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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범아메리카 정규 트리 전함 일람이다.한국 시간 기준 2024년 6월 6일 트위치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되었다. 테크 트리는 이례적으로 8-10티어 군함 3척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테크 트리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사거리, 명중률, 관통력에 보정이 들어간 234 mm 구경의 부함포 사용
- 많은 주함포 포탑 수
- 주포 구경에 비해 한단계 낮은 철갑탄 피해량
- 고폭탄 내성은 높지만, 집중 방호 구역 방호력이 뒤떨어지는 장갑 구조
- 재사용 대기 시간이 짧은 군함 수리반 소모품
- 부함포의 피해량과 사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전투 태세 보유
테크 트리의 세 군함 모두 영국에서 건조되고 1940년대 미국제 대공포 시스템으로 개장을 받았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세 군함 모두 원 설계안이 존재하지 않는 창작함으로, 워쉽 개발팀 측에서 애진코트나 후소와 같은 다포탑 구조의 슈퍼 드레드노트급 전함과 인게임에서 호크로 구현된 영국의 현대화된 K2/K3 순양전함 설계안의 선체를 적당히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서 건조되었단 설정으로 탑재된 주함포와 함상용 부함포는 모두 영국제이다. 8티어 이피랑가의 경우 킹 조지 5세급 전함의 2번 포탑에 사용됐던 14 인치 연장포를 주함포로 사용하고, 9티어 로스 안데스의 경우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의 15 인치 연장포를 주함포로 사용한다. 10티어 리베르타드의 경우 영국 9티어 전함 던컨이 사용하는 16.5 인치 3연장포의 연장포 버전을 주함포로 사용한다. 물론 밸런스 상 기존의 함포와 완전히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진 않다.
테크 트리의 성능을 떠나 7티어 이하의 군함을 완전히 생략했단 점 때문에 상당히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범아시아 순양함, 이탈리아 전함 테크 트리의 경우에도 일부 저티어 군함을 생략하긴 했지만, 범아시아 순양함의 경우 2-4티어 군함 3척, 이탈리아 전함의 경우 3티어 군함 1척으로 3-7티어 총 5척을 생략해버린 범아메리카 전함 테크 트리보다는 적다. 그리고 범아시아 순양함, 이탈리아 전함 테크 트리 둘 다 저티어에 배정할만한 군함이 애매하다는 것도 한 몫 했다.[1] 이와 달리 범아메리카 전함 테크 트리는 저티어에 채울만한 군함이 버젓이 있는게 문제. 20세기 초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3국 간 벌어졌던 ABC 건함 경쟁의 산물인 미나스제라이스급, 리바다비아급, 알미란테 리토레급 전함으로 저티어(3-5티어)를 충분히 구성할 수 있고, 중간 티어(6-7티어)의 경우 브라질이 리우 데 자네이루의 후속으로 기획했던 히아셸루와 같이 실제 계획됐던 설계안을 사용하거나, 기존에 여러 트리에서 잘 써먹었던 가상의 공여 계획을 들먹이며 기존 함선들로 채울 수도 있었다.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디스코드, 레딧 등의 포럼에서 난리가 나자 워쉽 운영진 측에서 3-7티어 함선을 생략한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
- 5티어 미만의 함선은 유저들이 많이 플레이하지도 않고, 신규 유저라 하더라도 보통 짧은 시간 내에 5티어 함선을 획득한다. 5티어 미만 함선을 줄임으로써 5-7티어 함선의 매치메이킹을 개선할 수 있으며, 각종 전투 임무 티어 제한이 5티어 이상으로 잡힌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 5-7티어 함선을 생략한 이유에 관련해선 밝혀진 내용이 없으나, 매치메이킹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5-7티어 함선을 생략했다고 볼 수도 있다.
5티어 미만의 함선을 생략한 이유에 대해선 백 번 양보하여 그러려니하고 넘길 수도 있는데 막상 생각해보면 상당히 이상한 점이 많다. 최근에 출시된 영연방, 스페인, 범아메리카 순양함 테크 트리를 보면 해당 티어(2-4티어)의 함선도 정상적으로 추가해놨다. 특히 영연방, 범아메리카 테크 트리의 경우 가상의 공여 계획까지 들먹이면서 어거지로 티어를 구성해놨단 점을 생각하면 말의 앞뒤가 맞지 않다.
그리고 매치메이킹을 개선하기 위해 중저티어 함선을 생략했단 점도 그냥 눈 가리고 아웅에 가까운 대처로 월드 오브 워쉽/문제점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워쉽의 매치메이킹은 꽤 오래 전부터 상당한 문제점으로 여겨져 왔다. 유저들이 중저티어 함선을 타는 걸 꺼리게 된 것도 사실상 워게이밍이 손을 놔버린 쓰레기같은 매치메이킹 시스템이 주된 이유인데, 이걸 개선한답시고 중저티어 함선을 생략한다는 것은 말에 어폐가 있다.
군함들이 테스트 단계에 버프를 매우 많이 받으며 스펙이 꽤 많이 변했는데, 트리의 최종적인 스펙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장갑 : 방뢰 벌지 안에 역경사로 꽤 두꺼운 시타델이 형성되어 있어[2] 각을 조금만 줘도 상당히 우수한 시타델 방호력을 보여준다. 갑판장갑도 51 mm로 두꺼운 편이며, 선수, 선미 장갑은 별도의 추가장갑 없이 통짜 32 mm이긴 하나 큰 약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 주포 : 8티어는 14인치, 9티어는 15인치, 10티어는 16.5인치 주포를 쓴다. 주함포 배치는 난잡한 편이나 포각은 8,9티어가 30도, 10티어는 35도를 노출하면 전 포문을 사용 가능해 빠른 조타 시간과 30초의 빠른 회전 속도와 시너지를 낸다. 또한 모든 함선이 12문의 많은 포문수를 가지고 있어 후술할 전투 태세를 충전하기에도 적합하다. 단점으로는 매우 낮은 철갑탄 최대 피해량과, 33초의 비교적 긴 장전 시간이다.
- 부포 : 8티어 이피랑가는 5인치와 6인치 부포만 사용하며, 9티어와 10티어부터는 아틀란티코에서 보여준 234mm(9인치) 부포가 장착된다. 부함포 분산도와 사거리에도 보정이 적용되어 있어, 독일 순양전함 트리와 동일한 부포 분산도와 사거리를 보여준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함선의 최대 구경에 부함포에는 25% 더 높은 고폭탄 관통력 보정이 적용되어 있어, 152mm는 38mm, 234mm는 59mm를 관통할 수 있는 괴랄한 부함포 화력을 발휘해, 부함포 사거리 안에 들어온다면 갑판장갑 50mm 이상의 중장갑함들도 아이스크림 녹듯이 녹아내린다.
- 전투태세 : 주함포 명중시, 또한 기대피해 1000당 게이지가 올라간다. 함선의 많은 포문 수와 시너지를 내 충전이 어렵지 않으며, 기대피해를 받아도 게이지를 충전한다는 기믹 덕분에 범아메리카 순양함이나 위스콘신과는 다르게 전투태세를 충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발동시 부함포 사거리, 장전시간, 대미지 전부에 20 ~ 30%에 달하는 버프가 적용되어 화력이 크게 올라간다.
- 기동력 : 전함으로서 압도적인 기동력을 보여준다. 함선들이 거대한 덩치를 가진 것에 비해 선회 반경이 매우 우수하며, 특히 조타 속도는 10티어가 13.6초로 순양함급의 조타를 가지고 있다. 최고 속도는 30노트로 평범한 편이지만 영국 순양전함 트리와 동일하게 가속 보정이 적용되어 있어 최고 속도에 도달하기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다. 영순전에서 최고속도와 엔진부스트를 뺀 수준.
- 소모품 : 관통 피해 65%를 회복하고 초당 수리가 0.6%이며, 쿨타임이 60초인 고성능 수리반을 사용한다. 또한 지속 시간이 20초인 미국 전함의 피해 복구반을 보유한다.
출시 후 평가는 트리 전체가 압도적인 사기성을 보여준다는 평. 장갑, 기동력, 부포, 전투태세, 소모품 성능 전부에 하자가 전혀 없으며 단점이래봤자 낮은 주함포 피해량 정도로만 생색을 낸 특징 때문에, 인파이팅에 있어 사실상 무결점인 전함 트리가 탄생했다. 특히 튼튼한 장갑과 극도로 뛰어난 기동력, 괜찮은 피탐지 범위가 시너지를 일으켜 기존 부포 전함들에 비해 운용이 극도로 편리하며, 그 와중에 기존 부포 전함들을 모두 뛰어넘는 부함포 화력, 이를 더 증폭시켜주는 전투 태세까지 지녔다. 9티어와 10티어 함선의 9인치 부포는 관통력이 59mm라는 미친 성능을 가지고 있어, 부포 사거리 안에 드는 그 어떤 함선도 순식간에 용궁으로 보낼 수 있다. 8, 9, 10티어 함선 모두 체력이 높지는 않으나, 성능이 매우 우수한 수리반으로 극복할 수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는 기존 부포 올인 전함들의 일방적 상위호환으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평가가 나오며, 뭔가 다른 국가의 기믹들을 체리피킹한 듯한[3] 컨셉 때문에 너프가 언제 이루어질지나 초읽기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부포전함의 대명사이던 독일 전함 2차트리를 순식간에 쩌리로 만들어 버렸는데 음탐과 어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열세라 운신의 폭이 급격하게 좁아졌다.
2. 함선
2.1. 이피랑가 - 8티어
브라질 해군의 전함 설계안 이피랑가(Ipiranga).
- 주포
- 356mm 2연장 6기
- 부포
- 127mm 단장 6기
- 152mm 2연장 8기
0.13.8 이벤트 패스의 무료 20단계 보상으로 획득 가능하다. 함선의 성능은 우수한 편이나 테크 트리의 핵심 기믹인 59mm까지 관통하는 234mm 부포가 부재해 9, 10티어보다는 확실히 약한 편.[4]
2.2. 로스 안데스 - 9티어
아르헨티나 해군의 전함 설계안 로스 안데스(Los Andes).
- 주포
- 381mm 연장 6기
- 부포
- 127mm 단장 8기
- 234mm 연장 8기
주포는 리나운과 후드에서 보았던 381mm/42 Mk.1을 사용한다. 2연장 포탑을 6기 탑재했으며 1~3번 포탑이 전방, 4~6번 포탑은 후방을 기준으로 구동되는 만큼 50%의 화력을 보장한다. 19.6km의 적당한 사거리에 재장전 33초, 1.7이라는 살짝 나쁜 시그마 값을 투사량으로 커버한다. 부포에 올인하는 특성상 보정을 할 수 없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 고폭탄은 피해량 5350에 화재율 34%, 철갑탄은 피해량 10700을 가지고 있다. 철갑탄 맥뎀이 14인치 수준에 불과하고 15인치 특성상 오버매치할 대상이 많지 않아 고폭탄 혼용을 자주 하게 된다. 고폭탄은 일반적인 15인치 그대로라 준수한 편이고 부포와 조합하면 상대방 모듈을 싹싹 발라먹고 불침을 놔줄 수 있다.
부무장은 127mm 8문과 범미전 트리의 꽃인 234mm 연장포 8기를 장착해 현측당 5인치 4발과 9인치 8발을 투사할 수 있다. DPM 자체는 50.8만으로 59.3만에 달하는 루프레히트보다 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59만 중 43만이 105mm에서 나오는 뻥스펙으로 화재율 반토막을 감수하며 고관을 찍어야 간신히 32mm 관통이 가능해 중장갑함 대상으로는 효율이 곤두박질친다. 반면 로스 안데스는 주력 부포인 9인치에서만 33.6만이 나오는데다 고관이 필요없어 높은 범용성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전투 태세를 발동하면 30초동안 DPM이 74.8만에 달하게 되니 비교할 수 없다. 사거리는 최대 12km까지 늘릴 수 있다.
장갑의 경우 상위 티어인 리베르타드보다 더 우수한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집중 방호 구역이 수면 위에 올라와있고 구조 또한 평범하게 어뢰 방호 구획과 주 장갑대의 이중 방호 체계가 전부라 좀 두껍긴 해도 관통력만 받쳐주면 근거리에서 뚫릴 수 있는 리베르타드에 비해, 로스 안데스는 삼중 방호 구획의 공간 장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다 수면에 걸쳐져 있는 낮은 집중 방호 구역 높이로 시타델 방호력이 더 뛰어나다. 게다가 리베르타드보다 낮은 건현 덕분에 포곽 장갑 쪽 주 장갑대의 피탄 면적 또한 더 좁아 측면 피격 시 관통 피해를 덜 받을 수 있다.
전투 태세는 30초동안 부포의 사거리 20%, 피해량 25% 증가, 재장전이 15% 감소한다. 발동하면 최대 14.4km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훨씬 먼 거리에서부터 접근하여 부포전을 걸 수도 있고 충원 조건도 주포를 명중시키거나 기대 피해를 늘리면 되기에 금세 채울 수 있다.
기존 강력한 9티어 전함의 대표격이였던 무사시와도 자웅을 겨룰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다른 근접전 특화 9티어 전함인 포메른이나 프린츠 루프레히트와 붙어도 어뢰만 맞지 않는다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 오히려 10티어 리베르타드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는 부분도 있어, 자유 경험치로 스킵을 유도하던 대다수의 9티어 폐급 정규트리 함선들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가지고 있다.
정식 출시 이후 이러한 성능을 뒷받침으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9티어 전함 중 평균 딜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심지어 대부분의 10티어 전함보다 평균 딜량이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승률 또한 고티어 정규트리 전함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3. 리베르타드 - 10티어
칠레 해군의 전함 설계안 리베르타드(Libertad).
- 주포
- 419mm 2연장 6기
- 부포
- 127mm 단장 8기
- 234mm 2연장 10기
[1]
이탈리아 전함의 경우 4티어 단테 알리기에리 이전의 전함이
전노급인지라 3티어에 넣기엔 애매하지만 프랑스 전함 테크 트리처럼 전노급을 노급으로 가상 개장 혹은 단테 알리기에리가 건조되기전 나온 노급 설계안이 나올만 했다.
[2]
가장 비슷한 건 미국 초전함인 메인. 수면 위 시타델이라 시타델 무적은 절대 아니지만, 각을 조금만 줘도 정말 안 뚫린다.
[3]
하나씩 뜯어보면 가관인데, 영국 중순양함의 고폭탄 관통력과 독일 순양전함의 명중률을 가진 부함포 + 영국 순양전함의 가속력을 받은 기동력 + 영국 중순양함 수리반의 관통회복력과 영국 프리미엄 전함 수리반의 회복량을 가진 + 미국 전함 복구반의 지속시간을 가진 복구반 + 초전함 수준으로 달성이 쉽고 훨씬 강력한 전투태세 등, 성능이 사기고 어쩌고를 떠나 유저들한테 배 성능 디자인 한 번 해 보라고 던져주면 나올 듯한 근본없기 짝이 없는 컨셉이다.
[4]
다만 트리 일관성을 위해서인지 독일 전함처럼 152mm 부포에 1/4 관통공식이 들어가있어 38mm 관통이 가능한 점 덕분에 자탑에선 생각보다 부포딜이 잘 들어오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