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축구 포메이션
<colbgcolor=#000> 축구의 포메이션 | |
백3 | 3-5-2 / 3-4-3 / 3-3-3-1 / 3-4-1-2 / 3-6-1 / 3-4-2-1 / 3-2-4-1 |
백4 |
4-4-2 /
4-3-3 /
4-2-3-1 /
4-3-1-2 /
4-2-2-2 /
4-3-2-1 4-1-4-1 / 4-1-2-3 / 4-5-1 / 4-4-1-1 / 4-6-0 / 4-2-4 |
백5 | 5-3-2 / 5-4-1 / 5-2-3 |
스페인어: Cuatro-Cuatro-Dos[1]
축구 전술 중 하나. 수비수 4명에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을 운용하는 전술이다.
아리고 사키 감독이 '가장 이상적인 공간 장악이 가능한 포메이션'이라고 극찬한 전술이자 현대 대부분 팀들의 기본 전술 중 하나이며, 그러한 만큼 똑같은 4-4-2 전술이라 하더라도 전술의 다양성이 매우 크다. 잉글랜드가 4-4-2의 나라라고 불린다.[2]
상대를 압박하기 매우 유리한 시스템. 모든 선수가 정확한 라인을 만들고 이 라인 사이를 좁힘으로써 협력수비를 하기에 용이하다. 일단 한번 수비 진영이 갖춰지면 팀 전체가 공간을 점유해놓고 상대의 공격을 바깥으로, 가장자리로, 구석으로 몰아내는 수비 형태를 띈다. 직접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커트하기보단 불편하고 어렵게 만들어 실수를 유발하게끔 만드는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수비 전담 포지션이 최종 수비 라인 한 줄로 끝이므로, 라인 사이를 좁게 유지하지 못하거나 진영이 붕괴되면 그 공간을 공략당하기 쉽다. 철저한 지역분담제. 때문에 공격 중 볼을 빼앗긴 턴오버 상황에서는 곧바로 압박을 넣어 볼을 재탈환하기보단 정해진 위치로 돌아가 수비진영을 갖추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좀 다르긴 하나 4-4-2의 왕국이라고 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템포 빠른 경기로 유명한 것은 특유의 롱볼 패스 스타일도 있지만 4-4-2의 이러한 특징에서도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다소 과장하면 일단 공을 빼앗긴 순간 턴 종료를 외치고서 공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수비 위치로 달려가는 셈이다.
공격 시에는 좋게 말하자면 패스 루트가 간결한지라 상대의 턴오버 상황에서 빠른 공격 전개가 가능하다. 나쁘게 말하자면 패스 루트가 뻔하고 경직돼있어 빌드업을 통해 상대의 수비를 깨기는 힘들다. 한마디로 속공에는 강하지만 지공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포메이션. 때문에 필연적으로 역습에 최적화된 롱볼 축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타 전술에 비해서 원터치 패스 루트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때문에 공격시에는 중앙 미드필더보다도 양쪽 윙어들의 창의력에 의존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패스루트를 확보하려면 공격 시 중앙에서 포메이션의 위치 이동이 필요하다.
4-4-2 포메이션의 최대 장점은 21세기 축구 기준으로 유소년축구 단계에서부터 가장 많이 접하고 익숙한 전술이었던 덕에 다른 어떤 포메이션보다도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누적을 거쳤다는 점이다. 그 덕에 프로가 되는 동안 4-4-2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선수와 코치는 없다고 보면 되고[3], 그렇게 선수 개개인의 스킬적으로 부족한 요소들을 피지컬, 훈련의 양과 질, 조직력
1.1. 선수 역할
아리고 사키가 주창했던 기본적인 4-4-2 전술의 선수 배치는 다음과 같다. #Centre Back : 센터백으로 상대방의 공격수들을 최후에서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스리백과 달리 중앙 수비수가 2명이므로 수비수의 실력이 좋아야 하며, 수비시 4명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써야 하기에 상호간의 의사소통이 매우 잘 되어야 한다. 수비수들의 배치에서는 주로 몸싸움 및 헤딩, 대인마크에 강한 파이터형 수비수, 그리고 위치선정 및 수비위치 조율에 능한 커맨더형 수비수를 섞어서 쓴다는 것이 흔히 아는 센터백 배치의 정석처럼 알려져 있으나, 포백의 센터백들은 파이터적인 능력과 커멘더적인 능력 모두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Side Back : 주로 풀백으로 불리는 포지션으로 제 1의 임무는 상대 윙어들의 공격을 저지하며, 제 2의 임무로는 공격시 미드필더진으로 올라가서 윙어들의 돌파를 보조하거나 윙어가 수비수들에게 마크당할 경우 윙어들이 움직이면서 생긴 공간으로 침투하며 측면 공격에 적극 참여하기도 한다. 공수를 쉼 없이 움직이여 하므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체력이며, 공격 및 수비전환이 빠른 선수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지역방어를 통한 수비를 많이 하는 편이므로 지역방어 능력과, 킥력 및 크로스도 풀백들에게 권장되고 있는 능력이다.
Centre Midfielder : 중앙 미드필더. 수비시에는 수비수들 앞에 서서 수비수들을 보호하며 1선의 방어선을 구축하며, 공격시에는 공격수들에게 공을 배급해주기도 하며 중거리슛을 노리기도 한다. 공수를 부지런히 왔다갔다해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큰 포지션이며, 수비 능력 및 공격조율 능력, 중거리슛 등의 다재다능함을 요구하는 포지션이다.
Side Midfilder : 윙어. 전통적인 윙어로서 스피드를 이용하여 측면의 빈 공간을 돌파, 크로스를 날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팀의 전술에 따라 빈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수비력은 크게 요구하지 않는다. 공격시에는 순간적으로 공격진으로 치고 올라감으로서 4-2-4 포지션에 가까울 정도로 공격에 가담하기도 하고, 수비시에는 미드필더에서의 압박수비에 어느 정도 참여하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역습시 측면을 통한 공격이므로 윙백과 위치가 겹칠 정도로까지 내려가서 수비를 하지는 않는다. 많이 뛰는 포지션인만큼 체력이 필요하며, 스피드와 개인기, 크로스가 많이 요구되며 공격적인 재능이 있으면 더욱 환영받는다.
Striker : 공격수를 두 명이나 기용하는 전술이고, 다이아몬드 4-4-2나 3-5-2 등의 투톱과는 다르게 4-4-2에서는 중앙 미드필더가 2명 뿐이고, 그러면서 풀백과 윙어를 동시에 기용하기 때문에 사이드 자원이 많다는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투톱 조합을 가져갈 수 있다. 가령 장신의 빅맨과 단신 포처의 조합은 주로 잉글랜드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장신인 에밀 헤스키와 단신인 마이클 오언의 조합과 피터 크라우치-저메인 데포 조합이 대표적일 것이다. 이러한 조합의 경우 중원 지배와 패싱 게임보다는 공격수 둘을 기용하는 만큼 철저히 박스 안으로 공격수들에게 때려 넣는 긴 패스와 역습, 사이드 크로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조합으로는 포처와 창조자 유형의 조합이 있다. 한 포인트 아래로 쳐지는 섀도우 스트라이커를 기용하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단순히 다이렉트하게 때려 넣는 축구가 아닌 중원의 창조성을 늘리면서 동시에 득점력도 가져가겠다는 기술적인 축구를 원하는 팀들이 채용한다. 박스 안에서의 역할에 치중하는 빅 앤 스몰 조합과는 다르게 훨씬 다양한 이점이 있지만 그만큼 매커니즘이 복잡하기에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높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커리어 내내 채용한 시스템이었다.[5]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포처인 아넬카와 창조자인 베르캄프 혹은 카누를 기용하였고, 앙리 영입 이후엔 앙리를 자유분방한 골잡이로 두고 베르캄프, 레예스, 윌토르, 카누 등이 돌아가면서 섀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했다.[6]
그 외에도 모리엔테스-라울 조합이 대단했으며, 트레제게-델 피에로 투톱도 잘 알려져 있다. 흔히 투톱중 키가 크면 포처이고, 키가 작으면 재빠른 테크니션으로 여기지만 피지컬 사이즈와 선수의 성향은 다른 경우가 많다. 가령 포처인 저메인 데포는 170 초반의 단신이지만 그를 보좌하는 피터 크라우치는 2미터에 육박하는 장신이었다. 앙리와 베르캄프의 조합도 모두 빅-빅 조합의 거구들이었다. 트레제게와 이브라히모비치의 조합 역시도 단순한 트윈 타워 조합같지만 사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델 피에로의 역할을 빼앗은 포처와 창조자 유형의 조합이었다.
2010년대 이후 현대에 와선 이러한 고전적인 투톱 조합을 비롯한 투톱 시스템 자체가 성행하지 않게 되어 갈 수록 보기 드물어져 가고 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골잡이인 디에고 코스타와 쳐진 스트라이커인 다비드 비야 기용으로 라 리가를 제패했고, 이후 그리즈만이라는 걸출한 섀도우 스트라이커도 배출했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즈를 포처로 기용하고 그 옆에 창조자인 리오넬 메시를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기용하여 효과를 본 적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포처로 기용하고 팔방미인인 벤제마를 창조자로 기용하여 위력적인 파괴력을 냈었다.
요즘 시대에서 투톱을 기용할 때는 단순히 투톱의 기량에 공격을 의존하기보다는 부지런하고 넓은 활동 반경을 가져가면서 전방에서부터 많은 숫자를 배치하여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랄프 랑닉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관계자들 및 레드불 휘하 팀들 그리고 사우샘프턴 같은 팀들이 그러한 방식의 투톱 기용을 선호한다. 이 때 기용되는 투톱들은 대단한 결정력이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라기보다는, 운동 능력과 체력, 전술적 움직임을 치밀하게 훈련 받은 '압박에 특화 된' 선수들인 경우가 많다. 전방에 두 명이나 고정적으로 배치하는 것은 후방의 인원 부족을 야기시키지만, 그만큼 리스크를 각오하고서 최대한 상대 골대 근처에서 가능한 한 많은 인원이 압박하여 공을 따내게 되면 그만큼 개개인의 기량에 의지하는 경우보다 골로 연결될 장면들을 연출해내기 쉽다는 사키이즘에 근거한다. 대표적으로 라이프치히 시절 베르너와 유수프 폴센이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였고, 잘츠부르크 시절의 황희찬이 그러한 움직임을 몸에 체득하였다.
1.2. 변화
하지만 4-4-2가 발전하며 다양한 형태의 4-4-2가 존재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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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윙어를 쓰지 않는 중앙집중형 4-4-2( 4-3-1-2)나,
99년 맨유가 트레블을 달성했을때 쓰인 다이아몬드 4-4-2 형태[7] 등 다양한 형태의 4-4-2로 진화하였다.
1.3. 단점
하지만 4-4-2도 단점이 지적되고 있는데 가장 큰 단점으로는 현대 축구의 트렌드인 '미드필더 싸움'에서의 열세다. 주제 무리뉴의 4-3-3이나 하비에르 이루레타와 라파엘 베니테스의 4-2-3-1로 대표되는 현대 축구에서는 미드필더 싸움이 벌어지는 중원에 3명을 배치해 미드필더 싸움의 우세를 도모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4-4-2는 미드필더 싸움이 벌어지는 위치에 2명만이 배치되어 있기에 4-3-3과 같은 포지션과 붙을 경우 미드필더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는 경향이 크다.특히 기본적 형태인 플랫 4-4-2는 그나마 낫지만, 수비형 미들 한명에게 과도하게 부담이 가해지는 다이아몬드 4-4-2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8] 그리고 다이아몬드 전형의 경우 상대가 중앙 밀집 수비를 하면 측면 돌파할 선수가 없어 상당히 답답해진다. 이럴 경우 중앙 미드필더가 빠른 원투패스와 침투를 통해 공간을 만들거나 풀백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 박스 근처로 갈수록 클래스가 높은 선수들이어도 수비가 너무 많아 힘들어지고 후자의 경우 수비형 미드필더가 스위퍼 자리로 내려가 3백을 병행할 수도 있으나 아무래도 수비 인원이 줄기에 수비가 뚫릴 위험이 커진다.
또한 공격수를 1명 두는 것과 2명 두는 것 사이에 득점력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지적 받으며, 수비수들 사이의 빈틈을 이용하여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4-3-3에 비해 수비수들이 4-4-2의 공격수들은 수비하기 편하다고 느끼는 점도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드필더의 1선과 수비수 간의 2선의 간격 유지가 매우 힘들다는 점이 단점으로,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나 쉐도우 스트라이커가 날뛰지 못하도록 1선과 2선의 간격을 너무 좁히면 웅크리는 식의 플레이가 되어서 자기 진영에서 계속 상대에게 압박을 당하며 공격수와의 거리가 벌어져서 역습 성공률이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1선과 2선의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내줘서 상대의 창의적인 패스 및 드리블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 물론 수비라인을 끌어 올리고 공격수들이 전방압박을 강하게 하도록 하면 1선과 2선의 간격을 좁히면서 동시에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강팀과 만났을 때도 전방압박을 하려면 1선과 2선의 움직임이 톱니바퀴 돌듯이 정교하게 맞춰져야 되는데, 이는 굉장한 훈련량과 연습이 요구되는 만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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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시 사이드로 돌파를 허용 했을 경우 이를 막기 위해 해당 사이드의 풀백이 끌려나가고, 이때 센터백과 풀백 사이의 공간이 벌어져 이쪽으로 침투 당하기가 용이하다는 단점도 있다. 포백을 사용하는 다른 포메이션들은 이 틈새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메꿀 수 있지만, 일반적인 플랫 442는 그딴 거 없으므로 보통 포백의 수비수들이 옆으로 한칸씩 이동하는 느낌으로 간격을 좁혀 틈새를 메꾼다. 근데 이러면 또 반대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풀백의 위치에서 상대 공격수와의 제공권 미스매치가 생기는 경우가 비일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 같은 경우는 이 문제를 윙어가 수비 라인으로 내려와 틈새를 메꾸는 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엄청나게 촘촘한 442이기에 가능한 일.
중앙에서 패스를 돌릴 수 있는 삼각형 진형을 만들 수 없어 패스라인을 생성하기 힘들고, 그냥 단조롭게 공이 사이드로 흘러가는 경직된 플레이가 되기 쉽다. 극단적인 경우 무조건 풀백이나 윙의 돌파 혹은 연계플레이 후 단순 크로스 및 이도저도 안 되면 롱볼축구가 팀의 유일한 공격 루트가 되기도 한다. 스트라이커 2명 모두 즐라탄이나 벤테케처럼 키가 아주 크고 제공권이 좋으면 트윈 타워를 세울 가치가 있지만 센터백들도 대부분 제공권이 좋아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공격수 중 한 명이 내려와 미드필더 싸움에 가담, 연계 플레이를 하거나 중앙 미드필더가 우 또는 아래로 내려와 패스의 공간을 여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1.4. 4-4-2의 부활
4-3-3에 비해 미드필더 숫자싸움에서 밀리는 등의 이유로 꺼려졌던 4-4-2지만 다시 변화하여 사용하는 팀들이 있다.4-3-3에 비해서 중원싸움이 밀린다고 해도 윙어들과 최전방 투톱이 많이 뛰어주면서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해주면서 미드필더가 4명 이상인 것처럼 4-3-3의 3미들에 비해 숫적 우위를 누리는 것이다. 이렇게 4명의 미드필더가 포백앞에서 일자식으로 수비함으로서 2줄 수비를 뚫기는 매우 힘들게 되고 공을 뻇어낸 후 중앙의 2명의 미드필더에게 공을 연결하고 2명의 윙어는 옆으로 퍼지듯이 움직인다. 이렇게 퍼지듯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내어 시도하며 강력한 카운터 어택을 보여줄수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이 2명의 윙어와 사이드백들이 매우 빠르고 영리해야 하고 선수단 전체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야 한다. 일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 였던 앙투안 그리즈만은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12km에 육박하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적극적으로 수비와 전방 압박에 가담 했었다.
2010년대 이를 잘 수행한 대표적인 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4-4-2를 현대적으로 부활시키면서 중상위권 수준의 팀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와 챔스 우승에 도전할 만한 강팀으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메오네 감독은 4-4-2 포메이션의 현대화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는다. 14-15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기에 이스코와 하메스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바르샤의 3미들을 씹어먹기도 하였다.[13] 라니에리 감독 역시 시메오네의 4-4-2 전술을 레스터 시티에 적용, 14-15 시즌에는 간신히 강등권를 탈출한 레스터 시티에서 15-16시즌에는 동화를 써내려갔다. 네이마르가 나간 이후 발베르데의 FC 바르셀로나도 4-4-2로 큰 재미를 보고 있는데, 바르셀로나의 경우는 풀백진인 조르디 알바와 세르지 로베르토의 공격 가담이 전술적인 부분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둘 덕분에 바르셀로나의 측면 미드필더가 미드필드 수 싸움에 가담할 수 있게 되고, 바르셀로나 특유의 원터치 패스 연계가 4-4-2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상술한 4-4-2의 단점을 풀백진의 공격가담 능력으로 해결한 케이스이다.
2018년 월드컵에서는 많은 팀들이 4-4-2를 사용하며 재미를 봤다. 일단 우승팀인 프랑스가 공격시에는 4-2-3-1, 수비시에는 4-4-2라는 유동적인 전략을 사용. 그 외에 우루과이나 스웨덴이 4-4-2로 좋은 성과를 냈으며, 대한민국도 독일전에서 4-4-2를 사용해 2:0이라는 기적적인 승리를 만들기도 했다. 카잔의 기적에서 보여준 대한민국의 4-4-2가 수비형 공격수를 사용한 예인데, 전문 공격수가 아니지만 활동량이 좋은 구자철을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로 붙이고, 손흥민이 역습 쪽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움직일 때 구자철은 전반전 내내 공격보다는 전방압박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움직였다. 이렇게 한 결과 독일의 후방 빌드업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게 방해하는 효과를 보여주었고, 구자철이 전반 내내 오버워크 수준으로 압박하며 미들싸움에 적극 참여한 결과 독일에 비해 열세였던 대한민국 미들진이 전반동안 잘 버티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되었다.[14]
최근 4-4-2 부활에 관해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에서 이렇게 평했다.
1.5. 4-4-2가 어울리는 팀
- 팀내 공격수가 원톱을 소화하지 못하는 팀.[15][16] 원톱 한 명이 공격을 책임지지는 않는 대신 투톱 중 최소 한 명, 가능하다면 두 명 모두가 활발하게 수비에 가담해 주는 것이 요구된다.
- 중앙 미드필더들의 활동량이 많은 팀. 미드필더들의 활동량이 곧 팀의 중원 장악능력을 결정하기 때문.
- 전통적인 빠른 윙어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 풀백과 윙어를 모두 기용하면서 전방에 중앙 공격수를 두 명이나 두는 만큼 공격의 중요 포인트를 중원이 아니라 측면, 지공이 아니라 속공에 두는 경우가 많다. 물론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정적인 스탠딩 윙어도 쓸 수 있으나, 온 더 볼 플레이 대신 킥 한 방으로 공격을 풀어나갈 기량이 아니면 대부분 전술적 활용이 매우 어렵다.[17] 빠르지 않은 스탠딩 윙어나 측면 플레이메이커 유형이라도 활동량만큼은 반드시 필요하며, 베컴 또한 활동량이 받쳐 주었기에 느려진 속도를 보완할 수 있었다.
-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리그 평균 수준의 수비수와 윙백을 보유하고 있는 팀. 중앙 수비수가 백3보다 1명 적고, 특히 플랫일 경우 수비진을 보호하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만큼 중앙 수비진의 수비 실력이 더 요구된다.[18]
- 피치 전체의 압박을 중시하는 팀. 전술한 이유로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은 당연하고, 윙어와 공격수의 활발한 수비가담도 거의 필수적이다.
2. 영국의 축구 잡지
이름의 기원은 당연하게도 1번. 영국에서 발매되는 축구 잡지로 국내에서도 번역되어 나오고 있다.베스트일레븐과 더불어서 국내 축구잡지계의 양대 산맥으로, 영국 잡지라는 점의 특성상 EPL 및 영국 하부리그 중심의 이야기가 많아서 빅리그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팬들로서는 다소 재미가 없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많이 알려진 뉴스 이외의 소소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축구팬들에게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특유의 영국식 유머가 가미된 문체가 은근히 재밌다.
UEFA 챔피언스 리그 공인 잡지인 챔피언스도 같이 출간했던 적이 있으며 격월간으로 포포투를 구입하면 1+1으로 같이 증정했다가 연 4번으로 바뀌었다. 챔피언스는 2014년 폐간되었다.
샤다라빠가 만화를 기고한 적도 있다.
월간지로 발행됐다. 2020년 9월호를 끝으로 잠시 발매를 중지하였으나, 2021년 4월부터 격월간으로 발행했다.
2021년 9/10월호를 끝으로 다시 휴식기를 가지다가 2022년 7/8월호로 다시 발간했다.
[1]
아디다스의 호세+10 광고에서 호세가 자신이 꾸린 팀을 이렇게 외치며 선수를 배치시켰다.
[2]
트레블까지 달성한 퍼거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인 4-4-2 팀이었고, 무패 우승 신화를 만들어낸 벵거의 아스널 역시 4-4-2 팀이었다. 하지만 4-3-3을 들고 잉글랜드로 건너온 무리뉴의 첼시가 리그를 평정하면서 이후 잉글랜드에도 많은 전술적 변화가 생기게 된다. 당장 보더라도
주제 무리뉴,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브렌던 로저스 등이 사용하며
미켈 아르테타,
올레 군나르 솔샤르도 가끔 이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빅클럽 감독들은 대부분 433을 쓰고 있으며 기존 433의 나라라고 불렸던 스페인이 오히려
디에고 시메오네와
마르셀리노의 영향으로 442를 쓰는 팀이 더 많아졌다.
[3]
월드컵 같은 국제대회에서 예상 외로 활약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A매치는 클럽에 비해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춰 훈련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표팀간의 경기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복잡한 전술을 어설프게 사용하는 것보다 선수들의 평균적인 전술 이해도와 경험치가 높은 4-4-2가 강력해질 수 있는 것.
[4]
정확히 말하면 4-4-2의 변형 포메이션인 5-3-2포메이션이 주로 나온다. 미드필더 한 명까지 5백을 형성하고 롱패스에 능한 미드필더가 전방의 투톱이나 속도에 올인한 윙어에게 최대한 간결하게 패스를 주는 것이 주 공격 루트. 강팀에게 미드필더 싸움을 걸면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미드필더를 한 명 줄이고 수비를 강화하며, 원톱을 쓰면 포위당해 볼을 받지도 못하기 때문에 투톱을 두어 적 센터백과 동수 또는 2:3 만들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5]
역사적으로 마크 휴즈와 에릭 칸토나 조합이 대단했고, 포처인 앤디 콜과 섀도우 스트라이커인 드와이트 요크 혹은 테디 셰링험을 기용했고, 솔샤르는 둘 다 가능하고 2000년대 초반엔 비대칭 다이아몬드 전술에서 오른쪽 윙어로 라움도이터 역할까지 했던 만능 선수였다. 반 니스텔로이 혹은 루이 사하와 웨인 루니의 조합도 있었고, 좀 더 섀도우 스트라이커를 잘 소화하던 카를로스 테베즈가 영입되고선 팔방미인이던 루니가 전진형 스트라이커로 올라가고 테베즈가 밑에서 뛰었다. 훗날 공격수로서 EPL 최고의 테크니션중 하나던 베르바토프 영입 이후엔 베르바토프를 루니 아래에서 창조자 역할인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뛰게 했고, 그 유명한 호날두에게의 어시스트도 나왔다. 치차리토 영입 이후엔 루니를 다시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복귀시키고 치차리토를 포처로 기용했다. 최후에는 리그 최고의 골 감각을 자랑하던 득점왕 반 페르시를 영입하여 포처로 기용하고 루니를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주로 기용하였다.
[6]
반 페르시의 경우 처음엔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여겨졌으나, 경기를 읽는 능력과 피치 위에서의 움직임이 다소 어중간한 유망주였고, 오히려 기술과 킥을 이용해서 숨어 있다가 튀어 나와 슛을 때리고 잠수를 타는 스나이퍼였다. 따라서 포처도 아니고 섀도우 스트라이커도 아닌 윙어로 기용되는 경우가 더 많았으나, 결국 그 골 감각을 살려서 나중엔 완전히 만능 포처로 자리를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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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날개에 긱스와 베컴이라는 최고의 윙어들이 포진해 있는, 4-4-2를 사용하기에 이상적인 상황에서 스콜스의 공격력과 창의력까지도 살리기 위한 포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공격에 치중한 닥공 스타일인데, 골도 엄청 넣었지만 수비에 큰 부담이 주어지는지라 실점도 많았다. 리그에서 3패, 모든 대회를 통틀어 5패 밖에 하지 않았음에도 리그 실점은 빅4중 1위, 2위인 아스날과는 20개나 차이가 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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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최근의 다이아몬드 4-4-2는 수비시에는 양쪽 중앙미들이 중앙으로 좁히고, 공세시에는 측면으로 벌리거나 침투를시도하며 4-3-1-2와 동일한 포메이션의 형태를 띤다. 사실상 다이아몬드 4-4-2 = 4-3-1-2라고 보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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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5/16시즌 18R 리버풀 vs 레스터시티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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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아궤로나
카를로스 테베즈와 같은 스피드와 침투능력을 가진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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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펩 과르디올라의
폴스 나인 전술과도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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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성공적으로 맞물려 돌아간 수비라인이 바로 콤파니와 나스타시치의 중앙 수비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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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는 벤제마와 투톱을 선
호날두의 득점력도 폭발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MSN의 파괴력과 적절한 로테이션을 앞세운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트레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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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의 사례는 애매한 부분이 4-4-2로 보이는 장면보다는 손흥민만 최전방에 놓고 4-5-1 형태로 내려서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스타팅 포메이션과 실제 실행되는 포메이션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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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을 소화하는 선수는 의외로 보기 힘들다. 전술 이해도가 높아야 하며 몸싸움과 스피드, 또한 패싱능력과 창의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선수여야 하는데다가 스트라이커인만큼 득점력까지 뛰어나야하기 때문에 리그 강팀이 아닌 이상 이런 선수를 보유하기는 힘들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마리오 발로텔리,
김신욱처럼 실력은 준수한데 플레이 성향상 원톱으로 뛰면 잉여가 되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 요즘엔 중하위권 팀들이 키크고 떡대좋은 선수를 전봇대로 사용하면서 뻥축구를 시전하는 경우가 늘긴했지만 이건 그냥 2선을 자유롭게 해주기 위한 어그로꾼 역할이지 연계나 파괴력은 딱히... 물론 예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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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은 좋은데 득점력이 저조한 경우가 특히 많다. 그런 선수에게 득점력이 좋은 공격수를 붙여주어 투톱을 형성함과 동시에 연계에 집중시키는 것이 보편적인 해결책이다. 또는 좋은 골결정력을 지니긴 했으나 키가 작거나 힘이 약해서 포스트 플레이를 할 수 없거나 연계가 안되는 경우 원톱에 서면 고립되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도 찬스메이킹을 도울 파트너 공격수를 세우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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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같은 경우에는 본래 클래식 윙어였으나 부상 이후로 스탠딩 윙어로 바뀌었다. 그래도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답게 중원을 건너뛰고 후방에서 크로스 한방으로 패널티 박스까지 공을 보내버리는 초정밀 롱패스 능력을 보유했었기 때문에 빠른 역습이 주 공격패턴이었던 맨유의 4-4-2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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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자면, 2미들이 라인 간격을 좁혀 중앙 수비진 앞 청소부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가 없진 않다. 플랫 4-4-2의 2미들에게 이외에도 워낙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어서 그렇지. 물론 중앙 수비를 단단히 굳히기 위해 2미들에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방식도 있지만, 이럴 경우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의 간격의 벌어지며 해당 공간을 공략당하기 쉽다. 따라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2미들에 포진시키는 플랫 4-4-2에서는 공격 전개 시 두 윙어의 중앙 지향적 움직임으로 공격진과 2미들 사이의 공간을 메우고, 수비 시 공격진에게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요구해 각 라인 간격을 좁게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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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저하 등의 이유로 수비진 - 미드필더진 - 공격진 사이의 간격 유지에 실패하면 4-4-2는 바로 뻥축구로 변질될 수 있다. 변질되는 상황 말고도 아예 4-4-2 포메이션으로 롱볼 축구를 구사하는 팀도 있다. 대표적으로
션 다이치 감독이 이끄는
번리 FC가 그 예. 무전술이라고 알려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즐겨 사용하던 전술이기도 했고 실제로
클린스만호는 풀백 중심의 뻥축구에 가까운 경기들을 보여줬다. 물론 부정적 의미의 뻥축구가 아닌 롱볼 전술에 어울리는 포메이션은
4-3-1-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