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0:38:26

맨체스터 시티 FC/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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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fff 맨체스터 시티 FC 역대 시즌}}}
2008-09 2009-10 2010-11 2011-12
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2020-21 2021-22 2022-23 2023-24
2024-25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1997~2016).svg
맨체스터 시티 FC 역대 정규 시즌
2014-15 시즌 2015-16 시즌 2016-17 시즌
맨체스터 시티 FC 2015-16 시즌
감독 : 마누엘 페예그리니
경과
프리미어 리그: 4위 (19승 9무 10패 66승점 +30)
챔피언스 리그: 4강
FA컵: 16강
풋볼 리그컵: 우승
전체 최다 득점: 세르히오 아구에로 (29골)
리그 최다 득점: 세르히오 아구에로 (24골)
1. 개요2. 일반
2.1. 유니폼
3. 구단 운영
3.1. 선수단 및 운영진3.2. 여름 이적시장
3.2.1. 영입 (他 → 맨)3.2.2. 방출 (맨 → 他)
3.3. 겨울 이적시장
4. 성적
4.1.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4.1.1. 8.11 1R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in 더 호손스 (3:0 승)4.1.2. 8.17 2R vs 첼시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3:0 승)4.1.3. 8.23 3R vs 에버튼 in 구디슨 파크 (2:0 승)4.1.4. 8.29 4R vs 왓포드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0 승)4.1.5. 9.12 5R 크리스탈 팰리스 in 셀허스트 파크 (1:0 승)4.1.6. 9.20 6R 웨스트햄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1 패)4.1.7. 9.26 7R 토트넘 핫스퍼 in 화이트 하트 레인 (4:1 패)4.1.8. 10.03 8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6:1 승)4.1.9. 10.17 9R vs AFC 본머스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5:1 승)4.1.10. 10.26 10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in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 (0:0 무)4.1.11. 11.01 11R vs 노리치 시티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1 승)4.1.12. 11.07 12R vs 아스톤 빌라 FC in 빌라 파크 (0:0 무)4.1.13. 11.21 13R vs 리버풀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1:4 패)4.1.14. 11.29 14R vs 사우스햄튼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3:1 승)4.1.15. 12.04 15R vs 스토크 시티 FC in 브리타니아 스타디움 (2:0 패)4.1.16. 12.12 16R vs 스완지 시티 A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1 승)4.1.17. 12.21 17R vs 아스날 FC in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2 패)4.1.18. 12.26 18R vs 선덜랜드 A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1 승)4.1.19. 12.29 19R vs 레스터 시티 FC in 킹 파워 스타디움 (0:0 무)4.1.20. 01.02 20R vs 왓포드 in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 (2 :1 승)4.1.21. 01.13 21R vs 에버튼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0:0 무)4.1.22. 01.16 22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0 승)4.1.23. 01.23 23R vs 웨스트햄 in 불린 그라운드 (2:2 무)4.1.24. 02.02 24R vs 선덜랜드 AFC in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1:0 승)4.1.25. 02.06 25R vs 레스터 시티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1:3 패)4.1.26. 02.14 26R vs 토트넘 홋스퍼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1:2 패)4.1.27. 03.03 28R vs 리버풀 FC in 안필드 (0:3 패)4.1.28. 03.06 29R vs 아스톤 빌라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0 승)4.1.29. 03.12 30R vs 노리치 시티 FC in 캐로우 로드 (0:0 무)4.1.30. 03.21 31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0:1 패)4.1.31. 04.02 32R vs AFC 본머스 in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4:0 승)4.1.32. 04.10 33R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1 승)4.1.33. 04.17 34R vs 첼시 FC in 스탬포드 브릿지 (3:0 승)4.1.34. 04.20 27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in 세인트 제임스 파크 (1:1 무)4.1.35. 04.23 35R vs 스토크 시티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0 승)4.1.36. 05.02 36R vs 사우스햄튼 FC in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4:2 패)4.1.37. 05.09 37R vs 아스날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2 무)4.1.38. 05.15 38R vs 스완지 시티 AFC in 리버티 스타디움 (1:1 무)
4.2. FA컵
4.2.1. 01.09 3R(64강) vs 노리치 in 캐로우 로드 (3:0 승)4.2.2. 01.30 4R(32강) vs 아스톤 빌라 in 빌라 파크 (4:0 승)4.2.3. 02.20 5R(16강) vs 첼시 in 스탬포드 브릿지 (5:1 패)
4.3. 캐피탈 원 컵
4.3.1. 09.22 1R vs 선더랜드 in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선더랜드 (4:1 승)4.3.2. 10.28 2R vs 크리스탈 팰리스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5:1 승)4.3.3. 12.01 3R vs 헐시티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1 승)4.3.4. 01.06 4강 1차전 vs 에버튼 in 구디슨 파크 (1:2 패)4.3.5. 01.28 4강 2차전 vs 에버튼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3:1 승)4.3.6. 02.29 결승전 vs 리버풀 in 웸블리 스타디움 (1:1 - 승부차기 1:3 승)
4.4. UEFA 챔피언스 리그
4.4.1. 조별리그
4.4.1.1. 09.16 조별리그 1차전 vs 유벤투스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1:2 패)4.4.1.2. 10.01 조별리그 2차전 vs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in 보루시아 파크 (2:1 승)4.4.1.3. 10.21 조별리그 3차전 vs 세비야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1 승)4.4.1.4. 11.03 조별리그 4차전 vs 세비야 FC in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3:1 승)4.4.1.5. 11.25 조별리그 5차전 vs 유벤투스 FC in 유벤투스 스타디움 (0:1 패)4.4.1.6. 12.09 조별리그 6차전 vs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2 승)
4.4.2. 토너먼트
4.4.2.1. 02.25 16강 1차전 vs FC 디나모 키예프 in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 (3:1 승)4.4.2.2. 03.16 16강 2차전 vs FC 디나모 키예프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0:0 무)4.4.2.3. 04.07 8강 1차전 vs 파리 생제르맹 in 파르크 데 프랭스 (2:2 무)4.4.2.4. 04.13 8강 2차전 vs 파리 생제르맹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1:0 승)4.4.2.5. 04.27 4강 1차전 vs 레알 마드리드 CF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0:0 무)4.4.2.6. 05.05 4강 2차전 vs 레알 마드리드 CF in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0:1 패)

1. 개요

파일:512858ㅅㄹ316.0.jpg
Manchester City FC
맨체스터 시티 FC의 2015-16 시즌에 대한 문서.

2. 일반

2.1. 유니폼

2015-16 시즌 유니폼
파일:external/kr.shop.mcfc.com/15282_manchester-city-home-authentic-jersey-2015-16_02_l.jpg 파일:external/kr.shop.mcfc.com/15281_manchester-city-away-jersey-2015-16_03_l.jpg 파일:external/kr.shop.mcfc.com/14912_manchester-city-third-jersey-2015-16_06_l.jpg 파일:651ddf7fefdba6e1d23b4f77a196d8539e0360da6bb2b296c1567d0d3b7f039432ac4e0sdc748e7aa53cd8ee82.jpg
HOME AWAY THIRD GK
메인 스폰서 유니폼 메이커
파일:Etihad Airways 로고.svg 파일:나이키 로고.svg

3. 구단 운영

3.1. 선수단 및 운영진

맨체스터 시티 FC 2015-16 시즌 선수 정보
등번호 국적 포지션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1] 나이 계약년도 계약만료 비고
1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GK 조 하트 Joe Hart 28 2006 2019 3주장
3 파일:프랑스 국기.svg DF 바카리 사냐 Bacary Sagna 33 2014 2017
4 파일:벨기에 국기.svg DF 뱅상 콩파니 Vincent Kompany 30 2008 2019 주장
5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DF 파블로 사발레타 Pablo Zabaleta 31 2008 2017
6 파일:브라질 국기.svg MF 페르난두 Fernando Reges 28 2014 2019
7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MF 라힘 스털링 Raheem Sterling 21 2015 2020
8 파일:프랑스 국기.svg MF 사미르 나스리 Samir Nasri 28 2011 2019
10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FW 세르히오 아궤로 Sergio "Kun" Agüero 27 2011 2019
11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Aleksandar Kolarov 30 2010 2018 4주장
13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GK 윌리 카바예로 Willy Caballero 34 2014 2017
14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FW 윌프리드 보니 Wilfried Bony 27 2015 2019
15 파일:스페인 국기.svg MF 헤수스 나바스 Jesús Navas 30 2013 2017
17 파일:벨기에 국기.svg MF 케빈 더브라위너 Kevin De Bruyne 24 2015 2021
18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MF 페이비언 델프 Fabian Delph 26 2015 2020
20 파일:프랑스 국기.svg DF 엘리아킹 망갈라 Eliaquim Mangala 25 2014 2019
21 파일:스페인 국기.svg MF 다비드 실바 David Silva 30 2010 2019
22 파일:프랑스 국기.svg DF 가엘 클리시 Gaël Clichy 30 2011 2017
25 파일:브라질 국기.svg MF 페르난지뉴 Fernandinho 30 2013 2017
26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Martín Demichelis 35 2013 2016
27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MF 패트릭 로버츠 Patrick Roberts 19 2015 2020 임대
28 파일:벨기에 국기.svg DF 제이슨 드나예르 Jason Denayer 20 2013 2020 임대
29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GK 리처드 라이트 Richard Wright 38 2012 2015
30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DF 니콜라스 오타멘디 Nicolás Otamendi 28 2015 2020
36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MF 브루노 수쿨리니 Bruno Zuculini 23 2014 N/A 임대
42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MF 야야 투레 Touré Yaya 32 2010 2017 부주장
72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FW 켈레치 이헤나초 Kelechi Iheanacho 19 2014 2016

3.2. 여름 이적시장

3.2.1. 영입 (他 → 맨)

맨체스터 시티 FC 2016~17 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FROM.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포지션 국적 이적료 비고
부르사스포르 에네스 위날 Enes Ünal FW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3m 겡크로 한 시즌 임대
리버풀 FC 라힘 스털링 Raheem Sterling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49m
아스톤 빌라 FC 페이비언 델프 Fabian Delph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8m
풀럼 FC 패트릭 로버츠 Patrick Roberts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10m(추정)
발렌시아 CF 니콜라스 오타멘디 Nicolás Otamendi DF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32m(추정)
볼프스부르크 케빈 더브라위너 Kevin De Bruyne MF 파일:벨기에 국기.svg £54.4m

3.2.2. 방출 (맨 → 他)

맨체스터 시티 FC 2016~17 시즌 여름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TO.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포지션 국적 이적료 비고
아스톤 빌라 FC 마이카 리차즈 Micah Richards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FREE
아스톤 빌라 FC 스콧 싱클레어 Scott Sinclair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비공개
리버풀 FC 제임스 밀너 James Milner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FREE[2]
셀틱 FC 데드릭 보야타 Dedryck Boyata DF 파일:벨기에 국기.svg £1.5M
뉴욕 시티 FC 프랭크 램파드 Frank Lampard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FREE[3]
발렌시아 CF 알바로 네그레도 Alvaro Negredo FW 파일:스페인 국기.svg £30M[4]
마르세유 카림 레킥 Karim Rekik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비공개
셀타 비고 욘 구이데티 John Guidetti FW 파일:스웨덴 국기.svg FREE
허더스필드 타운 조르디 히울라 Jordy Hiwula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비공개
인테르 스테반 요베티치 Stevan Jovetić FW 파일:몬테네그로 국기.svg 임대[5]
AS 로마 에딘 제코 Edin Džeko FW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임대 [6]
AS 모나코 마르코스 로페스 Marcos Lopes MF 파일:브라질 국기.svg £8M 임대
지난 시즌 성적이 성적이다보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맨시티가 분노의 영입을 할 것이란 말이 돌고 있다. 케빈 더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로스 바클리, 폴 포그바 등과 링크가 강하게 뜨고 있다. 6월 초 시점에선 아직 확정된 영입은 전무.

그와중에 램파드는 드디어 뉴욕으로 갔고, 주전자리를 못잡던 싱클레어는 임대 가있던 아스톤빌라로 완전이적했다. 밀너는 재계약을 거부한 끝에 보스만 룰로 리버풀로 이적했다. 발렌시아로 임대된 네그레도는 완전이적 옵션이 발동되며 이적했고 리차즈 역시 피오렌티나 임대가 끝난 뒤 FA로 풀리며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고. 재능을 터뜨리지 못한 보야타는 결국 셀틱으로 갔고, 유망주 카림 레킥도 임대생활을 하다가 마르세유로 갔다. 게다가 램파드, 보야타, 밀너, 싱클레어는 모두 지난 시즌 홈그로운 자격을 갖춘 선수였다. 순식간에 홈그로운 4명이 빠진 셈. 여기에 리차즈도 임대상태라 전시즌 홈그로운 포함이 안됐을뿐, 홈그로운 선수이기 때문에 스쿼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다. 어쨌든 맨시티로서는 전력 보강+세대교체+홈그로운 이라는 과제를 한꺼번에 떠안은 상황.

현재로서 가장 영입이 유력한건 라힘 스털링. 계속된 언플로 콥 사이에선 스털링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었고, 빨리 팀 내보내라는 주장이 대세다. 물론 리버풀은 보통가격으로는 안보내겠다는 입장. 나이도 젊고 포텐도 상당하고 거기에 홈그로운이라 이적료 거품이 어마어마하게 끼고있다. 현재 맨시티의 40M 제안이 거절당했다고 스카이스포츠 보도가 뜬 상황. 리버풀뿐 아니라 맨시티내 여론도 안좋아진데다 리버풀이 50M을 부르고 있지만 맨시티도 호구가 아닌 이상 50M을 다 줄 생각은 없다. 현재로서는 스털링 이적건에 집중하느라 다른 이적은 신경쓰기 힘든 상황.

다른 노려볼만한 홈그로운 선수들로는 모르간 슈네데를랭, 존 스톤스, 알렉스 송 등이 있으나, 송은 웨스트햄 완전이적이 유력해지며 선상에서 제외, 슈네데를랭은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보였...지만 맨유로 갔다. 스톤스는 루머조차 없... 그 이외에도 수비진에서 마르크 바르트라 파우지 굴람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뜨고 있다. 굴람은 다른클럽들도 예의주시하는 상황.

리버풀 아스날이 영입을 하는 와중에 아무것도 안뜨는걸 보면...

7월 7일, 부르사스포르에서 공격수 에네스 위날을 영입하면서 첫 영입에 성공했다. 네임밸류는 떨어지긴 하지만 18살의 어린 나이에 터키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재능은 인정받는 선수. 다만 맨시티에서 흥한 유망주가 거의 없다는게 문제지만...

7월 11일 아스톤빌라 주장 페이비언 델프의 영입을 코앞에 뒀으나[7] 델프 본인의 이적 거부로 무산되었다. 델프가 홈그로운에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고, 지난 시즌 부진했던 페르난듀오를 대신할수 있는 선수라 기대했으나... 이 과정에서 이번에 야동으로 이적한 마이카 리차즈가 입을 털어서 잔류시켰다는 썰이 있었지만 자신이 부인했다. 물론 자신이 부인했다는 건 일단 귀에 들어갔을 정도로 널리 퍼진 썰이었다는 소리...

그 이후 스털링 영입이 급격히 진행되었고, 7월 12일 밤에 맨시티가 44M+5M 보너스로 리버풀이 원하는 금액을 맞춰줬다는 소식과 함께 스털링이 리버풀 투어에서 결국 하차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거피셜 단계로 돌입. 어차피 돈은 넘쳐나니 그 돈 지를 만 한 꼭 필요한 영입이라는 반응이지만(비싼 감은 있지만 조건을 따져보면 네이버에 떠드는 호구딜은 아니다.) 주급(20만 파운드)이 너무 높다는 건 걱정거리. 그 외에 제임스 맥카시 루머도 떴다.

7월 13일 폴 포그바의 영입이 초상권 때문에 보류되었다는 '데일리스타'의 기사가 떴다. # 구단측은 포그바의 초상권을 구단이 가지길 원하지만 포그바는 자신의 초상권을 옛 에이전트인 오알리드 타나제프티가 가지길 원하고 있다.

7월 14일 새벽에 스털링 오피셜이 떴다. 이적료는 위에 나왔듯 44M+5M 파운드로 총 49M.

7월 17일 선수 본인이 거절해 파토난 것으로 알려졌던 페이비언 델프 영입이 사실상 확정 되었다. 맨체스터 병원에서 메디컬을 받고 나오는 델프의 모습이 찍혔고 맨시티 전문 기사를 쓰는 기자들 트윗 상에 시티는 델프 영입이 확정되었다고 보도. 거기에 비피셜까지 뜨면서 올시즌 시티의 세번째 영입이 거의 확정되었고, 결국 오피셜이 나왔다. 이적료는 기존 바이아웃이던 8M으로 추정.

7월 18일 현재 잉글랜드 유망주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 풀럼의 패트릭 로버츠가 메디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떴다. 그리고 결국 7월 19일 패트릭 로버츠 오피셜이 떴다. 이적료는 5M+5M 파운드 보너스.

현재 여러 언론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와 강하게 링크돼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언론들이 데일리메일, 익스프레스같이 딱히 믿을만한 언론은 아닌가 싶었지만, 시티 전담 기자가 있는 맨체스터 이브닝에서도 오퍼가 들어갔다는 기사가 나오며 일단 영입을 시도하는건 맞는듯. 근데 그 규모가 6년 계약에 이적료 52M 파운드로 스털링보다 비싸다(...). 물론 지난 시즌 더브라위너가 분데스에서 미친 활약을 하긴 했다만...

앞으로는 측면 수비수와 공격수 보강이 시급해서 하다못해 싸게 풀릴 파비오 코엔트랑정도는 노려야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레프트백의 경우 클리시는 홈그로운이라 남겨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콜라로프가 나가지 않는 이상 사실상 영입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지난 시즌 막바지에 콜라로프가 괜찮긴 했지만 프리시즌에서 그다지... 거기에 지금 뉴욕에 가 있는 최상급 유망주인 앙헬리노가 있기 때문에 어찌저찌 한시즌 버텨낼 가능성이 높다.[8] 공격수의 경우는 이번 시즌 주전술이 원톱이라는 소리가 많이 나왔고 프리시즌도 쭉 원톱을 쓰고 있기 때문에, 요베티치와 제코가 나가도 아궤로-보니-이헤나초면 충분한 수준이다. 정 필요하면 제코를 남겨놓는 게 굳이 새 격수를 사는 것보다 효율적일 것이고...일단 곤살로 이과인 링크가 뜨긴 떴으나 별로 가능성이 없다.

사실 8월 시작 시점에서 진정 급한 건 아직 중앙 미드필더 쪽이다. 투레의 계속되는 노쇠화에 델프의 부상이 터졌고 페르난두는 수미로 안 뛸 경우 폐급 수준이라 그나마 멀쩡한 게 페르난지뉴 뿐. 사실상 라자 나잉골란같은 야야 투레를 대체할 만한 파워풀한 미드필더가 필요한데 그게 어디 찾기 쉽나...게다가 나잉골란은 완전이적에 로마가 절대 팔 생각은 안하고 있어서... 진짜 이러다가 포그바 월드레코드 깨부수면서 데려오면...근데 비달, 피를로가 나가고 케디라가 부상당한 유베인데 팔 가능성이 희박하다. 본인도 별로 의향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잭 윌셔 링크가 잠깐 강력하게 떴지만 본인이 SNS에 아스날 유니폼을 대문짝만하게 올리면서 사실상 부인.

7월 31일에 위날이 겡크 임대로 나갔고, 8월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스테반 요베티치가 드디어 인테르로 이적했다. 임대 후 완전이적 조항.

8월 5일에 드디어 로마와 제코에 대해 금액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떴다. 제코의 10번을 아궤로가 차지했기 때문에 사실상 확정난 이적이었지만 왠지 오피셜이 안 뜨고 있었다. 그 와중에 유망주 마르코스 로페스가 재계약을 안 하고 이적하겠다는 소식이 나와 팬들이 보드진에게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또 데니스 수아레즈 꼴인가...

8월 13일, 에딘 제코의 AS 로마 이적 소식이 발표되었다. 임대 후 완전이적 조항 적용.

8월 10일~11일 즈음에 케빈 더브라위너에 대해 볼북에 47M 파운드짜리 공식 오퍼를 넣었다고 영-독 양국 언론에서 보도했다. 답변은 광복절 시점까지 안 나온 상태.

맨유와 강한 링크가 뜨던 FC 포르투의 레프트 백 알렉스 산드루를 노린다는 기사가 나왔다. 왼쪽 매물 중에 하필 포르투산을 고른건지... 맨시야 또 호갱짓이냐! 단 산드루보다 적당한 매물이 사실상 없기도 하다.[9] 똑같이 맨유와 링크가 뜨던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하이재킹 썰이 나왔는데 비드를 넣어놓고 답변이 안 오고 있는 KDB 영입의 백업 옵션이라고 한다.[10] 센터백에 대해서는 역시 맨유와 링크가 뜨던(...) 니콜라스 오타멘디와의 강력한 링크도 떴으며[11] 망갈라가 반대쪽으로 임대를 가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3선 미드필더의 취약함이 계속 지적되고 있는데 링크가 안 뜨는 관계로 팬들이 계속 걱정하는 중.

8월 20일, 발렌시아로부터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영입이 발표되었다. 이적료는 32M 추정, 5년 계약.

더브라위너에 대해서는 끝도 없이 합의설, 임박 기사, 알로프스의 암초 발언 등이 난무하며 질질 영입을 끌던 와중, 8월 28일 로페스가 결국 모나코로 떠났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일단 2선이 나갔으므로 KDB 영입 성공 가능성 자체는 올라간 상태...

8월 30일 더브라위너가 메디컬을 봤다는 BBC 기사가 나왔다. 구단은 왓포드 전 이후 오피셜을 내려는 움직임인 것 같다

8월 31일 한국시각으로 자정, 드디어 케빈 더브라위너 오피셜이 떴다! 등번호 17번, 6년 계약이다.

이적시장이 종료된 현재, 이적시장의 승자중 한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맨유는 다르미안, 슈바이니, 슈네데를랭, 데파이, 로메로 영입까지는 좋았는데 데헤아와 발데스의 입지를 정리하지 못한 점, 그리고 페드로 로드리게스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연달아 뺏기며 결국 종료 직전 앙토니 마르샬에게 호구딜을 하면서 이적시장의 호구로 전락(...)해버렸고, 아스날은 페트르 체흐 영입 외엔 몇몇 유망주들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첼시 FC 페드로 로드리게스, 바바 라만, 파피 질로보지, 아스미르 베고비치를 데려오고 라다멜 팔카오도 임대영입하긴 했지만 이바노비치와 존 테리의 심각한 부진때문에 영입한 선수들에게 더 큰 부담이 지워졌다. 페드로 영입은 고평가를 받는 부분이긴 하다만, 현재 세스크와 미켈 등 중원 상태를 봐서는 중원상태도 걱정되는 상황. 그러면서 리버풀 FC, 스토크 시티 FC, 스완지 시티 AFC 등과 함께 맨시티는 이적시장에서 잘 데려왔다는 평을 듣고있다. 역시 이적료가 문제지만...

다만 투레의 활동량과 수비가담이 극도로 줄어버린 이 시점에, 중원을 책임질 검증된 자원이 페르난도,페르난지뉴 밖에 없는 상황은 조금 암울하다. 게다가 페르난듀오의 상성이 나쁘다. 백업으로 페이비언 델프를 업어온건 합리적이었지만 그마저도 플레이스타일에 비해 여리여리한 몸으로 인해 부상이 잦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시즌 초에는 그 페르난듀오의 폼이 아주 좋았다. 특히 페르난지뉴는 리그 탑 중미로 거론될 정도의 폼이다.

3.3. 겨울 이적시장

현재까지의 분위기로는,
  • 1. 아궤로의 대체자가 필요하다.
  • 2. 망갈라와 데미첼리스의 대체자도 역시 필요하다.
    - 다만 망갈라는 나이도 나이고, 가능성을 고려해 남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콩파니-망갈라 라인의 활약을 보면 커맨더형 수비수를 붙여주면 활약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데미첼리스 대체는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는데, 제이슨 드나예르를 조기 복귀시킬 수 있다면 말끔하게 해결된다. 그 외에 풀백 보강을 위해 마페오에게 기회를 주고 앙헬리노를 복귀시키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왼쪽은 콜라로프-클리시, 오른쪽은 사냐-사발레타 라인이 맡고 있는데 한명정도가 부상당하면 혹사당하기 쉽다. 이미 시즌 초에 클리시와 사발레타가 동시에 부상으로 빠지며 사냐와 콜라로프가 죽도록 굴려진 전력이 있기에...
  • 3. 월드 클래스 혹은 그에 약간 못미치는 커맨더형 수비수를 한명 영입해야 한다.
    - 현재 맨시티 수비진의 또다른 문제로 드러난 것이, 뱅상 콩파니가 빠지면 커맨더가 없다는 것. 그러다보니 파이터-파이터 조합으로 경기에 나서게되고, 결국 수비불안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마땅한 선수가 없다.
  • 4. 뛰지 않는 야야 투레의 대체자 겸 중원 뎁스를 늘리기 위한 영입은 필수이다.
    - 현재, 악셀 비첼과 강력한 링크가 뜨고 있다. 팀에 벨기에 국가대표가 둘이나 있어 적응이쉽고, 전성기에 들어서는 나이이며,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의 느낌이 나게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한다. 거기에 팀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포텐이 제대로 터진다면 13-14시즌 야야투레의 미친 활동량을 볼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한다. 아니, 지금 데려오면 적어도 야야투레보단 팀 내 기여가 높을 것이다. 그 외에 후벤 네베스, 라자 나잉골란 같은 준척급 자원들이 많다. 다만 네베스는 포르투가 더 비싸게 팔기 위해 더 성장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작 괜찮은 영입같은건 없었다(...).

4. 성적

4.1.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4.1.1. 8.11 1R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in 더 호손스 (3:0 승)

득점 : 야야 투레('9, '24), 뱅상 콩파니('59)
도움 : 헤수스 나바스('9), 윌프리드 보니('24), 다비드 실바('59)
실점 : -

만나기만 하면 후려패놓는 WBA였지만 나름 돈풀어서 보강도 했다고 하고, 원정이기도 하고, 앞선 강팀들의 무시무시한 삽질 탓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본 경기였다. 그러나 결과는 강팀들 개막전중에는 최고의 호성적[12]이었다. 많은 우려는 있었지만, 역시 우승후보는 우승후보였다.

경기력에서 무난히 압도한 모습. 야야 투레의 슛이 실바와 크레익 도슨의 발에 굴절되어 얻은 행운의 선제골[13]과 투레의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나온 두번째 골로 전반을 무난히 앞섰고,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콩파니의 미친 점프와 헤딩이 작렬하며 3: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밀어붙이고 3:0 승.

4.1.2. 8.17 2R vs 첼시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3:0 승)

득점 : 세르히오 아궤로('31), 뱅상 콩파니('79), 페르난지뉴('85)
도움 : 야야 투레('31), 다비드 실바('79, '85)
실점 : -

쿠르투아 불륜논란에 퇴장 징계, 주제 무리뉴 인성논란, 팀닥터 문제로 여러모로 개판인 첼시를 때려잡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다. 게다가 오스카가 부상으로 빠져서 중원의 힘이 약해졌고 저번 경기에서 파브레가스는 부진했고 게다가 윌리안, 이바노비치 모두 힘을 못 쓰므로 잘 노려봄직하다. 친무리뉴 vs 반무리뉴

그리고 결과는 월요일 잠을 포기하면서 볼 만한 최고로 재미있는 경기. 맨시티의 환상적인 대승이었다. 시작부터 무시무시한 전방압박으로 1분도 되지 않아 공격찬스를 만들어내는 시티는 이날 승리를 예고하는 듯 했다. 그러나 베고비치가 헤드기어 벗은 체흐(...)의 모습으로 각성. 아궤로의 슈팅은 베고비치의 슈퍼세이브 앞에서 무력해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작년 득점왕답게 투레의 패스를 받고 수비진을 농락하는 드리블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 전반전이 끝날때까지 시티는 점유율 6:4를 포함, 슈팅, 유효 슈팅, 세트피스등 모두 첼시보다 하나씩 앞서는 수치를 만들며 첼시를 가두리양식으로 후려팼지만 추가골은 없었고 전반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후반이 시작된 이후엔 조금 불안한 듯 싶기도 한 시티였다. 두 골 차라면 모를까 한 골 차 경기다보니 뒤에서 공 돌리자니 영 불안하고, 전방 압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하미레스가 환상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한 침투와 슈팅을 작렬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려 노골 처리. 시티의 불안한 1:0 리드를 2:0 리드로 만들어준 주인공은 지난 경기로 부활한, 날아오르는 주장 콩파니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환상적인 헤더로 이바노비치와 베고비치를 엿먹이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리하여 두경기 연속골로 팀내 득점 1위. 이후 세스크와 이바노비치의 처리 실수에 이은 페르난지뉴의 오른발 강슛으로 3:0까지 만들고 경기 종료.

평을 하자면, 일단 실바의 패스는 하나하나가 예술이었다. 콜라로프의 미친 오버래핑은 작년 이바노비치를 떠오르게 만들며 왼쪽 풀백 라인이 고민이라는 말을 없던 말로 만들어버리는 활약을 보여줬다. 그리고 콜라로프는 스완지의 몬테로처럼 그 이바노비치의 골수까지 다시 한 번 뽑아먹었다. 망갈라-콩파니 라인 또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고, 그 덕에 오늘 코스타는 둘 사이에 끼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심판에게 찡얼거리기만 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최고의 경기력으로 첼시를 압도한 완벽한 경기력.

4.1.3. 8.23 3R vs 에버튼 in 구디슨 파크 (2:0 승)

득점 : 알렉산다르 콜라로프('60), 사미르 나스리('88)
도움 : 라힘 스털링('60), 야야 투레('88)
실점 : -

3R은 지옥의 구디슨 파크 원정. 지난 6시즌 간 구디슨 파크 원정 성적이 1승 1무 4패일 정도로 절대 열세였다는 것을 반증하듯 전반전은 몇 차례의 좋은 기회들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에버튼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득점 없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다 끝났다. 하지만 후반전은 패스워크/측면 공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세르비아 각도기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절묘한 슛을 통한 골과 야야 투레의 환상적인 노룩패스에 이은 사미르 나스리의 골로 승리를 챙겼다. 수비진도 몇 차례 위험한 장면을 넘고 3경기 연속 클린시트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었다.

4.1.4. 8.29 4R vs 왓포드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0 승)

득점 : 라힘 스털링('46), 페르난지뉴('56)
도움 : 바카리 사냐('46), 다비드 실바('56)
실점 : -

승격팀이지만 왓포드가 전반에 수비를 매우 잘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리그 첫 골을 터트린 스털링 골과 같이 포문을 열었다. 홈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2-0. 뭔가 아쉽지만 그래도 이긴 경기다. 게다가 맨시티는 4전전승 무실점 행진을 쭉 이어가며 리그 1위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또한 4차전 경기에서 리그 우승 경쟁상대인 첼시와 맨유, 리버풀(?)이 일격을 당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4.1.5. 9.12 5R 크리스탈 팰리스 in 셀허스트 파크 (1:0 승)

득점 : 켈레치 이헤나초('89)
도움 : -
실점 : -

지난 주 갈 길이 바쁜 첼시를 잡는 파란을 일으킨 크리스탈 팰리스와 상대하게 된다. 한국인 선수인 이청용이 소속된 팀이니만큼 다시 한번 맨체스터 재팬이 될 예정...

이겼지만 기분좋게 웃을수만은 없는 경기. 아궤로의 부상과 경기 내용때문에 기분 좋게 웃을 수만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긴 경기였다.

전반 17분, 페르난지뉴가 박스 안에서 카바예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페널티 킥이 나올만한 태클을 걸었지만 별다른 경고 없이 넘어가 논란이 일었다. 시티팬들을 울린 아궤로의 부상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스콧 단의 태클이 아궤로의 발목을 노렸고, 아궤로는 무릎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후에 버티면서 뛰어보겠다고 했던 아궤로지만 부상 후유증에 24분경, 교체 요청을 했고 케빈 더브라위너가 교체로 들어갔다. 이후 야야 투레도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걸었고, 감독들간의 설전까지 오갔지만, 직후에 서로 악수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은 그다지 재미없는 경기내용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빈 더브라위너는 '봐라, 내가 지금 이적료값을 한다 얘들아.'라고 말하듯 환상적인 패스를 주었지만... 나바스... 나바스의 골결정력은 양심이 없었다... 이후 경기는 미칠듯이 재미없게 흘러갔다. 슈팅이고 점유율이고 맨시티가 높았지만, 위협적이라고 하기엔 조금 미묘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선수들이 조금만 더 팀워크 발휘했어도 알 사드의 한잔해 형을 부를뻔했다.

위기에 빠진 맨시티를 구해준 영웅은 맨시티 공격진의 새로운 희망! 켈레치 이헤나초였다! 88분에 투입되었는데, 89분에 혼전상황에서 나스리가 차서 골키퍼의 손에 막힌 슈팅을 이헤나초가 차넣어서 골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5연승, 5경기 클린시트, 11득점이라는 기분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간에 보인 아궤로의 무릎이 부어있는 모습이 조금 심상치 않다는 점,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될 챔피언스 리그, 유벤투스를 홈으로 부르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꽤나 불안요소다.

한편, 오늘 경기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리그 11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 역사상 최다기록 갱신 중이다. 역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아스날 FC의 14연승.

4.1.6. 9.20 6R 웨스트햄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1 패)

아스날과 리버풀을 원정에서 꺾고 온 도깨비팀 웨스트햄에게 홈에서 2:1로 일격을 당하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리그 11연승이 깨졌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전반 종료직전 이적생 케빈 더브라위너가 데뷔골을 넣었다는 점.

4.1.7. 9.26 7R 토트넘 핫스퍼 in 화이트 하트 레인 (4:1 패)

추석맞이 치킨 튀기기에 도전했다가 당해버렸다.
카바예로, 데미첼리스, 페르난지뉴, 아궤로, 오타멘디 + 오심이 망친 경기.[14]

15/16시즌 들어 최악의 경기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전까진 골도 넣고 괜찮아서 무난히 가나...싶더니만 후반부터 바로 망해버렸다.
선수 하나하나가 다 따로놀고 중원에서 패스 다끊기고 수비들은 수비 대충대충하고..

케빈 더브라위너의 첫번째 골로 승기를 잡는가 싶더니 전반 종료 직전, 카일 워커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손흥민에게 정신이 팔려있다가 에릭 다이어에게 허를 찔려 동점골을 내어주고, 후반에는 동점골이 들어갔을때의 멘탈을 수습하지 못했는지 49분째 코너킥 후에 이어지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골과 60분째 프리킥 후에 이어지는 해리 케인의 골을 막지 못했다. 72분째 손흥민에게 네번째 골을 허용하는가 싶더니 오프사이드로 인해 무산되었다 하지만.....

78분째 에릭 라멜라가 골문으로 들어오고있을때 수비가 겨우 한명붙어있었고 라멜라가 거의 골문앞에 들어와서야 허겁지겁 다른 선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결국 라멜라에게 네번째 골마저 내어주고 말았다. 특히 골키퍼와 수비수의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듯한 모습이 보였는데 카바예로는 어물쩍거리며 뒤늦게 나오고, 수비는 키퍼와 서로 엉키면서(...) 골대를 활짝 열어줬고 라멜라는 이게 왠 떡이냐 하고 옆으로 돌아들어가서 득점... 이때는 거의 경기를 포기한 듯 싶다.

공격은 좋았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첫 골 넣은 더브라위너는 이후 완벽히 지워졌고 나머지도 기회 다 날려먹고 후반 내내 토트넘한테 얻어터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반전 하이라이트에는 맨시티의 공격 장면이 거의 없으니... 이로서 공격과 수비에서 실바와 콩파니, 하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 경기 이후 10월 1일에 묀헨글라트바흐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하기위해 독일로 출국해야 하는 맨시티는 이 경기로 인해 사기가 완전히 떨어질 판이다... 카바예로의 역적질에 분노한 팬들은 페예그리니, 카바예로를 쫓아내길 원하며, 잉글랜드 홈그로운 백업 키퍼와 새로운 감독을 원하고 있다.

너무 충격을 받은 것인지 맨시티 한글 모바일 페이지에서는 제목이 안 보인다.(...)

4.1.8. 10.03 8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6:1 승)

득점 : 세르히오 아궤로('41, '48, '50, '59, '61), 케빈 더브라위너('53)
도움 : 페르난지뉴, 헤수스 나바스, 다비드 실바(2AS), 케빈 더브라위너(2AS)
실점 : 미트로비치('17)

오랜만에 SIX AND THE CITY!
요즘 트렌드는 4골 5골!

4.1.9. 10.17 9R vs AFC 본머스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5:1 승)

득점 : 라힘 스털링('6, '28, '45+2), 윌프리드 보니('10, '88), 이헤나초('90+1)[15]
도움 : 헤수스 나바스, 윌프리드 보니, 케빈 더브라위너
실점 : 글렌 머레이('21)

스털링의 존재이유를 알려준 경기[16]

경기 전 A매치 기간에 아궤로와 실바가 부상으로 빠지는 거대 악재를 만났으나 일단 본머스는 가볍게 처리하는 데에 성공했다.

4.1.10. 10.26 10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in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 (0:0 무)

맨체스터 더비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경기 내용은 양쪽 다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며 지루했다는 평. 폼이 좋던 시티 공격진은 모두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콩파니와 오타멘디는 완벽한 수비력을 보이며 돋보였고 오타멘디는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페예그리니는 처음부터 무승부를 생각하고 있었던 듯하며 후반에 데미첼리스가 홀딩형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되면서 확인사살. 개리 네빌은 수비 조직력이 돋보이는 경기라며 칭찬했지만 글쎄... 그래도 원정에서 차포를 떼고 안정된 수비를 보이며 비긴 경기라 맨시티로서 손해본 점은 없다.

4.1.11. 11.01 11R vs 노리치 시티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1 승)

득점 : 니콜라스 오타멘디 ('67), 야야 투레 ('89)

11R 최고의 예능경기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성공한 맨시티는 노리치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분위기였으나, 82분 조하트의 덩크로 상대 공격수 제롬에게 골을 내주었다. 그 이후 맨시티의 맹공이 펼쳐지는 상황, 스털링이 비어있는 골대로 슛을 하자 노리치 선수 마틴이 손으로 막고 퇴장당한다. 이 때 얻은 PK를 야야 투레가 성공시키며 득점. 이후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을 주면서 노리치에게 기회를 주었지만 맨시티의 역습으로 또 PK를 얻는데 이것을 콜라로프가 시원스럽게 실축하면서 경기가 끝난다

4.1.12. 11.07 12R vs 아스톤 빌라 FC in 빌라 파크 (0:0 무)

최근 팀 셔우드가 경질되는 등 개판의 상태였던 빌라를 상대로 꼭 이겨야만 했던 경기를 비겼다. 여전히 실바와 아궤로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라 공격의 완성도는 걱정스러운 상황이었고 이 우려는 그대로 실현되었다(...) 리그 20위 팀의 수비진을 상대로 경기 내내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실바와 아궤로의 공백 정도가 아니라 그냥 둘이 없으면 뭣도 안 된다는 걸 느끼게 해 준 경기.

4.1.13. 11.21 13R vs 리버풀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1:4 패)

1997년 이후 최악의 홈 패배

경기 전부터 불안했다. 세르히오 아궤로는 어찌어찌 복귀했지만 실바는 여전히 복귀하지 못한 상태에 뱅상 콩파니도 빠졌다. 주중에 유벤투스 원정이 있는 것을 생각한 듯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체력관리를 위해 오타멘디와 페르난지뉴를 선발에서 뺐다.

리버풀을 상대로 체력관리를 할 정도로 위르겐 클롭을 과소평가한 결과는 그대로 돌아왔다. 전반 동안 망갈라-데미첼리스와 투레는 모든 팬들이 걱정했던 그대로 그야말로 개판 경기력을 보였고, 거기에 양 풀백들도 정신을 못 차리면서 그야말로 정신없이 털리기 시작했다. 조 하트는 나름대로 분투했지만 수비수들이 공격을 하는 상황에서 일이 풀릴 리 없었다. 경기 시작 6분 후 왼편에서 사냐의 실수로 공을 잡은 쿠티뉴가 데미첼리스를 병신으로 만들면서 피르미누에게 연결해주었고, 피르미누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망갈라가 완벽한 마무리로 골대에 집어넣었다.(...) 그 뒤로도 리버풀은 활발히 움직이며 맨시티 선수들 주변을 빙빙 돌았고 전반 동안 꾸준히 털렸다. 아궤로가 골은 멋있게 넣었지만...

후반에 나바스와 야야 투레를 뺴고 페르난지뉴 페이비언 델프를 넣자 어느 정도 중원이 살면서 경기력 자체는 나아졌지만, 압도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홈이었다는 사실까지 합하면 몇년간 당하지 않은 최악의 패배였다.

4.1.14. 11.29 14R vs 사우스햄튼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3:1 승)

득점 : 케빈 더브라위너 ('9), 페이비언 델프 ('20),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69)
실점 : 셰인 롱 ('49)

모처럼 괜찮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초반부터 라힘 스털링의 측면공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며 9분만에 케빈 더브라위너의 선제골이 나왔고, 20분에는 더브라위너의 코너킥을 받은 페이비언 델프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며 델프의 이적 후 첫골로 이어졌다. 이후 후반 4분 셰인 롱에게 헤더골을 내주긴 했으나, 후반 24분 윌프리드 보니의 적절한 힐패스와 더브라위너의 꿀크로스, 그리고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완벽한 각도메이킹으로 세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3:1로 승리했다.

다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었는데, 일단 세르히오 아궤로가 다시 다쳤다(...). 그나마 이번엔 경미한 부상이고, 전에 다친데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뛰다가 다시 부상이 도진거라고. 머지않아 복귀한다고는 한다. 다만 대체해야될 보니의 폼은 오늘도 시망(...)이라서 콜라로프의 골에 관여한걸 빼면 답답한 모습을 내내 보여주었다. 수비역시 불안해서 마르틴 데미첼리스는 시종일관 털렸다... 셰인 롱의 헤더 골도 데미첼리스가 마킹미스를 범하며 롱에게 프리헤더를 내줬던 상황. 압권은 두샨 타디치를 막다가 작렬한 바디페인팅 수비(...).[17] 다행스러운건 조 하트의 부상으로 모두의 걱정속에 출전한 윌리 카바예로의 폼이 오늘 상당히 좋았다는 점. 저 바디페인팅 수비도 카바예로가 1대1에서 타디치의 슛을 선방해내며 실점없이 넘길 수 있었다.

4.1.15. 12.04 15R vs 스토크 시티 FC in 브리타니아 스타디움 (2:0 패)

미친
총체적 난국

보얀과 제르단 샤치리를 앞세운 스토크는 초반부터 아르나우토비치의 폭풍같은 2골로 앞서나갔고 콩파니가 빠진 수비진은 정신을 못차리고 두들겨 맞았다. 그와중에 바람도 엄청나게 불어서 공중볼 낙하지점을 예측하기 힘들정도였는데 이로 인해 맨시티의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면서 위기를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공격에서 뭔가 풀어줘야 하지만 스털링은 잠수, 최전방의 보니는 그냥 검은 암덩어리에 불과했다. 경기 내용은 스토크가 이길 자격이 충분했던 경기였고 그 중에서도 샤키리는 한때 초록창 실검에도 오르는 등, 그야말로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4.1.16. 12.12 16R vs 스완지 시티 A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1 승)

개판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 승리를 우겨냈다. 아궤로가 아직도 복귀하지 않았기에 보니가 선발로 나왔고, 더브라위너는 휴식 차원에서 한 경기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는 스완지에 잠시 밀리는 듯 하다 전반 중반부터는 점유율을 확보했으나, 제대로 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특히 풀백의 공격가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왼쪽 클리시에게 공이 꽤 갔으나 스털링과의 조합이 잘 맞지 않는 듯 실바의 개인능력을 통한 한 번 찬스 말고는 제대로 된 찬스 한 번 나오지 않았다) 공격이 지리멸렬해졌으며 오타멘디와 망갈라는 여지없이 상당히 불안불안했다. 다행인 것은 야야 투레와 페르난지뉴의 폼이 괜찮아서 중원에서 공을 돌리는 데는 성공했다는 점. 세트피스에서 보니가 헤딩골을 넣은 이후 후반까지 끌고 갔으나 오히려 후반에는 스완지가 밀어붙이면서 조 하트의 슈퍼세이브가 아니었으면 분명 몇 골 먹었을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에는 실바를 빼고 델프를 넣은 뒤 델프를 중미로 안 쓰고 대강 실바 자리에 넣는 특이한 교체를 하기도 했는데 그다지 효과는 없었다. 후반 막판에 망갈라가 한 방 패스에 뚫리면서 고미스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이후 역습 상황에서 박스 가장자리에서 찬 투레의 슛이 나초의 등에 맞고 휘면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운좋게 승리. 여담으로 이 골은 당초 야야 투레의 골로 인정되었지만, 이후 이헤나초의 골로 정정되었다.

4.1.17. 12.21 17R vs 아스날 FC in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2 패)

또...또 졌다
최근 6경기 2승 1무 3패
올 시즌 강팀을 상대로 0승 달성
선수의 문제인가, 전술의 문제인가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있기에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대로가면 우승은...

여러모로 전과 똑같은 문제점을 보이며 패했다. 야심찬 델프의 스털링 자리 기용은 영 좋지 않은 결과를 냈으며 부상복귀한 아궤로는 폼이 전혀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중원과 수비는...더 말하기도 입 아플 정도로 페예그리니의 첫 시즌부터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한 장면에서는 아스날 선수 5-6명이 수비 3명을 상대했을 정도...

4.1.18. 12.26 18R vs 선덜랜드 A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1 승)

득점 : 라힘 스털링 ('12), 야야 투레 ('17), 윌프리드 보니 ('22), 케빈 더브라위너 ('54)
도움 : 케빈 더브라위너 ('12, '22) 다비드 실바 ('17)

실점 : 보리니 ('60)

본 경기는 한 줄로 요약가능하다. 1. 더브라위너, 실바는 미쳤다. / 2. 보니는 미쳤다. / 3. 콩파니는 미쳤다.

1. 그냥 둘 다 잘한다. 아주 미친 것처럼 탈탈 털었다.
2. 얘는 결정력에 뭔가 탁월한 재능이 있다. PK하나 날려먹고 여러 찬스를 콩고강에 흘려보내는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3.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데, 들어오고 공 몇번 안 만져봤는데도 다시 10분만에 나갔다(부상 의혹)

상대가 상대인지라(...)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더브라위너가 1골 2어시라는 맹활약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스털링이나 보니는 득점을 했지만 찬스에서 머뭇거리며 추가적인 득점 사냥에는 실패했다.

경기 초반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털링이 할리우드 액션으로 옐로카드를 받고 시작했지만, 이후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스털링의 헤더로 선제골이 들어갔다. 전반 17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투레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리드골을 잡았고, 다시 더브라위너의 도움으로 보니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전반전에 사실상 승리를 거의 잡았다. 후반전에도 더브라위너의 득점 외에도, 실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보니가 하늘로 날려버렸다. 이후 보니는 계속해서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추가 득점에 실패.

상대적으로 약팀을 상대하긴 했지만 스털링-실바-더브라위너로 이어지는 2선 공격 자원들의 움직임이 돋보였던 경기다. 보니의 결정력은 문제.

후반 61분 부상 복귀한 콩파니가 교체 출전 하지만, 9분만에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며 시티팬들은 대승에도 웃지 못할 상황이 되었다. 이번 라운드에서 아스날이 소튼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다시 승점차가 원상복귀되었다. 심지어 1위 레스터도 리버풀에게 덜미를 잡혔다. 앞으로 계속되는 박싱데이 일정에서 옆동네 이웃처럼 덜미만 안잡힌다면 우승에 대한 희망을 계속 가져도 될 듯.

4.1.19. 12.29 19R vs 레스터 시티 FC in 킹 파워 스타디움 (0:0 무)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1위를 달리던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리버풀에게 덜미를 잡혀 2위로 내려가긴 해도 레스터 시티는 여전히 우습게 보기 어렵다.
레스터 시티의 에이스 제이미 바디가 컨디션이 안좋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선발 라인업에 포함 되었다. 전체적인 슈팅 숫자와 유효슛 모두 맨시티가 앞서나갔지만 결국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콩파니가 없는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고 변화가 없는 전술 속에서 어떻게 보면 지지 않은게 다행이다
이 경기로 맨시티의 원정 울렁증은 계속되는 중.

4.1.20. 01.02 20R vs 왓포드 in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 (2 :1 승)

득점 : 야야 투레 ('82), 세르히오 아궤로 ('84)
도움 :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82), 바카리 사냐 ('84)

실점 : 알렉산다르 콜라로프(OG) ('55)


간신히 원정 7G만의 승리를 거두었다.

SBS 엔딩곡 제목이 "사랑하는 친구들아 안녕 나는 너희들이 모르는 사이에 잠시 지옥에 다녀왔어" 였다.

4.1.21. 01.13 21R vs 에버튼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0:0 무)

같은 시각 1위 아스날이 무승부를 거둬 승점차를 좁힐 기회였지만 홈에서 무를 캤다. 주심의 판정이 아쉬운 경기로 제대로 불어줬다면 3:0까지 나올 만 한 후반이었으나 그렇지 못했다. 9경기만에 홈에서 무실점을 하기는 했다.

며칠 전 사망한 보위 때문에 팀 입장시 Heroes를 틀었다.

4.1.22. 01.16 22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0 승)

득점 : 페이비언 델프(21'), 세르히오 아궤로(40'), 세르히오 아궤로(67'), 다비드 실바(83')
도움 : 다비드 실바(21'), 켈레치 이헤나초(40'), 케빈 더브라위너(67'), 세르히오 아궤로(83')

왜 맨시티에 아궤로와 실바가 존재해야 하는지 보여준 경기

항상 보여주던 포메이션과 다르게 3선에는 델프와 페르난두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최전방에는 아궤로와 이헤나초 투톱이 서게되었다.
21분 실바의 주도로 사발레타와 함께 펠리스 수비수들을 측면으로 몰아세우고 델프가 가운데로 치고나갈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델프의 중거리 슛이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40분 아궤로가 왼쪽 포스트 아래쪽으로 쏜 중거리 슛이 그대로 들어갔다. 스콧 단의 머리에 맞으며 굴절된 공이라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던 약간의 운이 따른 골이었다.
67분 실바의 전방 압박이 그대로 통해서 역습기회를 만들고 실바, 아궤로, 야야 투레, 더브라위너에 이은 연계로 아궤로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83분 펠리스의 프리킥 이후 더브라위너가 앞으로 내준 공이 아궤로에게 전달되면서 역습 기회를 얻어냈고 엄청난 속도로 돌파 후 실바에게 연결, 실바는 침착하게 골로 만들었다.
결과는 4:0 대승을 기록했다. 데미첼리스가 선발로 나온경기였으나 델프가 보여준 엄청난 폼과 수비적 측면이 강한 페르난두 덕분에 맨시티가 수시로 겪어오던 수비적인 불안감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1,2선 공격진도 욕심내지 않는 연계로 확실한 승리를 만들어 냈다. 팀의 주요선수들의 폼이 돌아오면서 그동안 답답했던 공격력을 뚫어주는 모습이었다.

또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시작 5경기 연속 무실점 이후 오랜만에 리그에서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4.1.23. 01.23 23R vs 웨스트햄 in 불린 그라운드 (2:2 무)

득점 : 세르히오 아궤로 (9' , 81')

실점 : 에네르 발렌시아 (1' , 56')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보여주었던 수비력이 증발했다.
그리고 아스날이 첼시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2위로 올라갔다...수비진이 매번 털리면서도 이렇게 2위로 올라선 것을 보면 정말 다른 의미로도 대단하다...

4.1.24. 02.02 24R vs 선덜랜드 AFC in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1:0 승)

이 경기 하루 전인 2월 1일날 16-17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가 부임한다는 오피셜이 떴다. 스쿼드 반이 드러누운 상태에서 치뤘지만, 세르히오 아궤로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힘든 경기를 치뤘으며 하트와 오타멘디의 선전이 아니었으면 쉬 질 만 했을 경기. 같은날 비긴 아스날을 제치고 2위를 굳혔다. 헤수스 나바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맨시티의 이번 시즌 부상 악령은 계속 되고 있다....
팬들은 페예그리니 감독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초토화된 스쿼드를 가지고 4개 대회에서 모두 살아남는(!!) 거의 기적과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4.1.25. 02.06 25R vs 레스터 시티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1:3 패)

득점 : 세르히오 아궤로 (86')
실점 : 로베르트 후트 (2' , 59'), 리야드 마레즈 (47')

총체적 난국
부상 때문에 생긴 문제가 터질 대로 터진 경기

그냥 답이 없다. 공격부터 수비 모두 되는 게 없던 경기. 출발하자마자 코너킥 상황에서 데미첼리스가 후트를 마킹하려 시도하다가 가련한 몸놀림을 보이며 털리고 골을 먹었고, 골을 먹었기에 바로 공을 잡고 파상공세를 시도했다.

점유율은 7:3 수준으로 잡았으나, 레스터의 견고한 두줄수비에 적절하게 섞인 격투기 피지컬 수비에 끊임없이 전진패스가 막히면서 제대로 된 공격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실바는 초반에 좀 풀리는 듯 하다 언제부턴가 최근의 개판 폼을 반영하듯 계속 공을 뺏겼으며, 스털링은 공을 잡고서 돌파를 하지 못하고 끌거나 그나마 한명 돌파를 하더라도 다른 수비수 2, 3명에 둘러싸여 공을 빼앗기기 일쑤고 아궤로와 호흡도 맞지 않아서 해설이 자주 지적할 정도였다. 결국 측면에 홀로 남아서 오늘따라 특히 킥이 안 따라주는 콜라로프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며 아무런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다. 야야 투레는 산책하다 레스터의 활동량에 밀려 사실상 지워지고 말았다. 델프를 왼쪽으로 밀어놓은 상황이었기에 페르난지뉴는 이번경기도 혼자 뛰어다니며 개고생하다가 결국 중원을 잃어버렸다. 박스 근처에 수비가 워낙 많고 그렇다고 패스가 정확하게 연결되지도 않아 중앙은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도 못했다. 중거리를 때려도 수비에 막히고 가까이 가려 해도 질식 수비에 뺏기고... 그렇다고 측면을 활용하자니 크로스를 올릴 때마다 번번이 육탄수비에 차단되었다. 그래서 애초에 공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간 적이 거의 없었으며(...) 측면 수비수가 그냥 발만 갖다대서 걷어낸 게 대부분이었다. 그 덕분인지 코너킥을 9개나 얻었으나[18] 레스터의 피지컬 수비에 다 무산되었다.

후반에는 오히려 전반만도 못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분 마레즈의 돌파에 수비수들이 전원 코미디에 준하는 수비력으로 농락당하며 마레즈에게 두 번째 골을 먹혔으며, 이후 페예그리니가 영 못 하던 투레와 델프를 빼고 페르난두와 이헤이난초를 투입해 전략 변경을 통해 만회골을 노렸으나 후반 15분 또 다시 세트피스에서 후트를 데미첼리스가 놓치며 세 번째 골을 먹으며 페예그리니에게 근심을 안겼다. 데미첼리스는 이로써 세 골 모두에 자신이 물론 안 좋은 쪽으로 기여하는 업적을 세웠다.

후반 중반까지도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으며 레스터가 맨시티를 갖고 놀아주며 1위 탈환을 노리던 맨시티를 제대로 물먹였다. 후반 30분대가 지나면서 제대로 된 공격의 기회를 조금씩 갖게 되었으나 누구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경기가 막바지로 가자 레스터가 옛다 공 너도 좀 갖고 놀아라고 말하듯 대충 하며 기회를 얻었지만 그마저 부정확한 패스와 크로스 남발로 인해 다 날려먹었다(...) 마치 레스터가 너도 좀 공격하고 놀아봐라. 옛다 공이라며 양보를 하자 맨시티가 아닙니다. 전 이런 걸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며 양보하는 꼴이었다. 이후 아궤로가 골을 넣긴 했지만 누가 봐도 명명백백한 오프사이드였다(...) 이후 레스터가 아궤로의 멀티 골을 위해(...) 헤딩 백패스를 넣어주었으나 이를 놓치며 패배를 확정했다.[19][20]

이후 실바가 발목을 접질렀다는 소식까지 올라오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1군 2선 자원 중 남은 게 스털링 한 명이다. 거기에 부상 2선들 중 가장 빨리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나바스도 한 달은 기다려야 할 상황. 이 경기는 워낙 먼지 나게 털리긴 했지만 페예그리니도 스쿼드 반이 실려나간 이런 상황에서 참 기적같이 버티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4.1.26. 02.14 26R vs 토트넘 홋스퍼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1:2 패)


양 팀 모두 이 경기는 잡아야 우승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4시간 15분 앞서 에미레이츠에서 아스날과 레스터의 경기도 열리는데, 만약 레스터가 이기고 맨시티가 이 경기를 진다면, 순위는 그대로 유지되겠지만 우승권이 아니라 챔스권마저 위험할 수 있다. 승점이 1위와는 무려 9점차로 벌어지고 2위와도 4점차로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5위 맨유가 3점차로 따라붙을 수 있어서 목표를 리그 우승에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바꿔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또 마냥 아스날을 응원할 수는 없는게 아스날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중 하나이기 때문에 맨시티가 질때 아스날이 이기는 상황도 피해야 한다. 따라서 무조건 지면 안된다. 사실 비겨도 안된다 지난번처럼 역관광당하면 어떡하지

일단 선발 라인업에 콩파니가 복귀했다! 그 외에도 미드필더진에 실바, 스털링, 페르난지뉴와 페르난두까지 동원했기에 폐예그리니도 정말 이 경기에 승부를 건 듯 하다.

그러나... 결국 지고 말았다. 케인이 스털링의 핸들링으로 얻어낸 PK를 선제골로 연결한 후 교체 투입된 이헤나초가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에릭센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이로써 우승권에서 더욱 멀어지게 되었다...

이 날 가장 문제가 된 장면은 PK 선언 장면. 대니 로즈의 크로스가 라힘 스털링의 몸에 맞고 떨어졌고, 이를 심판이 핸들링으로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중계 영상을 보면 로즈의 크로스가 스털링에 팔에 맞은건지 옆구리쪽에 맞은건지 다소 애매해 보이지만, 스카이 스포츠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핸들링이 아니었다. 또한 현지 해설진들 대부분이 이 상황을 놓고 핸들링이 아니었다고 보는 등, 논란이 된 상황. 참고로 이날 주심은 지난 화이트 하트 레인 원정에서 눈이 썩는 오심을 연발한 마크 클라텐버그 주심이었다.

부가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페예그리니 감독의 용병술. 켈레치 이헤나초를 투입할때 페르난두 헤제스를 뺐는데, 이날 야야 투레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올라갔으나 별 소득 없이 공격 템포를 잡아먹은걸 감안하면 투레를 빼는게 더 나았을거란 의견이 많다. 또 가엘 클리시를 빼고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를 투입한 것 역시 문제가 됐는데, 콜라로프의 공격 가담을 기대했으나 정작 수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클리시가 빠른 발로 토트넘 2선 공격수들의 역습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반면, 콜라로프는 역습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에릭센의 2번째 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된 경기.

4.1.27. 03.03 28R vs 리버풀 FC in 안필드 (0:3 패)

폐예그리니의 한계를 보여 주는, 답이 없는 완패

맨시티가 리그 3연패를 당한 게 무려 8년만이자 알 나얀 구단주 체제에서 처음이다. 이로서 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4위를 유지하기도 아슬아슬하게 되었는데, 반대로 상승중인 맨유가 연승을 거두며 리그 5위로 추격하고 있다. 둘다 47점으로 승점이 같아서 언제라도 역전될지 모르는 상황.

리그컵 우승을 거두긴 했어도 페예그리니 감독의 마지막 시즌은 좋은 기억이 되지는 못할 듯 하다.

4.1.28. 03.06 29R vs 아스톤 빌라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0 승)

분위기 반등을 위해 이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혹시라도 비기거나 지면... 노답

일단 이기긴 했다. 전반은 윌프리드 보니가 역대급 큰 똥을 싸고 팀도 전체적으로 힘이 없던데다 구잔의 좋은 선방도 나오면서 0:0으로 힘든 경기를 했으나, 후반에 한 골을 넣자 골이 우수수 들어가며 승리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잘 했다기보다는 아스톤 빌라가 워낙에 못해서 이긴 느낌의 경기였다. 아궤로의 원더골 정도를 제하면...

4.1.29. 03.12 30R vs 노리치 시티 FC in 캐로우 로드 (0:0 무)

경기 흐름 자체는 주도적으로 가져갔으나 골을 넣지 못하며 3위를 차지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4-4-2 포메이션을 선보였고 보니와 아궤로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보니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후반 10분이 좀 지난 시점에서 스털링과 교체되었다.

그나마 측면 공격을 활발히 가져가며 실바, 클리시, 나바스, 사냐가 많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측면에서 올라온 많은 크로스들은 정확도가 극악을 달리거나 중간 차단당하며 공격진에게 전혀 전달되지 못했고, 보니의 교체 이후 자주 선보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변환해 스털링이 왼쪽 측면으로 가고 실바가 중앙으로 가는 변화도 꾀해 보기도 하면서 추후에 이헤나초와 사발레타를 투입했으나 역시나 노리치의 골망을 열지 못하며 비기고 말았다.

4.1.30. 03.21 31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0:1 패)

거의 최악의 상황에서 맨체스터 더비를 치루게 되었다. 노리치전 무득점 무승부에 이어 디나모 키예프와의 챔스 16강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비긴 상황에 뱅상 콩파니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큰 손실이 발생한 상황. 중앙수비진 기용이 상당히 꼬여버린 상태다. 그나마 오타멘디가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며 출전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하나 망갈라,혹은 데미첼리스의 출전은 여전히 불안요소. 결국 오타멘디는 출전하지 않았고 망갈라-데미첼리스가 나오고 마는데...

결국 데미첼리스가 MOM급 활약을하며 팀을 패배로 이끌었다.

4.1.31. 04.02 32R vs AFC 본머스 in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4:0 승)

경기 전에 투레도 작은 부상으로 빠졌고 그 반대급부로 더브라위너가 선발 출장, 나스리가 교체명단에 포함되었다.

전반 극초반 갈피를 못 잡나 했지만 세트피스에서 페르난두가 웬일로 골을 넣은 뒤 경기가 쉽게 풀렸다. 정말 오랜만에 같이 뛰는 KDB-실바-아궤로는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끊임없이 공격하며 짧은 시간 내에 두 골을 뽑아냈다. 아궤로는 오랜만에 헤딩골을 넣었다. 중원의 페르난듀오도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며, 무엇보다 무기력한 모습이 아닌 활기에 찬 모습을 팀 전체가 보여줬다는 것이 고무적. 하트 대신 나온 카바예로도 몇개의 좋은 선방을 보여주었다.

후반에 세 공격자원이 차례로 나가고 콜라로프/나스리/이헤나초가 들어왔는데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인지라 고삐를 좀 늦췄으며 본머스에게 몇 번의 기회를 허용했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종료직전 콜라로프가 베일이 빙의한 단독돌파후 원더골을 작렬하며 4:0 스코어를 완성하였다.

상대팀이 개판이어서 이겼단 느낌이었던 빌라전과는 달리 경기력 자체가 뛰어났다.

4.1.32. 04.10 33R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1 승)

아궤로의 PK와 나스리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 보니-아궤로 투톱에 실바/투레/더브라위너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예상대로 10:11로 싸우며 속터지는 경기력을 보이다가, 후반에 보니가 빠진 뒤 급속도로 경기력이 좋아지며(...) 간신히 골을 넣고 이겼다.
확실히 더브라위너가 복귀한 이후 팀의 분위기랄지 승리하는 습관이 생긴 느낌.
현재 맨시티는 부상자들이 복귀해서 최고전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챔스 8강 파리 원정에서 2:2 무승부)
프리미어 리그의 순위 상승 또한 기대해 볼 수 있겠다.(현재 아스날과는 2점차!)

4.1.33. 04.17 34R vs 첼시 FC in 스탬포드 브릿지 (3:0 승)

아궤로의 날!!!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맨시티의 경기력

파리전을 이기면서 선수들이 무언가 깨달은 것 같은 느낌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경기조율을 어마어마하게 잘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선수가 한 명 한 명이 열심히 뛰었다.

박수받을만한 맨시티 선수들에 비하면 첼시 선수들은 3골을 먹은 이후부터는 제대로 뛰지도 않고 설렁설렁 패스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양 팀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차이가 너무나 극명한 결과를 낳았다. 존 오비 미켈이 대부분의 맨시티의 공격 찬스를 허용하고 결정적인 실수도 무척 많이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공격에 높은 기여를 보인 것도 아닌 말 그대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 반해 페르난지뉴는 첼시의 거의 모든 공격들을 차단 해낼 뿐만 아니라 경기 후반에는 결정적인 공격찬스로 페널티 킥도 만들어 냈다. 결국 같은 위치에서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아궤로는 월드클래스를 증명했으며, 더브라위너는 정말 정말 매경기마다 뛰어난 폼을 보이고 있다. 조 하트는 두 말할 것도 없이 넘버원이며, 망갈라 - 오타멘디 조합은 콩파니가 부상에서 복귀해도 과연 주전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의문일만큼 뛰어난 폼을 보였다.
페르난지뉴는 장지현이 경기 내내 칭찬했을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4.1.34. 04.20 27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in 세인트 제임스 파크 (1:1 무)

지난 첼시전과는 영 딴판인 경기력을 보였다. 선수들은 초중반에는 괜찮은 경기력을 유지했으나 계속된 주중 경기의 여파로 인해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이전 경기들에서 보였던 전력투구는 찾기 어려웠다.
상대팀 뉴캐슬은 베니테즈 휘하에서 생존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고, 경기 중후반부로 갈수록 맨시티가 밀리는 형국이었다.

전반 15분 콜라로프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한 아궤로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가긴 했는데, 콜라로프가 킥을 할때 아궤로는 명백하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심판의 오심 덕을 본 셈. 이 골로 아궤로는 프리미어 리그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4.1.35. 04.23 35R vs 스토크 시티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0 승)

3일 간격의 경기는 확실히 선수들에게 무리가 가고 있다. 4:0 대승이긴 하지만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맨시티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스토크 시티 선수들이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맨시티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지친 모양새였으며(혹은 체력을 안배하라는 지시가 있었을수도 있다.) 4일 뒤에 있을 레알 마드리드전을 위해 아궤로, 실바, 페르난두를 교체하면서 대비했다. 그 와중에 가장 열심히 뛰어다닌 게 가장 많은 시간 출전하고 있는 나바스라는 건 그의 체력을 알 만한 부분.

이날 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켈레치 이헤나초는 물만난 고기마냥 열심히 뛰어다녔고, 2골 1도움(PK 유도)을 기록하며 MoM에 선정되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

4.1.36. 05.02 36R vs 사우스햄튼 FC in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4:2 패)

????? : 오늘부터 우리는 챔스에 집중한다![21]
혼자 빛난 이헤나초

주중 챔스경기를 위해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했는데, 사디오 마네에게 해트 트릭을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완패당했다. 주중 레알 마드리드 원정과 아스날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경기 결과로 안좋아진 분위기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경기 내용을 요약하자면, 그냥 '처발렸다. 경기 안 본 사람은 스코어만 보고 치고박고 나름 재미있는 경기였으리라 생각할수도 있었겠으나, 추가시간까지 하면 95분 이상을 캐발리기만 하다가 끝났다. 페예그리니는 4-4-2를 들고 나왔으나, 지친 페르난지뉴와 폼이 안올라온 델프의 역시너지로 경기 내내야투가 없었는데도중원이 개털렸으며, 그 탓에 수비도 답이 없어졌다. 교체로 데미첼리스와 나바스를 넣고 나스리를 중원으로 돌린 이후에는, 그냥 중원을 생략한 수준.

가장 큰 문제는 수비. 수비할 때 걸으면서 수비했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는 시종일관 사디오 마네 두샨 타디치에게 털리며 마네의 해트트릭과 타디치의 어시트릭에 지대한 공을 세우는(...) 평점 1점조차 아까운 경기력을 보여줬고,[22] 파블로 사발레타는 13-14시즌 혹사급으로 굴려진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폼이 나락까지 떨어진 모습이었다. 측면이 이렇게 털려나가니 중앙수비진이 어쩔 도리가 없었고, 결국 엘리아킹 망갈라 니콜라스 오타멘디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4실점. 그나마 양사이드 풀백은 백업멤버라고 해도 이정도로 털릴 수준인지... EPL에서 평균 나이가 가장 높은 맨시티의 선수 구성을 대폭 물갈이해야만 함을 보여주는 부분.

라힘 스털링 윌프리드 보니 역시 공격진에서 최고의 먹튀짓(...)을 보여줬다. 스털링은 드리블을 질질 끌다가 뺏기고 역습을 내주는 악순환을 계속 보여줬고[23]오죽하면 현지 팬덤에선 드리블을 앞으로 안하고 옆으로만 끈다고 '게'(Crab)라고 조롱되고 있다. 보니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기에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보수적인 선수 기용도 한 몫 했다. 이미 콜라로프와 사발레타의 노쇠는 눈에 띄는 상황이었는데, 대체 왜 유스자원을 끌어다 쓸 생각을 안하는건지... 유스에는 이미 왼쪽의 앙헬리노, 오른쪽의 파블로 마페오라는 기대주들이 있다. 또한 스털링 자리에도 마누 가르시아 베르산트 첼리나같이 종종 1군경기에 나와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들을 측면으로 충분히 컨버팅시켜 쓸 수 있었음에도[24] 사용하지 않은 점은 페감독의 선수기용에도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더.

오늘 경기에서 유일하게 켈레치 이헤나초만이 빛났는데, 제한된 찬스를 확실하게 살려내며 2골을 기록해 리그 7호골을 기록했으며, 스털링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혼자 만들어주기도 했다. 거의 교체로만 노왔음에도 전 대회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보니와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에서 노는중.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해도 충분하다.

4.1.37. 05.09 37R vs 아스날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2 무)

펩의 살생부 명단 확정 경기
더브라위너, 페르난지뉴, 오타멘디 : "다 꿇어박어 X X!!"
맨유가 노리치 전을 이기면서 맨시티와 1점차가 되버렸기 때문에 챔스 진출을 위해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가 되어버렸다. 아스날에게 승점을 빼앗기고 맨유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맨시티는 챔스에 나갈 수 없게 된다.

결국 2-2로 비겨서 맨유와 승점 2점차가 되었지만 맨유가 한 경기 덜했기때문에 자력 진출 가능성을 맨유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맨유가 남은 웨스트햄 원정, 본머스와의 홈경기를 다 이길 경우 맨시티는 38라운드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맨유의 결과와 상관없이 맨시티가 4위 이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데, 맨시티가 리그 최종전을 승리하고 아스날이 최종전에서 패배하면 두 팀은 승점 68점 동률이 되지만 골득실 우위로 맨시티가 아스날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수 있게된다. 하지만 아스날의 마지막 라운드 상대가 압도적 최하위를 마크하며 강등당한 아스톤빌라이고 홈경기인지라 맨유가 승점을 드랍하길 바라는게 훨씬 더 현실적이다. 그리고 천만다행으로 웨스트햄이 맨유를 잡아주면서 승점 2점차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4.1.38. 05.15 38R vs 스완지 시티 AFC in 리버티 스타디움 (1:1 무)

어찌어찌 따내는데 성공한 챔스 진출
마지막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페예그리니 감독
이제 개혁의 시간 왔다

최종전에서 맨유는 본머스를 홈에서, 맨시티는 스완지를 원정에서 만난다. 맨유와 승점 2점차인데 맨시티가 지고 맨유가 이기지 않는 한 맨시티가 4위 이상은 거의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맨시티가 비기고 맨유가 이겨서 승점 동률이 된다고 해도 맨시티가 골득실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기 때문(골득실차 맨시티: +30 맨유: +12). 스완지시티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4:1로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것을 보면 방심은 금물이긴 하나, 원정이라 해도 스완지시티가 대표팀 A매치 경기를 앞둔 주축선수들에게 휴가를 주고 그동안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기에 맨시티가 많이 유리한것은 사실.

그리고 1:1로 비기면서 챔스 진출을 확정지었다.[25]
열심히 뛸 이유가 없는 스완지 선수들이 그리 열심히 뛰지 않았는데도 개판 모래알 경기력을 보이며 비기고 말았다. 사실 찬스는 어찌어찌 많이 잡았으나, 이헤나초와 아궤로가 같이 극혐급 결정력을 보인 결과. 후반에 나스리가 들어가며 조금 나아졌으나 어차피 사실상 챔스에 진출한 상황이라 양팀 다 결과에 만족하고 설렁설렁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최종반에 야야 투레가 교체 투입되어 사실상의 고별전을 치렀다.
여담이지만, 스카이 뱃에 따르면 맨유가 4위로 시즌을 끝마치는데에 배당률을 1000/1로 잡았다.[26] 그래도 시즌 초 레스터 시티 우승 확률보다 높다.

4.2. FA컵

4.2.1. 01.09 3R(64강) vs 노리치 in 캐로우 로드 (3:0 승)

첫경기부터 하부리그 팀이 아닌 EPL팀과 맞붙는다.

득점 : 세르히오 아궤로('16) , 켈레치 이헤나초('31) , 케빈 더브라위너('78)

부상복귀한 사발레타와 에버턴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선수들이 선발라인업에 많이 나왔다.

4.2.2. 01.30 4R(32강) vs 아스톤 빌라 in 빌라 파크 (4:0 승)

이헤나초의 활약으로 가볍게 승리. 페널티가 끼어있긴 핼지만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스털링의 골까지 도왔다. 거기에 교체로 유스 유망주들인 첼리나, 앙헬리노, 험프리스(뒤의 둘은 팀 데뷔전)까지 기회를 받으며 시티로서는 최고의 날을 보냈다.

맨시티가 잘한것보단 아스톤 빌라가 너무 심하게 못해서(...) 대승을 거둔 승리. 아스톤 빌라의 강등은 기정사실화 된 것 같고, 이따위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면 다음 시즌 승격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4.2.3. 02.20 5R(16강) vs 첼시 in 스탬포드 브릿지 (5:1 패)

팀과 감독 입장에선 사실상 포기한 경기였지만, 유스 선수들의 선전으로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 경기[27]

펩에게 맨시티 EDS가 얼마나 유망한지를 보여주는 경기. 펠레그리니가 선수 기용으로 얼마나 팀을 망쳐 왔는가를 보여주는 경기

몇몇 1군 선수들보다도 월등히 뛰어난 유스 선수들, 근래 경기들 중 가장 뛰어난 경기력, 그냥 저들을 내쫓고 맨시티 EDS에서 몇 명 뽑아와야 될 판이다.

하부리그 팀만 계속 만나는 맨유보다 운이 지독하게 안좋다. 3연속 EPL팀 원정 경기다. 일정을 TV 때문에 휙휙 바꾸는 등의 처사에다 리그, 챔스, 퐈컵이 11일간 4경기에 배치된 지옥의 일정으로 인해 감독과 수뇌부가 빡친 탓에 그냥 FA컵을 포기하고 유스를 잔뜩 쓴 팀을 내게 되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유스팀 선수로는 센터백 토신 애더러바이오요, 중앙 미드필더 알레시 가르시아, 공격형 미드필더 마누 가르시아[28] 베르산트 첼리나[29], 스트라이커 다비드 파우팔라, 켈레치 이헤나초가 나섰고 교체로 윙어 브랜든 바커, 중앙수비수 캐머런 험프리스[30]가 나왔다.

이들 중 포팔라, 알레시, 토신, 바커는 아예 성인팀 데뷔전이었으며 마누와 첼리나 역시 뛴 시간을 합쳐봐야 1경기도 안 나왔던 선수들. 그나마 이헤나초가 성인팀에서 자주 보였는데 나초는 이제 유스라고 하기도 좀 그래서...

전반 극초반 의외로 밀어붙였으나 첼시가 곧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30분 간 첼시 공격을 효과적으로 끊어내며 은근히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으며, 코스타에게 골을 먹혔으나 마누 가르시아-이헤나초-포팔라의 콤비로 반격골을 넣고 1:1 스코어를 유지하는 등 의외로 선전한 전반을 보냈다.

하지만 후반에는 첼시가 감을 잡으면서 위기가 훨씬 늘어났는데, 예상대로 많은 골을 먹혔으나 정작 그 이유는 데뷔한 선수들보다는 성인 선수단에 있었다는 게 아이러니한 점. 윌리 카바예로 마르틴 데미첼리스는 개판 경기력을 보였고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도 좋지 못했다. 나머지 성인 선수단도 영 잘 한 편은 아니었다.

한편 이날 출전한 유스들은 제각기 보완할 점을 보였으나 동시에 모두 다 각자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토신은 4명 수비수들 가운데 놀랍게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였으나 볼처리, 특히 전진패스가 다소 많이 미숙했다. 마누는 번뜩이는 센스와 뛰어난 볼컨트롤을 보였으나 나이가 어린 탓인지 압박에 자주 밀렸고 원래 윙어가 아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지라 위치선정이 어긋난 경우가 많았다. 알레시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수비력에 관해서는 물음표가 있었고, 바커는 스피드와 적극성을 어필했으나 드리블과 볼터치가 불안정했다. 포팔라와 첼리나는 종종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진 못한 편.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모습을 보인 유스 선수 가운데 맨시티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빅 클럽의 유스 선수들이 정말 특급이 아니라면 1군의 스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자리잡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31]해당 선수들의 근황은 다음과 같다.
  • 켈레치 이헤나초: 이날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시티에서 가장 많은 1군 출전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펩 부임 이후 펩이 원하는 유형의 포워드가 아니라 이적이 점쳐졌고, 결국 2017년 여름에 레스터 시티 FC로 이적했다. 유망주격 선수임에도 £25M이라는 적지않은 이적료를 남겼고, 시티에서 보여준 활약상도 나쁘지 않았기에 팬들도 응원하는 분위기. 레스터 이적 후 두 시즌을 제대로 말아먹으며 욕받이가 되었지만, 2019-20 시즌부터 기량이 상승하더니 20-21 시즌 들어서는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 토신 애더러바이오요: 1군에서 간간이 얼굴을 보이긴 했지만 거의 제한적이었고,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 임대가 실패로 돌아가며 묻히는 듯 했다. 그러나 블랙번 로버스 FC로 임대가서 좋은 활약을 보이더니, 2020년 여름에 풀럼 FC로 이적해서는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팀이 강등된 21-22 시즌을 앞두고는 PL 팀으로 이적설도 나왔으나 잔류했고, 챔피언십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나초 다음으로 커리어가 잘 풀리고 있는 사례.
  • 마누 가르시아: 기량 평가는 괜찮았지만 약한 피지컬이 단점으로 지적된데다, 비슷한 장단점에 실링이 훨씬 높은 동포지션의 필 포든 브라힘 디아스가 성장하며 임대를 전전했다. 결국 2019년 여름에 친정팀 스포르팅 히혼으로 돌아갔다. 히혼에서는 두 시즌간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다졌고, 21-22 시즌에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되며 라리가 1부 무대에 도전중이다. 다만 알라베스에서는 준주전-백업 정도의 입지.
  • 베르산트 첼리나: 마누와 동 포지션에 실링은 더 낮다는 평가였던 만큼 마누와 함께 밀려났고, 두 시즌간 임대생활을 하다가 2018년 여름에 스완지 시티 AFC로 이적했다. 스완지에서 두 시즌간 주전으로 활약한 뒤 20-21 시즌을 앞두고 디종 FCO로 이적했고,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팀이 강등되자 2021년 여름에 과거 임대로 뛴 적 있는 EFL 리그 원 입스위치 타운 FC로 임대되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심장 문제로 계약이 무산될 뻔 했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확인되어 임대가 성사되었고, 입스위치에서는 거의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 알레시 가르시아: 이에나초 다음으로 1군에서 모습을 자주 비췄고, 펩 부임 후 패싱 능력이 좋은 3선 자원이라는 점에 착안해 장기적으로 중용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받았다. 그러나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2017년에 지로나 FC로 임대된 이후 오히려 성장세가 둔화되어 두 시즌간 주전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로테이션 멤버 입지에 머물렀고, 19-20 시즌을 앞두고 로얄 엑셀 무스크롱으로 임대되었다. 무스크롱에서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그렇게 인상적인 활약은 못 보여줬고, 그대로 계약이 만료되며 시티를 떠났다. 이후 FC 디나모 부쿠레슈티와 1년 계약을 맺으며 루마니아 무대에 도전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해 중도에 계약을 해지했고, 이후 SD 에이바르와 반 시즌짜리 계약을 맺고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에이바르에서도 그닥 활약하지 못해 재계약이 불발되었고, 이후 친정팀 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지로나 리턴 이후로는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 브랜든 바커: 비교적 나이가 차있고 기대치가 크지 않은 유망주라 1군 승격은 요원해보였고, 결국 NAC 브레다, 히버니언 FC,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등을 돌며 임대를 전전했다. 2019년 여름에 레인저스 FC로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지만 백업으로 밀려났고, 20-21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EFL 리그 원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FC로 반 시즌간 임대되었다. 임대 종료 후 레인저스로 복귀했으나 전력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되며 반년간 1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계약을 중도 해지해 FA로 풀린 뒤 EFL 챔피언십 레딩 FC와 반 시즌짜리 계약을 맺었다.
  • 캐머런 험프리스: 간간이 1군 스쿼드에 모습을 보이는 등 어느정도 기대받았으나 17-18 시즌을 부상인지 개인사정인지 통째로 날리면서 성장세가 멈췄다. 결국 18-19 시즌에는 PL2에서도 백업으로 밀려났고, 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 뒤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SV 쥘터 바레험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며 자리를 잡지 못하고 중간에 SBV 엑셀시오르로 반시즌 임대되었지만 거기서도 벤치로 밀리며 입지가 불안해졌으나, 20-21 시즌부터는 주전으로 승격해서 활약중이다.
  • 다비드 파우팔라: 애초에 이 문단의 유망주들 가운데 가장 기대치가 낮았고, 실제로 가장 폭망했다(...). 2016년 여름에 NAC 브레다로 임대되었지만 얼마 나서지 못하고 반시즌만에 조기복귀, 후반기에는 체스터필드 FC로 임대되었으나 14경기 1골로 부진을 겪고 돌아왔다. 결국 2017년 11월에 계약을 해지했고, 2018년 2월에 FC 조랴 루한스크에 입단했다. 하지만 조랴에서도 입지를 다지지 못해 키프로스 프로타트리마 A 카티고리아스 아폴론 리마솔 FC,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의 FK 예르브에서 도전했으나 역시나 주전 자리는 요원했고, 하다못해 몰타 프리미어 리그 발레타 FC까지 흘러갔지만 발레타에서도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2020년 여름에 계약만료로 발레타를 나왔고 한 시즌간 무직상태로 있다가 2021년 여름에 프랑스 4부리그이자 세미프로 리그인 샹피오나 나시오날 2의 AS 보베 우아스에 입단했다.

4.3. 캐피탈 원 컵

4.3.1. 09.22 1R vs 선더랜드 in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선더랜드 (4:1 승)

4.3.2. 10.28 2R vs 크리스탈 팰리스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5:1 승)

8강진출팀에서 가장 크게 이기며 느긋하게 진출했다. 첼시,맨유가 승부차기로 덜미를 잡히고 아스날은 0-3으로 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에게 패하며 그나마 리버풀이 AFC 본머스를 1-0으로 겨우 이긴 걸 생각하면 4강급 강호에서 가장 잘한 성적.

윌프리드 보니가 선제 헤딩골을 잘 넣었지만 이후엔 동네 할머니도 넣을 찬스를 놓치는 등 그다지 좋진 않았다. 경기의 주인공은 켈레치 이헤나초였다. 2번째 더브라위너의 골에 감각적인 왼발 패스로 어시를 해주더니, 후반에는 수비진 앞에서 골을 받아 좋은 골을 넣었으며 마지막 골도 어시스트했다. 팀내 최대 유망주 중 하나인 마누 가르시아가 마지막 골을 넣었고 호평과 축하를 받았다. 패트릭 로버츠도 교체 출장했지만 몇 번 볼터치 해보는 것에 그쳤다. 페르난두 헤제스도 뛰어난 폼을 보이며 궤도에 올랐다는 평. 반면 콜라로프는 불안했다.

아쉽게도 얼마 전에 부상복귀한 사발레타가 또다시 부상을 당해 실려나가며 불안감을 주었다.

4.3.3. 12.01 3R vs 헐시티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1 승)

득점 : 윌프리드 보니 ('11), 켈레치 이헤나초('79), 케빈 더브라위너 ('81,'86)

도움 : 라힘 스털링 ('79)

실점 : 앤드류 로버트슨 ('90+1)

4.3.4. 01.06 4강 1차전 vs 에버튼 in 구디슨 파크 (1:2 패)

에버튼 원정, 노리치 원정, 에버튼,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어지는 4연전의 시작.
하지만 1차전은 이렇게 졌다. 그래도 아직 탈락은 아니라 2차전 홈경기가 남아있긴 하기에 역전할 희망도 있긴 하다.

4.3.5. 01.28 4강 2차전 vs 에버튼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3:1 승)

그리고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여 웸블리로 가게 됐다. 상대는 홈에서 1-4로 참패했던 리버풀이다.
2차전에서 논란이 될 장면들이 몇가지 나왔다. 첫번째로는 맨시티의 첫번째 골 장면이자 역전골 장면에서 스털링의 크로스가 라인을 넘어간 것, 두번째는 맨시티의 세번째 골 장면에서 아궤로의 오프사이드 여부.

4.3.6. 02.29 결승전 vs 리버풀 in 웸블리 스타디움 (1:1 - 승부차기 1:3 승)

승부차기에서 강림한 카바예로, 팀에 우승컵을 선사하다!
파일:capital.png
Capital One Cup 2016 Final
2016. 02. 29
웸블리 스타디움 (잉글랜드, 런던)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1997~2016).svg

맨체스터 시티 FC
1 : 1

PK
(3 : 1)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FC
48' 페르난지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FL_Cup_%282016%29.png 82' 필리피 쿠티뉴

맨시티는 부상자를 제외한 정예멤버를 꾸리고 나왔고(다만 컵대회라 키퍼에는 카바예로가 기용되었다.) 리버풀 역시 정예멤버를 기용했다.

전반전은 다소 루즈한 가운데 중원싸움 위주로 경기가 흘렀고, 그 와중에 전반 23분경 마마두 사코가 부상으로 콜로 투레와 교체되며 투레 더비가 성사되었다(...). 형제 상봉에 경기 흥행까지 신경쓰는 센스쟁이 사코

이후 후반 시작 직후인 48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 박스 우측으로 침투하던 페르난지뉴가 받아서 강력한 슛으로 시몽 미뇰레의 옆구리를 뚫어내며 선제골을 작렬, 기세좋게 앞서나갔다. 이후 분위기는 맨시티가 주도했고, 몇차례 위협적인 상황도 나왔다. PK 하나 받았어야 할 상황도 있었고... 하지만 라힘 스털링에게 간 완벽한 두번의 찬스를 스털링이 전부 말아먹었고(...) 페르난두의 슛은 미뇰레의 정면을 향해버렸다.[32]

결국 집중력이 흐트러진 82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크로스에 이은 아담 랄라나의 잘 때린 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으나 세컨볼이 필리피 코치뉴에게 흘렀고 코치뉴가 집어넣으면서 동점이 되어버렸다.

결국 1:1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90분 내내 교체카드를 아끼던 페감독은 페르난두와 바카리 사냐를 대신해 헤수스 나바스 파블로 사발레타를 투입, 우측 라인을 강화해 상대의 다소 헐거워진 좌측 수비를 공략하고자 했다.[33] 이후 아궤로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시몽 미뇰레에 의해 무위로 돌아가버렸고, 연장 전반이 끝난다. 109분에는 다비드 실바를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윌프리드 보니를 투입해 보니를 2선 미드필더처럼 기용하는 변칙수도 두었지만 별 소용은 없었고, 밀너의 실수로 아궤로에게 온 기회는 퍼스트 터치 미스로 아쉽게 날아갔다. 걸국 승부차기로 돌입.

선축은 리버풀. 1번 키커 엠레 찬이 과감한 파넨카 킥을 시도해 성공하고 맨시티 1번 키커 페르난지뉴의 슛이 골대를 때리며 흐름은 완전히 리버풀 쪽으로 넘어 왔으나... 카바예로가 대각성했다. 카바예로는 2번 키커 루카스 레이바를 시작으로 3번 필리피 코치뉴와 4번 아담 랄라나의 슛을 전부 선방해내며 3연속 선방을 작렬한다. 삼연뻥!!! 그러면서 맨시티는 나바스, 아궤로, 야야 투레가 모두 득점에 성공[34]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카바예로는 투레의 골 직후 이겼는지도 모르고 투레를 저지하려고 했다(...)

이리하며 2년만에 다시 우승자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작년과 달리 무관은 면하게 되었다. 리그 상황이 썩 여의치 않고, 챔스에서도 8강전부터는 가시밭길 행보가 예상되는 만큼, 캐피탈 원 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건 꽤 의미가 있을 듯. 비교적 멀쩡하게 스쿼드 굴리는 이웃 팀들도 대부분 무관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걸 생각하면 폐예그리니의 노력도 인정해 줘야 할 듯하다.

4.4. UEFA 챔피언스 리그

4.4.1. 조별리그

유벤투스, 세비야,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한 조가 되었다. 1포트에서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피했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자 이탈리아 최강팀 유벤투스가 걸렸고, 홈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고전하게 만드는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가 3포트 팀으로 뽑혔다. 묀헨글라트바흐 역시 절대 방심할 수 없는 팀.

이번 시즌 역시 상당히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세 팀 다 주축이 팀에서 나간 바 있다는 점.(피를로+테베즈+비달, 바카+비달, 크루제+크라머). 그 타격으로 현재 유벤투스와 세비야는 최근 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 묀헨글라트바흐도 리그 초반 부진을 겪는 중. 최근 폼으로는 다른 세 구단보다 월등히 좋은 시티에겐 그나마 좋은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4.4.1.1. 09.16 조별리그 1차전 vs 유벤투스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1:2 패)
이전까지 시즌 무승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유벤투스와 시즌 무실점의 엄청난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맨시티의 대결. 그래도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니만큼 호락호락한 대상은 아니었지만 홈경기이기도 하고 그래도 이기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전반전에는 맨시티가 흐름을 유지하며 유벤투스의 공격을 연달아 끊어내고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물론 유벤투스 역시 적극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타입의 팀은 아니었기에 예상된 경기흐름이었지만. 그리고 시작된 후반 56분 상황,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엘리니가 자책골을 넣어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다만 콩파니가 키엘리니를 팔로 눌러 어거지로(...) 키엘리니의 머리를 공으로 조준하다시피해서 얻은 자책골이며 사실 명백한 오심이라 찝찝한 상황. 그래도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여유롭게 경기흐름을 주도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유벤투스 측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밀고나오자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70분 경 만주키치 포그바의 크로스를 받아먹으며 동점 상황을 만들었으며, 80분 경 모라타에게 원더골로 역전당하고 만다. 시티 측에서는 다시 공세로 전환하여 경기를 풀어나가고자 했지만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도 봉쇄했던 철의 3백으로 전환하여 철벽과도 같은 수비를 보여주었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어 역전패하고 만다. 특히 보니의 부진이 문제였는데 이번에 스트라이커를 사지 않은게 문제였던 순간이었다.
4.4.1.2. 10.01 조별리그 2차전 vs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in 보루시아 파크 (2:1 승)
또다시 시작된 조 하트의 선방쇼

토트넘 전 충격적인 패배로 인해 다운된 분위기를 다행스럽게 잘추스리고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의 수훈갑은 누가뭐래도 조 하트.

콜라로프 데미첼리스 오타멘디 맨시티 수비진 3인방의 불안한 수비는 묀헨의 날카로운 역습에 매번 실점위기를 맞았다. 아궤로는 골찬스를 날려먹기 일쑤였고 결국 묀헨의 이러한 역습은 빛을 보기라도 한듯 하파엘의 무쌍난무 드리블에 오타멘디가 어이없이 PK를 내주게 된다.

그리고 하파엘이 키커로 나섰으나 조하트는 방향을 읽으며 이것을 막아낸다. 그 직후가 예술인데 언제나 조하트의 약점으로 평가받던 킥능력인데 PK선방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잡자마자 전방에 있는 아궤로한테 다이렉트로 연결해주는 무시무시한 킥능력을 선보였다.

묀헨의 지속적인 역습전술에 맨시는 1대1 실점위기상황을 여러번 연출하였으나 조하트가 죄다 선방해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후반시작후 최근 리그컵까지 뛰며 매경기 풀타임으로 지칠대로 지친 투레를 빼주고 페르난두를 넣었다. 그 후 사냐를 제외한 맨시티 수비진의 끊임없는 삽질에 결국 묀헨의 날카로운 역습에 수비진은 완전히 무너지면서 슈틴들에게 선취골을 내주게 된다.

그 후 실바를 빼고 나바스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오타멘디가 연거푸 삽질한것에 대한 석고대죄라도 하듯 코너킥 상황에서 데미첼리스가 넣을뻔한 볼을 기다렸다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그대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후 별다른 찬스 하나 못만들며 경기가 끝날갈 무렵 코너킥 상황에서 아궤로가 절묘한 테크닉으로 PK를 얻어냈고, 아궤로는 자신이 얻은 PK를 침착하게 구석으로 성공시키고 이골을 지켜내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오늘 경기를 요약하자면 맨시티는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상대방의 역습에 고전을 면치못했으며, 경기력도 형편없었으며 심판운도 없었다. 최근 리그에서 죽쓰고있는 묀헨글라트바흐에게 경기력면에선 EPL 2위리그 팀이 맞나 싶을정도로 무기력했다. 이 모든 악재속에서도 팀을 구한건 공격진이 아닌 조하트였다. 바로 이전 경기 토트넘 원정에서 최강삽질을 보여주며 대패의 주범이였던 카바예로랑 비교되어 더욱더 빛났다.

하지만 역전골 PK를 성공시켰지만 안그래도 제코마저 나가서 줄창난 공격진에서 아궤로의 기복있는 결정력과 오타멘디 데미첼리스 콜라로프로 이어지는 불안한 수비진은 좀더 개선하여야 할 부분이다. 의외로 사냐는 경기내내 저 과는 달리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수비진에서 유일하게 좋은 활약을 보였다.

유벤투스가 세비야를 잡아주며 조 1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맨시티는 세비야랑 경쟁하게 될 확률이 높다. 최근 세비야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리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있다. 특히 챔스는 부상으로 선수를 제대로 채우지 못할정도로 심각한데 그래도 챔스라는 변수가 많은 유럽 대항전인만큼 방심은 금물인다.
4.4.1.3. 10.21 조별리그 3차전 vs 세비야 FC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2:1 승)
더브라위너의 짜릿한 골로 승리하긴 하였으나 경기력 자체는 세비야에 어느 정도 밀렸다고 할 만 했다. 홈에서 강한 세비야인 만큼 2차전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4.4.1.4. 11.03 조별리그 4차전 vs 세비야 FC in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3:1 승)
완벽한 경기력으로 16강에 입성하다.

어웨이에서 세비야를 잡는 데 성공하고 조 1위에 올라감과 동시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점유율은 밀렸지만 두말 할 것 없이 우세한 경기력이었다.

실바/나스리/아궤로가 아직도 빠졌기도 해서 야야 투레가 공미로 올라와서 뛰었다. 더브라위너는 최근 매 경기 나오며 혹사당한 영향인지 선발되지 않았고 스털링과 나바스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명단 자체는 특히 공격진 쪽에서 폼이 별로인 선수가 꽤 있었기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으나,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페르난지뉴의 뛰어난 패스를 받아 스털링이 선제골을 넣었고, 몇 분 뒤 페르난지뉴의 추가골을 넣어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오타멘디의 실수로 한 골을 먹기는 했지만 시종일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실점 장면을 제하면 콩파니-오타멘디 듀오를 위시한 수비진은 물이 오른 모습을 보였고, 그 앞에서 페르난지뉴와 페르난두가 중원을 지배하는 데 성공했다. 보니는 이번에도 한 골을 넣었지만 찬스를 많이 놓쳤고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4.4.1.5. 11.25 조별리그 5차전 vs 유벤투스 FC in 유벤투스 스타디움 (0:1 패)
16강을 이미 확정시킨 후 조1위 결정전에서 유벤투스를 만났다. 맨시티는 리버풀에게 1:4로 영혼까지 탈탈 털린 상태였고 유벤투스는 초반 리그 삽질을 상승세를 타며 메꿔가는 중이었다. 전반전 유벤투스의 산드로와 포그바의 활약으로 계속 밀리다가 한 골을 먹히고 조 하트의 선방으로 간신히 연명하였다. 후반전에 포그바의 실종으로 기회를 잡는가 싶더니만 모라타를 투입한 유벤투스에게 밀렸다. 모라타가 맨시티를 끝낼 수 있던 세 번의 기회 모두 마무리 짓지 못해 맨시티의 희망고문이 이어졌으나 반전 따위는 일어나지 않고 1:0으로 끝났다.

사실 그 경기력으로 비기는 것 자체가 욕심이다.
4.4.1.6. 12.09 조별리그 6차전 vs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4:2 승)
전반 15분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스털링의 감각적인 패스를 이어 받아 선제골을 만들어 좋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오타멘디 특유의 공격적인 전진 압박이 수비벽을 허물게 해 선제골을 넣은지 2분 만에 코브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전반 42분 팀워크가 돋보이는 전방패스를 받은 라파엘에게 역전 골을 내주며 맨시티는 조1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후반전에 들어가자 델프와 더브라위너를 빼고 보니와 나바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전술로 전환했다. 결국 79분, 80분 보니의 적극적인 관여로 스털링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84분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보니가 쐐기골로 연결하면서 4:2 스코어로 홈 역전승을 따냈다.
맨시티가 보루시아를 홈에서 이기고 유로파 진출이 간절했던 세비야가 유벤투스를 1-0으로 이기면서 3위가 된 세비야는 유로파리그로 나가고 맨시티는 4승 2패 승점 12점이 되어 3승 2무 1패로 11점인 유벤투스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맨체스터 두 구단의 희비가 제대로 엇갈렸다.

4.4.2. 토너먼트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D조에서 맨시티가 유벤투스를 승점 1점차로 누르고 조 1위로 진출하게 되었다. 한국시각으로 14일 16강 추첨에 따라 경쟁 상대팀이 정해진다.

조 1위로 진출했기 때문에 같은 리그인 아스날을 제외하고 파리 생제르맹, PSV 아인트호벤, 벤피카, AS로마, 디나모 키예프, KAA 헨트 중 한 팀을 만나게 된다.

16강 추첨 결과 디나모 키예프를 만나게 되었다. 맨시티에 밀려 2위가 된 유벤투스가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걸 보면 조 1위 한게 다행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또한 같은 EPL 팀인 아스날 FC, 첼시 FC가 각각 난적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을 만난 것을 보면 16강 조 추첨식의 명실상부한 승자.
4.4.2.1. 02.25 16강 1차전 vs FC 디나모 키예프 in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 (3:1 승)
오랜만에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원정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전반 15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투레가 떨궈준 볼을 아궤로가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전반 40분 스털링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전 실바가 슈팅으로 연결지으며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부알스키에게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45분 투레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클린시트가 아닌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이렇게 하여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16강 진출 팀 가운데 유일한 원정 경기 승리를 거뒀다. 물론 첼시가 상대한 파리 생제르맹, 아스날이 상대한 바르셀로나보다야 디나모 키예프가 약체이긴 했지만.
4.4.2.2. 03.16 16강 2차전 vs FC 디나모 키예프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0:0 무)
원정 경기 1-3 완승으로 8강이 가까워졌지만, 수비의 대들보를 잃은 경기.

경기가 워낙 노잼이라서(...) 경기 내용이 깨나 오랫동안 작성이 되지 않았었다. 우선 전반에는 콩파니와 오타멘디, 일명 콤타멘디 라인이 이른 시간에 모두 부상으로 빠져 망갈라-데미첼리스를 교체 카드로 어쩔 수 없이 투입시켰다. 그 외에는 양 팀 모두 기회가 거의 없어서(...) 0-0으로 전반은 끝났다. 조용하던 전반과 달리 그나마 후반에는 야야 투레를 필두로 공세적인 입장을 가져갔다. 그러나 헤수스 나바스의 강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의 악재가 있었고, 오히려 후반 막판에는 디나모 키예프에게 여러 차례 실점 위기까지 겪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막아내며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종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이 콤타멘디 라인의 붕괴는 이후 리그에서 맨체스터 더비의 패배를 불러오는 요인이 되었다.

8강에서 만날 상대는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VfL 볼프스부르크, SL 벤피카중 한 팀이다.

그리고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팀도 뒤숭숭한데다 파리의 폼도 좋으니 팬들은 기대를 접은 상태.
4.4.2.3. 04.07 8강 1차전 vs 파리 생제르맹 in 파르크 데 프랭스 (2:2 무)
원정 2득점 무재배

분명 좋은 상황인데 찝찝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았던 결과.

처음 실점위기는 사냐의 실수로 나왔다. 다비드 루이스가 공을 받고 이미 빼놓은 상태에서 발을 거는 바람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그러나 조 하트의 완벽한 선방으로 즐라탄은 선취 득점 기회를 날리게 된다. 곧 이어 득점기회는 시티에게 오게된다. 오른쪽 측면으로 공을 받은 더브라위너가 37분 첫 득점을 성공시킨다.

그러나 선취 득점을 하이라이트로 보여주는 2분 사이에 페르난두의 어이없는 실책[35]으로 즐라탄이 40분에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이렇게 전반은 1:1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후반이 시작되고 PSG가 좋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세적인 입장을 펼치는데, 59분 경 디마리아의 코너킥에서 카바니의 슛을 조 하트가 막아냈으나 아드리앙 라비오가 세컨드 볼 상황에서 골문으로 툭 차넣어 스코어 2:1로 리드를 뺏겼다.

그러다 72분 PSG의 집중력이 잠시 흐려진 사이에 사냐의 낮은 크로스가 막스웰에게 굴절되며 볼이 흘러버렸고 치아구 시우바 세르주 오리에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걸 페르난지뉴가 슛으로 연결, 쓰리쿠션 마냥 굴절되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 이후 더브라위너, 실바, 아궤로를 대신해 델프, 보니,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를 투입시켰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

시티가 원정에서 2득점 무승부를 얻으면서 다음 경기에 좋은 흐름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다비드 루이스 마튀이디가 경고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장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선수진에도 변화가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경기에선 뱅상 콩파니 야야 투레의 복귀도 기대해볼만 하고 더브라위너의 몸 상태가 훨씬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홈 경기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일단 아직까지는 EPL의 자존심

다만 찜찜한 점이 없지 않았던 경기. 첫 실점은 조 하트의 다소 아쉬운 선택[36]과 페르난두의 어처구니없는 미스가 결합된 것이었고, 두번째 실점은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다. 에딘손 카바니가 헤딩했을 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위치가 문제였는데, 위치상 오프사이드였고, 비록 발로 건드리지는 않았지만 발을 뻗어 공을 차려고 했기 때문에 심판에 따라서는 오프사이드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37]
4.4.2.4. 04.13 8강 2차전 vs 파리 생제르맹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1:0 승)
구단 역사상 첫 UCL 4강 진출

일단 원정에서 2득점을 하고 비겼기 때문에 분위기는 괜찮다. 콩파니의 복귀 가능성이 어느정도 존재하며, 2선자원 역시 몸상태가 100%에 가깝게 끌어올렸기 때문. 또한 선술했듯 블레즈 마튀이디 다비드 루이스가 결장하는 점, 그리고 홈 경기이고 원정 경기에서도 2득점한 상태라는 점에서 맨시티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거해 0:0 혹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도 원정에서 2득점을 한 맨시티가 승자가 되기에 수비적으로 플레이해도 부담이 없다. 말하자면 근소우위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베라티의 복귀가 확정되고, 콩파니 복귀가 불발된 데다 오타멘디가 부상으로 출장이 불확실해져 데미첼리스의 출전이라는 먹구름이 낄 가능성이 높아지는 바람에 시티팬들은 걱정이 커진 상태.

다행히 맨시티에게 호재가 따르게 되었다.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선발 출장하고 파리 생제르맹의 마르코 베라티가 결장하게 되었다. 이 날 선발은 하트-사냐-오타멘디-망갈라-클리쉬-페르난두-페르난지뉴-실바-더브라위너-나바스-아궤로가 출장하였으며, 페예그리니 감독은 4-2-3-1의 클래식한 더블 볼란치 전술을 채택해 수비를 강화하였다. 그리고 이 중원의 더블 볼란치 조합 페빡빡르난 듀오는 그야말로 파리를 씹어먹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라인을 올려 전방압박을 실행했다. 이 날 로랑 블랑감독은 본인이 거의 사용한 적이 없는 쓰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 베라티, 마튀이디가 결장한 상태에서 수적 우위를 통해 미드필드에서 공을 최대한 많이 소유하고 이 공을 전방의 즐라탄이나 카바니에게 배급하겠다는 의도였다. 이러한 전술은 파리가 점유율을 70% 가까이 가져갈 수 있게 하였으나 맨시티의 강한 압박속에서 미드필더진 그리고 오리에가 많은 실수를 하며 맨시티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상대의 실수를 통해 전반 22분 역습과정에서 PK를 얻은 맨시티였지만 아궤로가 실축하고 만다. 하지만 다비드 실바의 탈압박능력과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의 질은 파리의 선수들을 압도하였다. 특히 케빈 더브라위너는 전반 내내 양질의 패스로 많은 기회를 창출해 종종 파리 수비진들을 위협했으나 패스를 받을 아궤로가 파리의 센터백 듀오에게 철벽처럼 틀어막힌지라 아쉽게 여러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다가 후반 31분, 클리시의 오버래핑 이후 나온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미드필더진들이 탈취한 이후 케빈 더브라위너가 박스 밖에서 매우 정확한 슛으로 맨시티에게 리드를 안겨줬다! 더브라위너의 골 이후 파리 생제르맹이 라인을 올렸지만 오히려 어수선한건 맨시티가 아닌 파리였다. 교체로는 페이비언 델프, 야야 투레, 켈레치 이헤나초가 투입되었다. 그렇게 경기가 종료되며 맨체스터 시티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총평으로는 맨시티의 모든 선수들이 잘 뛰어준 경기

나바스 같은 경우는 비록 공격에서의 활약은 아쉬웠지만 뛰어난 활동량으로 파리의 왼쪽 측면 공격진들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수비가담을 해줘 바카리 사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또 아궤로도 결정력이 한 끗 차이였지만 역시나 골 이외에 팀에 많은 기여를 하며 팀의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센터백들의 활약을 보자면 오타멘디-망갈라 라인은 즐라탄과 카바니를 잘 틀어막았으며, 파리의 치아구 시우바 또한 아궤로를 거의 묻어버렸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마크했다. 이렇듯 원톱은 서로가 묶어놓고 싸우는, 2선 미드필더진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에서 앞서 말한 나바스의 훌륭한 수비가담, 실바와 더브라위너의 패스 능력, 무엇보다 KDB의 골 결정력이 승리의 열쇠가 되었다. 또한 그 누구보다도 맨시티의 4강 진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페르난지뉴 페르난두의 조합은 파리의 공격전개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이러한 활약으로 페르난두는 이 경기에서 자신의 1차전 실수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 뒤에는 즐라탄의 프리킥 2개를 비롯한 수많은 유효슈팅을 막아낸 조 하트 가 버티고 있었다. 수비진, 미드필더진 할 것 없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네임밸류의 공격진을 가진 파리를 철저하게 틀어막았음에도 슈팅 수 자체에서는 밀렸지만, 이런 상황에서 기어이 1:0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조 하트의 공이라 하겠다.

이번 승리는 맨시티 팬들에게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남은 시즌을 치르는 데 훌륭한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는 경기가 되었다.

4강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중 한 팀과 만나게 된다.
4.4.2.5. 04.27 4강 1차전 vs 레알 마드리드 CF in 에티하드 스타디움 (0:0 무)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로 결정되었다. 양 팀의 공식전 상대전적은 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난 것이 전부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레알이 3:2로 이겼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전반전 경기력은 대등했다. 서로 좋은 집중력으로 성실히 수비했으며 이렇다 할 득점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40분에 알 수 없는 부상을 이유로 다비드 실바가 나가고, 켈레치 이헤나초가 교체해 들어왔는데, 이게 경기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교체 이전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으나, 이헤나초의 투입으로 4-4-2로 포메이션을 바꾸었는데, 이게 독이 되버린 것. 일단 미드필더 하나가 줄면서 어찌되었건 중원에서의 힘이 감소했고, KDB가 측면으로 빠지게되면서 역습 등에서 그의 힘을 100% 활용하는게 불가능했다. 그러면서 최전방으로의 볼 배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니 아무리 호흡이 잘 맞는 아궤로-나초 투톱이라고 해도 손 쓸 방법이 없던 상황. 반면 중원이 밀리기 시작하자 동시에 수비가 흔들렸고, 전반에 비해 훨씬 많은 슈팅을 내주게 되었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흔들리는 일이 잦았고, 조 하트의 몇차례 슈퍼세이브가 아니었다면 경기를 내줄뻔 했다.

단적으로 경기 기록만 봐도 전후반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다. 볼 점유율은 전반 종료시점만 하더라도 52:48로 맨시티가 소폭 앞섰으나 경기종료시점 점유율은 44:56으로 레알이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전반전 2개로 같았던 슈팅숫자도 후반전에는 맨시티 3개, 레알 9개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러다보니 공격은 공격대로 안되고 수비는 수비대로 불안하니 영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진 것. 여기에 레알은 하프타임 교체로 몸상태가 100%가 아닌 카림 벤제마를 빼고 헤세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38] 맨시티는 후반 중반 라힘 스털링을 투입하면서 헤수스 나바스를 빼는 다소 아쉬운 선택을 했다.[39]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라힘 스털링과 체력적 부담이 있었던 세르히오 아궤로의 플레이도 다소 아쉬웠다. 마무리 슈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번번히 상대 골키퍼인 케일로르 나바스에서 공을 그대로 넘겨주는 일이 빈번했다. 아궤로의 경우에는 후반전 종반에 스털링에게 넘겨준 킬패스 빼고는 딱히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그나마 넘겨준 킬패스를 스털링이 트래핑 미스로 그대로 상대 골키퍼한테 넘겨준 게 함정.

결국 대등했던 전반에 비해 후반은 레알이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는 양상으로 흘러갔고, 코너킥에서 여러번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더는 정면으로 향했고, 카세미루 페페의 슛은 조 하트에게 막히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맨시티는 내내 답답한 공격만 하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KDB의 돌파에 이은 파울 유도로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프리킥이 케일로르 나바스에게 막히고 코너킥 기회가 무산되며 그대로 0:0으로 경기 종료.

그나마 이날 뱅상 콩파니-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센백 듀오가 벽과 같은 활약을 보여줬고, 가엘 클리쉬도 좋은 폼을 보여준건 좋은 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으로는 다음주에 치루게 될 마드리드 원정에서 레알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좋은 모의고사를 치룬 셈도 되었다. 4-2-3-1이 아닌 이상 중원에서 완전히 밀리기 때문에 경기력이 노답이 되는것을 충분히 깨달았을법 한 경기력이었기 때문에... 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복귀 가능성과 원정 경기의 부담감이 있다 보니 맨시티로서는 고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
4.4.2.6. 05.05 4강 2차전 vs 레알 마드리드 CF in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0:1 패)
치욕적인 경기력으로 끝난 여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가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시티도 다비드 실바의 부상이 있다는 게 문제. 더 큰 문제는 실바가 빠지면 대체할 선수가 라힘 스털링뿐이라는 점(...)

원정 골을 내주지 않았다는 건 고무적인 사실이지만 공격진의 화력이 식은 것이 걱정거리이다. 과연 시티는 팬들에게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전반 9분만에 뱅상 콩파니가 또다시 부상으로 빠졌다. 망갈라로 교체. 시작부터 악재를... 결국 전반 20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가 크로스를 막으려 태클하던 페르난두의 정강이를 맞고 묘하게 굴절되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자책골이 되어버렸다. 딱히 페르난두를 탓하기도 그런 묘한 골.

전반전을 요약하자면, 야야 투레의 복귀가 최악의 수가 되버린 상태. 투레가 투입되면서 더브라위너가 측면으로 빠졌는데 윙보다 중앙에서 더 잘하다보니 일단 재능 낭비인데다가 수비가담이 적은 단점이 윙에 있을때 더 크게 부각되며 다니엘 카르바할에게 공간을 쉽게 내줬다. 거기에 투레는 답이 없는 활동량(...)으로 페르난지뉴 페르난두의 부담을 가중시켰고, 이는 결국 중원에서 밀리는 결과로 나타났다.

후반전에도 당최 답이 안나오는 경기력으로 일관하던 와중, 야야 투레가 빠지고 라힘 스털링이 투입되며 그나마 살아났지만 역부족. 결국 변변한 유효슈팅도 제대로 날려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굉장히 아쉬웠던 점은, 한골만 들어가면 원정다득점이라는 이점을 얻게 되는 맨시티가 굉장히 유리해지는 상황이었다는 것. 그래서 레알도 후반에는 다소 소극적으로 나섰고, 외려 맨시티가 적극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였다.

세르히오 아궤로는 레알 수비진에게 전담마킹당하며 경기장에서 지워졌고, KDB는 전반에는 좌측면에서 뛰며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데다가 다비드 실바의 공백으로 마킹 숫자가 증가하며 힘을 못썼다. 페르난듀오는 투레 똥치우기 바빴고(...), 그나마 포백라인만 그럭저럭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


[1] 로마자 성명의 굵은 글씨는 유니폼에 표기된 이름을 뜻한다. [2] 보스만 룰에 따른 이적 [3] EPL 박싱데이 기간 최고의 핫이슈였던 이적건이다. 이유는 프랭크 램파드 항목참조. [4] 14-15시즌 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으로 이적 [5] 완전이적 조항 포함 [6] 완전이적 조항 포함 [7] 비피셜까지 떴었다! [8] 마페오가 있는 라이트백도 마찬가지 [9] 유벤투스 FC로 갔다. [10] 첼시 FC로 갔다. [11] 사실 맨유는 오타멘디에게 관심도 없다고 한다. 그저 기레기들의 농간일 뿐 [12] 맨유의 1:0자살골 승리, 첼시의 2:2무승부, 아스날의 2:0 패배 리버풀은 안중에도 없는거냐... [13] 나중에 실바의 골로 인정되었다 [14] 브라이너의 골 대해서도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긴 했지만, 첫번째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 상황에서 카일 워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린 것이었다. 그것도 부심 바로 앞에서 2~3m씩이나 라인을 넘어 있었는데 심판들은 오프사이드를 잡지 못했다. 세번째 해리 케인의 골도 해리 케인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심판은 역시 오프사이드를 잡지 못했다. [15] 오프사이드에 걸렸으나 오심이다. 이렇게 또 한번의 식스 앤 더 시티가 날아갔다 [16] 데파이를 빨던 맨유팬들을 관광태웠다.킹갓샬은 인정 [17] 타디치가 박스 앞 왼쪽에서 안쪽으로 치고들어갈거라고 예상하고 몸을 왼쪽으로 살짝 꺾었는데, 데미첼리스가 살짝 미끄러지면서 타디치에게 문을 열어줬다(...). [18] 참고로 코너킥 개수는 한때 9-1로 앞설 정도였다. 이게 스코어였으면 [19] 아궤로 입장에서 변호하자면 1대1 상황이긴 했지만 각도도 좁았고 슛을 하기에도 골을 넣기에도 힘든 상황이었다. [20] 그리고 여기서 넣어서 3대2가 되었더라도 레스터가 다시 진지하게 임할 게 뻔해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리가 있다. 워낙 경기력이 안좋다보니.. [21] 실제로 경기 후 3분 하이라이트 브금으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이 나왔고, 저 멘트 그대로 나왔다. [22] 특히 마네가 넣은 소튼의 두번째 골 장면은... 수비를 그냥 안한다.아니 이게 무슨소리요 수비수가 수비를 안한다니 [23] 여기에 왼쪽 수비가 콜라로프였다. [24] 마누와 첼리나는 모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 다만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유형으로, 다비드 실바같은 느낌. [25] 떨어질 가능성이 존재하긴 하는데 맨유가 테러 위협으로 취소된 본머스전에서 19점 차 이상 대승을 거두면 된다(...) 참고로 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상 최다 득실 경기는 1995년에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입스위치 타운의 경기로 9 : 0 으로 끝났다. 이것도 맨유네! 할만하구만 뭘 [26] 감이 안잡힌다면 데이비드 베컴이 맨유 차기 감독으로 갈 확률보다 10배나 낮다고 생각하면 된다. [27] 스코어는 개판이지만 이는 성인 선수들의 경기력과 결정적인 실수가 문제였고 오히려 유스들은 반드시 경기를 이길 각오로 1군을 내보낸 첼시를 상대로 선전했다. [28] 이날 경기에는 4-4-2의 오른쪽 윙어로 나왔다. [29] 이날 경기에는 왼쪽 윙어로 나왔다. [30] 이날은 페르난두와 교체되어 거의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뛰었다. [31] 그래도 이정도 경력만 해도 맨시티의 팜이 과거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만수르 초기만 해도 정말 별볼일 없던 맨시티의 유스 팜이 이 즈음 들어서는 꽤 괜찮아져서 팜 출신으로 빅 리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이에나초, 토신, 마누같은 선수들이 꽤 등장한 것. 그리고 2010년대 후반에는 필 포든, 제이든 산초라는 차세대 월드클래스 선수를 두 명이나 배출하고 그 외에도 빅리그에서 나름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하나둘 등장하며 에티하드 캠퍼스의 평가도 덩달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물론 산초가 개판치고 나가서 포텐 터진건 안비밀 [32] 스털링을 위해 변명을 하자면, 첫번째 상황에선 패스가 콜로 투레에 맞고 굴절되며 타이밍이 깨졌다는 것... 이라고 해도 친정팀 사랑해요 슛 실책임은 분명했다. [33] 전반전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왼쪽 풀백 알베르토 모레노를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 아담 랄라나를 투입하며 제임스 밀너가 왼쪽 풀백처럼 뛰고 있었다. [34] 약간 아슬아슬했는데, 미뇰레 키퍼가 방향을 전부 읽었기 때문. 하지만 맨시티 선수들의 슈팅이 워낙 빠르고 정확해서 미뇰레의 팔과 골대 사이 좁은 공간으로 전부 빨려들어갔다. [35] 조하트의 골킥 상황에서 페르난두에게 공을 주고 우측으로 공을 돌리라고 지시했으나 페르난두가 약발로 공을 받을 탓에 터치가 흘러 지시된 방향과 반대로 골을 내버렸다. 즐라탄이 이를 놓칠리가 없고 어이없이 골을 내주고 말았다. [36] 우측면의 사냐가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였는데, 앞에 있던 페르난두에게 줬다. 다만 주고 나서 진로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37] 공을 건드리지 않았더라도 볼 경합을 하는 등 어느정도 플레이에 관여가 되면 오프사이드를 선언할 수 있다. 실제로 14-15시즌 아스널과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알렉스 송의 중거리 슛 득점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디아프라 사코의 다리 사이를 통과했던 점 때문에 노골 처리되었고, 15-16시즌 왓포드전 손흥민의 골도 처음에 키퍼가 펀칭할 때 헤딩경합을 들어갔던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점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 [38] 그러면서 베일을 사실상 프리롤 역할로 보내면서 헤세와 계속해서 스위칭을 시켰는데, 베일이 전반 내내 가엘 클리쉬에게 꽁꽁 묶인 점 때문으로 보인다. [39] 나바스가 평소에 엄청난 활동량으로 수비에 자주 가담하는걸 생각하면 수비가 흔들리던 이 시점에선 안좋은 선택이었다. 오히려 이날 경기력이 아쉬웠던 세르히오 아궤로를 빼면서 4-2-3-1로 회귀하는게 나았을거란 생각이 드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