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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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Z의 용커스 전투 컨셉화 |
국가의 경제력과 군사력에 상관없이, 설령 국민돌격대 수준의 조악한 민병대나 중세 시대 조선의 조선군 또는 유럽 기사단 병력들이라도 초기에 사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 군대가 해당 진원지를 포위, 폐쇄 등 효과적인 대응을 한다면 이성 없는 짐승인 좀비들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신속히 사태를 파악해 움직여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고 집중적으로 또 유기적으로, 탄력적으로 군대를 움직여 최소한의 피해 내에서 좀비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군대의 최종적인 과제다.
대부분의 좀비 아포칼립스 작품에선 군대가 부각되지 않는다. 나는 전설이다처럼 군인이 등장하더라도 군대라는 집단과는 괴리되었거나, 연락이 끊어져 있거나, 사태를 은폐 및 축소하거나, 생존자나 보균자를 구조하지 않는다거나,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군대는 이미 옛날에 박살 난 상태로 그려지며, "군대는 소수만이 살아남아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안전지대를 지키고 있다." 식으로 대충 간접적으로 언급되고 말거나 아예 "군대를 믿는 건 바보짓이다." 식으로 이미 신뢰를 잃고 대립을 하는 일도 있으며, 28일 후에는 악역으로 나온다. 역으로 다잉 라이트의 하란, 라쿤 시티, 연니버스의 세계관처럼 아예 좀비 창궐은 봉쇄된 고립지만 해당하고, 나머지 세계는 군경이 틀어막아 안전하다는 묘사도 나온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처럼 군대가 좀비들을 쓸어버리는 일도 있다.
2. 초반 시나리오
군대가 당하는 것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흔히 하는 묘사가 부대 내로 침입한 감염자를 조기에 색출하거나 처단하지 못해 결국 통째로 망한다는 것으로, 이는 사태 초기에는 그럴싸하다. 초기 이후에도 정부가 비효율적인 통제로 사태 수습에 실패하면 군대는 혼돈에 빠지고 감염자가 늘어날 것이다. 이미 대형 사태 속에서 국가가 항상 신속하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결정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많은 사례에서 볼 수 있으며, 훈련한 적도 없는 비현실적이고 전무후무한 국가적 재난에 완벽하게 대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감염
초기에는 군대보다 빠르게 도달할 수 있지만 무장수준이 군대보다 약한 경찰과, 감염자와 생존자들이 몰려들게 될 응급 및 의료인력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며, 대학병원이나 거점병원의 감염으로 진원지의 의료체계가 마비될 것이다. 전국적인 발발이라면 전국의 의료체계가 정지할 것이고, 대부분의 대형 병원이 있는 도심지의 특성상 또 다른 진원지가 될 것이다. 병원은 좀비 사태 때 최악의 장소이다. 다른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병원이야말로 먼저 찾아가야 하는 장소이나 좀비 사태에는 사정이 다르다. 좀비 감염 증세는 다른 질병으로 오진될 수 있다. 물린 사람들과 갓 살해당한 시체들은 대부분 병원으로 옮겨진다. 만약 공기 감염에 잠복기가 존재하며, 다른 질병과 증상이 비슷하다면 군과 행정부의 통제가 힘들어지거나 이들부터 감염될 수 있다. 군부대 역시 다친 장병과 민간인들을 진지 내부로 이송할 것인데, 이들이 이후 잠복기를 지나 발병하면서 부대 내부에서 좀비가 출몰하여 방어선을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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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난은 사회적 요구를 증폭시키고 새로운 집단에 힘을 부여하는 한편, 경제를 와해시키고 정부 조직을 파괴하고 정부의 조직적·행정적·도덕적 결함을 노출시킴으로써 정치제도에 부담을 준다. (중략) 이는 엘리트들이 왜 엘리트 패닉에 빠지는지를 또 다른 관점에서 설명해준다. 엘리트들은 가장 자신없는 부분에서 가장 큰 시험을 겪는다. 그리고 갑자기 자신의 천명과 정당성과 권력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 폐허를 응시하라 p231, 레베카 솔닛
재난 상황 시 관료들과 정부 체제가 '엘리트 패닉'에 빠진다는 견해도 있다. # 재난은 인류가 수없이 겪고 대비하고 있지만, 항상 새로운 국면이나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사태가 전개된다. 정부가 정보를 은폐하거나, 경직된 태도를 보이거나, 대처가 불만족스럽거나 비효율적일 수도 있으며, 정부 기관끼리 책임을 떠넘기거나 행정적 혼선이 생길 수도 있다. 사회체제가 약점을 드러낸 사건과 사태들은 무수히 많으며 이러한 변수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건 무리다.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에서 한국의 방역, 의료체계의 무능함을 보여주면서 곧바로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졌으며 이 사건은 의료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 심지어 재난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해서 사회의 혼란을 높였다. # 2020년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도 중국 정부의 통제 실패가 원인이며, 초강대국이자 선진국인 미국조차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에서 행정력의 마비로 제대로 된 대처를 못 했고, 이 사건을 '레프트 4 데드'의 무능한 정부 기관인 CEDA로 풍자됐다. 코로나 사태 때도 미국의 대처는 비슷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에서의 일본 정부의 대응, 체르노빌 사건 당시 구소련 정부의 대응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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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잠재적 보균자인 사람들의 통제가 불가능하면 사태 통제는 무리이며, 행정력을 낭비하고 사회의 피로도를 높일 것이다. 혼란에 빠진 민중들이 유언비어를 퍼트려 사회를 혼란에 빠트린 사례는 많다. 사람들은 혼란 속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감정적인 상태에서 검증 없이 살포하고 받아들이며 온갖 유언비어나 선동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정부의 통제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감과 반항을 일으키기도 한다. 2015 메르스 사태와 코로나 사태 때 퍼진 유언비어 #, #, #, # 대중의 혼란은 좀비 아포칼립스의 상황에도 똑같이 일어날 것인데 이렇게 되면 사태에 집중해야 할 행정부와 군대가 곤란해진다. 관동 대지진의 사례처럼 혼란 속의 유언비어는 폭력 사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정황을 모르는 시민단체들이 사회적 분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2.1. 좀비전의 정당성
좀비 사태가 발생한다면 좀비의 사살 자체가 사회 문제로 비화할 것이다. 명분 없이 미쳐서 날뛰는 사람이라도 화기로 사살하는 것은 엄청난 비난이 따르는데, 좀비가 불치병이란 사실이 명백해진것도 아닌 상태에서 좀비가 생물학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시민들에겐 그들은 보호해야 할 불치병 환자다. 만약 정부가 좀비를 괴물로 간주하여 사살한다면 곧바로 민간인들과 좀비의 친족들이 정부와 군대에 맹렬히 항의할 것이다. 좀비는 결국 생전에 알고 지냈거나 소중했던 사람이다. 불치병에 걸려 뇌사상태가 되거나 식물인간이 된 사람조차도 가족들이 일말의 생존이나 치유의 희망을 품고 연명시키려는 것이 사람의 인연과 정인데, 이를 칼처럼 잘라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현실에 좀비가 등장한다면 대부분의 사람과 좀비의 친족들은 "치료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기에 생포 및 격리가 아니라면 좀비를 무차별적으로 사살하는 것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 감염체가 시체라는 것이 밝혀져도 좀비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 벌어질 것이다.치안 유지를 이유로 들어도 결국 정부 측의 민간인 학살이며 정부가 전염병 환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다는 비판 의견이 나올 것인데, 이 과정에서 진짜 민간인이 휘말려서 희생되면 사태가 심각해진다. 이리하면 좀비가 내장을 늘어트리고 비틀거리며 다가오는데도 군부대가 사격 승인을 받지 못하여 원거리에서 사살하지 못하고 접근을 허용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이 문제는 자연히 해결된다. 이러한 논쟁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아직 사태가 심각화하지 않은 시점이며, 사태가 확대되어 길거리에 좀비들이 나뒹굴며 사람이나 시체를 뜯어먹는 상황에 도달한다면 국민들은 좀비를 더는 '환자'가 아닌 ‘괴물’로 볼 것이다. '좀비의 친족들'도 해당 시점에선 대다수가 죽었거나 좀비가 되었거나 좀비에게 다른 지인을 잃고 더 이상 항의하지 않거나 오히려 좀비가 된 사람에게 최후의 안식을 주기 위해 소탕을 지지할 수 있다. 또한 누가 봐도 인간이라면 살 수 없는 상태의 좀비들이 발견되어 좀비가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다만 그 시간이 얼마나 될 것이며 그 사이 좀비들이 얼마만큼 감염자를 늘리는지가 변수.
그 후 대좀비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감염 의심자를 어떻게 관리할지, 인체실험의 가능성, 개별적인 생존자들을 어떻게 구출할지 혹은 구출을 포기할지, 그리고 생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의 처벌 여부 등이 논의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3. 군사적 대응
좀비가 발생 초반에 지역 방범대에게 '체포'되어 유치장에 넣어지고 감염자도 없다면 사태는 간단히 해결된다. 이후 질병처럼 감염되며 죽어서 움직이는 좀비에 대한 연구가 시행되고 대응책이 개발될 것이다.하지만 소수의 경상자가 잠복기 사이에 사회 곳곳으로 흩어지고 팬더믹이 일어난다면, 우선 발증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치안 기능을 마비시킬 것이고, 이윽고 소규모 좀비 발증이 확산하여 수천수만 단위의 좀비 무리가 되어 도시를 가득 메울 것이다. 일반적인 좀비 아포칼립스 작품에서는 이 상황을 배경으로 하며, 이 시점에서는 군대의 일부 부대가 좀비에게 패배할 수 있다. 본 항목에서는 이러한 초기의 혼란을 극복하고 지휘체계가 재구성되어 좀비에 대한 조직적인 군사적 대응이 시행될 때 군종별 대응책을 분석한다.
3.1. 군대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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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무장한 인간 집단을 상대로도 이기도록 설계된 집단이다.
볼트액션 소총이나 화승총, 화포 등을 장비한 19세기 아프리카의 군대도 현대 군대보다 수적으로나 보급의 조건상으로나 훨씬 열악한 유럽 열강의 맥심 기관총에 갈려 나갔다. 그런데 좀비는 사실상 전술적 행동이 불가능하고 바보처럼 앞으로만 향하는 비무장 민간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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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의 낮은 공격력과 방어력
좀비의 무기는 기본적으로 이빨과 손톱이며, 건강한 성인 남성의 치악력조차 군복을 제대로 뚫기 힘들다. 노출된 손과 얼굴만 완전히 가리면 우연히 긁히는 정도의 감염은 방지할 수 있다. 소수로 고립되어 둘러싸여서 팔다리를 잡혀 쓰러져서 짓눌리면 곤란하겠지만, 애초에 이런 상황은 전술적으로 회피해야 할 상황이며, 기본적으로 좀비가 느리고 연약하다면 대응이 불가능하지 않다. 또한 좀비가 총탄을 튕겨내거나 혹은 총알 몇 발 박혀도 아무렇지 않게 계속 공격성을 보이는 초자연적인 내구성을 지니지 않는 이상 엄폐조차 하지 않는 좀비는 느리게 움직이는 인간 표적일 뿐이고, 군대의 무기는 그 인간을 살상하기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 기본이라 할만한 5.56×45mm NATO탄이 저지력이 약해 고통을 느끼는 인간조차 여러 발 맞고도 아드레날린의 힘으로 전투에 계속 임하는 경우들이 많이 발견된다지만 결국 일부 사례다. 대부분은 한 발이면 무력화되고, 아닐지라도 군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교전에서는 여러 발 쏴주면 되는 문제다. 필요하면 JHP 등 관통력을 낮추고 저지력을 높인 탄환도 존재하며, 인간끼리의 전투에서는 조약은 둘째치고 방탄복에 약한 등의 문제로 안 사용하는 것뿐이니 탄약공장이 가동한다면 대 좀비전에 적합한 탄약을 대량 생산하기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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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병력원
좀비는 클리셰와 달리 무한정으로 나오는 게 아니므로, 행정상으로 분명하게 해당 어느 지역이든 인구수에 대한 정보를 확실하게 확보한다면 군대가 대략적인 좀비의 숫자가 얼마나 있는지 추정할 수 있다. 즉, 전투하다 고립되더라도 끝도 없이 죽여야 한다는 두려움에서 오는 사기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쉽게 비유하자면 좀비의 숫자를 모르는 상황이면 "죽여도 죽여도 다시 나타나는데 도대체 얼마나 더 죽여야 하나, 앞이 깜깜하다." 라고 생각하고 사기가 저하되겠지만, 군인 1000명을 투입하는 작전을 짤 때 작전 지역의 좀비 창궐 이전 인구가 5만명이었음을 파악하고 이들 전부가 좀비가 되었다고 비관적으로 가정해 좀비 5만명이 있다고 산정하면 "뭐야, 아군 한명당 오십마리 정도씩만 잡으면 되네?" 하고 두려움이 줄어든다는 것. 이런 작전 설명은 커티스 르메이가 유럽 전선에서 복무할 때 불확실성 때문에 공포에 떨던 폭격기 승무원들을 달랠 때 쓴 방법이며 전의 유지에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알려져있다. 비단 이런 영역이 아닌 현실에서도 불확실한 미지의 목표보다는 작고 초라해보여도 확실하게 해낼 수 있는 목표를 세운 사람이 그 목표를 이룰 확률이 더 높다는 건 많은 연구와 통계로 증명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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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화력
개인화기 정도로 거대한 좀비 집단과 대결하는 개인 단위의 좀비물에서는 좀비의 숫자에 휩쓸릴 수 있지만, '전쟁'이라는 이름이 붙은 시점에서 중화기가 동원된다. 각종 무기의 효과에 관해서는 아래 항목에서 상세하게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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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나올 수 없는 환경
부상자 한 명은 후송하고 관리할 인원 두 명을 필요로 한다. 반면 좀비전에서는 약간의 부상만 입어도 좀비화되기에 부상자가 발생할 수 없다. 이는 좀비에 의한 손실이 극단적이거나 혹은 아예 없거나 할 것이라는 특성과 결합하여, 단기적으로는 무자비하지만 극단적으로 효율적인 인적자원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좀비와 전면전을 벌이는 상황이라면 약간의 긁히거나 물린 상처를 보고 아군 장교가 즉결처형을 해도 '필요한 희생'이라며 나머지가 받아들이기 쉬운 환경이기에 심리적으로 아군에게 배신감을 느낄 이유가 줄어든다.
3.2. 좀비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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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외형
무시하기 쉽지만 당장 제1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이 러시아군 참호에 독가스를 살포하고 진입했다가 반쯤 녹아내린 시체 같은 몰골을 한 러시아군 병사들이 안구와 이빨을 줄줄 흘리고 핏덩이가 된 폐를 토하면서도 필사적인 정신력으로 버티며 결사적으로 반격하는 모습을 보고 후퇴한 오소비에츠 요새 공방전이 있었다. 한때는 사람이었던 좀비는 자신들을 공격하는 시체로, 부패하고 신체 곳곳이 훼손된 그 흉측한 외형은 상대가 아무리 잘 훈련된 군인이더라도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 당장 현실의 할로윈이나 귀신의 집에서도 잘 분장한 덕후나 직원만 봐도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거나 사람이 분장한 걸 알면서도 주먹을 휘둘러 논란이 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오는데 하물며 날 산 채로 잡아먹기 위해 다가오는 한 때 인간이었던 좀비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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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군대가 투입될 정도면 이미 경찰이 진압에 실패하고 수많은 사람이 좀비로 변했다는 것이다. 중소도시 하나만 좀비에게 휘말렸다고 해도 수십만 단위의 물량이 생겨나며, 대도시권의 방어에 실패하면 수백~수천만 단위로 늘어난다. 전면전 시점에서는 좀비 점령 지역의 인구를 기준으로 좀비의 물량을 추산할 수 있지만 시간당 사살률이 좀비가 접근하는 속도보다 느릴 경우 좀비 집단은 군대의 방어선으로 지속해서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일단 근접전이 시작되면 후속 좀비 무리의 압력으로 방어선이 붕괴하기 쉽다.
판데믹 초기에 급박하게 투입된 긴급대응부대는 보유한 탄약량에 한계가 있고 작전환경이 도심지역일 가능성도 높아 해당 조건에 더욱 취약하다. 그래서 각종 창작물에선 급박하게 투입되어 상황 파악을 못 한 군인들이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몰려오는 좀비들을 보고 패닉에 빠져 우왕좌왕하다가 끔살당하는 전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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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지속능력
좀비에게는 식량이나 식수가 불필요하며 신체가 파손되어도 완전히 멈출 때까지 끊임없이 공격해온다.
군대의 장점 항목에서 좀비의 내구성이 낮다고 기재하였으나 어디까지나 총화기가 무력하지는 않다는 것이고, 주요 장기에 맞거나 혹은 손발만 다쳐도 무력화될 수 있는 인간과 달리 좀비는 심장이나 폐를 맞춰도 효과가 없고 정확하게 머리 중에서도 두개골을 뚫고 뇌를 맞춰야 무력화되며, 척추, 골반 및 하반신 주요 골격과 근육을 제대로 맞춘다 해도 접근 속도가 느려질 뿐 기어서라도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폭발물 파편에 의한 살상 효과도 크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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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정
인간과 같은 공포, 두려움, 욕망이 없다. 인간의 전투에서는 전투 중의 사망자보다 전의를 상실하고 부대가 붕괴하는 경우가 많은데, 좀비는 붕괴할 전의 자체가 없다.
전략적으로도 인간은 방심하거나 내분을 일으킨다거나 좀비가 눈앞에 다가오는데도 다른 정치집단의 전력을 낭비시킨다는 등의 이유로 협력이 미비하다거나 할 수 있으나, 좀비는 목적과 행동 원리가 오직 산 인간을 잡아먹거나 감염시킨다는 것으로 단순하기에 오히려 효율적이다.
3.3. 육군
좀비는 지상 표적이며 특히 시가지에 대량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육군의 활용이 중시된다. 시가전은 인류에게 불리하니 직접 들어가기보다는 부근에서 소리라도 내어 건물과 도시 밖으로 끌어내어 적당한 위치에서 사살하는 방식이 사용될 것이다. 사실 이렇게 방어진을 형성하고 적의 공격을 유도하는 것은 화기 등장 이래 필승 전술 중 하나였는데, 이성이 없는 좀비는 얼마든지 방어선에 들이받게 유도할 수 있다. 지성이 있는 인간은 물론 짐승조차 들어오지 않을 위치로도 끌어들일 수 있으니 지형이 따라준다면 낭떠러지로 떨어트리거나[1] 철망으로 가로막아 가둬놓고서 안전하게 사살한다거나 출구 없는 구덩이로 몰아넣어 연료를 부어 소각처리 하는 등의 방식도 있을 수 있다. 심지어는 무거운 롤러로 '다지는' 방안까지 제시될 정도. 기껏 킬존을 짜 두었는데 엉뚱한 쪽에서 좀비가 끌려오지 않도록 경계하는 정도가 주의점.그 후 블록 단위로 봉쇄된 골목, 건물, 지하 시설, 하수관 등을 뒤져서 나오지 못하고 있던 좀비를 끌어내 처리하는 작업이 반복되고, 직접 실내 전투부대가 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상정할 수 있다. 작전 환경상 보병이 핵심적이고 전차, 포병, 항공기는 활용이 제한될 것이다.
3.3.1. 보병
좀비를 마지막 한 마리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장 핵심적인 병과. 사실 전투력 면에서 현실적인 수준의 힘과 내구력을 가진 좀비라면 소총으로 무장한 병사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 설령 좀비가 머리를 맞춰야만 죽는다고 해도 결국 하반신이나 몸을 지지하는 주요 근육이나 뼈가 망가지면 걷지도 못하고, 무엇보다 좀비는 인간과 달리 전술적 행동이나 은엄폐 등이 없이 무조건 전진해오므로 조준사격하기가 훨씬 쉽다. 철망을 넘지 못한다거나 벽을 기어오르지 않는 일반적인 좀비라면 더욱 편리하다.방어력 면에서, 군복만 해도 인간의 치악력으로 파괴하기에는 질긴 방어구다. 오히려 무거운 방탄복이나 철모 따위가 필요 없을 상황.[2] EOD 슈트 같은 덥고 무겁고 비싼 물건도 부적합하고, 화생방보호의도 마찬가지. 원거리에서 사격으로 제압하는 일반 부대보다 시가전, 실내전을 치러야 하는 부대들부터 먼저 질긴 섬유로 만들어지고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 좀비 방호복을 공급받을 것이지만 일반병들도 나름대로 군복 외에 손과 얼굴을 가리는 등으로 노력할 것이다. 야전에서는 하반신을 잃고 수풀 아래로 기어 오는 좀비에게 다리를 잡히거나 머리만 남아있던 좀비에게 발목을 물리는 정도만 주의하면 된다.
무기 측면에서는 종류별로 대략 이런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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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소총 등 개인화기
5.56mm 탄이 저지력이 약하다는 말도 있지만 결국은 일부 사례고, 단 한발에 즉사하거나 근육이 파괴되어 걷지도 못하게 된 피해자는 무수히 많다. 인간에게는 치명상인 폐나 위장, 간 등 내장 기관을 관통하거나, 팔이나 어깨, 심지어는 두개골에 조금 빗맞아 튕겨 나가거나 심지어 안구를 뚫고 지나가도 뇌를 파괴하지 못하고 빗나가는 명중이 좀비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 있으나, 어차피 현대 사격술의 주류는 표적의 신체 중심선에 조밀하게 퍼붓는 것이고, 인간 상대로는 엄폐하고 회피하며 반격하니 맞추기 어려운 것이지 몸을 내놓고 느리게 걸어오는 좀비에게는 더 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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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병기를 이용한 근접전
두개골을 깨고 뇌를 파괴할 정도의 무기는 크고 무거워서 휴대하기 불편하다. 그 정도 크기라면 다른 좀비에게 들키지 않도록 몰래 처리한다는 관점에서도 사실 그다지 조용하지도 않다. 애초에 근접전을 지양할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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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기관단총
탄약 특성상 명중률과 저지력이 비교적 낮아 그것들이 사용될 근거리의 위급한 상황에서 좀비 무력화를 보장할 수 없다. 다만 좀비가 총성에 이끌릴 것이므로 정찰부대나 시가전 부대가 소음기관단총 등으로 무장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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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총
미국 민간에 워낙 많이 풀려 있어서 유명하지만 작은 산탄을 뿌리는 방식이라 사거리가 짧고 뼈와 근육에 대한 파괴력도 떨어지며, 한 덩어리인 슬러그탄은 저지력은 확실하지만 탄약이 크고 무거워 많이 휴대하기 어려운 등 그냥 소총탄이 낫다. 애초에 군용으로는 그다지 쓰지 않는다. 보통은 공군에서 비행장의 새를 쫓아내는 데 쓰이는 정도고, 전투용 산탄총을 많이 쓰는 미군도 도어 브리칭에나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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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소총 및
지정사수소총
좀비 중에 지휘관이나 독전대 따위가 없으니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원거리에서 좀비의 머리를 터트려줄 수는 있지만 정밀한 조정과 정비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낮으며 피카티니 레일을 단 제식 돌격소총을 조정간 조절해가면서 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민간인을 쫓아오는 좀비 한두 마리를 저격한다든가 하는 영화적인 상황을 상정할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사용된다면 전투후 몇몇남은 좀비를 안전하게 제거할 때, 후방에서 선발부대를 엄호할 때 정도에 사용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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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기관총 및 중기관총
사선을 구축하고 끌어들인 좀비 집단을 사살하는 데 적합하다. 자중이 무거워 반동이 적고 장시간 사격이 가능하다. 돌격소총보다 위력도 강해, M2 중기관총이라면 좀비 다수를 관통하며 뼈와 근육을 파괴할 수도 있다. 무거워서 기동성이 낮지만 전술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좀비는 적합한 킬존으로 손쉽게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총열 과열이나 탄약 부족 등 사전 대비가 잘못되지 않았다면 쉽사리 수천 단위로 좀비를 무력화할 것이다. 이러한 전술 환경에서는 맥심 기관총과 같은 구식 수랭식 기관총이 주목받을 수도 있다. 수랭식은 무겁긴 하지만 냉각수와 탄약만 있으면 사실상 무한에 가깝게 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전에서 하루가 넘어가도록 전투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한번도 멈추지 않고 불을 뿜었으며, 영국군이 수랭식 기관총을 퇴역시키면서 한 실험에서는 무려 일주일동안이나 사수들을 교대해가며 계속 쏘고도 이상이 없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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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유탄,
폭발물,
대전차화기 등의 폭발성 화기
작은 파편으로 살상한다는 특성상 인간에게보다 효율이 떨어진다. 이런 무기들은 일반적인 이미지처럼 살상반경 안의 생물이 몽땅 박살 나서 죽는 것이 아니라 자그마한 파편을 흩뿌려 개중 한두 개가 맞아 죽거나 다친다는 개념이다. 이런 파편들은 총열 안에서 꾸준히 장약 폭발력의 추진을 받으며 가속된 총알보다 위력이 약해 좀비의 뼈와 근육을 확실히 파괴할 수 없고, 정확하게 머리에 맞아 두개골을 뚫고 두뇌를 휘저어야만 좀비가 사살되니 효과가 크게 낮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그나마 수류탄 등을 코킹 시켜 머리 위에서 터트리면 파편이 머리에 쏟아지므로 그나마 살상효과가 높아질 것이고, 부비트랩 등으로 좀비를 유인해 살상하는, 주 방어선의 압력을 경감하는 용도라면 활용성이 높다. 일부 게임에서는 폭약에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소음기를 달아 던져서 좀비들을 끌어모은 뒤 폭발하는 무기가 사용된다. -
M18A1 클레이모어 대인 산탄 지뢰
이 역시 전방 250미터까지의 적이 모조리 핏물이 되어 소멸하는 무기가 아니다. 700여개의 산탄을 한꺼번에 뿌려 살상하는 방식인지라 인간이라면 베어링 한두 개만 맞아도 전투력이 급감하고 후송과 의료지원이 필요하겠지만 확실하게 파괴해야 하는 좀비에게는 그러한 효과가 없다. 게다가 산탄 하나하나에 인체를 관통할만한 위력이 없으니 그냥 정면에 설치해서는 앞에 서 있는 좀비들이 한꺼번에 뿌려진 베어링들을 다 막아버린다. 약간 위쪽에 대각선으로 아래로 달아 머리 부분을 노리도록 배치하면 효과가 높겠으나 그것도 사정거리상의 한계가 분명하니 총알 더 지급해서 조준사격 하는 것이 교전거리 및 중량대 효율 면에서 유리할 것이다.
3.3.2. 포병
적절한 높이에서 포탄을 터트려 좀비의 머리에 파편을 흩뿌리는 데 적합하다. 이 역시 파편이 정확하게 두개골을 뚫고 뇌를 파괴해야 좀비가 사살되겠지만 보병용 폭발성 화기보다 훨씬 위력이 강해서 두개골을 부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파편에 의한 살상 효과를 포기하고 고폭탄이나 열압력탄, 소이탄 등을 사용하여 살상범위는 좁아지더라도 보다 확실하게 좀비 파괴를 시도할 수도 있다. 좀비가 대량으로 모여 있을수록 효과를 발휘하는 병종.향후의 문명 재건이나 건물 안에 숨어 있을 피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시가지 등에 쏠 수는 없겠지만, 도시 인구수와 같은 좀비가 북적이고 있을 시가지에 들어갈 것 없이 정찰대가 큰 소리라도 내서 도시 안의 좀비들을 불러 모아 킬존에 끌어넣은 뒤 포격하면 대량으로 사살할 수 있다. 대량의 좀비를 불러들여 총기로 사살할 때도 후방에 퍼부어 방어선이 받는 압력을 줄여주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점은 포 자체도 무겁고 포탄은 더 무거워 대량으로 소모하면 보급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안으로는 주요 작전에서만 사용하거나, 아예 킬존을 물자집결지 부근에 설정하는 등의 방안이 있다. 보병용 화기인 박격포는 구경에 따라 야포보다 위력이 약한지라 무게와 보급소요를 감안하여 총탄보다 효율적일지에 관해 좀비의 특성에 따른 연구가 필요하다.
3.3.3. 기갑
현대전의 상징과도 같으나, 밸런스 등의 문제로 자주 등장하지 않는 병종. 일단 한 번 출동하면 현실적인 수준의 좀비가 전차나 장갑차를 이길 방법은 전혀 없다. 장갑차와 전차는 생명체가 맨몸으로 어찌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용각류조차 평균 무게가 3세대 전차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고, 차보다 크고 무거워 봤자 결국 동물이다. 전차포, 공축기관총, 상부 거치 기관총에 아주 간편하게 뼈와 살이 분리될 것이다.하지만 도시의 좁은 도로 진입 제한, 가성비와 유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차가 좀비전에 투입될지는 미지수이다. 전차는 현대전에서 기름 먹는 괴물 중 하나로 유명하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연비가 약 15~25km/L 정도인 것에 비해, 전차의 연비는 0.2~0.5km/L, 8호 전차 마우스처럼 극단적인 사례는 0.03km/L 정도로 매우 나쁘다. 이는 전차 포탄이나 대전차 미사일 등, 관통력이 센 무기를 막기 위한 중장갑의 무게 때문인데, 좀비전에서는 이런 장갑이 불필요하다.
차라리 이 기름으로 무게도 적당하고 대인 화력도 좋으며 보병 탑승 칸에 추가 탄약, 물자, 구출한 소수의 생존자 등을 운송할 수도 있는 차륜형 장갑차나 보병전투차를 굴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장갑차는 소총탄을 막는 장갑과 거치 기관총을 갖고 있다. 전차와 마찬가지로 유효하며, 사실 좀비 같은 표적에는 무장 상황이 전차보다 더 적절할 수 있다. 험비, 테크니컬, 소형전술차량과 같은 경장 차량도 압도적인 속도와 거치 기관총, 준수한 내구성과 방호 능력이 있기에 좀비 사냥에 효과적이다. 군 차량까지 안 가고 건설기계만 하더라도 생명체나 좀비에겐 끔찍한 흉기다.
3.4. 해군
지상포격이 가능하지만 미사일은 가성비가 안 나오고 함포는 상술한 포병과 마찬가지다. 오히려 직접적인 전투보다 피난민들을 수송하고 물 만난 물고기가 된 해적들을 퇴치하는 등의 임무로 바빠질 것이다. 아니면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좀비를 추적하고 처리하는 임무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좀비들은 높은 군함에 오르지는 못해도 뗏목 같은 임시 시설에는 위협적이고 다른 해안에 상륙할 수도 있는 등 방치해서 좋을 게 없다.
많은 작품에서 군함은 수압 이라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좀비가 접근할 수 없을 안전지역으로 묘사되고,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 등 대형함들은 정부 고위 관료 등이 대피해 임시 행정부를 차려 운영하며, 원자력 함선들은 전력 공급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함선은 의외로 잦은 보급과 정비가 필요한지라 무한정 바다에 떠 있을 수는 없고 보급기지나 항만의 방어가 필요하다. 특히 피란민들을 수용하고 있다면 식량 소모가 심각해진다.
해병대는 부대 단독으로는 일반 육군 부대와 다를 바 없으나, 함대와 같이 운용된다면 항구를 방어하거나 특정 지역에 상륙하여 좀비를 유인해 주 방어선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는 등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3.5. 공군과 항공병기
항공기는 반드시 이착륙할 활주로가 필요하고, 이는 곧 공항 및 활주로는 최중요 요충지이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지역이란 의미, 항공기는 사거리가 길고 위력이 강한 포병이며, 수송기는 병력과 보급품을 특정 지역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다.
일단 하늘에 뭐라도 날아다닌다는 것은 항공기를 운용할 세력이 남아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어딘가에 고립되어 있을 절망에 빠진 생존자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 대부분의 좀비 영화나 만화 등에서 시작쯤에는 군용 항공기가 이리저리 바쁘게 날아다니다가 완전히 말세가 되면 하늘에 아무것도 없는 묘사를 하는 건 흔한 일이다.
이 상황에서 군용 수송기나 화물용 항공기는 매우 중요한 전략자산이 되며, 전투기들은 좀비들에게 폭탄과 소닉붐을 선물해주는 것 외에는 정찰 역할로 전환 될 수 있다. 고속 전폭기는 아군의 긴급 지원, 기반시설 파괴 공작 등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기지에 항시 대기 상태로 남아 있을 것 이며, 저속 항공기인 훈련기와 경비행기, AC-130 등의 건쉽 계열 항공기들이 지상 지원에 주로 이용될 수 있다.
헬리콥터는 종류 상관없이 수송헬기와 공격헬기가 정찰 및 지상공격용도로 어느 상황에서든 사용하기 좋은 전술자산으로 쓸수 있다.
필요하면 비행선도 사용될 수 있으나 악천후에 취약하고 민수용으로도 애드벌룬 정도밖에 없으니 운영 기술을 상실한 지 오래. 좀비 지대 상공에서 추락하기라도 하면 구조하는 게 어려우니 사용하기 힘들 수 밖에 없다.
다만 좀비가 항공전을 할 일이 없긴 하지만, 해상으로 봉쇄되어 감염자만 없으면 비교적 안전한 해군과 달리 공군은 지상이든 공중이든 항상 위험한 여러 상황이 충분히 존재한다. 공항은 육로로 연결되어 있기 마련이라 활주로와 주변 관리에 미흡해 좀비 제압에 실패하면 여러 문제로 인해 활주로를 사용하기 어려워 지며, 다른 이유는 멀리 갈 이유도 없이 버드 스트라이크 때문, 좀비화로 인해 인간의 영향력이 줄어들면 새 역시 통제 불능으로 번식할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좋지 않다. 또한 동물도 감염 될 가능성도 있으면 항공기 운용에 문제가 생긴다.
추락해도 인명 살상 걱정이 없는 드론이 정찰과 공격, 특히 포병의 킬존으로 좀비들을 끌어내는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다. 크기상 총기를 장착하는 것은 탄약량이 적어 주요 표적이 딱히 없는 좀비에게는 비효율적이지만 시가지를 누비면서 사이렌이라도 울려 좀비들을 끌어낼 수 있으면 높은 가치를 가진다.
3.6. 대량살상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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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오염 지역은 최소 수년 단위로 방사능으로 오염되기에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데, 여기에 다른 좀비들이 들어와 오염된 뒤 이동하면서 방사능을 뿌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핵무기는 좀비가 심각할 정도로 너무 많은 지역이 아니라면 국가 간의 분쟁이 전쟁으로 퍼질 때 사용될 것이다. 월드워Z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이스라엘로 가던 중에 핵폭발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이미 좀비의 블랙홀이 돼버린 인도가 '시바 신의 징벌'이라는 작전명으로 좀비 구역에 핵을 폭파하거나 이란과 파키스탄이 서로에게 사용한 듯하다. 바이오하자드 2에선 어떻게 봉쇄한들 바이러스 확산 우려 및 여러모로 해결할 방법이 없어 결국 핵무기로 라쿤 시티 궤멸 사건을 일으켰다.
다만
핵무기의 파괴력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다지 좀비 소각 범위가 넓지 않다. 폭발의 위력이 강해도 3차원으로 확산되기에 일반적인 핵무기는 100~250kt 정도가 일반적인데, 150kt 핵폭탄의 살상반경 중 좀비를 확실히 파괴할 만한 범위는 심하면 반경 1km 정도밖에 안 될 수도 있다. 인간 상대라면 충격파가 약한 건물을 붕괴시키고 고막을 터트릴 만한 2.43km와 노출된 피부에 3도 화상을 입히고 화재를 일으키는 열복사범위 4.67km까지가 유의미한 살상 범위겠지만 좀비에게는 고막 파열이나 일부 신체의 파괴, 강력한 화상 등이 무의미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신체는 40psi까지 견뎌내는 것도 가능한데, 150kt 핵폭탄의 충격은 1.16km에서 20psi로 줄어든다. 이는 살아있는 인간을 죽이기에는 충분하지만 좀비라는 시체를 '파괴'하는데는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쟁여져 있는 핵무기들 중에는 이보다 훨씬 강한 것도 많지만 상술했듯이 폭발의 파괴력이 3차원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위력이 1천배 강해져도 살상반경은 10배밖에 되지 않는다. 반대로 1천 배 약한 폭탄을 100발 터트리면 같은 면적을 소각할 수 있으니, 차라리 하단의 소이병기를 왕창 살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굳이 활용하자면 좀비가 가득한 지하요새에 집어넣고 터트린다거나[3] 반경 1km짜리 한 지역에 빼곡하게 몰려있는 좀비를 단 한 발로 소각한다거나 하는 특정한 상황에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굳이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방사능 오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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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 무기
좀비는 시체라서 의미가 없다. 오히려 사람들만 위험하며, 병원체가 변이를 이루면 장르가 전염병 아포칼립스로 바뀐다. 좀비에게만 반응하는 화학병기 등을 개발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서브컬쳐에서는 쉽게 등장하지 않는다. 세계대전Z에서는 냉전기의 화학무기를 피난민 무리에 뿌려서 차단선을 확보하는 장면이 있다. 산 사람이라면 죽을 것이고, 감염자라면 좀비로 일어설 것이니 이 좀비들만 제거하면 산 사람을 쫓아다니는 좀비들이 가스살포지대로 들어오지 않는 것.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말란 법은 없지만, 굉장히 극단적인 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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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 무기
현대전에서 사용되는 1,000℃가 넘는 화염은 일상의 불과는 파괴력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다. 단백질로 구성된 근육은 수백 도의 고온에 잠시만 노출되어도 심각한 위축을 일으키며, 이는 고통과는 무관한 근육 자체의 특징이므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좀비에게도 유효하다. 범위도 넓고, 화력도 우수하며, 지속시간도 길기에 화염을 내뿜는 백린탄, 소이탄, 열압력화기, 네이팜탄, 화염방사기 등의 무기는 유효하다. 그러나 일부는 퇴출당한 지 오래되거나, 불탄 좀비들이 날뛰는 식으로 대형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있다. 특히 화염방사기는 사거리와 기동성, 사용조건 등의 실용성 문제가 있어서 좀비를 일차적으로 공격하는 용도보다는 무력화된 좀비를 빨리 소각하는 용도로 사용될 것이다.
3.7. 번외: 근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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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
총기가 미비한 시기의 보병은 근접 무기로 무장하였고, 집단 전술을 훈련받는다. 특히 장창과 방패로 무장한 중장보병이 진형을 구성하면 맨몸의 좀비 정도는 쉽게 저지하고 격파할 것이지만, 좀비의 물량에 대해 병사들의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흔히 야만인이라고 부르는 비문명 전사 집단은 잠시만 공격력이 폭발할 뿐 곧 전투의지와 체력을 잃고 패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좀비는 공격 의지와 체력이 무한하기 때문. 아래 로마군의 사례처럼 적합한 지형을 선택하거나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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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
상술한 바와 같이 좀비의 공격력은 치아와 손톱에 불과하기 때문에, 두꺼운 코트와 장갑 정도만 돼도 좀비로서는 뚫을 수가 없다. 판금 갑옷 같은 거창한 장비는 과잉 방어력. 중근세의 갑옷들은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무게도 그렇게 무겁지 않고 그것이 전신에 분산되어 상당히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기는 하지만 무수히 많은 좀비와 오랜 시간 싸워야 한다는 점에서 체력에 부담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판금 갑옷을 입고 있다 해도 좀비에게 뒤덮히면 통조림 꼴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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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
체계를 갖추고 금속제 무장을 다루며 집단으로 행동하던 당시 보병들조차 제대로 된 기병들의 돌진에 속수무책으로 깨진 것이 역사를 걸쳐 한두 번이 아니긴 한데... 사실 기병이 보병을 짓밟는 것은, 기회가 오면 중앙돌파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이미지처럼 단순히 군마와 갑옷과 무구의 무게로 짓밟은 게 아니라 진형을 와해시키고 혼란에 빠져 도주하는 병사들을 뒤에서 쫓아가 살해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좀비는 혼란에 빠져 도주할 일이 없다는 것이 문제. 좀비 집단 안에 뛰어들었다가는 금방 충격력을 잃어버리고 좀비 무리에게 뒤덮이는 꼴이 될 것이고, 반대로 좀비가 한두마리만 있다면 굳이 중기병까지 동원할 일도 없다. 반면 기병은 좀비보다 훨씬 빠르므로 정찰, 좀비들을 특정한 살상지역으로 유인하거나, 주 방어선이 압박받는 시점에 좀비 집단의 일부를 다른 곳으로 유도해 분산시키거나, 궁기병이라면 거리를 두고 조금씩 전력을 약화하는 등의 임무에 적합할 것이다. 또한 말은 의외로 지구력이 낮은 생물인지라 초자연적인 지구력으로 추적해오는 좀비에게 장시간 쫓기면 위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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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건축)
중세식 요새는 그 자체로 완벽한 방어가 된다. 월드워Z의 달리는 좀비들은 아무런 방어설비 없이 평지에 세워져 있는 높은 벽을 달려오던 운동량을 이용해 기어올랐지만, 이것이 중세식 성이었다면 힘껏 달려오다가 외부의 방어설비와 해자에 걸려 돌격력을 상실하고 성벽 아래에 두세 겹 쌓인 채 스스로의 자중으로 뭉개질 것이다. 일반적인 걷는 좀비를 상정한다면 성까지 갈 것 없이 나무 기둥 둘러 세운 중세 초기급 장벽조차 좀비가 절대로 뚫을 수 없는 방벽이다. 벽에 대고 수천 명이 몰려들어 밀어댄다고 벽이 무너질 리가 없으니. 벽을 부술 만큼 힘이 쌓인다면 좀비들이 서로에게 눌려 먼저 으깨질 것이고, 그만큼 힘이 약해진다.
피난민이 부상을 입은 채 성 안에 들어왔다가 내부에서 발병한 좀비 사태를 진압하지 못하거나, 극단적인 가정으로 태풍이라도 불어서 휘말린 좀비가 성 안에 쏟아진다거나 하는 불합리인 상황이 아니고서는 좀비가 성을 함락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중세식의 수성(守城) 병기 중에는 두툼한 통나무나 무거운 바위를 줄에 묶어서 떨어트리는 무기가 있는데, 원래의 용도는 성벽을 기어오르는 적병들을 떨어트리는 것이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무거운 물체가 위험하다는 지성도 없는 좀비에게는 방아를 찧듯이 무한하게 으깨버리는 도축 장비가 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보급과 비축 물자다. 보급이 필요 없이 영원히 성 밖을 에워싸고 있을 좀비들에게서 숨어 있을 수 있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고, 비전투원들까지 보호하기에는 비좁은 경우도 많다. 따라서 단순한 안전지대라기보다는 드나들며 좀비를 제거하는 전투부대의 휴식 공간이나 좀비를 유인해 파괴하는 방어진지로 사용되어야 하는데, 어차피 이것은 모든 거점의 공통점이다.
4. 좀비 변형
위에서 서술한 전통적인 좀비의 전제를 벗어나 보자. 생전 인간의 신체능력을 보존하고 있는 상태라거나, 사람의 운동 수준을 뛰어넘은 녀석들, 또는 좀비가 인간을 압도적으로 초월하여 좀비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는 경우. 이 때문에 이러한 좀비들은 게임 등 일부 매체에서만 다뤄지고 있고, 이외에는 아예 좀비와 묶어 별개의 종족으로 만드는 개념이 더 많다. 강화된 이유도 발달한 생체공학, 미지의 외계 문명이나 마법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으로 때운다. 대표적인 게 판타지 장르의 언데드.
4.1. 인간과 비슷한 부류
영화판 월드워Z나 28일 후 시리즈로 대표되는 좀비. 사람처럼 달리다 못해 벽을 기어오르고 서로 쌓여 성벽을 넘는 빠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약간 대응이 어려워진다.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조준사격으로 하나씩 머리를 날리는 것이 힘들어지므로 소규모 보병부대가 파도처럼 밀려오는 좀비 무리의 압력에 휩쓸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속도와 별개로 운동능력이 좋아서 사다리를 타고 오르거나 철조망, 벽을 기어올라 넘는 등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좀비 역시 비교적 상대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인간을 쫓아오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방어진으로 끌어들여 사살한다는 기본적인 전개는 동일. 시간과 자원의 여유가 있으면 윤형 철조망만 대충 깔아놔도 발이 걸리고 뒤엉켜서 속도가 느려지고, 구덩이 같은 막다른 골목으로 끌어들일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그 위에 적절한 중화기 소사를 퍼부어 사살한 뒤, 잔적을 보병으로 청소한다는 전개다.
반면 학교생활! 에서처럼 소학생 여자애들 힘으로도 해치울 수 있는 느려터지고 연약한 좀비가 있는가 하면
4.2.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부류
레프트 4 데드의 탱크,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타이런트처럼 일부 작품에선 좀비가 인간을 압도적으로 초월하여 적게는 수백 킬로그램, 심하게는 수 톤의 힘까지 낼 수 있고, 튼튼한 육체를 가져 사살하기 어렵거나, 강철 문을 찢어발기고, 차량을 완력으로 집어 던지는 놈들이 나오기도 한다.
현실성이야 기존의 좀비가 양반으로 보일 정도 말아먹었지만, 그런 건 신경 안쓰고 아무튼 단백질과 칼슘 재질의 신체가 중기관총이나 대전차로켓 등 쇳덩어리를 격파하기 위한 무기에도 견딘다고 한다면 좀비전 전제에 큰 변수가 된다.
상기한 선제 제압 후 보병부대 투입으로 청소 전술은 하수구나 건물 잔해 속에 도사리던 강화 좀비에게 청소부대가 털리며 즉시 개편에 들어갈 것이고, 일부러 큰 어그로를 끌어 펼치는 방어전의 경우 성공에 필요한 화력과 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작은 전초기지부터 사령부까지 일반 좀비전 대비 상당한 요새화가 진행될 것이며, 진짜배기 군사장비를 쓰기엔 수지가 안 맞아 보병 위주로 진행되던 좀비전은 이제 체급이 어느정도 맞으므로(...) 기갑과 포병, 공군의 비중이 훌쩍 증가한다.
또한 유인을 이용해 이 우락부락한 좀비들을 다른 곳으로 끌어내는 전략이 더더욱 요긴하게 사용되리라 예상된다. 결국 이 시나리오의 좀비들은 '기갑보다 약하고 보병보다 강한 백병전 사양의 전투원' 이기에, 보병만으론 버틸 수가 없는 시가전 상황에선 평지로 직접 몰려오게 만들 필요가 있기 때문.
전체적으로 기존의 좀비와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 될 것은 확실하나, 결국 송장 수준의 지능으로 인간이 지닌 파괴적 지능의 총본산인 군대를 맞다이로 밀어낼 것이라고 생각하긴 힘들다. 원시 인류가 아프리카를 나와 확산되는 곳마다 현지의 거대 생물은 모조리 멸종당했을 정도다. 문제는 거대 좀비 하나하나를 제거하는 데 많은 물자(탄약과 연료 등)가 소모되므로, 전술적으로는 좀비가 방어선에 도달하기 전에 원거리에서 파괴하는 것이 일반 좀비보다 어려워져서 접근을 허용할 위험이 크다는 점, 전략적으로는 좀비 사태로 인해 사회인프라가 파괴된 상황에서 인류가 동원할 수 있는 물자의 양과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대량의 물자를 소모시키는 거대 좀비와의 총 소모량 총력전이 발생한다.
5. 전후 대처
현실에서도 자연재해와 전염병 통제에도 군대가 투입되기에 좀비 사태 이후의 군대는 잔존 좀비 및 폭력조직 소탕, 민간인 구출, 치안 유지, 건물 보수 등 사회 재건 등에 투입될 것이다. 폭력집단을 소탕할 때는 좀비전에서 쓸모가 없었던 첨단무기들을 다시 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정부 상태라면 얘기가 다르다. 총기 소지가 불법인 대한민국이라면 몰라도 생존한 군부대가 여러 개에 총기로 무장한 민병대 집단들이 복종을 거부하면 내전이나 군웅할거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고립된 군부대는 좀비 아포칼립스가 장기전으로 갈수록 독립된 무력 집단으로 커질 것이며, 집단마다 목표가 다르고 소속에 대한 결집력과 공동체 의식이 크기에 융합 과정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6. 결론
대부분 좀비 아포칼립스물에서는 군대가 제구실을 못하고 좀비들에게 궤멸당해 인류를 수호하거나 구원할 재간이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판데믹 초기의 혼란 상태에서의 초기대응 부대나, 아예 인류가 상황 파악에 실패한 경우가 아니라면 좀비들이 현대식 군대를 이기는 것은 무리한 설정이다. 좀비는 베이스가 인간인지라 초과학적인 공격력 및 방어력을 지니지 않는 한 인간을 무력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된 군용 화기를 버틸 수는 없고, 지능이 없으니 군대가 원하는 장소로 끌어들여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데, 군부대 하나가 보유한 총탄만도 수백만발이니 비틀거리며 느리게 걸어오는 좀비 집단에 밀려날 리가 없다.특히나 한국은 산이 많고, 대다수의 육군 군부대들이 의도적으로 산이나 교통이 불편한 곳, 인적이 드문 곳에 있으며, 방어에 유리한 지형을 구축해두었다. 따라서 판데믹 초반에 일부 부대(특히 정보 없이 서둘러 전개한 긴급대응부대)가 좀비에게 당할지언정 상당수는 전투력을 유지하고 상부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현대 군과 정부 조직은 핵전쟁을 대비했던 냉전의 유산으로 강력한 내구성을 보유하였는지라,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군부대끼리 정보를 교환하고[4] 지정생존자 등의 잔존 정부 기관으로부터 명령받거나 혹은 합의하고 반격을 시작할 수 있다.
이후 반격 시에는, 좀비는 결국 사람이 많은 곳에 많으므로 대부분 도시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복잡한 도시에 함부로 진입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외부에서 큰 소리 등으로 좀비를 끌어내 킬존에 모아놓고 조준사격 또는 포격을 가해 경제적으로 처리하거나 심지어는 중장비로 파쇄하는 것을 반복한 뒤 시가지에 남아있는 좀비를 청소하는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그 후의 소탕 작전도 어쩌다가 봉쇄된 건물 안에 수많은 좀비가 남아있다거나 뒷골목이나 하수도 등에서 넘쳐난다거나 등 각종 위험한 상황을 상정할 수 있지만 결국은 좀비를 주의 깊게 하나하나 처치하는 과정일 뿐이다.
결국 좀비 사태가 발생하면 가장 힘이 드는 것은 좀비 자체보단 전후 대처와 사회적 불안정으로 발생한 인간 범죄들이라느 것.
7. 예외
그러나 좀비의 설정은 작품마다 달라서, 군대가 좀비를 막을 수 없는 상황도 상정할 수 있다.7.1. 공기 전파 감염
현실적으로 막을 방도가 없는 시나리오다.방독면의 정화통은 소모성 물품이다. 일정 시간이나 과도한 독기를 막아내면 정화통을 교체해주어야만 하는 데다 그 지속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 방독면의 용도 역시 화학탄이 터졌을 때 그곳에서 대피할 시간을 벌어주는 용도로 있는 것이지 독가스 내부에서 싸우라고 만든 용도가 아니다. 근데 좀비들이 그 바이러스를 공기 중에 지속해서 뿜어내며 전파하고 다닌다면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백신을 최소 수십억 이상 과반의 인류에게 미리 접종해두지 않는 한 이러한 미친 전파력의 전염병은 사실상 이길 방법이 없다고 봐야 한다.
물론 웬 듣보 병원체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극단적인 전파력을 얻게 되는 것은 현실성이 아주 희박하다. 바이러스라는 존재 자체가 무에서 갑자기 창조되는 게 아니라, 유사 바이러스들이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저도 사람에게 감염되려면 또 특정 다리를 건너야 하는 등 상당히 복잡한 진화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게 가능해지려면 인류가 의도적으로 해당 바이러스를 제조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어느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예산 빼돌리며 만드는 게 아닌 한, 당연히 바이러스 제조국에서 백신도 같이 개발할 가능성이 높으니 마찬가지로 큰 의미는 없다. 당연하지만 유전자 개조 단위의 기술력은 일개 집단이 함부로 시행하기엔 상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이며, 이런 지식이나 기술력을 갖춘 사람은 해당 국가 내에서도 최상위급 기술자로 취급된다. 이런 기술력이 있는 사람은 정식적인 국가들에서도 상당히 우수한 대우를 받는데 구태여 위험성이 높은 테러 집단이나 사악한 블랙 기업 등에 몸담을 이유가 없다.
7.2. 동물에 의한 감염 및 수인성 감염
공기 전파 감염보다는 가능성이 높으면서 대응하기 어려운 설정. 좀비 바이러스가 인수공통전염병이 되는 것은 공기감염만큼이나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지만 좀비나 보균자의 피를 빤 모기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면 이 역시 사실상 방어가 불가능하다.현대 좀비물의 근간을 확립한 작품 중 하나인 나는 전설이다에서도 감염자들(정확히는 좀비가 아닌 세균성 흡혈귀병이지만)간의 물리적인 접촉만으로 인류를 멸망시킬 정도의 전파속도가 나오는건 비현실적이라는 사실을 작중에서 지적하며, 이 때문에 작중에서 나오는 박테리아는 공기 감염과 수인성 감염 둘 다 가능하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정확히는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오염된 미세먼지와 모기, 흡혈박쥐를 통해 감염이 주로 발생하고, 오히려 감염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물려서 감염되는 사례는 비교적 적은 것처럼 묘사된다.
7.3. 매우 긴 잠복기
잠복기가 아주 길고 증상이 미비하며 물어뜯는 것이 아니더라도 수혈이나 비말 등으로 감염될 경우, 사회 곳곳에 감염자가 확산한 채로 판데믹이 발생한다. 시민들과의 접촉이 많은 정부 기관은 보다 확실하게 무력화되고, 군부대 역시 휴가와 외출을 통해 감염자가 유입된 뒤 잠복 상태에서 전파가 이루어진다. 이후 감염이 발증하면 초기 피해가 더 커지고, 심지어는 감염 시기에 따라 발증 시기도 달라지므로 소탕 작전을 시작한 부대 안에서 작전 중에 발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대피소나 피난민 캠프 역시 마찬가지.7.4. 지성의 여부
좀비화한 뒤에도 지성을 상실하지 않는 경우.명심 해야할 부분은, 지성을 상실하지 않으면 그건 더이상 좀비로 분류 할게 아니라 좀비화된 식인종으로 분류 해야 한다. 그러면 본 항목에서 지금까지 서술한 좀비전 전술은 의미가 없고 '인간보다 육체적으로 강한, 식량 및 의료 지원이 불필요한 집단'과의 전면전 상황이 된다. 이런 식인종들은 보통의 좀비들처럼 다가오는 게 아니라 기회가 될 때마다 우수한 화기와 장비를 갖추려 할 것이며 기본적인 은,엄폐를 구사할 것인데, 같은 규모의 세력이라면 후방의 민간인을 보호하고 생존시켜야 하는 인간 측이 불리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좀비 측의 군인이 핵무기를 운용하거나 좀비 생물학자나 세균학자가 치사성 세균병기를 마구 흩뿌릴 수도 있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좀비에게는 방사능이나 세균, 다른 바이러스 등이 통하지 않는 것이 클리셰이기 때문.[5] 이쯤 되면 좀비들과 협상과 같은 방법으로 공존을 모색할 필요도 있는데, 좀비가 인류에 대한 식욕을 공유하여 협상이 불가능하거나 심지어 하이브 마인드 같은 전개로 간다면 더더욱 대책이 없다.
따라서 이러한 설정을 가진 작품이라면 이성을 가진 좀비 조직의 크기가 작아서 인류가 물량으로 짓누를 수 있거나, 랜드 오브 데드의 빅 대디처럼 극히 일부나 단 한명의 보스 좀비만이 이성을 지니고 있어 암살로 해결하거나, 마블 좀비즈나 식물 vs 좀비(...)처럼 이미 인간은 패배했고 잔당이 저항하는 상태거나, 혹은 웨이크 업 데드맨이나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6]아예 좀비가 인간에 대한 식욕이 없이 공존할 수 있는데 차별당하거나 같은, 기존 좀비 아포칼립스와는 완전히 다른 얼개가 된다.
7.4.1. 좀비로 이루어진 군대
주인공이 인간인 매체에서는 사실상 나오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위에서 지성을 상실하지 않으면 좀비화된 식인종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건 단순히 무장화된 식인종 집단을 넘어서서 식인을 목적으로 움직이는 정규군이 되는 것이다. 사실 이쯤 되면 거의 판타지물의 언데드와 차이가 없어지며, 이미 식인이 아닌 다른 것을 목적으로 움직이는 종족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다만 바이러스/약물로 탄생한 좀비만으로 구성된 군대의 사례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위의 데드 스노우 항목만 봐도 코믹하게 그려놨을 뿐 거진 좀비 버전 독소전쟁을 찍고 있고, 스타크래프트 2의 알렉세이 스투코프는 지성을 가진 감염된 테란으로써 감염된 테란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이며 분파별 특징을 극대화시킨 협동전에서는 아예 변이한 전차와 항공기를 운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심지어 본인은 감염된 우주전함을 타고 나온다!
8. 각종 매체에서의 묘사
위 결론에서 이미 살펴보았듯, 정말 순수한 좀비들은 전면에서 군대를 상대할 수 없기에 좀비와 군대의 본격적인 전투가 묘사되는 매체들에선 좀비 측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유리한 요소를 많이 부여한다. 대표적으로는 아예 정부나 군의 중앙통제가 이미 붕괴하여 효율적 전투가 어려운 상태라고 묘사하거나, 좀비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치명적이고 빨라 단기 결전이 강요된다거나,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는 초인적인 변이가 발생해 각종 괴물이 나타나는 등등을 들 수 있다.초기의 좀비 아포칼립스는 죽은 자가 살아나 인간을 공격하는 극한 상황에서 생존자들의 드라마를 그려내는 장르였다. 따라서 군대가 등장할 일이 별로 없었다. 이때는 주로 감염 초창기를 설정하여 군대가 아닌 민간인이나 경찰 등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전개하고, 군대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취급되어 막판에 좀비들을 쓸어버리거나 안전 구역을 지키는 배경으로써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점차 장르가 확장되고 서바이벌이나 호러, 액션은 물론 밀리터리까지 결합하면서, 국가적 또는 세계적 단위에서의 좀비 vs. 인간 전면전이 그려지게 되었다.
또한 클리셰적으로는 좀비들이 중화기로 무장한 정규군을 압도하여 세상을 멸망시켜도 어쩐일인지 냉병기, 소화기로 무장한 주인공 측 한줌의 소수정예에 쓸려나가나는 묘사가 매우 많다. 같은 중화기라도 군대는 쓰지도 못하고 망하지만 주인공측이 어쩌다 하나라도 손에 넣으면 결전병기 수준으로 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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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의 역사적 기록
작중 설정에 따르면 좀비는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해 왔는데, 역사상 나타났던 좀비를 모두 격퇴하였기에 인류가 멸망하지 않고 현대 문명까지 이어져 왔다. 가령 로마군은 저 멀리에서 수만 구의 좀비가 다가온다는 소식을 듣자 깔때기 형태의 참호를 파고 좁은 곳으로 끌어들여 깔때기 끝부분에서 방패 대열로 막으면서 모조리 찔러 처치했고 아군도 물리면 즉각 처단함으로써 좀비화를 막고 최소한의 피해로 상황을 수습했다. 이후 로마에서 좀비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서 퍼뜨렸다. 이외에도 아프리카의 섬에 좀비가 나타나 백인들은 모두 죽거나 요새 안에 숨은 상황에서 흑인 노예들이 북소리로 장거리 통신을 하면서 원시적인 근접 병기로 좀비를 모두 때려잡는 사례가 소개됐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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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ARMA 3의 '좀비&데몬' 모드
원판 게임은 군용 훈련 소프트웨어로도 쓰이는 게임이다. VBS 3 아르마를 기반으로 만든 군 훈련 전용 시뮬레이션 엔진으로 사용되는 VBS3(Virtual Battle Space 3)링크다. 물리 엔진을 기반으로 실제에 가까운 물리를 엔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만큼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정해 놓고 훈련하는 데 쓰인다고 한다. 미군, 독일연방군, 이탈리아군, 핀란드군, 영국군, 호주군, 프랑스군, 캐나다군, NATO등 50개국 이상의 군에서 납품하고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 # # 대한민국 국군도 ARMA: 콜드 워 어썰트의 오퍼레이션 플래시 포인트를 개조해서 훈련용으로 사용한다. VBS는 4까지 나왔다. # 그렇기에 좀비 사태 발생 시 군이 사용할 전술과, 왜 좀비 따위는 군대의 상대가 안 되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이다. 당장 이 모드도 개발 시절에는 일반 좀비만 등장시켰는데 너무 쉬워서 자동차도 던지는 '데몬'이라는 보스를 추가하고 나서야 균형이 잡혔다. 다만 시뮬레이션에 한계가 있다. 대표적으로 좀비는 너무 쉽게 죽고, 반면 군인들은 문을 잠근다거나 사다리를 치운다거나 터널을 파괴하는 등 지형을 바꾸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된다. 급히 전개하는 경우는 둘째쳐도 군사기지나 방어진지조차 철망 등은 장식품이고 좀비가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이 열려있다. 탱크 앞에 보병이 일렬로 서서 총질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어디까지나 방어측의 화력과 좀비의 접근속도 및 물량을 기반으로 하는 시뮬레이션이라 할 수 있다. 아래는 해당 모드를 활용한 외국 영상이다.
데몬이 던진 차에 1명 퇴각 못 한 1명 총 2명이 죽었다. | 데몬이 차를 던졌지만 회피했다. |
보병 4명 vs 좀비. 좀비가 무슨 종잇장이다. | 후속작에서 테크니컬을 탄 군인 2명에게 구출된다. |
프로토타입 1 |
프로토타입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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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pheus Protocol
개발 중인 RTS 게임으로 일종의 좀비 바이러스를 상대로 한 CERC 병력의 전투를 그리는데, 좀비들이 압도적인 머릿수로 밀어붙임에도 잘 편성되고 배치된 플레이어 측 분대의 저지선을 뚫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는 게임 초반기에 아직 각종 변형체가 등장하지 않는 시점엔 NPC 세력들인 경찰이나 무정부주의자들에게도 밀려나기까지 한다. 여기에 독트린에 따른 경기갑/항공지원이나 포병 지원에 힘입은 사용자 측의 화력은 무시할 수 없기에, 이에 대한 카운터로 감염체 세력엔 각종 특수형 좀비에 이어 대형 변형체, 그리곤 작정하고 보스 전투 느낌으로 추가된 초대형 벌레 형태의 '레비아탄'까지 추가시키며 플레이어를 괴롭히며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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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게임
They Are Billions
인류가 이미 끝없는 좀비 물결에 휩싸여 망하고, 남은 인류가 스팀펑크에 가까운 기술력으로 압도적인 좀비들의 물결 앞에서 세력을 회복하려 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현대 화기들의 압도적 위용이 없음에도 철저한 방벽과 전략 전술로 말 그대로 수천, 수만의 좀비 무리를 갈아버리며, 애초에 왜 세상이 망했나 싶어질 정도. 굳이 해명하자면 이렇게 방어선 안에 틀어박히기 전까지 대규모의 인명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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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원작에서 보여줬던 무력한 군대와는 다르게, 중반에 제707특수임무단이 이병찬의 노트북을 회수하러 학교로 진입한 후, 창문 레펠 강하로 과학실에 돌입해 겨우 4명임에도 몰려오는 좀비들을 처리하고 깔끔하게 임무를 완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임대의 활약뿐만이 아니라 작중 군대와 정부는 유능하고 현실적으로 좀비 사태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론이나 순항미사일 등 현대전과 첨단기술을 가감 없이 사용한다. 그래도 몇몇 실수를 하긴 했다. 대표적인 것은 효산시 내 모든 통신을 차단한 것으로, 제 딴에는 가짜 뉴스가 퍼지는 것을 막는다지만, 생존자들의 구조 요청이나 정부 발표에 대한 접근도 막아버렸다. - 사태 규모를 인지하자마자 정부는 바로 계엄령을 내린다. 효산시 밖으로 좀비가 번지기 전에 도시를 봉쇄한다.
- 효산 시민을 일단 격리소에 대피시키고 안팎으로 경계해서 민은지 같은 변수가 안에서 생겼어도 좀비 사태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또한 감염된 이재준 하사를 격리소 밖에 데리고 나가는 것을 막아서 딴 곳에서 좀비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했다. 흠이 있다면 남소주의 탈주를 못 막았다는 것이다.
- 정보 수집과 연구에도 공을 들여, 이병찬의 노트북을 회수해서 질병관리청은 바이러스 재현에 성공하고, 국정원은 좀비가 봉쇄선 탈출 시의 시뮬레이션 분석을 마친다. 결정적으로 좀비들이 24헤르츠 소리에 이끌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 24헤르츠를 발산하는 드론을 대량으로 효산시에 파견해 좀비들을 특정 장소로 유인한다. 현대전에서 드론의 역할이 커지는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계엄군이 대량의 드론을 운용하는 등 좀비를 상대로 현대전을 벌이는 것을 묘사하는 작품도 드물다. 그리고 순항 미사일로 모인 좀비들을 섬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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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술집에서 버티던 주인공 일행이 하나씩 죽어가며 희망이 꺼져가려는 찰나 영국군이 갑자기 등장해서는 마을에 있던 좀비들을 전부 제거한다. 이후 엔딩 장면에선 사건을 완전히 종식해 첫 좀비 등장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사회가 정상적으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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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
좀비 때문에 웬만한 육지들은 모두 개판이 되었으므로 바다에 있어 좀비가 오기 힘들고 나타나도 격리시키기가 매우 쉬운 항공모함을 피난처로도 쓰고 있다.[8] 하지만 자리가 늘 매우 부족해서 중요한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만이 있을 수가 있다. 아무튼 세상이 개판이 되도 돈 값을 잘해내는 존재이다. 함대의 수용 능력 한계로 많은 민간인이 군인들로 보호되는 육상의 시설로 이송되어서 인류 생존 활동과 물자 생산에 종사하고 있다.
9. 관련 문서
[1]
좀비가 수백 단위만 돼도 먼저 떨어진 사체가 쿠션이 되어 다 부서지지 않은 좀비가 엉뚱한 데로 이동할 수 있으니 출구 없는 곳으로 잘 골라놔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
그래도 착용은 해야한다. 적의 공격보다 무서운건 아군의 오인사격임을 잊지 말자.
[3]
위력이 100% 내부 살상에 활용된다.
[4]
전쟁과 달리 좀비가 의도적으로 통신망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점이 크다.
[5]
다만 현실적으론 방사능은 그 특성상 시체나 감염병 따위인 좀비가 아니라 무생물이라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인체의 방사선 피폭 반응을 보고 대충 넘겨짚는 과정에서 기인한 오류인 듯.
[6]
다만 이 작품은 조금 다른데 차별받는 쪽은 일단 이전에 좀비가 되었지만 엄연히 인간이다. 차별받지 않는 사람과 다른 점은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에 좀비였었다는 것.
[7]
이 흑인들은 '폭동을 진압'하러 군대를 끌고 돌아온 백인들에게 학살당했다.
[8]
니미츠급 항공모함 기준 거부 병력이 5천명이고 항공모함 자체가 이동식 커맨드센터 역할도 겸용하도록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