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신마맹의 맹주이자 요마련의 련주. 천잠비룡포에서 첫 등장했다.2. 상세
모티브는 염라대왕.요마련의 련주이자 현 신마맹의 맹주. 파란색 같기도, 붉은색 같기도 한 신비로운 색의 가면을 쓰고 있다. 전승에서 묘사되는 염라대왕처럼 보석이 박힌 황금 관과 황금색 용이 새겨진 적색 용포 차림에 한 손에는 해골이 새겨진 하얀 지팡이를, 다른 한 손에는 오색으로 빛나는 밧줄을 든 풍채 좋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또한 붉은 소를 닮은 요괴 염우(閻牛)를 타고 다닌다. 직속 부하로 일직차사(日直差使)와 월직차사(月直差使)의 가면이 함께 다니기도 한다.
대대로 요마련의 수좌를 맡아온 가면이며 수백 년 요마련 역사에서 다른 가면이 잠시 수좌를 맡은 적은 있었지만 오래 버틴 가면은 단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전대 염라마신은 신마맹에 단신으로 쳐들어온 소연신에게 죽어버린 흑역사가 있다.
당(唐)대에 활약했던 초대 염라마신은 천잠보의 염마전포의 주인이고 협객이었다. 하지만 요마련이 강호에 대두되기 한참 전의 인물이고, 그 후 나타나는 염라마신들은 전혀 협객이 아니었다. 둘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이나, 본문에서 수신 이빙 가면이 단운룡의 천잠비룡포를 보고 신마맹 전설상의 마왕신의 염마전포를 떠올린 것을 보면 초대 염라마신도 신마맹 소속이었거나 신마맹의 염라마신들이 그의 후신일 수는 있다.
신마맹의 가면에도 신화의 위계가 적용된다. 힘의 정점은 염라지만 위계상 정점은 옥황이고,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염라도 옥황의 통제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 염라는 인간 자체가 옥황보다 강해 통제를 벗어났고, 염라쌍왕까지 사용하면 사패와 어느정도 맞상대할 만큼 강해진다. 때문에 염라의 행동은 섭리의 제한을 받으며, 염라가 천하를 도모하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럼에도 염라는 옥황의 통제를 넘어 섭리의 제한을 피해 힘을 휘두를 방법을 찾고 있고[2], 그렇게 될 경우 신마맹 자체가 짧은 군림 후 섭리의 반격으로 피할 수 없는 파국을 맞게 될 것이기에[3], 안정적인 국가 건립을 목표로 하는 옥황은 염라를 죽이려고 하고 있다. 천잠비룡포 말미에는 옥황이 성인급의 선행을 쌓고 있는데도 이미 공과격의 균형이 무너져 내린 듯하다.[4]
현대 가면의 주인이 소림과 구양세가의 합작으로 탄생했다는 떡밥이 있다. 독백하길 "천하제일문과 천하제일가에서 심었던 파멸의 씨앗이 그를 죽음의 꽃으로 피어나게 했다"고. 염라마신의 거처가 낙양 북망산으로 밝혀졌는데, 낙양에는 구양세가가 있고 낙양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하남 숭산의 소림이 있다. 구양세가와 소림, 염라마신 사이에 밀약이라도 있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제천대성이 구양세가에서 절맥된 것으로 발표한 음가 제령사들이 사용하는 포박술 선승을 보고 자신이 아는 비술과 묘하게 닮아있다고 평하는 것을 보면 염라마신의 염왕곤선승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자연스레 염라마신의 장법 염라인은 소림의 장법과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양무의는 구양세가의 일부 혹은 전부가 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소림은 그래도 공선, 나찰사, 백나한들이 염라를 토벌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구양세가는 매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5]
또한 단운룡이 광극을 열고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대 염라는 나이가 매우 젊어 단운룡보다 몇 개월 일찍 태어났을 뿐이다. 또한 현대 염라는 현재 몸의 1/3 가량이 인간이 아니다. 온갖 금술에 손을 대고 신수와 마수를 몸에 박아 넣었기 때문.[6]
3. 무력
전대 염라마신은 입정의협살문 제일살수 공야천성에 맹무선, 태상호법 태양풍 등 입정의협살문 올드비들이 모두 덤볐어도 잡을 수 없었던 괴물이었다.[7] 독자들은 염라를 팔황 수뇌부 중에서도 진천과 겨뤄볼 만 하다는 숭무련주, 육극신보다 강자인 비검맹주와 함께 상위로 예상한다. 소연신도 전대 염라마신을 '위타천, 제천대성도 강했지만 염라마신은 진실로 무서웠다. 지금 돌아보면 그런 놈을 잘도 죽였다' 라고 매우 높이 평가했다.현재 시점의 사패나 진천에게는 밀리지만, 이들을 제외하고는 염라의 무공과 술법의 융화를 버틸 수가 없다. 순수 무공도 엄청난데 도가 최강의 십전명왕술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무엇보다 초절정고수도 막기 힘든 사기 이능 '심판의 눈'을 막아내느냐가 대결을 가능케 하는 분수령[8].
60장에서 현대 염라와 싸운 단운룡은 천잠보의를 두 벌이나 입고, 강설영이 일곱 달 동안 보의에 쌓은 협제신기로 협제쌍검까지 썼지만 접근하는 동안 협제신기는 거의 다 소진하고 보의 한벌도 거의 부스러졌다.
현대 염라마신은 생전의 전대 염라보다는 약하다. 염라쌍왕으로 부활한 전대 염라는 육신이 없어서 생전보다 약하고, 현대 염라는 쌍왕으로 불러낸 전대 염라와 동급이기 때문. 하지만 현대 염라는 단운룡과 동갑으로, 적벽에 소연신과 싸울 때는 고작 이십대 중반이었다. 금술에 손을 대고 신수와 마수로 몸을 개조했기 때문이지만 나이 대비 무력은 진천의 뒤를 잇는 2인자 급.
3.1. 무공
통칭 지옥무. 순수한 무공은 위타천이나 제천대성보다 모자라지만, 십익보다는 위다.-
염왕곤선승(閻王棍禪繩)
오색으로 빛나는 밧줄을 휘두른다. 빛살이 휘둘러지는 것 같다 묘사되며 태자후의 왼팔을 끊었고, 단운룡도 최종 결전에서 풀어낼 수 없어 묶인 팔을 스스로 자르려 했다. 밧줄에 잡히면 염라의 지옥기가 주입되어 상대의 생기를 빨아들인다. 술법을 인챈트 하듯이 둘러서 휘두르기도 하는데, 지옥술을 씌워서 휘두를 땐 밧줄이 시커멓게 된다는 묘사가 있다. 구양세가의 선승과 유사하다는 떡밥이 나왔는데, 구양의 것은 포박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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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장법 지옥염라인(地獄閻羅印)
태자후의 목숨을 앗아간 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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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왕권(閻王拳), 염제벽(閻帝壁)
각각 권법과 방어 무공. 염제벽은 마벽[9]에 필적한다.
오랫동안 소연신과의 싸움을 상정하고 대 협제 전술을 완벽하게 연구했다. 때문에 무공 대 무공으로는 협제검에 대응할 수 있다. 소연신과 직접 대치하며 만천화우를 대응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철위강 역시 연구했기 때문에, 협제검만큼은 아니지만 천룡무나 광극진기 광신마체에도 대응해냈다. 아마 사패 전원에 대응할 전술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패 정도 돼야 도전을 위해 전술을 짠다는 극강의 무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듯.
단운룡과의 최종 결전에서 현대 염라마신은 발밑에 지옥문을 열어 기운을 공급받았다. 이 상태에서는 염라인을 광검결로 쳐냈는데도[10] 충격파만으로 천잠보의와 마신단계의 광극진기를 뚫고 갈비 세 대를 부러트린다. 단운룡이 광극으로 지옥문과의 연결을 끊고, 단운룡의 조언을 듣고 무공에 집중하자 섭리마저 초월하여 광극 이상의 무위를 선보인다. 이 순간만큼은 사패마저도 넘어선 듯하다. [11]
3.2. 술법
사실 무공보단 술법 전문. 주문을 외울 때 마치 수백 마디 음성이 한 음절로 압축된 것같은 소리를 내며 복수의 술법을 동시에 사용한다. 작중에선 이를 초고속 진언이라고 통칭.-
백골염왕두(白骨閻王頭)
해골이 새겨진 백철 지팡이. 천하제일의 마병(魔兵)이이지만 지옥술의 위력과 범위를 증폭하는 무구(巫具)로 더 자주 쓰인다. 물론 없어도 지옥술 전개에는 지장이 없다. 13권에서는 백골명왕두(白骨冥王頭)라고 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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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전명왕술(十殿冥王術)
도가 최강을 자랑하는 술법. 염라가 기껏해야 명왕 중의 하나로 하락된 십전명왕의 체계를 사용하는 것은 이상하지만, 이미 있는 주술을 활용한다는 느낌이라면 납득 가능할지도…라고 작가가 후기에 언급했다. 염라대왕이 다스리는 발설지옥을 마지막으로 모든 술법이 등장했다.
십전명왕술 중 하나인 한빙지옥술은 무당마검에서 단리림이 목숨 걸고 썼고 반동으로 기억도 잃을 정도로 수준이 높은데, 염라는 이런 초고난이도의 지옥술 여러 개를 콤보로 쓴다. 주문을 스킵해서 이중발동으로 의협문 고수를 상대하기도 하고, 소연신을 상대할 땐 주문 세 개를 동시에 초고속으로 읊어서 발동했다.
또한 십전명왕술의 진정한 형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승 상의 지옥의 풍경을 현세에 구현화, 주변을 진짜 지옥의 형상으로 바꾼다. 천잠비룡포로도 채 흡수할 수 없을 정도의 위력. - 진광대왕 도산지옥: 땅에서 수많은 칼날이 솟아나 꿰뚫고 베어버린다.
- 초강대왕 화탕지옥: 지옥의 불꽃을 소환. 이즉의 겁화에 필적하는 화염계 최강의 술법.
- 송제대왕 한빙지옥: 범위 안에 있는 대상을 몽땅 얼려버리는 바람을 소환한다.
- 오관대왕 검수지옥: 가시나무가 솟아난다.
- 염라대왕 발설지옥: 상대의 혀에 타격을 준다. 혀를 뽑는다는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말은 물론 전음으로 의념 전달도 못하게 막는다. 술사라면 주문을 못 외우게 되어 술법을 봉쇄당할 것으로 보인다.
- 변성대왕 독사지옥: 땅에서 수백, 수천가닥의 흑기(黑氣)가 솟아올라 닿는 사람을 중독시킨다.
- 태산대왕 거해지옥: 거대한 톱니바퀴를 소환해 적을 분쇄한다.
- 도시대왕 풍도지옥: 강력한 칼바람을 불게 한다.
- 평등대왕 철상지옥: 하늘과 땅에서 가시 달린 평상을 소환한다. 오행의 자연기가 아니며 지기(地氣)를 동반한 거해지옥과 달리 철저한 물리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 오도전륜대왕 흑암지옥: 바닥에 검은 구멍이 뚫리고 그곳에서 흑색 기운이 솟구쳐올라 주변을 어둠으로 감싼다. 흑기는 진기과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인력을 발생시키고 시전자의 기척을 지운다.
- 염라쌍왕(閻羅雙王)
전대 염라를 명부에서 데려오는 술법or이능. 최근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며 천륜을 거스르는 행위. 간단히 말해 염라마신이 두 명이 되는 말도 안되는 술법이다. 전대 염라와 현대 염라는 동급의 실력자이긴 하지만 염라쌍왕으로 소환된 전대 염라는 육신이 없는 혼백 상태인지라 상당히 약해진 모양이다. 대신 실체가 없어 붉은 안개 형태로 변하며 적의 공격을 피할 수도 있다. 현재 신화회주는 이 염라쌍왕에 쫄아서 얌전해진 상태.
염라쌍왕으로 불러낸 전대 염라는 현대 염라의 육체를 지속적으로 노렸다. 염라마신의 활동에 제약이 생겼던 이유 중 하나로, 다른 육체에 전대 염라의 영혼을 옮겨 심어 해결했다.
모티브는 염라대왕의 기원인 야마가 형용사로는 쌍둥이(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
염라쌍왕과 같이 죽은 자를 섭리를 거슬러 망령으로 부활시키는 술법도 사용할 수 있다. 천리안에 의하면 지옥술과 흑림주술의 합작이라는 듯. 장안에서의 최후의 결전 때 진시황릉에서 일 만 명의 명부병사를 부활시켰고, 황릉 안에 있던 땅에 머리를 두고 거꾸로 선 채 묻혀있던 시체를 되살리기도 했다[12]. 시황제까지 일으키려 했지만, 위대한 업적을 세운 이의 영혼은 그만큼 부활시키기 힘들어서 염라마신조차도 되살릴 수 없었다.
- 일월차사
정황상 가면을 씌운 무인이 아닌 술법으로 만들어진 인형으로 추측된다. 염라가 개별행동을 하면서 차사가 둘 더 늘어난 것, 단운룡이 현대 염라와 겨루던 당시 개입한 차사가 은밀살수의 손에 목이 부러졌음에도 죽지 않은 것 등등 여러 묘사가 있었는데, 전대 염라 레이드 도중에 황천룡을 맞고 박살난 월직차사를 두고 '술법으로 된 인형'이라며 간접적으로 인증한다.
3.3. 이능 - 심판의 눈
눈이 마주친 대상의 심장을 멈추는 이능.발로르의 사안과도 흡사한 부분이 있으며, 패시브 스킬은 아닌 모양. 태양풍의 말에 의하면, 눈을 보고도 타격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초절정고수라도 상단전을 특별히 단련하지 않았으면 몇 초 저항할 뿐 바로 사망한다. 상단전이 제법 발달한 화산질풍검 말미의 청풍도 공명결 제때 못 켜면 순살이라고. 상단전이 엄청나게 발달한 명경조차 접근하는 게 한계다. 공선 수준으로 내공이 아주 깊으면 별 문제가 없긴 하지만, 공선의 내공은 천하제일이다(...). 협제신기나 광극진기 광신마체처럼 특수한 공능이 있어 상대적으로 얕은 내공으로도 저항 가능한 경우도 있다.
여러모로 사기적인 기술이지만 눈과 눈을 똑바로 마주쳐야 발동한다.[13] 눈을 맞추지 않아도 되고
이능 자체가 술법에 가까워서 술법을 막아주는 법구가 있다면 일회성이라도 대비는 가능. 그렇지만 이런 법구로는 막아도 심장에 상당한 타격이 작렬한다. 본편에 서술된 대로 술법뿐만 아니라 무공도 섞여있는지 태양풍이 술법방어의 삭혼신주로 방어 했음에도 상당한 내상을 입고 회복하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일반인이라면 법구가 있어도 즉사일 듯. 높은 수준의 술사는 무인보다 더 쉽게 저항할 수 있지만, 심판의 눈을 막을 수 있다고 확언된 술사는 허도진인뿐이다.
원리는 안구의 뇌신경인 삼차신경을 자극, 삼차신경과 연동되는 미주신경에 영향을 주어 심장 박동을 멈추는 것.
심장만 멈추고 다른 곳은 멀쩡해서, 소연신은 심폐소생술과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해 소생시키는 방법을 개발했지만 성공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
3.4. 상성
- 십익
- 무당마검 말미의 명경 - 접근이 한계. 그래도 십단금을 극성으로 펼치면 염라마신도 정면으로 받을 수 없으며, 몇 가지 상황과 운이 따르면 염라마신을 죽일 수 있다. 반대로 조건이 따르지 않으면 단숨에 죽는다.
- 화산질풍검 말미의 청풍 - 공명결 제 때 못 켜면 순살.
- 천잠비룡포 + 마신 단운룡 - 질답란에서는 상성이 좋아서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고 답변했지만, 60장에서는 상성 + 템빨 덕분에 치명상 없이 접근할 수는 있는 수준[14][15]. 광극진기를 담은 보의를 입은 단운룡이 광극에 진입하고, 염라의 술법이 봉인된 상태에서도 단운룡이 밀렸으며 단운룡 스스로가 이길 순 없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철위강의 안배와 섭리의 행사가 아니었으면 쌍왕 없이 당대 염라 하나에게도 끔살당했을 것이다.
- 그 외
4. 작중 행적
천잠비룡포 13권에서 첫
그에게 당한 의협문도는 다음과 같다.
- 의분협도 도협 - 사망
- 위왕호위(魏王虎將) 왕호저 - 전투불능
- 흑산군사(黑鏟軍師) 선찬 - 사망
- 청천대검객(靑天大劍客) 엽단평 - 전투불능
- 신궁(神弓) 궁무예 - 사망→ 식물인간
- 마천용음도(魔天龍吟刀) 막야흔 (사망→부활)
- 운장대도(雲長大刀) 관승 - 사망→부활
- 흑표창왕(黑豹槍王) 효마 - 전투불능
- 황금비룡번(黃金飛龍幡) 태자후 - 사망
- 그 외 염라마신의 눈에 띄인 일반문도 전원
강씨금상에 지원나간 단운룡, 오기륭, 도요화 일행과 장강에 일 보러 간 양무의, 백가화, 장익을 제외한 의협문 고수들은 전부 깨졌다.[18] 이능 '심판의 눈' 때문에 눈을 마주치면 심장이 멈추는데, 의협문도들은 다들 기개가 출중해서 염라마신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의협문 습격 직후 나타난 소연신과 싸웠다. 염라쌍왕으로 전대 염라를 불러낸다. 처음에는 전대 염라마신이 혼자 나섰지만 육신이 없는 혼백 상태라 생전보다는 약했고, 진무혼을 꺾은 뒤 내상으로 후유증이 남은 소연신을 상대로 약간 밀린다. 그렇게 전대 염라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현대 염라가 참전하며 2:1로 소연신을 몰아넣었고, 소연신이 만천화우를 쓰려는 순간 호위병 일직차사와 월직차사가 급습해 만천화우를 봉쇄, 소연신에게 한 방 먹여준다.[19] 그러나 때마침 공선이 나타나 열세에 몰렸고, 이를 갈며 후퇴했다.
이후 강씨금상 참사 후 귀환한 단운룡은 상황을 확인하고 염라마신 척살을 천명한다. 결국은 최종보스가 되는 모양새.[20]
이후 대무후회전 챕터에서 오랜만에 등장. 의협비룡회 침공때와 달리 쌍왕을 쓰지 않고 부하들을 이끌고 당문을 쳐들어간다. 나름대로 피해는 입지만[21] 당가를 그야말로 개작살[22]냈다. 소연신과 관련이 있는 탐신각에 의도적으로 접근해 지옥술을 사용하는데 삼백 원혼이 호응하는 장면이 있다. 서술상으로는 염라마신 자체는 피해 없이 당문을 박살낸 모양이었지만, 양무의에 의하면 황천룡은 금기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폭탄이기에 염라마신도 피해가 없지는 않을거라고 예상했다. 당천표의 만천화우를 본 단운룡도 동의했다.
이후 신마대전 챕터에서 짤막하게 근황이 언급된다. 의협비룡회와 개방의 추적자들은 섬서와 하남의 경계에서 염라의 행적을 놓친다. 위타천의 북상 경로도 염라와 겹친다. 그리고 여기서 무인 둘이 싸운 거라 볼 수 없는, 대규모 폭발이 일어난 화구(火口)와 같은 흔적이 발견된다. 양무의와 단운룡은 위타천과 염라가 서로 싸웠거나, 그 둘이 함께 힘을 합쳐 다른 자와 싸웠을 수도 있다고 추정한다.[23] 철선녀는 '련주가 북망에 잠들었다.' 라고 짤막하게 표현했다. 이후 60장 단운룡 챕터에서 스칸다, 옥황을 만나 많은 정보를 얻은 단운룡은 위타천과 염라가 서로 붙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 후 회복되었는지 남궁세가를 습격한다. 검왕 남궁력을 비롯해 정예무인 팔 할을 죽었다는 소식이 퍼진다.
이후 60장 단운룡 챕터에서 또 행적이 언급된다. 남궁세가 혈사 이후 염라는 무림에 세 번 더 출현한다. 가장 먼저 모산파를 작살낸다. 이후 계절이 지나 서주 소패성을 습격해 성채를 박살내고 천 단위의 민간인을 학살한다. 마지막으로 습격한 곳은 종남파. 여러 이름 있는 가면들을 대동하고 습격했으며 역시나 수백 도인, 수십 명의 민간 향화객들이 죽고 후일 도모를 위한 대피 및 이탈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실종된다. 그 중에는 종남 장문인 곽전각의 생사도 불투명하다.
무림인은 물론이거니와 민간인까지 싸잡아 대량학살하는 무자비한 행보 때문인지 세간에는 자연재해로 인식되는 듯.
이후 진달의 추적으로 낙양 북망산에 거처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낙양에 거점이 있는 구양세가나 북망산에서 멀지 않은 소림과의 밀약을 의심케 하는 사실. 북망산에 잠들어 있다 하남성을 벗어나 서쪽으로 움직이고, 공선의 거처를 수호하는 백색 가사의 나한승들이 염라를 공격하지만 이들을 죽이면서 섬서성을 향해 서진한다. 양무의는 염라의 목표가 화산, 특히 질풍검이라고 확신한다. 옥황이 마침내 염라를 움직여 승부수를 던진 것. 쌍왕을 가동하여 한 쪽은 북망산에 머물고 다른 한 쪽은 화산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의협비룡회에게 북망산으로 갈 것인지, 화산파로 갈 것인지 선택을 강요한다. 단운룡은 의협비룡회와 연이 있는 모두를 소집하고 자신은 홀로 화산파로, 나머지는 북망산으로 갈 것을 부탁한다.
4.1. 현대 염라 - 장안 진시황릉
화산파로 가던 염라(현대 염라)는 도중 장안에서 멈추는데, 협제의 전인인 단운룡이 자신에게 오는 것을 알게 되어 진시황릉에서 일만 명의 명부병사들을 깨운 채 그를 기다린다. 여기에 옥황의 계책에 의한 것인지 천화진인이 화산에서 제자들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죄다 숨겨 본진을 비우고, 청풍은 아예 남쪽으로 보내면서 염라마신과의 싸움은 옥황의 선언대로 다른 십익의 도움 없이 단운룡 혼자서 치르게 되었다.염라가 불러낸 진시황의 군대를 상대로 단운룡은 비룡번을 들고 단신으로 돌격하고, 공야천성, 태양풍, 적룡극신 맹무선, 백살객 이지량이 나타나 단운룡을 지원한다.
이때 황릉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염라마신의 독백으로 진실이 일부 밝혀진다. 염라는 초월의 선에 상응하는 악으로서 섭리가 특별히 아끼는, 암제의 선물을 듬뿍 받은 존재다. 염라는 섭리에 의해 '악'이라는 존재의의와 절대자의 재능을 가지고 탄생한 대가로 악행을 저질러야 하며, 또한 섭리에 의해 제천회라는 선에 의해 구축당해야 한다.
진시황릉에서 벌어진 싸움 초반에는 단운룡을 거의 압도한다. 시작부터 견제로 쓴 사망안과 그와 연계로 들어간 공격에 단운룡은 거의 죽을 뻔 했고, 거리가 벌어지니 지옥술을 연사하며 단운룡의 접근을 막아냈다. 단운룡은 천잠비룡포에 강설영의 협제신기가 담긴 천잠보의를 겹쳐입고 협제검을 구사하며 간신히 접근해 들어가지만, 그 과정에서 협제신기가 담긴 천잠보의는 파괴되었고 단운룡도 여러 차례 치명상에 이를 정도의 공격을 당했으나 천잠보의의 공능으로 간신히 버텨낸다.
단운룡이 근접해서 협제검으로 싸워보지만 염라의 방어를 뚫을 수 없었고 협제검의 초식도 지옥술에 파훼되어 나간다. 염라는 단운룡이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단언하고, 단운룡도 알고 있다고 답한다. 단운룡이 마지막 남은 협제신기를 끌어모아 전대 염라를 죽인 척살, 참수를 구사하지만 그것도 어렵지 않게 막아내고, 외려 일직차사를 동원해 단운룡을 습격한다. 하지만 일직차사의 존재를 예상하고 있던 단운룡은 그 공격에 당하지 않았고, 그 순간 백살객 이지량이 나타나 이어서 기습하던 월직차사를 죽이고 일직차사를 싸움에서 떼어놓는다. 염라와 단운룡은 진정한 1:1 승부에 나서고, 단운룡은 마지막까지 보관해 둔 광극진기를 축적한 천잠보의를 꺼내입고 광극을 발동한다.
마침내 광극을 사용한 단운룡에게 지옥술이 완전히 봉쇄당한다. 하지만 무공으로도 단운룡에게 여전히 우위를 점하며 광극으로도 읽을 수 없는 공격을 퍼붓는다. 광혼고를 쓴 단운룡이 잠시 투로에서 우위에 서지만 그것이 천룡무와 흡사한 것을 눈치채고 대 천룡 전술로 전환, 다시 우위를 되찾는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깨달음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단운룡에게 지옥기가 흐트러지고, 무공에 틈이 생겨 극광추에 정타를 맞고 늑골이 부러진다. 생소한 아픔을 느낀 염라는 섭리를 적으로 인식하고, 섭리를 거스르기로 마음먹는다. 지옥기를 끌어올리지만 또 광력에 지옥기가 흐트러지면서 유효타를 허용한다.
염라는 섭리가 허용해 왔던 힘의 근원이 흐트러지자 당황하지만 단운룡에게 '잡생각이 많다'는 말을 듣는다. 자신의 상대가 섭리가 아닌 단운룡임을 재차 깨닫고 지옥기 대신 스스로 갈고 닦아온 무공의 기수식을 취한다. 단운룡도 광극을 최대한 발동해 양 주먹에 광력을 집중시키고[25] 맞선다. 본격적으로 부딪치기 직전 사망안을 쓰지만 용안에 반격당하고,
그리고 무공에 집중하여 암제의 제한에서 벗어나 섭리마저 초월한다. 광극에 이른 단운룡을 몰아붙이고 염라인으로 광핵마저 멈춘다. 하지만 철위강이 강씨금상에서 단운룡에게 심어 놓았던 기억이 활성화되고, 광극진기의 광력과 염라의 암력, 천룡무가 조화를 이룬 단운룡이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전신이 암흑으로 물들고 광력이 원반처럼 주변을 감싼 단운룡이[26] 염왕곤선승을 빨아들여 소멸시켜버리고
그리고 인간 블랙홀이 된 단운룡의 극광추에 상반신이 터져나간다. 죽기 전에 단운룡도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죽음만이...가득했던...'이라는 유언을 끝맺지 못한채 숨이 멎는다. 단운룡은 '다음 생은 달리 살아라'는 말을 남기고, 광도를 열어 전대 염라에게 향한다.
4.2. 전대 염라 - 낙양 북망산
낙양 북망산의 염라마신(전대 염라)은 유선묘에 자리잡고, 신마맹은 백면뢰, 견면뢰 등 하급가면, 제천대성, 위타천, 달기, 탁탑천왕과 이빙 등 고위가면들이 망국지군들의 왕릉들을 거점삼아 흩어져 포진한 상태로 의협비룡회와 군웅들에게 맞선다.자신을 상대하러 온 의협비룡회 문도들[28]을 무시하면서 자신을 모욕할 거면 직접 나오라며 옥황을 질타한다.
싸움이 시작하자마자 막야흔의 심장을 사망안으로 멈춘다. 지옥술은 사보검 개진과 홍룡의 유해로 만든 신병이기 등에 막히고, 뒤이은 연타를 오기륭이 철신각과 천잠보의로 탱킹하는 사이 강설영이 백골염왕두를 깨 지옥술을 약화시킨다.
그리고 창왕비전 전승자 전원이 다섯 창법을 합일해 일순간 동수를 이루지만 즉시 왕호저에게 사망안을 시전해 흐트러진 틈을 타 장익을 제외한 전원을 날려버리고, 후속타로 날린 살초는 장익이 막아내지만 그 대신 장익은 사망한다.
그 사이 광극진기를 이용해 부활한 막야흔[29]이 엽단평과 함께 공야천성의 절기를 재현해 어그로를 끌고, 그 틈을 타 던진 소형 황천룡[30]이 코앞에서 터진다.
다른 변수가 없으면 직격할 상황이었으나 암습을 기도한 차사가 전대 염라 앞에 나타나는 바람에 차사는 증발, 염라는 간접적인 피해만 입는다. 염라가 황천룡에 대비했을 가능성을 생각한 당철민이 소형 황천룡의 폭발 방식을 바꾼 덕분에 좌측 반신에 적잖은 손상을 입히는데는 성공. 보통 사람이었으면 사망에 이르렀을 치명상이었지만 그 상태로도 내내 의협비룡회 네임드 고수 전원을 압도한다.
그 순간 유선묘 바깥에 공성탑이 세워지고, 그 위에 현과
염라가 공성탑의 존재를 깨닫고 궁무예에게 사망안을 시전하지만 거리와 각도가 맞지 않아 통하지 않는다. 거기에 궁무예가 금색 화살 한 발당 지옥술 하나를 무력화시키자 지옥술 여럿을 시전하고 곤선승을 휘둘러 궁무예가 전부 대응하지 못하도록 막고, 염우를 공성탑에 보내 틈을 만드는 사이 오기륭을 공격하지만, 관승이 염라마신의 가슴에 언월도를 박아넣고, 이어지는 염라의 공격도 모두 몸으로 막아낸 뒤 선 채로 사망한다.
빙의된 육체가 심하게 망가지자 육체를 버리고 망령 상태로 되돌아온다.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의협비룡회 고수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하지만 궁무예의 금색 화살에 지옥술이 막히고, 도요화가 항마의 힘이 담긴 음선의 이능으로 염라의 영체를 공격하여 틈을 만들어 다른 이들이 회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서 궁무예가 하얀 화살 일곱 대로 시전한 천왕칠섬에 타격을 입고, 또다시 쏜 이기어시를 간신히 막아낸다.
분노한 염라는 궁무예를 무시하고 오기륭과 왕호저를 노리는데, 그 순간 광도를 넘어 온 단운룡이 그 앞을 막아서며 기습으로 시전한 광뢰포에 큰 타격을 입는다. 단운룡과 궁무예의 합격에 위기에 몰리자 흑암지옥을 시전하고 기척을 지운다. 십검 봉쇄로도 흑암지옥의 어둠을 모두 중화하지 못했는데, 단운룡이 마지막 힘으로 든 광검을 보고 내뱉은 한마디에 원념을 감지당했다(…).
결국 단운룡의 만천화우에 흑암지옥의 어둠이 걷히고, 궁무예가 화살 삼아 쏜 장익의 사모와 관승의 언월도에 완전히 제압당한다.
"무림은 이미 내 발밑에 무릎을 꿇었다. 이 세계는 결코 과거와 같지 않을 것이다."
"우린 무릎 꿇지 않았다. 그리고 인정한다. 천하는 과거와 다를 것이다."
단운룡이 손을 들었다. 광검 없이 검결로 충분했다.
" 이만 죽어라."[31]
염라와 단운룡의 마지막 대화.
"우린 무릎 꿇지 않았다. 그리고 인정한다. 천하는 과거와 다를 것이다."
단운룡이 손을 들었다. 광검 없이 검결로 충분했다.
" 이만 죽어라."[31]
염라와 단운룡의 마지막 대화.
이후 단운룡에게 목이 베이고, 궁무예가 쏜 평범한 화살에 머리와 가면이 파괴되며 완전히 사망한다.
4.3. 이후
전대와 현대 염라가 모두 사망한 후 신마맹주로 등극한 옥황의 꿈 속에서 현대 염라가 등장한다. 이미 죽은 몸임에도 망령으로 부활한 전대 염라처럼 현대 염라도 죽은 후에도 제한적으로나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염라의 사망으로 공과격의 균형을 조금이나마 되찾아 심연이 걷힌 옥황의 우주를 발설지옥의 형상으로 변화시키고, 옥황의 혀를 뽑아 말은 물론 의념조차 전하지 못하게 만든다. 직후 가면 없이 몸 절반이 피투성이인 상태로 등장하여 지금의 풍경이 언젠가 옥황이 마주할 심판이라고 경고하고 사라진다.5. 사망 플래그?
사실 사망플래그에 준하는 단서가 꽤 있다. 계산빨 쩌는 유광명은 옥황에게 차기 운운하고 미래 예지하는 소연신은 다시 볼 일 없다하고[32] 한백의 일기에 옥황 인터뷰는 있지만 염라마신 이야기는 없다.단운룡과의 승부가 예정되어 있다. 천잠비룡포를 장비한 단운룡은 염라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한백림의 말이 있긴 했지만 염라쌍왕도 있고, 개인 대 개인의 대결이 아니라 의협비룡회와 신마맹의 대결이라는 배경상 등장인물들이 염라를 레이드하는 형식으로 싸우게 될 것이라고. 어쨌건 승률이 1할이었다는 청풍 대 육극신의 대결보다는 단운룡에게 희망적인 요소도 있다. 천잠비룡포는 술법을 거의 봉쇄해서 격차를 상당히 줄일 수 있고, 옥황이 뒤통수를 칠 지도 모른다. 아무튼 사망은 거의 확정인 듯, 2020.9.18 채팅방에서는 아예 작가가 '염라 막타칠 애들' 이라고 말했다.
결국 현대 염라와 전대 염라 모두 사망했다.
한때 일부 독자들 중 목소리 묘사와 염라의 여성인격 야미가 있다는 근거로 당대 염라 여자설이 대두된 적 있으나 이후 여자라는 언급이나 여자로 여겨질 신체묘사나 행동거지 등이 아무 것도 없었다[33]. 사후 옥황의 악몽으로 출현했을 적에도 마찬가지.
6. 기타
- 675화 60장 단운룡 (38) 화의 내용에 좀 묘한 부분이 있다. 섭리와 하늘을 별개로 두고 섭리는 염라의 편[34], 하늘은 염라의 반대라는 식의 서술[35]이 있는데, 염라는 하늘이 예정한 죽음을 실현시켜 왔다는 구절도 있다. 하늘이라는 개념[제천회의 제천이 하늘을 제압한다는 의미인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의 갑작스러운 등장, 염라, 하늘, 섭리의 관계 등 여러가지가 영 정리가 안 된다.
[1]
천잠비룡포 512화 57장 침공 (1)에서 진검이 산
백면뢰 가면이 은자 두 냥이었다. 챗방에서 작가가 은자 한 냥을 5~10만원 정도로 책정했다 밝혔고, 독자들이 염라마신 가면의 가격을 궁금해 하자 작가는 '염라가면은 한 이백이면 가챠뽑기에서 나오지 않을까요. 염라가면 업데이트! 거기에 풀업강화에 백. 초월에 또 백. 요즘 게임들 그렇잖아요' 라고 드립을 쳤다.
[2]
현대 염라는 그동안 섭리가 예정한 죽음을 충실하게 대행해오다가 단운룡과의 최종전에서 비로소 섭리를 적으로 인식했으므로, 섭리에 대항할 방법을 찾는 것은 전대 염라의 의사일 가능성도 있다.
[3]
신마맹은 가면을 통해 신의 힘을 끌어 쓰지만, 그 힘은 섭리의 제한을 받는다.
[4]
강씨금상에 나타난 옥황에게 유광명이 기물 천공로를 복구하는 것으로 만족해달라는 식으로 제안하고 받아들이는데, 이 행사를 통해 일만팔천명의 목숨을 구하는 수준의 공덕을 쌓게 된다. 이후로도 꾸준히 공덕을 쌓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염라마신의 악행이 공과격의 갭을 깨버렸다는 것. 염라마신의 강호행에서 살업이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반증하는 부분.
[5]
이 때문에 소림과 구양의 합작의혹이 좋은 의도로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신마맹 전설의 염라마신은 협객이었다는 것이 근거.
[6]
이는 소연신이 단운룡에게 경고한 것처럼 귀문이 열려 힘의 대가를 치른 것일 수도 있다. 광극을 발동해 현대 염라에 대해 파악한 단운룡은 '염라마신 또한 힘의 대가를 치렀다. 육신의 삼분 지 일 정도는 이미 사람이 아니었다.' 라고 말하며 인외의 육신을 지니게 된 것이 힘의 대가라는 뜻의 발언을 했기 때문.
[7]
십중팔구 사망안 때문일 것이다. 진천도 십익 둘이면 고전을 면치 못 한다니 오대고수급 공야랑 적어도 십익급으로 예상되는 태양풍 등이 합공했을 때 밀린다고 보긴 어렵다. 상성만 안맞으면 효율은 진천 이상.
[8]
이전엔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이라 쓰여 있었지만, 엄밀히 말하면 틀린 표현이다. 천잠비룡포 최종전에서 염라마신은 사망안을 맹신하지 않고 굳어버린 단운룡을 물리적으로 처죽이려 했으며, 딱히 없어도 술법과 무공만으로도 단운룡을 몰아붙였다. 또한 명경의 접근이 한계, 청풍의 공명결을 못 키면 순살이라는 상성 평가도 사망안이 없어야 접근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였지 사망안이 뚫리면 진다는 말이 아니었다.
[9]
영마벽으로 추정된다. 한백무림서에서 '마벽'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은 영마벽이 유일하다.
[10]
사망안에 의해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느라 출수가 약간 늦었다.
[11]
사패는 섭리의 제한을 넘지 못하는게 아니라, 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염라는 '왜 사패들이 이 제한을 넘지 않는지'를 깨닫고 비참하게 사망한다.
[12]
사기색은(史記索隱)에 의하면, 여불위가 죽자 식객들이 낙양 북망산에 묻었다고 한다. 북망에 묻혀있던 여불위가 어떻게 진시황릉까지 와 있는지는(현대 염라가 북망에서 깨어나 장안으로 향할 때 관을 가지고 움직였다는 묘사는 없다) 설명이 없다.
[13]
하지만 눈은 마음의 창이기 때문에, 한백무림서에서는 눈을 보고 상대의 무력을 가늠하거나 의도를 짐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르고 마주칠 경우 사망안에 당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14]
설정 변경이 있었는지 싸움에서 상성이 부각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기실 상성이 있었다고 하면 오히려 염라마신 쪽으로, 대 협제전술을 무공에 녹여내어 무공 전반에 협제검을 꺾어버릴 수 있도록 셋팅 되어 있었다. 단운룡이 그걸 읽고 전술을 짜 광신마체로 잠시간 우세를 점하나 그마저도 대 천룡전술로 인해 간단히 대응해버렸다. 단운룡 측에서 그나마 상성이라 볼 수 있었던 건 사망안에서 빠르게 회복했던 것 뿐으로, 상성상 우위였다는 표현이 무색한 싸움이었다.
[15]
단, 단운룡과 염라마신의 전투가 작가가 언급했던 사패 끼리의 싸움 전개와 매우 흡사했던 것을 감안하면 둘 다 상성무시라는 영역에서 싸우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16]
질답란에서 작가가 '염라마신과 동등한 실력을 가진 자'라고 말해
옥황이라고 보는 추측이 많았지만, 작가가 염라쌍왕이라고 정정했다.
[17]
이 상성은 옥황에게도 적용된다. 천룡위타가 허공에 대응되며 옥황은 허도에 대응되는데, 옥황과 염라의 관계가 염라쌍왕으로 격차가 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염라쌍왕과 신회회 헤드 간의 상성으로 볼 여지가 있다.
[18]
소연신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몇은 살아났다.
[19]
염라 둘의 존재감과 기운이 지나치게 커 일월차사 둘의 기운을 덮어버렸고, 일월차사 둘 자체도 염라의 기운과 비슷한 성질을 지닌데다가 소연신은 진무혼과의 싸움에서 입은 내상으로 인해 일월차사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다. 몸상태만 정상이었다면 순식간에 일월차사 둘을 썰어버린 다음 만천화우를 시전할 수 있다고 언급된다.
[20]
어쨌든 옥황은 후일담에서 한백과 대화를 나눈다.
[21]
팔계저마, 황포괴는 극독에 중독되어 전투불능. 백골정 중상. 우융왕, 교마왕, 팔십에 이르렀던 칠대성 아래 황우, 사자, 성성, 교어 가면 대다수, 이백 여 명의 백면뢰 사망.
[22]
황천룡 8기 중 7기, 충사독물, 사화신 등 극독 사용. 만천각과 동북 병창 붕괴. 탐신각, 만독원 파괴. 수신당 녹수대 전멸. 원로들, 장로들, 삼분의 이 사망. 당가주 당천표는 한 손, 한 눈을 잃고 목숨만 겨우 붙은 빈사 상태. 집성촌 당가타의 인명 피해는 추산 불가. 민간인 사상자는 수천.
[23]
하남에 소림이 있다는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보면 저 둘이 소림사와 싸웠을 거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24]
옥황은 천리안 비슷한 방법으로 정보를 얻는데, 십익 급의 초절정고수에게는 이 이능이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양무의가 신마맹과 대적하면서 일곱의 십익의 조력을 받았기에 그들의 노출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살문의 전대고수들은 사실상 은거기인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았고 무력도 적어도 십익급이기 때문에 옥황이 이들의 출현을 예지하거나 배제하지 못한 듯하다. 결과적으로 이들이 나타나면서 단운룡과 염라가 1:1로 맞붙게 되었으므로, 단운룡과 염라를 1:1로 붙게 만들겠다는 옥황의 발언이 어긋난 것도 아니다.
[25]
단운룡은
백무한과 싸우면서 광력을 온 몸에 두르는 광신을 사용한 바 있는데, 이를 더 효율적으로 주먹에만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26]
작중에서 직접 "인력담축", "강착원반"이라고 언급한다. 한백갤에서는
블랙홀 펀치라고 부르기도. 블랙홀 펀치! 블랙홀 펀치! 그는 신이야!
[27]
섭리를 넘어서는 순간 섭리 역시 그를 죽일만한 힘을 상대방에게 부여하기 때문. 대신 그 힘을 사용한 단운룡 역시도 이젠 섭리를 어긴 존재가 되어 대가를 치러야 할 처지에 놓였다.
[28]
오기륭, 강설영, 막+엽, 도요화, 창왕레인저 전원
[29]
애초에 자기가 가장 먼저 사망안을 받아낼 작정으로 들이댔다.
[30]
당철민이 만든 폭탄. 막야흔의 용도의 이름이 황천적룡도인 것도 황천룡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에 담을 수 있을 만큼 크기를 줄였지만 홍룡의 척수를 이용해 기존 황천룡과 화력은 동등하다.
[31]
소연신도 소싯적에 장삼봉보다 배분이 높은 마인을 죽이며 같은 말을 했다.
[32]
단, 이건 전대 염라
[33]
낭랑하다는 표현도 근거 중 하나였는데, 이는 현대 염라의 어린 나이를 암시하는 표현이었다.
[34]
물론 섭리는 중립이다. 상술했다시피 섭리는 염라에게 많은 것을 줬지만
선을 대행하는 숙적도 보냈다.
[35]
'섭리를 대행하면, 하늘이 그를 지우려 하였다.' '하늘은 어쩔 수 없었다. 섭리는 그의 편이었다.', '섭리는 오만하여, 하늘로 군림했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