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16:25:56

신보 아키유키

파일:attachment/Shinbou_Akiyuki.jpg

1. 개요2. 생애3. 연출 특징4. 일화5. 작품
5.1. 감독5.2. 참여작5.3. 18금 OVA 연출
6. 자주 기용되는 성우들7. 여담8. 연출 샘플

1. 개요

新房昭之[1]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후쿠시마현 다테 군 코오리 정 출신. 1961년 9월 27일생. ([age(1961-09-27)]세) 혈액형은 O형.

2. 생애

애니메이터 출신으로, 스튜디오 피에로에 입사하여 1981년 시끌별 녀석들에서 첫 원화를 담당했다. 1990년에 카라쿠리 검호전 무사시 로드로 콘티와 연출을 담당하기 시작했고, 1992년에는 아베 노리유키의 지도 하에 유유백서 애니메이션에서도 많은 수의 에피소드의 콘티와 연출을 담당했다. 1994년 J.C.STAFF 메탈파이터 MIKU를 통해 TVA로 본격 데뷔. 데뷔 초반엔 소녀들이 날뛰는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감독했다. ' 가자! 우주전함 야마모토 요코'에서 명암 대비가 강렬한 장면들을 선보이기 시작하더니, ' 소울테이커'에 와서는 몽환적이면서 어두운 분위기의 연출과 눈 아픈 색채들의 향연을 만들어냈다. 나노하 1기가 대박 나면서 신보의 연출 방식도 덩달아 유명해졌고, ' 월영 MOON PHASE'을 시작으로 샤프트 작품들을 맡게 된 후로는 '소울테이커' 이후의 특징들을 더욱 강조하면서 글자가 난무하는 화면구성도 곁들이고 있다.

원래는 하청전문 회사였던 샤프트를 제작회사로 만든 사람이다. 소울테이커 제작 당시 샤프트에 하청을 맡겼었는데, 이때 샤프트의 제작능력을 눈여겨보고서 제작회사로 전환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 샤프트 측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신보와 함께 월영 MOON PHASE을 제작하기 시작하고, 제작회사로서의 첫걸음을 떼게 된다. 이후 샤프트에서의 신보의 영향력은 매우 커지게 된다. [2] 또 신보가 샤프트의 지휘권을 잡으면서 연출색이 아방가르드에 가깝게 바뀌며 소위 샤프트 연출이라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보 아키유키의 신분은 어디까지나 프리랜서고, 정식으로 샤프트에 소속돼 있진 않다고.

연출 이전에 애니메이터로서 처음 업계에 들어간 이유는, 업계엔 애니메이터로서 먼저 들어가야 더 빨리 연출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본인은 그림에 소질이 없었다고 회상하지만, 코즈마 신사쿠에 따르면 신보는 그림을 잘 그려서 신보와 코즈마 둘 다 원화로 참여한 바오 내방자 때 자신도 신보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신보가 그린 바오 내방자의 칼싸움 격투 장면을 보면 그의 실력을 알 수 있다. #

후술될 작업 방식과 성향상 2018년까지만 해도 한 분기에 여러 작품을 동시에 감독하는 등 상당히 많은 작품에 관여했는데, 2018년을 기점으로 미소년 탐정단과 일부 단편 연출을 제외하고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이를 증명하듯 샤프트 소속 애니메이터 시오츠키 카즈야는 "샤프트의 사장인 쿠보타 미츠토시가 신보를 처음 데려왔을 때 우리의 일에 대한 사고방식은 완전히 바뀌었으며, 그가 새로운 가치를 가져왔기 때문에 그 때의 기억은 17년이 되어도 또렷하다. 그래서 우리 샤프트 세대는 전부 '신보의 아이들'이며, 사고방식과 모티베이션 등에서 신보의 영향을 받아왔다"면서도 "최근 샤프트의 신인들은 신보와 관련될 기회가 없다. 대부분 우메츠 야스오미, 사에키 쇼지에게 영향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신보는 이젠 샤프트의 제작 일선에서 물러났거나 일부만 관여하는 모양. #

3. 연출 특징

위에서 말했듯이 연출 성향이 상당히 특이한 감독인데 사실 데뷔 초에는 평범하게 액션 연출과 감정 연기 연출을 잘 하는 평범한 타입의 연출가였다. 이 시기에는 타츠노코 프로덕션 애니메이션의 팬이라 특히 토리우미 히사유키 식 격투 연출에 능했다. 이런 연출은 출세작인 유유백서에서 드러나고 타츠노코 프로의 애니메이션의 리메이크를 담당하기도 했다. 다만 이건 이제는 옛날 얘기고, 지금은 힘들어서 그런지 샤프트에 자리 잡은 뒤로는 격투 액션 메인의 작품은 거의 만들지 않는다. 이런 걸 하려면 신보가 직접 콘티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제는 콘티보단 스태프 관리로 작업하는 스타일이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같은 타츠노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우메츠 야스오미하고도 친분이 있다. 그리고 캐릭터가 과장된 표정과 손발짓을 하는 연출을 선호했다. 진짜 신보의 연출을 보려면 유유백서 콘티 담당 에피소드, 가자! 우주전함 야마모토 요코, 소울 테이커, 코제트의 초상 같은 샤프트 설립 이전의 작품을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시기인 90년대부터 과장된 카메라 위치와 함께 원색으로 화면 전체나 인물을 칠해내고, 적극적으로 그림자와 대비를 활용하며 반복되는 팝아트 스타일을 사용하는 등 이후 소위 '신보 연출'이라 불리게 되는 여러 실험적인 연출을 하였다. 2000년대 초에 감독한 코제트의 초상도 프로듀서가 "특이한 감독 없나" 하다가 신보의 연출을 보고 낙점한 것이다. # 이렇게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엔 인물을 그림자로 일부 가리거나 및 화면을 작게 프레임화해 보여주면서, 강렬하고 전위적인 색감과 함께 체인이나 스테인드글라스 등을 활용한 기호적 연출과 기묘한 각도로 캐릭터를 비추는 연출을 상당수 쓰면서 신보식 연출은 절정에 이르렀다고 한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또 다른 연출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오이시 타츠야, 타케우치 노부유키와 함께 정신없는 개그가 들어가는 작품을 자주 맡게 되면서 영향을 받아 아방가르드 연출이 크게 늘어 아방가르드 감독에 더욱 가까워졌다. 물론 기존에도 신보의 연출은 아방가르드에 가까웠으나 기존의 묵직한 연출 스타일에서 상당히 가볍고, 막 나가게 바뀌었다. 오이시와 타케우치가 없을 때도 두 사람과 유사한 연출을 한다. 대표적으로 눈이나 입 등의 신체의 일부분을 극단적으로 확대하여[3] 제작비를 절감하는 방식의 연출이 자주 눈에 띈다. 이런 연출은 신보 아키유키가 존경하는 데자키 오사무, 그리고 그의 무시 프로덕션 재직 시 선배였던 야마모토 에이이치가 원조다. 배경의 구조물들이 하늘의 빛을 등지게 하여 강하게 대비시키는 연출 또한 데자키와 매우 흡사하다. 지금은 거의 안 쓰지만 필터 씌운 실사 사진도 자주 쓰는 편이었으며, 본인은 실사를 합성하는 연출을 그렇게 선호하진 않고 오이시 타츠야 가 한 것이라고 하지만, 신보는 과거에도 세이버 마리오넷 J에서 실사를 사용한 연출을 쓴 바 있다. 캐릭터가 신비한 자세를 취하는 연출도 많이 한다. 그러다 나온 게 소위 말하는 샤프트 각도다. 바케모노가타리 2화에서 히타기가 "게는 정말 맛있다고"라며 취하는 자세가 유명하다. 오이시 타츠야는 저런 건 대부분 신보가 수정해서 나오는 거라고 한다.

이런 기묘한 자세는 신보 제자는 쓰지 않고 신보만 주로 쓰는 연출이기 때문에 신보 감독작에서만 나온다. 또 신보가 콘티를 그리면 극대화되는 측면이 있다. 일례로 오오누마 신이 감독한 ef - a tale of memories.에서는 그간의 샤프트 작품과 다르게 신보가 콘티를 그린 2화에서만 샤프트 각도가 나왔고, 오이시 타츠야가 대부분을 관장한 키즈모노가타리에서는 샤프트 각도가 안 나온다. 임의로 그려넣어도 오이시 타츠야가 리테이크시켰다고 한다.

샤프트의 거의 모든 작품에 감독 명의로 참여하고 있으나, 이런 식의 연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당초 감독을 맡는 걸로 발표했다가, 이후 총감독으로 직책이 변경되는 일도 종종 일어나면서 감독 자리에 신보의 이름만 걸어놓고서 실질적인 제작은 다른 사람이 담당하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시리즈 디렉터나 부감독,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작품마다 참여율에 차이를 보인다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히다마리 스케치의 치프 디렉터인 카미츠보 료키(上坪亮樹)는 "자신은 직함만 치프 디렉터이지 그저 보좌일 뿐이고, 히다마리 스케치는 확실히 1기부터 신보 감독의 작품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히다마리 스케치에서 신보는 1기부터 상당히 많은 화의 콘티를 가명으로 그렸으며, 콘티를 그리기 위해 아오키 우메의 동인지까지 찾아 읽었다는 일화까지 있어 상당한 관여를 했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타츠와 나오유키의 첫 감독작인 제멋대로 카이조는 신보가 타츠와와 한 인터뷰에서 직접 "타츠와 군이 있다는 걸 전제로 한 기획이기에 자연스럽게 그가 감독이 되었고, 나는 총감독보단 감수에 가까운 일을 했다"고 언급한 바 있어 그리 관여를 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각 작품에 따라 신보의 관여도를 알아보려면 인터뷰를 보는 게 좋다고 한다.

야마모토 유타카는 "신보 씨에 대해 명의대여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런 게 아니라 그는 제대로 일 하고 있다. 다만 매 분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건 무리이기 때문에, 자신의 지분을 어느 정도 제한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신보가 실제로 하는 일은 사소한 연출에 하나하나 관여한다기보단 밑의 감독들이 만들어오는 결과물을 체크하면서 지시를 내리는 위치다. 그야말로 감독 위에서 감독하는 감독이다. 오이시 타츠야에 따르면 신보가 체크를 하고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고쳐라."라고 리테이크를 내리는 것이 신보의 주업무라고 하며, 신보가 문제가 있다고 고치라고 한 부분을 고치면 훨씬 좋아져서 감탄하게 된다고 한다. 올라오는 작업물들 전부를 그야말로 엄청난 속도로 검토하고 지시를 내린다고 한다. 또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시리즈 디렉터인 미야모토 유키히로가 "샤프트에서 감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신보 아키유키 한 명뿐이다"라고 한 것을 보면 회사에서의 영향력이나 권한은 절대적인 것 같다고 한다. 실제로 인터뷰 등에 따르면 각 작품의 컨셉과 방향성, 큰 줄기는 전부 이 사람의 가이드 아래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신보의 마음에 안 들면 그 연출은 절대 통과될 수 없다고 한다. 또 "그냥 평범하게 취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4] 각본 회의에 들어가니 이런 식으로 해라, 여기는 이렇게 해라, 이런 말을 연달아 하는 걸 보고 이 사람의 머릿속은 이미 다 콘티이고, 영상이 이미 머릿속에서 흘러가고 있구나 싶었다"라는 하쿠센샤의 토모다 료(友田 亮) 편집장의 언급을 보면, 각 감독이 연출하기 전, 연출의 틀 역시 전부 이야기로 전달하는 타입인 모양이다. #

또한 전반적인 레이아웃에 있어서도 신보의 영향이 크다. 오이시 타츠야, 스즈키 토시마사는 신보의 레이아웃을 "충격을 받았다"라고 칭찬하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래서 샤프트 애니들은 대부분 연출 전반에 있어서 신보 감독의 테이스트가 강하게 묻어나오는 편이지만, 애니메이션 전체 모양새를 따지려면 신보 밑에 있는시리즈 디렉터, 부감독이라는 직책을 봐야 한다. 샤프트는 독특하게도 다른 제작사에서 표현하는 "감독"이라는 직책명을 "시리즈 디렉터"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신보는 총감독으로 크레딧하고 그 밑에서 일하는 감독은 그대로 감독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작품도 있다. 오프닝이나 엔딩 영상에 관여한 것도 '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와 ' 월영 MOON PHASE'이 마지막이고, 그 이후로는 전부 다른 스탭들에게 맡기고 있다.

샤프트에서 제작된 신보 아키유키의 작품 중 콘티와 연출 목록에 신보 아키유키가 등재된 경우는 가명[5]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없는데, 이는 신보 아키유키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의 작가인 나카무라 히카루는 신보 아키유키를 콘티를 그리지 않고 자신의 색으로 작품을 물들이는 감독 쯤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콘티를 멋지게 그려 주는 감독으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콘티 목록에 신보 아키유키가 등재되어 있지 않더라도 아직도 콘티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히다마리 스케치 콘티를 그릴 때의 그림체가 아오키 우메와 비슷하다고도 한다. 이로 미루어보면, 자신이 그린 콘티에 대해선 가명을 쓰거나 공동 작업한 보조자의 이름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다. 그래서 신보가 감독인 샤프트 작품의 엔딩 크레딧은 신뢰성이 크게 떨어진다.

"최근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내가 하는 이상 이런 말투는 안 시킨다", "이 일본어는 이상하다"면서 원작을 마음대로 바꿔버리는 사람이 많았다"며 기성 애니메이션 각본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본인이 시리즈 구성을 하고 각본도 전문 각본가가 아닌 편집 프로덕션 직원에게 맡긴다고. 그 때는 새로운 방식이었지만, 자신이 이 방식을 시도한 이후 다른 애니메이션도 종종 쓰는 방법이 되었다고 한다. #
그래서 그런지 애니메이션 각본을 통째로 애니메이션에 참여해본 경험이 없는 원작자에게 맡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메카쿠시티 액터즈, Fate/EXTRA Last Encore), 애니메이션 형식에 맞지 않는 각본이 나와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신보는 콘티에 수정을 많이 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 그래서 공식적으로 콘티 자료가 나올 땐 다른 감독과 다르게 수정 콘티를 주로 내놓는 편이다. 하지만 타케우치 노부유키 콘티는 거의 수정하지 않는다고 하며, 오이시 타츠야는 신보가 한 화를 자기 색으로 물들여보라고 판 깔아주기도 했다고 하고[6], 바케모노가타리 땐 아예 신보가 손댄 부분에 자신이 더 손댔는데도 아무 말 안 했다고 한다. 그 외에 사사키 신사쿠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10화와 같이 자신이 감탄한 콘티는 수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노하부터 샤프트에서 차근차근 올린 인지도가 빛을 발했는지,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감독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또한 러브라이브!에 의해 기록이 깨지기 전까지 TV 시리즈 블루레이 초동 발매량 1, 2였던 ' 바케모노가타리'와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전부 신보가 감독한 작품이다.

같이 활동하는 애니메이터로는 우메츠 야스오미, 타케우치 노부유키, 와타나베 아키오, 스즈키 히로후미, 나쿠라 야스히로가 있으며, 모리오카 히데유키, 오오타 카즈히로, 토모오카 신페이와도 자주 함께 일했었다.

작화로서의 스승은 타카하시 모토스케, 연출가로서의 스승은 시기노 아키라(鴫野 彰)라고 한다. 신보가 신입이었을 때인 90년대 초반 시기노의 감독작인 카라쿠리 검호전 무사시 로드와 마루데다메오에 연출로 참여한 적이 있다. 당시 연출 면에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자주 질문을 했었는데, "그럼 안 돼"라고 혼났다고 한다. 또한 친했던 동료로는 미즈노 카즈노리가 있다.

고등학교 시절 본 애니메이션들 중 당시 멋지다고 느낀 작품으로 데자키 오사무 보물섬이나 린 타로 우주해적 캡틴 하록, 극장판 은하철도 999, 미야자키 하야오 미래소년 코난을 꼽는다. 린 타로의 연출 중에서는 애로우 엠블렘 그랑프리의 매도 좋아했다고 한다. 또한 데자키 오사무 특유의 입사광 연출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그때부터 연출 일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데자키의 1970년대~1980년대 초반 작품들도 매우 좋아했다. 대표적으로 감바의 모험, 상술한 보물섬, 내일의 죠 등이 있다. 본인은 특히 이 중에서 보물섬을 매우 좋아하는 듯하다. 이 사람의 그림을 보고 "대단하다"라고 처음 생각하게 만든 사람으로는 스기노 아키오를 언급한다. 카나다 요시노리 도 좋아한다. 고등학생 시절 은하철도 999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여기가 카나다라는 사람이 작업한 거구나"라고 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애니메이터가 되기 전 고등학생 때는 액션 신과 같은 곳에 쓰이는 두 배경 색의 점멸 연출을 좋아했다고 한다. 논란이 있었던 포켓몬 쇼크가 대표적인 예시. 그런 화면이 좋아서 '이게 연출이 하는 역할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그래서 초기 작품을 보면 그런 연출이 많다. 유유백서의 사왕염살흑룡파, 요리왕 비룡의 오프닝, 가자! 우주전함 야마모토 요코 등에서 그런 연출을 사용했다. 그러나 당연히도 포켓몬 쇼크 사건이 발생한 뒤부터 쓰지 않는다.

아라키 테츠로가 존경하는 감독 중 1명이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후배에게 가르치는 형태로 연출을 해서 제자가 많다. 제자로는 스즈키 토시마사, 오이시 타츠야, 오오누마 신, 오마타 신이치, 타츠와 나오유키, 미야모토 유키히로, 오오하시 카즈키, 이시하마 마사시가 있다.

4. 일화

미디어 노출을 굉장히 꺼린다. 기자가 인터뷰와 사진을 올렸다가 사진이 올라간 것 때문에 엄청나게 화를 냈고, ' 전파녀와 청춘남' 쫑파티에서 감독과 함께 전파녀와 청춘남의 성우진을 찍은 사진을 성우 후치가미 마이가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이후에 삭제했다.(이 부분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음.) 히다마리 스케치 DVD 6권 특전 영상에 오디오 코멘터리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도망쳐서 음향 감독인 카메야마 토시키(亀山俊樹)가 대신 출연하는 일이 있기도 했다. 그런데 뉴타입에 올라오는 컬럼에는 그의 얼굴을 그린 그림 같은 것도 올라오곤 하는데, 정확한 얼굴이 공개되는 사진이나 영상물에만 거부감이 있는 듯.

오이시 타츠야가 연출한 안녕 절망선생 오프닝은 '감독 신보 아키유키'라고 뜨는 장면에다 원작자 쿠메타 코지의 실사 사진을 박아놔서 보기 쿠메타를 신보로 잘못 아는 사람도 꽤 있다.

그 외 여름에도 긴팔과 코트를 입고 다닌다는 기인같은 일화가 있다.

마마마 극장판 오디오 코멘터리에 따르면 어떤 작품인지 물어보는 미즈하시 카오리에게 "주인공 빼고 거의 다 죽어요. ^^" 라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해주는 사람이라 카더라.이때 이 작자가 한 짓을 알았어야 했어

5. 작품

5.1. 감독

5.2. 참여작

5.3. 18금 OVA 연출

南澤十八 명의로 전부 5작품에 참여했다. 시기상으로는 월영 MOON PHASE으로 군림하기 이전에 만들었다. 이 때의 경험으로 야애니계에서 활동하던 오마타 신이치, 오오하시 카즈키가 소문을 듣고 찾아와 제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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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주 기용되는 성우들

샤프트(신보)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성우들의 목록. 사실 감독이 특정 성우를 선호하는건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샤프트와 신보의 경우는 성우의 수도, 출연작 수도 이상할 정도로 많다. 덕분에 이들 성우들은 '샤프트 성우', 혹은 ' 신보구미(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월영 MOON PHASE 제작 당시 참가했던 성우들을 중용하고 있으며, 나이가 많은 옛날 성우들은 캐스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신보 자신의 경험상 옛날 성우들은 성의가 없고 화면에 입조차 맞추지 못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모양. 반면 녹음을 위해 대본만이 아니라 원작까지 읽고서 현장에 오는 성우들은 카미야 히로시 세대의 성우들이 처음이었다며 이들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신보 아키유키 감독이 만든 샤프트의 모든 작품은 츠루오카 요타, 카메야마 토시키(亀山俊樹).[9] 두명의 음향감독이 모두 담당했다. 업계에 베테랑 음향감독이 많지는 않지만 타사의 경우 이보다 적은 수의 작품을 제작해도 여러 음향감독과 함께 작업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신보가 감독하지 않은 샤프트 작품은 다른 음향감독도 기용한다. 참고로 음향감독은 스태프 중 성우의 캐스팅에 감독만큼 강한 영향력을 가진다. 원작자나 스폰서, 프로듀서가 특별히 간섭하지 않는 이상은 감독과 음향감독이 가장 큰 결정권한을 가진다.

다음 목록은 신보 아키유키가 감독을 맡은 애니메이션 가운데 1회 이상 주연을 맡았거나 2회 이상 비중있는 주조연 혹은 3회 이상 단역으로나마 출연한 성우들의 목록이다. 다만 이 목록은 신보 감독이 좋아한다기 보단 샤프트에서 선호하는 성우들일 가능성도 있다.

특별히 진한 색으로 표기한 성우들은 상당한 총애를 받고 있는 성우들. 카미야 히로시를 비롯하여 안녕 절망선생은 그 정점에 있다.

7. 여담

신보 아키유키가 감독을 맡은 애니메이션 속 일부 혐한드립 모음.
그가 감독을 맡은 작품에서 안녕 절망선생 등 혐한 기질을 띠는 작품이 있거나,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혐한 관련 네타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혐한이라는 논란이 있다.

신보가 혐한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안녕 절망선생, 제멋대로 카이조 애니메이션의 정치적 네타를 그대로 사용한 것, 후술할 샤프트 작품들 중에 몇몇 혐한 요소들이 있다는 점, 그리고 샤프트의 혐한 네타가 신보 체제 이후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점이 있다.

혐한이 아니라는 주장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의 제작단계로는 이런 세세한 연출을 감독 개인이 고의로 넣으려면 그림 콘티 단계에서 결정짓고 스태프들에게 연출을 넣으라고 지시하게 되며 신보 아키유키는 알려진 바로는 "그림 콘티, 레이아웃 체크는 젊은 피와 브레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수정을 주로 담당한다"고 인터뷰한적이 있다. 이를 봐선 그가 한 일이라기엔 저기서 언급된 젊은 피와 브레인이 했다고 볼 수 있다는 주장, 그리고, 역시 이 말에 맞게 샤프트 작 중에 각화 연출 및 콘티에 신보는 잘 참여하지 않으며 참여한다 해도 자신의 명의를 숨기고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서 각 화의 콘티를 그리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주장이다.

한국에선 이상하게 신보 아키유키가 과거 2ch에서 활동했다는 루머가 퍼져 있고 이를 근거로 혐한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파니포니 대쉬! 시절 인터뷰에서 한 인터넷을 잘 몰라 오오누마 신이 2ch 반응을 대신 알려줬다는 일화, 바케모노가타리 방영 시절 2ch의 여론을 참고하는 오이시 타츠야에게 "요즘 세대는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는 게 대단하다"라는 발언, 가장 근래인 3월의 라이온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딱히 인터넷을 보진 않고 스탭들에게 인터넷 반응을 듣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보 아키유키 + 2ch/5ch 키워드로 트위터나 일본 웹 등에 검색해봐도 국내 사이트를 제외하고 관련한 정보가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서 딱히 근거가 없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처럼 현재 샤프트와 신보 아키유키 사단 멤버는 2010년대 중반부터 크게 물갈이가 된 상태인데 예전에 신보 밑에 일하던 스태프 상당수가 david production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제는 신보 작품에선 혐한 드립이 싹 사라지고 오히려 david production 작품에서 혐한 드립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쯤되면 거의 이쪽 스태프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래의 리스트도 2014년 이후로 갱신이 없다.

결론적으로 현재로서는 휘하 스태프가 문제를 쳤고, 신보 본인은 이를 방기하거나 굳이 신경쓰지 않는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크다.

관련 사례

8. 연출 샘플

타츠노코 파이트 OP
콘티, 연출 신보 아키유키 / 작화감독 쿠하라 시게키, 이구치 츄이치 / 원화 야마네 리히로, 와타나베 아키오, 카타야마 사쿄
[nicovideo(sm3700548)]
월영 -MOON PHASE- ED
콘티 신보 아키유키[논크레딧] / 연출 스즈키 토시마사 / 작화 토모오카 신페이
[nicovideo(sm8147477)]
가자! 우주전함 야마모토 요코 TV판 OP
콘티 신보 아키유키 / 연출 오카모토 히데키(岡本英樹)
작화 아이자와 마사히로, 이와쿠라 카즈노리, 니시무라 사토시, 시게타 사토시, 이토 노부타케
만화 괴물 이야기 PV
콘티 신보 아키유키 # / 연출 미야모토 유키히로 / 작화감독 와타나베 아키오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PV
콘티 신보 아키유키 / 연출 미야모토 유키히로 / 작화 스즈키 히로후미
Fate/EXTRA CCC OP
콘티 신보 아키유키 / 연출 카와바타 타카시 / 작화감독 타키야마 마사아키
원화 타니구치 준이치로, 테라오 히로유키, 카미타니 토모히로, 코지마 타카시, 무라야마 코스케 외 다수
소울 테이커
감독 신보 아키유키 / 총작화감독 와타나베 아키오
컷 하나하나마다 색 지정을 전부 일일이 따로 했을 정도로 공을 들인 작품.
The God of Death OP
콘티 신보 아키유키 / 연출 와타나베 준이치 / 작화감독 요시다 준



[1] 메탈파이터 MIKU를 만들 때 프로듀서가 신보를 감독으로 캐스팅하려고 신보가 있던 회사로 찾아갔는데 한자만 알고 이름 읽는 법을 몰라서 "니이부사라는 사람을 감독으로 쓰고 싶은데요." 라고 했다고 한다. 그 회사에선 "우리 회사에 그런 분은 없고 신보를 시켜보시는 건 어때요?" 라고 했고 프로듀서는 "아니 걔 말고 니이부사를 불러달라고!" 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2] 재미있게도 신보 밑에서 같이 일했던 오오누마 신도 신보와 마찬가지로 SILVER LINK.의 제작 체계를 휘어잡고 총감독 위치로 지휘하게 된다. [3]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갈치기를 넘은 눈깔치기라며 깐다. [4] 신보는 술을 좋아하는 걸로 유명하다. 작품 회의가 끝나면 꼭 마시러 간다고 한다. [5] 200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까지 콘티 등재 시 사용했던 필명으로는 帆村壮二, 椎谷太志, 進藤里子가 있으며, 이외에도 더 있을 수 있다. [6] 그래서 오이시 타츠야 연출화는 상당히 이질적으로 변하는 편이었다. [7] 신보의 감독 데뷔작인데, 대단한 애니메이터를 모아 만들었지만 평가는 좋지 않으며 본인에게 있어도 흑역사인 모양이다.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으면 소울 테이커, 코제트의 초상,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를 보고 나서 떠들어라."라는 신보의 말에 '메탈파이터 미쿠는 안 봐도 되는겁니까?'라고 묻자 '그건 됐어'라고(…).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오프닝은 좋다고 평했다. 본편은 그저 그렇다는 소리로도 해석할 수 있다. [8] 4화는 신보의 콘티, 연출로 크레딧 되어있으나 실제론 아베 노리유키 감독이 스튜디오 피에로 몰래 해준 것이라고 한다. [9] 안녕 절망방송에서 언급된 '자크 카메야마'가 바로 이 사람. [10] 두 작품 모두 메인 주역이므로 굵게 표시함. [11] 2014년 2분기에 예정된 샤프트 방영작 세 작품에 모두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 발생한다. [12] 샤프트의 성우하면 카미야 히로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이를 의식한 듯, 신작에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이 되고 있지 않지만 이야기 시리즈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샤프트의 종신 시리즈인 것을 감안하면 이 명칭은 여전히 유효하며 실상 매년 샤프트의 애니메이션 절반 이상에 참여하고 있다. [13] 2011년 샤프트 애니 전 시리즈에 출현. [14] 니세코이가 속편이 만약 나온다면 아마도 정황상 그 캐릭터의 성우를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15] ....뭐 주연이긴 하지만 대사가 없다...이제는 이어질 가능성이 없어질지도. 인생무상. [16] 특히 몇몇 태권V 속편에 등장하는 적 메카닉의 디자인이 기동전사 건담에 나오는 메카디자인을 참고했다는것을 트집잡기 위해서인지 앗가이와 비그로를 등장시킨것 같다. [17] 애니플러스 방영판에서는 노란 단색 배경으로 수정됨. [논크레딧]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