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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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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종교
샤머니즘 애니미즘 토테미즘


1. 개요2. 샤머니즘의 흔적3. 대한민국의 샤머니즘4. 미디어에서

1. 개요

샤머니즘(Shamanism)이란 샤먼 신(神)이나 초자연적인 존재의 대행자와 중재자로 자리잡아 집단의 중심이 되는 원시종교체계를 말한다.

대한민국에선 무속신앙이 이에 속하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샤머니즘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신앙, 몽골과 북아시아 일대의 텡그리 신앙, 일본의 신토이다.

이러한 샤먼은 초자연적인 존재와 만나기 위해 가혹한 고행을 하며 기행을 하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기독교 영향이 강하던 중세시대 때 샤머니즘이 박해받아 거의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2. 샤머니즘의 흔적

초월적인 존재를 숭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 원초적인 신앙체계이다 보니 체계화되지 않은 다신교, 일신교 계열에서 흔적을 찾아보기 쉽다. 이나 족장의 체계가 잡혀가면 이와 충돌하다 쇠락해 집단의 중심에서 집단의 중심을 이루는 대상을 돕는 조언가의 위치로 서게 되었다.

이 조언가들은 각국의 건국신화와 전설에서 자주 보이는 왕을 보좌하는 현인격인 인물로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영국 아서왕 전설에서 나오는 드루이드 멀린이 이에 해당한다.

일각에선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도 샤먼으로 분류하는데, 초자연적인 현상인 동남풍을 불게 한 전적과 유비가 제갈량의 보좌를 얻기 위해 삼고초려를 한 모습 등이 현자의 가르침을 얻기 위해 고생하는 왕이나 영웅의 모습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3. 대한민국의 샤머니즘

무속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학설이 나오고 있지만 대체로 한민족의 자생적인 원시 종교[1]와 북방 유목민족의 샤머니즘인 텡그리 신앙과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고조선에서는 환웅과 단군의 단군신화를 시작으로 초월적인 존재의 지시를 받거나 피를 이은 자가 집단의 수장이 되는 형태로 발전하였다. 대표적인 제천의례인 동맹과 무천도 근본적인 목적은 수확을 기념하며 풍작을 가져다준 존재에게는 감사를 표하고, 흉작을 가져다준 존재는 어르고 달래는 종교행사였다. 이는 전 세계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종교행사들 또한 마찬가지다.

삼국시대 고구려 중국, 인도 불교 등 선진문물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였고 백제는 고구려의 체계를 일정부분 가져와 빠르게 국가수립을 했다. 신라는 지리상 거리 때문인지 국가의 틀이 잡히기 전까지 고유한 샤머니즘 흔적이 진하게 남아있다. 2번째 왕인 남해 차차웅 차차웅이란 칭호가 남자 무당을 가리키는 것이다. 다만 차차웅이란 말을 한자로 표현 할 때 巫(무)와 祭(제) 두 가지를 사용했는데 이 가운데 巫는 여성 차차웅을 뜻한다는 학설도 존재한다.

고대 국가 초기에 왕이 신관의 대표, 또는 대행자를 자처하며 제례의식의 중심이 되는 것은 전 세계 어느 문화권에서든 찾아볼 수 있는 일이지만, 스스로 무당이란 칭호를 달고 활동한 사례는 찾아보기 드물다. 굳이 비슷한 인물을 찾자면 일본 히미코 여왕이나 남아프리카의 얀카얀카 전설, 시르크족의 샤먼킹 등이 있다.

더불어 신라로 불교가 유입되며 한반도의 샤머니즘(무속 또는 무교)은 도교와 불교를 받아들이는 현상이 일어났다. 샤머니즘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기득권 세력을 통제하기 위해 외래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은 시대와 지리에 상관없이 여러 문화권에서 두루 보이는 현상이었다. 일본에서도 불교가 유입된 뒤 1000년 넘게 일본의 샤머니즘( 신토)과 불교가 합쳐지는 신불습합이 일어났으며 나중에 다시 분리시켰다고는 해도 여전히 불교의 영향이 남아있다. 중세 몽골에서도 티베트 불교가 확산하며 정치세력과 결탁하고 있던 샤먼들이 집단 회의를 가졌다는 기록이 있다.

아시아에서 샤머니즘은 초기엔 불교와 대립하는 관계였지만 불교 유입이 진행되며 민간신앙과 혼합되었고 중앙아시아부터 동북아시아 전체의 샤머니즘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한국 무당들이 불교 용어를 섞어 쓰거나 한국 신화에서 미륵이 빈번하게 출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에도 여전히 한국 샤머니즘의 핵심인 무당들이 남아 성업 중이다. 무당은 크게 강신무와 세습무로 나누는데, 강신무는 내림굿 등의 의례를 통해 신과 계약하여 접신하고 예지능력을 비롯해 여러 '초능력'을 발휘한다. 흔히 '작두타는 무당'으로 알려진 이들은 대부분 이런 강신무 계통이다. 세습무는 이러한 내림굿 없이 굿이나 점복술 등을 배워 시행하는 무당으로 일종의 '무형문화재'에 가깝다.

일부 학자들은 한국 개신교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의 뿌리를 샤머니즘으로 보기도 한다. 관련 논문도 다수 열람할 수 있으며,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도 관련 내용을 넣었다가 교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 기복신앙과 그릇된 은사주의, 목회자 숭배[2] 등이 샤머니즘의 영향이라는 주장이다.

4. 미디어에서


[1] 애니미즘과 좀 더 가까웠다. [2] 목회자는 항상 옳다(특히 일부 우리교회 목사님만 항상 옳다) 식의 논리를 펼치는 곳이 간혹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오죽하면 같은 교파인데도 회장 목사가 다르다고 '너 이단'그리고 손을 놓아 떨어지게 했다이라는 무시무시한 농담도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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