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3:41:03

세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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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가톨릭의 세례명4. 정교회의 세례명5. 성공회의 신명6. 개신교에서는?7. ' 예수'가 세례명으로?8. 대한민국에서의 세례명9. 가톨릭과 정교회, 성공회에서 표기가 다른 세례명10. 세례명이 본명인 인물11. 짓는 팁12. 여담13. 관련 문서

1. 개요

세례명(洗禮名 / baptismal name / christian name)은 그리스도교(기독교) 중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에서 세례를 줄 때, 신자에게 부여하는 이름이다.

2. 특징

세례명을 영명(靈名), 영세명(領洗名), 성명(聖名)이라고도 한다. 본명(本名)이라는 말도 가끔 쓰이며, 이때는 세례받기 전까지 쓰던 이름을 속명(俗名)이라고 칭한다. 일반적으로 특정한 성인의 이름을 붙여주는데, 그 성인의 수호를 기원함과 동시에 그 성인의 행적을 본받으라는 뜻이다.

외국에서도 세례명을 받는데, 그리스도교, 특히 가톨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유아세례를 주고, 당연히 성인이나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을 붙이므로 세례식이 곧 아기의 이름을 붙여 주는 의식이다. 즉 자기 이름=세례명이라 따로 세례명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래서 서구권에서 Christian name이라고 하면 그냥 first name과 동의어다. 견진명은 confirmation name이라고 한다. 한국 가톨릭 공보인 평화신문을 보면 기사 중 신자가 나올 때 이름 뒤에는 반드시 괄호 안에 세례명을 쓰는데, - 예: 안중근(토마스(도마)) - 신자인 외국인이 나올 경우 본명 뒤에 또 본명을 쓰는 우스운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예: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Christina Confalonieri)를 크리스티나(크리스티나) 라고 쓴 기사.) 영미권 신자의 경우, 앤서니라는 이름을 가졌으면 세례명은 안토니오, 피터라는 이름을 가졌으면 베드로, 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면 바오로가 되는 식이다. 이렇게 맞추는 것이 의무라거나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비슷한데 효주라는 이름을 가진 신자라면 효주 아녜스를 쓴다든가 하는 사례가 있다. 또 두 글자의 세례명이라면 그냥 본명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세례식을 따로 하지 않는 교파, 개신교에서도 이름은 그냥 성경에 나오는 이름 중에서 고르는 일이 많다.[1] 주변에 김요한, 이다윗, 최요셉, 주요한/ 주요섭(주요셉)[2]과 같은 식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봤을 것이다. 사실 가톨릭-개신교를 합한 그리스도권 국가 사람들 대부분이 성경에서 나온 이름을 갖고 있다. 성(family name)은 지방 이름, 전통적 이름을 따르더라도 이름(first name)만은 성경에서 나온 것을 쓰는 경우가 흔하다. 존 폴 존스(John Paul Jones)처럼 과 이름, 중간 이름 모두 성경에서 비롯된 경우도 부지기수.[3]

하지만 굳이 성인의 이름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세례명으로 인정받는 특정 어휘를 세례명으로 할 수도 있다. 이 때 그 어휘는 한국 교회 정서상 한국어가 아닌 라틴어 이탈리아어 같은 외국어이고, 대개 어떤 덕목을 가리킨다. 가령 인노첸시오 순결이라는 덕목,[4] '임마쿨라타'( 12월 8일)라는 세례명은 (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5]를 가리킨다. 김연아의 세례명으로도 알려진 ' 스텔라(마리스텔라)'도 '(마리스텔라는 '바다의 별')'이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를 부르는 수많은 호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의 축일 중 하나를 축일로 정해 지낸다. 이 경우 성모 마리아의 대표적 축일인 성모 승천 대축일을 택한다.

그러나 덕목을 세례명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리스도교 정서에 부합한다고 하더라도, 예찬(수님 양)이나 예은(수님 혜), 주은(님의 혜), 하은(느님 혜), 하영(느님 광), 예원(수님이 하신 아이)처럼 아예 본명 자체를 단어를 조합해서 짓는 경우나 성경 속에서 따서 짓는 경우는 한국 교회에서 세례명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예를 들어, '예수님 은혜'를 줄여서 '예은'이라는 한국어 세례명을 만들든 같은 뜻으로 라틴어나 이탈리아어 세례명을 만들든 그것이 한국에서 세례명으로 인정받기는 힘들며, 이때는 한국어가 아닌 은혜(은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Grazia(그라시아)'가 세례명으로 추천된다. 다만 성공회의 경우 후술한 바와 같이 이러한 라틴어, 이탈리아어 어휘를 번역한 한자 세례명이 존재하고, 이를 본명으로 사용하는 신자들 또한 많다.

어떤 성인의 기념일, 이른바 축일은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인데, 성인이 지상에서 사망한 날은 곧 그 성인이 천상에서 태어난 날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중세 유럽에서는 자기가 태어난 날이 축일인 성인 이름을 세례명으로 따는 풍습이 생겼다. 오늘날 가톨릭에서도 자신이 태어난 날이거나 그 근처가 축일인 성인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하는 풍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라고 강요도 압박도 하지 않는다. 생일 상관없이 자신이 마음에 드는 걸로 선택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해당 성인을 기념하는 성당이 지어진 날이거나 해당 성인의 유해를 모셔온 날이 축일인 경우도 있다. 또한 성모 마리아처럼 아예 축일이 여러 개인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자신의 세례명에 해당한 축일을 ‘본명 축일’이라고 부른다. 특히 가톨릭 사제들이나 수도자들의 경우 생일보다는 영명 축일을 성대하게 지내며, 일선 본당에서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의 영명 축일이 되면 주보에 실리고 공지되기도 한다.

자기가 존경하는 성인의 이름을 땀이 최고지만, 갓 세례성사를 받는 사람이 그런 성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들이 적당한 이름을 골라주거나 옛 풍습대로 태어난 날에서 이름을 고르는 경우도 많다. 이름이 지혜인 사람이 소피아라는 이름을 가지거나 이름이 사랑인 사람이 카리타스라는 세례명을 가지는 등,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세례명을 고르는 경우도 있다. '베네딕토→ 베네딕타'처럼 남자 성인의 이름을 여성형으로 바꾸어 여자의 세례명으로 쓰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마찬가지로 여성형 이름을 남성형으로 고쳐서 세례명으로 짓는 경우 또한 흔하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서양 이름에 정말 흔히 쓰이는 마리오. 성모 마리아를 남성형으로 표현한 이름이다.[6] 혹은 성인의 행적과는 관계 없는 예쁜 이름을 고르는 경우도 있는데, 가톨릭계 병원에서 낳은 경우 첫째 남자아이를 베네딕토로 지었으니 둘째 여자아이는 스콜라스티카로 짓는 등[7] 성인 세트( 형제, 자매, 또는 남매)로 붙여주기도 한다. 부부가 세트로 세례명을 짓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비신자인 여자가 라파엘이라는 세례명을 가진 남편과 결혼한 후 자신도 천주교로 입교하면서 남편의 세례명에 따라 라파엘의 여성형인 라파엘라로 세례명을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부 세트 세례명 중 가장 흔한 건 역시 마리아 요셉. 이 외에도 자신의 이름과 세례명이 같은 경우도 있는데, 가톨릭 집안에서 아이를 낳았을 때 아이의 이름을 성인의 이름으로 짓고 유아세례 때 세례명도 그 성인의 이름으로 동일하게 짓는다거나 훗날 자신의 이름을 자신의 세례명으로 개명하는 사례가 이에 해당되며 대표적인 인물로 강레오, 김티모테오, 백미카엘, 한효주가 있다.

다만 유아세례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일부 어린이, 청소년 신자들 중에 자신의 세례명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유아세례 자체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지고 세례명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세례명이 아닌 부모에 의해 정해진 세례명이다 보니 유아세례를 받은 사람의 입장에선 자신의 세례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며, 더 심한 사람은 자신의 세례명을 물어보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고 세례명 대신 자신의 호적에 등록된 본명(세속명)으로 불러달라고 하기도 한다.

성인이 되어 세례를 받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본인의 직업, 전공 혹은 희망하는 직업의 주보성인의 세례명을 따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직업이 회계사이거나 회계사를 지망하는 사람일 경우 세례명을 마태오로, 물리학 전공 교수의 경우 세례명을 알베르토로 짓는 경우가 있다.

세례명 문화가 유지되고 있는 그리스도교 종파(한국의 경우 한국 천주교, 대한성공회, 한국정교회)에서는 신자들끼리는 서로를 본명 대신 세례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예: 베네딕토 형제님, 우리 성당 성경 프로그램에 등록하시려면 엘리사벳 자매님한테 문의해보세요.) 그런데 세례명의 대부분이 한국 기준에서는 이국적인 이름이어서 비신자들이 들으면 "응? 쟤 이름 특이하네" 식의 오해를 사기도 한다.

각 성당 어딘가마다 성인 사전이라는 것이 적어도 하나는 있으므로, 가톨릭 신자라면 자기 세례명의 의미를 사무장이나 주임 신부님에게 물어서 찾아보도록 하자. 세례명 검색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한국 이슬람교에도 세례명 비슷한 것이 있다. 이슬람에서 중요시하는 예언자나 성인의 이름을 짓는 것으로, 실제로 세례명이 ' 솔로몬'[8]인 천주교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나서 본명을 '술레이만'으로 바꾼 경우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구약성서의 예언자들을 본받아 아브라함은 '이브라힘(إِبْرَاهِيم‎ / ʾibrāhīm)', 모세는 '무사(مُوسَى / Mūsā)', 요셉은 '유수프(يُوسُف‎ / Yūsuf)', 마리아는 '마르얌(مَرْيَم / Maryam)', 예수는 '이사(عِيسَى / ʿīsā)'가 되는데, 예수도 이슬람에서는 모세나 무함마드 같은 반열의 예언자이기 때문에 이름으로 짓는 무슬림이 좀 된다. 천주교와 비슷하게 어휘 등으로도 이름을 지을 수 있는데, 그 유명한 십자군 전쟁 때의 ' 살라딘(정의와 신념)'으로 지은 무슬림도 있다. 미카엘(미카일), 가브리엘( 지브릴) 등 천사의 이름도 무슬림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지브릴의 경우 무함마드에게 알라의 계시를 전한 천사로 여겨지며 이슬람교에선 미카일을 제치고 가장 중요한 대천사로 보기 때문에 지브릴이 갖는 위상이 매우 크다. 따라서 지브릴이라는 이름이 무슬림 남성들 사이에서 매우 흔한 편이다.

3. 가톨릭의 세례명

보통 서양에서는 세례명으로 호적상 이름을 삼는 경우가 많고, 한국에서도 천주교 신자들은 그냥 제2의 이름처럼 쓰는 경우가 많다.

과거 한국 천주교에서는 세례명을 '본명(本名)'이라고 많이 불렀다. 이에 대비하여 영세하기 전에 부르던 이름(주로 호적상의 이름)은 '속명(俗名)'이라고 한다.[9] 즉 교회 내에서 '본명'이 뭐냐고 물으면 곧 세례명을 물어보는 의미였다. 다만 세속에서 일컫는 본명(별명이나 가명 등이 아닌 호적상 이름)과 혼동될 수 있어 '세례명'이라는 말을 쓰는 쪽으로 바뀌었다. 주로 나이 지긋한 신자들로부터 '본명'이란 말을 들을 수 있다.
세례성사는 " 아버지 아들 성령의 이름으로"(마태 28,19) 베풀어진다. 세례에서 하느님의 이름은 인간을 성화시키며,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 부르는 자기의 이름을 세례 때 받는다. 그것은 어떤 성인의 이름, 곧 자기의 주님께 모범적으로 충성을 다 바친 한 제자의 이름일 수 있다. 수호성인은 사랑의 모범을 보여 주며 전구를 보장해 준다. '세례명'은 그리스도교의 신비나 덕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 부모 대부모와 본당 사목구 주임은 그리스도교적 감정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붙이지 아니하도록 보살펴야 한다."
세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 부르는 자기의 이름을 받는다. 부모와 대부모와 본당 신부는 그가 세례명을 받도록 보살펴야 한다. 수호성인은 사랑의 본보기를 보여 주며, 전구를 보장해 준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156항과 2165항. 원문 링크: 2156항, 2165항. 교회 문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세례성사의 의미와 효과
세례성사는 우리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영적 표시인 인호(印號)를 새겨 주기 때문에 일생에 한 번만 받을 수 있습니다. 세례성사를 받는 우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특정한 성인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정하고, 대부모를 정하여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습니다.
『한국 천주교 예비 신자 교리서』(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3판, 2018년) 138면. 전자책 링크. 교회 문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시성된 한국인의 이름, 특히 한국 103위 순교성인의 이름은 당당한 공식 세례명으로 쓸 수 있다. 이를테면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남성으로는 대건 안드레아 하상 바오로, 여성으로는 효주 아녜스[10], 정혜 엘리사벳[11] 등. 한국 성인 이름을 세례명으로 쓰는 경우, 예를 들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세례명으로 쓴다면 성인의 본명에서 성을 뺀 '대건'과 성인의 세례명인 '안드레아'를 합쳐서 세례명으로 쓴다. 그래서 '홍길동'이란 사람이 이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교적에 '홍길동 대건 안드레아'라는 식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것은 본명을 갖고 있는 한국 출신 성인의 경우엔 모두 마찬가지. 참고로 성 정하상 바오로와 성녀 정정혜 엘리사벳은 남매 지간으로 정약용 조카이며, 성녀 유소사 체칠리아의 자녀이기도 하다.

앞서 소개한 한국 성인 세례명을 포함하여 세례명이 2어절 이상인 경우가 종종 있다. ' 토마스 아퀴나스', ' 요한 보스코', '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등의 서양권 성인도 2어절 이상인 경우가 많고, ' 바오로 미키' 같은 일본 성인[12]도 한국 성인처럼 2어절로 구성된다. ' 세례자 요한'과 ' 사도 요한' 같은 경우도 있다. 2어절 이상의 세례명은 길고 낯설게 들리기 때문에, 비신자에게 자신의 세례명을 얘기할 때 설명하기 조금 번거로울 수 있다. 특히 한국 성인 세례명은 아예 신자 자신의 본명으로 오해할 수도 있어서, 교회 내에서도 '대건 안드레아'를 '안드레아'로 줄이는 등 익숙한 이름으로 줄여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 일부도 세례명으로 쓸 수 있다.

가톨릭의 경우 교회의 공식 언어가 라틴어이기에, 가톨릭의 세례명은 라틴어에서 파생된 언어인 이탈리아어, 스페인어식 이름이 많다. 다만, 교적 시스템상 세례명은 민법처럼 정해진 포맷 중에서 선택하게 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굳이 프란치스코나 베네딕토로 수정하지 않고 교적에 등록되어 있는 대로 부르게 되어 있다.[13]

한 예로 한비야도 세례명이 '비야'인데, 정식 표기대로라면 '비아'라고 해야 하지만 본당 수녀가 교적에 잘못 올린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성인 사전에는 공식 표기와 함께 같이 쓰이기도 하는 표기를 병행하여 적어놓는다.[14] 애초에 우리 고유의 낱말이 아니기도 하고.

천주교 군종교구에서 세례를 받을 경우에는 당연히 세례명이 뭔지도 모르고 온 사람도 많기 때문에 대개 군종병이 앞에 유명한 세례명도 몇 개 예를 들어놓고 '여기서 고르세요' 하기도 한다. 조금 더 귀차니즘이 발동한 성당에서는 1중대는 요한, 2중대는 마르코, 3중대는 베드로 식으로 지정해주기도 한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근데 이 도시전설은 나름 자주 써먹고 있다. 실제로 2002년 일부 군번들이 논산훈련소에서 세례명을 받을 때 중대별로 같은 세례명을 받았다. 심지어 군종신부님의 허가를 받고 자신이 원하는 세례명을 기재했는데, 그런 세례명이 있는 줄 모르는 군종병이 세례대장에 임의로 기재해서 사회에 복귀한 뒤 보면 자신의 세례명이 바뀌어 있는 황당한 경험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는 세례명을 맘대로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지, 별의별 괴상한 세례명을 쓰겠다고 적는 사람도 있다. 군종병이 본 해괴한 세례명의 예를 들어보면 루피, 상디, 루갈[15], 오로치, 조로, 그랑죠, 베지터, 루시퍼, 이즈리얼[16] 등등이 있다는 듯. 물론 장난식으로 이랬다간 당연히 군종병에게 깨진다.

한 번 교적부에 올라간 세례명은 다시 바꾸지 못한다. 수도회에 입회해서 수련자[17]가 될 때 수도명을 주는데, 그렇다고 해서 세례명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 번 정해진 세례명은 영원히 유지된다.

심지어 정교회나 성공회 같이 세례명을 쓰는 타 교파 출신이 가톨릭으로 전입할 때도 예전 교파에서 쓰던 세례명(가톨릭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때)을 변경 없이 그대로 쓰게 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가령 성공회 출신인 홍길동 요셉이 가톨릭으로 전입하면서 성공회에서 쓰던 요셉을 그대로 쓰고, 다른 세례명으로의 변경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

과거에는 견진성사 시에 세례명을 바꿀 수도 있었지만 현재는 없어졌다. 세례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견진명을 세례명에 붙여서 쓰는 것도 지금은 허락되지 않는다. 어떤 형태로든 한번 정한 세례명은 절대 바꿀 수 없으니, 처음 정할 때 제대로 생각하고 정하라는 의미다.

남자 성인을 여자 신자가 세례명으로 쓰거나 여자 성인을 남자 신자가 세례명으로 쓰는 경우 굳이 여성형이나 남성형으로 바꾸지 않아도 세례명으로 정할 수는 있다. 다만 신자의 성별과 세례명의 성별이 다른 경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 현실. 한편, MTF 트랜스젠더였던 변희수 하사는 세례명이 ' 가브리엘'인 가톨릭 신자였는데,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후에 사망하면서, 변희수의 세례명을 '가브리엘'로 불러야 하는가 '가브리엘라'로 불러야 하는가가 퀴어계에서 소소한 수수께끼가 되었다.

가톨릭의 세례명 목록은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혹은 cpbc가톨릭평화방송이 운영하는 세례명 추천기 모두의 세례명에서 볼 수 있다.

4. 정교회의 세례명

동서 대분열 이전의 성인은 정교회와 가톨릭 모두에서 인정하는 성인이다. 그렇기에 이 성인들의 이름은 정교회와 가톨릭이 모두 다 세례명에 사용한다. 또한 한국 정교회는 세례명을 대부분 현대 그리스어 발음으로 표기하며, 가톨릭과 달리 세례명이 이름 앞에 붙어서, 홍길동이란 사람이 알렉산드로스(Αλέξανδρος, 가톨릭에서는 알렉산데르로 표기)라는 세례명을 받았다면 가톨릭은 '홍길동 알렉산데르'라고 적지만 정교회는 '알렉산드로스 홍길동'으로 적는다. 참고: 한국 정교회 홈페이지[18]

정교회에서 주로 쓰는 세례명으로 남성의 경우는 안드레아스, 니콜라오스, 요르기오스, 아타니사오스, 키릴로스[19], 안토니오스, 보리스, 블라디미르, 요한 크리소스토모스, 바실리오스, 그리고리오스[20][21], 막시모스, 알렉산드로스, 디미트리오스 등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는 크리스티나, 마리아, 안나, 소피아, 카테리나, 엘레니, 이리니, 아타나시아, 테오도시아, 테오도라, 엘리자벳, 조이, 아가피, 루키아, 안투사 등이 있다.

5. 성공회의 신명

죽었다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하느님의 가정인 교회의 일원으로 거듭나며, 죄를 용서받고, 성령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성공회 기도서《신앙의 개요》제15장[22] 제94문[23]의 답

성공회에서는 '세례명'을 '신명'(信名)이라고 부르는데, 내가 추구하는 믿음의 자세를 나타내는 이름이기에 '세례명'이라는 명칭이 아닌 '신명'(信名)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반면에 한자는 다르지만 가톨릭에서는 '신명'(身名)이라고 하면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세속 이름을 뜻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성공회의 신명(信名)은 [신:명], 천주교의 신명(身名)은 [신명]으로 발음한다. '본명'(本名)이라는 낱말이, 성공회에서는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본래 이름을 뜻하는데, 가톨릭에서는 세례명을 의미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24]

성공회는 그리스도교 중에서 신명 선택이 가장 자유롭다. 동서 대분열 이전의 성인들을 공유할 뿐 아니라, 성인을 판단하는 기준이 정교회와 비슷하기 때문에 가톨릭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가톨릭과 다르게 구약 인물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25] 성공회 신자 또한 드물지 않다. 또한, 성공회는 다양한 신앙의 흐름을 포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어 굳이 성공회 신자가 아니라 다른 개신교나 가톨릭, 정교회 등의 신자여도 신앙의 모범을 이룬다고 생각하면 성인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성공회 기도서를 보면 교회력에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 장 칼뱅을 포함해 디트리히 본회퍼, 마틴 루터 킹과 같은 개신교 신앙인들은 물론, 종교 개혁 당시 헨리 8세에게 반기를 들어 결국 처형된 토마스 모어, 종교 개혁으로 인한 개신교의 확장을 막고 가톨릭의 부흥을 도모한 이냐시오 데 로욜라, 프랑수아 드 살, 그리고 필리포 네리와 같은 가톨릭 신앙인들의 기념일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윌리엄 윌버포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같이 신앙심을 가진 과학자, 예술가, 정치인, 의료인들을 성인에 준하는 예우로 기념하기도 한다.[26] 이로 인해 한 교회에서 마르틴 루터 장 칼뱅을 신명으로 쓰는 신자와 토마스 모어 이냐시오 데 로욜라(신명으로는 '이냐시오')를 신명으로 쓰는 신자가 함께 감사성찬례를 드리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아울러 성공회에서는 신명이 내가 추구하는 믿음의 자세와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인애', '온유', 혹은 '애덕[27]', '은혜[28]'와 같은 신명도 쓸 수 있다. 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성공회의 경우 신명을 바꿀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례 받을 때, 견진 받을 때[29], 서품을 받을 때 신명을 바꿀 수 있다. 천주교와 다르게 교적에서 신명이 바뀐다.

타 개신교 출신 성공회 신자는 타 교파 신자 영접 예식을 거쳐 교적에 등록하면서, 신명을 부여한다. 성공회는 관구헌장에 따라, 다른 그리스도교 교단의 세례를 공교회의 세례로 인정하기 때문에, 보통 타 교단에서 세례를 이미 받은 새 신자는 성공회에서 다시 세례를 받지 않는다. 다만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모르몬교 등 이단 종파나 유사종교에서 세례를 받았다면 해당성당 관할신부님과 상담을 하고,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 천주교나 정교회에서 전입하는 경우 '타 교파 신자 영접식'때 기존에 받은 세례명을 유지할 수도 있고, 새로 바꿀 수도 있다. 그래도 보통은 호환성 및 에큐메니컬 정신 차원에서 기존 세례명을 유지하는 편이다. 다만 김대건 안드레아와 같은 천주교만의 세례명은 인정되지 않기에 '대건 안드레아'가 세례명인 사람이 성공회로 전입할 경우에 그냥 '안드레아'로 바뀐다.

6. 개신교에서는?

대체로 개신교 진영에서는 가톨릭의 잔재로 보아서 성인 공경을 성인숭배로 여기며 세례명을 인정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성공회와 일부 루터교회를 제외하면 성경에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신교 지역에서 사람의 본명으로 성경에(특히 구약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을 붙여 주는 경우가 있다. 아담(애덤스), 아브라함(에이브러햄)[30], 사라, 모세(모지스) 같은 이미지가 좋은 인물은 물론 아합(에이허브) 등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인물의 이름도 활용한다. 예수 그리스도(헤이수스, 흐리스토, 크리스토퍼, 크리스 등), 마리아(메리), 요셉(조지프), 베드로(피터), 요한(존) 같은 신약의 인물 이름도 많이 쓴다. 당연하지만 예수를 팔아먹은 것으로 악명 높은 유다(주더스)는 쓰임새가 거의 없다.

한국에서도 개신교 가정의 자녀 이름을 종종 요한이나 요셉 등으로 짓는다. 이때도 이들 인물을 단순한 위인의 개념으로 보고 그 사람처럼 자라라는 의미로 지어주는 것이다. 성인의 수호를 바라며 지어주는 가톨릭의 세례명과는 다르다. 비유하자면 아이 이름을 장영실이나 유관순으로 짓는 것과 같다. 초기 한국교회에서는 사용되기도 하였다. 세례명으로 이름을 개명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김활란.

그러한 성경 인물의 이름을 가진 개신교 신자가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경우에는, 본인의 성경 인물 이름과 같은 세례명을 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7. ' 예수'가 세례명으로?

예수는 인간인 성인이 아니라 하느님이기에 성인 목록(로마 순교록)에 예수라는 이름은 등재되어있지 않다. 이렇듯 성인 명단에 없는 이유로 한국에서는 '예수'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쓰지 않지만, 유럽이나 이슬람 국가 등에선 종종 쓰인다. 이슬람권의 경우는 상술되어 있고, 유럽에서도 가톨릭이 강세인 스페인어권에서는 예수라는 세례명이 흔하다. 대표적인 예로 축구선수 ' 헤수스 나바스', 한국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에서 용병으로 잠시 활약했던 도미니카 공화국의 '헤수스 타바레스', 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등이 있다.

'헤수스'는 예수의 스페인어 표기이며, '예수'라는 이름 자체도 흔한 히브리식 이름인 여호수아(예슈아)의 라틴어식 베리에이션. 그리고 그리스도는 이름으로 쓴다. 크리스[31], 흐리스토[32]등 지역에 따른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이 외에도 그리스도를 이고 간 자라는 뜻의 그리스어 이름 ‘크리스토포로스’에서 나온 크리스토퍼 등, 그리스도인이라는 뜻의 ‘Christianus’에서 유래한 크리스티안, 크리스천 등의 변형이 있다. 예수의 본명은 아니지만 구세주라는 뜻의 살바토레[이탈리아어], 살바도르[에스파냐어]가 given name으로 자주 쓰인다.[35]

8. 대한민국에서의 세례명

대한민국의 경우 세례명을 사용하는 종파가 (동방) 정교회, (서방) 가톨릭교회, 성공회가 있는데, 가톨릭을 제외하고는 한국 내에서 소수 교파이기 때문에, 세례명을 이야기하는 그리스도교 신자라면 많은 경우 가톨릭 신자이다. 앞선 설명에서는 자신을 소개할 때 세례명을 어디에 기술하나에 따라 교파를 추정할 수 있다고 하였지만,[36] 천주교나 성공회 내에서도 교구, 또는 사목구에 따라 속명 앞에 세례명을 기입하는 경우가 있기에 적절한 구별법은 아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자를 바탕으로 한 이름을 쓰니 대부분 세례명과 본명이 다르지만, 일부 신자 부모는 유아세례 때의 이름을 그대로 출생신고할 때 등록해 본명으로 쓰는 일도 적지 않다. 세례명 개념이 없는 주류 개신교에서도 자녀의 본명을 성경 등장 인물명에서 따와 쓰기도 한다. 마리아, 요한, 요셉 같은 이름이 그렇다.[37] 아래 표에 상세한 내용이 나오지만, 얼른 보아 세례명임을 알기 어려운 삼열(사무엘), 다두(타대오), 요안(요한), 가별(가브리엘) 같은 이름은 옛날 성경에 나오는 한자로 음차한 이름이다.[38] 우리나라 이름은 두세 음절이니까 아나스타시아를 줄여 시아라고 하거나, 카타리나를 줄여 리나라고 이름을 짓는 변형도 있다.[39]

천주교 한반도 전래 초기에는 세례명의 개념을 사람들이 를 짓는 것과 연관 지어 봤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조선은 신분제도가 엄격하였는데 아호는 양반 신분인 사람만 썼었다. 덕분에 양반층에게도 별 거부감이 없었을 뿐더러, 아호가 없는 게 일반적인 평민·천민층에게도 마치 양반이 된 것처럼 다른 이름을 가지면서 오히려 각계각층에 대해 포교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천주교가 중국을 통해서 조선에 전파되었고, 대한성공회의 경우 토착화의 영향으로 한자로 음역된 세례명이 사용된 적이 있었다. 아오스딩, 방지거 분도, 모이서(성공회) 같은 세례명은 나이 많은 분들이 세례명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40]

다음은 한국 가톨릭에서의 세례명 표기를 나열한 표. 스콜라 라틴어 발음법을 따르되 문교부에서 고시한 외래어 표기법을 준용한다는 법칙이 적용돼 있다. 대부분 된소리(ㄲ, ㄸ, ㅃ, ㅉ)는 거센소리(ㅋ, ㅌ, ㅍ, ㅊ)로, 끝이 ~us(우스)로 끝나는 이름은 '~오'로 끝나도록 통일되었다. 물론 베드로, 바오로 등 성경에 나오는 12사도 등은 예외다.

종전 표기의 경우, 현재 개신교에서 사용 중인 이름도 몇몇 존재한다.

내용 출처
종전 표기 (음역 포함) 제시된 바른 표기 종전 표기 (음역 포함) 제시된 바른 표기
가별 가브리엘 갈리스도 갈리스토
글라라 클라라 끌레멘스, 글레멘스 클레멘스
나자로 라자로 노렌조, 로렌조 라우렌시오
누갈다 루갈다 니고나오, 니꼴라오 니콜라오
다두 (유다) 타대오 데오도시아 테오도시아
도나다 도나타 도마[41] 토마스
도밍고 도미니코 돈 보스코 요한 보스코[42]
로벨또 로베르토 루가 루카
루수 루도비코 리따 리타
마두, 마태 마태오 마르셀로 마르첼로
마리안나 마리아나 말가리다 마르가리타
마가[43], 말구[44] 마르코 말딩, 말띠노 마르티노
말다 마르타 말셀로 마르첼리노
말지나 마르티나 물시나 무스티올라
발도로메오 바르톨로메오 발바라 바르바라
방지거 프란치스코 분다, 베네딕다 베네딕타
베로니까 베로니카 베아트리체 베아트릭스
벨라도 베르나르도 벨라뎃다 베르나데타
( 베르나데트 수비루)
보나벤뚜라 보나벤투라 뵈뵈 포이베[45]
분도 베네딕토 비비안나 비비아나
사덕망, 스데반, 스데파노 스테파노 세바스찬 세바스티아노
세실리아 체칠리아 시릴로 치릴로
아가다 아가타 아그네스 아녜스
아나스타샤 아나스타시아 원선시오 빈첸시오
아오스딩[46] 아우구스티노 안당 안토니오
알렉산델 알렉산데르 약한, 요안, 요한 세자 세례자 요한
약망, 요왕 사도 요한 요왕 금구 요한 크리소스토모[47]
펠리치따스 펠리치타 프란치스꼬 살레시오 프란치스코 드 살
헤드비히 헤드비제스 히야친따 히야친타
(히야친타 마리스코티)
프란치스꼬 사베리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빅돌 빅토르

9. 가톨릭과 정교회, 성공회에서 표기가 다른 세례명

같은 성인이지만 이름 표기가 다른 세례명 목록이다. 동명이인이 많은데 가톨릭과 정교회, 성공회[48]는 동명이인을 구별하기 위해 출신지+성인명을 합쳐서 적는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라틴어로 발음하느냐, 그리스어로 발음하느냐, 영어로 발음하느냐 정도의 차이다. 성공회 신명에서 2개 이상 표기된 것 중 윗첨자 [표]표된 것이 표준[49] 표기라는 뜻이다. 또, 아무 표시가 없는 것은 관용표기, [관]표시가 있는 것은 관용표기 중 가장 흔한 것이고, [구]표시는 옛 번역어, [다]표시는 모든 경우를 막론하고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를 뜻한다.

참고 사이트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 비고
그레고리오 그리고리오스 그레고리[표], 그레고리오 삼위일체론을 확립한 4세기 교부
니콜라오 니콜라오스 니콜라[다|표], 니콜라스, 니콜라우스 성공회 한국관구의 수호성인
니코데모 니코데모스 예수를 옹호한 산헤드린 의원
데메트리오 디미트리오스
도미니코 도미닉
티모테오 티모테오스 디모테오[표], 디모데오, 디모데[구] 바울로(바오로, 바우로)의 동료
디오니시오 디오니시오스
레온시오 레온티오스 2세기 군인 순교자
로마노 로마노스
론지노 롱기노스 롱기누스의 창으로 유명한 십자가 곁의 백인대장
루치아 루시아
마르치아노 마르키아노스
마태오 마타이오스 마태오[표], 마태[구] 12사도
막시모 막시모스 5세기 토리노 주교
막시밀리아노 막시밀리아노스
메토디오 메토디오스 메토디우스[표] 키릴 형제 중에서 형.
바실리오 바실리오스 바실[다|표], 바실리오 삼위일체론 수도회 생활 지침을 확립한 4세기 교부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스 바르톨로메오[표] 12사도
바오로 바울로 바우로[구|다|관], 바울로[표], 바오로[구] 사도
발렌티노 발렌티노스 발렌틴[다|표] 3세기 순교자, 발렌타인 데이로 더 유명하다.
베르나르도 버나드[표] 12세기 수도자, 시토회 성전 기사단의 설립자
세바스티아노 세바스티아노스 3세기 군인, 순교자
세르지오 세르기오스
스테파노 스테파노스 스데파노[표], 스테반[다|관], 스테판, 스데반 예수 승천 후 첫 순교자 외 동명이인 다수
하드리아노 아드리아노스 4세기 순교자 외 다수
아르세니오 아르세니오스
아우구스티노 아브구스티노스 어거스틴[다|표], 아우구스티노 5세기 교부
아타나시오 아타나시오스 아타나시오[표] 삼위일체설을 주장한 4세기 교부
안드레아 안드레아스 안드레아[다|표], 안드레[구] 12사도
알렉산데르 알렉산드로스 주교, 순교자 포함 다수.[50]
암브로시오 암브로시오스 암브로스[표] 밀라노 주교, 4세기 교부
안토니오 안토니오스 안토니오[다|표], 안또니오[구] 3~4세기 은수자, 교부[51]
에밀리아노 에밀리아노스
예로니모 예로니모스 제롬[표] 불가타 성경을 집필한 4세기 교부
요한 크리소스토모 요한 크리소스토모스 요한 크리소스톰[표] 4세기 교부
율리아노 율리아노스
이냐시오 이그나티오스 익나시오[표], 이냐시오 2세기 순교자인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는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 모두 성인으로 공경하고 예수회의 설립자인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정교회를 제외한 가톨릭과 성공회에서 성인으로 공경한다.
이레네오 이레네오스 이레네우스[표], 이레네오[다|관] 교부
이사치오 이사키오스 주교 순교자, 순교자 1명씩 있다.
이시도로 이시도로스
제오르지오 요르기오스 조오지[표], 조지[다|관], 게오르기우스 4세기 순교자. 조지아 국명의 유래.
치릴로 키릴로스 5세기 알렉산드리아 주교, 교부
동명이인으로 9세기에 슬라브족에게 그리스도교를 선교하고 키릴 문자를 만든 성인인 키릴 형제 중에서 동생의 이름이다,
콘스탄티노 콘스탄티노스 콘스탄티누스 1세는 정교회만 성인으로 공경한다.
가톨릭은 2세기~7세기 사이의 순교자 10명을 성인으로 공경한다.
크리스토포로 크리스토포로스 크리스토퍼[표] 3세기 순교자. 가톨릭은 7월 25일, 정교회는 5월 9일이 축일이다.
치프리아노 키프리아노스 키프리안[표] 3세기 북아프리카 교부&카르타고 주교&순교자(200?~258)
테렌시오 테렌티오스
테오도로 테오도로스 데오도르[표] 순교자
테오필로 테오필로스
파트리치오 파트리키오스 패트릭[다|표], 파드릭[구] 아일랜드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선교사
풀체리아 풀케리아 테오도시오스 2세의 누나, 동정녀, 마르키아누스 황제의 황후
프란치스코 프란시스[표] 프란치스코회 설립자
프로코피오 프로코피오스 4세기 순교자인 스키토폴리스의 프로코피오.
힐라리오 일라리온 힐러리 4세기 수도원장(291–371), 4세기 교부 푸아티에의 성 힐라리오(310~367), 5세기 교황(?~468), 6세기 은수자 등.
헬레나 엘레니 헬레나[표], 헬렌[구]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모후

10. 세례명이 본명인 인물

11. 짓는 팁

고민 중일지 모를 예비신자들을 위한 문단. 특히 가톨릭은 변경이 불가하며, 담당자의 실수로 인해 세례명이 바뀐 경우도 추후 수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엄격하기에 # 신중하길 권한다.
  • 존경하는 성인
가장 일반적이고 취지에 부합하는 방식. 꼭 성인을 존경하는게 아니라 해당 성인의 이름을 사용한 다른 인물을 존경하면 그 사람과 같은 성인 이름을 선택해도 문제 없다.[57]
  • 축일 확인
본인의 생일이나 기타 특별한 날짜가 축일인 성인의 명칭으로 고르는 방법이다. 중세시대부터 유행한 전통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 본인의 영어 이름
영어 인명을 비롯한 서양권 인명 상당수는 성인에게서 따왔거나[예1], 유래는 성인과 관련 없어도 동명이인 성인이 존재하는 경우[예2]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영어이름을 가지고 있다면 그 이름을 가진 성인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60]
  • 성인과 동명이인
상술한 효주 아녜스를 세례명으로 정한 배우 한효주의 사례처럼 본인과 동명이인 한국인 성인의 이름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 본인과 동일한 국적의 성인
예를 들어, 본인이 한국인이면 한국 성인들인 김대건 안드레아, 정하상 바오로와 101위 동료 순교자들 중 한명의 이름을 택하면 된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대건 안드레아 하상 바오로를 택하는 게 일반적이며 그중에서도 대건 안드레아를 가장 많이 택한다.
  • 개신교를 믿었다가 개종한 경우
6번 항목에서 상술했듯 본인의 이름이 요셉, 요한 등등 성경 인물의 이름인 경우에는 그와 같은 세례명을 택하면 된다.

12. 여담

  • 다른 종교에서 비롯된 이름이 세례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로마 신화 전쟁의 신 마르스에서 온 마르코, ' 바알의 영광'이라는 뜻의 안니발레 등이 있다. 세례명은 아니지만 무함마드의 차녀 파티마의 이름 역시 가톨릭적인 단어화되기도 했다.[61]

13. 관련 문서


[1] 성인 이름을 따려 한 것이 아니라, 존경하는 사람을 따서 지은 경우라도 그 원래 이름이 성인에서 나온 것이면 결과적으로 같은 것이 된다. 애초에 서구권 이름의 절대 다수가 성경이나 성인의 이름에서 나온 이상 안 그러기가 더 힘들다. 예외라면 성경 이외의 신화적 인물들(대표적으로 제이슨)이나 유럽 각지 문화권의 전통적인 이름을 땄을 경우( 아르민 등)정도. [2] 주요한- 주요섭 형제는 아버지 목사라서, 한자어와 성경의 등장인물 이름을 잘 어울리게 지은 사례이다. [3] 존 존스 같은 상황은 좀 특이하긴 하지만 성과 명 모두 성경에서 비롯된 상황이 의외로 비일비재한 것이 알다시피 유럽은 족보란 개념이 '누구누구의 아들/'의 개념으로 물려받는 경우가 많았고 그것이 전근대에 성으로 굳은 식이다. 아니면 요한 이름의 주교 영주 영토에 살던 이에게 존스라는 성이 붙여질 수도 있었다. 그리고 미들네임은 우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지만 흔하게는 성을 주지 못하는 어머니 쪽의 이름을 섞어 쓰거나 누군가를 기억하거나 추모하거나 이름만큼이나 또 닮았으면 하는 사람의 이름을 담는다. 그러다 보니 퍼스트네임-미들네임-라스트네임 모두 성경의 인명에서 나오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것. [4] 물론 성인 인노첸시오도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성인은 교황 인노첸시오 1세( 7월 28일)이다. [5] Immaculata conceptio.(영어: Immaculate Conception) 루르드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가 성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라고 하였다. 당시 베르나데트는 이 말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주교에게 들은 그대로 말했다. 임마쿨라타의 경우 가톨릭에서만 사용되는 세례명이다.(정교회, 성공회에서는 성모무염시태를 인정하지 않는다.) [6] 사실 마리오의 어원인 마리우스는 그 기원을 따지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 마르스에서 왔는데, 기원전부터 로마 문화권에서 쓰이다가 기독교 전래 이후 성모 마리아의 남성형 이름으로 여겨지게 된 희한한 경우이다. [7] 베네딕토 성인의 여동생이 스콜라스티카 성녀. 한국 성인으로는 첫째 남자아이를 하상 바오로, 둘째 여자아이를 정혜 엘리사벳으로 지을 수 있다. [8] 성인록에 있는 성 솔로몬(축일 3월 13일)은 7세기의 순교자이고, 구약성서의 솔로몬은 축일이 따로 없기 때문에 모든 성인의 축일인 11월 1일로 지낼 수 있다. [9] 불교에서도 법명을 받기 전 세속에서 사용하던 이름을 속명이라 한다. [10] 배우 한효주의 세례명이기도 하다. 효주 아녜스의 주인공이 배우 한효주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 이 세례명의 주인은 김효주라는 사람이다. [11] 작가 박완서의 세례명이기도 하다. [12] 일본에선 성 앞에 세례명을 붙이기에 바오로 미키는 성씨가 미키(三木), 세례명이 바오로인 사람이었다. [13] 분도( 베네딕토), 방제 또는 방지거( 프란치스코), 아오스딩( 아우구스티노), 도마( 토마스) 등. 대체로 전근대 시기 세례명의 한자 음차명이 많다. [14] 물론 라틴어가 아닌 언어로 표현하는 것도 허락하기 때문에, 라틴어 발음 외에 여러 가지 표기법을 적는 이유도 있다. [15] 다만 이 쪽은 그나마 비슷한 '루갈다' 라는 세례명이 있긴 하지만 여성용 세례명이다. 원칙적으로 여성 세례명을 남성이 절대 쓸 수 없는 건 아니지만 성당에서 '마리아 형제님' 하는 것도 뭔가 이상하고, 그래서 보통 가능하면 남성형으로 바꾸어 부른다. 루갈다는 원래 철자가 Lutgardis 인데 남성형으로 바꾸려면 Lutgardo(루갈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 이 경우 실존하는 세례명인 ' 이스라엘'과 헷갈려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영어식 발음이기도 하거니와 위에도 설명했듯이 교적 시스템에서 세례명을 어떤 포맷으로 입력하지는 않기 때문. 다만 개드립을 친 시점에서 군종 신부가 정말로 눈치 못 챘을지 진실은 저 너머에. 그런데 어차피 서양인들 이름 대부분이 세례명이다. 예를 들어 제임스 제이콥 야고보가 되며, 케이틀린은 캐서린, 카타리나가 된다. 또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며(대표적인 사례로 요한/ 요하네스(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미국)/( 프랑스)/ 후안( 스페인)/ 이반( 러시아)의 사례나 요셉/ 조지프(영국, 미국)/ 호세(스페인)/ 이오시프(동유럽) 등.) 나라 안에서도 여러가지 변형(영미권에서 스테파노를 두고 스티븐 스테픈이 혼용되는 사례)이 있다. [17] 수도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입회하면 지원기 → 청원기 → 수련기 → 유기서원기를 거쳐, 평생토록 수도자로 살겠다는 서약인 종신서원을 한다. 수련자가 되면서부터 수도복을 입고, 세례명 대신 수도명을 쓰게 된다. [18] 국내에서 활동중인 정교회 성직자들의 명단인데, 설명과 같이 세례명이 이름 앞에 붙는다 [19] 키릴로스 항목의 모든 성인을 세례명으로 골고루 쓰나 2번과 4번의 성인이 보통 많이 쓰인다 [20] 대표적으로 나지안조스의 성 그리고리오스라는 성인이 있지만, 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성인과 같은 시기에 활동한 니사의 성 그리고리오스나 대분열 이후의 성인인 성 그리고리오스 팔라마스 역시 세례명으로 많이 쓰인다. [21] 정교회에서는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와 성 대 바실리오스와 나지안조스의 성 그리고리오스를 통틀어 3대 교부라고 호칭하고 있으며 이 세 성인은 정교회의 성찬예배와도 연관이 있다 [22] 세례 [23] 세례에서 내면적, 영적 은총은 무엇입니까? [24] 성공회에서 신명은 신앙의 길잡이가 되며 교회에서 쓰는 이름이고, 본명은 어디까지나 태어날 때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다. [25] 물론 가톨릭에서도 모세, 시몬 같은 구약 인물을 세례명으로 쓰는 것이 가능하다. [26] 특히 잉글랜드 국교회 미국 성공회에서 이러한 경우가 많다. [27] 사랑이라는 뜻이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인데, 그 중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는 성서 구절과 관련이 있다. 카리타스. [28] 그레이스(Grace)라고도 한다. [29] 신명은 그대로 놔두고 견진명을 설정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신명과 견진명은 병기한다. 이를테면, 본명이 홍길동인 신자가 신명은 베네딕트고 견진명은 바울로라면, '홍길동 베네딕트바울로' 라고 표기한다. [30] 이 쪽은 보통 '라함'으로 줄여서 짓는 경우가 많다. [31] Chriss, Kriss등 철자는 다양하며 크리스천, 크리스티나의 단축형일 수도 있다. [32] 예를 들어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본티오 빌라도 역을 맡은 불가리아인 배우의 이름이 흐리스토 쇼포프(Христо Шопов)이다. 또 불가리아의 축구영웅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의 사례도 있다. [이탈리아어] Salvatore ex) 살바토레 스킬라치, 살바토레 페라가모 [에스파냐어] Salvador.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예이다 [35] 이와 비슷하게 예수와 연관된 십자가를 뜻하는 Cross등이 성씨로 쓰인다. 지역별 변형으로는 Crux, Kruz, Cruz(혹은 de la Cruz), Lacroix 혹은 Delacroix, Croce, Crocetti, Cruise 등이 있다. [36] 이름 앞에 쓰면 정교회, 뒤에 쓰면 천주교나 성공회. [37] 예전에는 호적에 반드시 한자로 이름을 등록하여야 했기에 한자로 음차할수 있는 있는 이름을 선택하였다. 요한이라 하면 曜翰(고요할 요, 날개 한)처럼 좋은 뜻의 한자를 골라 쓰기도 하였다. 아니면 비슷한 발음으로 된 무언가를 쓰기도 한다. [38] 호적에 그런 이름으로 올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한국 가톨릭에서는 세례명을 한자로 음차한 옛날식 이름, 2000년 표기법 개정 이전의 발음으로 쓰지 말라고 한다. 새로 세례받은 신자는 옛날식 표기는 안 받아 준다. 김요왕의 경우가 대표적인 한자로 음차한 이름이지만, 세례명으로 표기하려면 '요왕'이 아닌 사도 요한으로 기재해야 한다. [39] 예를 들어,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이희아는 세례명인 히아친타에서 착안한 이름이라고 한다. [40] 2000년에 이름의 표기법이 개정되었고, 주교회의에서는 과거 발음으로 부르지 말라고 권유한다.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382381&path=201107 하지만 나이 든 신자는 과거 교적 등록했을 때 이름대로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다 수십 년간 써 왔던 탓에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과거 발음 또는 한자로 음차한 세례명으로 표기하는 풍습이 잔존할 정도였다. 심지어 분도라는 이름을 가진 가톨릭 계열 출판사인 분도출판사도 있으며, 베네딕토 수도회에서 만드는 분도 소시지도 있다. [41] 안중근 의사의 호로 알려진 '도마'는 호가 아니라 세례명이다. [42] 돈 보스코는 이름이 아니라, '보스코 신부님'이라는 뜻이다. [43] 개신교식 명칭. [44] 미리내 성지에 있는 우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육상 선수 서말구가 있다. [45] Phoebe. 토성의 위성 포에베와 유래가 같다. 영어 발음은 피비. 배우 피비 케이츠가 이 피비이다. 시트콤 프렌즈의 주인공 중 하나인 피비가 아마 가장 유명할 듯. [46] 사실 이것도 한 차례 개정된 표기이다. 초기 박해 시기부터 19세기 말까지는 옛한글을 동원해 ᄋᅶ스딩으로 적었다. 『성교감략』초기 판본 등 19세기 한국 천주교 문헌에서 확인 가능한데, 모양이 비슷한 '와스딩'으로 잘못 전산화되어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47]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로 초기 교부 중 한 명. '금구(金口)'는 '황금으로 된 입(Chrysostomos)'이라는 뜻으로, 뛰어난 설교자였던 성인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48] 위 두 교파보다는 상대적으로 동명이인이 적다. [49] 기도서에 실린 성인들 목록 표기 기준. [50] 동서 대분열 이후 가톨릭에서 시성한 알렉산데르가 2명 있으나 제외한다. [51] 가톨릭 한정으로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도 있다. [52] 아들의 이름 또한 세례명인 박시몬이다. [요섭] 요섭은 요셉을 한자로 치환한 이름이다. [요섭] [55] 현재는 무종교이다. [요섭] [57] 예를 들어 본인이 안중근 의사를 존경한다면 '중근 토마스'를 쓰기 위해 안중근 의사 시성까지 세례를 미루는 말도 안되는짓 하지 말고 그냥 '토마스'를 쓰면 된다. [예1] George - 성 제오르지오/요르고스, Peter - 사도 베드로 [예2] Alexander- 예루살렘의 성 알렉산데르/알렉산드로스, Phillip - 사도 필립보 [60] 혹은 반대로 본인의 세례명을 영어 이름처럼 쓸 수도 있다. 특히 한국과 중화권, 태국 등에서는 자신의 영어 이름이 따로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세례명을 영어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61] 알 안달루스 시절 파티마의 이름을 딴 도시가 지어졌는데 재정복 운동 이후로도 유지되다가 여기서 성모 발현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파티마의 성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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