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4:14:36

용들의 춤

도살자의 연회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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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즈 엔드 인근 상공에서 루케리스가 탑승한 아락스를 물어죽이는 바가르.[1]

1. 개요2. 세력 및 주요 참전 인물과 가문3. 드래곤4. 전개
4.1. 배경4.2. 비세리스 1세의 죽음과 아에곤 2세의 즉위4.3. 라에니라의 반발과 흑색파의 결집4.4. 전쟁 초기
4.4.1. 리버랜드 내전4.4.2. 녹색파 결집과 수관 교체4.4.3. 더스큰데일과 룩스레스트 전투4.4.4. 붉은 추수4.4.5. 걸렛 해전4.4.6. 레드 포크 전투, 호변의 전투4.4.7. 흑색파의 킹스랜딩 점령
4.5. 전쟁 중기4.6. 전쟁 후기
4.6.1. 킹스랜딩 폭동4.6.2. 제2차 텀블턴 전투4.6.3. 라에니라와 아에곤 2세의 죽음
4.7. 사후처리4.8. 실제 역사와의 비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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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nce of the Dragons
타르가르옌 왕조 치하의 첫 1세기 말엽 늙은 왕 재해리스 1세의 건강은 나날이 악화되었다.
당시 타르가르옌 가문은 10마리의 성체 드래곤을 거느렸으며, 세계의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권력의 정점에 올라 있었다. 재해리스 왕은 60년 동안 평화와 번영으로 왕국을 통치했으나, 그의 두 아들에게 비극이 닥치자[2] 승계 문제가 대두되었다.
그리하여 정복 후 101년, 늙은 왕은 후계자를 정하는 대협의회를 개최했고, 천 명이 넘는 영주들이 하렌홀로 몰려들었다. 14명의 승계자들이 거론되었고, 마지막까지 남은 이는 두 명뿐이었다. 왕의 후손 중 가장 연장자인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공주와 왕의 남계 후손 중 가장 연장자인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왕자였다.
여자인 라에니스에게 철왕좌를 넘겨줄 수 없었던 영주들은 대신 나의 아버지 비세리스를 지지하였다.
재해리스 1세 대협의회를 개최했던 의도는 후계 문제로 인한 내전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왜냐하면 왕은 냉혹한 진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드래곤의 가문을 멸할 수 있는 건 오직 자신들뿐이라는 사실을...[3]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 1화 오프닝에서 나온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나레이션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사건. 비세리스 1세 사후 129년부터 131년까지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아에곤 2세의 왕위 계승 문제로 벌어진 타르가르옌 가문 내전으로, 초대왕 아에곤 1세의 정복 이후로 칠왕국 최대의 내전이었다.

어느 한쪽의 명분이 부족하기 마련인 보통의 반란이나 내전과는 달리 들고 일어난 세력이 모두 선왕의 적통이었고[4], 양측 모두 나름대로 합당한 명분[5]을 내걸고 있었기에 아예 온 나라가 절반으로 찢겨 싸우기에 이르렀다. 이 전쟁을 기록한 아크마에스터 길데인에 따르면 어떤 전쟁보다도 암투와 배신으로 얼룩졌던 골육상잔의 전쟁이라고 한다.

전쟁 발발 이전 시기를 다룬 불한당 왕자(The Rogue Prince)와 전쟁 시기를 다룬 공주와 여왕(The Princess and the Queen)이라는 단편소설이 있다. 이후 불과 피에서 그 내용이 확장되었다. HBO 왕좌의 게임 프리퀄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바로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얼음과 불의 노래 5부의 제목인 드래곤과의 춤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2. 세력 및 주요 참전 인물과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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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흑색파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을 지지한 파벌.

2.2. 녹색파

아에곤 2세를 지지한 파벌.

2.3. 중립

  • 머시룸 - 애초에 누군가를 지지하고 말것도 없는 궁중 광대. 저속하지만 신빙성이 높은 증언을 여럿 남겼다.
  • 티렐 가문 - 당시 티렐 가문의 가주인 라이오넬 티렐이 유아기였기에 그의 어머니가 대신 통치를 했는데 그녀는 중립을 선택했다. 이러다보니 용들의 춤에서 리치의 군세는 하이타워 가문이 지휘했다.
  • 도르네 - 애초에 이 때는 칠왕국에 편입되기 전이었으며, 흑색파와 녹색파 양 측에서 포섭하려 시도했으나 당시 대공이었던 코렌 마르텔 대공은 "도르네는 이미 드래곤과 춤을 춘 적이 있다. 차라리 전갈과 동침하는 게 낫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하고 중립을 지켰다.

3. 드래곤

드래곤(얼음과 불의 노래) 문서 참조.

4. 전개

4.1.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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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은 오랫동안 병을 앓고 있던 비세리스 1세가 129년 3월 3일에 레드 킵의 그의 방에서 낮잠을 자다가 승하하고, 공주 라에니라 타르가르옌과 이복남동생 아에곤 타르가르옌이 후계 자리를 놓고 다투며 시작되었다. 원래라면 공주가 아무리 나이가 앞서도 왕자가 있으면 남동생이 왕위에 오르는 게 당연했으나[8], 맏딸을 자신의 후계자로 할 것을 지명해 제왕학 교육을 시켰는데, 후에 재혼하여 아들들이 생긴 뒤에도 사망하기 전 장녀 라에니라를 후계자로 지명했다.

당시 비세리스 1세와 알리센트 하이타워 왕비[9]의 결혼 5주년을 맞아 킹스랜딩에서 열린 마상전투 대회에서 라에니라 공주는 계모에 대한 반발로 타르가르옌 가문의 색깔인 붉은색과 검은색의 옷으로 치장했기에, 그녀의 지지자들은 흑색파(Blacks)로 칭해졌고, 반대로 알리센트 왕비는 녹색 가운을 입고 나타났기에 그녀의 지지자들은 녹색파(Greens)로 칭해졌다. 이 마상전투 대회의 승자는 라에니라 공주의 징표를 걸고 나선 크리스톤 콜이었고, 그는 알리센트 왕비의 남동생 그웨인 하이타워를 포함한 모든 대전사들을 쓰러뜨린다.

4.2. 비세리스 1세의 죽음과 아에곤 2세의 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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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세리스 1세가 승하하자, 왕비인 알리센트 하이타워와 킹스가드의 사령관 크리스톤 콜은 비밀리에 왕의 소협의회 의원들을 소집했다. 이들의 목적은 알리센트 왕비의 아들인 아에곤을 왕위에 올리는 것. 비세리스 1세는 오랫동안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장녀인 라에니라를 후계자로 지목하여 영주들에게 충성 맹세를 시켰고, 이후에 아들이 태어난 뒤에도 후계자 지명을 번복하지 않았다지만, 타르가르옌 왕가는 남성의 계승권을 여성보다 우위에 놓았기 때문에 아에곤에게도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리에니라의 부재를 기회 삼아 왕위에 앉혔다.

또한 라에니라의 두 번째 남편이자 비세리스 1세의 동생인 다에몬 타르가르옌은 비세리스 1세 생전에도 계속해서 왕위에 대한 야심을 가지고 문제를 일으켰으며, 왕비의 아버지이자 수관인 오토 하이타워와는 정적이었기 때문에, 이 인물에 대한 경계심도 큰 이유가 되었다.

위원회 구성원 중 재무장관이었던 라이먼 비스버리는 라에니라가 왕위에 올라야 한다며 반발하며 자리를 떠나려 했고, 그 자리에서 크리스톤 콜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이들은 열흘 동안 왕의 죽음을 숨기면서 동맹 세력에게 연락을 넣었고, 준비가 끝난 뒤 비세리스 1세의 죽음을 알리면서 아에곤 2세를 새로운 국왕으로 선언하였다.[10]

4.3. 라에니라의 반발과 흑색파의 결집

파일:Aemond_and_Lucerys_over_Storm's_End.png 파일:Vhaegar.gif

한편 라에니라 공주는 출산을 위해 드래곤스톤 성에 가 있던 중 이 소식을 들었다. 라에니라는 분노에 휩싸인 상태로 아이를 낳았고, 그 결과 태어난 아이는 기형이였으며 곧 사망하였다.[11] 라에니라는 산후조리를 위해 드래곤스톤에 남아있었지만, 벨라리온 가문[12]의 지지를 받아 곧바로 대응에 나섰고, 이전에 충성 맹세를 한 가문들을 소집하기 위해 라에니라의 세 아들이 드래곤을 타고 떠났다. 이때 아에곤 2세와 녹색파는 내전을 막으려고 라에니라와 흑색파에게 드래곤스톤과 벨라리온 가문 지배권을 줄 테니 먹고 떨어지라는 내용의 타협안을 보내나, 즉각 거절하면서 전쟁을 더는 막을수가 없게 된다.[13]

다에몬 왕자가 드래곤을 타고 하렌홀을 무혈 점령하는 동안[14], 라에니라의 첫번째 아들인 자캐리스는 아린 가문[15], 스타크 가문, 맨덜리 가문을 찾아가 지지를 얻어냈고, 둘째 아들인 루케리스는 과거 라에니라에게 충성을 맹세한 바라테온 가문에게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는 아에곤 2세의 동생이자 라에니라의 세 아들들의 숙적인 '애꾸눈' 아에몬드 왕자가 자신의 드래곤을 타고 도착해 있었다. 둘은 서로를 무시하며 보로스 바라테온과 협상하려 하였으나, 보로스는 대뜸 둘에게 자신의 딸과 결혼할것을 종용한다. 이에 아에몬드는 흔쾌히 수락했고 루케리스는 이미 맺어진 약혼이 있다면서 혼인을 거부했고, 그 결과 바라테온 가문은 녹색파를 지지하게 된다.

상황이 안좋게 돌아가자 루케리스는 즉시 드래곤을 타고 도주를 시도하였다. 하지만 아에몬드는 루케리스가 그를 애꾸로 만들어준 원한을 잊지 않아[16] 폭풍우 속에서 그를 따라잡았고 루케리스의 드래곤보다 다섯배나 큰 자신의 드래곤 바가르로 루케리스와 그의 드래곤 아락스를 살해하여 복수한다.[17] 그러나 이 때문에 아에몬드는 아무리 원수지간이라고 해도 엄연히 친족을 죽였기에 친족 살해자(kinslayer)라는 멸칭으로 불리게 된다. 라에니라를 증오하는 형 아에곤 2세는 아에몬드의 행동을 잘했다며 칭찬했지만, 어머니 알리센트 하이타워와 외할아버지 오토 하이타워는 경악하여 조카를 죽였다며 그를 질책했다.[18]

이 소식을 들은 라에니라는 충격을 받아 슬픔에 빠져 분노했고 복수를 원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라에니라의 남편 다에몬이 아들을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전에 킹스랜딩 도시경비대 대장으로 복무하던 시절의 인맥인 블러드와 치즈(blood and cheese)라 불리는 껄렁패들을 성에 잠입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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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와 치즈에게 붙잡혀 살해당하는 재해리스

블러드와 치즈는 아에곤 2세의 누이이자 왕비인 헬라에나의 눈 앞에서 아에곤 2세의 장남 재해리스 타르가르옌을 살해해버린다.[19] 하루아침에 장남이자 후계자를 잔혹하게 잃은 아에곤 2세와 헬라에나 부부는 엄청난 절망에 빠졌고, 특히 헬라에나는 이 사건 때문에 바깥출입은 커녕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정신이 완전히 나가버린다. 이 잔혹한 복수에 녹색파 역시 큰 충격을 받아 아에곤 2세를 확고하게 지지하게 되었고, 다에몬은 아무 죄없는 아이를 살해하면서 흑색파에게도 미움받게 되어 가뜩이나 나쁜 평판이 더욱 추락한다.

4.4. 전쟁 초기

4.4.1. 리버랜드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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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랜드의 늙은 대영주 그로버 툴리는 원래 녹색파를 지지했으나, 그의 손자 엘모 툴리는 이에 반기를 들고 흑색파를 지지하며 군대를 모았다.

이 와중 흑색파를 지지하는 블랙우드 가문이 녹색파를 지지하는 라이벌 브라켄 가문 영지를 습격하고 이에 맞서 두 가문 병력이 충돌하면서 두 왕자의 죽음 이후 최초의 유혈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는 불타는 방앗간 전투라 불린다. 이 전투는 블랙우드 가문의 승리로 끝나고 브라켄 병력은 패주하여 본성인 스톤 헤지로 향했지만 다에몬이 이미 점령한 것을 보고 항복한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단순히 영토분쟁으로 인한 두 가문끼리의 말다툼에서 시작된 싸움이 대규모 전투로까지 번진 것으로 나온다.

4.4.2. 녹색파 결집과 수관 교체

오토 하이타워는 칠왕국 전국에서 지지세력을 모으려 전령조를 보냈다. 이에 리치 하이타워 가문 레드와인 가문 등은 녹색파를 지지하기로 했지만 코스테인 가문, 물렌도르 가문, 탈리 가문, 로완 가문, 그림 가문 등은 흑색파를 지지했다. 이에 리치의 어린 대영주 라이오넬 티렐의 섭정들은 중립을 유지하기로 한다.

오토는 이외에도 도르네 삼두정에게까지 동맹을 요청했다. 하지만 다에몬에 의해 하렌홀을 빼았기고 여러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마땅한 성과를 보이지 않자 참을성을 잃은 아에곤 2세는 조부 오토 하이타워를 해임하고 크리스톤 콜을 수관에 임명한다. 크리스톤 콜은 수관이 되자마자 붙잡혀서 끝까지 충성을 유지하는 흑색파 영주들을 처형했다.

4.4.3. 더스큰데일과 룩스레스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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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톤은 즉시 3천의 병력으로 흑색파의 거점이 된 더스큰데일을 함락시키고 함대를 불태운 뒤 다클린 가문 영주인 군터 다클린의 목을 베었다. 다음으로 가주가 흑색파 소협의회에 속해있는 스톤턴 가문의 룩스레스트를 공격하고 있을 때 라에니스 타르가르옌(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자신의 드래곤 멜레이스를 타고 도착하였다.

하지만 라에니스의 공격을 예상한 크리스톤 콜이 흑색파 군대와 드래곤 멜레이스의 불길에 맞서는 동안 아에몬드 왕자 바가르 아에곤 2세 선파이어가 도착해서 치열한 공중전 끝에 라에니스와 멜레이스가 전사하였으며 흑색파는 참패한다. 하지만 녹색파도 사상자가 800명이 나왔고[20] 이 과정에서 아에곤 2세는 심각한 화상으로 병상에 눕게 되었다. 아에곤의 드래곤인 '황금같은' 선파이어 역시 중상을 입었다. 그래서 아에몬드가 아에곤 2세를 대신하여 전투를 지휘하게 된다.

라에니스의 죽음으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그녀의 남편 코를리스 벨라리온은 라에니라가 제 아들들이 다칠 것을 겁내어 자신의 아내만을 보내 결과적으로 적의 함정에 빠져 죽게되었다며, 흑색파에서 탈퇴하겠다고 협박했다. 라에니라는 코를리스를 달래기 위해 수관에 임명한다.

4.4.4. 붉은 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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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파는 드래곤스톤에 여섯 마리의 기수 없는 드래곤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자캐리스 벨라리온 왕자는 전력을 늘리기 위해 타르가르옌 가문의 사생아들인 드래곤의 씨(Dragonseed)들을 활용하기로 건의했고 이는 받아들여졌다. 드래곤스톤은 아에곤의 정복 이전부터 타르가르옌 가문의 영지였으며 칠왕국의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초야권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었다. 때문에 드래곤스톤의 평민들 사이에도 타르가르옌 혈통이 섞여있었으며 자캐리스 왕자는 드래곤 라이더들을 조금이라도 확보하려고 드래곤의 씨들을 이용해 당시 드래곤스톤이 있던 주인 없는 용 6마리를 활용해보기로 결정한 것이다. 자캐리스는 드래곤의 씨들을 불러모아서 용들을 길들이는데 성공하면 기사 작위와 부귀영화를 약속했다.

하지만 드래곤을 길들인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닌지라 수많은 도전자들이 실패하여 16명에 달하는 자들이 드래곤한테 타 죽거나 잡아먹혔는데, 그 중에는 라에니라의 퀸스가드 사령관이 된 스테폰 다클린 경과 스톤댄스의 영주 고몬 매시도 있었다. 그래도 결국에는 성공자들이 나타났다.

'늙은 왕' 재해리스 1세의 드래곤이었던 버미토르는 대장장이였던 휴 해머가, 재해리스의 왕비이자 누이였던 '선한 왕비' 알리산느 타르가르옌이 탔던 실버윙 울프 화이트가 타게 되었다. 라에니라의 첫번째 남편이었던 라에노르 벨라리온이 탔던 시스모크는 벨라리온 가문의 서자 아담이 탔으며, 그의 동생인 알린도 시도하였으나 실패해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둘 모두 가문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아담은 벨라리온 가문의 후계자가 된다.[21] 마지막으로 십스틸러에는 네틀스라는 소녀가 탔는데, 그녀는 매일같이 그 드래곤에게 양 한 마리씩을 주어서 드래곤을 길들였다고 한다. 네틀스는 이후에 다에몬 왕자의 애인이 되었다.

사실 이외에도 드래곤은 더 있었으나 너무 흉포하거나,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길들이기가 힘들어 결국 그대로 방치된다.

4.4.5. 걸렛 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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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외할아버지이자 하이타워 영주의 숙부인 오토 하이타워는 수관의 자리에서 해임되었지만, 외교관으로 활동하여 마침내 에소스 대륙에서 미르, 리스, 티로시의 연합체인 삼두정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고, 그들은 벨라리온 함대의 해상 봉쇄를 풀기 위해 90척의 대선단을 제공했다.[22]

한편 드래곤스톤에서는 라에니라와 다에몬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인 어린 아에곤 비세리스를 펜토스로 피난시키기 위해 함대가 출항하였는데, 드래곤스톤 근처의 협해인 걸렛에서 녹색파를 지원하러 온 삼두정의 함대와 마주쳤고 삼두정 함대가 즉시 공격한다.

삼두정 함대와 벨라리온 함대는 치열한 교전을 벌였는데 드래곤스톤에서 지원으로 드래곤들이 도착하여 공격하면서 삼두정의 함대는 62척이 침몰하는 피해를 입는다. 그러나 흑색파도 손실이 매우 컸는데 라에니라의 맏아들 자캐리스와 그 드래곤이 삼두정 함대의 쇠뇌 공격에 침몰하여 익사했고, 비세리스는 사로잡혔다. 어린 아에곤은 자신의 드래곤인 스톰클라우드에 타고 드래곤스톤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했지만, 스톰클라우드는 이 과정에서 삼두정 함대의 공격을 받아 수많은 상처를 입었고 결국 이로 인해 죽고 말았다. 벨라리온 함대 역시 전력의 1/3을 잃었다.

4.4.6. 레드 포크 전투, 호변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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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파인 무튼 가문에서는 룩스 네스트에서 날아오르지 못하는 선파이어를 공격하려 했지만 실패하여 영주가 죽었고, 선파이어는 흔적없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아에몬드 왕자와 크리스톤 콜은 하렌홀에 주둔하고 있는 다에몬을 위협으로 여기고 진군을 결의하였지만, 정작 하렌홀은 텅 비어있었다.

한편 서부의 라니스터 가문에서도 이를 돕기 위해 8천의 병사들을[23] 파병하였다. 그러나 도중에 리버랜드 병사들과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레드 포크 전투) 지휘관인 제이슨 라니스터 공이 사망하였다. 이에 아드리안 타벡이 남은 라니스터 가문과 웨스터랜드 영주들을 규합하여 대신 군대를 이끌고 진군을 재개하였는데 웨스터랜드군은 다시 갓스 아이 부근에서 북부에서 온 2,000명의 '겨울늑대들'[24]과 포레스터 프레이가 이끄는 리버랜드 영주들의 병력이[25] 연합한 흑색파 군대에 맞닥뜨렸다.

물고기밥이라고도 불리는 이 호변의 전투에서 결국 아에몬드를 지원하러 가던 라니스터 가문의 웨스터랜드군은 주요 인물들인 레포드 공, 클라렌트 크레이크홀, 아모리 힐이 전사하게 되고 사실상 전멸하면서 웨스터랜드는 녹색파를 지원해줄수 없었다. 그러나 흑색파도 장군 포레스터 프레이, 존 찰튼, 페티르 파이퍼가 전사하며 사상자가 2천명이나 나오는 큰 피해를 입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이 패배로 인해 아에몬드 왕자와 크리스톤 콜은 하렌홀을 버리기로 했지만, 의견 차이로 인해 아에몬드는 드래곤에 타고 게릴라전을 계속했고, 크리스톤 콜은 하이타워 영주와 합류하기 위해 남쪽으로 진군했다.

4.4.7. 흑색파의 킹스랜딩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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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의 죽음 이후 실의에 빠져 있던 그녀는, 첫째 아들 자캐리스마저 죽자 충격을 받았지만 오히려 분노와 증오로 기력을 되찾았다.

크리스톤 콜과 아에몬드 왕자가 텅 빈 하렌홀에 나가있는 사이, 라에니라와 다에몬이 각각 자신의 드래곤 시락스 카락세스를 타고 킹스랜딩을 급습했고, 벨라리온 함대는 블랙워터 만으로 진군했다. 그랜드 마이스터는 까마귀를 보내 지원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그 전에 사로잡혔고, 킹스랜딩 도시 경비대는 그들의 이전 사령관이었던 다에몬에게 호응하여 벨라리온 함대의 병사들을 도시로 들여보냈다.

아에곤 2세와 그 자녀들은 첩보관이었던 라리스 스트롱과 함께 도망치는데 성공했고, 이후 한동안 행적이 묘연해지게 된다. 그러나 탈출에 실패한 알리센트 왕대비와 헬라에나 왕비는 연금당했고 알리센트의 아버지인 오토 경은 참수되었다. 오토 외에도 재스퍼 와일드를 비롯해 제때 킹스랜딩에서 도망가지 못한 녹색파의 일원들도 처형당했다.

라에니라는 자식들을 킹스랜딩으로 불러들였고, 철왕좌에 올라 자신이 적법한 여왕임을 선언하였다. 당연히 아에곤 2세와 녹색파는 격분하여 이를 부정했고 흑색파 군대와 싸우면서 킹스랜딩으로 진격한다. 특히 아에몬드는 드래곤을 타고 게릴라전으로 흑색파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혔다.

4.5. 전쟁 중기

4.5.1. 라니스포트 약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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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의 춤 시작 당시 녹색파 측에서 그레이조이 가문의 젊은 당주이자 강철 군도의 지배자인 달톤 그레이조이에게 소협의회 참석 권한과 선박대신 직위를 내릴터이니 코를리스 벨라리온이 이끄는 벨라리온 가문의 함대를 처리하라 명을 내렸으나 달튼은 흑색파는 어떤 제안을 줄지 보기 위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에 다에몬은 달톤이 싸움에 고파한다는것을 이용해 라에니라와 상의하여 소협의회에 참석하라, 지원와라 등의 제안을 모두 무시하고 그저 '흑색파의 적들을 쳐라'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달튼은 이에 리버랜드 공격으로 빈집이 되어 버린 웨스터랜드를 공격한다. 이미 봉쇄조치가 되어버린 캐스털리 록은 건드리지 못했지만[26] 라니스포트를 샅샅이 약탈해 막대한 금과 군량, 무역품을 손에 넣고 백명이 넘는 여인들을 소금 아내로 잡아간다. 거기에 미의 섬을 포함한 타 웨스터랜드 해안 지역들도 아주 바닥까지 약탈해 영주의 딸들을 납치해가기도 하였다.

4.5.2. 도살자의 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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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톤 콜의 군대는 하이타워 영주가 이끄는 군대와 합류하기 위해 남쪽으로 전진했다. 그러나 흑색파가 게릴라 전술을 사용했기에, 그들이 가는 곳마다 마을이 불타고 시체가 늘어서 있었다. 이윽고 그들은 그 광경에 무감각해졌지만, 신의 눈 호수 근저의 마을인 크로스드 엘름(Crossed Elms, 교차된 느릅나무)에서 선봉대를 잃고 적의 기습을 받았다.

북부와 리버랜드 영주들로 이루어진 흑색파 군대는 시체들로 위장하여 크리스톤 콜의 군대를 기습하였으며, 숫자도 2배 가량 더 많았다.[27] 크리스톤 콜은 일대일 결투를 요구했지만 흑색파는 이를 거절했고, 결국 그는 전투 도중 화살을 맞고 전사했다. 녹색파 군대는 대패하였으며, 이 전투는 훗날 도살자의 연회(Butcher's Ball)이라 불리게 된다.[28] 라에니라의 세력은 이 때 정점에 달했다.

4.5.3. 제1차 텀블턴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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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에니라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오르문드 하이타워와 다에론 왕자의 리치 군대를 막기 위해 텀블턴 요새로 1만 2천명의 병력과 두 명의 드래곤의 씨, 즉 울프 더 화이트와 휴 해머를 파견한다. 그러나 이 요새에는 킹스랜딩에서 도망쳐나온 녹색파들이 섞여있었고, 어떻게인지는 몰라도 두 드래곤 기수가 흑색파를 배신하게 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래서 비록 이 전투에서 흑색파측 지휘관 로데릭 더스틴이 녹색파측 총지휘관 오르문드 하이타워를 전사시키며 분전했지만 녹색파가 승리를 거두어 설욕하였으며 흑색파는 텀블턴을 빼앗기며 정예 병력인 겨울늑대가 전멸하고 명장 로데릭 더스틴이 전사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소식을 들은 라에니라는 충격을 받아 킹스랜딩의 성문을 걸어잠그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남은 드래곤의 씨들을 반역자로 의심하여 체포 명령을 내렸다. 흑색파의 피해가 예상외로 커지자 코를리스 벨라리온은 라에니라에게 녹색파에 대한 사면을 제시하고 아에곤 2세를 밤의 경비대로 보내며 알리센트와 헬라에나를 칠신교단으로 보내고 아에곤 2세의 딸 재해이라를 아에곤 3세와 결혼시키는것으로 내전을 끝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라에니라는 크게 화를 내며 거부하고는 녹색파를 전멸시키려 들었다. 이로 인해 코를리스는 라에니라와 갈등하게 되었고 드래곤의 씨들을 체포하는것을 말리다가 자신의 서자 애덤 벨라리온을 체포하라는 명령에 반발한다. 그래서 애덤 벨라리온은 사전에 코를리스 벨라리온 영주의 경고를 듣고 도망쳤으며, 이를 알고 격분한 라에니라는 코를리스를 체포하여 폭행한 다음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4.5.4. 신의 눈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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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쟁이 더욱 더 격렬해지던 시점 드래곤의 씨인 소녀 네틀스는 그 당시 라에니라의 남편 다에몬 왕자와 사이가 가까워졌고,[29] 함께 무튼 가문의 본성인 메이든풀에 머물고 있었다. 얼마 뒤 네틀스가 다에몬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한 라에니라의 네틀스 체포 명령을 받은 무튼 가문의 가주 만프리드는 네틀스를 체포하자니 손님의 권리를 깨고 저주받을 것이 두려웠고, 그렇다고 라에니라의 명을 무시하자니 반역죄로 처벌받을 것이 두려운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였다. 결국 성의 마에스터가 그 편지를 다에몬 왕자와 네틀스에게 보여주어, 두 사람이 자발적으로 성을 떠나게하여 손님의 권리를 지켰고 반역건은 녹색파로 전향하는걸로 면피한다.

한편 다에몬 왕자는 성을 떠나기 전 만프리드에게 전언을 남겨 그가 하렌홀로 향할 것이라는 말을 퍼뜨리도록 하였고, 크리스톤 콜과 헤어진 이후 리버랜드에서 드래곤을 타고 흑색파에 게릴라전을 벌이던 아에몬드 왕자는 이 소식을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 생각하였고 그에 응하였다. 그래서 아에몬드와 다에몬은 각자의 용을 타고와서 치열한 결투를 벌인 결과 두 사람과 그들의 드래곤은 모두 죽었다. 수년 후 흑색파가 승리하고 두 왕자와 용들의 시신을 끌어올릴 때 확인된 바로는 아에몬드 왕자는 눈에 다에몬 왕자의 보검인 발리리아 강철 검 '다크 시스터'가 꽂혀 있었다. 반면 다에몬 왕자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한 것은 확실했다. 몇몇 음유시인과 호사가들은 그가 살아남아서 애인인 네틀스와 함께 떠났다는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했다. 다에몬과 아에몬드, 그들의 드래곤들의 죽음은 흑색파와 녹색파 모두에게 큰 타격이 되었다.

4.6. 전쟁 후기

4.6.1. 킹스랜딩 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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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씨의 배신과 다에몬 왕자, 자식들의 죽음 등으로 인해 라에니라는 정신이 나가버리더니[30] 결국엔 점점 더 포악해져갔고, 무거운 세금을 물리고 그녀에게 반대하는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이는[31] 폭정을 저지르게 된다. 이는 지지세력들인 흑색파 영주들과 칠왕국 전역의 백성들이 질색하며 그녀에게 등을 돌렸다. 전술했듯이 무튼 가문이 녹색파로 전향했으며, 영주인 코를리스를 라에니라가 폭행하고 투옥시켜버린것에 벨라리온 가문은 반발하며 함대의 절반이 라에니라를 떠나버렸다. 이 때문에 킹스랜딩의 시민들은 도시가 봉쇄된 상태에서 녹색파의 드래곤이 습격해오지 않을까 공포에 떨었으며 점점 더 편집증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아에곤 2세의 왕비인 헬라에나의 자살이 여기에 불을 붙였다. 그녀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았지만, 이전에 다에몬이 보낸 암살자들에게 장남을 잃은 이후 정신상태가 불안해져 바깥출입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가 그녀의 차남 마엘로르가 폭도들한테 끔찍하게 살해된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헬라에나는 결국 투신자살하였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것이 라에니라의 명령에 의한 암살이라는 소문이 퍼진 것이다.

결국 목자라는 인물의 선동으로 킹스랜딩에서 대규모 폭동이 터지고 만다. 플리 바텀에서 시작된 폭동은 도시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광분한 시민들은 드래곤에 대한 공포로 인해 폭동을 일으켰고 드래곤을 죽이고자 드래곤핏(용구덩이)로 몰려갔다. 루터 라젠트가 이끄는 킹스랜딩 경비대가 폭동을 진압하려고 했지만 숫자에서 열세이다보니 역으로 루터 라젠트와 학살당했다. 경비대와 폭도 수천 명이 죽었지만 결국 그 곳에 남아있던 드래곤 역시 모두 살해당했다. 조프리 벨라리온의 티락스, 헬라에나 타르가르옌의 드림파이어, 재해이라 타르가르옌의 모르굴이었다. 이중 드림파이어는 탈출하기 위해 날아오르려다 돔에 부딪힌 충격으로 드래곤핏은 무너졌고 용과 폭도들은 다같이 죽었다. 또한 라에니라의 셋째아들 조프리는 어머니의 용에 타고 그곳으로 날아가려 하다가 하늘에서 떨어져 추락사했고, 그가 타고 간 라에니라의 용 시락스도 어째서인지 하늘에서 불을 뿜는 대신 땅에서 이빨과 꼬리로 공격하다가 죽음을 당했다.

한편 퍼킨이라는 이름의 떠돌이 기사는 자신의 종자가 비세리스 1세의 서자라면서 왕으로 내세웠고, 킹스랜딩의 몇몇 관문들을 점령했다. 다음날이 되어도 도시는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질서를 되찾지 못했고, 관문은 적들에게 활짝 열려있었다. 결국 라에니라는 킹스랜딩을 버리고, 남은 아들인 어린 아에곤과 함께 더스큰데일로 도주한다.

4.6.2. 제2차 텀블턴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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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랜딩의 소식을 듣자, 텀블턴에 주둔하던 녹색파는 도시로 진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많은 드래곤들이 죽으면서 두 명의 배신자들은 더욱 가치가 높아졌지만, 문제는 이들이 전투에 참전할 생각도 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드래곤만 믿고 다에론 왕자와 리치 영주들을 우습게 보았다. 급기야는 자신들이 각각 하이가든의 영주와 칠왕국의 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위세를 부렸다.

당연히 이는 반역이고 녹색파에 충성할 생각이 없다는것을 알게 된 다에론 왕자와 리치 영주, 기사들이 두 배신자를 처단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 애덤 벨라리온이 이끄는 흑색파 군대의 공격을 받았다. 라에니라의 체포 명령에서 도망친 그는, 모든 드래곤의 씨들이 배신자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리버랜드 군대 4천명과 자신의 드래곤을 이끌고 밤에 습격을 감행한 것이다.

배신자 중 하나이자 왕이 되려고 마음먹었던 휴 해머는 전투가 일어나자마자 사전에 그를 죽이기로 모의한 녹색파 기사 존 록스턴에 의해 살해되었다. 한편 녹색군과 함께 주둔하고 있던 다에론 왕자도 기습을 당해 사망하였다. 하지만 그 두 사람이 타던 드래곤인 버미토르와 테사리온은 남아있었고, 애덤은 두 드래곤들을 잡아서 길들이려했지만 드래곤들이 오히려 거부하고 공격하면서 애덤의 드래곤인 시스모크와 싸운 끝에, 아덤 벨라리온과 세 드래곤[32] 모두 죽고 말았다. 흑색파는 전투에서 승리했으나 사령관인 아덤과 주요 장군 2명, 드래곤 시스모크를 잃게 되자 텀블턴 점령을 포기하고 리버랜드로 철수한다.

결국 흑색파는 왕자와 드래곤을 잃고 요새 점령에 실패했으며, 녹색파도 왕자들과 세 드래곤을 잃는 큰 손해를 입어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이로서 흑색파와 녹색파 둘 다 킹스랜딩을 차지하지 못하며 피해만 입게 되었고, 도시는 큰 혼란에 빠졌다. 또한 리치의 녹색파도 피해가 커서 리치로 철수하게 되어 녹색파를 지원해줄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녹색파에서는 퇴각 도중에도 남은 드래곤의 씨인 울프 화이트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계속하였고, 결국 독을 탄 와인으로 그를 독살하였다.

4.6.3. 라에니라와 아에곤 2세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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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에니라는 계속하여 도주할 수밖에 없었고, 드래곤을 전부 잃었고 국왕령 영주들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기에 이를 만회하려고 새로운 드래곤의 알을 부화시키고자 드래곤스톤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충성스러운 신하들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이복동생이자 경쟁자인 아에곤 2세의 군사들이었다. 결국 라에니라는 아에곤 2세의 군사들에게 아들 아에곤과 함께 체포된다.

아에곤 2세는 사실 킹스랜딩에서 탈출한 이후 드래곤스톤으로 향했으며, 그곳에서 자신의 드래곤인 부상당한 선파이어와 재회했다. 라에니라는 킹스랜딩으로 떠나면서 최고의 부하들을 함께 데리고 떠났기에, 아에곤 2세는 라에니라에게 불만을 품은 적의 기사를 회유하여 손쉽게 드래곤스톤을 되찾았다.

그곳에 머물고 있던 다에몬 왕자의 딸 바엘라는 자신의 드래곤인 문댄서를 타고 도주하려 시도했지만, 문댄서는 암말 크기의 작은 드래곤에 불과했기에 결국 선파이어의 불에 타 죽고 말았으며 바엘라는 포로로 잡혔다. 그러나 이전에 날개를 다친 선파이어는 문댄서가 죽기전에 날린 공격을 받아 상처가 악화되어 지상으로 추락했으며, 아에곤 2세도 이 때 두 다리마저 부러져 거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증오하던 이복누나를 사로잡은 아에곤 2세는, 부상당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된 선파이어에게 그녀를 산채로 먹이로 주어서 처형했고[33], 아들인 어린 아에곤이 그것을 지켜보게 하였다. 130AC 10월 22일의 일이었다.

이후 아에곤 2세는 킹스랜딩으로 돌아가며, 보로스 바라테온이 이끄는 스톰랜드 군대가 킹스랜딩을 점령했다. 또한 아에곤 2세는 구금되었던 어머니 알리센트 왕대비를 풀어준다. 새로 수관이 된 코를리스 벨라리온은 아에곤 2세에게 흑색파 영주들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여 내전을 종결시키려 했다. 그러나 흑색파에 대한 증오에 미친 알리센트 왕대비가 반발하며 아에곤 2세에게 흑색파를 응징하라고 부추기는 바람에 아에곤 2세는 이를 받아들여 보로스 바라테온에게 흑색파를 토벌하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보로스의 녹색파 군대는 킹스로드 전투에서 리버랜드 영주들의 군대에게 역으로 패하고 보로스가 전사했으며, 리치와 웨스터랜드에서도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북방에서 스타크 가문의 군대 8천과 베일에서 아린 가문의 군대 9,500명이 내려오면서 흑색파의 잔당을 막을 수 있는 녹색파의 군대는 더 이상 없었다. 아에곤 2세는 항복을 거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을 든 와인을 마시고 독살당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4.7. 사후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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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에니라와 아에곤 2세의 죽음으로 인해 당시 유일한 왕위계승자였던 라에니라의 아들 아에곤 3세가 칠왕국의 국왕으로 즉위한다. 크레간 스타크는 아에곤 3세의 수관으로 임명되었고, 아에곤 2세를 독살한 자들에 대한 정의를 집행한다는 명분으로 총 22명을 잡아넣었다. 코를리스 벨라리온은 크레간이 블랙우드 가문의 알리샌느 블랙우드와 결혼하는 것을 담보로 풀려났지만 그를 제외한 대부분은 나이트 워치로 보내졌고, 첩보관이었던 라리스 스트롱과 킹스가드인 자일스 벨그레이브는[34] 이를 거부한 끝에 그들에게 최종적으로 책임을 물어 반역죄로 처형하고 목을 효수했다. 또한 항복을 거부하고 있던 리치, 웨스터랜드, 스톰랜드의 영주들을 제압하자고 건의했지만 커밋 툴리와 리버랜드, 베일의 영주들이 강력히 반대하자 포기하고 코를리스가 제시한 사면을 제시하여 그들과 화해하면서 용들의 춤은 종결된다. 크레간 스타크는 고작 하루동안 수관직을 맡아 이 일을 집행한 뒤 사임했고, 두 사람을 처형한 다음날에 북부로 돌아갔다. 이를 늑대의 시간(Hour of the Wolf)라 부른다.

이후 아에곤 3세가 성인이 될 때까지 5년간 왕국은 대협의회로 결정된 7인의 섭정 위원회의 통치를 받게 되었고, 마침내 AC 136에 아에곤 3세가 16세의 명명식을 맞이하고 성인이 되어 친정을 선언하면서 그의 통치가 시작되었다. 여담으로 이 전쟁 동안 칠왕국에 거대한 기근이 닥쳐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특히 녹색파 흑색파 모두 이득은 커녕 양측이 큰 피해만 입었고, 최종적으로 승리한 흑색파도 사정이 좋지못하다보니 피로스의 승리를 거두었다.

돌턴 그레이조이와 강철 군도는 혼란스러운 내전을 틈타 약탈을 일삼았고, 심지어 내전이 끝난 후에도 섭정들의 명령을 무시하고 계속 약탈을 벌이고 다녔다. 결국 섭정들이 보낸 알린 벨라리온의 해군과 강철 군도에게 원한이 쌓인 리치와 웨스터랜드가 연합한 칠왕국군이 강철 군도로 몰려와 학살과 약탈을 벌이는 보복을 당한다. 돌턴 그레이조이는 자신의 소금부인에게 암살되고 그의 가족들을 포함한 많은 강철인들이 칠왕국 군대에게 학살당했으며, 달톤의 죽음으로 후계자 내분까지 일어난 강철 군도는 칠왕국 군대의 철저한 약탈과 학살로 황폐화되어 힘을 잃고 칠왕국에 복속된다.

무엇보다 이 전쟁으로 타르가르옌 왕가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일단 살아남은 왕족이 아에곤 3세 비세리스 2세 형제, 그들의 이복누이인 바엘라 라에나 밖에 없을 정도로 가문의 씨가 말라버렸다.[35] 게다가 아에곤 3세는 동생 비세리스 2세와 이복누나들을 제외한 모든 가족을 잃어, 심적으로 큰 상처를 받고 평생을 그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며 불행하게 살았다. 또한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서 성년이 될 때까지 권력을 귀족들한테 빼앗겨 꼭두각시 노릇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36]

단연코 가장 큰 피해는 그동안 타르가르옌 가문이 절대왕권을 누릴 수 있는[37] 원천이었던 드래곤의 상실이었다.[38] 드래곤을 모두 잃은 타르가르옌 왕가는 지방 세력들을 통제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이후 타르가르옌 가문은 드래곤을 부활시키기 위해서 별별 짓을 다 해 보지만( 바엘로르 1세의 기도나, 서머홀의 비극 등등 드래곤 문서 참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세 개의 알을 부화시키기 이전에는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39]

또한 이 일과 101년의 대협의회와 더불어 타르가르옌 가문은 암묵의 법칙으로 여성의 왕위 계승이나 여계 왕손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게 되었다.

왕위를 노린 여자, 남매의 골육상쟁, 거대한 내전, 용과 용의 싸움 등, 그야말로 후대의 창작자들에게 완벽한 소재를 제공하는 사건이었기에 이를 두고 수많은 노래가 지어지게 되었다.

또한 당시 인물들에 대한 후대의 창작 같은 것들도 마구잡이로 쏟아져 나왔다. 크리스톤 콜 아에곤 2세를 지지했던 이유는 라에니라를 짝사랑 했다가 그녀에게 차였기 때문이라는 식의 진부한 이야기나, 아에곤 2세가 후사 없이 사망하면서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된 라에니라의 아들 아에곤 3세가 드래곤에게 산채로 잡아먹힌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마지막 남은 용에게 독을 먹여 기형으로 만들었다는 소문 등이 바로 그것.

동일한 제목의 노래는 남녀의 이중창이 어울리는 장엄한 느낌의 노래라고 언급된다.

4.8. 실제 역사와의 비교

잉글랜드 역사에 실제로 있었던 잉글랜드 무정부시대에서 영감을 받았다. 노르만 왕조의 헨리 1세는 자신의 적장자였던 윌리엄이 배가 침몰해 익사로 사망하면서 대를 이를 남자 후계자가 사라지게 되었다. 이에 헨리 1세는 신성 로마 제국으로 시집갔지만 남편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하인리히 5세가 죽어 과부가 된 딸 마틸다를 잉글랜드로 불러들인 뒤, 프랑스 내 영국 영토(노르망디) 남부의 유력 영주였던 앙주 백작 조프루아 5세와 재혼시키고 자신의 후계자로 삼았다.

헨리 1세는 유력 귀족들에게 자신이 죽으면 딸 마틸다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귀족들도 실제로 몇 번이나 마틸다에게 충성 서약을 맹세했다. 그러나 이후 마틸다 헨리 2세가 되는 큰아들을 낳았는데 남편인 조프루아와 함께 노르망디(프랑스 내 영국 영토)의 지배권을 요구하면서 헨리 1세와 투닥거리게 된다. 그 와중에 후계자 문제가 애매모호한 채로 헨리 1세가 죽게 된다.

마틸다가 셋째를 임신하여 프랑스에서 미적이는 동안, 헨리 1세의 조카이자 유력 후계자 중 한명이였던 블루아의 스티븐이 재빨리 잉글랜드로 돌아가 형인 윈체스터 주교 헨리와 잉글랜드 내 대부분의 영주들의 지지를 얻고 대관식을 올리면서 잉글랜드의 왕으로 즉위한다. 이로 인해 마틸다가 반발하여 자신을 지지하는 영주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면서 몇 십년에 걸친 내전이 일어나게 된다. 마틸다가 몇 달간 잠시 왕좌를 탈환하기는 했으나 결국은 졌다[40]는 것도 비슷하고, 내전에서는 패배했으나 결국 마틸다의 큰아들이 잉글랜드의 왕이 되었다는 것도 비슷하다.[41]

타르가르옌 가문의 사생아 드래곤의 씨가 용들의 춤에서 활약한 것처럼 헨리 1세에게도 많은 사생아가 있었고, 그중 장남이였던 글로스터 백작 로버트가 마틸다 진영에서 싸우면서 스티븐 왕을 사로잡아 큰 전공을 세우는 등, 사생아가 활약했다는 점도 비슷하다.[42]

차이점이 있다면 남동생에게 화형당한 라에니라와는 달리 마틸다는 내전에서 실질적으로 패배해 잉글랜드의 여왕으로 즉위하지는 못했지만[43], 아버지 헨리 1세가 남긴 프랑스 내 영국 영토(노르망디)를 남편과 함께 반란군들을 때려(...)잡으며 무난하게 다스렸고 오랫동안 살다가 자연사했다. 라에니라의 남편 다에몬은 아에몬드와 함께 동귀어진으로 전사했지만, 마틸다의 남편인 앙주 백작 조프루아(조프리) 공은 아내보다 비교적 일찍 죽기는 했지만 자연사했다는 차이점도 있다.

[1]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피날레 에피소드의 마지막을 장식한 바로 그 장면이다. [2] 아에몬 타르가르옌 바엘론 타르가르옌이 사망한 것을 말한다. [3] As the first century of the Targaryen dynasty came to a close, the health of the Old King, Jaehaerys, was failing. In those days, House Targaryen stood at the height of its strength with 10 adult dragons under its yoke. No power in the world could stand against it. King Jaehaerys reigned over nearly 60 years of peace and prosperity. But tragedy had claimed both his sons, leaving his succession in doubt. So, in the year 101, the Old King called a Great Council to choose an heir. Over a thousand lords made the journey to Harrenhal. Fourteen succession claims were heard but only two were truly considered: Princess Rhaenys Targaryen, the King's eldest descendant, and her younger cousin, Prince Viserys Targaryen, the King's eldest male descendant. Rhaenys, a woman, would not inherit the Iron Throne. The lords instead chose Viserys... my father. Jaehaerys called the Great Council to prevent a war being fought over his succession. For he knew the cold truth. The only thing that could tear down the House of the Dragon... was itself. [4] 라에니라는 비세리스 1세의 첫번째 왕비 아에마 아린 소생의 적장녀, 아에곤 2세는 비세리스 1세의 두번째 왕비 알리센트 하이타워 소생의 적장자. [5] 라에니라: 선왕 비세리스 1세가 공식적으로 지명한 후계자로서 드래곤스톤 여공으로 오랜 세월 재위하였으며 나이도 경쟁자인 아에곤 2세보다 10세 이상 연상 vs 아에곤 2세: 아들을 딸보다 우선시하는 계승 관습에 의하면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누나보다 서열이 앞섬 [6] 스트롱 가문, 브라켄 가문, 아트란타의 밴스 가문 [7] 특히 비스버리, 코스테인, 멀런도어는 녹색파의 핵심세력인 하이타워 가문의 기수 가문이었는데도 흑색파를 지지했다. [8] 사실 발리리아 법도 안달족 법에도 남성의 계승을 우선시하는 계승법은 없다. 재해리스 또한 그 문제 때문에 여조카들에게 우선권이 있어 왕위에 오를 때 잡음이 있었고, 후계자를 선정할 때에도 정확한 계승법이 없어 후의 논쟁을 피하기위해 대협의회를 거쳐야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국왕이 후계자를 정한다'라는 전통이 확립되었고 리에니라는 비세리스에게 후계 지명을 받고 영주들의 충성 맹세를 받았기 때문에 아에곤보다 정통성이 더 높다. [9] 비세리스 왕의 두 번째 왕비로, 라에니라의 의붓어머니이자 아에곤 2세의 친어머니. [10] 아에곤 2세는 처음에는 이복누나의 자리를 뺏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라에니라가 왕이 되면 자신의 형제자매들이 다 죽게 될 것이라는 소리에 결국 왕위에 올랐다는 말도 있다. [11] 용의 비늘을 가진 기형아였다. 그러다보니 출산을 도운 학사와 하녀들도 이를 보고는 충격을 받을 정도. 특히 라에니라는 충격이 매우 커서 괴물이라고 울부짖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나가라고 고함을 지르고는 이게 모두 녹색파 때문이니 녹색파한테 보복하겠다며 발악했다. [12] 라에니라의 첫번째 남편인 라에노르 벨라리온, 라에니라의 남편인 다에몬 왕자의 두번째 아내인 래나 벨라리온 모두 벨라리온 가문 출신이었다. [13] 정통 후계자가 철왕좌를 포기하는 것에 대한 댓가가 너무 적었고 모욕적이였을 것이다. 아에곤 2세가 장남인걸 떠나 비세리스 1세는 라에니라의 철왕좌의 후계지정을 철회하지 않았기 때문. [14] 당시 가주인 라리스 스트롱은 소협의회 일원이라 킹스랜딩에 있었고, 종조부인 시몬 스트롱에게 성주직을 맡겨 대신 관리를 맡겼으나. 당연히[44] 시몬은 싸워보지도 않고 바로 항복하였다. [15] 라에니라의 외가이기도 하다. 당시 아린 가문의 가주이자 동부의 관리자인 제인 아린이 라에니라의 외사촌. [16] 보로스의 차녀 마리스 바라테온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루케리스에게 심통이 나서 아에몬드를 도발한 것도 한몫했다. 아에몬드가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루케리스를 죽이려 든 것은 접대의 관습을 우려한 보로스가 막았지만, 마리스의 도발을 듣고 분노한 아에몬드가 루케리스를 추적하는 것은 보로스도 막을 수 없었다고. 종전 후 마리스는 흑색파의 보복인지 침묵의 자매들로 보내졌다. [17]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아에몬드가 루케리스를 죽일 의도까지는 없었지만 바가르를 통제하는데 실패하여 실수로 죽인 것으로 나온다. 대략 여기까지가 시즌 1의 내용이다. [18] 알리센트는 의기양양하게 돌아온 아에몬드를 보자마자 창백하게 질려 "어머니, 저희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외쳤고, 오토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아에몬드에게 넌 한쪽 눈만 잃었는데 어떻게 눈이 멀어도 그딴 식으로 멀어버리냐고 일갈했다. [19] 재해리스의 목을 잘라 헬라에나와 그녀의 남은 자녀들 앞에 보란듯이 흔들어댔다고 한다. [20] 대부분이 라에니스의 드래곤 멜레이스의 공격으로 생긴것이다. [21] 사실 이는 자신의 서자들을 적자로 만들고 싶어하던 코를리스가 계획한 것이다. [22] 십스틸러와 네틀스를 제외한 드래곤의 씨, 그리고 이 문단까지가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2의 내용이다. [23] 기병 1천과 보병 7천으로 구성되었다. [24] 북부에는 겨울에 식량이 떨어지면 노인들이 알아서 나가 굶어죽는 관습이 있는데 이렇게 죽었을 노인들을 흑색파를 위해서 싸우다 죽으라고 데려온 것이다. 비록 무장은 형편없었지만 어차피 죽으려고 나온 거기에 투지가 하늘을 찌를 듯 하며 실제로 이들 중 2/3가 전사하는 피해를 무릅쓰고 라니스터군의 창병 대열에 가장 먼저 돌격해 전열을 무너트리고 전투를 주도한다. [25] 기병 200명과 보병 600명으로 구성되었다. [26] 캐스털리 록이 함락하기 어려운것도 있다. [27] 흑색파 병력은 6,700이고 크리스톤 콜의 녹색파 병력은 3,600이었다. 게다가 녹색파는 흑색파의 기습과 게릴라 전술, 질병, 탈영으로 400명의 병력을 잃어 3,200명의 병력으로 전투를 치르어야했기에 완벽한 열세였다. [28] 사망한 녹색파 병력은 수백명이었지만 대부분의 병력이 도주하고 흩어져버렸다. [29] 머쉬룸의 증언에 따르면 둘이 연인이라고 하였으나 진위는 알 수 없다. [30] 특히 이때부터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31]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던지 수도의 성문에 있는 말뚝에 꽂힌 머리가 수도 없이 많았다고 한다. [32] 테사리온, 버미토르, 시스모크. 실버윙은 살아남았으나 버미토르의 죽음 이후 난폭해져 통제가 안됐고, 울프 화이트가 죽은 이후 멋대로 우리에서 나가 야생으로 돌아가 레어를 차렸다. [33] 먹이를 불로 구워먹는 드래곤의 특성상 선파이어가 라에니라한테 불을 뿜어서 라에니라는 비명을 지르며 타죽었고 타버린 시신을 선파이어가 먹었다. [34] 사실 자일스 벨그레이브는 아에곤 2세의 최측근으로 그에게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이었기에, 아에곤 2세의 독살에 가담하진 않았지만 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죄로 참수된 것이다. 가일스 본인도 "주군보다 킹스가드가 더 오래 살 수 없다"라고 말하며 죄책감을 느꼈고 처형을 당당하게 받아들인다. [35] 그나마 다에몬의 자식들이 살아남아 4남매 모두 후손도 남긴 흑색파와 달리, 녹색파 아에곤 2세의 딸 재해이라만 살아남았고 이마저도 후손 하나 못남기고 요절했다. [36] 이렇게 신하들한테 권력을 빼앗겨 꼭두각시 노릇을 한 타르가르옌 가문의 왕은 아에곤 3세가 유일하다. 재해리스 1세도 어린 나이(14살)에 즉위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알리산느 타르가르옌과의 혼인 문제로 섭정인 로가르 바라테온와 어머니 알리사 벨라리온에게 대놓고 반항하고, 성인이 되기 전부터 로가르를 견제하고 왕으로서의 권위를 드러내며 아에곤 3세처럼 권력을 빼앗기고 대놓고 꼭두각시 취급당하는 수모만큼은 당하지 않았다. 특히 아에곤 3세는 아버지와 형제들을 잃고 어머니가 잔혹하게 처형당하는 것을 눈앞에 지켜본 충격으로, 평생을 심적 고통과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며 살아가게 되었다. 그나마 성년이 되고 친정을 시작하면서 권력을 되찾았지만, 고작 30대의 나이에 요절하면서 결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생애였다. [37] 사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절대왕권은 아니었다. 최종병기인 드래곤이 있다해도 일반 인간으로 구성된 병력도 중요한데( 드래곤로드도 인간의 무기에 죽고 가능성은 낮지만 스콜피언이나 쇠뇌로 드래곤을 죽일 수 있다), 타르가르옌은 국왕령의 인구와 생산력이 허약하다보니 휘하 병력이 소수에 불과했다. 칠왕국 최강의 드래곤인 발레리온을 가지고도 몰락한 마에고르 1세가 좋은 예이다. 비세니아가 일찍히부터 주장한 왕실 친위대 양성을 아에곤 1세가 소홀히 한 대가를 후대에 와서 제대로 치르게 된 것. [38] 사실 이것도 자업자득인데, 원래 타르가르옌 가문의 드래곤들은 국가와 백성을 지키기 위한 전략병기급 생물들이다. 그런데 이를 생각치 않고 왕족들이 자기 이득에만 드래곤을 남용하다가 모조리 죽였으니 타르가르옌 가문이 스스로 화를 초래한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나 얼불노 세계관에서 드래곤은 번식력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생물인데, 아에곤 1세부터 비세리스 1세까지 130년에 가까운 선대 왕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시조인 아에나르 타르가르옌이 데리고 온 발레리온을 포함한 5마리에서(심지어 이중 4마리는 죽고 발레리온만 남은 상태에서 메락세스 바가르도 정말 운 좋게 부화한 것이다.) 20마리로 어렵게 늘려놓은 것을 왕족들이 마구잡이로 남용하다가(특히 살인, 학살, 파괴 행위에 이용했다) 모두 죽여버렸으니 전체적으로 타르가르옌 가문의 책임이 크다. [39] 사실 칠왕국이 망조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였다. 이후로 계속 칠왕국의 왕권은 불안하게 유지되다가 로버트의 반란으로 타르가르옌 가문은 몰락하게 된다. 새로 왕실이 된 바라테온 가문도 똑같은 실책을 저지르고 타르가르옌 가문보다 더 무능하여 칠왕국은 이로 인해 현재 멸망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40] 그러나 마틸다는 잉글랜드보다는 프랑스내 영국 영토의 여왕에 가까웠다. [41] 사실 스티븐도 자기 자식들한테 왕위를 물려주지 헨리 2세한테 줄 생각은 결코 없었다. 하지만 스티븐의 아들 3명이 모두 요절하는 바람에 남은 자녀라곤 2명의 딸밖에 없었는데, 여자가 어떻게 왕이 되냐는 명분을 내걸었던 스티븐 입장에서 딸들에게 왕위를 물려줄 수도 없었다. 결국 스티븐도 어쩔수없이 아내와 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헨리 2세의 계승을 허락한 것이다. 이 계약을 그대로 지켜져서 스티븐의 아내와 딸들은 그가 죽고 난 뒤에도 무탈하게 잘 살았다. [42] 반대로 스티븐은 아내인 불로뉴 여백작 마틸다(마틸다와 동명이인이다.)가 최측근이자 사령관으로 활약하며 많은 전공을 세웠다. 특히 명장인 글로스터 백작 로버트를 패배시켜 생포한 것도 마틸다 왕비이며, 생포된 스티븐을 로버트와 교환하여 구출하는 공적을 세우기도 했다. 그래서 스티븐은 평상 아내를 깊이 사랑하는 애처가였다. [43] 앞서 각주에서 서술되어 있듯이 마틸다는 잉글랜드보다는 프랑스 내 영국 영토의 여왕에 가까웠고, 스티븐 왕을 잠깐 폐위했을 때에도 '여왕'이 아니라 'Lady'로 즉위했기 때문에 군주로는 분류해도 왕으로는 분류하지 않는다고 한다. 왕의 즉위식이라고 할 수 있는 기름부음의 의식도 거치지 않았다고 한다. 마틸다의 손자 청년왕 헨리는 기름부음의 의식을 거쳤기에 정식 왕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