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1:51:51

단운룡


제천회(制天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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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회주
진천
십익
명경 청풍 단운룡 팽천위 백무한
귀도 월현 유광명 승뢰 파천의 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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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인간 관계4. 무공5. 작중 행적
5.1. 첫 등장5.2. 소마군5.3. 소연신의 제자5.4. 보의 탐색5.5. 이별5.6. 오원 통일5.7. 중원 진출5.8. 혈사5.9. 살문의 유업5.10. 이후
6. 여담

1. 개요

단운룡(段澐龍)
서패왕 입정의협살문 문주, 협제 소연신에게 사사했다.
운남 백족 출신으로, 대리국(大理國) 왕족 후예인 대리 단씨로 알려졌다.
초절정고수로 강호에 유래없는 순속의 비기를 지녔다. 진정한 고수들 사이에서는 그의 무공을 단순한 쾌공(快功)의 범주로 보지 않는 견해가 존재한다. 불가사의한 이적을 수차례 행했다.
의협비룡회 초대 회주.
출도초기, 소신풍이라는 별호를 지녔으나, 훗날 비룡제로 불리게 되었다.
신국(神國)의 천제옥황(天帝玉皇)과 대비하여 남국(南國)의 천잠비룡황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추후 황명에 의해 금기어가 된다.
천잠비룡제, 통칭 비룡제라는 호칭이 가장 널리 쓰인다.
제천회의 일익이다.
무적의 갑주로 일컬어지는 천잠무신갑, 천잠비룡포의 주인이다.
처(妻) 강설영은 광동강씨금상의 가주로, 천잠비룡포를 비롯한 천잠보의들의 제작자이다. 수많은 전장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혹자는 그녀를 통해 무림사의 흐름 자체가 달라졌다 평하기도 한다.
대무후회전, 신마대전, 신화대전, 옥황대전 등, 무림이 황폐해졌던 기나긴 전란의 세월에서 경이로운 활약을 했다. 신마맹이 일으킨 대란과 관련된 여러 문건을 보면 종식자(終熄者)라는 수사(修辭)가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활동 영역은 전 중원을 아울렀으나, 근거지는 운남으로 간주한다.
현재, 호사가들이 주도(主都)로 지명했던 오원에는 의협비룡회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회주로 있는 의협비룡회의 총단은 대리(大理)에 있으며, 적벽, 성도, 광주 지부가 유명하다.
...중략...
한백무림서 인물편 제십장
의협비룡회 중에서 [1]

무협소설 한백무림서 등장인물. 천잠비룡포의 주인공. 제천회의 일익이며, 의협비룡회의 문주이다. 별호는 천잠비룡황(天蠶飛龍皇), 비룡제(飛龍帝). 최강의 방어법구 중 하나인 천잠비룡포(天蠶飛龍袍)의 주인.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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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이 군신(軍神)이고 청풍이 대협에 영웅이라면 단운룡의 모티브는 제왕. 때문에 천잠비룡포에서는 단운룡 개인사 외에도 단운룡이 문파를 일으키기 위해 동료와 부하들을 얻어가는 사연들과 세력간 알력그리고 사패의 비중이 크다.

스승은 사패이자 입정의협살문 문주 협제(俠帝) 소연신. 소연신에겐 주로 무공을 배웠고, 소연신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소개해줘 시서화 등도 익혔다.

문무겸전의 대리 단씨 방계 출신. 대리국이 망한 지도 오래 되었고 출생 때문에 가족도 잃어서 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명이 멸망시킨 국가의 왕족 출신이고, 훗날 무력집단을 이끌게 되므로 황실과는 사이가 별로 안 좋을 것이라고 한다. 팔황에도 대리 단씨의 생존자가 있어서 이후 곤경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또다른 생존자는 옥황상제가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위금화와의 대화에서 보면 훗날 포정사사라는 직책을 받는 모양인데, 이는 우리나라의 도지사와 비슷하다. 제천회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황실의 인정을 받는 듯[2].

작중에서는 용의 기세를 풍긴다며 자주 띄워주는데, 딱히 제왕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앞뒤 설명 없이 붙는 경우가 많다. 용의 기세가 신용증처럼 쓰여 비판도 많다. 본인도 인물의 기세를 읽고 행동을 결정해서 점쟁이냐는 비아냥도 듣는다 점쟁이가 있기는 하다.

필생의 숙적 유광명. 소연신 철위강의 승부결을 이어받을 운명이다. 자신과 같은 용의 품격을 느꼈다 한다. 함께 구주쌍룡이라 불리기도 하는 모양.

천잠비룡포의 표지 일러스트는 단운룡의 모습인데 자세히 보면 옷에는 소마군의 친구들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고 바지에는 하만이 좋아하던 해와 달이 그려져 있으며 귀에는 소봉의 유품인 귀걸이를 하고 있다. 작가가 기본 스케치를 직접하고 글자와 문양을 강조했다고 한다.

연재 초반에는 운룡이라는 이름과 용의 기상을 품었다는 묘사 등 을 강조했다. 때문에 ' 천룡의 의지'라는 예상이 팬카페를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작가가 공인한 것처럼 여겨졌으나, 3권에서 소연신의 제자로 들어가면서 '살문의 유업'으로 확정. 작가는 이를 보고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팬들로 인해 반전이 되어버렸다'고 회상했지만, 본인도 뜻하지 않은 반전을 즐기면서 독자들이 놀라는걸 기대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왕의 기상을 표방하듯 독선적인 면이 강하지만 협의 전설을 사부로 모셨기 때문에 제멋대로인협사의 성정도 지녔다. 막나가는 짓을 벌이기도 하지만 도를 넘는 경우는 별로 없다없지는 않다. 성격과 언행이 굉장히 직설적이라서 잘 하면 수습할 수 있는 상황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이 성격을 버틸 수 있으면 단운룡과 친해질 수 있고, 못 버티면 망. 이런 성향은 후반부 그가 수많은 문도를 거느린 문주로서의 위치를 자각하고 압도적인 무력을 가지면서부터 많이 누그러지지만 그래도 여전히 확실히 존재하긴 한다. 단지 압도적인 무력으로 주위 사람들을 납득시킨다고 봐야할 지도.

가장 늦게 영입된 십익이며, 전작과는 달리 진천의 안배나 구명지은도 없이 바로 제천회에 들어왔다[3].

3. 인간 관계

성격이 원체 개성있고 직설적이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다. 후술하겠지만 현양진인 같이 누가봐도 온후한 인격자에게도 맘에 들지 않으면 노인네 새끼라고 말하는 그 성격 때문인지 청풍을 제외한 다른 십익들과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진천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제천의 이름으로도 제어가 안 된다고.
  • 소연신
    둘 다 비슷한 놈들인지라 사패들의 스승-제자들의 관계 중 가장 좋다.[4] 심지어 부자관계인 진무혼-진천보다도 더. 소연신은 무공 뿐만 아니라 중원 각지의 명인들로부터 시서예화를 비롯한 온갖 교양과 지식을 익히게 하는 등, 사부로서 단운룡의 인생에 지침이 되어주었다. 그야말로 서로가 서로를 좋게 보는 상황이라 단운룡이 위기일 땐 소연신이 직접 도우러 오는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소연신은 도움 조금 주는 수준을 넘어 아예 목숨을 걸고 단운룡이 섭리를 넘은 대가를 본인이 다 짊어지고 등선하려고 했다. 제자도 스승 걱정하는 건 마찬가지라 공허에선 철위강이랑 괜히 싸우지 말고 논검이나 하라는 둥, 염라마신 처단 직후 소연신이 나타났을 땐 사부는 여기 있어선 안된다, 싸워선 더이상 남아있지 못한다 같은 독백으로 안위를 걱정하는 둥, 사제관계가 유독 친밀하다.
  • 청풍
    사부 덕후인 단운룡인 만큼 소연신의 종손자인 청풍에게 처음부터 굉장히 호의를 표했다. 처음 만났음에도 청풍을 믿고 전력을 다 소모한 뒤 청풍의 도움을 받기도. 사부의 종손자이므로 사제지간을 부자관계로 보는 배분 계산상 단운룡의 입장에선 나이 차이 별로 안나는 조카뻘이라고 봐도 될듯. 청풍도 자신과 오극헌이 놓친 성혈교 칠사도를 단운룡이 공허도약으로 냅다 죽여버리자 놀라면서 명경을 처음봤을 때의 느낌, 호승심을 느낀다. 승뢰의 생사를 두고 둘이 잠깐 마찰이 있긴 했으나 이내 청풍이 한 번은 넘어간다.
  • 명경
    천잠비룡포 60장 단운룡 챕터까지는 굉장히 우호적이다. 천잠비룡포 중후반부까지만 해도 부정적인 묘사[5]가 많았기에 둘의 사이는 결코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후반부부터는 얘기가 달라진다. 명경의 사부 허공진인에게 도요화가 구명지은을 입었고, 단운룡 본인도 명경의 사제 단리림에게도 구명지은을 입었다. 단운룡이 직접 내린 지시는 아니지만 단운룡의 최측근 양무의를 통해 천잠보의를 선물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신마대전 챕터에서는 아예 둘이 처음으로 직접 만났는데, 명경이 단운룡을 지원하고 단운룡은 명경을 도우며 제천대성과 홍룡을 격퇴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목숨을 한 번씩 구해줬다. 다만 개인적인 대화는 한 적이 없다.

    이때문에 저 둘이 사이가 어떻게 해야 틀어지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아무리 저 둘의 성격이 개성있더라도 엄연히 협객인 만큼 이렇게 좋은 빌드업을 쌓은 상황에서 마찰을 일으킬 성격은 아니기 때문.[6] 이때문에 만약 명경과 단운룡이 사이가 틀어진다면, 개인의 성격 차이보다는 북풍단과 의협비룡회의 사이가 틀어지기 때문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북풍단이나 비룡회나 선을 넘을 정도로 막 나가는 사람은 드물다보니, 십중팔구 가 원인일거다[7]
  • 진천
    소연신이 진천을 두고 '진무혼과 다르게 아주 고약하고 그 자체로 시건방지다. 삼안마군처럼 마도에 몸담은 이 혹은 악인은 아니지만 꺼림칙한 놈. 하늘의 법도를 생각하면 없어져도 상관없다. 뭣하면 너가 죽여라.' 라고 상당히 거칠게 말한데다 원태를 보내 강설영과의 파티를 해체하는데 일조한 지라 당연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천잠비룡포 55장 환혼 챕터에서 드디어 조우. 처음 보자마자 엄청난 존재감을 느낀다. 이전에는 그다지 탐탁지 않았었는데 직접 만나보니 막상 싸울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진천이 혼돈조차 넘어선 절대자이기는 하나 아직은 인간이라는 느낌을 받아서인데다 하늘, 우주의 섭리에 순응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진천의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인 듯. 이때문에 진천에게 신궁의 안위를 부탁하고 진천이 만전을 기하겠다며 확언하자 고맙다는 말까지 했다. 청풍, 명경이 진천과 만났을때와 단운룡, 진천의 만남은 서로 사뭇 다른데, 단운룡이 먼저 만나러 간데다 진천에게 '진천의 미래가 보인다. 지금이야 지독하게 외로워 보이지만 하는 꼴을 보니 죽을 때는 고독하진 않겠다.', '사람을 장기말로 보는 경지라면 나는 애초에 서있는 길 자체가 다르다.' 라고 깊은 인상과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 천잠비룡포 10권 36장 공성(攻城) 챕터에서 한백의 한백무림서 초안이 나오는데 그때 '비룡제는 애초부터 회주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중략).......' 라고 나오는데 사이가 확 틀어지지는 않을 듯.

    진천 측에서는 상당히 좋게 보는듯. 단운룡 본인은 부정하지만 싸가지 없는 성격이 둘 다 비슷하다.(...) 진천 본인도 다른 사패의 제자들인 유광명, 백무한 보다 단운룡이 훨씬 자신과 가깝다고 인정한다. 진천 본인은 단운룡의 미래가 보이지는 않지만 단운룡이 자신의 미래가 보인다[8]고 하자 한순간 짓눌린 허무에서 벗어나 흥미를 느끼기도. 이 외에도 진천이 사패의 제자에 입신의 경지에 들어선 만큼 모두가 어려워 하나 단운룡은 (연배는 한참 어려도)항렬로 따지자면 똑같은데다 자신에게 아주 건방진 동생처럼 대하는지라 오랜만에 이 세상으로 돌아와 인연의 친근함을 느낀다. 단운룡이 고맙다고 말하자 인간적으로 웃으며 단운룡은 협제의 하나된 제자가 맞다고 인정하기도. ????: 자네는 협제의 제자가 아닐세.
  • 승뢰
    단운룡 챕터에서 처음 만났으나, 청풍, 명경과 달리 승뢰가 모든 힘을 잃었던 탓에 마주하고도 별다른 인연의 끈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이후 승뢰가 청풍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청풍을 가로막고는 나중에 죽이라며 설득했다. 그래도 단운룡도 어찌됐든 협객인지라 수많은 정파 무인을 죽인 승뢰를 좋아하진 않을 듯.
  • 유광명
    구주쌍룡이라 묶여 부르는데다 사부들이 라이벌이다보니 서로 친해지기가 어렵다. 더군다나 천룡상회가 강씨금상의 몰락이나 천잠비룡포 제작 과정에서 수상쩍은 모습을 보여주어 단운룡이 경계심을 품은 상태.
  • 월현
    암제의 부정적인 기운으로 인해 날카로워진 월현이 단운룡을 암제의 수하로 착각해 먼저 시비를 걸었다. 그러나 어찌저찌 잘 넘어가고, 되려 단운룡은 조언과 함께 도움을 주려고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월현은 의협비룡회에게 천잠사를 내놓으라고 협박을 했다.(...) 다행히 단운룡은 자리에 없어 이 협박을 직접 듣지 않고, 들은 사람도 용부저, 양무의로 단운룡에게 고자질할 사람들이 아니라 단운룡이 이 사실을 알지는 못할 듯.
  • 팽천위
    단운룡이 처음으로 싸가지로 밀린(...) 인물. 팽천위는 나름 호승심이 일었는지 한 판 붙을 뻔하기도 했으나 의협비룡회가 전마인을 상대로 고전하자 마음을 접는다. 단운룡이 고전할때 팽천위가 단운룡을 도와줬다. 단운룡은 자신이 위험했다며 '빚'이라고 인정했으나 팽천위는 '자신이 나서지 않았어도 단운룡이 위기에 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며 단운룡을 인정했다. 단운룡도 싸가지로 한 방 먹고 발끈했으나 곧바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비춰 보며 팽천위의 어두운 면을 이해했다.
  • 백무한
    사부들은 서로 싸운 적도 없는데 둘은 치고받으면서 싸웠다. 그것도 적벽이 불타고 수많은 부하들의 생사가 오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세력을 이끄는 수장이라는 것들이, 그것도 단순히 호승심 때문에, 그것도 생사를 걸고.(...) 백무한이 먼저 단운룡을 제천대성으로 오인하고 다짜고짜 선공을 날렸을 뿐만 아니라, 오해가 풀린 이후에도 백무한이 먼저 단순히 호승심 때문에 적벽으로 돌아가려는 단운룡을 붙잡고 싸움을 걸었다. 단운룡도 적극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았으나 백무한이 더 강하게 싸움을 요구했다. 하마터면 둘 중 하나 또는 둘 다 죽을 뻔 했다. 자칫 단운룡이 큰 부상이라도 입었다면 제천대성과 홍룡 앞에 비룡회와 북풍단은 그 날로 괴멸당할 뻔 했다.

    이런 어거지 상황에서도 단운룡은 충돌의 여파로부터 백무한의 부하를 살리기 위해 출수를 거두며 사실상 판정승을 따냈다.

보면 알겠지만 단운룡이 싸가지가 없는 것과는 별개로 십익들의 첫 대면은 우호적이거나 다른 십익이 일방적으로 시비를 털었다. 즉 적어도 첫 만남에서는 단운룡의 성격이 다른 십익과 갈등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았다.

4. 무공

싸움의 재능으로는 백무한과 함께 십익 투톱이다. 재능이 대단하여 열한 살 때 돌팔매질로 구룡보의 무인을 때려잡았을 정도. 소마군 시절에도 부족한 무공으로 어른 무인들을 솔찬히 때려잡았다. 하지만 천룡위타 제천대성 등 더한 천재가 등장하면서 재능에 대한 독자들의 인상은 흐려진 편.

어린 시절 배운 대리 단씨의 가전 무공은 결손된 부분이 있고, 소연신의 제자로 들어간 것이 열네살 때 일. 재능에 비해 입문이 늦었다. 스무살 때는 대충 절정고수 수준인 호대통 정도나 상대했지만, 소연신에게 뇌정광구를 받으면서 무공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백무림서에서는 다른 사람의 무공을 참고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지만, 단운룡은 특히나 타인의 무공을 직접적으로 가져다 쓰는 편이다.

  • 협제신기, 협제검
    대무후회전에서 강설영의 협제신기가 담긴 천잠보의를 입고 구사했다. 협제신기를 기반으로 광신마체를 쓰고 무기 협제검을 소환해 검법 협제검의 초식[9]을 사용했다. 59장 신마대전부터는 광검을 뽑고 광극진기를 기반으로 협제검을 쓴다. 사실상 광신마체를 대신하는 단운룡의 주력 무공으로, 강한 적이 나타났다 치면 일단 광검부터 뽑고 협제검을 쓴다.
  • 찰나의 재능
    상단전이 극도로 발달해 예지에 가까운 육감을 지니고 있다. 통칭 찰나의 재능이라고 불리며 스승인 소연신마저 감탄한바 있다. 본인의 경험을 통해 미래를 역산하는 초월적인 계산 능력. 예지라기 보다는 고도의 분석을 통한 예측능력에 가깝다. 그래서 단운룡이 모르는 미지의 술법의 영향 같은것은 예지가 빗나간다. 위타천의 평가로는 상제력과 비슷한 힘.

    전투시 예지에 가깝게 상대의 행동이나 장면이 머릿속으로 그려지며, 상대의 투로를 읽어내거나 상대의 접근을 알아차린다. 전장에서는 안전한 도주 경로를 찾아내며 육감만으로 술에 독이 들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등 이능에 가깝다. 어린 시절 단운룡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도 육감의 영향이 크다.

    광극진기를 익혀 상단전이 발달하면서 능력이 강해졌다. 소연신에게 사사한 이후부터 강씨금상전 이전까지는 쓸 필요가 거의 없어 좀처럼 쓰지 않다가, 위타천과 싸우면서 이전처럼 활용되기 시작했다.

    가끔 단운룡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소마군이 회한평에서 전멸할 때 안전한 길이라는 느낌이 들어 동료들은 그쪽으로 가게하고 단운룡 자신은 적을 유인하려고 반대 방향으로 갔는데, 그 안전하다고 느꼈던게 사지로 동료를 보내고 자신만 살아남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었기에 (본인의 신변이) 안전하다고 느껴졌던 것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동료는 거의 다 죽고 자기만 살아남았다.
  • 황금비룡번술
    태자후가 뽑은 7인의 기수들에게 태양풍이 번술을 가르칠 때 함께 배웠다. 평요고성에서 요괴들과 싸울 때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이때는 시양회 이택원의 창을 깃대로 삼고 천잠비룡포 기로 삼았다. 비룡포에 광극진기를 불어넣어 휘두르기 때문에 황금빛 광채를 흩뿌리며 주변을 초토화시켰다. 이때 이후로는 거의 쓰이지 않다가 염라마신과 싸울 때 일만 귀병을 상대로 사용했다.
  • 무공 복사
    어지간한 무공은 금방 익혀 사용한다. 어린 시절 오기륭의 족도섬각을 몇 번 보고 투로와 발경을 완벽히 재현했을 정도. 이는 오기륭이 자신은 단운룡의 그릇을 감당할 수 없어 진짜 스승을 구해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된다. 어른이 된 이후에는 한 번 겨룬 적의 무공도 따라하는데, 무공 자체의 성능이 좋아 쓸 때마다 좋은 효과를 보았지만 사실 광신마체와 복사한 무공 사이의 연결에 틈이 있었다. 백무한과의 일전에서 이 단점을 극복했다.
    • 위타천의 신법 - 움직임이 분절되어 보일 정도의 극속의 신법. 강씨금상에서 위타천과 싸움을 벌인 뒤 그 형을 훔쳐내어 사용한다. 신마맹과의 싸움에서도 쏠쏠하게 써먹는데, 단운룡이 위타천의 신법을 사용하면 신마맹 인물들이 "위타천의?"라고 놀라는 패턴.
    • 크리슈나의 춤 - 스칸다가 크리슈나의 아바타라를 현신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박투술. 마신 상태에서만 쓸 수 있다. 발산형인 광신마체와 달리 수렴형이라 효율은 좋지만 그만큼 파괴력이 떨어진다. 잠깐이나마 입신의 경지를 구현하기 때문에 종리권은 크리슈나의 무술을 보자마자 전의를 상실했다.
  • 기타
    • 대리 단씨의 가전 무공 - 가전무공이 완벽하게 전해지지 못할 것을 짐작한 선조가 일부러 구결에 구멍을 만들어 완벽하지 못하다. 대신 다른 무공을 배워도 쉽게 융화할 수 있게 되었다. 기술 이름들은 보법에 능파, 지법에 육맥, 일양이 들어간다. 김용 소설의 오마쥬. 다만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름을 빌리는 것은 여기까지이며, 이보다 더 나아가는 연결은 삼갈 것이라고 밝혔다.
    • 어렸을 적 오기륭과의 인연으로 오기륭의 각법 발도각(拔刀脚), 단파각(短波脚), 승천각(昇天脚)을 익혔다. 오기륭은 단운룡이 자신의 무공으로는 어림도 없는 그릇이라는 것을 알았고, 진짜 무공을 익히기 전까지만 호신용으로 쓰도록 형(形)만 가르쳐 줬다.

  • ??? 블랙홀 펀치
    현대 염라마신과의 마지막 싸움에서 사용했다. 광극으로 광력의 극한에 닿은 상태에서 섭리의 이면에 해당하는 현대 염라마신의 암핵(暗核)을 받아내고, 강씨금상전 이후 철위강이 중단에 심어놓은 천룡무의 정수를 조합해 일시적으로 도달했다. 거기에 더해 미래의 누군가가 보게될 은하계 우주의 모습을 본것도 있다.

    일종의 인간 블랙홀로, 단운룡의 몸이 검게 물들고 그 주변을 원반형의 빛이 감싼 상태. 대놓고 강착원반이라는 단어까지 나오고, 염라마신의 염왕곤선승을 빨아들여 소멸시키는(…) 장면까지 있다. 본래 인간의 몸으로는 이 정도 힘을 담아낼 수 없지만, 철위강이 심어놓은 천룡무 덕에 견딜 수 있었다.

    이 힘을 사용하게 된 것은 염라마신이 섭리의 제어를 벗어난 반동인 듯한 서술이 있으며, 단운룡 또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섭리가 대가를 잠시 유예했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불명이지만, 술법 봉쇄가 봉인되었고 단운룡은 이 기술 자체를 잊어버렸다.

5. 작중 행적

5.1. 첫 등장

대리에서 아버지 단천생과 가족, 지인을 잃고 홀몸으로 운남까지 도주하다 구룡보에게 쫓기던 오기륭과 만났다. 냅두면 오기륭이 죽을 거 같아서(…) 버리지 못하고 오원까지 행동을 함께 했다.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무공과 잔머리계략으로 풍토병에 걸린 오기륭을 도와 구룡보의 일류고수 타호장 등비를 죽이는 등의 활약을 보여줬다.

오기륭의 친구 허유를 찾아가 몸을 의탁하려 했으나, 오원의 상태가 워낙 나빠서 허유는 손익을 계산하고 오기륭을 구룡보에 넘기려고 했다. 그래서 오기륭 대신 자신이 허유에게 도움이 되기로 하는 계약을 맺고 소마군에 들어간다.

5.2. 소마군

소마군에서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을 얻어 잘 적응을 하던 중 허유의 요청으로 도움을 주고자 오원으로 오던 강건청 마건위와 부하들에게 습격을 당하자 허유의 부탁으로 오기륭과 함께 강씨금상의 가주 강건청과 그의 딸 강설영, 그리고 광동천노 곽경무를 구했다. 그 인연으로 강설영과 친해지고, 강건청은 단운룡을 곽경무의 제자로 삼으려고까지 했으나 당사자들의 거절로 무산되었다. 그거 따라갔으면 주인공 못 했다 허유에게 빚을 갚은 오기륭은 강씨금상 일행과 함께 중원으로 돌아가게 되고, 단운룡도 데려가려 했으나 단운룡은 소마군이 마음에 든다며 오원에 남는다. 오기륭은 그에게 훗날 진정한 스승을 구해주기로 약조하고 헤어진다.

이후 소마군으로서 많은 활약을 했으나 오원의 지도자였던 늙은 뱀 마건위는 갈수록 강해지고 통제불능이 되어가는 소마군을 안 좋게 생각하게 되고, 소마군의 전멸과 회환평 탈환을 원마왕 타가측과 거래하여 소마군은 나이만이라는 장수의 기병대에 전멸. 단운룡, 대산, 우목만이 살아남는다.

이에 복수를 결의하고 라고족의 효마까지 끌여들여 나이만과 그의 기병대를 전멸시키는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대산은 나이만에게 사망했다. 그 후 반쯤 폐인이 되어 지내고 있던 도중 찾아온 마사충이 나대다가(...) 소마군의 전멸이 마건위의 짓이라는 것을 들키고 시비가 붙자 단운룡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오기륭이 보낸 흑산군사 선찬과 운장대도 관승이 도착해 단운룡을 납치(...)하여 중원으로 데려가게 된다. 도중에 자꾸 오원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번번히 잡혔다.

일곱번 도망치고 일곱번 잡았다고 칠종칠금이란 개드립을 치기도 한다.

5.3. 소연신의 제자

오기륭의 소개로 인생역전 소연신의 제자가 되어 수 년 동안 무공 및 각종 기술들을 익히고, 비무행을 하는 등 여러가지 일을 거치다가 소연신의 지시로 양무의를 탈출시키기 위해 광동 불산의 양무의 쟁탈전에 참전한다. 이 과정에서 참룡방 문도들과 오기륭과 재회하고, 칠성검문을 비롯한 쩌리들이나 신마맹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랑진군은 무시하고 그냥 가버렸으나 그 부하들과의 전투에서 뇌신을 사용하고 전투불능이 된다. 칠성검수들에게 살해당할 뻔 했지만 갑자기 끼어든 강설영에게 구출.

단운룡은 단번에 강설영을 알아보았지만 강설영은 알아보지 못했고, 성씨 외의 이름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성격상 '예전에 구해줬으니 구명지은은 퉁치자'는 말을 할 수 없었다고. 강설영이 구명지은에 대한 보답으로 천잠보의를 찾는 데 협력할 것을 요구하자 그에 응하고, 불산에서의 경험과 천잠보의라는 말에서 얻은 영감으로 문파를 창설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 때 정소교와의 만남에서 철위강과 소연신이 섞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승부결이란 단어와 후일 상단전의 활용법을 볼 때 ,서로가 상단전으로 교감하고 했다고도 볼 수도 있을 듯. 단운룡의 무공이 철위강의 무공과 엇비슷한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5.4. 보의 탐색

소연신은 내공을 결정화한 게 뇌광구(雷光球)를 건네주고 관(...)에 담아 적벽으로 배달해준다. 뇌정광구를 받은 직후의 단운룡은 일시적으로 아예 모든 내공을 잃어 적벽에서 죽을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이후 적벽암무회전의 아이돌 막야흔, 포공사 출신의 엽단평을 만나 도와주고 꼬드겨 일행으로 삼게 된다. 정작 소연신이 준 헤드헌팅 리스트에는 비무상왕(比武商王) 육홍이 있었으나 그의 성격을 오해하여 포섭하지 않았다. [10]

한편, 그 와중에 막야흔과 응성비영창을 찾아온 유광명과 만나고 그로부터 '반쪽'이라는 말을 듣는다. 묘하게 무공을 익히지 않은 느낌이 들면서도 무시 못할 존재감을 느꼈고, 사부과 철위강의 승부결을 물려받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 후 강설영 육홍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다른 정보원을 찾아 장강을 통해 여행 중 교룡의 승천[11]을 목격하고, 교룡을 쫓아온 환신 월현과 만나 그에게 일종의 깨달음을 준 뒤 헤어진다.

남경에서는 천잠보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천하제일신궁 궁무예를 만나고, 막야흔 엽단평은 당시 남경을 뒤흔들던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동창 흑야대주와 만나기도 한다. 결국 살인마의 인질극이 벌어진 가운데 궁무예와 협력하여 인질을 구하고 살인마를 죽인다. 그리고 궁무예가 찾고 있던 사일적천궁을 대신 찾아주겠다는 조건 하에 궁무예도 스카우트에 성공.

그리고 양무의가 태산(泰山)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양무의 쟁탈전 2회차에 참가. 신마맹에게 고전하던 참룡방을 도와준다. 단운룡은 선찬 관승을 위협하던 오정수마를 박살내고, 사타왕, 우융왕, 붕마왕과 교전하여 음속(音速)을 발동, 붕마왕을 죽이고 둘을 패퇴시켰으나 음속의 부작용으로 녹다운.

양무의 백가화는 현장을 찾은 금의위 원태에 의해 체포된다. 호송 중 궁무예 막야흔 엽단평의 활약으로 양무의와 백가화를 빼돌린다. 양무의의 친우인 장익이 합류하고, 양무의가 단운룡을 주군으로 섬기기로 결정해 의협비룡회의 틀이 갖추어진다.

한편 강설영은 아무래도 상회의 여식인지라 중범죄자 양무의 구출을 거절하고, 육홍이 알려준 병기전설 매니아인 도백균을 만나기 위해 도고악당을 방문한다. 하지만 도고악당은 도요화를 노린 신마맹에게 도요화만 빼고 전부 사망, 강설영은 곽경무 이군명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았다.
단운룡은 '신마맹에게 복수를 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도요화도 설득하여 동료로 삼게 된다. 그리고 양무의, 백가화, 장익, 궁무예는 단운룡과 행동을 따로 하게 된다.

5.5. 이별

신마맹 및 금의위를 따돌릴 겸 천잠보의의 탐색을 계속하기 위해 양무의의 조언을 따라 술사들을 만나러 찾아다니던 중, 입정의협살문의 후예인 황금비룡번 태자후가 찾아와 한 번 싸우고는 단운룡을 소문주로 인정한다. 태자후는 양무의의 의견이라며 너무 약한(…) 막야흔 엽단평 공야천성에게 데려간다.

천잠보의 탐색은 거의 진전이 없고, 조금씩 파탄나던 단운룡과 강설영은 사천에서 완전히 갈라진다. 진천의 사주를 받은 원태가 찾아와 단운룡의 이름과 스승이 누구인지 까발려버린다. 자신을 속였다며 폭주한 강설영과 전투를 벌인 끝에 영원히 이별할 것을 말하며 헤어진다. 이 사건 탓에 진천에 대한 단운룡의 첫인상은 영 나쁜 듯.
사실 천잠비룡포 중간보스는 강설영이라 카더라

그리고 단운룡은 도요화, 원태와 함께 오원으로 향하게 된다.

5.6. 오원 통일

오원은 일각수 맹획과 원마왕 타가에 의해 완전히 황폐해지고 일원요새가 세워진 상태였고, 허유는 배신하여 오원을 다스리고 있으며, 소마군의 유일한 생존자 우목은 마군을 이끌고 오원을 공격하는 혼란스런 상황이었다. 마약에 중독된 허유, 단운룡을 적대하는 우목에게 설명을 듣지 못하자 사망산의 마건위를 찾아가 오원이 어떻게 멸망했는지를 듣고, 마건위가 오원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린다는 조건 하에 소마군을 전멸시킨 마건위에 대한 복수를 포기한다.

이후 우목을 만나러 찾아갔지만, 우목은 만나기는 커녕 단운룡 일행을 감금하고, 이후 나름 우목을 도와주기 위해 맹획의 군대와 싸웠지만 그 결과 본의 아니게 우목의 금선탈각지계를 방해했다. 운룡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현오괴를 해치운 후 우목에게 진심을 보여주고 화해하게 된다. 이후 무구고원에서 가까운 몇몇 마을을 해방시키는 등 활약을 했지만 원태를 이용한 금의위 착각 작전[12]은 머잖아 발각되고, 적진에서 첩자 역할을 하던 허유도 들켰다.

맹획 타가가 손을 잡아 지사괴, 황육괴, 아야크, 카무이가 군대를 이끌고 본거지인 무구고원으로 쳐들어오지만 단운룡과 도요화의 활약 + 마건위의 도움으로 1차 침공은 방어. 때마침 도착한 태자후의 도움으로 허유도 구출한다. 그 후로도 무구고원은 지속적인 공격을 받지만 양무의 맹획의 군사로 들어가 타가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그 틈에 무구고원에서 힘을 키우는 양무의가 멋지게 맹획을 배신하고 무구고원에 합류한다.

뒤늦게 도착한 막야흔 엽단평, 효마가 합류하여 회한평에서 전면전을 벌여 승리한다. 타가는 강신술 버프를 받고 단운룡과 붙었지만 패배해 왼손을 잃었다. 타가측은 카무이, 튠차이 등이 전사했고, 맹획측은 천삼괴, 황육괴, 지사괴 등이 전사해 각자의 본거지로 밀리게 되었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일원요새까지 정복하고 마사충까지 처단한 후 오원을 안정시키고 맹획 타가 토벌에 나섰다.

타가는 아야크 단심맹으로 보낸 뒤 마건위와 일기토 끝에 죽었고, 맹획은 패배에 맛이 가서 귀비신단 중독까지 되어 날뛰다가 허유와 일기토 후 죽었다. 이렇게 해서 오원은 마군 세력에 의해 통일되게 된다.

타가가 아야크에게 만나라고 한 허기량은 무당마검, 화산질풍검에서도 나온 철기맹의 맹주.

5.7. 중원 진출

오원이 어느 정도 안정된 후, 오원에 있으면 지방 군벌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황실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어 단운룡 일행은 사천으로 떠났다. 사천에서 구룡보 참룡방의 일에 참여하고, 오기륭에게 문파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문파 본연의 목적을 위한 이름'이라는 말을 듣고 깨달은 바가 있어 문파 이름을 의협문이라고 짓게 된다.

의협문 참룡방이 연합하여 구룡보를 도우러 오는 아미, 청성, 당문을 요격하고 나머지 인원은 구룡보 본진을 공격하여 구룡보주 전대보주 그리고 한빙요선 원천군까지 해치웠지만, 갑툭튀 제천대성에게 헌원력, 태자후와 3:1로 덤볐지만 밀렸다. 다른 고수들이 도우러 오자 재미없어졌다고 제천대성이 튀어서 살았지만.

구룡보를 박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구룡보의 배후에 단심맹 신마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팔황과의 충돌이 염려되고, 구룡보를 칠 당시 구룡보의 음모에 의해 제자들을 잃은 아미파, 청성파, 특히 사천당문과 영 좋지 않은 관계를 맺게 되어 사천 적벽으로 본거지를 옮긴다. 그리고 한쪽 다리를 잃은 오기륭은 해남파 장문인 위원홍과 일전을 벌일 때까지의 기간 한정으로(= 사실상 넘겨주려고 내세운 명분으로) 참룡방을 단운룡에게 빌려주기로 한다.

적벽 무후사가 있던 자리에 문파를 세우고, 오원에서 우목도 불러 합류시키고는 적벽의 암무대회전에서 막야흔을 이용해 드라마틱하게 홍보하고, 젊은이들을 엄선해 의협문의 문도로 발탁, 세력을 불린다. 단운룡은 잠시 식객으로 의협문에 머물던 북풍단의 진표를 만나 그의 내력마를 본 것만으로(...) 만수내력진결도해의 요체를 깨닫는다.

5.8. 혈사

강설영의 연락을 받아 신마맹과의 대립으로 위기에 빠진 강씨금상을 도우러 나타난다. 그 사이 염라마신은 의협문 본진을 박살내고 있었다.

한편 정소교와 그녀를 보호하던 금륜대원을 구해주고, 도요화를 호위로 붙인 뒤 정소교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다.

유광명의 부하 흑번쾌에게 위타천으로 오인받아 잠시 싸웠다가, 유광명에게 위타천이 있는 곳을 들은 후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위타천과 전투. 위타천이 자기보다 강하다는 것을 파악해 처음부터 음속으로 덤볐고, 광극진기 덕분에 위타천에게 공격다운 공격을 성공 시켰다. 그리고 광극진기 광신마체의 무공이 천룡의 무공과 닮아서 철위강의 제자라는 오해를 샀다.

나름 선전했지만 무공의 천재 위타천은 단운룡의 우위를 하나하나 격파했고, 단운룡을 몰아붙인다. 그러자 대비책으로 최후의 한수였던 광신마체의 마신 단계로 진입, 위타천에게 내상을 입히는 데 성공했지만 시간제한으로 넉다운. 화인은 강설영이 도와 막아지만 뇌인은 미처 막지 못해 심장이 멈췄다.

그러나 뇌인이 뇌정광구를 충전, 광획을 회전시켜 더 강해진 상태로 부활했다. 뇌인을 흡수할 수 있게 되고 마신의 흡인력도 더 강해졌다. 비기 화군혼을 시전한 위타천에게 고전하다가, 철위강을 뛰어넘기 위해 정진해 온 위타천과 소연신이 준 것에 안주한 자신의 차이를 깨닫고 소마군 시절 빛을 발하던 찰나의 재능에 눈을 떠 위타천과 대등하게 싸운다. 위타천은 단운룡의 예지력이 상제력과 비슷하다고 하며 그 예지력마저 통하지 않는 페인트를 써서 근접전을 강요, 서로 맞때리기를 해대다가 압도적인 내공을 이용, 단운룡의 팔을 부러트리고 승기를 잡는다. 위타천은 단운룡에게 패배를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계속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단운룡은 죽음의 위협이 없었던 적인 없다며 웃기는 협박이라고 받아친다.

하지만 위타천이 마무리를 지으려는 순간 철위강한테 털리기 직전이었던 옥황이 위타천을 불러들여 목숨만 겨우 건진다.

그리고 위타천이 가자마자 광극진기 마신이 사그라들었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 기적의 중첩이라는 묘사가 나오며 패배를 받아들였다.[13]

신마맹의 습격이 마무리된 후 철위강과 대면한다. 철위강이 덤비라고 하자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싸워 스승의 이름을 욕보일 수는 없다고 거절한다. 철위강은 천룡파황권으로 단운룡을 가격한 뒤 "빚은 갚았다"고 말하고 퇴장. 단운룡은 강설영을 위타천에게서 구해줬기 때문에 빚을 갚은거라고 생각했으나, 그것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찜찜함을 느꼈다.

이후, 금상을 천룡상회에 넘기면 이익의 팔할을 넘겨주는 것은 물론,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유광명의 제의를 거절한 강건청과 강설영이 단운룡에게 몸을 의탁해와 그들을 받아들였다.

5.9. 살문의 유업

강건청과 강설영을 받아들여 몸을 추스리며 의협문으로 향하던 도중, 적벽에서 참사가 있었다는 소문을 들었고 양무의에게 염라마신이 의협문을 습격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소연신과 공선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양무의에게 적벽에서 할 일이 있으니 하루만 시간을 벌라고 명한 후, 태자후와 선찬의 묘를 들러 염라마신을 죽일 것을 천명하고 과거 입정의협살문의 제일살수 공야천성과 태상호법 태양풍 두 사람을 부르라고 말한다. 이후 적벽의 일을 정리한 후, 의협문의 본거지인 오원으로 향한다. 오원으로 향하기 전, 관승에게 태자후의 최후에 대해 듣고 식물인간 상태가 된 궁무예를 보면서 자신이 없어 문도들이 당했다는 자책감에서 벗어나 자신이 없어도 누구 하나 건드리지 못할 강한 문파를 만들겠다 다시금 다짐한다.

이후 오원으로 향하면서 양무의에게 염라마신의 강함[14]에 대해 듣고, 철위강을 만나보니 어땠냐는 양무의의 질문에 협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철위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철위강을 만나서 현재 상대도 되지 않는 염라마신을 이길 무언가를 얻길 바란 양무의의 뜻과는 달리 얻은 게 없다는 생각을 한다.[15]

오원에 도착해 자신과 강설영, 도요화가 본 옥황, 위타천, 나타삼태자, 이랑진군의 힘과, 적벽의 의협문을 습격했던 염라마신의 힘을 보고 토의한 결과, 이대로는 10년이 넘어도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그 차이를 메우기 위해서 진달이 찾아낸 입정의협살문의 문도였던 공야천성과 태양풍, 두 사람을 만나기 위해 무산으로 가 마침내 공야천성을 만난다공야한테도 평대를 쓴다. 공야천성은 단운룡이 협제의 제자가 아니며, 잘 봐줘야 반쪽[16]이라고 말한다. 그때 그 옆에 있던 천리안이 자신과 단운룡은 다르고, 단운룡이 위타천과 승부를 알 수 없는 싸움을 했던 것을 말하며 그의 편을 들자, 직접 단운룡의 실력을 보겠다며 공야천성이 단운룡에게 싸움을 건다.

하지만, 공야천성을 상대하기 위해선 위타천과의 싸움에서 사용했던 마신의 경지가 필요한데, 본인은 대체 어떻게 해야 광핵이 회전하는지 조차 감을 못 잡은 상황이라 불완전한 마신으로 상대를 하게 된다. 그러나 불완전한 마신으로도 특유의 전투 예지를 통해 공야천성의 흐름에 허점을 만들고, 위타천의 신법을 사용해서 공야천성의 뒤를 잡고 마신 광혼고를 날린다. 공야천성도 더이상 피하지 못하고 맞받아쳐야 했다. 그러나 내공의 차이는 어쩌지 못하고 밀렸다. 공야천성은 전투 후 여유있게 술을 마셨지만 단운룡은 들끓는 내력을 가라앉히다보니 술잔도 들지 못했다. 전투 후 술을 마시면서 공야천성은 단운룡이 협제의 무공을 익힌 제자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단운룡은 협제의 무공이 아닌 소연신의 깨달음에, 천하최강인 철위강의 투로와 형을 훔쳐온 무공을 익혔다는 것.

이후, 단운룡 자신도 공야천성과 싸우는 도중에 사부의 진의를 어느정도 깨달았다고 말하며, 자신은 입정의협살문을 이으러 온 것이 아니라 신마맹을 공략할 방법을 찾으러 온 것이라고 말하고는, 염라마신을 없앨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그러나 공야천성에게 돌아온 대답은 협제신기를 익히라는 것이었고, 그 외의 방법을 알고 싶으면 등룡봉에서 기다리고 있는 태양풍을 만나라고 했다. 이후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접은 단운룡은 천리안에게 천리안 이능에 대한 것을 묻고 소연신을 찾을 수 있는지를 물었지만 천리안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하자, 사일적천궁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는가 물어본다.

이후 태양풍을 만나 태자후의 죽음에 대해 사과를 하고 태자후의 비룡번을 태양풍에게 돌려준다. 그런 단운룡에게 태양풍은 태자후가 들었던 만통자의 예언에 대해 말해주고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잊혀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단운룡에게 입정의협살문의 이름을, 태자후의 이름을 잊혀지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단운룡은 돌려주었던 비룡번을 들고는 절대 잊혀지지 않게 하겠다고 맹세한다.

이후 태자후가 번술을 가르쳤던 7명과 더불어 번술을 훔쳐 배우게 된다.[17] 그리고 태양풍에게 사망안에 대한 것을 듣고 소연신이 염라마신을 이긴 것이 염라마신이 사망안을 과신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 부분을 찌를 전략을 세운다면 방도가 있을거라고 말한다. 이후 무당의 허공진인이 도요화를 도와줄 수 있다고 하는데, 태극도해에 무극진기까지 전수해야하는 탓에 단운룡이 무슨 일이 있어도 무당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었다.[18] 더불어 운룡은 허공과 만나 광극진기를 평온하게 제어하는 법을 터득하고, 또 주위에 있는 초월적인 강자들인 스승 소연신이나 금상에서 만난 철위강이란 거대한 자들을 따라잡으려 자신이 조급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지고 더 무공이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후 사일적천궁을 찾아본 천리안에게 그것은 물건이 아니고 영물과 같은 것이며, 현재 그것이 깃들어 있는 인간은 어려서 아직 힘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단운룡과 궁무예가 그것을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었던 것은 오래도록 그것을 노려온 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주시자가 술사들에게 입단속을 하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매우 엄중히 그것을 감추어 지키고 있는 술사들의 힘이 약화되었기 때문인지 자신도 볼 수 있었을 정도라는 말을 듣고는 자신이 그들의 힘을 덜어주겠다며 사일적천궁의 필멸자를 문도로 받아들이려 한다.

이후, 태양풍에게 번술을 배우고 다시 오원으로 귀환해, 강건청에게 강설영과 혼인을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듣고는 당혹스러워하다가 그 말을 받아들여 혼인을 하게 된다. 그리고 첫날밤을 보내면서 강설영의 몸에 깃든 기운이 천룡의 기운이 아닌 협제신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5.10. 이후

신마맹을 주적으로 설정하고 문파 대 문파의 결전이 되어 군상극화가 심화된다. 단운룡이 아예 등장하지 않는 에피도 있고 등장해도 최중요 네임드와 동반 출연하느라 존재감이 흐려진 탓에 행적이 다른 인물들 문서에 흩어져 서술돼버렸다(...).

대강의 스토리는 이렇다. 오원을 거점삼아 의협비룡회의 내실을 다지며 강설영은 천잠보의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고 단운룡은 뇌진자의 도움으로 마신을 통제하는 경지에 오른다. 적벽에 지부를 개설해 의협비룡회가 다시 중원 무림에 등장, 신마맹과 다수의 전투를 치른다. 그 과정에서 굵직하게는 통천교주, 제천대성과 각각 전투가 있다. 통천교주의 도강언 파괴 공작을 저지하면서 사천 무림 정파 세력에게 인정받고 제천대성과 전투에서 명경과 파티를 이루며 우주를 경험하고 홍룡을 잡는다. 스칸다와 만남이 있었고 사일적천궁을 찾아내 궁무예에 전한다. 이 즈음 진천과도 만난다. 청운곡에 갔다가 오극헌, 승뢰, 청풍과 조우한다. 약 2년 남짓한 신마맹과의 국지전 끝에 옥황에게 염라의 소재를 물어 1대1 생사결을 제안하고 최종전에 임한다. 결전 이후 의협비룡회의 청명절 도강언 초청 행사를 치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6. 여담

건방진 성격과 끝을 알 수 없는 자존심 등,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호불호가 갈린다. 인기가 많지만 그만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한때 무협 갤러리에서 단운룡의 인기는 바닥을 쳤다. 2020년 연재 재개 이후 한백무림서 갤러리가 분리되었는데, 이 갤러리 설명이 '단운룡 까는 갤러리'이다.
  • 싸가지 없음을 드러내는 에피소드가 대단히(…) 많다. 한백림은 원래 중국 아이들의 말투가 반말이 많다고 쉴드를 쳐줬지만, 아이 시절을 지나 나이를 먹어도 사부를 제외하고는 존대고 뭐고 없다. 오기륭을 처음 만났을 때도 반말을 했고[19], 궁무예 공야천성쯤 되어야 평대를 한다. 그나마 허공진인에게는 존대를 하지만 배분과 연령차, 허공진인의 협행과 명성을 생각하면 예의 바르다고 하기엔 한참 부족한 수준. 현양진인 같은 인격자라도 마음에 안들면 노인네새X라고 말할 거라고 한다.

    타고난 성정도 성정이거니와, 세상사 예의범절에 얽매이지 않는 소연신에게 가르침을 받았고[20], 광극진기의 광폭한 기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 소연신을 만나기 이전에도 그랬다는 점에서 비록 방계지만 대리국 왕족 출신이라는 점도 이유 중 하나일 듯 싶다.[21] 그러다 자기보다 3배 더 싸가지에게 말빨로 발렸다.

    협사를 표방하며 문파 이름도 의협문, 의협비룡회지만, 협객이나 대협 소리를 듣는 캐릭터들과 행동양상이 많이 다르다. 엽단평과 함께 도주할 땐 포공사 사람이 구해줄 테니 사람이 잔뜩 올라간 망루를 무너뜨렸고, '대무후회전' 챕터에서는 옥황과 신화회 중간간부의 연결을 끊으려고 무당 심법이라도 줘야 하냐고 말했다. 양무의는 "농담으로 듣겠다"고 말했고 운룡도 진지하게 한 말은 아니긴 하다. 이런 면모 탓에 카페나 DC 갤러리에서도 단운룡의 협이 협인지에 대한 논쟁이 잊을 만하면 일어난다.
  • 다른 주인공에 비해 고생이 별로 없다. 청풍과 명경은 온갖 사선을 넘어가며 기연을 얻었지만 단운룡은 사부에게 받은 뇌정광구 하나로만 주욱 간다. 폐관수련을 했더니 부쩍 강해진 건 덤. 명경과 청풍은 온갖 고생해가며 사랑을 쟁취할 때 단운룡은 장인어른이 떠먹여줬다고 까이기도 한다.
  • 무공 '광극진기 광신마체'에는 시간제한이 심해서 무협 갤러리에서는 단 조루, 단 쩌리라고 불린다. 운이 좋다고 운룡(澐龍)이 아니라 운룡(運龍), 단운빨이라고 까일 때도 있다. 사실 운이 좋기로는 최고는 청풍이다. 한백의 일기에서도 언급이 된다.
  • 존재감이 조연 수준이다. 이전부터 천잠비룡포는 군상극에 가깝다는 평이 많았는데, 사패 신마맹의 헤드급들이 인상을 강하게 남겼고, 천잠비룡포는 단운룡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의협비룡회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문도들의 이야기도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이 점은 후반부로 갈수록 심해지며 조연들에게 가려져 주인공이라 부를 수 없는 레벨이 될 때가 많다.

    한권 내내 조연들의 시점으로 진행될 때는 언급 몇 줄로 끝나기도 한다. 특히 요괴-사일적천궁 편에서는 외전에 등장한 의협문도 이전 시점으로 20화가 넘게 진행되고 단운룡은 얼굴만 비추자 불만이 극에 달했던 적도 있다. 이때 얻은 별명이 이전비룡포. 17권 마지막 '침공'은 갑자기 백면뢰 진검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또다시 잊혀졌다. 대무후회전 챕터는 사천삼파와 비룡회 전체를 조명했고, 신마대전에서는 다름 아닌 명경이 강렬한 임팩트를 뿜어내며 재등장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온전히 받지는 못했다.[22] 마지막 장은 소제목이 단운룡인데도 30화 가까운 분량 동안 거의 공기 신세.
  • 정통성 논란(?)이 있다. 협제신기도 없고 협제검도 못써서 진정 후계자는 청풍이라는 드립이 있어왔는데 아예 한백의 일기에서 직접 언급해버렸다.[23] 애시당초 단운룡에게 붙은 살문의 유업이라는 타이틀을 생각해보면 협제 개인의 제자보다는 현재의 단운룡의 모습이 더 걸맞기도 하다.

    세간의 논란과 달리, 소연신은 단운룡을 자신의 유일한 제자로 인정한다. 진천도 단운룡과 대화 후 협제의 유일한 제자라고 인정했고, 철위강, 오극헌도 단운룡을 소연신의 제자라고 못박았다. 스칸다를 이기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협제검을 구현해내었다. 강설영을 통해 협제신기를 건네 받은 뒤에는 오리지널 협제검을 소환하여 협제검의 초식을 구사하기도 한다.[24] 소연신의 가르침 안에 이미 협제신기와 협제검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

    단운룡의 협제검 및 관련 초식은 이른바 공허의 영역에서 소연신이 협제신기 및 관련 초식을 전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허에서 현실로 돌아올 때 대부분 기억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단운룡은 이를 깨닫지 못했던 것. 공허의 영역 출입 요령을 깨친 이후 자주 드나들며 소연신에게 광극진기, 협제신기 등의 가르침을 받으며 '이제 겨우 봐줄만 하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살문 이후 소연신은 신풍대야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지내왔고 한백의 일기에서 단운룡을 소신풍이라 이르는 바, 종합해보면 당초 살문의 협제가 아닌 개인 소연신으로서 후계를 기대했으나[25] 신마맹이 의협비룡회를 살문의 후신으로 보고 주적으로 삼자 결과적으로 살문의 협제 시절 무공도 전승시킨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살문의 협제를 잇기를 기대하진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단운룡에게 살문 시절 고수들이 모이기도 했고. 결국 최후반부에 '살문의 문주'로서의 소연신이 아니라 '만능자' 소연신의 뒤를 잇는 제자로 안배했음이 드러난다.

    공허의 영역은 도달하는 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듯 하다. 제천대성은 불교의 극락과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소연신은 기루, 단운룡은 공허(또는 우주)라고 표현한다.
  • 처음 연재가 결정되었을 때 팬카페에서는 천잠비룡포가 방어구인 것을 들어 승뢰처럼 방어에 강점이 있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작가가 '오히려 가장 공격적인 성향의 주인공이 될 겁니다.'라고 평했으며 이에 걸맞게 격발식 무력 증폭을 특징으로 하는 공격력 중시의 주인공이 되었다.[26]

[1] 천잠비룡포 638화 60장 단운룡(1)에서. [2] 이 부분은 추측이다. 작가가 단운룡의 신분(대리왕족) 때문에 곤란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는데, 이를 운남이 일통되면서 단운룡이 왕처럼 취급되고 있는 상황과 합쳐서 생각해보면 "대리왕족이 운남을 일통하여 반역의 싹으로 자라났다!" 라는 결론이 나온다. 때문에 황실로서는 운룡을 회유하거나 제거할 필요성이 생기고, 운룡으로서도 자신이 역도로 몰리는 순간 겨우 평화를 되찾은 운남이 바로 개발살나기 때문에 어떻게든 황실과 협상해야만한다. [3] 당시 만남이 한창 난세인 것도 있어서 단운룡은 독자들의 예상보다 꽤 원만하게 들어갔다. 족쇄를 채운다고는 했는데 구체적인 이야긴 없었고 대리국 왕족이란 출신, 왕으로 떠받드는 운남의 상황은 나중에 정화를 만나 해결된다. [4] 진무혼-진천 부자도 진천이 죽으면 진무혼이 복수하러 갈 정도는 된다. 다만 소연신의 경우 단운룡이 죽을 것 같으면 몸소 행차하는 타입인데다 제자의 패널티까지 모두 지고 가려 할 정도라.... [5] 둘의 성격이 굉장히 강직하고 개성있다. 소연신은 명경의 아버지 삼안마군과 생사를 두고 격전을 벌였고, 단운룡에게 명경에 대해 말할때도 무지막지한 놈이 될 거라며 높게 평가해 단운룡이 불같은 호승심을 느겼다. 그러면서 '명경이 마인이 된다면 단운룡이 죽여라. 내가 삼안마군을 살려뒀으니 구실도 맞을 거다' 라고 덧붙였다. 그 이후 단운룡은 무당에 들러 다짜고짜 명경을 나오라고 했다가 문전박대를 당하면서 무당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됐다. 물론 이 경우에는 무례한 것이 단운룡이지만 그런 통상적인 예의범절을 신경 쓸 단운룡이 아니다.(...) [6] 제천대성과 홍룡격퇴 후 천잠보의를 선물 받으나 이를 직접 사용해본 명경은 자신이 도운 대가보다도 과하다며 거절하려 했다는것을 감안한다면 명경쪽에서 빚을 졌다 여기고 있을 수도 있음에도 후에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 [7] 취소선이 쳐져 있지만 높은 확률로 사실인게, 후대 의협비룡회에 암시가 있다. 용안상주가 후대 의협비룡회의 내홍을 까면서 잘못을 해도 내치지 못한다는 말과 미친 광표왕을 같이 언급한다. 효마가 기어코 사고를 쳤고, 단운룡도 그런 효마를 끝내 내칠 수 없었던 모양. [8] 실제로 하늘의 이치를 읽는 진천의 경우 십익을 비롯한 운명을 읽을 수 없는 소수의 존재를 제외하면 구체적인 미래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이 없는 단운룡이 진천의 미래를 읽는 것은 당연히 무리이며, 그저 막연한 감상을 말하는데 지나지 않는데도 고독과 허무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는 진천에게는 반가운 위로가 된 것. [9] 일검 충심. [10] 이 행동이 훗날 운명의 장난으로 이어진다는 언급이 있다. [11] 무당마검 화산질풍검에도 언급되고, 월현의 이야기에서 중요 이벤트로 등장할 예정 [12] 원태는 진천 셔틀금의위의 신분이므로 타가와 맹획에게 황실이 개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 [13] 단운룡 생애 처음으로 인정한 패배다. [14] 현재 상황으로는 아무리 광극진기 광신마체라도 필패라고 한다. 기본이 되는 무공을 만든사람이 소연신인데, 염라마신은 소연신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기 때문이라고. [15] 어지간한 무공은 한 번에 따라할 수 있지만 철위강의 일권은 기억도 제대로 못했다. 아예 철위강과 만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라고. 철위강이 중단전에 심어줬던 천룡기도 흔적만 남아 운룡도 두고봐야겠다고 여겼다. [16] 가장 큰 문제는 협제의 상징인 협제신기가 없기 때문. [17] 태양풍이 창봉술부터 익혀야 한다고 하자, 단운룡이 자긴 금방 익힌다고 말하니 알아서 훔쳐배우라고 했다. [18] 사부의 말을 듣고 알게된 삼안마군의 아들 명경이 마인이라면 죽이라는 말을 포함해, 이전에 무당에 들러 명경에 대해서 물어보았다가 서문범에게 문전박대당한남의 문파 최고수 제자를 함부로 부르고 나오라고 난리피운 건 생각 못한다 경험이 있어서 무당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은 상황이었음에도 이런 약속을 했다. [19] 이 부분은 당시 단운룡이 11살 먹은 왕족 방계 출신에 자기도 도주하는 중이라 몰락하는 와중에도 나름 귀한 대접 받으며 살아온 내력과 도주 중에 남은 친지가 다 죽어나간 직후였고, 오기륭과의 동행이 오기륭에게 의탁한 것이 아니라 되려 오기륭을 보호하는 입장에 있어서 정상참작되는 면이 많다. [20] 소연신도 젊은 시절엔 장삼풍보다도 배분이 높은 마두에게 이만 죽어라라며 목을 날려버렸다고. 소연신이 장삼풍의 제자인 허공진인과 배분이 비슷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소연신은 자기보다 최소한 한배 이상 더 높은 사람들에게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배분 좀 높다고 마두한테 존댓말 쓰는 것도 이상하긴 하다. [21] 왕족이라는 신분과 시대상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대단히 예의바르다고 볼 수도 있다(...) [22] 완전히 빼앗겼다 보는 사람도 있으나,이는 좀 과한 것이, 명경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고는 하지만 홍룡에게 결정타를 먹여 마무리하고 제천대성을 쫓아낸 것은 단운룡이었다. 이 외에도 백무한과의 대결에서도 둘 다 깨달음을 얻었지만 결국 자신의 힘을 온전히 수급해 백무한으로부터 승리를 인정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3] 반론으로 협제의 제자가 아닌 소연신의 제자로서 협제의 무공이 아닌 광극진기 광신마체를 전수하였으나, 살문이 완성한 무공인 황금비룡번술을 잇게 됨으로서 살문을 잇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협제 소연신은 후에 살문에 영입된 인물이며, 협제신기 자체도 당가와의 악연-생체실험-으로부터 직접 창안한 무공이라면 얼추 아귀가 맞기는 하다. [24] 다만 이후에는 협제신기를 이용한 오리지널 협제검은 뽑지 않고 있다. 이를 보면 협제신기가 항상 내제되어 있지 않은 듯. [25] 이는 협제의 무공인 협제신기가 아닌 철위강을 이기기 위한 소연신 개인적인 목표로 만든 무공인 광극진기를 전수한것으로 알 수 있다. [26] 이는 명경과 함께 싸운 적벽전투에서 잘 드러나는데, 명경의 경우 악전고투를 하고도 여전히 검을 들고 싸울 여력을 보였지만 단운룡은 적에게 결정타를 날린 대신 공력이 고갈 되어 전투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다. 명경과 무공의 고하가 아니라 특성 자체가 다른 것을 보여주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