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러분의 관심사와 흥미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가장 높은 조회수를 이끌어낼 만한 제목을 도출했습니다.
2017년 겨울부터
디시인사이드 등의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낚시용 사진. 흥미를 끄는 제목을 올린 뒤에 본문에서 저런 어그로 문구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형
로봇 이미지를 게시하고 사람들을 속이는 용도이다.2. 유래
빅 데이터와 기계학습을 비롯한 AI 기술이 급부상하고 이를 응용하는 시스템이 대거 개발되면서 이런 유행어가 탄생했다.사실 이런 제목 낚시 패턴 자체는 람쥐, 탈모빔, 이글부터 봐라, 나ㅡ비, 엑소의 시우민은 아무것도 몰라요, 너굴맨, 가면라이더 드립 등 디시에서 늘 있었다. 2017년 초에 유행한 본드 드립 따라서 새롭게 탄생했다고 하기보다는 기존에 존재하던 것에서 스킨만 갈아 끼웠다고 보면 된다.
3. 원본
아래의 그림이다.(원본은 해당 사이트에서 삭제되었다.)Blutgruppe라는 작가의 작품으로[1], 이 작가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컨셉의 이미지를 주로 만들어 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스톡 이미지들은 AI, 로봇 등 과학 발전과 관련된 기사에 주로 판매되어 쓰였다. 작품에 주로 나오는 로봇은 왠지 아이, 로봇의 NS-5를 꽤 닮았다.
빅데이터 드립이 유명해지자 같은 작가가 만들어낸 다른 짤 역시 발굴되어서 소잿거리로 쓰이기 시작했다. 주로 이 짤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가르치거나 강압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할 때 쓰인다. 제목낚시글을 적어놓고 본문엔 "이렇게 적으십시오 Human" 글을 적어두는 식이다.
4. 패러디
인공지능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을 듯한 비상식적인 행동이나 아무도 안 들어갈 곳, 정상인이라고 하면 도저히 보고 싶지 않을 만한 내용의 제목을 달아두고 본문에는 위 짤처럼 로봇을 검게 칠해 마치 흑화된 것처럼 만들어 놓거나 경찰복을 입혀놓고 "미치셨습니까, 휴먼?"이라며 질책하거나 "인간은 이해할 수가 없어"라며 한심하게 바라보는 베리에이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욕을 해놓고서 짤방들을 보여주고 "이제 만족하십니까?"나 "아주 잘했습니다 휴먼" 같은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이렇게 낚시성 어그로를 시전한 로봇을 짤툰의 깡! 밈과 엮어서 패버리는 역관광 짤도 있다.
제목낚시용으로만 쓰이는 빅데이터 드립과는 다르게 '미쳤습니까 휴먼?'은 단순히 상대를 욕할 때도 쓸 수 있어 범용성이 넓으면서도 인간 자체를 한심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확장되어 현재는 이쪽이 더 많이 쓰이며 인터넷상의 상대를 한심하게 본다는 로봇이라고 하는 점에서 울트론과 엮이기도 한다.
- 엄마도 휴먼이야 휴먼!
- 허니셀렉트로도 패러디되었다.
- 2018년 인텔 CPU 보안 버그 유출을 풍자하는 목적으로도 패러디되었다. 링크 1, 링크 2
- 타짜로도 패러디되었다. 링크
- 히어로 갤러리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한 비전으로도 패러디되었으며 이 경우 MCU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제목 낚시를 한다. 링크 1, 링크 2 부기영화에서도 이 짤을 비전으로 패러디했다.[2] 이 패러디들 중에서 야짤 제목 낚시로 비전 얼굴을 보여주다가 타노스가 등장해 비전 마빡의 마인드 스톤을 쥐어뜯고 정상적으로 야짤을 보여주며 씨익 웃는 2중낚시 베리에이션도 등장했다. 후방주의
- 디시인사이드 듀랑고 갤러리에서도 야생의 땅: 듀랑고의 긴급점검 사태 풍자 목적으로 패러디되었다. 링크[3]
- 굽시니스트의 시사인 만화에서도 패러디되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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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에서도 같은 짤로 "미쳤습니까, 마비노기?"라는 대사를 추가하면서 패러디했다.
링크
모델이 웨폰 브레이커다. -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과 연관해서 합성하기도 했다. 링크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남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인 김유근 후보도 써먹었다. 링크 아카이브 1 아카이브 2
- 소녀전선의 전술인형과 전술지휘관으로도 패러디되었다. 링크
- 소울워커의 니어 소울워커 라반으로도 패러디되었다. 링크 1 링크 2
-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자, 원본 이미지에 산타 모자가 추가된 버전의 짤방이 사용되었다.
- 이세돌의 사진을 올려놓고 로봇을 낚으려고 하는 역낚시도 나왔다.
- 아예 이미지를 거꾸로 붙이고 제목과 내용을 뒤바꾼 것도 있다. 링크
- 웹툰 열대어 73화에도 패러디했다.
- 언덕 위의 제임스 139화에도 패러디되었다. 여기서는 ' ~라고 적어라' 패러디도 추가되었다.
- 라스트오리진으로도 패러디되었다. 링크
- 노곤하개 시즌2 95화에서도 "미쳤습니까 휴먼?"으로 패러디되었다. 링크
- 트위터에는 이런 패러디도 있다. 링크 링크 링크[4]
- 과거 너굴맨 낚시에서도 너굴맨을 처리하고 원래 보여주려고 했던 글을 보여주는 파생 버전이 나왔는데, 이 낚시에서도 이런 파생 버전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 로봇의 델 스푸너( 윌 스미스)가 총으로 로봇을 쏘는 부분을 올리며 로봇을 박살내고 원 글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유명하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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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앱을 이용해 로봇 사진을 웃는 얼굴로 만든 베리에이션도 있다.
링크링크 이런 환하게 웃는 사진은 깔끔하게 움직이는 기계 움짤이나 로봇을 이용한 야짤을 올려놓고 군침을 흘리는 실없는 모습에 사용되어 독자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 어투가 묘하게 비슷한 앨런 다비리의 번역기 드립과 같이 쓰이기도 한다."Human, 불만 있어요? 당신의 XX, oo로 교체되었다" 같은 식.
- 장삐쭈도 이 짤을 패러디한 작품을 게시했다. 링크
- 브라운더스트의 광고도 이 짤을 패러디 했다. 로봇의 머리를 부수는 짤도 패러디된건 덤.
- 다른 손으로 법규를 시전하는 패러디짤도 나왔다. 링크
- 토탈 워 마이너 갤러리에서 조조의 만행을 풍자하기 위해 조조의 외형을 합성한 모습으로 패러디했다. 링크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시기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패러디했다. 링크
- 겜덕툰 78화에도 등장했다. 링크
- 카운터사이드의 등장 캐릭터인 호라이즌은 소녀 형상의 기계라는 배경설정부터 말투까지 이 드립의 패러디. 게다가 기본적으로 인간을 싫어한다는 성격까지 깨알같다.
- 짤툰에도 흑화짤과 함께 등장했다. 링크
- 웹툰 취사병 전설이 되다 191화에서 강성재가 시전한다. 204화에서 다시 보여준다("그럼 이런 건 어떻습니까?"). 224화에서도 빅데이터 드립을 사용한다.
- 왁타버스 소속 고정 멤버 왁파고 또한, 해당 드립에서 이름을 따와서 '왁파고의 빅데이터'라는 정기 컨텐츠를 만들었다. 다만 '왁파고의 빅데이터'는 '로봇은 재미있지만 인간들은 이해하지 못해 재미 없는 하이 개그 모음집'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의 의미와는 오히려 정반대긴 하다.
5. 여담
- 간혹 제목을 잘못 알고 있는 일부 네티즌들은 "여러분의 관심사와 흥미를 끌어내기 위해 빅 데이터로 분석하여 가장 높은 조회수를 이끌어낼 만한 제목을 제작했습니다"라는 제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 # 그런데 이 제목도 은근히 말이 된다.
- 이 문구를 번역기를 이용해 일본어와 중국어로 번역하면 '관심사'와 '흥미'를 흥미(興味) 하나로 번역하여 일본어는 '興味と興味'로, 중국어는 '興味和興味'라는 단어로 번역된다. 결과적으로 겹말이므로 '흥미'를 뺀 '관심사를 데이터로 분석하여' 한 단어만 쓰는 것이 맞는다. 영어 역시 interests and interests라는 겹말로 나온다.
- 네이버 메인의 테크 분야에 게시된 인공지능과 부동산 중개업체와 관련된 글의 썸네일과 첫 번째 사진이 이 짤로 선정되어 덧글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 의외로 디시인사이드나 웃긴대학 외에도 수능 커뮤인 오르비에서도 애용되는데 이용자 특성상 관심 끌기가 쉽다는 이유 때문인 듯하다.
- 이 드립이 유행하기 전에도 저 그림은 알파고를 나타내는 사진으로 많이 쓰였다.
- 낚시가 아니라 진짜로 관심사와 흥미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가장 높은 조회수를 이끌어낼 만한 컨텐츠를 적절히 제공했다면, 알고리즘(밈으로서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넘어간다.
- 다른 낚시성 드립들이 자리를 대체하면서 사용례가 줄어들었지만 2023년부터 ChatGPT의 등장으로 ChatGPT에게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와 흥미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가장 높은 조회수를 이끌어낼 만한 제목을 받아내고 이를 이용해 거한 어그로를 끌어 높은 조회수와 추천을 먹고 인기글을 차지하는 경우가 생겨나면서 정말 나중에 일어날 현실을 예언한 밈이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 관심사와 흥미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가장 높은 조회수를 이끌어낼 만한 제목을 도출해봐"라고 질문을 한다면 정말로 예시를 제시해주고 상황을 더 자세하게 제시할수록 더 근접한 예시를 제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