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7:27:10

트리플 H/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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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992년 ~ 1994년: 프로레슬링 입문과 WCW 데뷔3. 1995년 ~ 1996년: WWE 입성과 흑역사 왕족 기믹4. 1997년 ~ 1999년: DX 결성과 WCW 침공5. 1999년 ~ 2002년: 커리어 최전성기6. 2002 ~ 2003년: 다시 악역으로7. 2003년~2004년: 에볼루션 결성과 WCW 레이드8. 2004년: 숀 마이클스 및 크리스 벤와와의 대립9. 2004~2005년: 에볼루션 분열기10. 2006년: 환호받는 악역 그리고 DX의 부활11. 2007년 ~ 2010년: 논란의 메인 선역 커리어12. 2011년: 새로운 WWE의 수장, Cheif Operating Officer, COO 트리플H13. 2012년: END OF AN ERA14. The Authority15. 디 어소리티 Vs Olympic Medalists16. Are You Ready? : Vs 파괴의 형제17. 레슬매니아 35 : Vs 바티스타18. 슈퍼 쇼 다운 2019 : VS 랜디 오턴19. NXT 침공 지휘20. 데뷔 25주년을 맞다21. 2021년22. 2022년, 선수 은퇴, 이젠 임원으로23. 2023년24.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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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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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러 라이징[1] 2. 헌터 허스트 헴즐리 3. 트리플 H[2] (DX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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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커리어 최전성기 시절[3][4] 5. 2005년경 모습[5] 6. 2007년 부상 복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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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X 3기[6] 8. 2012년경 모습[7] 9. 2013년 ~ 2022년[8]

골든 에라를 제외한 뉴 제네레이션, 애티튜드 시대, 루쓸리스 어그레션, PG 에라를 모두 관통하였으며, 언더테이커와 함께 WWE 역사상 근속기간이 가장 긴 현역선수였던 트리플 H의 커리어를 정리한 문서이다.

2. 1992년 ~ 1994년: 프로레슬링 입문과 WCW 데뷔

미국 뉴햄프셔 주의 어느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폴 레베스크는 유년 시절의 허약한 체질을 극복하고자 보디빌딩을 시작했다.[9][10] 성년이 된 이후에 운동을 그만두지 않았던 그는 주 보디빌딩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하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 자신이 다니던 헬스클럽 지점 매니저가 된 한편, 어렸을 적부터 꿈꿨던 프로레슬링 업계에 뛰어들게 된다. 프로레슬러보다 헬스클럽 관리인으로서 돈을 더 많이 벌던 시절은 1994년 WCW와 계약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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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H의 스승 킬러 코왈스키의 현역 시절 모습 스승과 함께 한 사진
어렸을 적부터 릭 플레어를 동경[11]하면서 프로레슬러를 꿈꿨던 폴은, 자신이 관리하는 헬스클럽의 회원이었던 보디빌더 출신의 레슬러인 테드 아사디와 친분을 쌓아 스승으로 전설적인 레슬러 월터 ' 킬러' 코왈스키를 소개받는다.[12] 킬러 코왈스키는 천하의 브루노 삼마르티노 "내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킬러 코왈스키다." 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었기에[13][14] 폴은 이를 굉장한 영광으로 여겼으며, 이후 정식으로 입문하여 레슬링의 기본을 쌓았다. 당시 동기인 페리 새턴과 함께 코왈스키의 단체에서 태그팀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WCW 데뷔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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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라이징 쟝 폴 레베스크
인디 단체 이벤트에 간간히 출연하다 1994년 WCW와 1년 계약을 맺어 테러 라이즌(Terror Risin)이란 링네임을 받았으나, 테라 라이징(Terra Ryzing), 쟝 폴 레베스크(Jean Paul Levesoue)로 변경된다. 그 무렵 WCW에 있던 릭 플레어나 안 앤더슨 같은 베테랑 선수들은 폴의 재능을 고평가하고 칭찬했지만, WCW 수뇌부에서는 별다른 푸쉬를 주지 않았으며 얼마 못가 방출되었다.

3. 1995년 ~ 1996년: WWE 입성과 흑역사 왕족 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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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WWF와 계약했고, 본래는 레지널드 듀폰 헴즐리(Reginald DuPont Helmsley)라는 링네임을 받았다. 하지만 워낙 유치한 링네임이라 풀이 죽었고, 이윽고 헌터 허스트 헴즐리(Hunter Hearst Helmsley)라는 새로운 링네임을 부여받았다.

실제 출신지인 뉴햄프셔주 내슈아가 아닌 ' 코네티컷 주의 왕족 출신'(The Connecticut Blue Blood) 레슬러라는 거만하고 기름기가 좔좔 흘러넘치는 신사인 척 하는 악역 기믹이었다. 이는 그가 프랑스계 미국인이라는 것에서 만들어진 기믹이었는데, 정작 폴은 혈통만 프랑스계였지 완전한 미국인이라서 프랑스어를 한마디도 할 줄 몰라 굉장히 난감해했다고 한다.

당시 피니쉬 무브 커터 기술을 응용한 페디그리 판데모니움(Pedigree Pandemonium), 페디그리 퍼펙션(Pedigree Perfection)이라는 명칭을 붙여 사용했다. 그러다 비슷한 기술을 피니쉬 무브로 쓰던 다이아몬드 댈러스 페이지의 요청으로 지금의 더블 언더훅 페이스버스터로 바뀌었다. 한 인터뷰에서 DDP는 해당 내용은 사실이며 그(=트리플 H)가 자신의 부탁을 정말 쿨하게 들어줬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서로 다른 단체이자 공적으로 경쟁하는 사이인데도 그의 부탁을 아무 반발도 없이 쿨하게 들어준 것이 꽤나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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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락부락한 근육질의 현재 모습과는 달리 이 당시엔 헤비급의 프로레슬러 기준으로는 가늘고 호리호리한 체형이었는데 스피닝 힐 킥을 쓰거나 피스트 드롭, 유러피언 어퍼컷 등 고전적인 경기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또 눈을 가늘게 뜨고 느릿느릿 뒷짐을 지며 걷는다거나, 대뜸 손등으로 상대방의 뺨을 후리고 면박을 준다던가, 양 손을 휘저으며 고개를 숙이는 요상한 포즈로 왕족스런(?) 어필을 하고, "나는 당신들이 가지지 못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소."란 대사로 거만한 캐릭터를 부각시킨다.

다만 별로 재미없는 느끼한 캐릭터라 별 인기는 없었던 편이지만 [15], 어느 정도 푸쉬는 받았다. 데뷔 전에 별도의 프로모를 촬영하였고 첫 PPV인 섬머슬램 1995에서 밥 할리를 상대로 승리했다. 그리고 꾸준히 대립을 진행하며 미드카더 급의 푸쉬를 받아 첫 출장한 WWF 로얄럼블(1996)에서 48분을 버티기도 했다.[16]

다만 서바이버 시리즈 1995에서는 언더테이커에게 초살에 가깝게 제거당했고, WWF 레슬매니아 12에선 얼티밋 워리어에게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피니쉬 무브인 페디그리를 단번에 씹히고[17] 그대로 박살나는 굴욕을 겪기도 한다. 그가 경기 시작 전에 상의 차 찾아가서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를 풋내기 선수의 쓸데없는 객기라 생각한 워리어가 일방적으로 그의 의견을 묵살했다.[18] 헨리 갓윈과 대립하면서 돼지우리에 던져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꾸준히 기회는 받았던 것이다. [19]

이후 '헌터 허스트 햄즐리'라는 닉네임은 '트리플 H'라는 애칭으로 남아 유지됐다. 숀 마이클스가 백스테이지에서 트리플 H라는 이름으로 헌터 허스트 햄즐리를 불러줘서 이 애칭을 그대로 링네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 밖에 친한 친구들끼리 부르는 애칭인 '헌터'도 이 때부터 본인의 이름처럼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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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부터 숀 마이클스, 케빈 내시 등과 친분을 유지하며 악명높은 클리크의 일원이 되었다. 트리플 H가 어느 날 백스테이지 있는 숀 마이클스와 케빈 내쉬에게 찾아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방해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내 이름은 폴 레베스크예요. WCW에 있었을 때 테리 테일러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가 말하길 당신들이 같이 어울릴만한 사람들이래요. 그러니 괜찮다면, 당신들과 어울리며 함께 다니고 싶어요." 라며 부탁했다. 마이클스는 "음. 그러니까 이 친구가 나에게 아부하려는 건가?" 라고도 생각했었지만, 당시 잘쳐줘야 미드카터급이었던 트리플 H의 입장에서 업계 최고의 스타 대열에 있는 내쉬와 자신에게 말을 거는 일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내심 들면서 꽤나 배포있는 친구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고, 트리플 H의 태도에서도 공손함과 친절함을 크게 느껴[20] 같이 어울리게 되었다. 본인 DVD에 나온 내용은 트리플 H가 먼저 접근한 것이 아니라 클리크의 멤버인 케빈 내쉬가 먼저 접근했고, 클리크 가입을 권유했다고 나와있다. DDP가 케빈 내쉬에게 WWF에 술도 안 마시고, 경기력도 괜찮은 레슬러가 있다고 소개해줘서 케빈 내쉬가 트리플 H를 본인들 사조직에 초대한 것이다.

당시 클리크 멤버들은 각본에도 큰 영향력을 끼쳐 빈스 맥맨과 직접적으로 스토리를 논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시엔 별다른 영향력이 없던 트리플 H는 이런 자리가 만들어지면 "내가 끼어들 곳은 아닌 것 같군요." 라고 말하면서 자리를 피하려했다. 이는 회장인 빈스의 앞에서, 신인인 자신이 도가 넘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일종의 처세술로, 빈스도 이를 좋게 봐 굳이 자리를 피하려는 트리플 H를 붙잡아서 그의 의견을 들었다고 한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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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킹 오브 더 링(1996) 우승자로 내정되었던 트리플 H는, 커튼 콜 사건 처벌로 예정되어 있던 큰 푸쉬가 끊겼다. 이때 트리플 H와 스캇 홀은 빈스에게 허락을 맡고 링 위로 올라갔으나, 정작 사건이 터지고 난 뒤 원로들이 이를 불쾌하게 여기자 당황한 빈스 맥마흔은 클리크에게 책임전가를 시도했다. 사건의 당사자인 케빈 내시, 스캇 홀 WCW로 떠났고, 숀 마이클스는 1996년 당시 WWF 챔피언인데다가 회사의 아이콘이었기에 당시에 별 비중이 없었던 트리플 H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겼다.

그렇게 계획이 수정되어 1996년의 킹 오브 더 링 우승자는 스티브 오스틴 이 되었고, 여기서 오스틴 3장 16절 프로모를 터뜨린 오스틴은 애티튜드 시대의 황금기를 열어젖힌다.

이후 트리플 H는 억울하게 독박을 쓰고 거의 몇달간 별 볼일 없는 경기에 연이어 패배하는 등 각종 굴욕 각본을 수행해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을 표하지 않으면서 그 모든 각본을 수행한 덕에 오히려 WWF 수뇌부들에게 다시한번 좋은 인상을 남겼다.[22]

4. 1997년 ~ 1999년: DX 결성과 WCW 침공

몇 달 후 1996년 10월말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징계성 각본이 끝나고 푸쉬를 받기 시작했으며, WWF 킹 오브 더 링(1997)에서 우승까지 하게 된다. 그 이후 마침 몬트리올 스크류잡 사건이 발생한다. 이때 빈스 맥맨이 숀 마이클스에게 이를 어찌해야 하는지 묻자, 제 3자였던 트리플 H가 전화를 대신 받고 "브렛이 비즈니스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비즈니스를 할 필요가 없다." 라며 충동질했다.[23] 이때의 일로 브렛은 숀뿐만 아니라 트리플 H와도 한동안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한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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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마이클스를 수장으로 한 1기 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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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H를 수장으로 한 2기 DX

WWF는 이후 자극적이고 유혈낭자한 성인 위주의 노선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스티브 오스틴 및 악동 단체 디 제네레이션 X를 이용해 애티튜드 시대를 개막한다. DX의 결성 자체는 몬트리올 스크류잡보다 조금 앞선 1997년 9월이었고, 그 멤버는 HBK(숀 마이클스), 차이나, 트리플 H, 릭 루드였다.[25]

엉덩이를 까고 마이크웍을 진행한다던가, 탈의 장면을 카메라로 찍거나, 당시 GM이었던 서전 슬로터나 빈스를 농락하는 것은 기본,[26] 캐나다 국기로 코를 파거나, 사타구니를 문지르기도 하고, 국기를 바닥에 깔아놓고 강간하는 제스쳐를 취하는가 하면, 전설적인 태그팀인 리젼 오브 둠(로드 워리어즈) 구성원인 호크의 머리를 밀어버리기도 했으며, RAW 방송 중에 여성팬의 상의를 벗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한번은 관중석 맨 앞자리에 있는 여성팬을 지목해서 스스로 옷을 벗도록 한적도 있다. 물론 방송으로 나갈때는 모두 검열처리 했다. 거기다 다른 선수들 경기가 잡혀있는 시간에 링 위에서 지들끼리 속옷바람으로 돈내기 포커를 치다가 해당 선수들이 와서 불평 밥상 뒤집기을 하자 그들을 박살내 버리고, 또 멀쩡한 경기를 파토내고 링 위에서 난장판을 벌이며 깽판을 치는 등 여러모로 막나가는 깡패 스테이블이었다. 이즈음 유로피언 챔피언을 획득하기도 했는데, 이 중 한번은 DX시절 당시 WWF 챔피언과 유러피언 챔피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면서 방어전을 이 핑계 저 핑계 대가며 피하던 숀 마이클스를 보다못한 커미셔너 서전 슬로터가 직접 트리플 H를 유러피언 타이틀 도전자로 정해 '어디 한번 니들끼리 박터지게 한번 싸워봐라'는 식으로 경기를 부킹했지만, 숀은 트리플 H에게 벨트를 그냥 내주다시피 경기를 끝내버려 트리플 H는 그렇게 유러피언 챔피언이 되었다. DX버전 핑거 오브 둠 사건
DX의 WCW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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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이었던 숀이 1998년에 큰 부상으로 WWF 레슬매니아 14 이후 은퇴 상태에 놓이자, 트리플 H는 숀 마이클스를 배신하여 DX의 수장이 되었다. 동시에 로드 독과 엑스팍, 빌리 건을 차례대로 영입해 DX 2기를 구성한다. 군복을 입고 포를 장착한 군용 지프차를 몰고나가 당시 라이벌 단체이던 WCW의 동시간대 프로그램 NITRO가 진행되는 건물에 쳐들어가서 확성기로 " 케빈 내시 스캇 홀을 도로 내놓으라"며 엄포를 놓은 적도 있다.[27] 이 이벤트는 DX 2기 멤버들과 WCW 내에 있던 클리크 친구였던 케빈 내시, 스캇 홀의 동조 덕에 가능했다.

이때의 DX는 자유분방하고 탈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는 미워할 수 없는 악동 무리 컨셉으로, 숀 마이클스가 수장이었던 시절은 확실히 악역이었으나 트리플 H가 수장이었던 시기에는 선역이었다. 이 당시에는 냉혹하고 철두철미한 더 게임 캐릭터가 아니라 까불거리고 유쾌한 이미지의 트리플 H로서 하이 미드카더로 자리매김해 악역인 더 락 네이션 오브 도미네이션과 대립했다.[28]

WWF 섬머슬램(1998)에서 양 스테이블의 수장이었던 두 사람은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을 놓고 사다리 경기를 펼쳐 트리플 H가 간신히 승리했다.[29][30]

5. 1999년 ~ 2002년: 커리어 최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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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초 차이나와 같이 DX 멤버들을 배신하고 악역으로 전환해 정상급 메인 이벤터 반열로 뛰어들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는 슬레지해머나 물을 머금었다가 내뿜는 등장 세레모니 등 우리가 아는 익숙한 이미지가 형성되었으며, 그 해 중반 무렵부터 메인 이벤터급의 면모를 갖추고자 호리호리함에서 벗어나 근육질의 풍채에다 진중한 마초 스타일로 변모했다. 그를 대표하는 별칭인 'The Game'도 더 락과 대립하던 이 시기부터 시작되었다.

또한 이 무렵부터 스테파니 맥마흔과 같이 활동을 했는데, 이를 '맥마흔-햄슬리 동맹'이라 일컫는다. 이를 계기로 2003년 결혼에 골인한다. 회장님 딸과 결혼한 일인데 놀랍게도 먼저 대쉬한 사람이 7살 연하의 회장님 딸인 스테파니였다. 이전에 같은 도장 출신인 차이나와 오랫동안 연인관계였으나, 이때는 이미 끝난 관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이나는 트리플 H와 스테파니가 사귀는 것이 각본인 줄 알았다가 둘 사이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나서야 둘 사이가 진짜임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시기부터 WWE 오너 가문의 가족이 되면서 막강한 권력을 쥐게 되었다. 반면 차이나는 동시기에 WWF에서 탈단한 후 몰락의 길로 들어선다.

2000년 당시 악역 챔피언이었던 트리플 H는 캑터스 잭 기믹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믹 폴리와 대립해 WWF 로얄럼블(2000)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에서 폴리를 꺾고[31] WWF 노 웨이 아웃(2000)에서도 헬 인 어 셀 매치로 리매치를 벌여 또 다시 승리를 거둔다.[32] 믹 폴리와 트리플 H의 대립은 2000년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대립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온갖 무기와 스턴트를 동원한 하드코어한 혈투를 벌였다. 이때 트리플 H는 믹 폴리의 잡을 성공적으로 받으며 명실상부 최강의 악역 레슬러로 입지를 굳혔다.

참고 글.

레슬매니아 2000에서 더 락 VS 트리플 H VS 빅 쇼 VS 믹 폴리의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로 페이탈 포웨이 WWF 챔피언십 매치가 벌어지고,[33] 이 경기에서 트리플 H는 역사상 최초로 악역으로서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승리를 장식했으나 경기 후 더 락에게 피플즈 엘보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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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 WWF 백래쉬(2000)에서 특별심판 셰인 맥마흔에, 빈스 맥마흔의 도움을 받으나 더 락이 WWF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WWF 저지먼트 데이(2000)에서 두 사람은 아이언맨 매치로 붙다가 막판에 더 락을 도와주기 위해 폭주족 기믹으로 복귀한 언더테이커 덕에 DQ로 1승을 추가하며 다시 타이틀을 되찾았다.[34]

WWF 킹 오브 더 링(2000)에서는 더 락 & 언더테이커 & 케인 VS 트리플 H & 빈스 맥맨 & 셰인 맥맨의 경기로 직접 핀을 안 당해도 WWF 타이틀을 빼앗길 수 있다는 불리한 규정 가운데 패한다.

WWF 풀리 로우디드(2000)에서 펼쳐진 라스트맨 스탠딩 매치에서는 크리스 제리코를 꺾었으며 2000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선수 부문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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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서바이버 시리즈 당시 리키시의 오스틴 습격 사건의 배후가 트리플 H였음이 밝혀지면서 그대로 오스틴과의 대립이 시작, 서바이버 시리즈 2000에서 노 DQ 매치를 가지다 차를 타고 도망가려 했으나 오스틴이 크레인으로 차를 잡아 떨어뜨리는 바람에 말아먹었다. WWF 노 웨이 아웃(2001)에서 3판 2선승제 경기를 펼쳐 오스틴의 방망이샷 및 트리플 H의 슬레지해머 샷이 동시에 들어갔지만 쓰러질 때 오스틴 위에 트리플 H가 쓰러지는 바람에(...) 운 좋게 승리를 거두나 경기 이후 오스틴에게 스터너를 맞았다.[35]

언더테이커와 대립해 언더테이커의 오토바이를 슬레지해머로 박살내며 자극했다. 레슬매니아 17에서는 격렬한 경기 끝에 무릎까지 꿇어 시전한 라스트 라이드를 맞고 패배했다. 초반엔 평범한 싱글매치였으나 경기양상이 점차 거칠어지더니 중반부터는 거의 노 DQ 매치로 바뀌다시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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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ip
레슬매니아 17에서 더 락과의 WWF 챔피언십 매치 직후 턴힐한 스티브 오스틴과 태그팀 파워트립을 결성해 둘이서 WWF 챔피언,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태그팀 타이틀 등 WWF 내의 타이틀을 모조리 독식했다.

5월 21일의 Raw에서 투 크리스( 크리스 벤와& 크리스 제리코)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던 도중 좌측 대퇴사두근이 찢어지며 근육이 뼈에서 떨어지는 중상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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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어도 끔찍한 부상인데 트리플 H는 그렇게 전치 8개월치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강행해 윌스 오브 제리코를 어거지로 접수했으며,[36] 낙법조차 불가능한 상태에서 링으로 들어가 경기를 마무리 짓고 링바닥을 기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크리스 벤와의 도움으로 악다구니를 쓰며 링 밖으로 나가는 등 광기에 가까운 근성을 보였다.

이때 트리플 H에게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크리스 제리코조차 "그는 이 일로 내 존경을 얻었다"고 표현했다. 경기 후 트리플 H는 다리에 드릴로 구멍을 내 근육을 맞추는 수술을 하고 8개월간 결장했다.[37]


그리고 2002년 첫 Raw에서 복귀해 이전의 부상 투혼 덕에 인생 최대의 환호를 받으며 턴페이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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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로얄럼블(2002)에서 우승한 트리플 H는 통합 챔피언이었던 크리스 제리코 레슬매니아 18에서 격돌해 승리한다. 하지만 선역으로 전환한 트리플 H는 오스틴과 락 만큼의 흥행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레슬매니아 18에서도 트리플 H와 제리코의 챔피언십 경기보다는 헐크 호건 더 락의 경기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졌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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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트리플 H는 부상기간 동안 몸을 더 벌크업해 거의 야수에 가까운 무지막지한 멋진 몸을 만드는 데 성공[39]했으나 그 어마어마한 떡대를 살려 파워풀한 경기를 선보이기보다 여전히 클래식한 운영[40] 고집한 데다가 악역 스타일 역시 선역이 되며 크게 제약을 당해 여러모로 경기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이때 운영방식은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까였는데, 외형만 보면 헌터랑 비슷한 체격을 가진 선수들인 브록 레스너 빌 골드버그, 데이브 바티스타 못지 않은 파워하우스의 비주얼을 가지고, 얍살하게 다리공격과 스파인 버스터를 제외한 힘쓰는 기술은 거의 쓰지 않는다.

이에 WWF 백래쉬(2002)에서 언더테이커의 방해로 헐크 호건에게 타이틀을 빼앗기고 만다.[41]

한편 스맥다운 소속이던 트리플 H는 RAW GM 에릭 비숍 nWo 멤버로 컴백했던 절친 숀 마이클스의 설득에 의해 벤전스 2002에서 RAW로 이적을 선언했다.[42]


nWo의 해체로 홀로 남게 된 숀과 함께 링 위에서 D-X로 다시 뭉치는 듯하더니 숀에게 페디그리를 날리곤 링을 떠난다. 예전처럼 숀 마이클스의 그늘에 가려진 2인자로 다시 돌아가기 싫었기 때문이었다. 머지않아 숀 마이클스가 주차장에서 처참하게 습격당한 채 발견되자 여러 레슬러들을 수소문하며 범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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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성을 통해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숀이 보여준 CCTV에는 숀을 습격하는 트리플 H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트리플 H는 악역으로 전환해 복귀한 숀 마이클스와 WWE 섬머슬램(2002)에서 언생션드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로 격돌하게 되었다. 수많은 무기들을 동원한 접전 속에 숀 마이클스의 부상부위인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으나 패했다. 하지만 경기 후 숀 마이클스의 등에 슬레지해머 샷을 날린다.[43]

6. 2002 ~ 2003년: 다시 악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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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를 기점으로 점차 비주얼이 하락하여 체중도 거의 130kg에 육박할 정도로 몸이 불어났다. 이는 사타구니 부상의 후유증 때문이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2003년 중반엔 경기복을 잠시 '스패츠 스타일'로 바꾸기도 했다.

한편 섬머슬램에서 더 락을 꺾고 통합 챔피언에 등극한 브록 레스너가 스맥다운에만 출연하기로 전속계약을 맺자 RAW의 GM이었던 에릭 비숍이 RAW의 메인 타이틀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만들어 당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십 넘버원 컨텐더 트리플 H에게 수여했다.[44] 문제는 이것이 토너먼트 같은 정당한 경쟁 절차가 아닌, 그냥 날로 먹은 것이었기에 이후 트리플 H는 선역 메인이벤터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다.

랍 밴 댐, 케인, 버버레이 더들리 등과 대립을 맺으며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방어하던 트리플 H는 2002년 10월 RAW에서 케인과 타이틀이 걸리지않은 캐스킷 매치 중 복귀한 숀 마이클스의 공격으로 패배했다.

WWE 서바이버 시리즈(2002)에서 처음으로 열린 엘리미네이션 챔버 경기[45]를 가졌다.


트리플 H는 초반 RVD의 파이브 스타 프로그 스플래쉬를 잘못 맞아 목부상을 입고 숨조차 쉬기 힘든 상황이었으나, 40분이 넘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후 숀 마이클스에게 타이틀을 내준다.

이후 한동안 부상 회복을 위해 공백기를 가지던 트리플 H는 한달 후 WWE 아마겟돈(2002)에서 숀 마이클스와 쓰리 스테이지스 오브 헬 매치를 펼쳐 치열한 혈전 끝에 다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탈환했다.

7. 2003년~2004년: 에볼루션 결성과 WCW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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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과거를 상징하는 릭 플레어, 현재를 상징하는 트리플 H, 미래를 상징하는 랜디 오턴& 데이브 바티스타와 함께 포 호스맨을 카피한 악역집단 에볼루션을 결성했다.

02년 후반부터 스캇 스타이너와 대립했으나 WWE 로얄럼블(2003)에서 스캇 스타이너가 경기 내내 옆으로 넘어지는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로 일관하는 데다가 타이거 밤까지 삑사리내며 저하된 경기력을 선보이는 바람에 다음 PPV인 WWE 노 웨이 아웃(2003)에서 벨트샷에 이은 페디그리로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수성했다.

부커 T는 레슬매니아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도전권을 얻어 상대로 트리플 H와 만나 결투를 한다. 트리플 H는 릭플레어와 함께 부커를 찾아 그를 조롱하고, 비웃고, 모욕까지도 했다.[46] WWE 레슬매니아 19에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방어했는데, 사람들은 트리플 H가 잡을 했어야한다며 비판했지만 부커 T 본인은 자신의 인생사를 투영할 수 있었던 각본이었다며 별다른 악감정이 없는 반응을 보였다.

케빈 내시와 격돌한 WWE 저지먼트 데이(2003)에선 DQ 처리가 되어 승부가 나질 않자 WWE 배드 블러드(2003)에서 오랜 라이벌이었던 믹 폴리가 직접 심판으로 참여한 헬 인 어 셀 매치를 가져 유혈이 낭자하는 경기 끝에 승리했다.

이후 WWE 섬머슬램(2003) 엘리미네이션 챔버 경기에선 슬레지해머를 이용해 마지막으로 빌 골드버그를 제거하면서 방어전을 성공하나 WWE 언포기븐(2003)에서 빌 골드버그에게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뺏겼다. 이에 트리플 H는 골드버그를 쓰러뜨리기 위해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거는 등 갖은 술수를 쓰지만 WWE 서바이버 시리즈(2003)에서 또다시 패배했다. 하지만 WWE 아마겟돈(2003)의 트리플 쓰렛 경기에서 승리해 다시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탈환했다.

한편 이 당시 골드버그한테 제대로 악에 바친 헌터는 누구든지 골드버그를 박살내는 자한텐 10만달러를 주겠다며 링에서건 주차장이나 자택 등 링 이외의 장소에서건 상관 없다고 공약을 걸어서 수많은 선수들이 골드버그한테 도전하게 만들었고, 심지어는 링 밖에서 골드버그가 다른 선수들한테 습격받는 일들도 있었다. 이 일이 있기 몇년전 빈스 맥맨이 로얄럼블에서 스티브 오스틴을 탈락시키는 자한테 10만달러를 주겠다고 공약을 걸어서 참가자들이 오스틴만 보면 덤비던 것과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

당시 과정이 에볼루션의 다굴로 인한 트리플 H의 구사일생 승리 패턴으로 고정되면서 Raw는 지지부진해졌으며 폴 헤이먼이 주도한 스맥다운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Raw의 위상이 스맥다운에게 턱밑까지 추격당하기도 했다. 비록 스맥다운은 최절정기인 이 무렵에도 Raw의 평균 시청률을 추월하진 못했으나 WWE 프로그램 중에서 압도적인 위상을 가진 Raw와의 차이가 가장 근소한 차이로 좁혀졌던 시기가 이때다. 당시 TV 시청률표 를 보면 알 수 있는데, 1999년 런칭 이후 항상 RAW와 1% 이상의 시청률 격차때문에 레슬러들과 시청자들에게 2진급 쇼 취급받던 스맥다운이 이 시기 RAW의 폭망으로 격차를 많이 좁혔다는걸 알 수 있다.

한편 별다른 선역 아이콘도 없어 현지에서는 지지부진한 시기였던 이때 국내에서는 WWE가 케이블 채널에서 높은 시청률을 거두고, 게임 스맥다운 시리즈가 PS2의 킬러 타이틀이 될 정도로 WWE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국내 한정으로는 에볼루션의 이름값이 nWo도 능가하는 기현상이 있지만 트리플 H와 에볼루션이 주도한 RAW는 명실상부한 암흑기였다.

8. 2004년: 숀 마이클스 및 크리스 벤와와의 대립

12월 29일 RAW에서 에릭 비숍의 농간으로 숀 마이클스를 이겼다. 4년 1월 WWE 로얄럼블(2004)에서 트리플 H와 숀 마이클스는 서로를 죽일듯이 증오에 차서 격렬한 라스트맨 스탠딩 매치를 펼쳤으나 무승부로 끝났다. 이후 30인 로얄럼블 경기에서 승리한 크리스 벤와가 Raw로 넘어와 트리플 H의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되자 레슬매니아 20 메인이벤트 트리플 쓰렛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경기가 펼쳐지게 되었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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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그리를 크로스페이스로 반격한 크리스 벤와에게 트리플 H가 탭아웃해 벤와의 언더독 승리가 완성되었다.[48]

이 시기 드래프트 때 폴 헤이먼의 지명으로[49] 스맥다운으로 이적해 RAW에서 스맥다운의 WWE 챔피언십을 가지기도 했으나 같은 날 폴 헤이먼이 RAW로 드래프트 되면서[50] 스맥다운의 새 GM이 된 커트 앵글이 이어지는 스맥다운에서 3-1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트리플 H는 RAW 소속이 되었다.[51]

트리플 H와 숀 마이클스는 또다시 벤와에게 도전했으나, WWE 백 래쉬(2004)에서 펼쳐진 트리플 쓰렛 리매치에서 숀 마이클스 크리스 벤와 샤프슈터에 탭아웃해 타이틀을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52]

그러자 WWE 배드 블러드(2004)에서 숀 마이클스와 헬 인 어 셀 매치를 펼쳐서 40분이 넘는 경기 끝에 승리했다.

WWE 벤전스(2004)에서 크리스 벤와와 경기를 펼치는 등 수차례 도전했으나, 매번 박살나며 철저하게 공략당했다.

트리플 H는 친구 숀 마이클스에게 무례하게 구는 신인 선수를 크리스 벤와가 따끔하게 야단치는 것을 본 것을 계기로 벤와에게 좋은 감정을 품게 되었고, 평소 크리스 벤와가 프로레슬링에 보여주는 자세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감탄했었다고 한다. 크리스 벤와가 논란의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진 그에게 '존경심' 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곤 했었다.

9. 2004~2005년: 에볼루션 분열기

WWE 섬머슬램(2004)에서 랜디 오턴이 트리플 H가 한 번도 꺾지 못했던 크리스 벤와를 잡아내고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되었다. 트리플 H는 에볼루션 수하의 성공을 축하해주는 듯하다가 갑자기 돌변해 그를 다굴친 뒤, 챔피언 벨트를 내놓으라며 대립을 펼쳤다.

당시 랜디 오턴은 선역으로서 급푸쉬를 받고 있었지만 팬들에게 그다지 큰 호응을 받지 못했고, WWE 언포기븐(2004)에서 다시 타이틀을 되찾았고, 다음 PPV인 WWE 타부 튜즈데이(2004)에서도 숀 마이클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타이틀을 방어하였다.

WWE 서바이버 시리즈(2004) 메인 이벤트 경기인 4:4 제거 매치에서 승리한 팀이 4주동안 RAW의 통제권을 얻는 조항이 걸린 경기에서 팀 랜디 오턴에게 패배하였고, 11월 29일 RAW에서 에지와 크리스 벤와가 참가한 트리플 쓰렛 타이틀전에서 에지와 크리스 벤와가 서로 핀폴과 서브미션 승을 거두는 애매한 상황이 나오면서 빈스 맥마흔에 의해 타이틀을 공석 처리하였다.[53][54]

타이틀을 잃게된 상황에 한겹 더 겹쳐 에볼루션 탈퇴 떡밥을 던졌던 바티스타가 예상 외로 엄청난 호응을 받게 되자 빈스 맥마흔은 바티스타의 에볼루션 탈퇴 및 트리플 H와의 대립을 급하게 추진하려 했지만, 트리플 H는 "그보다는 조금 천천히 전개하는게 더 효과가 클 것이다."라고 반대하였다. 이로 인해 바티스타가 탈퇴를 위해 계속 간을 보는 시나리오가 이어지면서 바티스타에 대한 호응은 점점 더 커지게 된다.[55]

05년 1월 초 WWE 뉴 이어즈 레볼루션(2005)에서 펼쳐진 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에서 트리플 H는 통산 10회 월드 챔피언이 되는데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바티스타와 대립하는 듯한 묘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결정적으로 다음날 RAW에서 랜디 오턴이 나와 트리플 H가 바티스타를 돕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서서히 대립의 물꼬가 트기 시작했다. 랜디는 헌터에 대해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위선자라고 비판했고, 바티스타 또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곧 에볼루션을 탈퇴하려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헌터는 바티스타한테 랜디의 지적에 대해 "우리 사이를 이간질 하려는 짓일 뿐이니 넘어가지 말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바티스타가 곧 에볼루션을 탈퇴할 조짐은 변하지 않았다. 이후 WWE 로얄럼블(2005)에서 바티스타가 승리함에 따라 이 묘한 관계는 더욱 큰 긴장감으로 이어졌는데, 트리플 H는 JBL이 바티스타가 타잔이어도 자기한테 덤비면 제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도발한 인터뷰를 타이탄 트론에 틀거나 리무진으로 습격하는 것처럼 사기를 쳐서 스맥다운에 바티스타를 보내려고 했으나 이를 간파한 바티스타에게 공격당하고 만다. 분열 당일의 스토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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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명장면을 꼽으면 늘 빠지지 않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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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매니아 21에서 펼쳐진 두 사람의 경기에서 릭 플레어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두들겨맞았고, 마지막 페디그리 시도를 힘으로 풀어낸 바티스타의 역대급 바티스타 밤을 얻어 맞고 클린 핀폴을 내주며 패배,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잃고 말았다.

레슬매니아에서 패배한 트리플 H는 "내가 지긴 했지만 넌 페디그리를 극복하진 못했다. 페디그리야 말로 나에게 10번의 타이틀을 가져다 준 기술이다." 라며 또다시 도전했으나, WWE 백 래쉬(2005)에서 벨트샷을 날리고 릭 플레어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도 모자라 끝내 페디그리를 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바티스타에게 패한다.

결국 트리플 H은 초강수를 두는데 바로 그때까지 트리플 H가 싱글경기에서 진 적이 없었던 경기 방식인 헬 인 어 셀 매치로 바티스타에게 재도전했던 것. 그러나 WWE 벤전스(2005)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마저 바티스타를 상대로 3연속 깨끗한 패배를 당했다.

이후 피투성이가 된 트리플 H가 자신을 뛰어넘은 바티스타를 인정하며 대립을 마무리짓는다. 경기 이후 뒷영상에서는 더는 변명할 수 없이 3연패한 트리플 H가 릭 플레어와 자기들 라커룸에 있을 때 바티스타가 찾아와 비록 적이 됐지만 한때 자기 스승이었으며 이 업계에서 왜 그가 정상에 위치했는지 알겠다고 존경을 표하자 트리플 H는 깔끔하게 그를 인정해주며 이것이 에볼루션이라는 말을 남긴다.

트리플 H vs 바티스타 대립 장문 정리글

잠시 공백기를 가지던 트리플 H는 2005년 10월 3일, 홈커밍 특집 RAW에서 컴백하여 릭 플레어와 팀을 이뤄 칼리토&크리스 매스터스를 상대해 승리했지만 릭 플레어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며 다시 악역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56] WWE 타부 튜즈데이(2005)에서 유혈이 낭자한 그야말로 피의 스틸 케이지 매치를 벌였음에도 패하였으나 WWE 서바이버 시리즈(2005)에서 라스트맨 스탠딩 매치로 재경기를 펼친다. 이때 릭 플레어가 세 번이나 페디그리를 맞고도 일어서자(심지어는 법규까지 날리는 패기를 보인다.) 슬레지해머를 그의 허리에 내리친 뒤 페디그리를 작열해 승리를 따냈다.[57]

10. 2006년: 환호받는 악역 그리고 DX의 부활

의기양양해져 릭 플레어를 조롱하는 마이크웍을 하다가 빅 쇼에게 쫓겨난다. 이후 빅 쇼가 숀 마이클스와 WWE 챔피언십 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 출전권이 걸린 경기를 가질 때 난입해 숀에게 체어샷을 날려 빅 쇼가 DQ패하게 만든다. 케인과 WWE 챔피언십 엘리미네이션 챔버 출전권이 걸린 경기를 할 때는 빅 쇼의 난입으로 더블 초크슬램을 맞아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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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뉴 이어즈 레볼루션(2006)에서 붙자면서 계속 도발해 불러낸 빅 쇼의 손을 슬레지해머로 부러뜨리고, 빅쇼는 그대로 손에 석고 붕대를 차게된다.

하지만 오히려 딱딱한 석고 붕대가 슬래지해머 못지않은 무기로 변화해 트리플 H를 위협한다.[58]

뉴 이어즈 레볼루션 경기 당일 빅 쇼의 손을 집중공략하다가 빅 쇼가 트리플 H의 슬래지해머를 주먹으로 두동강내버리지만 부러진 슬레지해머로 공격 후 페디그리로 그를 꺾는다.

이후 WWE 로얄럼블(2006)에 출전하여 탑 3까지 살아남지만 레이 미스테리오에 의해 탈락당했고, 그 보복으로 레이를 철제 계단에 처박아버리며 랜디를 돕는다. 정확히는 랜디를 도운 게 아니라 탈락에 대한 화풀이였을 뿐이나 결과적으로는 랜디를 도운 격. 그러나 랜디 역시 레이에게 역공을 허용해 탈락당하고 말고, 랜디는 노 웨이 아웃에서 반칙을 써 레이로부터 도전권을 빼앗지만 당시 단장 시어도어 롱이 아예 트리플 쓰렛으로 타이틀전을 잡아버렸다.

WWE 레슬매니아 22에서 거물 VS 언더독이라는 컨셉으로 WWE 챔피언 존 시나와 경기를 가지나 STF에 걸려 깔끔하게 탭아웃했다. 분명히 악역 VS 선역의 대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존 시나의 역반응을 트리플 H가 집어삼키며 오히려 압도적인 호응을 받았다.[59]

이후 WWE 백 래쉬(2006)에서 트리플 H는 에지와 함께 WWE 챔피언 존 시나에게 도전해 트리플 쓰렛 경기를 가져 패배하게 되자 슬레지해머로 링 위의 선수 모두를 때려눕히고 환호를 받았다.

이후 빈스 맥마흔과의 관계가 나빠지자 숀 마이클스와 DX를 재결합해 맥맨 일가와 대립했다.

맥마흔 일가를 박살낸 뒤 랜디 오턴 & 에지의 레이티드 RKO와 대립해 2007년 1월 WWE 뉴 이어즈 레볼루션(2007)에서 월드 태그팀 챔피언십 경기를 하던 도중 스파인 버스터를 시전하다가 심각한 다리 부상을 당한다. 2001년도 8개월을 결장하게 만들었던 대퇴사두근 부상을 다시 당하고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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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속행하기 위해 트리플 H는 대퇴사두근이 찢어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스파인 버스터를 시도하는 투혼을 보였다. 또 숀 마이클스는 의자를 꺼내고, 다리 부상을 당한 트리플 H는 테이블 위에서 페디그리를 시전하며 어떻게든 상황을 정리하였다.

하지만 부상이 상당히 심했던 데다가, 그런 상태에서 무리하게 기술들을 우겨넣다보니 찢어진 우측 대퇴사두근이 악화된다. 자칫 잘못하면 프로레슬러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기는커녕 평생 절름발이로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말 죽기살기로 재활훈련에 매달렸다고 한다. 그리고 복귀한 이후부터는 스파인 버스터처럼 무릎으로 착지하는 기술들을 전보다 조심스레 시전한다.

11. 2007년 ~ 2010년: 논란의 메인 선역 커리어


수개월간 꾸준히 재활훈련을 한 결과, 예전처럼 탄탄한 근육질의 몸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했으며, WWE 섬머슬램(2007)에서 킹 부커를 상대로 승리하며 복귀한다.

간판급 선역으로 대립상대들을 이겼는데, 당시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던 제프 하디마저 이겨[60] 트리플 H가 욕심으로 젊은 선수 앞길을 막는다며 비판이 나왔다.

2009년 초반 당시 악역으로서 상종가를 치던 랜디 오턴의 레거시는 맥맨 가문과 대립하게 되었고, 이 와중에 스테파니 맥마흔이 공격당하자 랜디 오턴과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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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어린 악역 랜디 오턴의 도발
트리플 H의 랜디 오턴 자택 침입씬

대립 자체는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나 WWE 레슬매니아 25의 메인이벤트에서 트리플 H는 랜디 오턴을 아주 깔끔하게 제압해버린다. 이로인해 그동안 진행되던 레거시 각본과 랜디 오턴 푸쉬 시나리오가 모조리 무너져 레슬매니아 25의 평은 곤두박질쳤고 멀쩡하던 메인 대립 하나를 공중분해시켰으며 단체의 기둥이 될 선수의 성장세에 급브레이크가 걸려버렸다. 이후 랜디 오턴을 보스로 한 레거시와 맥맨 가의 대립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후 메인 전선에서 물러난 트리플 H는 DX를 다시 재결성하여 레거시( 코디 로즈& 테드 디비아시 주니어), 제리-쇼와 격돌했다.

2010년 초에 셰이머스와 대립해 WWE 레슬매니아 26에서는 승리했으나 WWE 익스트림 룰즈(2010)에서는 경기 전 셰이머스의 기습을 받아 패배[61]했고, 이후 영화촬영으로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12. 2011년: 새로운 WWE의 수장, Cheif Operating Officer, COO 트리플H

이듬해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1) 직후의 RAW에서 복귀해 같은 날 돌아온 언더테이커와 정확히 10년만에 대립했다.

이후 WWE 레슬매니아 27에서 트리플 H는 언더테이커에게 무수한 체어샷과 3번의 페디그리, 심지어 툼스톤 파일드라이버까지 사용했으나 언더테이커는 모조리 킥아웃했다.

이에 슬레지해머까지 꺼내들지만 언더테이커의 헬즈게이트에 탭아웃했다.[62] 경기 도중 트리플 H가 언더테이커의 머리에다 체어샷을 날렸는데, WWE의 방침상 머리 타격은 엄격히 금지되었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벌금을 물었다. 하지만 둘 다 그 정도는 각오하고 저질렀다고 한다. 둘다 그런건 신경도 안쓸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기도 하고 둘다 그런 거 한다고 방출될 수 없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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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치고 온 뒤 백스테이지에서의 포옹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트리플 H는 WWE 머니 인 더 뱅크(2011) 직후의 RAW에서 나와 빈스 맥마흔에게 이사회의 결정으로 빈스를 퇴진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자신이 WWE의 COO가 되었다. 빈스 맥마흔 직위해제 세그먼트 번역본

WWE 섬머슬램(2011)에서 펼쳐진 케빈 내시의 난입을 추궁하는 CM 펑크의 도발에 넘어갔다. 9월 초에 케빈 내쉬를 해고시켰다.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11)에서 CM 펑크와 경기를 펼쳐 미즈 알 트루스[63], 케빈 내시가 난입한 와중에 CM 펑크에게 페디그리를 사용해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후 CM 펑크 뿐 외 다른 선역과 악역 선수들, 직원들(심판, 카메라맨 등등)이 단체로 HHH의 운영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며 조금씩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CM 펑크: 난 당신의 이 새로운 모습이 싫어. 구리니까. 옛날의 당신이 보고 싶다고. (I don’t want the new you. The new you sucks. I want the old you)[64]
알 트루스: 나에 대한 음모론이 있다니까요? (You know that there's a conspiracy against me?)
돌프 지글러: 다시 물을게요, 진짜로 옳은 일을 안 할 겁니까? (Once again. you're not gonna do the right thing?)
케빈 내시: 넌 대체 뭐하는 놈이야? (What kinda man are you?)
크리스찬: 이해를 못 하시는 거 같은데? (It seems you just don't quite get it, do you?)
알베르토 델 리오: 트리플 H! 당신 이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알기나 해? (Triple H! Do you know how to run this company?)
코디 로즈: 제 생각엔, 당신이 COO를 할 이유가 없는데요. (I think you're bored excuse for COO.)
존 로리나이티스: 트리플 H는 완전히 통제를 상실했습니다. (Triple H, has lost total control.)
- 각자의 이유로 트리플 H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수퍼스타들의 대사.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RAW에서 미즈와 알 트루스가 그를 찾아 저번 일요일밤에 했던 짓을 사과하려고 그들에게 받아들이라고 말하자, 트리플 H는 그들의 사과를 거부하며 자기 방에 나가라고 지시했다. 메인 이벤트 경기 후[65], 트리플 H가 깜짝 등장해 CM 펑크에게 좋은 경기였다고 칭찬하더니, 대뜸 어썸 트루스를 해고해버린다. 이후 분위기가 뒤숭숭한 백스테이지에서 트리플 H가 인터뷰 하는 도중 뒤에서 어썸 트루스가 달려들어 공격하자, 다른 선수들과 함께 이 둘을 아예 건물 밖으로 내쫓아버린다. 이후 WWE 헬 인 어 셀(2011)에서 존 로리나이티스가 급하게 트리플 H에게 미즈 알 트루스가 몰래 락커룸에 난입했다고 전하자, '내가 경찰들을 부르라고 했지, 누가 이딴 경비원들을 부르라고 했어?'라고 몰아붙이며, 다시 이런 일이 또 생기면 당신 책임이라고 하며 퇴장한다. 그러나 메인 이벤트 후, 기어이 어썸 트루스가 난입하고, 그 와중에 누군가가 철창을 내려 선수, 심판이 완전히 철창 안에 격리되어 갇힌 채로 어썸 트루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철창을 들어올리지 못해 쩔쩔매다가 결국 누군가 자물쇠를 부수자 그제야 어썸 트루스는 체포되고, 결국 트리플 H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연행되는 어썸 트루스를 덮쳐 패 버리기에 이른다.

다음 날, 로리나이티스가 락카룸에 있는 선수들과 모든 직원들을 불러 모아 찬반[66] 투표를 를 진행하자고 하며,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링으로 모이라고 명령했다.

1부 트리플 H의 COO직에 대한 찬반 투표

트리플 H: 좋아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저의 직책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불만사항이 있는 사람들도 있는 걸로 알아서입니다. 미즈와 알 트루스를 해고한 이유는 그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그들의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저는 좀 올드한 타입이기 때문에 매 주 수퍼스타끼리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제가 매일 월요일 밤 RAW에서 일하는 건 여러분(직원들)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저들, WWE 유니버스를 위해서죠. 이제 당신들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웨이드 바렛: 우리는 WWE에 선수로 온 겁니다. 우리는 프로 선수고,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들이지, 조폭처럼 위험하게 싸우러 온 게 아니에요.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 당신의 운영 방식 때문에 근무 환경은 너무 위험해졌기에, 이 상황이 도무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우리가 화가 나고 정신 나가서 이런 불평불만을 하는 게 아닙니다! 당신이 갈피를 못 잡아서 생긴 상황이라고!

마이크 키오다[67]: 나는 16년동안 WWE에서 근무했소. 오랜 동업자이자 친구로써 말하자면, 최근 심판들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일이 너무 많아요. 특히, 선수들이 심판진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건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 우리는 훈련받은 선수들이 아니라 심판들인데,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니 프로답게 일하려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동안 일하면서 처음으로... 출근하는 게 두렵기까지 합니다.

베스 피닉스: 헌터! 우린 여자들이에요! 최근 락커룸의 디바들 사이에서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분위기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대책을 마련해 줘야죠!

제리 롤러: 나는 이들의 불만사항도 존중하고, 당신의 의견 또한 존중하지만, 최근 근무 환경에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야. 솔직히 말하면 이 상황이 당신 탓은 아니라고 생각하네. 나도 CM 펑크의 말에 동의해. 뒤에서 누군가가 당신의 직책을 탐탁치 않아하고, 이런 식으로 상황을 만들고 있는 거 같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수록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진다네. 결국 상황의 원인이 당신이기에, 나도 당신이 물러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네.

2부 트리플 H는 투표는 찬성이냐? 반대냐?
크리스찬: 알겠어요x4, 됐고x3 됐고요. 자 빨리 투표를 결정합시다. 내일 말고, 다음 주 말고, 지금 당장 합시다! 저와 여기 계신 동료들의 투표 결정을 말하자면, 저희는 반대 선언합니다![68]
마이크 키오다: 트리플H 미안해요, 저희도 반대 선언합니다!
베스 피닉스: 책임자님 죄송합니다. 저희도 반대 선언합니다!
제리 롤러: 나도 여기 계신 분들의 말에 대해 모르겠지만. 나도 반대 선언해. 파업을 하기 위해 여기서 나갈게.
WWE선수들과 심판진들, 디바들, 아나운서들[69], 카메라맨, 모든 스태프들은 반대 선언하며 그 자리에 퇴장한다. 존 로리나이티스도 그를 보고 부정하는 표정을 짓고 퇴장한다. 남는 사람은 트리플 H와 찬성하는 직원들, 팬들만 남게 된다.

총정리

다음 날, 트리플 H가 "너네가 파업을 중단하고, 나올 때 까지 절대로 이 링에 못 나가!"라고 외쳤다. 존 시나가 등장해 자기도 직원들과 함께 파업하자고 참여하자고 말했는데, 시나는 반대하고 트리플 H와 함께 링에 남겠다고 선언한다. 셰이머스도 나와 동참하고, CM펑크도 나와 자기가 했던 짓에 오해가 있었다고 사과를 하며 자기도 남는 세 사람들과 함께 동참한다고 얘기를 했다. 여기서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다가 wwe 회장 빈스 맥마흔이 나타나 트리플 H만 빼고 나머지 다 나가라고 얘기했다. 저번 주, 직원들의 컴플레인 때문에 트리플 H를 RAW 단장을 해임시켰으나, RAW 존 로리나이티스를 고용해 그의 표정은 좋지 않아 대립하기 시작한다.

이후 CM 펑크는 트리플 H와 화해하고 그대로 WWE 챔피언 전선으로 가서 존 시나 알베르토 델 리오 등과 대립하고 트리플 H 케빈 내시와 대립하는 이해할 수 없는 각본이 진행되었다.

케빈 내쉬는 "본래 CM 펑크는 나와 경기를 가지게 되어 있었지만, 그때 내가 부상으로 경기 허가를 받지 못했고 각본이 꼬였다. 내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각본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고 어쩔 수 없이 나와 트리플 H가 경기를 치러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인해 CM 펑크는 떠오르던 자신을 이겨 추락시킨 트리플 H에게 앙심을 품게 된다.

트리플 H는 WWE TLC(2011)에서 엉망인 상태의 케빈 내시를 데리고 슬레지해머 래더매치를 가져 이긴 후 스토리라인에서 증발했다. 그야말로 최초의 메인스토리 주인공이었던 CM펑크를 띄워주기 위해 결정된 케빈내쉬의 복귀는 결국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도 못한채 증발되어버린 것.

정리하면 CM 펑크 파이프밤 스토리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메인 스토리는 이미 트리플H가 CM펑크와의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 경기에서 승리한 기점으로 대차게 꼬이기 시작했었고 여기에 헬 인 어 셀 PPV 이후로는 아예 WWE 메인 스토리의 주인공이 CM펑크에서 트리플H로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버리게 된 것.주인공병

당시 스토리 기준, CM펑크가 터뜨렸던 파이프밤 때문에 빈스 맥맨 체제에서 트리플H 체제로 바뀌는,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스토리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언젠가 트리플H와 CM펑크가 대립해야했던 것은 맞았으나 그게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열리기엔 너무 시기가 빨랐었다. 뿐만 아니라 헬 인 어 셀 PPV 이후로는 트리플H가 온갖 음해 세력에 의해 자신의 COO직책을 사실상 내려놓는 식의,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트리플H 중심의 메인스토리로 바뀌게 되면서 갑자기 스토리의 주인공이 CM펑크에서 트리플H로 바뀌게 되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흐름으로 흘러가게 되고 이후엔 아예 그 CM펑크가 트리플H와 팀을 먹고 어썸 트루쓰를 상대하는 개판 상태에 까지 이르른다. 심지어 나중엔 갑자기 트리플H가 케빈내쉬와 우정싸움을 하는 초유의 막장 마무리로 끝나게 된다.

즉, 파이프밤 스토리는 원래대로라면 2011년 6월 파이프밤을 통해 혁명을 일으킨 CM펑크로 시작해서 CM펑크로 마무리가 되었어야했으나 갑자기 9월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 대진이 'CM펑크 vs 케빈내쉬'에서 'vs 트리플H'로 바뀌고 트리플H가 CM펑크를 정말 맥락 없이 이겨버린 것도 모자라 메인 스토리의 주인공이 아예 온갖 음해세력에게 핍박받는 가련한 주인공 트리플H로까지 바뀐 뒤 이해할 수 없는 우정 싸움 엔딩으로 끝나게 된 것. 이 때문에 CM펑크는 2014년 WWE를 탈단하던 당시 트리플H에게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내가 이겼어야 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상당히 깊은 원한을 품게 된다. 트리플H는 이렇게 파이프밤 스토리를 대차게 말아먹은 덕에 당시 팬들에게 탐욕왕, 주인공병 소리를 들었어야 했다.

13. 2012년: END OF AN ERA

2012년 초 언더테이커의 도발에 응해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만 이젠 레슬러보다 회사의 업무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트리플 H는 거대한 상징성을 지닌 언더테이커의 연승에 도전할 수 없다며 경기를 거부한다. 하지만 언더테이커에게 커리어 내내 숀 마이클스보다 열등했다며 도발당하자 경기가 성사된다.

여기에 숀 마이클스까지 특별심판으로 참여해 한 시대의 끝 이라는 부제가 붙는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처절한 대결 끝에 최후의 DX 챱을 날린 후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맞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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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후 한 시대를 지탱했던 전설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퇴장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70][71] 트리플 H는 이 두명과 함께한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서 전시중이며 본인이 가졌던 경기 중 가장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밝혔다.

그 이후 복귀한 브록 레스너의 오만함을 비난했다가 기무라 락에 팔이 부러진다. 이에 노 웨이 아웃 2012에서 다시 나와 브록 레스너에게 WWE 섬머슬램(2012)에서 붙자고 도발한 뒤 RAW 1000회 특집에서 폴 헤이먼을 디스한 후 난입한 브록을 몰아냈다.

하지만 WWE 섬머슬램(2012)에서 벌어진 노 DQ 매치에서 브록의 서브미션 피니쉬 기무라 락에 걸려 탭아웃했다. 둘의 대결을 '퍼펙트 스톰'이라는 부제까지 붙이는 등 상당히 공들인 대립이었으나 막상 경기를 시작하고 보니 UFC를 지나치게 의식한 어정쩡한 결투가 되어버려 악평을 받았다. 패배 직후 각본상 은퇴 발언을 하고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레슬매니아 29를 앞두고 브록 레스너가 빈스 맥마흔을 공격하자 다시 복귀한다.

레슬매니아 29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걸고 브록 레스너와 노 홀즈 바드 매치로 재경기를 펼쳐 레스너의 팔을 철제의자로 계속 후리고 끈질기게 기무라 락을 거는 등 서서히 자신의 페이스로 몰고 가던 중 폴 헤이먼이 방해하려하자 지켜보던 숀 마이클스 스윗 친 뮤직을 날렸고, 트리플 H는 브록 레스너에게 슬레지해머 샷과 철제계단 위 페디그리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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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등장 중에 스탭진의 실수로 드라이아이스가 분사되어 팔과 몸통에 2도 화상을 입었으나, 경기를 끝까지 마쳤다.


하지만 브록 레스너와 폴 헤이먼은 트리플 H 사무실에 있는 것들을 모조리 해머로 박살내고 유유히 빠져나와 트리플 H를 자극했다.

이에 브록 레스너에게 전적이 1대1이니 끝장승부를 보자며 3차전을 선포한 뒤 난투극을 벌인다.

WWE 익스트림 룰즈(2013)에서 스틸 케이지 매치로 맞붙는데, 브록 레스너가 중간에 내지른 플라잉 니킥을 피해 브록이 각본상 무릎 부상을 입자 경기 내내 무릎과 다리만 집중적으로 공략해 악역인 브록 레스너가 '무력한 언더독'으로, 선역인 트리플 H가 '경기흐름을 지배하는 흉악한 악역'이 된 해괴한 모습이 연출된다.

트리플 H가 완전히 승기를 잡은 후 케이지 꼭대기에서 슬레지해머를 가져오나 폴 헤이먼의 난입과 로우 블로 및 브록 레스너의 슬레지해머 샷 F5를 연달아 맞으면서 결국 패배했다.

14. The Authority

커티스 액슬과의 경기 중 (각본상)부상당한 연출 이후 경기 대신 빈스 맥맨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 꾸준히 선역으로서 얼굴을 보인다. 존 시나가 WWE 챔피언 타이틀 방어 상대를 지목하는 자리에서 대니얼 브라이언을 지목하자 빈스는 이를 반대하여 브래드 매독스를 이용해 대니얼 브라이언을 방해한 후 WWE 섬머슬램(2013)에 브래드 매독스를 특별심판으로 세우려고 했다. 그러자 등장하여 대니얼 브라이언은 WWE의 얼굴이 될 자격이 있다면서 브래드 매독스를 공격해 쓰러트리고 자신이 대신 섬머슬램 2013의 특별심판으로 나선다.

섬머슬램 2013에서 대니얼 브라이언 존 시나를 꺾고 WWE 챔피언이 되자 대니얼 브라이언을 축하해주다가 기습적인 페디그리를 날리면서 턴힐하여 랜디 오턴의 캐싱인을 도와 랜디 오턴을 WWE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디 어소리티를 결성해 권력형 지배자로서 WWE의 최종 보스가 되었다.
'대니얼 브라이언은 우리가 원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그는 WWE의 얼굴이 될 자질이 없습니다..'
- 서머슬램 이후

쇼 전체를 장악하는 한편 이에 반발하는 선수들을 그 자리에서 해고시키거나 약점을 쥐고 흔들며 꼭두각시처럼 이용해 먹기도 하고, 뭔가 수틀리면 본인이 직접 나서서 반대파들을 철저히 박살내는 등 냉철하고 무자비한 사업가의 행보를 보여줬다.[72] 개인 보디가드로 쉴드 멤버들을 채용해서 반발자들을 숙청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실드 역시 트리플 H의 대행자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 때문에 '어소리티의 사냥개'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케인, 뉴 에이지 아웃로즈, 빅 쇼, 랜디 오턴 등 자신의 세력들을 조종해서 더스티 로즈나 코디 로즈 등 마음에 안 드는 선수들을 즉결 처분하는 공포정치를 펼쳤다. 그중에서도 특히 빅 쇼에게 경제적인 압박을 가하면서 협박해 종처럼 부려먹고, 각종 더러운 일을 시켰다.[73]


그러다 대니얼 브라이언 레슬매니아 30에서 경기를 갖자고 제안하자 처음에는 거절하나 대니얼 브라이언이 팬들을 동원해 RAW의 링을 점거해버리자 결국 수락한다.[74] 대니얼 브라이언이 자신이 이기면 레슬매니아 30에서 WWE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이 걸린 경기에 출전하게 해달라고 하고, 트리플 H가 그 조항 또한 받아들이더니 그 다음주 RAW에서는 "내가 이기면 예스맨 대신 내가 타이틀전에 참전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레슬매니아 30에서 팽팽한 명승부 끝에 대니얼 브라이언의 니+를 맞으며 패배했다.[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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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경기가 끝난 후 대니얼 브라이언을 무자비하게 구타한 뒤 체어샷까지 날리며 화풀이를 했고, 메인이벤트에도 난입해 방해하다가 대니얼에게 슬레지해머로 맞고 쓰러졌다.


그동안 충실하게 사냥개 노릇을 하던 쉴드 멤버들이 반항하자 악역 선수 11명과의 핸디캡 매치를 부킹한 뒤 랜디 오턴과 바티스타를 끌어들여 에볼루션을 재결성하나 WWE 익스트림 룰즈(2014) WWE 페이백(2014)에서 쉴드에게 내리 패했다. 하지만 쉴드에서 세스 롤린스를 배신시켜 자신의 세력권에 두고 제이미 노블 조이 머큐리를 세스 롤린스의 경호원으로 붙여주는 한편 폴 헤이먼 브록 레스너를 같은 편으로 끌어들여 자신의 세력에 반발하는 존 시나를 견제했다.

갑작스럽게 빈스 맥마흔의 제안으로 팀 시나와 권력을 두고 팀 어소리티를 꾸려 맞서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4) 당일 팀 시나 멤버였던 빅 쇼의 배신에다가 자신까지 난입하지만 갑자기 스팅이 등장하여 트리플 H를 공격했고, 자신의 팀까지 패배하면서 권력을 잃었다.

2014년 마지막 RAW에서 존 시나에게 일일 GM으로 온 에지를 세스 롤린스와 어소리티의 잔당들이 제압한 후 어소리티를 복구시키지 않으면 머니 인 더 뱅크 가방 위에 커브 스톰프를 날려 에지를 끝장내겠다는 협박 덕분에 다시 어소리티로서 복귀했다.

이후 자신이 하는 일에 자꾸 스팅이 훼방을 놓자 WWE 패스트 레인(2015)에서 스팅과 맞대면 후 펼쳐진 WWE 레슬매니아 31의 경기에서 갑자기 DX와 nWo가 난입하는 등 난장판이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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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에 몰리다가 부러진 슬레지해머를 사용해서 간신히 스팅을 이기고, 스팅과 뜬금없이 악수를 했다.[76][77]

랜디 오턴은 세스 롤린스와 대립하다가 탈퇴해버렸다. 케인 및 JJ시큐리티는 브록 레스너에게 박살나고, 세스 롤린스가 실제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자 트리플 H는 로만 레인즈를 새로운 어소리티 맨으로 영입하려하나 로만이 거절했다.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5)에서 로만 레인즈가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토너먼트 우승을 하자 축하해주러나왔고, 다시 회유했으나 되려 스피어를 맞았다. 직후 셰이머스가 난입하여 캐싱인을 해 새로운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되자 셰이머스의 손을 들어주며 축하해줬다. 다음 날 RAW에서 셰이머스에다가 그와 함께 어울려 다녔었던 루세프& 킹 바렛이 합류했으며 알베르토 델 리오도 추가로 영입되면서 리그 오브 네이션즈를 조직하여 어소리티의 하부 조직으로 재편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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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TLC(2015)에서 로만 레인즈 셰이머스를 상대로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경기를 치르던 중 알베르토 델 리오 루세프의 난입으로 결국 패배하게 되자 열받아서 셰이머스를 철제의자로 마구 두들겨 팼고, 트리플 H가 직접 링으로 올라와 로만을 진정시키고 셰이머스의 상태를 살핀다. 그러나 여전히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레인즈는 그대로 트리플 H를 무자비하게 공격했고, 수차례의 체어샷과 테이블 위 파워 밤, 엘보 드롭에다가 스피어까지 맞으며 박살났다.[78]

WWE 로얄럼블(2016) 30인 로얄럼블 매치에 마지막 30번으로 등장하며 복귀해 통산 2회 로얄럼블 우승&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한다. 팬들은 트리플 H의 탐욕을 비판하면서도 로만 레인즈보다는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


"I don't need to be WWE Champion. But i want to be WWE Champion."
“나는 WWE 챔피언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WWE 챔피언이 되고 싶습니다.”

로얄 럼블이 끝난 다음 날. 프로모에서 타이틀과 관련해 그의 성격을 드러내는 불후의 명 마이크웍을 날렸다.

그리고 로만 레인즈가 도전자로 결정된 후 2월 22일 RAW에서 메인 이벤트 경기로 열린 셰이머스 VS 로만의 경기에 난입해 로만을 피투성이로 박살냈는데도 환호를 받았다.


"Because i am ' The Authority', Because i am 'The Cerebral Assassin', Because I am 'The King of Kings', Because I am 'The Game'! and Because I am the 'WWE World Heavyweight Champion'. Because I am that damn good!"

로만을 박살낸 이후 스맥 다운에 나타나 세그먼트를 했는데, 이 때도 훌륭한 마이크웍을 통해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후 딘 앰브로스의 도전을 받아 로드블락에서 아나운서 테이블 위 엘보 드롭을 피한 뒤 카운트아웃 직전 링에 들어온 딘에게 페디그리를 날려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방어했다.[79]

3월 14일 열린 RAW에서는 돌프 지글러를 이겼으나 경기 후 복귀한 로만 레인즈에게 백스테이지까지 쫓기며 두들겨맞았다. 이후에도 계속 로만 레인즈와 백스테이지 및 경기장에서 싸움을 벌이나 로만에 대한 팬들의 역반응은 최악의 사태에 이르렀다.


레슬매니아 32에서는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경기를 이끌려고 노력했으나, 로만 레인즈가 제대로 따라와주지 못해 냉랭한 분위기 속에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타이틀을 뺏겼다.

이후 어소리티 각본은 종결되었다는 뉴스와 함께 메인 쇼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8월 29일 RAW에서 핀 벨러의 부상으로 공석이 된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의 주인을 결정하는 페이탈 4웨이 제거매치에 난입해 로만 레인즈에게 장외에서 페디그리를 먹여 세스 롤린스가 로만을 제거하게 만들더니 곧바로 세스에게 페디그리를 선사해 케빈 오웬스가 유니버설 챔피언이 되게 도왔다.

한참동안 스토리라인에서 증발해있다가 세스를 붕 뜨게 만들곤 세스 롤린스가 WWE 로얄럼블(2017) 30인 로얄럼블 매치에 참가할 수 없게 만든 데 이어 사모아 조를 시켜 세스를 구타했다.[80][81] 케빈 오웬스 크리스 제리코를 배신하게 만들었다.


세스 롤린스가 경기를 뛸 상태가 되어 RAW에 나타났는데, 목발을 짚은 세스의 다리를 매번 집요히 공격하나 반격당하기도 했다. 이에 레슬매니아에서 경기를 가지는 대신 세스 롤린스는 무보수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데다가 만약 경기에서 큰 부상을 입어도 세스는 트리플 H와 WWE에 소송을 걸 수 없단 조항의 언생션드 매치로 하자고 제안한 것이 계약식으로 이어져 둘간의 대결이 성사된다.

레슬매니아 33 당일, 경찰 오토바이에 이어 헤드라이트에 자신의 로고가 새겨진 삼륜 오토바이를 타고 스테파니 맥마흔과 함께 멋진 등장신을 선보였다. 경기에선 각본상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세스의 무릎을 집요히 공격하는 한편 링 밖에 있던 스테파니 맥맨의 도움을 받아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스 롤린스가 페디그리를 킥아웃한 데다가 스테파니 맥맨의 도움을 받아 슬레지해머 샷을 시도하려다가 에이프런에 서있던 스테파니가 자신과 부딪히며 장외 테이블에 떨어졌다. 이후 당황하다가 세스 롤린스의 페디그리를 맞고 패배했다.

이후엔 경영쪽에 집중하는터라 직접적으로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15. 디 어소리티 Vs Olympic Medalists


11월 초부터 해외 하우스쇼에서 뉴데이와 노는 척 하며 때려잡거나, 로만 대타로 실드 유니폼을 입는 등 경기를 자주 가지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더니 11월 13일 RAW에 컴백, 각본상 부상을 당한 제이슨 조던을 숙청하고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7)의 RAW팀 멤버로 참전한다. 경기 후반 앵글을 배신하여 그의 탈락을 유도해 레슬매니아 34를 향한 대결 떡밥을 던졌고, 그 다음엔 여유롭게 셰인 맥마흔을 제거하고 최후의 승자가 된다. 경기가 끝나고 브론 스트로우먼에게 페디그리를 쓰려 했지만 오히려 러닝 파워슬램에 당했다.[82] 다음날 앵글과 본격적인 대립을 시작했다.도중 조던이 싸움을 원하자 정장을 벗고 준비하지만 스트로우먼이 나타나자 페이스 투 페이스를 한 뒤 물러난다.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8)에서 론다 로우지의 계약식에 참석했다가 커트 앵글에게 이면 계약을 간파당하면서 로우지에게 바디 슬램으로 테이블에 메다 꽂혔다.

이후 투나잇 쇼에서 스테파니와 팀을 이루어 뉴 데이와 립싱크 대결을 벌였다. 뉴 데이는 MC인 지미와 보이즈 투 멘의 모타운필리 무대를 선보였다. 스테파니는 How Far I'll Go를, 트리플 H는 메탈리카의 Seek n' Destroy 를 원했는데 랜덤으로 How Far I'll Go가 선택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How Far I'll Go에 완벽한 립싱크 무대를 선보였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의 MC 지미는 트리플 H라는 이름이 초강력 치질 크림 이름 같다는 소리를 방송에서 했다가 난입한 트리플 H에게 방송 테이블 위에 그대로 메다 꽂혔다.

3월 5일 론다가 자신의 데뷔전 상대로 스테파니를 지목하자 난입, 아내의 편을 들어준다. 이후 앵글은 자신의 단장 권한을 통해 HHH & 스테파니 VS 앵글 본인 & 론다의 혼성 태그경기를 레슬매니아 34에 추가시켜서 대응한다. 본 경기에선 적절한 트롤링으로 심판을 방해해 스테파니의 반칙을 지원하는 등 부부케미가 돋보였지만 트리플 H는 로우지에게 페디그리를 시전하려다 되려 로우지에게 들어올려지고 암바를 허용하는 등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다.

16. Are You Ready? : Vs 파괴의 형제

이후 그레이티스트 로얄럼블에서 실로 오래간만에 존 시나와 싱글 매치를 가졌다. 느릿한 올드스쿨 스타일의 경기 끝에 AA를 허용하고 승리를 내준다.


그리고 2018년 10월 6일 있었던 WWE 슈퍼 쇼 다운(2018) 라이브 이벤트에서 언더테이커와 무려 6년만에 재대결하여 승리했다. 치열했던 경기가 끝나고 트리플 H는 먼저 언더테이커에게 손을 내밀었고 언더테이커가 그 손을 잡은 뒤 트리플 H와 포옹, 마지막으로 숀 마이클스 & 케인까지 함께 모여 LAST TIME EVER라는 부제에 걸맞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던 순간, 돌변한 언더테이커와 케인의 공격을 받았다.

2일 후 RAW에서 숀 마이클스가 8년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트리플 H와 숀은 DX를 재결합하여 WWE 크라운 주얼(2018)에서 다시 한번 파괴의 형제와 대결할 것을 선언. 30분간의 처절한 경기끝에 다시 한번 언더테이커를 제압한다.

17. 레슬매니아 35 : Vs 바티스타


스맥다운 1000회 특집에선 에볼루션 멤버들이 오랜만에 뭉쳤는데 거기서 바티스타가 "당신은 이 업계에서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지. 날 이기는 것 빼곤."하며 도발을 걸었다.[83] 다행히도 이 날은 릭 플레어의 중재로 넘어가긴 했지만, 2019년 2월 25일 릭 플레어의 칠순을 축하하는 RAW에서 바티스타가 라커룸에서 대기 중이던 릭 플레어를 공격하며 트리플 H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다음 주 RAW에선 바티스타가 인스타를 통해 계속 도발하자 직접 링으로 올라와 "너의 관심을 받았으니 자신 있으면 나오라"고 맞불을 놨다.

결국 3월 11일 RAW에서 바티스타가 나왔지만 그는 경호원 뒤에 숨어서 할 말만 했다. 화가난 트리플 H는 계속 올라올라고 하나 바티스타는 나와 싸움을 원하는 거 아니냐며 레슬매니아 경기를 요구하자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노 홀스 바드 매치를 추가조건으로 걸었다.

그 후 바티스타는 인터뷰로 에볼루션 시절을 모두 부정하는 등 계속해서 도발을 감행하고 편지까지 보내는데 그 편지에는 경기에서 패배하면 은퇴한다는 조건이 추가된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다. 그리고 트리플 H가 은퇴 조건을 수락하고 4월 1일 RAW에서 바티스타가 출연해 최후의 도발을 감행하며 드디어 두 사람의 리매치가 확정.

절친 숀 마이클스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둘 다 비록 전성기만큼의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도구와 연장으로 악랄하게 조지는 트리플 H와 완력으로 반격하는 바티스타가 기대 이상의 치열하고 피튀기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며 굉장히 몰입도 있는 경기를 선보였다.[84] 그리고 릭 플레어의 도움으로 바티스타를 처음으로 꺾으며 은퇴를 다음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이번에도 빛을 발한 트리플H의 영원한 벗 슬래지 해머

18. 슈퍼 쇼 다운 2019 : VS 랜디 오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WWE 슈퍼 쇼 다운(2019)에도 참가. 랜디 오턴과 과거 끝맺지 못했던 악연을 마무리 하기 위해 경기를 가졌고, 팽팽한 접전 끝에 핀을 내줬다.

대부분 트리플 H가 바티스타에 이어서 오턴까지 잡아먹을 것이라 예상했었지만, 의외로 오턴이 승리를 거두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상당히 흥미로웠던 경기였다.

19. NXT 침공 지휘

11월 1일에 방영된 스맥다운에서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키운 NXT소속 선수들과 같이 등장해서는 스맥다운에 있는 선수들을 하나하나씩 박살내면서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9)를 몇주 앞두고 RAW & 스맥다운보다 뛰어나다는 메시지를 날리며 경고를 보낸다. 11월 4일에 방영된 RAW에도 NXT소속 선수들과 같이 나타나서 세스 롤린스를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 들이려고 하지만 더 O.C에 의해 실패하고 이후에도 NXT소속 선수들의 RAW & 스맥다운 침공이 반복되면서 18일 RAW에서도 NXT 소속 선수들을 이끌고 나타나 이번엔 케빈 오웬스를 끌어 들이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3 브랜드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일때 그러면서 RAW & 스맥다운 선수들에게 NXT에 나타나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서바이버 시리즈를 2일 앞두고 22일 스맥다운에선 메인 이벤트 매치였던 로만 레인즈 & 무스타파 알리 & 쇼티 G vs. 킹 코빈 & 돌프 지글러 & 로버트 루드의 6인 태그팀 매치가 끝나고 RAW 선수들과 스맥다운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이는 사이 1998년 DX의 WCW 침공을 오마주해 NXT와 NXT UK, 205 라이브의 모든 선수들을 이끌고 숀 마이클스, 로드 독과 함께 총공격을 감행했다.

20. 데뷔 25주년을 맞다

한동안 NXT를 담당하는 동시에 몇 번 러와 스맥다운에 등장하며 간헐적으로 출연하다가, 2020년 드디어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4월 24일 스맥다운을 통해 간소하게 나마 기념 행사를 열었는데,입장씬에서 평소 하던대로 물을 뿜으려다 직원에게 제지당하는 개그씬은 덤 숀이 나타나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DX 시절 트리플 H의 코믹스런 모습과 레슬매니아에서 연패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약간 조롱 섞인 말을 한다. 하지만 트리플 H는 이를 쿨하게 넘기고 순서대로 영상을 통해 아내인 스테파니[85] 그리고 은사인 릭 플레어에게 축하 메세지를 받는다.

이후 갑자기 빈스 맥마흔이 나와 트리플 H의 퍼포먼스가 끔찍했다고 도발을 날린다. 이에 계속 말을 이어가려 하지만 퍼포먼스 센터의 조명이 꺼지기 시작하고, 이내 귀뚜라미 소리가 울려퍼지자 숀이 "이게 너의 경력에 대한 이야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김과 동시에 완전히 어두워지며 기념식이 종료된다.

5월 13일 NXT에 숀 그리고 로드 독과 함께 프로모로 출연하여 6월 4일에 NXT Takeover : in your House가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6월 3일 NXT에서 아쉽게 크루저웨이트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마친 드레이크 매버릭에게 계약서를 건네는 모습으로 출연했다.

21. 2021년

1월 11일 WWE 챔피언 드류 맥킨타이어가 갑작스레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여 출연하지 못하게 되자, 본인이 직접 출연해 오프닝을 장식한다. 이에 랜디 오턴이 나와서 트리플 H를 도발한 끝에 메인이벤트로 1:1 경기를 가지게 된다. 경기 막판, 오턴을 제압하기 위해 슬래지 헤머를 들어올리는데 갑자기 슬래지 해머에 불이 붙더니 경기장이 암전된다. 그 뒤에는 트리플 H가 사라지고 알렉사 블리스가 등장해 오턴에게 파이어볼 공격을 먹이면서 쇼가 종료된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9월 8일에 심장수술을 받았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심장수술를 받고 몸이 나아질때까지는 NXT의 경영은 빈스가 직접하게 된다는 소식이 들어왔고 덕분에 NXT의 락커룸의 분위기는 역대급으로 좋지않다고 한다.[86]

그리고 위의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되었고 그동안 트리플 H가 힘들게 외부에서 들여오거나 키워온 선수들이 죄다 방출되거나 메인으로 올라가 자버가 되어 사실상 트리플 H 라인의 선수들이 빠르게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에서의 그의 영향력이 가면 갈수록 줄어드는 중이다.

22. 2022년, 선수 은퇴, 이젠 임원으로


3월 25일,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27년 간 이어왔던 프로레슬러 생활을 끝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작년 9월에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기를 거치던 중 바이러스성 폐렴에 걸려 피를 토하는 등 몸상태가 상당히 안좋아진 적도 있었으며, 현재 심장 제세동기를 이식 받은 상태라 더 이상은 프로레슬러로써 활동을 할 수 없기에 은퇴를 결정하며[87] 총 14회 월드 챔피언에 27년의 경력을 가진 그는 제대로 된 은퇴 경기없이 커리어를 아쉽게 마무리하게 되었다.[88]


이후 NXT 스탠드 & 딜리버에서 NXT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토마소 치암파[89]를 위로해주며 NXT에서의 마지막을 함께해주었다.


레슬매니아 38 2일차엔 The Game 테마로 오프닝에 등장해 레슬매니아 38 2일차의 시작을 알리며 자신의 경기용 부츠를 링에 두고 나가는 세리머니로 은퇴를 알리며 링을 내려왔다.

그리고 2022년 7월 22일, 빈스 맥맨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WWE의 경영에서 은퇴를 선언하였고 아내 스테파니가 정식으로 회장과 CEO에 취임하였고 본인도 인사 부문 총괄 부사장직에 업무 복귀를 하며 아내와 함께 WWE를 이끌어가게 되었고 7월 25일에는 빈스가 그 전까지 맡아왔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까지 맡게 되었다.

그동안 NXT를 이끌면서 보여준 수완은 두말의 여지가 없이 뛰어나고, 선수들을 띄워주는 부분도 탁월하다보니 WWE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오르고 있다. 트리플 H의 푸쉬로 업계 대표 스타가 되었지만 빈스 체제의 메인쇼에서 푸대접을 받으면서 방출당한 사례가 워낙 많았는데, 트리플 H가 총괄을 맡게 되자 이들이 WWE에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90] WWE 섬머슬램(2022)에서는 WWE를 떠난다는 설이 있었던 시라이 이오와 방출을 당했던 다코타 카이가 오랜 휴식기를 끝내고 돌아온 베일리와 함께 새로운 스테이블을 구성하면서 복귀를 하였고,[91] 8월 5일 스맥다운에선 캐리언 크로스 스칼렛도 복귀했고, 8일 RAW는 덱스터 루미스, 12일 스맥다운에선 스워브 스트릭랜드[92]를 제외한 히트 로우의 3명을 복귀시키는 등 이런 식의 복귀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 새로운 기믹으로 복귀했으나 반응을 얻지 못하고 턴힐은 했으나 경기마다 무의미한 보이콧을 하던 레이시 에반스도 새로운 각본과 기믹 그리고 스토리를 정비하기 위해 쇼에 출연시키지 않고 차후의 준비를 위해 재정비하고 있고 NXT 시절부터 중용했던 부치 역시 새로운 각본과 기믹을 위해 재정비한다는 이야기가 있고 NXT의 간판 스타였고 아내의 출산 이후 한동안 구체적인 행보를 밝히지 않던 쟈니 가르가노 역시 2022년 8월 22일 열린 RAW에 복귀했고, 쟈니 가르가노의 아내 캔디스 르래이도 9월 26일에 복귀했다. 이외에도 빈스 체제에서 각본상 중용되지 못했던 많은 선수들이 관심을 보이거나 루머가 나오고 있는데, WWE 공식사이트에 로스터조차 등록되지 않은 채 해고러시에 휘말려 방출된 산타나 개럿도 복귀시켜 선수육성을 위한 코치로 계약맺는다. 이 점에서 볼 때 관리자로서의 트리플 H에 대한 선수들의 신뢰는 이미 꽤나 두터운 편임을 알 수 있다.[93][94] 9월 5일 RAW에 방출되었던 브론 스트로우먼이 복귀했고, WWE 익스트림 룰즈(2022)에서 브레이 와이어트도 복귀했다. 거기에 몇몇 선수들의 링네임이 빈스가 바꾸기전 링네임으로 돌아갔는데 대표적인 선수들이 오스틴 시어리, 토마소 치암파, 맷 리들이 있다. 2017년에 WWE에서 갑작스럽게 방출되어 임팩트 레슬링에서 활동하다 계약만료로 FA가 된 에마도 재영입 시도끝에 WWE로 복귀시키고, 빈스로 인해 레트리뷰션에 포함돼 푸대접 및 미활용 끝에 방출당해 임팩트 레슬링에서 활동했던 재영입 시도끝에 미아 임도 복귀시키고, 사라 로건도 복귀시키고, 비자관련 문제가 있어서 복귀가 어려웠던 테간 녹스도 복귀시켰고, 2023년에는 빈스 맥마흔이 벌인 해고러쉬로 인해 NWA & 임팩트 레슬링에서 활동하고 다녔던 첼시 그린도 재영입하며 복귀시킨다.

빈스처럼 변덕을 부려서 TV쇼 방송 시작 바로 전에 각본을 수정해서 선수들과 스탭들을 혼란시키는 일이 없어진 것은 덤. 또한, 의미없는 세그먼트는 최소화되었고 TV쇼에서 경기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도 긍정적인 점이다.[95] 그리고 빈스가 방송에서 언급하지 못하게 했던 '타이틀', '레슬러'와 같은 용어 사용이 허가되었다. 그리고 프로모에서 선수의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애드립도 허용하는 등 긍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96]

또한 흥미가 이미 식어버린 WWE 24/7 챔피언십 관련 각본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한동안 공석인 채로 방치해둔 벨트인 WWE 위민스 태그팀 챔피언십의 새로운 주인을 가리는 토너먼트를 여는 행보도 보여주는 한편,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U.S 챔피언십등 2선급 타이틀들의 위상 회복,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도 빈스 체제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리코셰, 나카무라 신스케, 치암파, 셰이나 베이즐러등이 NXT 시절에 그들이 보여주었던 만큼의 명경기들을 다시 보여주면서 중용되는 등,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매주 위클리 쇼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에 현지 쇼를 직관하는 팬들은 THANK YOU HHH라는 피켓으로 화답하고 있다.[97][98] 심지어 빈스 체재에선 매주 위클리쇼 평점도 10점 만점에 3점을 겨우 넘길까 싶을 정도로 저조했는데, 트리플 H 체재로 바뀌면서 위클리쇼 평점도 두 배 넘게 상승하면서 바뀐 쇼 퀄리티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

그러나 트리플 H와 스테파니 체제의 실질적 첫 번째 PLE인 WWE 클래시 앳 더 캐슬에서는 솔로 시코아를 난입시키며 기어이 로만의 타이틀 방어를 성공시키는 결말을 냈다. 현지 라이트팬들을 제외한 여론은 허탈해하거나 그럼 그렇지라는 반응, 빈스가 로만 독재만 밀고나가다보니 확실한 대항마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라서 어쩔 수 없이 로만이 방어할 거 같았다는 이야기 등이 나오고 있다. 특히 로만의 대항마가 될 선수와 그를 위한 서사를 확실히 갖춰놓지 못했다는 점은 당장 트리플 H도 뾰족한 수가 없지 않았냐는 의견이 존재한다.[99]

결국은 로만의 독재기간은 더 길어질 것이며, 빨라도 서바이버 시리즈, 길게 끌면 내년 레슬매니아까지 갈 수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100][101][102][103]

2022년 10월 7일 스맥다운에 등장했고, 해설팀 구성을 좀더 새롭게 바꾸며 변화를 주며 콜업대상으로 거론된 레가도 델 판타스마( 산토스 에스코바르 & 호아킨 와일드 & 크루즈 델 토로)을 이적시키면서 여기에 새로운 홍일점이자 매니저로 젤리나 베가로 변경한다.[104] 10월 10일 RAW에서는 디 제네레이션 X 맴버로 등장한다.[105] 같은날 굿 브라더스가 복귀하면서 더 O.C 가 재결성 되었다. 같은 날에는 고릴라 포지션에서 안경과 헤드셋을 쓰고 쇼를 지휘하는, 선수 활동중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14일 스맥다운에서는 백스테이지에서 자기를 찾아온 레이 미스테리오와 마주한다. 레이가 아무리 패륜을 저지렀지만 그래도 아들 도미닉과 도저히 싸울 수 없다며 차라리 레슬러를 관두겠다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하자 그를 진정시킨 후, 결국 드류 맥킨타이어에게 기습을 받아 부상당한 캐리언 크로스를 대신하여 레이를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도전자 결정 페이탈 4웨이 경기에 도전자로 출전시키고 스맥다운으로 이적시켜준다.[106]

그리고 11월 7일 RAW에서 오스틴 씨어리가 캐싱인을 US 챔피언 세스에게 쓴 데다 패배까지 하는 전개가 나오자 이에 대해 팬덤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11월 14일 RAW에서 씨어리가 캐싱인은 자기에게 족쇄와 같았다고 하면서 오히려 그걸 잃으니 홀가분하며 블러드라인이라는 적폐가 2년이나 윗물에서 놀고 있으며 방해하여 통합 챔피언십을 가져오는 건 무리라 US 타이틀을 노렸으나 바비 래쉴리 때문에 실패했다며 분노하면서 US 타이틀에 대한 집념이 더욱 강해지고 더 이상은 자기를 듣보 애송이 취급하게 놔두지 않겠다는 식의 모습을 보여주며 건방진 자뻑캐릭터에서 독기를 품으며 다시 US 타이틀을 되찾은 후 재능있고 진중한 면이 있으면서도 오만한 캐릭터로 변모하여 반등한다.

각 단체로 뿔뿔히 흩어진 트리플 H 라인 선수들이 계속 복귀하면서 조나 락으로 알려진 브론슨 리드도 데려올려고 했는데, 트리플 H와는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WWE보단 신일본쪽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아직까지 WWE에 대한 신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다른 몇몇도 트리플 H와는 사이가 나쁘지 않지만 아직은 좀 더 두고보겠다는 식이거나 WWE로 다신 돌아가지 않겠다는 식으로 있어 상황은 반반에 속한다. 신일본 활동을 마무리하며 인디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론슨 리드마저 여러번 영입시도 끝에 영입에 성공하며 12월 19일에 복귀시킨다.

23. 2023년

그런 와중에 빈스 맥맨이 결국 이사회에 돌아오고 얼마 안 있어 스테파니가 CEO를 그만두면서 많은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크게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107] 트리플 H는 스맥다운 직전 선수들에게 빈스와 각본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며 모두가 우려하는 바를 알고 있지만 여전히 각본 최종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다며 모두를 안심시키려 하고 있다.

이후 2022년 서바이버 시리즈와 2023년 로얄럼블, 엘리미네이션 챔버를 화려하게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말을 증명해냈다.[108]

그러나 WWE 레슬매니아 39의 엔딩을 최악으로 장식하면서 그동안의 경영자로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날려먹었다.[109]

레슬매니아 39가 끝난 다음날 4월 3일 RAW에 직접 등장하면서 상황을 살피다가 로만 레인즈 & 솔로 시코아 & 폴 헤이먼이 등장하자 그들을 편애하는 모습을 보이며 퇴장한다. 게다가 로만과 솔로의 태그팀을 상대하는 코디의 파트너로 브록 레스너가 자원해 나온 줄 알았더니만 그냥 통수로 코디를 자버마냥 비참하게 떡실신 시키는 전개를 선보이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소식이 컨펌되면서 평가가 반전되고 있다. 바로 레슬매니아 2일차와 애프터매니아 RAW의 총괄을 빈스 맥마흔이 관여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110]

당초 레슬매니아 2일차에 예정되었던 바비 래쉴리의 오픈 챌린지와 LA 나이트의 세그먼트가 빈스 맥맨의 개입으로 인해 취소되었으며, 애프터매니아 RAW는 메인 스토리의 큰 틀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빈스 맥맨이 총괄했던 것.

이로 인해 빈스 맥맨이 사실상 전권을 되찾음에 따라 WWE와 트리플 H의 앞날이 크게 어두워지게 되었다.[111] 하지만 WWE를 사들인 엔데버에서 빈스에 대해 부정적이고 이후엔 엔더버에서 빈스에게 각본에 개입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하여 WWE는 트리플 H의 체제를 유지하게 되었다.

4월 7일 스맥다운에도 등장해서는 관중 반응을 살피다가 드래프트를 발표한다. 23일 RAW에도 등장하면서 새롭게 디자인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다시 부활시키며 새로운 챔피언은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23)에서 정해진다고 한다.

5월 23일 RAW에선 오프닝부터 브록 레스너에게 팔이 꺾인 코디 로즈를 진정시키기 위해 오랜만에 등장, 흥분한 코디 로즈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3년 나오챔의 메인 이벤트에서 우소즈가 로만을 도와주려다 실수로 솔로에게 더블 슈퍼킥을 가해 오히려 로만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에 지미가 로만에게 슈퍼킥을 가하며 이를 계기로 우소즈가 완전히 등을 돌리고[112] 로만과 솔로의 태그팀 챔프 등극 실패 & 잠잠하던 블러드라인 분열 스토리 진행이 이뤄지며 레슬매니아 1일차 이후로 오랜만에 호평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트리플 H의 2023년 운영은 안정적이면서도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 비록 레슬매니아 39 2일차 때문에 욕을 먹긴 하지만 모든 것을 트리플 H가 정한 것도 아니고 또, 이 시점에서는 엔데버와의 통합이 예정된 상태에서 블러드라인의 인기가 상당했던 반면 아직 코디 로즈의 인기가 로만을 넘을 정도는 아니다보니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블러드라인의 스토리는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고, 또 코디 로즈가 RAW에서 탑 선역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고 LA 나이트라는 새로운 인재가 팬들의 환호를 얻으면서 더이상 로만에게 집착할 이유도 거의 사라졌다. 현재는 2023년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동시에 내년 레슬매니아 40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113]

특히 2023년 11월에 펼쳐진 서바이버 시리즈 2023에서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 했던 CM 펑크를 전격적으로 복귀시키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장인인 빈스 맥마흔 못지 않은 비즈니스적인 모습과[114] 쇼 진행 능력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2023년 12월 마지막 주에는 선수들에게 휴가기간을 주었으며 이로인해 RAW와 SMACKDOWN은 하이라이트 쇼로 방영되었다. 연휴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WWE 과거의 전통을 바꾸고 싶었다고 하며 선수들의 복지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트리플 H 체제의 WWE는 시청률, 상품 판매 등 상업적으로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막판에는 CM 펑크의 복귀로 업계에 쇼크를 주며 관심까지 끌어모아 사업 면에서는 성공적인 해였다. 또한 빈스 맥맨 체제에서 지적받았던 스토리라인에 치중하여 발생한 수준 이하의 경기들도 거의 없었으며 위클리쇼의 내용은 없을지라도 경기는 챙겨간다고 팬들이 말할 정도로 적어도 경기 퀄리티의 저점을 이전에 비해 높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위민스 디비전도 많은 주목을 받게 하였으며 이는 상품 판매 상위권을 기록 중인 리아 리플리와 스맥다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미지 컨트롤(스테이블)을 통해 알 수 있다.

다만 2023년 동안 통합 태그팀 챔피언십 타이틀과 스맥다운의 US 챔피언십, 위민스 챔피언십 타이틀을 제외하고 모든 챔피언들이 장기집권 중이라서 스토리라인을 지루하고 진부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많다. 틈만 나면 잠수타는 파트타이머 유니버셜 챔피언 로만 레인즈는 그렇다 치더라도 초대 윌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인 세스 롤린스조차 장기집권을 할 거라고는 모두 예상하지 못했으며, 무개성 파이팅 챔피언이 되면서 테마 떼창을 제외하고는 역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군터의 경우 경기력은 검증 받았고 실제로 명경기를 많이 뽑아냈지만 위상이 지나치게 높아져서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으로 계속 활동시키기 아까운 상황임에도 장기집권을 계속 이어나가다보니 메인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미들 카터에 너무 오래 정체되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로우 여성 디비전 또한 리아 리플리가 너무 압도적인 상황이라 이렇다할 라이벌이 없는 상황이며, 여성 탑페이스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이러한 장기집권 기조는 트리플H식 각본의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물론 그 장기집권 과정 자체는 매우 설득력과 몰입감있게 진행되어서, 챔피언과 타이틀 및 대립하는 선수의 위상까지 높일 수 있어서 강점도 있다. 허나 적절한 시기에 타이틀을 내려놓지 않으면 그 때부터는 너무 챔피언의 위상만 높아져서 타이틀을 누구에게 넘겨야할지 애매해지고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뺏는 결과가 되어서 역반응과 진부함을 낳고 만다. 이러한 장기집권 기조는 2024년 레슬매니아를 기점으로 깨질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 시절에도 장기집권을 사랑하던 트리플 H의 성향으로 인해 걱정하는 팬들도 많다.

24. 2024년

레슬매니아 40 사전 킥오프 기자회견부터 본명에 링네임을 붙여 폴 "트리플 H" 르벡으로 소개되었고 이후 스맥다운에서도 똑같이 소개되면서 2011년 CM 펑크와의 대립 이후 처음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나 방송에서도 본명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날 방영된 스맥다운에서는 더 락을 대놓고 저격하는 슛성향이 강한 프로모를 선보이면서 관중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자신 또한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레슬매니아 40 이틀차 오프닝 새그먼트로 부인인 스테파니 맥마흔이 나와서 그의 시대의 첫 레슬매니아라 칭하며 WWE 내 새 시대의 시작을 알렸고, 레슬매니아 40은 매우 성공적인 이벤트로 마무리 되었다. 메인 이벤트 종료 후엔 새로운 챔피언이 된 코디 로즈의 부름을 받고 링으로 올라와 코디를 축하해주었다. 레슬매니아 40 다음날 RAW 애프터매니아에 등장, 관중들로부터 "THANK YOU HUNTER" 챈트를 들으며 링에 올랐고 이에 관중들에게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함께한 어젯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슬매니아였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뉴 챔피언 코디 로즈를 링에서 환영하고, 코디 헌정 영상 재생 후 코디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조용히 퇴장.

2024년 4월 14일 RAW와 4월 19일 스맥다운에서는 RAW 태그팀 챔피언십과 스맥다운 태그팀 챔피언십을 각각 월드 태그팀 챔피언십, WWE 태그팀 챔피언십으로 명칭과 함께 새로운 벨트로 교체할 때 등장했다.

2024년 10월 3일에 NXT 챔피언쉽과 NXT 위민스 챔피언쉽의 벨트 디자인을 변경하는 자리를 가졌다.


[1] 이 시절 헤어스타일을 보면 릭 플레어의 젊은 시절과 같다. 트리플H 본인이 릭을 존경했기 때문에 따라한 것. 그리고 WCW에 잠깐 있었을 때 그 릭 플레어가 트리플 H의 재능을 알아봐줬고, 훗날 WWE에서 에볼루션 스테이블 결성을 통해 릭 플레어와 함께 활동을 했으니 덕업일치가 됐다. [2] 그의 절친인 숀 마이클스가 헌터 허스트 헴즐리의 머릿글자인 H 3개를 이용한 애칭인 트리플 H'라고 불렀는데, 이걸 가져다 정식 링네임으로 쭉 사용하게 되었다. [3] 1999~2002년경. [4] 그를 대표하는 별칭인 The Game도 이 시기부터 사용되었다. [5] 선역 전환 이후 DX 재결성까지. [6] 2009~2010년. [7] 엔드 오브 에라 전후 선역 커리어 말년 모습. [8] 2013년부터 머리를 짧게 밀었다. [9] 은퇴 때 직접 밝히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심장질환으로 일찍 돌아가셨으며, 이는 유전병이라고 한다. 때문에 살기 위해 일찌감치 몸을 만드는데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10]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사용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은 심혈관 질환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11] 릭 플레어를 존경했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데뷔 초기엔 전성기 시절 릭의 머리모양을 그대로 따라했을 정도였다. 보디빌더 출신답게 근육이 굉장히 탄탄했음에도 릭을 따라 특유의 더티하고 지능적인 악역의 경기 스타일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12] 아이언 클로 주 사용자로 잘 알려져 있다. 코왈스키에 대해 궁금하면 참조 [13] 킬러 코왈스키는 '철인' 루 테즈의 제자였기에 트리플 H에게는 대사부인 셈. [14] 또한, 트리플H 본인은 브루노 삼마르티노 역시 매우 존경하여, WWE와 안좋게 갈라선 상태였던 브루노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데 공헌하게 된다. [15] 말 그대로 인기가 없었을 뿐이지 무슨 사건사고가 있어서 흑역사인 건 아니다. 그리고 사실 저것보다 훨씬 더 심한 기믹이 당시 WWE에서는 흔하게 있었다. 솔직히 맥스 문이나 사바 심바, 치과 의사같은 기믹에 비하면 양반이다. [16] 킥오프 격인 'Free For All'에서 듀크 덤스터와 1번, 30번을 놓고 대결했는데, 브레스 너클을 사용하다 걸려서 1번으로 낙점되었다. 허나 누구도 탈락시키지 못하고 이후 디젤에 의해 탈락했다. [17] 그래도 나름 상대 선수의 피니시 무브인데 조금의 셀링도 없이, 말 그대로 벌떡 일어났다. [18] 다만 트리플 H는 당시의 패배에 대해 악감정은 없고 오히려 자랑스러워 했다고 한다. # 이 인터뷰가 사실이라면 WWE와 험악하던 워리어를 찾아가 마음을 풀어주고 관계를 회복시킨 점이 설득력이 있다. 물론 본인 특유의 처세술로 좋게 포장해줬다고 할 수도 있고, 실제로 트리플 H는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를 나쁘게 말하는 일이 드물다. 어쨌든 트리플 H는 대외적으로 자신이 대선배를 존중하는 아량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19] 헨리 오 갓윈과 인 유어 하우스에서 가진 돼지우리 경기는 1995년 12월 인 유어 하우스에서 열렸다. 커튼 콜 사건은 1996년 5월에 터졌기 때문에 돼지우리에 던져진 것은 트리플 H가 받은 징계성 각본은 아니다. 시간 관계 상 말이 안된다. 참고로 2023년에 티파니 스트랫턴이 NXT에서 승격 직전에 팰런 헨리와 대립하면서 비슷한 각본을 받기도 했다. [20] 트리플 H가 자신과 내쉬를 "여러분이 이 업계의 미래고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어요."라고 드높여 주었다고. [21] 사실 정상적으로 사회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낄 자리 안 낄 자리 봐가며 움직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반대로 보자면, 그 정도로 당 시대의 WWF 내 직원 겸 운동 선수들이 일반 회사원과는 다른 마인드로 백스테이지에서 다투는 정글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저 정도의 처세술만으로 사장에게 '이 친구는 좀 개념있구만' 생각이 들게 한 걸 보면... [22] 이 역시 그의 처세술이겠지만 슬슬 자리를 잡아가다가 한번의 실수로 인해 잘 나가는 업계 선배이자 친구들 몫까지 뒤집어쓰고 온갖 굴욕을 당한다면 견디지 못하고 관둬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관둬도 이미 WCW에서 쫓겨나서 먼 훗날 WCW 레전드인 스팅을 자기가 잡아먹는 등 WCW에 대한 증오와 뒤끝을 보인 그는 죽으면 죽었지 거기로 돌아갈 마음은 없었을 테고, ECW 같은 곳은 그의 성향과 안 맞으니 결국은 WWF(E)에서 어떻게든 살아남는 선택지가 최선이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견뎌내야만 했을 거다. 물론 그의 독한 인내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23] 당시 WWF 챔피언이었던 브렛 하트는 망나니였던 숀 마이클스와의 불화로 숀에게 패배하여 타이틀을 넘겨주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 열리는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7) 그 다음 날 RAW에서 타이틀 반납식을 하고 떠나기로 했었다. 레슬링 업계에서 단체를 떠나는 인물은 다른 선수에게 져주고 떠나는게 미덕으로 여겨지기에 이 부분을 디스한 것이다. 브렛 하트의 말로는 상대가 마이클스가 아니라 스티브 오스틴이라면 져줄 생각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오스틴이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계기 중 하나가 브렛 하트와의 대립 덕분이기도 했으니 브렛의 단순 변명은 아니었을 거다. [24] 현재까지도 브렛은 몬트리올 스크류잡의 아이디어가 헌터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25] 릭 루드 몬트리올 스크류잡 사건 이후 실망한 나머지 WWF를 떠나 그다지 기억되진 못한다. [26] 파일:external/images.fanpop.com/Sgt-Slaughter---DX-professional-wrestling-235771_456_352.jpg 슬로터는 말을 할 때 침이 많이 튀었는데 그걸 막으려고 대놓고 머리에 헬멧(...)을 쓰고 나왔다. [27] 정작 각본상으론 케빈 내시랑 스캇 홀은 각각 WCW로 이적하기 전에 WWF에서 활동했던 기믹들인 디젤, 레이저 라몬과 별개의 인물들이다. 내시랑 홀이 WCW에 처음 등장했을 때도 WCW 해설진들이 저 거한들은 대체 누구냐는 반응만 보였을뿐 WWF의 디젤, 레이저 라몬 아니냐는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28] 물론 지금의 트리플 H 캐릭터에서도 DX 시절의 개그 캐릭터스러운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사석이나 방송에서도 상당한 예능감을 보여준 양반이기도 하다. [29] 마지막에 락, 트리플 H 모두 사다리에 올라갔지만 밑에 있던 차이나가 락에게 로우 블로를 선물하며(...) 락이 떨어졌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관중들의 환호성이 장난 아니었는데, 이는 그 직전 RAW IS WAR에서 NOD가 차이나를 상대로 엄청 굴욕적이고 모멸 느껴지는 짓을 했기 때문이다. [30] 이 경기는 98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경기 8위를 차지하였다. [31] 믹 폴리가 압정 위로 페디그리를 당한 경기로, 2000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경기에서 2위에 선정되었다. [32] 이 경기는 2000년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경기 6위에 선정되었다. [33] 본래 폴리는 노웨이아웃 이후 은퇴할 예정이었으나 빈스 맥마흔이 그동안 고생한 믹 폴리를 위해 그를 레슬매니아 메인 경기에 넣었다. [34] 이 경기는 2000년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경기 8위에 선정된다. [35] 이 경기는 데이브 멜쳐로부터 ****3/4의 별점을 받았으며, 2001년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경기에서 5위에 선정되었다. [36] 제리코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트리플 H는 "그냥 해버려" 라고 말했다고 한다. 후에 이 일을 인터뷰에서 언급할 때 제발 경기가 빨리 끝났으면 했다고. [37] 이 경기는 데이브 멜쳐로부터 ****3/4의 별점을 받았으며, 01년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경기 2위에 선정되었다. [38] 제리코 본인도 훗날 이 경기가 최초의 통합 챔피언으로서 레매 메인을 장식했던 경기였지만 본인의 베스트 경기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챔피언이긴 했지만, 당시 각본의 중심은 트리플 H와 스테파니의 막장 드라마였고, 레매 당일 스포트라이트도 앞선 경기에서 호건과 락이 가져가버렸으니.. [39] 당시 빈스 맥마흔은 트리플 H의 몸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프로레슬러의 몸이라고 말했다. [40] 거기다 갑자기 덩치가 커진것에 비해 힘이 늘지 않았고, 거기다 유연성도 떨어지고 말았다. [41] 파일:external/cdn.bleacherreport.net/undisputed_hhh4_original.jpg 당시 새로 디자인 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십 벨트의 첫 주인이기도 했다. [42] 벤전스의 세그먼트는 원래 트리플 H의 nWo 가입을 결정하는 세그먼트였으나 케빈 내시의 부상 이후 nWo의 해체로 인해 변경되었다. 킹 오브 더 링 2002에서 nWo 가입 떡밥을 뿌리기도 하였고. [43] 이 경기는 02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경기에서 3위에 선정되었다. [44] WCW의 "Big Gold Belt"를 따서 넘어왔지만 공식적으로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과 타이틀 역사를 따로 구분한다. [45] 스토리 상 엘리미네이션 챔버 경기는 에릭 비숍이 구상한것으로 나왔으나, 실제로 고안한 사람은 트리플 H였다고 한다. [46] 락카룸에서 트리플H를 찾게 된 부커는 불만이 있냐고 묻자, 100만불을 꺼내 그의 얼굴을 던져 수건을 가져오라고 명령하고, 부커의 행동을 보여주라고 명령한다. [47] 트리플 H vs 크리스 벤와 vs 숀 마이클스의 대립은 2004년 레슬링 옵저버 선정 올해의 대립으로 선정되었다. 참고하면 좋은 글 [48] 이 경기는 2004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올해의 명경기 2위로 선정되었고, 2004년 PWI 올해의 명경기 1위로 선정되었다. [49] 정확히는 드래프트중 헤이먼이 공을 뽑으려 할 때 존 시나가 등장해 악담을 하고는 공을 하나 뽑아서 건네줬는데, 그렇게 드래프트 된게 트리플 H였다. 물론 비숍은 GM도 아닌 시나가 뽑은 공이라며 빈스한테 이의제기를 했지만 빈스는 한번 공이 뽑힌 이상 예외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나와의 악연은 사실상 이때부터 시작된 셈인건 덤. [50] 드래프트 진행에 앞서 빈스는 드래프트 대상에 GM들이나 현 챔피언들도 예외가 없다고 했다. 즉, 이론적으로는 챔피언들이 죄다 어느 한 브랜드에 몰빵되는 것도 가능한 셈. 그러나 챔피언들은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않았다. [51] 트리플 H와 트레이드 된 세 선수는 더들리 보이즈 그리고 부커 T이다. [52] 이 경기는 2004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올해의 경기 10위에 선정되었다. [53] 하지만 본인은 타이틀을 박탈당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인지 릴리안 가르시아가 前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라고 소개하자 등장신 중에 이성을 잃고 릴리안 가르시아에게 달려드는 행동까지도 했다. # [54] 이날 릴리안 가르시아가 개인 사정으로 일찍 퇴근해야할 일이 생겼는데 빈스가 이를 수락하지 않게되었지만, 트리플 H가 이 부분을 각본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도주하는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퇴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뒷이야기가 나왔다. [55] 바티스타와 트리플 H의 대립은 레슬링 옵저버 선정 2005년 올해의 대립으로 선정되었다 [56] 10월 10일, 백스테이지에서 걸어 간 트리플 H는 숀 마이클스와 빅쇼, 존 시나 각자 3명 만나게 된다. 숀 마이클스는 "친구끼리 배신하는 건, 너무 심하다."라고 말하다가, 트리플 H는 숀에게 비웃으며 지나가다가, 팔짱을 낀 빅 쇼는 "기회가 오면은 네 놈 부터 박살내겠어."라고 말해, 트리플 H는 그 자리에서 겁을 먹은 표정으로 지나가다가, 옆에 나타난 WWE 챔피언 존 시나는 "난 당신 몰라. 당신을 평가 안 해. 지난 주에, 당신의 존중감을 잃었어." 라고 말해, 트리플 H는 그 자리에서 무시하려다가, 트리플 H는 "내가 너라면 내가 트리플 H를 존중하겠다."라고 말한다. 시나가 "이걸 갖고 싶으면, 한 번 도전해봐."라고 도전장을 걸었더니, 트리플 H는 "좋아, 내가 저거 원하면, 도전을 받아주지."라고 말을 끝내다가 갑자기 어떤 스태프한테 원 펀치를 날려(?) 링으로 간다. [57] 한동안 레슬러로서 커리어가 멈춰 있던 릭 플레어는 이 대립으로 싱글 레슬러로서의 커리어를 다시 되살리게 된다. 썰에는 난투극 끝에 둘이 안전요원들에게 끌려가는 걸로 끝나게 기획됐지만 릭 플레어가 잡을 해주겠다고 요청해 수정됐다고 한다. [58] 사실 석고 붕대나 깁스의 경우 의외로 단단하기에 충분히 무기로 쓰는게 가능한 물건이 맞다. 단순히 빅쇼가 착용하니 무기로 바뀐게 아니다. [59] 레슬매니아 이전에 열리는 명예의 전당 때도 존 시나에게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자 트리플 H가 일부러 자기 기믹을 이용해 야유를 끌어오려고 했지만 역효과가 있었다는 썰도 존재한다. [60] 약 흡입 및 의욕 등의 문제로 제프 하디에 대해 수뇌부들의 신뢰가 없었다. [61] 이날 셰이머스는 트리플 H에게 총 5방의 브로그 킥을 작렬시켰다. [62] 이 경기는 11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올해의 경기 3위에 선정되었다. [63] 9월 11일, RAW에서 그를 찾으러 온 미즈와 알 트루스가 저번에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하려고 노력했지만, 트리플 H는 사람의 사과를 거절하여 나가라고 지시한다. 메인 이벤트 경기 후, 트리플 H가 나와 펑크에게 칭찬하고, 미즈와 알 트루스는 해고시켰다가 백스테이지에 습격해 로스터들을 불러 미즈와 알 트루스를 건물로 내쫒게 된다. [64] 다만 이건 운영에 불만이 있어서 한 말이 아니라, 개인적인 앙금 때문에 양복 입고 뺀질대지 말고 본성을 드러내서 자기와 한 판 붙자는 도발이다. [65] 존 시나, CM 펑크 vs 어썸 트루스 [66] Vote for confidence or no cofidence [67] WWE 심판인데, 제일 고참이다 [68] Thumbs down 제스처 보여줌 [69] 마이클 콜, 부커 T는 나갔고, 짐 로스는 남으려다가 이게 아니다라며 마지막으로 퇴장한다 [70] 데이버 멜쳐는 이 경기에 ****3/4의 별점을 매겼고, 12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올해의 경기 5위로 선정되었다. 또한 2012년 PWI 올해의 명경기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71] 고릴라 포지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빈스 맥맨은 이 경기를 시청하던 중 심지어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고, 경기 이후 언더테이커와 트리플 H 및 숀 마이클스가 돌아오자 그들을 부둥켜 안아주었다. [72] 8월 26일, RAW 당일, 그는 랜디가 새로운 생명력을 붙어넣었다고 칭찬을 늘어놓는데다가, 랜디에게 고급 캐딜락을 개인적인 선물한다. 오턴은 매우 기뻐해 그 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한다. 한 편, 대니얼 브라이언이 랜디의 캐딜락을 스프레이로 'YES'문구로 도배한 후, 브래드 매독스를 불러 차량을 확인한다. 매독스가 "모든 락카룸들과 선수들이 YES챈트에다가, 큰 환호와 비웃고 난리났다." 라고 그에게 보고한다. 트리플 H는 매독스에게 "이 차량은 오턴의 개인 소물이고, WWE 타이틀도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다가, "오늘 락카룸 안에 있는 WWE의 모든 로스터와 디바들을 불러, 무대 위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집합 해서 대니얼 브라이언에게 본 때를 보여주겠어. 누군가가 한 사람이라도 대니얼을 도와주거나, 참여하거나, 내 명령을 어기거나 무대 위로 퇴장하는 있다면, 내가 직접 모조리 해고 대상하겠다. 나도 한 번 쟤네들처럼 비웃고 싶어."라고 지시한다. 랜디가 "대니얼 브라이언은 대가를 치를거야."라고 말한다. 모든 로스터들도 대니얼 브라이언을 돕고 싶지만, 트리플 H의 지시가 생겨 해고를 당하지 않으려고 가만히 지켜본다. 그가 모든 로스터들에게 "비웃고 싶냐? 한 번 웃어보시지 그래?"라고 조롱한다. [73] RAW의 메인 이벤트에서도 마찬까지, 모든 로스터들과 디바들이 무대 위로 집합해, 스테파니 맥맨의 추천인 빅쇼는 대니얼 브라이언과 상대하다가, 동작을 멈추고 링으로 떠난다. 더 쉴드가 대니얼 브라이언을 제압 후, 트리플 H가 나타나 빅 쇼에게 "네 일과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대니얼 브라이언에게 KO펀치의 맛을 보여줘라"라고 명령을 내린다. 빅 쇼가 그 자리에 떠났지만, 스테파니 맥맨과 만나 빅쇼에게 "이번이 마지막 기회니까 본 때 보여줘라!"라고 협박하자, 빅쇼는 어쩔 수 없이 대니얼에게 KO펀치를 날려 울먹이는 표정으로 드러내, 트리플 H와 스테파니는 빅쇼에게 잘했다고 격려해준다. [74] WWE가 푸대접한데다가 제대로 된 의료처치없이 혹사시키는 것에 CM 펑크가 탈단하고, 팬들이 원하는 펑크와 대니얼 브라이언 대신 바티스타에게 푸쉬를 주려다 역반응이 심해지자 WWE는 뒤늦게 대니얼 브라이언에게 다시 푸쉬를 주기 시작한다. [75] 이 경기는 2014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명경기 8위에 선정되었다. 북미단체 펼쳐진 싱글 경기 중에서는 유일하게 톱텐에 포함된 경기였다. [76] 분명히 대립은 권력자와 이에 맞서는 자경단원의 양상이었지만 정작 펼쳐진 경기는 전혀 떡밥조차 없었던 DX의 난입으로 인하여 DX VS nWo의 추억팔이 경기가 되어 그동안의 대립 과정을 모조리 부정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스팅을 WCW의 잔재로 몰아 WWE vs WCW 구도로 만들어 트리플 H가 이긴 것에 대해 말이 많아지며 트리플 H에 대한 매인이벤터 욕심의 비판거리중 하나로 남게되었다. [77] 경기 내용을 사전에 접한 스캇 홀은 그가 트리플 H와 오랜 세월 친구였음에도 '스팅이 WWE에 와서 이딴 대우를 받아야 해?'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고 한다. 같이 있던 헐크 호건 역시 그리 밝은 표정이 아니었던 건 덤. [78] 다만 이렇게 처참하게 당했으면서 며칠 뒤에 열린 NXT 테이크오버: 런던에 멀쩡하게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회사 내부에서도 말이 많았다. [79] 범프나 스턴트에 얽매이지 않은 교과서적인 좋은 경기라고 스티브 오스틴에게 극찬을 받았다. [80] 이때 세스 롤린스가 실제로 무릎 부상이 재발해 당시 둘의 경기가 성사될지 불투명해졌다. [81] 트리플 H와의 대립 종료 후 세스는 앙금이 남아있던 사모아 조와 대립해 WWE 페이백(2017)에서 그를 꺾었다. [82] 경기 직후, 스트로우먼에게 대뜸 목을 잡히면서 겁을 잔뜩 먹고 울먹이는 듯한 연출을 보여줬는데, 가히 20년이 훌쩍 넘는 짬밥에 걸맞게, 훌륭한 표정 연기를 보여 주었다. [83] 실제로도 트리플H를 시종일관 압도했던 선수가 2명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바티스타다. 세 번의 연속된 대결에서 모두 제압해버린 것. 여담으로 바티스타 보다도 더욱 상성이었던게 크리스 벤와이다. 크리스 벤와는 한 술 더떠 에볼루션의 전성기 시절에 트리플H와의 챔피언쉽 경기를 모두 방어해내며 시종일관 승리를 거뒀다. [84] 펜치로 바티스타의 코 피어싱을 뽑아버렸다. 이 때의 섬뜩한 웃음은 2000년대 초중반 그가 악역으로 활동할 때의 악랄했던 모습을 떠올리게 할정도.. [85] 기념을 축하해주는 도중 숀의 장난으로 인해 스테파니가 점점 화가 나 갑분싸로 종료된다. [86] 데이브 멜처의 말에 따르면 꽤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하며 언젠간 복귀하겠지만 이전 같은 스트레스를 받는 위치에 오르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기에 이전처럼 풀 타임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NXT를 제대로 통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87] 참고로 그의 심장질환은 유전병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이에 영향을 받아 비교적 일찍 돌아가셨다고 한다. [88] 다만 나이를 먹고 각본진으로 활동하면서도 파트 타이머로 활동하며 큰 이벤트에는 가끔씩 출장하며 은퇴 경기에 필적할 만한 큰 경기를 꽤나 치러왔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아쉬울 정도는 아닐 듯하다. [89] 참고로 치암파는 트리플H와 마찬가지로 킬러 코왈스키의 도장에서 수련한 경력이 있으므로 동문 후배가 된다. [90] 특히, 가르가노와 절친인 톰마소 치암파가 빈스 체제에서 자버 취급받다가 트리플 H 체제에서 다시 스토리 라인을 부여받고 떡상하고 있는 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만하다. [91] 알려진 바에 의하면 베일리 본인이 두 선수를 마음에 들어해서 스테이블 제안을 먼저 상부에 건의한 적이 있으나 빈스로부터 거절당했다고 한다. [92] 과거 아이재이아 스캇이라는 이름으로 NXT, WWE에서 활동했으며 원래 히트 로우의 리더였다. 현재는 AEW에서 활동 중. 사실 트리플 H는 스트릭랜드에게도 연락을 취했으나 스트릭랜드는 거절했다고 한다. [93] 특히 캐리언 크로스는 인터뷰를 통해 트리플 H로부터 연락을 받자마자 한 순간의 고민도 없이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94] 현재 타 단체에 있는 선수 중에선 과거 WWE에서 루세프로 활동했던 미로와 샬럿 플레어와 결혼을 해 부부가 된 안드라데가 WWE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다. 둘 다 트리플 H가 발굴해 메인에 올렸지만, 빈스가 망가뜨려 방출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외에 맬러카이 블랙도 트리플 H의 러브콜을 가장 먼저 받은 선수들 중 하나라는 말이 있었다. 다만 이쪽은 SNS에 이적설을 부인하였다. 애시당초 계약 기간이 많이 남기도 했고 현재 토니 칸이 WWE가 자기네 선수들에게 러브콜이 왔다는 사실을 굉장히 싫어하고 있다고 한다. [95] 빈스 체제에서는 심했던 경우, 2시간짜리 스맥다운에서 경기 시간이 총합 15분도 넘지 못하는 경우마저 있었을 정도. [96] 빈스 시절에는 만약 선수가 자신이 지시하지 않은 코멘트를 하기라도 하면 엄청나게 화를 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각본진이나 관련 임직원들은 빈스의 비위를 거슬리지 않으려 했다고. 재밌는 건, 존 시나는 다른 선수들에게는 호감을 샀지만 각본진들에게는 최악의 선수였는데 왜냐하면 존 시나는 새그먼트 중 애드립을 많이 끼워넣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97]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트리플 H가 로만의 집권기를 확실하게 끝낸다면 그제서야 그가 확실하게 WWE를 살려놓았다는 걸 인정하게 될 거 같다는 반응도 존재하고 있다. 실질적인 평가는 WWE 클래시 앳 더 캐슬부터라는 이야기 역시 나온다. [98] 다만 현재 WWE엔 빈스의 스타일을 좋아했던 사람들도 상당수 남아있는 상황이라 100%가 다 트리플 H를 지지하는건 아니라고 한다. 이 뉴스를 접한 팬들의 반응은 "그럼 빈스 은퇴할 때 같이 나가지, 왜 붙어 있으면서 회사 분위기를 망치냐?"는 반응. 그야 월급루팡은 끝까지 하고 싶으니까 [99] 드류가 대항마로 줄곧 팬덤에서 거론되기는 했고, 실제로 둘의 대립이 성사됐으나 대립 기간이 실질적으로 한달이니 시간이 부족했던 점은 분명 있기는 하다. [100] 라기보다는 현 상황에서는 거의 레슬매니아에서 대권이 바뀔 거라고 예상하는 편이다. 애시당초 2022년에는 익스트림 룰즈와 크라운 쥬얼, 서바이버 시리즈밖에 PLE가 남지 않았는데 이미 익스트림 룰즈는 로만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며 서바이버 시리즈의 메인 이벤트는 워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고 영국에서도 바뀌지 않은 챔피언 벨트가 사우디에서라고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고 또, 아무리 그래도 어디까지나 흥미 위주일 뿐 이제 데뷔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로건 폴에게 벨트를 줄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 그나마 벨트가 스플릿될 수도 있지만 대체로는 레슬매니아 39 이후일 가능성이 더 높다. [101] 사실상 이번 로얄럼블에서 우승하는 사람이 로만을 꺾고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후보로는 코디 로즈(로얄럼블 즈음에 복귀하거나 아예 깜짝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브레이 와이어트, 브론 스트로우먼, 캐리언 크로스, 케빈 오웬스, 새미 제인, 맷 리들, 드류 맥킨타이어 등을 꼽고 있다. [102] 그리고 로만 레인즈가 그간 너무 많은 상대를 무너뜨리는 바람에, 잡의 가치가 레슬매니아 20연승 시절의 언더테이커나 2010년대 말의 브록 레스너를 능가할 정도로 높아져버렸다. 그야말로 누구에게 먹이고 싶어도 쉽게 먹이기도 힘들어진 상태인 것. 브록 레스너의 가치가 높아졌을 때 제대로 먹이지 못 해서 팬들의 실망을 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번에는 정말로 다음 WWE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에게 제대로 로만 버프를 먹여야 하며 그래야 차세대 존 시나급 무적 선역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사실상 팬들이 바라는 것도 이것일 가능성이 높다. [103] 이외에도 과거 빈스가 구상한 더 락 vs 로만 레인즈 in Hollywood도 여전히 떡밥이 남아있었으나 결국 더 락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그를 레슬매니아 39에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고, 결국 플랜 B를 가동하여 로얄럼블에서는 코디 로즈가 우승했다. 사실 코디도 더 락 못잖게 우승후보로 부각되던 인물이기도 했고. 즉, 레슬매니아 39에서 로만을 처형(!)할 인물로 코디 로즈가 낙점된 것. [104] 트리플 H가 경기가 가능한 멤버를 원해서 지목했다고 한다. NXT에서 함께 활동하던 엘렉트라 로페즈는 경기 경험이 부족해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105] DX 25주년이였다. [106] 이런 트리플 H의 부킹 방식은 쇼 내외적으로 호평을 받았는데, RAW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스맥다운의 로스터 보강과 함께, 자칫 난잡해질 위험이 있는 저지먼트 데이 대립 관련 관계도를 사전에 미리 어느 정도 정리함과 동시에, 루즈해진 스토리 라인에 일단 한번 쉼표를 찍고 저지먼트 데이가 디 O.C와의 대립에 집중하게 하고, 아들과의 대립으로 인해 위상이 떨어진 레이 미스테리오도 스맥다운에서 다시 IC 챔피언쉽 도전자로 끌어올리는 등, 여러모로 윈윈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107] 스테파니가 사임 후 얼마 안 지나 오른 발목 수술을 했음을 알리는데, 고질적인 부상이 있었다고 하는 걸 보면 건강 문제도 사임에 영향이 갔던 모양이다. 다만 그게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사업보다는 내조에 충실하고 있었으니 발목 수술은 어느 정도 핑계고 아버지가 돌아오면서 내키지 않았던 무거운 책무에서 해방된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108] 특히 로얄럼블과 엘리미네이션 챔버는 역대 최고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 [109]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은 이제 시작일뿐이고 플랜이 더있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이미 안좋은 엔딩에 이미지까지 생겨버려서 과연 이걸 어떻게 바꿀지는 정말 그의 능력에 달려있다. [110] 1일차는 장기간 빌드업해론 새미 제인& 케빈 오웬스 우소즈의 대립 각본이 챔피언 교체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으며 대호평을 받았다. [111] 다만 레슬매니아 39 2일차 메인이벤트 결말은 몇 달 전부터 빈스와 무관하게 스스로가 정해놓았었다고 몇 번이나 확인사살을 한지라 어차피 둘이 한식구에 하는 생각도 차이가 없으니 누가 전권을 가지던 로만의 적폐행진은 똑같을거라며 더 나빠질 것이 있는 게 놀라울거라는 냉소적인 반응 역시 존재한다. [112] 그간 대놓고 로만과 PLE에서 몇 차례 붙고 새로 가입한 새미와도 으르렁거리면서 로만에게 반항하는 등 먼저 로만을 배신할 거 같은 모습이 많았던 제이가 아닌 제이에 비하면 로만에게 순종하는 모습이 더 많았던 지미가 먼저 배신을 하고 제이를 설득하는 모습에서 많은 충격을 일으켰다. 이에 국내 팬들 사이에선 제이병헌에 이어 지미에게 지미정재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113] 현재 레슬매니아 40 메인 이벤트로 코디 vs 로만의 2차전이 유력한 상황이고 이 경기는 거의 트리플 H의 입김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한번 로만이 승리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욕을 바가지로 먹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에야 빈스 때문이라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현재 빈스는 TKO의 고위 임원으로서 업무를 보고 있고 WWE에는 거의 간섭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의 변명거리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서 약 3년을 넘는 로만 강점기를 끝내지 않는다면... [114] 트리플 H는 서바이버 시리즈 한 달 전부터 펑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는데 이는 다른 스탭들조차 전혀 몰랐던 사항이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계약 진행은 불과 서시 열흘전이었고, 시간이 흐르면 정보가 유출될 것이라 판단하여 신속하고 은밀하게 추진했다고 한다. 펑크의 복귀 결정을 사전에 파악한 사람은 자신과 CEO 닉 칸 뿐이었다고. 빈스 맥맨조차 관여하지 않았고, WWE의 모기업인 TKO의 관계자들도 놀랐을 정도라고 한다. 과거 펑크와의 불화에 대해서는 이미 화해했다고 하며, 펑크 역시 기존의 WWE에 있던 자신과 불화가 있던 선수들을 만나 사과를 했다고 한다. 더불어 트리플 H는 인터뷰에서 '팬들이 펑크를 보길 원한다면 그를 쇼에 세우는 것이 우리 회사의 역할이다'라고 밝히며 그야말로 베스트 포 비즈니스를 극한으로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