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1:18:07

브라이트 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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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에선 설정상으로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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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브라이트 노아/Bright Noa.png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수정펀치5. 명대사6. 여담
6.1. 브라이트 효과
6.1.1. 일반적인 현상6.1.2. 원작에서6.1.3. 슈퍼로봇대전에서
6.2. 느린 진급?
6.2.1. 부정론6.2.2. 긍정론


ブライト・ノア / Bright Noa[1]

1. 개요

우주세기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스즈오키 히로타카( 기동전사 건담 ~ 역습의 샤아) → 나리타 켄( 기동전사 건담 UC 이후), 오키아유 료타로( 기동전사 건담씨)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원찬(TVA),[2] 김환진( 기동전사 SD건담 OVA), 안종덕( 해후의 우주 게임판) / 파일:미국 국기.svg 크리스토퍼 코리 스미스(UC & 디 오리진)

건담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작품 기동전사 건담에서 주인공 팀인 화이트 베이스 함장을 역임한 인물. 이후 아무로-샤아 사가라고 할 수 있는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ZZ,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도 항상 주인공 편에서 활약한다. 먼 미래인 후기 우주세기 작품( 기동전사 건담 F91, 기동전사 V건담등)들을 제외한 우주세기 시리즈 주요 작품에 모두 출연했으며, 각 작품마다 빠짐없이 대단한 전과를 올려 역전의 명함장 또는 우주세기 최고의 함장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군인이다. 이러한 캐릭터성은 후대에 나온 건담 시리즈 및 일본 SF 창작물에도 막대한 영향을 줬으며 일본의 창작물 시장에서『 함장』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2. 특징

U.C.0060년생. 아무로 레이, 카미유 비단, 쥬도 아시타, 버나지 링크스 뉴타입과는 인연이 많은 인물이며 1년 전쟁으로 첫 실전을 겪고 쭉 지구연방 지휘관으로서 숱한 전쟁터에서 활약한다. 군생활 내내 건담과 적으로든 아군으로든 주구장창 접하고 산 대對 건담 및 아我 건담 운용 전문가다. 또한 본인도 약간이나마 뉴타입인 듯한 묘사가 있다. 예를 들어 Z때는 카미유의 건담 시동 절차만을 보고 '이 감각은 역시 아무로다'라고 감지했으며 ZZ때에는 샤아에 대해서 '어딘가에 숨어 있다. 뭔가 위험한 느낌이 든다'고 하며 아직 생사불명인 샤아의 심리를 정확하게 맞추기도 했다.

아무로와의 첫 만남인 일년전쟁 시절엔 두들겨 패고 서로 디스하고 까내리고 뒷담까다가 들키는 등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으나, 함께 전쟁을 치르며 서로 인정하면서 많이 완만해졌고[3] 양쪽 다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역습의 샤아즘에 이르러서는 서로 편하게 말까지 까는 친한 사이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브라이트의 액면가 때문에 실감하지 못하지만 아무로와의 나이 차이는 4살밖에 안된다. 해외에선 이 정도면 서로 친구가 되기 전혀 문제가 없으며, 한국으로 비유해도 아무로가 브라이트를 사석에서 이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나이 차이. 대령과 대위로 계급차는 크지만 피차 일년전쟁 때 처음 군에 몸담은 터라 짬밥도 동기 수준으로 같이 먹었고, 몇 번이나 전장에서 목숨 맡기고 함께 싸운 전우인지라 계급차도 크게 걸림돌은 안 된다.[4]

대부분의 경우 항상 합리적인 판단을 하며 군인으로서의 의무에 충실하다. 주인공들이 엇나가면 방법이 다소 거칠더라도 바로잡아준다. 물론 1년 전쟁 때는 본인도 어리고 연륜도 없었기 때문에 사소한 판단 미스나 아무로를 다룰 때 너무 거칠게만 다뤄 오히려 반발을 사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나 Z나 그 이후부터는 거의 항상 주인공 부대의 구심점이자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Z의 또 다른 구심점 크와트로였던 샤아가 엇나가 역습의 샤아에서는 완전 악역이 된 것과 달리 이 사람은 시종일관 선한 습성을 갖는다. 브라이트 노아의 판단은 항상 옳다고 해도 좋을 정도.

성우 관련 이야기를 해보면 2006년에 브라이트 성우였던 스즈오키 히로타카가 급사, 건덕후들과 슈퍼로봇대전팬들을 긴장시켰다.

일단 슈퍼로봇대전 Z와 SD건담 G제너레이션 월드까지는 전작의 음성 데이터를 이용하였고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는 2대 담당 성우로 나리타 켄을 발탁했다. 건담 유니콘에서의 평가는 일단 브라이트에 어느 정도 어울리는 목소리라는 평이 많다.

진 건담무쌍에서도 나리타 켄이 목소리를 담당하였는데, UC보다 더 물이 올라서인지 아무 생각없이 들으면 전혀 위화감이 없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아무로, 샤아처럼 1년전쟁 버전, 에우고 버전, 론도 벨 버전(역습의 샤아), 론도 벨 버전(UC) 4종을 사용 가능하다. 퍼스트부터 UC까지 다 나왔다보니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 가장 많다.

그리고 1년 전쟁부터 라플라스 사변까지 외모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브라이트 노아/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수정펀치

파일:external/www.cosmic-era.com/brightslap.jpg

파일:external/www.japanator.com/11767-620x-advicemaster-bright.jpg
수정펀치의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어째 애들은 때려야 말을 잘 듣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심지어 본인이 카미유를 잘 다독여줘야 한다면서 말해놓고서 정작 카미유가 브릿지에서 다른 승무원과 싸우고, 브라이트에게 반항까지 하자 바로 또 카미유에게 수정펀치를 날린 적도 있었다.

다만, Z건담 코믹스에서 언급하길 아무로에게 수정펀치를 날렸던 일은 본인도 좀 지나쳤다 생각해서 나중에 반성했다고 한다. 실제로 수정펀치를 날렸을 때는 화이트베이스 단독으로 지온군 점령 지역이었던 북미를 가로질러 도망치고 있을 때라 브라이트도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진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언제 지온군이 쳐들어올지 모르는 상태인데 건담을 움직일 수 있는 아무로가 자꾸 삐딱하게 나오니까 브라이트로서도 엄청나게 짜증이 나긴 했을 듯. 물론 그렇다고 민간인에 고작 15세 소년인 아무로에게 책임을 돌리기도 좀 그렇긴 하다.

허나 ZZ에서는 성격이 많이 유해져서 오히려 브라이트가 쥬도한테는 역으로 맞기도 하고, 쥬도에게 얻어터지고 화를 내는 원 리를 말리기도 한다.

이후로는 역샤에서 라 카이람에 몰래 따라들어온 하사웨이의 잘못을 질책하기 위해 뺨을 때린 정도를 제외하면 수정펀치를 날리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비롯한 외전 작품에서는 아무로나 자기 아들내미는 물론 다른 작품의 주인공까지 두들겨주는 함장 포스를 보여준다. 임팩트에서는 무단출격한 엑셀렌 브로우닝까지 얻어맞을 뻔했고[5], 3차 알파에서는 쿼브레 고든이 멋모르고 반말 깨작거리다 곁에 있던 아무로가 미리 한 마디 해서 간신히 피해간다.

특히 슈퍼로봇대전 F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특별 요청에 의하여 이카리 신지한테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를 외치게 만든 것은 로봇대전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에피소드.[6]

5. 명대사

"때린 게 뭐가 나쁘냐!" (원판)
"때린 게 뭐 어때서?!" (더빙판)
대사 자체보단 저 대사를 하며 취한 자신이 때린 아무로의 앞에서 뒤를 돌아보며 양팔을 아래로 크게 벌려 내린 기묘한 포즈 때문에 더 유명하다. 포즈만 보면 뒤에 있는 사람 눈치를 보며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변명하는 자세 맞다. 문제는 브라이트 뒤엔 아무도 없었다는 점. 처음 때린 직후의 떨떠름한 표정을 보면 얼떨결에 손이 나가 적잖이 무안했던듯.
"그래서 철이 없었군! 맞지도 않고 커서 제대로 자란 녀석이 있을 것 같냐!" (원판)
"한 번도 안 맞아본 게 자랑이야?! 그래서 제대로 된 인간이나 될 수 있겠나!" (더빙판)
"반감을 산 주제에 무슨 소리냐!"
미안하지만, 모두의 목숨을 다오.
이기지 못하면 지구는 죽음의 별이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하는 말. 말만 이러는 게 아니라 브라이트 본인도 액시즈까지 직접 내려가 폭탄을 설치하고, 라 카이람으로 액시즈를 들이받아 낙하를 막으려 드는 등 정말 끝까지 목숨을 내놓고 싸운다.
...샤아를 도운 꼴이 된 건가?
액시즈를 쪼갠 폭발이 너무 강해 액시즈 뒷부분이 지구 중력권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듣고서 한 말.
라 카이람으로 액시즈를 밀어내라!
(메란: 무모한 소리 마십시오!)
지구가 오염되는 꼴을 가만히 보고 있으란 건가!
액시즈 낙하 저지 실패 직전 필사적인 심정으로 내린 명령. 부함장 메란이 '무모한 소리 마십시오!' 라면서 저지하고 이에 지구의 오염되는 걸 보고있을 수 없다며 고집을 부린다. 다행히도 액시즈 쇼크가 일어나 궤도가 수정되며 라 카이람이 액시즈를 들이받는 일은 없었다.
" 일찍이 건담에 탔던 자들처럼, 역시 건담에게 선택받았다고 믿고 싶다. 그것은 언제나, 운명이었지. 좋은 쪽이건 나쁜 쪽이든 말이지. 뒤는 너 하기 나름이다. 상황에 눌리지 마라!"
"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제멋대로인지! 우리 애는 말도 참 잘 들었는데..."[9]

6. 여담

6.1. 브라이트 효과

공식 설정이 아닌, 브라이트가 등장하는 작품의 클리셰를 정리한 문단.

6.1.1. 일반적인 현상

브라이트가 타는 전함은 언제나 좌현 탄막이 얇고 포격수는 중요할 때 정신줄을 놓고 있다.

6.1.2. 원작에서

브라이트에게 수정당한 파일럿은 모두 뉴타입으로 각성하는 것으로, 여기에 따르면 브라이트의 몸에서는 일반인을 뉴타입으로 각성시키는 특수물질이 분비되어, 강한 접촉을 통해 일반인을 뉴타입으로 각성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대한 반론으로는 브라이트 초기형 EXAM 탑재설, 즉 일단 뉴타입이 될 자질을 발견하면 본능적으로 두들겨패고 본다는 설도 있다. 카이 시덴은 브라이트에게 맞았는데도 뉴타입이 되지 않았으니 후자쪽이 좀 더 가능성이 크다.

6.1.3. 슈퍼로봇대전에서

기본적으로는 '높은 명중률을 못 맞추고 낮은 명중률에 맞는다'이다. 탑승기체가 전함이라 당연하게 여길지도 몰라도 80%이상의 명중률에서 상대방을 히트시키지 못한다. 게다가 상대가 아무리 졸개라고해도 명중률이 5%만 넘으면 히트당한다는 속설. 하지만 이는 제~차 시리즈부터 F까지 한정되었고, 알파 이후로는 전혀 보이지 않기에 윙키 소프트가 브라이트를 싫어했다는 새로운 가설이 돌고 있다.[10]

6.2. 느린 진급?

6.2.1. 부정론

전공에 비하여 계급이 낮다는 의견도 있으나 브라이트는 위에 써있듯 UC기준으로도 36세라는, 제독이 되기에는 새파란 애송이다.[11] 결코 진급이 느린 게 아니다. 워낙 노안인데다가 해놓은 일들이 흠좀무한 일이 많아서 오해받지만. 지구 연방군이 자유행성동맹군 같은 막장상황이 아닌지라 이게 정상이다.

장교단 중에서 비주류이니 제독 진급은 어렵다고 보는 사람도 있으나, 그는 다른 부대도 아니고 연방군 최정예 부대의 지휘관이다. 핵미사일도 마음대로 징발해서 발사할 정도로 무제한에 가까운 자율권과 더불어, 각종 최신 병기가 선행배치된 함대의 사령관직을 평시에[12] 맡고 있는 사람이 비주류라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애초에 전대 사령관직을 십년 가까이 하고 있는걸 보면 제독감으로 눈여겨 보고 있지만 전시도 아닌 평시인지라 고작 30대인 브라이트는 너무 어려서 제독으로 진급 못시키고 일만 제독급으로 시키고 있는 셈.[13]

그럼에도 브라이트의 진급이 느리다는 편견이 생기는 주된 이유는 다른 소년 우주물을 다룬 작품에서 엄청나게 어린 나이로 말도 안 되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아 비교가 되기 때문인듯 하다. 실제로 옆동네에서는 만 19세 밖에 안 된 아가씨가 산전수전 다 겪고 올라온 브라이트와 동급인 대령급이라던가 심지어는 20대 별은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하다보니. 그러나 건담이라는 작품 내에서만 비교하면 지구연방 내부에서 브라이트보다 계급이 높은(그러니까 별을 단)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이며 브라이트와 비슷한 나잇대에 대령을 단 인물들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온 쪽으로 가면 샤아가 20대에 대령이라던가 키시리아가 24세(오리진에서는 30대 중반)에 소장이라던가 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온 공국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쪽은 계급 체계가 지휘력을 반영하지 않는다.

사실 브라이트를 고깝게 볼만한 장교단은 그리프스 전역 당시 콜로니 레이저에 맞고 싹다 죽었고 브라이트 정도의 전공을 세웠고 아무로 레이라는 절대적 영웅을 자기 파벌로 안고 있는 브라이트라는 전쟁 영웅은 수많은 장교 파벌들이 자기 파로 끌어들이려고 탐을 내면 냈지 비주류로 내칠 일은 절대로 없다. 본인이 그럴 맘이 없을 뿐이지. 애초에 브라이트의 마누라와 처갓집은 연방 정 재계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는 야시마 가문 사람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브라이트가 빽이 없는 것까지는 아니다.

기동전사 건담과 비슷하게 막장까지 치달은 상황에서 혈전을 벌여 영웅이 되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 월드 인 컨플릭트의 주인공 파커와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데, 파커는 소련의 미국 침공 시점에서 중위였으나 소련군을 몰아내고 핵 투발을 막은 전쟁 영웅이 되었음에도 딸랑 대위로 진급했다. 그나마도 교전 중 전사한 선임의 땜빵으로 급한대로 진급한 케이스. 대신 온갖 수훈과 명예 훈장을 비롯한 훈장을 받았다. 사실 영웅적인 활약은 이렇게 훈장 같은 것으로 기리는 것이지 낼름 진급해버리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 경우는 대부분 상급자의 대량 전사-중상으로 인한 이탈로 인해 빈자리가 넘쳐날 때 급히 때우는 것. 군대에 무지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주 수요자인 작품에서야 눈에 보이는 계급을 올려주는 것으로 대응하는거지 현실적으로 보자면 혼자서 백명이 넘는 적을 철퇴시키며 아군을 수호했다고 해도 받는 건 명예 훈장이지 장성 계급장이 아닌 것이다.

6.2.2. 긍정론

현대의 한국군처럼 평시가 오래 유지 된다면 브라이트의 진급 속도가 특별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지만 우주세기의 연방군은 항상 전시였고 일년전쟁, 그리프스 내전 등을 통해 수시로 장교진이 싹쓸이 되는 상황이었음을 생각하면 오히려 많이 느리다고 볼 수 있다.

현실에서는 6.25 전쟁 당시 30세에 준장을 달고 33세에 참모총장(대장)에 오른 백선엽의 사례가 있다. 백선엽은 아예 최초의 한국군 4성장군이므로 상황이 다르다고 본다면 이미 군대의 전통이 수백년을 넘었던 1차대전 시기의 프랑스군을 예로 들 수 있다. 1차대전이 시작되던 1914년 여름에 장포대였던 필리프 페탱은 그 해 가을 소장으로 진급 하였고 1916년 베르됭 전투 때에는 대장으로 진급하여 제2군 사령관이 되었다. 1917년에는 로베르 니벨의 후임으로 프랑스 총사령관으로 영전했다. 위와 같이 전시, 그것도 전공을 세운 장교의 진급 속도는 평시와는 차원이 다르다.

기동전사 건담 UC 시점의 '36세, 대령'이라는 조건만 보면 오히려 나이에 비해 계급이 높다고 생각될 수 있다. 허나 진급의 순서를 보면 20세 때 소위로 임관했고 1년전쟁 중에 중위[14]로 진급, 그로부터 7년 후에는 중령으로 진급해 있었다. 이후 그리프스 전쟁에 참여해서 초기에 대령으로 진급. 여기까지만 보면 '27세, 대령'이므로 이 시점까지는 진급 속도가 유지 되고 있다. 이후로 문제가 되는데 네오지온 항쟁기에서도 최전선에서 싸웠고 마지막에 함대를 끌고 와 네오지온의 항복을 받아내는 업적을 세웠지만 진급하지 않는다. 이후로 권한이 막강한 론도 벨의 사령관으로 영전하여 액시즈 낙하를 저지해 냈지만 그대로 대령이다. 브라이트가 심각한 사고를 쳤다는 묘사도 없고 하만과 샤아를 상대로 한 두 차례의 전쟁은 지구연방이 사실상 와해 되어 무방비가 된 상황에서 브라이트만이 유일하게 제대로 반격하여 지구를 구해냈다. 우주세기에서 이와 비견할 만한 업적을 세운 장교는 잘 쳐줘도 레빌이나 고프 정도인데 이 양반들은 대장이다. 일개 함대 사령관에 불과한 브라이트가 군 최고 지휘관과 맞먹을 수준의 무공을 세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진급을 못 하고 그대로 대령으로 남아 있는다. 대령 이후가 장성급 장교라서 사실상 별도의 적격심사를 하는 만큼, 한마디로 장군 진급 불가 판정을 받은 채 영원한 장포대가 된 것이다.

물론 대령만 하더라도 충분히 높은 계급이지만 작중 브라이트보다 계급이 빠르게 오르는 인물은 충분히 등장한다. 당장 유우 카지마만 하더라도 아무리 에이스 파일럿임을 감안해도 브라이트와 임관 시기가 별 차이가 안남에도[15] 이미 2차 네오지온 항쟁 때는 브라이트랑 똑같은 대령 계급이다. 심지어 브라이트 쪽은 온갖 전장에 모조리 참여해서 대령을 달았지만 저쪽은 초창기 EXAM 시스템의 실험을 수행했다는 것 이외에 전장에서의 공은 알려진 바가 없는데도 대령이다. 즉 꾸준히 군생활만 오래해도 실력만 있으면 대령까지는 무난히 오르는 게 이쪽 세계인 듯 한데 정작 브라이트는 꾸준히 군생활을 오래 했을 뿐더러 굵직한 전쟁에 모조리 참여했고 공까지 세웠는데도 대령이라는 것.

여기에 더해 아예 공 자체가 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파일럿으로 활약했다는 설정 하나 뿐인 케네스 슬렉은 나이가 브라이트보다 어린데도[16] 계급이 무려 준장이다. 게다가 이것도 대령에서 승진한 건데 승진 이유가 마프티 나비유 에린을 잡아서... 실제 작중에서 케네스가 더 상관이기 때문에 브라이트 노아에게 지시하는 장면이 있다. 즉 2차 네오지온에 파일럿으로 참전했던 사람이 오히려 마프티를 잡는 계획을 성공시켰단 이유로 당시 총지휘관이던 브라이트를 눌러버리고 더 빠르게 승진했다는 것. 물론 마프티가 지구연방의 높으신 분들에게 끼친 위협을 생각하면 이 사람이 이걸 총지휘 했다는 사실만으로 계급이 준장으로 오른 건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1차 네오지온, 2차 네오지온을 모두 격파한 브라이트는 대장이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작중의 묘사 상 계급이 빠르게 오르는 연방군의 모습을 볼 때 특별한 군공이 없었어도 장성급으로 진급 해야 했다. 하지만 브라이트는 그리프스 전쟁에서는 콜로니 레이저로 전황을 역전 시켰고, 1차 네오지온과의 전쟁에서는 지구연방군이 와해된 상황에서 막판에 전력을 재조직해 네오지온의 항복을 받아냈다. 샤아와의 전쟁에서는 액시즈 낙하를 막아냈다. 모든 순간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전황을 뒤집은 것이고 특진감인데 브라이트는 끝까지 대령으로 남아 있는다. 게다가 아내 집안이 워낙 강해서 빽을 언급했는데 그래서 더 이상하다. 빽이 없는데도 다른 사람들은 진급이 잘만 되는데 브라이트는 빽이 있는데도 진급을 못하니까. 그렇다고 이런 빽이 안 먹힐 정도로 연방군이 유능하고 부정부패 따위는 모르는 깨끗한 군대라면 모르겠는데 작중의 연방군은 그렇게 나오지도 않는다.

브라이트의 나이와 계급이 최종 확인된 것은 우주세기 105년(섬광의 하사웨이 시점)에 45세 대령이다. 결국 네오지온 항쟁을 액시즈 저지로 훌륭히 성공시키고 무려 12년이 지난건데 여전히 진급을 단 한 번도 못했다. 딱 그리프스 전쟁 때 에우고 합류 초기인 27세 대령까지만 보면 진급이 느리기는 커녕 전쟁 영웅에 합당한 계급이지만 그게 마지막이다. 이후로 19년간, 평시도 아닌 전시 체제의 군대에서 계급이 대령에서 정체되었다는 것으로, 45세 대령 정도면 이제는 전쟁 영웅, 전시 상황을 배제하더라도 평시에 유능하고 뛰어난 지휘관이 오를 수 있는 정상적인 계급이 되었다.[17] 좀 심하게 말해 전쟁터에서 죽던가 전장 밖으로 나오지 말란 얘기다. 이쯤되면 브라이트가 별을 달면 무슨 큰일이라도 생기는 걸 걱정해서 일부러 대령에서 멈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18]

브라이트는 최전방에서 수십년 구르면서 연방의 온갖 모순을 몸소 체감했으며, 전쟁의 피를 너무 많이 뒤집어쓴 인물이라 그 말도 안 되는 공훈과는 상관없이 연방의 높으신 분들에게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선 반드시 입을 막아야 할 존재 중 하나인 것이다.[19] 설령 딱히 드러날 치부가 없는 높으신 분들로 싹 물갈이가 된다 한들 브라이트 본인 역시 지구연방군 내 군벌이던 에우고의 핵심 인물이였기에 이것만으로도 이미 상당히 위험인물로 취급할만 하다. 하물며 그 에우고는 준장이던 블랙스 포라가 만든것이니, 브라이트에게 준장 계급만 줘도 브라이트의 영향력이면 상당한 규모의 군벌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결국 45세의 나이로 브라이트 노아는 퇴역을 하게 되고 최종계급은 결국 19년 전에 달았던 대령. 26년간 큼직한 전선 5개를 돈 전쟁 영웅은 결국 별을 달아보지 못하고 퇴역하게 된다.

극장판 섬광의 하사웨이에서는 진급할 가능성이 생겼다. 원작인 토미노 소설이 평행세계인 벨토치카 칠드런의 후속인 데 대해 극장판은 역습의 샤아 후속이라고 작품 내에서 밝히고 있기에[20] 소설판과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소설판의 케네스가 극장판 1부까지는 대령인데, 브라이트 노아도 역시 대령이면 아무래도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 극장판 1부에서 계속 언급되긴 하나 나오지만 실제 등장은 없었고 계급도 안 나왔다. 이후 2, 3부에서 어떤 계급장을 달고 나올지 지켜볼 일. 허나 1부 초반 공항에서 하사웨이에게 말을 거는 정보부 요원이 대령이라고 말했다. 이쯤 되면 정말로 연방 내부의 압력으로 퇴역조차 막힌채 사실상 연방의 인질이 된 비운의 전쟁영웅이라는 말밖에는 할 수 없을 지경.


[1] 디 오리진에서는 Bright Noah로 표기. [2] 군기가 바짝든 딱딱한 목소리로 연기한 게 특징. 1년 전쟁 당시 브라이트가 사관생도 신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장에 갓 투입된 어리버리한 쏘가리에 어울리는 연기를 했다는 평이 많다. 그래서인지 그 유명한 아무로에게 수정펀치를 날리는 장면도 혈기 왕성한 소년병과 사관생도가 제 감정 주체 못하고 싸우는 장면으로 좀 더 날카롭고 거칠게 표현되었다. [3] 아무로와 브라이트의 관계가 최악이었던 시기는 가르마 자비와 람바 랄과 대적하던 시절이었는데, 당시 쟈브로에 가기 위해 지구에 강하하다가 샤아의 습격으로 지온군이 점령 중이었던 북미에 떨어지면서 연방군으로부터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려웠고, 화이트 베이스의 목숨줄인 건담의 파일럿이 아무로 혼자뿐이었던 데다가 민간으로부터 보급조차 구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오히려 양쪽 다 신경이 날카롭지 않게 묘사했다면 작품이 이상해졌을 것이다. [4] 연방의 견제 때문에 아무로의 진급이 막혔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아무로 레이는 사관학교나 ROTC같은 정규사관코스를 밟은게 아니라 전시임관 준위(쟈브로 입항 뒤에 정식 임관하는데 TV판은 상사, 영화판은 소위, 오리진은 준위 계급을 받는다.)가 군대에 말뚝을 박은 것이다. 이런 경우는 현실에서도 공을 세워도 출신 성분의 벽에 가로막혀 진급이 느리다. 특히 영관부터는 더더욱. 나이도 20대 후반에 대위니까 출신을 고려하면 진급이 크게 느린 것도 아니다. [5] 쿄스케는 옆에서 무뚝뚝하게 "쟨 좀 맞아야 돼." 라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6] 그 외 뿔달린 2호기에 타는 샤아도 건의했었다. [원작] Z건담 38화에서 " 좌현 포격수, 탄막이 얇다! 뭐하고있나!"라는 대사가 나온다. 여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탄막이 얇다'는 32화에 등장했고, 역습의 샤아에서 "뭐하고 있나!"가 나왔다. 화이트 베이스시절에 항상 문제를 일으킨 것이 좌현이긴 하나, 퍼스트 건담 때 이 두 대사를 합쳐 쓴 적은 없다. [8] 토니 타케자키의 건담 만화에서 이를 분석하기도 했다. 평양 전쟁때 전함 야마토가 좌현을 무지막지하게 얻어맞고 격침당한데서 나온게 아닌가 하는 썰이 있다. 참고로 슈로대에서는 전함들이 비스듬히 앞을 바라보고 있는 관계로 적은 우현 쪽에서 공격해 온다. 일본에서는 묘하게 여성스럽고 캐주얼한 말투인 '탄막이 얇아! 뭐하는거야!?(弾幕薄いよ!何やってんの!?)'가 브라이트의 명대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슈로대와 G제네 같은 미디어 믹스에서는 은근히 나오는 편이지만 원작에선 이런 말투로 말한 적이 없다. [9] 그러나 그 말 잘 듣는 아들내미 온 우주를 발칵 뒤집어놓은 테러리스트가 되었고, 결국에는 붙잡혀서 총살당하고 말았다. 사실 테러리스트가 되기 전에도 딱히 말을 잘 듣지도 않았다. ZZ 때의 하사웨이가 사춘기가 들기 전이라면 맞는 말일 수도 있다. [10] 윙키 소프트 슈로대도 일부 파일럿을 제외하면 명중이나 회피를 100%, 0%로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사실 80%라면 100번 쏘면 20번이나 안 맞는다는 것으로 그렇게 안정된 수치라 할 수 없다. 시스템 내부의 명중률과 관련된 부분을 해석한 일본쪽 플레이어들의 연구 분석에 5~95%의 경우 피탄판정, 회피판정, 난수를 사용해서 명중판정을 결정. 이렇게 3 종류의 판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위 1%에 맞고 99%에 피하는 황당한 사례가 실제로 일어나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1] 미군 최연소 장성이였던 레슬리 맥네어가 35세에 준장을 달았고 그나마도 '임시' 계급이었다. 소련에는 40대 원수라던지 계급에 비해 훨씬 젊은 장성들이 있긴 한데 단순히 전쟁으로 죽어나간 것 뿐만 아니라 원래 장교 비율이 턱없이 적었던 데다가 대숙청까지 겹쳐서 그렇다. [12] 1년 전쟁 이후로는 지구연방은 전시라고 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리프스 전역은 규모가 내전에 가깝긴 했어도 어찌됐든 연방군 내의 파벌싸움이었고, 그 외에는 지온 잔당이나 잔당의 잔당 따위가 깽판친다 정도였기 때문에 본격적인 전시 체제로의 전환할 정도는 아니었다. [13] 사실 전대 사령관 자체가 근세 영국 해군에서 전도유망한 함장에게 맡기는 임시 제독직에서 출발한 직책이다. 전대 사령관직은 제독으로 가는 확실한 루트이다. [14] 극장판에선 대위, 오데사 작전 직전을 다루는 기동전사 건담 쿠쿠루스 도안의 섬에선 소령 [15]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유우는 1년전쟁 중반에 모르모트 부대의 소대장이었다. 설정상 사관학교 임관 후 전투기 파일럿으로 시작했다고 하며 루움 전역에도 참여했다는 설정도 있는데 블루 데스티니 시점에선 소위였던 것으로 봐서 아마 임관이 0078년쯤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0079년에 사관후보생에서 자브로에 입항한 후 정식 계급을 받은 브라이트와는 1년 정도 차이. 브라이트 쪽이 상대적으로 진급이 빠른 지휘 관련 보직이었고 유우의 경우엔 EXAM 관련으로 데이터가 말소되며 전공 중 일부가 말소된 것을 생각하면 유우의 진급이 오히려 이상하게 빠른 편이라고 봐야 할 듯. [16] 작중 나이가 나오지는 않는다. 그런데 딱봐도 자기보다 훨씬 어려야할 하사웨이와 자연스럽게 친구를 먹는다던가 레인 에임이 가끔 어리다는 이유로 개기는 듯한 묘사가 나오는 걸로 봐서 많이 쳐줘야 30대 중반이다. [17]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대령은 보통 연대장 직을 수행하는데 나잇대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이는 평시이며 진급적체가 심한 편인 한국군의 예이기 때문에 항상 전시였던 우주세기 지구연방군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 [18] 유니콘에서 콜로니 레이저가 발사되자 연방군 중장에게 반말을 내뱉으며 언성을 높이는데, 이를 들은 상대방인 중장은 브라이트가 무례하다고 역정을 내기는커녕, 브라이트가 요구가 불가능한 이유를 조목조목 따지며 목소리를 높이기만 했다. 이를 보면 계급장만 대령이지, 실질적 위상은 중장 이상의 고위장성과 맞먹는 걸로 보인다. [19] 1년 전쟁 당시 화이트 베이스 부대 출신 인물 중 아무로는 제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하야토는 제1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전사, 세일러, 미라이, 프라우는 1년 전쟁 종전 후 퇴역하여 평범하게 살고 있고, 카이는 퇴역하고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연방과 지온(의 잔당)을 모두까기하고 있지만 어쨌든 민간인에 언론인이라 정부 차원에서 건드리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 결정적으로 이들은 화이트 베이스 탑승 전에는 모두 민간인이라 군생활을 더 했다고 해서 높은 자리에 오르기는 힘들었다. 당장 자타공인 우주괴수 아무로도 사후 특진으로 중령을 달았으니. 결국 당시 화이트 베이스 출신 중 군 조직의 높으신 분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브라이트 말고는 없다. 그리고 뉴타입 신격화로 인해 연방의 무능함과 부패가 드러나는 걸 막으려는 연방정부의 입장에서 뉴타입 파일럿들을 이끌며 뉴타입의 활약상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봐온 브라이트는 어떻게든 입을 막아야 할 존재다. [20] 일부 설정은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