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01:31:43

리자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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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종족적인 특징4.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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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zardman

도마뱀 인간, 즉 파충류 계통 수인을 가리킨다. 렙틸리언 혹은 드라코니언(Draconian), 리자드포크(Lizardfolk)라고도 한다. 정통 중세 판타지뿐 아니라 SF물에서도 꽤나 많이 나오며 매체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매우 강한 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미국 한정으로 리자드퍼슨(Lizardperson)으로 불리기도 한다. 1990년대 말 문화계에서 발생한 맨(man)이라는 어미가 붙은 단어에 대한 성별 편향 논란 때문이다.

2. 역사

사실 리저드맨이 SF물에서 휴머노이드의 나쁜 외계인을 묘사할 때 단골로 나오기도 하고, 이러한 리자드맨 단골 악역은 고대 문명때부터 신화에 남겨져있는 ( 드래곤), 파충류에 대한 인류가 가진 공포의 흔적이 현대 창작물에서 고스란히 내려오는 거라는 주장도 제법 있다. 남아프리카 줄루족의 전설에서 비슷한 내용이 있는데 인툴로라는 리자드맨이 모든 생명이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거라는 명령을 전해 줄루족은 파충류를 증오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3. 종족적인 특징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종족간의 유대가 강해서 다른 종족에 배타적이거나, 이나 세균, 질병 면역이거나, 마법은 사용할 수 없지만 인간 이상으로 도구를 잘 사용하는 등의 특성을 가지고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자드맨이 꼭 나쁜 존재로서만 등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냉정하고 배타적이지만 나름 세계의 질서를 위해 힘쓰는 경우도 있다. 혹은 타 종족과 별 탈 없이 지내며 심지어 타 종족과 사랑을 나누는 경우 그냥 평범하게 물고기 먹는 원시부족인 경우도, 인간, 놀을 비롯한 다른 종족들과 적당히 공존하며 나라를 꾸려 지내는 경우도 존재한다.

지성을 가진 파충류라는 특성 때문인지 간혹 드래곤의 후예라거나, 후예는 아니어도 드래곤과 관계가 있다는 설정이 붙기도 한다. 그 밖에도 공룡으로부터 진화한 종족이라는 설정이 붙거나, 외형도 도마뱀이라기보단 공룡 수인에 가깝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희귀하게는 도마뱀이 아니라 악어인간처럼 나오는 경우도 있다.[1] 이런 경우에는 공룡이나 드래곤의 킹왕짱 이미지 덕분에 대우가 확 좋아지기도 하며, 외형도 괴수스러운 간지가 강화되어 흔히 생각하는 도마뱀 머리 인간이 아니라 이족보행하는 괴수에 가깝게 묘사가 달라지기도 한다.

신체 능력은 매체 별로 꽤 다른데, 악어 및 공룡과 같이 커다란 덩치에 강력한 근력을 지닌 것을 염두에 둔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힘이 세다 묘사되는 오크보다 더 강력한 근력을 보유한 거구의 전사들로 등장하지만, 잽싸게 움직이는 작은 도마뱀류나 소리 없이 움직이는 뱀 등을 염두에 두었다면 키는 인간과 엇비슷하지만 슬림하고 민첩하고 재빠른 도적, 암살자와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하는 등 천차만별이다. 이러나 저러나 운동 신경이 좋게 묘사되어 매체마다 근력에 대한 차이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론 인간이나 엘프 같은 종족들보단 신체적인 능력이 돋보여진다.

한편 후술할 아즈텍 문명과 비슷한 이미지의 문명을 지닌 종족으로 대부분 묘사되다 보니 마법에 능통한 면모를 보이는 경우는 드문 편이지만, 다른 종족에 비해 샤머니즘 내지는 토테미즘과 같은 주술적인 면모 혹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드루이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개인적이고 폐쇄적인 성향이 강한 마법사보다는 사제, 신관, 제사장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놓인 종교인으로서의 성질이 부각되며, 케찰코아틀, 테스카틀리포카, 위칠로포치틀리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을 모티브로 삼은 고유의 신들을 섬긴다는 설정이 흔히 붙는다.[2] 파충류 특유의 일광욕 습성 때문인지 태양신 숭배가 메이저하거나 아예 태양신이 주신 혹은 유일신이라는 설정도 흔하다.

과 비슷한 얼굴형을 가진 모습도 보이지만 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가처럼 하반신 묘사를 하거나, 아예 지능이 없어 갱생이 불가능한 종족으로 설정해두는 짓을 하기도 하므로 알아보진 못한다.

도마뱀 자체가 뱀과 외형적 유사점이 많다보니 리자드맨과 뱀 수인이 비슷하게 묘사될 때가 많다. 특히 하반신이 이족으로 표현되면 거의 구분할 요소가 없어서 리자드맨은 유독 이나 돌기를 강조하여 이구아나 등 특정 도마뱀의 특징을 따올 때가 많고 뱀 수인은 목을 유독 길게 그리거나 코브라의 특징을 따오는 등의 차이점을 두는 편이다.

변온동물인 파충류와 유사하게 표현되는 만큼 다른 종족보다 추위에 약하다는 설정이 자주 붙기도 한다. 그래서 사는 곳은 열대우림이나 늪지대처럼 파충류가 많이 서식하는, 더운 기후에 축축한 환경으로 지정되는 경향이 짙다. 더 나아가 마야 문명이나[3] 아마조니아 원주민의 생활상을 반영한 문명을 갖췄다는 설정을 더하기도 한다. 옷을 겹겹이 껴입고 다니기엔 불편한 기후 및 환경에 대한 배경설정에 비늘이라는 선천적인 피부 보호수단이 있는 만큼 헐벗고 다니는 게[4] 일상이지만 황금과 보석[5], 흑요석, 청동, 깃털[6]로 이루어진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하고 다니는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으로도 등장하곤 한다.

중남미 문화권과 무관한 리자드맨의 경우 맨몸에 단순한 철판이나 가죽만 걸치거나, 석기 시대 시절의 원시인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후자는 공룡의 두개골을 투구나 가면 삼아 쓰고 다니기도. 사막에 사는 파충류의 이미지를 반영해 이집트 문명이나 사막 유목민의 문화가 채용되는 경우도 다소 존재한다.

초식성이 드문 현생 파충류와 육식공룡의 특징에서 따와 식문화는 고기, 민물고기 위주의 생선, 벌레에 한정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날로 먹는 것도 익숙해하고[7] 괴식이나 독요리 취급 받을 법한 음식도 잘 먹는다는 설정이 으레 붙는 편이라 다른 종족들의 보편적인 식생활과는 어딘가 동떨어진 느낌도 있다. 그나마 열대 과일 정도는 곁들여 먹거나 입이 심심할 때 먹는다는 설정이 붙는데, 그 이외의 식물성 식재료[8]를 먹는다는 묘사는 상당히 드물다.

포유류가 기원임이 확실한 주요 종족들과는 거리가 있는 계통의 생물군이 모티브다보니 번식을 비롯한 성문화 또한 이질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총배설강으로 교미하고 을 낳아 부화시키는 특성 때문에 반인혼혈이 발생하기 어렵다는 설정을 쓰기도 하지만, 아예 짝짓기나 성별의 개념도 없이 산란못 같은 특정한 장소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설정이 부여되기도 한다.

4. 매체에서

4.1. 판타지 창작물

4.2. 외계인의 종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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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음모론에서 외계에서 온 리자드맨들이 지구를 이미 장악했으며 미국 정부, UN 등의 요직에 앉아있는 것들은 인간으로 변장한 리자드맨이란 주장이 자주 나온다. 개그도 아니고 정말로 이런 주장을 진지하게 믿는 이들이 제법 있다.

4.3. 크립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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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슈미드디바의 물속성 카드

파일:external/www.schmiddiva.co.kr/card_b_100016.jpg

애매모호한 카드. 스트라이커로도 몸빵으로도 써먹기 곤란하다.

3렙 스트라이커는 다른게 더 좋고 그냥 아이스핸드나 기타등등으로 치환해도 무방.

4.5. 악마성 시리즈의 몬스터

악마성 즉 캐슬배니아 시리즈 전반에 등장하는 몬스터. 주로 창과 방패를 들고 있으며 방패로 공격을 막기 때문에 약간 까다로운 몬스터이다.

창으로 공격을 할 때 방패를 치우기 때문에 타이밍을 노려 공격하거나 범위형 스킬들이나 점프를 이용해 후방을 공격해야만 죽일 수 있다.

강한 몬스터는 아니지만 다수가 나올 경우 귀찮은 몬스터. 물론 후반에 플레이어가 충분히 강해졌다면 잡몹중 하나일 뿐이다.

4.6. 테라리아의 몬스터

테라리아를 진행하여 후반부에 진입할수 있는 리자드 사원에서 등장하는 주적.

도마뱀의 모습을 하고 걸어다니는데 피가 어느정도 깎이면 사족보행을 하며 빠르게 돌진하게 된다.

날뱀이 더 무서워서 그다지 난해한 적은 아니다.


[1] 대표적인 것이 리자드맨(Warhammer) 진영의 크록시거. 원본 일러스트에선 육식공룡 수인처럼 묘사되고 햄탈워에선 대형 악어 수인처럼 나온다. [2] 그래도 파충류 종족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신들의 형상은 깃털 달린 뱀 정도가 채용되며, 재규어 벌새 형상은 배제되는 편. [3] 아즈텍 제국의 이미지가 섞이는 경우도 많다. 나와틀어를 적극 채용해 중미권 문명의 간지를 강화시키기도 한다. [4] 생식기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신체구조상 아랫도리만큼은 사수하는 다른 종족에 비해 노팬티, 알몸뚱이로 다니는 리자드맨도 상당하다. [5]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애용하던 비취는 물론이고 고생물학에 큰 기여를 한 보석이자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 복원의 소재로 쓰인 호박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6] 다채로운 색의 깃털로 꾸미고 다니지만 나뭇잎과 혼동하기 쉬운 녹색 깃털의 관모를 쓰고 다니는 경우도 존재한다. [7] 같이 추가적인 손질을 거친 요리를 먹기보다는 골룸처럼 바로 뜯어먹거나 통째로 꿀꺽 삼키는 연출이 흔하다. [8] 옥수수, 토마토, 카카오, 고추, 해바라기, 땅콩, 강낭콩, 담배, 감자, 용설란 등 리자드맨의 주된 모티브가 되는 지역인 메소아메리카를 비롯한 신대륙에서 자주 먹던 작물을 재배하거나 즐긴다는 설정은 드문 편. 상술했듯 육식성 파충류가 기반인 종족이라 채식+농경 관련 설정은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세세하지 않긴 하다. [9] 정확히는 악어 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