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템포의 무료공개곡에 대한 내용은 우주의 기운(민중가요)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어떤 일을 할 때 신묘하게 주변 여건이 딱딱 맞아떨어지며 잘 풀리는 상황을 묘사하는 말. 원래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주로 쓰이던 속어였으나 박근혜가 대통령 재임 중에 했던 관련 발언이 강한 인상을 남겨 "우주의 기운"이란 단어가 일반인들에게도 회자되었다.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도 경찰조사를 받고 나온 최형배(하정우)를 위로하는 술자리에서 최익현(최민식)이 우주의 기운이 우리 둘을 감싸고 있다 아이가~ 라는 대사가 나온다.
2. 야구계에서의 유행어
특히 야구팬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유행어인데, 그 근원은 대체로 2009년 한국시리즈 당시 조범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했던 말로 보고 있다. 우주의 기가 타이거즈를 감싸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저 말이 나온 때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시작하기 전이었는데, 이 경기는 6:11로 KIA가 털린 경기였다는 것. 그래서인지 기사를 비웃는 댓글들이 역사의 흔적으로 고스란히 남아있다.그렇지만 정말로 우주의 기운을 받은 것이었을까, KIA 타이거즈는 7차전까지 가는 끝에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한국시리즈 V10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 해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2009년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LG에게 각종 도움을 받았으며 KIA 타이거즈/2009년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승률제까지 도와줘 2003시즌에 다승제로 인해 현대 유니콘스에게 놓쳤던 정규시즌 우승을 완벽하게 다시 행운으로 돌려받았다. 또한 이 해 SK 와이번스/2009년, 삼성 라이온즈/2009년, 김성근/구설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전통적인 강팀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인해 전력손실이 컸으나 정작 KIA 타이거즈는 정규 시즌부터 여기저기서 선수들이 폭발하면서 심상치 않은 징조를 많이 보였다. 그 사례들을 나열해보면,
- 김상현 - 유동훈과 함께 우주의 기운의 알파이자 오메가. 3루를 급히 메꾸기 위해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 트레이드로 급히 영입했으나 탈쥐효과를 제대로 받아 36홈런 126타점을 기록하며 홈런왕, 타점왕, 장타율왕, 정규 시즌 MVP,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석권. 8월에는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으며, 타이는 이승엽이다. 최종 성적은 121경기 출전 448타수 141안타로 타율 0.315(리그 7위), 홈런 36(리그 1위), 타점 127(리그 1위), OPS 1.011(리그 5위). 이 해 수상으로 받은 상금이 연봉을 뛰어넘을 정도였다.(알려진 상금만 6000만이고 이 해 공식적인 연봉은 5400만) 시즌 중 트레이드된 선수가 골든글러브와 시즌MVP를 받은 사례는 김상현이 사상 최초이자 아직 깨지지 못한 기록이다. 김상현의 커리어 하이.
- 김상훈 - 데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두 자릿수 홈런(12홈런)과 65타점 달성,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수상. 득점권 타율은 0.320, 특히 2아웃 상황 득점권 타율은 0.389로 당시 타율 꼴지였던 기아 타선에서 꽤나 잔루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발야구로 유명한 SK 주자들의 도루를 3번이나 잡아냈다.
- 나지완 -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한 대졸 유망주에서 23홈런을 기록하며 나름 타선 한자리를 차지할정도로 성장함, 한국시리즈에서도 4차전부터 추격 타점을 하나씩 올리더니 7차전에서 포텐이 터져 추격의 투런 홈런과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
- 안치홍 - 데뷔 첫 해에 올스타전 MVP와 14홈런 기록, 노쇠화의 기미가 보이던 김종국의 자리를 밀어내고 주전 2루수로 성장. 그 전해 113경기 785이닝 동안 실책이 단 2개[1], .996의 수비율을 기록한 선수를 밀어내고 주전 2루수가 된 것. 다만 신인상은 이용찬에게, 골든글러브는 정근우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대신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치며 활약한 덕분에 역대 최연소 미스터 올스타를 수상했다.
- 이현곤 - 마지막 주전 유격수 시절. 송산이 4번 치던 2007년처럼 타격왕은 아니었고, 2009년 8월 기준 광고소환율이 0.411 정도였지만 뜬공에 약한 김선빈이나 지명타자로 들어간 홍세완 대신 고질적인 갑상선 문제와 족저근막염, 간염 등의 지병을 이겨내고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로 그야말로 빈약하던 기아 내야의 한줄기 빛이었으며 한국시리즈에서도 .316 1홈런 1타점의 시리즈 성적을 남겼다. 특히 4차전에서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는 주전 자리를 김선빈에게 내주고 백업이 되었다.
- 김원섭 - 전해 주전 좌익수로 3할에 20도루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으나 시즌 초반 이용규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자 수비 부담이 큰 주전 중견수로 이동했으나 역시 3할에 20도루 그리고 100안타를 넘게 치며 기아 타선에 큰 보탬이 되었다. 심지어 3루타는 9개로 리그 1위였으며 출루율 0.401에 장타율 0.458를 기록, 굳건한 테이블 세터 자리를 지켰다. 간염 보균자라 크게 활약을 못했던 이전과 달리 그야말로 날아다녔으며 이 해에는 정우람 상대 끝내기 만루홈런도 치며 SK의 기를 꺾고 매직넘버를 줄이는 데도 일조했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도 6회말 체크스윙으로 내야안타 이후 나지완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했으며, 7회말 1사 1-3루에서 정우람으로부터 적시 2루타를 쳐 타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프로 데뷔 이후 최초로 억대 연봉으로 진입.
- 최희섭 - 국내 복귀 후 2008년 55경기 출장에 타율 0.229, 22타점, 6홈런, OPS 0.640에서 131경기(535타석) 출전에 타율 0.308(리그 11위), 타점 100(리그 공동 3위), 홈런 33(리그 2위), OPS 1.023(리그 4위)를 달성하며 CK포 결성,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수상. 그러나 다음 해 타율 0.286 21홈런 84타점 81볼넷에 4할에 가까운 출루율 OPS 8할대 후반으로 전 해만큼 활약해주지는 못했다.
- 이종범 - 2007 시즌 최악의 부진 이후 2008 시즌도 큰 활약까지는 못했으나 2009년은 타율을 제외한 모든 수치가 전 해에 비해 비약적으로 상승했으며, 채종범, 이용규 등 외야 쪽의 줄부상에서 자리를 지켜줬다. 또한 이 해는 500도루 1000득점 300번째 2루타를 모두 기록한 해. 이대진의 100승 경기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해 1회 초,말 합쳐서 통산 44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결정한 9월 24일 히어로즈와의 군산 경기에서는 1번 타자로 나와 또다시 맹활약했다. 2009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기아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첫 안타는 1:2로 뒤지던 2사 만루상황에서 터진 역전 2타점 적시타였고 두 번째 안타는 3:3 동점에서 달아나는 적시타로 베테랑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 양현종 - 무승 5패 방어율 5.83으로 볼질만 해 불현종, 조현종으로 까이던 유망주에서 29경기 출장(148⅔이닝), 12승 5패 1홀드, 평균자책 3.15, 삼진 139개를 기록하면서 토종 좌완 에이스로 급부상. 그러나 다음 해는 30경기 169⅓이닝 16승 8패 ERA 4.25 169피안타 104사사구 145탈삼진 84실점 80자책점을 기록했다.
- 아킬리노 로페즈, 릭 구톰슨 - 전해에 재미를 못봤던 용병 뽑기에서 두 선수 각각 14승, 13승을 거둠. 로페즈의 다승왕과 투수 골든글러브는 덤. 한국시리즈 4승 중 3경기에서 아킬리노 로페즈가 등판하는 등 그야말로 맹활약했다.
- 이대진 - 2008년에는 5승 10패를 기록하며 어깨부상 이후 계속 부진하고 더 이상 자리는 없을 줄 알았으나 서재응의 부상 및 부진, 손영민의 과부하로 곽정철이 불펜으로 이동하자 땜빵 선발로 보직을 맡아 통산 98승, 99승을 6월과 7월에 기록했으나 8월 동안 KIA가 기록한 20승 4패에서 3패의 선발패를 맡아 2군으로 내려가는 아홉수에 걸렸으나 2009년 9월 11일, 1군에 복귀해 감격적인 통산 100승을 이뤄냈다. 상대가 한화 선발 류현진이었지만 3회까지 퍼팩트로 한화 타선을 막은후 4회와 5회에 각각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아냈다.[2] 한국시리즈에서도 6차전에 등판 해 직전 타석 홈런과 안타, 그리고 최희섭의 호수비로 간신히 잡아낸 이호준을 맞아 2사 1,2루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빠른볼과 낙차 큰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 곽정철 - 95⅔이닝 투구에 4.05를 기록하, 이 해 필승조로서 많은 이닝을 투구했으며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전, 4차전, 6차전, 7차전에서 너클 커브를 이용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불붙은 SK타선을 잘 통제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부상의 여파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 손영민 - 2008년까지는 불영민이라 불리며 까였지만 이 해에는 94이닝 투구에 5승 2패 12홀드 1세이브에 2.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수위급 불펜으로 활약했다. 이 해 임태훈보다도 많이 던졌지만 등판 간격 조절이 있었기에 혹사 확정까지는 안 가고 논란만 남았다. 그러나 다음 해는 블론세이브 단독 1위를 기록했으며, 이종범은 나가면 휘발유나 신나를 뿌린다며 까기도 했다.
- 유동훈 - 김상현과 함께 우주의 기운의 알파이자 오메가. 불지르던 불펜에서 BABIP의 도움으로 0점대 방어율의 특급 클로저로 각성. ERA+는 882.2로, 50이닝 이상 기준으로 09유동훈보다 더 높은 조정 평균자책점 시즌을 기록한 투수는 KBO 역사상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했다. 세부 기록은 57경기 출장(67.1이닝)에 6승 2패 22세이브 10홀드 3블론 4자책점 평균자책점 0.53에 WHIP 0.74 기록만 놓고 보면 93/95선동열, 11오승환, 07정대현보다 잘 던졌다. 그러나 다음 해는 곧바로 2.85의 평균자책점에 세이브 5위(14개)를 기록하며 특S급 불펜에서 B+급 불펜으로 내려왔으며 이후에는 평범이라 하기도 어려운 성적을 남겼다.
이외에 최경환[3]이나 이재주[4]도 언급되기도 하지만 위에 비할 바가 못된다. 가히 이 정도면 2007년 크보 미스터리 2탄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시즌일 듯.
말 그대로 기이한 일이 겹친 시즌이다.
이후로도 주로 KIA 팬들 사이에서 종종 언급되다가, 2014년 OSEN의 LG 트윈스 담당 윤세호 기자가 언론에서 언급하며 재발굴되었다. 2014년 7월 27일 '급상승' LG, 하나씩 완성되는 4강 방정식이라는 기사를 작성했는데 이 기사 하단에 "4강권 팀과 충돌하기에 앞서, 상대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LG와 경기에 결장하곤 한다. LG를 중심으로 우주의 기운이 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실제로 이 당시 2014년 7월 25일 잠실에서 열렸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LG가 9:1로 크게 지고 있던 경기가 4회에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부터 LG의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었다. 반대로 롯데는 이 경기가 노게임이 되면서부터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를 시전하며 시즌 순위를 7위로 마감했다. 사실 롯데는 이 경기 노게임 이후 내팀내도 내팀내지만 더 큰 재앙급 원인이 있었으니...... 그 때 이후로 롯데는 온 우주의 기운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코멘트가 워낙 비범했던 나머지 많은 KBO 팬들은 빵 터졌는데, 그해 LG가 10월 극장 승리 퍼레이드 끝에 4강을 확정짓자, 이 기사는 성지가 되었다.
아무튼 쉽게 말해,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를 무시한 온갖 천운과 요행이 터진 플루크 시즌이라고 보면 된다.
2017년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도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양현종이 두산의 유희관이 단군매치로 불리는데 단군신화의 승자는 결국 곰이라며 도발하자 우주의 기운이 몰려오고 있다, 자신들은 이번 7연전이 홈 7연전[5]이라고 생각한다며 반격하면서 한 번 더 주목받았다. 특히나 당시 김기태 감독의 경기운영과 맞물려서. 그런데 이 해 우승 이후로 5-7-6-9로 멸망해 버리면서 진짜 이 해도 2009년처럼 우주의 기운으로 우승한 것이 분명하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시즌 시작 전 5선발이 펑크나 버렸으나 정용운이 난세영웅으로 등극해 전반기 리그를 씹어먹었는데, 당시 정용운의 2017시즌 전반기 BABIP는 2할 5리라는 말도 안 되는 수치였다. 심지어 타격왕을 차지한 김선빈의 BABIP 또한 .391라는 말도 안 되는 수치였다. 즉, 기아는 10년에 한 번씩 우주의 기운을 받아 우승한다는 게 된다.
우주의 기운 관련 저주로는 3위의 저주가 있다.
2.1. 해당 시즌
- 두산 베어스/2001년 - 이 시즌 두산의 정규시즌 승률은 65승 5무 63패로 겨우 5할을 넘긴 수준이었는데(0.508), 이는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2006년보다도 더 낮은 승률이었다. 또한 10승 투수가 전무한 유일한 팀이었던 반면, 정규시즌 1위이자 2001년 한국시리즈 상대팀이었던 삼성은 10승 투수가 무려 4명[6]이나 있었다. 그런 절대적인 열세전력인 상황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불지르는 투수진을 막강한 타격으로 상쇄하여 우승했으며 4차전이 그 모습을 상징한다. 시리즈 4승 중 선발승은 한 경기도 없었으며 시리즈 득실차 역시 52득점 - 51실점 득실차 +1로 우승, 이는 역대 한국시리즈 중에서도 최다 득점 1위, 최다 실점 2위[7] 시리즈가 되었다. 2022년 기준 KBO 40년 역사상 한국시리즈 우승팀들은 보통 강한 투수력 특히 선발야구가 뒷받침되는 전력으로 우승을 해왔지만, 2001년 두산은 오직 막강한 타격 하나만으로 선발승 단 한 번도 없이 우승한 유일한 팀으로,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명제를 깨버린 시즌이자 정말 우주의 기운이 두산에게 몰렸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시즌.
- KIA 타이거즈/2009년: 우주의 기운의 시초이자 KBO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의 기운이 작동한 시즌.
- LG 트윈스/2013년: 6668587667을 깨고 11년만에 포스트시즌을 진출했다.
- LG 트윈스/2014년: LG 트윈스에서 우주의 기운 드립이 처음 소개된 시즌.
- LG 트윈스/2016년: 시즌 중반부터 부진에 빠지며 8위까지 내려 앉았고, 이 때문에 잠실 야구장 외야에 양상문 경질플랜카드가 걸 정도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우주의 기운을 받았는지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에 성공했으며, 심지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대혈투 끝에 끝내기로 올라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2014년 이후 2년만이었는데,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6년의 시간이 더 걸려 2022년 플레이오프까지 기다려야 했다.[8]
- LG 트윈스/2023년: 전년도 최악의 포스트시즌 이후 시즌 전부터 팀의 프랜차이즈였던 유강남, 채은성이 FA로 나갔지만, 전반기까지 홈런 15개를 때려낸 박동원과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준 오스틴 딘이 엄청난 활약을 했다. 선발진에서도 전반기 켈리의 부진이 있었으나 플럿코의 MVP급 활약과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임찬규가 국내 토종 선발 중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활약을 하며 팀을 안정시켰다. 또 시즌 초반 불펜진의 부진을 함덕주, 백승현, 박명근, 유영찬이라는 신예들이 매꿔주었고, 항상 문제였던 주전 2루수에는 만년 대주자였던 신민재가 나타나주었다. 후반기에는 최원태 트레이드, 이정용 선발 전환 등으로 선발진을 더욱 안정시켰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박동원의 2,3차전 역전 투런과 오지환의 역대 최초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에 힘입어 29년만에 그토록 바라던 V3을 달성했다.
- 히로시마 도요 카프/2016년: 마에다 켄타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돈이 없는 구단 사정상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헥터 루나를 줏어온게 이해 전력보강의 전부였다. 그런데 선발 유망주가 터지고, 타자 유망주가 터지고, 노장과 용병도 터지는 모든 if가 만족되며 시즌 초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센트럴 리그 1위를 기록, 2016년 일본시리즈까지 진출해 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기운이 2차전에서 끝나버렸는지 3차전을 오타니의 끝내기 안타로 패배후 4연패를 하며 홈에서 닛폰햄에게 우승을 내주며 비참하게 마무리. 그리고 다시 절치부심에서 2017년 다시 한번 정규시즌 1위로 기운을 받은듯 했으나 요코하마에게 클라이막스 시리즈를 내주며 끝나고 이대로 끝나기엔 아쉬웠는지 2018년 또 다시 1위를 하고 이번엔 클라이막스 시리즈도 이겨내며 일본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소프트뱅크한테 1승 1무 4패로 지며 홈에서 상대팀의 우승을 봐야만 했다. 2019년 우주의 기운도 이젠 포기했는지 막판 DTD로 4위로 시즌을 끝내며 B클래스로 추락. 그이후 4년동안 A클래스에 들지 못하고 있다.
- 롯데 자이언츠/2017년: 8월 첫째주 엘꼴라시코전에서 피스윕을 허용할 때까지 7위에 계속 머무르다가 사직 넥센전에서 스윕 이후 단 한 차례도 피스윕과 3연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박진형의 불펜 전환과 김원중, 손승락의 호투, 그리고 손아섭[9]이 20-20 클럽에 가입해버리면서 8월에만 19승 8패 승패마진 +11로 마감했고, 9월 첫 시리즈인 낙동강 시리즈에서 NC마저 스윕하며 9승 7패로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지었다.이후 9월 1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10] 처참한 경기력으로 말아먹는 등[11]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막판 잔여 6경기에서 5승 1패, 9월 총합 14승 7패, 승패마진 +7을 기록하면서 결국 2008년 이후 9년만에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그러나 4위 NC에게 준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뒤 2018년은 7위로 추락하는 위기를 겪고 이것은 맛보기에 불과했는지 2019년엔 역대급 막장 야구로 최하위로 마무리했으며 2024년까지 계속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8888577 이후 기어코 두 번째 비밀번호인 7A78877을 기록하고야 말았다.
- 한화 이글스/2018년: 5886899678의 비밀번호를 찍고 별다른 상승 요인도 없었으나 6월까지 48승32패 승률 6할로 2위를 찍었다. 전문가들 대부분 꼴찌후보로 놓았던 팀을 이 정도까지 성장시켰다. 특히 대부분 1-2점차 이내로 이기길 반복하며 시즌 전체 득점과 실점을 비교해 산술적 승률을 계산하는 피타고리안 승률로 봐도 5할도 넘지 못하는 성적이었지만 굳건히 3위 자리를 지켜내며 우주의 기운이 몰려온다는 말이 딱 맞아떨어진다. 결국 11년 만에 비밀번호를 깨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였다. 허나 소수의 팬들은 피타고리안 승률과 투수진 FIP, 타자들의 wpa을 따라 다음 시즌은 하위권일 것을 예상하고 있었고 결국 실제로 9위까지 떨어졌고, 그 다음 년도엔 10위로 떨어졌으며 2022년까지 3연속 10위를 기록하며 2014 시즌에 899 이후 다시 3연속 꼴지를 기록하게 되었다. 타 팀까지 범위를 넓히면 8888577 시기의 롯데와 AAA를 기록한 KT도 있지만.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21년: 시즌초 전망만해도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이은 지구 3위급 전력이라 평가받았지만 전성기에비해 그동안 부진했던 크로포드 포지 벨트등의 화려한 부활과 신예선발 로건웹 별기대 없던 케빈 가우스먼 등의 엄청한 활약에 앞세워 메이저리그 최다승인 107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디비전 시리즈에선 숙적 다저스에게 아쉽게 2승3패로 탈락했다 시즌전 평가에 비해 엄청난 선전을한 시즌이며 2021년 메이저리그판 우주의 기운이 모인팀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부터는 우주의 기운이 빠진데다가 팀의 최고 전력이자 슈퍼스타인 포지가 돌연 은퇴를 해버리는 바람에 5할 근처에서 놀며 포시는 꿈도 못 꾸는 윈니우 탱킹을 시전 중.
- 삼성 라이온즈/2021년: 항상 중하 수준의 평가를 받던 백정현이 토종 1위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는 것만으로도 증명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시즌에는 백정현, 강민호, 박해민의 FA가 걸려있었으며, 1년 후에는 구자욱 또한 FA 자격자가 되는 해였다. 그를 반증하듯 해당 4명의 선수는 커리어 하이라고 보아도 좋을[12] 시즌을 선보였으며, 총재두로 인해 불안불안한 불펜 가운데에서도 어찌되었건 8회까지만 이기면 9회에는 오승환이 있었기에 연장전 폐지로 인한 승리도 다수 거둬 결국 KT와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그 KT보다도 상대전적에서 앞섰다. 원래대로였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었겠지만, 직전 해부터 룰이 바뀌어 KBO 리그/2021년/정규시즌 1위 결정전이 치러졌고 결국 여기서 져 2위로 마무리되어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 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총재두에게 광탈당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는 우주의 기운 이전에 허삼영 감독의 전술 문제였던 탓도 있어 위의 사례와는 달리 온 우주가 떠먹여줘도 못 받아먹은 시즌 + 마지막에 우주의 기운이 배신한 시즌으로 기억되게 됐다.[13] 절대 터질 것 같지 않던 백정현의 성공, 양준혁-이승엽의 좌타계보를 잇게 될 것만 같았던 구자욱, FA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강민호, 다린 러프 이후 줄줄이 실패한 외인타자 징크를 깬 호세 피렐라의 등장, 후반기 징크스를 깬 원태인, 김상수와 비슷한 정도의 연어맨 기질을 보였던 박해민의 3할, 지긋지긋한 외인 투수 징크스를 박살낸 데이비드 뷰캐넌 등 터질 수 있는 모든 플루크가 터졌다. 그리고 2022년, 박해민은 LG로 이적했고 남은 백정현, 강민호, 구자욱[14] 3명은 일명 구강백 트리오라고 불리며 먹튀의 대명사 급 행보를 보였다.[15] 결국 7월에는 13연패 + 스케치북 검열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99688 시즌처럼 가을야구 진출과 멀어지며 2021 시즌이 역대급 플루크였다는 것을 증명하고야 만, 마치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해에는 16연패로 인해 잠실 기아팬의 난까지 겪은 KIA 타이거즈의 2010년과 비슷한 시즌이 되고야 말았다.
3. 박근혜 관련 유행어
원래는 위와 같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주로 쓰이던 속어였으나 박근혜가 대통령 재임 시절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에게 질문을 받은 뒤 "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라는 발언을 했던 것이 화제가 되었다. 또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보면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라는 말이 나온다"라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국정 교과서 사태 관련해 편향된 교과서를 구분하는 것과 관련해 "전체 책을 다 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라는 발언이 강한 인상을 남겨 "우주의 기운"이란 단어가 일반인들에게도 회자되기 시작하였다.
2016년 10월 말, 박근혜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사이비 종교 논란에 휘말리게 된 것이 본격적으로 유행을 타게 된 계기이다. 뭔가 무속종교 냄새가 나는 이 "우주의 기운"이란 단어가 박근혜의 그 동안의 의문스러운 언행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부각되어 박근혜의 정신세계를 대표하는 새로운 유행어로 크게 부각되었다. 언론도 약삭빠르게 '우주의 기운'이란 제목을 남용하고 있다. #
3.1. 예시
-
박근혜 탄핵 과정에서 기권 1,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등 수열이 기묘하게 맞아떨어졌다. JTBC 뉴스룸에서 아예 이 숫자 이야기를 언급할 정도다.
- 박씨유대기에서 말벌 요괴가 사람이 되는 장면에서 박근혜의 모습과 함께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나서서 들어준다'는 드립이 나왔지만, 이후 박근혜의 모습은 검게 실루엣 처리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4. 관련 문서
[1]
심지어 그 중 한 개는 주 포지션이 아닌 유격수 자리에서 실책한 것이다.
[2]
이 날 타선에서도 이종범과 최희섭, 장성호가 홈런을 치며 지원사격 해주었고 계투조 손영민의 3이닝 퍼펙트 투구와 유동훈의 마무리로 4-2 승리. 3전 4기만에, 또한 해태 시절의 동지인 이종범과 장성호가 이끌어준 100승이기에 더욱 더 감격적인 승리였다
[3]
2009 시즌이 현역 마지막 시즌이었는데 본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끝내기 안타를 2009년 9월 2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쳐내며 기아 타이거즈의 연승을 이어가고 매직넘버를 줄였다. 또한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본인의 선수로써 마지막 안타를 추격의 3루타로 뽑아내고 이후 이현곤의 볼넷와 이용규의 땅볼 김원섭의 2루타로 기아 타이거즈는 7회말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나지완의 끝내기로 우승을 가져왔다. 덕분에 우승반지도 낄 수 있었으며 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다.
[4]
2009년 8월 sk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쓰리런을 치며 대타 20호 홈런을 기록하고 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와 기아는 추격하던 sk와의 승차를 줄였다. 이재주는 대타 홈런 기록으로 압도적 1윈데, 2위가 최동수의 10개다. 한동안 아니 한참이 지나도 깨지기 힘들 기록일 듯.
[5]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기아 팬이 아주 많다는 뜻. 실제로 2009 한국시리즈나 2017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SK와 두산 팬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6]
발비노 갈베스,
배영수,
임창용,
김진웅
[7]
최다 실점 1위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삼성의 52실점
[8]
이 사이 LG는 포스트시즌만 3번을 더 갔으나, 전부 준플레이오프 탈락이었다.
[9]
이 미친 활약으로 8월 MVP에 선정되었다. 참고로 20-20을 달성하는 사이에 친 홈런 4개는 모두
사직구장에서 쳤다.
[10]
이날은
최동원 선수의 기일이었다.
[11]
다만
KIA 타이거즈는 정규시즌 1위팀이었다. 어쩔 수 없는 차이도 있었던 것.
[12]
백정현과 박해민은 실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13]
애초에 총재두 건은 정규시즌 일정 조정에 한정된 얘기라 한끗 차로 5, 6위를 기록한 키움, SK면 몰라도 정규시즌에서 두산보다 앞선 순위를 기록한 뒤 포시에서 무기력하게 업셋을 당한 삼성, LG에게는 적용되지도 않는 얘기기도 하다. 외부 요인 탓을 하기에는 이들 두 팀은 경기력부터 원사이드하게 압살을 당해서…
[14]
원래대로라면 2022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으나, 구단과의 협상으로 비 FA 장기계약을 맺었다.
[15]
이 중 백정현과 강민호는
허삼영 감독 퇴임 이전까지에 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