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00:09:20

조홍(군인)

12.12 군사반란 반란군 가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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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신군부 단체사진 고화질(컬러).jpg
1979년 12월 14일 12·12 군사반란 성공 기념사진
국군보안사령부 청사 앞
준장 남웅종 · 중령 김호영 · 중령 신윤희 · 중령 최석립 · 대령 심재국 · 대령 허삼수 · 대령 김진영 · 대령 허화평 · 대령 이상연 · 대령 이차군 · 준장 백운택
소장 박준병 · 대령 이필섭 · 대령 권정달 · 대령 고명승 · 대령 정도영 · 준장 장기오 · 준장 우국일 · 준장 최예섭 · 대령 조홍 · 대령 송응섭 · 대령 장세동 · 대령 김택수
준장 이상규 · 준장 최세창 · 준장 박희도 · 소장 노태우 · 소장 전두환 · 중장 차규헌 · 중장 유학성 · 중장 황영시 · 소장 김윤호 · 소장 정호용 · 준장 김기택
※ 사진 인물 배치 순서상 표기
※ 단 우국일 준장은 군사반란 가담자로서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라 국군보안사령부 참모장 자격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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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비 하나회였던 우국일 준장이 12.12 군사반란 당시 한 일은 연희동 요정에서 접대업무를 맡았을 뿐 접대를 제외한 모든 상황에서 그는 결백한 인물이었다.

조홍
趙洪 | Cho Hong
파일:external/tv.pstatic.net/thm?size=nf120x150&q=http%3A%2F%2Fpeople.phinf.naver.net%2F20140602_182%2F1401704791231EHUFR_JPEG%2Fchosun_400011891.jpg
출생 1933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함안군
사망 2018년 (향년 85세)
캐나다 (지역미상)
복무 대한민국 육군 / 육사 13기
최종계급 준장
최종보직 육군본부 헌병감
주요보직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장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1945~2018[1]

1. 개요2. 생애3. 여담4.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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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전직 군인.

2. 생애

경상남도 함안군 출생이다. 육군사관학교 13기로 보직은 헌병.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장직에 있었다.

하나회의 보스였던 전두환 국군보안사령관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을 긴급 체포하기로 결심하고 1979년 12월 7일 노태우 당시 제9보병사단 사단장 등과 만나 5일 뒤인 12월 12일을 거사일로 정한 뒤 거사 당일 예상되는 대응 조치를 막기 위해 육군 직할부대 핵심 지휘관을 격리하는 이른바 '생일집 잔치'라는 명칭의 작전을 수립한다. 하나회의 작전에 따르면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정병주 육군특수전사령관, 김진기 육군본부 헌병감 등 육군 직할부대 핵심 지휘관들을 서울 연희동 비밀 요정에서 차려진 저녁식사에 초대한 뒤 이들에게 술을 먹여 만취시키고 그 사이 허삼수 보안사령부 인사처장과 우경윤 육군본부 범죄수사단장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가서 정승화 총장을 체포하는 것이 세부 작전 내용이었다.

이 당시 조홍 대령은 전두환의 최측근인 허화평 보안사령관 비서실장과 함께 장군 3명을 연희동 비밀 요정으로 초대하는 임무를 받았는데 조홍과 허화평은 그 때부터 정병주 특전사령관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전두환 사령관께서 계엄 업무로 격무에 지치셨을 장군님을 위로하기 위해 저녁식사에 초대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의 작전대로 장태완, 정병주, 김진기 등 장군 3명은 연희동 비밀 요정에서 저녁을 먹었고 그 중 조홍은 저녁식사 현장에 함께 있었다. 그 사이 정승화는 반란군 측에 의해 체포됐다.

조홍은 진압군과의 팽팽한 싸움에서 신군부 측의 승리로 기울어질 무렵인 오후 11시쯤 전두환으로부터 당시 수경사로 지휘부를 이동해있던 육본 수뇌부 등의 무장을 해제하고 이들을 전원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고 작전에 돌입한다. 거사 다음날인 12월 13일 오전 3시 40분쯤 조홍의 명령을 받은 수경사 헌병단 부단장 신윤희 중령은 헌병단을 동원해 수경사령관실에 진입해 하소곤 육본 작전참모부장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히고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문홍구 합참 대간첩대책본부장, 장태완 수경사령관, 김진기 육군본부 헌병감 등을 무장해제시킨 뒤 이들을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연행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전두환의 쿠데타에 저항한 군인들의 군복을 찢고 계급장을 벗긴 후 군복을 머리에 엮고 물을 부어 물고문하는 식으로 질식사를 유도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신군부가 군부의 핵심 권력을 장악하자 조홍은 김진기의 뒤를 이어 헌병감 자리에 오르게 된다.

헌병감에서 예편한 후 도로교통안전협회 감사와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3년 문민정부가 출범하고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를 대대적으로 숙청함에 따라 12.12 군사반란 재판을 피하고자 해외로 도피했는데 1995년 미국으로 도주한 후 은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2] 그런데 SBS 취재 결과 1997년 이래로 군인연금을 계속 수령한 것이 밝혀졌으며 국방부에 자신이 직접 매년 신상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2018년 조홍이 캐나다에서 사망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국방부는 조홍의 군인연금 지급을 중단한다.

3. 여담

  • 12.12 군사반란 5.18 민주화운동을 재수사하는 검찰의 소환 1호 조홍 대령은 쿠데타 성공 후 정관계에 화려하게 데뷔하지는 않았지만 사건 기록을 들여다보면 중요한 역할을 했다.

4. 대중매체에서

  • 2005년 MBC 드라마 < 제5공화국>에서는 배우 홍성범이 연기했다. 3명 중 원본 조홍 장군과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은 게 백미.
  • 2023년 영화 < 서울의 봄>에서는 배우 최원경이 연기했다. 극중 배역명은 원경, 배우의 이름에서 성만 뺐다. 헌병단장이라는 직함과 대령이라는 계급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띨띨한 모습으로 등장한다.[3] 다른 인물들과 달리 본명과 겹치는 글자가 없는데 대신 두 글자 이름이라는 점으로 조홍과의 연관성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1] 다만 1995년 미국으로 도피했기에 대한민국 국적자로 볼수 없다. [2] 미국이 보호하고 있었다는 가설이 돌았던 적이 있다. [3] 사실 이 영화 자체가 12.12 자체의 심각성과 별개로 블랙코미디스러운 요소가 많아서 영관급은 물론 평소 쳐다보지도 못할 존재들인 소장, 중장급들도 불평으로 가득한 폐급스러운 모습으로 그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