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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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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정만화 ]
-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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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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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
작가 | 강풀 |
출판사 | 문학세계사 → 재미주의 |
연재처 |
카카오웹툰
▶ 카카오페이지 ▶ |
연재 기간 | 2006. 04. 03. ~ 2006. 10. 13. |
연재 주기 | - |
단행본 권수 |
원판: 3권 (2007. 05. 21. 完) 재판: 3권 (2012. 02. 09.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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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두환 전 대통령 암살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의 웹툰. 작가는 강풀.2. 줄거리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생에 깊은 상처를 입은 각계의 후손들이, 주인공 김갑세를 중심으로 모여서 '그 사람'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하는 게 주된 이야기. 물론 암살하려는 인물들 뿐 아니라 그분을 비호하는 경호실장이나 암살의 냄새를 맡고 뒤를 쫓는 경찰관 역시 당시의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있는 게 눈에 띄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작품의 관점은 '그 사람'을 암살하려는 김갑세와 그의 뜻에 동참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이외에도 '그 사람'이 이중 삼중으로 특별 경호를 받으며 호의호식하고 골프를 치러 가는 등 호화로운 삶을 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3. 연재 현황
카카오웹툰의 연재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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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16px -11px" | 완결 | 폐간 | }}} |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2006년 4월 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연재됐다.
단행본으로는 총 3권으로 출시되었다.
강풀의 완결작 중 유일한 무료웹툰이었으나... 2020년 11월 3일부로 유료화. 이후 2021년 11월 23일 그 사람의 사망이 확인되자 다시 무료로 전환되었다...가 2022년에 도로 유료로 전환되었다.
결국 현재는 유료웹툰이다.
분량조절 실패로 30화가 3개 있다. 다만 작가 스스로 한 화마다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가 있어 미칠듯한 분량을 채워야만 했다고 밝혔다.
4. 특징
작가의 다른 작품인 순정만화 시리즈와 미심썰(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며, 무엇보다 당시 전두환을 암살한다는 계획과[1] 실행을 그린 이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다.그리고 이 작품 이후 그림체가 상당히 달라졌다. 강풀이 연재 후기에서 밝히기로는 원래는 그림 그릴 시간에 스토리에 더 투자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26년은 내용의 무게감 때문인지 단 1컷이라도 더 잘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만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욕심이 점점 커졌다고 한다.
작중에서 심미진이 저격을 하는 장소가 김주안에게 처음 언급될 때는 25A라고 나오는데 실제로 할 때는 A23이라고 나온다.
4.1. 고증오류
총기 관련 부분에서 몇 가지 고증오류가 지적된다. 극적 전개를 노렸다지만 아무리 개조됐다 해도 공기총의 성능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으며, 안전장치가 괴상하게 움직이고, 심지어 총알이 탄피가 그대로 달린 채 날아가는 등의 허술한 부분이 있다.[2]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시대는 아직도 아프다> 편에서 주인공들이 지하철을 타는데, 승강장에서 보면 분명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5000호대 전동차인데 당산철교를 지날 때 서울메트로 2000호대 전동차로 바뀌어 있다.
또한 전직 대통령 예우에 대한 법률에 의하면 퇴임 후 10년간은 대통령경호처가, 그 이후에는 경찰에서 경호원을 배치해 경호하는데 극에서는 주인공 김갑세의 아들 김주안이 운영하는 사설 경비업체가 맡는 것으로 나온다. 전형적인 오류지만 전개를 위해서 희생한 경우. 또한 현실의 방탄유리도 한계치 이상 맞다보면 뚫리고, 유리도 급이 있기 때문에 방호 한계력 이상의 고위력 탄으로 쏘면 뚫린다.
5. 등장인물
웹툰을 중심으로 작성하였으며 영화화한 인물들과 배우는 영화판 문서에 기재 바랍니다.
5.1. 김갑세
결국…
우리
둘이오. 시간이 얼마 없소. 내 이야기를 들어 보시오.
그 때가 26년 전… 5월 27일 새벽… 광주였소…. 도청 앞에는 밤새 죽어나간 시민들이 즐비하게 누워 있었소…. 그리고… 내 총에 죽어간 시민이 내 앞에서 시체가 되어 끌려가고 있었소…. 부끄러웠소….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죽어서 당당한 자와… 살아서 부끄러운 자… 그 때까지의 모든 것을 바로 잡고 싶었소…. 새로 시작할 남은 인생은… 오로지 이 날을 위해…
그 날로부터… 그래서 내 나이 26살이오. 이전을 잊고 새로 시작하려고 해도… 계속
과거는 따라오고 말았소 ….
당신은 분명히 알아야 하오….
당신의
욕심이 어떤 아픔과 슬픔을 남겼는지… 그 때가
당신이 다시 살거나 죽게 되는 날일 것이오.
시간이 됐소. 곧 봅시다.
말기 간암으로 인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대기업 S-COP 회장. 과거 계엄군으로 폭동 진압을 하러 왔단 말만 듣고 광주에 투입되었다가 수많은 시민들을 보고 충격에 빠지며 자신이 폭도를 잡는다고 스스로를 세뇌하며 잔혹한 진압작전에 나선다. 이후 전남도청 전투에서 이치영과 곽진배의 아버지를 쏘아죽여 평생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게 되고 그때부터 '그 사람'의 암살계획을 세운다. 진압작전때 심미진을 안은 심미진의 어머니를 쏴죽이고 PTSD에 빠져서 자대 복귀후 소총으로 자살하려는 마상열을 막은 것도 바로 그다. 이후 일에 미친듯이 빠져서 자신이 세운 회사를 대기업으로 키웠는데 이렇게 한 이유는 그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는 커넥션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이후 그 사람의 집에 진입했으나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다. 하지만 잠시 시간을 벌고 새로운 계획을 세웠으며 연행 도중 김주안과 곽진배의 도움으로 경호용 옆 건물에 들어가서 숨겨온 폭탄으로 자폭한다.[3] 이 덕분에 심미진은 바로 정면에서 저격할 수 있었다.
원작에서는 주연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조연으로 격하당했다.
액면가 상으로는 최소 70살은 돼보이지만 실제 나이는 고작 49세다. 그가 수십년간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보여주는 장치인듯.
5.2. 김주안
김갑세의 비서이자 친아들. 아버지의 계획이 너무나도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임의로 심미진, 권정혁 두 사람을 더 영입한다. 이에 김갑세는 무슨 생각이냐고 크게 화를 내고 김주안도 아버지 생각도 좀 하라고 맞받아친다. 사실 김갑세가 데려온 사람들은 김갑세의 손에 죽은 사람들의 아들들로 이미 김갑세의 팀은 김주안이 영입한 사람들이 오지 않았으면 그냥 내분으로 망했다. 이후 팀워크를 회복하긴 하지만... 심미진이 중간에 혼자서 노상에서 그 사람을 암살하려 한 것도 곽진배가 아버지를 죽인 일을 김갑세에게 추궁하고 이치영이 충격에 빠져 팀이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결국 그 사람에게 맞았을지 안맞았을지 모르는 총알을 날린 것도 심미진이고 이후 권정혁도 나중에 대활약한다. 심미진이 독자적으로 암살을 시도하려 한 것을 알아차리고 권정혁을 추궁하여 작전의 상세한 사항을 알아낸 다음에 곽진배를 급파하고 자신도 차량으로 그 사람이 탄 차를 습격하려는 시늉을 하여 곽진배가 심미진을 구해 달아날 시간을 벌어주고 어깨와 팔에 총상을 입었다.마지막 화에서는 그 사람의 집에 진입 아버지와 함께 극악의 상황에서 계획을 진행하지만 역시 수포로 돌아가고 체포되었는데 이때 아버지의 존엄있는 최후와 최종 작전 성공을 위해 자신 휘하의 경호팀을 이용하여 경찰의 접근을 막는다.
영화에선 당시에 부모가 모두 죽고 김갑세에게 입양된 것이 된다.
5.3. 곽진배
수호파 행동대장. 원래 평범한 사람인데 아버지의 죽음으로 실성한 어머니가 대한민국 육군 병사로 입대한 뒤 신병위로휴가를 나온 진배를 그가 입고 있던 얼룩무늬 전투복을 보고 5.18 당시 특전사들이 입고 있던 충정복을 떠올려 계엄군으로 착각하고 식칼을 휘둘러, 얼굴에 큰 상처가 났다. 가뜩이나 온순한 인상은 아니었는데 얼굴에 큰 흉터까지 생기면서 다들 범죄자라고 선입견을 가지는 바람에 생활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되었고 젊은 나이에 포장마차를 운영하게 된다. 그러던 중 보호세를 뜯으려는 조폭들과 시비가 붙고 그 과정에서 안수호를 만나서 안수호의 부하가 되었다.하지만 수 년 이후 김갑세의 부름을 받고 그 사람의 암살을 위해 행동한다. 계획의 실질적인 행동대장. 그 사람의 자택의 경호수준을 가늠해보기 위해 칼을 들고 침입하여 소동을 일으킨 적이 있고 자신을 미행하는 최성태를 감금하기도 한다.
중간에 김갑세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라는 것을 알고 분노하고 김갑세가 어쩔 수 없이 쏘아죽인 것도 아니란 것에 더 분노하여 그 사람보다 김갑세에게 달려드나 심미진의 단독 행동을 수습하고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김갑세의 모습에 다시 팀워크를 회복한다. 비록 얼굴이 너무 알려졌기 때문에 김갑세 일행과 같이 가지 못하지만 최성태가 자신이 탈출했다는 전화를 걸고 이후 이를 막기위해 자신의 부하들과[4] 그 사람의 자택 앞에서 난투 중 자신만 그 사람의 집에 침투 경호원과 최성태를 제압 후 그를 저격위치에 끌고 가 죽일려고 했으나 심미진이 총알이 관통될 수 있어서 저격을 하지 않으면서 실패한다.
이후 체포되어 깁갑세, 김주안 부자와 함께 나오는데 이때 폭탄의 기폭장치를 라이터와 바꿔치기 하여 김갑세에게 쥐어준다. 그리고 깁갑세가 폭탄이 있는 맞은 편 집으로 갈 수 있게 도와 준다.
영화판에선 원작과 달리 대한민국 해군 헌병 출신으로 나온다. 칼빵 역시 100일 휴가 때가 아닌, 해군 특성을 반영해 전역하는 날에 처음 얼룩무늬 입고 어머니의 포장마차에 들렀다가 맞는 것으로 변경됐다. 대한민국 해군 헌병 병장 출신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배우 진구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촬영할 때 입은 옷 역시 진구 본인의 예비군 전투복에서 명찰만 곽진배로 바꾼 것이다.
5.4. 안수호
난 다신 햇볕 비치는
금남로를 걸을 수 없다.
광주 폭력조직 '수호파' 두목. 젊은 시절에는 두려울 것 없는 광주에서 가장 잘 나가던 건달이었으나, 광주에 계엄군이 쳐들어와 민간인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겁에 질려 집에 틀어박혀 떨면서 지냈다. 이후 계엄군에 맞서지 못한 자신의 비겁한 모습, 그리고 자신이 삥을 뜯고 비웃던 나약한 학생과 시민들이 계엄군에 용맹히 맞서다 죽어간 모습을 떠올리며 평생을 부끄러워했다.
충직한 부하였던 곽진배가 계획에 참가하는 바람에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 그 사람의 살인교사 혐의를 뒤집어쓰고 잡혀가지만, 감옥에 찾아온 진배에게 계획의 내용을 알게 되자 자신의 부하들을 보내주면서 지원해주고,[5] "난 다신 햇빛 비치는 금남로를 걸을 수 없다."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5.5. 이치영
이 사람도... 이 사람도... 나와 같은 피해자....
26년 동안이나 고통받으며 살아야했던 그 날의 희생자...
직업은 조각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아버지를 잃게 됐다. 그라다가 한선영을 5.18 묘지에서 만나 결혼하고 편안한 삶을 살려고 하였으나, 김갑세의 의뢰를 통해 '그 사람'을 암살하기 위한 총을 숨길 흉상을 만들게 된다.26년 동안이나 고통받으며 살아야했던 그 날의 희생자...
이후 그의 집에 김갑세, 김주안 부자와 진입 이후 김갑세가 총을 꺼내달라고 했으나 총은 없었고[6] 이후 심미진이 저격했으나 방탄유리인게 밝혀진 후 마상열이 차라리 후려쳐서 유리창을 통째로 넘길 수는 있겠지만 총으로는 백날 쏴봐야 안 뚫린다! 하고 친절하게 약점을 설명해주는 병크를 저지르자 "그러시구만"하고 비웃은 다음에 몸통박치기로 유리창을 넘어뜨리려 하다가 그 사람을 덮치려는 걸로 오해한 마상열에게 복부에 총격을 당해 쓰러진다. 이후 원래는 김갑세를 죽이려 가져온 폭탄으로 마지막 발악을 하지만 김갑세의 설득으로 포기한다.
영화판에선 캐릭터 자체가 생략되었다(...)
5.6. 한선영
이치영의 아내, 마찬가지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아버지를 잃었다. 역사 교사인데, 같은 희생자 출신인 이치영과 매해 추모식에서 만나서 연을 맺어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그런 이치영이 그 사람의 흉상을 만드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고 흉상을 조사하여 권총을 발견하자 권총을 빼돌려 암살계획을 말아 먹었다. 그녀는 이치영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자신들의 아이를 유복자로 만들 수 없어 그런 짓을 저지른 것이었다.영화에선 생략되었다.
5.7. 심미진
엄마... 아버지.... 난......
김주안이 별도로 부른 두 사람 중 한 명. 세계 사격 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어머니를 잃고 그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린 아버지가 있어[7] 그 사람에게 복수만을 생각하며 살았다. 이후, 아버지가 전두환의 사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쓰러지고 별세하자 그에 대한 분노와 증오가 더욱 커진다.[8] 이후 김주안의 제의를 받아 암살팀에 합류하나 김갑세가 이치영과 곽진배의 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이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생긴 내분에 실망하여 권정혁과 같이 독자적인 암살을 꾀하다가 실패하고 다시 김갑세의 암살계획에 동참한다.
주모자들 중에서도 특출난 행동력으로 여자가 한을 품으면 무시무시하다는 진리를 보여주고 있다. 독자적인 암살 계획에서 그 사람에게 두 발의 총알을 발사하여 유리창을 깨고 그 사람을 죽이기 일보 직전까지 가지만 압력을 너무 주다가 공기총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세번째 총알을 발사하기 전에 폭발하여 최성태에게 체포될 뻔 한다.[9] 하지만 곽진배에 의해 구출되고 사건당일에는 주차타워에서 저격을 한다. 이후 김갑세가 자살한 후 사정 거리에 들어온 그 사람을 향해 총알을 발사한다. 열린 결말이라 결과는… 사실 곽진배가 그 사람을 잡고 저격위치로 데려갔을 때 쏘려고 했으나 못 쏜 이유가 총이 너무 강해서 뒷사람까지 뚫을 수 있다는 러시아 무기 판매상의 말 때문에 못 쐈다...
명대사로는 "사냥할 겁니다."가 있다. 뭘 사냥하는지는 여기까지 보셨다면 말 안 해도 알 듯.[10]
5.8. 권정혁
김주안이 별도로 부른 마지막 한 명. 서울서대문경찰서 교통계 순경. 아버지를 잃은 것 때문에 악당을 잡아 혼내주겠다는 일념으로 경찰이 되었다. 평소에는 다소 말을 더듬는 경향이 있는데, 아버지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잃은 아픔을 지니고 있다. 교통 통제를 맡는데, 그게 그 사람이 골프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교통통제라 충격을 먹었다. 이 일 때문에 (그 사람이라면 이를 가는) 어머니에게 "네 아버지가 누구에게 죽었는데 넌 커서 그놈 뒤나 닦아주느냐?"라고 맞기까지 한다. 그 사람에 대한 도를 넘는 예우를 비판하는 뉴스를 보다가 어머니가 아들의 뒷모습을 알아본 것. 모자이크 처리 되었지민 어미의 눈은 속이지 못한 것이다.심미진의 제의를 받고 그녀의 독자적인 암살계획에 동참하지만 광주 민주화 운동 도중에 아버지를 잃은 점이 드러나 그 이후 그 사람을 위한 신호조작 등의 업무에는 빠지게 조처되나 그가 심미진의 암살계획에 참여하기 위해 자진해서 업무에 나가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안기부 출신 베테랑 형사인 최성태의 감시망에 걸렸고, 동행한 그가 추궁하여 심미진의 지시를 불이행하게 된다.
결국 심미진의 암살계획이 실패한 후 경찰 내에서 행불처리 되었다. 이후 계획에서 빠지려고 하지만 결국 마음을 다잡고 무기고에서 무단으로 권총과 총알을 탈취하여 경찰의 신분을 활용 곽진배가 침입하자 자신이 잡겠다며 그 사람의 집에 난입 그 사람을 향해 총을 쏘는 등 활약 했으나 그를 알아본 최성태에 의해 끝내 저지된다.
영화에서는 누나를 잃은 것이 되고 최성태에게 잡혀 정말로 배신한다.
5.9. 최성태
미안하다. 곽진배.
난 예전엔 틀렸지만…
돌이킬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살아야겠어.
어쩔 수 없다.
살아 있는 사람을 죽이게 놔둘 수는 없다는 것이…
그것이 지금의 나의… 옳은 판단이…
서울서대문경찰서 보안계장. 예전에는
안기부에서 고문을 전담하던 악바리 형사였다. 민주운동가
문익환 목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정치사범 고문은 그만두고 현장에서 뛰기만을 고집 계속 안기부에서 경력을 쌓다가 문익환 목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한직이나 다름없는 형사직으로 물러난다. 안기부 시절의 경험으로 인한 대단한 감으로 암살 계획을 알아차리고 곽진배를 미행하다 감금당하기도 하나 탈출하여 곽진배에게 자수를 종용하지만 더 이상 할 일 없던 곽진배가 조폭들과 함께 연희동으로 달려가게만 만들었다.난 예전엔 틀렸지만…
돌이킬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살아야겠어.
어쩔 수 없다.
살아 있는 사람을 죽이게 놔둘 수는 없다는 것이…
그것이 지금의 나의… 옳은 판단이…
이후 비상을 내려서 그 사람에 집에 전경을 투입하고 그 사람을 향해 총을 쏘려했던 권정혁을 쏘는 등 암살 작전을 방해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난후 곽진배가 자신의 라이터와 폭탄의 기폭장치를 바꿔치기 했다는 점은 알아내지 못하였고 때문에 김갑세의 자살을 막지 못하였다. 김갑세가 맞은 편 저택에 들어가기 전, 본인이 소지하고 있어야 할 기폭장치가 김갑세의 손에 들어간 것을 보고 그 날의 일이 이토록 큰 상처였냐며 눈물을 흘린다.
영화에선 탁성주처럼 썩은 모습이 된다.
5.10. 마상열
이분…!!
이분은 역사다.
이분이 했던 일은 역사였다!
이분이 했던 일은 역사였으며!!!
내가!!!
너와 26년 전에 했던 일은!!!!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
이분은 그런 역사를 만드신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은 보호받아야 한다!!!
이분이 잘못된 것이라면!!!
…
이분이 잘못된 것이라면!!!!
나의 모든 과거가 잘못된 것이기에!!!!
이분은 보호받아야 한다!!!!!!!
이분은 역사다.
이분이 했던 일은 역사였다!
이분이 했던 일은 역사였으며!!!
내가!!!
너와 26년 전에 했던 일은!!!!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
이분은 그런 역사를 만드신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은 보호받아야 한다!!!
이분이 잘못된 것이라면!!!
…
이분이 잘못된 것이라면!!!!
나의 모든 과거가 잘못된 것이기에!!!!
이분은 보호받아야 한다!!!!!!!
그 사람의 경호실장. 경호실장답게 신중한 성격이며 상황판단이 빠르고 충성심이 높다. 깁갑세의 군 동기로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심미진의 어머니를 쏘아 죽인 뒤 자살 소동을 벌이는 등 PTSD 증세를 겪다가 다른 부대로 전근을 가게 된다. 마지막에 자살을 말려준 김갑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려다 삼키고는 끝내 전하지 못했다.
전역한 이후에도 사람들이 자신을 살인마라고 욕하고 자신은 행인을 모조리 쏘아죽이는 환상에 시달리다가 길에서 여전히 TV에 버젓하게 나오는 그 사람의 영상을 보고 '그분의 행위는 살인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옳은 일이며 그분은 역사로서 보호받아야 한다'는 일념하에 경호실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실질적인 최종보스로 수 차례의 암살시도를 모조리 막아냈다.
마지막에 김갑세로부터 저격수의 정체를 알게되어 동요하였고 최후를 보고 죄책감을 느껴 심미진에게 사죄의 뜻으로 허리를 굽혔다.[11] 그 행동으로 인해 심미진은 마상열의 뒤에 있던 그 사람을 저격 범위 내로 확보할 수 있었다.[12]
여러모로 김갑세의 안티테제적인 인물이다. 김갑세와 같은 일을 겪고, 후유증으로 고통받은 것 또한 동일하지만 김갑세는 줄곧 자신의 과오를 후회했고 끝끝내 곽진배와 이치영에게 용서받으며 지난 세월의 고통에 대한 결실을 맺는다. 그에 반해 마상열은 본인의 죄를 견디지 못 해 합리화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결국은 그의 휘하에 들어가게 된다.
영화에선 정신이 붕괴되어 그 사람에게 그 일이 옳았다는 걸 증명하라고 소리지르다가 다른 경호원에게 죽는다.
5.11. 탁성주
그 사람의 비서실장과거에는 안기부에서 안기부 과장으로 재직하면서 간첩조작이나 민주화인사 탄압에 압장섰고 말년에는 비서실장으로 그 사람 밑에서 시다바리를 하고 있었다.
5.12. 그 사람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모를 사람은 없지만 실명은 나오지 않는다. 마상열 덕분에 여러 가지 암살 시도에도 죽음을 여러 번 회피한다. 이후 심미진이 마지막에 쏜 총은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사망 여부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었다.6. 미디어 믹스
6.1. 영화
26년(영화) 문서 참고.
[1]
사실 그 사람에 대한 암살 모의를 그린건 영화와 무관한 한태훈 원작의 소설 <
화려한 휴가>가 처음이다. 원작자가 직접 각색과 극본까지 맡아 만들어진
최재성 주연의
MBC 미니시리즈 판에서는 시대적 상황 때문에 차마 그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그 사람의 하수인이자 고문 전문가인 장군으로 바뀌었다.
[2]
작가 강풀이 미필인건 아니지만,
방위병 출신이라 군사지식이 조금 부족했을 수 있다. 당시 방위병은 3주 또는 4주 입소 훈련 후에 자대 또는 지자체에 배치되었기에 요즘보다 제대로 군사 훈련을 받았다. 다만 사격은 실거리 사격을 안 하고 K2로 영점사격만 3~6발 실시.
[3]
폭발신호를 근거리에서만 줄 수 있기 때문에 경호용 건물로 이동한 것이고, 저격 장애물이었던 경호용 건물을 자신의 죽음으로 제거한 것이다.
[4]
사실 혼자 가려 했으나 계획을 안 안수호가 보낸 것이다. 그래도 부하들은 배제시키려 했지만 "우리들도 광주의 자식이오"라는 말에 거사를 함께 한다.
[5]
진배가 부하들을 만류하는 장면에서 한 명이 "형님, 우리들도 광주의 자식들이요. 같이 갑시다." 라고 말한다. 즉 안수호는 5.18 이후로 곽진배처럼 5.18 유족의 자식들을 거두어 자신의 밑에서 생활하게 해준 것.
[6]
사실 한선영이 이상함을 눈치채고 총을 빼돌렸다.
[7]
평소에는 말이 없지만
전두환과 관련된 뉴스를 보면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저놈을 쏴 죽여야 혀!"라는 말만 되뇌인다.
[8]
얼마나 분노했는지 장례식에서 3일 내내 눈물 한방울 보이지 않고 꿋꿋이 자리를 지킨다. 주위 사람들은 그걸 보고 독종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
[9]
이 사건이 여러모로 애매한 사건인데 최성태가 김갑세의 암살 계획의 윤곽을 잡는 계기도 되지만 김주안의 사설 경호팀이 연희동에 배치되는 계기도 된다.
[10]
여담이지만 작중 그녀가 사용한 총기는 에어 콤프레셔로 개조한 경기용 공기총이었으나, 나중에는 망원조준경과 양각대를 장착한 개조형
M16A4를 러시아 총기밀수업자에게 제공받아 사용한다.
[11]
마상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 사람: 이봐… 지금…
[12]
저격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고개를 숙임으로서 마상열 또한 그 사람을 버리고 완전히 참회했으며 저격에 동조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