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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고바지의 별칭
주로 펑크 룩을 연출하고자 할 때 입는 형태의 카고바지. 주머니 표면과 그 주변에 버클 달린 띠를 주렁주렁 달아둔 것이 포인트다. |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몇 년 전부터는 정통 카고바지들을 재해석한 슬림핏, 스트레이트핏의 카고바지들도 많이 나오는데 과도하게 큰 건빵주머니나 너풀거리는 바지 밑단, 기타 자잘한 주머니들을 줄이고 너풀거리는 밴드를 없애는 등의 개량을 통해 충분히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고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고 있다.
특히 2022년, 2000년대 패션이 유행하며 와이드 팬츠에 큼지막한 주머니가 여러 개 달린 바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항에 입고가는 것은 비권장된다. 보안검색을 할 때 뭔가 걸리면 그 수많은 주머니를 하나하나 다 열어봐야 한다. 또 보안요원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수 있다.
2. 군에서 사용하는 바지
최초는 1930년대 후반 영국군이 입던 바지. 컴뱃팬츠라고도 부른다. 일단 카고바지가 작업복에서 유래한 만큼 실용성을 중시하는 군복에도 채용되어 있기 때문에 무릎 옆에 주머니가 있다.[1] 다만 전투복 외에 그냥 따로 건빵바지라고 불리는 물건이 있는데 동계용 방한복으로 위에 덧입는 바지가 있다. 디자인은 그냥 아무 무늬도 없는 녹색계통의 단색. 천이 굉장히 거칠다. 어차피 군대에서 입는 물건이니 정복같은 게 아닌 이상 거친 건 매한가지. 신형 방한외피 재질과 비슷한 신형 바지도 존재하는데, 아무래도 원래 구형 건빵바지를 대체하려고 제작한 듯한 똑같은 재질에 똑같은 디자인에 위장무늬만 들어간 건빵바지도 극소수 존재한다. 전투복과 깔바지 위에 착용하며, 사람에 따라 깔바지는 생략하기도 한다.개인보급이 아닌 제대단위 보급이라 사람 수와 안 맞을 수 있다. 모자란 곳의 경우 초병만 입고 벗어놓으면 다음 초병이 입는 식으로 돌려입는 경우가 있다.
멜빵이 달려있는데, 짬이 안돼서 몸에 안맞는 것을 보급받으면 흘러내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메줘야 한다.[2] 벨트 매는 곳이 있으나 실제로 거기에 밸트를 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멜빵이 달린 디자인 덕택인지 일부 부대에서는 마리오바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1]
과거 70년대까지 육군 사병들에게 보급되던 전투복 하의는 다른 주머니 없이 이 건빵주머니만 좌우에 달려 있었다. 실제로 주머니 하나당 건빵 두봉지씩 욱여넣을 수 있다. 장교용은 뒷쪽에 패치포켓 두개가 추가된 형태. 제2차세계대전 당시의 미군복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은 형태이며 앞주머니가 없어서 불편할 것 같지만 의외로 건빵주머니가 위쪽에 달려 있어서 앞주머니 역할도 겸한다. 입수보행도 가능.
[2]
입다보면 이미 내복 위에 전투복 위에 바지 깔깔이 위에 건빵바지를 입게 되므로 멜빵을 매지 않아도 흘러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춥다고 안에 동계 활동복까지 입은 상태로 덧입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다 내복까지 입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