썸썸 편의점의 히로인 | |||
메인 | 서브 | ||
편수희 | 아델라 | 방예나 | 천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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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 편수희 (Pyeon Soo-Hee)[1] | |
성우 |
<colbgcolor=#fff,#1f2023>
김채하 코노 미사키 |
성별 | 여성 |
테마곡 | 연애에 정답이 있다면 |
직업 |
편의점 아르바이트(본편) 편의점 부점장(DLC) |
나이 | 20살[2] |
좋아하는 것 | 게임[3], 인터넷 방송[4] |
가족 | 어머니, 편냥이 |
특이사항 | 충동구매[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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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배 알바생
정많고 성실하다.
썸썸 편의점의
메인 히로인으로서 3명의
히로인 중 게임의 주제와 가장 관련이 깊은 실질적인
진히로인이다. 성우는
김채하.정많고 성실하다.
이름의 어원은 편순이로 추정된다.[6][7] 나이는 20살로 주인공보다 1살 어리다. 편수희의 테마곡은 플루트와 신디사이저 소리가 평화롭게 어우러진다. 퍼스널 컬러는 연보라색.
2. 특징
전용 BG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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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는 평일에만 하고 있으며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그 후에는 주인공이 출근해서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담당한다.[8]
하지만 스트레스와 상처를 쉽게 받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의지대로 하는 행동보다 타인에 맞춰서 하는 행동이 더 비중이 크다. 친구들이 말하길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한다는데, 단순히 게으르다 그런 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피해다니는 행동유형.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본인이 목표가 있어서라기보단, 아델라와 방예나와 자주 만나기 위해 그들의 회사와 가까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이다.
편의점에서 일을 하기 전에는 고정적으로 다니는 직장이 없었고, 평소 취미도 게임과 인터넷 방송 시청이라 하는 짓이 딱 이거다. 게다가 편의점 일 말고는 PC방 가는 것이랑 친구들 만나러 가는 것 외엔 집 밖으로도 잘 안 나가고, 스포츠 활동도 거의 안 즐긴다.[10] 전형적인 백수 집순이의 모습. 사실상 스팀 평가 등의 유저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트순이가 별명으로 굳혀졌다. 편의점에서 일할 때는 성실하고 싹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크게 대비된다.
3. 공략
난이도 쉬움
다정다감한 성격
관심을 기울이면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음
인게임 내에서 썸썸 어플이 난이도 쉬움이라고 대놓고 언급해주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공략 난이도가 매우 쉬운 편이다.다정다감한 성격
관심을 기울이면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음
다른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벤트 열람당 평균적으로 2씩 오르는 것 이외에 <수희의 걱정> 이벤트를 열람할 시 선택지에 따라 한 번에 최대 17[11]이나 상승하기 때문에 관리하기 어렵지 않으나 정 불안하다면 2만원에 호감도를 2씩 올려주는 초콜릿만 매주 꾸준히 꼬박꼬박 선물해도 여유롭게 엔딩을 볼 수 있다.
예나루트와 상당한 양의 공통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두 루트 모두 엔딩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 스토리를 피할 수 없으며, 수희 루트를 기준으로 플레이타임을 약 5시간 반이라고 한다면 거의 3시간 반이 겹친다.
3.1. 본편 스토리
3.1.1. 공통 루트
첫 에피소드인 《수상한 어플》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애하고 싶다...
― 편식
― 편식
야간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 알바생 편식.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낀 그는 연애하고 싶다는 말만 되뇌이며 가게를 보고 있었다.
이후 편식은 물류 정리도 끝나 할 일이 없어져 폰게임이라도 다운받을 생각에 앱스토어에 들어가는데, 그때 연애를 도와주는 앱인 'Some Some'의 베타 테스트 버전을 발견한다. 미팅 어플인가 싶어 앱을 다운받고 앱은 자신과 이어질 수 있는 주변인을 검색하는데, 당연하게도 검색 결과가 없다는 결과를 보고 허무해한다.[12]
그때, 썸썸에 인연 연결 기능을 활성화하겠냐는 질문이 뜨고 추가 결제 아니면 상술로 의심을 한다. 의심을 품으며 인연 연결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버튼을 누르자 갑자기 공기의 흐름이 바뀌는 기현상을 겪는다. 쎄한 느낌이 든 편식은 멍을 때리다 다시 앱을 보는데 앱은 멈춰서 작동을 하지 않고 있다. 기묘한 기분에 앱을 들여다 보고 있을 때,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3명의 여자 손님이 편의점에 들어온다.
이후 분홍색 단발 머리의 손님은 과일주와 카스테라, 튀는 복장에 괴상한 콩글리시를 쓰는 외국인은 맥주와 닭가슴살 샐러드, 드세 보이는 정장 차림의 손님은 소주와 떡볶이를 고르고 두 명은 편의점 밖 테이블로 향한다. 편식은 물건을 담아온 남은 한 명의 손님의 이상한 콩글리시 말투에 당황해하며 계산을 한다.
여자들이 모두 나가자 갑자기 썸썸 어플에 방금 나간 분홍 머리 손님의 사진이 뜨더니 새로운 인연을 발견했다는 문구가 뜬다. 난데없는 표시에 당황한 편식은 이윽고 어플이 인연 확률을 계산하는 걸 보는데 고작 0.7%라는 괴랄한 수치에 또다시 허탈해한다. 하지만 어플때문에 미묘하게 신경이 쓰인 편식은 여자 손님들이 있는 테이블로 나간다.
이후 곧바로 해금되는 《3인방: 수상한 만남》에서 편식은 청소하는 척하며 여자들의 만담을 엿듣는다.[13]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데, 정장 차림의 여자가 경호원인 것과 분홍색 머리의 여자가 알바를 구하고 있다는 걸 듣는다. 정확히는 3개월 동안 알바하던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는데 옆 가게의 분식집인지 빙수집인지 대박이 나는 바람에 하필 아이스크림을 팔던 본인의 가게가 망해버렸고 알바 자리를 잃어버린 것이라 한다.[14][15]
이후 여자들의 눈에 편의점에 붙어있는 알바 전단지가 들어오고 편의점의 알바 시간대에 솔깃해하며, 집도 가까웠기에 새로운 알바 장소로 이 편의점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16] 남은 두 손님도 각각 회사나 집이 가깝다고 말하고 이후 셋이 모이기 적절한 알바 장소라 여긴 분홍 머리 손님은 편식에게 알바 전단지에 대해 물어본다. 편식은 본인이 점장이 아니기에 연락처를 남겨달라 부탁하고, 저 여자는 귀가 참 얇구나하고 생각한다.[17][스포일러]
이후 경호원 여자는 편의점이 24시도 아니고 사람도 적어서 월급 루팡하기 좋아 보인다며 궁시렁대다[19], 갑자기 점장이 사람이냐는 뜬금없는 질문을 한다. 편식은 난데없는 질문에 그럼 사람이 아니면 뭐겠냐고 맞받아치는데 그 여자는 대표님들 중 강아지과에 속하는 놈들이 있다고 은근히 걱정해한다. 편식은 점장이 일은 못해도 사람은 착하다며 괜찮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여자는 곧 망할 편의점 같다며 궁시렁대고, 편식은 편의점도 걱정해주고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20]
그때 예비 알바생 손님이 편식을 선배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나머지 셋은 당황해한다. 선배는 좀 아니지 않냐며 여자 둘은 편식의 알바 경력을 묻는데, 1년이라는 의외로 긴 경력에 수긍한다. 그리고 경호원 여자는 우리 동생한테 무슨 일 생기면 안 되니 바로 연락할 수 있게 자신의 명함을 건넨다. 편식은 여자들의 계속되는 강단있는 행동들에 속으로 투정대다[21] 그냥 술김이 들어가서 그런가 여기고, 편의점 알바도 까먹는 거 아니냐며 의심한다.
그때 갑자기 썸썸에 알림이 뜬 걸 보고, 이후 인연 확률이 1%로 오른 걸 보고 놀란다.
일주일 후 《편수희: 면접을 보러 온 수희》에서, 점장과 함께 가게를 보던 편식은[22] 점장에게 면접은 내가 보는데 왜 니가 와서 뻐기며 혹시 여자에게 관심있냐고 비아냥대는 걸 듣는다.[23] 이후 지난번 여자가 편의점으로 들어오고, 이름이 편수희인 걸 듣는다. 알바 기간을 간단히 물어본 점장은 6개월 정도 알바할 거란 수희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합격시킨다. 수희는 갑작스런 합격 통보에 당황해하며 집에서 연습한 거랑 딴판이라고 궁시렁대는데, 점장은 구인 신청만 해놓고 면접때 안 오는 애들이 수두룩이라며 이렇게 와준 것만으로도 합격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점장은 편식을 부점장이라 부르며 일은 이 친구한테 배우면 되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된다고 얘기하는데, 편식은 점장이 자기 일을 떠넘긴다 생각해 어이없어한다.[24] 이후 편수희는 편식을 선배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기로 하고, 편식은 부점장보단 낫다며 받아들인다.[25]
이후 편수희의 이력서를 보는데, 20살의 젊은 나이임에도 이런저런 알바 경력이 있는 것을 본다. 이후 점장은 개인 프라이버시가 있다며 편식에게 가게를 맡기는데[26], 본래 점장이 영업할 시간인데 영업 1시간만에 본인에게 떠넘기는 걸 보고 짜증을 낸다.[27] 이후 해금되는 《편수희: 수희와 친구들》 에피소드 시점에선 결국 둘만 남게 되고 편식은 포스기부터 인사 멘트까지 알바에 대해 가르치는데, 매우 발랄한 수희의 반응에 편식은 맨날 점장만 보다가 이런 반응을 받으니 속이 녹는듯해한다.
알바에 대해 가르칠 건 다 가르치자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데, 편식은 말이라도 붙여볼 겸 이런저런 질문들을 한다.
먼저 저번에 같이 온 친구들에 대해 묻는데, 수희는 저번에 같이 온 친구들에 대해 얘기해준다. 외국인 여자는 아델라 프로하스카라는 이름의 연습생이고, 정장 차림의 여자는 방예나라는 이름의 경호원인 걸 밝히며[28], 둘 다 고등학교 때부터 만난 베프라고 한다. 편식은 경호원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해하며 어떤 사람이냐 묻는데, 수희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흔한 멘트로 답한다. 그리고 편식은 엄마도 점장을 방금 멘트와 똑같이 말했던 걸 떠올리며 속이 타는듯한 감정을 느낀다.[29]
그러곤 알바 계기를 묻는데, 수희는 잠시 뜸들이다 해외여행같은 거창한 건 없고 그냥 용돈벌이하러 왔다고 말한다.[30] 그 다음 취미도 물어보는데, 수희는 마땅한 취미가 딱히 없는지 잠시 생각하다 인방이랑 친구들 만나는 것 정도가 취미라 답한다. 그러고는 델라가 회사에서 얻어온 콘서트 티켓이 있음 같이 보러 가고, 예나 언니는 운동을 좋아하기에 같이 자전거나 등산도 한다고 말한다. 편식은 본인의 취미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나 전부 친구들 얘기밖에 안 하는 수희를 보고 진짜 친구 만나는 게 취미인가 생각한다.
이후 4시가 되어 알바 시간이 끝나자 수희에게 퇴근해도 좋다고 얘기하는데, 수희는 괜히 자기 교육 때문에 편식이 아침부터 밤늦게 일하는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한다. 그러고는 편식의 퇴근 시간인 밤 11시까지 남아있겠다고 하는데 편식은 요즘 세상에 아주 드문 수희의 착한 심성을 보고 놀란다. 이후 편식은 당연히 괜찮으며 수당도 정상 지급된다고 말하고 폰번호를 교환한 뒤 수희는 퇴근한다. [31]
수희가 나가자마자 점장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사실 워크인 뒤에 몰래 숨어있었다고 한다. 점장은 둘이 무슨 일 있었냐며 혹시 썸이라도 타냐고 묻는데, 편식은 그런 거 없다며 짜증낸다. 점장은 사실 가게로 돌아온 이유가 오후 근무는 본인이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온 것이라 하며 영업 교대를 한다. 이후 편식은 가게를 나서면서 썸썸을 다시 확인하는데 인연 확률이 2%로 오른 걸 보고 어플에 대한 의심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퇴근한다.
어느 날 《아델라: 편의점에 놀러 온 아델라》에선 편식이 오후 근무를 하던 도중, 아델라가 찾아와 수희를 찾는다.[32] 그러고는 혹시 여친 있냐고 물어보는데 편식이 없다고 대답하자 아델라는 수희가 착해서 거절을 잘 못하니 괜히 꼬시지 말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편식은 속으로 뜨끔하고, 외국인이라 그런지 되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이후 아델라는 음악 좋아하냐고 묻는데, 그때 썸썸이 진동하더니 '라이크 뮤직!!!!'이라고 알림이 뜬다. 이후 썸썸의 말대로 음악 좋아한다고 대답하고[33] 서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편식은 그쪽이 좋아하는 음악은 뭐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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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예나: 편의점을 방문한 예나》에선 편식이 교대를 위해 편의점에 찾아오는데 수희 말고도 방예나가 같이 있는 걸 본다. 편식은 예나한테 면접 보러 왔냐며 농담을 던지는데 예나는 당황해하고 이후 농담이라는 편식의 말을 듣자 뾰루퉁해한다. 그러곤 예나가 인터넷에 있는 편의점 알바 후기를 읽고 수희가 혹시 위험할까봐 경호를 서고 있었다는 얘기를 듣는데 편식은 여기가 유흥가도 아니고 야간 근무도 아니라 괜찮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예나는 잠시 생각하더니 아무튼 그런게 잔뜩 나왔다며 뭐라 한다. 그리고 시재점검 후 둘은 나가는데, 이전에 온 아델라랑 달리 인사도 안 하고 나가는 걸 보고 다른 의미로 마이페이스인 사람이라 느낀다.
그런데 10분 뒤 예나만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와서 물건을 고른다. 편식은 도시락 코너를 보는 그녀를 보고 평소에 하던 대로 도시락을 추천하는데 예나는 그냥 알아서 고른다며 말을 잘라버린다. 편식은 다시 카운터로 돌아오고 예나는 할라피뇨 샌드위치를 고른다. 그러고는 갑자기 할라피뇨란 사람이 만든 외국 샌드위치인 거 같다고 말하는데, 워낙 무식한 발언에 편식은 당황한 뒤 고추 이름이라고 정정해준다. 예나는 정정을 받자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이전에 편식이 했던 말투로 농담이라고 반박한다. 편식은 의외로 저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구나 하고 느끼고 직업에 반대되는 허당 비주얼에 조금 귀엽다고 생각한다.
이후 예나는 샌드위치를 먹으러 나가는데 음료수를 안 산 걸 보고 편식은 천원 짜리 물병 하나를 산 후 예나한테 준다. 예나는 이유없는 호의는 없다느니, 경호 비용이면 좀 비싸다느니 툴툴대자 편식은 좀 대충 넘어가자며 짜증낸다. 그러자 예나는 농담이라며 고맙다는 말과 함께 물병을 받고 편식은 속으로 뒤끝 개쩌는 사람이라 느낀다. 그러곤 매운 음식 좋아하냐고 묻는데 예나는 그렇게 좋아하진 않고 싫어하진 않는 정도로만 좋아한다며 깐깐하게 말한다. 그리고 편식은 가게로 들어오는데, 예나가 다시 들어와 하바네로 라면을 사는 걸 보고 그냥 매운 거 겁나 좋아하는 사람인 걸 확신한다.
다시 예나한테 가서 그 라면은 미야비 하바네로 박사가 개발한 라면이라고 구라를 치는데, 예나는 그대로 속아 뭔가를 새로 안 표정으로 말을 듣는다. 예나는 필사적으로 웃참을 하는 편식의 표정을 보고 폰으로 검색한 뒤 하바네로도 고추 이름인 걸 알고 짜증을 내는데, 편식은 손님왔다는 핑계로 빠르게 들어가고 놀려먹기 좋은 사람같다고 느낀다. 예나가 계산하러 들어오자 샌드위치, 라면, 청양고추 핫도그까지 먹어치운 거 보고 수희랑 같이 밥 안 먹은 이유를 묻는데, 예나는 자기가 편의점 음식 먹으면 잔소리한다면서 투덜댄다. 그리고 예나한테 수희한테 꼰지른다고 하는데, 예나는 놀라자 농담이라 대답한다. 그러고 장난기가 발동한 편식은 청양도 사람 이름이라며 구라를 치는데 예나는 바로 검색해보더니 이내 부들대며 나간다. 그때 썸썸이 알림을 보내고, 인연 확률이 1%로 오른 걸 보고 놀리기만 했는데 어떻게 오르냐면서 놀라고 호감이랑 별개로 저 사람 뇌리에 박혔으니 오른 건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어플에서 의심가지만 자꾸 신경쓰이게 만드는, 마치 사주나 타로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이렇게 총 6개의 에피소드들을 보면 《썸썸 연애 가이드》라는 공통 루트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열린다. 세 명 모두의 만남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편식은 썸썸에 알림이 떠있는 걸 본다. 그러곤 썸썸이 연애 분석 결과를 알려주는데, 편식은 대체 무슨 알고리즘으로 벌써 분석을 끝냈냐며 의심한다. 그리고 썸썸은 끝낸 분석을 화면에 띄운다.
썸썸의 연애 가이드를 확인한 편식은 그냥 사주팔자같은 거라 생각하면서 미묘하게 신뢰를 보낸다. 그리고 마침내 누구랑 가까워질지 결정하며 공통 루트가 끝난다.[35]
3.1.2. 편수희 루트
공통 루트가 끝나면 각 히로인들의 루트로 가는 에피소드들이 하나씩 해금되는데, 그중 《편수희/방예나: 편순이와 편냥이》를 고르면 편수희 루트로 진입 가능하다.다음 날 편수희와 근무교대를 하는데, 수희가 우물쭈물대며 고양이가 좋아하는 걸 묻는다. 밖에 나가서 보니 아직도 그 고양이가 있는 걸 본 뒤 아직도 집에 안 간 걸 보고 팔자 좋아보인다며 투덜댄다. 수희는 길고양이니까 집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편의점에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게 뭐가 있는지 물어본다.[36] 그때 썸썸이 알림을 울리는데, 편식은 나도 그정도 눈치는 있다고 생각하며 검색하고 이내 참치캔이 좋다는 걸 알려준다. 편식은 수희가 기뻐하며 호다닥 달려가는 걸 보고 사료 주면 고양이가 계속 여기에 눌러 살거 같아 걱정한다.
먹이를 준 수희는 엄청 잘 먹는다며 뿌듯하다고 말한다. 편식은 그런 수희의 모습과 어제 고양이를 무시한 자기와 대조되는 기분을 느낀다. 그리고 수희한테 사료 주면 계속 눌러앉을 거 같다고 얘기해주는데, 수희가 시무룩해하자 편식은 점장한테 물어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점장한테 메세지를 보내는데 이후 부점장님께서 알아서 하라는 메세지를 받고 수희한테 얘기해준다. 그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한 수희는 이후 점장과 편식이 서로 친해보인다고 말한다. 편식은 알게 된 지는 2년 됐다고 말하고, 수희는 알바 이전부터 알게 된 사이인 것에 흥미를 느끼고 무슨 사이인지 묻는다.
편식은 개인 사정이라 얘기하기에 조금 껄끄러움을 느껴 썸썸을 키는데, 썸썸은 자신의 비밀을 공유하면 타인도 같이 공유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메세지를 띄운다. 그걸 본 편식은 점장이 자기 엄마의 남자친구 관계라는 걸 얘기해준다. 수희는 처음에 아빠라고 생각하지만 편식이 계속 엄마의 남친이라 딱 잘라 말하고 진짜 아빠는 집 나간지 꽤 됐다고 말하자 숨은 의미를 깨닫는다. 눈치를 챈 수희는 연신 사과하고, 그런 사람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알바를 하는 모습에 걱정을 한다. 편식은 처음에야 그랬지 지금은 괜찮다며, 그 사람도 재수없긴 해도 심성은 착하다고 얘기해준다. 수희는 편의점의 사연을 듣고 침울해하고 편식은 괜히 얘기했나 싶어 부끄러워한다.
이후 수희는 아무에게도 얘기 안 하겠다 약속하고 편식도 이 얘기가 누구에게 알려지는 건 싫어 부탁한다. 그리고 수희는 아까 점장한테 메세지 보낸 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고, 편식은 농담으로 고마우면 나중에 밥이나 사달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수희가 당차게 알겠다고 하자 편식은 속으로 당황한다.
수희가 돌아간 후 문자를 보내는데[37] 고양이 이름을 뭐로 할지 물어본다. 수희는 델라랑 예나한테 물어봤으나 각각 '신스 애시 서프 글램', '디핑 케이블 로만 세라'같은 괴랄한 이름만 들어왔다고 한다. 편식은 수희가 생각한 이름이 있냐고 묻는데 수희는 '편냥이'라고 짓긴 했는데, 너무 대충 지은 거 같아 고민이라고 한다. 편식은 그냥 부르기 편하면 좋으니 그거로 하자 하고, 수희도 어느 정도 받아들이며 이름짓기는 마무리된다.[38]
이후 《편수희: 수희와 함께 피크닉?》에서 그날 밤 수희한테 문자가 오는데, 수희는 밥 대신 피크닉은 어떠냐는 질문을 한다. 편식은 알겠다고 보내고 수희가 적극적인 건지 어플 덕인건지 생각보다 빠르게 가까워지는 걸 느낀다. 그러고는 인연에 도움을 준 고양이에게 나중에 고급 참치캔이라도 줄 생각을 한다.
그리고 공연장 및 공원 비스무리한 곳으로 피크닉을 가는데, 아델라랑 방예나가 같이 있는 걸 보고 살짝 실망을 한다.[39] 그 다음 수희가 가방에서 편냥이를 꺼내고 이전에도 자주 왔다는 아델라의 혼잣말을 들은 편식은 여기에 자주 왔냐고 묻는다. 수희는 이 공원은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셋이 모이는 정모 장소라고 말하며, 예나가 취직했을 때랑 아델라가 연습생 연장계약 때에도 모였다고 말한다.[40]
그리고 수희가 가방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나눠주고, 수희는 편식에게 맛이 어떠냐고 묻는다. 편식은 평범하게 맛이 있다고 하자 아델라랑 예나는 좀 더 성의있게 칭찬해보라며 면박을 준다. 그 말을 들은 편식은 집밥같은 맛이었다며 더 자세히 말하는데 수희는 부끄러워하고 나머지 둘은 더 야유를 보낸다. 편식은 정말 도움 안 되는 두 사람이라 느끼며 화제 전환 겸 셋은 어쩌다 만나게 된 거냐고 묻는다.
그때 모두 샌드위치를 먹는 걸 멈추고 정적이 잠시 흐르는데, 수희는 웃어넘기고 예나는 얼버무린다. 아델라가 굳이 숨길 필요 있냐고 말하는데 수희는 좀 부끄럽다며 말하기 꺼린다. 예나도 부끄럽다 하자 아델라는 그럼 자기도 말 안 하겠다며 웃어넘기고 편식은 무슨 사연이라도 있나 궁금해한다.
수희는 이후 아델라와 예나에게 근황을 물으며 빠르게 화제를 전환하는데, 아델라는 쏘쏘하다고 답하고 예나는 요즘 살짝 바빠진 정도라고 답한다. 수희가 무슨 일 생겼냐고 묻자 예나는 단순히 아델라 소속사 콘서트가 잡힌 것이라 한다. 편식이 경호원과 연습생의 생각치 못 한 연결고리에 신기해하는데 예나는 자기 회사랑 아델라 소속사가 같은 건물이라는 걸 얘기해준다.[41] 그리곤 아델라가 예나는 평소에 회사에서 인사도 안 한다며 투덜대고, 예나는 회사에서까지 그럴 필요 없다고 답한다. 이후에도 서로의 근황을 얘기하는데, 편식은 근황만 물어볼 뿐 정작 자신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는 편수희를 보고 문득 생각한다. 자신은 항상 뒷전이고 남을 더 잘 챙겨주는 착한 타입. 하지만 인간관계가 틀어지면 혼자 뭘 하지도 못 하고 속으로만 고통받는 타입이라고 생각하지만, 분위기를 생각해 혼자 걱정하는 선에서 끝낸다.
《편수희: 수희의 선물?》 에서 편수희가 알바를 시작한지 어느 정도 지나자, 편식은 집에 이런저런 잡동사니가 늘었음을 체감한다. 사실 수희가 남는 물건이 있다며 물티슈, 햇반, 토마토, 파프리카, 화장지 등 이런저런 식재료나 물건을 계속 넘겨준 탓이다.[42][43] 편식은 거의 이틀이나 사흘 꼴에 주문을 하는 거 같아 이렇게 팍팍 사도 되나 싶어 걱정한다.
그리고 다음 날, 수희가 또 자기를 익숙한 톤으로 부르자 또 물건을 줄 걸 예상하는데 이번에는 무려 태블릿을 건네준다. 그러고 수희는 태블릿이 1+1에 하나가 반값이여서 샀고 델라랑 예나는 필요없다고 해서 나눠준 것이라 말한다. 편식은 당황하며 이럴 바엔 두 개 사지 말고 그냥 좋은 거 하나만 사면 안 되냐고 묻는데 수희는 80% 할인을 보고 참을 수 없었다고 대답한다. 그 말을 듣자 편식은 자기도 연쇄할인마라 불리는 어떤 게임 스토어에서 90% 세일에 낚여 게임을 잔뜩 사고 묵혀둔 경험을 떠올리며 납득한다.
그리고 수희에게 집에 물건들이 많이 쌓여있냐고 묻는데 수희는 당연히 쌓여있고 날 잡아서 치우겠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편식은 조심스럽게 사는 거 자체를 줄이는 건 어떠냐고 말한다. 수희는 잠시 머뭇거리다 내일부터는 줄여보겠다고 당차게 답하는데 바로 다음 날 건전지를 나눠주면서 편식은 귀가 얇은 거랑 별개로 사람은 참 안 바뀌는 구나하고 생각한다.
《편수희/방예나: 수희의 걱정》에서 어느 날 수희가 왠일로 침울해하자 편식은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수희는 편냥이가 요 며칠 사이에 안 보여서 걱정된다고 답하는데 편식은 자기도 못 봤지만 그래도 별 일 없을 거라며 위로해준다. 이후 수희가 퇴근하고 밤 11시가 되어 편식도 퇴근을 준비한다. 그런데 퇴근하기 직전에 수희가 다시 찾아와 편냥이의 행방을 묻는다. 편식은 수희가 헐떡이는 걸 보고 퇴근하고 지금까지 찾으러 다닌 거냐며 묻는데 수희는 그럼에도 못 찾았다며 침울해한다.
그리고 수희는 다시 찾으러 나가려 하는데 뭔가 보내면 안 될거 같은 예감이 든 편식은 같이 찾으러 나가겠다고 말한다. 수희는 자기야 집이 가깝지만 편식은 지하철 타고 1시간 거리에 집이 있어 편식을 걱정하지만, 편식은 편냥이 끌어들인 건 어느 정도 자기 책임이 있기에 찾으러 가겠다고 한다.[44] 수희는 감동했는지 살짝 훌쩍거리며 같이 찾으러 밖으로 나간다. 이후 공원, 거리, 번화가를 모두 3시간 넘게 둘러보지만 편냥이는 결국 찾지 못한다.[45]
이후 둘은 편의점으로 돌아오고, 10시간 넘게 고양이만 찾아다닌 수희를 걱정한다. 그리고 수희는 내일은 주말이니 괜찮다고 답하는데 편식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계속 찾자고 말한다. 이후 둘은 테이블에 앉는데 편식은 수희에게 편의점 일은 괜찮냐고 묻는다. 수희는 점장도 착하고 선배도 열심히 일해서 좋다고 답하는데 편식도 점장이 게으른 거 빼면 착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어 수긍한다.[46] 그리고 편식은 뭐 어찌됐던 자기 가게니까 열심히 하는 거라 답하고 가족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해준다. 원래 이 편의점도 자신의 진짜 아빠가 운영하던 가게였고, 원래는 자기가 받을 예정이었지만 그땐 나이가 어렸기에 엄마가 일단 점장에게 맡기고 나중에 가져가라고 시켰다고 한다.
수희는 그 말을 듣고 진짜 예비 점장이 맞는 거 같다고 말하는데 편식은 슬슬 물려줄 때가 된 거 같은데도 안 물려주는 부모님들을 보고 답답해한다고 토로한다. 그러자 수희도 그 말을 듣고 공감을 했는지 쓸쓸하게 호응해주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편식은 자신은 전혀 모르지만 수희도 꼬인 가족사가 있는지 궁금해한다. 그리고는 프라이버시를 생각해 물어보지 말까, 아니면 분위기를 탔으니 물어볼까를 고민하는데 문득 늘 해답을 내려주던 썸썸이 떠올라 어플을 킨다.
그러자 썸썸은 대답이 아닌 이미지 한 장을 띄우는데, 바로 저번에 피크닉을 했던 공연장이었다. 그걸 본 편식은 이곳이 편냥이와 함께 갔던 공연장이었던 걸 기억해내는데 이윽고 바로 여기가 편냥이가 있는 장소라는 걸 눈치챈다. 이후 수희의 손을 잡고 공연장으로 달려가고[47], 마침내 공연장에서 편냥이를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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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는 혹시 편냥이가 싫어할까봐 걱정하는데, 편식은 잘 돌봐줄 책임이 있으면 좋아할 거라며 위로해준다. 그리고 수희를 집 앞까지 배웅해주고, 고양이를 찾게 해주고 서로의 인연도 끌어올려준 썸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편수희: 수희의 새로운 고민》어느덧 편수희가 일한지 한 달이 지난다. 편냥이 일은 잘 해결됐지만 새로운 문제가 생겼는데, 바로 수희의 착한 심성 때문에 사기를 많이 당하는 것이였다.[48] 수희는 자기 월급에서 빼야겠다고 침울해하는데 편식은 예전에 이상한 사람이 있으면 꼭 자기나 점장한테 얘기하라 했었지만 수희가 원래 착해서 말은 못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곤 얼굴에 철판깔고 단호하게 나가야 할 때도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말하기 무섭게 사기꾼 진상이 하나 더 들어와 작업을 건다. 편식은 능숙하게 영수증 없으면 교환이 안 된다는 식으로 쳐내고 수희는 그 모습에 주눅이 들어 적성이 맞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자책한다. 그 말을 들은 편식은 자기도 신입일 땐 여러 번 당했다며 위로해준다.[49][50][51]
이후 《편수희: 수희와 두번째 소풍》에서 알바 시작 한 달 기념으로 그 공연장에 다시 모인다. 원래는 예나랑 델라도 올 예정이었지만 각각 경호 일과 기습 평가가 생겨 수희와 단 둘이 오게 되는데, 편식은 속으로 단 둘이 남아서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수희는 원래 바쁜 사람들이라 자주 못 보지만 그래도 아쉬워하며 멍을 때리는데, 이후 편식에게 이상한 질문을 한다면서 친구 있냐고 묻는다. 편식은 예전에야 많았지 지금은 연락을 거의 안 한다며, 수희같이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베프가 없어 부럽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수희는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은 맞지만 최근들어 거의 만나지 못 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아델라는 연습생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그 전에 데뷔를 못 하면 해외로 유학을 가기에 더 걱정이라고 얘기해준다. 그리곤 편식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냐고 묻는데, 편식은 그런 적은 딱히 없고[52] 학교에서 만났든 회사에서 만났든 가까운 사람이랑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얘기해 준다. 그 말을 들은 수희는 사실 속으로도 처음에 이상한 계기로 만난 거부터 지금까지 쭉 친하게 지내는 것도 운이 좋아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는데[53], 편식이 그 계기에 대해 궁금해하자 다시 얼버무린다.
그러면서 자기가 친구들과 자주 만나기 위해 친구들이 하는 일도 따라해보려다 괜히 혼나기만 한 이야기를 해준다. 아델라에게 자기도 연습생이 되면 서로 자주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반 농담 식으로 얘기했는데, 평소 태평한 성격의 델라답지 않게 급정색하더니 그딴 식으로 할 거면 때려치라고 소리쳤다고 한다.[54] 그리고 방예나한테는 운동 열심히 하면 경호원 될 수 있냐고 물었다가 딱 잘라서 자기 운동 싫어하는 거 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두 사람이랑 자주 만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는데, 그 말을 들은 편식은 편의점 알바도 단순히 두 사람의 회사와 가게가 가까우니까 시작한 거냐며 묻는다. 정곡을 찔렸는지 수희는 당황해하고, 편식은 수희가 타인에게 자신을 맞춰가는 사람이란 걸 확신한다. 그리고 수희는 그 말에 수긍하지만 순전히 그것만은 아니고 모종의 사정으로 돈을 벌 필요도 있었기에 알바를 구한 것도 있다고 얘기해준다. 그리곤 여기서 일한 것에 후회는 없다며 웃어보이고, 편식은 그런 모습을 보고 속으로 좋아한다.
어느 날 《편수희: 수희의 새로운 취미?》에서 근무교대를 위해 편의점에 오는데, 폐기가 잔뜩 남아 즐거워하는 수희가 폐기송을 부르는 걸 직관한다. 수희는 편식을 보고 놀라고 부끄러워하지만 편식은 모른 척해준다. 그러고는 자기가 편의점 폐기를 리뷰하는 브이로그 형식의 유튜브 채널 '편순이 TV'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늘 그랬듯 점장에게 허락여부를 묻는다. 편식은 그런 거 신경도 안 쓸 사람이니 굳이 안 해도 된다고 하고 수희는 고맙다고 말한다.[55] 그리고 수희는 선배도 같이 찍을 거냐고 묻는데 엉겁결에 알겠다고 말하려다 이내 신중하게 생각할 일인 거 같아 거절한다.[56]
《편수희: 수희의 관심사》에선 최근 들어, 수희가 갑자기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하는 걸 느낀다고 알려준다. 고양이 사료 추천이나 폐기 추천같이 사소한 것들이지만 델라나 예나보다 자기한테 먼저 묻는데다 갑자기 빈도가 늘었기에 혹시 뭔가 있나 싶어 점장에게 묻는다. 점장은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썸인 걸 직감하고 이렇게 된 이상 니가 먼저 고백해보라며 능글댄다. 편식은 아직 그정도 단계는 아닌 거 같다며 거부하는데 점장은 그보다 사귄 뒤가 문제일 거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이후 집에 돌아와 썸썸을 확인하는데 아직 50%도 안 된 인연 진행도를 보고 고백은 뒤로 미룬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다음 날 《편수희: 수희의 관심?》에서 갑자기 수희가 여자친구 있냐는 질문을 한다. 편식은 없다고 당연히 대답하지만 난데없는 질문에 살짝 설레여한다.
그러던 중 《편수희: 예나의 부탁》에서 어느 날 방예나 혼자 편의점에 들르고, 갑자기 편수희한테 관심 있냐는 질문을 한다. 편식은 대충 얼버무리는데 예나는 진지하게 수희랑 사귈 생각이 있냐고 한 번 더 묻는다. 이번에도 편식이 얼버무리자 예나는 답답해하며 화를 내더니 이내 소주 하나를 꺼내 계산하고 나간다.[57] 편식은 혹시 취객이 난동피울까봐 걱정돼서 테이블로 나가는데, 예나는 술때문인지 약간 꼬인 혀로 수희가 계속 자기는 물론 단톡방에도 그쪽 얘기만 한다며 투덜댄다.[58] 그러면서 수희한테 상처 주면 가만 안 둘 거라는 말과 함께 되게 여린 애니 사귈 거면 진지하게 하라는 충고도 한다.[스포일러2]
그리고 편식은 술김이 들어간 틈을 타 예나에게 수희와의 첫만남에 대해 묻는다. 예나는 사소한 일이지만 수희가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해서 말할 수 없다며 거절하고, 오히려 그쪽이 수희의 마음을 돌리게 한 계기가 있는지 물어본다. 편식은 잠시 시치미를 때다 지난번 고양이 같이 찾아준 일을 얘기해주는데 그 말을 들은 예나는 탄식하면서 잠깐 딴 생각을 한다. 그러고는 수희는 이미 그쪽에 마음을 준 거 같으니 잘 대해주라고 신신당부하고, 이 대화는 수희에게는 비밀로 하라고 얘기한다.[60] 이후 집에 간 편식은 뜬금없이 예나의 인연 확률이 올라가 있는 걸 보고 의아해한다.
편식은 이후에도 고백 여부를 계속 고민한다. 예나와 점장이 계속 부추기지만 정작 썸썸은 아직 고백엔 이른 단계라며 거부하기 때문. 그러다가 《편수희: 아델라의 부탁》에서 이번엔 아델라가 편의점에 들르더니 맥주를 사고, 이후 편식 앞에서 쭉쭉 마시며 예나와 똑같이 여친 여부와 수희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한다. 편식은 대충 관심이 있는 건 맞다며 말하는데, 아델라는 수희랑 사귀면 그쪽이 좀 고생할 거라며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이후 편식이 왜 그러냐고 묻자 아델라는 수희는 유리 멘탈이니 잘 챙겨야 한다고 말하고, 그쪽이 애매하게 나가니까 수희가 안절부절 못 하고 있고 단톡방에도 계속 그쪽 얘기만 하기에 고백할 거면 빨리 해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편식은 아델라가 온 김에 그쪽은 자기가 수희랑 사귀길 원하냐고 묻고, 아델라는 수희가 행복해지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러면 조금은 서운해질 거 같아 반반이라고 얘기한다.
그러곤 편식은 지난번에 수희한테 들은 얘기를 떠올리고 혹시 1년 뒤에 외국으로 나가서 걱정하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아델라는 그거도 문제지만 만약 데뷔에 성공한다고 해도 매우 바빠져 그거 나름대로도 문제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본인은 친구, 더 넘어 사랑보다도 꿈이 우선이기에 서운해도 그냥 넘어가는 것이라고 한다.[61] 그러곤 이번 얘기는 수희한테는 비밀로 하라 한 뒤 편의점을 나간다.
두 사람의 방문 이후 해금되는 《편수희/방예나: 수희의 초대》에서 얼마 뒤 수희는 편식에게
이후 수희는 편의점 폐기로 만든 상을 차리는데, 마음에 어지간히 들었는지 사진까지 찍고 이내 두 친구에게 폐기를 조합해서 만든 음식을 설명한 뒤 칭찬을 받자 아주 기분이 좋은듯 배배꼰다. 편식은 수희가 정말 인생의 낙이라도 찾은 걸로 보인다고 느끼면서 동시에 여자 세 명이랑 마시니 왠지모르게 어색해한다. 그때 마침 수희가 술을 가져오고, 아델라가 계약 때문에 고백을 거절한 이야기를 한다. 수희는 괜히 상대가 미련 가지지 않게 아예 딱 잘라 거절하는 게 낫다고 말하자 아델라는 막상 그게 쉽지 않다고 반박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고백 받아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고 틱틱대는데, 편식은 속으로 수희 정도의 심성에 외모를 지닌 애가 고백 한 번 못 받아본 것에 의아해한다.
그런 편식을 눈치챘는지 델라가 고등학생 시절의 수희는 되게 칙칙한 아이였다고 얘기해주고 예나도 지금이 되게 밝아진 거라며 동조한다. 그러자 수희는 당황해한 뒤 옛날 얘기 금지를 외치고 화제를 예나의 연애로 바꾼다. 수희는 예나가 경호 상대랑 사귄 적이 있냐고 묻는데 예나는 자기는 아델라 소속사 걸그룹 포함 대부분 여자만 경호한다며 로맨스는 다 판타지라고 투덜댄다.[64] 그러고는 아델라 소속사 매니저나 맴버는 계속 바뀌는데 자기만 몇 년째 그대로인 걸 보고 현타가 온다 말한다. 그러자 아델라는 소속사 쪽이랑 너무 가까운 거 아니냐면서 깐족대고, 이런 스트레이트한 면이 예나의 매력이라 한다. 그러자 수희는 체육계였으니 당연히 매력있을 거라 말하고 예나는 옛날 이야기 또 한다면서 짜증낸다.
편식은 눈치를 봐서 그럼 귀라도 막고 있냐고 묻는데 예나는 그럴 필요 없고 그냥 옛날에 달리기 선수였다고 짜증낸다. 그걸 들은 편식은 그럼 왜 달리기 선수가 아닌 경호원 일을 하냐고 묻는데 갑자기 셋이 동시에 입을 다물고 분위기가 싸해진다. 모두의 표정이 굳고 공기마저 얼어붙는 게 느껴지자 편식은 곧바로 자신이 말실수를 했음을 직감하는데, 예나는 분위기 왜 이러냐며 그냥 단순히 모두가 1등하는 게 아니고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은퇴한 거라며 잘라 말한다. 하지만 수희와 아델라는 여전히 무거운 표정으로 침울해 있고 편식은 예나가 얘기하지 않은 더 심각한 사연이 있었음을 확신한다. 분위기가 너무 심각해지자 예나는 지금 일도 괜찮다고 말하고 수희도 먹을 거 떨어졌으니 사오겠다고 말해 분위기를 전환한다.
편식은 분위기를 봐서 본인이 대신 사오겠다고 말하고 편의점으로 간다.[65] 가면서 점장에게 음식을 주문하는데, 점장은 수희랑 잘 되냐고 묻고 이내 잘 되라며 응원해준다. 그러면서 자신의 옛날 사랑 이야기를 해주려는데 편식은 듣지도 않고 도망친다.
그런데 다시 도착하니 아델라가 없어져있는 걸 보는데, 수희는 내일 트레이닝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갔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편식은 제일 한량같을 거 같은 사람이 제일 빡세게 활동하니 아이러니하다고 느끼고, 수희도 같은 심정이라고 얘기한다.[66]
그리고 예나는 술에 꼴아 테이블에 머리를 쳐박고 자고 있는데 결국 3인분 분량의 음식은 단 둘이 먹기로 한다. 서로 음식을 먹으면서 수희는 예나를 보고 티를 안 낼 뿐이지 실제론 경호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다며 걱정한다. 실제로 편식이 나가자마자 술을 쭉쭉 마시더니 완전히 취해 붕붕이 타고 한 바퀴 돌고 온다고 했다가 자기랑 실랑이를 벌인 뒤 꼴까닥한 거라 말한다. 그러고는 셋이 만나면 항상 아델라가 먼저 빠지고, 그 다음은 예나가 술에 취해 잠든 뒤 자기는 혼자 인방을 보는 게 일반적이라고 얘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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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수희는 혹시 재미없냐고 물어보고, 장난삼아 편냥이를 편식의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그러자마자 편냥이가 갑자기 팔에 스크래치를 긁는데, 둘이 당황해서 일어서려다 베드 테이블 때문에 무릎을 박고 둘 다 뒤로 넘어진다. 그리고 편식이 고개를 돌리자 서로 얼굴이 매우 가까이 있는 걸 보고 당황해한다. 여기에 편식은 얼굴이 이리 가까이 있으니 키스하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히는데, 수희는 팔에서 피가 나는 걸 보고 소리를 치고 편식도 그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다. 이후 수희는 연신 사과한 뒤 울먹거리며 본인이 연고를 직접 발라주는데, 편식은 또 설렘을 느낀다. 그러고는 이 소동에도 쿨쿨 자고 있는 예나를 보고 감탄해한다.
이후 수희는 아까 넘어졌을 때 편식이 자기를 "수희씨"가 아닌 "수희야"라고 불러준 거에 대해서 묻는데, 편식은 그때 잠깐 이성의 끈을 놓았던 것 때문에 부끄러워 한다. 하지만 수희는 델라랑 예나도 편하게 얘기하니 그런 호칭도 나쁘지 않고 앞으론 그렇게 불러달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편식은 너도 편하게 말해도 된다고 말하는데 수희는 자긴 아직 선배라고 부르겠다고 말한다. 이후 술도 마셨고 상처도 입은 편식은 진이 빠져 이제 돌아겠다고 말하고, 수희는 아쉬워하지만 배웅해준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편식은 팔은 따갑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경험도 했고 수희랑 말도 놓았으니 좋다며 실실거린다. 그러면서 썸썸을 키는데 막상 60%밖에 되지 않는 인연 확률을 보고 기분이 팍 죽어버린다. 그러면서 자기에겐 좋은 경험이었던 것들이 수희에겐 고작 60%의 호감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우울해하고 썸썸도 너무 자주 보지 말자고 되뇌이며 폰을 집어넣는다.
그때 뒤에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술에 취한 방예나가 눈앞에 멈춰선다. 편식은 음주운전 위험하다고 잔소리하는데 예나는 반말로 적당히 하라고 일갈한다. 편식은 술이 들어가고 아까 썸썸 때문에 심란했던 것이 겹쳐 평소같으면 무시했을 예나의 태도에 짜증을 느끼고, 다 큰 어른이 뭐하는 짓거리냐며 일갈한다. 그러자 예나는 반응할 틈도 없이 편식의 멱살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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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키스가 끝나자 편식은 많이 취한 거 같다고 말한 뒤 자길 좋아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예나는 좋아하긴커녕 싫어하고, 키스를 한 것도 짜증나서라고 답한다. 편식은 술에 취한 예나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가닥을 잡을 수 없어 술에 취한 김에 그냥 다 이야기할 것을 권하고, 예나는 사람 옆에 두고 둘이 뭐하는 거냐며 이내 뺨까지 때린다.[67] 편식은 어안이 벙벙해져 화를 내려다 정신이 혼란해져 자신도 모르게 사과를 하고, 예나는 이후 울먹거리며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간다. 그러곤 편식은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고 지금 난 누구랑 사귀는 거냐며 혼란해한다.
이후 다음 날 예나는 문자를 넣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 술김에 이상한 행동을 했으면 사과한다고 보낸다.
이후 《편수희: 수희와 가까워진 것 같다》에서 편의점에서 수희와 다시 만나는데[68] 수희는 예나의 안부를 묻는다. 그러자 수희는 예나가 평소엔 얌전한데 술만 마시면 확 바뀐다면서, 이번엔 진짜 한소리하겠다고 외친다. 그리고 수희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혹시 예나를 걱정하냐고 묻는데 편식은 뭐 알아서 할 것이라며 대충 대답한다.
그리고 수희는 어디 놀러가자며 화제를 바꾼다. 편식은 셋이 또 모이는 거냐고 묻는데 수희는 이번엔 단 둘이 가는 거라고 답한다. 이후 《편수희: 수희와 PC방에 놀러 갔다》에서 며칠 뒤 편식과 수희는 PC방에서 만나는데 편식은 기껏 단둘이 온 곳이 PC방이여서인지 살짝 실망한다.[69] 그러고는 아델라랑 예나는 PC방 싫어하냐고 묻는데 수희는 그 둘은 가봤자 할 거 없다며 늘 거절한다고 말한다. 이후 수희는 선배는 게임 좋아하냐고 묻고 편식은 자기도 좋아한다 답한다. 그 말을 듣고 신났는지 둘 다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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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은 눈치를 생각해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귀여웠다고 말하고, 수희는 얼굴이 빨개져 당황한다. 그리고 수희는 아까 게임이 자기 혼자 하는 게임이라는 걸 강조하고 그런게 게임에 자기를 초대한 것이라 얘기해준다. 그 다음 그 게임은 SNS나 블로그도 안 하는 자신이 우울해지면 하는 게임이며 우울할 때마다 그 게임에 접속에 땅만 몇 주 몇 달을 판다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터널을 만들면서 표지판을 하나씩 세우고, 거기에 속에 쌓아뒀던 스트레스들을 하나씩 적어두는 마치 일기장과 같은 게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편식은 표지판은 이미 다 치운 거 아니냐고 묻는데 수희는 안 치우고 남아있을 수도 있다며 잘 찾아보라 웃어넘긴다. 편식은 그걸 찾기는 힘들지겠만 그래도 수희가 마음을 털어놨으니 둘 사이가 내심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며칠 뒤 《편수희: 감기에 걸린 수희》에서 수희의 시간에 점장이 있는 걸 본 편식은 수희가 없자 의아함을 느끼고, 이내 점장한테 수희가 감기에 걸려 결석했다는 얘기를 해준다. 이후 편식은 수희가 없자 실망하는데 이틀이 지나도 계속 결석을 하자 슬슬 걱정을 한다.[71] 그러자 점장은 수희한테 그냥 이번 주 푹 쉬라고 말했다 전하고, 편식은 그 게으른 양반이 왠일이냐며 신기해한다.
그리곤 수희한테 안부 메세지를 주는데, 10분이 지나도 답장은커녕 확인조차 하지 않자 결국 썸썸을 킨다. 썸썸엔 단순명료하게 병문안 방문 권장이라 적혀있었고, 이후 약과 죽을 가지고 수희 집에 방문한다.
수희는 감기 걸렸다고 말하면 괜히 걱정끼칠 거 같고 금방 나을 거 같아서 말을 안 했다고 털어놓고, 감기는 생각보다 낫지 않는데 괜히 선배까지 오게 만들었다며 사과한다. 편식은 죽만 주고 가려 했으나 이후 수희의 미묘하게 헬쑥한 모습을 보고 편냥이 밥주기부터 죽 데우기까지 각종 일을 도맡아한다.
이후 수희는 3일 동안 집에 틀어박혀있었다고 말하는데, 그러면서 예전처럼 집에만 있고 출근도 못 하니 갑자기 불안해졌다고 말한다. 편식은 알바를 3일이나 쉬면 자기를 비롯한 다른 알바생들은 좋아할텐데 출근 걱정만 계속하는 수희를 보고 되게 성실한 아이라고 느낀다. 그리곤 수희는 아델라랑 예나는 각자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자기만 집에 있으면 혼자 겉도는 거 같다며, 그래서 불안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아델라랑 예나는 만날 때마다 서로 꿈과 직장 이야기를 하지만 집에 틀어박혀서 시간을 보내는 자기는 그럴 때마다 할 이야기가 없었는데, 편의점에서 알바를 시작하고 남들처럼 할 이야기도 늘고 하소연도 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했다고 알려준다.[72]
속마음을 고백한 수희는 철없는 소리나 한다면서 자조하고, 이윽고 편식에게 자기한테 왜 이렇게 잘 해주는지에 대해 묻는다. 편식은 순간적으로 썸썸을 킬 생각을 하지만 수희가 빤히 보고 있었기에 결국 진심으로 답해주기로 한다. 너가 좋아서든 걱정이 돼서든 어쨌든 편식의 진심이 담긴 대답을 듣자 수희는 자기도 선배가 좋지만 동시에 좋아해도 되는지 걱정이라고 고백한다. 처음엔 그저 친구를 하나 더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선배가 계속 신경쓰이게 되고, 그러면서 이래도 되는 건지 걱정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걱정의 이유는 다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자기가 선배랑 사귀면 아델라와 방예나와 멀어질 거 같다고 생각해서였다. 그 말을 들은 편식은 두 사람을 믿지 않냐고 묻고 수희는 무조건 믿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고 말한다. 편식은 이윽고 그 두 사람이 멀어지기는커녕 더 잘 이해해 줄 것이라고 얘기해주는데, 수희는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냐고 다시 묻는다. 그러자 편식은 이전에 두 사람이 이전에 비밀로 하자고 했던 이야기[73]를 해주고, 동시에 두 사람은 수희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걸 이미 눈치채고 있다고 얘기해준다. 수희는 그 말을 듣고 전혀 몰랐다며 놀라는데 이후 편식은 그건 두 사람이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며 위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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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면서 편식도 썸썸을 보고는 고민에 빠진다. 항상 많이 가까워지는 거 같고 이번엔 마음의 벽마저 허문 것 같으면서도 썸썸은 항상 100%가 아닌 확률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곤 초조함과 어플에 대한 원망도 살짝 들고,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 더 있는지 고민하지만 이내 머리가 복잡해져 어플을 끄고 발걸음을 옮긴다.
이후 《편수희: 예나와 상담》에서 수희와 관련해서 방예나에게 고민 상담을 하기 위해 문자를 넣는다. 예나는 바쁘다면서 듣지도 않고 거절 멘트부터 날리는데 이후 수희 얘기를 할 것이란 말을 듣자마자 1시간 정도는 짜낼 수 있다며 편의점으로 달려온다. 예나가 오자마자 편식은 혹시 수희 곁을 떠난 사람이 이전에 있었냐 묻는데, 예나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질문이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수희가 그 얘기만큼은 자기는 물론 아델라에게도 해준 적 없다고 답한다.
편식은 혹시 남자친구냐고 중얼거리는데 예나는 그건 절대 아니고, 가족 문제라고 짐작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예전에 셋이 만나서 가족 얘기를 한 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 아델라와 자기는 술술 얘기하고 이후 수희 차례가 됐는데 혼자 대충 얼버무렸고 예나는 여기서 무슨 말하기 싫은 사정이 있을 거라고 직감했다고 한다. 편식은 그거 말곤 또 다른 이유가 있냐고 묻는데 예나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후 편식이 수희를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를 지녔다고 판단해 수희에겐 비밀로 한다는 조건으로 얘기해준다.
예나는 자기가 경호원 일을 하다보니 항상 주변 사람을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고, 이게 직업병으로 번져 사생활에서도 수희를 포함해 누구를 항상 관찰한다고 한다. 그러곤 수희의 집에 대해 얘기하는데, 자기가 예전에 집 구할 때 알아본 물가로는 상당히 비싼 집이었다고 한다. 즉, 수희는 이미 부유한 집안인데도 부모 얘기를 꺼린다는 것에서 나오는 부조화를 설명한다. 상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기러기 아빠나 이혼 후 들어오는 양육비 정도인데 추측에만 그치고 있고, 어디가서 얘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편식은 그 말을 듣고 겉보기완 달리 수희를 엄청 챙겨준다 느끼고, 지난번 키스는 이걸로 쌤쌤이 치자고 말한다. 예나는 이후 부끄러웠는지 기억 안 난다고 얼버무리려다 이후 소주를 주문하는데, 편식은 가게 영업 끝났다면서 튄다. 그러면서 사람이 틱틱대는 거랑 별개로 착한 사람이 맞는 거 같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며칠 뒤 《편수희: 예나의 방문》에서 방예나가 다시 방문해 소주 두 병을 구매한다.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예나한테 가서 근황을 묻는데, 예나는 그냥 직장인이면 스트레스 가득이라며 그전에 수희 좀 잘 챙겨주라고 답변한다. 계속 수희의 근황을 묻기에 혹시 수희 엄마냐고 묻자 예나는 일이나 보라며 짜증내고 편식은 그냥 가게로 들어간다.
그런데 이후 취했는지 소주를 끌어안고 회사 욕을 하는 예나를 보고 다시 나와 무슨 일 있었냐고 다시 묻는데 예나는 직장인이면 다 겪는 일이라며 다시 한탄한다. 이윽고 경호원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건 전부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며 수희의 근황을 또 묻는다. 별 일 없다고 편식이 말하고 이후 예나는 과거 수희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할 때 스토커가 붙었던 이야기를 해준다. 예나의 말로는 처음엔 단골인 줄 알았는데 계속 치근덕대더니 언제는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차로 태워다 주겠다는 식으로 찝적댔다고 한다. 스토커질이 갈수록 심해지자 수희가 울면서 자기한테 부탁하고 이후 스토커를 내쫓았는데, 그때부터 다 꼬이기 시작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편식이 뭐가 꼬였냐 묻자 예나는 꼬맹이는 몰라도 된다며 대화를 끊는다.[74]
그리곤 사실을 알아도 발설이 금지되는 경호원에 회의를 느끼며 경호원에 지원한 걸 후회한다. 편식은 이런 예나의 태도와 수희에 대한 계속된 질문을 조합해 지금 이 일이 수희와 관련된 일임을 직감하고, 예나에게 지금 이 일이 수희와 관련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예나는 진지하게 없다고 단언하는데, 방금까지 주정부리던 태도랑 180도 달라진 예나를 보고 거짓말을 했음을 눈치챈다.
하지만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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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은 결국 이대로는 숨길 수 없다 판단해 수희 얘기도 같이 했다고 고백한다.[76] 그 말을 들은 수희는 예전부터 예나 언니가 잘 챙겨준 건 맞지만 요즘은 너무 과해졌다며, 혹시 스토커 사건 얘기도 했냐고 묻는다. 편식이 긍정하자 수희는 심란해하더니 그때부터 예나가 마치 순전히 걱정이 아닌 경호를 하듯 챙겨주는 식으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편식은 그 말을 듣고 어제 있었던 대화의 전말을 모두 얘기해주고, 이후 예나가 누군가의 거금의 의뢰를 받고 수희를 경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한다. 수희는 당사자가 모른 상태로 경호를 하는 게 가능한가 싶어 의문을 가지면서, 동시에 그동안 예나가 친하게 지내왔던 것이 정이 아닌 순전히 일 때문이었을까봐 걱정한다.
편식은 의뢰인이 짐작가냐고 묻는데 수희는 짐작은 가지만 거의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답변하고 이내 편식은 가족 관련 사정임을 짐작한다. 그리고 수희는 예나와 같이 만나서 진실을 마주하자고 하고, 혹시나 예나의 이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편식도 같이 가줄 것을 부탁한다. 편식은 예나가 떠나든 아니든 곁에 있어주겠다고 장담하고 수희는 정말 고맙다고 연신 감사해한다.
결국 약속을 잡고 《편수희: 예나의 비밀》에서 수희와 편식은 예나 집에 방문한다.[77][78] 이후 셋의 어색한 침묵이 잠시 흐르고 수희는 불안감에 제대로 말을 꺼내지 못 한다. 편식은 그런 수희의 손을 잡아주고 이후 단도직입적으로 수희를 경호하냐고 묻는다.
예나는 계약상 답변해 줄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정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편식은 거짓말을 잘 못하는 예나를 통해 전말을 어느 정도 눈치 챈 상태였기에 수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경호하는 것이 맞냐고 심문한다. 예나는 정곡이 찔렸는지 침묵하고 수희는 그럼 내가 눈치챘으니 계약이 깨지냐고 묻는다. 결국 예나는 그 말을 부정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경호를 몰래 했음이 맞음을 인정하고 이후 의뢰인에 관해선 자신도 모른다고 밝힌다.[79]
사실을 고백한 예나는 이런 일을 맡게 되자 자신도 당황스러웠으며 애초에 당사자에게 알려주지도 않고 경호를 하는 게 합법이 맞는지도 의문이 간다 밝힌다. 그리고 수희는 당사자는 누군지 짐작이 가기에 그런 사실보다 자신과 친하게 지낸게 진심이 아닌 정말 순전히 일 때문이었는지를 묻는다. 그러자 예나는 일 때문에 친해진 건지 친해져서 일이 된 건지 애매하고, 경호 일이 끝나도 친구냐고 묻는 질문에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수희는 뭐가 되어도 괜찮다고 주눅들자 예나는 그런 수희의 모습에 결국 분노가 터져 절교를 선언한다. 예나는 모든 걸 자기 탓으로 돌리는 자존감 제로의 성격을 가진 수희에 지쳐왔었고, 자기를 오랬동안 속인 이번 일이 인간관계 면에서 나름 심각한 문제임에도 수희가 자존심이나 분노 하나 없이 오냐오냐하자 결국 터져버린 것.
수희는 예나와의 관계가 최악으로 끝날까봐 전부 없던 일로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예나는 그런 모습을 보고 더 심란해져 술을 찾으려다 이내 관두고 편식의 말대로 바람이나 쐬러 나간다. 편식은 수희의 손을 잡고 예나의 뒤를 따라걷는데, 수희의 손이 매우 떨리는 걸 느끼고 그녀가 매우 불안해하고 있음을 느끼고 자신이 같이 와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마침내 생각이 정리된 예나는 이게 최선이라는 말과 함께 자기 회사의 대표이사인 '창태호'라는 사람의 명함을 건네며, 궁금한 일은 이쪽에서 상담하라고 말한다. 수희는 마지막으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친구가 정말 맞냐고 한 번 더 묻는데, 예나는 이 일이 정리될 때까지는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떠난다.
예나가 떠나고, 편식은 예나가 준 명함을 빤히 쳐다본다. 편식은 창태호라는 이름에 무언가 익숙함이 확 다가왔지만 그게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고, 결국 명함을 수희에게 건넨 뒤 둘은 헤어진다.
하지만 《편수희: 망설이는 수희》에서 명함까지 받은 편식은 머지않아 당당하게 경호업체에 쳐들어 갈 것이라 예상했지만, 현실은 둘은 또다시 PC방에서 데이트를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나온다. 편식은 수희가 아무 일 없다는 듯 인방을 보자 결국 경호업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수희는 자기가 짐작한 의뢰인이 다름아닌 아빠인 것 같다고 얘기해준다. 그리고는 찾아가봤자 전말을 알기 힘들 거 같고 무엇보다 예나에게 폐가 될 거 같아 찾아가지 않는 거라 말한다. 편식은 후자의 이유를 듣고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 덧붙이는데, 수희는 후자뿐만 아니라 아빠를 만나는 것도 기껏 정리한 마음이 다시 흔들릴 거 같아 거부하는 거라고 대답해준다. 그리고는 장소도 장소인데 워낙 개인사정이라 지금 제대로 얘기하기엔 부담스럽고, 나중에 때가 되면 얘기하겠다는 말과 함께 대화는 일단락된다.[80]
이후 점장의 근무시간에 편의점에 둘이 찾아가고 수희는 물건을 사러 진열대로 가는데, 점장은 수희가 그것 들을 사는 줄 알고 속도위반하면 후회한다고 편식에게 쏘아붙인다. 편식은 당연히 아니라고 뇌절 상상은 관두라 얘기하며, 이후 간식들을 들고 편의점 테이블로 향한다.
술을 마시며 수희는 아빠를 찾아 추궁하는 걸 포기한 이유가 평화가 깨질 거 같고, 자기는 이렇게 별탈없이 달달하게 사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아빠 얘기를 자세히 푸는데, 부유한 집안이었던 아빠는 5살 때 집을 나갔으며 집안이 집안이여서인지 결혼마저 금지당했다고 한다. 즉 엄마와의 관계가 부부가 아닌 동거녀 관계에 불과했으며, 본인은 아빠가 가출 후 진짜 결혼을 해서 다른 가정을 꾸렸다는 추측 섞인 소식만 들은 게 전부라고 한다.
워낙 오래 전 일이라 본인은 마음을 어느 정도 정리했고 아예 잊고 싶어 하지만, 자기가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계좌를 만들었을 때 30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왔다고 한다. 경호 일도 그렇고 정체불명의 이름으로 자기 계좌에 생활비가 매달 입금되는 상황도 그렇고 아빠가 항상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주변을 겉돈다며 심란해함을 밝힌다. 돈이 매달 300만으로 꽤 큰데다 엄마가 아닌 자신에게 꼬박꼬박 들어오는 걸 보고 양육비는 아니라 생각해 아빠가 자신을 잊지 않았고,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며 순진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도 그 돈을 처음엔 사치를 부리는데 썼지만[81] 어느 순간부터 아빠가 자신을 기억해줘서가 아닌 순전히 자신에게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죄책감을 덜기 위해 보내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그때부터 돈을 쓰면 마음이 공허해지고 무엇보다 아빠의 생각에 동조하는 거 같아 결국 돈을 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알바를 시작하게 된 것도 돈을 쓰지 않고 범으로써 아빠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 계기라고 밝힌다.[82]
그러곤 아빠와 만나면 돈이 부족해서 왔냐는 식으로 나올 거 같다고 하고, 지금 아빠에 대한 인식도 이렇게 박혀있으니 굳이 만나서 잊고 싶은 사람을 만나 더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고 얘기한다. 이후 술이 떨어지자 편식은 편의점에서 술을 사가지고 오는데, 술김과 스트레스로 지친 수희는 먼저 간다는 메세지만 남기고 사라져있었다. 그러자 편식은 수희같이 속으로만 스트레스를 묵혀두는 사람이 나중에 정말 심각해지면 아무도 못 찾는 곳으로 숨을 거 같아 걱정하고 이내 집으로 향한다.
찝찝한 감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마음도 사건도 약간이나마 정리되자 수희는 아델라와 방예나와 같이 만나는 약속을 잡는다. 하지만 예나와는 여전히 껄끄러운 관계이며 아델라는 결국 데뷔에 실패하고 계약 연장도 없어 해외 유학을 하기로 했기에 수희는 만남이 사실상 고별회가 됐기에 우울해한다.
이후 《편수희: 엔딩 편수희》에서 편식과 3인조는 공연장에서 다시 모인다. 수희는 아델라가 떠난다는 사실에 슬퍼하는데 정작 아델라는 이정도로 쓰러질 멘탈이었으면 시작도 안 했다며, 유학가서도 음악 공부를 할 거 같다며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면 된다고 웃어넘긴다. 그 말을 들은 예나는 진로를 바꿨다가 후회하는 자기를 아델라에 투영한 건지 진지하게 후회 안 할 자신 있냐고 묻는데, 아델라도 진지한 표정으로 그만둬서가 아닌 그만두지 않아서 생기는 후회도 있다며 이미 결단을 내린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곤 5년 간의 연습생 생활은 다이어트 빼면 학교보다 재밌었다며 추억으로 남기겠다고 말하고, 이내 집에서 온 전화를 받기 위해 잠시 자리를 뜬다.
아델라가 빠지자 예나는 최근에 갑자기 수희를 경호하는 일이 빠졌다면서 문제는 일단은 해결됐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수희와 자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이 임무 때문이었기에, 앞으로는 장기 출장이 잦아질 것이며 이번 일로 상사한테도 미운털이 박혔기에 출장을 가더라도 더 멀리 갈 수도 있을 거라 말한다. 그러면서 수희는 그런 블랙기업 왜 다니냐고 묻는데 예나는 돈을 많이 줘서 정작 그만 둘 수 없다고 한다.[83]
수희는 어쨌든 셋이 사실상 장기 이별이 예약된 상태라 우울해하는데, 예나는 남자친구가 있으니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희는 아직 거기까진 아니고 썸타는 관계일 뿐이라며 죄송하다고 한다. 예나는 그런 수희를 보고 편식에게 고생한다며 반 위로를 건네는데, 편식은 덕분이라며 맞받아치고 둘은 잠시 티격태격한다. 이후 델라가 돌아오고, 셋은 밤까지 마실 생각에 들뜨지만 유일하게 수희만이 이별 때문에 쓸쓸하게 웃는다.
그때 점장에게 전화가 오고, 점장은 주말에 진지하게 할 얘기가 있으니 약속을 잡자고 전한다. 편식은 일단 알았다며 전화를 끊고, 이후 셋은 밤까지 공연장에서 논다.
시간이 되자 아델라는 시간이 됐으니 콜택시를 타러 가고, 그러면서 수희에게 헤어져도 베프라며 안심시킨다.[84] 그리고 예나도 수희에게 자기한텐 괜히 말하지도 않을 힘든 말이 아닌 편식이 뒷담이나 까라는 말을 남기고 웃으면서 헤어진다. 이후 편식은 수희에게 우리도 가자고 말하지만 수희는 할 얘기가 있는지 조금만 더 있다 가자고 한다.
그리곤 한 가지 사실을 고백하는데, 원래는 편의점 알바를 그만 둘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알바를 시작한 이유가 순전히 아델라와 예나를 보기 위해서였으니 둘이 떠난 지금은 더이상 알바를 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 하지만 이젠 편의점에서 보고 싶은 사람이 한 명 더 생겼다며, 알바는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편식은 그럼 왜 아까 예나한테는 연인이 아닌 썸이라 말했냐며 따지는데, 수희는 자기는 몰라도 편식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랐기에 썸이라 답했다고 밝힌다.
그 말을 들은 편식은 단호하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냥이라고 한다. 이유를 대면 수희 성격상 그 이유에 집착할 것 같기 때문인데, 수희가 그럼 그냥 싫어지면 어쩌냐고 묻자 편식은 그럼 헤어질 일 없는 결혼을 하면 된다고 맞받아친다. 수희는 부끄러워하며 갑자기 넘어가는 건 반칙이라 말하고 편식은 이후 수희를 끌어안는다. 그러면서 수희는 무엇이든 걱정에 불안투성이니 자기가 걱정하지 않도록 지켜주겠다는 말을 남긴다.
수희는 누구를 사랑하면 불안심리가 사라질 거라 생각했으나 그 사람이 없을 땐 오히려 자길 버리고 떠날까봐 더 불안해진다고 걱정했던 걸 고백하는데, 편식도 마음에 고민을 쌓아두기만 하는 수희가 언제 터질까하며 자기 역시 불안하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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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불안한 사람 둘이서,
같이 이렇게 있으면 조금은 덜 불안해지겠지?
같이 이렇게 있으면 조금은 덜 불안해지겠지?
선배... 고마워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내 둘은 입을 맞춘다.
이후 며칠 뒤, 점장과의 약속날이 오자 편식은 점장을 만난다. 그리고는 점장이 갑자기 가게를 넘겨준다는 통보를 듣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한 편식은 혹시 술 마셨냐고 묻고 점장은 그냥 개인적인 사정이라 예정보다 1년 정도 빨리 넘겨주는 거라 답한다. 그러면서 점장 일을 할 것인지, 아니면 가게를 팔아 돈으로 바꿀 것인지를 묻는데 편식은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일하려는 사람이 떠올라 팔지는 않기로 한다.
그리고는 무슨 사정인가를 묻는데 점장은 부끄러워서 얘기는 안 했는데 과거 자기는 밴드를 했고[85], 집안의 계열사 어디에서 음악 프로그램을 하고 거기에 연줄을 가진 어떤 사람의 제안이 와서 그쪽 사업으로 빠진다고 한다. 편식은 떠나면 이제 자주 못 본다겠다고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엄마와 어떻게 만났냐고 묻는다. 점장은 단순히 밴드 시절의 팬이었으며 아빠는 자기랑 헤어진 후 만났다고 알려준다.
이후 점장이 떠나고, 편식은 주말에 알바할 사람이 빠져 걱정함과 동시에 수희와 가게를 운영하는 미래를 그린다. 그러고는 간만에 썸썸을 키는데, 썸썸은 베타 테스트가 종료되었다는 말과 함께 서비스 종료가 된 상태였다. 편식은 이제 썸이 아닌 연인이기에 서비스가 종료된 것이라 확신하고, 지금까지의 인연을 쌓게 도와준 썸썸에게 감사를 남기며 스토리가 끝이 난다.
3.1.3. 아델라 루트
아델라 루트에선 서브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방예나 루트와 달리 큰 비중을 가지고 출연하지 않지만[86], 아델라와 주인공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조력자 포지션으로 나온다.《아델라: 수희와 아델라》에선 아델라가 수희를 보기 위해 점심시간에 편의점에 들르기에 같이 등장한다. 아델라가 돌아간 이후 괜히 업무 시간에 딴짓하는 거 같다면서 사과하고, 점장도 불편해 할 거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편식은 점장은 가게에 관심이 없어하기에 괜찮다고 말해주고 수희는 고맙다는 말을 한다.
이후 《아델라: 꿈을 꾸는 아델라?》에서 잠시 언급되는데, 다름아닌 자신의 팬 1호가 편수희라고 나온다.[87]
3.1.4. 방예나 루트
방예나 루트에선 수희 루트에서의 예나와 마찬가지로 서브 주인공 수준의 비중을 지녔는데, 그냥 수희만 진행해도 되는 수희 루트와 달리 예나 루트는 수희 루트를 절반 이상 진행시켜 놓고 갈아타는 과정이 필수적이라 실질적인 비중은 더 높다. 또한 수희 루트에서의 예나가 그랬듯, 예나 루트에서의 수희도 후반 핵심 갈등의 중추로 등장한다.[90]앞서 말했듯 예나 루트는 수희 루트를 절반 이상 진행시켜야 정상적으로 해금이 되기 때문에, 결정적인 분기가 되는 《편수희/방예나: 수희네 집에서 홈파티》 까지는 편수희 루트와 거의 동일한 행적을 걷는다고 보면 된다.
결국 편식은 수도 없이 연습을 했음에도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정말 예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 건지 의구심을 가지는데 그 때 수희가 먼저 선수를 친다. 수희는 예나 일로 온 거냐고 묻고, 편식은 그렇다고 답한 뒤 자기 때문에 혹시 둘이 싸운 거냐고 묻는다. 수희는 회사 일 때문에 싸운 것이고 그때 이후로 예나와 따로 만나지도 않았고 이유도 못 들었다고 말한다.
만약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수희와는 가까워지는 건 물론 위로까지 해주면 연인 관계로 발전될 수 있고, 늘 혼자였던 예나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평소 그랬던 것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는 모두가 상처받지 않는 결말로 향할 수 있다. 하지만 진실을 밝힌다면, 눈앞에서 차여버린 수희는 크게 상처를 받을 게 뻔하고, 그걸 지켜보는 예나와 본인 역시 상심하는 모두가 상처를 받는 최악의 결말로 향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나도 자기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고, 수희도 이걸 묻고 편식도 긍정한다. 그리고 수희는 예나가 아닌 자기는 안 되냐는, 사실상의 고백을 먼저 꺼낸다.
수희의 고백을 받은 편식은 이후 자기가 내뱉을 모든 말 마디마디가 수희에게 큰 상처가 될 것이란 걸 직감하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정을 느낀다. 결국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변명하지 않고 고백을 거절한다. 그러자,
선배는... 정말... 바보예요...
바보... 진짜 바보 멍청이...!!
언니가 선배를 안 좋아하면요! 그러면 어떡할 거예요!
흑.. 으흑... 됐어요... 더 안 들을 거예요.
저 혼자 있고 싶어요.
돌아가주세요.
바보... 진짜 바보 멍청이...!!
언니가 선배를 안 좋아하면요! 그러면 어떡할 거예요!
흑.. 으흑... 됐어요... 더 안 들을 거예요.
저 혼자 있고 싶어요.
돌아가주세요.
안녕히... 가세요... 선배.
정리하면 방예나 루트는 수희가 배드 엔딩을 맞는 유일한 루트다. 친한 언니는 일 목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하고, 자신이 좋아하던 남자에게 대놓고 차인 뒤 그 언니에게 뺏기기까지 한 처지이기에 수희의 멘탈이 안 나간게 신기할 지경. 심지어 그냥 나가는 것도 아니고 편식을 붙잡고 울면서 미련까지 보이기에 수희 팬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루트이기도 하다.
3.2. DLC 애프터 스토리
3.2.1. 아델라 애프터 스토리
《아델라: 아델라의 첫 무대》에서 방예나와 함께 예나 집에서 아델라의 첫 데뷔 공연을 시청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본래는 아델라가 티켓을 구해다주려 했지만 연애가 들통날까 우려한 편식은 거절했고, 수희와 예나도 덩달아 거절했다고 한다. 그래서 편식이 무안해하던 찰나 수희가 셋이 모여서 보자고 제안하고 얼떨결에 TV가 가장 큰 예나 집에 모이게 됐다는데, 그건 수희와 예나가 편식의 비밀연애를 지켜주기 위해서였다. 사실 본래 더 이상 숨기기 힘들 거랑 생각한 편식이 연애 사실을 먼저 고백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그리고 예나가 아델라는 공연이 끝나고도 공연 모니터링 등등 하면 쉬지 못 한다고 말하자 수희는 아쉬운대로 여기서라도 파티 기분을 내자고 한다. 그런데 예나가 술을 꺼내려 하자마자 바로 편냥이 밥 줘야 한다며 도망가려 하고, 예나는 술이 싫으면 말하라고 따진다. 그러자 술이 싫은 건 아니고 술 취한 망나니가 싫다는 독설을 날린다. [100] 결국 예나가 혼자 마시려 하자 그래도 같이 마셔주기로 하고, 편식은 두 사람이 참 친해보인다 생각한다.
이후 《아델라: 아델라의 팬클럽》에서 본인과 예나, 편식이 수희 집에 모여서 팬클럽 회의를 연다. 수희는 아직 회원이 적어 비공식 팬클럽이지만 그래도 의욕적으로 나서는데, 예나와 편식 앞에서 팬클럽 이름을 정하자고 한다. 그때 방예나가 그룹명이 '트러블 파티'니 '트러블 메이커', 아니면 '난장판'이라는 팬클럽 이름을 제안하는데, 수희는 전자는 이미 있는 그룹이고 후자는 팬클럽이 난장판이 될 거 같다며 거절한다.[101] 이후 수희가 'LOVE 트러블'[102] 아니면 '델라 러브'를 제안하자 예나는 남은 그룹 멤버는 안중에도 없다며 따진다.
그러자 편식이 아델라의 평소 말투를 반영하자고 제안하는데, 둘 다 좋아하더니 "알러빗"이나 "미는 다이어트 중이야"(?) 등을 제안하고 편식은 "하이 보이"를 떠올린다. 결국 '알러빗'으로 결정이 나고[103] 이후 수희는 대포 카메라를 꺼내 보여준다. 그러면서 앞으로 아델라의 일정을 따라다니면서 고화질 사진으로 자료를 남길 거라 말하는데, 예나는 편의점 일도 있는데 일정을 맞출 수 있냐 묻는다. 그러자 수희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그때는 편식이나 점장에게 대타를 부탁하려 하다 이후 포기한 뒤 아델라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수희 말로는 소속사가 제대로 홍보를 안 해주기에[104] 사진들을 SNS 등에 올리는 식으로 팬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한다.[105]
그리고 편식도 자기가 도울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데, 수희가 편의점에서 브로마이드라도 붙이는 식으로 홍보할 걸 제안한다. 예나랑 편식이 둘 다 얼타자 수희는 대기업도 하꼬부터 시작한다며 적극 권유하고, 편식도 좀 더 생각해보더니 그럴 듯해 보인다고 느낀다.
* 100명 돌파: 수희가 백 명 돌파 기념에 감동해서 훌쩍거리고, 이후 아델라 등신대를 만들었는데 편의점에 세울 걸 제안한다. 편식은 처음부터 세우려고 만든 거 아니냐고 묻는데 수희는 웃어넘긴다. 그리고 편의점에 아델라 등신대가 추가된다.
- 1000명 돌파: 예나가 천 명 돌파 기념으로 술 먹자고 하는데 수희가 단칼에 거절하자 바로 삐진다. 그리곤 수희가 아델라 굿즈를 소속사에서 홍보를 안 해준다며 툴툴대고 있었는데[107] 편식이 자기 편의점에서 팔 걸 제안한다. 그러자 수희는 아주 기뻐하는데 편식은 속으로 왠지 이 대답을 유도하기 위해 수희가 떡밥을 뿌린 거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델라 관련 상품들이 늘어나는 걸 보고 편의점이 나중엔 아델라로 도배되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한다. 이후 아델라 굿즈 가판대가 추가되는데, 비용 대비 수익이 기존에 비해 4배에 달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 10000명 돌파: 만 명을 돌파하자 수희는 크게 놀라고 예나는 이거 실화냐를 외치며 처음으로 놀란다. 그러면서 수희는 이제 콘서트를 열면 만 명이 모이기에 경기장을 대관해야 한다며 좋아하는데, 예나는 만 명이 다 안 모이고 휴대폰으로 볼 거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수희는 팬의 마음을 모른다며 따지고, 아델라의 콘서트는 어디라도 모이는 거라고 한다. 그러자 예나는 근무는 남에게 떠넘기냐고 정곡을 찌르는데 수희는 아델라 음반이 매진이라며 빠르게 화제를 돌린다. 편식은 편의점에 음반을 배치할 거라 말하고 수희도 좋아하는데, 예나는 둘이 쿵짝이 잘 맞는다며 피곤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자 수희는 언니도 잘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후 마찬가지로 아델라 음반 가판대가 추가되는데 역시 비용 대비 효율이 2배에 달하는 고성능 가판대다.
- 100000명 돌파: 십만 명을 돌파하면 수희는 아델라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며 좋아하고 예나는 누군가 인기를 조작한 거라며 의심을 한다. 그리고 편식도 요즘 아델라가 최근 음료수 하나를 포함에 CF도 많이 찍기에 정말 자기가 알던 아델라가 맞냐며 진짜 아델라는 전설이라고 찬양한다. 그리곤 예나는 세븐 스타즈 주식을 안 산 것에 큰 후회를 하고 수희는 그런 예나를 나무란다. 이후 음료수 코너에 아델라 광고 음료 가판대가 추가되는데 이건 비용 대비 효율이 최소 5배를 넘으므로 꼭 설치해야 한다.
- 1000000명 돌파: 마지막으로 백만 명을 돌파하면 갑자기 수희가 영어 잘 하냐고 묻는데, 편식이 당연히 못 한다고 하자 수희는 허탈해하고 예나는 그럼 그렇지라며 당연해한다.[108], 알고 보니 이번에 해외 팬들이 늘어서 게시판에 영어로 된 문의 사항들이 막 올라오는데, 번역기론 한계가 있어서 외국어 담당 직원을 고용해야 하냐고 고민한다. 그리곤 예나는 회원 수 백만 돌파에 놀라며 한 명 당 천 원만 걷어도 1억이[109] 모인다는 사실에 놀라며 회비를 걷자고 열심히 주장한다. 수희는 가입비는 있어도 회비는 없다며 순수한 팬의 마음을 돈으로 바꿀 생각을 하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는데, 예나는 그쪽이 제일 돈으로 바꿔먹는 거 같다고 반박한다. 그리곤 수희는 아무튼 팬이 늘어서 행복해하고, 편식도 예나도 같이 흐뭇해한다.[110]
또한 팬클럽에서 옵션을 처음 선택하면 수희의 반응을 볼 수 있다.
* 소액 기부: 수희가 기부에 동참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이 기부금은 지금이야 팬클럽 운영비로 쓰겠지만 나중가면 아델라의 선물 제작비로 쓸 거라고 말한다.
* 응원봉: 수희가 응원봉을 만들 거라고 말한 뒤 아델라는 물론 팬들도 좋아할 거라며 기대한다.
* 포토북: 수희가 공식 행사에서 볼 수 없던 사진들을 포함해 아델라의 포토북을 만들 거라며 좋아한다. 편식이 공식 행사에서 볼 수 없던 사진들을 어떻게 구했냐고 묻는데 수희는 노 코멘트라며 대답을 회피한다. 그리곤 자기가 이 날을 위해 인디자인을 공부했다며 기대해달라고 한다.
* 지하철 광고: 수희가 기부금이 많이 들어왔다며 트러블 파티 데뷔 100일 기념 광고를 걸거라 말한다.[111] 그러자 편식은 자신도 돈을 꽤 많이 쏟아부은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아델라를 위한 기부라 생각하며 타협한다.
* 전시회 개최: 수희가 이번엔 포토북에도 없는 사진들까지 모아놓은 전시회를 열 거라며 좋아한다.[112] 그리곤 아델라는 바빠서 못 올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편식은 이걸 듣고 뭔가 팬클럽 활동의 스케일이 커지는 거 같다고 생각하고, 이 다음은 뭐가 나올지 은근히 기대한다.
* 사무실 설립: 수희가 일요일에 시간 되냐고 갑자기 약속을 잡으려 하는데, 알고 보니 건물을 보러 가는 거였다.[113] 수희 말로는 커뮤도 좋지만 오프라인의 중심이 되는 장소가 있어야 여러 일을 추진하기 좋다고. 그러자 편식은 이러다 나중에 회사까지 차리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수희는 설마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설립하면 좋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편식이 같이 가준다 하자 수희는 셋이서 모이니 좋다고 하는데, 편식이 남은 한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다름아닌 감초같은 그 사람이었다.
* 글로벌 팬클럽 개설: 어느 날 수희가 결심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팬클럽이 글로벌 팬클럽이 됐다며, 해외 지부를 세울 거란 말을 한다. 이것 역시 세븐 스타즈가 방치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추진하는 거라는데, 수희는 갈 곳 잃은 전 세계의 팬들을 하나로 만들 거라고 한다. 그리곤 예나는 여전히 회비 걷어서 건물 세우자고 열심히 주장하는데, 수희는 오늘 언니가 아픈 거 같다고 무시한다...
며칠 뒤 《아델라: 수희의 부탁》에서 수희는 아델라 행사 때문에 알바 시간대를 옮기는데, 편식에게도 편의점 휴가 내고 올 걸 권유하지만 편식이 당연히 거절하자 살짝 풀이 죽는다. 그리고 편식이 어디서 공연을 하냐고 묻자 수희는
보령시 머드 축제에서 한다고 말해주고, 이후 있는 행사 일정들을 전부 술술 읊는다.[114] * 응원봉: 수희가 응원봉을 만들 거라고 말한 뒤 아델라는 물론 팬들도 좋아할 거라며 기대한다.
* 포토북: 수희가 공식 행사에서 볼 수 없던 사진들을 포함해 아델라의 포토북을 만들 거라며 좋아한다. 편식이 공식 행사에서 볼 수 없던 사진들을 어떻게 구했냐고 묻는데 수희는 노 코멘트라며 대답을 회피한다. 그리곤 자기가 이 날을 위해 인디자인을 공부했다며 기대해달라고 한다.
* 지하철 광고: 수희가 기부금이 많이 들어왔다며 트러블 파티 데뷔 100일 기념 광고를 걸거라 말한다.[111] 그러자 편식은 자신도 돈을 꽤 많이 쏟아부은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아델라를 위한 기부라 생각하며 타협한다.
* 전시회 개최: 수희가 이번엔 포토북에도 없는 사진들까지 모아놓은 전시회를 열 거라며 좋아한다.[112] 그리곤 아델라는 바빠서 못 올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편식은 이걸 듣고 뭔가 팬클럽 활동의 스케일이 커지는 거 같다고 생각하고, 이 다음은 뭐가 나올지 은근히 기대한다.
* 사무실 설립: 수희가 일요일에 시간 되냐고 갑자기 약속을 잡으려 하는데, 알고 보니 건물을 보러 가는 거였다.[113] 수희 말로는 커뮤도 좋지만 오프라인의 중심이 되는 장소가 있어야 여러 일을 추진하기 좋다고. 그러자 편식은 이러다 나중에 회사까지 차리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수희는 설마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설립하면 좋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편식이 같이 가준다 하자 수희는 셋이서 모이니 좋다고 하는데, 편식이 남은 한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다름아닌 감초같은 그 사람이었다.
* 글로벌 팬클럽 개설: 어느 날 수희가 결심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팬클럽이 글로벌 팬클럽이 됐다며, 해외 지부를 세울 거란 말을 한다. 이것 역시 세븐 스타즈가 방치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추진하는 거라는데, 수희는 갈 곳 잃은 전 세계의 팬들을 하나로 만들 거라고 한다. 그리곤 예나는 여전히 회비 걷어서 건물 세우자고 열심히 주장하는데, 수희는 오늘 언니가 아픈 거 같다고 무시한다...
편식은 굉장히 지역 친화적인 축제들이라는 감상과 회사 홈페이지에도 안 올라오는 걸 어떻게 아냐고 묻는다. 그러자 수희가 팬클럽 회장인데 이정도는 기본이라며 얼버무리고, 편식은 이윽고 회사에서 정보를 유출하는 사람이 있음을 직감한다. 그 다음 혹시 행사 경호를 방예나가 하냐고 묻자 수희는 찔린듯 놀라더니 행사 다녀오겠다며 도망을 가고, 편식은 정말 이대로 괜찮은 회사인가 싶어한다.
정리하면 아델라 루트에서의 수희 역시 아델라를 열심히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등장하며 예나 못지 않게 대우가 상당히 좋다. 그리고 본편에선 도움을 주긴 해도 단순히 조언 몇 번 해주는 정도로만 등장해 비중이 적었으나, DLC에선 팬클럽 회장으로서 홍보와 성장을 스토리 내내 직접 주도하고, 끝내는 팬클럽 회원수 백만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 때문. 여기에 팬클럽 후원 옵션을 고를 때마다 수희가 등장해서 추진시키기 때문에 순수 비중도 본편보다 상당히 늘어났다.
3.2.2. 방예나 애프터 스토리
방예나 애프터 스토리에선 비중 있는 조연 자리는 천연지와 창태호, 창태식이 가져갔기에 편수희와 아델라는 크게 비중이 없다. 아델라 DLC에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과는 다르게 그냥 일반인 포지션으로 등장하는 편. 때문에 방예나 본편 루트에서 주인공에게 차인 뒤 심리 묘사가 나오지 않아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었는데 끝내 DLC에서도 해소되지 않았다.그 외의 역할로는 아델라와 마찬가지로 경호 장비를 추가할 때마다 옆에서 반응을 하는 역할로 나온다. 물론 대부분 과잉 경호니 돈 낭비니 하면서 따지는 래퍼토리.
* 차량 방어벽: 수희가 왜 이렇게 방어벽이 늘었냐고 묻는데 편식은 취객이 차로 들이받을 수 있으니 설치했다고 얼버무린다. 그러자 수희는 트럭도 막을 수 있냐는데, 편식이 그건 모른다고 하자 불안한 눈빛을 보낸다.* 적외선 감지기: 수희가 난생 처음 보는 기계에 신기해하자 편식은 도둑 방지용이라고 변명한다. 그리곤 수희는 편의점에 이렇게까지 하면서 지킬 귀한 물건이 있냐고 묻는데 편식은 어쨌든 도움이 될 거라고 얼버무린다. 그리곤 수희는 또 다시 불안한 눈빛을 보낸다.
* 경호원: 경호원을 추가 고용한다고 하자 수희는 혹시 알바 대타가 가능하냐고 묻는다. 편식이 당연히 안 된다고 하자 수희는 추가 옵션으로 어떻게 안 되냐고 말하고 이후 농담이라고 한다.
* 경호원: 경호원을 추가 고용한다고 하자 수희는 혹시 알바 대타가 가능하냐고 묻는다. 편식이 당연히 안 된다고 하자 수희는 추가 옵션으로 어떻게 안 되냐고 말하고 이후 농담이라고 한다.
- 경비로봇: 수희는 경비 로봇의 비범한 생김새에 감탄을 하고, 이후 편식은 이 로봇의 성능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준다. 편식 피셜 밤에 순찰을 돌며 계단도 올라갈 수 있고 얼굴 인식 기능에 문 잠금 장치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걸 들은 수희는 편의점 규모에 비해 사치가 아니냐고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는데, 편식은 나중에 편의점이 잘 돼서 10층까지 확장 공사를 할 걸 대비해서 샀다고 변명한다. 그러자 수희는 편의점 돈이 이상한 대로 샌다며 투정부린다.[118]
- 방탄차대여: 수희는 편식이 출근할 때마다 경호 차량이 세 개씩 붙는 걸 보고 혹시 정계 입문이라도 했냐고 묻는다. 편식이 그저 경호 서비스라 하자 경호 업체가 어떻게 만만한 호구로 돈을 버는 걸 알거 같다 말한다. 편식은 영업이 잘 되니 이 정도 투자는 할 수 있다고 변명하는데 수희는 그저 선배 말이 맞길 바란다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방예나: 예나는 알바생》에서 예나가 위장 경호를 위해 잠시 알바생으로 변장하는데, 그걸 보자 수희는 예나가 다름아닌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일을 때려치운 줄 알고 울음을 터트린다.[스포일러5] 당연히 예나는 아니라면서 짜증을 낸다. 이후 예나에게 사정을 듣고 편식이 납치를 당했었다는 사실에 침울해하는데, 알고 보니 자기 일자리가 사라질까봐 그런 거였다.. 이후 농담이라 한 뒤 예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거 있음 물어보라 한 뒤 해맑게 퇴근한다.
《삼인방: 편의점 트리오》에선 예나가 경호를 위해 위장 알바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아델라와 뒤를 따라온 수희가 편의점에 놀러 온다. 그리곤 술을 제안하는데, 예나는 잠시 혹하지만 일하는 중이라며 완강히 거부한다. 그러자 아델라와 수희는 굉장히 불만 많아 보이는 표정으로 편식에게 무언의 압박을 주고, 이후 편식은 7시임에도 영업을 종료한다. 그러자 아델라와 수희는 활짝 웃고, 예나는 이 편의점이 망하지도 않고 잘 굴러가는 거에 신기해하며 한숨을 쉰다.
정리하면 방예나 본편 루트에서 갈등의 중추로 등장했던 수희지만 막판의 급전개로 허무하게 흐지부지 되었고, 이는 DLC에서도 달라지지 않아 본편에서의 비중이 무색하게 병풍으로 등장한다. 몇몇 유저들은 편식을 예나에게 뺏겨 상심한 수희가 DLC에서 무슨 일을 저지를 거란 추측도 했으나 그 역할은 천연지가 온전히 맡게 되었다. 하지만 본편에서 발견된 더미 데이터에서 이 추측이 개발 당시에는 실제로 들어맞았다는 가능성이 올라갔는데, 하단의 더미 데이터 문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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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본 DLC 에필로그에서 창태호가 썸썸이 하나가 아니고 주변에도 썸썸 사용자가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편수희 DLC에서 수희 역시 썸썸 사용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때문에 만약 수희가 편식에게 마음이 여전히 남아있었거나 수희 DLC처럼 친구들이 떠나 수희가 썸썸을 썼다면 태호-연지-수희 순으로 썸썸이 충돌되어 대환장 파티가 벌어졌을 수도 있던 셈. 하지만 DLC 내내 별 일을 일으키지 않았기에 아마 DLC 시점에선 편식을 완전히 포기해서 수희의 썸썸은 더 이상 편식을 가리키지 않았던 모양.
3.2.3. 편수희 애프터 스토리
《편수희: 프롤로그》에서 편식은 편의점 업무를 보는데 캔커피와 휴대폰으로 인방을 틀어놓는 전형적인 월급 루팡 모드를 실천하고 있다.[120] 그런데 와이파이에 버퍼링이 걸려 화면이 송출되지 않아 와이파이 재접속을 하려 하는데, 맨날 자동 접속으로 하다 보니 비밀번호를 까먹은 상태라 난감해한다. 거기에 집과 편의점만 와리가리하는 일상이다 보니 알뜰 요금제로 바꿔서 데이터도 상황이 좋지 못 한 상황. 결국 수희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묻기로 한다.수희는 이 밤 시간에 갑자기 전화한 것, 음성 통화 100분 제한이 걸린 알뜰 요금제인데 보이스톡이 아닌 전화를 건 것에 추리해 와이파이 끊어졌냐고 묻는다. 편식은 정곡을 찔리고 이후 비번을 물어보는데, 수희도 편의점 어딘가에 있을 거라며 모른다고 내뺀다. 편식도 그냥 초기화하고 다시 설정하는 게 빠를 거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끊고, 휴대폰이라도 둘러볼 생각에 폰을 만지작거린다.
그 때 폰에 깔려있던 썸썸이 눈에 들어온다. 썸썸은 수희와 사귄 뒤로 서비스 종료한 상태였기에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썸썸과 함께 했던 이전의 추억들이 떠올라 새록새록해한다. 그리곤 만약 썸썸이 없었다면 편냥이를 찾을 수 없어 수희와 가까워지는 것이 힘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예나, 수희의 친아빠와의 트러블도 있었으나 지금은 다 잘 해결되어 편식은 무료함에 가까운 평온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곤 적당한 사건이라도 생겼으면 하는 배부른 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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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사료 가판대: 수희가 펫샵 코너의 사료들은 체험판 느낌으로 잡다하게 모여 있다는데 고양이들은 취향이 다 다르니 사료도 다양하게 구비할 것을 제안한다. 편식은 그걸 듣고 주는 대로 먹을 것이지 취향은 또 다르다고 생각하고, 수희는 다이어트 사료도 추가하자고 말한다. 그러자 편식은 주인도 다이어트를 안 하는데 고양이 다이어트 시킨다고 중얼거리는데 수희는 혹시 자기 얘기하냐며 눈을 부릅뜬다.
* 편수희 리모델링: 수희가 리모델링을 제안하자 편식은 편수희 컬러 에디션이냐고 묻는다. 수희는 그렇게 말하니 부끄럽다며 얼굴을 붉히고 이내 선배가 괜찮다면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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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 가판대: 아델라가 마이크를 종류별로 놓을 걸 제안하는데 편식은 그걸 편의점에서 누가 사냐고 따진다. 아델라는 요즘은 누구나 방송을 하는 시대라며 방송용 마이크 정도는 팔아야 한다고 설득하는데, 편식은 듣고 보니 일리가 없는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델라도 처음엔 좋아하다 말장난을 알아챈 뒤 수요가 있을지 어떻게 아냐면서 짜증낸다. 결국 편식은 못 이기는 척 설치한다.* LP판 가판대: 아델라가 LP 판을 팔자고 제안하는데 편식은 여긴 뮤직 샵도 아니고 주로 김밥이나 샌드위치나 나가는 곳이라며 얼떨떨해한다. 그러자 아델라는 김밥이랑 음악을 패키지로 팔자고 제안하고 편식은 무슨 재즈 김치볶음밥같은 소리하냐며 따진다. 하지만 아델라는 LP판이 있으면 편의점의 품격이 올라가네 마네하면서 꿋꿋이 주장하고 결국 받아들인다.
* 야외 조명 큐브: 어느 날 아델라가 인터레스팅한 상품이 들어왔다며 휴대폰으로 야외 조명 큐브를 보여준다. 아델라는 이걸 여기저기 설치하면 품격 있어 보이겠다며 강력 추천하는데, 편식은 그걸 보고 편의점이 아닌 그냥 자기가 들고 가고 싶다 생각한다.
* 야외 커피 부스: 아델라가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커피 부스를 설치할 걸 제안한다. 편식이 둘이 뭔 상관관계가 있냐 묻자 아델라는 기차의 연료처럼 곡을 쭉쭉 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아트 피플이 선호한다고 설득한다.
* 아델라 리모델링: 아델라가 편의점 색상을 산뜻하게 바꿀 걸 제안하는데, 편식이 그쪽 취향에 맞추냐고 말하자 아델라는 자기 취향이 아닌 아트 피플 취향이라며 툴툴댄다. 편식은 매번 언급하는 그 아트 피플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이후 아델라는 색상을 정한다.
* 콘서트용 트럭: 수희가 어느 날 행사용 트럭으로 아델라가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아델라는 부끄러워하지만 수희는 편의점 홍보에 도움이 될 거라 말하고 이후 편식도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기에 추진하려 한다. 그러자 아델라는 이루지 못 한 꿈을 조금이나마 여기서 이룰 수 있게 되어 좋아하고, 준비가 되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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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 가판대: 예나가 이 편의점은 술이 부족하다면서 다양한 양주를 배치할 걸 권한다. 편식은 혹시 일하면서 마실 거냐고 따지는데 예나는 일할 땐 술 절대 안 마신다면서 화내고 편식은 의심을 한다.[126] 그러자 편식은 한 번 생각해보겠다 하는데 예나는 생각만 할 거냐면서 반박한다. 그러자 편식은 검토로 조금 상향을 하는데 예나는 회사에선 그런 말 하면 안 해준다면서 다시 따지고, 결국 편식이 설치한다 하자 예나는 좋아한다.* 운동기구 가판대: 예나가 불만 많아 보이는 표정으로 헛기침을 하자 편식은 불만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예나는 자기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벌써 불만이라고 생각하냐고 따진 뒤, 이후 여기에 운동기구가 부족하니 들여놓을 걸 제안한다. 그러면서 운동 기구도 수요가 많다고 하는데 편식이 그쪽 주변에서만 많은 거 아니냐고 따지자 예나는 삐진다. 그러자 편식은 일단 의논을 해보겠다며 설치한다.
* 포장마차: 예나가 어느 날 야외 테이블 얘기를 꺼내려 하는데, 편식은 듣자마자 또 불만 쏟을 줄 알고 테이블을 철거하냐고 묻는다. 예나는 그게 아니고 느낌있게 포장마차처럼 꾸밀 걸 제안한다. 예나 주장으론 어차피 편의점에서 술 사서 다른 데에서 마시는 거 여길 포장마차처럼 꾸미면 알코올 필링이 팍팍 살 거라고. 그래놓곤 다들 자기 아이디어를 들으면 좋아할 거라며 신나하는데, 그걸 본 편식은 정말 머릿속에 술밖에 없는 사람이란 걸 느낀다.
* 야외 운동 기구: 예나가 또다시 불만 많아 보이는 표정으로 편의점에 공간이 남지 않냐고 묻는다. 편식은 단언컨데 남는 공간은 없다고 단언하는데 예나가 아이디어 듣기 싫냐고 따지자 예나는 웃으면서 운동 기구 설치를 제안한다. 그 논리는 산이나 공원처럼 운동 기구를 칸막이 부스로 설치하자는 건데 편식은 편의점에서 설치된 건 못 봤다면서 의심을 한다. 그리고 이 사람들 아이디어 내라니까 아무 말이나 막 던지는 거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자 예나가 자기 고용할 때 헬스장 어쩌구 말했던 걸 들먹이자 결국 편식은 받아들인다.
* 경호원 고용: 어느 날 방예나가 편의점에 대해 뭘 얘기하려 하는데, 편식이 듣지도 않고 그만두냐고 묻는다. 그러자 예나는 자기가 저주만 퍼붓는 사람인 줄 아냐고 따지고, 이후 보안이 취약하니 경호원 고용을 권한다. 그러자 편식은 혹시 자기 광고하냐고 묻는데 예나는 당황해하며 다른 경호 회사랑 지인도 있다고 둘러대고 이후 편식이 검토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편의점에 개, 드론, 방탄차, 경호원이 추가되는데, 딱봐도 이전 방예나 DLC의 경호 장비들이다.
* 방예나 리모델링: 방예나가 편의점 리모델링 여부를 묻자 편식은 하지 마냐고 바로 받아치고, 예나는 또 다시 따진다. 그리곤 편식은 매우 인위적으로 웃으면서 귀하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하는데, 예나는 갈색이 안정감이 있다며 추천한다. 그러자 편식은 그쪽 취향에 맞춘 거라고 말하고 이후 의견 잘 들었으니 그쪽이 리모델링 하면 되겠다고 말한다. 예나는 당황해하지만 편식은 아랑곳해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떠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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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제안 옵션들을 실행하고 엔딩 에피소드까지 열리면 본작 최후의 에피소드인 《
썸썸 편의점》
이 해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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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편식은 홀로 일요일에 편냥이를 돌본다. 혼자 밥에 빗질도 해주고 똥도 치워줬으니 다시 돌아가려 하는데, 가려고 하니 편냥이가 일어서서 또 밥을 먹자 다시 채워놓고 가야 겠다고 생각한다. 사료가 없어 수희가 말했던 고양이 참치캔을 찾으러 가는데 대충 둘러봐도 보이지 않자 편식은 수희에게 문자를 넣는다. 하지만 수희는 바쁜지 10분이 넘게 확인을 안 하고, 결국 주방을 혼자 뒤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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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둘은 밤길을 걸으면서 집으로 가는데 수희가 아델라 얘기를 꺼낸다. 세븐스타즈가 아델라가 귀국해서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 걸 보더니 다시 가수 해볼 생각 없냐고 명함을 줬다는데, 아델라가 자기에게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다고. 하지만 수희는 자기 고집이 강한 아델라가 먼저 자기에게 물어본 걸 보면 굳이 돌아갈 마음이 없어 보인다고 생각한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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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편 방예나 루트에서 예나가 말하길 고등학교 시절 수희와 친해진 이유가 수희 쪽에서 먼저 접근했다고 한다. 그것도 원래 내성적이고 음침해 보이던 애가 무슨 숙제라도 받은 거마냥 끈질기게 달라붙었다고. 본래 수희 성격과는 반대되는 이상한 행동에 예나는 물론 그 얘기를 들은 편식도 의아해했는데, 사실 수희가 썸썸의 지시를 따른 것이었다.[132]]
* 방예나 DLC에서 태호가 주변에도 썸썸 이용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떡밥을 뿌리는데, 위의 떡밥과 조합하면 수희가 썸썸 이용자라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실제로 방예나 DLC 출시 당시 유저들 사이에선 수희가 썸썸을 쓴다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다.
* 편수희 DLC 내내 특정한 말을 들은 수희의 반응이 미심쩍다. 수희의 노력으로 주변인들을 모았다느니, 다 같이 모여서 기분 좋겠다느니 등 친구들이 모였다는 얘기만 하면 움찔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는 수희가 썸썸으로 친구들을 끌여들었다고 추측이 가능하다.
* 편수희 DLC 초반에 수희가 인연이라는 말을 꺼낸다. 인연은 썸썸에서 자주 쓰였던 단어이기에 작중에서 편식도 반응했고, 유저들도 여기서 대강 눈치채는 편.
* 방예나 DLC에서 태호가 주변에도 썸썸 이용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떡밥을 뿌리는데, 위의 떡밥과 조합하면 수희가 썸썸 이용자라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실제로 방예나 DLC 출시 당시 유저들 사이에선 수희가 썸썸을 쓴다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다.
* 편수희 DLC 내내 특정한 말을 들은 수희의 반응이 미심쩍다. 수희의 노력으로 주변인들을 모았다느니, 다 같이 모여서 기분 좋겠다느니 등 친구들이 모였다는 얘기만 하면 움찔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는 수희가 썸썸으로 친구들을 끌여들었다고 추측이 가능하다.
* 편수희 DLC 초반에 수희가 인연이라는 말을 꺼낸다. 인연은 썸썸에서 자주 쓰였던 단어이기에 작중에서 편식도 반응했고, 유저들도 여기서 대강 눈치채는 편.
편식과 수희는 서로가 썸썸 이용자라는 사실을 알고, 이후 서로가 썸썸을 써서 가까워진 사이였단 걸 알자 머릿속이 백지가 되어 혼란스러워한다. 태호는 그 모습을 보고 서로 알리지 않았냐는 말만 남긴 뒤 무관심한 태도를 고수한다. 끝까지 건방진 태도를 보이는 태호에 수희는 결국 자기한텐 관심도 없었던 거냐며 화를 낸다. 그러자 태호는 너가 내 사업 망친 사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는데, 이후 수희가 자신 회사의 직원을 빼가 소꿉놀이를 한 탓에 자기가 회사를 매각했다는 말을 한다. 정확히 말하면 수희가 예나를 곁에 두고 싶어해 썸썸을 쓴 순간 수희의 썸썸과 태호의 썸썸이 서로 충돌을 일으켰고, 썸썸의 사용자 우선순위가 뒤바뀌어 자기의 썸썸에 회사를 매각한 뒤, 편의점 사업에 투자하라는 지시가 나왔다고 태호가 생각한 것이었다.
다시 시작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와 수희의 썸썸은 이걸로 끝났다.
다시 만난다면 달갑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썸썸 네 덕분에..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었으니까
그 점은 고마워. 정말로.
안녕. 이제는 내가 아니라
새로운 인연을 갈구하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길 바라.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말이야.
그랬으면 좋겠어.
-편식
나와 수희의 썸썸은 이걸로 끝났다.
다시 만난다면 달갑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썸썸 네 덕분에..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었으니까
그 점은 고마워. 정말로.
안녕. 이제는 내가 아니라
새로운 인연을 갈구하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길 바라.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말이야.
그랬으면 좋겠어.
-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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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편수희: 에필로그》에서는 일을 마치고 귀가한 주인공을 편의점 유니폼을 풀어 헤친 반나체 상태의 모습으로[143] 맞이하며 주인공과 손을 잡고 침대로 향한다. 엄청 괴롭혀주겠다고 유혹해오는 편수희를 앞에 두고 살살 해달라고 부탁하는 편식의 모습을 끝으로 썸썸 편의점은 완전히 막을 내린다.
3.3. 후속작에서
러브플루트에서 편냥이와 함께 시청자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음악을 월급 루팡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이니, 점장님 몰래 댓글 다는 중이라니 하는 걸 보면 땡땡이 피우면서 듣는 듯. 그 와중에 편냥이도 이 음악은 뭐냐옹라면서 댓글을 단다.4. 평가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썸썸 편의점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건 물론 아이콘을 장식하는 타이틀 히로인이고, 편수희가 알바를 시작하면서 모든 일이 시작되었기에 스토리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편의점과 썸썸이라는 본작의 핵심 주제에 가장 잘 부합하는 메인 히로인지만 아쉽게도 스토리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본편과 DLC를 막론하고 편수희 루트는 완성도가 다른 히로인들보다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는데, 후속작에서 정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루트인 걸 생각하면 더욱 아쉬운 부분.이런 점을 볼 때 수희와 예나의 연관성은 전작 기적의 분식집에서 필리아와 주미라의 연관성이 없다시피 한 점을 지적받은 걸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두 명의 히로인이 엮인 동일한 하나의 사건을 루트별로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고, 떡밥의 해소 구조도 루트 단위로 짜여있다는 점이 그 증거다. 때문에 게임 전체의 관점으로 보면 히로인별 비중과 스토리의 구조가 세밀하게 짜여 있지만 수희와 예나의 떡밥을 배분하고 전개시키는 과정에서 수희 루트의 퀄리티 하락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DLC의 평가
정리하면 전체적인 편수희 스토리는 실망스러운 망작은 아니지만 수작까진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이 많다. 본편도 스토리 면에서 비판이 많지만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DLC도 본편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고평가되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5. 캐릭터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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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연애에 정답이 있다면 |
보컬 | 편수희 (CV. 김채하) |
작곡 | 초롱아귀[147] |
작사 | Zad |
가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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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히로인들의 캐릭터 송에 비해 차분하고 약간 슬픈 느낌이다. 본작에서도 그러한 것처럼 걱정과 고민이 많은 편수희의 심정이 가사에 들어있기 때문에 노래 분위기도 가사와 같이 차분하다.[148]
본작에서 변경된 유일한 OST다.[149]
노래가 재믹싱 되어 2021년 4월 8일, 음원이 수정되었다. 1절이 끝나고 2절 벌스에 들어갈 때, 기존에는 내래이션이 끝난 뒤 2절이 시작되었으나, 수정된 이후에는 내래이션 분량이 조금 더 추가되어 가사와 교차되며 끝났다. 추가로 2절이 끝난 뒤 목소리에 보정이 추가되었다. 앨범 커버의 이미지도 고해상도로 수정되었다.
여담으로, 김채하 성우는 편수희의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게 발랄한 곡이 엔딩곡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예상 외로 차분하고 진솔한 분위기라 의외였다고 한다. 사실상 썸썸 편의점의 완결이자 마지막 DLC이므로, 단순히 편수희 DLC의 엔딩이 아닌 썸썸 편의점의 엔딩임을 나타내기 위해 그런 것으로 추측된다.
6. 기타
- 코스튬은 사복, 편의점 점원복으로 CG 한정으로 잠옷도 있다. DLC에선 코트, 또 다른 잠옷이 추가되었고 CG용으로 수영복과 웨딩드레스가 생겼다.
- 테일즈샵의 대표 한준이 생각하길 세 히로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라고 한다. 이유는 세 명 중에서 가장 주변에 있을 거 같은 캐릭터라[150] 몰입이 쉬울 거라 느끼기 때문이라고.
- 편수희의 고양이 울음소리는 스토리 작가 Zad의 고양이 울음소리를 직접 녹음한 것이라 한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녹음했다고.
-
세 히로인 중 유일하게 편식의 집에 직접적으로 방문한 적이 없다. 물론 연인 관계이니 인겜에서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실제론 여러 번 들락날락 했을 듯.
- 가족 관계가 복잡하다. 편수희의 아버지가 돈 많은 집의 장남이었는데, 집안의 극심한 결혼 반대로 함께 동거하던 편수희의 어머니와 수희를 낳고 헤어졌다. 비록 본인의 의지는 아니였지만 수희를 버린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수희에게 경호원을 붙여주고, 매달 돈[151]을 보내준다. 덕분에 편수희가 싸지 않은 방에서 모자람 없이 살 수 있었던 건데, 처음에는 수희도 그런 아버지를 매우 고마워했다. 그러나 생각이 바뀌어서 자신을 책임지지 못해 돈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처럼 보여서 아버지가 주는 돈은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 편의점 일로 자신의 생활비를 해결하려 한다. 집순이로 지내던 편수희가 나름 성숙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주인공도 가정사가 그리 좋지는 않다는 점에서[152] 둘이 통하는 게 있다.
-
주인공이 편수희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들과 평소에
치즈 케이크를 자주 먹고 술 마실 때도
과일주만 마시는 걸 보면 달다구리한 디저트들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에는 편의점 폐기를 자주 먹는다.
???: 폐기~ 폐기~ 폐기~ 폐기~ 폐기가 잔뜩~
- 스탠딩 CG를 보면 뒷짐을 지고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를 자주 하는데,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리암 갤러거가 노래를 부를 때 자세와 매우 흡사하다. 작품 출시 당시 스트리머들의 실황 방송이 활발하던 시기에 시청자들은 편수희의 이러한 자세를 두고 끼부리는 자세라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 서브 히로인인 아델라, 방예나에 비해 DLC의 출시가 가장 늦었다. 편수희 애프터 스토리의 출시일은 본편 출시 날짜로부터 1년을 꼬박 넘어가는 시점인 2021년 3월 30일이다. 본편에서 편수희 루트는 복선 회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스토리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기에 테일즈샵에서도 애프터 스토리 만큼은 공을 많이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상과는 달리 본편보다 짧고 단일 엔딩으로 마무리 되었고, 대부분의 떡밥은 풀렸지만 몇몇은 영원히 풀리지 않은 상태로 남게 되었다.
-
아쉽게도히로인들 중 유일하게 만취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성우가 썸썸 라디오 17화에서 술 취한 연기를 선보였다.
6.1. 더미 데이터
[1]
실수인지 DLC에서는 suhyi라고 하는 스크립트가 있다.
[2]
게임 시작 시점 기준
[3]
묘사로 보아
마인크래프트로 보인다.
[4]
트위치로 추정된다.
[5]
특가 물품
[6]
애칭은 수희를 세게 발음한듯한 쑤니. 친구 아델라가 이렇게 부른다.
[7]
편수희 루트 중 '편순이와 편냥이'라는 제목을 가진 에피소드가 있다.
[8]
주인공이 편의점 문을 빨리 닫는 이유는 편의점이 위치한 건물이 해당 시간까지만 문을 열기 때문이라고 한다.
[9]
그렇게 말해놓고 정작 예나가 혼자 마시려 하자 같이 남아서 마셔주는
츤데레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10]
때문에 예나와 아델라는 같이 조깅을 종종 하는데, 어쩌다 편식도 같이 하게 됐을 때 편식에게 수희에 대한 불평불만을 한가득 쏟아낸다. 물론 예나는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아델라는 연습생 신분 때문에 하는 뉘앙스가 좀 있다.
[11]
여러 선택지들 중 앞의 두 번의 기회 중 첫 번째는 "내가 어떻게 알아?" 대신 "별일 없을 거야"를 선택하고, 두 번째는 "수희의 말을 들어본다" 대신 "음료를 하나 사준다"를 선택하면 보너스가 각각 1점씩 붙는다. 앞서 말한 것과 반대로 선택하면 보너스가 붙지 않아 15의 인연도를 획득할 수 있다. 고양이를 찾으러 방문하는 세 군데의 장소의 순서는 상관이 없다.
[12]
이때 어플에
편수희의 실루엣이 뜬다.
[13]
편식은 대화 분위기를 보고 다른 데에서 한 번 마시고 2차로 온 건가 추측한다.
[14]
편식은
그 가게가 자기 집 근처에 있는 가게인 걸 떠올린다.
[15]
이후
필리아의 의뢰를 해결하면 선물 중 바다빙수가 추가되는데, 이걸 보내면 자기 가게를 망하게 한 슬픈 전설이 있는 빙수라고 말한다. 한 번 더 보내면 쿠폰이 쌓였다며 그 분식집에서 먹을 걸 제안하려다 안 좋은 추억이 떠오른다면서 취소하고, 세 번째 보내면 겨울에도 빙수가 잘 팔려서 체인점까지 내는 것에 신기해한다.
[16]
이전의 아이스크림 가게는 지하철 타고 1시간 거리였다고한다.
[17]
그도 그럴게 알바를 구하면서 제일 중요한 가게의 정보들이 아닌 순전히 셋이 모이기 좋은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덜컥 결정했으니..
[스포일러]
이후 스토리 중반에서 밝혀지는
편수희의 진실과 내면을 알면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19]
편식은 아니라며 맞받아치려다 어느 정도는 팩트인지 말을 얼버무린다.
[20]
그때
외국인 손님은 망하면 다른 편의점 또 세울 거라며 발랄하게 대답하고 편식은 이쪽은 나쁜 사람이라 생각한다...
[21]
"갑자기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처럼
경호원 누님이 살벌하게 말했다,", "
너어는 제발 이상한 영어 좀 쓰지 마라...", "그니까 선배란 말은 점장한테 가서 하라고요..."
[22]
그와중에 폐기 샌드위치를 먹으며 행복해한다.
[23]
나중에 편식이 아침에 일찍 출근하면 인연 확률 업이라는 썸썸의 알림을 보고 온 것이라 밝힌다. 즉 점장이 적중한 셈.
[24]
부점장이라는 멘트에 편식이 편의점 경영에 대해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넘어간다.
[25]
부점장은 권한은 없는데 책임만 많은 느낌이라서 싫어한다.
[26]
점장이 편의점 외에도 이런저런 사업을 한다는 언급이 있다.
[27]
점장은 둘이 잘 돼보라며 자리를 뜨는 거라고 귓속말로 말해주지만 편식은 그런 거 아니라며 반박한다.
[28]
정확히는 고등학교 시절엔 육상부였는데 현재는 경호원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29]
여기 멘트와 아까까지의 생각들을 종합해 보면 편식과 점장 사이의 관계를 대략 유추할 수 있다.
[30]
참고로 편식은 점장이 바쁜 사람이고 자긴 할 일도 없으니 가서 일 좀 도와달라는 엄마의 강요로 맡게 되었다고 한다.
[31]
그와중에 연락처를 편수희로 저장하는데, 저쪽은 혹시 선배님이라 저장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한다.
[32]
수희를 쑤니라고 부른다. 그리고 편의점을 둘러보더니
흠... 인터레스팅 대사를 내뱉는다.
[33]
락이라 대답하면
스트라토바리우스를,
발라드라 대답하면
아델을 좋아한다고 주인공이 대충 둘러댄다.
힙합을 좋아한다고 대답하면 주인공이 이상한 랩을 하다가 '
그의 손에 쥐어지는 탈락 목걸이...'라는 텍스트가 뜬다. 참고로 편식은 괜히 앱한테 훈수 받는 느낌이라 좋으면서도 묘하게 짜증난다고 말한다.
[34]
그러면서 저칼로리 음식 좀 팍팍 넣어달라고 한다.
[35]
이때부터 엔딩을 확정적으로 보려면 세 명 중 한 명만 골라 집중적으로 파야 한다.
[36]
이때 편식이 "모르는 게 있을 땐
나무위..." 라고 생각한다.
[37]
이때 수희가 "선배님!"이라고 보내는데 편식은 "
네! 선배님이에요!"라고 답장을 보낸다.
[38]
이후
방예나한테 문자가 오는데, 편의점 고양이에 대해 묻는다. 편식은 어쩌다 보니 밥 주게 되었다고 대답하자 예나는 그냥 물어본 거라며 이내 대화를 종료한다.
[39]
하지만 썸썸이 미친듯이 울릴 거 같아 따지진 않기로 했다.
[40]
수희 말로는 이 공연장은 아델라가 알아낸 것이라 말한다.
[41]
그리고 아델라가 사장도 서로 친하다고 말하는데 예나는 그런 거까지 얘기할 필요 없다며 면박하고, 편식에게 어디가서 소문내지 말라고 한다. 이걸 은근히 걱정했는지 피크닉을 끝내고 귀가한 후 문자를 보내 어디가서 소문내지 말라고 한 번 더 경고한다.
[42]
어떤 날엔
고양이
사료까지 주려하자 편식은 그거까진 필요 없다고 거절한다. 그리고 침울해하는 수희를 보고 마음이 약해져 편냥이나 주자고 하고 수희는 기뻐한다.
[43]
심지어 편식에게만 나눠준 게 아닌지 나중에
방예나가 혹시
토마토 안 필요하냐며 문자를 보낸다. 편식은 혹시 수희한테 받은 거 짬처리하는 거냐며 추궁하자 예나는 절대 아니라며 도망간다.
[44]
점장한테 사료 줘도 되냐고 문자 넣은 것.
[45]
참고로 찾으러 다니면서 델라 소속사와 예나 회사가 있는 건물 앞을 지나가는데, 수희는 둘한테는 폐가 될 거 같아 혼자 찾고 있고 지금은 선배가 도와주니 괜찮다고 말한다. 그러곤 편식은 묘하게 두근거림을 느낀다.
[46]
편의점 특성상 특정 시기에 불티나게 팔리는 물건들이 있는데 점장이 게으른 탓에 주문을 안 넣어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해 손님이 떨어지고, 결국 본인이 주문 발주를 넣는다고 한다.
[47]
이때 수희 얼굴이 빨개진다.
[48]
고양이가 아파 빨리 병원 가야 한다며 튀는 부류, 충전기가 고장난 거 같다며 카드를 두 개 찍는 부류, 지갑 안 들고 왔다고 안 쓰는 카드 맡겨두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부류. 심지어 첫 번째 경우는 최근 편냥이 일 때문에 마음이 약해져서 본인 지갑에서 3만원을 곧바로 넘겨줬다고 한다.
[49]
사실 손님을 믿은 적이 없었기에 한 번도 안 당했으나 분위기를 생각해 그냥 넘어간다..
[50]
이후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면 영업정지 2개월 당하기에 그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불안하게 당부하는데, 다행히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51]
예나도 이 소식을 주워들었는지 보안이 취약한 거 아니냐며 문자를 넣는데, 편식은 경호 여부를 묻는다. 그런데 지인 DC 포함 20만원이라는 가격을 듣자마자 곧바로 거절한다.
[52]
자연스럽게가 아닌 갑자기 멀어진 아빠가 있기 때문이다(...)
[53]
평소에도 하던 생각이었지만 오늘 하필 둘이 모임에서 빠졌기에 유독 강하게 생각난다고 말한다.
[54]
이때부터 수희는 델라를 속까지 태평한 애는 아니라고 느껴 다시보게 되었다고 한다.
[55]
그와중에 점장이 허락 안 하면 바로 접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56]
이 부탁은 예나한테도 했는지 예나가 그쪽이 이상한 바람 넣었냐며 따진다.
[57]
그 와중에 소주를 계산대에 세게 내려놓는데 편식은 이거 깨졌으면
커뮤니티에 바로 썰 풀었을 거라고 한다.
[58]
즉 예나가 수희 에피소드가 끝날 때 에피소드 내용 관련 문자를 자주 빨리빨리 편식에게 보낼 수 있었던 것도 수희가 항상 이쪽 이야기만 했기 때문이었던 것이었다.
[스포일러2]
그런데
방예나 루트를 타게 되면
편수희와 사귀었다가 나중에 차버리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수희에게 상처주지 말라는 소리를 했으면서 정작 본인이 행복해지는 루트에선 수희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60]
예나가 술에 취하자 편식은 소주 한 병 더 꺼내오냐고 묻는데, 예나는 잠시 혹하나 이후 편의점 매상 올리는 꼼수 쓰지 말라며 짜증낸다.
[61]
연습생 계약 때문에 누구랑 사귀는 것도 불가능하고 애초에 누구를 그렇게 좋아해 본 적도 없었다고. 그러면서 고백은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편식은 그 말을 듣고 살짝 재수없다고 느낀다.
[62]
지난번 고양이 찾으러 갈때 봐서 위치는 알고 있었다.
[63]
여기서 아델라랑 방예나가 이전과 다른 새로운 복장을 하고 있고, 그걸 본 편식은 파티용 복장인 거 같다고 추측한다.
[64]
화장실이나 탈의실같은 곳까지 들어가야 하므로 주로 동성끼리 붙인다고 한다.
[65]
그와중에 수희는
치즈 케이크, 아델라는 워터 젤리, 방예나는 매운 거 아무거나를 주문하는데 편식은 셋이 음식 취향이 참 확고한 걸 느낀다.
[66]
지난번에 아델라가 말하기를 자기 70% 지분의 고민은 체중 고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먹는 음식이 죄다 저칼로리인 것도 소속사에서 워낙 빡세게 관리를 시켜서라고.
[67]
즉, 둘이 침대에 올라간 것도 같이 누운 것도 연고를 발라 준것도 말을 놓은 것도 옆에서 자는 척하며 다 듣고 있었던 것.
[68]
만약
방예나 루트를 타서 《방예나: 예나의 회사?》까지 열람했다면 방예나 루트로 갈아탈 수 있는 에피소드가 해금된다.
[69]
나중에 수희가 집컴은 사양이 딸려 PC방을 온다고 언급한다.
[70]
정확히는 편식에게 나무 캐기를 시키고 본인은 혼자 지하로 내려가서 광물을 캐러갔다.
[71]
그와중에 점장이 수희의 말투로 "선배!"라고 부르는데, 안그래도 명랑한 소녀가 아닌 칙칙한 아재와 근무교대를 해서 심란해하던 편식은 쌍욕 날릴 뻔했다며 투덜댄다.
[72]
이전에 수희가 단톡방을 비롯한 대화 자리에서 편식 관련 얘기만 계속했던 이유가 여기서 밝혀진다.
[73]
수희가 겉보기와 다르게 마음이 여리니까 사귈 거면 진지하게 대하라 했던 대화
[74]
그와중에 편식은 그럼 어른이 되면 가르쳐 줄거냐 농담을 던지는데 예나는 술김에 이걸
섹드립으로 오해한다.
[75]
이후 보트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둘은 이후 PC방에 갔다고 한다.
[76]
그와중에 자기 얘기 한 걸
뒷담으로 잠시 오해한다(...)
[77]
편식은 카페에서 만날 생각이었는데 예나는
도청을 우려해 방음이 잘 되는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
[78]
예나 집에 처음 온 편식은 운동기구를 보고
옷걸이냐고 깐족대는데 예나는 제대로 쓰고 있다며 짜증낸다.
[79]
사장이라면 알고 있을 수 있겠지만 자신은 그럴 직급이 안 되기에 모른다고 한다. 더 이상 캐내는 것도 주제넘는 행동이라고.
[80]
그리고 PC방에선 밤 9시에 나왔다는데, 평소보다 일찍 나온 거라 한다...
[81]
옷도 컴퓨터도 이때 다 맞췄다고 한다.
[82]
하지만 알바로 버는 건 한계가 있기에 월세 쪽으로는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다고 한다.
[83]
사장도 악명은 자자하지만 적어도 직원들을 떼먹은 적은 없다고. 그러면서 본인은
자본주의에 영혼을 판 사람은 아니라고 말한다.
[84]
참고로 예나가 오토바이 태워주냐고 묻는데, 아델라는 난폭운전 싫다며 완강히 거부한다.
[85]
그와중에 편식은 몸에 붙이는 밴드냐고 디스를 날린다.
[86]
심지어
방예나는 아예 등장조차 하지 못 한다.
[87]
방예나는 쪽팔려서 팬은 안 하는 대신 보디가드는 해주겠다는 전형적인
츤데레라고 얘기해준다.
[88]
아델라 말로는 이야기하고 싶으면 게임에 로그인해서 채팅으로 하라 했다고..
[89]
위치를 알고 온 건 아니고 회사 사람들이 친구들이나 가족들 집을 수소문해서 찾아낸 것이라고 한다.
[90]
재밌게도 편수희 루트에서의 방예나와 방예나 루트에서의 편수희는 포지션이 동일하다. 해당 루트의 히로인은 상대 히로인의 속내를 알 수 없어 혹시 절교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나머지 히로인은 자신의 집에 초대한 뒤 이후 언성을 높이는 식으로 갈등을 최고조로 이끌다 마지막엔 어물쩡하게나 화해하는 등.
[91]
편식은 편의점에서 양주를 사는 사람은 처음 봤고 저런 사람이 사는 걸 이제 알았다고 한다..
[92]
그때는 수희가 지금과 달리 어둡고 음침한 인상에 사교성도 없어보여서 더욱 의심을 했다고 한다.
[93]
편수희 루트에선 편식과 함께 추리해낸 사실이지만 여기선 수희 혼자 추리한 것으로 나온다. 또한 편식도 예나가 말하지는 않았지만 거짓말을 못하는 방예나 특유의 행동거지로 추리해내 속으로는 짐작하고 있었다.
[94]
그러면서 의뢰인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고, 동시에 이 일은 수희에게도 비밀로 하라 했다고.
[95]
둘 다 썸을 타고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망상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 회사 일보다 더 근본적인 다툼 이유이기에 먼저 한 명의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라는 것.
[96]
이 에피소드에서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다는 유저들이 많다. 아예 수희 루트를 타든 예나 루트에서 곁다리로 수희 루트를 타든 어쨌거나 수희가 마음이 되게 여리다는 게 강조되는데, 그럼에도 수희가 먼저 고백을 하고, 그걸 눈앞에서 차버리고, 아예 수희가 울면서 애원하는 장면까지 나오기 때문. 거기에 이런 식으로 차버리는 상황이 올 거란 걸 예나 루트를 타기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빌드업을 해왔기에 본작을 통틀어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파트로 꼽힌다. 거기에 상당수의 유저들이 난이도가 쉬운 순으로 공략을 하기에 예나보단 수희 루트를 먼저 타고 와서 수희의 내면을 모두 알고 오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도 한몫한다.
[97]
먼저 편수희 루트를 탔다면 상당히 묘할 수 있다.
[98]
나름 크게 상처받을 만한 일을 겪었음에도 심리묘사 일절 없이 바로 화해 모드로 들어가기에 뜬금없다고 느낄 수 있다.
[99]
아델라가 10년 뒤에 모두 이 공연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는데, 편식이 편냥이는 자식농사가 잘 되어서 10년 뒤엔 일곱마리로 늘어난다고 농담을 하자 수희는 편냥이는 절대 결혼 안 할 거라며 호들갑을 떤다.
[100]
그걸 보고 편식은 이 사람 요즘 독설이 늘어난 거 같다고 생각한다.
[101]
와중에 방예나가 그 그룹은 지금은 활동 안 하니 상관 없는 거 아니냐고 한다.
[102]
편식은 이걸 듣고 "러브 트러블... 흠...
투 러브 트러블..."이라고 생각한다.
[103]
그와중에 예나는 정모 기념으로
알코올러빗이라며 술을 꺼내려 든다...
[104]
예나는
방목형(?) 기획사라 말하는데 수희가 방치형이라 정정해준다.
[105]
예나가 그냥 자기만족 아니냐고 따지자 수희는 "
조용히 하세요!라고 응수한다.
[106]
정확히는 소속사가 방치형이라 손 놓고 있어서 본인이 하는 거라고...
[107]
음반 매장에선 취급을 안 하기에 공연할 때만 구할 수 있었다고.
[108]
편식이 예나한테 그쪽은 잘 하냐고 역공하자 예나 피셜 자긴
1개 국어 마스터라고한다(...).
[109]
이와중에 10억을 1억으로 계산실수하는 무식함이 드러난다...
[110]
편식 말로는 예전에 예언한 대로 편의점이 아델라 굿즈로 도배되자 회사에서 아예 아델라 코너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후 아델라 전용 판매대가 추가된다.
[111]
아델라 생일은 아직 남아서 그걸로 광고하긴 애매하다고.
[112]
세븐 스타즈는 수익성만 내지 않으면 괜찮다고 허가를 내줬다고.
[113]
편식은 순간 대시인 줄 알고 놀란다.
[114]
목요일엔
논산시 딸기 축제, 금요일엔
기장군 미역 다시마 축제, 툐요일엔
양평군 산나물 축제, 일요일엔 남해 보물섬 마늘 축제 등등... 그리고 다음주엔 대학교 행사 위주라고 한다.
[115]
편식이 가게에 도둑이 들었냐고 묻자 수희는 가게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하는데, 편식은 가게 주인으로서 굉장히 만감이 교차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생각해보면 수희가 처음 한 달을 빼면 편의점 일로 목청을 높인 적이 없었던 거 같기도 하다고...
[116]
예나는 협박범을 잡기 위해 소속사에서 의뢰를 받았고, 편식은 예나에게 그 소식을 들었기에 알고 있었다.
[117]
원래 편식의 근무 시간이었지만 저번에 부산에 내려가기 위해 알바 시간대를 바꿨다고.
[118]
엄밀히 말하면 경호 설비들은 전부 편식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므로 편의점 돈은 아니다.
[스포일러5]
아이러니하게도 다음에 나온 본인 DLC에서 예나는 진짜 실업자가 되어 편의점 알바 신세를 지게 된다.
[120]
본편만 해도 인방을 딱히 많이 보거나 하진 않았지만 여친으로 수희를 사귀다 보니 자연스레 인방 시청 시간이 늘게 되었다고.
[121]
편식은 아무리 그래도 직원 고용에 시간 때운다는 말을 쓰는 건 아닌 거 같다 말하자 수희는
가만히 있으라며 닦달한다.
[122]
방예나 DLC에서 위장 경호를 위해 예나가 편의점 점원으로 일한 걸 패러디한 발언이다.
[123]
정확히 말하면 꿈에서 자기가 아델라는 사귀는 내용이 있었던 거 같다면서 중얼거린다.
[124]
이전 방예나 DLC의 경호 장비들을 그대로 가져왔다.
[125]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기본 10만원을 요구하고 50만원짜리 에피소드도 세 개나 존재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엔딩 에피소드는 무려 50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금액을 요구한다.
[126]
이전 방예나 DLC에서 경호 업무를 할 때의 모습과 언급들을 보면 이것만큼은 허언이 아닌 진짜란 걸 알 수 있다.
[127]
이전에 출시된 방예나 DLC와 이어지는 부분이 많은데, 태호와 태식이 계약을 맺는 장면은 예나 DLC에서 나왔었고, 태호가 휴대폰을 하루종일 들여다보는 것 역시 예나 DLC에서 태호가 썸썸을 쓴다는 사실이 밝혀졌기에 썸썸을 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28]
용모에 대해선 편식 말로는 선글라스를 껴서 잘은 모르겠지만 대강 수희가 할머니가 된 느낌이라고 한다.
[129]
이름이 창수희가 아닌 편수희인 걸 보면 엄마 성씨를 따라간 듯.
[130]
당연히 두 사람 모두 등잔 밑이 어둡다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편식은 지적하려다 귀찮아서 참는다. 그런데 태식이 바로 지적하자 예나는 알아들었으면 대충 넘기라며 짜증낸다.
[131]
수희의 초등학교 등교 사진인데 각잡고 찍은 사진이 아닌 수희 몰래 도촬한 듯한 사진이다.
[132]
[133]
아델라가 겉보기와 달리 눈치가 정말 빠르다는 걸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134]
이전에 편식은 수희가 찾아보래서 찾아보긴 했으나 도저히 찾지 못 해 포기했다고 한다.
[135]
온갖 잡생각이 다 들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
사람은 왜 땅을 파는 걸까? 땅이 거기에 있으니까?" 등등...
[136]
여담으로 에피소드 다시보기의 섬네일은 보통 해당 에피소드 내의 이미지로 설정되지만, 해당 에피소드는 이 게임의 첫 에피소드인 《수상한 어플》의 섬네일을 차용했다. 《수상한 어플》은 썸썸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고 《편수희: 수희의 고민 #2》은 썸썸이 지워지는 에피소드이므로
수미상관을 유도한 숨겨진 연출이거나, 아니면 그냥 제작진의 실수인 듯.
[137]
이 과정에서 어플의 개입은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 편식과 수희 둘 다 썸썸이 서비스 종료한 시점이기도 했고.
[138]
편식은 수희가 친구들을 만나는 이유를 알고 있었기에 눈치껏 빠져준 상태. 근데 편식이 왜 돈을 내지 아델라 예나 친구비인가
[139]
먼저 방예나 DLC를 보고 왔다면 묘한 부분.
[140]
물론 회사 매각에 대해선 수희의 썸썸이 관여한 건 맞지만 예나가 지적했듯 그런 허무맹랑한 지시를 맹신하고 따른 태호의 책임도 엄연히 존재한다.
[141]
다만 천연지도 휴가가 짤리는 선에서 처벌이 끝났기에
한 사람의 인간관계를 파탄낸 것에 비해선 굉장히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이는 방예나가 연지가 죽일 놈인 건 맞지만 처벌하면서 골치아파할 시간을 차라리 연인에게 투자하는 게 맞고, 연지에게도 갱생의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142]
메인 화면의 CG 모음집에선 웃는 표정과 딴 곳을 쳐다보는 표정이 있으나 어째선지 에피소드 내에선 모두 사용되지 않았다.
[143]
그런 와중에 와이셔츠의 단추를 맨 위의 것을 제외하고 다 풀어 옆가슴과 배가 드러나고 홍조를 띄고 땀을 흘리고 있다. 심지어 뒤의 배경을 잘 보면
브래지어가 바닥에 놓여 있다. 사실상 역대 나온 CG 중 삭제된 방예나 DLC의 히든 엔딩 CG 다음가는 최고 수위 CG나 다름없다.
[144]
현아의 경우 사연 많은 처녀귀신이라는 평을 내렸다.
[145]
파일:미사용cg.png
파일:장발얀수희1.png
파일:장발얀수희2.png
파일:장발얀수희3.png
[146]
이는 방예나 DLC도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그 때는 수희와 아델라가 스토리에 개입을 하지 않았기에 큰 상관이 없었다.
[147]
QOB Studio 소속
[148]
아델라와 방예나의 캐릭터송과 달리 반주악기도 피아노라서 더 차분해 보인다.
[149]
방예나의 캐릭터 송도 업데이트를 통해 이명호의 보컬이 들어가고 노래의 키가 반음 올라기는 했었으나, 작곡가 초롱아귀의 건강 문제로 미완성이였던 곡을 DLC 출시 이후 완성시킨 것이기 때문에 변경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150]
아무래도 주변 지인 중에
연습생이나
경호원이 있긴 힘드니..
[151]
무려 월 300만원.
[152]
주인공도 마찬가지로 아버지가 떠나고, 어머니의 남자친구인 점장과 함께 편의점을 운영한다.
[153]
수희가 얀데레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