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3:29

문명 6/등장 문명/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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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ussian_(Civ6)_19.06.png
러시아
Russia
문명 특성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Russian_%28Civ6%29.png
모국 러시아
(Mother Russia)
도시를 세울 때 추가 영토를 받습니다.
툰드라에서 신앙 +1, 생산력 +1을 제공합니다.
(몰려드는 폭풍) 유닛이 눈보라에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문명은 러시아 영토에서 눈보라에 +100% 유닛 피해를 입습니다.
고유 유닛 파일:코사크문6.png
코사크
(Cossack)
기병대를 대체하는 러시아 특유의 산업 시대 유닛입니다.
기병대보다 강하며, 고향 영토 내 또는 인근에서 전투할 경우 전투력 +5를 획득합니다.
이동력이 남으면 공격 후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유 지구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Icon_Holy_Site.png
대수도원
(Lavra)
종교 활동이 진행되는 러시아 특유의 특수지구입니다. 성지 특수지구를 대체하며 건설 비용이 더 낮습니다.
이 도시에서 위인이 사용되어 사라질 때마다 도시 경계가 1타일씩 증가합니다.
대수도원은 성소를 보유한 경우 턴당 위대한 작가 점수 +1, 사원을 보유한 경우 턴당 위대한 예술가 점수 +1, 예배 건물을 보유한 경우 턴당 위대한 음악가 점수 +1을 제공합니다.
시작 지점 2단계[1]: 툰드라, 툰드라 언덕[2].
[ 역사적 배경 펼치기/접기 ]
보야르(귀족), 코사크, 양파형 돔, 눈 덮인 자연, 시베리아의 '황무지', 여유로운 농부들, 감동적인 미술품, 끝이 없는 겨울과 얼음을 넣은 보드카 등과 같이 러시아의 낭만은 매력적이지만 특히 러시아의 농민들이 들려주는 실제의 역사를 접하고 나면 그 매력이 반감됩니다. 유럽과 아시아 양쪽에 발을 걸치고 있는 러시아는 일부 다른 민족 국가와 같이 세계 문명에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러시아는 노르웨이인들에 의해 형성된 노브고로드 최초의 정착지와 올레그가 882년경에 세운 키예프 공국의 식민지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올레그는 지역에 거주하던 일벤 슬라브, 핀 우그리아, 벱스와 보트족을 모두 정복했지만 이것은 신화와 전설이 섞인 이야기입니다. 우선 모스크바 대공국이 부상하게 된 과정부터 살펴봅시다.

모든 상황은 유명한 알렉상드르 네브스키의 넷째 아들이자 막내인 다닐 알렉산드로비치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선친이 서기 1263년에 사망하자 당시 두 살이었던 다닐은 가장 가치가 떨어지는 영토를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오지에 위치한 이 작은 공국의 이름은 모스크바였습니다. 그는 이어진 10년 동안 탐욕스런 형제들과 서쪽에서 밀려드는 몽골족들을 막아내는 데 허비했습니다. 형제 간의 분쟁과 몽골족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다닐은 자신의 공국이 도처에서 발생하는 유혈 사태에 휘말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정교회에서는 온화하고 겸손하며 평온했던 다닐을 1652년에 성자로 공표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닐은 황금 군단에 공물을 지불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그는 가깝고 먼 친척들이 하나둘씩 사망하자 이들의 영토를 '평화적으로' 흡수했고 성 다닐이 승하한 1303년에는 모스크바가 '대공국'이 되었습니다.

평화를 그렇게 많이 지향하지 않지만 유능한 대공들이 다닐을 따랐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모스크바 대공국을 지도상에 올린 인물은 이반 3세(이반 대제)였습니다. 1462년부터 1505년까지 지속된 재위 기간 동안 그는 노브고로드 공화국과 트베르 공화국을 비롯한 여러 공국을 합병하여 모스크바 대공국의 영토를 세 배로 늘렸으며 황금 군단에 대한 공물 제공을 중단하고 중앙 행정부의 뼈대를 마련했으며 보야라의 독립을 제한하고 류리크 왕조가 머물던 크렘린 궁전을 보수했습니다. 러시아의 중추를 강화한 이반 3세는 스스로에게 차르 및 '러시아 전체의 통치자'라는 직위를 부여했습니다. 비록 정식으로 '차르' 직위에 오른 최초의 인물은 이반 4세('이반 뇌제')였지만 러시아의 '통합'에 착수한 이는 이반 3세였습니다.

과대망상광이자 반사회적 인물이었던 이반 4세는 불운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선친이 사망했을 당시 그의 나이는 세 살에 불과했고 몸도 병약했습니다. 장기화된 섭정 정치로 수많은 정치적 음모의 타겟이 되었고 이반은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이반이 성인이 되자 좋지 않았던 상황은 '최악'으로 변했습니다. 그의 몸이 성치 않았고 여섯 차례에 걸쳐 결혼을 했다는 사실 외에는 그의 실질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정당한 자격으로 왕위에 오른 이반은 자신의 힘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고 다른 이들의 안위는 전혀 안중에 없었습니다. 독립적인 귀족들은 왕실에서 추방되었고 간사한 아첨쟁이만이 왕실에 드글거렸습니다. 군부의 상위 계층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제거되었습니다. 이반은 1만 제곱킬로미터가 넘는 영토를 오프리치니나(왕실 소유지)로 선포하여 이를 직접 관리했습니다. 인도주의적인 성향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그는 군부 지도자로서의 역량도 형편없었습니다. 그는 25년에 걸쳐 지속된 처참한 리보니아 전쟁으로 군대를 전멸시키다시피 했고 국가는 파산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행스럽게도' 1584년에 사망했습니다.

한 세대의 시간이 지났고 류리크 왕조는 로마노프 왕조로 교체되었습니다. 이반 4세의 아들이었던 페오도르 1세가 사망하자 러시아는 '혼란의 시기'에 빠져들게 되었고 페오도르에게 왕위를 상속받을 아들이 없었던 관계로 악재가 이어졌습니다. 러시아 의회에서는 결국 보리스 고두노프를 차기 차르로 정했습니다. 그는 7년 동안 재위했으며 '가짜 드미트리'로 불리는 여러 협잡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고, 이 협잡꾼들은 서로 자신이 오래 전에 사망한 페오도르의 남동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이러한 사기꾼들의 주장은 1613년에 귀족층에서 미카엘 로마노프를 왕좌에 올리면서 일단락 됩니다. 로마노프 왕가는 마지막 황제 볼셰비키 예카테린부르크의 지하실에서 총에 맞아 사망할 때까지 대대로 군림했습니다.

앞선 폭군들에 비하면 로마노프의 차르들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이 중 몇몇은 '대제'라는 호칭을 얻었으며 다른 여러 황제들도 이에 준하는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단, 같은 이름을 가진 왕가에서도 이미 이 호칭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앞선 로마노프 왕가는 스웨덴과,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 및 우크라이나의 코사크와의 조약 체결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코사크는 차르의 부하로서 일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더욱 엄격해진 새로운 농민 규제로 인해 소금 반란, 구리 반란 및 모스크바 반란 등의 수많은 농민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반란은 평상시처럼 적시적소에서 진압되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동쪽의 시베리아로 이어지는 정복과 식민지화를 위주로 계속해서 규모를 늘려갔습니다.

이어서 대제들이 출현했습니다. 표트르 대제는 오스만과 스웨덴을 상대로 벌인 일련의 성공적인 전쟁을 통해 황제 즉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유럽에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싫다고 발버둥 치는 러시아를 문예 부흥의 세계로 끌고 나갔습니다. 표트르 1세가 사망한지 40년 후, 심지어는 러시아 태생도 아니었던 예카테리나 2세에 의해 시작된 제국의 본격적인 '황금기'를 통해 러시아가 유럽의 강대국이 되었고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유로 머나먼 알래스카의 식민지화를 시작했습니다. '축복받은 자'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1세 나폴레옹 전쟁이라는 대격변의 시기에 러시아를 이끌었으며 프랑스가 침공했을 때에는 전투를 피하고 프랑스군 앞에서 모든 자산을 불태워 버리는 방식으로 나폴레옹을 무력화했습니다. 또한 그는 1821년에 발생한 '그리스인들의 반란' 이후 발칸 반도의 수렁에 자신의 국가를 확고히 정착시켰습니다. 하지만 '해방자' 알렉산드르 1세는 농민 '해방'을 비롯한 수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암살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오랜 기간 동안 러시아는 고유한 문화와 문학, 음악, 춤과 건축 분야에서의 탁월한 전통을 발전시켰습니다. 표트르 대제가 유럽의 강대국들에게 활짝 문을 열었을 때에도 러시아의 민속 문화와 공예품들은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슬라브족의 독특한 성격과 러시아 정교의 색깔을 띠거나 변질되어 있었습니다. 콘스탄티노플 최초이자 가장 위대했던 전도 여행은 선교사를 키예프 공국으로 파견하는 것이었습니다. 10세기 중반에는 그리스 정교가 수많은 러시아 평민들의 마음에 뿌리를 내렸고 이는 지금까지도 건재합니다. 뿐만 아니라 류리크 왕조와 로마노프 왕조 초기에는 스칸디나비아와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요소가 러시아의 다양한 문화에 더해졌습니다. 국외 거주자들은 러시아의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했으며, 전 세계인들이 아름다운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 데에는 러시아의 공이 압도적으로 컸습니다.

문학에서는 슬라브족의 빌리나가 고골리,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의 수많은 작품에 자리를 내주었지만 위대한 체호프는 글자 수를 조절할 줄 알았습니다. 발랄라이카, 아코디언과 잘레이카로 연주하던 민속 음악의 소박한 화음은 글린카, 무조르그스키, 림스키 코르사코프, 그리고 낭만주의 시대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인 차이콥스키의 복잡하고 웅장한 곡으로 진화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러시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농민들의 호로보드와 귀부인들의 바리나 등의 민속 춤은 표트르 대제가 처음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들여온 발레와 공존했습니다. 발레는 특히 문화 상류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평균적인 측면에서 러시아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를 고르라면 건축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정교회와 함께 비잔틴 건축 양식이 도래했습니다. 이러한 건축 양식은 요새와 교회를 비롯한 석조 건물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표트르 대제가 러시아를 서양에 개방하고 예술 부흥을 후원하기 시작하면서 러시아의 건축가들은 로코코 양식에 맛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카테리나와 알렉산드르 가문의 통치 하에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신고전 건물로 가득한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칙칙한 소비에트 양식이 의무화되기 전의 일이었습니다.

비록 러시아에서는 위대하거나 유명한 미술가와 조각가가 많이 배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민속 미술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환한 색으로 칠한 둥지 모양의 인형인 마트료시카는 세계 어디서나 사랑받고 있으며 지금도 연말이 되면 전 세계 곳곳에서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목판에 종교 관련 그림을 그려 넣은 러시아의 성화는 정통 기독교 신앙을 가진 슬라브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주로 금박을 입힌 이 정교한 성화들은 그 자체로 예술이 되었으며 초기 러시아의 위대한 장인들은 이 경이로운 성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실력을 쏟아부었습니다. '그젤'이라는 용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누구나 그젤이 지칭하는 독특한 양식의 도자기는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해방자의 아들이었던 '중재자' 알렉산드르의 뒤를 이어 로마노프 가문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가 즉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국정에 서툴렀던 탓인지 별명조차 없습니다. 니콜라이는 내외적으로 온갖 문제를 떠안고 있는 러시아를 상속받았습니다. 그는 '관용에 의한' 독재 통치를 굳게 믿었고 차르가 백성의 '아버지'라 여겼습니다. 그는 선친의 보수적인 정책과 정치를 유지했지만 이는 좋은 결정이 아니었으며 백성들이 적대시한 독일 공주와 결혼함으로써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1900년에는 러시아의 개혁과 근대화가 절실했지만 오히려 억압과 유혈만이 존재했습니다. 모두가 싫어한 그레고리 라스푸틴을 비롯한 아첨꾼들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져 있던 니콜라이는 농업이나 산업 생산을 개선하지 못했고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 중에서 가장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영국의 민주주의에 크게 감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불만만 쌓여가는 시대의 정치적 개혁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이상은 부족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들어 낸 자문위원회인 국회를 멀리 했습니다.

니콜라이 2세는 침몰하지 않으려 아둥바둥하는 국가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었습니다. 그는 호딘카의 비극, 피의 일요일, 유대인 학살, 수포로 돌아간 1905년 개혁에 대한 억압과 그를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처형 등의 사건으로 국민들 대부분에게 비난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러시아를 참담한 군사 행동에 휘말리게 했으며 1905년에는 일본 제국에게 수치스런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이는 러시아 군대에 개혁과 근대화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지만 둘 중 아무 것도 실현되지 않았고 결국에는 포템킨 반란 등의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곧 이어 러시아가 제1차 세계전쟁에 휘말리면서 니콜라이 2세의 착오는 극에 달했습니다.

1917년 2월, 도시 내의 극심한 식량 부족으로 굶주리고 혹독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석탄과 땔감이 없어 벌벌 떨고 있는 시민들을 향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경찰이 총을 발포하면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전쟁을 중단하고 차르를 끌어 내려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군중을 통제하기 위한 초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볼린스키 연대가 반란을 일으켜 항명했고 다른 부대들 역시 여기에 가담했습니다. 수도의 질서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의회에서는 임시로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했고 니콜라이는 퇴위했습니다. 의회에서는 니콜라이의 형제인 미카엘에게 왕위를 제안했지만 그는 현명하게도 이를 거부했습니다. 제국을 대체한 민주주의 정부 역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에 의해 교체되었습니다.
파일:Russian_(Civ6)_19.06.png
표트르
Peter
파일:표트르르.png
인용문
"백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배고픈 병사는 헛된 약속이나 희망으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Не забывайте кормить свой народ. Солдатский желудок пустыми обещаниями не насытить.)[3]
소개
표트르 황제시여, 모국의 차가운 바람을 받아들이십시오. 과학과 문화에 대한 당신의 관심은 재능입니다. 타국에 보낸 대사절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것입니다. 당신의 지도로 러시아는 분명히 번창하고 자랄 것입니다.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하여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육상 제국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 특성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Peter_%28Civ6%29.png
대사절단
(Grand Embassy)
러시아보다 발전한 문명의 교역로로부터 과학 또는 문화를 얻습니다.
(앞선 기술 또는 사회 제도 3개당 +1)
안건 서구화주의자
(Westernizer)
자신보다 과학과 문화가 앞선 문명에 우호적입니다.
과학과 문화가 부족한 낙후된 문명을 싫어합니다.
[ 역사적 배경 펼치기/접기 ]
표트르 알렉세이비치가 '대제'라 불릴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분명히 40년 동안 러시아를 지배하며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날 무렵의 러시아는 서양 문명을 받아들여 근대화된 국가였으며 문화와 과학이 융성했었습니다. 여러 차례 전쟁에 승리한 표트르는 흑해와 발트 해의 항구를 얻었는데, 이 덕분에 러시아는 유럽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대체로 표트르의 업적은 러시아와 동유럽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표트르는 병치레가 잦았던 이복형 페오도르 3세나 '정신적으로 미숙한' 이반 5세와 같은 단점을 가지고 있진 않았습니다. 표도르 3세가 1682년 5월에 후손 없이 세상을 떠나자 러시아 귀족 회의는 당시 10살이었던 표트르를 황제로 선출했고 어머니 나탈리아 나르시키나가 섭정이 됩니다. 하지만 이반의 누이이자 표트르의 이복누이였던 소피아 알렉세예프나가 스트렐치(왕실 근위군) 반란을 일으켜 이반과 표트르를 공동 통치자로 임명하고 이반에게 더 많은 권력을 주도록 강요했습니다. 혼란 통에 표트르의 가족과 친구 일부가 소피아의 명령을 받은 스트렐치에게 살해당했는데, 표트르는 이를 두고두고 잊지 않았습니다.

소피아가 섭정이 되었지만 당시의 표트르는 장난감 병사와 배로 하는 전쟁 놀이에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표트르는 똑똑하고 명성하여 그의 아버지는 러시아의 저명한 드루지나를 모셔 가정교사로 임명했는데 이들은 표트르에게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전제주의, 귀족 평등주의, 과학 발전, 언론의 자유, 문학계 등 유럽 사상을 주입했습니다.

이 와중에 어머니의 주선으로 1689년에 예브도키아 로푸키나와 결혼을 하였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고, 10년 뒤 예브도키아는 수녀가 되어 수즈달의 수녀원으로 쫓겨났습니다. 표트르는 또한 이복누이의 권력을 빼앗으려는 음모를 꾸몄지만, 이를 눈치챈 소피아가 선수를 쳤습니다. 스트렐치가 반란을 일으키자 표트르는 방어가 탄탄한 동방 정교회 수도원으로 피신해 자신의 세력을 모았습니다. 결국 소피아를 전복시킨 표트르는 그녀를 수녀원으로 내쳤고, 이는 여성을 처형하는 것에 대해 반발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반과의 공동 통치는 계속되었으나 이반이 노망이 들고 눈까지 멀어 사실상 표트르에게 권력이 집중되었습니다.

정적 소피아를 제거한 표트르는 유년기에 흡수한 러시아 지성의 생각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유럽 국가처럼 근대화하고자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스트렐치, 귀족층, 바시키르인, 불라빈 코사크가 이에 반대했지만 곧 무자비하게 진압됩니다. '사회 근대화'에 골몰한 표트르는 러시아가 근대 국가가 되어가고 있음을 만인에게 보여줄 요량으로 자신의 조신과 정부 관료, 군 지도부에게 턱수염을 깎고 근대 복장을 착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실, 그는 1698년 9월에 턱수염과 로브에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유럽과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했고, 서방 국가의 문물을 쉽게 교류하기 위한 항구를 필요로 했습니다. 북쪽 발트 해는 스웨덴의 앞마당이었고 남쪽 흑해는 오토만 제국의 차지였으며 카스피 해의 주인은 페르시아 사파위 왕조의 세력권이었습니다. 이러한 주변 강대국과의 전쟁은 꿈도 꾸지 못할 처지였던 표트르는 유럽 열강의 힘을 빌리기 위해 1697년에 '대사절단'을 조직해 유럽으로 떠납니다.

표트르의 유럽행은 성공적이지 않아 서구 열강의 지원 없이 주변 강대국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전혀 소득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표트르는 암스테르담부터 런던, 라이프치히, 빈 등 유럽 대도시를 직접 방문하며 유럽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고,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서 조선 기술을 배우고 조선업자와 선원을 고용해 러시아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저명인사 프레데릭 라위스를 방문해 고민거리를 해소하는 방법, 나비를 모으는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잉글랜드 왕을 알현해 맨체스터에 적용된 '근대화된 도시 설계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하지만 스트렐치가 반란을 일으켜 급히 러시아로 귀국해야 했습니다. 돌아온 표트르는 스트렐치 1,200여 명을 잡아 고문한 뒤 처형했으며 마침내 두통거리였던 스트렐치를 해산하고 제국근위대를 창설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의 도움 없이 투르크와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북방 전쟁이 시작되자 어쩔 수 없이 투르크와 잠시 휴전했습니다. 하지만 돈 강이 흑해와 만나는 전략적인 요충지인 아조프는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엄청난 피해를 입으면서 스웨덴의 군사 천재 칼 12세를 막는 동안 표트르는 1703년 발트 해에 인접한 스웨덴 영토 잉에르만란드를 점령해 그곳에 새로운 러시아의 수도가 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했습니다. 칼이 마침내 폴란드군을 물리쳤을 때 표트르는 스웨덴의 반격을 저지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때때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러시아군은 조심스럽게 남쪽으로 후퇴하다 폴타바에서 대승을 거두며 사실상 전쟁을 마무리했습니다. 1721년에 표트르는 리보니아, 에스토니아, 잉그리아는 물론 카렐리아 지역 대부분을 제국 영토로 편입했습니다.

표트르 대제는 러시아 개혁에 매진하며 말년을 보냈습니다. 전통적인 러시아의 종교 지도자였던 모스크바 대주교가 죽자 동방 정교회 개혁에 착수해 후임자를 지명하는 대신 최고 종교 회의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또한 누구든 50세 이전에 수도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여 노동력 낭비를 막았습니다. 의무 교육을 활성화했고 토지세와 가정세를 폐지하고 인두세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또한 후손을 위해 페테르고프 궁전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표트르 대제는 1725년 2월 향년 52세의 나이로 궁전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1. 개요2. 고유 요소
2.1. 문명 특성2.2. 지도자 특성2.3. 코사크2.4. 대수도원
3. 운영
3.1. 잘 어울리는 승리 유형
4. 변경사항
4.1. 흥망성쇠4.2. 몰려드는 폭풍
4.2.1. 2019년 봄 패치4.2.2. 2020년 6월 패치
4.3. 뉴 프론티어 패스
4.3.1. 2020년 8월 패치4.3.2. 2021년 1월 패치
4.4. 2021년 4월 최종 밸런스 패치
5. AI6. 도시 목록7. 자연 환경8. 시민 이름9. BGM
9.1. 시대별 BGM9.2. 인게임 BGM
10. 대사 목록11. 스플래시 아트

1. 개요


문명 6 등장 문명. 지도자는 러시아 제국의 초대 황제인 표트르 대제이다. 테마 영상이 조선소를 배경으로 한 것 치고는 해양 관련 특성이 없다?[4] 수도는 표트르 대제가 세운 항구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전쟁을 선포할 때는 플레이어의 문명이 역사로부터 배운 게 없다며 빈정거리며[5][6] 러시아를 침공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경고한다.

2. 고유 요소

방대한 영토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문명 특성과 고유 특수지구가 영토와 관련된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신앙과 문화에 치중한 문명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본으로 배치되는 툰드라 타일에서 신앙을 얻는 특성 덕분에 첫 종교관을 굉장히 빨리 가져갈 수 있다.

정복과는 관련이 없는 내정 문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고유 유닛인 코사크가 굉장히 강력해서 정복도 쉽게 가능하다. 코사크가 아니더라도 중반 이후 신앙으로 군대를 구입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는 넘쳐나는 신앙으로 모든 걸 정복하는 게 가능한 수준이다.

패치가 되면 될수록 너프는 커녕 전보다 더욱 흉악한 성능으로 사기 문명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최종 밸런스 패치에서 위세가 살짝 꺾이기는 했지만 한 번 꺾였어도 여전히 OP 티어 중 별격으로 취급받을 정도로 문명 6 유저들은 하나같이 러시아를 최고의 적폐 문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파이락시스 게임즈 양아들이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편애를 받고 있다고 평가받아왔다.

이러한 러시아의 평가는 한국과 외국 유저의 견해 차이가 큰 편이었다. 한국 유저들은 기념비성부터 시작되는 무자비한 스노우볼링 능력을 높게 평가해서 최고라는 평가를 내리는 반면, 외국 유저들은 러시아가 초반 포텐셜이 약해서 특성을 그렇게 줬다고 여기는 등 서로간의 평가가 몹시 상반된 상태였다. 이는 저점을 중요시하는 영어권과 고점을 중요시하는 한국의 인식 차이 때문이다.[7] 여하튼 이 상태에서 한국 유저들은 소통에 불리함을 많이 안고 있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다 보니 러시아가 강하지 않다는 여론이 우세했고, 실제로도 러시아는 이런저런 너프를 피하며 간접 상향을 계속 받아왔다.

2.1. 문명 특성

  • 모국 러시아: 도시 개척 시 타일 5개 추가 획득, 툰드라에서 생산력 +1, 신앙 +1 추가 획득
    문명 5 쇼숀의 특성을 본떠서 가져왔다. 도시를 세우자마자 추가로 5타일을 받기 때문에 초반부터 좋은 타일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쌀이나 말 등 산출량이 높은 타일에 시민을 배치해 도시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으며, 상대방이 확장하기 전에 좋은 땅과 영토를 모조리 선점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초반 타일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 언덕 향신료 같은 좋은 타일은 애매하게 떨어져 있어서 타일을 구매해야 하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데, 이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은 초반에 꽤 큰 장점이다.

    또한 여기에 더해 툰드라 타일에서 추가 산출량을 얻을 수 있다. 생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신앙도 초중반 황금기에 러시아의 내정에 강력한 보조를 해준다. 다만 툰드라는 기본적으로 지을 수 있는 시설이 제한적인 데다가 기본 산출량도 낮아 천대받는 타일인데,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타일 추가 획득으로 보완이 가능하다. 이상적인 상황은 도심부를 기준으로 툰드라와 평원 또는 초원이 반씩 존재하고 도심부는 툰드라에 있어서 신앙 +1 보너스를 받는 것. 후술할 대수도원 및 종교관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툰드라 스타팅이 필요하며, 실제 게임에서도 툰드라 스타팅을 많이 한다.[8]

2.2. 지도자 특성

  • 대사절단: 교역 대상의 발전된 기술 3개당 과학 +1, 발전된 사회 제도 3개당 문화 +1
    러시아보다 과학과 문화가 발전한 문명에 교역로를 연결하면 그 격차에 비례해 보너스를 받는 것인데, 표트르 대제가 서방의 문물을 배워오기 위해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하고 자신도 위장해 동행한 것을 반영한 듯하다. AI의 발전 속도를 충분히 압도할 수 있는 낮은 난이도에서는 활용하기 힘들고 AI들이 처음부터 추가 과학 기술과 다양한 보너스를 받는 높은 난이도에서 좋다. 교역로 과학 보너스는 전작보다 3분의 2로 줄어들었지만 이제는 문화도 받아올 수 있기에 과학, 문화 양쪽에서 뒤쳐지더라도 차근차근 따라잡아 만회할 기회가 생기며, 경제 정책 중에서 교역로에 추가 보너스를 주는 정책들이 많이 있으니 함께 쓰면 좋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수준이라 다른 어떤 문명의 지도자 특성을 가져다 붙여도 이보다 좋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본작의 러시아가 지도자 특성까지 좋으면 밸런스 붕괴 낮은 난이도는 물론 높은 난이도에서도 초반만 지나면 플레이어보다 문화와 과학을 앞서는 문명을 찾아보기 힘들다. 교역로의 수가 늘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점이면 효과를 볼 대상이 없다시피하게 된다. 고난이도에서는 초반에 소소하게 문화, 과학을 챙기는 게 보통이다.

2.3. 코사크

파일:코사크문6.png
코사크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ossack_%28Civ6%29.png 파일:external/well-of-souls.com/civ6_cossack3.jpg
코사크인들은 우크라이나를 가로지르는 드네프르, 돈, 우랄, 볼가 및 여러 강의 초원 변안을 따라 형성된 반민주주의적, 반유목적, 반군사적 공동체의 일원이었습니다. 이 슬라브인들이 하자르 왕국이 붕괴된 이후의 어떤 시점에 이 지역에 정착하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몽골의 침략이 뜸했던 13세기 후반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마민족과 '문명화된' 민족들이 뒤섞여 있었던 코사크인들은 1600년대에 이르러 여러 부족과 독립 공동체로 구성된 연합을 이루었습니다. 내부 정치가 심화되고 여러 코사크 부족들은 인접 국가는 물론 서로 간에도 분쟁을 일삼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사크인들은 무시 못할 존재로 인식되었고 특히 이들의 기병대는 매우 뛰어났습니다. 얼마 정도 시간이 흐른 17세기 초반에는 일부 부족이 북쪽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던 러시아 왕국을 섬기기 시작했고 크리미아 타타르족과 남쪽의 오스만에 대한 완충 장치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코사크인들은 러시아가 참전한 모든 전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결국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스탈린에 의해 거의 몰살당했습니다.
해당 유닛을 대체 다음 유닛으로 승급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Icon_unit_cavalry.png
기병대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Icon_unit_helicopter.png
헬리콥터
필요한 과학 기술 테크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Military_Science_%28Civ6%29.png 군사 과학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iv6Movement.png
이동력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iv6StrengthIcon.png
근접 전투력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필요 생산력
파일:external/946afca9aacd6f4c7519e9620b2f7efbefec750c59e02cc30f91bdffc33fdac4.png
유지비
5 67(+5) 340 5
기타 특성 기병대보다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iv6StrengthIcon.png 전투력 5 높음.
자국 영토나 영토 인접 지역에서 전투 시 추가 전투력 +5.
공격 후 남은 이동력만큼 이동 가능.
(오리지널~흥망성쇠) 말을 요구하지 않음.
(몰려드는 폭풍) 기병대에 비해 말을 절반만 요구함.[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활동하던 군사 집단. 한국과는 조선 최북단 지역이 소수의 코사크족에게 약탈당한 악연이 있다.

기병대를 대체하는 러시아 고유의 산업 시대 경기병 유닛이다. 기병대보다 전투력이 높으며, 자신의 영토 또는 그와 인접한 타일에서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다. 공격 후 이동력이 남으면 이동할 수 있다.

기존의 기병대보다 전투력이 5 올랐고, 자국 영토 인접 공격 보너스가 있는 데다가 다른 근접 계열 유닛이 4레벨 진급까지 찍어야 겨우 얻는[10] 공격 후 이동 능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기병대치고 내구력도 빵빵해서 석궁병이 때려도 큰 피해를 못 주며, 파이크병을 상대로도 약간 대미지를 더 받을 뿐 우세한 모습을 보인다.[11] 공격 후 이동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때리고 도망치는 히트 앤 런 전술[12]을 사용하다 보면 진급하면서 점점 강해진다. 특히 2진급 화려한 의상을 찍으면 안 그래도 전투력이 높아서 잘 죽지 않는데 농장을 약탈해 체력을 채우면서 적의 영토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코사크를 볼 수 있다.

산업 시대에는 보너스를 받은 레드코트와 제국 근위대, 인접 보너스를 빵빵하게 받은 야네로를 제외하면 전투력이 가장 높은 유닛이며, 주력 원거리 유닛 석궁병이 사용되는 시기가 길고 파이크병에서 대전차병으로 넘어가는 기간이 더 길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타이밍이 바로 군사적으로 유리한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반에 러시아가 군사력이 약하다고 우습게 보다가는 밀려오는 코사크 부대[13]에 경악할 수 있으며, 종교 창시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신앙의 수호자처럼 전투 시 도움을 줄 수 있는 교리를 확보한다면 코사크의 자체 능력과 시너지가 겹쳐서 방어전에서 어마어마하게 유리해질 수 있고 역으로 적 도시 근처에 공격적으로 도시를 세워서 전투를 벌이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2.4. 대수도원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Icon_Holy_Site.png
대수도원
파일:라르바.jpg
전통 동방 정교의 성소( 그리스의 아토스 산 또는 루마니아의 님등)란 중앙의 교회와 사제관을 갖춘 은자를 위한 방이 마련되어 있는 봉쇄 수도원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곳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넵스키 수도원( 러시아인들은 전사의 이름을 따라 성소를 명명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에는 넵스키, 오일러, 수바로프, 무조르그스키, 차이콥스키, 도스토예프스키를 비롯한 러시아의 걸출한 인물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4세기 초에 들어선 최초의 성소에는 놀랍게도 이집트 사막의 니트리아 주변에서 활동하던 600여 명의 은자들이 정착했습니다. 수도승들은 이 엄격하고 은자적인 성소에서 침묵, 순결, 명상 또는 금식을 맹세한 후 기도에 헌신하며 은둔 생활을 영위했습니다. 이는 구원을 얻기 위한 신앙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입니다.
해당 특수지구를 대체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Icon_Holy_Site.png
성지
필요한 과학 기술 테크
파일:external/7be6b59663dd93090d151bd7bbe021247c8c8c27a6faa060cfc5dd0623451945.png 점성술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기본 필요 생산력
파일:external/946afca9aacd6f4c7519e9620b2f7efbefec750c59e02cc30f91bdffc33fdac4.png
유지비
27 -
기타 특성 필요 생산력 절반.
이 도시에서 위인이 퇴장할 때마다 도시 경계 1타일 증가.
일반 성지와 비교하여 턴당 위대한 선지자 점수 1점 높음(턴당 2점)
대수도원에 지어진 건물에 따라 턴당 모든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Great_Musician_icon_%28Civ6%29.png 문화 계열 위인(작가, 예술가, 음악가) 점수 +1
러시아의 영토 확장을 돕는 고유 지구이다. 원래 정교회 수도원의 일종으로, 본작에서는 성지를 대체하며 위인을 소모할 때마다 추가 타일을 획득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얼핏 보면 문화 승리에 유용한 무난하게 좋은 전용 특수지구처럼 보이지만, 황금기 효과나 오로라의 춤 등과 연계하면 그야말로 개사기 특수지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일단 다른 고유지구처럼 요구 생산력이 절반이기 때문에 다른 문명보다 이른 타이밍에 위대한 선지자 점수를 얻을 수 있어서 종교를 먼저 창시할 수 있으며, 종교관으로 오로라의 춤(툰드라가 성지 인접 보너스 +1 제공)을 가면 인접 보너스 +6~+7의 성지를 매우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초반 부족 마을을 먹을 때 치트키라고 불리는 성유물의 신앙 제공량이 +4인데 이를 능가하는 신앙을 도시마다 아주 쉽게 얻을 수 있다. 거기다가 작가, 예술가, 음악가 위인 점수도 제공해[14] 문화에 강력한 보조를 해줄 수 있다. 너무 좋은 시너지로 인해 위인들을 사용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

2021년 4월 최종 밸런스 패치로 건설 즉시 작가, 예술가, 음악가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성소 건설 시 작가, 사원 건설 시 예술가, 예배 건물 건설 시 음악가 점수를 주도록 하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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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영

대수도원을 활용한 종교 및 문화 플레이가 주력인 문명으로, 높은 신앙과 각종 요소와의 시너지 덕분에 출시 초기부터 상위 티어를 유지하는 중이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적폐 콧수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대수도원과 툰드라 스타팅, 문명 특성이 모두 시너지를 받는다. 문명 특성 덕분에 시작부터 좋은 땅을 그럭저럭 가져갈 수 있으며, 툰드라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신앙을 통해 AI의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오로라의 춤 종교관을 비교적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15] 이후 툰드라에 대수도원을 짓고 직업윤리를 먹고 경전 정책카드를 끼면 무려 신앙, 생산력 12~14짜리 괴물 성지가 탄생한다.

극초반부터 종교를 창시할 수 있으니 높은 확률로 고전 시대부터 황금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고, 고전 시대에 황금기를 가면 이 높은 신앙을 바탕으로 개척자와 건설자를 사서(기념비성) 새롭게 도시를 펴 넓은 영토를 확보, 다시 대수도원을 짓고 신앙으로 개척자를 사서 영토를 확장하는 식의 스노우볼링이 가능하다. 다만 주로 툰드라에 도시를 펴다 보니 식량이 부족한 경우가 왕왕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내부 교역을 돌리거나, 초반에 아르테미스 신전을 짓거나, 교리로 구르드와라를 찍는 등의 식량 수급 대책이 필요하다. 바꿔 말하면 러시아는 식량만 잘 모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소리다. 물론 식량 페널티가 세고 템포가 빠르다 보니 운영 난이도는 쉽지 않다.

기존 종교 플레이의 단점은 성지와 신앙만으로는 승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성지는 신앙만 내놓을 뿐 직접적으로 승리에 기여하는 과학과 문화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수도원은 작가, 예술가, 음악가 점수를 모두 줘서 직접적으로 문화 승리에 큰 도움을 준다. 극장가는 다소 늦게 뚫리는 특수지구이기도 하고 종교 플레이를 하면 대개 극장가를 짓는 타이밍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러시아는 성지만 지어도 극장가를 짓는 문명보다 더 많은 예술가를 획득할 수 있다. 위인을 너무 많이 얻어 걸작 슬롯이 부족하게 될 정도이다. 또한 남는 걸작 몇 개를 AI에게 팔면 AI들은 걸작을 꽤 비싸게 쳐주는지라 금까지 얻어 스노우볼링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종교 승리와 문화 승리에 강한 편이다. 종교 승리를 노린다면 단순히 넘쳐나는 신앙으로 사도와 선교사 물량을 퍼부어도 되고, 이게 지루하다면 질산칼륨을 어떻게든 확보한 후 과학은 교역로빨로 충당하고 신권 정치와 기사단장의 예배당을 조합하여 남아도는 신앙으로 코사크를 붕어빵마냥 찍어내면서 정복전을 병행할 수도 있다. 문화 승리는 종교 승리보다 훨씬 무난하고 재미있게 달성할 수 있다. 위인 점수를 주는 성지와 극장가의 시너지를 받으면 첫 작가와 예술가, 음악가는 거의 무조건 선점이 가능한 수준이고, 이후로는 예술가가 너무 많아서 걸작을 배치할 공간이 부족할 지경이 된다. 종교 자체도 약간의 관광이나 교리를 통한 문화를 제공하고, 후반에는 넘쳐나는 신앙으로 록밴드를 대량 영입해서 록밴드 물량전을 펼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본작은 일단 한 번 공룡화되면 승리는 시간 문제인데, 러시아는 이 공룡화가 쉬운 문명이다 보니 승리를 쉽게 노릴 수 있다. 과학 승리와 지배 승리는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까다로운 편이다.

다만 무지막지한 성능과는 달리 문명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초보자에게 추천되지 않는 문명이다. 스타팅 보정으로 인해 본작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인 식량 수급에 대한 페널티가 있는 데다가, 신앙 자원에 대한 이해가 안 된 상태에서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플레이가 다소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러시아가 세다는 말만 듣고 냅다 잡았다가 좌절을 맛보는 초보 유저들이 종종 나오는 편이다. 러시아는 문명 6이라는 게임을 어느 정도 파악한 후에 플레이해야 강력함을 체감할 수 있는 문명이다. 한 마디로 성능이 좋은 사기 문명이라고 해서 초심자가 플레이하기 쉬운 문명은 아니라는 것. 그렇다고 고수 유저들한테만 좋은 건 아니고 문명 6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익숙해질 정도면 충분히 강력하다.

3.1. 잘 어울리는 승리 유형

막강한 고유 지구 대수도원 덕분에 문화 승리와 종교 승리에 잘 맞으며, 다른 승리 유형도 신앙을 기반으로 한다면 시도해 볼 수 있다.

* 과학
직접적인 과학 보너스는 없다. 다만 대수도원 덕분에 종교를 창시하기 쉬우므로 교리를 과학이나 생산력 중심으로 찍으면 시도해 볼 수 있으며, 바로 아래에 후술하듯이 신앙을 많이 얻을 수 있으므로 위대한 과학자를 신앙으로 얻기도 용이하다. (☆)

* 문화
잘 맞으며, 그 이유도 여러 가지다. 먼저 툰드라에서 신앙이 나오므로 박물학자나 록밴드를 구입하기 위한 신앙을 다량으로 얻을 수 있다. 또 대수도원은 고유 지구답게 건설 비용이 절반이고, 위대한 선지자 점수를 추가로 제공하므로 판테온 창립부터 종교 창시까지가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며 교리로 신앙을 더 얻을 수도 있고 생산력이나 문화 등 원하는 걸 골라 찍을 수 있다. 부속 건물이 필요하긴 하지만 대수도원 자체에 위대한 작가, 예술가, 음악가 점수 보너스가 달려있는 건 덤이다. (☆☆☆☆☆)

* 외교
딱히 시너지가 없다. (☆)

* 지배
기사단장의 예배당을 건설하고 신권 정치를 채택하면 많은 양의 신앙으로 전투 유닛을 찍어낼 수 있으며, 이 경우 고유 유닛인 코사크도 제 몫을 할 수 있다. (☆☆)

* 종교
잘 맞으며, 문화 승리가 잘 맞는 이유와 대체로 같다. 대수도원 덕분에 종교를 창시하는 데 대단히 유리하며, 신앙 생성이나 종교 전파와 관련된 교리를 몰아 찍고 툰드라에서 나오는 신앙까지 합쳐지면 러시아를 종교 유닛만으로 막아낼 수 있는 문명은 몇 없다. (☆☆☆☆☆)[16]

4. 변경사항

오리지널 때부터 강했지만 수많은 사기문명들이 하향을 먹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버프를 받은 희한한 문명. 이로 인해 파이락시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냐는 드립이 자주 나온다.

4.1. 흥망성쇠

간접 상향을 많이 받았다. 각 지구 생산량 100%를 제공하던 정책들이 인접보너스 3에 50%, 인구 10에 50%를 받도록 바뀌었는데 러시아는 툰드라 뽕으로 인접보너스 7, 8도 우습게 찍을 수 있다보니 다른 문명들에 비하면 큰 너프가 아니다. 또한 툰드라 타일에 생산력과 문화를 제공하는 성 바실리 대성당, 설원 타일에 건설할 수 있는 아문센-스콧 기지가 추가되어 이들을 노리기도 편하다.

황금기와 집중전략이 추가된 것도 호재. 어차피 러시아는 신앙이 넘쳐나기 때문에 기념비성으로 민간유닛 구매해 빠른 확장을 할 수 있기 때문. 그 외에는 외부 교역로에 신경을 더 써야 하는데, 동맹 보너스로 얻는 수치가 있으니 과학이나 문화가 앞서는 문명에 동맹을 걸고 외부 교역로를 돌리면 특성과 합쳐서 더 다양한 교역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4.2. 몰려드는 폭풍

간접 상향을 제대로 받았다.또?

첫째로는 화산의 등장. 여러가지 선행조건이 요구되지만[17] 일단 그것만 충족되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식량을 포함한 여러 산출이 추가되며 툰드라 자연경관이었던 에이야프야틀라이외쿠틀이 이에 맞춰 화산으로 바뀌기도 했다. 러시아로 시작했는데 곁에 이 자연경관이 있으면 이미 게임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두 번째로는 모크샤 패치와 락밴드의 등장. 모크샤가 패치되면서 진급 중 '건물 건설 시 비용 일부를 신앙으로 반환'과 '신앙으로 특수지구 구매'가 생겼는데, 어차피 러시아는 뭘하든 대수도원만 지어주면 어지간해선 신앙이 썩어 넘치는 문명이기 때문에 도시를 새로 지을 때마다 모크샤를 파견해 단박에 성장을 이끌어내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락밴드로 문화승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데, 락밴드는 공연 진행시 대량의 관광을 얻는 대신 일정 확률로 은퇴(소멸)하는 유닛이다. 문제는 문화승리용 유닛인데 생산력도 금도 아닌 신앙으로만 구입이 된다는 것과 냉전을 뚫어야만 생산이 가능하다는 건데, 러시아는 문화고 신앙이고 남아도는지라 별 문제가 없다.

단 야만인의 더 잦은 등장과 특수지구와 시설을 파괴하는 눈보라, 신앙의 옹호자 전투력 보너스 반토막은 신경써야 한다. 또 주변에 화산 폭발이 없는 경우 다른 문명들이 초반에 범람원을 통해 폭발적인 식량을 얻으며 핑갈라 진급을 통해 이른 타이밍에 높은 과학과 문화를 벌어들이는 동안 내부 교역을 통해 어떻게든 도시의 식량을 꾸역꾸역 올려야 한다.

4.2.1. 2019년 봄 패치

또 간접 상향을 받았다. 툰드라 지역에서 일어나는 눈보라가 일정 확률로 타일에 식량 산출을 +1 해주는 변화가 생겼다. 윗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러시아는 당장 부동의 OP티어인데 유일한 약점인 식량 분야를 계속해서 간접상향 받고 있다.(…) 생각이 있는거냐

4.2.2. 2020년 6월 패치

직업 윤리가 시민수 1당 생산력 1%증가에서 성지 특수지구가 인접보너스와 동일한 생산력을 고정 수치로 제공하게 변경되었다. 대표적인 종교 문명이고 대신 식량이 다소 부족해 인구를 펌핑하기 힘든 러시아에게 아주 좋은 상향이 이루어진 셈.

러시아는 뭘 노리든 일단 성지 + 오로라의 춤을 고정적으로 노리는데, 여기에 직업 윤리를 끼얹으면 러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6인접 성지가 신앙&생산력 +6을, 성지 인접 보너스 +100% 정책 카드를 쓰면 신앙&생산력 +12를, 중세시대의 위대한 과학자 힐데가르트도 먹으면 신앙&생산력&과학 +12라는 총 36산출량을 시민배치 없이[18] 뽑아낸다. 성지 옆에 산이나 숲이 있어서 기본 신앙산출이 7이 넘어간다면 총산출량 40도 꿈이 아니다! 생산력이 높으니 선 성지 이후 캠퍼스를 지어주고 남아도는 생산력으로 프로젝트를 돌리면 한국같이 작정하고 위대한 과학자를 노려대는 문명과 비교해봐도 힐데가르트를 노리는게 마냥 어렵지 않은데, 신앙까지 넘쳐나므로 힐데가르트 하나 건지는 건 까먹고 있지 않는 이상 거의 확실하게 가능하다. 캠퍼스를 늦게 올려서 뺏기겠다 싶어도 넘쳐나는 신앙으로 일시불로 구매해올 수도 있다. 본격 신앙 자본주의

이전 효과에 비하면 도시의 기본 생산력이 높고 인구 또한 많아지는 후반엔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걸 무시하고도 남을 정도로 초반에 엄청나게 생산력을 땡겨온다.[19] 남아도는 생산력으로 내정에 몰빵하고 신앙은 기사단장의 예배당을 올려 지상 유닛으로 바꾸면 정복승리도 쉽다.

'모드 문명'이란 별명이 달린 그란 콜롬비아조차 한수 접어줘야하는 문명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정복승리만 노린다면 이 정도로 보기는 힘들다. 생산력이 남아도니 그것으로 군사를 뽑기가 쉬워진 것도 맞지만 그란 콜롬비아의 장군 + 사령관 중복 버프로 오는 전투력 보정과 저 두개에 기본 패시브로 붙는 이동력 보정,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버프 중첩으로 시대에 비해 막대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야네로까지 본격적으로 나오면 러시아로서도 이기긴 힘들다. 거기에 저 조건들 모두 오로라의 춤 + 직업윤리를 챙긴다는 전제하에 붙는 것이므로 멀티플레이의 경우 누가 먼저 작정하고 오로라의 춤이나 직업윤리를 가져가버리면 끝이다.[20] 물론 러시아보다 종교관이나 종교를 빨리 먹는다는 가정 하에 그나마 싱글플레이의 AI들은 오로라의 춤은 몰라도 직업윤리는 거의 가져가지 않는 편.

하지만 다른 모든 승리에서는 러시아가 유리하다.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가 이번 패치를 통해 그란 콜롬비아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한다. 그란 콜롬비아에 뒤이어 하도 정신나간 수준이라 개발진들의 개발 능력과 밸런스 책정에 실망과 회의감을 표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성지 한 칸에서 36산출이 나와요!

4.3. 뉴 프론티어 패스

뉴 프론티어 패스의 두번째 DLC 에티오피아 문명 팩이 출시되면서 비밀 결사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러시아는 그 중 보이드싱어스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또 간접 상향을 먹게 되었다.

우선 보이드싱어스에 가입하면 기념비 대체 건물인 오래된 신의 오벨리스크 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데 기념비를 대체하는 건물 치고는 신앙 4모든 유형 걸작을 넣을 수 있는 자유 슬롯 한개를 껴주는 사기급 성능을 보여주며[21], 중세시대에 잠금 해제되는 의식 단계에선 "도시들이 턴당 획득 신앙의 20%에 해당하는 금, 과학, 문화를 함께 획득"하게 되어 러시아의 부족한 과학과 금, 문화를 신앙으로 돌려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가뜩이나 신앙과 예술가가 넘쳐 흐르는 러시아의 입장에선 여러모로 선택의 폭이 넓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4.3.1. 2020년 8월 패치

2020년 8월 28일에 진행된 패치로 정부청사 2티어 건물인 기사단장의 예배당이 신앙 4를 주게 되었다. 러시아 입장에선 패치 전부터 2티어 정부 체제인 신권 정치[22]를 찍고 기사단장의 예배당을 지어 쌓인 신앙으로 코사크를 비롯한 군사 유닛을 할인된 가격에 찍어내 주변 도시들을 공격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었는데 패치 후 신앙 4까지 얻게 되었으니 러시아 입장에선 꿩 먹고 알 먹고가 된 셈.

4.3.2. 2021년 1월 패치

새로 추가된 특수지구 보존의 숲 건물은 인접 타일이 멋진 매력도면 그 타일에 식량 +1과 신앙 +1을 주고 놀라운 매력도면 식량 +2, 신앙 +2, 문화 +2를 준다. 심지어 이는 중첩도 된다! 이 보존 특구만 잘 활용하면 툰드라 숲은 웬만해선 놀라운 매력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주변 6타일에 각각 2식, 2신앙, 2문화를 주고 중첩도 되니 각을 잘 잡으면 식량수급도 문제없다. 러시아의 대수도원이 주변 타일의 매력도를 1씩 높여준다는걸 생각하면 이걸로 러시아의 그나마 남아있던 단점인 식량이 해결된다. 심지어 신비주의에서 해금되기에 일찍 지을 수 있다. 문명 특성을 통해 신앙이 빨리 모이니 신비주의의 영감 조건인 종교관 창시도 순식간이다. 본사가 러시아에 있는 가이진을 뛰어넘는 러뽕

4.4. 2021년 4월 최종 밸런스 패치

결국 대부분이 상향되는 가운데 너프의 철퇴를 맞았다. 많은 유저들이 열광 혹은 오열했다 모국 러시아의 자동 확장이 8타일에서 5타일로 줄어들었고, 말 많던 대수도원 역시 건물이 올라감에 따라 위인 점수를 순차적으로 획득하게 바뀌었다.

당연하지만 사실 이 정도의 너프는 너프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답이 없는 사기 수준에서 납득할 정도로의 사기 수준으로 '조정'된 것 뿐. 대부분은 파이락시스가 러시아의 사기성을 알아주고 손을 대줬다는 정도로 만족하는 편이다. 더불어 같은 툰드라 문명인 캐나다가 환골탈태 수준의 버프를 받으면서 툰드라를 써먹는 유일한 문명도 아니게 되었다.[23] 그래도 기념비성을 위시한 신앙 플레이와 보존, 직업 윤리 등의 미쳐 도는 시너지는 그대로라 여전히 탑 티어 문명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모크샤의 기본 능력에 '전문 특수지구마다 신앙 +2'가 추가되면서 모크샤 3진급으로 특수지구 쇼핑을 자주 하는 러시아의 신앙 수급이 조금 더 편리해졌다.

5. AI

한 마디로 문화 변태로 축약할 수 있다. 자기보다 더 발전한 문명에 우호적이여서 자기를 찍어누를 수 있는 문명 다리 밑으로 기어들어오는 안건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어가 본격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하면 러시아는 그냥 속국이 되어 버린다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플레이어에게 연결한 교역로를 바탕으로 힘을 기른 후, 과학력과 문화력이 낮다고 비난하며 플레이어에게 전쟁을 거는 경우도 가끔 있다.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러시아 자체가 워낙 막강한 문명 가운데 하나다 보니 오히려 플레이어가 문화력과 과학력에서 러시아에 추월당하는 꼴도 볼 수 있다.

의외의 사실이지만 이 양반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다. 군사력이 러시아의 2배이상 되는 스펙으로 중무장하고 있으면 우리를 칠려는 거 아님? 하고 겁먹어버리는 AI를 가지고 있다. 이 경우에는 패턴이 확 바뀌는데, 그만큼 군사력을 안 뽑는다. 말하자면 전쟁빼면 무서운 호적수, 전쟁에는 잼병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그렇다고 약한 나라는 아니나 군사동맹만 해두면 알아서 설설 기니까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도시 하나만 뺏어도 바로 정전을 신청할 정도로 물렁한 지도자니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 군사비상은 생각보다 잘 발동하지 않아서 위협적이지는 않다.

단 러시아가 이웃한정으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종교는 동방정교를 높은 확률로 창시하지만 플레이어가 개종 시키려 하면 바로 험악해진다. 개종 약속을 거부하면 높은 확률로 종교비상이나 성전을 걸어버린다. 이 때 부터는 군사 유닛을 왕창 뽑아대는 성향때문에 방어가 버거워 질 수 있다. 또한, 과학과 문화를 높이려는 특성으로 무조건 교역로를 찍어서 성장하는 타입이므로, 가만히 냅두면 나중에는 락밴드로 문화 승리를 쟁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타 문명이 도시 5개정도 필 즈음에는 도시를 10개이상 펴는 확장성을 보이므로 상당한 위협이 된다. 보통은 이웃 국가에게서 과학과 문화를 삥뜯는 양아치 짓을 하지만, 도국 상대로도 교역을 나름 하는 편이기 때문에 안건에서 교역 보너스를 봉쇄해 버리자.

러시아와 보통 척을 지는 경우는 없다. AI들도 어지간해서는 러시아는 잘 안 건드린다. 러시아를 종주국으로 삼는 도시가 있다면, 종주권을 뺏어 버리든가 도시를 파괴하는게 낫다. 과학이나 문화가 낙후되었다고 호감도 떨어지면 기본적으로 비난은 예사고, 이웃이면 사정 안 봐주고 바로 기습 날린다. 약탈을 하려면 캠퍼스, 극장가, 상업지구, 성소 4개를 집중적으로 약탈해주면 엄청난 자원 이득효과를 볼 수 있다. 동맹은 생각보다 잘 안 맺는 편이기 때문에 1:1로 맞짱떠도 군사력이 압도적이고, 약탈을 집중적으로 한다면 높은 확률로 정전 신청을 해 온다. 물론 받아줄 필요는 없으니 무시해주고 계속 털어주자.

의외지만, 타 문명이 과학을 앞서나가는 도중에도, 과학 하나만큼은 최악이라 부를 정도로, 투자효율이 가장 형편없다. 때문에 선덕과는 가장 상성이 최악이며, 타 문명이 기사나 흉갑기병 뽑는 와중에 혼자 기마나 중전차만 줄창 뽑는 광경도 목격된다. 인접한 문명없이 혼자 동떨어지는 세계에 있을수록 약해지며, 국제적 왕따가 되면, 한없이 약해진다.

6. 도시 목록

문명 1~5에서는 도시 이름으로 몇 번째 도시인지 알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도 이름만 고정되어 있고 그 후에 세워지는 도시는 리스트에 있는 이름에서 무작위로 나온다. 아래 리스트는 게임 데이터 순서대로 되어 있다. (수도는 ★)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 ★
모스크바(Moscow)
노브고로드(Novgorod)
카잔(Kazan)
아스트라한(Astrakhan)
야로슬라블리(Yaroslavl)
스몰렌스크(Smolensk)
보로네시(Voronezh)
툴라(Tula)
솔리캄스크(Solikamsk)
트베르(Tver)
니쥐니노브고로트(Nizhniy Novgorod)
아르한겔스크(Arkhangelsk)
볼로그다(Vologda)
올로네츠(Olonets)
사라토프(Saratov)
탐보프(Tambov)
프스코프(Pskov)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
이르쿠츠크(Irkutsk)
예카테린부르크(Yekaterinburg)
로스토프(Rostov)
브랸스크(Bryansk)
야쿠츠크(Yakutsk)
스타라야루사(Staraya Russa)
페름(Perm)
페트로자보츠크(Petrozavodsk)
오호츠크(Okhotsk)
코스트로마(Kostroma)
니즈네콜림스크(Nizhnekolymsk)
세르기예프포사드(Sergiyev Posad)
옴스크(Omsk)

7. 자연 환경

아무르강 (Amur River)
다우가바강 (Daugava River)
드네프르강 (Dnieper River)
돈강 (Don River)
레나강 (Lena River)
북드비나강 (Northern Dvina)
오프강 (Ob River)
우랄강 (Ural River)
볼가강 (Volga River)
예니세이강 (Yenisei River)
  • 화산
아바친스키 (Avachinsky)
베지미아니 (Bezymianny)
엘브루스산 (Mount Elbrus)
코략스카야 (Koryaksky)
시벨루치 (Shiveluch)
  • 산맥
바이칼산맥 (Baikal Mountains)
캅카스산맥 (Caucasus Mountains)
체르스키산맥 (Chersky Range)
푸토라나고원 (Putorana Plateau)
사얀산맥 (Sayan Mountains)
스타노보이산맥 (Stanovoy Mountains)
우랄산맥 (Ural Mountains)
베르호얀스크산맥 (Verkhoyansk Khrebet)

8. 시민 이름

문명의 시민들. 시대가 지나가면 이름의 형식이 바뀌는 것이 특징. 소문 탭을 통해 타 문명의 동향을 전하는 일반 시민들로는 대표단, 기자, 상인(소문 한정)이 있다. 그 외에 스파이, 고고학자 등 일부 소수 정예 유닛들에게 이름이 주어진다.

로마 문명과 현대 남성 시민 이름 하나가 중복된다(움베르토/Umberto).

고대~르네상스(남성) -
알렉세이(Aleksai)
아벨(Avel)
디미트리(Dimitri)
예브게니(Evgenii)
고랴(Gorya)
이고르(Igor)
레오니드(Leonid)
올레그(Oleg)
파벨(Pavel)
스테냐(Stenya)

고대~르네상스(여성) -
아그니야(Agniya)
두셴카(Dushenka)
예카테리나(Ekaterina)
갈리나(Galina)
이리나(Irina)
마리슈카(Marishka)
소피야(Sofiya)
스웨틀라나(Svetlana)
발렌티나(Valentina)
지나이다(Zinaida)

현대 이후(남성) -
안드레이(Andrei)
그레고리(Gregori)
카롤(Karol)
미샤(Misha)
니콜라이(Nikolai)
오랄(Oral)
라트미르(Ratmir)
사샤(Sasha)
바실(Vasyl)
움베르토(Umberto)
현대 이후(여성) -
아나스타샤(Anastasia)
아니치카(Anichka)
엘레나(Elena)
이네사(Inessa)
류드밀라(Lyudmila)
나디아(Nadya)
나타샤(Natasha)
타티아나(Tatiana)
바나(Vanna)
야스민(Yasmin)

9. BGM

9.1. 시대별 BGM

  • 풀버전

  • 고대 시대
  • 중세 시대
  • 산업 시대
  • 원자 시대

9.2. 인게임 BGM














테마 BGM의 원곡은 칼린카(Калинка)이다. 특유의 리듬과 구성이 어우러져 전작의 브라질 만큼이나 브금이 흥한다. 특히 중세 시대의 BGM은 점점 빨라지는 것이 마치 테트리스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 외에도 Bright Shines The Moon 등의 BGM이 있다.

다른 문명과 같이 산업시대부터 오케스트라풍으로 바뀌어 웅장해진다. 그런데 가사는 원곡과 같이 그저 정원에 산딸기가 자라고 있다는 내용일 뿐이라, "산딸기 노래를 쓸데없이 웅장하게 만들었다"는 반응이 많다.

원자 시대에 추가되는 코러스는 원곡의 2절이다.

10. 대사 목록

대사는 파일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적혀진 대사로, 실제 게임 내에서는 스킵 등으로 출력되지 않는 대사들이 존재한다. ★는 실제 출력되지 않는 대사. 음성 대사 중 텍스트와 음성으로 구분된 건 텍스트로 출력되는 대사와 실제 말하는 대사가 다른 경우이다.

러시아의 지도자인 표트르는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성우는 Mikhail Danilyuk.
표트르 대사 목록
음성 대사
최초 조우
안녕하시오, 나는 표트르 황제요. 그대와 같은 세련된 지도자는 인생의 좋은 것들을 누리리라 생각하오. 그대는 예술도 좋아하오?
(Здравствуйте! Я - царь Пётр. Достойный правитель, подобный Вам, должен ценить всё самое изысканное. Любите ли Вы искусство, подобно мне?)
어젠다 긍정적
그대의 사회는 본받을 만하오. 예술이며 과학이며, 없는 것이 뭐가 있소?
(Ваш народ достоин восхищения - искусство, наука... Чего ещё желать?)
어젠다 부정적
그대 백성은 지식과 아름다움에 굶주려 있는데, 정작 그대는 과학과 예술을 무시하오. 왜 그렇소?
(Ваши люди жаждут познания и красоты, но Вы гнушаетесь науки и искусства. Отчего же?)
플레이어로부터 선전 포고를 당함
(텍스트) 그대의 전쟁은 절망적이오. 역사를 통해 배운 것이 없소? 러시아 정복은 불가능하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할 것이오!
(음성) 헛된 짓이오. 러시아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오. 우리를 침략하는 자는 누구든 살아남지 못할 것이오.
(Ваша война тщетна. Россию победить невозможно! Кто с мечом к нам придёт — тот от меча и погибнет!)
표트르가 플레이어에게 선전 포고
그대를 러시아, 우리의 동맹국, 그리고 신의 적으로 선포하노라. 그대 영혼에 신의 자비가 있기를.
(Засим провозглашаю Вас врагом России, наших союзников, и Господа! Да помилует Он Вашу душу.)
패배
(텍스트) 내가 졌소. 삶을 산다는 것은 매우 험난한 일이오.
(음성) 내가 졌소. 삶을 사는 것이 들판을 누비는 것과 같지는 않군.[24]
(Я сражён. Жизнь прожить - не поле перейти.)
정보 대사
수도 정보 교환
서로 수도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겠소? 내 수도는 진전의 횃불과도 같은 존재인데, 그대의 수도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소.
플레이어를 근처 러시아 도시로 초대
어서 오시오, 내가 인근의 도시를 보여주리다. 그 후에 전원 지역의 다차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함께 참석하는 게 어떻겠소.
플레이어가 표트르를 근처 도시로 초대
그래, 좋소.
★방문
안녕하신가요?
거래 관련 대사
플레이어가 보통 거래 승낙
나의 고마움을 받아주오.
플레이어가 보통 거래 / 대표단 거절
참으로 어리석다오.
★표트르가 국경 개방 승낙
좋소, 내 영토를 통과할 수 있도록 허락하오.
★표트르가 국경 개방 거절
모국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를 허락할 수 없소. 그대가 이해해주기를 바라오.
★표트르가 국경 개방 제안
내 백성이 그대 땅을 통과하여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어 하오. 허락하겠소?
우호 관련 대사
표트르가 우호 제안 거절
거절해야겠소. 오래된 친구 한 명이 새로운 친구 두 명보다 좋소.
표트르가 우호 제안 승낙
나와 그대의 민족 모두를 위해 그대의 친절한 제안을 받아들이겠소.
표트르가 우호 선언 제안
그대에게 내 우정과 우리 국가 간의 친분을 제안할 수 있어 영광이오. 받아들이겠소?
플레이어가 우호 제안 거절
참으로 어리석다오.
플레이어가 우호 제안 승낙
나의 고마움을 받아주오.
★표트르가 동맹 제안
동맹을 형성하겠소?
전쟁 관련 대사
표트르가 플레이어를 공개 비난
내 평생 많은 것을 봤지만, 그대 같은 비열한 지도자는 처음 봤소. 그대가 수치스러움을 느낄 때가 됐소.
플레이어가 표트르를 공개 비난
내 백성을 그대의 군대보다 더 위험천만한 여러 번의 겨울 고비도 이겨냈소. 우리가 그대의 협박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하오?
★표트르가 평화 협정 승인
죽음을 가하는 것보다는 생명에 더 관심이 많소. 우리 사이에 평화가 있기를 바라오.
★표트르가 평화 협정 거절
러시아를 다 준다 해도 수락할 수 없소.
★표트르가 평화 협정 제안
그대가 협상할 여지가 있다면 나도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공통 의견을 찾아보겠소.
플레이어 군대가 러시아 국경에 접근
그대 군대가 내 국경을 위협하는데,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리라 생각하오?
대표단 관련 대사
표트르가 플레이어의 대표단 수용
그대의 대표단이 도착하였소. 외지 방문객은 언제나 기쁘게 환영하지만, 특히 선물을 가진 방문객은 더욱 그렇다오.
표트르가 플레이어의 대표단 거절
받아들일 수 없소.
표트르가 대표단을 보냄
그대에게 최상의 철갑상어 알[25]과 함께 교역 대표단을 보냈소. 즐기시길 바라오.

자신의 땅에 종교 유닛을 보내지 말라 할 때 대사 대신 마야 도시 중 하나인 '야슈칠란'만 대사창에 뜨는 버그가 있다.

11. 스플래시 아트

표트르 대제
파일:Civ_6_Peter_splash.jpg
코사크 컨셉아트
파일:Civ_6_Cossack_concept_ar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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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숫자가 적을수록 우선도가 높으며 5단계까지 있다. [2] 하술되듯이 툰드라가 굉장히 중요한 문명인데, 의외로 1단계가 아니다. 반면에 툰드라가 중요한 다른 문명인 캐나다는 1단계. 그런데 1단계 시작 지점이 있는 다른 문명들을 보면 마야나 말리, 베트남, 포르투갈 등 특성이 독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3] 이 문구는 19세기 미국의 학자 유진 셔일러(Eugene Schuyler)의 표트르 전기에 나오는 것으로, 대북방전쟁 당시 덴마크와 함께 스웨덴을 공격하기로 약속했던 것을 물리면서 덴마크 측에 한 말로 전해진다. [4] 표트르 대제는 해양의 중요성을 러시아인들에게 일깨우고 네덜란드의 조선소에서 직접 배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해 보기도 했으며, 수도를 스웨덴에게서 빼앗은 항구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천도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상트페테르부르크도 대북방전쟁에서 표트르 대제가 트롤링을 일삼던 폴란드 리투아니아를 데리고 캐리하여 겨우겨우 승리하면서 얻은 거라 개발이 아직 안 됐다. 즉 조선소가 배경인데도 해양 특성이 없는 이유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항구라서 그렇다. 러시아 자체로 보면 19세기 말까지 부동항을 찾아 헤매는 처지였다 보니 해양에서 특출난 면은 없다. 농담이 아니고 러시아는 표트르 대제의 즉위 이전에는 해군이 없었다. [5] 아이러니하게도 앞에 링크된 두 전쟁 모두 표트르 대제의 치세 이후 수십~수백 년 후의 일이다. 그리고 러시아도 과거 키예프 루스 시절에 몽골에게 탈탈 털리며 준 속국화된 적이 있다. 물론 표트르 대제 시절에는 대북방전쟁에서 엄청난 병력 충원과 스웨덴의 무리수, 그리고 역사와 전통의 동장군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무려 500년 만에 한 번씩 러시아를 찾아오는 극악의 혹한이 찾아오자 문명 5, 6에서도 등장했던 곰 학살자 칼 12세 캐롤리언은 벌벌 떨었고, 표트르 대제가 한 달 내내 자국을 불태우는 미친 짓을 하자 오랜 시간 도트 데미지를 입던 스웨덴군은 다음 전투에서 크게 패하면서 재기불능의 상태가 된다. 자신의 숫자보다 수 배는 많은 적을 갈아버리고도 단 한 번의 전투로 그동안 갈아버린 적보다 훨씬 적은 숫자의 아군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백전백승을 하던 스웨덴이 전쟁에서 패배가 확정되다시피했는데 스웨덴의 체급이 얼마나 작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물론 러시아의 체급이 말도 안 되게 컸던 것도 한 몫 한다 [6] 위의 위협은 표트르 대제의 경고가 아닌 러시아 지도자의 경고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당하지만, 표트르 대제 또한 이런 식으로 이겨본 적이 있어서 표트르 대제의 경고로 봐도 된다. [7] 이상한 일은 아니며, 영어권에서도 손쉽게 코를 파면서 신 난이도를 깨는 고인물들의 여론은 확실히 러시아가 적폐라는 입장이 우세다. 다만 영어권에 저점의 영향을 많이 받는 초보 라이트 유저가 한국보다 훨씬 많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사실 한국에서 문린이라고 불릴 정도면 해외에서 대체로 중수급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처럼 게임에 몰두하는 비중이 높은 국가가 많지 않기도 하고. [8] 사실 툰드라 스타팅은 고증 오류이기도 한데, 최초의 러시아 국가라고 볼 수 있는 키예프 공국은 툰드라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변경 중의 변경이었던 모스크바 몽골 제국에게 공물을 모아 바치면서 러시아의 중심이 된 것은 몽골 제국의 분열 이후 키예프 공국 등의 러시아계 국가들을 복속하고 난 뒤 편입된 인구가 매우 크다. [9] 일반속도 기준 10. [10] 다만 2회 공격이기 때문에 코사크의 기본 특성보다 훨씬 좋은 능력이기는 하다. [11] 심지어 파이크병은 느려터졌기 때문에 ZOC의 영향을 받지 않는 코사크를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 따라서 특수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몰라도 코사크를 잡기 위해 파이크와 총을 뽑는 건 사실상 의미가 없다. [12] 이동력이 높고 ZOC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병에게 공격 후 이동 특성은 생존력에 어마어마한 이점을 준다. 공격 후 빠져서 진급해도 되고 농장을 약탈해도 되기 때문이다. 전투력 보너스 없이 이 특성 하나만 있었어도 코사크는 이미 사기적인 유닛이었을 것이다. [13] 기사단장의 예배당을 지으면 넘쳐나는 신앙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직업 윤리 패치 이후에는 기사도 카드를 끼고 그냥 생산력으로 뽑아도 된다. [14] 이 점수는 기본 산출이 아니라서 오라클의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15] 물론 운이 없어 오로라의 춤을 못 먹으면 재시작을 해야 할 수도 있다. [16] 오리지널 문명 중에서는 종교로 러시아에 대적할 수 있는 문명은 없었다. 점점 문명이 늘어나 거의 2배 가까이 된 지금도 1:1 종교로 붙어서 러시아를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의 특성을 가진 문명은 비잔틴이 유일한 수준이다. [17] 첫번째로 당연히 자신의 영지나 그 부근의 툰드라에 화산이 있어야 하며 두번째로 화산이 터져야한다. 자연재해 수치 2로는 한 화산에서 한 게임당 많아봤자 두번정도 터지는게 일반적이니만큼 많이 성장한 후반에서야 화산이 터질 수도 있다. 아니면 작정하고 재해수치를 4로 잡고 시설 피해를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 [18] 경전 정책 카드를 제공하는 신학 사회제도가 빠른 시기에 열린다는 것도 중요하다. 러시아는 반드시 종교를 창시하기 때문에 신학 사회제도의 영감을 무조건 얻고 대수도원에서 나오는 예술가 점수로 인해 극장가 없이도 위인을 얻는지라 턴 문화도 높아서 매우 빠르게 신학을 뚫을 수 있다. [19] 고대, 고전 시대에 기념비성을 가서 신앙으로는 개척자, 건설자를 사고 넘치는 생산력으로 내정을 돌리면 된다. 즉 후반에 의미가 퇴색되더라도 러시아는 넘치는 신앙과 생산력으로 초반에 스노우볼을 엄청나게 굴려서 게임을 터뜨릴 수 있어 어마어마한 버프이다. [20] 오로라의 춤이야 사실상 러시아전용 교리로 평가될 정도로 뽑는 사람이 적은 편이지만 직업 윤리는 못해도 평타는 치는 성능이다보니 유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고인접 성지를 만들어주는 종교관이 오로라의 춤 말고도 둘(신성한 길, 사막의 전설)이나 더 있기도 하고. [21] 러시아는 대수도원에서 나오는 예술가 점수 때문에 원형 극장을 짓기도 전에 예술가가 나와서 실업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신의 오벨리스크는 이 점을 해결해 주므로 한 타이밍 빠르게 문화와 관광을 수급할 수 있다. 핑갈라와의 궁합은 덤. [22] 신앙으로 구매 시 15% 할인해주는 보너스를 준다. [23] 다만 툰드라를 걸친 채 대수도원을 활용한 신앙 기반 플레이가 주류인 러시아와 툰드라 한가운데 도시 박고 개척하는 식인 캐나다는 플레이 방식이 약간 다르다. 신앙심으로 추위를 극복하는 러시아 vs 눈 캐먹고 사는 캐나다 [24] 두 번째 문장은 러시아의 속담이다. 소설 닥터 지바고에도 나온다. [25] 빵과 캐비어, 오늘날 러시아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