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7:24:35

무라이(은하영웅전설)

무라이
Murai · ムラ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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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무라이.미치하라 카츠미.jpg
파일:attachment/100318_016.jpg
파일:Murai_DNT.png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 DNT }}}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DNT 기준 172cm), ?형
생몰년 SE ???. 1. 2. ~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 엘 파실 독립정부 엘 파실 혁명군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최종 계급 엘 파실 혁명군 중장
최종 직책 엘 파실 혁명군 참모장
기함 없음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아오노 타케시
파일:일본 국기.svg DNT 오오츠카 호츄[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OVA 이윤선
파일:미국 국기.svg DNT 마이크 맥파랜드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연극 오스미 켄야
파일:일본 국기.svg DNT 연극 이나다 케이지
1. 개요2. 생애
2.1. 주요 이력
3. 양 웬리 함대의 참모장4. 성격5. 기타 미디어6. 둘러보기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로 자유행성동맹의 군인이다. 양 웬리 함대의 참모장으로 활약했으며 최후까지 생존한 인물이다. 최종계급은 중장.

무라이란 이름 이외에는 풀네임이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인물로, OVA에서도 동맹군 사관 리스트에 Murai라고만 기재되어 있다. 이름으로 인해 일본계가 아닌가 추측하고 있으며, 같은 동북아시아계 인물인 우란푸 제독처럼 성이 없는 이름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2. 생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무라이(은하영웅전설)/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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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주요 이력

  • 타나토스 경비관구사령부 참사관(중령)
  • 자유행성동맹군 13함대 참모장(준장)
  •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 참모장(소장~중장)
  • 엘 파실 혁명군 참모장(중장)
  • 노이에란트 총독부 특사

3. 양 웬리 함대의 참모장

단순히 본편을 기준으로 보면 아스타테 회전 이후 이제르론 공략을 명령받은 양 웬리가 신함대 창설을 위한 사령부 인선 권한을 행사할 때 참모장으로 지명되어 갑자기 툭 튀어나온 인물. 다만 외전을 통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양과의 인연이 밝혀진다.

양 웬리가 소령 시절 잠시 에코니아 포로수용소의 참사관으로 배치됐던 적이 있는데, 이 때 무라이는 중령계급을 달고 상급조직인 타나토스 경비사령부에 있었다. 당시 수용소에서 발생한 사건 수습 담당으로 파견되어 철저한 조사와 편견없는 공정한 태도로 사건을 처리했으며[2] 이를 계기로 양 웬리와 나중에 부참모장으로 활약하는 표도르 파트리체프를 만나 교우를 맺게 됐다.

훗날 페잔으로 떠나는 율리안 민츠가 인사차 찾아왔을 때, 양 사령관이 참모장직을 제의했을 때 수락은 했으나 자신이 무슨 역할을 맡아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아 한동안 고뇌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은하영웅전설 세계관에서 함대의 참모장은 사령관을 보좌하면서 작전 및 함대 운용에 대한 계획 등을 세우는 역할이 많이 부각된다. 하지만 이 역할을 작전장교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인 사령관 양 웬리가 가져갔고, 함대 운용에 대한 업무는 마찬가지로 이 분야의 최고위 명인인 부사령관 에드윈 피셔의 몫으로 넘겨진 사유로 인해 무라이의 위치가 붕 뜨는 문제가 있었으며, 이제르론 공략이 성공한 후에야 비로소 자신의 역할을 정하고 양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무라이가 결정한 양 함대 참모장으로써의 역할은 율리안에게 이야기한 것처럼 양 제독을 그저 돋보이게 하는 역할[3]이었다.

무라이는 작중에서 다른 함대의 참모장들처럼 사령관에게 작전을 기획, 제안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양 웬리가 상식을 깨는 기발한 작전안을 내놓아 모두들 충격과 공포에 빠져 멍하니 있을 때, 담담하게 일반적인 상식론을 제기하는 형태로 태클을 걸어 양 웬리가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할 수 있게 유도하는 역할을 자처했다. 이에 따라 다른 참모들이 양의 작전계획에 납득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고, 부참모장 파트리체프가 이어서 특유의 목소리로 "과연 양 제독다운 명안"이란 말을 하여 좌중을 안정시키고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명콤비로 활약했다. 그리고 작전 짜고 전투 지휘하느라 바쁜 사령관을 대신하여 개성 넘치는 휘하의 참모진을 통제 및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4. 성격

"질서와 규칙이 옷을 입은 사람"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외전 5권 <나선미궁>, 김완, 이타카(2011), p.188

엄격한 군인상을 체현한 듯 진중하고 강직한 성격이며,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좌중을 긴장시키는 인물이다. 개성 넘치는 문제아적 인물이 많은 양 웬리 함대는 이 아저씨가 중심을 잡아주지 않았으면 말 그대로 무뢰배와 보이스카웃의 놀이터가 됐을 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자주 나온다. 그 때문에 더스티 아텐보로 올리비에 포플랭처럼 자타공인 문제아로 꼽히는 인물들은 무라이와 마주치는 것을 꺼린다.[4]

특히 포플랭은, 노이에란트 전역 당시 로이엔탈의 사절로 이제르론을 방문한 무라이를 보자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자기도 모르게 "아, 큰일났다!"며 숨어버린 적도 있다. OVA에선 루글랑주의 제11함대와 전투를 벌이던 도리아 성역 회전 당시, 포플랭이 스파르타니안에 타고 출격하기 전 통신화면에 나와 율리안에게 내 전투를 멋지게 보라고 수다를 떨다가 율리안 옆에 있던 무라이를 비롯한 이들에겐 말없이 비장한 얼굴로 경례하고 출격했다. 이를 본 무라이는 불만스럽다는 얼굴로 율리안에게 "율리안은 저런 친구를 만나지 않았으면 하네."라고 말했고, 율리안은 그저 멋쩍은 듯 웃었다. 그리고, 시간이 있을 때 디포르메 기법으로 초상화를 즐겨 그리는 카스파 린츠는 양 함대 내 인물들 중에서 무라이를 그릴 차례가 되자 그냥 군복과 베레모 사이에 규율이란 단어를 써넣었을 정도였다.

농담을 즐기지 않는 성격에 거의 웃지 않는 인물이란 이야기도 몇 번 나온다.[5] 이로 인해 에코니아 포로수용소 사건 당시 크리스토프 폰 쾨펜힐러 대령 앞에서 모처럼 미소를 짓자 파트리체프는 "마치 동상이 웃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도 그 말에는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뭐 그래도 찡그리는 것보단 낫다는 투로 대꾸했다. 율리안이 페잔으로 떠나기 전 만난 자리에서도 처음엔 무표정이었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웃음을 띈 얼굴로 변하는 바람에 마냥 무라이를 어렵게 생각했던 율리안마저도 의외의 모습을 봤다고 생각했을 정도.

제국의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과 비슷한 이미지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으나, 음험한 모략가인 오베르슈타인과 달리 무라이는 원리원칙에 충실한 강직한 군인이다. 올곧은 성품으로 따지자면 오베르슈타인을 미워하는 신 제국군의 상급대장들과 외려 더 가깝고, 그렇기에 능력은 있으나 높으신 분들의 눈밖에 나기 딱 좋은 인물이라 양 웬리가 참모장으로 부르지 않았으면 중장까지 진급하지는 못했을 것이란 평을 듣는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중장에 올라 함대사령관이 된 양 웬리가 참모 임명권을 얻자마자 그와 파트리체프를 불러와 참모로 임명했는데, 에코니아 포로수용소 사건 이후 8년 동안 파트리체프는 3계급이 올라 대령이었지만 무라이는 준장이었다.

라이가르 성역 회전 중 양 함대에서 즐겨 사용하던 위장후퇴 전술이 이제는 단련이 되어 정말 도망가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자 "우리 함대는 도망치는 연기만 늘었다"고 씁쓸해하는 컷이 나오는데, 반다이남코 판 은하영웅전설 게임에서 무라이가 이 대사를 하자 아텐보로가 오한을 느끼더니 일을 핑계로 도망간다(…).

겉으로 드러난 인간관계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고 다른 사람들처럼 사적인 교류를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양 함대 핵심멤버들과는 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설 멤버들과는 스스로 친우라 부를 정도였는데, 이후 회랑의 전투와 여러 다른 사건들을 거치며 양 웬리, 에드윈 피셔, 파트리체프가 모두 저승으로 떠나자 외로움을 토로하며 ‘여기에는 더 이상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대체로 참모 역할에 충실한 무라이였지만 비전투 지휘에 나서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버밀리온 성역 회전이 시작되기 전 양의 설명에 의하면, 성역의 1,250억 입방광초의 공간을 1만 개의 주역으로 나누어 2천 개의 정찰조를 통해 감시하는 과정을 총괄한 것.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원수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평을 했으나, 양은 "11년 전 엘 파실에서 탈출할 때, 실무적인 근면성은 다 써 버렸습니다." 라며 이 작전의 책임자가 무라이임을 밝혔다.

그리고 상관의 부당한 행위에도 굴하지 않는다. 에코니아 포로수용소 사건 당시 버나비 코스테아 대령이 자신의 음모가 실패했음에도 양, 파트리체프, 프레스부르크 세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발악을 해 댔지만 무라이는 간단하게 씹어버렸다. OVA에서 코스테아가 자신의 대령 계급을 들먹이자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피고인이라는 걸 자각하라"며 부하들에게 감시 명령을 내리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갔다(사실 코스테아는 뭔가 더 할 말이 있었는지 무라이를 붙잡으려 했는데, 무라이와 같이 온 병사들이 싸늘한 눈빛으로 말 없이 총을 겨누며 가로막아 그러지도 못 했다).

또한 다나카 요시키의 작품에서 대체로 '엄격한 원칙주의자' 캐릭터는 구체적인 면모가 명확하지 않음을 감안할 필요도 있다. 무라이 역시 주변 인물들의 반응을 통해 엄격하고 깐깐한 인물임이 강조되기는 하는데, 오히려 구체적인 면모가 묘사되는 부분에서는 그렇게까지 엄격하고 깐깐하다기보다는 그냥 적당히 진지하고 진중한 인물 정도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 따라서 독자들에게는 '규율이 옷을 입고 걸어다니는 것 같다'는 주변 인물들의 평가가 좀 과장된 것으로 느껴질 만도 하다.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인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 사건부에서 무로마치 유키코가 파시즘의 료코에 대응되는 청교도주의의 유키코라느니, 독성이 너무 강해 둘을 섞어 셋으로 나눠야 바람직한 인물상이 나온다느니 하는 설정이 붙어있지만, 정작 작중에서 묘사되는 면모를 보면 편협한 원칙주의자라기보다는 원칙 중시형의 정의파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과 비슷한 예. 말하자면, 다나카 요시키의 경우 '엄격한 원칙주의자' 캐릭터의 묘사에서 실제 그 캐릭터의 행적 묘사에 비해 주변 인물들의 반응을 과장해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파격적이고 반 권위적인 캐릭터를 즐겨 등장시키는 작가의 특징과도 관계있을 것이다.

5. 기타 미디어

파일:attachment/murai.png
2012년 뮤지컬판에서 무라이 역을 맡은 오스미 켄야.

은하영웅전설 4에서는 통솔 58, 운영 96, 정보 88, 기동 45, 공격 40, 방어 72, 육전 48, 공전 45의 전형적인 참모형 스타일. 운영과 정보 수치가 높기 때문에 굉장히 쓸모가 많다. 특히나 동맹군 장성들은 대개 통솔 공격 방어 기동이 참모가 딱히 필요없을 정도로 적당한 편이라 운영, 정보 셔틀 하나만 있으면 다른 참모가 필요 없어 무라이의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

후기 시나리오에서 제국군으로 플레이할 경우, 동맹군이 인재가 모자라 급한 대로 소장 계급의 무라이에게 함대를 맡기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동맹군 입장에서도 중장까지 키우면, 방어력은 준수하니 수송함/공작함 중심 보조부대 편제는 수행 가능한 수준. 양 웬리 함대는 그린힐이 운영을 보조해주고 있어 무라이가 빠져도 영향이 적고, 라그나로크 작전 시나리오부터는 공적 75000이라 치안회복 + 수송 조금만 돌리면 중장이 될 수 있어 고려할만한 선택지다.

6. 둘러보기

파일:attachment/Free_Planets_Alliance.jpg 양 웬리 함대 파일:mxx5q0t3ulw01.png
소속 인물
양 웬리 · 프레데리카 그린힐 양 · 율리안 민츠 · 알렉스 카젤느 · 더스티 아텐보로 · 에드윈 피셔
무라이 · 표도르 파트리체프 ·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 발터 폰 쇤코프 · 라이너 블룸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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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VA에서 칼레 윌록을 맡았다. [2] 범인인 코스테아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 웬리가 포로들을 선동해 반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지만 무라이는 이미 사전조사를 마치고 온 거라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3] "이제 와서 말하면 나는 양 제독을 그저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었다."고 말하는데, 이에 순간 당혹해하는 율리안의 표정은 OVA 구판과 수정판이 각각 다르다. [4] 특히 무라이가 피셔, 파트리체프와 함께 동맹이 양에게 양도한 함대를 데려왔을 때 아텐보로와 포플랭은 "피크닉이 수학여행이 되어버렸다"면서 초상집 분위기가 되었다. [5] 회랑의 조우전 이후 다들 웃고 있는데 유일하게 웃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