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0:55:09

와일드카드(스포츠)

와일드카드전에서 넘어옴

1. 개요2. 도입 목적3. 리그의 사용례4. 선수 등록에 관한 와일드카드
4.1.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 역대 와일드카드
5. 국제 축구 대회의 와일드카드6. 테니스에서의 와일드 카드7. 바둑에서 와일드카드8. 올림픽에서의 와일드카드9. 스포츠 이외의 와일드카드

1. 개요

포스트시즌 제도가 존재하는 리그에서 소속 리그 혹은 지구의 정규시즌 우승팀이 아닌 팀 중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가진 팀을 가리키는 말. 주로 미국의 스포츠리그에서 쓰인다.

이 용어는 미국 프로 미식축구 NFL에서 비롯되었다. NFL이 AFL과 합병하면서 각 컨퍼런스를 3개의 지구로 나누고 세 지구의 우승팀과 지구 우승팀이 아닌 팀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을 골라 컨퍼런스 우승을 가리는 4강체제를 형성하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었는데 지구가 3개여서 짝이 안 맞았던 고로 지구 우승팀이 아닌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에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주고 와일드카드라고 부른 것이 시초다.

2. 도입 목적

이 제도의 도입 목적은 다른 지구 우승팀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도 소속 지구의 차이로 우승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억울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단일리그 형식으로 한 시즌에 같은 리그팀과 홈&어웨이 총 2경기 씩 붙는 유럽 축구 일정과 다르게, 미국은 넓은 땅덩어리에 인구수가 효과적으로 분산되어있는 편이 아니라서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프로스포츠의 경우 필연적으로 이동거리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가능하면 거리가 가까운 팀끼리 경기를 더 갖고 그들끼리 라이벌 관계를 만드는 방식으로 리그를 분할하여 각 컨퍼런스 및 디비전에 소속팀을 배치하게 되었다.[1] 그리고 정규시즌 후에 각 디비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들을 모아 토너먼트 형식의 플레이오프를 통하여 리그의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는 제도가 정착되었다.

이런 제도는 이동거리의 편의와 라이벌 관계의 확립이라는 두가지 대명제가 뒤틀리지 않는한 변동이 없이 지속되어왔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리그 내에 3~4개 지구를 세우면 몇 년에 한두번 정도는 디비전에 소속된 모든 팀들이 다른 디비전 팀들의 호구 노릇을 하면서 디비전 내에서는 승률 5할 언저리의 어중간한 성적[2]으로 어부지리 1위를 따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그런 팀들이 단기전의 특성을 타고 우승까지 넘보는 등의 일이 벌어지곤 했다.

이게 한두 해로 그치면 문제가 크게 되지 않는데, 2000년대 초반 NFC 서부지구처럼 디비전에 소속된 모든 팀들이 장기 침체를 겪으면서 디비전 전체가 약체화되는 가운데 그 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매년 소속 디비전의 대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우승을 노리는 일이 벌어지게 되면 나머지 팀들의 동기부여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와일드카드 제도를 만든 것이다.

이러한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뒤, 소속 지구와 상관없이 지구 우승을 하지 못한 복수의 팀들이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동기가 부여되는 부수적 효과를 거두게 됨으로써 흥행에서도 대박을 치게 되었다. 이러한 팀들에 대해서 와일드 카드라는 용어를 정착시킨 리그가 NFL이다. NFL의 와일드카드 역사에 대해서는 아래 문단 참고.

3. 리그의 사용례

3.1. 스타크래프트

팀 리그에서는 없었고, 개인 리그에서의 특정 선수의 은퇴나 입대, 부상, 대회 진행 방식 변경 등의 어떠한 사유로 인해 여러 차례 와일드카드전이 있었다.

상위 라운드에 진출 또는 차기 시즌 시드를 확보한 선수가 은퇴나 입대 등의 이유로 진출권을 반납했을 때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와일드카드전을 치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때는 진출권을 반납한 선수의 이름을 따 '○○○배 와일드카드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 2000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스타리그 사상 첫 24강 체제로 진행되었고 조 1, 2위를 뺀 16강 진출자 4명을 뽑기 위해 와일드 카드전을 벌였다. 방식은 1:1 토너먼트 이후 승자 3명+패자 3명의 풀리그 승자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 프링글스 MSL 시즌2: 원래 8강 진출자였던 임요환이 공군 입대를 이유로 반납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시행되었다. 수혜자는 강민.
  • MBC MOVIES배 9차 MSL 서바이버리그: 프링글스 MSL 시즌2에서 임요환의 공군 입대로 인하여 빈 자리가 생긴 2라운드 결승전 E조 김세현의 상대 결정전이다. 방식은 2라운드 결승전에서 패자 7명이 토너먼트 단판전으로 결정된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시즌 2, 시즌 3: 시즌 1, 2, 3 모두 24강 체제였는데, 조 1, 2위를 뺀 16강 진출자 4명을 뽑기 위해 와일드 카드전을 벌였다. 방식은 시즌 1의 경우 1:1 토너먼트 이후 승자 3명+패자 3명의 풀리그 승자가 16강에 가는 방식이었으며, 시즌 2와 3는 3명 2개조로 나누어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시즌 3 이후 신한 마스터즈 대회(우승 이윤열)가 있었는데, 각 시즌 별 우승자 3명( 이윤열, 한동욱, 마레기)과 붙을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준 우승자 오영종 조용호, 시즌 3 준우승자긴 하지만 시즌 2 우승자 자격으로 이미 진출한 이윤열 대신 시즌 1,2,3에서 쌓은 포인트 상위 6위에 속하는 변형태, 박성준, 이병민, 전상욱, 박태민, 박XX가 진출권을 두고 겨루었다. 대진표. 수혜자는 변형태.
  • 곰TV MSL 시즌2: 8강 진출자였던 이주영 공군 ACE로 입대하면서 빈 8강 자리와 차기 시즌 시드권[3]을 두고 벌어졌으며, 8강은 송병구가, 차기 시즌 시드 권한은 서지훈이 수혜를 입게 되었다.
  • BATOO 스타리그 08~09: 원래 16강 진출자인 손찬웅이 건강 문제로 출전 불가를 선언하면서[4] 36강 2차전 탈락자 12명 중에서 한 명을 그 자리에 올리는 매치가 만들어졌다. 12강과 6강은 3판 2선승제 1:1 토너먼트로, 3강은 풀리그로 진행했으며, 수혜자는 김택용.
  • 아발론 MSL 2009: 민찬기가 원래 서바이버 토너먼트 진출자였지만 공군 ACE로 입대하면서 12개조 최종전 탈락자 한정으로 개최되었다. 수혜자는 김XX.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지난 시즌 1 당시 16강 진출 선수들 중 진영수, 김창희 승부조작 사태에 연루되어 영구제명되면서 36강 2차전 직행자가 10인에 불과하자 이들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예선에서 26인을 뽑았고, 이 중 직행자 2인을 결정하기 위해 예선 조를 시간대 별로 나누어 진행한다는 걸 활용, 해당 시간대의 조 예선 마감 후 36강 진출자 각 13인 만의 단판 토너먼트를 추가해 와일드카드전을 치러 오전조, 오후조에서 한 명씩 직행시켰다. 수혜자들은 오전조는 박재혁, 오후조는 염보성.
  • 피디팝 MSL: 전 시즌 8강 진출자였던 김정우의 은퇴로[5]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16강 탈락자 8명 중 한 명이 그 자리를 메꾸게 되었다. 수혜자는 김구현. 대진표. 심지어 이 때에는 32강에서 박지수가 갑자기 은퇴를 선언하며 또 발생할 줄 알았지만, 다행히도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부전패 처리로 갈무리되었다. 그리고 1승만 하면 그냥 16강에 갈 수 있었던 김태균은 2연패로 광탈을 하는 사람에 상당히 까였다.
  • 진에어 스타리그 2011 : 듀얼 진출자 김상욱의 은퇴로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벌어졌다. 수혜자는 허영무. 와일드카드로 부활하여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후술할 내일은 미스트롯2 양지은과 비슷하다.

3.2. KBO 리그 와일드카드

파일:KBO 로고(세로형/화이트).svg KBO 리그의 시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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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결정전, 5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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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10개로 늘어나는 2015 시즌부터 기존 4개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던 방식에서 벗어나, 4위와 5위팀 간의 맞대결인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되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3. 리그 오브 레전드

2015년 롤챔스 서머시즌부터 참가팀이 10개팀으로 확대됨으로써 정규시즌 4, 5위팀간의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방식은 상위팀 어드밴티지 없이 기존의 포스트시즌 방식인 3전 2선승제로 동일하게 진행된다. 해당 방식은 2020 LCK 서머를 마지막으로 6팀이 포스트 시즌이 진출하도록 바뀌면서 사라졌다.

여담으로. 경기 개념 말고도 게임 내 등장 챔피언인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스킬 이름으로 '와일드카드' 가 존재하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트위스티드 페이트 항목 참고.

3.4. MLB 와일드카드

파일:MLB 로고.svg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시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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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5. NFL

NFL은 MLB처럼 디비전 체제이기 때문에 지구 우승팀을 제외한 팀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하여 플레이오프 참가권을 부여하고 있다. 지구 우승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끼리 줄을 세우기 때문에 지구 2위 뿐만 아니라 지구 3위도 와일드카드를 얻는 경우도 종종 있다.[6]
  • NFL 초기 와일드카드 제도: 지구 우승 3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권 부여, 나머지 팀 중 성적이 가장 높은 팀에게 와일드카드 부여
  • 1975년: 시드 도입, 성적에 따라 시드 부여, 지구 우승팀이 와일드카드팀보다 항상 높은 시드를 받음
  • 1978년: 와일드카드 한 팀 추가 (총 2팀), 와일드카드팀끼리 먼저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이하 '1라운드')를 치름
  • 1990년: 와일드카드 한 팀 추가 (총 3팀), 지구 우승팀 중 성적이 가장 낮은 팀이 와일드카드팀과 함께 1라운드를 치름
  • 2002년: 컨퍼런스 당 4개 지구로 개편,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지구 우승팀 자리로 대체 (와일드카드 총 2팀), '지구 우승팀 vs 와일드카드팀' 1라운드 대진 형성
  • 2020년(현행): 와일드카드 한 팀 추가 (총 3팀), 지구 우승팀 중 성적이 가장 높은 팀만 '지구 플레이오프'(2라운드)로 부전승 진출(미국식 표현: 1st Round Bye)[7], '지구 우승팀 vs 와일드카드팀' 1라운드 대진 유지

3.6. NBA

  • 기존: 2컨퍼런스 6지구 30개팀 구성인 NBA는 16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각 컨퍼런스 지구 우승팀 3팀과 와일드 카드 5장을 성적순으로 부여한다. 와일드 카드가 많으므로 대체로 와일드 카드로 플옵 진출하는게 절대적인 의미가 있지는 않다.
  • 현재: 2015-16 시즌부터 각 컨퍼런스에서 승률이 높은 8팀이 디비전 성적과 관계없이 실제 승률 순으로 플옵 시드를 배정받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즉, 이론상 지구우승을 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못나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NBA 사무국 측에서 각 컨퍼런스에서 7위부터 10위까지 속해있는 팀들은 와일드 카드에 진출할 수 있게 규정을 다시 만들었다.

NBA에서 하위시드 팀은 대부분 우승팀의 1라운드 몸풀기용 먹잇감이고 4위 시드 이하의 팀이 우승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8] 가끔 8번 시드팀이 1번 시드팀을 잡는 이변이 일어나기는 한다.[9][10]

3.7. NHL

NHL은 2컨퍼런스 4지구로 이루어져 있다. 각 지구 3위까지 진출 확정이며, 거기다 나머지를 줄세워 가장 순위가 높은 두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턱걸이로 올라온 팀은 컨퍼런스 승점 1위와 대결하게 되고, 그보다 상위 와일드카드는 다른 지구 1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된다.

3.8. 대학풋볼

이쪽은 와일드 카드대신 at Large라는 표현을 쓴다. 빅이스트를 제외한 BCS 5개 컨퍼런스의 우승팀이 각각 높은 성적+BCS 랭킹순대로 내셔널 챔피언쉽,로즈보울(빅10vs팩12),슈가보울(SEC),오렌지보울(ACC),피에스타보울(빅12)의 한자리를 배정받고 그외의 컨퍼런스 우승을 못한 팀들 중 BCS 랭킹이 높은 팀을 선별해 각 보울 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배정하는 형식이다. 이쪽은 어디로 갈지는 각 보울게임 초대규정에 따라 다르지만 와일드카드를 받는 것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3.9. 대학농구 3월의 광란

이쪽은 NBA보다 더해서 무려 68개나 되는 팀이 진출 대상이다. 이중 컨퍼런스 우승팀 자격으로 진출할 수 있는 팀은 1부리그 산하 31개의 컨퍼런스로 68 빼기 31해서 총 37장의 와일드 카드가 부여된다. 성적과 내셔널 랭킹순으로 선별한뒤 총 68개 팀을 성적과 지역을 안배하여 68강 토너먼트로 분할한다.

3.10. 카트라이더 리그

2005년 1차리그~2008년 10차리그까지만 사용되고 폐지된 제도였으나 2020 OGN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에서 팀전으로 부활했다

1차리그~10차리그 와일드카드전의 경우 카트라이더 리그는 32명이 토너먼트로 라운드를 치르는데, 라운드 우승자가 우승하는 것이 아닌 결승전 진출권을 획득한다.[11] 그러나 1~5차 리그까지는 라운드가 3번 뿐이므로 진출자가 최대 3명, 6차리그부터는 라운드가 2번뿐이므로 최대 진출자는 4~6명에 불과하다. 카트라이더 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선수는 8명. 당연히 결원이 생긴다. 그래서 결승전 미직행자들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선수 8명을 따로 경기를 시켜 결승전 결원을 보충하게 되었다. 이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1차~7차,9차 리그에서는 5명이 진출하였고 8차에서는 4명이 진출하였으며 10차에서는 3명이 진출을 하였다. 참고로 11차 리그부터는 와일드카드전이 아닌 패자부활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32인제 개인전이 부활한 듀얼 레이스 시즌 3부터는 최종전으로 불린다. 이 둘이 사실상 와일드카드전 같은 역할을 한다.[12]

2020 OGN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와일드카드전의 경우는 8강 풀리그가 마무리되고 순위가 확정 될 경우 8강 4위팀과 5위팀이 맞붙어 준플레이오프를 두고 대결하는 방식이다. 사실상 KBO 와일드카드와 비슷한 느낌이며, 와일드카드전 탈락팀의 경우는 6~8위팀과 똑같은 8강 진출 상금만 받는다. 준플레이오프 이상 간 팀은 이전 룰 그대로 상금이 올라간다.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올라와서 리그를 우승한 선수로는 김대겸[13], 강진우[14], 김진희[15]가 있다.

4. 선수 등록에 관한 와일드카드

선수 등록에 제한이 있는 대표경기에서 규격 외 선수를 선발할 때 사용하는 말.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같은 경우는 대체로 나이 제한이나 프로/아마를 구별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이러한 규정에 맞지 않더라도 정규 선발 인원 외에 추가로 몇명을 뽑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와일드 카드라고 칭한다.(사실 한국에서만 와일드카드라고 하고, 해외는 OA, 즉 Over Age라고 한다.)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와일드 카드라고 하면 주로 남자 축구를 많이 연상하는데, 올림픽에서 연령 제한을 두고 와일드카드를 도입한 종목이 남자 축구밖에 없다. 무엇보다 올림픽 축구는 올림픽에서 FIFA IOC가 허구한 날 서로 다투는 알력싸움의 상징과도 같은 종목으로 이를 힘겹게 절충한 것이 바로 와일드카드 룰이다. 2020 도쿄 올림픽/축구까진 23세 이상 선수 3명에 한하여 와일드카드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후 대회부터는 와일드카드를 폐지하고 오직 23세 이하 선수로만 선발을 제한할 예정이다. 당연히 IOC는 결사반대하지만, FIFA는 올림픽 축구가 커지는걸 원하지 않기에(그나마 피파 홈페이지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예선 분야 페이지를 따로 둔 게 처음이다.) 이전부터 이런 논란이 거셌다. 일단 2024 파리 올림픽은 기존 출전제한인 U-23 + 와일드카드 선수 3명 출전 룰이 그대로 유지된다. #

대한민국처럼 선수들의 병역 문제가 문제가 되는 경우, 보통은 병역특례를 받지 못한 선수들 중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와일드카드에 넣는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군 입대가 임박한 선수에 한한다. 그리고 아무리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고 해도 메달을 따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군 복무 여부와는 상관없이 보통은 해당 대회 U-23 대표팀에서 취약한 포지션을 담당하는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한다. 하지만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가 병역 미필[16]이면 거의 100% 와일드카드로 나온다 보면 된다. 병역혜택을 받는 데 성공하면 그 와일드카드 선수는 거의 100%의 확률로 후대에 영원히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된다[17].

반면 일본의 경우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자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만 구색을 갖춘 편이었고 나머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특히 아시안게임 같은 경우에는 와카는 커녕 23세이하에서도 대학생을 스쿼드에 절반가량 꼽는다.

대한민국 역시 야구 유망주들이 주로 출전하는 대회인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 유망주들의 대회 경험에 집중하기 위해 와일드카드를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1회 대회때는 와일드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았고 2회 대회 역시 최지훈 한 명만 뽑았다.

굳이 따지면 외국인 선수 제도 역시 와일드카드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나이 제한이 아니라 국적 제한인 셈. 단 무제한으로 보유 출전이 가능한 리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일본의 사회인야구 도시대항야구대회에서는 보강 선수라는 제도를 통해 다른 팀에서 3명까지 끌어올 수 있다.

윈터리그로 불리는 중남미 지역 프로야구에서도 보강 선수 제도가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탈락팀에서 보강 선수를 뽑는 것으로, 도미니카 공화국 프로야구 리그 베네수엘라 프로야구 리그, 쿠바 프로야구 리그에서 시행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는 보강 선수를 드래프트로 뽑는다.

4.1.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 역대 와일드카드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와일드카드 선수 목록
대회 성적 와일드카드 발탁 선수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조별리그 이경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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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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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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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전북 다이노스
하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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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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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부산 대우 로얄즈
황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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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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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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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포항 아톰즈
2000 시드니 올림픽 조별리그 강철[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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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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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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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부천 SK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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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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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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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모터스
김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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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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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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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성남 일화 천마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동메달 김영철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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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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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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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성남 일화 천마
이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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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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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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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안양 LG 치타스
이운재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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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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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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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4 아테네 올림픽 8강 유상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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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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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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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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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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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호랑이
-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4위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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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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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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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호랑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조별리그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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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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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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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일화 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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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동메달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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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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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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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광주 상무 불사조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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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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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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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AS 모나코 FC
-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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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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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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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부산 아이파크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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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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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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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아스날 FC
정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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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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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김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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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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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김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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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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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박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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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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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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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SV 마인츠 05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 석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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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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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포르투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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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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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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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토트넘 홋스퍼 FC
장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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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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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 푸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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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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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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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FC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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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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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FC
황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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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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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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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감바 오사카
2020 도쿄 올림픽[연기] 8강 권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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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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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수원 삼성 블루윙즈
박지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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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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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김천 상무 FC
황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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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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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FC 지롱댕 드 보르도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연기] 금메달 박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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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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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모터스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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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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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전북 현대 모터스
설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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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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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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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울산 현대
2024 파리 올림픽 진출 실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2030 도하 아시안 게임
2032 브리즈번 올림픽
2034 리야드 아시안 게임
병역 특례를 받은 대회 및 선수는 볼드체 처리

5. 국제 축구 대회의 와일드카드

전세계적인 공식 명칭은 따로 없다. 대한민국에서는 초창기에 미라클 카드로 부르다 현재는 관습적으로 와일드카드라 부르고 있다.

방식은 출전국이 24개인 대회에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16개국을 가릴 때 각 조 3위팀 중 성적을 따져 뽑는 방식인데, 조별리그가 4개 팀x6개 조이므로 각 조 1, 2위를 모으면 12개국이 되며, 나머지는 각 조 3위 중에 승점, 골득실, 다득점 등까지 다 따져서 저 중 4가지가 모두 좋은 4개국을 뽑는다. 출전국이 12개국인 대회에서도 쓰였는데, 이 경우에는 4개 팀x3개 조일 때 각 조 1, 2위 팀은 자동으로 8강으로 가고, 나머지 조 3위 3개 팀 중에 성적, 승점, 골득실, 다득점이 모두 좋은 2개 팀도 추가로 8강에 가게 되는 식이다.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조 3위 추가 진출 A1 상대 B1 상대 C1 상대 D1 상대
A B C D C3 D3 A3 B3
A B C E C3 A3 B3 E3
A B C F C3 A3 B3 F3
A B D E D3 A3 B3 E3
A B D F D3 A3 B3 F3
A B E F E3 A3 B3 F3
A C D E C3 D3 A3 E3
A C D F C3 D3 A3 F3
A C E F C3 A3 F3 E3
A D E F D3 A3 F3 E3
B C D E C3 D3 B3 E3
B C D F C3 D3 B3 F3
B C E F E3 C3 B3 F3
B D E F E3 D3 B3 F3
C D E F C3 D3 F3 E3

A, B, C, D조의 1위는 조 3위와, E, F조의 1위는 다른 조의 2위와 16강전에서 붙는 것으로 미리 정하고 조별리그 대진표를 추첨한다.

FIFA 월드컵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부터 본선 진출국이 24개로 늘었다. 이때는 1차 조별리그에서 1, 2위로 12강에 진출한 팀들끼리 또 2차 조별리그를 치렀다.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부터 1994 FIFA 월드컵 미국까지는 2차 조별리그 대신 상술한 제도를 운용했다. 1998년 대회부터는 본선 진출국이 32개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졌다가 본선 진출국이 48개로 또다시 확대된 2026년 대회부터 부활하였다. 방식은 종전 24개국 체제와 비슷한데, 1위 팀과 2위 팀은 곧바로 32강에 가고, 3위 팀들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24강 체제에서 조 3위 6개 팀 중 4팀이 토너먼트로 향하는 것처럼, 48강 체제의 새로운 월드컵 포맷에선 조 3위 12개 팀 중 8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결국 조 3위팀의 토너먼트 진출 확률은 이전과 동일한 셈.

FIFA U-20 월드컵 1997년 FIFA U-20 월드컵부터, FIFA U-17 월드컵 2007년 FIFA U-17 월드컵부터 이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UEFA 유로 2016년부터, AFC 아시안컵 2019년부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019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부터 모두 본선 출전국들을 24개국으로 확대하면서 이 방식을 도입했다. 아시안 게임 축구에서도 출전국이 많을 경우 쓰이며,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쓰인다.

조 3위로 토너먼트에 간신히 올라가서 호성적을 내거나 아예 챔피언을 먹으며 최후의 승자가 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준우승국 아르헨티나, 1994 FIFA 월드컵 미국 준우승국 이탈리아가 조별리그를 3위로 어렵사리 통과하고도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또 준우승은 아니지만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당시 벨기에는 조 3위를 하고도 와일드카드 덕에 16강을 통과하여 4강까지 진출한 끝에 4위를 기록하며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23]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역사상 본선 진출국이 24개로 확대된 첫 대회인 UEFA 유로 2016에서는 포르투갈이 조별리그를 3무승부 3위로 어렵게 통과하였지만, 토너먼트에서부터 반등하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에서도 개최국 코트디부아르가 1승 2패를 기록하며 감독까지 경질할 정도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지만, 결국은 결승까지 올라가서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우승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24개국 참가 축구 대회에서 토너먼트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16강
1경기: A1 vs (C/D/E)3
2경기: B2 vs F2
3경기: C1 vs (A/B/F)3
4경기: E1 vs D2
5경기: B1 vs (A/C/D)3
6경기: F1 vs E2
7경기: D1 vs (B/E/F)3
8경기: A2 vs C2

8강
9경기: 1경기 승자 vs 2경기 승자
10경기: 3경기 승자 vs 4경기 승자
11경기: 5경기 승자 vs 6경기 승자
12경기: 7경기 승자 vs 8경기 승자

4강
13경기: 9경기 승자 vs 10경기 승자
14경기: 11경기 승자 vs 12경기 승자

3,4위전 (유로 및 아시안컵에서는 실시하지 않음)
15경기: 13경기 패자 vs 14경기 패자

결승전
16경기: 13경기 승자 vs 14경기 승자

또한 16강과 8강에서 각 조 1,2위는 다음과 같이 만난다.

16강
A,B,C,D조 1위: 다른 조 3위
E,F조 1위: 다른 조(D,E조) 2위
A,B,C,F조 2위: 다른 조(C,F,A,B조) 2위
D,E조 2위: 다른 조(E,F조) 1위

8강 (각 조 1위가 모두 16강을 통과할 경우)
A,D조: 다른 조(A - B/F, D - A/C) 2위
B,C,E,F조 1위: 다른 조(F,E,C,B조) 1위

16강에서
A,B,C조: 1위는 다른 조 3위, 2위는 다른 조 2위와 만남
D조: 1위는 다른 조 3위, 2위는 다른 조 1위와 만남
E조: 1위는 다른 조 2위, 2위는 다른 조 1위와 만남
F조: 1위는 다른 조 2위, 2위도 다른 조 2위와 만남

1위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조는 A조와 D조다. 이들은 4강에 가야 다른 조 1위를 만난다.

반면 가장 불리한 조는 E조다. 1위를 해도 다른 조 2위와 만나는데다, 삐끗해서 2위를 해도 다른 조 1위를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게다가 (1, 2위 모두) 8강에서 또다른 조 1위를 만난다. 특히 대한민국은 2018 아시안 게임과 2023 아시안컵에서 모두 E조에 속했는데, 조별리그에서 부진해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조들에 비해 불리함을 안고 가게 되었다.[24]

F조는 조 1위를 하든 조 2위를 하는 다른 조(1위는 E조, 2위는 B조) 2위를 만난다.

6. 테니스에서의 와일드 카드

프로테니스[25]에서의 와일드카드는 대회 주최측의 재량으로 특정 선수에게 부여하는 출전권을 의미한다. 투어 대회의 출전권은 대부분 출전 신청 선수 중에 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부여되고, 랭킹이 낮아서 자동 출전이 어려운 선수의 경우 2~3라운드의 예선을 통해 예선 통과자에게 부여되는 출전권을 획득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회를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국가의 유망주나, 대회의 흥행을 유도할 수 있지만 장기간의 부상 등으로 랭킹이 낮은 유명 선수 등에게 주최측이 와일드카드를 부여할 수 있고,[26] 그 종류는 예선 출전권과 본선 출전권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외에 랭킹이 높은 선수가 출전 신청 기간이 지난 이후에 와일드카드를 요청하는 경우에도[27] 와일드카드 부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와일드카드 출전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시드에 배정되기도 한다.

7. 바둑에서 와일드카드

바둑대회를 후원하는 후원사의 재량으로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에 진출시키는 시드 선수(기사)를 뜻한다. 보통 대회당 1-2명 정도의 와일드카드가 부여된다. 농심신라면배 같은 경우는 와일드카드로 예선탈락한 선수를 지명하기도 한다. 2017년에서 몽백합배 세계대회에선 인공지능 딥젠고를 와일드카드로 지명했다.

8. 올림픽에서의 와일드카드

선진국들이나 선진국이 아니라도 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하는 국가들은 스포츠 기반 자체가 충분하기 때문에 예선전이나 기준기록 등 각 종목 연맹/협회가 정한 기준을 자력으로 충족시켜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해 선수단을 꾸릴 수 있다. 그렇지만, 스포츠 저변이 약한 국가들은 그 기준을 통과하는 선수가 한명도 없거나 1~2명 수준인 경우가 허다해서, 올림픽 열린 해가 되면 IOC가 와일드카드를 발동해 이러한 조건에 들지 못하는 선수라 할지라도 최소한도로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하계 올림픽은 보이콧하지 않는 이상 모든 올림픽 위원회의 선수들이 참석하며, 동계 올림픽은 열대기후 국가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와일드카드는 꾸준히 주어진다. 2018 평창 올림픽 북한 선수들이 대부분 와일드카드를 받아서 참석한 바 있다.

와일드카드를 받을 수 있는 국가의 조건은 직전 하계와 동계를 구분하여 2개의 올림픽에 평균 출전한 선수의 수가 8명 이하면 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기준으로는 전체 206개 올림픽 위원회 중 92개나 해당된다.

모든 종목이 다 허용되는건 아니다. 단체종목은 제외되며, 개인종목 중 예선에 몇명 더 끼워 넣어도 대회 진행에 크게 무리가 안가는 선에서 와일드카드를 받아준다. 가장 많이 받아주는 종목은 육상과 수영. 육상을 보면, 모든 국가들은 최소한 선수 1명의 참가를 보장받는다. 예선이 없어 총 인원 수가 27명으로 제한되어 있는 10000m 달리기와 육성이 어려워서 혜택을 줄 이유가 적은 복합경기와 3000m 장애물 경주 이외 모든 종목에 경쟁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수영을 보면, 육상과 비슷하지만 모든 개인 종목[28]에서 남성 선수 1명과 여성 선수 1명의 참가를 보장받는다. 아무래도 맨몸으로 하는 기록 경기이기 때문에, 예선 몇 경기만 더 치르면 되므로 대회 진행에 있어 부담이 적다. 물론 이런 선수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예선에서부터 확연히 기량 차이가 보이게 된다.

이외의 모든 종목들은 제3자 위원회(Tripartite Commission)의 승인과 허가를 거쳐서 각 종목 별로 지정된 쿼터만큼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다. 보통 토너먼트에서 남는 자리만큼 머릿 수를 채우게 되거나, 16강 토너먼트를 맞추기 위해 예선 경기를 먼저 치러서 본선 토너먼트 경기에 올라가게 된다. 의외겠지만, 난민 올림픽 선수단은 와일드카드 제도의 적용을 받는 선수들이 아니다. 이쪽은 또 다른 별도의 체계를 통해서 선수들이 선발된다. 물론 본선 대회에 올라와서는 와일드카드 선수들과 큰 차이는 없다.

9. 스포츠 이외의 와일드카드

오디션 서바이벌의 추가합격을 이 예시에 들 수 있다.
  • 슈퍼스타K3 버스커버스커: 이 항목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 슈퍼위크 2차예선에서 투개월에 밀려 탈락했으나, TOP 10이 가려지고 난 뒤 본선진출 팀인 예리밴드의 이탈로 인해 결원이 생겼고, 밴드 부문 참가자 중 가장 높이 올라왔던 버스커버스커와 헤이즈, 두 밴드가 생방송에 추가 합격하게 되었다.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버스커버스커는 생방송에서 압도적인 편곡 능력으로 고음대결이라 폄하당하던 슈스케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하고 리더 장범준은 이후로 명곡을 쏟아낸다.
  •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윤조: 1차 평가인 부트 평가서 현역 공백을 제대로 드러내면서 방청객 투표율 충족도[29] 못하고, 멘토진 평가도 폭망하면서 0부트로 탈락했는데, 이후 멘토진 상의로 추가 합격자 11인에 들면서 본선에 합류했다. 역량면에서는 불안했지만 각 미션마다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고, 파이널에 12위로 진출해 9위 안에 들지 의문이었지만 전 소속사 사장과 동병상련이었던 데뷔 동기인 백호 외 모든 뉴이스트 W 멤버들의 지원을 업고 4위로 데뷔조에 들었다.
  • 내일은 미스트롯2 양지은: 본선 3차전에서 탈락하였으나, 참가자 중 진달래가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중도하차하면서 결원이 생기자 마스터들의 회의를 통해 와일드카드로 부활하여 결국에는 미스트롯2에서 우승했다.


[1] MLB와 NFL은 2개의 리그가 합쳐졌기 때문에 디비전만 지리적 기준으로 나눴다. [2] 디비전 내의 팀들이 모두 못해서 승률이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모두 잘해서 피튀기는 경쟁을 한 덕분에 모두 5할 언저리에서 끝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승률만으로 이야기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디비전에 소속되어 있는 팀들이 모두 다른 디비전 팀들에게 저승사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5할 언저리라기 보다는 디비전에 소속된 다수의 팀들이 5할 승률을 넘는 상태에서 아귀다툼을 벌이는 헬게이트가 펼쳐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야말로 '줄을 잘못서서'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이주영은 8강에 불참하는 대신 차기 시즌 9번 시드를 확보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서바이버에서 홀수 인원을 선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리그 진행의 편의를 위해 와일드카드전 준우승자에게 10번 시드를 주었다. [4] 대신 다음 시즌에서는 에선을 면제받고 36강에 합류했다. [5] 그 뒤 2011년 봄에 복귀했다. [6] 특히 2020년 와일드카드가 3장으로 바뀐 이후 매년 지구 3위 와일드카드 진출팀이 나오고 있다.(2020년 CLE, 2021년 SF, 2022년 NYG, 2023년 PIT) [7] 해당 표현은 2002년 진행 방식에서 '성적이 높은 두 팀이 부전승'으로도 쓰였다. [8] 1995년 휴스턴 로케츠가 6번 시드 우승한 것이 최하위 시드 기록이었다. [9] 리그 창설 40여년이 흘러 1994년 덴버 너기츠가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잡은 것이 첫 사례였다. [10] 농구는 야구나 축구 등에 비해 비교적 이변이 적은 스포츠인데다가 다전제로 포스트시즌이 이뤄지기 때문에 전력 자체가 떨어지는 팀이 계속 업셋을 하기 힘들다. 너기츠나 07년 댈러스를 무너뜨린 워리어즈의 경우처럼 강팀이 약팀에게 상성이 안 좋거나 에이스 데릭 로즈를 잃은 12년 불스를 무너뜨린 식서스처럼 운이 따라야 일어나는 일. 당연히 상대 에이스가 계속 아웃되는 운이 따를 확률은 극히 희박하고,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때마다 상성으로 유리한 팀을 만난다면 그건 더 이상 상성이 아니라 실력이다. [11] 6~8차 리그는 라운드 3위까지, 9~10차 리그는 라운드 준우승까지 결승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12] 다만 와일드카드의 사전적 의미가 우승하지 않은 팀 중에서 추가로 뽑는것을 의미하니까 11차 리그 이후에 개편된 방식인 승자전 탈락자, 패자전 생존자들이 결승에 진출할 기회를 다시 두고 싸운다는 점에서 와일드카드라는 명칭이 안 맞는다고 주최측에서 생각하여 폐지했다. [13]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던 모든 대회에서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진출하였다. [14] 더블 원을 달성했던 리그에서 모두 와일드카드 1위로 결승 진출. 정작 라운드 우승 또는 준우승으로 진출권을 따냈던 리그에서는 최대가 준우승이었다. [15] 우승했던 8차 리그에서 와일드카드전 3위로 결승 진출했으며 정작 라운드 우승 또는 준우승으로 진출권을 따냈던 리그에서는 최대가 3위였다. [16] 2018 아시안게임의 손흥민이 대표적이다. 필리핀 농구의 조던 클락슨에 이어 2018 아시안게임 전 선수 연봉 2위였다. [17] 대표적인 예시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박주영,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황의조다. 이 둘은 해당 대회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선수단의 메달 획득과 병역 혜택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18] 이임생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 [19] 홍명보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 [연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1년 연기 [21] 김민재의 차출 실패로 대체 발탁 [연기] [23] 이게 종전까지 벨기에의 월드컵 최고 성적이었고, 이후 32년 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장장 32년만에 4강에 진출한 뒤 해당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24] 그나마 전자는 우승하면서 결과적으로는 해피 엔딩이 되었지만, 후자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새드 엔딩이 되고 말았다. [25] ATP와 WTA 투어 [26] 마리아 샤라포바가 2017년 4월에 출전 정지 기간이 끝난 이후 포르셰 그랑프리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복귀한 사례가 있다 [27] 예를 들면 전 주에 열린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는 경우 [28] 계영은 제외 [29] 충족시(90% 이상 득표) 멘토진 평가 거르고 본선에 진출하고 가장 최고등급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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