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 개척 임무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 27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 |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프롤로그| |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제1장| |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제2장| |
|
프롤로그 - 더 블루 | 제1장 - 야릴로-Ⅵ | 제2장 - 선주 「나부」 | 제3장 - 페나코니 | |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제4장| |
||||
제4장 - 앰포리어스 |
1. 개요
|
상륙한 멤버는 개척자, Mar. 7th, 웰트였으나 후에 단항이 추가로 상륙하여 스토리에 참여한다. 개척 후문 호재지이는 개척자 단독으로 진행하며 은하열차 다른 멤버들의 출연이 없다. 다만 Mar. 7th의 경우 개척 후문과 동시에 진행되는 호재 지이 이벤트의 사이드 퀘스트에서 더빙 없이 등장한다.
2. 제1막: 바람 따라 즐기는 선경
|
개방 조건: 개척 레벨 29 이상.
야릴로-Ⅵ의 개척 임무를 무사히 마친 열차팀은 다음 행선지로 가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를 진행하려던 찰나, 스텔라론 헌터의 멤버 카프카가 홀로그램 무선 통신으로 끼어든다. 카프카는 현재 은하열차가 위치한 지근거리에 선주 연맹의 6척의 기함 중 하나인 선주 「나부」가 위치해 있으며, 해당 함선에서 시스템 시간으로 45시간 전 스텔라론 폭발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밝힌다. 스텔라론 헌터의 목적은 불명확하지만 폭발 사고를 무시할 수는 없었기에 열차팀은 투표를 통해 결국 선주 나부로 향한다.
단항은 선주 나부의 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주인공, Mar. 7th, 웰트가 상륙하기로 한다. 나부에 도착한 은하열차는 상륙을 위해 갑판의 착륙 허가를 요청하지만, 자동 응답만 반복된다. 사건의 여파로 인프라에 피해가 생긴 건 아닐까 하고 열차팀이 염려하고 있는 와중, 결국 시간이 지연된 끝에 누군가가 요청에 응답하고 나부의 입구라 할 수 있는 '옥계의 문'이 열린다.
열차팀이 상륙한 곳은 일반적인 여행객들을 위한 곳이 아니라 화물 하역을 전담하는 항구라 할 수 있는 '별뗏목의 바다'였다. 이곳에서 열차팀은 마각의 몸들에게 둘러싸인 정운을 구해준다. 스스로를 나부 6각료 중 하나인 '천박사'의 사절로 소개한 정운은, 열차팀을 천박사 본부인 사진궁으로 안내하고 그곳에서 나부의 조타수 어공을 대면한다.
어공은 열차팀의 도움을 거부하고, 스텔라론 문제는 나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선을 긋는다. 역으로 어공은 폭발 문제는 기밀인데 어떻게 열차팀이 알 수 있었는지, 또한 방금 전 일어난 옥계의 문 무단 개방은 스텔라론 헌터 '은랑'에게 해킹당한 결과물인데 이를 통해 은하열차가 '침입'하였다고 하면서, 열차팀과 스텔라론 헌터를 공범으로 의심한다. 이에 나부의 운기 장군 경원이 홀로그램 통신으로 나타나 어공을 제지하고 열차팀에게 스텔라론 봉인 임무 대신 카프카 추적 임무를 맡긴다.
한편 열차에 남아있던 단항은 미처 자신이 보지 못했던 카프카의 통신을 그제서야 보는데, 거기에는 스텔라론 헌터의 멤버인 블레이드의 비전이 떠있었다. 단항은 극도로 경계하며 이대로는 열차팀 포함 나부 모두가 위험하다고 밝히고 단독으로 나부에 상륙한다. 주인공 일행과 같이 별뗏목의 바다에 상륙한 단항은 그곳에서 소상과 나찰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행동하기 시작한다.
|
일행은 태복사로 돌아가야 했으나, 정운이 항로를 제대로 찾지 못해 장낙천으로 와버린다. 장낙천에서 부현의 부름을 기다리기로 한 열차팀은 백로를 구해주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후 부현이 청작을 보내 열차팀을 데려오도록 하는데, 청작은 놀이관에서 「제원 경옥패」를 치며 열차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청작의 안내에 따라 태복사에 당도한 열차팀은 태복사에서 미래 예지와 분석을 위해 쓰이는 '궁관진'의 설명을 듣고 이를 재기동시키는 것을 돕는다. 궁관진이 재기동되자 카프카의 심문이 시작되는데, 부현은 여기서 스텔라론 헌터와 나부의 스텔라론 사고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텔라론 헌터의 목적은 단순히 스텔라론 사고에 맞춰 열차팀을 나부에 보내 나부 인물들과 은하열차 멤버들이 인연을 쌓도록 하는 것이었다.
|
|
한편 경원과 부현은 불멸의 거목이 다시 일어난 사건을 보고 스텔라론 사고를 비롯한 일련의 사건들이 계획된 음모임을 간파한다. 경원은 불멸의 거목의 위치는 기밀 중의 기밀이며[1], 이를 통해 스텔라론을 외부에서 가져온 협력자와, 거목의 위치를 알려준 내부의 배신자가 있다고 언급한다. 부현에게 군사 통솔 및 불멸의 거목으로 가서 사태를 수습하라는 명을 내린 경원은 열차팀에게도 협조를 요구한다.
거목이 재생되면서 생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열차팀과 정운은 공조사로 가서 기술자들을 돕는다. 공조사의 사부를 도와 망가진 장치들을 수습하고 거목이 만들어낸 풍요 현록을 제압하며 공조사의 사태를 얼추 수습한다. 헌데 현록이 소멸하자 정운은 바로 옆에 있으면서 개척자에게 메세지를 보낸다. 그 내용은 풍요의 힘을 감탄하고 풍요가 내린 축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메세지였다.
|
3. 제2막: 구름에 가려진 탑
|
「스텔라론을 선주에 반입하고, 그걸 가동한 사람은 따로 있다. 여기엔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포함돼 있어」
이때, 말라죽어가던 신목이 다시 자라나고, 스텔라론 헌터가 열차팀을 선주로 부른 의도가 점차 밝혀진다…….
이때, 말라죽어가던 신목이 다시 자라나고, 스텔라론 헌터가 열차팀을 선주로 부른 의도가 점차 밝혀진다…….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사슴의 울음, 뿔의 얽힘' 완료.
은하열차팀과 정운 일행은 공조사의 사건을 정리해주고, 단정사로 향한다. 단정사에는 이미 교전이 한차례 벌어졌는지 부상을 입은 운기군들과 생포된 '약왕의 비전' 신도 포로들이 억류되어 있었다. 약왕의 비전은 스텔라론 사건에 힘입어 100년 동안 이어오던 암약을 깨고 대대적인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그곳에서 부현을 만난 열차팀은 잠시 소강 상태에 빠진 교전 상황을 전해듣고 불멸의 거목이 있는 곳까지 가기 위한 작전과 계획을 전해듣는다.
약왕의 비전은 선주 나부의 배신자 집단이었으며, 수렵을 반대하고 풍요를 추종하는 집단이었다. 그들은 외부의 협력자로부터 '스텔라론'을 전달받고, 이를 불멸의 거목 근처에 심어 되살아나게 했다. 그리고 운기군들이 병력을 끌고올 것을 예견하여 단정사 근처에 위치한 '연단로'에 조치를 취해 진입을 막고 있었다. 연단로는 나부의 고대 연단사들이 불멸의 거목 힘을 흡수하여 연기를 피우던 시설로, 풍요 신앙이 사라진 이후에는 버려진 곳이었다. 약왕의 비전은 여기에 마각의 몸을 유발하는 단약을 섞어 독안개를 만들어내 연단로 근처에 일종의 '결계'를 치고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장수종 한정 생화학무기를 써서 운기군 진입을 저지하는 작전을 펼쳤던 것.
부현은 약왕의 비전을 완전히 저지하기 위해서는 연단로 내부까지 침투해들어가야 한다고 말했고, 장수종들은 접근이 불가능하니 대신 단명종인 열차팀이 연단로의 불을 꺼달라고 요청한다. 자신들에게 저 연기가 효과가 없냐는 열차팀의 질문에, 약왕의 비전의 계획에 '단명종'은 계획에 없었을 것이고 단명종에겐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준다.[2] '불멸의 거목'이란 존재 자체는 선주 나부의 기밀사항이므로, 약왕의 비전은 단명종들이 이런 작전에 참여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을 것이기 때문. 부현은 이 내용을 이야기해주면서 모든 전개가 결국은 카프카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고백한다.
연단로에 진입한 열차팀은 여우족인 정운을 걱정하나, 정운은 사소한 일도 내빼던 평소와는 다르게 군령이니 어쩔 수 없고, 자신은 오래살지 않았으니 괜찮을거라고 하고 동행한다. 부현의 말대로 약왕의 비전은 단명종 변수를 생각치 못했는지 연단로의 불은 손쉽게 꺼지고 단약이 들어간 안개가 잦아들자 바로 부현은 병력을 이끌고 약왕의 비전 수장 ' 단우'와 대면한다.
단우는 자신의 행동엔 전혀 문제가 없음을 비호하고, 선주는 그릇된 길로 가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부현은 풍요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결국 주인공 일행은 단우와 전투를 진행하고 전투 끝에 단우는 제압당한다. 한편, 단우는 스텔라론을 자신에게 가져다 준 '외부의 협력자'에게 약왕의 비전은 할 일을 다했으니 불멸의 대군 팬틸리아도 약속을 지키라는 말을 하는데,
|
|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folding 깜놀 주의▼ |
<table width=100%> |
}}}}}} |
에휴, 왜 내 손을 빌리려고 해. 이건 내 「파멸」의 미학에 어긋난다고… 쓸모없긴
됐다, 선주의 내부를 분열시키려면 다른 방법을 써야겠네……
아쉽네요. 좀 더 지켜보고 싶었는데……
「풍요」의 은혜를 받았으니 여러분은 「파멸」의 축복을 견뎌야겠죠?
정운으로 변장하고 있었던 팬틸리아가 정체를 드러낸다. 그동안 열차팀이 만나고 있었던 것은 진짜 정운이 아닌 가짜였던 것. 팬틸리아는 자신을 다시금 소개하고, 가짜로 만들었던 정운의 몸에서 빠져 나간다. 약왕의 비전 병사들을 순식간에 반물질 군단 모습으로 바꿔버린 다음 주인공 일행과 대적하게 한다.됐다, 선주의 내부를 분열시키려면 다른 방법을 써야겠네……
아쉽네요. 좀 더 지켜보고 싶었는데……
「풍요」의 은혜를 받았으니 여러분은 「파멸」의 축복을 견뎌야겠죠?
팬틸리아가 남기고 간 적들을 제압한 열차팀과 부현은 상황을 분석한다. 웰트는 진짜 정운이 파멸의 힘을 따르는 인물이 된건 아니라고 추측하고, 만났던 정운은 팬틸리아가 변장한 가짜라는 결론을 내놓는다. 어쨌거나 일행은 선주 나부에 스텔라론을 들여와 혼란을 일으킨 '외부의 협력자'의 정체가 팬틸리아가 위장한 정운이었음을 알게 된다. 한시가 급하다고 여긴 열차팀과 부현은 불멸의 거목이 위치한 인연경으로 향한다.
한편, 단항과 나찰, 소상 일행 역시 단정사에 도착하고 셋은 헤어진다. 단항은 일행과 대화를 나누고 주둔중인 운기군에게 상황을 전해듣고 인연경 쪽으로 홀로 향한다. 그곳에서 단항은 카프카와 블레이드를 만나고 블레이드는 단항에게 적대감을 보이며 싸움이 벌어지려는 찰나, 연경이 나타나 둘을 가로막는다. 연경은 블레이드를 체포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고 블레이드는 전투를 치루는 와중에 단항을 급습해 그의 진짜 모습을 깨어나게 만든다.
|
단항은 과거 비디아다라 족의 용존이자 과거 중죄를 저지르고 추방된 '음월' 단풍의 환생이었다. 단항의 정체를 알게된 연경은 블레이드와 함께 '중범죄자' 단항까지 체포하려고 시도하며 셋 사이에 결투가 벌어진다. 블레이드는 카프카의 언령 도움을 받아 통제하고 있던 자신을 드러내고, 연경 역시 직전 경류의 검술을 흉내내며 대응한다.
연경이 둘과의 교전 끝에 제압되자, 카프카는 언령을 발동해 블레이드를 다시 통제한다. 이 때 경원이 나타나고 경원은 스텔라론 헌터와의 협상을 통해 그들을 돌려 보낸다. 또한 단항에게 열차팀 일행이 인연경에 있으니 같이 가줘야겠다고 그를 데려간다.
인연경에서 열차팀과 단항은 드디어 재회를 하게 되고, 일행들은 경원으로부터 상황에 대한 설명을 대충 전해듣는다. 불멸의 거목 안에는 현재 팬틸리아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처치하기 위해 경원과 열차팀이 들어가기로 한다. 단항은 내켜하지 않았지만 경원의 설득으로 결국 옛 전생의 역할을 다해 불멸의 거목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기로 한다. 단항의 도움으로 거목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경원은 여기까지 따라온 부현과 운기군 병사들에게 자신이 들어가면 바로 길을 봉인하라는 임무를 남기고 열차팀과 함께 거목으로 향한다.
|
거목에서는 팬틸리아가 기다리고 있었고 불멸의 거목이 발산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거구의 육체를 얻은 상태였다. 팬틸리아와 결전이 벌어지고 경원은 위기에 빠지나, 다행히 단항이 힘을 써서 막아낸다. 열차팀과 경원은 전투 끝에 팬틸리아를 격퇴하는데 성공하고 팬틸리아는 선주의 파멸이 언젠가 올 것이라는 뒷말을 남기며 조용히 퇴장한다.
4. 제3막: 재앙이 지나간 자리
|
팬틸리아를 물리친 이후, 선주에 잠깐의 평화가 찾아오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이 남아있는데….
개방 조건: 「선주 『나부』」-「고고한 용, 아득한 못」완료
1.3 버전에 후일담 형식으로 개방되었다.
팬틸리아와의 결전이 끝나고 회복 중인 경원의 빈 자리를 대신해서 부현이 장군직 대행을 맡는다. 부현은 불멸의 거목 사건과 반물질 군단의 침입과 관련하여 사상자 수습 및, 약왕의 잔당 토벌, 그 외 6각료들과 처리해야할 일이 산더미라고 말한다. 또한 은하열차팀의 공로를 잊지 않고 선주 나부를 도와준 공로로 은하열차는 명실상부 나부의 '동맹'이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후 부현과 열차팀은 현재 상황을 간략히 정리하고 정운에 대한 것을 이야기해준다. 정운의 몸은 팬틸리아가 나타난 이후로 아예 증발해버렸으며, 현재로선 꼭두각시였는지 환술인지 알 길이 없다고 언급한다. 부현은 정운과 관련된 일은 동족인 여우족이 처리하는게 좋다고 하면서 정운의 부채를 어공에게 전달해줄 것을 열차팀에게 부탁한다. 부탁을 받은 열차팀은 향후 동행임무와 관련된 떡밥을 남기고[4] 어공에게 향한다.
어공은 정운의 일은 충격적이지만 끝내 담담히 받아들인다.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운과 이번 사건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에 열차팀을 초청한다. 열차팀은 정운의 남은 유품을 정리하는 것을 돕고 그녀가 나부 다른 사람들에게 주려고 했던 선물들을 원래 주인에게 전달해준다.
|
|
|
|
|
개척을 마친 열차팀은 나부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고, 은하열차로 귀환한다. 한편 히메코는 웰트에게 다음엔 자신이 개척 임무를 맡아야겠다고 언급하고, 돌아온 개척자에게 다음 목적지 여정이 원래 가려고 했던 페나코니임을 알려주고 다음 개척 여정을 떠난다.
|
|
|
|
경원이 그 죄를 물어 나찰을 체포하려는 순간 나찰의 뒤로 경류가 등장하고, 나찰은 약사를 처단하기 위해 경류와 손을 잡았음이 드러난다. 동시에 나찰 역시 본인의 힘은 풍요로부터 온다고 언급한다. 경류는 경원에게 나찰과 자신을 막지 말라고 하고, 선주 나부가 중대한 기로에 섰음을 언급하며 컷신이 종료된다.
5. 개척 후문: 호재지이
|
용광로가 산산조각나자 세양이 탈출했다. 나부 선주 시왕사 판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밤 오래전에 버려진 요사스러운 기운으로 가득한 정원에 낯선 손님 둘이 불쑥 찾아와 뜬금없이 괴담을 창작한다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선주 『나부』」-「위령제, 맑고 먼 하늘길」 완료
1.5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나부 개척 임무의 후일담을 다루고 있다. 나부 스토리의 굵직한 사건은 일단락 되었고 경류의 동행임무로 실질적인 마무리를 지은 만큼 창조 용광로의 파괴로 인한 후폭풍을 중심으로 후일담을 다룬다.[6]
메인 스토리가 완결나고 진행된 기존의 상시 이벤트들과 달리 호재지이는 메인 스토리와 이벤트가 합쳐져서 진행되는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호재지이 도입부 메인 스토리인 『유원경몽』이 있고, 그 뒤에 후일담 형식의 개척 후문 챕터들인 『쌍생(雙生)』, 『서조(犀照)』, 『검정(劍精)』, 『호몽(狐夢)』이 따로 있는 식. 후반부 챕터들은 해금 조건이 이벤트 달성도에 따라 해금되는 식이다. 따라서 호재지이 전체 스토리를 스킵하지 않고 진행할 시 장장 6시간이 걸린다.
5.1. 유원경몽
어느 날 개척자는 계네빈으로부터 의문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 메시지의 내용은 선주 괴담에 관한 광고 메일. 반응을 보인 개척자에게 금 조각상 거리에 와서 자신을 만날 것을 요청한다. 금 조각상 거리에서 계네빈을 만난 개척자는 당시의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보게 된다.
|
|
|
|
|
부연은 개척자에게 이곳에 나가는 것을 도울테니 자신을 데리고 나가달라고 '거래'를 제안한다. 부연의 도움으로 안내를 받은 개척자는 거울 속 미궁에서 곽향을 재회하는데 성공한다. 부연은 유원에 왜 세양들이 있는지, 선주 나부에 세양들과 인간들 사이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준다.
|
한편 풀려난 세양들은 '에염'이라는 또다른 거대 세양 개체를 형성했으며 그것이 현재 나부 유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한 현상의 원인임을 알게 된다. 일행은 부연의 도움으로 미궁을 빠져나와 설의와 다시 만나는데 성공한다. 시왕사와 접촉한 부연은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 바로 자신은 '에염'에게 삼켜지기 싫으니 자신을 도와 에염을 패퇴시키는 것을 도우라는 것. 부연도 충분히 의심스러운 상황이긴 했지만 설의는 현재 유원의 이상 현상 때문에 연락이 끊긴 명관들이 많다며 부연의 제안을 수락한다. 또한 자신이 전투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자책하는 곽향에게도 세양은 이미 다른 세양이 빙의한 숙주를 차지할 수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말해준다. 곽향은 이미 몸에 「꼬리」가 깃들어 있기 때문에 다른 세양이 침범할 수 없는 것.
개척자 일행은 설의가 제공한 세양을 봉인할 수 있는 도구인 「장월박」을 건네 받는다. 일행은 부연의 도발로 도전장을 받아들인 에염을 제압하기 위해 에염에게 빙의된 숙주들을 제압하고 에염의 조각들을 거의 모으는데 성공한다.
|
|
|
이후의 이야기는 유원경몽을 클리어하면 진행 가능한 상시 이벤트의 조건을 달성하면 해금된다.
5.2. 쌍생(雙生)
유원에서의 사건 이후, 계네빈은 개척자에게 문자를 다시 보내 도움을 요청한다. 유원에서 일행들과 재회한 개척자는 현재 시왕사에서 '시왕사 관할 세양 탈출사건 특별 처리 행동팀' 줄여서 '요괴 퇴치팀'을 꾸려 운영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원 사건을 통해 부연은 제압되었지만, 부연이 저지른 난동의 여파로 세양들이 나부 곳곳으로 흩어지고 만것.이대로 가다가는 나부의 여러 사람들이 세양에게 빙의되어 사건사고가 벌어질게 뻔하므로 이를 수습하고 세양들을 되찾기 위해 시왕사에서 나서 곽향을 리더로 하는 특별 팀을 꾸린 것이었다. 곽향은 세양이 사람에게 빙의하면 필연적으로 '심령 사건'으로 보이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며,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기로 한다. 이를 위해 계네빈은 선주 나부의 심령 애호가 사이트 '나부기담'에 계정을 만들었고 팀은 이를 토대로 정보를 수집하기로 한다.
첫 의뢰는 용녀 백로가 탈출했다는 의뢰였다. 사실 백로는 하루가 멀다하고 탈출을 자주 하지만 이번에는 단정사의 의사가 잡으려 하자 사라져버렸다는 점이 의미심장했다. 이 의뢰를 조사해보기로 한 팀은 먼저 부연에게 찾아가 정보를 얻기로 한다.
특별팀은 부연을 찾아가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부연은 동족을 배신하라는 것이냐며 거절할 눈치를 보인다. 대신 한가지 조건을 거는데 바로 나부의 장군 경원을 데리고 오라는 것. 특별팀은 신책부로 가 사정을 설명하고 경원을 데려오고, 부연은 경원 앞에서 결투를 신청한다.
하지만 경원은 딱잘라 거절하는데 이는 부연이 그럴 급이 아니라는 것. 과거 대세양 요원과 등효의 결투는 음과 양의 대결, 많은 부하들을 거느린 세양의 우두머리와 인간들의 우두머리끼리의 대결이었지만, 지금 부연은 죄인의 신세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자신과 결투를 하려면 자신의 군대, 즉 특별팀부터 이기고 오라는 식으로 말한다.
특별팀은 자신들이 이기면 질문에 답해준다는 조건을 걸었고 부연도 수락하여 전투에 응하지만, 패배하고 만다. 경원은 다시 싸우고 싶다면 언제든지 특별팀 4명을 쓰러뜨리고 오라는 식으로 조건을 걸어 이후 부연이 계속해서 특별팀을 협조하도록 만들어준다. 부연은 백로 실종 사건에 대해 '작이'라는 이름의 세양이 저지른 것이 의심된다며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금 조각상 거리로 향한 특별팀은 그곳에서 백로를 찾고 있는 단정사 직원들을 만난다. 직원들은 백로를 찾기 위해 돌아다녔지만 갑자기 백로가 사라지거나, 백로가 2명으로 보이곤 했다는 말을 해준다. 단정사에서 정말로 2명의 백로를 마주한 일행은, 세양의 짓이 맞다는 것을 확신하고 백로에게 빙의한 세양 '작이'를 퇴치하기 위해 도구를 써서 세양의 환상세계로 들어간다.
|
환상세계는 미궁처럼 여러개의 문이 있었고 이 문을 닫는 식으로 백로의 도주 경로를 틀어 막는데 성공한다. 백로가 잡히자 작이도 순순히 따라나왔으며 세양의 요괴불까지 전투로 제압하자 작이는 순순히 봉인되어 백로와 작별한다. 이후 작이의 빙의가 풀린 백로 역시 정신을 차리고 계네빈은 관련된 내용을 '백로'임을 들키지 않게 적절히 편집가공하여 나부기담에 올린다.
5.3. 서조(犀照)
백로쪽 일을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한 '요괴 퇴치팀'은 태복사에서도 의문의 사건이 벌어진 것을 '나부기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다. 글을 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청작. 내용인 즉슨,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지각 출근을 하고보니 태복사의 사람들이 이상해졌다는 것.[7]상황을 파악한 개척자는 우선 청작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청작은 글을 올리자마자 이상함을 느끼고 태복사 밖으로 빠져나온 상황이고, 개척자는 그런 청작에게 곧 갈테니 일단 문을 잘 지키고 태복사에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란 부탁을 한다. 진짜로 문지기가 되어버렸다는 청작의 한탄은 덤.
'요괴 퇴치팀' 일행은 이번에도 부연에게 정보를 알기 위해 찾아간다. 장군과 약속을 했으니 자신을 이겨야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는 부연을 손쉽게 이기고 팀 일행은 정보를 얻는다. 부연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한, 태복사에 갈법한 세양은 '서염'말고는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서염'이란 세양은 선지자나 예언가들과 논쟁하는 것을 좋아하고 운명에 대해 논하는 것을 즐긴다는 것.
|
|
|
퇴치팀은 어떻게 세양 '서염'을 퇴치할지를 고민한다. 서염은 일행을 가둘 생각도 공격할 의사도 비치지 않았기 때문. 그저 부현의 몸에 자리잡아 '운명론'을 맹신하는 점술가로 만들어놓은게 전부였다. 빙의된 부현은 운명은 정해진 길에 따라서만 나아가야 한다고 말을 늘어놓는다. 그러면서 개척자에게도 한마디 늘어놓는데, 개척자 본인은 스텔라론 헌터의 장기말에 불과하며, 자유 의지에 의한 행동을 한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모든 결말은 배후에 숨은 노예들이 이미 완성한 각본에 불과하다는 말을 해준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에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내게 덤비기」, 「고함을 지르며 반박하기」, 「아무 말 못 하고 침묵하기」 뿐이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이 다음 개척자의 선택지는 저 셋으로 되어있다.
빙의된 부현은 인정할 수 없으면 자신이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일행을 '장기 게임'[8]으로 초대한다. 게임은 정해진 답지가 있기 때문에 풀기 위해서는 답지에 맞는 입력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었다. 부현은 이걸 보고 정해진 길이라고 이야기하고 퇴치팀 일행에게 운명은 바꿀 수 없으니 포기하라는 비관론적 입장을 꿋꿋하게 유지한다.
반면 청작은 그것을 깨뜨리겠다는 말과 함께 미궁 안에 개척자와 곽향을 배치하고 실행 단계를 비틀어 버린다. 장애물이 새로 추가되었기 때문에 원래의 미궁과 다른 정답이 나타난 것. 이를 보여주면서 청작은 이미 정해진 결말이라고 해도 「선택」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아는 '태복님'은 그런 운명론에 갇혀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진짜 부현이 흔들리자 서염은 부현에게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고 재촉하고 결국 퇴치팀을 무력으로 쫓아내려고 한다.
서염을 물리친 퇴치팀은 부현의 빙의를 푸는데 성공하고 제정신을 차린 부현은 빠져나온 서염을 보면서 별다른 힘은 없지만 한 번 엮이면 끝없는 절망에 빠지게 만드는 존재라고 평가를 내린다. 한편 일을 해결한 청작은 이제 정식으로 해고 절차를 밟고 퇴직금으로 놀이관이나 차린 다음 놀고 먹을거라는 말을 하는데 부현은 전혀 그때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청작은 부현에게 어떻게 말을 그렇게 쉽게 바꾸냐고 하자 인생에는 여러가지 선택이 있다는걸 가르쳐준건 청작 본인이 아니냐면서 역으로 한마디 한다.
이후 상황이 일단락되고 태복사는 겨우 질서를 회복한다. 감사와 함께 아직 처리할 일이 많으니 멀리 배웅해주지 못하는걸 양해하달라는 태복에게 계네빈은 아직 일이 남았다면서 '나부기담' 관련 사이트 이야기를 해준다. 설명을 들은 태복은 이름과 신분 정도만 비밀로 해주면 어떻게 고쳐도 상관없다는 말로 허락하고, 태복사의 세양 소동은 사이트에 업로드된다.
5.4. 검정(劍精)
요괴 퇴치팀은 나부기담에 올라오는 글들을 계속 확인하지만, 별로 실속은 없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9] 그럼에도 곽향은 꼬리를 계속 찾기 위해 몇 시간씩 글들을 읽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꼬리가 살아있다는 느낌은 들지만 왜 그럼에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지 곽향은 점차 조바심을 느낀다.꼬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퇴치팀 일행에게 곽향이 한가지 나부기담 글을 안내한다. 내용은 운기군이 단정사에서 뭔가에 홀린듯 칼을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는 내용. 다른 글들과 달리 세양에 빙의된 피해자가 저질렀을 확률이 높은 상황인지라 퇴치팀은 이를 찾아가보기로 한다.
단정사로 간 퇴치팀은 그곳에서 나부기담의 글처럼 이상행동을 보이는 운기군과 이를 막아서는 운기군을 발견한다. 막아서는 운기군은 처음엔 퇴치팀을 단순히 외부인인줄 알고 쫓아내려 했지만, 동료 소상과 시왕사 판관인 곽향이 있는 것을 보고 수습을 요청한다. 전투로 빙의 피해자를 제압한 일행은 빙의되었던 운기군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듣는다. 사건을 일으킨 세양은 무기에 빙의해서 무기를 든 사람에게 말을 걸고 조종하는 타입의 세양이었다.
|
|
사실 이는 소상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경원 장군을 불러올 때까지 시간을 벌 수단이었다. 용거는 소상의 도발에 넘어가 연경과 '결투'를 계속 하는 것을 허락하고, 일행은 소상의 부탁대로 경원을 불러온다.
퇴치팀은 유원에서 부연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경원을 발견한다. 경원은 일단 상황을 정리하고, 부연은 경원을 통해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경원의 제자 연경임을 알고, 슬퍼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경원을 조롱한다. 하지만 경원은 오히려 자신이 슬픈 것은 맞지만 그것은 자신이 구하지 못해서가 아닌 제자가 강해지고 싶다는 욕심에 잘못된 지름길을 택했으니 스승의 실책이라며 말을 받는다.
|
결국 연경은 용거에게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용거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용거는 그 도전을 받아들이지만, 연경은 상상 이상으로 강한 상대였고 결국 연경이 이긴다. 패배한 용거는 담담하게 호리병 안으로 봉인되는 것을 택하고, 연경은 모두에게 함정에 빠진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꺼낸다. 사건이 잘 마무리되고, '요괴 퇴치팀' 일행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적당히 이야기를 포장해서 사건을 나부기담에 올린다.
5.5. 호몽(狐夢)
기룡단에서의 일을 마치고 해산한 다음날, 계네빈한테서 다급한 연락이 온다. 내용인 즉슨, 곽향이 실종되었다는 것. 요괴 퇴치팀 일행은 깜짝 놀라 시왕사에 연락하여 한아를 부르고 곽향을 찾기 위해 모인다. 한아는 뭔가 의심가는 사안이 없냐고 일행에게 묻고, 퇴치팀은 곽향이 퇴치팀 일을 진행하면서 줄곧 「꼬리」를 되찾는 것에 관심을 보였으니 혹시 관련된 단서를 찾게 된 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하지만 곽향의 성격상, 「꼬리」에 관련된 단서를 찾았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사라질리는 없었다. 한아와 요괴 퇴치팀은 결국 곽향의 실종과 관련될만한 인물은 부연 뿐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고, 부연을 찾아간다.
부연은 퇴치팀에게 자신과 관련은 있는 일이라고 답해준다. 곽향이 계속해서 혼자 부연에게 찾아와 꼬리의 행방을 물었고, 그 때마다 부연은 단서를 줬던 것. 하지만 계속해서 찾아오자 귀찮아진 나머지, 「꼬리」는 구름나루에 숨어있고 별뗏목을 타고 선주를 떠나려 한다고 거짓으로 둘러대고 만다. 곽향은 이를 믿고 구름나루로 바로 가버린 것.
사실을 전해들은 퇴치팀과 한아는 나부의 구름나루로 향하고 그곳에서 쓰러진 곽향을 발견한다. 퇴치팀은 즉시 단정사 의사들을 부르려 하지만, 한아는 쓰러진 곽향을 살펴보더니 세양에게 오감 자체를 봉쇄당한 것 같다면서 단정사로서는 이 일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는다. 또한 그러면서 시왕사의 판관 없이는 관련 일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니, 곽향의 부재와 함께 퇴치팀 업무는 중단이라는 말을 해주고 계네빈, 소상, 개척자를 관련 일에서 배제하려고 한다.
수상함을 느낀 계네빈은 세양 관련 업무도 업무지만, 일단 같은 팀원을 살리는 일에 협조하고 싶다고 하지만 한아는 위험하니 시왕사에게 맡겨달라고 한다. 계네빈이 계속해서 그 방법을 캐묻자 결국 한아는 감춰둔 비밀을 공개한다.
|
한아는 상황이 다 드러났으니 꼬리의 선택에게 맡긴다면서 풀어준다고 한다. 꼬리는 자신도 '시왕사의 동료'가 아니냐면서 안심하고 자신에게 맡기라는 말을 한다. 이어 꼬리는 곽향의 몸에 들어찬 세양을 퇴치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곽향에게 빙의한다.
한편 곽향은 쓰러진 상태에서 심신이 미궁 속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 그곳에서 곽향은 꼬리에 「꼬리」가 봉인된 자신의 상황이 다른 여우족들에게 얼마나 큰 놀림감이었는지 과거를 떠올리고 있었다.
|
|
곽향: 이건 환각? 엄마, 엄마가 왜 여기 계세요? 너무 보고 싶어요
곽향의 엄마: 가, 가까이 오지 마! 넌 곽향이 아니야. 넌 내 딸이 아니야. 내 딸이 그렇게 더러운 걸 달고 다닐 리가 없어. 가까이 오지 마!
곽향: 동생은 잘 있나요?
곽향의 엄마: 네 동생은 내버려 둬. 잘 사니까. 미안하다. 나도, 네 아버지도 널 시왕사에 보낼 수밖에 없구나. 우리 같은 부모는 그냥 없다고 생각해……
곽향의 엄마: 가, 가까이 오지 마! 넌 곽향이 아니야. 넌 내 딸이 아니야. 내 딸이 그렇게 더러운 걸 달고 다닐 리가 없어. 가까이 오지 마!
곽향: 동생은 잘 있나요?
곽향의 엄마: 네 동생은 내버려 둬. 잘 사니까. 미안하다. 나도, 네 아버지도 널 시왕사에 보낼 수밖에 없구나. 우리 같은 부모는 그냥 없다고 생각해……
못된 친구: 꼬리가 다 타버렸다! 불꽃처럼 불타고 있어!
겁먹은 친구: 괴물, 저리 가!
겁먹은 친구: 괴물, 저리 가!
어렸을 적부터 꼬리에 「꼬리」가 봉인되어 불타는 꼬리가 되어버린 곽향은 주변 여우족들에게 굉장한 놀림감이었고, 심지어 곽향의 부모도 곽향을 괴물 취급할 정도였다. 곽향이 이른 나이에 시왕사에서 일을 하게된 이유는 다름 아닌 부모가 곽향과의 연을 끊기 위해 보내버렸던 것. 곽향의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꼬리」는 환영의 미궁에 곽향을 찾아오고, 곽향은 어떻게 왔냐면서 반가워 하지만 환영에 시달릴대로 시달린지라 이제 「꼬리」가 떠나러 왔냐면서 풀이 죽어 있었다.
「꼬리」는 곽향에게 그러고도 시왕사의 판관이냐면서 곽향을 일깨운다. 모든 것은 곽향에게 빙의된 세양이 저지른 환각에 불과하기 때문. 전부 자신을 다 떠나버렸다는 절망감에 빠진 곽향의 기운을 되찾기 위해 「꼬리」는 미궁 속의 환영들을 다시 곽향 앞으로 데려오고 일부러 그 환영의 모습으로 곽향을 격려해준다.
그 모습에 「꼬리」가 환영이 아니라 진짜 자신을 찾아온 것을 깨달은 곽향은 그동안 어딨었냐면서 묻는다. 그러자 「꼬리」는 그냥 도망치려고 했지만 곽향이 걱정돼서 못 가겠고, 특별히 시간 내서 만나러 온거라고 말해준다. 사실 곽향도 부연이 거짓말로 자신을 속인 것은 대충 눈치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준다. 「꼬리」는 곽향의 마음고생했던 과거를 보고, 자신 때문에 모두를 떠나보낸게 원망스럽냐고 묻지만 기운을 차린 곽향은 「꼬리」가 자신을 위해 돌아와준게 더 기쁘다고 말해준다. 화해한 둘은 곽향의 몸에 빙의된 세양을 단숨에 처치하고 소동을 끝낸다.
한편 유원의 명관으로부터 다급한 신호가 온다. 부연이 곽향을 구름나루로 내보낸 것은, 사실 곽향과 함께 퇴치팀과 한아를 유원에서 내보내는게 목적이었다. 방해물들이 사라지자 부연은 다시금 난동을 부리고, 한아는 재빠르게 소상을 신책부로 보내 경원 장군을 데려오라고 한 다음, 나머지 인원들을 데리고 유원으로 향한다.
|
부연을 저지하기 위해 부연과 전투가 재차 벌어지지만, 세양의 힘을 있는 그대로 흡수한 부연의 힘은 꽤나 강한 상태였다. 「꼬리」는 세양과의 싸움에선 세양이 스스로 결과를 인정하는게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부연'을 쓰러뜨릴 수 있는 건 결국 나부의 신책 장군 경원 뿐이라는 말을 해준다.
|
|
|
사건이 모두 마무리되고, 「꼬리」는 다시 곽향의 꼬리에게 봉인되는 것으로 결론을 맺는다. 곽향도 「꼬리」를 미워하기만 했지만, 잠시 「꼬리」가 없어진 경험을 해보니 다른 세양이 자신을 괴롭힌다면서 꼬리에 「꼬리」가 있는게 더 좋다는 말을 한다. 아직 남은 세양이 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세양은 다시 유원에 봉인되었고 퇴치팀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한아의 말과 여전히 계네빈은 「꼬리」의 사진을 노리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와 함께 개척 후문은 끝을 맺는다.
개척 후문을 마치면 곽향과 경원이 은하열차 방문객이 된다.
6. 개척 후문: 청천 위 교차하는 칼끝·상
나부 선주의 연무 의식 개최를 앞두고 여러 세계에서 손님이 몰려든다. 그러나 그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연무 의식뿐만이 아닌데…….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선주 『나부』」-「위령제, 맑고 먼 하늘길」 완료폼폼에게 선주 나부에서 메세지가 도착하게 된다. 메세지는 열차의 다음 여정 계획과 겹칠 수 있는 상황임을 알리는 소식이었다. 이때 경원이 통신으로 나타나 나부에서 성천 연무 의식이 진행될 예정이니 신책부를 대표해서 은하 열차를 초대한다는 말을 전했다. 상황이 어수선 해졌고 웰트는 히메코에게 연료를 보충 해야할 필요가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고 물었고, 히메코는 그렇게 시간이 촉박한 것은 아니라고 하며 이번 개척 여정은 상황이 조금 특별하다고 말했다. 히메코는 세렌가 깊은 곳에서 고대 괴수의 유해를 가져와 지니어스 클럽의 완매와 거래하기로 했으니 다녀오려면 몇 주는 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무룩해하는 Mar.7th에게 히메코는 나부 선주가 초대했으니 은하 열차는 당연히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히메코의 계획은 폼폼이 자신과 모두를 나부로 보낸 후, 히메코와 웰트가 완매와의 약속을 지키러 갈테니 개척자, 단항, Mar.7th가 열차를 대표해 의식에 참가 하는 것이었다. 폼폼은 선주 나부로 정박할 준비를 했고, 웰트와 히메코의 복잡한 대화가 오가며 열차에는 무겁고 난해한 공기가 가득차게 된다. 오랜 만에 나부로 돌아오자 Mar.7th는 이렇게 순조롭게 아무 걱정 없이 방문한 것은 오랜 만이라고 하며 들뜨는 반응을 보였다. 개척자는 서둘러 연경을 찾으러 돌아다니던 중에 페페시 여행객이 일행을 불러 세웠다. 지능 기계 여행객은 이번 연무장이 나부에서 퇴역한 거대 군함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정보를 전해주었다. 여행객들은 페나코니의 꿈 세계에서 온 것이었고 개척자에게 나부에 가볼만한 여행지가 있는 지 물어본 것이었다. 이에 개척자는 깊히 고민하다 적당한 장소를 알려주게 된다.
여행객들이 떠나고 개척자 일행은 근처에 있던 연경과 재회하게 된다. 연경은 별뗏목의 바다를 오가는 여행객이 많아졌고, 운기군의 안전 작업도 전보다 몇배나 더 바빠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무 의식은 나름의 중요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주명과 요청 선주에서도 연무 의식을 지원했다고 한다. 연경은 경원이 개척자 일행을 사진궁으로 모셔오라고 했다고 하며 그들에게서 열차의 소식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
연경과 사진궁으로 향하던 중, 보리인들이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었고 연경은 속히 뛰어들어 제압하게 된다.
|
그런데 한 보리인이 도주하기 시작하자 연경이 빠르게 뒤쫓지만 운리가 나타나 연경의 검을 갖고 달아나는 사고가 터지게 된다. 이러한 소란으로 인해 운기군이 보안을 강화해 스타피스 컴퍼니의 화물까지 조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연경이 경비대에게 죄수를 호송하는 배를 이 곳에 정박 시킨 책임을 묻자, 순찰대 무관인 로군이 대장의 잘못이 아니라고 감싸들었다. 로군은 나부를 지나던 컴퍼니 운송선이 목적지를 앞두고 보리인에게 습격을 받았고, 이 모습을 본 주명의 사절 함선이 나타나 보리인 강도를 처치하고 선실에 가뒀다고 설명했다. 연경은 상황을 파악한 후, 지형사 치안청에 보고하기로 했다. 연경은 풍요의 적이라고 설명하며, 보리인은 거대한 세력으로 오랫 동안 여러 세계를 가차없이 약탈하고 노예로 부렸다고 한다. 그 피해는 우주 곤충 재난에 뒤지지 않을 정도였고 30년 전 연맹이 그들과 큰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개척자 일행은 연경의 안내를 받아 사진궁으로 향하고, 연경은 검의 분실 신고를 위해 치안청으로 향했다.
경원은 자신의 옆에 있는 인물을 선주 주명의 촉연 장군인 회염이라고 소개했다. 회염은 경원에게 개척자 일행을 불멸의 거목 사건을 도와준 자들인지 물었고 경원은 그렇다고 답했다. 회염은 곧 자신의 손제자이자 손녀인 운리를 소개했다. 연경은 운리에게 검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운리는 줄 수는 있지만 주명의 규칙대로는 전장에서 잃어버린 검은 전장에서 찾아아 한다며 거절했다. 운리는 연경의 비검도 마찬가지라고 하며 원래는 보리인을 향해 날아갔어야 하지만 검 주인이 흔들리는 바람에 날개가 부러진 연처럼 방향을 잃었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연경이 돌려주지 않는 거냐며 따지자 운리는 정정당당하게 자신에게서 검을 되찾아간다면 인정해 줄 수 있다고 했다. 운리는 자신을 보호하고 적을 죽이는 검기를 존중하지 않는 연경에게 비검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도발했다. 경원은 회염과 상의할 일이 많다고 하며 개척자 일행과 운리를 객잔으로 안내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한편, 개척자는 연경을 얕잡아 보는 운리에게 말을 걸었다. 운리에게 같이 가지 않냐고 하자 그녀는 자신이 할 일이 있다고 하며 거절했다. 운리는 연경의 비검이 주인을 두려워 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은 오히려 검을 목숨처럼 아낀다면서 자기가 지니고 있는 검의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냐며 되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검을 가지고 있을 생각이 없어서 비검을 돌려줄까 생각도 했지만 다시 마음이 바뀌었다고 했다. 자신이 이따가 불쌍한 비검을 관리해줄 생각이라고 하며 연경이 예의를 익혀서 돌아온다면 검을 돌려줄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고 했다. 한편, 연경은 경원이 내린 스타피스 컴퍼니를 설득하라는 지시를 듣고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곧 개척자를 객잔으로 안내 하였다.
회염과 대화하던 경원은 왜 요청에서 소식이 없는지 궁금하던 차에 천격 장군 휘하의 초구와 맥택과 만나게 된다. 사진궁의 밖에서 연경은 운리에게 검을 돌려 받는 것을 잊어 먹은 것을 떠올리며 난감해했다. 개척자 일행은 이러한 상황을 보고 어떻게 된 일인지 추측하던 중, 단항이 불멸의 거목 사건에 책임을 물으러 왔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Mar.7th는 즐거운 여행이 될 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골치 아픈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을 깨닫고 자책했다. 연경은 경원을 도울 수 없는 현실에 한탄했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개척자 일행을 객실로 안내 했고, 그들과 함께 스타피스 컴퍼니를 설득하러 공조사로 가기로 했다. 개척자가 공조사로 가자 아니나 다를까, 천박사와 스타피스 컴퍼니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에 연경은 서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서연은 주명의 사절 함선이 보리인에게 습격 당한 컴퍼니 운송선을 구했고, 운기군에게 알려 운송선을 수리하고 검사할 수 있도록 항구로 옮겨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스코트는 항구에서 수리만 하면 이 곳을 떠날 수 있을 거라 생각 했는데, 갑자기 운기군이 달려들어 화물 칸에 있는 화물들을 전부 훔쳐갔다고 한다. 이어서 그는 배만 수리하면 바로 출발할 것이고 물건을 안 내릴 것이라고 하며 화를 냈다. 연경의 질문에 공청은 처음에는 스캔 검사만 했는데, 검사 결과는 기계 구조 말고도 생물 조직의 특성과 비슷한 무언가가 발견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한 상자를 열어서 검사를 해봐야 했지만 스타피스 컴퍼니 측에서 특허의 비밀 유지를 이유로 핑계를 대며 방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천박사와 스타피스 컴퍼니는 첨예하게 대립하며 한치도 물러나지 않았다. 별수 없이 스코트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개척자가 나서서 천박사를 대신해 그와 협의에 들어갔다. 개척자의 협상 능력에 스코트는 별 수 없이 한 발 물러섰지만 여전히 지연 시키는 전략을 유지했다. 문제가 복잡해지자 나부 단정사의 영사가 끼어들며 해결하러 나타났다. 영사는 스코트에게 함선은 떠날 수 있지만 화물은 떠날 수 없다 말하며 강경한 수를 두었다. 영사의 뜻에 별 수 없이 스코트도 한발 물러서며 천박사가 검사할 수 있도록 스타피스 컴퍼니의 직원들에게 물러서라고 지시했다.
|
영사가 상자를 열어 조사하자 안에 들어있던 몬스터가 공격했고 개척자가 뛰어들어 처치해 다시 잠재웠다. 연경은 스코트와 스타피스 컴퍼니 직원들을 천박사로 호송했고, 개척자는 해당 화물에 있던 것의 정체가 생물의 신경을 중추로 삼아 움직이는 것 같다는 설명을 들었다.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을 안 일행은 각자 할 일을 다 하기 위해 일단 흩어지게 된다. 영사는 개척자 일행을 단정사로 초대했고 개척자 일행은 그 요청을 수락해 그 곳으로 이동해 소상과 재회하게 되었다.
영사는 단항, 연경의 조언을 들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사는 30년 전, 자신의 스승이자 나부 단정사의 사정은 그 속에 흐르는 암류를 눈치채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뛰어난 의술 실력과 달리 영사의 스승은 사람 마음을 다루는 법을 몰랐고 단정사 깊은 곳에 숨겨진 약을 제거할 방법을 찾지 못한 채 결국 모함을 받아 주명 선주로 쫓겨났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나부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때 이 일을 중재하고 유배령을 내리도록 한 인물이 경원 장군이었다. 연경이 깜짝 놀라며 묻자, 영사는 잘못 듣지 않았다고 하며, 단정사가 부패한 데에는 약왕의 잔당 뿐만 아니라 신책 장군의 책임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때 어디선가 운리가 다시 나타났다. 연경은 운리를 보자 검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운리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이에 영사가 둘 사이의 분쟁에 끼어들어 흉물을 더 많이 처치한 쪽이 승부를 이긴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운리와 연경은 제안을 받아들여 승부를 벌이게 된다. 싸움 결과는 연경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운리는 검을 돌려주려고 하지 않았고, 연경은 운리와 검의 승부를 벌이게 된다.
|
그런데 둘의 싸움을 날렵한 여우족 여성이 나타나 말리게 되었다. 여성은 이렇게 싸우지 말고 연무 의식의 연무장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하며 중재했다. 여성의 정체는 비소였다. 운리는 마지못해 비검을 연경에게 돌려주고 연경은 신책부에 일을 보고하기 위해 떠나게 된다. 한편, 비소는 초구, 맥택과 대화를 나누다 수년간 만나지 못한 전우를 만나러 가겠다며 그들과 헤어지게 된다.
한편, 연경과 대화하던 Mar.7th는 비소의 실력에 대해 언급하며 칭찬했고 이에 대해 개척자도 동의하는 의견을 보였다. 연경은 곧 열린 연무 의식에서 자신이 운기군을 대표해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경원은 회염에게 개척자, Mar.7th, 단항 세 사람을 추천하며 자신과 함께 팬틸리아를 몰아내고 약왕의 비전의 음모를 밝혀냈다고 한다. 회염은 경원의 공적에 대해 언급하며 그의 충성을 더더욱 믿고 싶다고 말했고, 단항은 이에 이번에 연맹의 명을 받아 불멸의 거목 사건의 진상을 밝히러 온 것은 요청의 비소 장군 뿐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회염은 자신도 왔다는 것을 밝히며, 공문에 '연무 의식에 참여하고 비소의 질의에 응답하라'는 공문을 원수에게서 받았다고 말했다. 자신은 연무 의식이 무사히 열리는 지에 대해서만 중요하다 말하는 회염은 연무 의식을 위한 선물을 전하기 위해서라고도 했다. 회염은 한 상자를 보여주고, 선주의 무덕을 보여주기 위해 뛰어난 전사를 방어자로 내세워서 도전자를 막아내게 되는데 이번 방어자가 나부의 용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Mar.7th가 상자에 대해 언급하며 어째서 열어보지 않는 것인지 묻자, 회염은 연무 의식의 상품을 위해 준비한 검갑이라고 하며 며칠 후엔 보검이 도착해 이 안에 담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명 선주 공조사 기술의 극치라 말하며, 보검을 가져오기로 한 사절단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우선 이 곳에 검갑을 두겠다고 말했다. 회염은 자신은 이 검에 어울리는 인재가 누구일지 고민하던 중에 이번 방어전의 상품을 내걸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운리가 자신에게 주고 싶으면 그냥 말하면 된다고 하자 그는 반드시 그녀가 이기리란 보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연경은 운리에게 주명 선주를 대표해 출전 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고, 운리는 안 그래도 그러려고 했다고 하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일수도 있지만 연경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둘의 언쟁이 심해지자 회염은 둘이 힘을 합쳐 제자를 가르친 후 연무 의식에서 최소 한번은 이기게 만들라고 했다. 이에 열차 팀을 대표해 누구를 제자로 삼을지 고민하던 중에 Mar.7th가 그들의 제자로 채택되게 된다. 이로써 운리와 연경은 이번 제안에 대해 동의했고, Mar.7th도 제자가 되는 것에 찬성했다.
연경이 경원에게 일이 왜 이렇게 흘러가게 되었는지 묻자, 단항은 그에게 회염은 자신들이 나부에 오래 머물길 바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부가 연맹에 제출한 보고서에 열차 팀의 행동 기록이 적혀 있으니 자신들이 보고서에 적힌 만큼 능력이 있는 지, 아니면 꾸며낸 이야기인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라고 추측했다. 경원은 열차 팀에게 나부로 돌아와서 의식에 참여 해달라고 한 것은 두 장군에게 증인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연경은 경원에게 연무 의식의 연무장을 자신의 손으로 꼭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한편, 금 조각상 거리에서 비소는 오랫동안 보지 못한 옛 전우와 만나게 되었다. 비소는 어공과 3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비소는 초구에 대해 말하며 요청 선주 단정사의 파견을 받아 자신의 막료이자 수행 의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몇 년간 자신의 병세를 억누를 방법을 찾고 있다 말하며 자신이 연명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공이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하며, 이 곳에 회염 장군과 함께 나부에 온 것은 원수의 명령 때문이냐고 물었다. 비소는 이에 대해 불멸의 거목이 되살아나면서 나서길 싫어하는 노인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말하며 그들은 30년 전처럼 흉물이 다시 덮칠까 두려워 하고 있다 말했다. 그녀는 나부가 사건이 적힌 보고서를 제출하긴 했지만, 그것이 소멸의 군단이 실제로 침입했는지, 스텔라론 헌터와 은하열차는 어떻게 개입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세세한 내용은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비소는 몇년 간 종적을 감췄던 도주범인 경류가 다시 나타났고, 이번에는 원수가 [신과 맞설 방법]을 바치겠다며 화외지민과 관짝을 하나 끌고 왔다고 한다. 나부의 용의 군사도 경원이 동맹의 정을 무시하고 유배 중이던 음월 용존을 나부로 돌아오게 했고 인연경 고해를 열어 비디아다라가 불멸의 거목을 지키는 일을 방해했다고 고소했다고 말하며 이것이 자신이 오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오늘 들은 일은 비밀로 해달라고 어공에게 부탁한다. 어공은 음월의 난이 끝난 후, 나부가 수백년 간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경원 장군의 계획 때문이었다 말하며 안타깝게도 장수 종은 오래 살다 보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지는 실패를 겪게 된다 말했다.
|
이에 대해 비소는 자신이 온 또다른 목적이 [호뢰]를 면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공이 놀라며 보리인의 수장인 그를 왜 면회 하냐고 물으며 왜 이런 중요한 순간에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비소가 여우족과 선주는 함께 흉물을 토벌하기로 하며 정의도 함께 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나부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요청 내부에서는 호뢰가 안전하게 잘 수감 되어 있는지 걱정 하고 있다고 하며 더 이상 윗선들을 안심 시킬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어공이 걱정하자 비소는 생각만큼 나쁘진 않다고 하며 그녀가 찾아달라고 했던 목표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한다. 청구공은 어공이 제공한 항로에서 명화 상회의 함선 잔해를 발견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화물과 생존자는 없었지만 자신이 사고 지점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누군가가 먼저 현장에 다녀갔다고 한다. 어공이 나부나 스타피스 컴퍼니 관련자냐고 묻자, 비소는 완매에 대해 아는지 물었다.
한편, 개척자는 종일 뛰어다닌 끝에 세신 객잔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 날 밤, 개척자는 장군의 불안한 모습과 연무 의식이 개최되기 전의 시끌벅적한 인파 때문에 잠을 설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또다시 날이 밝았다. Mar.7th에게 연경은 자신도 누굴 가르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며, 성실히 잘 따라달라고 부탁한다. Mar.7th가 운리가 어디 있는지 묻자, 그는 사진궁 화원 뒤편에서 외진 곳을 찾았다고 말하며 거기서 첫번째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경이 자신이 직접 제자인 Mar.7th를 데려왔음을 밝히자, 운리는 그녀에게 악세사리가 달려있는 의상을 선물을 건넸다. 이에 연경도 질 수 없다고 하며 Mar.7th에게 무기를 선물로 건넸다. 잠시 후, Mar.7th는 운리가 선물한 의상을 입고 다시 나타났다. 운리와 연경은 첫번째 수업으로 운기군 교관과 겨루며 기본을 보겠다고 하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교관과 대련하게 된다. 싸움은 끝났지만, 운리는 Mar.7th의 실력에 대해 검을 바르게 잡았을때 정확도가 떨어지고 반대로 잡았을 때는 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운리는 초심자의 대부분의 문제니 검술만 익히면 전부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수업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운리와 연경은 힘의 수련이나 보법의 수련에 대해 의견의 차이를 드러내며 다시 티격대며 다투게 된다. 그렇게 Mar.7th의 검술 수업이 시작되고, 시간은 흘러만 갔다. Mar.7th는 은하열차로 편지를 보냈고 연무 의식을 개최 할 때가 어느 새 가까이 다가왔다.
|
Mar.7th의 검술이 어느 정도 완성되자, 둘은 다시 다투기 시작했고 어느 샌가 초구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초구는 장군이 요청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왔을 뿐, 그들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고 하며 단지 Mar.7th의 무엇을 배워야 하는 질문에 대해 호기심을 느껴 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식칼의 종류에 대해 언급하며 무엇을 익혀야 하는지는 재료의 본연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구는 전지산을 보여주며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것이라고 하며, 그들이 들고 있는 검보다 훨씬 유용하다고 말했다. 초구는 연무 의식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경기임을 알텐데 왜 그렇게 진심을 다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연경은 무덕을 보여주고 동맹을 맺을 수 있는 기회라고 하며, 의식에서 아무도 다치지 않는 검술을 보이는 것은 검뿐만 아니라 운기의 무덕과 위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초구는 얘기 하는 것을 들으니 점점 궁금해진다고 하며, 연무장을 구경 시켜 줄 수 없는지 물었다. 그렇게 운리, 연경, 초구는 함께 회성항으로 향해 경기 함선을 구경하게 된다.
|
연경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언급하며, 어느 날 누군가의 검을 받아낸 적이 있었는데 그 일격으로 완벽했던 자신감은 산산조각 나버리고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날 이후, 연경은 흩어진 조각을 주워 행복했던 자신을 다시 맞추려고 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지난날의 마음을 되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경은 검을 휘두르는 이유를 경원에게 물었고, 경원은 연경에게 이유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답을 해주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검을 휘두르는 자신이 좋다고 말했다.
초구가 운리에게 그와 같은 꿈이 있느냐고 묻자, 운리는 자신의 아버지는 주명 선주의 장인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 어리석은 생각 때문에 마검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운리는 어릴때부터 무기를 가질 자격이 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녀는 어울리지도 않는 검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볼때마다 빼앗고 싶어서 죽겠다고 말하며 연무 의식의 방어자인 연경을 보며 못 미더운 그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출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후 초구는 회성항과 경기 함선도 둘러 봤으니 이만 돌아가야 겠다고 하며 손을 흔들고 떠났다. 그 후 연경은 회성항의 출구로 운리와 Mar.7th를 안내했다. 한편, 장인은 운기군 병사와 의견 차이를 보이며 다투게 된다. 그리고 이때, 연경 일행이 그들을 발견해 누군지 물었고 장인은 임시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연경은 멀지 않은 곳에서 운리와 의논하며 그들의 뒤를 캐보기로 한다. 연경은 증거 사진을 찍고 화물 안에 들어가 저들을 쫓기로 한다. 연경 일행은 그들을 미행하며 조사했고 그들이 절대 천박사, 공조사, 운기군 소속이 아니라고 말했고 그들의 행동을 촬영해 증거를 남겼다. 촬영 소리를 듣자, 그들에게 발각 되었고 보리인으로 정체를 드러낸 그들을 처리하게 된다. 연경은 위조된 신분을 조사한 후, 소수가 아닌 많은 보리인이 나부로 잠입해 들었음을 알아차리고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음을 걱정했고 신책부에 이 일을 보고하러 가게 된다.
신책부로 들어서자 개척자 일행을 경원과 비소가 기다리며 맞이했다. 비소는 둘과 만나 대화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경원이 보고서를 불멸의 거목 재앙이 소멸의 군단이며 장군들에게 소멸 재앙신의 동향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는 경고를 보고했다고 말했다. 요청 선주에서도 파멸의 힘이 수많은 세계를 파괴했고 자신들도 그들을 예의주시 했지만 그들이 풍요의 잔당들과 결탁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비소는 경원과 무명객인 은하열차의 영웅담을 믿기는 하지만, 세세하게 보고되지 않은 자세한 내용을 듣다고 말했다.
그렇게 비소의 질의기 시작 되었고, 개척자가 나서서 그녀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게 된다. 비소는 답변을 받고, 그들의 답변에 큰 문제는 없지만 조금 전의 세가지 질문은 두 무명객을 향한 질문인 동시에 경원을 향한 메세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첫번째로 약왕의 비전이 나부에서 계속 힘을 키우는 중에도 6각료가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방치한 것은 직무 유기이며, 두번째로 스텔라론 헌터의 말을 덥석 믿고 위기 해결이라는 중책을 외부인에게 역병의 흔적을 건드리게 한 것은 무책임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멸의 거목 재앙이 일어난 후 고집을 부리며 연무 의식을 개최해 우주의 시선을 나부에 쏠리도록 한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원은 약왕의 비전은 그 뿌리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아주 오랫동안 계략을 꾸몄기 때문에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스텔라론 헌터의 예언을 믿은 것은 아니라고 하며 단지 대응책을 꾸리는 동안 나부가 불멸의 거목 재앙에서 보전되었기 때문에 엘리오의 미래 예언에도 옳은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화가 될 줄 정말 몰랐겠다고 물으며 이제 침전물을 만들어 나부를 정화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소는 안타깝게도 보고서가 제출된 날부터 연맹 내부에서는 각종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며, 나부 내에서도 경원에 대해 직무 유기를 하고 있다는 고발이 있다고 말했다. 비소는 척후병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리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원래 흩어져있던 오합지졸이 최근 다시 뭉치기 시작했고 그 배후에는 망구스라는 자가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비소는 불멸의 거목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억누르기 위해 시왕사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말하며, 그러기 위해선 개척자와 단항이 유폐옥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개척자가 자신을 가두려는 것이냐고 묻자, 그녀는 시왕사 심문부의 판관에게 업경대로 상세한 증언을 남겨달라고 부탁할 것이라 말하며 보고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동시에 연맹 내 항의의 목소리를 막기 위해서 그런거라고 답변했다. 개척자와 단항이 동의하고, 비소는 경원에게 시왕사가 날인한 증언이 연맹 고위층의 반대 목소리를 누르기 위해서라면, 요청 선주 여우족 내부의 목소리는 경원이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원이 호뢰를 만날 것이냐고 묻자, 그녀는 호뢰를 요청 선주로 데려가 감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원과 회염이 동의하자, 개척자와 단항은 유폐옥으로 곧장 이동하게 된다.
유폐옥 안에는 초구, 맥택이 호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들어와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설의도 함께 그곳에 합류했다. 설의는 경류가 호뢰를 잡아들인 후로 수백년 간 단 한끼의 식사도 제공하지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호뢰는 살아있다고 하며, 이는 기록에 보관된 어떤 보리인의 생물적인 특징과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설의는 초구에게 금기 사항이 적힌 안내서와 함께 보리인의 페로몬에 면역이 되는 약을 건네 주었다. 맥택이 먹길 거부했지만 초구는 여우족의 과거에 대해 언급하며, 공포의 페로몬에 압도 되지 않기 위해 배려해준 것이라고 하자 맥택이 약을 복용하고 셋은 함께 최하층으로 향했다.
그 후, 한아가 개척자, 단항이 있는 곳에 나타나 자신이 판관이라 말하고 유페옥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한아와 함께 안으로 들어서자, 회성항에서 난동을 부린 기갑이 들어있는 상자들이 보관 되어 있었다. 한아는 흉물과 함께 화물이 함께 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며, 상자 속 기갑을 봤는데 생김새가 정말 보리인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
한아가 이상함을 느끼고 2차 확인을 위해 화물의 상태를 살피자, 놀랍게도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고 탈출한 기갑들이 난동을 부려 개척자는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된다. 한아는 상자 속 기계 동력을 차단하고, 외부에서 봉인까지 했는데도 저 기갑들이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냐며 당황스러워 했다. 단항은 이 화물이 유폐옥으로 보내질 것을 알고 일부러 회성항에서 이런 소동을 벌인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아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감옥 전체가 위험할 수도 있으니 서두르는 게 좋겠다 말한다.
|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설의도 초구, 맥택과 함께 최하층에 도착한다. 호뢰가 갇힌 곳에서 그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던 중에 갑자기 호뢰의 추종자들이 나타나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호뢰가 풀려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저지했음에도 호뢰는 결국 풀려나게 된다. 이에 설의가 바로 뛰어들어 공격하나 허무하게 신체가 파괴 당해 구석에 버려진 신세가 된다. 그 후, 말도의 탈출 계획을 들은 호뢰는 여우족처럼 변장해 초구를 인질로 잡고 함께 유폐옥에서의 탈출을 감행한다. 한편, 개척자, 단항, 한아는 유폐옥이 이미 통제불능의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간수들의 증언에 따르면, 기갑들이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해치고 있는데다, 죄수들까지 풀려나고 외부와 연락도 안 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다른 간수는 한아에게 설의, 초구, 맥택이 최하층에 도달했는데 계속 소식이 없으니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말을 전했다. 한아는 먼저 개척자, 단항과 함께 최하층으로 가서 상황을 살피기로 했다. 그렇게 서둘러서 최하층에 일행이 도착했지만 호뢰는 이미 초구와 함께 최하층을 벗어난 후였고,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파손된 설의의 신체를 발견하게 된다. 한아는 요청 사자를 구하고 외부에 상황을 알려야 한다 다짐하며 그곳을 떠나려던 중, 설의의 영혼이 깃든 파손된 기계새를 발견하게 된다. 한아는 설의의 기계새를 수리하고 현재의 상황을 외부에 전해 알려달라고 하며 기계새를 보내줬다.
그 후, 개척자 일행은 낯선 적들과 싸우던 중, 근처에 숨어있던 맥택과 합류하게 된다. 나부의 감옥은 관리가 허술하다 말하는 맥택은 정체가 다른 두 무리의 겁옥자가 이 곳에 들이 닥쳤는데, 그것의 정체가 보리인과 방금 싸운 마각 병사들이었다고 말했다. 정황을 대충 파악한 맥택은 유폐옥이 복잡하게 설계 되었다 말하며 어서 초구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맥택은 안될 것 같다고 말한다. 맥택은 그곳으로 가는 것은 목숨을 버리는 일이라 말하며 그들이 무슨 계략을 꾸미는 지 알고 있다 말했고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늦추기 위해 유폐옥의 모든 출입구를 폐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맥택은 최선의 선택은 감옥을 봉쇄하고 적들과 함께 감옥 깊히 갇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아는 개척자, 단항, 맥택은 시왕사 소속이 아니니 희생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아는 개척자에게 감옥문에 도착하면 문을 봉인 하는 것을 도와달라 말했다. 물론 그 후에는 한아가 전력을 다해 보리인과 싸울 계획이라 안전한 곳에 숨어 있으라는 부탁도 함께 전달했다. 감옥문에 도착하자 보리인이 기다리고 있었고 개척자가 싸우게 된다. 한편, 유폐옥은 이미 살육장이 되어 있었다. 간수들은 최선을 다해 저항했으나, 초구는 그들이 쓰러지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말도는 초구에게 거래를 시도했고, 방법이 없던 초구는 호뢰에게 경류에 대해 언급하며 복수의 기회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호뢰는 어쩔 수 없이 감옥에서 잠시 머물기로 했다. 한편, 이 상황은 신책부에 있던 경원과 비소에게도 전해졌고, 그녀는 원수 특사의 신분으로 나부 운기군을 지휘해 호뢰를 체포하겠다고 선언했다.
|
이렇게 짧지만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던 연락 두절 후, 봉쇄됐던 유폐옥은 다시 통제권을 회복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오랫동안 유폐옥 최하층에 갇혀있던 호뢰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7. 개척 후문: 청천 위 교차하는 칼끝·하
늑대 무리는 틈을 노리고, 사냥꾼들은 활을 당긴다. 하늘 높이 떠 있는 경기 함선, 나부 선주의 연무 의식에서 곧 격전이 펼쳐지게 되는데···.
개방 조건: 개척 후문 「선주 『나부』」-「청천 위 교차하는 칼끝·상」 완료
유폐옥 겁옥 사건 후, 별뗏목의 바다 거리. 여행객들이 고대했던 연무 의식이 시작되지를 않은 것에 불만을 늘어놓고 있었고 개척자는 연경과 만나 유폐옥 사건 당시의 상황을 공유한다. 개척자 일행 쪽은 간수의 보호 덕분에 운기군이 지원하러 올 때까지 버틸 수 있었고 연경 쪽은 Mar. 7th, 운리와 함께 경기 함선을 둘러보려 했으나 그곳에 정체불명의 신분을 가진 수상한 여우족 사람들이 나타났고 따라가 보니 여우족으로 위장한 보리인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호뢰의 도주를 준비하기 위해 회성항에 들어왔다가 우연히 연경 일행들과 마주친 것으로 보였다. 이에 연경은 나부의 안전을 위해 방어자 검객 자격을 포기하겠다고 하고 운기 효위의 직책을 가진 사람으로서 호뢰를 체포하겠다는 기세를 보이자 근처에 있던 비소가 나타나 말을 건다. 비소는 수렵 하기 전에 연경에게 충분히 먹고 마실 만한 장소를 찾아달라 부탁했다고 하며 너무 한가롭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자 연경은 밥이나 먹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타박하지만 이에 비소는 너무 긴장했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진정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교활하고 난폭한 사냥감일수록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며 호뢰가 인내심을 잃고 이빨과 발톱을 드러낼 때가 가장 적기라고 한다.
한편, 신책부 안. 회염이 당분간 신책부와 6부서의 지휘를 지휘하기로 하고 운리와 Mar. 7th, 어공과 함께 호뢰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운리는 계엄령을 내리고 수배 작업에 인력을 투입해야 하며 연무 의식은 무기한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세우지만 계엄령을 선포한다는 건 연무 의식을 위해 모인 상인과 관광객들에게 나부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과 같고 불안에 떨고 혼란스러워 할 것이며 나부의 6부서 직원들도 연무 의식이 중단되면 개최를 위해 투입된 상당한 인력과 물자를 내부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기에 수배 작업을 펼쳐야 하는 것은 맞되, 겉보기로는 나부의 모든 일은 평소와 같아야 한다고 한다. 회염이 운리와 Mar. 7th를 부른 건 Mar. 7th를 연경 대신 방어자로 내보내고 운리는 그녀를 보좌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은하열차 무명객의 명성은 널리 퍼져 있고 운기 효위의 제자라는 자격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한다.
그 시각 유폐옥 안, 경원과 단항, 영사가 유폐옥으로 오고 한아에게 유폐옥의 현 상황을 전해듣고 한아는 설의의 직책을 대신하여 저승사자와 명관들에게 각 층의 진입과 통제 불능이 된 구역들의 복구를 맡기로 하고 경원은 영사, 단항과 함께 유폐옥 깊은 곳에서 단서를 찾기로 한다. 일단 여우족으로 위장한 보리인들부터 조사를 시작하기로 하고 연경이 목격했던 보리인 중 한 명의 시신을 조사한다. 시신에서 복잡한 약물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여우족과 보리인은 겉모습은 다르지만 기원은 같기에 유전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아 약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여우족으로 변장할 수 있던 거라고 한다. 그리고 약왕의 비전이 사용한 단약 처방전에서 마각의 몸 징조를 억제시키고 평소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환진주형단을 발견해 보리인들이 사용한 약과 대조해 보니 둘이 약성과 성분은 다르지만 같은 종류의 약이었다. 이 단서를 통해 영사는 약의 냄새를 따라 수색하기로 한다.
8. 평가
8.1. 1~3막 관련
나부의 1~3막 스토리는 요약하면 스타레일 판 이나즈마 스토리라고 불릴 정도로 혹은 그 이하일 정도로 매우 나쁜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따져보더라도 이나즈마와 유사한 점도 매우 많다.8.1.1. 전작의 마신 임무 2장 스토리와의 비교
전작 원신의 이나즈마 메인 스토리와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군데군데 소위 '인상깊은 장면'들은 있으나, 곱씹어보면 묘사가 부족하거나 전개가 엉성한 부분이 많다.
-
PV나 이전 연출에서 꾸준히 '복수귀'로 그려진 블레이드가 단항을 앞두고 허무하게 카프카와 퇴장하는 장면도 논란이 되었다. 단항과 불구대천의 원수라던 블레이드가 오히려 단항을 각성시켜주고 아예 한 팀을 맺고 싸우는 전개[22]는 스토리를 감상하던 사람들의 어이를 날려버리기 충분했다.
설정상 블레이드는 마각화의 억제 등을 위해 자의적으로 카프카의 언령에 강하게 얽매인 상태이며, 스토리를 잘 보면 카프카의 언령이 풀리거나 다시 걸리는 등의 상황에 따라 블레이드의 반응이 휙휙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풀렸을 때 보여주는 과격한 모습이 본성이고 그 외에 복수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지 않는 것은 언령으로 인해 감정도 억제당하고 있다고 보는 게 옳다. 또한 '스텔라론 헌터'로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개척자 일행부터 나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줘야 했으니 이 시점에서 단항과 괜히 엮이느라 개척자 일행의 전력을 소모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과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단항과 경원까지 인연경 입구에 당도한 이상 불필요한 싸움은 끝내고 팬틸리아를 막도록 보내주는 게 옳은 선택이었다.
이렇듯 설정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은 그만큼 스토리에서의 묘사가 부족했다는 방증이다. 블레이드가 카프카의 언령에 강하게 얽매인 상태라는 걸 정작 메인 스토리에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했고[23], 이를 알 수가 없으니 설정을 파고드는 유저가 아닌 이상 블레이드가 카프카에 의해 통제되는 게 아니라 자의로 단항의 각성을 유도하고 연경과의 싸움에서 도와주는 듯한 모습으로 비추어진 것이다. 한 마디로 카프카의 심리 조작에 대한 연출이 너무 밋밋했고, 블레이드와 카프카의 언령에 대한 상관관계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연출 미스다.
- 분량에 비해 너무 많은 세력들이 스토리 전개에 참여했고, 이에 따라 급전개가 유발되었다.
- 이나즈마가 '쇼군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막부군', '산호궁 저항군', '이나즈마 전방위적으로 파괴공작을 벌이는 우인단', '우인단의 도움을 받아 나라를 좌지우지하며 부정을 저지르던 간조, 텐료 봉행',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을 하던 야에 미코, 야시로 봉행' 이라는 집단이 전부 등장했는데 분량이 짧다보니 엉성함을 비판받은 것처럼 나부 스토리도 유사하다. 나부 운기군을 야시로 봉행+막부군으로, 약왕의 비전을 산호궁 저항군으로, 절멸 대군을 우인단으로 바꾸면 대충 맞아떨어진다. 여기에 주인공 일행과 스텔라론 헌터까지 한 번에 모두 충돌하는 스토리다 보니 집단별 인물에 대한 묘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
-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어떻게든 욱여넣어야 했다보니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한 캐릭터들이 많았다. 물론 전작 원신이나 같은 붕괴 시리즈인 붕괴3rd에서도 메인 스토리에 이러한 '비중 낮은 캐릭터'는 항상 있었으나, 나부 스토리는 그 수가 너무 많았다. 또한 그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떡밥'에 관여하고 있어서 유저들로 하여금 단순히 비중이 낮은게 아니라 설명이 덜 된 듯한 '답답함'을 느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24]
- 예를 들어 나찰은 왜 나부에 왔는지, 경류는 왜 나부로 복귀했고 연경보다 먼저 블레이드를 찾아간다 해놓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블레이드와 단항 사이에선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블레이드가 말한 '사람은 다섯이나 대가는 셋일지니'의 대사가 가진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음월의 난'은 무엇이고 단항의 전생이라 할 수 있는 '단풍'은 비디아다라 족의 용존이던 시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하나같이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않고 끝을 낸다.
- 심지어 비중이 경원, 음월 등 나부 출신 인물에게 쏠리다보니 이번엔 주인공 개척자도 비중이 증발해버리는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설정상 분명 개척자를 나부에서 활약시켜 개척자의 입지를 올린다라는 명목으로 진행된 나부행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스토리는 개척자를 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나부 출신 캐릭터끼리 지지고볶는 전개가 되어버렸다.[25] 이는 참상 소리를 들었던 이나즈마 스토리가 비록 조력자의 이용당하는 패 정도의 역할이었을지라도 여행자가 큰 비중을 가져간 것보다 못한 전개였다. 심지어 최종보스에게 일격을 먹이는 캐릭터가 주인공이 아닌 바람 속성의 단풍남인 것도 동일하다.[26][27]
- 초과된 분량을 뒤이은 캐릭터 스토리로 해결했다.
- 결국 나부 개척 임무도 이나즈마 마신 임무와 똑같은 결말을 맺고야 말았다. 이나즈마도 '할 이야기는 많은데 이를 다 풀어내기엔 분량이 너무 짧아' 마신 임무가 끝나도 해결하지 못한 떡밥이 산더미였고 이를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에서 마저 풀어낸 것처럼, 나부 스토리 역시 경류 동행 임무가 사실상 결말 파트를 다루고 있다.
- 경류 동행 임무는 기존의 스타레일 동행 임무들이 다소 짧은 분량과 별다른 컷신 없이 끝나는 가벼운 연출과는 반대로 결말부의 화려한 컷신 등, 개척 임무급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나부 스토리 '초입'에 등장한 떡밥인 "사람은 다섯이나 대가는 셋일지"의 떡밥도 해소되는 등, 개척 임무의 연장선이다. 특히 경류 동행 임무임에도 경류쪽 이야기가 아닌 나찰과 경원의 진지한 대화 장면이 나오고 나찰이 선주에 온 목적이 명확하게 밝혀지는 등, 나찰 떡밥도 무늬만 동행 임무였던 나찰 동행 임무보다 더 많이 풀어냈다.
8.1.2. 약왕의 비전 관련
주요 메인 빌런집단이라 할 수 있는 약왕의 비전과 관련해서도 평가가 좋지 못하다.리더인 단우뿐만 아니라 집단 전체가 '오랜 시간 선주에 암약하고 있던 반(反)수렵 집단'으로서의 포스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애초에 주인공 일행이 단정사에 왔을 때 이미 대부분의 소속원들이 운기군에게 제압된 상황이었고 연단로에 단약을 섞어 저지른 생화학 테러도 큰 존재감없이 중지된다. 은하 로켓단이라고 놀림받으면서도 특유의 포스를 잃지 않은 스텔라론 헌터 3인방에도 한참 못미치고, 프롤로그 시점의 헤르타를 침략한 반물질 군단이 훨씬 위험해보일 지경.
게임 외적으로도 1.0 나부 개척 임무엔 원래 약왕의 비전 관련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차후 비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유저들이 있었다. 헌데 이상한 전개[28]로 비판이 있었고, 반대로 모험 임무로 빠진다는 공지가 나오자 많은 유저들이 반대로 '약왕의 비전'은 개척 임무 및 불멸의 거목 사건과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결론내린 유저들이 많았다. 문제는 정작 공개된 스토리엔 '약왕의 비전이 등장하지 않는 전개'가 아니라 '주인공 개척자가 약왕의 비전을 모르는 상태'로 강제 변경되었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다. 1.0 스토리에서 전개가 어정쩡하여 비판받은 부분을 고친게 아니라 아예 개척 임무에서 들어내 버리고 웰트와 부현이 처음부터 설명해주는 것으로 바뀌고 만다.
정작 이러면서 약왕의 비전 관련 임무는 반강제인 임무로 여전히 존재한다. 2장 2막 개척 임무에서 '약왕의 비전'과 '단우'의 정체에 대해 알아버리기 때문에, 기존 '모험 임무'로 빠진 약왕의 비전 관련 임무는 개척 임무 이후엔 수행할 수 없도록 변경되었다. 즉, 2장 2막을 플레이하기 전에 해당 모험 임무를 해야 하며, 하지 않고 2막을 진행하려 하면 진행은 가능하지만, 스킵시 다시 진행할 수 없다는 경고 문구가 뜬다. 결국 말이 개척 임무에서 누락된 것이지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선행 임무나 마찬가지인 것처럼 변경된 것이다. 제대로 스토리를 고친게 아니라 모험 임무로 바꿔버리고 이마저도 어정쩡하게 바꾸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심지어 이렇게까지 푸쉬를 해준 약왕의 비전은 스토리에서 최종보스 내지 바로 직전급의 포스를 보여주기는 커녕 모브 몬스터 모델링으로 플레이어와 한판 붙은 후 팬틸리아에게 허무하게 허졸화당하는 어처구니없는 방식으로 등장 약 5분여만에 리타이어당한다. 약왕의 비전 임무에서 단우는 태생적으로 천결자[29]로 태어나 수많은 불이익과 고통을 받았음에도 수렵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못했지만 '천결은 고칠 수 없다'는 결론과 함께 그녀의 평생의 절친이 수렵에 의해 살해당한 뒤로 타락해 비디아다라족을 포함해 여러 선주인을 고통에 빠뜨린 꽤 입체적인 캐릭터이며, 플레이어에게도 '선한 수렵, 악한 풍요'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등 플레이어의 인식에도 꽤 변화를 준 좋은 캐릭터였다.[30] 이런 모습을 단우의 일기라는 문서까지 써서 보여주고 강제 내지 준 강제로 개척 임무 전에 진행까지 시킬 정도라면 마땅히 개척 임무에서도 그에 맞는 서사를 부여해 줘야 하는데, 정작 개척임무에서 단우의 비중은 상술한 대로 5분컷이며, 심지어 사상조차 부현이 평가절하하듯 '힘을 위해선 인간이길 포기할 수 있다' '풍요야말로 옳다'라는 상투적인 사상만 보여줄 뿐이었다. 기껏 NPC를 훌륭하게 구축해놓고 너무나 허무하고 쓸모없게 소모해버렸다. 냉정하게 말해 단우 자리에 아무런 서사도 밑밥도 없던 그냥 빌런 보스 1이 서있더라도 스토리에 대한 감상평이 전혀 달라지지 않을 수준.
이렇게 스토리 라인까지 뜯어고치며 등장했지만 그들의 비중은 증발해버리고 갑자기 절멸 대군 팬틸리아가 갑툭튀하는가 하면, 개척 임무 종료 후에도 수많은 의문이 남겨졌을 뿐 아니라 기존에 있던 떡밥들도 무엇 하나 제대로 풀린 게 없었다. 약왕의 비전을 빌런으로서 밀어주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선주 나부의 가장 큰 고름이자 문제가 바로 과거 선주 연맹의 과도한 '영생'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비롯된 마각의 몸 사태와 풍요 vs 수렵의 대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왕의 비전은 빌런으로서의 포스가 너무나도 부족했고, 그런 와중에 갑자기 비중있게 등장하는가 싶다가 금세 팬틸리아에게 주역 자리를 뺏기고 공기가 되어버리니 유저들이 다소 벙찌는 것.
8.1.3. 허술한 개연성과 설명 부족
전반적으로 서사에 정말 많은 구멍들이 존재한다.예를 들어 정운의 정체에 대해서도 묘사가 부족하다. 정운은 언제부터 팬틸리아였던 것인가? 처음부터 정운이 그냥 팬틸리아였는가? 그게 아니라면 진짜 정운은 어디에 있는가? 또한 정운이 팬틸리아였다면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는가?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선 나부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어떠한 묘사가 없다가 갑자기 정체를 밝히니, 정체가 밝혀짐과 동시에 목을 꺾는 부분도 '뭐야?'라는 당황밖에 안겨주지 못한다. 물론 정운이 배신자라는 사실만큼은 꾸준히 수상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스토리를 조금이라도 깊게 파 본 사람이라면 얼추 예상할 수는 있었다. 문제는 정운이 단순한 배신자가 아니고 절멸 대군 팬틸리아였다는 사실이다. 이전까지는 '파멸' 쪽 세력에 대한 묘사가 일언반구도 없었다가 갑자기 등장하니 의문부호가 생기는 것이다. 하다못해 이전 스토리에서 나누크의 사도에 관련된 떡밥이나 스텔라론을 가져온 쪽이 파멸 쪽 인물이라는 떡밥을 언급하기만 했어도 별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단항은 각성을 이뤄내는 부분부터 그 이후의 경원과 함께하는 행적에서 과거에 대한 묘사, 기억에 대한 대사를 계속 하지만 유저들은 그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게 뭔데?'하며 볼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각성하는 장면도 급작스럽고 시시하며, 단항이 바다를 가르는 부분도 멋들어진 OST나 연출을 빼면 딱히 큰 전율을 주지 못한다. 경원은 계속해서 단항의 전생, 즉 단풍이 저지른 과오와 이로 인해 짊어지고 가야할 업보를 이야기하지만, 플레이어는 도대체 그 과거의 일이 뭔지 알지 못하니 이입이 되질 않는 것이다.
제작사 측에서는 이 부분이 야릴로-Ⅵ의 쿠쿠리아 랜드 각성처럼 전율을 안겨주는 쪽으로 설계했겠지만, 캐릭터와 서사의 묘사에 실패하여 납득시키지 못해 몰입감에서 오는 감동이 사라졌다.[31] 또 스토리 프롤로그인 헤르타에서도 지적받았던 설명되지 않는 고유명사 남발이 단항 각성부터 다시금 터져나오는데, 용존과 단풍은 정확히 무엇이며, 비디아라족은 용존, 단항과 무슨 관계이고, 과거 경원과 단풍은 무슨 관계였는지, 단항과 단풍은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 블레이드가 단항을 쫓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나부 스토리에 핵심으로 작용해야 할 경원, 단풍, 블레이드 세 남자의 관계성 성립이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못했다.
물론 둘의 대사 내에서 간접적인 짧은 대사들로 단항의 전생이 단풍이고, 어떤 큰 죄를 저질러 선주에서 추방되었으며, 그로 인해 비디아다라족의 '용존' 계승 과정도 크게 꼬였다는 것 정도는 쉽게 유추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모든 것들은 빈약하다. 과거 그 시기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 수 없고, 단항은 단풍의 기억을 갖고 있는 건지, 그냥 단풍과 단항은 동일 인물인데 단항이 스스로를 다른 사람으로 구분지은 것인지 하나도 설명되지 않는다. 그러니 경원이 단항을 단풍으로 부르든 용존이라 부르든 둘의 과거 관계가 어땠길래 단항이 이것을 불편해하는지 알 수가 없는 것. 이에 대한 가장 큰 피해자는 주요 인물임에도 스토리의 곁다리가 되어버린 블레이드인데, 그럼 그는 왜 단항을 쫓고 있던 것인지, 왜 경원의 앞에 잡혀 왔는지, 나부 프롤로그에서 경원과 블레이드가 나눈 대화는 무엇인지, '압축된 진리' 광추 속에 그려진 단항과 블레이드의 싸우는 모습은 무엇인지 등등 이 세 인물의 관계성 묘사가 이뤄진 것도, 풀린 것도 없이 오히려 의문만 잔뜩 남기고 허무하게 이야기가 끝나버렸다.
사실 스토리가 업데이트되고 플레이한 유저들이 많아지며, 기존에 미리 보거나 빨리 밀었던 유저들 사이에서 경원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뛰어난 지식, 무력을 지닌 경원이 직접 무언가를 보여주는 묘사가 부족했다는 것. 초반부터 내내 목소리나 전갈, 홀로그램으로만 등장하여 부현과 열차팀을 전선에 앞세워 이것저것 시켜놓고 마지막에만 합류하여 여태 본인이 직접 모든 걸 쌓아왔다는 식으로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것처럼 보인다는 불만도 나왔다. 경원과 부현 이 둘은 서로 어떤 일을 나눠서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경원이 할 일을 부현이 했다든가 부현이 해야 할 일을 경원이 했다든가 하는, 둘 사이의 캐릭터 설정 밸런스도 아쉽다는 의견 또한 있었다.[32]
상술했듯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경원-블레이드-단항의 과거, 그리고 외부로만 보여지고 실제 인게임 스토리 내에서는 들어가지도 않은 경류-경원과의 관계나, 매우 짧게만 언급되는 오래 전 과거의 이야기들 등이 문제시되고 있으며, 팬틸리아 보스전에서의 멋진 대사들과 주연급으로 활약했던 경원에 대한 인식도 거품이 빠지니 이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니라는 평이 많다. 심지어 스토리 3페이즈에서 경원이 잡힌 순간 이것을 경원의 언질로 단항과 함께 위기를 타파하는데, 풍요의 힘은 용존에게 막히는 건지, 파멸 풍요가 합쳐졌을 때 수렵에게 막히는 건지 등 어떤 원리로 이뤄지는지 명확한 설명도 없고 끝난 후에야 대사 한 줄로 띡하고 끝내니 그 당시 잡힌 경원이 무슨 힘으로 빠져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납득이 하나도 되질 않는다.
또한 게임 내외적으로도 그토록 범접할 수 없이 강하다 묘사된 신책장군 경원이 팬틸리아에게 잡혀 패배하기 직전까지 갔다는 것은, 지금은 팬틸리아지만 운명의 길을 누가 받아들이냐에 따른 힘의 밸런스 문제도 이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금이야 '풍요와 파멸이 합쳐짐 + 팬틸리아의 본래의 강함 = 경원을 압도함'이라는 식으로 이해하면 되지만, 경원의 강함에 대한 앞뒤묘사가 넘사벽으로 나온 탓에 팬틸리아의 강함이 객관적으로 어느 수준인지 가늠이 안되게 되어버렸다.
8.1.4. 스토리 오역 문제
자세한 내용은 붕괴: 스타레일/오역 문서 참고하십시오.안그래도 붕뜬 스토리가, 한국 서버는 오역 문제까지 겹쳐져 더 엉망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8.1.5. 제3막 관련 문제
너무 짧은 분량과, 호요버스 게임에서 전례가 없던 서사도 제대로 쌓이지 않은 플레이어블 캐릭터 사망 처리[33]로 큰 논란을 빚었다. 흑막이 둔갑하고 있었던 탓에 주인공은 제대로 만난 적도 없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그대로 죽은 인물 취급하는 막장 스토리와 밑바닥에도 바닥이란 게 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처참한 분량으로 '3막'은 플레이 시간을 다 합쳐도 고작 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34]또한 스토리 진행 중간에 섬세하지 못한 씬 배치도 지적을 받았다. 스타레일에서 개척 임무나 동행 임무 같은 주요 임무들은 일부 장면에서 일반적인 모험 임무들과 달리 캐릭터들이 더빙을 할 때 모델링도 같이 입을 움직이며, 또한 AI 기술을 적용하여 각 현지 언어에 맞게 입모양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출시 초반 호평을 받았다.[35] 물론 모든 부분이 이런 움직임이 적용된 것은 아니며 컷신 또는 구도가 별도로 잡혀있는 파트에 이러한 기술이 쓰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입이 위화감을 주지 않는 식으로 구도를 원거리로 잡거나 뒷모습만 보여주는 식으로 장면을 구성했다.
하지만 개척 임무 2장 3막은 다소 성의없는 구도로 장면을 배치하여 군데군데 '움직이지 않는 입'이 위화감을 줄 정도로 두드러져 보이는 부분이 많다. 즉, 이런 파트는 입을 움직이게 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장면을 잘 배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이렇게 짧은 분량마저도 미완성인 부분이 도드라져 비판을 받았다.[36]
정운의 사망 확정 처리로 인해 전 세계 스타레일 유저들이 뒤집어졌다. 모두가 입을 모아 1.2가 최악의 스토리라고 비판했는데 그걸 단 한 버전만에 뛰어넘어 버린 것. 여태껏 비교의 대상으로 거론되던 원신의 이나즈마 스토리도 최소한 마신 임무의 '막' 하나를 짧은 분량으로 날림 처리하지는 않았으며 비록 캐릭터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긴 했지만 최소한 플레이어블로 만난 적도 없는 캐릭터가 나오고 그 캐릭터를 사망 처리 해버리진 않았다.[37]
정운의 시체를 찾지 못했음에도 너무 완벽하게 죽은 사람처럼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도 위화감을 느낀 유저들이 많았다. 이에 정황상 정운의 사망 여부도 초안과 달라진게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한다. 어공 등 주변 인물들은 정운의 생사가 불확실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유품을 전부 수거해 위령제에 보내는 등, 완전히 죽은 사람 취급을 한다. 따라서 초안은 정운이 진짜 '사망'하는 엔딩이었는데 이를 뒤바꿔 오히려 '생존'으로 노선을 틀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다만, 이러한 급변경이 있었다곤 해도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 차라리 사망 확정이라도 하든가 스토리가 변경이 되었다면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절차를 밟는 식으로 스토리를 변경했어야 한다. 허나 1.3 개척임무에 정운의 위령제는 그대로 진행되며 왜 이런 식으로 배치한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평이 많다. 사망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죽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은 하면서 성급하게 장례식부터 치러버리고 정운의 물건까지 우주로 날려보내는 선주의 관습에 대한 평판도 같이 하락했다(...). 오죽하면 '이렇게 깔끔하게 보내버리면 설령 살아 있어도 다시 오기 민망하겠다'는 평까지 나올 지경.
상술했듯 1.3버전의 개척 임무는 스킵 없이 대사를 전부 들으며 할수 있는 모든 선택지를 다 들으면서 최대한 느긋하게 플레이해야 겨우 30분이 될락말락한 수준의 끔찍한 플레이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저중 약 80%에 가까운 분량이 정운의 위령제에 할애되어 있다. 즉 1.3 개척임무를 아주 분량이 짧은 후일담이라고 가정하면 그 내용이 정운의 사망 사유를 납득시키는 데에 쓰였어야 했는데, 사유 납득은 커녕 위령제 과정만 줄기차게 보여준 후 '1.3 개척 임무를 통째로 할애했지만 정운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정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을 기대해주세요' 로 개척임무가 끝나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개척 임무 본편에는 나오지 않지만 나부 스토리를 끝내고 사진궁에 위치한 어공을 다시 찾아가보면 어공이 사적으로 실종된 정운을 꾸준히 찾고 있다고 언급한다.[38] 이런 대사들을 통해 정운은 단순한 '사망 처리'에 불과하며, 차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짐에 따라, 더더욱 '개척 임무에서 보여준 전개'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막판에 풍요와 관련있는 존재임에도 풍요의 에이언즈 약사와 대립하는 나찰과 그와 동맹을 맺은 경류의 등장이라는 초대형 떡밥이 나왔지만 애초에 앞에 보여준 내용들이 워낙에 처참해서 별다른 주목도 받지 못했고, 오히려 뒷내용 때문에 나부 개척 임무가 계속 나오는게 아니냐는 마각화 증세(...)를 보이는 유저들이 속출했다.[39] 심지어 이 와중에도 오역이 존재했는데, 경원이 나찰에게 하는 '항복해, 아니면 널 막 다룰지도 몰라'는 제레의 오역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항복해라, 그러면 편하게 보내주겠다.' 라는 대사를 오역한 것이다.
호요버스도 많은 클레임을 받았는지 이벤트인 금조각상 거리와 시뮬레이션 우주: 곤충 떼 재난을 앞당겨 오픈한다는 조정안이 발표될 정도로 3막의 여론은 최악이였다.
개척 임무 공개 당시 커뮤니티 유저들의 반응은 최악으로 치달아, 1.3 업뎃 당일 많은 '콘 제작자'들을 비롯한 2차 창작 유저들이 현타가 와 '절필 선언'을 하는 상황이 나타나고야 말았다. #1 #2 #3 재밌는 점은 해당 버전에서 '메인 스토리'는 큰 논란을 선사했지만, 이벤트 스토리는 역대급으로 잘 나와, 이후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복귀를 대부분 했다는 점. #1
8.1.6. 총평
결국 지나치게 짧은 스토리 볼륨으로 인한 급전개, 분량에 비해 너무 많이 등장하여 유저들에게 혼란을 유발하는 세력구도, 허술한 개연성, 충분히 설명되지 못하고 넘어가는 미회수 떡밥,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성 어필에 실패한 캐릭터들, 몇몇 캐릭터들의 비중 증발 등 나부 스토리가 가진 문제점은 이나즈마의 그것과 대동소이하다. 마침 선주 나부와 이나즈마 둘다 메인 스토리에서 3번째로 방문하게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심지어 사람에 따라서는 이나즈마만도 못한 평을 받기도 하는데, 이나즈마는 적어도 '메인 업데이트 버전 지연'이라는 참사를 내지는 않았고 한번에 끝냈다. 스토리도 후반부에 급전개로 평가가 하락하였을뿐 초~중반부 스토리를 보면 적어도 처음에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나즈마는 최소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진행을 했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말할 수라도 있지만 나부는 스토리 초반부터 단추를 잘못 끼워 그런 변명조차도 할 수 없다.
실제로 이나즈마는 스토리가 꼬인 대신 일정은 제대로 챙겨 갔기에, 호요버스 게임들 및 여러 캐릭터 수집 게임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스토리로 뽕맛을 채우고 거기에 맞춰서 픽업을 한다'는 클리셰[40]를 훌륭히 따라가는데에는 성공했다. 허나 나부 스토리는 1.1 버전 메인 스토리 누락 문제 때문인지 픽업 일정도 꼬여버렸다.[41]
결론적으로 나부 스토리는 호요버스 게임 스토리를 통틀어서 역대 최악의 스토리 중 하나라는 평가까지 받게 되었다. 2막은 유저들을 두 버전이나 기다리게 한 것치고는 지나치게 짧은 분량과 수많은 미회수 떡밥, 새로운 의문만을 남겼고 3막은 '후일담을 제때 못내고 다음 버전에서야 내버리는' 참사를 내고 말았다. 개척 임무 2장 3막은 내용, 분량 어느 쪽으로 살펴봐도 2막에 붙여야 올바르다는게 공통된 평가다. 그래서 1.1 버전을 '휴재'했음에도 1.2 버전에 다 완성하지 못하고 미완성으로 낸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 것.
그나마 호평받는 요소라면 몇몇 연출은 호요버스답게 잘 뽑혔고, 일부 캐릭터들은 그래도 캐릭터성을 살리는데 성공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정운으로 위장해 있던 팬틸리아가 정체를 밝히고 목꺾는 연출과 단항이 바다를 가르는 연출은 장면과 BGM 면에서 호평받았고, 경원과 열차팀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고군분투했던 부현은 캐릭터성을 잘 살렸고 그 모습이 멋지고도 귀여웠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칭찬받았던 연출조차도 캐릭터에 대한 빌드업이 하나도 안 되어있는데다가 이 캐릭터가 왜 이 행동을 보였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해결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진행되었던 터라 정말 연출'만' 멋있을 뿐 이 행동이 유저들에게 어필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는 점이 뼈아프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게 본편 메인 스토리만 아니었으면 재밌었다.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서브 스토리였다면 다른 서브 스토리를 통해 떡밥 해결도 노려볼 수 있었고, 주인공의 지분 문제도 따질 필요가 없었다. 문제는 이게 메인 스토리라는 점. 야릴로 개척 임무와 달리 증발해버린 주인공의 비중, 아무런 사전 빌드업 없이[42] 갑툭튀한 절멸 대군 팬틸리아, 떡밥만 실컷 뿌리고는 중간에 스토리에서 아예 이탈해버리는 나찰, 미디어와 서브 퀘스트로 얼굴을 비추며 중요 인물로 보였으나 아예 후반부엔 등장조차 안한 경류 등[43], 지적할 점이 수도 없이 많으며 고유명사 남발과 잦은 생략으로 더욱 더 불친절해진 스토리텔링과 짧기까지 한 분량으로 유저 입장에선 기다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한다는게 컸다.
결국 유저들이 내리는 평가는 결과물이 매우 저열했기 때문이다. PV만 보면 엄청난 반전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주간보스와 더불어 음월의 각성, 경원이 신군을 들고 직접 전투하는 모습 등 나부 스토리의 대단원이 될 것이라 추측한 이들이 많았는데 메인 스토리의 완결은 커녕 빌런 집단의 포스라곤 찾아볼 수 없던 약왕의 비전이 짤막하게 등장하고, 별다른 존재감 없이 퇴장해버린다.
오죽하면 '처음 깨고나면 연출에 감탄하는데 곱씹어보면 이상한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소리를 듣는 전작 원신의 리월 스토리마저 재평가되어 이럴거면 그냥 블레이드가 음월에게 패한 뒤 약왕의 비전으로부터 훔친 무언가로 주간보스를 불러내는 편[44]이 더 재미있었을 것이라며 놀릴 정도(...)다.
이렇듯 나부 스토리가 개판난 데에 대해서는 단순히 시나리오 라이터의 역량 부족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스토리 급변경의 폐해라는 분석도 있다. 이전 지역이였던 야릴로 스토리는 정식 출시되면서 스토리가 달라졌기 때문에 갈아엎어진게 추측의 영역이 아니고, 실제 오피셜 확정이다. 헌데 야릴로처럼 선주의 스토리도 클베 시절과 달라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급한 스토리 변경이 가져온 문제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즉, 이미 완성되었던 시놉시스를 급하게 갈아엎다보니 부실해진 스토리가 튀어 나왔고, 일정에도 차질이 생겨 가장 중요한 오픈 초기에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 지연'이라는 사고가 터진게 아니냐는 것.
차이가 있다면 야릴로 스토리는 정말로 너무 어둡고 캐릭터들의 활용이 극단적이었어서 수집형 모바일게임에 어울리지 않았고, 바뀐 스토리도 최소한의 퀄리티와 멋있는 연출로 나와줬기에 수정을 납득하는 여론이 형성되었지만 나부 스토리는 이미 잡혀있던 설정과 충돌하는 부분이 곳곳에서 튀어나왔고, 그 결과 퀄리티 자체가 좋지 못했다는 점이다.
2막 당시에도 여론이 별로 좋지 못했는데,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이 그나마 보충될지도 모른다고 기대 됐던 3막 스토리마저 처참한 결과를 불러오게 되어 유저들의 민심은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여러가지 떡밥이 미회수 된 상태에서 열차팀이 나부를 떠나는 후일담이 진행되었고, 그나마도 매우 짧은 분량에 불과했다.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는 결국 이나즈마와 마찬가지로 경류 동행 임무에서 마저 나부 스토리의 결말 부분을 풀어냈고, 사실상 '제2장 제4막'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 정도면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똑같이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에서 마저 이야기를 했던 원신과 똑같은 수준.
호요버스도 2장 스토리를 말아먹었고 평가가 최악인 것을 알고 있었는지, 이벤트 스토리 진기한 이야기에서도 서연선생을 통해 사실상 나부 스토리를 셀프 디스하는 모습을 보인다.
- [ 제3장 스포일러 ]
- 3장 3막에서도 아예 경원과 단항·음월이 출격해서 모든 사태를 수습해 버리는 일종의 낚시 엔딩에 사용했고, 해당 장면을 2.2 버전 트레일러에도 넣어서 여론을 들었다 놓는 식으로 일종의 자학개그를 쳤다. 또한 2.4 버전에서 은하열차 일행이 다시 선주로 향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당장 배경이 선주라는 이유만으로 또 다시 제2의 나부사태가 벌어지는것이 아닌지 불안해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8.2. 개척 후문 관련
8.2.1. 호재지이
개척 후문 호재지이에 대한 평가는 서사의 완성도를 떠나 재미와 분량만큼은 확실히 보장한 스토리라는 평이다. 초반부터 계네빈과 소상의 개그씬으로 터트려주고 곽향과 꼬리는 그동안 스타레일의 단점이었던 픽업 캐릭터의 부족한 스토리 내 어필을 완벽히 상쇄하면서 성능과 별개로 뽑겠다는 유저가 나올 정도로 서사적인 면에서도 어필을 하였다. 스토리상 등장이 불가능했던 일부 캐릭터들을 제외하고[45] 선주 나부 캐릭터들이 전부 등장하였으며 개개인의 서사도 긴 분량에 맞춰 잘 풀어내었다. 또한 한국 한정으론 인게임 SNS 댓글이 실제 인터넷 상의 말투를 잘 반영해 단순 텍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재밌다는 반응이다. 또한 역대 개척 임무 중 가장 컷신이 많다.특히 용두사미로 끝난 나부 스토리였기 때문에 오히려 개척 후문이 정식 스토리보다 분량이 더 긴 진풍경을 보이고 말았다. 그 욕을 먹었던 전작의 이나즈마 스토리도 최소한 2장의 중간장이었던 층암거연 이야기보단 마신 임무의 분량이 더 길었다. 물론 이는 나부 개척 후문이 비정상적으로 긴 게 아니라 나부 정식 스토리가 그만큼 짧았던 것의 반동으로, 달리 보면 그만큼 빈약했던 스토리를 미호요 측에서도 인지하고 개척 후문 분량을 길게 내준 걸 로도 볼 수 있다.
또한 후반부 빙의 스토리도 흡사 학교괴담 에피소드들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는 평이 많다. 나부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빙의된다는 소재를 가지고 보지 못했던 독특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고, 조금이지만 나부 스토리에서 부족했던 개별 캐릭터들의 서사를 좀 더 보강했다는 평.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소재를 다루면서도 옴니버스 형식으로 잘 나눠서 인물 서사를 보충한 점이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다만 상시 이벤트와 개척 후문의 분량 자체가 합쳐졌다 보니 스토리 동선이 불친절하고 다소 좀 꼬여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46] 유저들은 보통 이벤트가 해금되기 이전 스토리를 '하나의 완결'로 생각하기 때문에 상시 이벤트와 겹쳐서 진행되는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기엔 다소 불친절했다는 평. 개척 후문 초반부 스토리인 '유원경몽'까지는 일직선으로 진행되지만, 이후 풀려난 세양들에 의해 나부 사람들이 빙의되어 발생하는 소동을 해결하는 후반부 이야기는 이벤트를 별도로 진행해서 해금해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기존 스토리보다 클리어하는 데에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중간 중간 더빙이 없는 이벤트 임무를 진행해야 하므로, 사람에 따라 지루하게 여겨지고 몰입감이 떨어지는 구간도 있다는 반응이 있다. 또한 스토리 외적으론 업데이트 시기 불거져 나온 호요버스의 붕괴3rd 7.1 PV 표절 논란에 대해 변명하는 듯한 대사와 텍스트가 있어서 상당히 논란이 되었다.
8.2.2. 청천 위 교차하는 칼끝
호불호가 갈리긴하나 1~3막에 비해서는 확실히 괜찮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기존 나부 스토리에서 비판받았던 미회수 떡밥들에 대한 추가적인 전개와 추후 나부의 스토리를 위한 새로운 떡밥이 내포되어 있고 지리멸렬한 스토리로 인해 메인 이벤트와 분량을 전부 잡아먹었다는 비판을 받는 단항과 경원의 비중도 기존의 비판을 의식한 것인지 이번 개척후문에서는 줄어들었다. 그에 비해 1~3막에서 비중이 매우 적었던 Mar. 7th와 연경의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 별다른 개연성도 없이 갑툭튀 해서 임팩트도 없이 퇴장해버린 팬틸리아와 달리 사상과 의도가 명확하고 괜찮은 카리스마성을 보여준 호뢰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메인 빌런 또한 스토리의 흥미를 이끄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그러나 이젠 카메라맨 신세조차도 되지 못하고 메인 이벤트 시점에서는 아예 현장에 있지조차도 못하며 공기가 되어버린 개척자, 신규 캐릭터로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영사와 맥택, 1~3막의 단항 만큼은 아니지만 메인 이벤트에서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한 비소 등 기존 1~3막의 스토리가 비판받은 이유 중 하나인 특정 인물이 지나치게 메인 이벤트에서의 활약상을 몰아받고 다른 몇몇 캐릭터들이 겉도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여전히 비중 분배에 대해서는 미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비판받는 점은 주인공인 개척자가 스토리에서 이탈해도 스토리의 흐름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으로, 기존 1~3막 나부 스토리도 개척자가 없었어도 알아서 해결했을 거라는 평가를 많이 받은 스토리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 개척후문에서도 스토리에 참여한 개척자를 아예 빼버려도 문제가 없고 메인 이벤트의 흐름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비중 문제로 개척후문 스토리 내내 공기 수준의 활약상을 자랑하게 된 개척자와 달리 단항과 Mar. 7th는 어느 정도 비중을 챙겼다. Mar. 7th는 연경과 운리에게 가르침을 받아 선주 검술을 새롭게 익혔으며, 나부에 잠입한 보리인들을 제압하고 스토리 후반부 연경, 운리와 함께 호뢰와 폭주한 비소를 상대로 연달아 맞서는 활약상을 보여주며 열차팀 내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부여 받았다. 단항은 초중반까지는 비중이 크게 없었으나, 스토리 후반부 용의 군사와의 대면에서 무명객의 신분을 활용해 연맹의 맹세[47]를 이용하는 도연을 제압하고 인질로 잡힌 백로를 구해내는 활약을 해냈다. 또한, 스스로 과거의 죄를 용서하지 않겠다 발언하며 전생의 죄를 회피하던 이전과 다르게 정신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개척자 입장에서는 축제 구경 오라는 경원의 말에 낚여 나부에 와서 한 일이라고는 놀러 오라고 불러서 와 봤더니 생전 처음 보는 비소라는 장군에게 심문이나 받고 이게 무슨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된 것도 아니였으며 그 뒤에 풀려나서는 온갖 사건이 일어나는데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고 주변에서 겉돌기만 하다가 소식만 들은 게 전부다. 스토리 내에서 개척자를 완전히 지워도 거의 영향이 없고 동일하게 굴러갔을 것이다. 그러나 캐릭터의 비중 문제 중에서는 일부 파워 인플레로 인해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개개인의 파워가 사도급이 아니면 참전하지 못하게 된 탓으로도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정규 스토리와 달리 제작진도 이 문제를 인정하는 모습인지 개척자가 자신의 비중이 없었다고 자조하는 모습도 있다.
전개상 불필요한 장면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2막 중반부에 Mar. 7th가 연무 의식 참여를 위해 경기장을 견학하고 참여자들을 사전 탐색하는 장면이 있다. 해당 장면은 Mar. 7th가 연무 의식에 대비하기 위해 나온 장면이었으나 막상 2막에서는 연무 의식 경기장 자체가 호뢰를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로 사용되면서 예정대로 연무 의식이 개최되지 않아 Mar. 7th가 연무 의식에 참여하지 못했고 이후 연무 의식이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도 등장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해당 전개 자체가 스토리상 불필요한 부분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48][49]
유독 호뢰 유인 작전과 관련된 의문점들이 많다. 연무 의식을 미끼로 사용해 경기장으로 호뢰를 끌어들이려는 계획이 있었다면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고지가 되어 있어야 했는데, 어째서인지 Mar. 7th와 운리는 해당 사실을 사전에 전달받았다는 묘사가 없고 연경을 대신할 나부 방어전 선수로 참가해야 한다는 내용밖에 고지받지 못했다. 해당 작전은 이미 시스템 시간 6시간 전에 의논된 내용이라 도대체 왜 전달이 안 됐는지 의문, 졸지에 경원과 회염은 사전 고지도 안하고 보리인 탈옥 사건과 별 관련도 없는 무명객을 호뢰와 맞붙게 한 사람들이 되었다. 호뢰의 습격 직전에 참가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고지하는 장면이 있거나 Mar. 7th가 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전개를 보여주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 그저 의문투성이인 장면이 돼버렸다. 또한 사전 고지를 시민들에게 하는 데 있어, 도대체 어떻게 보리인만 모르게 소식을 전달했는지 역시 의문으로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대충 넘어가 버려서 호뢰 유인 작전 자체가 작위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비중 설정 면에서 신규 등장 캐릭터들의 소개와 캐릭터성 어필을 위해 개척자의 비중을 줄인 탓에 개척자와는 관련이 없는 외전 스토리처럼 전개되는 1~3막에서 비판받은 주인공의 병풍화의 반복과, 연무 의식과 관련한 스토리에서 불필요한 장면이나 의문점이 많은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서사적 완성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1~3막의 저열한 수준의 스토리에 비해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술했듯이 스토리의 퀄리티 자체가 높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어 스토리를 감상한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제법 갈린다. 바로 직전에 전개된 스토리가 고유명사 남발 등 호불호는 있었으나 퀄리티 면에서 스타레일 내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페나코니 스토리이다 보니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하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며, 스토리의 호불호를 평가하는 양측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은 그래도 1~3막에서 거하게 뿌려둔 똥들은 치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는 점이 있다.
9. 등장인물
- 신책부
- 천박사
- 약왕의 비전
- 반물질 군단
10. 여담
- 초창기 1.0 버전의 2장 1막에는 '약왕의 비전' 관련 이야기가 개척 임무(메인 스토리)로 들어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 개척자가 선주 나부 내부에서 풍요의 에이언즈 '약사'를 숭배하는 집단인 '약왕의 비전'에 잠입하고, 그 수장을 찾는 내용인데, 개척 임무 중간에 끼어들어가 있다보니 흐름을 깨고 몰입을 방해한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특히 해당 파트는 열차팀 멤버의 비중이 없어지고 개척자 혼자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개척 임무라기엔 다소 이상하다.
- 결국 미호요 측은 개발자 통신 공지를 통해 1.1 버전 업데이트에서 해당 이야기는 개척 임무에서 빠지고 모험 임무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1.1 버전 업데이트에서는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지 개발자 통신에서 언급한 변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다음 버전인 1.2 버전에 모험 임무로 변경되었다.
- 나부 스토리를 기점으로 스타레일에 쌓여 있었던 오역 문제가 심하게 불거져 나왔다. 몇몇 서브 퀘스트는 반말을 쓰다가 갑자기 존댓말을 쓰다가 하는 식으로 말투가 휙휙 변했고, 메인 스토리 역시 아예 주체를 바꿔버리기까지 하는 등 발번역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결국 이같은 번역 문제는 중년게이머 김실장 라티스글로벌 영상 논란을 기점으로 대규모 유저 시위로 발전했다. 유저들은 플레이스토어 별점 1점을 주거나, 본사에 오역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메일을 보내는 등 오역 문제 해결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국 2023년 7월 31일 긴급 패치를 통해 오역된 텍스트 일부를 수정했으며, 메인 스토리의 오역 부분 역시 긴 시간에 걸쳐 수정해야 했다.
- 선주 「나부」의 스토리는 미호요 측에서도 굉장히 아쉬웠는지 셀프 디스를 하는 대사가 곳곳에 나온다.
- 개척 임무 「고고한 용, 아득한 못」 를 끝내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 진기한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1.2 개척 임무를 돌려 까는 연출이다. 나부의 유명 배우까지 섭외해서 개척자의 행방을 '재연'한다는 컨셉인데 시나리오를 받아든 배우도 하나같이 이상한 시나리오라고 말한다.
-
이후 페나코니에서도 꿈을 들여다 보는 공중전화에 나부 선주에 대한 언급을 욕까지 섞어가며 매우 싫어하는 듯한 스크립트를 넣었다. "시작은 다섯이나..." 부분 뒤에 개척자가 직접 *대충 심한 욕설*을 내뱉는다.
{{{#!folding [ 개척 임무 3장 스포일러 ]
3장 3막에서는 경원과 음월군 단항이 페나코니 보스를 처치한 뒤 해피 엔딩으로 나오는데 이는 사실 흑막이 질서의 에이언즈 에나의 힘을 빌어 보여준 꿈으로 일행들은 일종의 루프에 갇혀버린 것이기에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다. 또한 이후 노골적으로 캐릭터 붕괴적인 묘사와 대사가 난무하면서 페이크 엔딩임을 암시하였다.
}}}
- 결국 2024년 3월 16일, 스타레일 서비스 1주년 기념 및 2.1 버전 프리뷰 공식 방송에서도 관련 언급이 있었다. 나부 선주 스토리 및 정운이 돌아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유저들의 질문에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 샤오지가 2024년 안으로 선주에 대한 신규 소식 및 정운의 행방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하였다. 그간 맵 곳곳에 나부 선주에 대해 셀프 디스하는 내용들 및 이스터에그를 넣었던 것으로 보아 해당 선주 스토리에 대해 자성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두번째 개척 후문을 통해 메인 스토리의 의문점들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정운의 행방에 대해 풀면서 어느 정도 만회하였다.
[1]
겉으로는 나부 어디에서도 보이지만, 실은 철저히 봉인되어 있으며 거목을 보고 항로를 잡아도 일반적으로는 절대 당도할 수 없다고 언급한다.
[2]
여우족이나 비디아다라족에게 부탁할 수는 없냐고 묻는 선택지도 있는데, 이걸 고르면 그 둘도 마각의 몸은 못 피한다며 안된다고 설명해준다. 비디아다라족은 설정상 불멸의 에이언즈 룽의 후손이라 마각의 몸에서 자유롭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마각화 되기 전에 전생해서 그런 것이지, 완전히 마각화에 면역은 아니라서, 약왕의 비전이 준비한 단약을 버티지는 못한다고 언급된다.
[3]
오역이다. 본래 의미는 '위령제, 하늘은 맑고 갈 길은 멀다'이다. 나부의 일이 잘 해결되었으니, 하늘은 '맑아졌'지만, 무명객들은 다시 자신의 길을 따라 떠나야 하니 갈 길이 멀다는 뜻.
[4]
단항은
현임 비디아다라족 용존을 만나볼 것을, Mar. 7th는 궁관진으로 자신의 과거를 한번 보겠다는 말을 남긴다.
[5]
정황상 팬틸리아와 공모하여 '스텔라론'을 구해다 건네준 것으로 보인다. 불멸의 거목에 스텔라론을 심은 것은 약왕의 비전이었는데, 수장 단우는 자신들에게 스텔라론을 전해준 인물은 팬틸리아라고 발언했기 때문.
[6]
여담이지만 스토리의 분위기상 마침 시기도 그리 멀지 않았던 할로윈 이벤트 스토리를 겸한다고 받아들이는 유저도 적지 않다. 보통 서브컬쳐 계열 게임에서 10월 중순~11월 초중반에 할로윈 계열 이벤트를 여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다 보니 그럴싸한 추측.
[7]
여담으로 청작 본인도 나름 직장을 가린다고 어딘지는 말을 안했는데, '태복님'이라는 명칭을 쓰는 바람에 다 알려졌다. 계네빈도 글을 보자마자 청작의 글이라는걸 알아챘고, 심지어 댓글 중에도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있었다.
[8]
명칭은 장기 게임이지만 진짜 장기는 아니고 정해진 길로만 움직이는 기계를 탈출시키는 미궁 퍼즐이다. 호재지이 개척 후문 스토리가 아닌, 호재지이 이벤트 임무를 진행하면 이 게임을 좋아하는 세양을 만날 수 있으며 이를 푸는 컨텐츠가 있다. 그 세양이 이걸 '장기'라고 부르는걸 고집해서 명칭이 이런 것.
[9]
진상 손님이 먹튀하려다가 걸리고 세양 핑계를 대거나, 아예 바이럴이 의심되는 글까지 올라오는 상황이었다.
[10]
몸이 분리된 여파로 불완전한 상황이었고, '주마등'처럼 곽향을 만났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세양인 본인이 왜 그런 체험을 했는지 본인도 의문이었다고.
[Mar.7th]
[초구]
[13]
운명의 지도책에는 개척자의 시점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초구의 시점으로 전환되며 초구를 체험 플레이할 수 있다.
[영사]
영사의 시점으로 진행됨과 동시에 체험 플레이 가능.
[초구]
[Mar.7th]
[비소]
[운리]
[Mar.7th]
[Mar.7th]
[영사]
[22]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조작 중이던 단항이 블레이드에게 공격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레이드와 한 팀이 된다.
[23]
특히 연출에 문제가 심각한데, 블레이드와 단항이 한 팀이 된다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었다면 처음에는 보스전 카프카 때처럼 블레이드가 위치상 아군인 단항을 공격하다가 카프카의 언령을 들은 뒤부터 연경을 공격하는 모습을 넣거나, 전투 전에 카프카의 언령에 휘둘리는 장면을 먼저 보여주거나, 연경이 제압 된 이후에 언령에 휘둘리는 모습을 더 강하게 보여줬어야 했다. 현실은 '잘 들어'라는 키워드로 말을 한번 하는 것이 끝.
[24]
같은 비중이 낮은 캐릭터라고 해도
어공이나
청작 같은 캐릭터의 비중이 적은 것을 비판하는 유저들은 없다. 이들은 애초부터 스토리에 조연 역할로 등장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블레이드,
나찰,
경류 같은 캐릭터들로, 이들은 핵심 떡밥에 관여하고 있으면서도 명쾌하게 설명을 하지 않은 채 낮은 비중으로 넘어가버렸다. 결국 이들에 대한 설명은 개척 임무가 아닌, 뒤이은 경류 동행 임무에서 해준다.
[25]
단적으로 이전 에피소드인
쿠쿠리아 보스전에서 스토리 보스전 때 개척자가 강제로 편성되었던 것과 달리, 나부 팬틸리아 보스전은 '경원'이 강제로 편성된다.
[26]
라이덴 에이 -
팬틸리아 /
카에데하라 카즈하 -
단항
[27]
여담이지만 개척자의 분량이 적다 = 개척자와 주변인물의 상호작용이 적다로 이어지고, 그와중에 대부분의 인물들이 개척자 합류 이전부터 열차팀이던 단항에게만 관심을 주다보니 개척자가 열차팀에게 왕따를 당한다는 혐성밈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평소에 지극히 10대 소녀다운 모습을 보이던 Mar.7th는 졸지에 그 이미지와 과거 행적이 안 좋은 쪽으로 재발굴되어, 척자를 왕따시키는 일진녀 포지션으로 재탄생되었다.
전개 과정 덕분에 로켓단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스텔라론 헌터가 진짜 가족이라며 칭송받는 밈까지 생기기도 했다.
[28]
약왕의 비전 임무는 나부 개척 임무의 참여 멤버인 Mar. 7th와 웰트의 비중이 사라지고 개척자가 단독으로 임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개척 임무에 있었을 당시엔 위화감이 심했다. 개척 임무에 포함되었던 시절엔 스토리 배치도 좋지 못했는데, 개척 임무의 큰 줄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뜨문뜨문 진행되기 때문에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삼천포로 샌다는 느낌을 진하게 받았다. 화룡점정은 불멸의 거목이 재생하여 나부 전체에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단정사로 급히 가야한다면서, 다시 느긋하게 단우 이야기로 바뀌고 단우의 정체를 알아내는 스토리로 전개되는 부분.
[29]
선주에서 '장애인'을 일컫는 말.
[30]
실제로 해당 스토리가 대중적으로 풀릴 시점을 전후로
에이언즈의 선악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유저들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31]
이 부분은 오히려 1.2 PV가 더 멋지다는 의견이다. 짧게 등장하는 음월과 바다를 가르는 연출+브금. 처음 방송의 이 부분을 보고 들어온 유저들이 막상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진행되는 본편 스토리의 그 장면에서 김이 많이 식었다는 평이 많다.
[32]
다만 이것은 둘이 성격의 차이일 뿐이지 능력이 비슷하기에 벌어진 실수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33]
플레이어블이 있는 캐릭터의 사망 처리나 그에 준하는 것은 전작인 붕괴3rd에도 존재하였다. 다만 서사가 쌓여 여운이 남도록 하였지, 이렇게 급전개로 사망처리시키는 경우는 없었다.
[34]
이것도 더빙된 대사를 끊지 않고 다 듣고, 각종 선택지와 마지막 부분의 작별인사까지 전부 돌렸을 때 1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대사를 전부 스킵하고 선택지도 진행 선택지만 고를 경우 거의 10분대 컷(...)이 가능하다. 어지간한 동행임무보다도 짧은 수준이다.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을 때 기본적으로 2시간은 잡고 들어가고 심하면 4~5시간(제3장 제5막)까지도 걸릴 정도로 분량이 넘쳐, 오히려 너무 길어서 지친다는 말까지 나오는 최근 원신의 메인 스토리와 상당히 비교된다.
[35]
반대로 원신은 이 문제가 잔존해 있어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나름 웃긴 요소 취급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더빙 모델링은 원문인 '중국어'에 맞춰져 있는데 한국어나 일본어는 같은
한자문화권이다 보니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영어판은 입모양이 맞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때문에 영어판 원신 스토리 영상을 보면 캐릭터는 진작에 말을 끝마쳤고 입을 다물고 있는데 더빙 보이스가 흘러나오는 상황이 자주 보인다.
[36]
심지어 한국어판은 임무 중간
더빙이 통째로 누락된 대사도 존재한다. 시간에 쫓겨 만들었다는 추측에 신빙성을 보탠다.
[37]
시뇨라의 경우 모델링 파일에 대해 데이터마이닝 결과 타르탈리아나 스카라무슈와 달리 애초부터 플레이어블화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아쉬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을지언정 정운과는 확실히 다르다.
[38]
나부 공식적으론 사망자이기 때문에 천박사 공권력은 동원할 수 없다고 곁들여준다.
[39]
다만 개척 임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열차팀의 마무리 씬과 '
페나코니'에 대한 떡밥을 던졌기 때문에 '나부 개척 임무'가 또 나올 예정은 없을 것이라 예상한 유저들도 많았고, 실제로 못다한 이야기도 뒤이은 경류 동행 임무와 개척 후문으로 마무리 했지, 나부 개척 임무가 또 나오진 않았다.
[40]
원신을 예로 들면 메인 스토리 마지막장이 업데이트되는 버전에 메인 스토리의 핵심 인물인 해당 지역 집정관을 픽업하는 걸 들 수 있다.
[41]
픽업은 1.0에 해버리고 정작 스토리에서의 활약은 1.2에서 한 경원, 픽업은 1.1에 하고 정작 본격적으로 떡밥을 뿌린건 1.3~1.4에서 한 나찰 등이 대표적이다.
[42]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는 '파멸' 쪽 인물이 등장한 것이 갑작스럽다는 것을 말한다. '정운이 배신자다'라는 사실 자체는 충분히 빌드업을 했다. 문제는 그게 정운 본인이 아니라 팬틸리아라는 사실 자체가 사전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43]
경류와 나찰의 출연은 경류 동행 임무에서 이어진다. 경류 동행 임무가 사실상 나부 스토리 진엔딩 평가를 받는다는걸 생각해보면, 미처 못다한 이야기를 마저한 셈이다.
[44]
이쪽은 최종보스를 불러냈으며, 자신이 주간보스가 되었다.
[45]
경류와 나찰은 죄인으로서 호송되었고, 정운은 사망 처리되었다. 단항(음월)은 후문 시점에서 완전히 은하열차 소속이라 따로 등장하지 않았다.
[46]
특히 계정 팔로워 40만 돌파를 하는 부분은 이벤트 임무와 개척 후문 내용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호몽'의 도입부는 사라진 곽향을 찾기 위해 퇴치팀과 한아가 모이는 내용인데, 40만 팔로워를 달성해야 해금된다. 문제는 달성과 동시에 이를 축하하는 문자 메시지에는 곽향이 잘만 참여(...)하고 있다.
[47]
연맹 소속은 비디아다라의 영토에서 비디아다라를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48]
여담으로 스토리 전개와 관련된 것은 아니나 참가자 사전 탐색 중 여러 가지 무기를 소지한 참가자를 보고 여러 무기를 들어도 되는 줄 알았다면 본인도 활을 들고 올 걸 그랬다고 생각한 Mar. 7th가 호뢰와의 전투 컷신에서는 느닷없이 활을 꺼내 사용하는 모순이 있다.
[49]
그나마 말이 되게끔 하려면 호뢰와의 싸움을 대비해 익숙한 활도 챙기긴 했지만 사전 신청에서 무기를 적을 때 하나만 적었고 뒤늦게 여러개를 소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도. 호뢰가 본격적으로 쳐들어오기 전엔 변장한 보리인을 경계해야하니 활을 사용 못 하니 한 말일 수도 있다.
[50]
열차에서 내리지는 않고 프롤로그에서만 모습을 비춘다.
[개척후문1]
개척 후문-호재지이에서 첫 등장.
[개척후문1]
[53]
사실은 반물질 군단 소속이자 파멸의 사도인 절멸대군 팬틸리아가 나부 스토리 내내 위장한 모습이기도 했다.
[개척후문2스포일러]
완매에 의해 구출된 진짜 정운의 음성이 장군들과 효광 장군의 연락에서 공개되었다.
[개척후문2]
개척 후문-청천 위 교차하는 칼끝에서 첫 등장.
[개척후문2A]
선주「주명」, 「요청」과 보리인 세력은 전원 개척 후문-청천 위 교차하는 칼끝에서 첫 등장하였으므로, 개별 인물에 대해 별도 표기를 하지 않는다.
[개척후문2A]
[개척후문2A]
[개척후문2]
[60]
개척 임무에서의 첫등장이며, 실제론 시간상 3막 직후 시점인
시끌벅적 금 조각상 옛 거리 이벤트가 첫등장이다.
[61]
이미 사망한 상태이기에, 작중 내에서 본인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과거 구름 위 5전사 멤버들에게서 간접적으로 언급만 된다.
[개척후문1]
[63]
개척 임무에서의 첫등장이며, 실제론 시간상
에테르 배틀 이벤트가 첫등장이다.
[개척후문2]
[65]
게임 외 미디어 믹스까지 포함할 시
별무리 기행 「선주 통감・5룡의 원정」에서 첫등장했다.
[66]
개척 후문 마지막에 옥궐선주의 장군의 연락에서 음성 메시지 속 음성으로 등장.
[67]
개척후문 마지막에 장군들과의 연락을 통해 음성으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