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1:26:06

탈동성애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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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비판 및 논란2.2. 주류 학계 견해2.3. 법적 현황
2.3.1. 국가별 전환 치료 금지 여부
3. 탈동성애자·탈트랜스젠더
3.1. 대한민국3.2. 기타 국가3.3. 관련 작품
4. 탈동성애·탈트랜스젠더 운동 단체
4.1. 대한민국4.2. 미국
5. 탈동성애·탈트랜스젠더 운동 반대 단체·인물
5.1. 세계5.2. 미국5.3. 대한민국
6. 탈탈동성애자·탈탈트랜스젠더
6.1. 단체6.2. 개인
7. 기타
7.1. 관련 작품
8. 같이 보기

1. 개요

'탈동성애 운동(ex-gay movement)'이란 동성애자들에게 동성애에서 벗어날 것을 권하는 운동이다. 탈동성애 운동 측에서는 '전환치료(Conversion therapy)'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2. 상세

탈동성애 운동의 주된 주장은 " 동성애에서 탈출할 수 있다", " 성적 지향을 동성애에서 이성애로 바꿀 수 있다", "동성애 욕구를 끊을 수 있다",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는 정신 질환이다[1]" 등이며 동성애에서 이탈했거나 전환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탈동성애자(ex-gay)라고 한다.[2] 탈동성애 운동에는 과거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였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즉 탈동성애자들이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종교적 원인이 주된 운동의 이유.

이와 유사하게 트랜스젠더에 대한 전환 운동은 탈성전환 운동 또는 탈트랜스젠더(탈트젠) 운동이라고 하며 트랜스젠더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탈성전환자 또는 탈트랜스젠더라고 한다. 다만 이 경우는 종교적인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 등도 존재한다.

앞의 설명과 비슷하게 이요나 목사에 따르면 "탈동성애자는 '동성애자가 이성을 사랑하는 쪽으로 변화된 상태'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 성향을 참고 있는 상태까지 포함한 개념"이라고 한다.[3]

같은 반동성애이기는 하지만 '동성애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는 의미에서 단순히 동성애를 형법상으로 처벌하는 개념과는 좀 다르므로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나치 독일 게이들을 체포해 수용소에 가둬 학살하거나[4]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 정부가 레즈비언들을 교정강간한 사례가 있다.

2.1. 비판 및 논란

탈동성애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동성애를 치료가 가능한 질병처럼 생각하기도 하며 동성애는 건전하지 못하며 배척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범성애자, 양성애자는 성욕이 매우 강해서 그렇다거나 아직 중독되어 가는 단계이며 레즈비언은 가족에 남성이 없어 남자가 되고 싶어한다는 주장을 하며 무성애자는 언급조차 거의 없다.

탈동성애 운동의 일환으로 강간, 전기고문, 감금 같은 비인간적인 동성애 전환치료가 이뤄진 경우도 매우 많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목사가 신앙치료를 한다면서 동성애자를 폭행한 사례도 존재한다. 폭력 및 폭언을 동반한 탈동성애 운동을 일부 이단이라고 칭하며 신앙 치료와 다르다고 도마뱀 꼬리 자르듯 선 긋는 개신교 목사와 신자도 있다.

2.2. 주류 학계 견해

"그러나... (중략) ...모든 저자들은 전환 치료가 억압적이고 오도적이며 지지되지 못하는 가설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러한 치료는 그것을 받는 고객에게 잠재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데에 동의한다. (중략) 우리는 전환 치료가 적절한 방법이라고 믿지 않는다. 이는 더 이상 병리적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조건' 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외에도, 유능성과 진실성, 인권과 존엄에 대한 경의,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비롯하여 미국심리학회 윤리 강령의 많은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 [원문]

Morrow & Beckstead, 2004, p.648
모든 주요 정신 건강 기관들은 성적 지향을 바꾸기 위한 치료에 대해 공식적인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성적 지향을 바꾸려는 목적으로 행해지는 (종종 회복 치료 또는 전환 치료라고 불리는)치료가 안전하다거나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어떠한 연구 결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전환 치료를 주창하는 것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장하며 이들에 대한 고정 관념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보수적이고 종교적인 환경에서 자라나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들에게 특히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 심리학회

학계에서는 탈동성애 운동을 사이비 유사의학, 국제 인권기구 및 국제 보건단체에서 지정한 인권 침해와 의료 사기로 본다. #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정한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의 가장 최근 버전인 DSM - 5(2013)에 의하면 동성애는 정신병이 아니다. DSM-1에 처음으로 동성애가 질병이라고 수록했다가 40년 전인 1973년 DSM-3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삭제되었다.[6] 이때 이사회 회의에서 빼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자 혐오자들이 반발해서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시 투표가 실시되었는데 전체의 60% 정도가 삭제 찬성 의견을 보여서 삭제가 확정되었다. 이에 대해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 같은 곳에서는 미투표자까지 포함해 보면 찬성의견이 소수라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삭제 반대의견이 더더욱 소수가 된다. 게다가 전체투표 분위기를 주도하며 위력행사를 하던 쪽이 삭제 반대 측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 삭제 반대 측에 설 만한 사람들의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심히 의심스럽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은 전 세계 어느 의학, 심리, 정신의학계에서도 동성애를 정신병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주장하는 곳은 심히 의심이 가는 단체이므로 그런 단체 소속 의사에게 진단을 받으면 당신 목숨이 위험하다. 세계정신의학회도 자꾸만 동성애가 정신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났는지 아예 2016년에 '동성애는 정신병 아니니까 동성애자 그만좀 괴롭혀'라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자아 이질적 성적 지향(F66.1 Egodystonic sexual orientation)'이 동성애를 정신병이라고 규정하는 증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아 이질적 성적 지향이란 자신이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라는 인식을 성 정체성 혼란으로 느끼고 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큰 관련성은 없다. 오히려 사회적 혹은 주변인의 압박으로 인해 자신의 성적 지향을 표출하거나 인정받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동성애가 정신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두 틀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위의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 학계에서는 의도적으로 성적 지향을 바꾸려는 소위 '전환 치료'(Conversion Therapy)를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유사과학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오히려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것만 밝혀질 뿐이다. 여기서 말하는 학계는 미국 심리학회, 미국 정신의학회, 미국 소아과협회, 영국 심리학회 등을 위시한 세계의 거의 모든 주류 학계들이다. 당연히 WHO에서도 전환 치료는 해로운 것이라고 정의내렸다. 학자들은 전환 치료로 인해 자신감 약화, 자기비난, 자기혐오, 가족 및 친구·연인관계파탄, 사회성 위축, 인간성 감소, 성기능장애, 우울증, 무기력증, 약물 남용, 자살 등의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단, 한국어 번역어로 성전환 치료라는 말이 트랜스젠더 의료 문제에서 쓰이기도 하므로 '전환치료'라는 단어 사용 시 주의를 요한다. 이 때문에 성전환 치료 대신 전이 치료라는 말도 쓰이지만 성전환이라는 말이 되게 오래되어 굳어진 표현이다. 사실 이 전환치료라는 것에서도 성전환자를 위한 호르몬 투여, 생식기관 제거 수술 등의 어마어마한 짓거리 또한 오용, 남용된 바 있기 때문에 아주 무관한 분야는 아니나 어쨌든 번역어를 쓸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2.3. 법적 현황

동성애를 치료해 준다며 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 의료행위이자 범죄다. 치료라는 이름을 붙여 놓은 이상 이건 명백한 불법 의료 행위나 유사 의료 행위에 해당한다. 이게 진짜 질병이라면 병원에서 치료해야 할 일이지 의사도 아닌 사람이 나설 일은 아니다. 애초에 동성애는 질병도 아니다. 동성애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공식적인 입장

한국에선 정의당이 공식적인 불법화 법안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발의가 진행될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 지자체 기준으로 봤을 때는 대전이 시도를 한 적이 있지만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다.

미국의 일부 주 및 지역[7]과 브라질, 몰타 등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전환치료 및 탈동성애 운동은 불법이며 유럽의 여러 나라 의회에서도 불법화가 활발히 논의 중에 있다. 이미 확립된 판례에 따라 전환치료가 불법화된 주에서는 사기죄로 기소당해 보상비를 내주고 문 닫아야 한다.

그런데 자녀의 동성애 지향을 혐오하는 부모들의 수요는 여전하고, 이를 노린 전환치료 단체가 아동보호 관련 안전망이 전혀 없는 중미의 정글에 청소년수련원을 세워 놓고 전환치료 캠프를 우회 운영하는 사례가 있다. 부모가 신청하면 단체가 집에 들이닥쳐 자녀를 납치해 가는데, 그나마 탈출이나마 시도할 수 있던 자국 내 전환치료 단체와는 달리 탈출이 거의 불가능해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해졌다.[8] 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Kidnapped for Christ가 개봉되기도 했다.

독일에서는 2020년에 18세 이하 미성년자에 대한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

2022년 1월 캐나다가 연방법으로 이를 금지했다. # 프랑스도 여기에 동참했다. #

2.3.1. 국가별 전환 치료 금지 여부

파일:미국 국기.svg }}} 미국]] (일부 주[9]) 파일:오스트레일리아 국기.svg }}} 호주]] (일부 주[10])

* 안건 발의 또는 보류 중인 국가 또는 지역
* 아메리카
* [[펜실베이니아|{{{#!wiki style="display: inline-flex; width: 27px; padding: 1px; background: #2d2f3433; vertical-align: middle"
파일:펜실베이니아 주기.svg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3. 탈동성애자·탈트랜스젠더

아래는 스스로를 탈동성애자 또는 탈트랜스젠더라고 밝힌 인물들이다.

'탈동성애 운동에 대한 비판적 기술을 NPOV로 채택함' 토론 합의에 따라 가능한 나무위키에 등재된 사람 또는 나무위키의 등재요건에 맞는 사람에 대해 간결한 정보만 기술하는 수준을 넘어갈 경우 토론 합의를 어기게 될 수 있으니 토론 합의를 지키도록 유의하자.

3.1. 대한민국

  • 김유복: 성전환자였으나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 '게이'로 잘못 불리던 시절에 활동해 여성 호르몬을 맞았는데 여장을 그만두고 성 정체성을 시스젠더로 바꾸어 홀로 살다가 2016년 8월에 사망하였다.
  • 이요나: 개신교 목사. 과거 여장 게이로 활동했다.
  • 심여호수아: 개신교 목사. 위의 이요나 목사와 비슷하게 여장을 하고 게이바(실제로는 트랜스젠더바)에서 활동했다.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I am no longer gay)'에 출연했다. 그러나 남자에 이끌렸다는 근거가 없다.
  • 엄중모: 탈동성애 유튜브 채널인 레인보우 리턴즈에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원장과 참여하였다.

3.2. 기타 국가

3.3. 관련 작품

4. 탈동성애·탈트랜스젠더 운동 단체

보수 기독교계가 설립한 학계의 이름을 단 사실상 유사과학집단들도 존재하는데 미국의 동성애 연구 및 치료를 위한 전미 협회(NARTH)를 필두로 유명 학회와 유사한 영문 이름을 지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4.1. 대한민국

  • 한국성과학연구협회 - 연세대 민성길 명예교수[18]가 회장으로 있는 단체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바른 가치관에 입각한 올바른 성윤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고자 창립한 단체입니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성을 과학적으로 연구, 조사하여 그 결과를 널리 알리고, 올바른 성을 교육하고 왜곡된 성에 대한 치유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라고 주장하며 연구협회의 모습을 갖추고 활동하지만 실상은 학자들보단 기독교 우파들의 모임이다. #
  • 탈동성애국제연맹 - 우선 '국제' 연맹이라고 하지만 한국 중심이다. # 이들의 주된 주장은 "동성애자보다 탈동성애자가 더 소수이고 더 약자인데, 탈동성애자들은 오히려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지만 과학적이거나 통계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교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하는 등 기독교 우파 중심의 단체일 뿐이다.

4.2. 미국

  • 동성애 연구 및 치료를 위한 전미 협회(NARTH[19]): 미국 최대 규모의 반동성애 선전 단체로 1992년 조셉 니콜로시, 벤자민 카우프만, 찰스 소카리즈[20]에 의해 설립되었다. 본거지는 캘리포나아주 엔시노에 위치해 있다. 협회의 주장에 따르면 종교적 이념을 배제한 과학적 단체지만 실제로는 여러 종교적 단체와 자주 협업하였다. 설립자들을 비롯해 심리학, 정신의학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뤄낸 연구자들이 많았지만 그들의 학문적 수준이 높아 봐야 동성애를 부정하고 탈동성애를 긍정할 객관적인 근거를 만들어내는 것은 전혀 불가능했기 때문에 어느 학교, 대학, 전문적 프로그램에서도 이 협회와 협력하지 않는다. 2011년 캘리포니아 행동 과학 위원회에서 퇴출되었으며 2012년에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미국 국세청에 의해 세제 혜택에서 제외되었다. 현재 미국의 정상적인 학계에서는 이 단체와 아예 교류를 중단했다. 협회 자체뿐만 아니라 협회의 간부들도 여러 문제를 일으켰는데 사무총장 아바 골드버그는 음모 및 사기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징역 18개월을 복역했으며 고문 중 하나인 조지 레커스는 남창을 대동하고 여행을 다닌 것이 발각되어 사임했고 또 다른 고문인 제럴드 쉐네울프는 '미국정신의학회가 게이 극단주의자에게 점령당했고, 흑인들이 아메리카에 노예로 팔려왔던 것은 축복'이라고 주장해 NARTH가 사과하기도 했다. 한국어 위키백과 문서
  • 가톨릭 가족인권연구소(Catholic Family and Human Rights Institute): 미국에서는 드물게 가톨릭 계열에 속한 탈동성애 선전 집단으로 501(c)(3) 유형으로 분류되어 세제 혜택을 받고 있다. 해당 유형에 해당하는 단체로는 종교적, 자선적, 과학적, 문학적 또는 교육적 목적을 지닌 비영리조직이 선정될 수 있는데 과학 단체와 같은 유형으로 분류된 것을 악용하여 실질적으로 종교적 목적을 보유한 단체임에도 스스로를 과학 연구소로 포장한다. 현재는 연구소 타이틀을 포기하고 이름을 가족인권센터(Center for Family and Human Rights)로 바꾸었다.
  • 가족연구소(Family Research Institute): 본래 이름은 성적지향과학분석연구소[21] 콜로라도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명목상으로는 전통적인 가족을 위협하는 문제, 특히 동성애, 에이즈, 성적 사회 정책 및 약물 남용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한다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역시 미국의 흔한 개신교 근본주의 단체다. 지도자는 정신의학 박사 출신인 폴 카메론으로, 학자 신분을 이용하여 사이비 탈동성애 이론을 설파하다가 주류 학계에서 제명되었다.[22]
  • 일리노이 가족 연구소(Illinois Family Institute): 일리노이주 캐롤스트림에 본거지가 있으며 1992년 설립되었다. 일리노이 주에서 로비 단체로 지정되어 있다.

5. 탈동성애·탈트랜스젠더 운동 반대 단체·인물

5.1. 세계

  • 세계 심리학회, 정신학회, 소아과 학회 등 대부분의 국제 의료 학회
  • WHO(세계 보건 기구)

5.2. 미국

  • 미국심리학회: 의료진과 동성애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2008년 「성적 지향에 대한 올바른 치료적 대응(Appropriate Therapeutic Responses to Sexual Orientatio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출간했다. # 현재까지 효과가 입증된 전환치료는 존재하지 않으며 동성애자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미국의사협회: "의료인들이 성적 지향과 행동에 대해 편협하지 않은 인식을 가질 때, 건강한 사람에게도 아픈 사람에게도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동성애를 그 자체로 정신 장애(mental disorder)로 가정하거나 환자가 자신의 동성애적 성적 지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선험적 가정에 근거한 소위 '교정 치료(reparative therapy)' 또는 '전환 치료(conversion therapy)' 사용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

5.3. 대한민국

  •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도 동성애 전환치료가 비윤리적이라서 거부하며 해당 치료를 주장하며 여러 윤리적 위반을 저지른 준회원을 2019년 2월에 제명한 일이 있지만 소송 끝에 해당 회원이 제명 전에 탈퇴했다는 이유로 제명 무효가 되었다.
  • 한국 전환치료 근절 네트워크: 각종 전환치료의 위험성을 알리며 방지하는 시민네트워크다. 전환치료의 실태를 알려주는 자료가 많다.
  • 닷페이스 - 전환치료의 실체를 폭로하는 구원자 프로젝트 3부작을 제작했는데 납치부터 시작해 고문 폭언을 일삼았으며 치료비를 명목으로 무려 수십만 원[23]에 달하는 거금을 갈취하는 등 전환치료를 주장하는 기독교 집단의 민낯이 드러났다.
  • 정푸름 교수: 크리스찬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이며 "동성애가 옳으냐 그르냐 문제를 떠나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전환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상담 접근이다. 상담의 기본 원칙은 현재 그 사람 모습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다."라고 강연에서 밝혔다. #

6. 탈탈동성애자·탈탈트랜스젠더


탈동성애자 운동을 했으나 동성애자임을 받아들이고 탈동성애 운동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탈동성애자 중에 자신이 사실 성소수자인 것은 변하지 않았으며 그저 어떠한 이유로 선동, 세뇌당했거나 폭력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어 자신이 이성애자가 되었다고 주장했다는 사람, 탈동성애 운동에서 빠져나와 탈동성애 운동에 대해 위험을 경고하는 사람 등이다. #

이러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서 이들을 "탈탈동성애자(ex-ex-gay)"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심지어 자신이 탈동성애자 단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경우를 포함해서) 아무리 기도를 해도 동성에 대한 이끌림은 벗어날 수 없었다고 증언한다. 다시 말해 자신들이 탈동성애를 했다고 주장할 때도 있는 동성에 대한 끌림을 억누르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속였다는 것이다.[24] 탈동성애 시도를 하면서 자기혐오감이 커지고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영어권 국가에선 이들을 (전환치료) "생존자(survivors)"라는 용어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6.1. 단체

  • 엑소더스 인터내셔널: 1976년에 설립되었던 미국과 캐나다에 250개 지부를 두고 그 밖의 17개국에 150여개 지부를 가지고 있던 가장 큰 탈동성애 운동(Ex-gay movement) 단체로, 동성애 전환 치료를 주도해 왔으나 2013년 6월에 그동안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사과하는 글을 발표하고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 # 그 사과문에서 <엑소더스 인터내셔널>의 회장인 앨런 체임버스는 자신들이 무지로 인해 동성애를 치료의 대상으로 여겨 왔고 그 결과 성소수자들에게 도움보다는 상처를 주었다고 고백했다.
  • 존 스미드: 엑스게이 단체인 '러브인 액션'에서 활동하다 2008년에 탈퇴한 후 이 단체에서 그동안 벌인 자신의 탈동성애 운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성소수자들에게 모두 공개 사과했다. 2011년에는 전환치료의 끔찍함을 비난하며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했고 2014년에는 자신의 동성 파트너와 함께 결혼식을 올렸다. #[25]
  • 맥크레 게임(McKrae Game): 1999년에 ‘진리 사역(truth ministry)’이라는 전환치료 단체를 설립하였고 그 단체는 2013년에 ‘온전함에 대한 희망(Hope for Wholeness)’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미국에서 가장 큰 전환치료 단체 중 하나였지만 2017년에 그는 동성애자로 다시 커밍아웃했다. 전환치료 단체를 설립하기 전에 상담을 받고 여성을 사귀는 등의 시도도 포함하면 28년이나 전환치료를 시도했지만 바뀌지 않은 것이다. 2017년 커밍아웃 때도 1996년에 결혼한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다.[26] 탈동성애 단체의 실체를 고발하는 단체인 TruthWinsOut와의 인터뷰에서 "저의 성적 지향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제가 탈동성애를 도우려했던 몇백명의 사람들의 성지향성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탈동성애를 했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에게도 개인적으로 물어봤을 때는 흐느끼며 자신이 그저 성지향성을 억누르고 있고 지향성이 바뀌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라고 말했다.

6.2. 개인

  • 피터슨 토스카노(Peterson Toscano): 미국의 극작가, 운동가.
  • 사벨 곤잘레스(Sabel Gonzales): 트랜스여성으로 남자로 돌아가 마크 에스테판(Mark estephan)로 이름을 바꿨고 탈동성애 단체들에서 탈동성애 및 탈트랜스젠더 사례로 소개된 적이 있다.[27] 하지만 트랜스젠더임을 받아들이고 돌아왔다.[28]
  • 권도운 - 커밍아웃했던 트로트 가수인데 2022년 8월 10일에 탈동성애 선언을 하였다가 2023년 2월 다시 동성애자로 돌아갔다고 한다. #

7. 기타

미국 탈동성애 단체[29]의 공동 설립자 중 한명인 찰스 소카리즈(Charles Socarides)는 몇 십년간 전환치료를 주장했는데 정작 그의 아들 리처드 소카리즈(Richard Socarides)는 게이다.[30]

7.1. 관련 작품

전환치료를 다룬 실화 기반 영화로 보이 이레이즈드(Boy Erased)가 있다.



탈동성애 단체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프레이 어웨이(Pray Away)가 있다. 원문 예고편 여기서 새로운 탈동성애 단체 측에서 탈트랜스젠더로 나오는 인물이 앞에서 탈탈동성애자·탈탈트랜스젠더 문단에 나오는 스칼렛 맥콜(Scarlett Mcall)이다.

8. 같이 보기


[1] DSM 분류 상으로는 틀린 말이다. [2] 대표적인 사례로 이요나 목사, 김유복 등이 있다. [3] 출처: GMW 연합 이에 따르면 탈동성애 운동을 하고 사역을 하는 사람 중에도 '동성애 성향은 가지고 있지만 참고 있으면서 자신이 탈동성애자이며 탈동성애는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음을 시인하는 셈이다.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종교적인 이유로 금욕과 사랑을 하지 않는 수도자들도 "탈성애자"나 " 무성애자"라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다. 사실 아동성애자 치료도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긴 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고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이론도 나오고 있다. [4] 나치당의 돌격대 사령관이고 히틀러의 심복이었던 에른스트 룀도 동성애자였는데 나중에 나치당의 변화와 정치적인 이유로 숙청당했다. [원문] However, ...all of the authors hold that conversion therapies are based on oppressive, misleading, and unsupportable hypotheses and that such therapies have the potential to cause considerable damage to clients who undergo them. ... We do not believe that conversion therapy is an appropriate remedy. Not only does conversion therapy treat a 'condition' that is no longer recognized as pathodological, it also violates many principles of the APA ethics code, including competence, integrity, respect for people's rights and dignity, and social responsibility. [6] '거봐라 처음엔 정신병이었는데 삭제된 거잖아'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위해 첨언하자면 정신분석학의 아버지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동성애를 정신병이라고 보지도 않았고 이성애로 바꿀 수 있다고 보지도 않았다. 동성애를 정신질환이라고 여긴 건 그 다음 정신의학자 세대에 의해 규정된 것이다. 1920년대부터 시작된 파시스트 대두와 종교적 보수화 분위기 속에서 발생한 것이다. [7] 뉴저지, 캘리포니아, 오리건, 일리노이, 버몬트, 뉴멕시코,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네바다, 워싱턴주, 하와이, 델라웨어, 메릴랜드, 뉴햄프셔, 뉴욕, 매사추세츠, 메인, 콜로라도, 유타, 버지니아, 미네소타, 미시간,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의 22개 주 1개 특별구 1개 해외 속령 [8] 당연히 납치 행위부터 대부분의 국가에서 아동 학대 납치 감금에 해당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이고, 아동의 정서에 극도로 해로움에도, 자녀는 이미 외국으로 납치당해 신고할 수 없어 알게 모르게 운영되고 있다. 부모-자녀 관계는 자연스럽게 파탄이 날 수밖에 없다. [9] 뉴저지, 캘리포니아, 오리건, 일리노이, 버몬트, 뉴멕시코,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네바다, 워싱턴, 하와이, 델라웨어, 메릴랜드, 뉴햄프셔, 뉴욕, 매사추세츠, 메인, 콜로라도, 유타, 버지니아, 미네소타, 미시간, 켄터키,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는 공공 자금을 전환치료에 사용할 수 없다. [10] 퀸즐랜드, 빅토리아, 수도 준주,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미성년자] 미성년자 및 판단능력이 없는 성인에 한정 [미성년자] 미성년자 및 판단능력이 없는 성인에 한정 [13] 뇌샤텔, 발레, 베른, 바젤슈타트, 제네바, 프리부르. 의료기관의 개입은 전면 금지 [14] 형사처벌 논의 중 [15] 법원 판결에 따른 배상 사례 2건 [16] 무지개색을 탈동성애 행사에 사용하며 주로 교회에서 간증하는 이전의 탈동성애 단체들과 달리 공원 야외 공연장 같은 밖에서 간증을 한다. [17] 이름만 스칼렛 맥콜로 돌아왔다고 커밍아웃했기 때문에 드랙퀸일 수도 있으나 이전에 트랜스여성이었고 페이스북에 명시한 성별은 "여성"이고 평소 입는 옷을 보면 트랜스여성으로 돌아온 게 맞을 듯하다. [18] 기독교 우파 성향이며 해당 세력에서는 상당한 저명도를 가진다. 반동성애 학자를 자처하지만 그가 작성한 동성애 관련 분석 글을 보면 필력이 상당히 떨어지거나 오래된 자료를 인용하는 등 전문성에 문제가 많다. [19] National Association for Research & Therapy of Homosexuality [20] 정작 그의 아들은 게이이며 전환치료도 받지 않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21] Institute for the Scientific Investigation of Sexuality [22] Schlatter, Evelyn. "18 Anti-Gay Groups and Their Propaganda". Southern Poverty Law Center.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November 29, 2010. Retrieved September 19, 2011. [23] 신앙치료를 시작하기 위해 시설에 등록하는 '등록비'만 무려 70만원에 달했고 치료비는 또 별개다. [24] 만약 자신이 탈동성애를 하지 못하면 탈동성애가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에게 자신의 믿음이 신실하지 못하다는 걸 보이는 꼴이기 때문이다. [25] 보이 이레이즈드 영화에 등장하는 사이크스 목사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26] 즉, 탈동성애를 해서 몇 년 동안 이성 배우자와 살고 있다는 게 그들이 이성애자로 바뀌었다는 충분한 근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27] 탈트랜스젠더로 소개, 과거 간증 [28] 인터뷰 [29] NARTH(National Association for Research & Therapy of Homosexuality) [30] 리처드 소카리즈의 인터뷰 [31] 합리적 근거 없이 강제적으로 지향을 고정한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32] 소수자의 특성을 강제로(폭력적으로) 제거하려는 측면에서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33] 탈동성애 운동을 지지하는 개신교 계열 단체. [A] 탈동성애 지지 언론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