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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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wcolor=#fff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스페인 | 3 | 1 | 2 | 0 | 6 | 5 | +1 | 5 | |
2 | 포르투갈 | 3 | 1 | 2 | 0 | 5 | 4 | +1 | 5 | |
3 | 이란 | 3 | 1 | 1 | 1 | 2 | 2 | 0 | 4 | |
4 | 모로코 | 3 | 0 | 1 | 2 | 2 | 4 | -2 | 1 | |
■ 16강 진출 | ■ 탈락 |
미국 통계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각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스페인 82.5%, 포르투갈 63.1%, 이란 27.5%, 모로코 26.9%로 보았다. 각국의 월드컵 통산 성적은 스페인 5위[1], 포르투갈 17위[2], 모로코 44위[3], 이란 54위[4]로, 전형적인 2강 2약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 월드컵의 G조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위한 조, 같은 2강 2약 구조인 A조, G조와 비교하면 A조보다는 강팀과 약팀 간 실력차가 크고 G조보다는 작다.[5]
재밌게도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는 서로 국경과 지중해를 맞댄 이웃나라다. 웃기게도 세계 대회에서 이웃나라를 만난 상황이다. 여기에 나머지 한 국가 이란마저도 이들 3개국과 그렇게 먼 편이 아니다. 게다가 이들은 중세~근대에 걸쳐서 서로 먹고 먹히는 등 수시로 전쟁했던 나라들. 물론 스페인은 막상 먹힌 적은 없지만. 특히 스페인은 레콩키스타를 통해 모로코와 직접적으로 부닥친 적이 있었을 뿐 아니라 포르투갈과 모로코를 지배한 적이 있고 모로코엔 현재도 세우타와 멜리야 그리고 플라사스 데 소베라니아에 알박기를 시전하고 있다. 서로 국민 감정이 좋을 리가 없다. 지켜보는 제3자 입장에선 재밌는 관전 포인트[6] . 또한 기술적인 축구를 하는 팀들이 실리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팀들을 만나는 조라 16강 진출 여부를 떠나 재밌는 조가 될 듯 하다.
포르투갈이 포트 1을 배정 받았지만 사실상 최강자는 스페인이라는 것이 공론이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6 우승도 하고, 유럽 지역 예선도 1위로 통과했지만, 우승후보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 유로 2016 에서도 이른바 꾸역승으로 4강까지 진출하며 우승팀답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게다가 에이스 호날두의 기량이 점점 저하되고 있고, 전체적인 스쿼드 또한 유럽의 독일, 프랑스, 스페인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유로 2016처럼 생존 본능이 나온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스페인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과 유로 2016 프랑스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고 티키타카와의 작별을 선언했다. 전임이였던 델 보스케보다 16살 어린 감독인 훌렌 로페테기를 선임하고[7], 데 헤아, 카르바할, 코케, 티아고 알칸타라, 이스코, 사울 니게스 등 그 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영건들을 출장시키며 세대교체를 이루어내고 있다. 다만 포르투갈 입장에선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타 유럽국가가 1팀씩 더 편성되었던 월드컵에선 모두 조별리그에서 광탈[8]한 징크스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훌렌 로페테기가 재계약을 해놓고도 3주만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맡게 된 행동에 대해 스페인 축구 협회가 분노했는지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에는 기술이사였던 페르난도 이에로를 임명하면서 B조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9]
2. 최근 대결
- 모로코 VS 이란:2002년 9월 17일 친선경기 - 1:1 무(역대 전적 1무 동률)
- 포르투갈 VS 스페인: UEFA 유로 2012 4강전 - 0:0 무(승부차기 스페인 2:4 승)(역대 전적 16승 13무 6패 스페인 우세)
- 포르투갈 VS 모로코: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F조 - 3:1 모로코 승(역대 전적 1승 모로코 우세)
- 이란 VS 스페인:첫 대결
- 이란 VS 포르투갈: 2006 FIFA 월드컵 독일 D조 - 0:2 포르투갈 승(역대 전적 2승 포르투갈 우세)
- 스페인 VS 모로코: 1962 FIFA 월드컵 칠레 대륙간 플레이오프 - 3:2 스페인 승(역대 전적 2승 스페인 우세)
3. 1경기 모로코 0 : 1 이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B조 1경기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00: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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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
주심: 쥐네이트 차크르 (터키) | ||
관중: 62,548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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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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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 이란 | |
- | 90+6′ (OG) 아지즈 부하드즈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아민 하릿 |
국내 중계 | ||
조민호 | 김동완 |
닥공 축구를 선호하는 모로코와 끈적거리는 수비 축구를 선호하는 이란의 정면 대결이다. 모로코로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선제골을 터뜨려 이란이 좋건 싫건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들지 못한다면 지난 월드컵 나이지리아 대 이란 경기처럼 진흙탕 싸움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란으로서는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스페인. 포르투갈전에서 영혼의 텐백을 시전해 1승 2무로 16강을 노려볼 수 있다. 이 경기 승패의 최대 관건은 어느 팀이 먼저 선제골을 터뜨리느냐에 달려 있다. 생방송 시청자는 그리 많지 않을 듯한데, 하필이면 바로 다음 경기가 포르투갈 vs 스페인이라서 그 경기 본방사수를 위해 부족한 잠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
모로코는 작년 9월 말리전 6:0 대승 이후 무려 9G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경기 성적들도 매우 좋아 분위기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상황이다.
반면에 이란은 터키 원정 평가전서 온갖 약점을 다 노출하며 패배한 이후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아즈문의 극적골로 신승하여 경기력이 썩 좋진 않으며 불의의 사유로 평가전이 취소되고 협회와 케이로스 감독의 갈등으로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3.1. 경기 실황
모로코 선발 명단 3-4-3 감독: 에르베 르나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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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2. 무니르 엘카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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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B 2. 아슈라프 하키미 |
CB 5. 메드히 베나티아 |
LCB 6. 로맹 사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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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14. 음바르크 부수파 |
CM 7. 하킴 지예흐 |
CM 8. 카림 엘 아흐마디 34′ |
LM 18. 아민 하릿 ▼ 82′ 4. 마누엘 다 코스타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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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16. 누레딘 암라바트 ▼ 76′ 21. 소피앙 암라바트 ▲ 76′ |
CF 9. 아유브 엘 카비 ▼ 77′ 20. 아지즈 부아두즈 ▲ 77′ 90+5′ |
LW 10. 유네스 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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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11. 바히드 아미리 |
CF 20. 사르다르 아즈문 |
RW 18.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47′ ▼ 85′ 14. 사만 고도스 ▲ 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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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 7. 마수드 쇼자에이 10′ ▼ 68′ 17. 메흐디 타레미 ▲ 68′ |
CM 9. 오미드 에브라히미 ▼ 81′ 19. 마지드 호세이니 ▲ 81′ |
CM 3. 에산 하지사피 |
RM 10. 카림 안사리파드 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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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B 23. 라민 레자에이안 |
CB 4. 루즈베 체슈미 |
RCB 8. 모르테자 푸랄리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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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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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선발 명단 3-4-3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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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후반전 극초반에 알리레자 자한바크슈가 상대 선수의 발끝을 밟아서 경고를 받았다. 후반 21분에 이란 측에서 마수드 쇼자에이를 빼고 메흐디 타레미를 필드에 내놓았다. 후반 25분에 노르딘 암라바트가 메흐디 타레미 선수랑 경합해서 의료진들이 뇌진탕 증세 여부를 테스트해본 결과 어지럼 증세까지 보이고 제대로 직립할 수 없어서 벤치에 교체싸인을 보냄으로써 그의 동생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이어서 모로코는 아요브 엘 카비를 빼고 아지즈 부하두즈를 투입했다. 이어서 이란도 후반 33분에 부상당한 에브라히미를 빼고 몬타제릭을 넣었다.
이후 1~2분 사이에 이란은 카자르와 벨한다의 강슛을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선방해내면서 실점 위기까지 갈 수 있는 고비를 넘겼다. 36분에 모로코에서 하리트가 빠지고 다코스타가 들어갔다. 2분 뒤 알리레자 자한바크슈가 다리에 쥐가 나서 들것에 실려나가고 고도스가 필드로 들어갔다. 후반 43분에는 레자에이안이 로망 사이스와의 경합 과정에서 공중제비 연기를 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지 얼마 안 돼 카림 안사리파드가 음바르크 부수파에 손을 써서 경고를 받았다. 이렇게 해서 필드와 벤치에서 동시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얼마 못가 벤치에서 코칭스태프 간 싸움이 재발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소피앙 암라바트가 사만 고도스에게 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고 이란이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에산 하지사피가 프리킥을 올려준 것이 아지즈 부하두즈가 헤더로 자기 골대에 집어넣음으로써 20년 만에 월드컵에서 첫 승을 따냄과 동시에[10][11] 아시아 월드컵 무승 기록도(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국가 3무9패) 깼다.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한 모로코 입장에서는 그저 망연자실, 이란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뛸듯이 기뻐하며 20년만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3.2. 경기 평가
경기장의 1/3을 지배한 이란 원정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 흡사 아자디 스타디움에서의 경기를 연상시켰는데,[12] 이란이 혼신의 침대축구를 시전한 결과 경기가 전반적으로 매우 루즈하게 흘러간 것은 사실이다. 모로코의 공세에 이란은 거의 일방적이다 싶을 정도로 수세에 몰려 변변한 공격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게다가 수비시 어떻게든 공격 템포를 망치기 위해 이란 선수들이 심심하면 드러누우면서 경기가 지연되어 더더욱 지루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13] 경기 내내 모로코 선수들이 보인 짜증섞인 반응이 이란의 침대에 자주 당했던 한국팬들에게서도 많은 공감을 얻었을 정도.그러나 이란은 어떤 식으로건 승점 3점을 챙겼다. 아시아 축구가 세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현재 수준에서 해낼 수 있는 것에 최대한 집중한 결과였다. 더욱이 월드컵 기간이 이슬람 라마단 기간 중이라 식사를 하지 못한 공복이었음에도 이란은 90분 내내 강하게 압박하며 탄탄한 수비를 통한 본인들의 축구를 제대로 선보였다.[14]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너무도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었음에도 그들은 단 1점만의 승점을 챙겼을 뿐이며, 이란은 어떻게든 조별리그 통과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야 어떻든 비매너에 가까운 더러운 경기를 펼쳐서 CNN을 비롯한 각국 중계진은 이란 축구에 대해 쓴 소리를 냈다.[15] 게다가 이란 대표팀은 경기 중에 상대팀 코칭스태프와 거친 말다툼까지 벌였는데, 심지어 다툼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모로코의 코치가 주먹으로 케이로스의 안면부를 가격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이미 이런 상황이 한 두번이 아닌 상황[16]에서 월드컵 본선에서도 이런 추태를 보였기 때문에 성적과 별도로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종합적으로 보면 실력은 모로코가 이란보다 위이나 이란은 모로코보다 관록이 있었고 월드컵에 모로코보다 더 많이 나온 덕분에 월드컵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반면 모로코는 우직하게 실력만 보여줬을 뿐 아무런 권모술수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모로코는 잘하는 축구를 한 반면 이란은 이기기 위한 축구를 한 것이다. 모로코가 이란에게 읽혔다고 표현해도 무방한 경기였다.
4. 2경기 포르투갈 3 : 3 스페인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B조 2경기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0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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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러시아, 소치) | ||
주심: 지안루카 로키 (이탈리아) | ||
관중: 43,866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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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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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 스페인 | |
4′ (PK), 44', 88′[]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4위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 곤살루 게드스, -) |
24′, 55'
디에고 코스타 (A. -, 세르히오 부스케츠) 58′ 나초 페르난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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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국내 중계 | ||
허일후 | 현영민, 박찬우 | |
이재형 | 박문성 |
- SSC 나폴리 - 마리우 후이(포르투갈) vs 페페 레이나(스페인)
- 맨체스터 시티 FC -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vs 다비드 실바(스페인)
- 레알 마드리드 CF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vs 다니엘 카르바할, 나초 페르난데스,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코 아센시오,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이상 스페인)
- 발렌시아 CF - 곤살루 게드스(포르투갈) vs 로드리고 모레노(스페인)
2000년대에 깨진 듯 했다가 2010년대 들어 다시 살아난 스페인의 조별리그 첫 경기 무승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18]
스페인이 이번 대회 잘하면 우승 후보 못해도 8강 정도는 가볍게 진출할 것이라고 여겨졌으나 대회 개막 전날에 감독을 바꾸는 혼란을 겪으면서 이것이 팀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다. 이 경기가 스페인의 이번 월드컵 성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경기가 될 듯 하다. 주심도 이탈리아 사람인게 어째 4년 전 네덜란드와의 첫경기가 여러모로 생각나게 하는 경기.[19]
4.1. 경기 실황
포르투갈 선발 명단 4-4-2 감독: 페르난두 산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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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후이 파트리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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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1. 세드리크 소아르스 |
CB 3. 페페 |
CB 6. 주제 폰테 |
LB 5. 하파엘 게헤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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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11. 베르나르도 실바 ▼ 69′ 20. 히카르두 콰레스마 ▲ 69′ |
CM 8. 주앙 무티뉴 |
CM 14. 윌리엄 카르발류 |
LM 16. 브루누 페르난드스 ▼ 68′ 10. 주앙 마리우 ▲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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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17. 곤살루 게드스 ▼ 80′ 9. 안드레 실바 ▲ 80′ |
LF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 44′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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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9. 디에고 코스타 24′ 55′ ▼ 77′ 17. 이아고 아스파스 ▲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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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6.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70′ 10. 티아고 알칸타라 ▲ 70′ |
AM 22. 이스코 |
RM 21. 다비드 실바 ▼ 86′ 11. 루카스 바스케스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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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8. 코케 |
DM 5. 세르히오 부스케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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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18. 조르디 알바 |
CB 15. 세르히오 라모스 |
CB 3. 제라르드 피케 |
RB 4. 나초 페르난데스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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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다비드 데 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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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선발 명단 4-2-3-1 감독: 페르난도 이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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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후반 8분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프리킥을 차기 직전에 주심이 디에고 코스타에게 주의를 주고 프리킥을 진행했다. 휘슬소리가 난 뒤 다비드 실바가 문전으로 붙여주고 헤딩으로 떨어진 공을 디에고 코스타가 터치로 주워먹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4분 뒤 박스에서 볼이 흘러나왔는데 이를 놓치지 않은 나초 페르난데스가 엄청난 중거리 논스톱 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시켰다. 21분에 포르투갈이 브루누 페르난드스를 빼고 주앙 마리우를 투입시켰다. 2분 뒤 베르나르두 실바를 빼고 히카르두 콰레스마를 투입했다. 이어서 스페인도 이니에스타를 빼고 티아고 알칸타라를 투입시켰다. 후반 31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투입되고 디에고 코스타가 빠졌다. 이어서 포르투갈도 후반 34분 안드레 실바를 곤살루 게드스와 바꿔줬다. 후반 40분 다비드 실바를 빼고 루카스 바스케스를 넣으면서 수비적으로 교체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케가 호날두에게 반칙을 범해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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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9.8점이라는 평점을 받고, MOM에 등극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으니 당연한 결과. 참고로, 가장 평점이 낮은 선수는 실수로 호날두의 1골을 도운 데헤아다. 그 실수뿐만이 아니라 이날 포르투갈이 때린 유효슈팅 자체가 3개뿐이었다.
사실상 조1위를 결정짓는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무승부로 인해서 두 나라에는 앞으로 이란과 모로코를 얼마나 두드릴 수 있느냐가 조 1위로 향하는 과제로 남았다.
4.2. 경기 평가
러시아 월드컵 중 최고 수준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경기이다. 이전 경기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는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키타카 색깔을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닌 듯,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차근차근 빌드업을 시도하는 경향이 종종 보였다. 물론 경기 초반에 호날두의 페널티 골로 인해 다소 흔들리긴 했었다. 부상당한 카르바할 대신 출전한 나초는 오버래핑 면에서 다소 부족했으며, 이외에도 측면에서 올라오는 부정확한 크로스로 코스타의 머리를 노리는, 스페인답지 않은 전술로 위축되었다. 하지만 코스타의 동점골[21] 이후에는 패스를 통한 빌드업으로 회귀했으며, 중원에서 포르투갈을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반면 포르투갈은 스페인을 상대로 맞불을 놓기보다는 수비 빠른 역습을 주 무기로 내세웠으며, 전반 초반만 해도 이러한 접근은 어느 정도 통하는 듯했다. 다만 호날두가 마침표가 아닌 공격의 시발점을 맡게 되면서 자연스레 결정력이 다소 후달리는 공격수들이 몇몇 기회를 놓치며 전반에 스코어를 늘리지 못한 것은 끝끝내 아쉬울 것이다. 하지만 전반 막판 호날두의 정면 슈팅을 데 헤아가 실수하며 골을 헌납해 스페인의 기세가 다시 한번 눌렸다.
후반전 시작 이후에는 스페인이 그야말로 포르투갈을 완전히 압도해버렸으며, 동점골과 역전골이 순식간에 들어가며 완전히 주도권을 쥐었다. 역전 성공 후에는 스페인 특유의 패스로 점유율을 크게 가져가며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안 그래도 스페인 중원에 비해 많이 부족한 포르투갈 중원은 과장 좀 보태 패스를 두 개 이상 잇지도 못하는, 공만 쫓는 신세로 전락해버린다. 호날두 본인이 답답해서 중원까지 내려와 수비 가담과 빌드업을 시도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할 정도. 이렇게 점유율을 반 이상 가져간 스페인은 차근차근 공격을 풀어가며 전방의 공격수들을 노리면서 기회를 여럿 창출해냈다. 그러나 이날 보여준 스페인의 유일한 흠이 다름 아닌 골 결정력. 축구에서는 누가 공을 오래 소유했는지는 경기 종료 후 결코 중요하지 않다. 이스코, 그리고 실바는 전후반 여러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운이 나쁘게 빗나가고 말았고, 코스타 대신 들어온 아스파스도 유효슈팅 1개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외려 오늘 스페인이 넣은 3골 모두 개인 능력이나 세트피스로 만들어진 것을 생각하면 스페인의 빌드업과 이 과정이 불러오는 결과 자체는 그닥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반면 포르투갈은 기회 자체는 거의 없었으나, 그 적은 기회를 살릴 수 있는 빅 매치 최고의 골게터인 호날두가 있었다. 실제로 오늘 호날두 본인이 잡은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그 중 과반수를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그야말로 에이스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준 한판이었다. 이날 득점 외에도 포르투갈의 모든 공은 호날두로 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미드필드와 공격을 오가며 공을 운반하고 받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였다.
결국, 포르투갈은 조별 예선에서 가장 큰 고비였던 스페인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며 남은 경기들을 한층 더 수월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격의 핵심중의 핵심인 호날두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경기 막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체력을 소진한 모습이 포르투갈에겐 일말의 불안요소로 남게 되었다.[22]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남은 모로코와 이란 전에서 얼마나 호날두의 체력을 세이브하면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지의 여부가 당장의 16강 진출부터 더 나아가 토너먼트에서의 호성적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막판에 집중력을 잃고 기회들을 놓치는 바람에 무승부라는 찜찜한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다만, 스페인 입장에선 다 잡은 승점 3점을 놓쳐버린 건 분명 아쉬운 점이지만, 남은 조별리그 상대팀들이 상대적으로 전력이 낮은 모로코/이란이고, 포르투갈과의 경기 역시 감독을 갑자기 교체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이에로 감독이 선수 장악만 잘 한다면 16강 이후부터 우승후보로서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에로 감독 본인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 같은 선수가 있는 팀을 상대할 때는 (이런 극적인 무승부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스페인은 다 잡은 승점 3점을 놓쳤지만, 선제골을 내준 상황에서 끈질기게 따라붙고, 역전까지 했다는 점에서 대회 직전 혼란의 상황에서 포르투갈이라는 강호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3실점 또한 호날두라는 최정상급의 선수에게 당한 상황이고, 2실점은 데드볼 상황에서, 1실점은 골키퍼의 실수로 내주는 등 일반적인 상황에서 실점한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자칫 처질 수 있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르투갈 역시 선제골로 자칫 리드할 수 있는 경기를 지키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자신들의 우승 경쟁력을 세계에 증명해보였고, 무엇보다 자신들의 에이스 호날두의 컨디션이 최고라는 점에서 좋은 결과였다고 볼 수 있다. 실점 상황도 첫 번째는 코스타의 파울성 플레이로 페페가 가담할 수 없었고, 두 번째는 세트플레이를 통한 실점, 세 번째는 그야말로 원더골이었기 때문에 수비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여담으로 스페인은 2006년 월드컵 이후로 3개 대회 연속으로 첫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23]
스페인어 언론 엘 문도는 링크와 같은 기사를 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긴 것이 나쁜 결과가 아니었다고 한다. 애초에 저 기사의 제목을 번역해 보면 스페인이 호날두로부터 살아남았다는 뜻이다.[24]
호날두가 마지막으로 활약한 월드컵 경기다. 호날두 월드컵 커리어 최고의 경기였고 이 경기 이후 호날두는 다음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로 급속도로 부진에 빠지면서 초라하게 월드컵 커리어를 마무리 한다.
5. 3경기 포르투갈 1 : 0 모로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B조 3경기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21: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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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니키 스타디움 (러시아, 모스크바) | ||
주심: 마크 가이거 (미국) | ||
관중: 78,011명 | ||
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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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 모로코 | |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 주앙 무티뉴) | -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국내 중계 | ||
조정식 | 장지현 |
- 레알 마드리드 CF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vs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이란에 진 모로코에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
400년전에 포르투갈 왕이 모로코 원정 도중 모로코군에 의해 전사하는 등 역사적 앙금이 있는 국가들.[25]
양 팀의 역대 전적은 의외로 모로코가 앞서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30년도 더 된 예전 이야기일 뿐, UEFA 유로 2016 챔피언이자 지구촌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지금의 포르투갈은 그 때의 포르투갈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모로코로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5.1. 경기 실황
포르투갈 선발 명단 4-4-2 감독: 페르난두 산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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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후이 파트리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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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1. 세드릭 소아레스 |
CB 3. 페페 |
CB 6. 주제 폰테 |
LB 5. 하파엘 게헤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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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11. 베르나르두 실바 ▼ 59′ 18. 젤송 마르틴스 ▲ 59′ |
CM 14. 윌리암 카르발류 |
CM 8. 주앙 무티뉴 ▼ 89′ 23. 아드리앵 실바 ▲ 89′ 90+2′ |
LM 10. 주앙 마리우 ▼ 70′ 16. 브루노 페르난데스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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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17. 곤살루 게드스 |
LF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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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3. 칼리드 부타이브 ▼ 70′ 9. 아유브 엘 카비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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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 7. 하킴 지예흐 |
AM 10. 유네스 벨한다 ▼ 75′ 23. 메디 카셀라 ▲ 75′ |
RM 16. 노르딘 암라바트 |
}}} | |||
DM 14. 음바크 부수파 |
DM 8. 카림 엘 아마디 ▼ 86′ 11. 파이살 파스르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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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2. 아슈라프 하키미 |
CB 4. 마누엘 다 코스타 |
CB 5. 메드히 베나티아 40′ |
RB 17. 나빌 디라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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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2. 무니르 엘 카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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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선발 명단 4-2-3-1 감독: 에르베 르나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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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후반 11분에 포르투갈 키퍼의 파트리시우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모로코가 프리킥 기회를 잡아서 지예흐가 올려준 공을 벨한다가 헤더로 공을 날렸으나 이를 키퍼가 극적으로 처리한 것이다. 포르투갈 키퍼의 슈퍼세이브 이후 모로코의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선수교체는 13분에 포르투갈이 먼저 했는데 베르나르두 실바를 빼고 젤송 마르팅스를 투입한 것이다. 후반 15분에 모로코가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홈런을 때리고 말았다. 24분에 양 측에서 동시에 선수교체가 이루어졌다. 모로코는 칼리드 부타이브를 부르고 아요브 엘카비를 내보냈다. 포르투갈은 주앙 마리우를 빼고 브루누 페르난드스를 투입했다. 29분에 모로코는 벨한다를 빼고 카르셀라를 넣었다. 34분에 페널티 박스에서 페페가 노골적인 핸드볼 파울을 하였으나 패널티킥이 선언 안됨은 물론 VAR판독까지 안올라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분명히 현장의 관중들도 이 순간에 손을 들었다. 40분에 모로코에서 엘아이디가 빠지고 파지르가 들어왔다. 42분에 포르투갈은 주앙 모티뉴를 부르고 아드리앵 실바를 내보냈다. 추가시간에 경기 플레이가 지연되자 모로코 주장이 페페의 등을 살짝 툭툭 친것 뿐인데 페페는 이에 대해서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경기 막판에 아드리엔 실바가 경고를 받았다. 모로코는 마지막까지 승점 1점을 따기 위해 포르투갈의 골문에 슛을 퍼부었으나 모두 홈런이 되거나 우주방어에 막혔다. 경기는 결국 포르투갈의 승리로 끝났고 모로코는 멸망했다.
5.2. 경기 평가
비록 포르투갈이 전반전에 빠르게 골을 넣고 그걸 유지하면서 승리했지만 전반적인 경기 능력은 오히려 모로코 쪽이 피파랭킹 4위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장 슈팅 기록만 봐도 모로코가 오히려 포르투갈의 2배이며 후반전은 아예 모로코의 반코트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육탄압박에 공격 전개 자체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모로코 선수들이 초반에 일찍 선제골을 허용한 탓에 엄청나게 뛰어다니며 체력을 소진했음에도 경기 종료시까지 포르투갈은 단 한 번도 경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물론 모로코가 잘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모로코의 패인은 역시 절망적인 골 결정력. 중원 싸움부터 찬스를 만들어내는 순간까지는 피파랭킹 4위 수준의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막상 찬스 순간에는 피파랭킹 40위도 아까운 절망적인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석연치 않은 판정도 있었고 불운도 겹쳤지만 모로코의 골 결정력을 보면 패배도 납득이 되는 수준이었다. 반면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가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포르투갈의 에이스이자 가장 주목받는 선수인 호날두는 전반 시작한지 얼마 안된 4분부터 지능적인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헤딩 골을 만들어내며 4호골을 만들어냈고 게데스에게 뛰어난 패스를 주는 등 기량은 여전했지만, 스페인전 발에 쥐가 날 정도로 뛰어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그 이외에 큰 두각은 없었다. 그래도 좋은 공중볼 경합, 킬패스 등과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MOM 선정되었다.
이 경기의 주심인 마크 가이거는 경기 내내 포르투갈에게 편파적인 판정쇼를 펼쳐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전반에만 두번의 PK를 모로코가 얻었어야 했지만[27] 단 한개의 파울도 불지 않았으며 후반에도 역시 대놓고 포르투갈에게 편파적인 모습을 보이며 모로코 관중, 선수, 코칭스탶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판정 중 제일 큰 논란이 된 건 후반에 있었던 페페의 핸드볼. 모로코 코너킥에서 크로스로 공이 날아왔는데 페페가 무릎으로 걷어낼려고 했으나 페페의 왼팔목에 맞았고 페페가 팔을 뒤로 뺐긴 했다. 이에 대해 핸드볼 파울이 맞으므로[28] 페널티 킥을 줬어야 했다는 의견, 그리고 걷어내려다 자신의 팔에 맞춘것 뿐이므로 핸드볼 파울 여부의 핵심인 의도성이 없으므로 정확한 판정[29]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결과적으로 심판은 이 상황을 눈 앞에서 똑똑히 보고 있었으니 팔에 맞았다는 것이야 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VAR조차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은 곧 주심과 VAR심판이 모두 고의성 여부가 없었다고 판단했다는 뜻이 된다. 물론 이후 모로코의 핸드볼도 불지 않았지만 이는 포르투갈 진영에서 일어난 일이라 판정의 비중을 생각했을때 무게가 다르다.
또한 경기 후 주심이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요구했다는 이야기가 모로코 선수로 부터 나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는 근거가 없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언론에서는 페페가 장난을 쳤거나 암라바트가 말을 지어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모로코는 16강 진출의 불씨라도 살리고자 추가시간까지 투지를 불태웠으나 결국 패배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국가가 되었다.[30]
포르투갈은 현재 기록한 골이 모두 호날두에게서 나왔다. 월드컵은 1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11명의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16강에서 만날 우루과이나 러시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지난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왜 우승을 놓쳤는지 생각해보자. 분명 강했지만 리오넬 메시 혼자에 의해 움직이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포르투갈이 그런 모양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혼자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게 문제다. 심지어 2014년의 메시는 전성기 기량이었고 그 당시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지금 포르투갈 선수들보다 월등히 뛰어났다.
경기 종료 후 이스라엘 국기를 놓고 관중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잠깐 잡히기도 했다.
이 경기로 인해 모로코는 대회 27위로 16강 실패가 확정되었다.
6. 4경기 이란 0 : 1 스페인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B조 4경기 2018년 6월 21일 목요일 0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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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아레나 (러시아, 카잔) | ||
주심: 안드레스 쿠냐[31] (우루과이) | ||
관중: 42,718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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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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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 스페인 | |
- | 53′ 디에고 코스타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디에고 코스타 |
국내 중계 | ||
조정식 | 장지현 |
아시아 최종 예선을 무패로 뚫고 온 이란이지만 스페인은 아시아에서 날고 기는 팀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차원이 다른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이란이 4년 전 아르헨티나를 만나 선전했던 것처럼 스페인을 고생시킬 수 있을까? 이란의 에이스인 사르다르 아즈문은 현재 FC 루빈 카잔에서 뛰고 있는데 이 경기는 루빈 카잔의 홈경기장인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다.
다행히도 이란 입장에서는 모로코전 경기를 이기고 만나는 입장이며, 비록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스페인이 지고 오진 않았지만 3:3 난타전을 치르며 비교적 전력을 크게 쓰면서 비기고 온데다, 감독도 포르투갈 사람인 케이로스이며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도 역임했던 만큼 이베리아 반도 국가의 축구 스타일을 잘 알고 있을테며, 이란 특유의 모래늪 축구가 발동된다면 스페인을 크게 고전시킬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페인 역시 의외로 빠르게 감독 교체 파장을 떨쳐내고 이베리아 더비에서 선전하였기에 역으로 이란을 쉽게 잡는다면 극적인 분위기 반전도 노릴 수 있을 텐데, 그를 위해서는 1차전에서 비교적 부진했던 데 헤아가 활약할 필요가 있다.
6.1. 경기 실황
이란 선발 명단 4-2-3-1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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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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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3. 라민 레자에이안 |
CB 19. 마지드 호세이니 |
CB 8. 모르테자 푸랄리간지 |
LB 3. 에산 하지사피 ▼ 69′ 5. 밀라드 모함마디 ▲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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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9. 오미드 에브라히미 90+2′ |
DM 6. 사에이드 에자톨라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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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10. 카림 안사리파드 ▼ 74′ 18.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 74′ |
AM 17. 메흐디 타레미 |
LM 11. 바히드 아미리 79′ ▼ 86′ 14. 사만 고도스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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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20. 사르다르 아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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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9. 디에고 코스타 54′ ▼ 89′ 9. 로드리고 모레노 ▲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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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11. 루카스 바스케스 ▼ 79′ 20. 마르코 아센시오 ▲ 79′ |
AM 22. 이스코 |
RM 21. 다비드 실바 |
}}} | |||
DM 6.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71′ 8. 코케 ▲ 71′ |
DM 5. 세르지오 부스케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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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18. 조르디 알바 |
CB 15. 세르히오 라모스 |
CB 3. 제라르드 피케 |
RB 2.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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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다비드 데 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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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선발 명단 4-2-3-1 감독: 페르난도 이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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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후반 4분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이란 문전에 슛을 날렸으나 키퍼 선방에 막혔다. 7분에는 카림 안사리파드가 슛을 했는데 옆그물에 맞았다. 그리고 2분 뒤에 드디어 침대가 부서졌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후방에서 받은 패스를 디에고 코스타에게 연결. 이란 수비수가 공을 걷어낸다고 찼는데 이게 코스타의 다리를 맞고 이란의 골대를 흔들었다(...) 후반 14분에 이란이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 때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약속된 플레이를 지시한 결과 기어코 골을 만들었다. 사에이드 에자톨라히가 골을 넣고 벤치에 앉아있던 멤버들까지 다 달려와서 세리머니까지 했는데 이것이 비디오 판독으로 올라가서 오프사이드로 결론났다. 23분에 이란 문전 앞에서 주저앉아 있었던 하지사피가 빠지고 밀라드 모함마디가 투입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란 문전 앞에서 럭비에서나 나올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32]
이후 이니에스타가 빠지고 포케가 들어왔다. 28분에 이란은 안사리파드를 부르고 자한바크시를 내보냈다. 31분에 스페인의 프리킥이 빗나갔다. 2분 뒤에는 바히드 아미리가 경고를 받았다. 이어서 스페인은 바스케스를 빼고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36분에 타레미의 헤더가 스페인의 골대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40분에 경고를 받은 아미리가 나가고 고도스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42분에 이란의 침대를 박살낸 공을 세운 디에고 코스타는 로드리고에게 바통을 넘기고 벤치로 물러났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뒤 이란의 에브라히미는 모레노와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했다고 주심이 판단해서 경고를 받았다. 경기 막판에 이란이 쓰로윙 기회를 가져갔다. 근데 공을 던지기 위해서 나갔던 밀라드 모함마디는 던지라는 공은 안던지고 앞구르기를 하고 있었다. 아무튼 이 스로인이 실패하고 난 뒤 이란의 공격은 실패했다. 이렇게 해서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나 이란은 조 3위로 밀려났다.
6.2. 경기 평가
말 그대로 2014년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와 이란의 경기의 재림이었다. 이란은 해왔던 대로 필사적인 우주방어 태세를 갖추었다. 말 그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진 vs 이란의 우주방어였는데, 이란 수비진은 필사적으로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그렇게 스페인은 모로코가 했던 것처럼 페르시아 늪축구에 서서히 빠져들어갔다. 종종 이란이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피케를 비롯한 스페인 선수들은 당황한 기색이 엿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모로코와 달리 이란에게 허망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늪을 헤쳐나와 1골을 성공시킴으로써 결국 이란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란이 늪 축구 + 우주방어 수비의 정석을 보여주긴 했으나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정도로는 넘어설 수 없는 강팀임을 명징하게 입증하였다.스페인은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모로코에게 질질 끌려다니던 포르투갈과 달리 나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고, 이란은 2014년 때 아르헨티나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역습 시 공격력의 부족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요약하자면 스페인은 역시 스페인이었고, 이란은 졌지만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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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결과 스페인은 모로코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고, 이란은 사실상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16강에 진출하게 되는 처지가 되었다.[33] 한편 8년 전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감독이었던 당시 스페인에 1:0으로 패배한 케이로스 감독은 8년 후 이란 감독으로서 또 스페인에게 똑같은 스코어로 패배하는 상황을 반복하며 설욕에 실패하고 데자뷰를 느끼게 되었다. 비록 2018년 월드컵에서의 스페인이 최종 성적도 그렇고 2014년 월드컵 때의 아르헨티나와 완전히 같은 팀은 아니지만 적어도 조별리그 2차전 이란전 한정으로는 점수(1:0)도 그렇고 거의 같았다고 볼 수 있다.
7. 5경기-1 이란 1 : 1 포르투갈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B조 5-1경기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0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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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도비야 아레나 (러시아, 사란스크) | ||
주심: 엔리케 카세레스 (파라과이) | ||
관중: 41,685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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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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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 포르투갈 | |
90+3′ (PK) 카림 안사리파드 | 44′ [[히카르두 콰레스마|{{{#373a3c,#dddddd 히카르두 콰레스마[]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9위를 기록했다.]}}}]] (A. 아드리엔 실바)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히카르두 콰레스마 |
국내 중계 | ||
이재형 | 박문성 |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리오넬 메시를 만나고 결국 메시를 못 막아 패배했던 이란은 이번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나게 되었다.[35]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자신의 조국인 포르투갈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과연 매국노가 될 것인지...[36] 피파랭킹이나 스쿼드만 보면 결과가 뻔해 보이지만, 이란이 2차전까지 보여준 늪 축구와 모로코전에서 포르투갈의 졸전을 생각해보면 결과는 확신할 수 없다.
늪 축구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이란이 이번 경기에서는 적어도 선제골이 나오기 전까지는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우선 이란 입장에서는 승리하면 스페인과 모로코전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패배하게 되면 무조건 탈락이다. 비기게 된다면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이 된다. 그러면 포르투갈은 1승 2무가 되어서 16강에 진출하고 스페인과 2위 싸움을 해야 하는데 스페인이 모로코에게 이기거나 비기면 이란은 무조건 탈락이고 스페인이 모로코에게 지게 된다면 2점차 이상으로 져야 이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고 1점차로 패배하게 되면 다득점에서 밀릴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37] 이란 입장에서는 사실상 이기는 방법이 16강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다. 또한 포르투갈의 경우 이 경기를 패배할 경우 스페인이 패배하더라도 득실차 경쟁을 하게 된다. 현재로선 스페인이 모로코에게 크게 깨질 가능성이 낮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포르투갈 입장에서도 최소 비겨야하는 경기이다.
7.1. 경기 실황
이란 선발 명단 4-1-4-1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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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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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3. 라민 레자에이안 |
CB 19. 마지드 호세이니 |
CB 8. 모르테자 푸랄리간지 |
LB 3. 에산 하지사피 52′ ▼ 56′ 5. 밀라드 모함마디 ▲ 56′ |
|
DM 6. 사에이드 에자톨라히 ▼ 76′ 10. 카림 안사리파드 ▲ 76′ 90+3′ |
||||
RM 17. 메흐디 타레미 |
CM 18.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 70′ 14. 사만 고도스 ▲ 70′ |
CM 9. 오미드 에브라히미 |
LM 11. 바히드 아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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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20. 사르다르 아즈문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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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3′ |
RF 9. 안드레 실바 ▼ 90+6′ 17. 곤살루 게드스 ▲ 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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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10. 주앙 마리우 ▼ 84′ 8. 주앙 무티뉴 ▲ 84′ |
CM 23. 아드리엔 실바 |
CM 14. 윌리엄 카르발류 |
RM 20. 콰레스마 45′ 64′ ▼ 70′ 11. 베르나르두 실바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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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5. 하파엘 게헤이루 33′ |
CB 6. 주제 폰테 |
CB 3. 페페 |
RB 21. 세드릭 소아레스 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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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후이 파트리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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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선발 명단 4-4-2 감독: 페르난두 산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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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후반 5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선수한테 걸려 넘어졌다. 결국 이 장면은 비디오 판독으로 올라가서 페널티킥으로 결론났다. 키커는 호날두가 직접 나섰지만 베이란반드한테 막혔다. 이후 아즈문과 하지사피가 경고를 받았다. 이 때 케이로스는 잠시 벤치 밖으로 나갔다. 10분에 하지사피가 나가고 모하마디가 들어왔다. 18분에 콰레스마가 에자톨라히를 밀쳐서 경고를 받았다. 23분에 콰레스마가 빠지고 베르나르두 실바가 투입되었다. 이란도 자한바크시를 빼고 고도스를 필드에 내보냈다. 29분에 이란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는데 비디오 판독으로는 가지 않았다. 이후 이란은 부상당한 사에드 에자톨라히를 부르고 카림 안사리파드를 필드로 보냈다. 38분에 호날두가 상대 선수를 밀어서 비디오 판독 후 경고를 받았다. 포르투갈은 주앙 마리우가 나가고 주앙 무티뉴가 들어왔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지기 전에 포르투갈의 페널티 박스에서 공중 볼 경합 중 공이 팔에 닿았지만 주심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그대로 진행하려고 했었다. 케이로스와 이란 선수들은 항의를 했고 결국 비디오 판독으로 가서 피할 수 있었던 공이라고 보고 핸들링 인정, 페널티킥으로 결론났다. 키커로는 안사리파드가 나서서 동점골을 만들었고 이 골로 포르투갈은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이후 이란은 한 골만 넣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결국 그 이상의 득점은 실패하였고 동점으로 경기가 종료되어 포르투갈에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7.2. 경기 평가
비디오 판독으로 전세가 2번이나 뒤집히는 기막힌 상황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로 인한 2번의 패널티킥이 있었고 그 중 하나는 바로 포르투갈이 사실상 바로 승리를 가져다 줄 수도 있었으나 이란은 기적적으로 막아내었고, 나머지 하나는 그대로 골이 되면서 '패배'가 아닌 '무승부'로 만들어주었다. 어쨌든 이란의 탈락은 변하지 않았지만 부끄럽지 않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 정도 해준 것은 엄청 잘한 거다.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건 이란은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내어 사투을 벌였으며, 자신들의 실력을 120% 이상 발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고도의 집중력을 쏟아부었다. 호날두로 대표되는 포르투갈의 공격은 역시나 뛰어났지만 수비까지 매우 단단했는데 이란은 엄청난 맹공으로 여러번 균열을 내었으며 추가골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격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비록 무승부로 끝났지만 언제나처럼 충분히 강력했던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란은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후반전 추가 시간 패배/무승부가 사실상 확정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불사르는 멋진 명경기를 보여주었다.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만약 추가 시간 막판에 나온 메흐디 타레미의 슈팅이 옆그물이 아니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면 이란이 조 1위(!!!)를 할 수도 있었다. 스페인과 모로코가 서로 비겼다고 가정하고 이란이 포르투갈을 꺾었다면 스페인이 1승 2무로 승점 5점인 반면 이란은 2승 1패로 승점 6점이 되었기 때문. 아니면 이전 스페인전에서도 무승부 이상을 기록했다면 스페인을 제치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란 월드컵 역사상 가장 잘 싸웠지만, 탑시드급 국가를 2팀이나 만난 나쁜 대진운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포르투갈 입장에서도 막판에 동점골을 내준 건 매우 아쉬운데, 하필이면 이 실점 하나 때문에 조 2위로 밀리고 16강에서 좀 껄끄러운 우루과이를 만나게 되었다.
8. 5경기-2 스페인 2 : 2 모로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B조 5-2경기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0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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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 ||
주심: 라브샨 이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 ||
관중: 33,973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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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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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모로코 | |
18′
이스코 (A.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90+1′ 이아고 아스파스 (A. 다니 카르바할) |
13′
칼리드 부타이브 82′ 유세프 엔 네시리 (A. 파이살 파스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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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스코 |
국내 중계 | ||
조정식 | 장지현 |
지중해를 경계로 마주보는 두 나라의 맞대결. 모로코와 스페인도 서로 감정이 나쁜데, 이른바 레콩키스타 때부터 지지고 볶고 싸워온 데다 레콩키스타 이후에도 스페인이 모로코 땅인 세우타와 멜리야 알박기를 시전했기 때문이다.[38] 그 뒤로는 제국주의 시절에 스페인은 모로코를 식민지로 지배하였다.반면 스페인은 난민들이 이 두 지역을 거쳐 많이 올라온다고 싫어하는 상황. 스페인으로서는 32강 본선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의 거리가 꽤나 만만치가 않다. 1차전은 흑해 근처에 있는 최남단 소치에서 치르고 2차전은 모스크바에서 가까운 카잔, 3차전은 러시아의 월경지인 칼리닌그라드에서 벌인다. 게다가 B조 2위를 하면 다시 소치로 이동해야 한다.
모로코는 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라운드 16강 진출 실패가 이미 확정되었다. 반면 스페인은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8.1. 경기 실황
스페인 선발 명단 4-2-3-1 감독: 페르난도 이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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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다비드 데 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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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 다니 카르바할 |
CB 3. 제라르드 피케 |
CB 15. 세르히오 라모스 |
LB 18. 조르디 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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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5. 세르히오 부스케츠 |
DM 10. 티아고 알칸타라 ▼ 74′ 20. 마르코 아센시오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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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21. 다비드 실바 ▼ 84′ 9. 로드리고 모레노 ▲ 84′ |
AM 22. 이스코 19′ |
LM 6.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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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9. 디에고 코스타 ▼ 74′ 17. 이아고 아스파스 ▲ 74′ 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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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3. 칼리드 부타이브 14′ ▼ 72′ 19. 유세프 엔네시리 ▲ 72′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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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7. 하킴 지예흐 ▼ 85′ 20. 아지즈 부아두즈 ▲ 85′ |
AM 10. 유네스 벨한다 ▼ 63′ 11. 파이살 파스르 ▲ 63′ |
RM 16. 노르딘 암라바트 29′ |
}}} | |||
DM 14. 음바크 부수파 31′ |
DM 8. 카림 엘 아마디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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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2. 아슈라프 하키미 90+3′ |
CB 6. 로맹 사이스 |
CB 4. 마누엘 다 코스타 31′ |
RB 17. 나빌 디라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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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2. 무니르 엘 카주이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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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선발 명단 4-2-3-1 감독: 에르베 르나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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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후반 2분에 피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들을 했는데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을 하지 않았다. 16분에 이스코가 혼전상황에서 헤딩슛을 했으나 사이스가 극적으로 걷어냈다. 18분에 모로코는 벨한다를 빼주고 파즈르를 투입했다. 25분에 모로코는 부타이브를 빼고 엔 네시리를 필드로 보냈다. 28분에 스페인은 디에고 코스타를 아스파스로, 티아고 알칸타라를 아센시오로 바꿨다. 35분에 하킨 지예흐가 슛을 날렸는데 또 피케의 손을 맞고 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코너킥에서 엔 네시리가 라모스를 이겨내고 헤딩골로 점수를 역전시켰다. 여유롭게 16강만을 머릿속에 그리던 스페인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자칫하면 2회 연속 32강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될 판. 39분에 다비드 실바가 호드리고 모레로랑 교대하고, 모로코에서는 하캄 지예흐는 아지즈 부하두즈한테 바통을 넘겨주고 물러났다. 42분에 모로코 키퍼가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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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경기 평가
어쨌든 결과는 무승부 승점 1점 획득 하였고, 모로코는 승점 1점 1무 2패 월드컵 27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하여 무승탈락이라는 씁쓸한 결과를 맞게 되었지만, 1차전과 2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상당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한동안 2대1의 리드를 유지하면서 스페인의 2라운드 16강 진출 실패위기 초유의 사태가 예측되기도 하는 등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공격은 스페인에 못지않게 날카로웠고, 수비도 상당히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이번 경기에서마저 VAR로 인해 다 잡은 승리가 날아가면서[39], 어쩌다 보니 모로코는 지금까지 VAR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팀이 되었다. 포르투갈전에서 페페의 파울이나 이번 스페인전에서 피케의 파울 모두 VAR이 선언되었다면 페널티킥까지 연결되어 승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순간들이었다. 게다가 유독 스페인에게 관대했던 주심의 판정도 두고두고 논란을 샀다. 모로코가 이 두 경기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9. 총평
결과는 이변없이 나왔지만, 내용을 보면 이변이었다고 할 만한 조가 바로 이 B조이다. 우승후보 스페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의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되었다. 모로코의 경우 나름 아프리카 강팀으로 평가받았으나 상대가 상대인지라 16강 진출은 힘들어 보였고, 이란의 경우 그냥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결국 스페인이 4년전에 조에서 조 3위를 해버리며 조기 탈락한 아픔을 딛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하였다.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말 그대로 대혈투를 펼치며 명승부 끝에 무승부로 대결을 마쳤고, 그러는 동안 이란은 90분 내내 모로코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영혼을 담은 혼신의 침대축구를 보여준 끝에 모로코의 자책골을 유도하여 승리를 따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이 세계 최악의 우주방어 침대축구를 선사하는 이란과 이란전의 패배로 독이 바짝 오른 모로코를 상대로 고전하며 하마터면 탈락할 뻔했다. 포르투갈은 모로코에게 경기력에서 압도당하며 끌려다니다가 간신히 1대0으로 승리했고, 스페인도 디에고 코스타 덕분에 간신히 1대0으로 이란을 이기긴 했지만 하마터면 이란의 늪에 빠져 죽을 뻔했다. 3차전에선 결국 모두 무승부로 끝나면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16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중간에 모로코가 스페인을 2대1로 리드한 상황에서는 스페인이 탈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스페인은 간신히 조 1위로 16강에 가게 되었지만 16강에선 약체인 러시아와 붙을 수 있고,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승점과 득실차가 모두 똑같은데도 불구하고 아쉽게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며 강팀 우루과이와 붙게 되었다. 이란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 할 만한 혼신의 늪 축구를 보여줬으나 목전에서 16강을 놓쳤고[40], 모로코는 여러모로 불운이 겹쳐 1무2패 승점 1점 월드컵 27위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었다.
그리고 이 날 최종전 두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가량에 VAR 판독을 동시간대에 하는 재미있는 현상이 나왔었다. 하나는 포르투갈의 핸드볼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이냐, 아니냐에 대한 판독, 또 하나는 이아고 아스파스 골이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독이 진행됐다. 그 결과, 핸드볼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 선언으로 이란은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반대편에서는 동점골로 판정되어 이란은 월드컵 18위로 마치며 16강 진출은 좌절되었다.[41]
여담으로, 2018 월드컵 8개조 중 1위의 승점이 5점으로 가장 낮으며 유일하게 5점으로 조별리그 1위가 된 조이다.
4년 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는 조 1위, 2위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각각 일본과 한국에, 그것도 똑같이 1:2로 역전패했다. 그리고 이번 조에 속한 B조는 전원 다음 월드컵에 참가했고 이란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B조에서 꼴찌를 기록한 모로코는 이때의 치욕을 잊지 않고 4년 뒤 저 때 패배를 안겨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각각 16강, 8강에서 격파하며 복수를 해냈고 4강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1]
29승 12무 18패 / 92득점 66실점 / 최고순위 우승(2010)
[2]
13승 4무 9패 / 43득점 29실점 / 최고순위 3위(1966)
[3]
2승 4무 7패 / 12득점 18실점 / 최고순위 16강 11위(1986)
[4]
1승 3무 8패 / 7득점 22실점 / 최고순위 78월드컵 14위(16강 조별리그)
[5]
다만, 강팀 간 대결이 3차전이 아닌 1차전에 있어서 A조와 G조와 같이 2경기만에 두 팀이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나머지 두 팀이 조기탈락하는 사태는 면했다.
[6]
한국으로 치면
중국,
일본,
북한이랑 동시에 한 조가 된 상황이라 보면된다(...)
[7]
대회 직전 경질. 페르난도 이에로가 후임으로 올랐다.
[8]
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 폴란드",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독일"
[9]
실제로
샤비 알론소는 이 일로 스페인 축구협회에 "경솔한 짓이었다"고 비난을 날렸다.
[10]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미국에 2-1로 이긴 이래 두 번째 승리다. 그런데 중계를 맡은 이재후 아나운서는 24년 만의 승리라고 잘못 말했고 기사들도 엉뚱하게 떴다.
[11]
정확히는 아지즈 부하두즈가 프리킥을 헤딩으로 막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자책골을 넣은 셈...
[12]
더욱이 이란에서 원정 응원을 온 이란 여성 축구팬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이란은 여성의 축구장 입장 및 관람이 금지되어 있지만 러시아에는 이란의 관습과 법률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13]
후반 43분경 레자에이안이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선보인 12연속 구르기 회전침대가 그중에서도 압권이었다.
[14]
사우디, 이집트 등 다른 이슬람권 국가들은 자국 종교 지도자들에게 라마단 중 금식의 예외를 허락받아 음식을 섭취할 수 있었지만 이란만 유일하게 라마단 금식을 고집하였다.
[15]
하지만 독일과 잉글랜드 언론들은 "이란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으로 이겼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16]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우리나라에서 주먹감자 사건을 일으킨 것을 비롯해 카타르, 이라크 등 다른 나라 대표팀과 경기에서도 마찰과 추태를 보인바 있다.
[]
[18]
스페인은 1962년~1998년까지 3무 5패로 월드컵 첫 경기 무승 징크스가 있었으나 2002, 2006 월드컵 첫 경기에서 잇달아 승리하면서 이 징크스가 깨진 듯 했다. 그러나 2010 월드컵에서 스위스에 0:1로 패하면서 이 징크스가 되살아났고 뒤이은 2014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에 무려 1:5로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19]
4년 전 스페인-네덜란드전 주심도 이탈리아 사람이었다.
[20]
이 상황은 완전히 주심 재량이다. 접촉이 있기 때문에 불어도 정심이고 가벼운 접촉이기 때문에 안 불어도 정심이다. 지안루카 로키 주심은 원래 pk를 선호하는 편이다.
[21]
아이러니하게도, 이 동점골의 시발점은 빌드업이 아닌 후방에서 온 롱패스였다.
[22]
그럴만도 한 것이 이번 경기 호날두는 최고 속도만 33.98km/h, 스프린트 30회로 33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다녔다.
[23]
2010년 스위스에 0대1 패배, 2014년 네덜란드에 1대5 패배, 그리고 2018년 포르투갈과 3대3 무승부.
[24]
사실 스페인은 2002년 월드컵 당시에도 대한민국에게 당한 패배를 쿨하게 인정하고 떠났으며 2014년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을 때도 언론이 전 대회와 유로 우승을 이끌어낸 대표팀에게 감사했다며(애초에 당시 현지 언론의 기사 제목이 '고개를 들라, 울지 말라.'였다) 격려를 보낸 국가다. 자국이 패배하면 자국 대표팀을 신랄하게 까고 공항에서 토마토를 던지는
이탈리아와 대비된다.
[25]
전사한 포르투갈의 왕은 세바스티앙 1세(재위: 1557~1578)로 이 왕이 후사 없이 전사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포르투갈의 왕위는 같은 조인 스페인의 펠리페 2세 왕이 겸하게 된다. 즉, 포르투갈 왕이 모로코에 의해 죽는 바람에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먹은 상황이었다. 또 이러한 일회성 사건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른바
레콩키스타 때 스페인, 포르투갈과 지지고 볶고 싸운
알모라비드 왕조나
알모하드 왕조는 모로코가 중심지였거나 아예 모로코에서 세워진 나라들이다.
[26]
다만 이번 호우는 뛰어올라 반바퀴를 돌지 못하고 그냥 착지해버려서 살짝 삑사리 호우가 되었다. 허나 안타깝게도 이 골이 호날두의 이번 대회 마지막 골이 되었다.
[27]
폰테의 니킥, 게헤이루의 핸드볼
[28]
팔목에 분명히 맞는 게 카메라로 잡혔다.
[29]
KFA 칼럼에도 서술되어 있듯, 핸드볼의 핵심은 고의성 여부다. 페페 입장에선 볼이 팔에 맞지 않았다면 무릎으로 차서 멀리 날릴수 있어 수비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고, 볼이 골대 근거리에서 팔에 맞고 떨어진다면 수비수 입장에선 의도하지 않은, 오히려 불리한 상황이다. 이런 고의성 없는 접촉조차 페널티 처리를 한다면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가혹한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일 것이다.
[30]
포르투갈이 1승 1무로 승점 4점, 스페인이 1무로 1점, 이란이 1승으로 3점이기 때문에 스페인-이란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둘 중 한 팀은 4점 이상이 되기에 결과에 상관 없이 탈락하게 된다. A조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는 이 경기 다음에 펼쳐진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우루과이가 승리를 거두면서 뒤이어 탈락하게 되었다.
[31]
앞서 C조 프랑스 vs 호주의 주심을 맡았다.
[32]
골키퍼를 포함해 이란 측 선수 두 명이 골대 앞에 눕다시피 하며 공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몸으로 막은 것. 그러나 반칙이라고 할 만한 근거는 없었기에 경기는 곧바로 진행되었다.
[33]
포르투갈과 비겨도 산술적으로는 이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있긴 하다. 이란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비기고 스페인이 모로코에게 2점차 이상으로 패배할 시 16강에 진출할 수 있고, 1점차로 패배하면 이란이 포르투갈과 적어도 4-4 이상의 다득점 무승부를 해야 조 2위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한다. 결국 이란이 포르투갈과 비기게 되면 모로코가 스페인을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이란이 진출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사실상 0에 수렴하므로 이란 입장에서는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
[35]
참고로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 호날두에게
페널티 킥으로 실점한 적이 있다.
[36]
더욱이 케이로스가 맨유의 수석코치로 있었을 때 그를 가장 잘 따랐던 선수가 바로 호날두였다.
[37]
스페인이 포르투갈과 3:3으로 비겼기 때문.
[38]
오늘날에는 그라나다 함락을 레콩키스타의 끝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당시의 스페인인들은 고대 로마 제국의 땅이었던 북아프리카도 모두 '수복' 해야 한다고 보고 있었고, 따라서 북아프리카로의 진출을 한동안 계속 시도했다. 이 '알박기' 역시 그 때의 흔적.
[39]
사실 따지고 보면 오심이 맞다. 스페인은 주심을 속이고 코너킥 방향을 반대로 차서 두번째 골을 넣은 것이다.
http://cafe.daum.net/ASMONACOFC/gAVU/959337?q=%EB%AA%A8%EB%A1%9C%EC%BD%94
[40]
늪 축구 자체는 세계 강호를 상대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자팀 선수가 자력으로 만들어낸 필드 골은 단 한 골도 없었다. 이란이 기록한 2골은 각각 상대 자책골로 페널티 킥이었다. 이란같은 팀은 기회가 왔을때 넣 어주는 능력이 중요한데
알리 다에이 같은 결정력 있는 대형 스트라이커가 나오지 않아 천금같은 찬스를 놓쳐 혼신의 방어가 무의미해지는 모습이 2014년 월드컵부터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41]
하지만 설사 스페인의 동점골이 인정되지 않아서 스페인이 모로코에 패했을 지라도, 1승 1무 1패가 되는 스페인이 다득점에서 이란에 앞서기 때문에 이란이 포르투갈을 이기지 못하는 한 16강 진출은 불가능 했다고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