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owling Fjord.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에 추가된 지역이다.적정 레벨 58~80. 노스렌드의 맨 동쪽 끝에 자리한 지역이며 북풍의 땅과 마찬가지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처음으로 노스렌드 에 발을 딛는 곳이지만, 오그리마나 스톰윈드에서 바로 갈 수 있는 북풍의 땅보다 선호도가 떨어진다. 얼라이언스는 메네실 항구에서 출발하고, 호드는 언더시티에서 직통 비행선이 있다. 어째서인지 모험 안내서에서는 울부짖는 협만으로 가라는 지시가 뜨지 않고 무조건 북풍의 땅으로만 뜬다. 그래서 확실히 상대 진영의 만렙이 덜 보이며 만렙들의 꼬장을 싫어하는 유저는 북풍의 땅을 나중에 가고 울부짖는 협만의 퀘스트를 먼저 끝내는 경우도 있긴 하다. 또는 겨울손아귀 호수의 렉을 견디다 못한 유저들이 북풍의 땅으로부터 도망치기도 한다.
2. 퀘스트
초기 거점의 상황은 북풍의 땅 이상으로 버겁다. 특히 얼라이언스의 경우 우트가드 첨탑 코 앞에 발가드라는 상륙지를 만든 덕분에 신나게 공격을 당하고 있다. 호드는 비교적 안전한 곳에 복수의 상륙지를 만들었다. 얼라이언스가 브리쿨과 맞짱을 뜨는 동안 호드는 근처에 좌초된 얼라이언스 함대를 공격하는데, 분노의 관문 사건부터 얼음 왕관 뒷치기 사건으로 이어지기까지 리치 왕의 분노 스토리 내내 호드에게 얻어맞는 얼라이언스의 모습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토리상 호드가 악역으로 전락하는 부분이라는 해석이 많다.북풍의 땅에 비해 초기 거점의 크기는 작지만, 거점의 수는 훨씬 많다. 그러다보니 거점 별로 퀘스트 수가 적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와는 반대로 거점 하나하나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얼라이언스 는 북풍의 땅에 비해 퀘스트 동선이 길고 비효율적이다. 중앙의 우트가드 성채를 기준으로 높은 해안 절벽이 자리잡고 있어 맵 전체가 반으로 나뉘는데, 두 지역을 이을 마땅한 통로가 없어서 비행 탈것이 없다면 초반에 발가드와 니플바르를 왕래할 때 곤욕을 치르게 된다. 투스카르족 중립 도시인 카마구아도 비행 수단이 없다면 곤돌라 비슷한 걸 타고 갈 수밖에 없는 데다가 해적 야영지에서 받는 퀘스트를 수행하려면 구름다리를 넘고 바다를 건너야 한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점은 맵 북동부의 복수의 상륙지를 제외하면 활용되지 않는 지역이 거의 없다는 점과 브리쿨과 인간의 흥미로운 기원을 알 수 있다는 것.
반면 호드의 경우 포세이큰이 세운 복수의 상륙지부터 시작해 울부짖는 협만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 훌륭한 퀘스트 동선이 완성되지만, 퀘스트의 스토리라거나 연결고리가 훨씬 빈약한 편이다. 얼라이언스 쪽 퀘스트에 비해 활용되지 않는 지역이 더 많은 편이고 카마구아 쪽 퀘스트는 동선상에 배치되지도 않고 연계 퀘스트로 이어주지도 않는다[1]. 유령칼날 초소도 마찬가지라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찾기 힘들고, 퀘스트 내용도 성의가 없는 편이라 얼라이언스 퀘스트와 비교하면 조금 빈약한 느낌을 준다.
얼라이언스는 계속되는 브리쿨의 침략을 막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또한 드워프들의 탐험가 협회는 무쇠 드워프들이 티탄의 유적을 파 묻고 있는 걸 목격하고 그 이유를 찾아나선다. 브리쿨의 침략을 막기위해 영혼세계로 가다가 걸리면 리치 왕이 이놈 잡을까 말까 하다가 썰어버리는곳이 바로 이곳. 육체의 저주에 대한 힌트도 여기서 나온다.
호드는 대부분 포세이큰 연금술사들의 역병 연구에 관한 퀘스트를 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거의 개발이 완료된 역병이 용의 안식처에서 실전 배치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저 볼바르 폴드라곤 대영주와 대군주 사울팽의 아들인 드라노쉬 사울팽의 목숨이 아까울 뿐.
얼라이언스는 반대로 서부경비대에서 역병 연구를 견제하거나 연금술사를 잡는 퀘스트를 하게 된다. 재미있는 점은 평범한 역병의 해독제를 만들려다가 실패해서(술취한 노움에게 맡겼다) 역병에 걸린 브리쿨 포로에게 실험을 해봤는데,[2] 오히려 산채로 녹여버리는 역병을 만들었다는것이다(...).[3] 산채로 녹이는 역병이 포세이큰의 것이라고 거짓보고를 하고 포세이큰 연금술사를 잡으러 가긴 하지만...
브리쿨들의 왕인 왕 이미론의 성 우트가드 첨탑과 브리쿨의 전초기지라 할 수 있는 우트가드 성채가 있다. 이 동네가 바로 인간형 브리쿨의 서식지역이나 마찬가지다. 정 따지면 그외에는 얼음왕관의 이미르하임이나 폭풍우 봉우리의 서리 브리쿨이라는 여성 브리쿨 분파와 회색 구릉지의 브리쿨 마을 하나다.
'폭풍 거인'이라는 80정예 퀘스트용 몬스터가 로밍을 하고 있긴 한데, 지옥절단기만큼의 포스는 없다. "죽음을 부르는 검투사 게"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카마구아 밑 섬 지역은 중립 해적들이 주는 중립 퀘스트 지역이다. 해적 관련 퀘스트 답게 하나같이 나사빠진 개그를 보여주는 퀘스트이다. 대부분 근처에서 몹 한마리를 잡는다든지 얘기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간단한 퀘스트다. 블러드엘프가 되고싶어하는 대머리 인간 남캐인 '실버문 해리'가 첫 등장하는 곳이다. 나중에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나즈미르로 얼라이언스가 침입할때 잠깐 나오기도 한다.
3. 희귀 정예 몬스터
울부짖는 협만에서 볼 수 있는 희귀 정예 네임드 (은테)- 왕부리: 펭귄, 해적 야영지 및 카미구야 해변
- 피에 굶주린 페로바스: 늑대인간, 울부짖는 협만의 북쪽
- 여전사 비그디스: 원시비룡을 탄 브리쿨, 니플바르
[1]
얼라이언스 쪽도 직접 연결되는 퀘스트가 없기는 한데, 거점 중 하나인 웨스트가드 킵 바로 아래쪽에 NPC가 있는지라 어지간하면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2]
역병에 걸려 약해졌긴 해도 브리쿨이다 보니 포로를 지키는 병사들 수만 10명이 넘는다.
[3]
우습게도 호드 퀘스트를 하다보면, 포세이큰의 역병은 오랜 항해로 인해 위력이 약해져서 주변에있는 바닷게의 독을 섞어서 역병을 새로 제조하고, 이 역병을 증원온 얼라이언스 함대에 실험했지만, 적의 증원군을 물리치기는 했지만, 사망은 커녕 오히려 메스꺼움, 불안감, 심한 복통밖에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연금술사는 "우리는 왕립 연금술 학회인데, 고작 배탈 따위를 일으키는 게 우리 일이냐" 라면서 격노한다.
그런데 술취한 노움 연금술사는 이것저것 그리고 자기가 마시던 술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