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육국춘추(十六國春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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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趙遷생몰연도 불명
후진의 인물. 자는 불명. 진주(秦州) 천수군(天水郡) 출신.
2. 생애
건원 12년(376년) 10월, 천왕 부견이 부락을 북토대도독으로 임명해 유주와 기주의 병력 100,000명을 거느리고 탁발부의 대나라를 정벌할 것을 명하였다. 이때 상서를 지내던 조천은 병주(并州) 자사 구난(倶難), 진북장군 등강, 이유(李柔), 전장군 주융, 전금장군 장자 등과 함께 200,000 대군을 둘로 나눠 각각 화룡(和龍), 상군(上郡)에서 동서로 출진하였다.건원 16년(380년) 10월, 전진의 천왕 부견이 조천을 낙주(洛州) 자사•남파교위(南巴校尉)로 임명하였다.
건원 20년(384년) 7월, 서연을 세운 모용충이 장안(長安)을 습격하자, 조천은 후진의 요장에게로 도망쳐 상서좌복야로 임명되었다.
훗날 장안을 차지하고 황제에 오른 요장이 연회를 베풀며 여러 신하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조천을 향해 말했다.
"여러 경들은 북쪽에서 짐과 더불어 진조(秦朝)를 섬겼는데, 이제 갑자기 짐의 신하가 되니 부끄럽지 않은가?
조천이 답했다."하늘이 부끄럼 없이 폐하를 아들로 삼으셨는데, 신하인 저희가 부끄러울 것이 무엇입니까?"
이를 들은 요장은 크게 웃었다. 그리고 얼마 후, 조천은 장안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요홍 대에 후진이
유유에 의해 멸망하자, 그의 자손들은 모두 건강(建康)으로 이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