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20:06:19

일론 머스크/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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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문화

1.1. 정치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미국의 보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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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정치 성향에서 본래 (미국 정치 맥락에서) 자유주의 일색인 실리콘밸리의 특성에서 한 발짝 물러난 예외적 성향을 보인다. 머스크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의 발언이나 성향에 대해 알고 놀라는 일이 많을 정도다. 머스크 본인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반은 민주당, 반은 공화당 지지자”라고 묘사했다. # “나는 그 둘의 중간에 있는 사람으로, 문화적으로는 자유주의이며 경제적으로는 보수주의”라고 말했으며, “ 미국은 지상에 존재했던 나라들 중 가장 최고의 국가”라는 의견을 밝히며 미국이 아니었더라면 지구상에 민주주의가 퍼질 수 없었을 것이라는 미국 예외주의 성향을 보였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정치색이 뚜렷한 편은 아니었으나, 이후 미국 민주당 내에서의 부유세를 필두로 한 사회 민주주의의 상승세로 인해 현재는 보수주의로 돌아선 상황이다. 개인 X(舊 트위터) 계정에 강경 우파 성향 인터넷 밈을 여럿 게시하였으며, 정부와의 갈등도 트럼프 정부보다 바이든 정부와 더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그의 정치적 견해 관련 기사를 '미국의 백인 민족주의'(White nationalism in the Unites States)로까지 분류하고 있을 정도.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트럼프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조언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은 물론, 임명 이후 논란이 많았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대해 "대단히 유능한 경영자"라며 대단한 국무장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트위터에서 밝혔다. 게다가 틸러슨은 화석 연료 산업의 대표 주자인 엑슨모빌의 CEO 출신이다. 테슬라 솔라시티가 추구하는 미래상을 생각하면 쉽게 예상하기 힘들었던 일이다. 다만 트럼프가 지구 온난화 부정설에 동조하기 시작하자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다만 이런 행보에 대해서는 미국 태생이 아니기 때문에 우주 사업 등에서 미 의회의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미리 미국에 대한 충성심을 어필하며 숙이고 들어가는 전략이라는 평이 대세이다. 친환경 산업이라는 진보 성향을 가진 분야에 큰손으로 있으면서 동시에 경제적 보수주의를 통해 정당화되는 억만장자의 길을 걸어온 그로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어느 한쪽에라도 밉보이면 안 되는 것이다. 또한 2024년 대선에서 머스크의 출마를 원하는 지지 세력이 있으나 머스크가 미국 태생이 아니므로 실현이 어렵다고 한다. #

하지만 2017년 6월 1일 트럼프가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를 선언한 것을 보고 “트럼프 자문단에서 탈퇴하겠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그렇지만 그 이후도 사이가 나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탈퇴 이후에도 2018년 머스크는 트럼프의 보호 무역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 트럼프의 우주군 창설도 지지하였으며 # 2020년 트럼프는 머스크에게 훌륭한 사업가, 에디슨이라며 극찬하였다. # 또한 당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최근 머스크와 로켓에 대해 대화했다고 말하였다. # 2018년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 발사가 성공하자 트럼프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의 전기에 따르면 평소 트럼프를 경멸했다고 한다.

2019년 8월 초에 202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기본 소득제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앤드루 양을 지지한다고 트위터로 밝혔다. 앤드루 양이 경선에서 떨어지자, 갑작스럽게 칸예 웨스트를 지지하였다. 그리고 칸예 웨스트 선거 고문단으로 임명되었다. 다만 일종의 장난 혹은 트롤링으로 지지 선언 한 것에 가까우며 칸예 웨스트가 실제로 출마하자 바로 지지를 철회하였다. 일론 머스크는 오래전부터 기본 소득제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나 기본 소득제 자체를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자동화는 진행될 것이며 노동자 수는 필연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본 소득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 마냥 낙관적인 반응은 아니고 이는 우려하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기업들을 견제하려고 xAI를 창업했다.

2020년 조 바이든의 당선 이후 바이든의 기후 변화 정책을 지지하며 바이든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과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코로나 락다운에 극도로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파시즘이고 당장 거리 두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거리 두기가 지속될 경우 테슬라 공장 운영이 중지되므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생겨 머스크 본인의 회사가 손해를 보는 것도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수적인 공화당원들이 락다운을 매우 싫어하는 것을 노렸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기후 변화 방지와 탄소 중립을 주장하며 캘리포니아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테슬라를 팔고, 미국 기업임을 강조하면서 애국을 중시하고 총기를 좋아하는 보수주의자들에게서 호감을 얻는다. 그러면서도 2021년에 테슬라가 중국공산당의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하자 빠르게 중국을 칭찬하는 등 아찔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정치적인 면모로만 봤을 때 머스크는 서로 다른 집단들을 상대로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호감을 얻기 위해 대단히 치밀하게 행동한다. 또 말을 흐리거나 농담을 사용해 관심을 돌리는 일에도 능하다.

2022년에 민주당이 노조를 통제한다는 이유로 공화당 지지를 선언했다. 대중들의 반응은 일론이 리버럴들에게 까일만한 논란을[1] 계속 만들어 전기차에 대한 선호가 꽤나 높은 리버럴들이 결국 테슬라에 등을 돌려서 대신 보수들에게 테슬라를 팔려고 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 2022년 미국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 이 때문에 공화당이 중간 선거에서 예상 밖의 고전을 하자, 사실상 트럼프와 나란히 공화당의 압승 분위기를 말아먹은 주역이라며[2] 조롱당하고 꼽히고 있다. 그리고 정작 본인은 투표도 안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

아이러니한 점은 그동안 민주당이 각종 친환경 정책을 밀어주며 테슬라가 전기차 업계의 공고한 선두 주자로 올라서는 과정에 기여했는데, 머스크는 노조라는 지엽적 문제로 인해 민주당의 뒤통수를 때린 것이다. 포브스 같은 언론도 일론의 이러한 행동을 지적하고 있다. # 다만 자동차 제조사에 있어 노조의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유럽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는 노조 문제로 인해 급여와 공장 가동에 있어 상당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오히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는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고 있다. 따라서 핵심 공장이 위치한 미국에도 노조의 영향력이 비대해질 경우 공장 가동에 있어 상당한 골머리를 앓을 가능성이 높다.[3] 또한 머스크는 민주당에 돌아섰다기보단 바이든이라는 인물이 펼치는 정책에 불만을 품으며 돌아선 것에 가깝다.

론 디샌티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머스크가 반민주당 모습을 보이는건 바이든과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이 크다. 바이든은 포드 GM을 대놓고 밀어주고 있는데 정작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테슬라가 75%로 압도적 1위고 해외 판매도 엄청나게 잘나가고 있어 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됨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은 테슬라 무시로 일관해서 화가 났다고 보여진다. 바이든이 포드, GM을 추켜세울 때마다 트위터로 조롱하는 게 일상이며, 최근엔 9%로 2위인 현대 점유율을 들고 와서 외국 회사 절반도 못 파는 GM 밀어주는 바이든이란 뉘앙스의 글로 조롱하기도 했다. # 웃긴 건 기사는 논조를 잘못 판단해 머스크가 현대를 인정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냥 바이든 까기에 현대를 이용한 것뿐이다. 애초에 머스크는 현대에 신경을 안 쓴다. 이러한 바이든의 테슬라 무시는 큰 비판거리 중 하나인데 한국으로 따지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해외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신흥 기업을 대통령이 완전 무시하고 기존 기업들만 챙기는 꼴이다.

바이든이 포드 GM을 밀어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상한 일도 아니다.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75%라는 걸 생각해 보면 사실상 독점이나 다름없는 상황인데 이 상황이 지속되어 경쟁사들이 말라 버린다면 심각한 독과점 현상으로 2010년대 인텔 천하였던 CPU 시장처럼 제품 개선은 없이 가격만 올려 받는 사태가 생기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물론 그쯤 되면 반독점법으로 회사가 해체될 수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를 보면 꼭 그렇게 되리란 보장도 없다. 실제로 2022년 말 시점 GPU 시장은 엔비디아의 압도적 우세로 엔비디아는 신형 RTX4080 그래픽 카드를 전 세대 3080과 비교해 699달러에서 1,199달러로 인상한다는 미친 가격 인상을 했는데 이러고도 경쟁사인 AMD와 인텔이 도저히 제대로 따라잡지를 못해 엔비디아 마음대로 판이 굴러간다는 참극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런 이유보다는 정치적인 이유가 바이든과 민주당에게는 더 강했다. 독점보다는 바이든은 미국의 자동차 노조에게서 표를 얻고자 노조를 승인하지 않은 테슬라를 밀어줄 수가 없던 것이다. 그래서 2021년에 바이든은 GM과 포드를 미국에서 최고의 전기차 회사라고 칭송하는 등 테슬라의 신경을 슬슬 긁어댔다. 칭송할 당시, 테슬라는 몇만 대를 판매했지만, GM은 10대도 안 팔았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서 백악관에 직접 전화해 불만을 표현했지만, 후에 다시 바이든은 GM과 포드가 미국에서 최고의 전기차 회사라는 등 머스크와 척을 지기 시작한다.[4] 머스크 주위 사람은 이를 보고 "No one likes to be attacked (누구도 공격받기 싫어한다)"라고 말한다. 결국,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속담같이 머스크도 결국 민주당과 척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머스크는 좌파 성향 전문가들이 챗GPT를 프로그래밍했으며 이에 따라 AI 챗봇이 거짓말을 하도록 훈련됐다고 주장하며, 거짓말을 안 하는 ‘트루스GPT’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

난민과 이민자들에도 반대한다. #

개인 성향은 보수적이지만 트럼피스트는 또 아니었다.[5] 자서전에서는 “나는 트럼프의 팬이 아니다, 그는 파괴적이다”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도 아니지만, 2020년 대선 때 만일 투표했다면 바이든에게 표를 줬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

그러나, 바이든 정부와의 갈등이 심해지며 다시 트럼프 지지로 선회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7월에는 블룸버그발로 트럼프 지지 단체인 아메리카 팩에 기부했다는 보도가 터지고 개인적으로도 X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 트럼프 지지 노선이 확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사실상 현재는 대안 우파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뜬 시점부터는 극도의 반해리스 행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나 본인이 없애겠다고 천명했던 가짜 뉴스, 편향된 정보, 조작된 근거 등을 공격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나 트럼프-해리스 토론 당시 팩트 체크에서 거짓 및 오류로 판정된 발언 및 주장은 대부분 트럼프 후보 측에서 나온 것임에도, 머스크는 해리스를 지목하며 거짓말투성이(full of lies)라고 했으며 트럼프의 거짓 주장에 대해선 짚고 넘어가지 않고 아예 무시했다. 트럼프 후보의 2차 암살 시도 직후에는 "바이든과 해리스를 암살하려는 사람은 대체 왜 없는가?"라는 게시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2024년 10월 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다신 열린 트럼프 유세에 일론 머스크가 찬조 연설을 했다.

1.1.1. 사회 정의 관련

일론 머스크는 정치적 올바름을 굉장히 싫어하며, 이러한 움직임에 저항하는 반PC주의 성향을 띠고 있다. 이전부터 트위터를 비롯한 SNS 표현의 자유가 상실됐다며 오히려 정치적 올바름이 자유를 해치고 있다고 불만을 많이 드러낸 바 있다. 대표적으로 그는 트럼프를 싫어하지만 트위터의 좌편향적인 성향 때문에 전직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켜 버리는 행위는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고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이에 자신이 직접 새 SNS를 창업할지 고민하기도 했으며 # 이후 테슬라 지분 매도를 통해 상당량의 현금이 생기자 트위터 인수를 결정했다.

일론은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정치적 올바름을 비판하지만, 문제는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자사 성 소수자 직원들의 표현의 자유는 탄압해서 PC 비판이나 표현의 자유는 핑계고 그냥 소수자 혐오를 가리기 위한 면피라는 비판을 받는다. 가령 2022년 6월 20일에는 테슬라 내 성 소수자 커뮤니티의 사회적 정의 발언이 시끄럽다며 LGBTQ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기도 했다.

트랜스젠더 굉장히 혐오한다. 여성으로 성전환한 아들과 의절했으며, TERF 성향을 보이는 J. K. 롤링과는 정치 성향이 다름에도 서로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다. 롤링의 트랜스젠더 혐오 트윗에 동조했을 정도. 링크

1.2. 종교

무신론자의 성향을 띠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이 어떠한 신도 믿지 않으며, 어떠한 종교도 없고, 2001년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할 뻔했을 때도 "신에게 기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그렇다고 리처드 도킨스처럼 종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까지는 아니며, 신의 존재는 부정하지만 예수의 산상 수훈 가르침에는 동의한다고 답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일론 머스크는 닉 보스트롬이 주장한 시뮬레이션 우주론을 지지한다. #

하지만 불가지론으로도 볼 수 있는 발언들을 자주했으며, 아래는 머스크가 인격신에 대해 내놓은 견해이다.
Do I think that there's some sort of master intelligence architecting all of this stuff? I think probably not, because then you have to say: "Where does the master intelligence come from?"… I think, really, you can explain this with the fundamental laws of physics… complex phenomenon from simple elements.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설계한 궁극의 지능이 있냐고 생각하냐고요? 저는 그런 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 궁극의 지능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말로 이것을 물리학의 기본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요소들로부터 생겨나는 복잡한 현상들 말입니다.
- 일론 머스크 종교 발언
그가 기도를 했다고 유일하게 인정한 순간은 스페이스X가 발사한 크루 드래곤을 탄 우주 비행사들이 지구로 귀환할 때, 안부를 기원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때에도 자신이 비종교적임을 강조했다. #

그러나 인터뷰에서 스피노자의 신을 긍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범신론적 성향도 나타나고 있다. 일론머스크는 아인슈타인처럼 스피노자의 신은 믿는다고 답했는데 이는 자연 그 자체를 말한다. 자연이 자연을 생성해 나간다는 의미이다.

1.3. 저출산

저출산에 대한 잠재 위험성을 상당히 경계한다. 2021년 7월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주관 'CEO 카운슬' 행사에서 "인구가 충분하지 않다. 낮은 출산율, 그리고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이 문명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

2022년 5월 8일에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일본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며, 이는 세계에 있어 큰 손실'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 그리고 동년 5월 26일에는 한국에서 출산율의 변동이 없으면 3세대 안에 국민 대다수가 60세 이상인 채 현재의 6% 미만의 인구를 갖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도 올렸다. # 그 외에도 출산율이 낮은 여러 국가를 거론하며 트윗에 저출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행보를 보였다. 미국의 출산율도 대체 출산율 밑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견해를 가진다. #

머스크 본인은 슬하에 자녀가 10명으로 매우 많다. 앞서 언급한 2021년의 행사에서도 스스로 많은 자녀 수로 모범을 보인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 쌍둥이 출산을 무려 세 번[6]이나 해서 요절한 장남을 포함한다면 열 명의 자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그는 인간을 소비자가 아닌 문제 해결자이자 혁신가로 보는 성향이 강하다. 니콜라 테슬라 같은 혁신가는 아예 자사의 제품명의 유래로 삼았다. 그래서 소비자로서의 인간을 양육하는 데 드는 부담을 걱정하기보다는, 오히려 인간을 '문명을 발전시키는 인적 자원'으로 보게 되었다. 본인부터가 부친과 큰 갈등을 겪으며 자라오는 등 자수성가로 성공한 사람이라 부모의 자녀에 대한 헌신이 중시되는 동아시아식 자녀 교육관과 거리가 먼 양육관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7] 처음에는 자식이나 자신의 회사 직원을 위해 자신이 세운 '애드 아스트라 노바 스쿨'[8]은 동아시아식 교육은 물론 미국 명문 사립과도 좀 다른 문제 해결력을 중시하는 곳이다. 이런 각자의 고유 능력을 중시하는 사고에서는 부모와도 다를 수 있는 고유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하기 때문에 저출산이 실제로 부정적일 수 있다.

2023년에 출시한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전기를 통해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가 출산한 쌍둥이는 머스크의 정자 기증을 받아 체외 수정으로 출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인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출산율 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주원인이었다고 한다. 당시 파트너였던 그라임스는 몰랐던 사안이었기 때문에 안그래도 바쁜 머스크가 다른 여성과의 가정이 또 생기면 공동 양육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다툼이 있었으나 2023년 그녀의 X 포스트를 통해 갈등이 봉합되었음이 밝혀졌다. #

2023년 10월 7일 X를 통해 "진짜 싸움은 우파와 좌파 사이가 아니라, 인본주의자들과 멸종론자 사이 싸움이다."라는 포스트를 남겼다. 저출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반출생주의를 동반한 급진적 생태주의 운동을 비판한 글이다. #

하지만 정작 2007년에는 아이가 태어나서 회사 일을 빠진 직원에게 격분하기도 했다(...).[9]
한 직원이 자녀의 출생을 지켜보느라 행사에 참여하지 않자 머스크는 당장 그 직원에게 이메일을 썼다. "당신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나는 극도로 실망했습니다. 당신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고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죽기 살기로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다만 이러한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태도에 반감을 표출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은 편인데 국가별로 태도는 좀 다르다. 동아시아적 관점이라면 일론 머스크 처럼 수백조의 재산을 가진 슈퍼 갑부라 애를 낳고 키우는 데 자금적 문제가 전혀 없으면 다산을 하면서 애를 많이 키우겠지만 평범한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매우 많고 선진국 및 도시화가 상당히 진행된 국가들은 폭등한 집값 문제로 인해 애는커녕 집을 사기에도 벅찬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애를 낳아도 1명밖에 낳지 않는다거나 딩크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본인이 자신과 다른 평범한 직장을 가진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 못 하고 본인의 심정으로만 얘기를 하는 것이냐고 생각한다.

서양은 다산에 부정적인 이유가 다소 다르다. 다소 가난해도 자신이 어떤 측면에서 부자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고[10], 직장에 대한 서열 인식이나 대우의 격차가 적고, 자식을 사랑하니까 독립된 인간으로 키운다는 정서가 있을 정도로 자식의 독립성이 양육에서 중요하여 부모의 '부담'이 덜 강조되기 때문이다. 환경 문제 때문에 반대하는 비율은 한국보다 높은데, 인류가 너무 늘어나면 자원도 고갈시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다산은 여성의 커리어를 무너트리고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경우가 있으며, 가족 부담이 전통적으로 강한 나라에서는 인권을 침해시킨다고 주장한다. #

1.4. 일중독

둘째가라면 서러울 수준의 일중독자로 유명하다.[11] 부친이 부자여서 10대 때부터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으며, 대학생때는 미국 횡단을 비롯해 북미 여행을 즐겼던 머스크는 20대 초반에 동생과 Zip2 창업을 시작 이후부터는 밤낮 구분 없이 일에 집착했다. 주당 100시간을 근무한다고 하며 직원들에게도 본인처럼 극악의 워커홀릭으로 근무하는 하드코어 방식을 장려한다고 한다.[12] 대표적으로 복지가 좋고 전면 재택근무 허용을 하던 트위터는 평소 그의 신념과 완벽히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머스크는 이를 좋지 않은 문화로 여겨 인수 직후 대량의 구조 조정을 통하여 하드코어로 일할 사람들만 남기며 전체 인원의 75%를 해고하는 등 사내 분위기 자체를 바꿔 버렸다.

페이팔을 만들어서 억만장자가 되었을 때도 피터 틸 맥스 레브친의 쿠데타와 격무로 인해 신혼여행조차 중도 복귀 했다. 2000년 12월이 되어서야 첫 번째 아내였던 저스틴과 브라질, 남아공으로 2주일간 여행을 떠났는데, 운 나쁘게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치사율이 높은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려서 캘리포니아 복귀 이후 열흘 이상 사경을 헤맸다. 당시 머스크는 몸무게가 20kg이 넘게 빠졌으며, 6개월 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머스크를 치료한 전문의는 하루만 늦었다면 치료제인 독시사이클린이 통하지 않고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말 죽을 뻔했어요. 그래도 휴가에 대한 교훈은 확실하게 배웠죠. 휴가 가면 죽을 것이다.”
- 일론 머스크 #
이 사건 이후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머스크는 1주일 이상의 장기 휴가를 가져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다만 장기 휴가를 간 적이 없는 것일 뿐 단기 휴가는 워케이션을 포함 상당히 자주 다녀왔다. 전기에 기록된 것만 수십 회에 달한다.

머스크의 첫 번째 아내인 저스틴은 머스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남편이 저녁 7~8시나 되어야 귀가한다고 불평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일론은 밤 11시에 집에 오는 데다가 그 이후에도 일을 했습니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일론처럼 사생활을 희생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 저스틴 머스크, 2001

또한 머스크 본인이 100시간 근무를 예찬하는 것도 과로의 원인이 되었다.
“이 세상에 일하기 쉬운 곳은 많지만 1주일에 40시간 일해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주당 100시간 이상 일해야 한다.”
“창업은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남에게 추천할 만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창업을 하게 된다면 2명이 50시간 일하는 것보다 1명이 100시간 일하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 일론 머스크 #

모델 3 생산 문제를 겪던 2018년 테슬라가 말 그대로 파산할 뻔한 위기였다. 당시 머스크는 주 120시간(단순 계산으로 일 17시간) 이상 일했고 잠은 수면제에 의존했다고 한다. 심지어 당시에도 머스크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 로켓 개발 임무를 총괄하며 뉴럴링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다.

47번째 생일날에도 하루 24시간 동안 일했으며 이틀 뒤 동생 킴벌이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결혼식을 열어 신랑 들러리로 참석해야 했는데 전용기로 날아가 예식에만 참석하고 바로 테슬라 본사로 돌아와 모델 3 차량 생산 문제에 매달렸다. #
…사나흘 동안 공장 밖으로 나가지 않은 적도 있다… 공장 바닥에서 쓰러져 잤다… 그러느라 아이들을 보지도 못하고 친구들을 만나지도 못했다… 잠을 아예 못 자거나 앰비엔을 먹거나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가 많다.
- 일론 머스크 #

120시간 과로로 점철된 2018년은 머스크가 인정한 생애 최악의 해였다. 심지어 세계 금융 위기를 겪던 2008년보다도 고통스럽다고 말했는데, 08년도의 머스크는 갓 낳은 아이가 병에 걸려 죽었고, 첫 번째 아내에게 이혼당했으며, 직원들 월급 줄 돈을 빌리기 위해 지인들에게 굽실대야만 했고, 꿈과 희망이 담긴 로켓은 모조리 폭발했으며, 비행기를 탈 돈조차 없어서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던 상황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 고통을 겪는 장면을 보는 건 힘들어요. 그이는 벼랑 끝에 서있었어요. 이 남자가 심장 마비가 와서 죽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일론은 몸에 통증을 느꼈어요. 끔찍한 악몽을 꾸고 내 몸에 기대와 자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 탈룰라 라일리, 2008년도의 머스크를 회상하며.《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중.

이후 머스크 본인도 주 100시간 근무는 심장에 심각한 무리가 오며 최악의 스케줄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조 로건과 진행한 팟캐스트에 따르면 현재는 주 80시간 정도만 일하며 수면 시간은 하루 6시간 정도로 늘렸다고 한다.

2022년 초반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고 스페이스X 팰컨 9 B5 이후로는 실패 없이 발사에 연이어 성공하자 삶의 무료함을 느꼈다고 한다. 평온한 상태가 힘들었고 테슬라 지분 매각을 통해 수중에 100억 달러가 들어오자 도전한 게 소셜 플랫폼이다. 3월에는 직접 창업을 고려했으나 방향을 틀어 트위터 인수에 뛰어든다.

2. 기술

2.1. 미니멀리스트

대표적으로 테슬라를 통해 이를 확인 가능한데, 차량 외관은 단출하기 그지없으며 인테리어도 가죽 소재를 최대한 배제한 채 카본을 위주로 심플하게 구성했다. 차량의 모든 제어는 터치스크린 하나로 가능하며 내부 카메라 덕분에 별도의 블랙박스도 필요 없다. 방향 지시등, 헤드라이트, 와이퍼 등의 레버도 전부 삭제한 뒤 스티어링 휠 하나에 이동시키며 앞 좌석 인테리어를 비웠다. 2열은 트렁크 수납 확장을 염두에 두며 가변 가능하게 구성했다. 자율 주행 자동차를 꿈꾸며 개발한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태생부터 라이다를 배제했으며, 2020년대 들어서 순차적으로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까지 제거하며 전처리 과정을 카메라에서 나오는 픽셀 데이터만으로 해결해 극도로 줄였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적 요소에 있어서도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고 조금이라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면 비우려고 드는 그의 성향을 파악해 볼 수 있다.

ZIP2를 매각한 뒤, 20대의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가 되자마자 맥라렌 F1을 타고 다니고 테슬라에 자금을 댈 정도로 자동차를 좋아하지만 2020년대에 들어서 자신이 집을 소유하지 않을 것이며 거의 모든 물질적 자산을 팔고 있다고 밝혔다 #. 트윗에 따르면 파트너인 그라임스가 자신에게 화났다고 전해 부동산 매각이 그라임스와 상의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2021년 1월 일론 머스크는 보유하고 있던 일곱 채의 저택을 비롯한 부동산을 모두 매각했다. ## 때문에 현재 무주택자인 상태로 매각 이유에 대해서는 정서적 안정과 일에 집중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남긴다고 밝혔다. 이후 텍사스 본사에서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SpaceX 사옥 부지 한 편에 10평 남짓 크기의 접이식 조립형 주택 하나를 만들어 놓고 거주하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더욱 집중력이 좋아져,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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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그의 두 번째 전기를 작성한 월터 아이잭슨에 의해 내부가 공개되었다. # Boxabl이라는 라스베이거스 기반 기업의 조립형 주택이며, 4시간 만에 조립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50,000 달러. 단, 아이들을 위한 집 한 채는 남겨놓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흰색 페인트로 뒤덮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공장은 매우 눈에 튀며, 인테리어도 텅 빈 실내에 이케아 허먼밀러등으로 최소한의 가구와 컴퓨터만 들여 놓아 직원들의 잦은 부서 이동에 용이하게 배치한다. 다만 2023년 8월 오스틴에 머스크의 사적 용도로 활동될 것으로 보이는 유리 저택을 테슬라 돈으로 짓는다는 혐의를 받으며 SEC와 연방 검사의 의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이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 웹3.0 비판

2021년 12월, 웹3.0은 실체가 없다며 비판했다. 2021년 2월에 테슬라를 통해 비트코인을 15억 달러를 매수했고,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 결제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같은 해 5월, 앞선 발언을 철회하고 비트코인을 매도하며 짧은 시간 내에 매우 큰 심경 변화를 겪었다.[13] 채굴 과정에서 전력을 너무 많이 잡아먹고 일부 채굴업체들이 지배하고 있어서 탈중앙화된 코인이 아니라고 발언했다. 이후 도지코인 스페이스X 지불 수단에 추가하겠다는 트윗을 올리며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연이어 도지코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에도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트윗을 올리고 아에 트위터 로고를 일시적으로 도지 아이콘으로 바꾸는 등의 행보로 보아 진심보다는 일종의 기행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뿐만 아니라 본인이 애용하던 트위터의 폐쇄성을 비판하다가, 2023년에는 본인 사재를 털어 아에 인수해 버리면서 탈중앙화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수 이후에는 커뮤니티 노트와 유료 계정을 통한 가짜 뉴스, 혐오 컨텐츠, 선동 컨텐츠 등의 차단을 주장하며 탈중앙화에 대한 견해를 미디어로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다만 마스토돈 블루스카이 등 사용자가 직접 알고리즘 노출도를 짤 수 있는 트위터 대체 경쟁자 플랫폼들은 비판하고 있는 아이러니를 보이고 있다.

반면 OpenAI가 영리 법인 자회사를 설립한 이후에는 오픈 소스와 비영리라는 초기 창업 정신을 잃었다며 창업자들과 갈등을 겪은 뒤 퇴사했다. xAI 창업을 통한 TruthGPT 출시를 예고하며 굉장히 자유 지상주의자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에도 비판적인 입장이다. 2024년 3월, 한 X 유저가 달러도 스캠 코인이라고 주장한 포스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화폐 공급이 무제한적이며, 발행 주체가 연방준비제도 한 곳일 뿐이며, 극소수가 대다수의 화폐를 보유하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하다는 논조의 주장이었다.

정리하자면, 일론 머스크는 탈중앙화, 오픈 소스, 크라우드소싱 미디어 등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이러한 방법론들로 투명하고, 특정인이 아니라 모든 대중에게 열린 기술 개발을 추구하는 극한의 자유 지상주의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3. AGI 신중론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낮은 경우의 부정적 시나리오도 배제하면 안 된다며 리스크 헤징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또한 'Future of Life'라는 재단의 인공지능 일시 규제 성명서에도 서명하여 무조건적으로 빠른 개발보다는 미리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래리 페이지에 대해서도 그가 매우 선한 사람이고 갑자기 돌변할 사람은 아니지만, 한 기업의 우두머리인 사람이 인공지능이 인류에 미칠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다면서 그가 인류를 파괴하는 로봇을 만들까 봐 겁이 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업무를 위해 실리콘밸리에 출장 올 때마다 페이지의 집에서 묵곤 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으나 인공지능 관련 이슈로 그와 절연했다고 한다. 페이지는 인공지능업계에서 향후 AGI가 나타나 모든 면에서 자연 지능을 능가하게 되더라도 의식이 기계에 의해 복제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인간의 의식만큼 소중하다고 주장하며 구글 내에서 별다른 안전장치를 대비하는 것을 무의미하게 여긴 반면 머스크는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을 시 인간이 지적으로 우월한 인공지능이게 대체당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 위험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페이지는 머스크가 인간의 종만 편향적으로 우월시하는 종 차별주의자라고 비판했다. 머스크의 이런 견해는 딥마인드의 창업자 데미스 허사비스를 만난 이후로 확립된 것인데 이 때문에 2013년 하반기에 구글이 딥마인드를 인수한다고 하자 크게 반발하며 인수 무산을 위해 공들인 적이 있다.[14] 이후 머스크는 샘 올트먼과 힘을 합쳐 구글-딥마인드에 대응하기 위해 비영리를 표방하며 OpenAI를, 인공지능이 제멋대로 굴며 스스로의 목표와 의도를 발전시키는 시나리오를 방어하기 위해 뉴럴링크를 설립했다. OpenAI와 뉴럴링크 모두 인공지능의 잠재 위험성을 방어하기 위한 헤징 수단으로 창업한 것이다.

이후 Open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펀딩을 받으며 영리화되자 이사회에서 사퇴한 이후 2023년에는 직접 X.AI를 창업하여 안전한 AGI 개발을 공헌한 상태이기도 하다.

2024년 2월 29일 OpenAI가 설립 당시 공익적인 취지를 위반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익을 위한 폐쇄적인 기업으로 변모했다는 명목으로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OpenAI뿐만 아니라 올트먼과 브록먼에게도 고소를 진행했다.

2.4. 대중교통에 대한 태도

2018년에 '대중교통은 고통스럽다'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가 있다.

보링 컴퍼니에 가해지는 비판을 봐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일론 머스크가 대중교통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관심이 별로 없다는 정황이 있다. 실제로 두 권의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는 대부분의 시간을 스페이스X, 테슬라, X Corp.에 할애하며 뉴럴링크의 새로운 오피스를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오스틴에 설립하고 2023년에는 xAI를 창업할 정도로 인공지능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보링 컴퍼니는 일주일에 하루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하다. 실제로 그가 운영하는 여섯 곳의 기업 중에서 가장 사업이 진전이 더딘 편이고 홍보도 드물다.


[1] 특히 트위터 인수 후 일론의 편향적인 발언이 꽤나 심해졌는데, 그중 화룡점정을 찍는 말이 “리버럴들을 관광 태우려고(own the libs) 트위터를 샀다”는 발언이었는데 트위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는 예전의 발언들과 대치대는 망언이라 욕을 한 사발 먹고 있다. [2] 트럼프의 경우 지원 유세를 다닐 때마다 부정 선거 음모론을 펼치며 대선 불복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민주당 지지층의 대결집과 분노 투표를 야기했다. [3] 전미자동차노조는 스윙보터 표심을 의식한 바이든의 지지 하에 내연 기관은 물론 전기차 분야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시키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4] WSJ 출처 [5] 사실 보수주의자라고 해서 무조건 트럼피스트인 것은 아니다. 당장 벤 샤피로는 온건 보수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에게 강경 보수로 받아들여지나 트럼피스트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트럼프가 후보로 나와도 민주당이 더 싫어서 비판적 지지하는 것에 가깝다. [6] 2004년에 쌍둥이 출산, 2006년 세쌍둥이 출산, 2021년 혼외 쌍둥이 출산 [7] 그렇다고 자식들을 홀대하진 않고 그의 이전 파트너인 친모들과 공동 양육을 위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고 한다. [8] 입학이 가능한 사람의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 전 세계의 10~14세 정도로 입학이 가능한 사람을 생각하는 모양이다. [9] 다만 이는 당시 테슬라가 위기에 빠져 물불 가릴 상황이 아닐 시기였다는 점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기는 하다. [10] 미국은 돈을 적게 버는 사람은 덜 바빠서 자식을 더 많이 가지는 경향도 있다. 미국에서도 독특한 케이스이나 아미시 같은 종교 집단도 풍요롭게 살지는 못하지만 엄청난 다산으로 유명하다. [11]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부자들은 대체로 불편함을 껴안고 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중산층과는 대척점에 있다. (#) [12] 다만 기업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100시간 근무라는 기준은 매우 모호할 수밖에 없다. 잦은 식사와 비행 시간, X 포스트 올리기 등은 본인의 직업과 연계성이 강하며 상당한 시간을 잡아먹지만, 근무의 범주에 넣기 매우 애매하기 때문이다. 머스크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보내는 시간이 엄청난 수준이기 때문에, 100시간 근무에 이런 방식으로 보내는 시간도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13] 비트코인 투자로 3억 달러 최종 손실을 입었다. [14] 결국 인수 이후 설입한 안전 위원회에 머스크도 참여했으나 오래가진 못했다. 이후 당시 대통령이던 버락 오바마와도 해당 사안을 안건으로 삼아 면담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