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5:19:37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스웨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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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스웨덴 · 멕시코 · 독일[19위]
벤투호 우루과이 · 가나 · 포르투갈 · 브라질[16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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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54년 스위스 월드컵 ~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은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였다. (16강 조별리그) [2] 1982년 스페인 월드컵 ~ 1994년 미국 월드컵은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였다. (24강 조별리그) [3] 1998년 프랑스 월드컵 ~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였다. (32강 조별리그) [4] 2026년 북중미 월드컵 ~ 현재까지는 48개국 본선 진출 대회였다. (48강 조별리그) [5] 홍명보 감독이 2026년까지 사퇴 혹은 경질을 당하지 않는 이상 홍명보호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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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기 전 예측3. 경기 실황
3.1. 전반전3.2. 후반전
4. 경기 평가
4.1. 전술 평가
4.1.1. 압박4.1.2. 후방 빌드업4.1.3. 실점 이후에도 바뀌지 않는 전술4.1.4. 그 외
4.2. 경기력
5. 심판 판정6. 총평7. 중계8. 재평가9.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파일: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로고_좌우_White.svg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2경기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21:00 (대한민국 시각 기준)
[1]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주심: 호엘 아길라르 (엘살바도르)
관중: 42,300명
파일: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0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 블랙.svg
파일:FIFA WORLD CUP 2018 SWE.png 스웨덴 파일:FIFA WORLD CUP 2018 KOR.png 대한민국
65' (PK)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FIFA WORLD CUP 2018 SWE.png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의 진행 상황 중 〈스웨덴 vs 대한민국〉에 대해 설명하는 페이지.

이 경기장은 나중에 난투극이 벌어진 〈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경기가 치러지기도 했다.

2. 경기 전 예측

파일:20180618210322_1222360_1199_794.jpg
멕시코가 독일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스웨덴과 대한민국은 월드컵 16강 행에 적신호가 켜지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그나마 2위 진출의 희망이 보이게 되며, 만약 무승부 경기가 나오거나 지는 팀은 전력 비교상 거의 100% 16강 진출 실패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해진다. 그런데 스웨덴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승이라는 징크스가 있고, 대한민국은 최근 4번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3승 1무이다. 이 징크스가 이번에도 적용된다면 스웨덴의 16강 진출 실패가 유력해지는 셈이다.[2]

스웨덴은 멕시코와의 조 2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전에서 풀 전력을 가동할 것으로 보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없다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즐라탄 원맨팀에서 벗어나 조 편성, 플레이오프 대진에서의 잇따른 불운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3] 양팀 간에 현저한 전력 차가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으니, 대한민국으로서는 2002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1차전 무패 징크스와 스웨덴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무승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지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4]

하지만 대한민국이 월드컵 결승 진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는 홈 어드밴티지를 받은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이 유일하며, 오히려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나라와의 경기에서는 무승부는 고사하고 모두 큰 점수 차로 패한 적이 있다.[5]

스웨덴의 본선 진출 과정은 참으로 기묘한데, 프랑스를 이기고[6] 네덜란드를 제치고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이기고 올라왔다.[7] 반면 한국은 저들과는 비교도 안 되게 초라한 팀인 중국과 카타르에도 지고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며 올라왔다. 그런 고로 예선으로만 보자면 멕시코보다 더 무서운 상대가 스웨덴이다.

참고로 비록 월드컵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은 1948 런던 올림픽 8강에서 스웨덴에 무려 0:12로 참패를 당한 바 있다.[8] 이후 1996년 대한민국에 2:0으로 승리한 바 있으나, 2005년 2월 1:1, 11월 2:2 무승부를 했다. 시간이 흘러 리우 올림픽 개막 전 평가전에서는 3:2로 대한민국이 이겼다.

스웨덴 리그 경험이 있는 문선민과 윤수용은 스웨덴의 조직력과 높이에 주의를 주면서도 스피드로 뒷공간을 파고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웨덴 수비수들이 체격은 좋은데 발은 느린 편이라고.

스웨덴의 지역 예선 프랑스전과 플레이오프 이탈리아전을 보면서 스웨덴이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보고 분석하여 스웨덴의 패턴을 파악해서 패턴에 맞게 뛰어주는 것이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자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이겼다고 하더라도 그들보다 강하기만 한 건 아니다. 또한 한국은 중국과 카타르에 졌지만 그들보다 약해서 진 것은 아니다. 게다가 스웨덴 쪽 엔트리 멤버가 발표되었는데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이탈리아전에서 골을 넣어 스웨덴을 본선에 안착시킨 야콥 요한손이 지난해 11월에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후유증으로 인해 결국 엔트리에서 탈락한 상태다. 즉, 이탈리아와 맞붙던 그때의 스웨덴보다는 확실히 약하다는 것이다. 또한 스웨덴이 이탈리아를 이긴것도 스웨덴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이탈리아가 우승 후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는 시종일관 한심하기 그지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멸한 면이 크다는 것[9]을 생각해보면 스웨덴은 충분히 비벼볼만한 상대이기도 하다.

나머지 세 국가들 중에 징크스적인 면만 보면 스웨덴은 대한민국을 이길 수가 없다. 스웨덴은 월드컵 첫 경기를 이긴 적이 없었고 대한민국은 최근 4번의 21세기 월드컵 첫번째 경기를 진 적이 없다.[10]

앞선 경기에서 예상 외로 멕시코에 발목이 잡힌 독일이 대한민국과 스웨덴을 모두 잡고 만다라는 각오를 드러낸지라 두 팀 모두 뜻하지 않게 이번 경기의 중요성이 확 높아지고 말았다.
여담으로 스웨덴 언론에서 자국 팀이 대한민국은 이길 수 있다는 기사를 냈다.

3. 경기 실황

파일:FIFA WORLD CUP 2018 SWE.png 스웨덴 선발 명단 4-4-2
감독: 얀네 안데르손
GK
1. 로빈 올센
RB
2. 미카엘 루스티그
CB
4.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 65'
CB
18. 폰투스 얀손
LB
6.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
RW
17. 빅토르 클라에손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1'
CM
7. 세바스티안 라르손 81'
13. 구스타프 스벤손 81'
CM
8. 알빈 에크달 71'
15. 오스카 힐렌마르크 71'
LW
10. 에밀 포르스베리
CF
9. 마르쿠스 베리
CF
20. 올라 토이보넨 77'
22. 이사크 키에세 텔린 77'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7. 손흥민
CF
9. 김신욱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13' 66'
15. 정우영 66'
RW
11. 황희찬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5'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13. 구자철 72'
10. 이승우 72'
CDM
16. 기성용 파일:주장 아이콘.svg
CM
17. 이재성
}}}
LB
6. 박주호 파일:부상 아이콘.svg 28'
12. 김민우 28'
CB
19. 김영권
CB
20. 장현수
RB
2. 이용
GK
23. 조현우
파일:FIFA WORLD CUP 2018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4-3-3
감독: 신태용
SBS 하이라이트 영상 KBS 하이라이트 영상

3.1. 전반전

전반전에 20분까지는 대한민국이 공격 전개를 해나가며 스웨덴 수비진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고 점유율도 대등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웨덴의 맹공이 이어졌고 위험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었는데, 이는 스웨덴의 공격이 날카로웠다기보다 고질적인 대한민국의 수비 불안이 더 컸다. 비슷한 패턴의 세트피스와 패스 플레이에 계속 공략당하는 모습.
파일: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스웨덴전 조현우 슈퍼세이브.gif
전반 20분, 마르쿠스 베리가 연계 플레이에 이어 슛을 날렸으나 조현우 슈퍼 세이브로 기적적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전반 22분에는 김신욱이 공격중 공을 뺏기 위해 태클을 시도하였으나, 옐로카드를 받고 말았다. 전반 28분 장현수의 패스를 받으려다가 근육 경련을 일으킨 박주호가 김민우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수비 상황에서 공을 빼앗고 몇번의 역습 찬스가 있었으나 손흥민이 치고 달리는 상황에서 상대편 수비수에게 팔로 치여 넘어졌으나 옐로카드가 나오지 않는 판정이 있었다. 그 이후에도 여러번 역습을 시도하였으나 무위에 그치고, 템포가 끊기는 상황이 여러번 있었다. 이후 다시 이어진 스웨덴의 공격 상황에서 걷어 내야할 상황에서 백패스를 하는 등 수비 불안이 계속 이어져 아찔한 상황이 자주 이어졌으나 장현수 김영권의 필사적인 수비가 있었고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아온 코너킥을 조현우의 신들린 선방으로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되었다.

3.2. 후반전

장현수의 어이없는 볼터치 후 볼처리로 인해 스웨덴에 공격이 넘어갔고, 스웨덴의 크로스를 김민우가 처리하려다 페널티킥을 내주고 그대로 먹혀 스웨덴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처음에는 페널티킥 선언이 되지 않았으나, VAR 심판이 이의를 제기하여 스웨덴이 페널티킥을 얻어 낸 것이 승부점이었다. 그리고 경기를 끝내 뒤집지 못하고 그대로 끝. 결국 장현수는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11]
파일:스웨덴전 장현수의 공격 차단.gif
참고로 본 경기는 대한민국의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들 중 양 팀 다 합쳐서 유일하게 딱 한 골만 나온 경기였다.

4. 경기 평가

멕시코 언론 "대한민국, F조 최약체. 스웨덴이 손안에 들고 흔들어"
'스웨덴 전설' 라르손 "대한민국, 너무 형편없었다"[12]
대한민국 수비진에 압박이 들어오면 그들은 아마 무너질 것입니다.
(I think their defence when they are under pressure, they might collapse.)
미국 폭스 스포츠에서 스튜디오 분석가로 출연한 거스 히딩크가 경기 전에 한 말
< 주요 기록 비교 >
슈팅 : 대한민국 5개, 스웨덴 15개[13]
유효 슈팅 : 대한민국 0개[14], 스웨덴 4개
점유율 : 대한민국 48%, 스웨덴 52%
파울 : 대한민국 23개, 스웨덴 20개
옐로카드 : 대한민국 2개, 스웨덴 1개
레드카드: 양 팀 모두 없음
코너킥 : 대한민국 5개, 스웨덴 6개
프리킥 : 대한민국 21개, 스웨덴 23개
패스 성공률 : 대한민국 79%(278/351개), 스웨덴 84%(352/417개)
오프사이드 : 대한민국 0개, 스웨덴 1개
뛴 거리 : 대한민국 103km, 스웨덴 102km

4.1. 전술 평가

4-3-3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내세웠다. 유럽 축구 식으로 말하면 주제 무리뉴 스타일 4-3-3이다. 구자철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원톱 김신욱의 좌우에 손흥민, 황희찬을 기용하며 역습을 노렸다. 구자철과 손흥민이 수비에 깊숙히 가담하고 수비수들도 기존과는 다르게 투지를 보여주면서 신태용 감독의 '트릭'이 실체를 드러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비에만 너무 치중한 나머지 공격루트는 완전히 실종되고, 따라서 스웨덴을 상대로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도 못했다.

4-3-3 포메이션은 최전방의 손흥민과 황희찬도 2선으로 내려서면서 김신욱만 높은 위치에 남고 4-5-1로 바뀌었다. 즉, 잠그기로 일관하다가 상대 체력이 빠진 후반에 카운터어택으로 스웨덴을 무너뜨리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15] 스웨덴에게 고전했던 상대들의 경기내용을 보면, 이 전술을 짠 이유가 납득이 간다. 잘 알려져있지만 스웨덴은 지역 예선에서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탈락시키고 프랑스에게 1패를 안기기도 했으며 본선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천신 만고 끝에 이긴 상대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리하게 공격을 하다가 스웨덴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카운터를 얻어맞고 경기가 말렸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8강에서 잉글랜드가 라인을 내리면서 실리적으로 했을 때 스웨덴을 잡아낸 것 보면, 신태용이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온 그 생각 자체는 꽤나 일리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16] 다만, 그 생각을 전술로 옮기는 것이 잘못되었고, 경기내에 발생한 부상 등의 불운, 이런 상황에 대처하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

경기 내에서의 상황으로 구체적인 분석을 하자면, 70분대 직전에 스웨덴이 득점을 올리는 최악의 상황이 나오면서 플랜이 망가진 것이다. 이 경우 내려앉은 상대를 공략할 플랜 B를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말도 있지만 플랜B를 준비하지 않았다기보다는 박주호의 부상으로 교체 카드 사용, 정우영 투입 직전에 실점으로 신태용이 할 수 있던 것이 많이 없었다.[17] 경기 시작 직후에는 어느정도 공격을 하나 싶었지만 전반 15분 김신욱의 경고카드 이후부터는 김신욱이 급격히 위축되었다. 그러면서 최전방은 물론 미드필드 라인 싸움에서 밀리게 되고 전반서부터 반코트 가패상황에 몰리면서 모든 선수들이 스웨덴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해야했다. 15분 만에 원래 계획이 어그러진 셈이다. 역습을 노리려면 그만큼 상대방 진영쪽에서 공을 뺏어야 확률이 올라가므로 최전방부터 압박이 제대로 들어가야한다. 그러나 김신욱부터 무너지면서 최전방 압박이 헐거워지며 점차 스웨덴의 압박에 미드필드 라인이 밀려내려가고, 수비에 치중하다보니 먼 거리를 달려가야 하는 역습상황에서 같이 뛰어들어가는 한국 선수가 부족했다. 그리고 김신욱은 체격이 좋을 뿐이지 라인깨기나 최전방 압박등 원톱이 해야하는 블루워커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는 아니기에 역습을 노린 전술에서 김신욱의 출전도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었다.[18]

물론 김신욱 한 명이 아쉬웠다고 공격이 안 풀린 것이 아니다. 김신욱이 장현수나 이용 등 수비수들이 공을 따내고 연결해준 롱볼 패스를 받아도 손흥민과 황희찬은 수비를 하느라 뒤쪽에 깊숙히 내려서있었기 때문에 김신욱과 너무 멀리 떨어져있었다. 그러므로 두 선수가 김신욱이 공을 지키고 있는 동안 접근해서 패스를 받을 확률은 희박했다. 게다가 손에 꼽을만한 횟수이긴 했어도 손흥민과 황희찬이 역습 상황에서 위로 치고 올라가는 장면도 있었지만 이 두 선수만으로 스웨덴의 수비진을 뚫고 슛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또한 역습 상황에서 공격을 뒷받침해주어야 할 미드필더들이 따라 올라가지 않으면서 손흥민, 황희찬만 고립되는 현상이 벌어졌는데 그 역할을 맡을 구자철이나 이재성은 아쉽게도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두 선수도 수비를 하느라 지쳐있었는데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워낙 빠른 선수들이니 도와주고 싶어도 그 뒤를 바짝 따라갈 만큼 빨리 뛸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어차피 공격할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면, 이런 식으로 텐백을 쓸 요량이었으면 선수들 전원을 수비수로 구성하고 후반에 손흥민과 황희찬을 투입해서 승부를 볼 것이지 왜 두 선수를, 수비수도 아니며 수비하기도 싫어하는 선수들을 이런 식으로 썼느냐는 탄식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자초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A대표팀의 최대의 강점은 스피드다. 기성용이 장현수, 김영권 등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뒤에서 체력 안배를 하고 있을 때 손흥민, 황희찬, 구자철, 이재성 등은 김신욱 쪽으로 접근해서 재빠르게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필요했으나 그런 장면은 없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자랑하는 최고의 장점을 신태용 감독이 스스로 포기했으니 공격이 될리가 없다.

4.1.1. 압박

압박면에서도 문제가 컸다. 구자철이 계속 혼자서 후방 빌드업을 하고 있는 스웨덴 진영으로 압박을 나가고 그걸 본 스웨덴 선수가 백패스를 하면 구자철은 다시 뒤로 빠지는 경향을 보였다. 구자철이 그렇게 나와주면 전방의 공격수들은 앞으로 뛰어주고 2선과 3선의 선수들도 다 함께 앞으로 나와서 간격을 메꿔주며 공을 따내고 최전방으로 나가있는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방식이 나왔어야 했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 결국 구자철만 혼자서 힘을 다 빼버리고 구자철이 메꿔주어야 할 공간이 비어버리면서 스웨덴이 그 위치에서 후방으로 침투한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것이 자유로워졌고 이것이 슈팅까지 이어지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즉, 구자철이 앞으로 나오면 모든 선수들이 다 함께 움직여야 했는데 뒤를 신경 쓰느라 움직여주질 않았다. 그리고 구자철은 점점 지쳐가고 안 그래도 풀리지 않던 공격력이 더 떨어지고 수비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런 상황을 여러차례 보았으니 구자철에게 '나가봐야 소용없다 더이상 나가지 말고 자리를 지켜라' 라고 지시해야 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4.1.2. 후방 빌드업

대한민국 선수들은 후방에서 수비를 하다가 스웨덴의 전방 압박이 들어오면 기성용이 백패스를 해주고 포백 선수들은 2선의 손흥민이나 이재성에게 이걸 정확히 넣어주려는 빌드업을 시도했다. 그런데 문제는 스웨덴의 포메이션이 4-4-2였다. 스웨덴이 그런 패스를 모조리 다 잘라먹고 앞으로 나와버리니 이미 공격을 위해 스웨덴 진영으로 나가있던 5명 가량의 선수들은 닭 쫓던 개꼴이 되어버리고 장현수와 김영권이 어렵게 몸을 날려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을 자초하게 되었다. 오히려 스웨덴의 포백까지 위로 올라와 있는 상황에서 배후 공간이 크게 비어있을 때 이 공간으로 공을 넣어주는 움직임이 필요했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어떻게든 후방 빌드업에만 치중하다가 패스 다 잘리고 스웨덴 선수들에게 공을 계속 헌납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게 과연 선수들 탓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감독 탓이다.

4.1.3. 실점 이후에도 바뀌지 않는 전술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최대한 공격에 무게를 실어서 앞으로 나가주어야 했으나 그 시점에서 정우영이 들어왔다. 첫 번째로 들어온 김민우야 박주호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어쩔 수 없었지만 두 번째 교체카드는 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공격다운 공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심지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조차 스웨덴에 대해 잘 안다던 문선민은 끝내 투입되지 않았으며, 마지막으로 이승우가 들어왔을 때는 이미 뭔가 해보기에 너무 늦은 시기였다. 김민우 이후의 교체 카드 사용도 아쉬웠지만 끝내 전술 변화를 줘서 수비를 포기하고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이 아쉽다. 왜냐하면 스웨덴은 이날 전방 압박을 잘 나오지도 않았고, 예상외로 공격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대량 실점의 가능성을 열어두더라도 어떻게든 맞불을 놓아서 승부를 보아야 했지만 신태용 감독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4.1.4. 그 외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스웨덴에 공격 주도권을 넘겨주는 대신 우리가 공을 소유할 때는 확실한 기회가 아니면 템포를 늦추어 스웨덴이 자주 압박을 하게 만들어서 체력 소모를 늘리려 했던 의도로 추측된다. 또한 세트피스 시 김신욱의 장신을 활용하여 움직임이 적은 상대 센터백도 체력 소모를 증가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였다.[19] 그런데 후반에 이승우와 같은 빠른 선수를 투입하여 역습을 시도했지만, 선취득점에 성공한 스웨덴이 잠그기와 시간끌기 모드에 들어가서 실패했다. 애초에 체력이 부족하고 패스와 크로스가 엉망이니 스웨덴 선수들의 체력이 소모되어도 우리나라는 효과적인 공격을 할 수 없었다.[20]

우리 대표팀은 '상황에 따른 계획수립과 실행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가령 '선제실점 뒤 대응'이나 '선제득점 뒤 경기 운영'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선제 실점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고 따라서 그에 따른 대응책이 있었어야 한다. 스웨덴이 득점한 뒤 전술변화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지만, 우리 대표팀은 이승우를 투입한 것 이외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 못 했다. 이건 결국 '선수 투입으로써 흐름을 바꾸겠다'는 걸로, 전술이나 팀플레이가 아닌 전적으로 선수 개인의 플레이에 의존하려는 감독과 코치진의 안일함을 엿볼 수 있다.
이렇게 내려 앉아서 경기하는 것 자체가 신태용 감독이 과연 16강을 목표로 하는지 아니면 단지 여론의 비난을 의식해 비기는 경기를 계획하지 않은건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졸전이었다. 냉정하게 조현우와 김영권을 제외하면 선발 명단 중 제 몫을 한 선수가 없다. 그나마 즐라탄이 은퇴해 빈공이라던 스웨덴에 반코트를 당했는데 한 수 위로 평가되는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공격 한번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4.2. 경기력

패스, 드리블, 위치 선정 등 모든 것이 수준 이하였다. 스웨덴과의 패스성공률은 5%p 차이였지만 그 차이는 훨씬 크게 느껴졌다. 미드필드에서부터 패스가 끊기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며 오히려 스웨덴에 공격권을 넘겨줬다. 그래서 공격을 하러 나가는 선수들이 다시 수비로 돌아와야하는 상황이 많이 생겼고 결국 공을 뺏기는 것이 두려워 아무도 앞으로 나가지 않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또 얼마 되지 않는 결정적 찬스에도 공이 대부분 골대 밖으로 비껴나가거나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에게 그대로 헌납하는 실수가 잇따랐다. 모든 선수의 움직임이 유기적이지 못했으며, 손흥민이라는 유능한 키플레이어를 놔두고도 공을 빼앗길까 두려워서 그들을 향한 직접적인 패스도 못한 채 측면패스나 백패스로 연결하며 템포를 죽였다. 이로 인해 손흥민과 이승우는 공 한번 터치하기 쉽지 않았다.[21] 또한 최용수가 지적하듯이 대부분의 선수가 피동적으로 움직였다. 예를 들어 다른 선수가 패스주기 전에 먼저 움직이지 않고 패스를 한 다음에서야 움직인다든지 말이다. 기사 그나마 수문장 조현우가 탄탄한 후방수비를 보여준 게 성과였지만, 이영표 해설위원의 평가대로 골키퍼가 돋보인다는 건 경기 내내 밀리는 축구를 했다는 방증이라는 점에서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평가전 내내 문제가 되었던 수비진은 여전히 허점이 많았다. 공간을 너무나 많이 내줬고 어설프고 무의미한 태클이 빈발했다. 전반 종료 직전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태클을 하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고[22], 후반에는 결국 김민우의 백태클이 비디오 판독(VAR)에 의해 반칙으로 판정되어 실점을 내줬다.[23] 장현수는 다소 좋지 못한 장면들도 나왔지만 포백 라인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정말 잘 해냈다. 후방 빌드업에서의 실수와 롱패스 정확도는 비록 좋지 못했지만 전방의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에 맞춰서 라인 조율을 해서 끊임없이 최전방 스웨덴 공격수들의 업사이드를 유도했고, 김영권과의 협력 수비또한 잘 이뤄졌다. 전반에 장현수의 패스 미스로 무리하게 공을 받으려던 박주호가 햄스트링 파열로 교체되는 장면은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을 뿐 그 자체로는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당초 계획이 꼬여서 교체카드를 한 장 소비하게 되었지만 그 당초 계획이라는 것도 대표팀 스스로를 힘겨운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는 것을 상기해보면 운이 나빴다고 볼 수 있다.[24] 반면 오래 전부터 구설수로 욕먹던 김영권은 여러 차례 몸을 던져서 상대의 결정적인 찬스, 특히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올라 토이보넨의 공격 기회를 저지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25]

스웨덴의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 올라 토이보넨은 득점에 실패했지만 김영권- 장현수의 빌드업을 봉쇄하며 우리 수비진의 전진을 막았고 김신욱 구자철은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정작 공격진 역할을 수행해야 할 손흥민 황희찬이 수비를 하는데 발이 묶였고 불필요하게 체력만 소진했다. 조현우의 슈퍼세이브로 대표팀은 실점을 막으며 간신히 버텨냈음에도 김민우의 실책으로 실점을 내줬고, 이러한 악조건 때문에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을 조급하게 플레이하도록 만들었다. 다만 스웨덴도 총공세를 퍼부은 것 치고 PK골을 제외하고 골을 만들어 내지 못해 그다지 좋지 않은 경기력이였다. 스웨덴은 대한민국보다 우위에 있긴 했지만 정작 골 결정력은 떨어졌던 것. 또한 1:0 상황이 된 후 마르쿠스 베리, 올라 토이보넨, 세바스티안 라르손 등이 침대 축구를 시전하기도 했다.

5. 심판 판정

주심이 스웨덴에 편파 판정을 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반대로 승자인 스웨덴의 유력 언론 중 하나인 Göteborgs-Posten에는 심판이 대한민국에 관대하게 대하는 불리한 상황이었다.는 내용의 컬럼이 실렸다. 물론 팔이 안으로 굽는건 당연하기 때문에 이 논쟁은 절대 답이 나오지도 않고, 애초에 답도 없다. 일단 기록상으로는 파울 개수는 대한민국 23개, 스웨덴 20개이며 옐로카드 개수는 대한민국 2개, 스웨덴 1개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여기서는 극후반 핸드볼 논란과 VAR에 대해서만 살피기로 하자.
파일:핸드볼반칙.png
후반 막바지에 스웨덴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웨덴 선수 팔에 공이 맞았는데도 넘어갔다며 '편파 판정'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핸드볼 파울은 '고의성' 여부로 판단하는 것이다. FIFA의 규정집을 살펴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는데, 'Deliberate Act(의도적인 행동)'이라고 적어놨다.[26] 즉 팔에 맞으면 무조건 핸드볼 파울인 것이 아니라, 고의성 요건이 충족되어야 파울인 것이다. 또한 핸드볼로 퇴장을 줄 수 있다고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핸드볼 반칙은 옐로카드(경고)가 처벌의 상한이다.[27] 하지만 규정을 잘못 이해한 일부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에 댓글로 '누가 봐도 팔에 맞았으니 PK다!', '심판매수로 이긴 스웨덴'이라고 우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여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는 핸드볼 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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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 이사크 키에세 텔린의 팔에 맞았지만 고의로 공을 막으려고 하지도 않고, 초근거리에서 피하려는 액션까지 있었다.

비디오 판독의 타이밍에 대해선 외신에서도 말이 많은 상황이다. 스웨덴 언론인 '익스프레센'은 VAR의 능력을 칭찬하면서도 대한민국의 공격을 강제로 중지시킨 점도 있다고 지적했고, BBC에서는 VAR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이 공격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DPA통신도 비디오 판독이 대한민국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것은 VAR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VAR을 주심 재량으로만 가능하게 할 경우 주심이 잘못 보면 방법이 없게 되므로 오심을 줄이겠다는 취지와 달리 독소 조항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라운드 밖의 판독관에게 요청 권한을 준 것인데 이건 당연히 판독관이 판독하고 주심에게 요청하고, 주심이 요청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축구는 쉼없이 움직이는 종목이니 어느 팀이든 플레이가 끊어지게 된다. 즉 이것은 VAR이 도입된 이상 당연히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었고, 어느 팀에 불리했느니 유리했느니 따질 것이 아니라 추후 축구계 전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을 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28]

또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대한민국은 축구 시합 규칙이 바뀔 때마다 그 부분에서 피해보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백태클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이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경고나 받겠지 하고 일부러 백태클을 날린 하석주가 퇴장당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오프사이드 룰이 개정되었는데 이걸 숙지하지 못해 스위스의 프라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그리고 2018년 VAR이다. VAR 때문에 페널티 에이리어에서 훨씬 조심해야 하고 치팅도 어지간하면 피해야 하는데 기성용과 김민우의 태클, 김신욱의 발놀림을 보면 대한민국의 플레이는 그런 것과 거리가 있었다. 축구협회가 선수들에게 대회의 규칙을 제대로 숙지시키고 있는 것일까?

6. 총평

신태용 감독의 발언처럼 이번 스웨덴전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유일무이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0:1의 실망스러운 패배였다. 유효슈팅이 0이면 운이 좋아서 비길 수는 있어도 상대의 자책골이 있지 않는 한[29]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채 페널티킥을 내주고 패하여 자연히 16강 진출 전망은 어두워졌다. 위안을 삼자면 허술한 경기력에도 페널티킥에 의한 1실점에 불과했다는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수비 라인을 내려 수비만 하다 보니 스웨덴에게 반코트를 당하는 등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이승우의 투입 전까지 키 플레이어 역할을 했어야 할 구자철은 슈팅 1번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템포 끊기, 볼 끌기로 일관했고 이후 교체되기 전까지 활동이 전무했다. 김신욱 역시 전반전 초반에만 적극적인 공중 경합을 했지만 이후에는 실종되었다. 이쯤 되면 신태용이 시사했던 트릭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3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동 거리는 이번 월드컵에 참여한 32개 팀 중 6번째로 길다. 신태용호의 일정을 한번 복기해보자. 월드컵 개막 열흘을 앞두고 러시아 현지가 아닌 중앙 유럽 오스트리아로 가서 안 치러도 되는 비공개 평가전까지 2경기를 가졌다. 그것도 서로 다른 장소에서. 그리고 러시아로 출발했는데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보자. 전술적으로도 부족하지만 체력적으로도 부족하다. 평가전이 있는 틈틈이 파워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의 진을 빼놓았고, 종전 U-23, U-20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체력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어서 후반전만 되면 헉헉대는 팀을 만들었던 신태용이 과연 6번째로 긴 이동 거리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해놓았을지 의문이다. 구자철도 이 문제에 대해 경기가 끝나고 체력 문제가 있었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

박주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전 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기사), 장현수 김신욱은 경기 후 자신들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였다. 기사

참고로 이 경기로 2002년 이후 이어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 무패 기록과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 무승 징크스가 모두 깨졌다. 더불어 이 경기 무득점으로 인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1994년 이래 내려온 월드컵 첫 경기 연속 득점 기록 역시 깨졌다. 일부 몰지각한 팬들은 주심 호엘 아길라르의 인스타그램에 테러를 하기도 했다.

결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한민국 축구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었다. 오죽하면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며, 실망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다.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멕시코전과 독일전까지 팬들의 거친 비판 내지 비난에 지속적으로 맞닥뜨릴 것이다. 벌써부터 아예 거기서 돌아오지 마라. 이번에는 엿 정도로 끝나지 않을 테니까라는 과격한 발언이 나온다. 이런 암울한 상황이 안 그래도 기대치가 낮았던 이번 월드컵 성적이 더 나쁘게 나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더군다나 거스 히딩크 전 감독 선임 논란을 대충 무마하려 했던 대한축구협회와 임원들도 결과적으로 비판을 자초했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되었다.

한편 거스 히딩크 FOX 스포츠에서 스튜디오 해설자를 맡고 있는데, 경기 시작 전과 전반전 후 휴식 시간 때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어떻게든 좋게 포장해 주려고 노력했지만 경기 종료 직후에는 자포자기하는 모습까지 보였다.[31]

7. 중계

국내 중계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이광용 이영표
파일:KBS 1Radio 로고.svg
파일:KBS 한민족방송 로고.svg
전인석 이상철
파일:MBC 로고.svg 김정근 안정환, 서형욱
파일:MBC 표준 FM 로고.png 안영미, 최욱, 강타 -
파일:SBS 로고.svg 배성재 박지성
파일:SBS 러브FM 로고.svg

8. 재평가

신태용호에 대한 비난의 9할 이상이 바로 이 스웨덴전에서 비롯된 것인데, 물론 이 경기에서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마냥 졸전이라고 해야 하는가는 좀 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스웨덴전이 끝난 후 국민적 비난이 들끓게 된 이유는 스웨덴이 1승 제물(?)이라고 여겨졌고, 3차전 독일전은 반드시 패배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독일보다 전력이 낮다고 평가받는 스웨덴과 멕시코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편견 때문이었다. 즉 한국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약체(?) 스웨덴을 상대로 90분 상대로 반코트 게임을 당한 것도 모자라서 유효슈팅 1개도 못 날려보고 허망하게 졌다는 것이 비난 사유이다. 물론 이 같은 비난의 대부분은 FC 코리아들과 그 FC 코리아들의 냄비근성을 더욱 부채질하는 언론들이 진원지다.

그러나 진짜 확실한 것은 스웨덴은 결코 약팀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선 FIFA 월드컵 본선에는 대한민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팀이 대부분이고, 대한민국이 1승 제물로 여길 만한 팀이 단 하나도 없다. 대중들은 스웨덴을 오랫동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원맨 팀으로 인식했고 그 즐라탄이 대표팀에서 은퇴했으니 즐라탄 없는 스웨덴은 약체라고 단정지었는데, 이건 대단히 큰 착각이다.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강호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탈락시키고 우승팀 프랑스에게 지역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긴 게 바로 그 즐라탄이 없는 스웨덴이며, 본선에서 멕시코를 3:0으로 이기고 브라질과 공동 8강을 기록한 스웨덴이다. 즉 즐라탄이 없는 스웨덴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도 지역예선에서 탈락시켜버릴 정도로 강한 팀이었다. 그런데도 단지 이름값이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근거 없이 약팀으로 단정지었고 그 팀을 상대로 졌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할 정도로 비난을 퍼부었다. 상대가 스웨덴이 아니라 네덜란드나 이탈리아였고 똑같은 내용으로 똑같은 결과로 졌다면 과연 이런 국민적 비난이 컸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경기 내용이 조금 불만족스러워도 이 정도면 상당히 잘했다고 평했을 것이다.

또 최종전까지 치른 결과 F조 1위는 바로 스웨덴이었다. 우리가 스웨덴을 약팀이라고 1승 제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F조 최강자는 바로 그 스웨덴이었고 최약체는 최강자라고 생각했던 독일이었다. 그리고 그 스웨덴은 승승장구하며 8강까지 진출했다. 그런데도 스웨덴을 약체라고 그런 팀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졌다고 마냥 비난해야 할까? 즉 스웨덴의 네임밸류가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이 약팀이라고 단정지은 것이고 신태용호에 대한 비난은 출발점부터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S&P 대표 최호택은 2018년 7월 3일에 스포탈코리아에 '신태용 감독의 빗나간 인터뷰'라는 제목을 건 칼럼을 실었는데, 그 서두는 대략 다음과 같다.
‘저는 패장입니다. 독일을 이긴 것은 국민의 열망을 알아챈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저의 부족함과 부덕함을 깨닫고 대표 감독직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그간 저에게 보여주신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정도의 인터뷰를 기대했다. 신태용 감독이 독일전 승리를 치적으로 꼽고 그 결과가 감독 유임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속내를 내비친듯한 인터뷰 기사가 떴다. 기사만 보아서는 그는 여전히 스스로 결정을 유보한 채 자신에게 감독이라는 영달이 계속되기를 소망하는 눈치다. 신태용 감독은 한 마디로 지도자로서의 덕목인 겸손함을 갖추지 못했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 참조
한 마디로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이긴 것은 순전히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고 스웨덴전, 멕시코전을 패배한 것은 전부 신태용 감독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반박할 가치도 없는 개똥같은 칼럼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을 상대로 이긴 게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면 스웨덴을 상대로 패배한 건 선수들이 X같이 플레이해서 졌다는 논리는 왜 안 되는가? 스웨덴전 유효슈팅이 0개였다는 걸 가지고 죽어라 감독을 씹어댄 게 저 최호택 같은 저질 칼럼니스트들과 FC 코리아들이었다. 슈팅 0개였다면 감독의 전술 문제를 지적할 수 있지만 유효슈팅 0개였다.

독일을 상대로 이긴 게 오로지 선수들 덕분이라면 스웨덴전 패배 역시 선수들이 전부 개발이라서 슛도 제대로 못해서 졌다는 논리도 충분히 성립된다. 한 마디로 저 칼럼은 저질스러운 일부 FC 코리아들이 듣기 좋은 말만 줄줄 써놓은 질 낮은 칼럼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것은 전술과 용병술이 형편없는 졸장이 어느 날 갑자기 다른 팀도 아니고 FIFA 랭킹 1위 &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잡아내는 성과를 거둘 순 없다는 것이다. 은 독일이 방심하다가 멘붕했고 마침 스웨덴이 멕시코를 상대로 이기고 있으니 골을 넣어야 한다는 조바심 때문에 무리하게 공격 나온 걸 운 좋게 역이용해서 이겼다고 깎아내리지만, 독일을 멘붕시키는 것 역시 감독의 전략이고 전술이다.

이 경기가 있고 9일 뒤에 FIFA 랭킹 1위 &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잡아낸 점을 보면 분명히 신태용 감독은 절대 졸장이 아니고 탁월한 전술적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고, 선수들도 충분히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경쟁력을 뽐낼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에게 이렇게 진 것은 실력이나 전술의 문제라기보다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꼬여버리는 바람에 겪게 된 불운한 패배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32] 거듭 말하지만 스웨덴을 상대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인 약팀이 어느 날 갑자기 독일을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물론 축구란 게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스포츠이긴 하지만 그 이변도 철저한 준비와 연습을 통해서 연출한 것이지 결코 우연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 운도 실력이 있어야 따라준다는 말이 달리 나왔겠는가?[33]

신태용 감독의 전술도 처음엔 비난이 들끓었고 본인도 아쉬움을 표하며 자책하기도 했지만 이후 스웨덴의 경기들을 보면 가장 나은 선택지를 고른 것이다. 기본적으로 스웨덴은 단단한 수비 조직력이 강점인 팀으로 상대팀에게 먼저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성향이 강한 팀이다. 그렇게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유인한 다음 빠르게 역습하여 숨통을 끊는 게 스웨덴과 같은 북유럽 형제인 덴마크의 오랜 팀 컬러였다. 그런 팀을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 그랬다간 거꾸로 대량 실점을 당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골 결정력이 좋은 편이 아닌데 스웨덴의 유인 전술에 현혹되어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덤볐다간 제2의 네덜란드전 0:5 참패, 알제리 쇼크를 당했을 것이다. 다른 팀이 아니라 같은 조의 멕시코가 그 스웨덴의 유인 전술에 호되게 당해 0:3 대패를 당했고, 이 대회에서 브라질과 공동 8강을 기록한 스웨덴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언급한 이른바 '트릭'이란 것은 김신욱 투입 여부를 상대가 모르게 하겠다는 수였고 이를 오프 더 레코드로 기자들에게 이야기 했음에도 변질되어 전달된 문제가 있다. 일단 김신욱을 넣으면서 초반에는 세트피스 상황 등에서 제공권을 확보해 수비를 탄탄히하고 공격 상황에서도 상대 수비들의 체력을 손흥민의 스프린트와 김신욱의 헤딩경합 등으로 최대한 소진시킨다음 문선민과 이승우를 중심으로 한 반격이 이 경기의 구상에 가까웠다. 즉, 선수비 후역습이 무기인 스웨덴을 상대로 똑같이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불을 놓아 역으로 스웨덴을 우리 진영으로 유인하여 계속 체력과 정신력을 소모시킨 다음 반격을 가한다는 것이었다. 일단 스웨덴 입장에선 다음 상대가 독일이었기에 한국을 못 이길 경우 앞으로의 경기가 전부 꼬이게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템포를 엿가락처럼 늘어뜨린 다음에 급해진 상대가 라인을 올리면서 수비가 흐트러지면 반격을 가하자는 게 신태용 감독의 전략이었다. 실제로 이 경기는 우리만 못한 게 아니라 스웨덴도 못한 경기였다. 스웨덴 입장에서도 꼬일대로 꼬인 경기였다. 대한민국이 자기 진영에 틀어박혀 좀처럼 나오질 않으니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던 데다 조현우의 잇단 선방으로 계속 0:0 스코어가 이어지고 있어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조급해지고 거칠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적어도 65분에 실점하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작전 구상이 들어맞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1차전의 패배는 전술적 실패라기보다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로 인한 불운한 패배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할 것이다. 첫 번째 돌발 변수는 장현수의 엉터리 패스로 인한 박주호의 햄스트링 부상이었고 두 번째 돌발 변수는 그로 인한 김민우의 실책이다. 70분 동안 어떻게든 0:0 스코어로 버텨서 스웨덴이 조급해져서 빈 틈을 보일 때 승부를 내겠다는 것이 작전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로 작전 구상이 흐트러졌고 어정쩡한 시간인 65분에 PK 실점을 하면서 벌어진 불운한 패배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할 것이다. 막말로, 팬과 안티 모두 공히 인정하는 21세기 들어서 압도적 최약체인 현 대표팀 멤버로 해당 대회 브라질과 공동 8강팀 스웨덴을 상대로 PK 0:1 패, 그것도 불운한 패스 미스로 인해 긴급히 투입된 백업 멤버가 저지른 실수에서 비롯된 PK 실점 하나 빼고는 전혀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건 오히려 과장 좀 섞어서 감독이 이 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역량을 선보였다고 볼 수 있다.

9. 둘러보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주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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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파일:아랍에미리트 국기.svg (1996)
vs 아랍에미리트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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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인도네시아 4: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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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쿠웨이트 0: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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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이란 2:6 패
2007 AFC 아시안컵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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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사우디아라비아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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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바레인 1:2 패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2007)
vs 인도네시아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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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이란 0:0 무
(PSO 4:2 승)
파일:이라크 국기.svg (2007)
vs 이라크 0:0 무
(PSO 3:4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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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일본 0:0 무
(PSO 6:5 승)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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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바레인 2:1 승
파일:호주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1)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호주 1:1 무
파일:인도 국기.svg (2011)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인도 4:1 승
파일:이란 국기.svg (2011)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이란 1:0 (연장)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1)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일본 2:2 무
(PSO 0:3 패)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2011)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우즈베키스탄 3:2 승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파일:오만 국기.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오만 1:0 승
파일:쿠웨이트 국기.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쿠웨이트 1:0 승
파일:호주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호주 1:0 승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우즈베키스탄 2:0 (연장) 승
파일:이라크 국기.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이라크 2:0 승
파일:호주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호주 1:2 (연장) 패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파일:필리핀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필리핀 1:0 승
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키르기스스탄 1:0 승
파일:중국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중국 2:0 승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바레인 2:1 (연장) 승
파일:카타르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카타르 0:1 패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바레인 3:1 승
파일:요르단 국기.svg (202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요르단 2:2 무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202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말레이시아 3:3 무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202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사우디아라비아 1:1 무
(PSO 4:2 승)
파일:호주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호주 2:1 (연장) 승
파일:요르단 국기.svg (202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요르단 0:2 패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파일:헝가리 국기.svg (1954)
vs 헝가리 0:9 패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1954)
vs 터키 0:7 패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198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아르헨티나 1:3 패
파일:불가리아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1986)
vs 불가리아 1:1 무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8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이탈리아 2:3 패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파일:벨기에 국기.svg (1990)
vs 벨기에 0:2 패
파일:스페인 국기.svg (1990)
vs 스페인 1:3 패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1990)
vs 우루과이 0:1 패
1994 FIFA 월드컵 미국
파일:스페인 국기.svg (199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스페인 2:2 무
파일:볼리비아 국기.svg (199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볼리비아 0:0 무
파일:독일 국기.svg (199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독일 2:3 패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파일:멕시코 국기.svg (199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멕시코 1:3 패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199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네덜란드 0:5 패
파일:벨기에 국기.svg (199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벨기에 1:1 무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파일:폴란드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폴란드 2:0 승
파일:미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미국 1:1 무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포르투갈 1:0 승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이탈리아 2:1 (연장) 승
파일:스페인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스페인 0:0 무
(PSO 5:3 승)
파일:독일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독일 0:1 패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터키 2:3 패
2006 FIFA 월드컵 독일
파일:토고 국기.svg (200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토고 2:1 승
파일:프랑스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프랑스 1:1 무
파일:스위스 국기.svg (200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스위스 0:2 패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파일:그리스 국기.svg (2010)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그리스 2:0 승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2010)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아르헨티나 1:4 패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2010)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나이지리아 2:2 무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2010)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우루과이 1:2 패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파일:러시아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러시아 1:1 무
파일:알제리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알제리 2:4 패
파일:벨기에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벨기에 0:1 패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파일:스웨덴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스웨덴 0:1 패
파일:멕시코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멕시코 1:2 패
파일:독일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독일 2:0 승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202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우루과이 0:0 무
파일:가나 국기.svg (202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가나 2:3 패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202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포르투갈 2:1 승
파일:브라질 국기.svg (202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브라질 1:4 패
기타 경기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1997)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일본 2:1 승
파일:태국 국기.svg (199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태국 1:2 (연장) 패
파일:브라질 국기.svg (1999)
vs 브라질 1:0 승
파일:브라질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브라질 2:3 패
파일:오만 국기.svg (200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오만 1:3 패
파일:몰디브 국기.svg (200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몰디브 0:0 무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2004)
vs 튀르키예 2:1 승
파일:독일 국기.svg (2004)
vs 독일 3:1 승
파일:중국 국기.svg (2010)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중국 0:3 패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1)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일본 0:3 패
파일:중국 국기.svg (2017)
vs 중국 0:1 패
파일:카타르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7)
vs 카타르 2:3 패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7)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일본 4: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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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연령별 대표팀 ]
{{{#!wiki style="margin:-5px 0 -5px"
<colbgcolor=#423f3f>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말레이시아 3:0 승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사우디아라비아 1:0 승
파일:라오스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라오스 2:0 승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홍콩 3:0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일본 1:0 승
파일:태국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태국 2:0 승
파일:북한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북한 1:0 (연장) 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바레인 6:0 승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말레이시아 1:2 패
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키르기스스탄 1:0 승
파일:이란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이란 2:0 승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우즈베키스탄 4:3 (연장) 승
파일:베트남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베트남 3:1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일본 2:1 (연장) 승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파일:쿠웨이트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쿠웨이트 9:0 승
파일:태국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태국 4:0 승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바레인 3:0 승
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키르기스스탄 5:1 승
파일:중국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중국 2:0 승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우즈베키스탄 2:1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일본 2:1 승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파일:기니 국기.svg (2017)
vs 기니 3:0 승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2017)
vs 아르헨티나 2:1 승
파일:잉글랜드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7)
vs 잉글랜드 0:1 패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2017)
vs 포르투갈 1:3 패
2019 FIFA U-20 월드컵 폴란드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2019)
vs 포르투갈 0:1 패
파일: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기.svg (2019)
vs 남아프리카 공화국 1:0 승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2019)
vs 아르헨티나 2:1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일본 1:0 승
파일:세네갈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세네갈 3:3 무
(PSO 3:2 승)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에콰도르 1:0 승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우크라이나 1:3 패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파일:프랑스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프랑스 2:1 승
파일:온두라스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온두라스 2:2 무
파일:감비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감비아 0:0 무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에콰도르 3:2 승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나이지리아 1:0 (연장) 승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이탈리아 1:2 패
파일:이스라엘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이스라엘 1:3 패
U-17 대표팀
파일:브라질 국기.svg (2015)
vs 브라질 1:0 승
기타 경기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2003)
vs 네덜란드 1:0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일본 2:0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일본 2:3 패
파일:뉴질랜드 국기.svg (2021)
vs 뉴질랜드 0:1 패
파일:멕시코 국기.svg (2021)
vs 멕시코 3:6 패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202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인도네시아 2:2 무
(PSO 10:1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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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여자 대표팀 ]
{{{#!wiki style="margin:-5px 0 -10px"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
파일:브라질 국기.svg (2015)
vs 브라질 0:2 패
파일:코스타리카 국기.svg (2015)
vs 코스타리카 2:2 무
파일:스페인 국기.svg (2015)
vs 스페인 2:1 승
파일:프랑스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5)
vs 프랑스 0:3 패
2019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
파일:프랑스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9)
vs 프랑스 0:4 패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2019)
vs 나이지리아 0:2 패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2019)
vs 노르웨이 1:2 패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콜롬비아 0:2 패
파일:모로코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모로코 0:1 패
파일:독일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독일 1:1 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 축구
파일:미얀마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미얀마 3:0 승
파일:필리핀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필리핀 1:5 승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홍콩 5:0 승
파일:북한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vs 북한 1:4 패
U-17 대표팀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0)
vs 일본 3:3 무
(PSO 5:4 승)
기타 경기
파일:북한 국기.svg (2017)
vs 북한 1:1 무
파일:중국 국기.svg (2022)
vs 중국 2: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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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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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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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이탈리아 1:0 (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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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지 시각 기준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15:00. [2] 더구나 스웨덴의 다음 상대가 독일이라서 반드시 대한민국을 잡아야 한다. 독일이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스웨덴전은 무조건 잡으려 들 것은 분명하므로. [3] 유로 2016에서 나온것과 같이 즐라탄이 막혔을 경우, 맥을 못추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즐라탄의 국대 은퇴가 팀을 재정비시키는데 일조했다고도 볼 수 있다. [4] 스웨덴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결과: 2승 5무 2패 (1950년 이탈리아전 3:2 승, 1958년 멕시코전 3:0 승, 1970년 이탈리아전 0:1 패, 1974년 불가리아전 0:0 무, 1978년 브라질전 1:1 무, 1990년 브라질전 1:2 패, 1994년 카메룬전 2:2 무, 2002년 잉글랜드전 1:1 무, 2006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전 0:0 무. [5] 1954년 2조 헝가리전 0:9 패, 1998년 E조 네덜란드전 0:5 패. [6] 다만 이 경기는 위고 요리스의 트롤링이 결정적이긴 했다. [7] 더구나 이 당시 스웨덴은 즐라탄이 빠지면서 전체적인 전력면에서 이 두팀들보다 열세였던지라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되었다. [8] 이는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축구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이다. 한편 이 대회 스웨덴은 이후 결승까지 진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당시 대한민국은 신생 독립국이었고 스웨덴은 제2차 세계 대전 중립국 특수를 누렸던 부국이었다. 외신은 30점 차를 생각했다가 오히려 저런 스코어를 기록했다며 스웨덴을 대차게 깠다.(그런데 생각해볼 것이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16개국 본선에 진출 당시 유럽 최강의 팀 헝가리가 대한민국을 9:0으로 이겼다고 '고작 9골밖에 못넣었느냐'며 헝가리팀을 조롱했음을 감안하면 스웨덴이 약간 억울하다. 더구나 이때는 대표팀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달고 나갔을 때이니.)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그 이전에 신생 독립국 대한민국이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5:3으로 격파했다는 것이다. [9] 특히 감독의 잘못된 전술로 인해 완전히 팀이 엉망진창이었다. 데로시 인시녜를 투입하라고 코칭스테프에게 고함을 칠 정도로 분위기가 살벌할 정도였다. 대한민국이 중국에게 패배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탈리아가 본선에 진출하더라도 우승 후보는 커녕 승점자판기가 될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그 스웨덴 하나를 못이기는 바람에 본선 조차 나가지 못했다. [10]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2:0 승,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 2:1 승,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2:0 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1:1 무. [11] 이후 장현수는 다음 2차전에서도 거의 같은 실수를 범해 결국 페널티킥 실점에 일조하며 자국 축구팬들로부터 단단히 찍혔고 이후 결코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건까지 일어나며 결국 대표팀에서 영구제명되고 말았다. [12] PK골이 없었다면 0:0으로 끝났을 것이라는 평도 있지만, 가급적 이겨야 할 경기에서 비긴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문제는 스웨덴도 대한민국을 상대로 졸전이었다. [13] # [14] 1998년 네덜란드전 때도 유효 슈팅은 있었다. [15] 만약 무실점으로 70분대를 맞이했다면 이 전술은 효과적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체력이 바닥나서 느려진 스웨덴이 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올린채로 플레이 하면 막 교체된 이승우를 중심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린 빠른 역습을 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16] 이 경기 이후 벌어진 독일 vs 스웨덴 경기를 보면 라인을 내리고 플레이를 하는 선택은 나은 듯 보였다. [17] 실점 자체를 정우영 투입직전이 아닌 좀 더 일찍했다면 신태용이 다른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 [18] 첼시의 드록바 같은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된다. 국내에서 이걸 잘하는 선수는 슈틸리케호 시절의 이정협이지만, 본인의 이적문제가 겹쳐 K리그에서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폼이 무너졌다. [19] 장신 선수와 공중에서 볼경합을 하게 되면 심리적인 부담감과 더 높이 점프를 하기 위해 근육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해진다. [20] 정확하게는 약간 다르다. 이건 장현수의 어이없는 패스미스에서 굴러간 스노우볼이 겉잡을 수 없이 커저버린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애초의 계획은 70분 언저리까지 늪축구를 시전하면서 0:0을 유지하고 70분 이후 속도에 강점이 있는 문선민과 이승우를 투입해서 조급해서 라인을 올린 스웨덴을 상대로 뒷공간을 노린 빠른 역습을 하겠다는 의도였다. 실제로 이를 이해하고 보면 경기가 살짝 달라보이는데 60분 근처로 갈수록 원래 내려앉아서 선수비 후역습이 주특기인 스웨덴 선수들이 거칠게 나오면서 열심히 공격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한국이 조 최약체라 3점 셔틀이 되어야됐는데 무재배를 할 것 같으니 조급해져서 스웨덴 본연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조금씩 조바심을 내고 있는 것이었고 신태용 감독이 원하던 그림이 거의 그려진 상황이었다. 이렇게 상대를 조급하게 만들어 놓고 역습을 할 준비가 거의 끝나가는 듯 싶었는데 갑자기 장현수의 똥패스를 박주호가 살려보겠다고 무리하다가 부상 아웃 => 백업인 김민우 투입 => 김민우의 페널티킥 헌납으로 이어지면서 70분이 되기 일보 직전에 스코어가 1:0이 되어버리고 만다. 이 순간 대한민국과 스웨덴은 입장이 역전되어버리는데 대한민국은 본래 짜둔 플랜이 성사 몇분 전에 백지로 돌아가버려서 뇌정지가 와버리고 오히려 본인들이 쫓기는 신세가 돼버렸다. 반면에 스웨덴은 골이 들어 갔으니 원래 하던데로 차분하게 우주방어를 시전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스웨덴을 상대로 대한민국의 강점인 스피드를 살린 역습을 하기 위해선 상대를 끌어들여서 뒷공간을 발생시켜야하는데 이미 한골을 넣은 스웨덴 입장에서 라인을 올릴 메리트가 전혀 없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대한민국은 약점인 지공 위주의 경기를 강요당했다. 물론 플랜 B를 짜두지 않은 것은 비판받을 수 있으나 플랜 A가 형편 없었던 것은 아니고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인데 어이없는 실수와 악재가 겹치면서 대형 참사가 일어난 것이 문제였다. [21] 이는 선수들 사이의 신뢰도가 굉장히 낮다는 것을 반영한다. [22] 공을 먼저 건드려서 망정이었지 안 그러면 빼박 페널티킥이었다. [23] 비디오판독(VAR)은 심판 뿐만 아니라 판독 쪽에서 먼저 제기할 수 있으므로 경기를 끊고 VAR를 보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 다만 외신에서는 이 VAR에 대해서 "VAR이 맞아서 다행이지, 만약 틀렸다면 역습 중인 한국 대표팀의 기회를 심판이 뺏은 꼴" 이라며 VAR 타이밍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24] 운이 나빴다고 하기에는 이와 비슷한 패스미스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다. 그저 잘 했는데 그 장면에서만 운이 나빴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까? 감독들이 장현수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라인 조율 등 수비 리더로서의 역할 및 후방에서 시작되는 빌드업의 기점으로서의 역할 정도이지만, 장현수로부터 시작된 빌드업 장면은 유효하기는 커녕 몇 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불안을 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진영에서 공을 헌납하며 이후 PK 상황의 빌미가 되었는데 이는 센터백이 절대 하지 말아야할 실수이다. 결국 장현수는 본인이 수행했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무조건적인 비판은 자제해야 하지만, 위 서술과 달리 요모조모 뜯어봐도 이 경기에서 장현수의 플레이는 결코 잘 했다고 칭찬하기 힘들다. [25] 김영권은 조현우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너 중 언론과 팬들으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소 약점으로 지적되는 잔실수도 거의 없었고, 결정적인 수비도 해냈으며 무엇보다 강한 투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후반 막판 황희찬의 아쉬운 헤딩슛도 김영권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 날 대한민국의 몇 안되는 정확한 크로스였다. 활약을 인정받아 2018년 6월 18일 경기 베스트 일레븐에 조현우와 함께 선정됐다. [26] 수많은 규정 중에서도 Deliberat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규칙은 핸드볼과 시뮬레이션 단 2개 뿐이라 더욱 눈에 띈다. [27]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루이스 수아레스는 핸드볼로 퇴장 당한게 아니라 명백한 득점 찬스를 반칙으로 무산시킨데 적용되는 별도의 규정으로 퇴장당했다. [28] 가장 쉽고 말이 덜 나오는 방법은 KBO에서 하는 것처럼 횟수 제한을 걸어놓고 각 팀이 자의적으로 신청하게 하는 방법이지만, VAR 도입조차 강한 반발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런 식의 개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축구는 생각보다 훨신 보수적인 종목이다. 선수 교체와 카드 제도조차 도입에 수십년이 걸렸다. [29] 해당 대회의 이란 vs 모로코 경기에서 이란은 후반전 유효슈팅이 0개였지만 모로코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했다. [30] 아마도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았던 4-3-3 포메이션이 그 정체였던 것 같은데, 그 결과는 중원이 침묵하면서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 [31] 거스 히딩크는 또한 EPL 톱클래스 공격수인 손흥민을 윙백처럼 쓰다니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꼬집기도 했다. 기사 [32] 멕시코전은 이와 정반대로 감독이 손놓은 거 아닌가 싶은 선발 구성이지만 경기력이 좋아지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장현수는 스웨덴전에서 패스 미스 빼고는 실책이 거의 보이지 않았던 반면 멕시코전에서는 실책이 수없이 많았다. [33] 주제 무리뉴식 4-3-3 수비축구가 괜히 무리뉴식이라 불리는 것이 아니다. FM, EA SPORTS FC, PES 등의 게임에서도 무리뉴식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은 구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 당장 어설프게 10백을 하다가 한국에게 제대로 털린 아시아 약팀들만 봐도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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