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0:58:49

당신의 모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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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순간
파일:당모순 표지.jpg
장르 드라마, 좀비
작가 강풀
출판사 재미주의
연재처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2010. 08. 30. ~ 2011. 01. 10.
연재 주기 일, 목
권수 4권 (2011. 04. 27. 完)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평가
6.1. 좀비 아포칼립스로서
7. 정치적 색채 논란8. 미디어 믹스9. 기타

[clearfix]

1. 개요

강풀 호러, 로맨스 웹툰. 줄여서 '당모순'이라고 부른다.

미심썰이 연재되고 난뒤라 아마 순정물일거다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 공개된 예고편에도 ' 순정만화 씨즌4', 1화에서는 여자와 남자 둘이 풋풋한 사랑을 하는 걸 보여주면서 순정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마지막 컷에서 좀비들을 보여주면서 독자들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쳤다. 이와 비슷한 낚시가 약 3년 뒤 일본에서 재현되며[1] 약 10년 뒤 다시 한국에서 짤툰 웹 애니메이션 드라마로 재현된다.

2. 줄거리

너의 모든 기억이 행복한 꿈이 되기를. 꿈이 현실로 행복하기를.

2012년에 벌어진 좀비 사태와 그 안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역은 고백하기 위해 (정작 본인은 나가지 않았지만) 보신각으로 나갔다가 좀비에게 습격당한 남자를 둔 츤데레 여자와, 부모님이 없이 동생을 키우던 형을 잃은 남자. 극한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러면서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3. 연재 현황

파일:카카오웹툰 아이콘.svg 카카오웹툰 연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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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만화속세상에서 2010년 9월 6일부터 연재하기 시작하여 2011년 1월 3일에 완결되었다.

4. 특징

작중 배경은 강풀 만화가 흔히 그렇듯이 강동구. 그중에서도 고덕주공아파트4단지다.[2]

좀비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을 차용했으나 순정물의 형식을 가진 독특한 작품. 전체적으로 좀비물 특유의 긴장감보다는 생존자들의 심리적 묘사와 좀비사태 이후의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설명하기때문에 일반적 좀비물의 팬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그러나 강풀 특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은 여지없이 훌륭하게 발휘되는 작품이며, '좀비사태'보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라는 측면에서는 강풀 순정만화의 노선을 따라가는 작품이라 호러물로서의 요소가 차용된 것 치고는 상당히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5. 등장인물

  • 이정욱
    본작의 남자 주인공. 고덕주공아파트 4단지 403동 206호 거주중. 대학 공부를 위해 서울로 올라와 형의 집에 얹혀살고 있다. 다발성 음식 알러지가 있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제약이 심한 편인데 역설적이게도 이 알러지 덕택에 감염을 피할 수 있게 된다. 2011년의 마지막 날 밤, 형이 출근한 이후 종로에서부터 이상 사태가 시작되었다는 긴급 뉴스를 보고 형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가 주선과 조우하게 된다.

    이후 감염자들에게 둘러싸인채 발이 묶여 몇 개월을 흘려보냈다가 배식을 위해 나온 군인들과의 접촉 과정에서 우연히(?) 맞은 편에 살고 있던 주선과 다시 조우하게 되는 것은 물론 고향 친구인 상민과도 만나게 된다. 내심 주선을 의식하고 챙겨주려는 모습을 보이는 와중 그녀의 부모님으로부터 그녀를 챙겨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을 기점으로 그녀를 집요하게 공략해(?)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소녀 감염자가 기다리던 어머니를 찾으러 나섰지만 역시 감염된 상태였고 실수로 물려 감염되고만다. 어쩔수 없이 소녀를 직접 데리고 와서라도 만나게 해주려 아파트로 돌아왔지만 그 사이 소녀는 몸이 약해져 사망하고 말았다. 또한 주선도 앞서 감염되었던게 악화되어 다른 감염자들과 다를 바 없어지자[3] 마지막으로나마 주선을 행복하게 해주고싶어 작전을 세운다. 먼저 감염된 원헌을 찾아내서 주선 옆에 데려오고 주변 공사장에서 벽돌과 시멘트를 가져와 벤치 주위에 네모난 벽을 둘러 쌓는다. 주선의 마지막 소중한 순간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못하도록 장벽을 세운것이다.
훗날 아파트 내 생존자 구출작전이 시작되어 군인들이 돌입하면서 발견되지만 정욱은 완전히 감염자가 된 상태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벽돌을 쌓고 있었다. 움직이는 감염자들은 무조건 사살이라는 지침에 따라 결국 정욱은 머리에 총을 맞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며 벽에 기대 쓰러진다.
아.. 이에.. 여어이.. 애오아.. 어이아..[4]
비록 주선과의 사랑을 이루진 못했지만 주선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해줬다는것에 만족하며 사망한다.
  • 주선
    본작의 여자 주인공. 고덕주공아파트 4단지 402동 206호 거주중. 취업준비생. 원현이라는 썸남이 있으며 그에게서 할 말이 있으니 보신각으로 나와달란 요청을 받지만 이를 무시한다. 그러나 뉴스에서 사태 발생 소식을 듣고 뒤늦게 원현을 찾아 밖으로 나왔다가 정욱이 어렵게 잡은 택시를 새치기 하는 것을 계기로 정욱과 안면을 트게 된다.

    어떻게든 살아야한다는 마인드의 정욱과는 달리 비관적인 면모만이 두드러지는데 13화에서 그 이유가 드러난다. 정욱과 만났던 사태 발생 당일, 감염된 택시 기사에 의해 팔을 물렸기 때문. 게다가 어머님이 상처를 입으로 빨아내시는 바람에 감염돼버리고 만다. 부모님이 얻어온 백신을 투여하고 화장으로 감염 증세가 드러나는 얼굴을 가려가며 버텼으나, 내심 본인이 언제 발병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럼에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정욱의 모습에 마음을 열며 그와 조금씩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결국 발병이 시작되고 그로 인해 내심 원현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를 안 정욱은 결국 이전에 주변 탐사를 다니다 발견했던 원현을 무시했던 것을 기억해내고 그를 단지 앞 벤치로 데려와 주선과 재회시켜준다.
  • 이강욱
    작중에서는 본명이 언급되지 않는다. 정욱의 친형 단지 인근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환경미화원으로 대학 공부를 위해 서울로 올라온 정욱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었다. 2011년의 마지막 날 시점인 2화에서 정욱과의 저녁 식사 후 출근하려다가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사태 발생과 함께 그대로 종적이 묘연해진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난 시점인 15화에서 결국 감염된채로 정욱과 조우하게 된다.
  • 주광철
    주선의 아버지. 8화에서 모종의 사유로 감염 증세를 보이던 부인과 함께 아파트를 떠난다. 아파트를 떠나는 과정에서 조우한 정욱에게 자신의 딸 주선을 지켜봐달라는 부탁을 남기고는 아내와 함께 바닷가를 향해 떠나는 것으로 등장 종료.
  • 홍술녀
    주선의 어머니. 평소 바닷가를 가보고 싶어했지만 다리가 불편한 관계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감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이를 더 두고볼 수 없던 남편이 그녀를 데리고 바다를 찾아 여행을 나서기로 하면서 함께 아파트를 떠나게 된다. 그리고 13화에서 감염 증세를 보인 이유가 드러나게 되는데 택시 기사에 물린뒤 가까스로 집으로 돌아온 주선의 상처에서 피를 빨아내다가 감염에 이르게 된 것. 심지어 그 이후 보급받은 백신조차도 딸에게 미뤘던 모양.
  • 이름 모를 여자아이
    한 손을 위로 뻗은채로 4단지를 배회하던 7~8세 정도로 추정되는 어린 소녀 감염자. 작중에선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정욱은 알 길 없는 이름 대신 아이를 '공주님'이라고 부른다. 봄비가 내리던 날, 비를 피하는 감염자들의 습성을 이용해 야외에서 샤워를 하던 정욱의 앞에 나타난다. 놀라서 삽을 휘두르려던 정욱은 아이를 보고 측은지심이 밀려들었는지 우산을 쥐어주고 돌아오는데 이를 시작으로 정욱은 물론 주선과도 얽히게된다. 소녀의 마지막 기억은 좀비사태 당시 손을 꼭 잡으라고 했던 어머니의 마지막 말이었으며 이후 어머니의 손을 놓치고 감염되어 떠돌다가 정욱에게 발견된다. 워낙 어린데다가 부패도 심해 위험하진 않아 이후로 주선이 데리고다니며 음식을 전혀 소화시키지 않고 개워내는등 상태가 호전되지않는다. 최후에는 자고있던 주선에게 다가와 함께 손을 잡고 주선이 불러주는 자장가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평온한 최후를 맞이한다.[5] 스스로 좀비가 되어감을 인지하는 주선과 부모의 희생,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어린 소녀좀비라는 서사로 주선과 소녀의 이야기는 당모순 통틀어서 가장 슬프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실제 자녀가 있는 부모인 독자들에게서

    정욱은 자신에게 돌아오려던 형을 보며 느낀게 많았는지 주선에게 아이의 보호를 부탁하곤 이 아이에게 무언가 해줄 수 있는게 없는지 나섰으나 결국 아이는 정욱이 돌아오기도 전에 주선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정욱이 아이를 향해 베풀었던 선의는 정욱의 최후를 초래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 원헌
    주선의 썸남. 주선과의 관계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그것으로 보이며 주선도 겉으로는 마뜩찮아하지만 내심 그가 신경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2011년의 마지막 날, 친구들과 함께 종각에 나왔다가 결심이 선듯 주선에게 정식으로 고백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향하던 중 참사에 휘말린다.

    이후 종반부에서야 정욱의 앞에 다시 감염된 모습으로 등장. 이전에 정욱이 인근 탐사 도중 감염된 그를 발견했으나, 주선을 내심 좋아하고 있던 정욱이 일말의 질투심을 느껴 그를 외면했음이 드러난다. 결국 정욱에 의해 주선과 늘 나란히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그 벤치에 앉아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 이상민
    정욱의 고향친구. 별명은 걸구. 군 복무중이며 강동구 재난구호 제 3대대 소속 2분대장. 부하들과 함께 부정기 배식을 나왔다가 우연히 생존을 알리는 정욱을 보고 그와 재회하게 된다. 정욱과 만난 자리에서 털어놓은 근황에 의하면 자신은 정욱이 대학 진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지 얼마 안되어 군입대를 했으나, 훈련소 수료 후 자대배치를 받은지 얼마 안되어 사태에 휘말리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너무 일찍 왕고참이 되었다고.

    이후로 분대장이라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여 은근히 배식을 추가로 챙겨주는등 정욱에게 이것저것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한다. 또한 정욱이 주선을 좋아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은근히 떠밀기도 한다. 하지만 종반부에서 정욱과 주선이 보호하고 있던 감염된 여자 아이의 존재를 확인하고 아이를 사살하려다 정욱의 설득 끝에 뭔가 깨달은듯 마지막으로 보급품을 가져다주면서 곧 대대적인 소탕 작전이 있을 것이란 소식과 함께 자신은 부모님을 뵈러 고향으로 내려갈 것이라 말하고는 작별을 고한다. 이게 정욱이 본 그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하며, 그래서 사망 플래그인 줄 알았는데....

    살아돌아와 마지막 회에서 다시 등장. 주선과 원현의 모든 순간을 지켜주고선 최후를 맞이한 그의 시신 앞에 나타나 그의 죽음을 슬퍼한다.[6] 사망플래그는 그가 아니라 정욱의 것이었던것

6. 평가

6.1. 좀비 아포칼립스로서

주선 부친이 감염된 걸 보면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듯하다. 백신은 개발된 것 같지만, 효과도 애매하고 절대적인 수효가 부족한 듯하다. 설정상 감염자에게는 발병이 오래 걸리게만 한다는데 정작 실제 백신은 감염자에게 쓰면 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등장 좀비들은 여타 좀비 아포칼립스에 비해 좀비들이 많이 약하다. 빛이 없어지면 제자리에서 울기만 하고 물을 무서워하며[7] 속도가 느려 쉽게 따돌릴 수 있는 듯. 심지어 총을 쏘면 도망간다. 그렇기에 국가 행정기능은 아직 작동하고 있는 듯하다. 다만 군대는 큰 타격을 입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아직 이들을 전멸시킬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일부러 살려두고 있는 듯하다. 언뜻 보면 쉽게 납득이 가지는 않는 설정인데, 굳이 보자면 좀비가 되었어도 이들은 명목상 국민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약이 개발될 때까지 살려두는 거라 볼 수 있겠다. 다만 살려두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빨과 손톱이 유일한 무기인 녀석들을 왜 감금하지 않는 것일지는 의문이 남는다. 오리털점퍼만 두텁게 입더라도 다리가 굳어가는 현재상황의 좀비들은 가볍게 제압할 수 있을 것인데 말이다.

좀비 아포칼립스에 간혹 등장하는 클리셰로 생전의 기억을 갖고 있는지 생전의 활동을 계속하는 듯한 묘사도 있다. 생전의 마지막 행동을 기억하고 그 상황을 그리워하는 듯. 손을 들어올리고 있는 꼬마 여자 좀비라거나 휴대전화를 받는 동작을 하고 있는 회사원 좀비 등. 이 때문에 주인공 정욱도 감염자들이 감염되기 전 마지막 기억을 토대로 움직이는 것이라 추론하고 단지 내의 감염자들을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내주는 미친 짓을 저지르지만 강풀 작가는 여기서 이 클리셰를 비틀어 이들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는 귀소본능"' 이란 전개를 내놓는다. 소중한 것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는 것까지는 예측했으나 좀비들은 그곳에 자신들이 그리워하던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절규하며 결국 전부 밖으로 되돌아나온다. 참고로 좀비물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로메로 시체들의 새벽에서도 비슷한 묘사가 나온 적이 있다.

어쨌건 여타의 좀비들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생존자 구출 작전도 진행되고 후반부에는 인간들이 마음대로 나돌아다니고 더 나아가서 수건으로 입을 막고 업고 다녀도 물지도 못 할 정도로 약해진 상태.

본작의 종반부에서 정부가 감행한 좀비 소탕 작전으로 인해 이미 관절이 굳어있다시피한 좀비들은 사실상 저항다운 저항도 못 해보고 괴멸됐고, 작품 내의 묘사로 보아 다른 지역의 소탕 상황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7. 정치적 색채 논란

미국산으로 추정되는 소고기를 구워먹는 장면이 나오는 등 광우병이 좀비사태의 원인인 것으로 묘사되는 장면이 나와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기를 포장한 비닐에 성조기가 붙어있었고[8], '뇌가 녹는 병'이라는 말을 노골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 밖에 '도시가스가 민영화되어 조금만 연체돼도 바로 끊긴다', 주인공이 외치는 ' 여기 사람이 있다!' 등의 대사와 외국인 불법체류자 노동자 등, (한국적 관점에서) '진보적인' 화두를 작품의 배경에 노골적으로 다루어 화제가 되었다.

작가가 작품에 정치색을 넣는 것에 반대하는 쪽도, 호의적인 쪽도, 진보도 보수도 누구나 인정하는 점은 이 작품이 엄청날 정도의 정치적 알레고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도저히 정치색을 빼고 독해할 수 없는 작품이라는 점은 모두가 동의한다.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중에 한 마리가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면 다들 달려들어서 쓰러진 좀비를 뜯어먹는다. 현재의 세상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진정으로 아끼고 그리워하는 것은 잊지 않는다.'는 작중 좀비의 컨셉은 몇 년 뒤 헬조선 논쟁을 그대로 묘사한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오히려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며 재평가되는 측면도 있다.

작품의 종반부에 강렬하게 등장하는 노란 옷, 노란 나비, 노란 꽃 등의 노란색 상징에서 연재 시작 1년 전 사망한 노무현 대통령을 읽어내는 견해도 많다. 심지어 여주인공이 " 야 기분 좋다!"를 외치는 장면도 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다름 아닌 그에게 바치는 강풀의 헌사인 셈이다.

8. 미디어 믹스

8.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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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타

  • 광우병과 좀비 아포칼립스의 조합은 사실 2009년 10월에 방영된 심슨네 가족들의 할로윈 특집 에피소드에서 먼저 등장했다. '버거 스퀘어(Burger2)'라는 병든 소의 고기를 먹인 소로 패티를 만든 버거를 먹은 인간들이 좀비가 되는 내용. 비디오 게임까지 따지자면 2000년대 초반 출시된 포스탈 2에도 광우병 좀비들이 나온다.
  • 이윤기 감독으로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2013년부터 있었으나 안 나오고 있다. 다만 2012년 작품으로 유사한 내용인 ""멋진 신세계""가 인류멸망보고서에 단편작으로 포함되어 있다
  • 여러모로 소재가 독특해서인지 2020년대 들어서 국산 좀비 드라마, 영화의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본 작품이 재주목 받게 되었다. #살아있다, 해피니스처럼 한정된 공간에서 살아남야 하는 기본 시나리오가 본 작품의 줄거리와 상당이 유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2023년 다시 영상화가 추진된다는 소식이 있다. 감독은 최도훈 감독이고 OTT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1] 근데 사실 《 학교생활!》과 본작은 다른 점이 꽤 많은데, 예를 들자면 학교생활에서는 초반의 일상 풍경이 단순히 유키의 상상이었으나, 본작에서는 그냥 평범한 일상 풍경이 전개되다 갑자기 좀비가 출현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또한 《학교생활!》의 학교 안에서는 주인공 일행 말고는 생존자가 없다시피 하고 심지어 공기감염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가설도 생겼으나, 본작에서는 아직 정부는 건재하다는 발언과 생존 가구수가 언급되어 《학교생활!》 만큼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당장 좀비들을 제압하면서 오는 군인들의 임무가 생존 가구에 식품 및 생활용품등의 보급품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2] 참고로 고덕주공아파트 4단지는 2016년 재건축으로 모두 철거되었고 2019년 고덕숲 아이파크로 완공되어 입주했다. 만화에 나왔던 주공의 모습은 유일하게 철거되지 않은 단지인 고덕주공8단지에서 찾을 수 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작은 아파트를 찾았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4단지는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중 가장 규모가 작고 단지가 다 찢어져 있어서 더 작은 느낌이 든다. 아이러니한 건 연재 당시 고덕4단지는 재건축 시행 직전이고 이미 그라시움으로 보이는 단지는 재건축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여지나 실제로는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 중 4단지가 제일 먼저 완공되어 입주했다. 1단지는 예전에 했음으로 제외. [3] 본인이 소중하게 여기던 마지막 기억을 되풀이 하는 행위. 주선은 남자친구나 다름없던 원헌과 시간을 보내던 벤치에 앉아있는 거였다. [4] 독자들은 "난 이제 영원히 행복할 겁니다" 라고 추측한다. [5] 주선의 언급으로 평소에는 데리고있어도 벗어나며 피했다고한다. 스스로 최후를 예감한듯 [6] 정욱의 시신 앞에서는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다 정욱이 텃밭에 심은 배추에 꽃이 핀 것을 보고 그제야 눈물을 흘린다. [7] 이유는 젖어버리면 빠르게 부패하기 때문이다. [8] 단행본 에서는 성조기가 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