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00:57:44

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고르(MCU)에서 넘어옴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고르
Gorr
파일:토르 러브 앤 썬더 신 도살자 고르 국내 캐릭터 포스터.jpg
본명 고르
Gorr
이명 신 도살자
The God Butcher

그림자 남자
Man of the Shadows
저주받은 그림자 좀비
Cursed Shadow-Zombie
종족 불명
성별 남성
가족 관계 러브 (딸)
등장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담당 배우 크리스찬 베일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양석정[1]
파일:일본 국기.svg 코야스 타케히토[2]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능력
4.1. 네크로소드(Necrosword)4.2. 그림자 괴물
5. 사상6. 평가7. 기타

[clearfix]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신 도살자 고르.

2. 상세

원작과는 달리 머리에 촉수가 달리지 않고 인간처럼 코도 제대로 묘사되어 있는 등, 창백한 피부를 제외하면 인간과 별 다를 바 없는 생김새로 묘사되어 있다. 차이점이라면 전신에 수많은 흉터가 있고 네크로소드를 얻은 후 피부가 전보다 더 하얗게 변했다.

몸 전체에 존재하는 흉터는 자신의 몸에 새겨져 있던 문양들을 지우기 위해 본인이 의도적으로 낸 것. 실제로 과거 고르의 모습과 대조해보면 흉터가 난 위치와 동일한 곳에 문양들이 새겨져 있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이 문양들은 과거 고르가 신을 믿던 시절 그 신앙심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고, 자해를 하여 그 문양을 지운 것은 반대로 신앙심을 버렸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피부가 하얀 이유는 네크로소드의 영향으로 창백하게 변한 것이다.

또한 네크로소드로 이루어진 검은색 로브를 입고 있었던 원작의 고르와는 다르게, 검은색과 정반대의 색깔인 하얀색 로브를 전신에 두르고 있다. 극중에서 고르의 피 색깔이 바뀌는데, 신 도살자가 되기 전에 네크로소드에 베였을 때와 신 도살자가 된 후에는 피가 검은색인데, 네크로소드가 파괴되고 이터니티의 차원으로 이동했을 때에는 고르의 얼굴에 묻은 피가 빨간색이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토르: 러브 앤 썬더

파일:MCULOGO WHITE.png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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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군... 나는 이게 저주가 아니라, 계시로 느껴지는데..
Funny... It doesn't feel like a curse, it feels like a promise.
그러니 여기서 맹세하지. 모든 신은 죽을 것이다.
So this is my vow. All Gods will die.
(원판)
"재미있네. 나한테는 저주가 아니라, 계시같은 느낌이야."
"나 자신에게 맹세하지. 모든 신을 죽이겠다."
(더빙판)

식량을 찾아 삭막하고 메마른 사막을 과 함께 거닐던 고르는 자신이 섬기는 신인 라푸[3]에게 물과 음식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나 딸이 끝내 죽고 삶의 희망이 완전히 끊긴 그 순간, 많이 힘들었겠다고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이리 오라고 속삭여 부르는 소리를 들은 고르는 이를 따라갔다가 거대한 오아시스를 발견한다. 오랜 갈증과 굶주림에 시달렸던[4] 고르는 허겁지겁 물을 마시고 과일을 집어먹는데, 알고 보니 이 과일들은 라푸가 신들을 죽일 수 있는 무기인 '네크로소드'를 가진 자[5]를 처치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현장에 마련한 잔치 음식이었다.[6]

고르는 라푸를 보고 바로 머리를 조아리며, 당신의 신자들이 모두 죽었다며 약속했던 영원한 보상을 내려달라며 간곡히 부탁하지만 라푸는 그걸 믿었냐며 비웃는다. 고르는 충격에 빠져서 신에게 자신의 비극과 고통,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 지켜 온 신앙심을 호소하며 왜 자신이 기도할 때 도와주지 않았느냐고 묻는데, 충격적이게도 라푸는 그를 비웃으며 '어차피 네가 없어도 자신을 섬길 신자는 얼마든지 넘쳐나고, 신자들은 그냥 신을 섬기고 기도하다 죽으면 그만'이라는 막말을 한다.[7][8] 이에 고르가 분노하여 네놈은 신이 아니라며 신앙심을 버리겠다고 말하자 라푸는 적반하장으로 고르의 목을 조르며 "네 의미없는 삶에 이제 '너 스스로 내 자신을 위한 제물이 된다'는 목적이 생겼구나"라고 역정을 낸다. 이때 고르의 분노를 감지한 네크로소드가 그림자를 뻗어 고르의 손에 쥐어져 '비프로스트를 찾아 이터니티에게 가라'고 환영을 보여주며 속삭였고, 직후 고르는 라푸의 목을 찔러 그의 손에서 벗어난 뒤 "모든 신을 죽이겠다"라는 맹세와 함께 라푸를 참수한다.[9]

이후 우주를 돌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신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우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아, 신들은 물론이고 필멸자들도 심기를 거스르면 가차없이 죽인 듯.[10][11] 동시에 그는 네크로소드의 속삭임에 따라 이터니티에게 갈 방법을 조사하는데, 그 방법이란 우주의 중심에 있는 이터니티의 사원에서 비프로스트를 작동시켜 그것을 열쇠로 삼아서 문을 여는 것.
파일:고르 (고화질).gif
Hey, Is that the Necrosword? That's cool. I've only ever read about it in stories.
토르: 이거 네크로소드야? 멋지네, 책에서만 봤는데.
Then you know this is going to hurt.
고르: 그럼 찔리면 많이 아픈 것도 알겠네.
비프로스트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스톰브레이커가 필요했으므로 그는 지구의 뉴 아스가르드를 공격해 토르와 싸우기 시작한다. 초반에는 고르가 그림자 이동 능력과 그림자 조종 능력으로 토르를 압도하고 속박한 뒤 스톰브레이커를 빼앗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마이티 토르와 발키리까지 합류하자 그들을 자신의 홈그라운드로 유인하기 위하여 그림자 괴물들을 시켜서 뉴 아스가르드의 아동들을 납치하여 사라진다.
고르: 잘 들었어. 아주 멋진 이야기였다고. 이놈은 옥티야. 잘 지냈어? 옥티는 머리 뜯겨지는거 좋아한대!(괴물의 목을 뜯어버린다.) 방금 전엔 좋아했잖아. 좋아 뭐, 옥티는 이제 없지만. (아이들이 비명을 지른다.) 워 워... 그래서 너를 보니 내 딸이 생각나네. 너처럼 용감하고 똑똑했었어. 웃기게도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단다. 나도 질문 하나 해야겠군... 정말 신들이 너네를 지켜준다고 생각해? 그들은 어디 있지? (액슬: 토르는 올 거예요.)그래... 나도 그를 기다리고 있단다. 그게 너네가 온 이유야.
그에게 납치된 아이들 중 헤임달의 아들인 액슬이 리더가 되어 다른 아이들을 달래려고 토르의 위업을 얘기해 줄 때 재등장. 공교롭게도 액슬이 토르가 타노스의 머리를 자른 얘기를 하는 순간 불쑥 나타나, 재미있는 이야기였다면서 죽은 뱀을 소환해 그 머리를 뜯어버려 아이들을 패닉에 빠지게 한다. 그러고서는 토르가 머리를 자른 얘기는 좋아하더니 자기가 할 때는 왜 겁을 내냐며 자른 머리를 아이들에게 던진다.[12]

확실히 제정신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상태이며, 아마도 네크로소드에 의해 정신이 망가진 상태로 보인다. 토르가 찾아와 구해줄 거라고 믿고 있는 아이들이 괘씸하거나 꼴보기 싫어 굳이 일부러 조롱하고 겁주러 갔으면서, 그 와중에도 어린 여자아이를 보고 자신의 죽은 딸을 겹쳐보기도 한다. 신들에 대한 증오심으로 신을 믿는 자들까지 죽여버릴 정도로 미워하면서, 동시에 딸에 대한 사랑과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광기 어린 모습이 백미이다.[13]
Call the axe.
도끼를 불러라.[14]
이후 자신의 홈그라운드 '그림자 영역'[15]에서 토르, 발키리, 마이티 토르를 맞이한다.[16] 제인 포스터는 고르가 비프로스트를 얻기 위해 자신들을 유인했음을 알아채 재빠르게 스톰브레이커를 행성 밖으로 던져버렸으나, 직후 고르가 나타나 처음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압도적인 양과 크기의 그림자 괴물들을 소환해 셋을 압도하고는 제인과 발키리의 온 몸을 조르며 토르에게 스톰브레이커를 부르라고 협박한다.

그러나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불러 탈출하는 데에 성공하자, 네크로소드를 땅에 꽂아 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거대한 그림자 괴물들을 소환시킨다. 이후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하자 고르가 잠시 밀렸지만 결국 틈을 노려 발키리에게 중상을 입히는 데 성공한다. 결국 셋은 이대로는 이기기 어렵고 발키리의 생명이 위험하여 지구로 돌아가려 하지만, 고르는 그 와중에도 악착같이 달려들어 기어이 토르의 손에서 스톰브레이커를 강탈한다.

마침내 그는 아이들과 함께 우주의 중심 신전에 도달해 스톰브레이커에 내장된 비프로스트로 이터니티에게 가는 구멍을 뚫기 시작한다. 직후 엄청난 진동과 함께 거대 석상 하나가 아이들 위로 떨어지지만 신경도 쓰지 않는 냉혹함을 보여준다.

직후 토르가 나타나 아이들을 구해내자 시간을 벌려고 그림자 괴물을 소환하지만, 토르가 제우스의 썬더볼트를 매개로 자신의 권능을 아이들에게 임시 부여해 그림자 괴물들을 상대하게 하고 곧장 자신에게 달려들자 육박전을 벌인다. 여기에 제인 포스터까지 가세해 마지막 기력으로 두들겨 대는 통에 네크로소드가 박살나고 만다. 이러던 중 이터니티에게 향하는 구멍이 열려버렸고, 토르가 쓰러진 제인을 살피는 사이 고르는 불굴의 의지로 구멍 속에 몸을 던졌고, 직후 토르와 제인까지 이터니티가 있는 아공간에 휘말렸다.

이후 초월적 존재 앞에 다다른 고르를 본 토르는 공격을 포기한 뒤[17] 분노와 복수 속에 학살을 벌이며 결국 목표에 도달했으나 진정 원하던 건 결코 얻지 못할 거라고 일갈했고, 이에 고르는 자신이 원하던 게 대체 뭐냐고 되묻는다.[18] 토르는 사랑이라 대답하며, 어차피 신들을 몰살하는 소원을 빌 거라면 자신은 사랑하는 제인과 함께 죽을 것이라 말하며 내심 바래온 걸 빌라고 권유한다.

그 후 토르가 제인을 끌어안아 제인을 먼저 떠나보내고 자신도 곧 뒤를 따라가려고 하자 고르는 문득 딸을 떠나보낸 자신의 모습을 주마등처럼 겹쳐보았으나, 자신은 곧 죽을 것이기 때문에[19] 딸이 살아나봤자 결국 혼자 남겨질 것이라고 오열한다. 이에 제인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자, 고르는 깨달음을 얻은 듯 둘을 응시하더니 결국 죽은 딸을 되살리는 소원을 빌었고, 직후 고르의 몸에 빛이 다시 돌아오고, 온몸의 흉터도 사라진다.
Protect her. Protect my love...
딸을 지켜줘. 내 사랑을 지켜줘...
고르의 유언
기력을 다한 제인 포스터가 숨을 거둔 뒤, 고르는 토르에게 자신의 딸을 부탁한다. 토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안도한 고르는 사랑했던 딸[20][21]의 품에서 조용히 최후를 맞이한다. '신 도살자'라 불리던 남자가, 우주 최고의 신의 힘을 품고 부활한 딸의 곁에서 평안하게 눈을 감은 것은 MCU 사상 가장 아이러니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22] 이후 남겨진 고르의 딸 러브는 약속대로 토르가 거두었고,[23] 이들은 함께 우주 곳곳을 다니면서 러브와 썬더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3.2. 언급

3.2.1.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작중 등장하는 벽화들 중 하나가 코믹스 속 고르가 토르에게 공격당하는 모습과 일치한다.

4. 능력

파일:고르 (고화질 2).gif
파일:고르-능력2.gif
스칼렛 위치, 카산드라 노바와 함께 수많은 강력한 빌런들이 등장한 멀티버스 사가의 빌런들 중에서도 손꼽히게 강력한 빌런들 중 한명으로 본래는 그저 외딴 행성에서 굶주려 죽어가고 있던 평범한 외계인이었으나, 네크로소드의 주인이 된 후로 신들을 죽일 수 있고 무려 스톰 브레이커를 든 토르와도 일대일 대결을 어느 정도 펼치는 게 가능할 정도[24]의 강대한 힘을 얻게 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거대하고 강력한 신인 베헤모스 폴리가르를 살해해서[25] 토르를 경악시켰으며, 그 외에도 전 우주의 수많은 신들을 살해해서 신들의 수호를 받고 있던 천개가 넘는 행성을 전란으로 몰아넣었다.[26] 애초에 '모든 신은 내 손에 죽으리라'고 선언했던 캐릭터인만큼 그걸 실행하기 위해서는 에고처럼 우주 범위로 활동했을 것이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강력한 빌런으로 묘사되었다.
파일:고르 (고화질 3).gif
발키리와 토르, 마이티 토르를 그림자 괴물로 속박한 고르
작중에선 빛 사이의 어둠이나 그림자를 건너다니는 순간이동 능력, 그림자에서 괴물들을 불러내는 소환 능력, 스톰브레이커를 든 토르와 정면에서 육탄전을 벌이는 전투 능력을 보여주는데, 하나하나가 꼽아보면 흉악하기 그지없다. 토르를 한손으로 던져버리는 괴력과 수없이 맞아도 끈질기게 덤벼드는 맷집 등, 초인적인 신체는 물론이고 전 우주를 유린한 시점에서 그림자 순간이동의 범위는 우주 단위인 게 확실한데다 소환 능력은 그림자의 양에 영향을 받는다곤 하지만 순식간에 대량의 마물들을 불러들였으며, 홈그라운드인 그림자 영역에서는 토르와 발키리, 마이티 토르를 한동안 가지고 노는 엄청난 위력을 보였다.

물론 이건 스톰브레이커를 들지 않았을 때가 기준이며,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손에 쥐자 자신을 제압한 마물들을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그러나, 이것도 역으로 생각해보면 토르조차 스톰브레이커를 불러들이지 않고서는 벗어날 수가 없었다는 의미도 되니[27] 이 그림자 마물들의 능력은 잡졸치고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토르와 마이티 토르를 동시에 압박한 것만 봐도 지구의 군대는 이 마물들과 제대로된 싸움을 하기도 전에 전멸할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고르는 스톰브레이커를 사용하는 토르에게서 명백하게 우위를 보인 적은 없다. 그림자 영역이 아니었던 초전에서는[28] 토르를 쉽게 제압할 수 없을 것 같기에 그를 자신의 홈그라운드로 유인하기 위해 아이들을 납치하는 플랜으로 변경했고, 정작 그 홈그라운드에서도 발키리는 간단히 쓰러트렸지만[29] 토르를 상대로는 유효타를 내지 못했고, 이터니티의 문 앞에서의 전투에서는 마이티 토르도 어느 정도 호각으로 겨루는 게 가능했을 정도이니, 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사용하는 만전의 토르보다 강하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물론 썬더볼트를 든 토르는 죽이기 직전까지 갔고 반대로 토르 또한 고르에게 치명타를 입히지 못하였기에 결론은 서로가 비등비등한 실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30]

기타 사항으로 궁예처럼 관심법에도 통달한 듯, 그림자 영역에서 토르, 발키리, 제인을 속박시켜 놓고 이들의 비참한 과거사를 대략적으로 읊는 것도 모자라 신들을 규합해 이곳으로 오려던 토르의 계획이 틀어진 것까지 모조리 간파해 냈다. 라푸의 앞에선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에 네크로소드의 힘일 가능성이 높다.[31]

종합적으로 말한다면 역대 토르 시리즈의 최종 보스 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영화판 로키는 말할 것도 없고,[32] 리얼리티 스톤을 소유한 말레키스[33], 라그나로크 후반 시점 헬라보다 강하다.[34][35]

4.1. 네크로소드(Necrosword)

파일:네크로소드 1.gif
Summon the Bifrost.. Go to Eternity..
비프로스트를 소환해.. 이터니티에게로 가라..

본작의 네크로소드는 원작의 한손검 형태가 아니라 롱소드다. 원작처럼 '검은 광전사'들이나 여러가지 괴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아스가르드 최강의 무기인 스톰브레이커와 여러번 격돌해도 멀쩡한 내구도를 지녔으며, 부서져도 빠르게 복구된다.

영화에선 일종의 마검 비슷하게 연출된다. 고르가 검을 들자 라푸가 '넌 저주받았다.'고 경고하고, 검이 계속해서 말을 거는 점, 만진 자는 눈이 마족눈으로 변하고, 오래 살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한 땅에 칼을 박아넣는 것으로 온갖 그림자 마물을 소환할 수도 있다.

평범한 인간과 비슷한 외계인에 불과했던 고르를 우주 최상위권의 능력을 지닌 학살자로 바꾼 힘의 근원이며, 이게 파괴되는 순간 고르 또한 죽는 사실상의 약점이기도 하지만, 토르가 든 스톰브레이커와 정면으로 부딪치고도 멀쩡한 모습을 보면 사실상 파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작중에서는 피해가 누적된 상태에서 검의 옆면을 묠니르로 후려쳐 겨우 박살냈으나, 그러고도 파편이 고르의 손에 남아있던 손잡이로 날아가 붙으며 끈질기게 수복되려 하는 집요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이티 토르가 수복되려 날아가는 검날 쪼가리들을 먼저 묠니르 파편들에 섞어 망치로 수복한 뒤 번개를 일으키며 내리치고서야 파편들이 연쇄적으로 소멸해버렸다.

전작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헬라가 사용한 네크로소드와는 다른 물건이다. 헬라와 고르는 원작 네크로소드의 능력을 나눠 가진 셈인데, 칼날을 무한하게 생성하는 능력은 헬라가 가져가고 마물들을 소환하는 능력과 신을 죽이는 능력은 고르가 가져갔다. 참고로 전 주인은 '암흑 그림자의 신(The Dark Shadow Lord)'으로, 본작에선 라푸에게 죽은 모습으로만 나온다.[36]

여담으로 고르가 네크로소드의 날 부분을 잡고 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검의 주인이 되고 얻은 초재생능력의 힘을 믿고 잡은 것도 있지만, '상처를 신경 쓸 시간에 신 하나를 더 죽이겠다'는 그의 집념을 나타내는 장치이기도 하다.[37]

4.2. 그림자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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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상

I see now that my daughter is the lucky one. She does not have to grow up in a world of suffering and pain.
이제야 내 딸이 운이 좋았음을 알았어. 그녀는 고통의 세계에서 자라지 않아도 되니까.[38]
원작 코믹스의 고르와 마찬가지로, 을 극도로 혐오한다. 과거, 자신의 딸인 러브가 죽은 후에 마주한, 자신이 섬기는 신인 라푸에게 물과 음식을 달라고 간곡히 기도했지만, 라푸는 고르를 무시하며 간곡한 부탁을 거절한다. 사실 그는 신도들의 목숨을 하찮게 생각하는 오만한 신이었고, 어째서 기도를 들어주지 않냐는 고르의 질문에 여태까지 그런 걸 믿었냐면서 비웃는다. 결국 고르는 신에게 깊은 실망감을 갖게 되고, 여기에다가 네크로소드까지 손에 넣게 되면서 모든 신은 죽어야만 한다는 사상을 지닌 빌런으로 타락해버린다.

실제로 고르의 사상은 관객들에게 어느정도 감정 이입과 공감을 하게 만드는데, 중반부에 나오는 전능의 도시가 이 역할을 한다. 전능의 도시의 최고신이자 토르의 롤모델인 제우스[39]는 신들의 회의에서 난교 파티와 인간 제물을 가장 많이 받은 신을 선발하고 있으며, 천의 행성을 광란으로 몰아넣은 고르의 일조차도 간섭하지 않으려는 부패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다가 신들의 회의에 참석한 신들까지 이와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정말 ''신들이 세상에 필요할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아스가르드 신들에게도 예외가 아닌 것이, 아홉 왕국의 수호자이자 아스가르드의 올-파더였던 오딘 역시 과거에는 헬라와 함께 아홉 왕국을 무력으로 정복하면서 수없이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정복군주였고 헬라는 죽음의 여신이라는 이명이 존재할 정도로 잔혹한 전쟁광이었다. 장난의 신인 로키는 뉴욕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막 살던 1편 시점의 토르도 요툰헤임에 전쟁을 일으킨 전적이 있다.

그럼에도 고르가 끝내 빌런일 수밖에 없는 이유, 그의 사상이 정당화될 수 없는 이유는 그가 베헤모스 폴리가르[40] 같은 천 개가 넘는 행성의 사람들이 신이 죽자 혼란이 생길정도로 직접 활동하던 선량한 신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학살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사상에는 이 영화에서 그의 대척점이 되는 토르와 마이티 토르라는 반례가 있다. 토르는 어벤져스의 일원으로서 타노스에게 맞서 싸워 지구뿐만 아니라 전 우주의 평화를 수호한 영웅이자 용사인 선신(善神)이었으며, 마이티 토르는 병으로 죽어가는 몸을 이끌고 죄 없는 어린아이들을 구하러 나설 만큼 이타적인 인물이었다.

무엇보다 고르의 최종 목표도 우주적 존재 이터니티에게 소원을 비는 것이었다. 비록 이터니티가 신들보다 위상이 휠씬 높은 존재임은 사실이지만, 그도 결국 개념적 존재가 아닌[41] 물질적인 존재이다.[42] 결과적으로 고르는 신도살자가 된 이후 신들을 믿지 않으며 끔찍하게 혐오했지만 동시에 그 누구보다도 신에게 매달린 인물이기도 한 것이다. 그의 최후 순간에 자신의 소중한 딸을 부탁한 이 역시 그토록 대립한 천둥의 '신' 토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기 그지없다.

6. 평가

Christian Bale is phenomenally menacing as Thor Love and Thunder’s villain, Gorr the God Butcher. One of the creepiest Marvel villains we’ve ever seen on screen. Gave me some Dark Knight Ledger Joker vibes at one point.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토르: 러브 앤 썬더의 빌런인 고르는 놀랍도록 위협적이며, 우리가 스크린에서 본 가장 소름끼치는 마블 빌런 중 하나입니다. 어떨 때는 다크나이트의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의 분위기를 줬습니다.
- 특파원, 키르스텐 아쿠나
He's a man driven insane. Gorr is a character driven insane by a loss of love.
고르는 미쳐버린 캐릭터입니다. 그는 사랑의 상실감으로 인해 미쳐버렸어요.
- 크리스찬 베일
개봉 후 영화 자체는 애매한 평가를 받고 있으나, 혹평하는 측에서도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고르만큼은 좋았다고 평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중 내내 크리스찬 베일의 훌륭한 연기력과 분장, 그리고 연출력이 합쳐져서 역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빌런들 중에서도 손꼽힐 수준의 음산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거의 시종일관 밝고 개그스러운 본작이지만 고르가 등장할 때만큼은 장르가 거의 공포 영화로 바뀌는 수준.

작중 신에게 분노하게 되는 원인을 제대로 보여주고, 그러면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은 잃지 않았다는 반전을 보여주면서 서사적으로 완성된 캐릭터를 보여준다. 또한 마지막에 토르가 고르의 딸을 입양해 키우게 되면서[43] 에릭 킬몽거에 이어서 MCU에서 빌런의 목표를 주인공이 이어나간 2번째 케이스가 됐다.[44]

개그장면이 전혀 없다. 굳이 따지자면 액슬이 토르가 타노스의 머리를 자른 사연을 얘기하자 고르가 마물 하나의 머리를 잘라다 집어 던지면서 조롱한 장면 딱 하나 정도인데, 이 장면도 고르의 광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크리스찬 베일의 무서운 연기력과 잘려나간 머리에서 보이는 척추와 뚝뚝 떨어지는 피, 그리고 아이들의 반응 때문에 개그로 전혀 안 보인다.

그러나 지적하는 쪽에서는 고르만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지만 본작 자체가 유쾌하고, 분위기를 너무 밝게 잡아놓은지라 고르와 다른 부분과의 위화감이 매우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분명 고르 자체는 진중하고 어두운 캐릭터이나 이를 받아주는 토르 및 다른 인물들의 태도나 분위기가 너무 가볍기 때문에 혼자 따로 노는 느낌이 들거나 위압감이 희석되는 부분이 있다.

또한 별칭이 '신 도살자'이고 실제로 이에 어울리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오프닝에서 라푸를 기습해 살해한 것을 제외하면 신들과 전투해서 한 명씩 도륙해가는 과정이 딱히 묘사되지 않는다.[45] 캐릭터 자체는 우주적으로 활동하는 빌런이고, 그에 걸맞은 강함은 지녔으나 작중에선 강력한 공격을 보여주지도 못하며 토르에겐 차이고 목을 졸리고 던져지는 등[46] 보여주는 규모나 일의 행각이 그렇게 크게 묘사되지도 않는다.[원작1] 비록 네크로소드에 타락되긴 했으나, 고르 본인도 딸을 잃은 슬픔을 알면서도 아스가르드의 아이들을 납치해가는 다소 이중적인 모습 때문에 일부 팬들에게 신 도살자가 아닌 ' 아동 유괴범 고르'라는 조롱을 듣기도 한다.[원작2] 원작은 신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버리고 신들을 학살했지만 그들과 힘을 맞먹게 되면서 신이 되어 버린 고르의 모순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영화에서는 완전히 믿음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묘사되어 복수귀로서 면모가 깎이는 결과가 나와버렸다.

종합적으로 고르의 캐릭터는 영화 상에서의 괜찮은 부분에 속하며 배우 또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영화의 애매한 완성도와 B급 개그 구성 때문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여 높은 완성도와 깊이 있는 서사를 가졌음에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7. 기타

  • 크리스찬 베일은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이해하고자 삭발을 하고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 크리스찬 베일은 에이펙스 트윈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서 비주얼에 신경 썼다고 한다. 타이카 와이티티에게 에이펙스 트윈 뮤직비디오처럼 비명을 지르는 장면을 넣어달라고 했으나 기각되었다고 한다.
  • 두건을 얼굴에 쓰고 있는 것과, 노란색으로 빛나는 두 눈동자, 특유의 썩소가 굉장히 비슷한 점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흑막 다스 시디어스의 오마주로 보인다.[49] 그림자 영역에서 싸울 때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발사한 번개를 네크로소드로 막는 장면은 시디어스의 포스 라이트닝을 막는 메이스 윈두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 원작의 고르와 싱크로율도 높고 어울린다는 긍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마블이 지금까지 그래왔듯 대배우들을 1회용 빌런으로 써버려 빌런으로서의 간지와 포스, 그리고 매력도 충분한 고르조차 명배우 크리스찬 베일을 1회용으로 써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 고르는 원작부터 여러 작품에 출연한 캐릭터가 아닌, 마블 나우 토르의 전반부에만 등장하는 1회용 캐릭터이고, 1회용 악당이라고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원작의 고르도 1회용이지만 그 존재감이나 서사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MCU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헬라 알렉산더 피어스 같은 악역들도 단 하나의 작품에 얼굴을 비췄을 뿐이지만 인기와 평가가 좋다. 한 번 나오고 퇴장한다고 해서 그저그런 빌런이라고 볼 수는 없다. 즉 잘 만들어 놓고 계속 볼 수 없는 점이 아쉬울 수는 있어도 한 번 나오고 퇴장했다는 사실 자체만을 두고 '낭비'라고 비난하기는 어렵다는 말. 그리고 어차피 다양한 이슈들을 통해 꾸준히 다룰 수 있는 코믹스와 달리 영화는 제작 편수가 많지 않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새로운 빌런들을 꾸준히 등장시키기 위해서는 퇴장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베일은 정말 좋은 시나리오가 왔거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블록버스터 영화 출연을 꺼리는 경향이 강하며, 특히 슈퍼히어로 영화에는 관심이 없다는 발언을 꾸준히 해왔기[50] 때문에 마블이 좋든 싫든 일회용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토르에 출연하는 것은 베일이 스페이스 오페라와 하이 판타지 장르들의 팬이기 때문.[51]
  • 크리스찬 베일이 이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는데, 사실 케스팅 제의가 왔을 때 거부하려 했다고 한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작품의 각본은 마음에 들었지만, 일정상 이슈로 인해 참여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블의 팬이었던 아들과 딸이 반드시 이번 작품에 출연해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일정을 정리하고 출연했다고 한다. 이후 영화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좋아했다고.
  • 원작과 디자인이 달라진 이유도 밝혀졌는데, 사실 원작 고르의 복장이 너무 노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해당 문서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원작에서의 옷차림이라곤 검은 두건과 T팬티 뿐이다. 코믹스의 고르를 본 크리스찬 베일은 이게 뭐냐며 당황해했으며, 결국 와이티티 감독은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다. 이 외에도 볼드모트와 닮았다는 말이 많아서 디자인을 수정할까 고민했지만, 중요한 건 디자인이 아니라 캐릭터의 심리라고 생각하여 수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작중 고르는 자기애밖에 없는 볼드모트와는 연기 스타일도 그렇고 행동원리가 전혀 달라 고르에게서 볼드모트를 연상하는 관객은 그다지 없었다.
  • 크리스 헴스워스의 딸인 인디아 로즈 햄스워스와 연기를 했던 비하인드도 밝혔는데, 인디아 로즈가 아버지와 함께 촬영장에 오고 연기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으며,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졌다고 한다.[52] 인디아 로즈와 연기할 때에는 크리스 햄스워스가 ''저기 있는 아저씨 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돼.'' 라며 안심시켜준 덕분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참고로 러브가 고르의 이마에 키스하는 장면에서는 이마가 끈적끈적하다면서 불평했다고.
  • 마이클 키튼에 이어서 MCU에 빌런으로 합류하는 두 번째 배트맨 배우이다. 키튼이 연기한 벌처와 비슷한 점도 있는데 둘 다 외동딸이 있고 신뢰하던 존재에게 배신당하자 빌런이 되었다는 것이 유사하다. 참고로 벤 애플렉 또한 마블 영화 데어데블에서 데어데블역을 맡았던적이 있으며 마블 영화에 출연한 배트맨 배우중에서 유일하게 히어로역을 맡았다.
  •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 최초로 아스가르드 왕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빌런이다. 1편의 중간보스 라우페이는 토르의 아버지 오딘의 대적자이자 의붓동생 로키의 친부였고, 최종보스 로키는 토르의 동생이었다. 2편의 중간보스 알그림은 토르의 어머니 프리가를 살해한 원수, 최종보스 말레키스는 토르의 조부 보르의 대적자였다. 그리고 3편의 헬라는 토르의 누나. 이런 반면 고르는 토르의 가족들과 아무 연관이 없다. 다만 결말에서 토르가 고르의 딸을 입양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가족 비슷한 것이 되기는 했다.
  • 한 해외 리뷰어는 토르 러브 앤 썬더가 '크리스찬 베일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촬영장을 찾아 헤매는 영화'라는 한 줄 평을 남겨 국내 네티즌들을 빵 터지게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매드맥스 영화에 나오는 워보이 역시 민머리에 하얀 분칠을 하고 죽어서 발할라에 간다고 믿는다는 점에서 고르와 비슷한 구석이 있으며, 딸을 안고 멸망한 세계의 사막을 떠돌며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영락없이 매드맥스의 배경이다. 심지어 토르의 배우인 크리스 헴스워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후속작이자 프리퀄인 2024년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빌런인 디멘투스로 출연하게 되면서 진짜로 매드 맥스와의 연결점이 생겨버렸다.
  • 신 도살자라는 이미지 때문에 크레토스가 연상된다는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 생김새도 상당히 유사하다. 다른 점은 크레토스는 기어코 그리스 신화를 파괴해버려 목적을 달성했으며 이후 북유럽 신화의 세계로 흘러가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조용히 아들을 제대로 키우고자 하지만 운명처럼 신들과 적대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재밌게도 크레토스 역시 후속작에서 토르와 격전을 벌이게 되었는데, 거기선 반대로 토르가 악역으로 등장해서 묘한 느낌을 준다.
  • 배우의 이름이 크리스천 베일(Christian Bale)이기 때문에 신 도살자인 고르는 무신론자 베일(Atheist Bale)일 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 과거 크리스찬 베일은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에서 모세 역을 맡은 바 있다. 모세와 고르는 그야말로 안티테제라 해도 좋을 만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53]
  • 레고 미니피규어로 나왔지만 두건과 망토는 전혀 구현되지 않고 하반신에 프린팅이 없고 그냥 붕대를 감은 듯한 묘사로 나오는 바람에 평범한 미라 수준으로 매우 성의 없게 디자인되어 혹평이 심하다. 심지어 팔 부분을 회색이 아닌 흰색으로 만들어 스웨터를 입은 것 마냥 우스꽝스러워졌다. 얼굴 표정도 3류악당마냥 비열한 미소를 짓고있어 차라리 분노에 가득찬 모습이거나 정색한 무표정으로 만들었으면 포스라도 살았을거란 평가를 받는다.
  • 다크 나이트(영화)에서의 대사 "영웅으로 죽거나, 악당이 되어버린 스스로를 마주할 때까지 살아남거나.("You either die a hero, or you live long enough to see yourself become the villain.") 가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배우 개그 있다.

[1] KBS에선 저스틴 해머를 맡았다. [2] 레고 배트맨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조커 디스크 워즈: 어벤져스에서 데드풀를 맡았다. [3] 쓰고 있는 금관이나 복장을 보면 남미 신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4] 이때 물가로 뛰어가면서 바닥에 널부러진 네크로소드에 손을 약간 베이지만, 순식간에 회복한다. 신의 영역이라 그런 것인지, 네크로소드의 영향인지는 불명. [5] 다른 신들을 죽이기 전에 라푸의 제국부터 무너트리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 존재도 신들에게 원한을 가졌다가 네크로소드의 숙주 노릇을 했던 것 같다. [6] 이렇게 많은 음식과 물을 만들 능력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고르와 그의 딸뿐만 아니라 황폐한 사막에서 말라죽은 수많은 신자들을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는 소리다. 고르와 관객들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는 장면인데, 심지어 라푸는 고르를 보자마자 "맙소사, 별 꼴 다 보네. 이 놈은 뭔데 내 과일을 다 처먹고 있어?"라면서 대놓고 길가 거렁뱅이 취급한다. [7] 정작 고르는 자신이 라푸의 마지막 신자이며 그의 제국도 이미 멸망한 지 오래라고 말하는데 이를 미루어 봤을 때 이미 그 이전에도 수많은 신자들이 라푸를 섬겼지만 고르를 제외한 대부분이 라푸 신앙을 포기하고 떠났거나 고르와 비슷한 결말을 맞이했다는 걸 짐작해볼 수 있다. 이 세계관에서 신들이라는 존재가 자신들의 신자에게 얼마나 무관심한지 신들에 대한 고르의 분노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8] 신화마다 차이는 있는 편이나 그리스, 혹은 북유럽의 신들은 인간들에게 개인적인 일로 피해를 입힐지언정 자신들의 신도나 반신들은 적극적으로 보호하거나 지원한다. 이는 라푸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이는 남미의 신들 또한 마찬가지. [9] 이 전에 라푸가 "그 검이 널 선택했군. 넌 이제 저주에 걸린 것이다!"라면서 비굴한 태도를 보이는데, 그런 라푸를 비웃으며 고르는 위의 대사를 치고 라푸의 목을 베어 복수한다. [10] 구조 신호 중에 '본보기로 처형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아, 신에게 기대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이기 위해 신을 섬기는 신자들을 죽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11] 원작의 고르는 적어도 필멸자들에게는 손을 대지 않았으며, 오히려 '너희들이 신에게 속고 있는 것이니 내가 구원해주는 것이다.' 라며 그들을 최대한 설득해보려고 했다. 즉, 필멸자들 대부분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신들에게 이용만 당하는 존재라 판단해 그들을 동정한 것이다. 물론 나중에 가서는 말이 통하지 않자 무차별적으로 죽이기는 시작했지만, 자신이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말로 설득부터 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원작보다도 잔혹해진 셈이다. [12] 북구신화에서 내용의 약 30%가 "토르가 망치로 ○○의 머리를 부셨다. "인 것을 비꼬는 내용이기도 하다. [13]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고는 해도 전부 다 아스가르드인, 즉, 신이다. 모든 신들의 죽음을 바라는 자신의 목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 하나 해치지 않았다. 물론 미끼로 쓰기 위해 살려둬야하는 이유도 있지만, 보통 이런 경우에는 본보기를 위해서 몇 명쯤은 제물로 삼아 해치기 마련이다. 그냥 영화니까 유아 살해라는 금기를 깨지 않았을 뿐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타락하더라도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볼 여지가 더 크다. 그 편이 고르의 캐릭터성을 더 살리는 것이 될 테고. [14] 이 대사를 총 5번 했다. 처음은 빠르게, 두 번째는 조금 느리게, 세 번 째는 아주 빠르게, 네번째는 두 번째와 동일하게, 그리고 다섯 번째는 목소리를 좀 낮췄다. [15] Shadow Realm. 자막은 이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음역하여 '쉐도우 렐름'이라 했다. 참고로 섀도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저건 외래어 표기법에도 맞지 않는다. [16] 이 부분은 원작에서 고르가 과거, 현재, 미래의 토르와 싸운 것을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17] 왜냐하면 이미 고르가 이터니티를 만나 소원을 이룰 권리를 얻어버렸기 때문. 즉 이 시점에서 토르는 고르에게 졌다. [18] 조롱이나 분노의 기색 없이 진심으로 궁금하다는 태도로 묻는다. [19] 네크로소드는 소유자에게 막강한 힘을 주지만 동시에 소유자를 병들게 하여 결국은 죽음으로 몰고 간다고 한다. 게다가 이 직전 네크로소드가 완파되었으니, 이미 고르는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렸다. [20] 딸은 죽어가는 아버지를 보며 별다른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담담하게 대한다. 이때 물에 비친 그림자는 잠시 이터니티와 비슷한 형상을 했으며, 아웃트로에선 이 아이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터니티가 고르의 딸의 형상을 취한 것인지, 아니면 이터니티가 아이를 부활시키는 과정에서 현 상황에 대한 지식과 함께 힘을 부여한 것인지는 불명. [21] 혹은 고르의 딸을 MCU의 싱귤래리티(마블 코믹스)로 설정한게 아닌가하는 추측도 있다. [22] 그 외에도 아이러니한 점은 하나 더 있는데, 신앙인으로서의 고르와 신 도살자로서 수많은 신들을 학살한 끝에 이터니티의 앞에 도달한 고르는 자신으로서는 이룰 수 없는 일을 초월자가 기적으로서 이뤄주기를 갈망한다는 점에서 거의 차이 없는 행동원리를 보인다. 네크로소드가 부러진 영향이 있는지는 불명. [23] 상술한 것처럼 이터니티의 힘으로 부활해서인지, 이터니티가 위장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터니티의 힘이 깃들어서 프라이팬 정도는 손쉽게 관통하는 눈에서 빔을 쏠 수 있으며, 충분히 강하지 않은 자가 들면 정신과 육체가 동시에 붕괴되어 죽어버린다는 스톰브레이커를 자유롭게 들고 다닌다. [24] 토르는 묠니르 없이도 헐크랑 치고 받는 전투가 가능하며, 각성한 후에는 발키리랑 함께 헬라와 전투가 어느 정도 가능했으며, 스톰브레이커를 얻고 난 후에는 비록 기습이었다고는 하지만 무려 풀 인피니티 스톤을 장착한 인피니티 건틀릿을 낀 타노스를 죽일 뻔했다. 루소 형제가 완다, 캡틴 마블과 함께 강력한 히어로라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토르를 비롯한 신들을 죽일 수 있는 고르의 힘을 짐작할 수 있다. [25] 원작에선 블랙홀과 힘싸움을 하던 신이었지만, 영화의 폴리가르도 그 정도로 강한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작중 고르의 힘과 CG와 예산이라는 제약이 있는 MCU를 생각하면, 아마도 그만큼 강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그 토르가 인정할 정도면 어지간한 우주인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강한 것은 분명하다. [26] 앞서 가오갤이 해결하러간 야칸족의 분쟁도 자신들의 신이 고르에게 살해당하면서 그 사원을 다른 종족이 점거해 요새화 한 것 때문이다. 작중에서 라푸나 제우스가 전형적인 타락한 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고르는 선악 내지 중립 등 성향에 상관없이 '신'이라는 칭호가 붙는 인물들이라면 모조리 죽여 없애버렸고 덕분에 선신들의 비호나 관리 등이 엉망이 되면서 유사 핑거스냅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7] 토르는 스톰브레이커를 들지 않은 상태에서도 헐크와 대등하게 싸우고, 아스가르드 위의 헬라와도 공방이 가능한 강자다. 즉 이 촉수는 헐크, 토르와 비견되는 강자조차 간단히 파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강도를 가지고 있다는 뜻. [28] 유일하게 서로가 만전의 상태로 겨루었다. [29] 물론 발키리에게도 꽤나 큰 유효타를 맞았다. 단 이걸 순간이동과 힐링팩터 비슷한 것으로 치료를 했기에 그 일합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30]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스톰브레이커는 MCU 내에서 손꼽히는 막강한 무기이다. 무적의 육체를 지닌 타노스에게 피해를 입힌 건 완다의 초능력과 아이언맨의 핑거 스냅, 스톰브레이커의 공격까지 셋 뿐이며, 앞의 두 능력과 다르게 스톰브레이커는 순수하게 물리적인 파괴력으로 타노스에게 데미지를 준 수단이다. 이런 무기를 든 토르를 상대로 고르가 무력으로 우위를 점하기는 힘들 것이다. 또한 이런 강한 상대와 난전중에 유효타를 허용했다간 승산이 없으므로, 고르의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감수하며 접전을 벌이는 것 보다는 적당히 몸을 사리다가 기회를 봐서 목적인 스톰브레이커만 빼내는 것으로 적의 이동수단이자 위력적인 무기를 갈취하고 이터니티의 문을 열어 손쉽게 토르와 일행을 처치할 수 있으니 그림자 영역에서도 토르를 상대로 작정하고 싸우지는 않았을 확률이 높다. 만약에 처음부터 죽자살자 싸웠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아무도 모른다. [31] 실제로 네크로소드는 고르가 신들에게 외면당한 채 비극과 고통을 겪었음을 간파해내고 그를 불러 유혹한 바 있다. [32] 드라마판의 시간의 신이 된 로키 아버지마저 뛰어넘어 우주적 존재가 되었다. 멀티버스를 관장하는 시점에서 어쩌면 고르가 그리도 만나고 싶어했던 컴퍼스의 일각보다 높은 위치일 수 있다. [33] 말레키스는 리얼리티 스톤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그 힘을 완전히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물론 스톤을 최대 파워로 사용했다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34] 헬라는 아스가르드 대지에서 계속 힘을 얻어 번개의 힘을 각성한 토르를 압도했지만, 최소한 토르가 싸움을 성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르는 그림자 영역에서 똑같이 번개의 힘을 각성한 토르를 1:1도 아니고, 마이티 토르 발키리 셋을 동시에 압도했다. 헬라는 토르와 발키리로 2:1이 되면서 유효타는 아니라도 맞기도 하는 등, 어느 정도 틈을 보였음을 감안하면 그림자 영역의 고르는 이 시점의 헬라보다 강하다. 스톰브레이커란 사기템으로 훨씬 강해진 토르조차 대등한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과거에 오딘과 정복 전쟁을 벌이던 전성기의 헬라면 모를까, 라그나로크 시점의 헬라보단 고르가 더 강하다. [35] 헬라가 수르트를 상대할 때처럼 전력이 아니었다는 의견도 있으나, 애초에 첫 각성 때의 번개를 맞고 잠시 리타이어 했다가 회복력으로 돌아온 점, 당시 상황도 백성들과 아스가르드라는 왕좌를 걸고 싸웠던 만큼 헬라가 더 여유로웠지, 거대한 검을 쓰지 않았다고 전력이 아니었다 보기도 힘들다. 애초에 대인전에 쓸데없이 큰 무기를 쓰는 것이 효율적이라 하기도 어렵다. [36] 참고로 그가 다른 신들을 죽이기 전에 라푸를 먼저 죽인다는 말을 했다는 것을 보면 그 역시도 신들에게 원한을 가졌거나, 자신이 가장 강한 신이 되려고 다른 신들을 공격하고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가 죽자마자 네크로소드가 고르를 유혹하여 갈아탄 것을 보면 결국엔 그도 네크로소드의 힘에 홀린 숙주에 불과했던 것을 알 수 있다. [37] 하프 소딩이라고 하여 롱소드의 칼날을 잡고 쓰는 방식이 없는 것은 아니나 당연히 베이지 않게 쥐는 법이 있는데, 고르는 그런 것 없이 자루와 칼날을 별 차이 없이 꽉 쥐고 싸운다. [38] 더빙판 대사는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 딸은 운이 좋았더라고. 그 애가 자라서 살아가게 될 세상은 고난과 고통이 가득한 세상이었거든, 교활한 신들이 다스리는...!" [39] 원전에서는 더 심해서 제우스가 저지른 악행(현대적인 도덕적 기준)은 한 두개가 아니다. [40] 토르가 직접 만나 친교를 다졌던 그의 시신을 보며 '훌륭한 신'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라푸와 제우스와는 달리 자기 신도들을 챙겨주고 보호하는 좋은 신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41] 원작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꼬장을 부리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더욱 잘 보여준다. [42] 미숙하기는 하지만, 셀레스티얼 에고도 자신을 'Small god(작은 신)' 이라고 소개하며, 스타로드의 반응만 봐도 대중적으로 신으로 알려져있다. [43] 참고로 고르의 딸 러브를 맡은 배우는 토르를 맡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의 친딸 인디아 로즈 헴스워스다. [44] 킬몽거의 경우 "흑인 동포를 폭력적인 수단을 써서라도 돕는다."가 목표였는데, 트찰라가 이를 "흑인 동포들을 돕는다."로 이어나갔다. [45] 베헤모스 폴리가르처럼 단순히 시신만을 보여주거나 '고르가 죽이고 있다' 라는 식의 언급으로만 지나간다. [46] 각성한 토르에게마저 일절 밀리지 않는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어 보는 이들도 절박함을 느끼게 해준 바로 전작의 헬라만 봐도 상당히 대비된다. [원작1] 과거, 현재, 미래의 토르 세 명이 덤볐지만 이겨버리고, 신 폭탄을 가동시켜 신들이 몰살 직전까지 가다가, 토르가 두 개의 묠니르로 신 폭탄의 에너지와 올 블랙 네크로소드를 흡수해서 겨우 이겼다. [원작2] 네크로소드로 죽은 아들을 만들지만 신 학살을 저지르며 그토록 증오하던 신이 되어 버린 고르가 죽자 아들은 그를 '위선의 신'이라고 부르며 조롱하는 장치로 쓰인다. [49] 코믹스에서는 검은색이었던 복장이 MCU에서는 흰색으로 변경된 것도 검은색 후드에 망토까지 씌워 놓으면 생김새가 시디어스와 지나치게 유사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50] 살면서 본 슈퍼히어로 영화가 슈퍼맨과 자신이 나온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뿐이라고 한다. [51] 실제로 크리스찬 베일은 오래 전부터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팬이면서 출연까지 하고 싶었으나 여러 번 무산된 경력이 있다. 따라서 두 작품의 특징을 다 포함한 토르 시리즈에 출연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52] 베일 본인도 딸과 아들이 하나씩 있으며 예전부터 팔불출 아버지로 유명했다. [53] 신을 믿지 않음에도 신의 사자로 선택된 모세 vs 신을 독실하게 믿고 섬겼으나 신에게 버림받은 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