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3:04:11

얼라이언스(워크래프트 시리즈)


1. 개요2. 역사
2.1. 1차 대전쟁2.2. 2차 대전쟁2.3. 3차 대전쟁2.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4.1. 오리지널2.4.2. 불타는 성전2.4.3. 리치 왕의 분노2.4.4. 대격변2.4.5. 판다리아의 안개2.4.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2.4.7. 군단2.4.8. 격전의 아제로스
3. 설정
3.1. 전력3.2. 무능의 아이콘?3.3. 정의의 세력?
4. 인게임
4.1. 넷얼라

1. 개요

파일:attachment/Aliance.jpg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얼라이언스의 고귀한 종족들은 고귀함, 명예, 신념, 정의라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바탕으로 하나로 뭉쳤다.
서로 다른 종족들은 자신만의 기술적, 마법적, 정신적 지혜를 통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얼라이언스의 깃발을 들고 아제로스와 그 너머의 세상에까지 이런 고귀한 이상을 펼치는 데 함께하라.
- 인게임 캐릭터 생성 화면에서 소개하는 진영 설명.

The Alliance.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간을 중심으로 뭉친 연합 단체 세력. 호드와는 대립하고 있다.

이전 명칭은 로데론 얼라이언스(Lordaeron Alliance)였다. 1차 대전쟁 패전 당시 거의 잊혔던 인간 7대 왕국 동맹의 의의를 되살리고자 안두인 로서 경이 로데론 얼라이언스라고 명명하고 드워프, 노움 하이 엘프도 끌어들여 동맹을 형성하면서 결성되었다. 아제로스( 스톰윈드) 얼라이언스가 아니라 로데론이 주체인 이유는 스톰윈드 왕국이 당시 이미 멸망했기 때문이다.[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그냥 얼라이언스라고 불리고 있다.

얼라이언스를 상징하는 문장 중 망치는 드워프, 화살은 나이트 엘프, 톱니는 노움, 사자는 스톰윈드의 인간, 즉 와우 오리지널 시점의 얼라이언스 소속의 4종족을 나타내고 있다. 왼쪽에 달린 새는 나이트 엘프의 탈것인 히포그리프, 오른쪽에 달린 독수리는 얼라이언스를 대표하는 탈것인 그리핀이다. 최고 지도자는 ' 국왕(High king)'이라고 불린다.[2][3]

인게임에서는 전체적으로 수비적이고 후반 지향적인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종족 특성을 보면 액티브 효과는 대부분 생존에 관련되어 있으며, 패시브 효과로 스탯 뻥튀기를 받기 때문에 능력치가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확장팩 후반에 보다 유용하다.

깐프로 대표되는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문자 깨짐으로 인해 끼라이언스/형라이언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 역사

파일:WoW_Alliance64.png
얼라이언스의 역대 수장
창설 ~ 3차 대전쟁 전 3차 대전쟁 WoW 이전 WoW 오리지널 ~ 불타는 성전
테레나스
메네실

국왕
오스마르
가리토스

최고사령관
바리안 린
국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리치 왕의 분노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어둠땅 ~
바리안 린 국왕 안두인 린 국왕 투랄리온섭정
( 안두인 린 국왕)

2.1. 1차 대전쟁

1차 대전쟁 시절에는 얼라이언스가 없었다. 스톰윈드 왕국(당시 명칭은 아제로스 왕국)이 홀로 구 호드의 선봉대에 맞섰다. 안두인 로서 죽음의 폐광에 갇혔다가 탈출하는 것도, 오크 자객 스톰윈드의 임금을 암살하는 것도, 타락한 메디브의 실체를 깨달은 안두인 로서의 손에 죽는 이야기도 1차 대전쟁의 이야기다. 스톰윈드는 킬로그와 초갈의 선봉대를 물리쳤지만, 임금의 죽음과 뒤이어 닥쳐온 호드의 본대가 보여주는 무자비한 공세 앞에 결국 호드에게 함락당한다.

리치 왕의 분노부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까지 스톰윈드의 임금이 되는 바리안 린은 당시에는 왕자였는데, 바리안은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도시가 불타고 사람들이 오크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고, 안두인 로서와 함께 로데론 피난길에 오른다. 로데론의 왕궁에서 로서는 스톰윈드의 비극을 알리며 오크 호드에게 맞설 동맹이 필요함을 강력히 주장했고, 로데론의 임금 테레나스 2세가 얼라이언스를 결성하는 계기가 된다.[4]

2.2. 2차 대전쟁

워크래프트 시리즈 인간 일곱 왕국
(워크래프트 2 얼라이언스의 국가들)
스톰윈드 로데론 스트롬가드 쿨 티라스 길니아스 달라란 알터랙
같이 보기
아제로스 포세이큰 아라소르 쿨 티란 늑대인간 키린 토 비밀결사대
얼라이언스 | 동부 왕국 | 2차 대전쟁 | 테라모어 | 얼라이언스 반역자

파일:Leaders_and_representantives_of_the_Alliance.jpg
스톰윈드가 함락되자, 로데론 왕국의 국왕 테레나스 2세는 안두인 로서를 사령관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외교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강력한 연합을 결성한다. 당시의 얼라이언스를 로데론 얼라이언스라고 칭한다. 한국 정발판에서는 "로데론 연합군"이라고 번역되었다. 얼라이언스의 창립자이자 초대 맹주는 테레나스 2세이다.

얼라이언스는 2차 대전쟁에서 여러 영웅들의 활약으로 호드에 맞선다. 1편의 기병과 마법을 보완하고 빠른 속도로 거점을 점령하는 새로운 호드의 전략을 상대로 쿨 티라스의 해군과 드워프의 공군이 활약했다. 하지만 호드는 동부 대륙을 박살내며 로데론 남부까지 쾌속으로 진격했고, 얼라이언스는 호드의 폭발적인 전투력 앞에서 물러나기에 급급했다.

이후, 오그림은 알터랙과의 비밀동맹으로 알터랙이 열어준 통로를 통해 로데론 왕성을 기습할 전략을 세운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알터랙은 배신을 조기에 눈치챈 얼라이언스에 의해 파견된 토라스 트롤베인의 스트롬가드의 병력에 의해[9] 순식간에 전멸해버리고, 일단 로데론 입성에는 성공하나 현지 방어 병력의 치열한 저항, 그리고 예정된 호드의 지원군(굴단+트롤 병력)보다 투랄리온이 이끄는 얼라이언스 지원군이 더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유리할 것 같았던 전투의 양상은 순식간에 뒤집힌다.

힘들게 전투를 펼치던 와중에 오그림은 굴단 살게라스의 무덤을 찾기 위해 대규모 병력 및 초갈과 함께 이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정적인 순간의 배신으로 오그림은 전쟁을 조기에 끝내겠다는 초기 전략 목표에 실패했고, 굴단을 찾아서 부서진 섬으로 항해를 떠나는 동안에 얼라이언스의 병력은 반격을 개시한다. 대족장 오그림은 절반으로 줄어든 호드의 병력보다 많은 병력을 이끌고 기다리는 얼라이언스의 총사령관 안두인 로서를 계략으로 유인해서 죽인다.[10] 하지만, 분노한 투랄리온과 얼라이언스의 포위로 호드는 전쟁에서 패배한다.[11] 전쟁이 끝나고 오크들은 악마에서 해방되지만, 악마들의 저주 때문에 오랫동안 광폭화를 유지했던 후유증으로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수용소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또한, 인간들이 살지 않는 곳을 떠도는 오크 부족들은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문제가 되었다.

한편, 아웃랜드에 남아있던 오크 지도자 넬쥴은 다른 행성으로 생존을 위한 차원이동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차원문을 여는데 필요한 얼라이언스가 가지고 있던 메디브의 유물을 약탈했다. 얼라이언스는 이를 새로운 침략으로 의심[12]하여 어둠의 문 너머로 원정을 떠나고, 드레노어가 폭발할 때 어둠의 문을 닫고 실종된다. 이 원정에 참가했던 영웅 5명은 스톰윈드에서 석상을 만들어 기리고 있는 카드가, 알레리아 윈드러너, 투랄리온, 다나스 트롤베인, 쿠르드란 와일드해머이다. 일단 얼라이언스는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그 미래가 밝지만은 않았다.

테레나스 2세는 오크 중에서 사로잡힌 자들을 처형하는 대신, 포로 수용소에 가두기로 결정했다. 포로 수용소 논란으로 얼라이언스에는 갈등이 일어난다. 소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는 쿠엘탈라스의 왕자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달라란의 연회에서 아서스에게 오크들을 가두지 않고 처형해 버린다면 포로 수용소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 문제도 없을 거라고 했었다. 이에 제이나는 오크도 생각과 마음이 있는 존재라고 주장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 따르면 테레나스 2세가 포로로 잡힌 오크를 죽이지않은 이유는, 얼라이언스는 호드처럼 잔인한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라고 한다.

게다가 알터랙 왕국의 분할 논쟁은 얼라이언스의 내분을 심화시켰다. 인간들은 전쟁에서 입은 피해를 추스릴 대가와 청구서를 서로에게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다발 프레스톨 경으로 변장한 데스윙이 인간들의 이기심을 자극했다. 결국, 인간 영주들은 서로를 경멸하고 경쟁자로 보게 되었으며, 더 이상 같은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애시당초 호드가 사라졌으니 인간들이 계속 뭉칠 이유도 없어지게 되었다.
  • 스트롬가드: 호드에게 큰 피해를 입었는데 오크 수용소를 짓겠다는 주장에 반발했고, 무엇보다 알터랙의 영토를 분할받으려고 했으나 이를 이루자 못하자, 큰 불만을 품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트롬가드는 얼라이언스의 도움이 줄어들자, 오크 부족들이 잔뜩 방랑하는 지역이 된다. 그런데 호드와는 별개로 임금이 왕좌를 노린 아들에게 살해당하면서 멸망한다.제 2의 아서스[13]
  • 길니아스: 경제적인 이익 때문에 전쟁에 참전했다. 하지만 호드와의 전투에서 많은 병력을 잃고 얼라이언스의 수용소 비용까지 부담할 상황이 되자, 얼라이언스를 탈퇴하고 그레이메인 장벽을 지었다. 그들은 자신들끼리만 풍족한 생활 속에서 살아가기로 결정하고 스스로 고립되었다.
  • 쿠엘탈라스: 반디노리엘 마법 방어선까지 뚫렸을 때, 얼라이언스가 상호방위를 무시하고 하이 엘프를 돕지 않은 것, 불타버린 숲과 수용소 비용에 분개하며[14] 탈퇴한다.
  • 쿨 티라스: 워크래프트 2 확장팩에서 잠시 탈퇴했다가, 아웃랜드의 호드한테 멸망하고 재가입을 했던 흑역사가 있었다. 하지만 설정을 바꾸는 과정에서 탈퇴와 재가입 시기가 워크래프트 3편 이후로 늦춰진다.
  • 나머지 국가들[15]: 얼라이언스에 잔류하고 있었으나, 이는 로데론의 영향력과 국력 덕분이었다. 그래서 3차 대전쟁에서는 로데론과 함께 대다수가 같이 몰락하게 된다. 다만 테레나스 2세의 지원으로 복구된 스톰윈드는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중심지가 된다.

2.3. 3차 대전쟁

호드는 사라졌으나 얼라이언스에는 크나큰 위기가 찾아온다.

킬제덴 넬쥴 리치 왕으로 만들어 스컬지를 만들게 하고, 증오로 불타는 강령술사 켈투자드는 리치 왕의 사주로 로데론에 역병을 퍼뜨리고, 스랄의 신생 호드와 방랑하던 오크 부족들은 여러 포로 수용소들을 파괴하고 오크들을 해방시켜서 얼라이언스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스랄의 호드는 오크들의 해방 이후, 칼림도어로 떠나서 사라진다.

그러던 중에 부활한 메디브가 찾아와 로데론을 버리고 모두 떠나라고 테레나스 2세에게 진언하지만 테레나스 2세는 이를 무시하였고 이변을 조사하고 수습하기 위해 로데론의 왕자 아서스 메네실과 우서, 제이나를 파견보낸다. 하지만 아서스는 역으로 복수를 위해 서리한을 집고 타락하여 아버지와 우서를 비롯한 여러 영웅들, 그리고 백성들을 살해하여 로데론 일대를 죽음의 땅으로 만드는 동시에 망자들을 스컬지로 일으켜 세웠고, 쿠엘탈라스에도 진격하여 아나스테리안 왕을 죽이고 일대를 폐허로 만들었다.[16] 그걸로 모자라서 달라란까지 공격하여 수장 안토니다스를 죽이고 아키몬드까지 소환해 버렸다. 그리하여 얼라이언스는 실질적으로 반쯤 궤멸한 꼴이 되고 만다.

이렇게 동부 왕국이 혼돈의 도가니일 때, 메디브의 말을 듣고 생존자들을 모아 칼림도어로 떠났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하이잘 산에서 티란데와 말퓨리온의 나이트 엘프 및 스랄의 신생 호드와 연합해 불타는 군단 아키몬드를 쓰러뜨리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아키몬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로데론은 여전히 혼란스러웠다. 테레나스 2세의 뒤를 이어 얼라이언스의 수장이 된 로데론 대영주 오스마르 가리토스는 나름대로 스컬지에 저항하였지만 인간 외의 종족들을 지나치게 차별하였고, 다시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던 캘타스와 블러드 엘프는 결국 일리다리에 가담한다. 그 후에는 가리토스와 부하들은 공포의 군주 데서록에게 정신지배를 당해서 고기방패로 써먹힌다.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그를 이용해먹지만, 바리마트라스를 시켜서 발나자르를 제거한 이후에는 가리토스도 숙청해 그 유해를 구울들의 식사로 줘 버린다. 가리토스 사후에는 포세이큰과 실바나스가 로데론을 차지했다.

신생 호드를 여전히 적으로 보았던 댈린 프라우드무어 쿨 티라스의 정예군은 테라모어를 점거하고 듀로타의 호드를 공격하지만 렉사르/ 첸 스톰스타우트/ 케른 블러드후프/ 로칸의 활약으로 호드의 반격에 당하였고, 결국 댈린은 테라모어에서 전사했다.

이렇듯 3차 대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세력은 얼라이언스다. 로데론 메디브의 조언을 무시했던 테레나스 2세가 살해당하면서 폐허가 되었고, 은빛 성기사단도 우서와 함께 많은 성기사들이 비참하게 거의 다 전사했으며, 달라란은 안토니다스와 대마법사들이 죽고 아키몬드의 손짓에 파괴되었다. 대영주 오스마르 가리토스는 로데론 탈환을 눈 앞에 두고 바리마트라스에게 숙청됐고, 쿨 티라스의 댈린은 신생 호드를 공격했다가 의 도시에서 죽음을 맞았다.

그래도 그롬과 전쟁노래 부족이 잿빛 골짜기에서 벌인 일들로 인해 오크를 적대하는 나이트 엘프가 얼라이언스에 합류했고, 바리안 스톰윈드 마그니 카즈 모단은 그럭저럭 무사했기에 그렇게나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얼라이언스는 버틸 수 있었다.

워크래프트 3의 종족인 휴먼에 대해서는 인간 얼라이언스 문서를 참조.

2.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일:워크래프트 흰 아이콘.pn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 종족 일람
파일:WoW_Horde64.png
호드
핵심 종족
{{{#!wiki style="margin:-15px -10px"
}}}||
동맹 종족
{{{#!wiki style="margin:-15px -10px"
}}}||
얼라이언스 연합의 주요 세력들은 다음과 같다. 플레이 가능 종족은 볼드체로 표기되어 있다.

워크래프트 3 시절 호드 측에 멋진 영웅들이 등장한 반면 얼라이언스 측의 영웅들은 아서스 메네실에게 줄줄이 죽어나간 데다 영웅이랍시고 나오는 오스마르 가리토스가 워낙 무개념 짓을 저지르다 죽은 만큼, 후속작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확장팩 불타는 성전까지만 해도 카리스마 있는 영웅이 없었다. 그러다가 결국 호드를 철근 같이 씹어 먹을 표정을 지닌 인간 영웅 바리안 린이 돌아오면서 제법 구색을 갖춘 영웅이 생겼다. 바리안 린은 전용 코믹스 때문에 업적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던 영웅이지만, 얼라이언스의 행보에 관해 상당히 개념찬 행동을 해서 평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임시로( 시스템 상) 얼라이언스의 대표를 맡기도 했지만, 확장팩이 바뀔 때마다 대족장이 바뀌다시피 했던 호드와 달리 얼라이언스 수장의 자리는 가장 오래되고 강대한 세력인 스톰윈드의 국왕 바리안 린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군단에서 바리안이 전사한 뒤에는 안두인 린이 왕위를 이어받았다.

2.4.1. 오리지널

얼라이언스 국왕 바리안 린이 실종되고, 모든 종족이 그 나름의 문제를 겪으며 어수선한 시기를 보냈다. 얼라이언스는 동부왕국에서 스톰윈드와 아이언포지를 주축으로 큰 세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스톰윈드의 인간은 국왕의 실종과 더불어 데피아즈단의 반란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드워프는 검은무쇠 부족이 아직 적대적인 상황이었다. 그리고 노움은 놈리건 문제 때문에 드워프 도시인 아이언포지에 의탁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한 형국이었다.

새로 얼라이언스에 영입된 나이트 엘프는 칼림도어의 북부 지역을 일부 차지하고 있지만 칼림도어에 완전히 자리잡기로 한 오크와 트롤 그리고 이들을 돕는 타우렌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호시탐탐 북부의 풍부한 목재 자원을 노리는 오크와의 분쟁은 피할 수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도자 중 한 명인 말퓨리온이 잠들었다가 에메랄드의 악몽 때문에 깨어나지 못하는 데다 판드랄 스태그헬름은 지도자인 티란데에게 불만을 품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2.4.2. 불타는 성전

칼림도어에 불시착한 외계 종족인 드레나이가 나이트 엘프와 조우하여 결과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영입된다.

2.4.3. 리치 왕의 분노

리치 왕의 분노에서는 이런 문제가 대부분 해결된다. 아이언포지는 속을 썩이던 라그나로스 다그란 타우릿산을 퇴치하고, 스톰윈드는 바리안 린이 돌아오며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 호드와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도 이 때로, 집안 관리를 실바나스 윈드러너 덕분에 볼바르 폴드라곤이 죽고, 이 사실을 해명하지 못한 호드와 이에 성질이 뻗친 바리안 린이 조약의 파기를 선언하며 전면전에 돌입하였으며, 얼어붙은 왕좌의 함락은 각각의 세력의 목표가 되어 3파전이 시작된다.

2.4.4. 대격변

대격변에서는 쇄국정책 중이던 길니아스 호드 포세이큰에게 공격당하자 결국 문을 다시 열었고, 길니아스를 빼앗긴 늑대인간들은 나이트 엘프의 도움을 받아 다르나서스에 새 터전을 잡고 얼라이언스에 붙게 되었다. 한편, 호드의 새로운 대족장인 가로쉬 헬스크림의 만행 때문에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다.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양쪽을 중재하는 데 애쓰던 제이나가 가로쉬 헬스크림이 테라모어 시민들을 모두 몰살시키는 대학살을 저지르자 친호드 노선을 버리고 적대적 노선으로 갈아타면서, 양측을 중재하는 인물이 사라지고 말았다.

2.4.5. 판다리아의 안개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에서는 호드와 본격적인 전면전에 들어갔다. 특히 중립 종족으로 시작하는 판다렌 아이사 클라우드싱어를 위시한 투슈이 판다렌이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반대로 지 파이어포우를 위시한 후오진 판다렌은 호드에 합류해 적대관계가 된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바리안을 주축으로 얼라이언스는 내부 문제를 봉합시키고 온건하게 나가며, 가로쉬가 호드를 막장으로 만들면서 상대적으로 다시 '정의의 세력'에 가까워졌다. 그래서 나중엔 호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한다.

2.4.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강철 호드가 아제로스로 쳐들어오자 구원자 마라아드가 이끄는 얼라이언스 원정대가 드레노어로 출정한다. 국왕 바리안 린은 어릴 적 아버지 오크에게 살해당하고 스톰윈드가 호드에 함락됐을 때를 떠올리며 과거 아웃랜드에서 오크 호드와 싸웠던 구원자 마라아드에게 조언을 구했고, 마라아드는 그에게 전쟁의 군주들의 과거와 자신의 비극을 이야기하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 것을 간청했다. 아제로스를 지켜야 한다는 대의를 지닌 대마법사 카드가와 함께 저주받은 땅 어둠의 문 앞에서 강철 호드가 밀려오길 기다리던 원정대는 때가 되자 문 너머 평행세계 드레노어로 뛰어들었고, 타나안 밀림에서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이끄는 강철 호드 포위망을 돌파하며 드레노어의 드레나이들과 연합한다. 드레노어 어둠의 문을 부수고 어둠달 골짜기로 탈출한 얼라이언스 원정대는 달빛내림 터에 주둔지를 건설하여 강철 호드에 본격적으로 맞서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거듭된 전투에서 승리하여 이들과의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허나 도중에 강철 호드는 굴단의 모략으로 그롬마쉬가 붙잡히고 일부가 악마의 피를 마셔 불타는 군단의 노예가 되었다. 그래도 정예 용사의 활약으로 지옥불 성채를 함락시키고 드레노어를 불타는 군단의 마수로부터 구했다.

2.4.7. 군단

군단에서는 얼라이언스의 중요 인물들과 정예병들이 부서진 해변 전투에 참전했다. 전투에서 악마들을 죽이고 굴단의 코앞까지 도달하지만, 그게 모두 불타는 군단의 계략이었고 갑작스레 소환된 대규모의 악마들에게 포위당하게 된다. 비행포격선을 타고 탈출을 시도하던 얼라이언스는 굴단이 소환한 지옥절단기에 발이 묶였고, 결국 홀로 적진에 몸을 던져 모두를 구한 바리안 린 국왕의 희생으로 나머지가 무사히 퇴각할 수 있었다. 부왕의 비극적인 소식을 전해들은 스톰윈드 왕자 안두인 린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왕좌를 이어받았다.

부서진 섬 스톰하임에서 겐 그레이메인을 주축으로 한 얼라이언스 병력은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포세이큰과 교전을 벌인 끝에 발키르를 이용해 포세이큰 병력을 충당하려하는 실바나스의 계획을 저지하기도 했다. 게임 곳곳에 전역 퀘스트에서도 양 진영의 갈등이 묘사되어 있지만, 이 밖에는 불타는 군단이란 공공의 적 앞에서 큰 전쟁을 벌이지는 않았다. 한편,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왕관의 무게에 고뇌하던 안두인 린은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부서진 해변에서 아버지와 병사들의 희생을 돌아보고, 아버지의 검 샬라메인을 되찾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군단이 패배한 뒤, 안두인은 사자의 안식처에서 부왕과 전몰자들을 추모했다.
(스톰윈드, 사자의 안식처에 모인 군중들에게 안두인이 연설한다)
안두인 린: 여러분처럼, 저도 상실의 고통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아버지, 바리안 국왕께서는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왕보다도, 얼라이언스가 중요하다는 걸 아셨죠.
(군중들이 환호하며, 겐도 문 옆에 서서 연설을 경청한다)
안두인 린: 그리고, 그 분과 희생된 모든 분들의 용기 덕분에 우리는 불가능을 이루어 냈습니다. 불타는 군단을 굴복시켰습니다. 영웅들의 명예를...
(안두인이 연설할 동안 쇼가 겐을 찾는다)
겐 그레이메인: 첩보단장 쇼, (안두인: 죽음이 아닌... 삶으로 기리십시오)벌써 온 건가?
안두인 린: 우리의 삶, 우리의 기쁨, 우리의 세상을.
마티아스 쇼: 긴히 전할 게 있습니다. (안두인: 먼저 떠난 분들의 선물입니다) 당장. (안두인: 그 선물을 누리십시오. 기념하십시오!)
안두인 린: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군중들이 환호할 동안 안두인은 겐과 쇼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걸 본다. 그 후 연설을 마치고 자세한 보고를 받는다.)
마티아스 쇼: 고블린이 실리더스에 비정상적인 규모로 군집하고 있습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고요.
안두인 린: 고블린은 질이 좋은 친구들은 아니에요. 허나 이유 없이 움직이진 않죠.
겐 그레이메인: 그리고 그 목적은 대개 돈이 되곤 하지.
안두인 린: 하면... 호드가 귀중한 걸 발견했군요?
마티아스 쇼: 그렇습니다. 보시죠.
(쇼에게 아제라이트 광석 조각을 받은 안두인)
안두인 린: 이... 이게 뭐죠?
마티아스 쇼: 아직 모릅니다.
안두인 린: 호드가 알고 있다면, 우리도 알아야만 해요.
마티아스 쇼: 알겠습니다. 계속 주시하죠.
(아제라이트를 채굴하는 고블린들을 얼라이언스 정찰병이 지켜본다)

2.4.8. 격전의 아제로스

군단과의 싸움이 끝나고 실리더스에서 아제라이트가 분출되자 이를 두고 호드와 소규모 교전이 있었으나, 큰 접전은 없는 상태였다. 그러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에 약간의 문제가 생기게되고 이를 계기로 호드가 군을 일으키는데, 군을 실리더스로 보내다 중간에 반전해서 텔드랏실을 공격하는 가시의 전쟁에 휘말려 선제공격을 당하게 되고 결국 텔드랏실을 잃게 된다. 텔드랏실이 불탄 것을 계기로 얼라이언스는 모든 종족이 다시 한 번 단합하고 로데론 공성전을 벌인다.

호드 세력을 로데론에서 제거하긴 했으나, 실바나스의 역병자폭으로 로데론 점령은 물 건너가고 전쟁은 양측 모두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때 얼라이언스의 용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호드 특공대가 스톰윈드에 침투해서 잔달라 귀인을 빼돌려서 탈출하고, 그들을 추격한 함선들이 압도적인 해상전력에 무력화된다. 이를 확인한 안두인은 용사를 얼라이언스 대사로 임명하고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함께 아제로스 최강의 해상전력을 지닌 쿨 티라스를 얼라이언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제이나의 활약으로 쿨 티라스는 다시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이후 격전지 등의 이벤트와 다자알로 전투을 통해 얼라이언스의 이후 상황을 대강 추측해 볼 수 있는데, 모든 전장에서 호드를 압도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안두인과 감옥에 갇힌 사울팽 사이의 대화 이벤트를 다룬 '잃어버린 명예' 영상 초반에서 겐이 안두인에게 모자란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농민들을 소집하는 걸 고민해야 하지 않냐고 말하는 점, 사울팽과 안두인의 접선 때 오그리마를 공격할만한 기회가 한 번 밖에 없다는 언급으로 보아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상당한 병력 손실이 있긴 했던 것으로 보인다.[24]

호드 내에서 사울팽 파와 실바나스 파로 분열이 벌어지자 안두인은 사울팽과 협력하여 오그리마에서 실바나스를 축출했다. 그 과정에서 사울팽이 실바나스와의 막고라에서 전사하지만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최소의 손실로 서로 간의 전쟁을 종결지었다.

결과적으로 아라시 고원과 어둠해안, 양쪽 모두 얼라이언스가 승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트엘프의 본거지인 텔드랏실이 소멸했고 로데론 수복도 미뤄져서 피로스의 승리를 거둔 셈이다. 하지만 얼라이언스 강경파이자 이번 전쟁의 피해자인 겐 그레이메인, 티란데 위스퍼윈드는 호드와의 평화조약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고, 둘 중에선 티란데의 반감이 심해서 평화조약 문제 때문에 티란데는 안두인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티란데 대화문 링크

또한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대족장 제도를 폐지한 호드 연합과 휴전을 체결했으며, 어둠땅, 용군단 확장팩을 거쳐 4차 대전쟁의 주범인 실바나스가 처벌을 받고, 얼라이언스, 호드 영웅들의 협력으로 새로운 세계수 아미드랏실이 아제로스에 강림하는 데 성공하여 호드에게 가장 큰 피해를 받은 나이트엘프 종족이 안식처를 찾고, 또한 실바나스가 이끈 포세이큰에 의해 빼앗긴 길니아스가 포세이큰의 새로운 지도자 칼리아 메네실 의 중재로 포세이큰 군대가 철수한 사이 붉은십자군에 의해 점령당하나 길니아스와 포세이큰의 협력으로 탈환에 성공하는 등, 호드의 형태과 지도자들이 바뀌며 변화한 호드에 대해 점차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설정

3.1. 전력

호드는 하나로 뭉친 얼라이언스를 정복할 수 없습니다. 저희가 힘을 합치면, 무엇도 저희를 막을수 없습니다. 설사 해군이 없다 해도 말입니다.[25]
- 안두인 린

전체적인 국력은 인구와 경제력 모두 얼라이언스가 호드보다 큰 편이다. 먼저 인구를 살펴보면, 정식 설정은 아니지만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의 자료에서는 스톰윈드의 인간 수가 호드 전체보다 많다고 나와 있다. 당시 설정으로는 오크가 18,000명, 포세이큰이 16,000명, 타우렌이 8,000명, 트롤이 6,500명인데 얼라이언스는 드워프만 6만 명에 스톰윈드 도시 하나의 인구가 20만 명이었다. 이 설정은 폐기된 설정이니 맹신할 필요는 없겠지만, 여러 가지 묘사로 볼 때 얼라이언스의 인구가 호드보다 전체적으로 많다는 것은 확실하다. 유목 민족 타우렌과 허구한 날 시비 걸다 털리던 트롤보다 (아무리 전쟁으로 망한 적이 있더라도) 한 지역에 뿌리를 박고 안정된 정치 체계와 사회적 기반을 가진 얼라이언스의 인구가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인구가 많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인구에 기반을 둔 국력도 강하다는 뜻이 된다.

다만 군사력 자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실제 현실에서도 유목민족들은 남녀노소가 전투에 능한 전사인 경우가 많았고, 따라서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제국들을 굴복시킨 경우를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26] 대표적으로 오크와 트롤 플레이어는 시작할 때 '갓 징집된 신병' 포지션이고, 포세이큰은 부활하자마자 바로 임무에 투입되는 등 상당수의 인구가 군사 부분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리치왕의 분노에서 노스렌드에 건설한 전체 기지 숫자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차이가 크지 않으며, 분노의 관문 전투에서 희생된 병력의 수도 얼라이언스가 5,000명, 호드가 4,000명 으로 큰 차이가 없다.[27] 즉 얼라이언스가 호드보다 병력의 숫자가 많기는 하지만 2배 이상 많은 것이 아니라 대략 25% 정도의 범위에서 근소하게 병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병사 개개인의 스펙은 호드 측이 높으니 종합적인 군사력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경제력은 얼라이언스가 호드를 압살하는 수준이다. 호드 대도시 근처 영역인 불모의 땅, 유령의 땅, 볼둔, 나즈미르 등은 경제적 가치가 전무한 지역에 가깝다. 포세이큰의 영토인 티리스팔 숲, 은빛소나무 숲, 언덕마루 구릉지, 서부 역병지대는 인간 최강국이었던 로데론을 지탱했던 지역이지만, 대격변 당시 실바나스의 팽창 정책 이전까지는 호드가 이 지역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은빛소나무 숲은 늑대인간 게릴라들이, 언덕마루 구릉지는 인간과 드워프들이 공격하고 있었다. 그나마 실바나스와 포세이큰들이 대격변 당시 은빛소나무 숲에서 이바르 블러드팽의 늑대인간들과 언덕마루 구릉지의 얼라이언스를 밀어내고 서부 역병지대의 안돌할과 펠스톤 농장을 빼앗고 얼라이언스를 서리바람 야영지로 쫓아내긴 했었지만,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서는 티리스팔 숲까지 밀려 버렸다. 그 이후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에 휴전이 이뤄졌지만 설정집 아제로스 탐험 동부왕국편[28]에 따르면 언덕마루 구릉지의 남녘해안은 호드가 역병까지 써서 밀어버린 지역인데 4차대전쟁 이후로는 다시 얼라이언스가 탈환했고 은빛소나무 숲의 그림자송곳니성채와 펜리스 섬은 4차대전쟁 이후 이바르 블러드팽이 이끄는 늑대인간들이 차지했다. 하지만 언데드 유산방어구 퀘스트 시간대에서 펜리스 섬은 다시 호드가 차지했다. 격전의 아제로스와 설정집 아제로스 탐험 이후에는 호드의 영토가 얼마나 줄었는지는 불명이다.

반면 얼라이언스의 주 활동 지역은 대체로 비옥한 지역이다. 스톰윈드의 경우 엘윈 숲과 서부몰락지대 곳곳에서 농장을 볼 수 있으며, 엘윈 숲 동부와 붉은마루 산맥에는 제재소가 게임 내에서 묘사되고 있다. 아이언포지의 던 모로는 석유, 석탄 등 지하자원이 굉장히 풍부해, 연대기에 따르면 2차 대전쟁 때 호드가 던 모로를 점령하자 비로소 상륙전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나이트엘프의 영토는 목재가 풍부해 호드가 이 곳의 벌목권을 두고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쿨 티라스는 대함대를 건설하기 위한 자원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정도로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다.[29]

결론적으로, 얼라이언스가 호드보다 국력이 우위에 있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단순 군사력 자체는 큰 차이가 없고, 얼라이언스의 우위는 병력상의 우세라기보다는 인구와 인구 및 자원의 조합으로 구성된 경제력의 우위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추측일 것이다.[30]

3.2. 무능의 아이콘?

얼라이언스는 국력이 우세하다고 하지만 실제 전쟁의 양상이 압도적이지는 않다. 일반적으로는 일부 지역에서만 영토 분쟁이 일어나고 포로조약이나 정전 협정도[31] 맺는 등, 양측이 대등한 관계다.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호드가 가로쉬처럼 명예를 잃는다면 호드를 끝내겠다" 했던 바리안의 말이 있지만, 게임 상에선 얼라이언스가 총력을 기울여도 호드를 끝내는 것은 무리거나 공멸을 각오해야 한다며 여러 장치로 언급된다. 예를 들어 소설에서는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서로 싸웠다면 공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된다. 이 말을 한 인물들이 안두인 린 사울팽으로 둘 다 허튼소리나 괜한 겸양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들이기에 사실상 몇 안되는 공식해설에 가깝다. 오그리마 공성전 이후처럼 작가들의 밸런스 관리 실패로 특정 세력이 약해지는 경우면 몰라도, 그 이외의 상황에선 어느 한쪽이 무작정 밀린다는 연출은 찾아보기 힘들다.[32]

물론, 얼라이언스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총력전을 벌일 수 있다면 호드를 밀어버릴 가능성도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하지만 호드의 본거지인 칼림도어는 대해 건너편에 있어 공격하기 힘들고, 당장 세계구급 적들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이라[33] 얼라이언스도 호드와 적절히 공존할 필요가 높다. 또한, 얼라이언스가 작정하고 총공세를 펼친다고 해도 결국 호드보다 전쟁 관련으로 패널티를 많이 받는 얼라이언스도 피로스의 승리를 거둘 뿐이고, 만약에 호드를 해체할 수 있다고 쳐도 그 뒤에도 호드 잔존 세력이 게릴라를 펼치고 주인공 보정을 받을테니 결국 2차 대전쟁의 반복이 될 뿐이다. 이는 오그리마 공성전을 클리어했을 때 안두인 린이 '이미 한번 했던 일이고 그 결과도 좋지 않았다'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래서 얼라이언스는 호드가 정말 마지막 선을 넘지 않는 이상은 그렇게까지 할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설정상 호드는 오그리마 공성전 이후 전력이 약해진 반면, 얼라이언스는 전력이 보존되거나 오히려 강해졌는데도 불구하고 그 약해진 호드를 상대로 밀리는 한심한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드레나이는 군단 확장팩에서 우주선을 건조하고 레이저포를 쏘는 막강한 기술력을 보여주고, 빛벼림 드레나이 역시 아제로스 종족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런 기술력이 있어도 게임상에서는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심지어 드러스트바의 호드 침공때는 트롤 부두교에 빛벼림 드레나이의 최첨단 기술력이 무참히 박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얼라이언스의 지도부는 호드와는 반대로 전쟁에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악명높다. 대표적으로 얼라이언스의 주요 종족인 나이트엘프는 가시의 전쟁에서 전투 한번에 수도까지 함락되고, 수도가 통째로 불타 없어지고, 전 백성이 동맹국에 난민으로 피난을 가는 지경에 이른다. 그것도 전력의 열세로 인한 패배가 아니라 실바나스와 사울팽의 기만술에 얼라이언스의 지도부는 완전히 낚이는 등 전술가로서의 역량 차이로 인해 이 지경이 되었다. 수도 방어를 위해 필요한 병력을 제대로 남겨두지 않고 거의 모든 병력을 실리더스에 몰빵하는 바람에 호드의 기습 공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고, 결국 비참할 정도의 패배를 맛보게 된 것이다.

또한 로데론 공성전 역시 마찬가지인데, 얼라이언스는 얼핏 보아도 비싸보이는 공성탑을 가져오는 등 많은 준비를 했지만 정말 중요한 것, 역병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호드의 대족장이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로 유명한 실바나스이고 또 역병 생산지인 언더시티를 공격하는 이상 호드가 역병을 사용할 가능성을 어느 정도는 고려해두었었어야 했다. 하지만 얼라이언스 지도부는 병사들에게 지급할 방독면조차 챙겨가지 않았고, 반면 호드는 미리 방독면과 역병 분사기를 착용한 병사들을 대기시켜 두었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전투에 투입해 얼라이언스군을 궤멸시킨다. 물론 얼라이언스가 방독면 기술이 부족할 수는 있으나 그렇다면 최소한 나중에 제이나가 했던 것처럼 냉동 마법으로 역병을 얼려서 무력화하는 방식도 있었을 터인데 이조차도 준비해두지 않았다. 이쯤되면 전쟁을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의심스러운 부분.

그 이후 얼라이언스 지도부는 다자알로 전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는 듯 보였으나, 애초에 왜 다자알로를 공격하는지 제대로된 전략적 목표가 정해져 있지 않은채 전투에 임했다. 인게임에서 묘사되는 전투 동기는 잔달라를 호드로부터 이탈시키기 위해 수도인 다자알로를 공격하는 것인데, 그러면 절대로 국왕인 라스타칸을 죽이지 않고 사로잡거나 항복을 받아냈어야 했다. 하지만 얼라이언스는 라스타칸이 항복을 거부하자 그냥 죽이고 그대로 퇴각한다. 이로 인해 잔달라 제국은 복수심으로 호드에 더욱 강하게 결속되었고, 4차 대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자신들을 침략해 국왕을 시해한 얼라이언스, 특히 제이나에 대해 강한 원한을 품게 되었다.

그래도 객관적인 전력만큼은 얼라이언스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지도부의 무능에도 불구하고 모든 전선에서 얼라이언스가 호드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허나 바로 다음 패치인 아즈샤라의 헌신에서 특공대 희생 시켜가며 얻은 이득을 겨우 배 몇 척 잡아보겠다고 함대를 통째로 말아먹으면서 모조리 날려먹어 결국 얼라 호드 모두 사이좋게 덤 앤 더머가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식의 전개는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이 격전의 아제로스의 스토리를 매우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겉으로 보기엔 얼라이언스를 편애하는 스토리 같아 보여도, 호드라는 세력이 멸망해도 곤란하다는 점 때문에 결국 약한 상대를 끝내 이기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이 연출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3.3. 정의의 세력?

사실 워크래프트 전체의 시점에서 보면 얼라이언스는 호드보다 정의의 세력에 가까운 것은 사실이나, 워크래프트 3 이후부터 호드를 악의 세력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얼라이언스의 세력 및 전력을 너프시키고 부정적인 면모를 부각하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점에서는 정의의 세력이라고 하기 애매해졌다.

워크래프트 1, 워크래프트 2 시점에서는 다른 행성에서 침공해온 사악한 오크 호드에 맞서기 위해 결성된 세력이었으며, 악의 집단인 호드에 맞서기 위해 탄생한 만큼 정의의 세력이라는 점은 이견이 없다. 물론 워크래프트 2 당시에도 일곱 왕국의 마찰과 알터랙의 배신 같은 자잘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얼라이언스가 정의의 세력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3부터 워크래프트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얼라이언스의 부정적 면모가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사건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이후 조금씩 여러 이야기들이 풀리게 되면서 얼라이언스가 정의의 세력인지에 대한 팬들의 토론은 가속화되었다.

유의할 점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갈등은 모든 종족의 갈등이 아니라 오크 대 나이트 엘프·드레나이와 포세이큰 대 인간·늑대인간·나이트 엘프 등 특정 종족 간의 분쟁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호드 쪽을 보면, 검은창 트롤은 트롤답지 않게 덜 호전적이며 고기잡이가 주업이다. 타우렌은 애초에 중립에 가까웠으며, 고블린도 강제로 호드에 합류한 데다 돈벌이만 되면 장땡인 식의 종족이다. 블러드 엘프도 원래는 얼라이언스 소속이었던 만큼 얼라이언스에 크게 적대적이지 않다. 얼라이언스도 마찬가지로, 노움은 놈리건 탈환 때문에 바쁘고, 드워프는 카즈 모단과 맹금의 봉우리, 검은바위 산 이외의 영토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묘사된다. 심지어 드레나이도 당장의 불타는 군단과 맞서는 일을 오크에 대한 원한보다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얼라이언스 측의 다수를 차지하는 인간과 나이트 엘프가, 역시 호드의 다수를 차지하는 오크와 포세이큰을 적대하고 있기 때문에 갈등을 벌이는 정도이지 서로가 서로의 진영의 전 종족을 적으로 돌리고 있는 것은 아닌 셈이다.[35]

호드가 아즈샤라를 확보하고 티란데 또한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적정 선만 지키면 벌목을 어느 정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내비치는 등 칼림도어의 갈등은 장기적으로 완화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잿빛 골짜기의 벌목 문제와는 별개로, 포세이큰은 대격변 이후 공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하며 길니아스 스톰윈드, 더 나아가 아이언포지의 어그로까지 끌고 있으니 갈등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vR을 표방하는 와우의 특성상 양 진영이 싸울 이유를 계속해서 만들어 줘야 하기 때문에 갈등은 언제나 유지될 수밖에 없다.

보통 대형 사건은 호드가 대부분 선빵을 놓기 때문에 얼라이언스는 대형 사건을 터뜨린 적 없다는 오해를 하기 쉽지만 사실 얼라이언스가 선빵을 놓은 대형 사건도 있긴 있다.

얼라이언스가 선빵을 놓은 사건은 대표적으로 얼라이언스 북부감시 요새 주둔 병력이 타우렌 민간인들을 선제 공격한 사건. 얼라이언스가 첩보를 통해서 타우라조 야영지의 타우렌들이 북부감시 요새를 습격할 계획을 알게 되었고, 얼라이언스가 반대로 타우렌들 보다 먼저 선수를 친 일이었다. 문제는 이 첩보가 잘못된 첩보였고, 결과적으로 타우렌들이 얼라이언스 군대에게 일방적인 학살을 당한 것이 되고 말았다. 타우렌 부족장인 바인 블러드후프는 이 일을 조용히 처리하려 했지만, 가로쉬 헬스크림이 이 사건을 빌미로 테라모어를 습격하고 만다.[36]

이후 군단에서 하늘 제독 로저스 겐 그레이메인 왕이 호드 함선을 선제 공격한 일도 있었다. 이 당시 실바나스 헬리아와 거래를 하여 에이르를 굴복시키려는 사악한 계획을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의 선제 공격은 아제로스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위협을 조기에 막아 좋은 일을 한 셈이 됐지만, 사실 로저스와 겐은 그딴거 상관 없이 그냥 호드를 선제 공격할 의도였다. 해당 사건은 군단과의 전쟁 중에 일어난 얼라이언스의 선제 공격이었다. 군단을 다같이 힘 합쳐 막아야하는 상황에 뒷통수를 친 셈. 리치 왕의 분노에서 호드 함선이 얼라이언스 함선을 선제 공격한 일과 비슷한 상황이었으며, 로저스과 겐은 말 그대로 다짜고짜 호드 함선에 선제 공격을 가했다. 이후 소설 <폭풍전야>에서 안두인 국왕이 로저스에게 이러한 행위를 문책하기도 했다.[37]

얼라이언스의 입장에서 위의 사건들을 따지고 보면, 먼저 잘못된 정보로 타우렌들이 죽은 것은 사실이지만 얼라이언스가 악한 의도로 타우렌들을 공격한 것도 아니었다.[38] 또한 군단에서 발생한 로저스와 겐의 호드 함선 공격은 애초부터 호드가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생긴 결과다. 로저스 제독과 겐 그레이메인은 포세이큰에게 가족을 잃었던 이들이었고, 호드가 먼저 후퇴하여[39] 얼라이언스는 바리안 국왕을 잃었기 때문에 두 진영 모두 언제 서로를 공격해도 이상할 것 없었다. 특히 눈 앞에 포세이큰 함선이 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분쟁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주 원인은 얼라이언스보다는 호드가 압도적인 비율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유저들은 이게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오히려 얼라이언스가 호드에게 선빵을 놓으면 통쾌해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호드는 선빵치지만 얼라는 안된다!'는 블리자드의 스토리가 얼마나 많이 나왔으면 격아에 이르러선 팬들이 얼라는 항상 참기만 하는 호구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호드가 항상 선빵을 놓는 전개는 얼라이언스도 똑같이 무능해짐으로서 얼라이언스 입장에서도 좋은 전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 호드 유저들이 얼라이언스를 비판할 때 드레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의도치 않게 드레노어에 민폐를 끼친 드레나이가 얼라이언스 소속이니 얼라이언스도 나쁜 놈들이라는 식으로 몰아가곤 한다. 드레나이(에레다르)는 그 종족이 불타는 군단의 고위 간부이며, 예언자 벨렌이 드레노어로 대피한 탓에 드레노어의 오크들이 불타는 군단에 타락하면서 아제로스를 침공한 걸 근거로 든다. 하지만 드레나이는 에레다르와 이미 선을 그은 상태이며, 불타는 군단에 대적했고 그 근본은 선하고 정의로운 종족이다. 그리고 민폐를 끼쳤다고 악한 세력으로 몰아가는건 성급한 일반화다. 연대기 2권에 따르면 군단이 개입하기 전까지 드레나이와 오크는 큰 다툼 없이 공존했고, 호드의 침공을 받기 전에 오우거와 전쟁을 벌였으나 오우거의 고토인 줄 모르고 샤트라스에 정착하자 오우거가 영토 회복을 명분으로 선제공격한 게 원인일 뿐이라, 드레나이가 고의로 오우거에게 피해를 주진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오크의 성지에 멋대로 자리잡은걸 문제삼기도 하지만 오크들 본인부터 딱히 문제삼지 않고 오히려 거기서 축제를 벌였다. 따라서 드레나이를 받아준 얼라이언스가 악한 세력이나 민폐 세력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결국은 팬심싸움에서 나온 얘기에 가깝다. 오히려 진정한 악역은 오크와 드레나이 사이를 이간질해 이익을 얻고자 한 불타는 군단 굴단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 사실 드레나이의 민폐를 트집잡으면 호드는 딱 한가지 단어만으로도 영혼까지 탈탈 털린다. 오크.

격아까지 중립적인 위치에서 판단된 공식적인 얼라이언스에 대한 평가로, 캐릭터 선택창 및 판다렌 퀘스트를 하다보면 얼라&호드의 종족의 바탕에 대한 요약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얼라이언스 종족들은 고귀함, 명예, 신념, 정의, 희생이라는 전통을 바탕으로 뭉쳤으며,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로 나아간다.'고 적혀있다. 블리자드는 얼라이언스가 완벽한 절대선은 결코 아니지만, 그 기반이 정의롭다는 설정만큼은 워크래프트 1·2 시절부터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 들어와서 얼라이언스도 호드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우선 얼라이언스 소속인 알레리아 윈드러너는 본의가 아니긴 했지만 실버문을 방문했을 때 무려 태양샘을 타락시키는 대형 사고를 칠 뻔 했다. 자칫 잘못하면 3차 대전쟁 이후 하이 엘프가 블러드엘프로 몰락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가 반복되었을 뻔 했던 초대형 위기였고, 이로 인해 블러드 엘프는 이전보다 더 얼라이언스를 경계하게 되었다.[40] 이때 알레리아의 발상이 상당히 위험한데, 얼라이언스 제국주의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호드 소속인 블러드 엘프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얼라이언스는 볼둔 습격 때 당시까지 호드와 우호 관계였지만 얼라이언스를 적대하고 있지는 않았던 지역 주민이었던 불페라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비록 공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불페라가 자발적으로 호드에 붙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리고 줄다자르 습격 때는 랩터들의 유해를 공허 마법으로 되살려 공격 무기로 사용했지만, 이는 생명을 신성시하는 잔달라 트롤 그리고 랩터 로아인 공크의 입장에서 일종의 만행이나 다름없는 짓이었다.[41] 게다가 4차 대전쟁이 끝나고 실바나스를 추적하던 도중 알레리아 윈드러너 투랄리온은 정보를 얻기 위해 민간인을 고문하기까지 했으며, 이에 대해 안두인 제이나가 불편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얼라이언스의 주된 신앙인 성스러운 빛100% 절대선이 아니고 그저 하나의 가치관에 불과하다는 설정이 연대기를 통해 정립되면서, 향후 얼라이언스가 지닌 정의로운 세력의 이미지가 흔들리거나 타락에 빠질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얼라이언스는 2차 대전쟁까지는 절대선의 위치에 있었으나 그 이후부터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러한 이미지는 향후 확장팩의 전개에 따라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얼라와 호드, 누가 더 정의로운가에 대한 싸움은 팬심에 왔다갔다하는 경우가 많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그런 경향이 강하다. 국내에서는 호드 유저가 많긴 하나, 호드를 옹호하는 측은 세력이 약하며 명분싸움에서도 밀리고 스토리에서 호드가 잘못한 일은 명백히 호드 잘못이라고 제작진이 정해버리는 경우가 많다.[42] 그래서 보통 스토리에 대한 토론은 호드 팬들이 호드를 실드치는 것이 아니라 '얼라이언스도 똑같이 나쁜 놈들이다'라는 식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때 보통 자주 끌려나오는게 나이트엘프와 드레나이다.

4. 인게임

판다리아의 안개 OST 중 〈For The Alliance〉, 〈Alliance Battle March〉, 〈For The Pandaren Alliance〉

오리지널 당시 와우 캐릭터의 비주얼 중에선 얼라이언스 여캐들이 그나마 볼 만했기에 유저가 급격히 몰려 거의 모든 서버는 얼라이언스 우세 서버다. 호드 유저들은 이들을 여캐만 하는 십덕후들이라며 까댔으나, 불타는 성전이 열리고 폭주하는 블러드 엘프의 인구수로 호드의 인구수도 급증했으며 얼라이언스가 우세인 서버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동시에 '여캐만 하는 십덕후들의 집단' 칭호는 호드가 가져갔다. 그리고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이 열린 후 호드 쪽의 종특이 더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자[43] 상위 공격대 위주로 유저들이 유료 진영 전환 시스템을 이용해 알음알음 호드로 넘어가기 시작했는데, 이런 진영 이전이 점점 가속화되다가 판다리아의 안개 즈음이 되자 일부 서버를 제외하면 얼라이언스 전체가 사실상 멸망할 정도로 인구비가 무너졌다. 최상위권 유저들이 호드로 몰려서 레이드 인프라를 형성했고, 이 때문에 일반적인 유저들도 덩달아서 호드 진영을 선택하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 그래서 2022년 기준 얼라이언스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많은 서버는 하이잘, 불타는 군단, 윈드러너 정도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아즈샤라 서버가 호드를 모조리 흡수해가서 타 섭의 호드가 말라붙다보니 상대적으로 얼라가 많아 보이는 것일 뿐 절대적인 인구는 호드보다 확연히 적다. 이는 굳이 한국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닌데, 예를 들어 격전의 아제로스 울디르 신화 레이스에서 호드가 100개의 공격대를 명전에 올릴 동안 얼라이언스는 단 12팀만이 신화 그훈을 처치하고 명예의 전당에 올라섰다.

사실 얼라이언스도 이 시기에 게임을 아예 못할 정도로 인구가 적지는 않았다. 24시간 내내 파티창이 미어터지는 아즈샤라 호드가 비정상적으로 게임이 활성화된 것이지 얼라이언스도 피크타임에는 쐐기 주차, 영웅 레이드, 2~3신 정도의 적당한 신화 레이드 등 라이트 컨텐츠는 잘만 하고 다닌다.[44] 물론 호드의 압도적인 레이드 인프라에 비하면 초라하다보니 레이드나 쐐기 등을 하드하게 트라이하고 싶다면 아즈샤라 호드로 가는 편이 나았고, 이 때문에 얼라이언스는 계속해서 인구 손실을 겪어 왔다. 와우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고신화나 고단 쐐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데 얼라이언스에서는 이런 욕구를 채울 방법이 마땅치 않고, 결국 그런 유저들이 호드로 이전하며 얼라 인구풀이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와우 커뮤니티에서는 얼라이언스를 비하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와우 인벤을 중심으로 얼라이언스 유저들을 보고 내고 왜 얼라함? 이라는 뜻의 "돈왜얼"이라며 비하하곤 한다. 그러면 얼라유저들은 낫띵으로 응수한다 어둠땅 9.2.5 패치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 유저가 함께 쐐기와 레이드를 돌 수 있게 되고[45], 용군단부터 진영 통합 길드도 지원함에 따라 얼라이언스의 종족 특성이 쐐기돌 및 PK에서 호드보다 성능이 전반적으로 더 좋아서[46] 상위 유저들 사이에서는 얼라이언스가 유의미하게 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라이언스 유저의 인구 및 실력 평균치가 호드 유저의 평균치보다 떨어진다는 인식이 은연중에 남아 있다. 서버의 특이성상 호드 유저의 부캐일 가능성이 높은 아즈샤라 얼라이언스, 그래도 PvE를 즐길 수 있을 수준은 되었던 하이잘 정도를 제외한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아직까지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

PvP를 심도있게 즐길 예정이라면 얼라이언스가 낫다. 얼라이언스의 종특이 전체적으로 PvP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와에서 PvP는 반쯤 망해버린 고인물 컨텐츠이며, 한국 와우의 추세는 레이드나 쐐기 등 PvE 위주다 보니 호드보다 불리한 건 명백한 사실.

스토리 위주로 플레이하는 라이트 유저도 얼라이언스 쪽이 더 낫다. 얼라이언스에는 톨킨풍 중세 판타지의 로망을 충족시키는 종족들이 대거 포진해 있고, 디자인과 스토리도 호드에 비해 몰입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모르라딤, 가족과 사랑, 윈저퀘, 군단 왕의 길, 드레노어 주둔지, 멋진 BGM 등 흔히 말하는 얼뽕을 채우기 좋은 부분이 많다.

이러한 호드 강세는 비단 한국서버 내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다. 한국 서버가 유독 극단적일 뿐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이고 대만 서버도 호드가 얼라이언스보다 4:6~3:7 수준으로 더 많다. * 애초에 호드 우위는 블러드 엘프 어쩌고가 아니라 무려 10년 가까이 실질적 성능 차이가 났기 때문이며, 한국이건 북미건 유럽이건 간에 성능이 좋은 쪽으로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뿐이다.

4.1. 넷얼라

인터넷에 얼호분쟁 밈이라도 터지면 "얼라 하는 사람은 없는데 왜 인터넷에는 얼라가 이렇게 많느냐?" "입으로만 얼라이언스만 외치는 애들 중 진짜 얼라이언스 유저 얼마나 되겠냐" 라는 뜻에서 넷얼라, 패션얼라라고 까이기도 한다.

유튜브 요약 영상이나 인터넷 밈, 팬만화로만 와우를 접하고 정작 와우를 플레이한 적은 없는 경우가 많으며 혹은 만렙도 안찍고 잠깐 했던 지식으로만 와우를 대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엔 스톰윈드가 인게임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모른다. 이들은 게임에서 호드는커녕 호드 진영 NPC조차 잡아본 적 없지만 호드에 대한 혐오만큼은 하늘을 찌르고, 인게임 상에서는 얼라이언스도 절대선이 아니지만 스토리의 큰 줄기만 보여주는 유튜브로 와우를 배웠으니 이런 내용은 모른다. 그래서 넷 얼라들이 호드를 씹으며 어그로를 끌고, 이러면 열받은 호드 유저들은 '돈왜얼?'을 시전하고, 한국 와우의 진영 간 인프라 차이는 도저히 커버칠 수 없는 수준이다보니 애꿎은 얼라이언스 유저들만 피해를 본다.

실제로 얼라이언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입와우 넷얼라들 중 절반이라도 실제로 얼라이언스를 플레이했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넷얼라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반대로 '넷 호드'라고 부를 수 있을 법한 유저들도 있다. 이들은 와우 스토리 떡밥만 나왔다 하면 무조건 호드가 홀대받는다며 감정적으로 얼라이언스를 비난하는데, 넷 얼라와 마찬가지로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일부 밈만 들고 와서 호드 편파적인 주장을 하며 불쾌감을 조성한다. 인구가 적은 얼라이언스 유저는 나서 봤자 욕먹기만 할 뿐이라 딱히 정정을 하지도 않고, 이렇다보니 심했던 시기엔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얼라이언스 캐릭터들을 전부 대역죄인에 쓰레기마냥 조리돌림 하는게 일상인 적도 있었다. 얼라이언스나 호드나 애정을 갖고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있는만큼 마구잡이로 상대진영과 캐릭터를 깎아내리는 일은 삼가야 할 것이다. 최근에 와서는 얼라와 호드 유저들이 함께 인던도 돌고 길드도 가입하는 등 진영구분이 희미해졌으니 더더욱.
[1] 레인 왕이 하프 오크 암살자 가로나에게 살해당하면서 한번 망하게 된다. 그리고 스톰윈드 왕국의 왕자 바리안 린은 로데른으로 망명했고 아서스 등과도 안면을 트게 되며 오크가 물러난 뒤 돌아와서 왕국을 재건하게 된다. [2] 단순한 왕보다는 격이 높지만 황제처럼 다른 왕들보다 확 높은 것도 아닌, 여러 왕들 중 가장 발언권이 세고 세력이 강력한 왕을 뜻하는 표현이다. 그래서 번역자들마다 상왕, 고왕 등으로 다르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와우에서는 이를 '국왕'이라고 번역하여 단순한 왕 칭호처럼 생각되곤 한다. 얼라이언스의 맹주들이 대부분 국왕 자리에 있었거니와 얼라이언스의 맹주인 국왕(High king)을 지칭하는 것인지 단순히 왕국 하나의 국왕을 지칭하는 것인지 따로 구분하진 않았기 때문에 햇갈림을 유발할 수는 있다. [3] 하이킹이라는 호칭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그 용례를 찾아볼 수 있는데, 각 지방의 영주들인 야를들 중에서 스카이림 지역 전체의 지도자인 하이킹을 선출하는 것으로 나오며 와우의 얼라이언스 국왕처럼 강성하긴 하지만 동양권의 제왕, 황제와는 달리 무조건 따르는 것은 아닌 서양권 통치 구조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4] 하지만 로데론에서는 안두인 로서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 이들도 몇 명 있었다. 그리고 로데론의 어린 왕자였던 아서스 메네실은 강력한 전사인 로서의 모습을 보고 감탄한다. [5] 전쟁 중 호드에게 가담했다가 얼라이언스에게 짓밟혔다. [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플레이어가 기본적으로 브론즈비어드 소속 드워프라서 대체로 알기는 힘드나, 의외로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건 와일드해머 쪽이 먼저다. 실제로는 와일드해머 쪽이 로데론과 위치상 가깝기 때문이라고. [7] 브론즈비어드가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게 된 것은 2차 대전쟁 당시 오크에게 포위당해 곤경을 겪던 아이언포지를 로데론 얼라이언스가 구원하였고(와일드해머는 이미 얼라이언스의 일원이라 이때 함께 오크들을 물리쳤다.) 이에 감격한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국왕은 얼라이언스에 가입하여 충성을 바치겠다고 맹세하면서 부터였다. [8] 노움은 드워프와 함께 던모로(카즈 모단) 지역의 지하자원을 공유하고 있으며, 서로 트로그 문제에 처해있었기 때문에, 브론즈비어드 드워프가 얼라이언스에 가입하자 노움도 함께 가입하였다. 2차 대전쟁 까지는 구축함 등 다양한 물자와 인력을 지원했으나 3차 대전쟁 시기에는 놈리건의 트로그 문제가 심각해져 장비를 드워프에게 대여해주는 것으로 그치게 된다. [9] 아이러니하게도 스트롬가드 병력의 알터랙 입성을 도와준 것은 알터랙 소속이었으나 얼라이언스에 충성하던 히스 장군이었다. [10] 워크래프트 2에서는 협정을 맺자며 유인해서 죽이지만, 바뀐 설정에서는 불리한 전황에서도 1:1 대결을 유도하여 죽인다. 어느 쪽이든 위기 상황에서 계략을 짜내 죽인 것이다. [11] 오크 시나리오의 엔딩에서는 오그림 둠해머의 호드 군대에 얼라이언스의 중심이자 마지막으로 남은 로데론이 함락당하는 동시에 테레나스 2세가 오크에게 살해당해 얼라이언스는 괴멸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2] 사실은 아웃랜드의 호드 잔존 세력이었던 그롬마쉬 헬스크림 등등이 동부대륙 남부의 왕국들을 초토화 시켰으니 반격에 가깝다. [13] 원래 토라스 트롤베인은 못난 아들 대신 뛰어난 영웅인 조카 다나스 트롤베인에게 왕좌를 물려주려 했다. [14] 쿠엘탈라스는 먼 옛날 소라딘에게 큰 빚을 져서 소라딘의 후손인 로서를 위해 2차 대전쟁에 참여한 것이였다. 하지만 마지막 후손인 안두인 로서가 2차 대전쟁에서 전사했고, 무엇보다 얼라이언스가 상호방위 조약을 어겼기 때문에 더 이상 빚을 갚을 이유도 없어졌다. [15] 달라란, 스톰윈드, 아이언포지 [16] 이 계략은 리치 왕이 짰는데 아서스가 아버지를 시해하기 직전에 스컬지 병력들을 일부러 뒤로 빼서 로데론의 귀족들과 백성들은 물론 테레나스 국왕까지 속인 뒤에 아서스는 원정나간 병사들을 죽여 만든 언데드 중에서 나머지는 노스렌드에 그대로 두고 팔릭과 마윈과 같은 소수의 죽음의 기사들만 거느린 체, 자신이 언데드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로브로 얼굴을 위장하여 테레나스를 시해하고 혼란에 빠지기 무섭게 스컬지 대군을 풀어 공격을 개시했다. 이 사실은 아제로스 전 대륙으로 전파되었고 다른 얼라이언스 국가들은 아서스를 처단하고 스컬지에 맞서기 위해 규합했으며 탈퇴한 쿠엘탈라스 역시 이에 지원군을 파견하였지만 스컬지 군대의 수가 워낙 많은 데다가 누더기골렘, 서리고룡과 같은 대형 언데드들은 그들 입장에서는 생판 처음보는 종류의 강적이었으며 강령술사들은 죽은 인간은 물론, 언데드까지 되살려버려서 싸우면 싸울수록 스컬지만 느는 모습도 역시 처음보는 광경이었다. 여기에 죽음의 기사들은 너무나도 강력했으며 결정적으로 이 공격을 총지휘하는 아서스는 왕자의 직위에 있었던 만큼 얼라이언스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컬지는 모든 작전을 효과적/효율적으로 사용했고 결국 얼라이언스는 간단히 격퇴당한다. [17] 와일드해머 드워프와 검은무쇠 드워프가 합류해서 주술사와 마법사, 흑마법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18] 이들의 합류로 나이트 엘프에 마법사가 생겼다. [19] 최심부를 제외한 상당 부분을 탈환했지만, 여전히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다. [20] 이들은 얼라이언스의 동맹일 뿐, 일원은 아니다. 이곳의 드레나이들은 아제로스에서 온 드레나이를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우리 드레나이 형제들'이라는, 미묘하게 거리가 있는 표현으로 부른다. [21] 원래 달라란과 테라모어에 주로 있었는데, 테라모어가 멸망하는 바람에 거의 대부분이 현재는 달라란과 현존하는 유일한 하이 엘프 조직 은빛 서약단에만 남아 있다. 군단에서는 제이나가 키린 토가 호드를 다시 받아들이는 것에 반발하여 떠나자 그녀와 함께한 베리사 윈드러너와 은빛 서약단이 사냥꾼 전당에 들어간다. [22] 다만 테라모어의 멸망 이후에 먼지진흙 습지대의 north point tower에 있는 캡틴 다릴과 휘하 엘프가 살아남긴 남았다고 한다. [23] 하이 엘프 출신과, 본래 호드였던 블러드 엘프의 추방자 출신도 있다. [24] 엄밀히 말하자면 설정상 얼라이언스의 강대한 군사력은 스톰윈드의 인간들에게서 나오고 있으며 나이트 엘프와 드워프가 그나마 어느 정도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실향민(노움, 드레나이, 늑대인간) 또는 소수민족(공허 엘프)인 상태이다. 그런데 가시의 전쟁으로 텔드랏실이 타버려 나이트엘프 역시 실향민이 되어 버리면서 군사력이 수장급 인물 주변의 호위, 별동대를 제외하면 생존자로만 꾸려져 와해된 상태에 가까우며(특히나 늑대인간은 두번이나 고향을 잃게 되면서 더더욱 그런 경향이 심해졌다.), 그나마 있는 군사력도 7군단에 흡수되었다고 보면 된다. 호드의 경우 로데론 수복 이후 수장인 실바나스의 영향으로 인해 한때는 포세이큰이 오그리마의 실세 수준으로 입김이 강해졌던 모습을 보였기에, 눈으로 보이는 피해는 얼라이언스 역시 만만찮았다. [25] 이 말을 듣는 사람이 호드 소속이라거나 기타 군소 세력에 속한 것이 아닌 이상, '저희' 가 아니라 '우리' 라고 해야 한다. '저희' 는 흔히 '우리' 의 겸양어로 알려져 있으나, 엄밀히는 그 말을 듣는 사람이 다른 집단이라고 전제하는 표현이다. [26] 실제로 거란족, 여진족, 몽골족, 훈족 등 유목민족은 전체 인구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인구 대비 전투원의 비율은 정착민 제국들에 비해 월등이 앞섰다. [27] 상식적으로 역병을 난사했는데 특정 진영 병사만 적게 죽었을 이유는 없으니, 양측 다 비슷한 병력을 동원했고 비슷하게 죽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28] 플린과 마티아스 콤비가 여행하며 각지의 최근 상황을 알려주는 여행 기록이다. [29] 드러스트바에서 광물 자원을, 스톰송 계곡에서 목재와 식량을 공급받는다고 한다. [30] 역설적으로, 바로 이러한 경제력의 우위때문에 호드의 오크가 얼라이언스를 침공하는 일이 굉장히 많았다. 자신들에게 부족한 자원을 훨씬 부유한 얼라이언스에서 빼앗으려고 했던 것. 잿빛 골짜기 지역을 두고 나이트 엘프와 분쟁을 벌였던 오크와 옛 로데론 영토를 수복하겠다며 전쟁을 벌였던 포세이큰이 호드는 폭력적인 세력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낸 종족들이다. 다른 호드의 종족들은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 사는 것도 아니고 폭력적이진 않지만 이들은 소수고 오크와 포세이큰이 호드에 속한 종족들 가운데 인구 1, 2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해서, 얼라이언스로서는 호드와 싸울 경우 주로 보는 게 이들이었다. 어둠땅 이후로는 진영 싸움과 관련된 스토리가 사실상 사라진 수준이고 포세이큰 지도자들은 평화를 추구하는 자들로 교체되어서 그나마 나쁜 이미지가 늘어나는 일은 현재 시점에서는 없어졌다. [31] 부서지는 세계》에서 마그니 왕이 다이아몬드가 되자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알터랙, 전쟁노래 협곡 등에서 이뤄지던 영토 분쟁을 멈추기로 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32] 당장에 오그리마 공성전 이전의 가로쉬 집권기에는, 오히려 호드 쪽이 슬픔의 늪을 제외한 대다수의 전장에서 얼라이언스를 밀어붙이는 모습이었다. 가로쉬가 폭주한 이후에는 아예 고대 신 버프를 받아서 아예 세계멸망이 가능하다는 언급까지 나오고, 오그리마 상륙은 얼라이언스의 힘으로서 어려운 것이라 호드 반란군들이 내부에서 도와줘야 했다. [33] 예를 들어,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단편소설 중에는 유물의 힘을 빌리기는 했지만 가로시가 이끄는 오크 군대가 얼라이언스는 물론 트롤, 타우렌, 블러드 엘프, 고블린까지 연합한 군세를 격파하고 아제로스 전체를 지배하는 데 성공한 세계도 있다고 언급된다. 그러나 유물의 부작용 탓에 고대 신과 나가들에게 패배했다. 얼라이언스라고 처지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34] 특히 아서스와 스컬지의 공격으로 인구의 90%가 학살당한 블러드엘프가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실버문 중앙 광장에 가면 블러드엘프들이 호드 가입 문제를 놓고 토론을 하고 있는데, 자신들이 위험할 때 도와주지 않은 인간들 그리고 자신들을 공격한 아서스에 대한 비판도 언급된다. [35] 물론 전반적으로 얼라이언스가 호드를 미개하다고, 호드가 얼라이언스를 나약하다고 비하하는 경향은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 전쟁의 원인이 된 적은 없다. [36] 그런데 사실 가로쉬는 이를 정치적으로 교묘하게 이용했을 뿐, 근본적으로 타우렌들이 얼라이언스에게 입은 피해는 가로쉬의 확장 정책이 만들어낸 여파다. 당장 가로쉬 본인이 잿빛 골짜기를 기습공격해서 나이트엘프와의 북쪽 전선을 열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얼라이언스는 어쩔 수 없이 북부감시 요새에 증원을 보냈고, 그러던 와중 Si:7의 실책으로 잘못된 첩보가 들어가 타우라조가 공격받은 것. 결론은 가로쉬의 스노우볼링에 의해 타우렌들이 죽은 것이고 첩보원 관리도 못하는 마티아스 쇼가 무능해 빠진거다. [37] 다만 어둠땅 시점에 와서 실바나스의 속내가 밝혀지면서, 겐과 로저스의 독단적인 선제 공격은 결과적으로 아제로스를 구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만약 나타노스와 호드 함선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실바나스는 에이르를 굴복시키고 엄청나게 많은 병력을 손에 넣었을 것이고, 헬리아도 어둠땅에 더 큰 영향력을 펼쳤을 지도 모른다. [38] 대표적으로, 이때 공격을 지휘한 장군 호손은 일부러 그 곳의 민간인들이 전부 피난을 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한 분쟁을 피하고자 노력했다. 다만 호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이후 호손을 암살한다. 물론 호손 장군은 호드와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전쟁의 지휘관인만큼 무고한 것은 아니다. [39] 물론 호드에게도 나름 사정이 있었다. [40] 애초에 왜 알레리아가 실버문을 방문했는지 생각해보면 일종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41] 호드 유저가 줄다자르 습격퀘를 하면 공크가 말 그대로 격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2] 길니아스 습격 건만해도 호드 유저들이 나름대로 호드측의 방어 의견을 만들어놨는데 인터뷰에서 ㄴㄴ 항구 필요해서 침략한거임하고 한방에 부정해버린다. 대체로 대부분의 사태를 거슬러올라가면 '호드가 선제공격했다'는 결론이다. 제작진이 분쟁이 필요하면 호드를 써먹는 셈. [43] 특히 트롤의 광폭화가 꼽힌다. 리분~판다리아까지 무려 3개 확장팩 동안 3분쿨 가속 20%라는 혼자 쿨기 하나를 더 들고 있는 스펙을 유지했다. [44] 입와우가 활성화된 커뮤니티에서는 신화 레이드 못 가는 유저들이 없는 것처럼 포장하곤 하지만, 실제로 고단쐐기/올신화 등을 하드하게 즐기는 유저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모든 유저들의 신화 레이드에 가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으나, 실제로 3신화 이상의 하드 컨텐츠를 즐기는 유저는 전체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 [45] 일던/영던/공찾은 진영통합이 되지 않아서 진영별로 따로 간다. [46] 사실 군단 말 및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부터 종족 특성의 성능 자체는 얼라이언스가 호드보다 전반적으로 위라는 평가가 많았다. 최강의 PK 종족으로 자리매김한 나이트 엘프와 검은무쇠 드워프, 쐐기돌 고단에서의 생존력이 매우 뛰어난 드워프, 딜링과 생존력 면에서 고르게 좋은 노움 등 얼라측의 종특의 성능이 점점 부각이 됐었지만, 정작 진영간 인구차이가 너무 심하다보니 대부분 포기하고 호드에 남았던 유저가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