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럽의 짱깨는 대한민국 인터넷에서 주로 쓰이는, 프랑스를 가리키는 멸칭이다. 엘랑스와 함께 한국 인터넷상에서 프랑스를 비하할 때 쓰이는 대표적인 단어이다.[1]프랑스는 인종 차별 등 양아치같은 면모가 있어 딱 중국의 멸칭인 짱깨같다는 의미로 쓰이며, 둘 다 대륙에 위치한 강대국이라 국민성이 오만하고[2] 괴식을 즐기며,[3] 그 밖에도 수준이 낮아보이는 등 공통점이 많아 프랑스의 문제점을 끌고 늘어질 목적으로 쓰인다.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에 영향을 짙게 받아왔으면서 동북공정처럼 자기네가 원조라고 우기는 것도 수두룩하다보니 비단 역사뿐만 아니라 문화 관련으로 추태가 드러날 경우에도 쓰이곤 한다.
2. 유래 및 용례
먼나라 이웃나라 9권 '우리나라' 편(2012년판) 중국, 일본, 한국이 대륙, 섬, 반도라는 지형에서 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는 내용이며 비슷한 사례로 프랑스, 영국, 발칸 반도를 예시로 들었다. |
해설: 아시아의 대표적인 대륙 국가가 중국이라면 유럽에서는 프랑스를 들 수 있어.
해설: 이 두 나라는 포용과 관용으로 이민족과 그들의 문화를 끌어안아
중국인: 대동주의.(大同主義)
프랑스인: 톨레랑스.(Tolérance: 양보, 타협)
해설: 자신의 문화로 녹여냈지.
중국인: 한(漢) 문화.
프랑스인: 프랑스 문화!
해설: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도 마찬가지야.
중국인&프랑스인: 우리가 세계 최고!
해설: 프랑스는 자신들의 것은 무엇이든 '위대하다'고 표현하는데
주먹쥔 프랑스인: '라 그랑드 나시옹'(La grande nation! = 위대한 국가) '우리나라'라는 표현.
해설: '라 그랑드 아르메(la grande armée: 위대한 군대)'는 '국군'이라는 뜻이야.[4]
해설: 이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에서 비롯된 이유 있는 자부심이지.
중국인: 아시아 문화의 원천은 중국!
프랑스인: 유럽의 종주국, 위대한 역사!
해설: 그러나 두 나라의 국민은 모두 철두철미한 개인주의자이자
중국인: 누가 지배자가 되든
프랑스인: 나만 행복하면 그만이지.
해설: 그 무엇을 위해서도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 이기주의자이기도 하지.
중국인: 왜 나를 희생해?
프랑스인: 어머나... 미쳤다!
2024 파리 올림픽이 개최되기 훨씬 전부터 인터넷에서는 자주 쓰이던 말이었는데, 이 드립의 원조는 다름아닌
이원복의
학습만화
먼나라 이웃나라.[5]해설: 이 두 나라는 포용과 관용으로 이민족과 그들의 문화를 끌어안아
중국인: 대동주의.(大同主義)
프랑스인: 톨레랑스.(Tolérance: 양보, 타협)
해설: 자신의 문화로 녹여냈지.
중국인: 한(漢) 문화.
프랑스인: 프랑스 문화!
해설: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도 마찬가지야.
중국인&프랑스인: 우리가 세계 최고!
해설: 프랑스는 자신들의 것은 무엇이든 '위대하다'고 표현하는데
주먹쥔 프랑스인: '라 그랑드 나시옹'(La grande nation! = 위대한 국가) '우리나라'라는 표현.
해설: '라 그랑드 아르메(la grande armée: 위대한 군대)'는 '국군'이라는 뜻이야.[4]
해설: 이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에서 비롯된 이유 있는 자부심이지.
중국인: 아시아 문화의 원천은 중국!
프랑스인: 유럽의 종주국, 위대한 역사!
해설: 그러나 두 나라의 국민은 모두 철두철미한 개인주의자이자
중국인: 누가 지배자가 되든
프랑스인: 나만 행복하면 그만이지.
해설: 그 무엇을 위해서도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 이기주의자이기도 하지.
중국인: 왜 나를 희생해?
프랑스인: 어머나... 미쳤다!
주로 유튜브 등지에서 알제리 전쟁이나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등에서 일어난 프랑스의 악랄한 전쟁범죄를 까는데 사용되었으나 혐성국 밈에 밀려 호응은 적었다. 이 말고도 프랑스의 실책이 있을 때마다 가끔 쓰이는 표현이었다.
한불관계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 때 병인양요로 프랑스와 전쟁을 한 적이 있는 등 사이가 좋지 않게 시작했다. 한국에서 프랑스의 TGV를 KTX의 모델로 하고 차량 선정을 할 때 프랑스 현지 기술진이 기술을 배우러 간 한국 측 기술진에게 처음에는 기술을 가르쳐 줘도 소화해 내지 못할 것이라고 여기는 거만한 태도로 대했고, 2006년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당시 한국에서 프랑스에 대한 인식을 나락으로 만들어,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한국 체류 중인 프랑스인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라'고 권고할 정도였다. 또 동년 까르푸가 한국 시장을 철수할 때 그 이전에 노조와의 갈등이 심해서 아예 웹툰 송곳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6] 다만 프랑스는 6.25 전투병 파병국이고 이 이후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린 2024년 기준 약 18년 동안 괜찮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비판 문단에서 후술. 당장 한국은 멀리 떨어진 프랑스보다는 거리가 가까운 일본과 중국과 사이가 더 좋지 않은 편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잘못 호명하고, 경기장에서 프랑스 관중들이 프랑스 선수와 맞붙는 다른 나라 선수를 야유하는 비매너를 보여주는 등[7] 한국과 관련된 온갖 사건 사고가 터져나오자 조명받았다. 이런 프랑스 측의 실수에 대해 체코 원전 수주 경합에서 대한민국에 패한 것에 앙심을 품고 한국에게만 악의적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며 욕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러나 대한민국 언론들은 한국의 일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보니 여러 가지 실수들 중에 한국과 연관된 것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마치 자신들만 차별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다. 다른 나라 관련으로 터진 사건 사고도 많다.[8]
또한 개회식에서 알제리 선수단이 배를 타고 입장하면서 센강에 붉은 장미를 던졌는데, 1961년에 파리 경찰이 알제리 독립을 위해 시위하던 사람들을 학살하고, 센강에 시신을 버린 1961년 파리 학살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프랑스가 영국 못지 않은 혐성국이라는 것도 한국에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channel CKOONY에서 실제 프랑스인에게 프랑스는 유럽의 중국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공산주의, 인권 탄압, 독재가 특징이라면 프랑스는 정치적 올바름, 언더도그마, 역차별이 특징이라는 점에서 극과 극은 통한다는 주장도 있다.[9]
3. 비판
영국을 까는 혐성국 문서 문제점 문단에서 지적한 것과 마찬가지로, 수박 겉핥기식 편파적인 사례들만 꼽아서 프랑스를 비난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위다.대한민국에선 병인양요나 KTX,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10] 사례만 기억해서 프랑스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알고보면 역사적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프랑스만큼 한국에게 우호적이었던 나라도 찾기 쉽지않다.
먼저 조선 말기에 조선군을 근대식으로 훈련시켜준 것은 다름아닌 프랑스였다. # 또한 그라 소총, 르벨 M1886 소총[11] 을 비롯한 여러가지 선진 무기들을 공짜로 공여해준 것도 프랑스였으며, # 러일전쟁 직전 일본에게 신변에 위협을 느끼던 고종황제가 주한프랑스공사관으로 피신할 수 있게끔 검토해준 나라가 프랑스였다. 물론 실현되기 이전에 세간에 알려지는 바람에 취소되었지만.[12][13]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중국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에 자리잡은 적이 있다.
또한 6.25 전쟁 당시 프랑스군의 라울 마그랭베르느레 장군은 중장에서 중령으로 스스로 강등해가면서까지 최고 지휘관으로서 참전을 자원했고, 프랑스군은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 여러 전장에서 대활약을 했으며, 절대적인 병력의 규모는 미군과 영국군의 규모에 미치진 못했지만, 워낙 치열한 전투에 많이 투입되었던 터라, 프랑스군은 6.25 전쟁 참전 외국군 사상율 1위를 차지했다.
6.25 전쟁이 끝난 이후로도 프랑스의 한국에 대한 호의는 끝나지 않았다. 세계 4위 규모에 육박하는, 총 1억 146만달러 규모의 차관을 지원해주었고 그 중 무려 95%가 무상차관이었다. 또한 미국의 압력에 의해 파기되기 전 한국의 핵개발에서 한국에게 핵무기제조에 필수나 다름없는 핵연료 재처리 기술 이전 계약을 맺어준 것도 프랑스였고, 일본의 로비를 받고 하푼 미사일의 수출을 거부했던 미국 대신 엑조세 미사일을 팔아준 것도 다름아닌 프랑스였다.[14]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아, 대한민국의 원자력 잠수함 보유 관련 논란에서 가장 우호적인 제스쳐를 보이고 만약 원잠 건조를 추진한다면 한국에게 적극적으로 기술이전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나라도 다름아닌 프랑스다.
또한 한불관계 문서에서 보듯 유럽에서 한국 문화를 가장 많이 소비해주는 나라 중 하나가 프랑스이며, 유럽에서 한국에게 가장 우호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나라 중 하나도 프랑스다.
나쁜 사례들만 놓고 보면 그 어느나라도 나쁜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 일본의 한반도 지배를 묵인한 가쓰라-태프트 밀약, 수많은 남한 민간인들의 목숨도 앗아간 한국전쟁기 미군의 폭격, 경제 원조 중단을 무기삼아 압박해서 중단시킨 한국의 핵무장, 전두환 신군부의 민간인 학살 묵인, 잊을만 하면 터지는 주한미군의 범죄[15],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미국 정치인들의 방위비 인상 발언, 미국 정부의 한국 대통령실 도청사건 등 한미관계에서 터지는 이런저런 악재들이나, 미국령 필리핀, 하와이 왕국 합병, 델몬트, Dole 등 미국 식민제국의 역사와, 베트남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벌어졌던 온갖 미군의 전쟁범죄들, 중동정세를 완전히 파탄내고 ISIL 탄생에 일조한 이라크 전쟁, CIA의 공작 아래서 펼쳐진 크메르 루주 지원이나 남미가 마약 카르텔 소굴이 되게끔 만들어버린 더러운 전쟁 등 미국의 어두운 면만 잔뜩 들춰내어 미국은 악의 축이니, 미국과의 관계를 파탄내는 것이 옳다 라고 말해도 일부 종북주의자를 제외하곤 부정적인 반응이 훨씬 많이 나올 것이다. 왜냐하면 분명히 한미관계에 있어서 미국은 한국에게 있어서 손해보다 이득[16]을 훨씬 더 많이 가져다주는 나라이며, 억지 밈을 만들면서까지 미국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켜봤자 결국 손해를 보는 건 한국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한프관계에서도 프랑스는 한국에게 손해보다 이익을 훨씬 더 많이 가져다주는 나라고, 억지 밈을 밀면서 프랑스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켜봤자 결국 손해보는 건 역시 또 한국이다.[17][18]
또한 파리 올림픽 북한 국명 호명 건으로 프랑스 측에서 사과까지 했음에도 모든 프랑스인을 싸잡아 욕하는 것[19]은 분명히 잘못된 행위이다. 당장 MBC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 사진 및 문구 논란을 떠올려보자. MBC는 우크라이나 소개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사진을 첨부하는 역대급 사고를 터트렸다. 그 외 아이티 소개에 폭동 사진을 첨부하고 수많은 나라들도 덩달아 조롱함으로써 당당히 나라 망신을 시켰다. MBC의 제작진이 저지른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인들이 "한국인들은 무례하고 거만하며, 타국의 불행을 즐기는 악마같은 민족이다."라고 모든 한국인들을 싸잡아서 비난하면 분명히 절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억울할 것이며, 이에 대해서 분명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에선 주로 프랑스가 알제리를 상대로 식민지배 한 것만 널리 알려져있지, 알제리가 수백년간 프랑스인들을 비롯해 수백만명이 넘는 유럽인들의 재산을 강탈하거나 아예 납치하여 노예로 삼고 다녔던 바르바리 해적의 본거지였고, 프랑스의 알제리 침공 역시 수백년간 바르바리 해적에 시달린 원한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부를 제외하곤 알고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최소 수백년간 어그로를 끌어댄 결과, 알제리는 산업혁명을 통해 압도적인 무력을 갖게 된 19세기 초반 서구 국가들에게 가히 19세기판 의화단 운동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말 그대로 다구리를 당했다. 당시 프랑스 해군, 영국 해군, 네덜란드 해군은 물론, 오스트리아 해군과 미 해군까지 나서서 바르바리 해적 토벌에 열을 올렸으며 프랑스에게 본진이 점령된 1830년에야 바르바리 해적은 역사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알제리 독립전쟁 역시 전형적인 비정규전으로써, 독립운동 진영이 국제법까지 어겨가며 프랑스군이 강경한 진압을 불러오도록 유도했던 사실들 역시 자주 간과된다.
멀리 갈것도 없이 2020년대에도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전쟁범죄 여부 논란이 끊이질 않는 베트남 전쟁/한국군/논란을 떠올리면 된다. 베트남과 알제리 두 국가 모두 소련의 막대한 지원을 받는 나라였고, 냉전 당시 공산주의 진영 게릴라들은 적국 악마화를 통한 국제여론전 우위를 통해 전쟁에서 승리를 얻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것으로 악명이 높았고, 가장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는 무장한 병력과 비무장한 민간인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20] 적 정규군의 민간인 학살이나 강경진압을 불러오고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적국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는 방법이다. [21]
정작 2024년 기준으로 프랑스의 외국계 프랑스인, 이민자, 난민 신청자, 불법 체류자 모두 알제리인이 압도적 1위이다. 최대 700만명까지 추산된다.[22] 실제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레바논에선 프랑스에게 다시 통치해달라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었다. 물론 이는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로 레바논 경제가 엉망이 되면서 벌어진 일로 레바논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막장이던건 아니었다. 당장 그럴 것 같으면 레바논은 부국으로 보일 만큼 엉망진창인 아이티가 왜 프랑스더러 다시 합병해달라고 청하지 않는지 생각해보자.[23]
프랑스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소련이 본격적으로 부상하기 이전 세계를 양분하던 식민제국이었다. 그 과정에서 어두운 역사들도 많이 만들었지만 그와 대비해서 분명히 인류에 긍정적인 업적들 또한 굉장히 많이 세운 나라다.
프랑스 문화는 굉장히 오랜 세월동안 전세계에서 고급문화로 인정받아왔고 수많은 나라들에 긍정적인 의미로 여러 선진문물들과 선진문화들을 전파해왔다. 언어 또한 영어의 고급어휘들은 거의 대부분 프랑스어에서 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프랑스어는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고급 언어의 대명사였고, 이후에도 학술이나 외교에서 영어 다음가는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언어 중 하나다.[24]
또한 프랑스인들은 학술적으로 수많은 족적을 남겼고 수많은 발명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프랑스의 노벨상 수상 횟수는 75회에 육박하고, 필즈상은 12회를 수상했다. 물론 노벨상이나 필즈상을 비롯한 각종 학술상은 20세기 이후의 업적을 평가하니, 그런게 없던 시대에 이룬 업적들까지 모조리 포함하면 책을 수백페이지를 써야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짱깨라는 혐오발언을 프랑스에 갖다붙인 것이니만큼 유럽의 짱깨라는 발언은 명백한 인종차별이자 혐오발언에 해당한다. 자신이 프랑스가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유럽의 짱깨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한국인들을 인종차별하는 프랑스인들의 사상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따라서 결론적으론 프랑스라는 나라는 제국주의 시대의 어두움만으로 모든 명예를 잃고 모든 업적을 폄하당할 나라가 절대 아니며, 프랑스의 어두운 이면만을 가지고 인류사에 남긴 긍정적인 업적들까지 모조리 무시하고 폄하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4. 관련 문서
[1]
프랑스가
독일에 6주 만에 패배한 원인은 독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던 경제력, 개판 그 자체였던 프랑스의 정치, 대공황 여파로 지지부진했던 군 현대화, 독일군 대비 기계화부대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던 프랑스군 지휘부, 육군에 예산을 몰빵했던 독일군과 달리 드넓은 해외 식민지 때문에 해군에도 상당수의 예산 소비를 강요당했던 프랑스군의 상황, 프랑스군에 끝까지 비협조적으로 나왔던
영국과 중립을 빙자해 연합군에 훼방을 놓고 있던
벨기에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따른 결과였고, 실제로는 싸우지도 않고 백기를 들었다는
밈과는 다르게 일선 프랑스군 장병들은 목숨걸고 피터지게 싸웠다. 그 6주 사이에 전사한 독일 국방군 수는 무려 4년 동안 태평양에서 일본군과 싸운 미 해병대 전사자 숫자와 맞먹는다. 자세한 것은
프랑스 침공의 프랑스를 위한 변명 참고.
[2]
먼나라 이웃나라 한국편에서도 두 나라의 공통점으로 언급된다.
[3]
프랑스는
푸아그라와
오르톨랑,
중국은
산쯔얼과
원숭이골 등.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 편에서 프랑스 요리를 소개할 때 중국의 특이한 식재료를 소개하기도 했다.
[4]
그런데 이것은 오류로 나폴레옹이 세운
프랑스 제1제국 시대의 육군을 뜻하는 표현이며 현재의 프랑스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대육군 문서 참조.
[5]
유럽짱깨드립 자체가 굉장히 잘못된 표현인데, 공교롭게도 이 드립의 원조인
먼나라 이웃나라도 문제점이 매우 많다. 오히려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은 대외 외교 면에서는 러시아와 매우 비슷하다.
[6]
사실
유럽,
미국 등 노사간의 규정이 잘 지켜지는 국가의 기업들이 후진국, 혹은 부조리가 심한 나라에서 반대로 돌변하는 건 흔한 일이다. 당장
송곳도 보면 알겠지만, 원리원칙과 법대로 경영하려던 프랑스인 점장을 타락시킨 것은 다름아닌 약간의 뇌물로 법을 어기는게 법을 지키고 원리원칙을 따르는것보다 훨씬 이득되는걸 몸소 보여준 부패한 한국인 경영진이었다. 그 뒤로 점점 똑같이 타락해가며 노조 활동도 탄압하던 프랑스인 점장이
한국인들은 룰을 따르지 않아! 직원들은 상품을 훔치고 협력업체들과는 뒷거래를 하고 공무원들에게는 뇌물을 줘! 모든 일들을 비합리적으로 처리해! 그런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를 할 수 있겠나!? 라며 원래는 본국에선 모범적으로 살아가던 자신도 똑같이 부패하게 만든 한국 사회를 원망하는 장면도 나온다.
[7]
때문에 일각에선
프랑스 측이 유독
대한민국만 차별하여 사건 사고가 일어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프랑스는 전통적 선진국이고 대형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 매우 많다. 그렇다보니 프랑스가 진짜로 이렇게까지 실수를 연발한다는 것이 믿기 어려웠고,
한국 언론은 아무래도 한국 관련 보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보니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생겼다. 이 가설을 설명하기 위한 근거로 찾아낸 것이 아래 서술된 체코 원전 수주 경합이다. 그러나
말 같지도 않은 지하수 냉방이나 그 유명한 골판지 침대, 똥물 수영경기 등 개회 전부터 개판이 될 조짐이 보였고, 오륜기 거꾸로 게양하기로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한국만 차별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8]
영국-프랑스 관계가 좋지 않다보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영국과 관련된 논란도 많이 일으켰다. 또한
일본이
프랑스에 환상을 가져 파리에 갔다가 충격을 받아
한국의 유럽의 짱깨와 비슷한 단어인
파리 신드롬을 만들었고,
프랑스가 일본 문화를 좋아하면서(자포네스크, 누벨 퀴진 등) 정작
올림픽에서 일본을
비하 단어인 JAP이라고 표기했고
오심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어
프랑스와 파리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많이 나왔다.
[9]
물론
정치적 올바름,
역차별 등은
프랑스 뿐만 아닌
영미권이나
독일 등 현대 대부분의 서구권 국가들도 직면한 문제다.
[10]
선술했듯이 이 사건이 당시
한국에서
프랑스에 대한 인식이 매우 크게 떨어져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는 한국 체류 중인 프랑스인들에게 그 사건 대한 언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적이 있다.
[11]
르벨 소총은 세계 최초로 무연화약 탄약을 쓰는 소총이었다. 전쟁의 판도를 영원히 바꿔버린, 전쟁사와 군사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다. 당연히 당시엔 제조법이 국가기밀에 속하는 기술이었다. 1887년에 배치 시작된 물건을 1889년에 조선에 공짜로 공여해준 것.
[12]
유독
독일이 고평가당하는
한국에서는 이상하리 만큼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위 프로이센 군사고문단의 행패 목록에 나오다시피 구한말에 한국인들 상대로 손꼽히게 오만하게 굴었던 열강은 다름아닌
독일 제국이었다. 그
일본 제국도 대한제국
외교관을 두들겨 패는 짓은 안했다.
[13]
프랑스는 오랜 세월동안 해양으로 나가서 세상의 다양한 민족들을 접한 경험이 많은 국가였고, 그 경험으로 19세기 쯤 되면
자포네스크,
시누아즈리 등 동아시아의 문화에도 이미 익숙해진 나라였다.
볼테르의 서적에도 조선이 언급되었을 정도니. 반면
독일어권은 역사적으로 해양 진출에 소극적이고 주로 주변 유럽국들과만 교류해온 폐쇄적인 지역이었다. 따라서 이런 환경에선 극단적인
백인우월주의로 이어지기 딱 좋았고, 후에
나치즘이 태동하는 역사적 배경이 되기도 했다. 현재는 많이 나아졌지만
바이에른,
오스트리아 등 남독일어권 지역은 여전히 유럽 안에서만 놀려는 성향이 강하고 외국인에게 폐쇄적인 분위기를 띄운다.
[14]
물론
에어버스의 비행기를 구입해준 댓가로 팔아준 거였지만, 당시
한국군의 해양 안보에 필수적이었던
대함미사일을 납품해준 유일한 국가라는 것만으로도 호의를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15]
2002년 미군 여중생 압사 사고, 2006년 대추리 사태가 가장 유명하지만 살인과 폭행을 비롯한
주한미군의 대민 사건사고는 거의 매년 일어난다.
[16]
게다가 아이러니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핵폭탄으로 일본 제국을 무너뜨린 게
미국이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한국이 일본에게 지금도 적대적으로 구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 정도로 실컷 두들겨 패주었는데도 아직 멀었냐면서 참 독하다고 여길 것이다.
[17]
한국에
반미단체들이 극성을 부릴 때마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냥
주한미군 빼버리자 같은 여론도 덩달아 늘어나는 것처럼, 덩달아 한국에서 반
프랑스 밈이 강력해지는 것을 좋아할 프랑스인은 없다. 영프가 세상 다 갈라먹던 제국주의 시대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시대에 비히면 국력이 꺾인 건 사실이나, 프랑스는 여전히
상임이사국,
핵 보유국에
독일과 함께
EU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임을 잊으면 안 된다. 2024년 기준으로도 프랑스보다 모든 면에서 확실히 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나라는 오로지 미국 뿐이다. 같은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강대국이자 우방국인 프랑스와 척 쳐서 좋을건 당연히 단 하나도 없다.
[18]
또한 이미
혐성국 문서에서 지적했듯, 처음엔 단순한
밈으로 시작된 혐성국 드립이 반서방 세력이 숟가락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진지하게 반미/반서방을 선동하는데 써먹고 있음이 드러났다.
[19]
이 때문에
한국 네티즌들의 파비앙 댓글 테러가 일어났다.
[20]
이를테면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있다가 갑자기
기관총을 꺼내서 난사하거나
수류탄을 까던지고 도망간다던가...
[21]
당연히 이는
제네바 협정 위반이지만, 알제리나 베트남이나 그딴거 신경 안 쓰고 이런 전술을 잘만 써먹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들의 이러한 전술에 제대로 넘어가
미군과
한국군은 결국 전쟁에서 패배하고 철수해야만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두 나라를 지원해준
소련 역시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무자헤딘들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돌려받고 국제적 위신 하락을 포함한 손해만 잔뜩보고 철수했다.
[22]
로버트 무가베,
자유당,
백두혈통,
중국공산당,
크메르 루주,
베트남 공산당 등 자칭 독립운동가 출신 인사들이 기존 제국의 통치자들보다 훨씬 더 무자비하고 악랄한 학살이나 폭정을 일삼았던 사례들도 세계사에서 꽤나 찾아보기 쉽다. 애시당초 자신들이 기득권을 대신 차지하기 위한 일을 벌인 추악한 사례들도 적지않다. 당장
대한민국만 해도 독립운동가 출신인
이승만이
보도연맹 학살사건,
국민방위군 등으로 자국민을 최소 수십만 단위를 학살하고
사사오입 개헌 등으로 종신집권을 꿈꾸다
보다못한 미국이 끌어내렸던 역사가 있다.
[23]
비슷한 이유로 북한의 민간인이나
북한이탈주민은, 특히 일제시대를 직접 경험했거나 그 근처에 태어났던 노년 세대일수록 오히려
대한민국보다
반일감정이 훨씬 옅은편이다.
왜정때가
지금보단 훨씬 살기 좋았다는 이유로.
[24]
특히
수학은 작정하고 공부하려면 무조건
프랑스어를 공부해야 한다.
프랑스 수학 학계는
미국과 비슷한 역량을 갖고있는 동시에 프랑스어로만 논문을 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