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22 21:31:34

사단장

대한민국 육군/ 해병대 국직부대의 편제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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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장의 권능을 알 수 있는 합성물(합성용으로 쓴 원본 자료는 영화 < 아버지의 깃발>의 포스터).

1. 개요2. 한국군의 경우3. 사단장의 권력
3.1. 병사/초급 간부의 시각3.2. 예비군의 시각

1. 개요

  • 영어: Division Commander
  • 한자: 師團長

지상군의 전술제대인 사단 지휘관을 가르킨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육군과 해병대에 존재하며 주로 소장이나 준장이 보임된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경우 상비사단과 향토사단의 경우에는 소장이, 감편이 심하게 되어 있는 동원사단의 경우 준장이 보임되며 해병대의 경우에는 2개 사단은 소장이 보임되는 자리이다. 기본적으로 부사단장 참모장의 보좌를 받아 예하 여단[1], 연대 및 직할대 등을 지휘하는 전투지휘관의 소임을 맡는다.

사단장은 실질적인 전투력을 갖고 있는 전술제대 중 부대 자체가 갖고 있는 수단으로 독립해서 전술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 단위부대의 지휘관이다. 그렇기에 '지휘관의 '이라 불리며 군 내부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지휘관이다. 물론 군의 전술제대 중에 가장 큰 단위는 군단이지만, 군단은 야전군 사령부와 같은 상급부대로부터 여러 사단과 각종 전투 및 전투지원부대를 배속받아 운용된다. 실제 어느 국가에서나 " 수도 근처의 사단장을 얼마나 많이, 효과적으로 포섭하였는가"가 쿠데타의 성패를 결정했을 정도이다. 해군에서는 전단장, 공군에서는 각 비행단장이 사단장과 상응한다.[2]

2. 한국군의 경우

  • 역대 최연소 사단장은 백인엽으로 6.25 전쟁 발발 당시 만 27세이다. 그 외 백선엽 등 역시 당시 30세의 나이로 사단장을 하는 등 창군 초기에는 이렇게 상당히 젊은 사단장이 많았다. 만 27세면 휘하에는 그보다 나이가 많은 병사들도 있었을 것인데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창군 초기를 어느 정도 반영하는 일일 듯. 다만 이 당시 장성급 장교 선발 기준이 다른 군대에서 영관급 이상의 장교로 복무한 적이 있는 인원 위주로 선발했다.
  • 지휘관의 보직이기에 부대내의 사고가 날 경우 보직해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DMZ에서의 경계 실패 등이 원인으로 보직 박탈 즉시 전역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중대한 잘못만 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보직해임보다 가벼운 징계로 끝나는 것이다. 실제로 530GP 사건 당시에도 사단장과 군단장은 해임되지 않고 다른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소장에서 중장으로 올라가는 것은 경쟁이 치열하기에 여기서 사고한번 터지면 더이상의 진급은 웬만한 능력 없이는 힘들게 된다.
  • 병사 혹은 간부가 초대형 사고를 친 경우 보직을 박탈당하게 된다. 책임소재가 없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2008년 제6보병사단에서 일어난 GP 수류탄 투척 사건[4], 2012년 제22보병사단 노크 귀순 사건 등이 있었고, 2014년에는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5] 제28보병사단 폭행사망 사건[6]이라는 큰 사건이 연달아 터져서 사단장 두 명이 한꺼번에 보직해임되고 징계를 받는 보기 드문 사태가 발생했다. 각각 감봉 1개월, 근신 10일이라는 경징계지만 이걸로도 진급은 막혔고 게다가 한직으로 좌천갔다고 한다.[7]

3. 사단장의 권력

3.1. 병사/초급 간부의 시각

병사들 혹은 초급간부들에게는 그야말로 황제, 과 같은 존재. 물론 사단본부/사령부 등에서 근무하면 예외다.[8] 육군 한정으로 산을 옮기고 물을 트는 권능이 있다고 한다.

흔히 군대 이야기에서 사단장 하면 어쩌다 나타나 뻘짓하는 사례를 주로 들며, 이들을 지휘해서 그 뻘짓에 응해줘야 하는 초급간부들에게도 짜증나는 존재이다. 한편 해병대의 사단장은 2명에 불과하며 그나마 바로 다음에 해병대사령관이 있어 육군처럼 영주같은 느낌과는 성향이 조금 다르다. 제1해병사단은 육군 부대들과 달리 애초 한 기지 내 대부분 부대가 몰려있어 자주 나타나기도 해서 차이가 있다.

일단 사단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이라는 점에서 그 느낌이 다르다.[9] 사단장과 마주쳤다면 제자리에 멈춰서 각을 잡고 주변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의 큰 소리로 경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사단장이 대대 쪽으로 내려오는 중이라는 정보가 들어오면 생활관에 들어올 예정이든 아니든간에 대대 인원 전원이 생활관 청소 및 정리를 하느라 비상이 걸린다. 특히 많은 병사들이 해이해지고 생활관도 지저분해지기 쉬운 주말에는 경계 대상 1호가 된다. 게다가 수료식날 무슨 일이 있어도 오기 때문에 사단장을 피하는 것은 그날만 골라 휴가나 파견 나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10]

병영식당에 이분이 출몰하는 날이면 거기서 식사 중인 병사, 취사병, 급양관리관 할 거 없이 모두 초긴장 상태가 된다. 이때 사단장이 멀리 떨어진 테이블에 다른 간부들과 모여 앉는다면 그나마 마음이 편하겠지만, 일단 병영식당에 오면 꼭 병사들과 섞여서 앉으려고 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만약 식사할 때 사단장이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보는 바로 앞자리에 앉는 경우 식사 내내 각을 잡아야하는 것은 기본이요, 그때의 오만가지 감정이 뒤섞인 기분은 도저히 말로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직접 경험해보려고 애쓰지는 말자. 재빨리 자기 후임을 자신과 마주보는 자리에 미리 앉게 만들고 양옆자리에도 미리 앉혀서 실드를 쳐 놓으면 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등 뒤에 앉는다면?

사단장의 손가락은 산을 평평하게 하고 물줄기도 바꾸는 권능이 있다고 한다.[11] 대개 중대나 대대급 부대에서 군생활을 하는 병사라면 군단장 이상은 군단급의 본부근무대에서 병사로 군생활 하지 않는 이상 군생활 동안 한 번도 직접 못 보고 전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군단장은 직접적으로 병 생활에 관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소속 부대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오면서 때때로 부대 순찰을 오는 사단장이 병사들에겐 더욱 피부에 와닿는 존재이다. 양구 고등학생 군인 집단 폭행 사건 문서를 참고하면 사단장의 실제 권능이 뭔지 절절히 느낄 수 있다. 사단장 이 모여 어느 전방 자치군의 경제를 잠시 멈추게 한 후폭풍을 낳은 사건이다.[12]

사단장 바로 위에 사령관이 있는 대한민국 해병대는 육군 부대들처럼 사단장의 뻘짓 사례는 적다. 사단장 바로 다음이 사령관이기 때문에 몸 가짐을 단정히 하려고 하며 최대한 말 나오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해병사단장들에게 있어서 쓸데없는 사역 행위에 대원들을 동원하는 것을 자제하는 편이다. 육군에서 우스개소리로 나오는 사단장의 권능 같은 건 꿈도 못 꾼다. 사역행위 잘못 하면 바로 긁혀서 진급이 날아간다. 해병대는 좁아서 소문도 금방 퍼져서 조심조심하는 편이다. 이호연(2011), 이상훈(2015) 해병대사령관이 제2해병사단장, 이영주(2013) 해병대사령관이 제1해병사단장을 각각 역임했다. 특히 11년과 15년은 모두 제2해병사단장에서 사령관이 나왔다.

하지만 제 아무리 사단장이라도 야간에 부대 순찰을 돌다가 초소에 접근한 경우 초병의 수하에 응해야 한다.[13] 대개 사단장이 순찰 중에 있을 때는 각 초소로 긴급 연락이 가기 때문에 근무자들은 준비를 철저히 한 상태에서 무조건 FM대로 수하를 하게 된다. 사단장 역시 부대 최고 지휘관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FM으로 수하에 응한다. 정말 드문 기회지만 자신이 사단장에게 반말로 명령하고 사단장이 자신의 지시에 군말없이 따르는 짜릿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물론 짜릿함과 동시에 온 몸이 덜덜 떨리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사단장님이 날 쳐다보셨어!! 두 눈으로 똑똑히 날 보셨다고!! 아니야 연병장을 보신 거야

3.2. 예비군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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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신분인 예비군에게는 장군 역시 그냥 잔소리 조금 하는 성가신 아저씨에 불과하다.[14] 평소에 예비군들에게 쩔쩔 매던 조교나 간부들도 사단장이 참관하는 날은 FM대로 행동하기 때문. 물론 강압적으로 구는 건 아니고 반쯤 애원조로 협조를 요청살려줘하는 경우가 다반사. #[15] 이럴 때 맘에 안 든다고 깝치면 바로 퇴소조치되니 그냥 말 잘 듣는 수밖에 없다. 어떨 때는 예비군들이 현역보다 더 잘해서 그 부대 간부들이 대략난감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16]


[1] 기계화보병사단은 여단 편제로 이뤄져있다. [2] 전단장과 비행단장은 준장 보직이다. 소장이 비행단장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금새 소장 계급에 맞는 직책으로 영전한다. [3] 그 당시 백선엽 대령이 1사단장이었을 때 예하 연대장도 같은 계급인 최영희 대령(1921~2006)이었다. [4] 조병오 소장이 나름대로 명망도 있던 데다 학군 출신으로 소장 단 것만 봐도 이게 과연 사단장까지 보직해임될 정도로 지휘책임을 져야 할 일이냐는 여론이 거셌지만, 결국 뒤집어지지 않고 그 사단장은 소장으로 전역했다. [5] 바로 2년 전 노크 귀순 사건으로 해임된 사단장(조성직 소장. 육사 38기)의 후임(서상국 소장 육사 40기)으로 들어왔었다. [6] 6군단장(이범수 중장. 학군 18기)과 3야전군사령관(권혁순 대장. 육사 34기), 참모총장(권오성 대장. 육사 34기)이 사임하는 등 스스로 물러난 사람까지 합치면 더 스케일이 크지만, 공식적으로 징계를 받은 것은 사단장까지이다. [7] 장성의 경우 일부러 한직을 맡겼다면 대개 전역하라는 권고다. 보직이 없으면 무조건 즉시 전역이라 모양새 좋게 일을 처리한 것. [8] 위병소에 있지 않는 이상 헬기장 혹은 정문과 본부건물 사이를 차를 타고 가끔 지나가는 NPC일 뿐이다. [9] 메이저 사단의 경우 부사단장이 일시적으로 준장이 임명될 순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대령이다. 그러나 곧 부사단장이 준장급 직급으로 바뀔 예정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사단 유일의 장군이라는 호칭은 사라질 수도 있다. [10] 이는 당연히 현역병 수료식에만 해당되고 보충역 수료식에는 대게 부사단장( 대령 계급)이 오는 편이다. 아주 극히 사단장이 방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그 해 첫 보충역 기수 수료식의 경우 사단장이 방문한다. [11] 당연히 이는 사단장의 권능을 유머로서 표현한 거다. 이렇게 지형 자체를 바꾸려면 해당지역 주민과 지자체, 국토부 등에 협조를 구해야 하지 사단장이 '저 산이 왠지 거슬리는데...'라고 해서 무작정 깎아 내다가는 대번에 민원 들어오고 언론에 퍼져 사단장의 권능으로도 어쩌지 못할 정도로 난리난다. 지역 주민이 그 산에 조상님 묻어놨으면 어쩌려고? 즉 바꿀 능력 자체는 일단 있다는 거다. [12] 이 두 사단장 모두 훗날 대장까지 진급하여 한명 합동참모의장, 또다른 한명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 [13] 가끔씩 나 사단장이다 식으로 수하를 응하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귀찮아서 그러는게 아니라 수하를 제대로 하는지 안 하는지 시험하는 거니 무조건 해라. 물론 연대장이나 대대장 등도 마찬가지. [14] 파일:/image/003/2012/09/20/NISI20120920_0007060235_web_59_20120920091221.jpg 4성 장군도 아재인데 소장쯤이야.. [15] 당시 52사단장 방원팔 소장(육사35기, 예비역 중장, 병과는 포병, 직능은 인사)이 당시 수방사령관이었던 권혁순에게 지시를 받고 직접 참가했다고 한다. [16] 가령 박격포 사격을 하는데 현역들이 표적에서 한참 엇나가는 동안 초탄과 차탄을 연달아 명중시킨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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