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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함 에이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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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동전사 건담 00

1.1. 과거사

드라마 시디 2인 OO Another Story『ROAD TO 2307』에서의 그의 과거.

고아로 자라나 단순히 하늘을 동경해 파일럿이 되었고, 2307년 유니온의 차기 MS선정 프로젝트에서 당시 플래그의 테스트 파일럿이 되었다.

그리고 플래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공중 변형이 안 되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시도해서 성공. 플래그는 애초에 공중변형을 상정하고 만든 기체가 아닌데다가,[1] 본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사람 기술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기술이었다. 이게 후일 그라함 스페셜로 불리게 된다. 명명자는 친구이자 첫 목격자 두 사람중 한 명인 빌리 카타기리.

이 와중에 차기 MS선정 프로젝트기 중 하나인 블래스트의 테스트 파일럿이 자신이 알던 상관인 슬렛그 슬레이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상관은 그에게 조종기술과 전투기술을 가르친 상관에, 유니온 항공전술비행대 근속 30년에, 비행시간 8000시간을 넘는 부동의 탑건이었다. 그라함이 말하길 모의전 40회 중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고. 게다가 이분은 그라함을 사윗감으로 점찍고 있었지만 그라함이 여자엔 관심이 없었기에 실패. 블래스트의 테스트 파일럿이 된 이유는 자신의 딸 때문.

평가과정이 끝난 후 모의전에서 블래스트에 탑승한 그의 상관은 자폭성 돌진을 하고, 그라함은 그라함 스페셜로 뿌리쳐 블래스트의 날개를 베어버렸는데, 그의 옛 상관은 기체의 안정제어를 하지 않고 추락으로 보이도록 자살을 하게 된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딸을 위해 보험가입도 다 해놨다고 한다.).[2]

더블오 1기에서 단역인 조슈아가 '또 상관을 죽인 건가?'라며 그라함에게 비아냥거린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초기 설정은 친구를 배신하면서까지 자신의 야망을 향해 돌진하는 악역이었다.

1.2. 퍼스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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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시작 전 시점에선 유니온 MSWAD의 에이스 파일럿이자 유니온의 주력 MS 플래그의 개발 당시 테스트 파일럿으로 활약했다. 유니온과 AEU의 껄끄러운 관계에도 불구하고 AEU 신 기체 발표회를 태연히 보러 왔다가[3] 건담 엑시아를 처음 목격하게 되었고, 한 눈에 건담의 터무니없는 성능을 알아채고 경악한다.
하하하, 이거 걸작이군! 전쟁을 없애기 위해 무력을 행사한다니... 솔레스탈 비잉, 존재 자체가 모순되어 있어!
솔레스탈 비잉이 이오리아 슈헨베르그가 생전에 남긴 성명 영상을 발표하고 공식적으로 출현한 이후, 인혁련 영토 내에서 두번째 미션을 마치고 귀환하던 세츠나 F. 세이에이 건담 엑시아와 짧은 교전을 치르게 된다. 이 때 그라함 스페셜이라 불리는, 플래그를 공중에서 변형시키는 기술을 선보이며 작중 처음으로 세츠나가 당황하게 만든다.[4]

AEU와 인혁련의 기체를 손쉽게 썰고 다니던 엑시아의 GN 소드를 "그런 커다란 무기엔 맞지 않아!"라 말하며 여유롭게 회피하거나 AEU나 인혁련의 기체들은 손가락 하나도 못 대던 엑시아의 어깨를 잡아채는것에 성공하기도 한다. 기체간 성능차이가 워낙 심하게 나서 근접전에서 밀리거나 엑시아의 빔 사벨에 의해 플래그의 주무장인 리니어 라이플을 잃기도 하였지만,[5][6] 그 짧은 전투에서 뽑아낸 건담 엑시아의 데이터는 친우이자 동행중이던 연구원인 빌리 카타기리의 말에 의하면 리니어 라이플 1자루가 아니라, 플래그 1기와 바꿔도 이득이 될만한 값어치를 하였다고 하며, 실제로 유니온은 이 짧은 교전으로 건담 엑시아의 대략적인 출력[7]과 주무장, 그리고 동력원 특수 입자의 특성[8]에 대한 정보를 다른 두 세력보다도 빠르게 얻어낼 수 있었다. 거기에 엑시아의 감정적인 대응으로부터 파일럿이 매우 젊다는 사실 또한 추측해냈다. 이후 작 중 엄청난 저격 실력을 보여주었던 록온 스트라토스를 상대로 그라함 스페셜을 선보이며 저격을 여러번 피했고 록온이 "내가 두 번이나 빗맞추다니, 뭐 이런 파일럿이 다 있어!"하고 놀랄 정도로 다른 파일럿들과 격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아예 듀나메스에게 킥까지 먹이면서 저격수인 록온에게서 "이 자식이 어디다가 발길질이야?!"라는 욕과 함께 저격수에게 빔 사벨까지 꺼내게 만들었으며, 서로 검을 맞대는 와중에도 근거리에서의 빔 피스톨 연사를 전부 디펜스 로드로 쳐내기도 한다.[9]

이후 아자디스탄에선 주변 정찰을 나왔던 세츠나의 정체를 어렴풋이 눈치챈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세츠나가 총을 꺼내기도 전에 세츠나가 수상하다는 걸 눈치챈다. 그라함은 1기서부터 아수라 드립을 치는 것도 그렇고 친우인 빌리 카타기리와 그 가족들의 영향으로 동양 문화에 익숙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 세츠나가 무심결에 본인의 본거지인 일본에서 익숙해진 동양식 고개를 숙이는 인사를 보고 그 정체를 수상하게 여겼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가 세츠나가 이후 총을 꺼내들었다는 점도 바로 눈치챘으니 은근히 눈썰미가 좋다는 점을 보여주는 셈. 이때 그라함은 일부러 아리 알 서셰스가 이끄는 의문의 이넥트에 대한 정보를 일부러 흘려 세츠나가 인질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게 한다. 이후 세츠나가 인질을 구출해 아자디스탄 황궁에 송환한 상황에서 부하인 대릴과 하워드는 지금 건담을 포획하자고 제안하지만 비무장 상태의 엑시아가 인질 구출을 위해 황궁에 왔는데 전투를 개시했다간 자신들이 세계의 비난을 받을게 분명하므로 둘을 말리고 엑시아가 떠나는 걸 지켜본다.

건담 노획작전에서 듀나메스를 붙잡고 "마치 잠자는 공주 같구나!"라는 드립을 치는 등. 한동안 건담과 마주칠 때마다 "네 녀석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린 남자다!"라든지, "꽉 안아주고 싶구나 건담!" 등의 대사를 읊어대는 통에 건덕후로 이름을 날렸으나, 트리니티 팀에 의해 빌리의 스승인 에이프먼 교수와 부하인 하워드 메이슨을 잃고 나면서 플래그로 건담을 쓰러뜨리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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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난, 아수라조차 능가하는 존재다!

백미는 건담 쓰로네 아인의 GN 빔 사벨을 쳐올린 후, 공중에서 캐치, 그대로 적 기체의 팔을 잘라버리는 묘기이며, 참고로 1,2기 통틀어 태양로 비탑재형 모빌슈트가 건담을 상대로 1:1 대결에서 기체 일부를 날려버릴 정도의 데미지를 입힌 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10]

소설판에서 이 전투의 묘사에 따르면 최대가속 상태로 그라함 스페셜을 시전한 시점에서 그라함의 신체는 이미 한계였다고 한다. 그리고 쓰로네의 빔 사벨을 걷어낸 시점에서 플래그의 소닉 블레이드는 녹기 직전까지 갔다고.[11][12] 애니에서도 상당히 극적인 묘사였지만[13] 소설판 묘사대로라면 더욱 치열한 접전이었던 것 같다. 사실 저것도 건담과 플래그의 성능차가 너무 심했기에 나타난 결과로 만일 플래그가 건담과 성능이 비슷했다면, 혹은 저렇지 않았더라도 플래그가 세르게이 전용 티에렌 타오츠의 비태양로 탑재기용 빔라이플(+총검)처럼 GN 입자를 사용하는 무장이라도 장비한 상태였다면 쓰로네팀은 진작에 끔살당했을 것이다.[14] 이후 GN 드라이브를 탑재한 신형 모빌슈트인 GN-X가 유니온에 공급되었을 때에도 "사나이의 맹세에 정정은 없다"는 명대사를 날리며 플래그에 탑승해 건담을 이기겠다는 의지를 한 번 더 보여주었으며 결국 UN군과 솔레스탈 비잉의 결전이 벌어졌을 때, 빌리 카타기리가 그를 위해 GN-X의 유사 태양로를 그의 플래그 커스텀에 장착, 개수한 GN 플래그를 탑승해 알레한드로 코너의 알바아론과 결전을 치른 세츠나를 급습하며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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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다... 만나고 싶었다, 건담!!"
세츠나: 너는...!
그라함: 이럴 수가, 그때 만났던 소년인가! 역시, 나와 넌 " 운명의 붉은 실"로 이어진 모양이구나... 그래, 싸워야 할 운명으로 말이다!
그라함: 마침내 이해했다! 네 압도적인 성능에 난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 기분... 틀림없는 사랑이다!!
세츠나: 사랑?!
그라함: 하지만 사랑을 초월하면, 그건 증오가 된다! 도를 넘은 신앙이 내분을 유발하듯이![15]
세츠나: 그걸 알면서, 왜 싸우는 거냐?!
그라함: 군인에게 싸우는 이유를 묻다니, 넌센스로군!

위와 같이, 건담과의 사랑에 빠졌다는 희대의 명대사를 날리는 동시에, 그로 인해 증오에 빠졌다며 그라함은 세츠나를 몰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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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행 중에는 동체 중앙의 태양로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지만
GN 빔 사벨을 쓰려면
어깨에 접속시켜야 해서 추진력을 잃는다
때문에 다리에 달린 서브 스러스터만 가지고
이동부터 자세 제어까지 전부 해결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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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한 쪽이 날아가고 메인 카메라까지 잃은 치명적인 상황에서 하나만 남은 스러스터를 갖고도
엑시아와 대등하게 싸우는 신컨을 보여준다.

트란잠 직후라 출력이 대폭 저하된데다가 알바아론과의 전투때문에 GN 소드를 제외한 무장이 없는 엑시아를 상대했다고는 하나 GN 플래그의 상태는 그 엑시아보다 나쁘면 나빴지 나을 것은 없었다. 건담에게 유효타를 줄 수 있는 무장 하나 쓰겠다고 싸울 때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진작에 실패작 취급받고 폐기처분 직행해야 될 개막장 결함기인 이런 괴상한 물건을 타고 저딴 기체에 비하면 당연히 훨씬 성능이 앞서는 엑시아와 대등하게 싸운 것은 그라함의 초월적인 기량과 광기 외에는 설명할 수 없다.[16]
세츠나: 네놈은 뒤틀려 있어!!
그라함: 그렇게 만든 건 너다! 건담이라는 존재다! 그러니 나는 너를 쓰러뜨리겠다. 세계 따위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나 자신의 의지로!"
세츠나: 너 또한 세계의 일부면서...!!
그라함: 그렇다면 이건 세계의 목소리다!!
세츠나: 아니야! 너는 스스로의 가치관을 강요하고 있을 뿐이야! 네 그 뒤틀림, 내가 끊어주겠어!!
그라함: 말 잘했다, 건담!!

그리고 서로에게 치명타를 날리며 양쪽 모두 기체가 폭발한다.
...하워드, 대릴, 복수는..."[17][18]

이 말을 마치 유언처럼 남기곤 1부에서 퇴장하게 된다.

사실 처음에는 나름의 논리를 갖고 세계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상식인이었으나,[19] 건담과 맞붙는 과정에서 아끼는 부하들과 전우들을 잃어버리고 건담과의 승부도 제대로 낼 수 없게 되자 자신의 말마따나 사랑이 증오로 돌변. 결국 정신이 반쯤 붕괴되어 세계와는 관계없이 자기욕구만으로 건담에 매달리는 이상한 집착에 사로잡혀 버린다.

일부에선 이 증세에 대해 건담 시리즈 전통의 고질병인 산소부족증이라 추측하기도 했다.

1.3. 세컨드 시즌: 미스터 무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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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순수하게 싸움을 원한다! 건담과의 싸움을! 그리고 건담을 뛰어넘겠다. 그게 나의...삶의 증거다!
"그렇다. 그렇고 말고! 나의 하늘을 더럽히고, 은사와 동포를 해치고, 플래그 파이터로서의 긍지까지 부숴버린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너와 건담이다!"

4년 전에 솔레스탈 비잉과의 전쟁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어 흉터가 남은 탓에[20][21] 가면을 쓴 모습으로 등장했다. 미스터 무사도라는 이름으로 나오며 제작진曰 '의문의 가면 사나이'. 우주세기서 크와트로 바지나 샤아 아즈나블인것과 마찬가지라고. 그 덕인지 작중 그의 정체를 아는 자는 빌리 카타기리 밖에 없는 '것처럼' 표현되고 있다.

이하는 각본의 쿠로다 요스케가 라디오에서 언급한 네타들.
  • 미스터 무사도의 고행은 3년 전부터.
  • "그라함이 무사도에 눈을 뜬다"라는 걸 감독과 이야기해 그대로「미스터 무사도(ミスター・ブシドー)」라고 쓰게되었다.

일본풍 외투를 걸치고, 커스텀 어헤드의 디자인도 일본 사무라이 같은 모습. 이후 등장한 전용기인 마스라오 역시 일본 사무라이 같은 모습을 하고있다. 참고로 마스라오에 탑재된 빔 사벨 2개의 이름은 4년전에 죽은 부하인 하워드 & 다릴의 이름을 따와 붙인 것 같다.

전국무쌍에나 나올법한 일본풍 옷을 입고 나와 많은 사람들의 심장에 부담을 주었으며, 말투도 묘하게 사극풍이고 기체조차도 일본풍으로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 기동전사 건담 00 건담 마이스터즈에도 가면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 기합으로 벤다!", "나의 무사도를 막지마라!" 등등, 완전 일본 시대극을 찍고 있는데 심지어 패배대사는 "이렇게 된 바에는 할복을…!!"

본편에선 대전 자체가 없었던 알렐루야의 큐리오스나 티에리아의 버체와도 붙게 되는데 알렐루야는 그라함의 끈질김에 식겁해서 도주, 나드레를 본 그라함은 외간남자에게 속살을 보이다니! 따위의 망언을 내뱉었다.

한마디로 중증 와패니즈 환자로 이름까지 공식적으로는 미스터 무사도라고 불리고 있다. 참고로 이 이름은 자칭이 아니라 사람들이 멋대로 부르고 있는 이름이라고 한다. 본인은 영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지만, 그 모습으로 그라함 에이커라고 불러주길 바라는건 무리가 있고 모두가 그의 취향을 배려해준 덕분에(...) 이제와서 본명으로 불러달라고 말하기 힘들어졌다고 한다. 사실 '오늘의 나는 아수라조차 넘어서는 존재다!' 대사를 할때부터 벌써 그런 기미가 감지 되긴 했다. 당시 감상문 중에서는 '저 양키는 대체 뭐하는 놈인데 아수라 드립이야?'라는 얘기도 나왔을 정도니(...) 그래도 10주년 낭독극에서 라일이 저 이름으로 불렀을땐 확실히 그런 이름으로도 불리기도 했다며 그리운 기억이라고 말한걸 보면 나름 추억으로 여기는 모양.

어로우즈 사령부로부터 독자 행동 허가를 받아서 상관이 뭐라고 해도 무시하고 다른 짓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지휘관인 커티 마네킹이 "내 지시에 따라야 한다."라고 따지자 "나는 원 맨 아미(One Man Army). 단 한명의 군대다."라면서 커티의 지시를 무시한다.

어쨌든 4년만에 만난 건담에게 "내가 처녀자리인게 그렇게 기쁜 적이 없다"란 명대사를 날리며 돌아오는데, 이 대사는 절대가련 칠드런 27화에서 미나모토 코이치가 비슷하게 패러디했고 처녀좌도 처녀좌지만 뒤에 이어진 몇 마디도 평소 그라함의 비범한 말투 그대로다. 참고로 진 건담무쌍에서 스사노오를 몰고 나오는데(전작에서는 DLC였으나,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기본 참전), 세츠나를 파트너로 삼고 합체기를 쓰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부시도 : 처녀 자리인 나에게는... / 세츠나 : 난... 양자리다!

4화에서 일본도를 연상시키는 고출력 GN 빔 사벨을 장비한 자신의 커스텀 어헤드를 타고 출격해 세츠나의 더블오 건담과 맞붙었으며 이때의 더블오 건담의 검술을 보고 ' 그 소년'이 파일럿이라는 것을 단번에 눈치채고 수치스럽게 살아남은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5화에서는 회의실에 다짜고짜 난입해 혼자서 더블오 건담과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어헤드로 더블오를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주지만, 그라함은 오히려 세츠나에게 진심으로 싸우지 않는다며 질타한다.

결국 위기에 몰려 트란잠을 사용한 더블오 건담에게 패배할 위기에 처하지만, 더블오가 오버 히트로 무너져 버리자 완전하지 않은 적은 베어버릴 가치도 없다며 이탈하고는,[22] 회의 때 그라함을 감싸줬던 인물인 버락 지닌이 너무 제멋대로라고 따지자 안 들린다고 씹어버리는 어엿한 트롤러의 행보를 보인다. 유니온 소속일 때의 그의 모습이 개념 넘치는 군인이었다면 어로우즈 소속일 때는 말 그대로 세츠나 스토커로 변해버려서 그라함 팬들이 눈물 좀 뺐다는 후문이 있다.

이후에 솔레스탈 비잉의 전함인 프톨레마이오스 II 공격시 함대전에 흥미가 없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이탈하여 빌리 카타기리를 찾아가 빌리의 개발주임 취임 축하로 왔다고 말한다음 신형을 자신에게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최고의 스피드와 최강의 검을 주문한다.

이렇게 전용기 마스라오가 완성되자 그라함은 플래그의 모습이 남아있다며[23] 찬사를 보내고 궤도 엘리베이터로 한발 먼저 향해 이곳으로 접근하는 더블오 라이저에게 비장의 카드 트란잠시선을 끌려고 보여준다.(...)

하지만 정작 싸우다가 싸움이 파토난 뒤에는 어로우즈와 솔레스탈 비잉의 전투에는 일체 신경도 쓰지 않는다.

솔레스탈 비잉과 어로우즈의 대립이 절정에 달한 즈음에는 루이스 할레비와 함께 라그랑쥬5 이클립스 콜로니로 복수행에 나서며 세츠나에게 이노베이터에 붙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가면을 벗고 "나 그라함 에이커는 너와의 결투를 신청한다."를 선언한다.

지금까지의 루머(?)를 불식시킨 것도 모자라 확인사살까지 하였고 이때 시청자들은 놀라는 코멘트를 날렸다.

어쨌든 세츠나도 상대가 건담의 무력개입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것을 인정하고 결투를 수락하자 신기체 스사노오를 타고 도전, 사지와 세츠나가 루이스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싸움에 집중해라!"라면서 밀어붙이나, 세츠나가 "지금은 이쪽부터 신경쓸 수 밖에 없어!"하면서 집중하기 시작, 결국 서로 트란잠을 킨 상태에서 격돌하는데, 여기서 더블오라이저의 GN소드 2가 날아간다. 그리고 그대로 끝을 내려고 하는데 세츠나가 칼날잡기를 한 다음, 그 칼을 부러뜨리고 GN 빔 사벨 2자루로 반격하면서 패배한다. 이후에 자신을 베고 승리를 차지하라고 말하지만 세츠나가 검을 거두고 "나는 미래를 위해 싸운다. 그것이 나의 싸움이다"라는 말을 하며 살려주자 수치라며 할복하려다가 세츠나가 남긴 말을 떠올리며 멈칫한다.[24] 전쟁이 끝난 후에는 가면을 벗었으며 빌리의 연구를 뒤에서 지켜보는 모습만 보여주고 마무리되었다.

참고로 그라함의 회상장면을 보면 그의 일빠 취향은 호머 카타기리에게서 옮은 듯하며 작가인 쿠로다의 말에 의하면 와패니즈를 까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설정했다고 한다.

이후 스사노오에 탑재된 여러가지 무장이라거나 부가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더블오라이저에게 패배한 이유가 그라함이 기능의 존재 여부를 몰랐기 때문으로 밝혀지면서 1기에서의 그라함 스페셜과 더불어 2기까지는 거의 공식적으로 메뉴얼을 읽지 않는다는 설정이 붙어있다고 볼 수 있다.

1.3.1. 여담

사실 2기에서 그라함은 본명을 숨긴 적이 없다. 미스터 무사도라는 별명은 주위에서 멋대로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 빌리와의 대화에서 본인은 민폐스럽기 짝이 없다고 투덜거렸다.

등장인물의 설정화에서 ミスター武士道가 아닌 ミスターブシドー라고 표기하며 고유명사에 주로 쓰이는 가타카나 그대로 표기되었기 때문에 미스터 부시도라고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에 반론을 펴는 입장에서는 가타카나는 강조의 의미로 쓰일 경우도 있으며 그의 무사놀음을 빗대는 의미가 더 명확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사실 무사도란 말을 널리 퍼뜨린 책인 '무사도'는 니토베 이나조가 영어로 쓴 BUSHIDO다. 서양에 일본의 도덕의 덕목을 알리기 위해 사무라이를 기준으로 삼고 쓴 책인데 이게 외국에서 인기를 끌자 일본으로 역수입이 된 책이라, 일본 내에선 '부시도'는 닌자나 사무라이같은 고유명사로 취급하고 있다. 그러니 그라함이 와패니즈란 걸 생각하면 부시도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일단 공식적으로 번역된 지제네 크로스레이즈에선 부시도로 번역되었다.

뉴타입 2009년 2월호에 종이로 재현한 그의 가면이 동봉으로 첨부되기도 했다.

그라함 에이커가 상징하는 것은 기존의 세계에 자수성가로 올곧게 자신의 길을 관철하며 올라온 인물이 자신이 올라온 세계를 왜곡하고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에 대한 분노와 증오, 자신의 세계가 무너짐에 따라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어버린 채 스스로의 의지로서 에고만 남아 싸우는 캐릭터의 전형성이라고 할 수 있다. 1기 마지막 대사인 세계고 뭐고 상관없고 내 자신의 의지로 싸운다는 것은 그걸 상징하는 대사, 2기 마지막의 세츠나와의 대결은 더 이상 세계가 자신의 에고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되어버린 인물이 자신의 에고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건담과의 싸움만을 추구하는 것에 가깝다. 무의 극한을 추구하고 싸움의 끝에 죽음도 망설임 없이 택한다는 미학을 숭배하는 부시도라는 정체성 역시 거기서 탄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세츠나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결국 스스로의 에고로 똘똘 뭉친 왜곡된 존재인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을 추구했으나 살아남게 된다. 이 대결에서 그는 더 이상 왜곡된 에고로서 싸우지 말고 새로 구축된 세계의 미래를 위해 설령 모순을 안게 되더라도 살아가고 또 싸우라는 깨우침을 얻었고 그렇기에 그는 2기 마지막에 스스로의 의지로서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로 돌아가 '그라함 에이커'로서 다시 돌아올수 있었다. 이는 극장판에서의 그의 행보와도 연결된다. 1기와 극장판에서 그는 어느 한 부대의 '책임과 의무'를 지는 '대장'이자 타인인 부하들과 이해와 공감을 함께 나누고 세계의 흐름을 주의깊게 지켜보는 '군인' 그라함 에이커였지만 2기에선 오로지 에고로 똘똘뭉쳐 타인과의 이해관계에서 고립되어버리고 단독행동만을 불사한 '전사' 미스터 부시도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될 것이다.

무대판에선 담당 성우와 한자는 다르지만 이름이 같은 나카무라 유이치(배우)가 담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성우인 나카무라 유이치는 그라함을 포함해 건담 시리즈의 여러 캐릭터들을 맡았는데,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대릴이라는 이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장 본작에서부터 대릴 닷지를 부하로 두고 있고,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는 대릴 맥기네스를 또 부하로 두고 있으며,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 가서는 대릴 로렌츠 숙적으로 만나게 된다.

1.4.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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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지구연방 정부가 수립된지 1년, 솔레스탈 빙이 세계의 겉무대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공식 정보는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는 당연한 것처럼 인식하고 있었다.
이전, 브리지아 정권이 군사력을 포기한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도 그들이 뒤에서 획책하고 있다고 단정했다.
「나는 살아간다. 살아서 내일을 쥔다! 그것이, 나의 싸움이다!」
살기 위해 싸운다. 그것은 존재하는 것.
모순을 안고서 세계와 계속 대치한다.
그렇게 단언한 소년이 그저 주저앉아만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남자는 신형 주력기 후보인 ≪브레이브≫를 우러러 본다.
지구연방군 소속, 그라함 에이커 소령은 바란다.
다시 그 소년과 만날 수 있는 날이 오는 것을.
그 때 다시 한번 검을 섞게 될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기다리고 있었다, 소년!"
"무엇을 주저하고 있나! 살기 위해 싸우라고 한 건 자네였을 터! 설령 모순을 짊어지더라도 계속 존재하는 것,
그것이 사는 것이라고! 가라, 소년! 살아서 미래를 열어라!"
"솔 브레이브즈의 대원들에게 알린다. 지금부터 가는 전장은 제군의 목숨을 걸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굳이 말하겠다. 죽지 마라!"

극장판에선 가면과 와패니즈를 그만두고 지구연방군에 복귀하고, 플래그 기반의 신형 MS 브레이브[25]에 탑승하여 ELS의 정보과다로 빈사에 빠진 세츠나를 구출하는 것을 도우며 프톨레마이오스에 협력한다.

이번 극장판에서도 기행은 여전한지라 이제 곧 20대 중반이 되어가는 세츠나를 아직도 "소년"이라고 지칭하고[26] 휘하 소대원들의 브레이브들은 서로가 서로의 후방에 있는 ELS들을 격추해주지만 본인의 브레이브는 급감속의 압박을 그대로 몸으로 버티며 ELS를 오버슛시키고 주포로 ELS를 쓸어버리는, 무모하지만 간지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ELS와의 결전에서는 ELS를 공격하는 것을 망설이는 세츠나에게 과거 세츠나가 자신에게 들려주었던 말을 되돌려주며 싸움을 독려한다. 이때 위의 대사를 말하며 대화를 위해 공격을 하지 않으려했던 세츠나의 모순적인 상황을 지적하고 대화 이전에 살아남기 위해서 싸우라는 독려의 메시지를 보낸다.

파일:grhmakr 7.png
" 소년! 미래를 향한 길잡이는 이 그라함 에이커가 맡겠다!"
"이건 죽음이 아니다![27]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이후 거대 ELS의 중추로 진입하는 길을 열기 위해 더블오 퀀터의 버스터 라이플을 표면을 변화시켜 튕겨낸 거대 ELS가 표면을 다시 되돌리기 전에 뛰어들어 자폭함으로서 전사한다.[28] 다만 무작정 자폭한 것이 아니라 이미 소~중형 ELS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기체의 상당부분이 침식당한 상태에서 그야말로 마지막까지 분전한 것이었다.[29] 대형 ELS에 돌진하며 외친 위의 말은 그야말로 비장함이 넘치는 유언이었으며, 또한 그라함의 안간힘을 다한 최후의 자폭으로 세츠나와 더블오 퀀터가 대형 ELS의 중추로 진입할 길을 얻어 ELS와 대화를 할 수 있었으므로 그의 유언대로 '미래를 향한 길잡이'가 되었다.[30]

여담이지만 ELS와의 최종 결전 당시, 그라함은 지휘부의 명령이 아니라 세츠나를 돕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독단적으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구연방군은 최종방어선이란 배수의 진을 치고 ELS를 막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솔레스탈 빙 또한 더블오 퀀터를 제외한 프톨레마이오스와 사바냐, 하루트가 연합군과 합류하여 전투를 치렀다. 그런 와중에 그라함은 부하들을 이끌고 ELS의 중추로 향하는 세츠나를 도와줬는데, 솔레스탈 비잉 입장에서야 더블오 퀀터를 엄호해준 고마운 조력자인 셈이지만 아군인 지구연방군 입장에선 죽으려고 환장한 놈으로 보였을 것이다. 당연히 이런 무모한 전술 수행을 상부에서 지시할 리는 없었을 터.

솔레스탈 빙 멤버들이야 다가올 대화를 수년 전부터 인지하고 대비를 해온 인물들이지만, 그라함은 거기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도 세츠나가 무언가를 이루려 가는 모습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확고히 믿으며[31] 목숨까지 바쳐가며 조력했다. 죽을 뻔 했던 세츠나를 살렸을 뿐만 아니라, 그가 원활하게 대형 ELS의 중추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헌함으로서 솔레스탈 빙에 준하는 대활약을 펼친 극장판의 또 다른 주역.

그 외에도 단체행동을 거절하던 2기 때와 달리 솔 브레이브즈의 대장으로써의 멋진 모습이 많이 등장하며, 펠트와의 대화 중에는 "나는 건담을 넘어서고자 온갖 어리석은 짓도 서슴지 않아왔지만, 내가 진정 넘어서야 하는 것은 소년이었다"라고 하며 자기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세츠나를 높이 평가하기까지 한다.

이 외에도 ELS가 변이한 ELS GN-X IV를 보고 뜬금없이 "건담 타입이라니!"라는 소리를 하는데, 사실 징크스 자체가 건담 타입의 기체다. ELS 더블오라이저가 나와 있는 각본에서는 "건담일 줄이야..."로 되어있다. 애초에 GN-X의 원형이 된 기체가 쓰로네 시리즈 4호기 쓰로네 바라누스다.[32]

1.5. 후일담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fff,#1c1d1f> 파일:솔레스탈 비잉 로고.png 솔레스탈 비잉
극장판 및 후일담 인물/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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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 F. 세이에이
GNT-0000 더블오 퀀터
록온 스트라토스
GN-010 건담 사바냐
알렐루야 합티즘 소마 필리스
GN-011 건담 하루트
티에리아 아데
CB-002 라파엘 건담
그라함 에이커
GN-001REIV 건담 엑시아 리페어 IV
레티시아 아데
GN-002REIII 건담 듀나메스 리페어 III
}}}}}}}}}
[ 프톨레마이오스 팀 ]
||<tablebgcolor=#fff,#1c1d1f><width=1000>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 ||<width=25%> 펠트 그레이스 ||<width=25%> 랏세 아이온 ||<width=25%> 이안 바스티 ||
린다 바스티 밀레이나 바스티
}}} ||
파일:162c96a2087352bb.jpg
"그라함 건담, 그라함 에이커! 세계의 뒤틀림을 파괴한다!"
건담 00 Festival 10 "Re:vision"
2018년 4월 14일 열린 더블오 10주년 스폐셜 스테이지에서 공개된 새로운 설정화를 통해 그의 생존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극장판에서 세츠나가 퀀텀 시스템을 발동한 이후 고농도 압축 입자 영역에서 세츠나와 재회한 그라함은 한참 ELS의 중추에 처박혀 죽기 직전에 주마등을 보고 있었는데 고아 출신으로 졸병에서부터 자수성가해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자부심으로 가득찬 시절[33], 건담으로의 싸움을 통해 비참해진 자신의 처지 때문에 그저 건담과의 싸움에서 싸워서 죽고 싶었던 심정, 그리고 세츠나의 일갈을 통한 대오각성으로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고 마음을 다잡은 것 등 대충 '이만하면 후회없는 인생이었다' 모드에 들어간 상태였다. 그러나 '너는 살고 싶은게 아닌가? 계속 이 세상을 살아라'는 세츠나의 제안을 받고 크게 웃으면서 이를 인정하고 바로 냉큼 수락해, 그의 인도를 통해 ELS와 융합하여 지구로 돌아왔다. 그리고 양자 공간에서 이루어진 세츠나와의 대화를 통해 세츠나가 이 세계를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떠난 아쉬움과 남겨진 솔레스탈 비잉의 멤버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깨달아 그를 대신해 건담 마이스터로서 세상과 마주하길 결심한다.

솔레스탈 비잉에 입단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거 리본즈 알마크가 베다를 통해 세츠나를 건담 마이스터로 추천했던 것처럼 세츠나 역시 같은 방법으로 베다에게 차기 건담 마이스터로 그라함을 추천했고, 스메라기 역시 동의했다고 한다.

다른 건담 마이스터들은 신멤버가 들어온다길래 이노베이드가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뜬금없이 그라함이 들어온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34][35] 하지만 이내 그라함의 마이페이스에 말려들어 하나 둘 휘둘리게 된다. [36]

탑승기는 세츠나가 탑승했던 건담 엑시아의 또 다른 개수형인 『 건담 엑시아 리페어 IV』이며, 그라함 본인은 이것도 소년이 남겨준 선물로 생각하고 있지만 엑시아를 배정받은 건 그냥 우연이라고 한다.[37]

레티시아 아데가 베정받은 건담 엑시아의 정식 명칭을 알려주지만, 곧바로 본인은 『그라함 건담』이라는 세컨드 네임을 명명해버렸다.[38] 또한 다른 건담 마이스터들을 "플래그 파이터" 라고 부르고 다니며, 그라함이 뇌양자파를 통해 건담에 대한 노하우를 소년(세츠나)에게서 전수받았다고 하자, 라일 디란디는 세츠나의 노하우를 이어받았다고 말하는 그의 태도를 보고 "이 놈은 트란잠을 쓰지 말라고 해도 쓸 전혀 말을 듣지 않을 녀석"이라고 평가했다.[39][40]

사실 자폭하기 전에 이미 ELS에 거의 융합된 상태라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예상이 있었긴 하나 진짜로 그렇게 살아남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다. 근데 건담엔 샤아 아즈나블, 리나 아시타, 키라 야마토, 아스란 자라, 무우 라 프라가, 패트릭 콜라사워, 랏세 아이온, 가엘리오 보드윈, 히이로 유이 등 장렬하게 사망한 척 해 놓고 멀쩡하게 살아돌아온 인간이 한둘이 아니기도 하고, 확인사살을 몇번이나 당하고 관짝에 못질에 용접까지 당한 닐 디란디가 양자 상태로 의식이 남아 있다는 것보다는 팬들의 호불호가 덜 걸릴 설정이기에 부정적인 반응이 많진 않은 편이다.

극장판에서 ELS에 자폭하기 전의 마지막 대사가 "이것은 죽음이 아니다,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이었기 때문에 '진짜로 죽음이 아니었다', '인류(자신포함)'이란 드립이 나왔다.

건담 더블오 신작[41]이 나온다면 주인공 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높아진 편이다.

ELS와 융합한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이기 때문에 오른쪽 상처가 난 눈과 머리카락 일부가 은색으로 빛나고 있다. 이노베이터가 되었기에 아마 이노베이터 특유의 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비교적 이른 나이에 각성하기도 했고 수명 또한 매우 긴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이기 때문에 세츠나가 귀환한 서력 2364년까지도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42]

여담이지만 00 처음부터 등장한 그라함이 극장판에서 퇴장하는 순간까지 주인공인 세츠나의 이름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게 굉장히 재미있는 설정이라서 슈로대에선 세츠나와 그라함이 처음으로 통성명을 하는 장면이 특별한 이벤트 취급 받지만, 정작 낭독극에선 무덤덤하다. 딱히 서로의 이름을 궁금해하거나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극장판에서 묘사되길 그에게 있어 세츠나는 '특별한 누군가'라기보다는 건담과 함께 일종의 넘어서야 할 존재였으며, 유독 세츠나에게 집착한 것은 단순히 그가 처음으로 마주하고 매료된 것이 세츠나와 엑시아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2기에서 세츠나에 의해 깨달음을 얻고 그 집착마저 극복하게 되어 극장판 시점에서는 세츠나를 '소년'이라고 부르긴 해도 더 이상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 인생에 굵직한 사건에 죄다 연관된 사람이 있으면 뭐하는 놈인지 궁금할 법도 한데 '그 소년' 정도로 인식하고 넘어간다는 건 참 그라함다운 기행이라고 해야 할지.[43] 그래서 슈로대와 달리 재해석이나 2차 창작 없이 정식 설정을 충실하게 반영한 지제네에선 그라함이 세츠나를 여전히 소년이라고만 부른다.

SD건담 배틀 얼라이언스 DLC 3탄 미션 중 하나에 주인공으로 참전하면서 이 시점의 그라함이 어떤 캐릭터인지 추가적으로 묘사된다. 남을 업신여기는 이노베이터들을 보며 과거의 자신과 같다며 부끄러워하기도 하며, 에피온의 제로 시스템에 의해 폭주한 히이로 유이를 막기 위해 뇌양자파로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힘이 아닌 계속해서 소통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게 이전의 그라함과는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ELS에 대해서는 자신의 동포라고 부르며, ELS가 무인기들에게 맞고 있자 자신의 몸을 던져 동포들을 지키기 위해 뛰어든다.[44] ELS를 지키지 못할 경우,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동포여!"라며 상당히 분한 태도를 보인다. 또한 스테이지 보스로 ELS 퀀터와 함께 나타난 ELS 세츠나를 보며 재회를 기뻐하지만, 이내 ELS 퀀터가 자신을 공격해오고, 분명 자신에게 세상을 맡겼을 터인 세츠나가 자신과 함께 가자고 말하는 걸 듣고는 그 세츠나가 자신의 미련이 만든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45] 다만 그라함은 그에게 자신이 이 세상을 지켜야 할 이유를 말하고, 또한 분하지만 세츠나가 귀환하면 자신보다 더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서 그의 환영을 물리친다.[46]

2.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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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슈퍼로봇대전에서

3.1.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소년! 건담!!!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유니온이 브리타니아와 통합해 '브리타니아-유니온'이 되어버려서 '황제 폐하를 위해서~' 같은 말을 입에 담는다.(…) 브리타니아의 각종 인물들하고도 친분이 있다. 브리타니아-유니온의 식민지인 에어리어 11에 방문한 적도 있으며 이때부터 이미 사무라이의 나라를 운운하며 일빠의 조짐을 보인다.

국가는 다르지만 AEU의 에이스 젝스 마키스하고는 건담을 라이벌로 둔 남자라는 입장에서 공통점이 있어서 매우 친하다. 애시당초 둘 다 모델이 샤아 아즈나블이기도 하고. 만나기만 하면 서로 대단하다고 칭찬을 늘어놓으며 금칠을 해댄다.
건담과 전용 전투대사도 많다. 주로 W계열 기체랑 붙여보면 전용대사가 많으며 동일 성우의 사오토메 알토와의 전용 대사는 서로가 "이 자식 하늘을 날줄 아는군!" 이런 거라서 그다지 전용 전투대사란 느낌이 오지 않는다.(…)

최종화 직전에 난입해 GN플래그를 타고 엑시아에게 도전하지만 원작과 달리 엑시아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못하고 격추된다.[47] 그리고 알렐루야에게 "왜곡된 인간"이라는 소리를 듣는 굴욕을 당한다.

에이스 보너스는 HP 30% 이하에서 1번만 사랑이 걸리는 것이다. 틀림없는 사랑이다! 그래봤자 이 인간이 에이스 보너스 달고 등장하는 49화에선 아군의 화력이 하늘을 찌르기 때문에 30% 이하가 되기 전에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재세편에서는 원작과 같이 미스터 무사도로서 등장. 무사도의 정신 운운하기 때문인지 이번작에서는 흑의 기사단의 토도 쿄시로와 적이면서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나온다. 전용 전투대사로 토도를 자신의 무사도의 스승이라고 말하기도 할 정도.(...) 나카무라 유이치 팬과 스기타 토모카즈가 그렇게 넣어달라고 하던 알토와 전용 대사도 보강되어서 전투하면 "내 칼처럼 저 자의 날개엔 혼이 담겨있다." 등의 전용 대사를 한다.
능력치는 초기치는 격투가 사격보다 1 높지만 성장률이 사격계 회피라서 실제론 사격이 격투보다 높다는 아이러니함을 보이고 에이스 보너스는 카운터 발동률 100%로, 제로 레퀴엠 루트에서 나타났을때만 발현된다.

전용 어헤드, 마스라오, 스사노오를 타고나오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세츠나의 에이스 보너스(건담, 태양로 탑제기에게 추가 데미지) 때문에 더블오를 붙여두면 공격 한 두번에 숭덩숭덩 썰려나간다.

* CB를 제외한 2차 Z의 특수 대사
* 건담 W - 콜로니의 건담, 너도 만나고 싶었다! (파계편)
* 윙 건담 / 윙 제로 - 나의 검으로 건담의 날개를 벤다!
* 건담 데스사이즈 / 데스사이즈 헬 - 사신이여, 나의 검에 의해 멸하라!
* 건담 헤비암즈 / 헤비암즈 改- 그 화력을 피해나가며 베겠다!
* 건담 샌드록 / 샌드록 改- 이도(二刀)라면 나도 자신이 있다!
* 셴롱 건담 / 알트론 건담 - 신룡이여, 정정당당히 승부!
* 프리덤 / 데스티니 / 저스티스 - 자유도 운명도 정의도, 전부다 벤다!
* 사오토메 알토 (동일 성우) - 귀관의 날개, 나의 검으로 벤다! (공격시) / 나의 검과 똑같이, 녀석의 날개에도 혼이 깃들어있다니! (피격시)
* 토도 쿄시로 - 최후의 사무라이, 토도 쿄시로! 정정당당히 승부!! (공격시) / 과연 토도, 나의 무사도의 마음의 스승! (피격시)

젝스처럼 스팟참전형식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파계편, 재세편 둘 다 단 한 번도 아군으로 쓸 수 없다.

3.2. 슈퍼로봇대전 UX

여기서는 지구연방군의 일원으로서 주인공 부대의 대장으로 출현한다. 원작과 같이 탑승 기체는 브레이브 지휘관기. 참고로 조건만 맞추어주면 생존하여 끝까지 사용가능하다. 이때 들고오는 희귀파츠인 "총의 명수" 는 쏴맞추기 확률을 100%로 고정시키는것인데, 이걸 단 캐릭터는 다음회차에서 ELS에 대해 무적이 된다(…)

잭 스미스에게 라이벌 취급을 받고 미스터 부시도라고 불린다. 그라함과 모리츠구는 둘다 성우가 같은데, 모리츠구에겐 "뭐야. 무사도 놀이 하는 것들은 죄다 이렇게 자의식과잉인가." 하는 대사도 있다(...)

역시 동일성우인 사오토메 알토의 여장 모습을 보고는 "훌륭하다! 저것이야말로 극한의 미... 그야말로 공주! 껴안아 주고 싶구나!!" 라는 구엔스러운 대사를 내뱉기도 한다.

3.3.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초반에 프리벤터에 가입, 코드네임은 '라이트닝'.[48] 이라며 등장해 콜라사워를 원호한다, 와패니즈가 좀 덜 빠졌는지 윈드(젝스)와 함께 풍신과 뇌신이라고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아군으로 편입되면 제우스신과 더불어 단 둘뿐인 적 전용 스킬 [49] 보유 아군이 된다. 덤으로 종합 능력치도 아군 중에서 탑인 제우스신 다음으로 샤아 아즈나블과 함께 공동 2위이다!! 소스케가 에이스 보너스 얻는 순간 사이좋게 2위 자리를 빼앗긴다만.(...)

천옥편에서는 루트에 따라 8화 혹은 늦어도 11화에서 역시 시옥편에서도 썼던 브레이브를 몰고 아군 참가. 능력은 나무랄데 없는 건 여전하며 탑승기 브레이브도 36화 이후 트란잠 추가되고 나면 주력급으로 못 굴리는 수준은 아니라서 팬이라면 충분히 키워볼만 하다. 단, 50화에서 원작대로 ELS로 가는 혈로를 뚫고자 자폭을 시도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 시점까지 세츠나와 그라함이 둘 다 에이스[50]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이 50화에서 그라함이 8기 이상 적을 격추하면 생존한다. 생존 조건을 만족시키면 세츠나가 그라함을 이름으로 부르는 자못 감동적인 이벤트 대화를 볼 수도 있다.

3.4. 슈퍼로봇대전 BX

BX에서는 플 트웰브가 탑승한 유니콘 건담 밴시가 버나지와 유니콘 건담을 납치하려 할 때 난입, 중단시키는 것으로 첫 등장하며, 이는 브라이트 노아의 지시였던 것으로 밝혀진다. 이후 우주에서 키오 아스노가 베이건에 의해 납치당하고, 베이건의 수하가 되어버린 바즈라와 갑자기 난입한 ELS에 의해 전장이 혼란스러워지자 증원으로 등장, 아군 부대를 구원하며 정식으로 합류한다.
이번작에서는 조건 없이도 ELS와의 최종결전에서 생존하는데, 브레이브의 트란잠에 이어서 마크로스 쿼터의 연합함대 일제사격 원호를 받아 ELS 중추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것에 성공한다.

3.5. 슈퍼로봇대전 V

V에서는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에이스 죠의 옛 상관이며, 솔레스탈 비잉 추격 작전에서 같이 행동했단 설정이 생겼다. 17화부터 패트릭과 함께 부대에 합류하는데, 죠도 그라함이 불러세우자 당신의 말이라면 무시할 수 없다고 멈췄을 정도로 그에게 신뢰를 받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너도 어둠에 먹혀버린다고 말리지만 죠는 예전의 나는 이미 죽었다며, 아무리 당신의 명령이라도 대답할 수 없다며 그대로 이탈. 죠가 이렇게 된 건 어느날 갑자기 군사기밀을 훔쳐서 탈주한 뒤 지금의 무법자가 됐다고 한다. 이후 마이토의 결의를 확인하고 죠와의 승부를 넘긴다. 세츠나와는 여느 작품과는 달리 재회 후 서로에 대해 통성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소년이란 호칭으로 일관하는 원작과는 달리 작중 내내 세츠나를 이름으로 부르는 유니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복수심에 불타는 텐카와 아키토를 보고 예전의 자신이 생각난 듯이 '여기에도 수라가 있었냐'고 생각하기도 한다.

탑승기인 브레이브는 GN 사벨의 연출이 2번 휘두르는 것에서 1번 휘두르는 걸로 바뀐 걸 제외하면 대다수의 연출은 3차 Z와 동일하다. 컷인은 나중에 추가되는 트란잠 발동에서 나온다. 성능과 능력치는 중간 이상이지만 기체 연출이 적 자코들보다 화려하지도 않고 정말 허접하기 때문에 팬이 아니면 쓰기 어렵긴하나 그나마 에이스 보너스가 강력한 탓에 연출만 빼면 1.5군이라 쓸만하다.

덤으로 멘탈이 안정된 극장판 그라함이기 때문인지 특유의 정신나간 대사는 많이 줄어든 편. 이번 작품에서도 마지막까지 멤버로 잔류한다.


[1] 첫 시험비행 당시, 직접 타보는게 가장 확실하다면서 설명을 거부하고 탑승했다. [2] 그라함 에게도 이 사건은 상당한 트라우마로 남았고 자신의 행동에 굉장히 후회했다고 한다. [3] 본인도 이를 알고 있어서 "MSWAD의 에이스가 이런 곳에 와도 괜찮냐"라는 빌리 카타기리의 질문에 대한 답이 "물론 안 괜찮지."였다. [4] 당시 지구권 기술로 제작된 그 어떤 가변형 모빌슈트도 공중에서 비행중에 그 자리에서 즉시 가변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정확히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전에서의 변형기동은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관련 연구 및 조정이 진행되지 않았는데, 그라함은 스스로의 기량만으로 이를 성공한 것이다. [5] 이후 그라함은 "시말서 작성감이군..."라는 짧은 감상을 남겼다. [6] 이 때 그라함이 엑시아의 빔 사벨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더블오 세계관에서는 플라즈마 소드는 빔 사벨이라는 무기를 정립하기 이전의 과도기적 무기였다고 'HG 1/144 SVMS-01 Union Flag' 모델 설명서에 나온다. 또 설정집인 TV매거진 특별편집 스페셜 기동전사 건담 00 300 YEARS LATER(テレビマガジン特別編集スペシャル 機動戦士ガンダム00 300 YEARS LATER)에 따르면 건담에 대항하는 3대 세력들은 빔 사벨이라는 무기 자체는 개념이 잡혀있었지만 아직 개발에 이르지는 못하고 그 과정에서 개발된 플라즈마 소드가 주무장이었기 때문에 작품 초반에 건담이 빔 사벨을 쓰는 것을 보고 놀라는 묘사가 나오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또 1화에서 그라함과 카타기리는 패트릭이 타고 있는 이낙트가 털릴때 빔사벨로 썰리는 장면을 보았으나 빔 사벨을 보고 또 다시 놀라는 점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는데 굳이 커버하자면 라이플로 견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가 GN소드 같은 근접장비와 싸우는 도중, 갑자기 한팔에 들고 있던 있던 방패를 내던지고 빔 사벨을 꺼낸것에 당했으니 놀랬다고 할 수도 있다. 3화의 그 장면을 보면 그라함은 엑시아의 GN 소드를 두고 그런 둔한칼로는 나를 잡지 못한다며 엑시아의 빔 사벨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엑시아의 파편을 받아가려고 한다. 당시 엑시아는 이낙트를 상대할 때와 달리 한 팔에는 GN소드, 다른 한 팔에는 GN 실드를 들고 있었는데 양 팔에 모두 무장이 있는 상태에서 이낙트 때와 같이 빔 사벨을 갑자기 쓸 줄은 몰랐다는 것. 아무리 그라함이라도 건담과의 첫 전투이니만큼 미숙한 면이 없지 않을수가 없었을 것이다. [7] 전투 시 충돌로부터 플래그의 6배 이상이라는 예측을 얻어냈다. [8] 기동성, 자세 제어, 화기, 전파 방해 등등에 사용되며 GN 입자의 방출이 약해지면 레이더 감지도 가능해진다는 정보까지 얻어내었다. [9] 이 와중에 방패로 쓰이는 디펜스 로드가 잘 막아내긴 했지만 충격으로 인해 피탄된 곳들이 움푹 파인 것을 보고선 자신의 플래그에 상처를 입혔다며 화내는 기행을 선보였다. [10] 세르게이가 엑시아의 머리를 잡아 엑시아의 데미지 컨트롤이 위험을 표시한 적은 있으나 기체가 실제 파손까지 가진 않았고, 아리 알 서셰스가 아그릿사로 엑시아를 위기에 빠트리기도 했지만 이땐 엄청난 물량 공세로 한나절 넘게 시달리다가 기습 당한 거라 1:1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극장판에 와서야 세츠나가 플래그 改를 몰고 GN-X III를 세 기나 격추하긴 했지만, 이쪽은 태양로 탑재형은 아닐지라도 메인 무장인 GN 소드II에 GN 컨덴서를 달고 나왔다. [11] 애니에서도 순식간에 지나가긴 했지만 쓰로네의 빔 사벨을 걷어낸 시점의 플래그의 소닉 블레이드 2자루 중 한자루의 날의 길이가 3분의 1 정도 줄어든 것이 보인다. [12] 당시 정규군의 기술 수준은 아직 빔 사벨에 이르지는 못했고, 고주파 실체검에서 필요시 플라즈마 칼날을 전개할 수 있는 소닉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이 무기로는 빔 사벨에 맞서기는 커녕 빔 사벨과 칼날을 맞부딪히면 바로 잘려버리는 수준이었고, 건담의 장갑과 필드는 당연히 뚫을 수 없었다. 그라함이 굳이 쓰로네 아인의 빔 사벨을 빼앗아 공격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다만 GN 빔 사벨과 맞부딪치는 과정에서 플라즈마 소드를 못 쓰게 되어서 쓰로네 아인의 빔 사벨을 빼앗은 것일 수도 있다. 플라즈마 소드는 소닉 블레이드라는 단검형 실체무장에서 추가로 플라즈마 도신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도신이 플라즈마라는 점에서 이쪽이 더 원조 빔 사벨에 가까운 물건이다. 연속 사용에 3분 정도 제한시간이 있었지만 잠깐이라면 GN 빔 사벨을 받아낼 수는 있다. [13] 아닌게 아니라 이 전투가 묘사된 18화에서 시청자들에게 아수라 그라함, 갓라함 등의 여러 별명을 얻으며 그라함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14] 저 표현이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 쓰로네 아인과의 교전 때만 해도 빔 샤벨을 빼앗은 것이 상당히 짧은 시간임에도 순식간에 아인의 오른팔을 썰어버렸을 정도였고 이전에도 트리니티가 유니온 기지를 공격할 때 쓰로네 쯔바이가 날린 GN 팡을 가뿐하게 피한 뒤 쓰로네 쯔바이에게 리니어 라이플로 역공했었는데, 이게 리니어 라이플이라 효과가 없다시피했던 거지 만일 GN입자를 사용하는 라이플이었다면 미하엘은 조슈아보다 훨씬 허무하고 굴욕적이게 죽었을 상황이었다. 나중에 나오게 되는 GN 플래그 같은 개막장 밸런스의 기체가 아니라 최소한 플래그 커스텀의 성능이라도 그대로 유지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GN입자를 이용한 무장들을 사용할 수 있는 식으로라도 개수가 가능했다면 톨레미 팀은 힘들어도 트리니티 팀은 진작에 그라함에게 괴멸되었을 것이다. [15] 그라함이 한 말은 작중 아자디스탄의 내분을 뜻하는 말이었겠지만, 도를 넘은 신앙으로 일어난 또다른 전쟁, 즉 크루지스-아자디스탄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츠나에게는 스위치적 대사이다 보니 "그걸 알면서 왜 싸우는 거냐?!"라고 외친다. [16] 다만 세츠나는 당대 최고 스펙이었던 알바토레를 몰던 알레한드로 코너를 격파하느라 체력적으로 상당히 지친 상태였고 그라함은 체력이 멀쩡한 상태였다. [17] 아이러니하게도 그라함의 입장에서 진짜 복수의 대상이었던 팀 트리니티에게 선제공격을 가한 건 세츠나였다. [18] 게다가 정작 자기 부하 죽인 건담의 파일럿은 그라함과는 접점이 거의 없지만 서셰스가 이미 죽인 상태였고 그 기체는 닐 디란디가 동귀어전으로 부순 상태였다. 하지만 트리니티와 프롤레마이오스의 복잡한 관계를 모르는 UN군 입장에선 다 똑같은 솔레스탈 비잉으로 보였기에 그냥 한패 취급하고 복수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이는 세컨드 시즌의 루이스도 마찬가지. [19]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부하들도 많았다. 당장 하워드나 대릴같은 플래그 파이터들은 그라함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또한 융통성도 상당해서 아리 알 서셰스를 필두로 한 테러리스트들이 마수드 라흐마디를 납치하고 모빌슈트로 테러활동을 벌였으나 유니온 소속도 아닌 타국을 위해 방위활동을 벌이기에는 너무나도 활동 범위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대신해서 이를 조사하러 나왔던 세츠나 F. 세이에이에게 실언을 가장하여 테러 활동을 벌인 서셰스의 모빌슈트, 즉 모랄리아 PMC 튜닝의 이넥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세츠나가 테러리스트의 아지트를 알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정황상 세츠나가 건담 파일럿이었던 것까지는 몰랐던 듯 하나 솔레스탈 비잉의 관련자라는 것은 눈치채고 있었고, 마음만 먹었다면 그 자리에서 제압도 가능했을 터였으나 당장 그들보다 더 위험한 테러리스트의 처리를 위해 이를 눈감아주고 이용할 정도로 유연성 또한 겸비하였다. [20] 설정화를 보면 오른쪽 눈 주위와 어깨, 등까지 상당히 넓게 켈로이드가 뒤덮고 있다. [21] 사실 더블오 세계관 설정상 신체 결손조차 복구할 수 있는 세계관이라 흉터 치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라함 성격 상 일부러 남겨둔 것 같다. [22]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세라비와 케루딤 건담의 지원, 그라함 자신의 기체 파손으로 인해 물러나는것으로 바뀌었지만 그의 비범한 언어 감각은 여전하다. [23] 마스라오, 스사노오는 플래그를 기반으로 개조한 기체이다. [24] 23화~24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았기에 담당성우인 나카무라는 잠시 행성모선 솔레스탈 빙의 입자포담당AI인 앗슈로 등장하였다. [25] 지휘관용을 타기 때문에 유사 태양로도 2개가 달려있지만 트윈 드라이브 시스템은 없다. [26] 사실 영미권에서 나이 많은 사람들이 20대 청년들을 Boy나 Kid로 지칭하는 일은 종종 있다. 그래봐야 그라함도 30대 중반밖에는 안 되었지만... 참고로 영어 더빙판에서는 세츠나를 Young lad라고 지칭하는데 소년이나 애송이보다는 젊은이에 더 가까운 뜻으로서 Boy나 Kid보다는 좀 더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표현이다. [27] 더블오 극장판에서 기체를 자폭시키면서까지 세츠나가 거대 ELS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주면서 한 대사다. [28] 나카무라 유이치는 미즈시마 감독에게 이번 극장판에서 그라함은 정말 좋은 역할을 맡는다는 말을 듣고, "아, 죽는군요." 라고 바로 대답했다고. [29] 자폭 씬을 자세히 보면 침식이 계속 진행되는 상태였고, 게다가 그 이전 장면에서 이미 브레이브의 GN 드라이브 하나가 피격된 상태로 트란잠까지 발동한 상태였다. 유사 태양로 특성상 늦든 빠르든 결국 그의 기체는 정지할 운명이었다. [30] 결국 죽는 순간까지 그는 세츠나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반대로 세츠나의 경우 세컨드 시즌 후반의 스사노오와의 일대일 전투나 극장판의 자폭 직전에 그의 이름을 들었지만, 그가 자폭으로 생을 마감하는 순간 "저 남자…"라는 한마디로 그를 보낸다. 근데 생각해보면 그라함을 줄곧 세츠나를 "소년!"이라고만 불렀다. 그냥 두 사람의 관계는 라이벌보다도 그 남자, 그 소년 정도로 귀결되는 듯. 실제로 시즌2 방영당시 뉴타입에서 별책부록으로 제공한 책에서도 성우와 각본가 모두 세츠나가 시즌2에서 이름을 의식하면서 싸우는 상대는 자신을 애송이라고 부르는 서셰스 정도. 이외에는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했었다. [31] 시즌2에서 결투 도중 세츠나가 자신이 변혁하려 한다는 것을 듣고 순수종 이노베이터라는 것을 직감한 것으로 보인다. [32] 하지만 GN-X IV는 연방 제식기종이 된지 오래고 그라함 본인도 알고 있었을테니 그냥 "아군기와 같은 형태의 적인가..." 정도로 말해도 될걸 굳이 건담 타입이라고 한건 뼈속까지 건덕후라는 걸 인증한셈. 애초에 시즌 1에서부터 대놓고 건담에게 사랑을 느꼈다고 한 캐릭터라는 걸 기억하자. 참고로 코믹스 판에서는 저 대사를 더블오로 의태한 ELS에다 한다. [33] 플래그를 받고 출세한 이후 한번은 비행 중에 콕핏을 열고 고양감 때문에 '이 하늘은 나의 것이다!'라고 외치는 짓을 하며 자뻑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34] 놀라기만 했지, 적대하지는 않았다. ELS전 때 솔 브레이브즈 부대에 도움을 받은 은혜도 있다. [35] 록온이 미스터 부시도를 언급하자 그리운 기억이라고 말하지만 알렐루야는 너무 미화하고 있어라고 딴죽을 건다. [36] 같이 첫 임무를 맡은 레티시아에게 가자, 플래그 파이터!라고 말하며 1기 티에리아같은 성격인 레티시아는 라져라고 응답한다. [37] 말만 우연이지 엑시아 리페어 4와 그라함의 공통점을 생각하면 반쯤 필연이라 생각할수 밖에 없다. [38] 재밌게도 극장판 이전의 2차 창작인 무력개입하지 않는 솔레스탈 비잉에서 그라함은 마스라오의 이마에 건담이라고 써놓고 그라함 건담이라고 우겼다. [39] 00를 쭉 봐온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세츠나와 그라함은 대비되는 부분이 많은 동시에 닮은 구석도 많다. [40] 더블오 건담 트윈 드라이브 시스템이 아직 안정화 되지 않았을 시절, 이안은 세츠나를 보고 트란잠을 절대 쓰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결국 수세에서 심하게 밀려 불가결하게 발동시켰다가 드라이브를 블로우 시켰기 때문. 심지어 ELS와의 최종 결전에서도 티에리아가 "ELS와의 대화를 위해 입자를 아껴야만 한다."라고 간곡히 트란잠의 사용을 뜯어말렸지만 끝내 트란잠 시스템을 발동, 퀀터 소드로 거대 ELS의 표면을 갈라버리려 하기도 했다. 안 그래도 한때 트란잠을 " 맹우가 만들어준 오의"라 불렀던 그라함인데 저러한 화려한 전적을 지닌 세츠나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면 당연히 세츠나와 똑같이 통제불능, 심하게 말하면 폐급이라는 말이 된다. 사실 전수 받기 이전에 그라함이 처음 무사도 시절에 세츠나와 재회했을때 마스라오의 트란잠을 사용한 이유도 위에서 상술했듯이 그냥 말그대로 시선을 끌려고였다. 그리고 그라함 역시 자기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참을성 없는 남자기에 그럴 의향이 있다며 록온의 평가가 맞다는 걸 인증했다. [41] 신작이 나온다면 ELS와의 대전 이 후부터 극장판 에필로그 사이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 시기에 구 인류군과 이노베이터 사이에 꽤나 길고 긴 내전이 있었다는 설정도 있으며, 이미 엑시아 R4 = 그라함 건담에 6세대 건담의 기술이 부분적으로 차용되었음이 언급되며 신 기체 개발의 떡밥이 던져지기도 하였다. [42] ELS와 융합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 소녀인 아미아 리는 50년 후 거함 '스메라기'가 출항할 당시 60대였음에도 여전히 20대 정도의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총책임자인 클라우스 그라드는 설정상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가 되었으나 아미아와는 달리 81살이라는 나이에 비하면 젊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나이가 든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마도 각성시점부터 노화가 느리게 진행되는 듯 하고 이미 어느정도 노화가 진행 된 후 각성한다면 회춘하지는 못하는 듯 하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에서 더 나아가 ELS와 거의 완전한 융합을 이룬 세츠나의 경우엔 50년이 지났음에도 전신 금속화 때문에 피부와 생체 조직이 금속처럼 빛나는 것을 제외하면 외모 자체는 아예 지구권을 떠날 당시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43] 가끔 게임할 때 종종 만나는 '좀 치는 그놈'을 주 캐릭이나 플레이스타일로는 알아봐도 닉까지는 굳이 외우려고 안 하는 거랑 같은 이치다. [44] 정작 ELS는 개개인의 지성이 있는 게 아니라 집단지성으로 움직이는 생물체라 한 개체에 대한 가치는 없다. [45] 즉, 그라함 본인은 세츠나와 함께 ELS의 모성으로 떠나고 싶었던 것 같다. [46] 그라함이 세츠나와 마리나의 관계를 어떻게 아는지는 불명이며 게임 오리지널 설정일 수도 있고, 설정 감수가 됐다면 솔레스탈 비잉의 동료들이 알려줬을 수도 있다. [47] 사실 GN플래그의 성능을 생각하면 이게 정상이다. 거기에 원작과 달리 엑시아도 만전인 상태였으니 뭐... [48] 원작에서는 파이어(샐리), 워터(노인), 윈드(젝스)만 있다. 그런데 윈드인 젝스 마키스의 별명 중 하나가 '라이트닝 카운트'라서 젝스는 그라함이 저 코드네임을 대자 할 말을 잃었다. [49] 기력 130 이상에서 명중, 회피, 크리티컬 확률 30% 증가 [50] 80기 이상 격추. 참고로 50화 진행 도중에 만족시켜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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