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8:01:40

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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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壇 / 須彌壇

1. 개요2. 일본의 불단
2.1. 매체에서

1. 개요

법당 정면에 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든 제단으로, 불교에서 제석천이 살고 있다는 수미산의 형상을 닮아 수미단(須彌壇)이라고도 한다. 이는 석가모니가 그의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하여 설법한 곳이 수미산 정상이었다는 설화로부터 기인한다.

나무나 금석, 똘로써 만들며, 일반적으로 수미단은 3단 형식으로 만들어지며, 그 위에 다시 1~2단의 수미좌를 만들어 그 위에 불상을 봉안한다. 가장 아래의 단에는 예불과 의식에 쓰이는 향로, 촛대, 화병등이 놓인다. 불상을 모시는 만큼 그 치장을 화려하게 한다.

불단의 가운데에는 본존부처님을 모시고 좌우에는 부처님을 협시하시는 보살님을 모신다. 이때 본존불의 좌측(본존불의 입장에서 좌측이니 본존불과 마주하고 있는 불자 입장에서는 우측이라고 보이는 부근)에 있는 보살님이 우측에 있는 보살보다 더 높은 경지의 보살님이다. 가령 대웅전(큰법당)의 경우 문수보살님이 보현보살님보다, 지장전의 경우 도명존자가 무독귀왕보다, 극락전(무량수전)에는 관세음보살님이 대세지보살님보다, 관음전에는 남순동자(南詢童子)가 용왕(龍王)보다 지혜의 정도[1]에서 볼 때 더 높은 단계에 위치해있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불상 뒤에는 탱화가 장식되어있다.(탱화 대신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을 목각이나 주조로 모시기도 한다.) 탱화에는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상과 같은 부처님과 보살님들 뿐만이 아니라 여러 불보살님과 신중님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대웅전의 탱화에는 모서리 네 곳에 사천왕이 그려져있다. 이 사천왕은 불법(佛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외호신(外護神)이다.

그리고 이 불단의 불좌 위에 만들어 다는 집 모형을 닫집이라고 한다. 이 닫집은 경복궁과 같은 궁전 안의 옥좌와 불단의 불좌 위에 공통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일국에 왕이 둘일 수 없으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조상님들이 믿고 의지하던 종교는 불교였기에 왕실에서도 사찰의 법당에서 닫집을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였던 것이다.

법당 안의 닫집을 살펴보면 백로와 같은 새 아홉마리가 주변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구품왕생을 뜻한다. 구품왕생이란 쉽게 설명하자면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수행하고, 불교를 공부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선업을 쌓는 자리이타행을 얼마나 닦았는가에 따라서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레벨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구품왕생에 대해 알고싶다면 정토삼부경을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닫집을 살펴보면 백로뿐만 아니라 봉황과 용도 있음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 부쓰단([ruby(仏壇, ruby=ぶつだん)])이라고 하는 불단은 한국 사찰에 있는 불단과는 그 모양이 매우 다르다. 구글에 불단을 검색하면 대부분 일본의 부쓰단이 나온다. 한국의 불단은 그래서 따로 수미단이라 일컬어 구분 짓기도 한다.

2. 일본의 불단

파일:불단(일본).jpg

[ruby(仏壇, ruby=ぶつだん)]

일본의 절과 가정( 고민가)에서 찾아볼수 있는 일종의 조그만 사당. 부쓰단 혹은 부츠단이라고 한다.

장롱 형태로 만들어져 있고, 그 안에 작은 불상이나 조상 위패를 모신다. 제사 기도를 할 때에는 문을 열어 두었다가, 평상시에는 닫아둔다. 밑에 서랍장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진짜 수납장 역할을 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그 안에 법구 같은 것을 넣어 놓는다.

2.1. 매체에서


[1] 복과 지혜의 정도라고 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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