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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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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인치 SSD M.2 SSD U.2 SSD EDSFF SSD
1. 개요2. 역사와 변천
2.1. 연표
3. 구성 요소4. 장단점
4.1. 장점4.2. 단점
5. SSD vs HDD6. 시장 흐름7. 제품 목록8. 분야별 SSD 현황
8.1. 게임 분야
8.1.1. SSD에 설치하면 효율적인 게임8.1.2. HDD에 설치해도 별 차이 없는 게임8.1.3. 게임기에서의 SSD8.1.4. DirectStorage
8.2. 노트북 분야8.3. 서버·산업 분야8.4. 암호화폐 채굴 분야
9. 데이터 마이그레이션10. 최적화 팁
10.1. 현재10.2. 과거10.3. 구형 SSD 활용법
11. 외장 SSD
11.1. 유의 사항
12. 기타13. 관련 문서
'''이 SSD는 어떻게 8TB의 데이터를 저장하나요? SSD 아키텍처의 내부'''
[clearfix]

1. 개요

Solid-state drive /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기계적 구동부위가 없는 반도체(solid-state, 진공을 대체한 고체 소자)를 사용하는 드라이브이다. NAND 플래시 메모리와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하여 C 드라이브 HDD의 지위를 대체하고 있는 보조 기억 장치이다. Microsoft Windows에서는 반도체 드라이브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2. 역사와 변천

최초 트랜지스터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에는 각종 반도체를 지칭하며, 메모리 카드 역시 SSD 계열이다.[1] 과거 진공관에서 반도체( 트랜지스터)로 변화되는 시기에 진공관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처음 사용했으며, 1970년대나 그 이전 생산된 오래된 라디오, TV 등에는 진공관 방식이 아니라는(즉, 신모델이라는) 의미로 제품 전면에 SOLID STATE라고 큼지막하게 써 있었다.[2] 따라서 반도체를 사용한 저장 장치면 모두 SSD 계열인 것이다. 단지 SD카드 CF카드와는 컨트롤러 크기·성능과 플래시 메모리 용량·개수 등에서 차이 날 뿐이다. 하드 디스크와는 다르게 껍데기를 분해해도 작동할 수 있으며[3]( HDD는 잘못 분해하면 작동불능) M.2 SSD는 사실상 케이스가 없으니 분해할 여지가 없다.

HDD를 대체하려고 개발된 보조 기억 장치로 HDD는 자기 디스크, 이쪽은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된다. 모터와 액추에이터로 동작하는 하드 디스크와 달리 SSD는 이것이 없어 소음이 없다. 2.5인치 SSD는 소비 전력이랑 발열 수준도 낮아서 데스크톱용 3.5인치 HDD를 사용했을 때와는 매우 다르다. 이런 식으로 본체에서 회전하는 구조물을 완전히 제거한 컴퓨터가 제로스핀이다.

SSD 초기에는 HDD에 비해 훨씬 비싸고 불안정해서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당시 운영 체제도 하드 디스크에 맞게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최적화되지 못한 SSD의 쓰레기 수집[4] 작업으로 잦은 프리징을 겪어야 했으며, 보조 기억 장치 인터페이스로 SATA2가 주류이던 시기라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도 않았다. 다만 그때에도 작은 파일을 많이 불러오는 작업에선 체감상으로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로나 매우 뛰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SSD는 데이터가 어디에 있건 전자적으로 자료를 읽어들이는 반면, 하드 디스크는 액추에이터로 헤드를 움직이는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영 체제를 돌리거나 게임을 할 때 훨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며 하이엔드 유저 사이에선 입소문이 돌았다.

예전엔 CPU 교체와 램 증설 등으로 사무용이든 게임용이든 업그레이드 효과를 많이 봤으나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 후에는 고사양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는 이상 돈을 들여도 체감 속도 증가를 잘 못 느꼈다. 그러다가 SSD를 운영 체제와 프로그램 저장 공간으로 쓰면 부팅과 게임/프로그램 로딩 등에서 HDD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을 느끼고 다시 HDD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용 후기가 넘쳐나기 시작하고, 때마침 2011년 태국 홍수로 HDD 생산 공장이 침수되어 HDD의 품귀현상과 맞물리면서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시작되었다. CPU와 램을 아무리 높여도 얻을 수 없는 속도를 맛본 것이다. 구형 컴퓨터라도 SSD에 운영 체제를 설치하면 사무용으로는 상당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2024년 기준 최근의 OS인 Windows 10/11의 경우 HDD에 설치하여 동작하기에는 매우 무거우므로 사실상 SSD 사용이 필수다.

2013년 경에는 NVMe 인터페이스의 SSD가 등장해 보조 기억 장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NVMe 방식 SSD는 읽기 및 쓰기 속도가 보조 기억 장치(HDD, 종래의 SSD 등) 수준이 아니라 주기억 장치( RAM)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며 크기도 아주 작아 향후 SSD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SSD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대중화되었다. 그래도 아직은 하드 디스크에 비하면 용량은 작고 가격은 비싸 보통 운영 체제, 중요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 저장용 보조 기억 장치는 아직 하드 디스크가 대세이다. 게다가 프로세서 성능의 비약적 향상이 계속되고 소비자들의 고품질 미디어 선호[5]가 커짐에 따라 데이터 보관용은 하드 디스크, 프로그램 설치는 SSD로 분야가 나누어지리라 보인다. 사실 작업이 아닌 보관 목적이라면 후술할 SSD의 데이터 보존 불안정성 때문에 HDD가 더 적합하다. 물론 데이터를 들고 이동할 때에는 물리적 충격에 강한 SSD가 더 낫긴 하다. 당장 SSD와 같이 플래시 메모리를 채택한 USB 메모리와 우리 손에 있는 스마트폰이 증명해 주고 있다.

반도체의 가격은 떨어지고 용량은 증가하며 HDD를 따라잡아 간다. 컴퓨터의 여타 분야에서는 다양한 요인으로 실효성을 잃은 무어의 법칙이 칼같이 맞아 떨어지는 얼마 안 남은 분야다. 한편, 수직적층 3D NAND 플래시 메모리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오히려 집적도 면에서는 역주행하고 있는데, 이 역주행에 의한 넉넉한 공간 덕분에 SSD에서는 더 좋은 안전성을 보장한다.

시대에 무관하게 가격대에 따라서 시장 주력 SSD가 결정되는 경향이 보인다. 저가 SSD는 5~6만원선이며, 10만원대 초반의 제품이 시장 주력 제품이다. 20만원대 제품도 수요가 상당하다. 가격과 용량의 균형이 맞는 지점에서 대세 SSD가 결정된다고 보인다.

2.1. 연표

메모리 제품의 "제품개발" → "제품발표" → "기업/소비자 시장출시" → "주력상품" → "중고품" 시차가 크며, 이를 구별하는 주의를 요한다.
  • 1980년대: ROM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EEPROM[6], 플래시 메모리 등이 개발되고 있었다.
  • 램디스크 시대
    • 1985년: 슈퍼컴퓨터 Cray X-MP의 옵션 부품으로 1GB짜리 SSD가 있었다. 이 SSD는 광의의 SSD 즉 반도체 저장장치였으며, 실상은 SRAM(Static RAM)이었고, 현재의 SSD와 달리 휘발성 메모리라서 전원을 계속 공급해 줘야 했으며[7], 결국 저전력 SRAM을 사용하고 배터리로 휘발성을 방지하는 현재의 램디스크에 더 가까운 개념이긴 했고, HDD를 대체하는 역할은 아니었다. 어쨌든 이 반도체 저장장치 덕분에 전송 속도를 채널당 1GB/s, 최대 2채널로 2GB/s까지 달성 가능했다. 즉 액세스 속도는 메인 메모리( RAM)에 버금갈 정도로 빨랐다. 이 성능의 SSD를 일반인이 쓸 수 있게 되기까지는 이후 약 30년이 걸렸다.
  • 플래시 메모리 & 메모리 카드 시대
    • 1994년: CompactFlash( IDE)[8]가 개발된 이후 메모리 카드 형태로 각종 플래시 메모리 기억장치들이 개발·출시되었다.
    • 2000년: USB 메모리 형태로 플래시 메모리 기억장치들이 개발·출시되었다. (8~32 MB)
    • 2004년: 256MB, 512MB, 1GB SSD가 개발되었다. 그 당시엔 SSD보단 용량 많은 플래시 메모리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 2005년: 2GB, 4GB, 8GB SSD가 개발되었다. 그 당시에도 역시 용량 많은 플래시 메모리에 가까웠다.
    • 2005년 후반: MLC 방식의 NAND 플래시 메모리가 시장에 출시되었고, 주력제품의 용량이 급상승하거나 또는 가격이 쓸만할 정도로 하락하기 시작한다. 이 플래시 메모리 전환기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iPod nano 출시, 아이리버의 몰락이 있다.
  • 2006년: 삼성 SENS Q30 노트북을 통해 C 드라이브/ HDD 자리에 자리잡은 기억장치로서의 SSD가 PC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때의 SSD의 인터페이스 규격은 PATA, 용량은 32GB로 350만원대의 비싼 가격이었지만 SSD가 PC 시장에 진출한 첫 제품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2007년: SATA 기반 SSD가 처음 등장했으며, SATA 2 기반의 64GB, 128GB SSD도 연달아 등장했다. 넷북 유행에 불을 지핀 ASUS EeePC에도 SSD가 탑재되었다(한국에서는 2008년 2월에 정식 출시). 이때의 SSD 용량은 2GB, 4GB, 8GB, 16GB로 GB당 2만원대이었다.[9]
  • 2008년: 128GB SSD 탑재 제품 출시 (50만원대), 256GB SSD 양산 및 탑재 제품 출시, 서버용 한정으로 512GB SSD까지 등장
  • 2009년: 512GB SSD 양산 및 탑재 제품 출시, 1TB SSD까지 양산
  • 2010년:
    • 2.5인치 타입의 1TB SSD가 등장, 삼성전자에서 일반 소비자용으로 나온 SSD인 S470의 출시로 2.5인치 타입의 SSD 보급이 본격화. 가성비가 그나마 좋았던 60GB대 모델이 주류였음.
    • Apple MacBook Air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하드 디스크를 제거하기 시작.
  • 2011년: 천재지변으로 인한 상대적 가성비 상승
    • 4월, 삼성전자가 하드 디스크 사업부를 매각, 자금 확보.
    • 7월 말~10월 말, 2011 태국 홍수 발생. 공장 침수로 하드 디스크의 가격이 상승하여 SSD와 가격차가 본격적으로 좁혀지기 시작.
  • 2012년: 본격적인 유통 시작
    • 120GB대 SSD가 100달러대 초반으로 인하되면서 점차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기 시작.
    • 운영 체제와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한 최소 용량으로 여겨지는 MLC 60~64GB SSD의 본격 보급화
  • 2013년: SSD의 대중화 시작
    • 대용량 보관용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사용에 적당한 120GB대 SSD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 60GB대는 설치 용량의 증가와 떨어지는 용량 대비 가격의 상승에 맞물려서 도태되었다.
    • 이때부터 운영 체제 설치용 드라이브는 SSD, 대용량 저장용 드라이브는 HDD로 구축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으로 굳어졌다.
    • PCI Express 2.0 x4 레인을 이용한 NVMe 기반의 SSD가 등장했으나 기업용 타겟이라 잘 알려지지 않았다.
    • 16층 V-NAND 플래시 메모리가 탑재된 Mini SATA 타입의 SSD도 등장했으나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싸서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 2014년: TLC SSD의 보급 증가
    • 120~128GB 용량이 여전히 대세를 이루지만 240~256GB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났다. 저가형 128GB의 보급이 이루어지며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다면 128GB 제품을 10만 원 내외로 구할 수 있었다. 고가 모델도 128GB 모델을 내는 등 하나의 독립적 생태계가 완성되었다.
    • SLC SSD가 사실상 개발 및 유통시장에서 대부분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 외장 HDD, NAS,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의 추가 스토리지가 일반화되면서 내장 스토리지의 용량을 희생해도 속도를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 일반 사용자용 SSD에도 차세대 연결 단자(인터페이스) 경쟁이 시작되었다. 논리 인터페이스는 NVMe, SATA Express가 공존했고, 커넥터 규격은 SATA Express 포트와 M.2 포트가 공존했다.
  • 2015년: SSD의 보편화 시작, 240~256GB SSD의 대중화 시작
    • 120GB대 TLC SSD를 5만원대에 구할 수 있을 만큼 가격이 상당히 하락되어 20만원대의 저가형 PC에서도 SSD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250GB대는 10만원대에서 구할 수 있게 되었다.
    • 결국 초경량 노트북과 태블릿에 논리 인터페이스는 NVMe, 커넥터 규격은 M.2가 채택되어 차세대 인터페이스 경쟁이 사실상 종결되었고, 곧 대세로 정리되었다. 기존 SATA 3는 가성비가 있어 유지된다. 해당 문단 참고
    • PCI Express 3.0 x4를 이용하는 NVMe 기반 M.2 타입의 SSD가 등장했다. 마침 인텔 스카이레이크와 함께 발표된 100 시리즈 칩셋이 스토리지(NVMe)용으로 PCI Express 3.0 x4 레인의 대역폭(4GB/s)을 지원함에 따라 NVMe SSD의 속도가 더욱 향상되었으나, 빨라진 만큼 발열량도 많아져서 SSD에도 방열판이 탑재되기에 이르렀다.
    • 8월, 삼성전자에서 16TB의 SSD를 선보였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면 SSD의 데이터 집적도가 HDD를 넘었음을 뜻한다. HDD는 10TB에 진입했다. 발표 출시
  • 2016년: 250GB(240~256GB) SSD의 보편화 시작, 계속되는 가격 경쟁, 벌어지는 기술 격차
    • 소비자용 480~512GB SATA3 제품의 가격대가 일부 하이엔드 제품들을 제외하고 미국 200달러 내외, 한국 20만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그 후로도 꾸준히 내려서 10만원대 후반에 3D TLC 제품을 살 수 있게 되었다.
    • 일부 120GB대 제품은 한국 기준 4만원대로 내려왔다.
  • 2017년:
    • 메모리와 함께 가격이 상승되었다. 메모리만큼 폭등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 6월 기준으로 120G대 제품은 벌크 제품을 제외하면 최저 6만원대 후반이고 배송료를 포함한다면 최저 7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 가격이 올라서 구매하는 사람이 줄어들만큼 나중에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으나, 당장 필요해서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가격 상승폭이 큰 그래픽카드, RAM에 비해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 2018년: 500GB(480~512GB) SSD의 대중화 시작. QLC SSD의 등장.
    • 500GB대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2017년에 비해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체적인 컴퓨터 부품 가격이 상승하던 2018년 초에는 500GB가 20만원대까지 치솟다가, 2018년 말에 돼서야 SATA형 500GB는 10만원대, 보급형은 8만원까지 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250GB는 5~6만원대까지 내려왔다. 120GB~128GB는 3만원대까지 내려왔다. 1TB는 2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저가형은 16만원대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 아직은 120GB대가 잘 유통되고 생산되지만, SSD 가격이 떨어져 240~250GB대가 정착되고 있다. 원래 저가 노트북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128GB짜리 SSD도 소비자가 마음만 먹으면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게 부담없이 가능해진 셈이다. 더불어 가격하락으로 인하여 원래 128GB SSD를 달고 출시되는 컴퓨터들은 기본으로 240~256GB SSD가 달릴 것이다.
    • 최신 모델들은 경우에 따라 128GB, 120GB짜리 용량들을 아예 출시하지 않기 시작했다. 최소 용량은 240GB인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요 라인업은 120GB대를 제외한 240~256GB, 480~512GB, 960GB~1TB(1000GB, 1024GB)인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 SAS 인터페이스를 쓰는 엔터프라이즈용 제품군이기는 하나, 30TB 모델이 있는 삼성전자의 PM1643 시리즈가 4월에 출시되었다. 라인업은 960GB, 1.92TB, 3.84TB, 7.68TB, 15.36TB, 30.72TB. 이후 개량판인 PM1643a 시리즈도 출시되었는데, 라인업은 동일. 가격? 7.68TB 모델만 되어도 이미 1500달러 선이다. 개인 소비자가 용량에 혹해서 가벼이 구입을 생각할 물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 NVMe형 SSD가 250GB 기준 11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차세대 SSD이고 가격도 많이 하락했음에도 아직까지는 SATA 3형 SSD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 8월에는 님버스 데이터가 초대용량 제품군인 ExaDrive DC 시리즈를 출시했다.[10] 라인업은 16TB, 32TB, 50TB, 100TB의 넷으로 각각 SAS 모델과 SATA 모델이 있다. 앞서의 PM1643 시리즈와 비교하면 성능과 크기를 희생하여 용량을 잡은 경우라 할 수 있다(PM1643 시리즈는 SAS-3(12Gbps) 인터페이스에 2.5", 이쪽은 SAS-2=SATA-3(6Gbps) 인터페이스에 3.5").
  • 2019년: QLC SSD 보급화 전망
    • SATA 3 타입의 480~512GB SSD가 8~9만원대로 내려가 보편화되었고, 960GB~1TB 제품도 대부분 10만원대로 내려갔다. 미국에선 최저가가 $100/TB 선을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기준으로 넘었다. 지금은 대체적으로 1TB 제품이 $120~$140 선에서 유지되고 있는 중이며 세일하면 100불 미만으로 떨어질때 가 종종 있다. NVMe SSD인 삼성전자 970 evo 1TB 정품이 3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내년이면 대세는 완전히 NVMe가 될 듯.
  • 2020년: PLC SSD 등장. 하지만 그보다는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을 비롯한 언택트사회, 넷플릭스 유튜브 알고리즘 등의 환경변화가 IT산업에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정치적으로 코로나 전후로 미국-중국 무역 전쟁(2018), 화웨이 제재(2019), 2020년 주가 대폭락, 코로나 버블( 비트코인),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 인플레이션 감축법, CHIP4 사건들이 있었고, 이에 따라 환율, 반도체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끼쳤다.
    • NVMe형 SSD는 250GB 기준 이젠 5만원 내외까지 떨어졌다. 병행수입 제품인 삼성전자 PM981a는 500GB가 10만원 아래까지 내려간다. 차세대 기술이 더 발전될 경우 NVMe형 SSD의 점유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자체생산사중 최초로 PCIe 4.0 SSD를 출시했다.
    • HDD의 최소 용량과 가격이 1TB 5만원대로 몇 년째 정체 중인 반면[11] 그에 반해 SSD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저용량 저장장치 시장은 빠르게 SSD로 대체 중이다. 운영체제 설치 드라이브( C 드라이브)로는 이미 SSD가 표준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 또한 연말에 출시된 9세대 콘솔 게임기가 SSD를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비약적인 게임기 성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초고속 SSD를 통해 오픈월드 맵을 수초 내에 불러올 수 있으며, 엑스박스는 퀵 리줌 기능으로 수초 내로 게임이 로딩되면서 하던곳부터 즐길수가 있다.
  • 2022년: 512GB~1TB 용량의 SSD의 가성비가 좋아지면서 상대적으로 256GB SSD 가성비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
  • 2023년: 플래시 메모리 공급과잉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한차례 급감했고, 한 단계 윗급의 SSD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500GB급 기준으로 SSD 4만원대, HDD 6만원대, microSD 3만원대를 보이며, 1TB급 기준으로 SSD 7~15만원대, HDD 6~7만원대, microSD 11~15만원대를 보여 이 용량대에서 이래저래 가격역전 현상을 보인다. 가격을 낮춘 QLC SSD 제품이 시장에 많이 보이지만(인텔 NAND사업부 →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인수가 있었다.), 이왕이면 몇 만원 더 얹어서 TLC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QLC가 대세가 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보여진다. 낸드플래시 자체생산사중에서 마이크론이 최초로 T700을 공개및 출시하면서 PCIe 5.0이 상용화되었다.
  • 2024년: 메모리 제조회사들의 낸드 감산과 AI 수요로 인한 연이은 주문물량 폭주로 상반기 부족사태가 예견되는 등 호재가 뒤따라 가격은 2023년의 폭락치를 원상복구하는 것을 넘어서 계속 상승중이다.

3. 구성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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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단점

4.1. 장점

  • 대역폭이 크다.
    SSD는 초기에 SATA2/3 기반으로 나왔을 때도 기존 하드 디스크보다 몇 배는 높은 대역폭을 보여주며 빠르게 컴덕후들의 애용품이 되었다. 순차 읽기/쓰기 기준으로 SATA2 SSD는 300MB/s, SATA3은 500MB/s 안팎의 대역폭이 나온다. SSD는 USB 메모리 SD카드처럼 단순히 플래시 메모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플래시 메모리 여러개를 컨트롤러로 제어해 동시에 읽기 쓰기 작업을 하는 인터리빙(Interleaving) 방식으로 대역폭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SATA3 인터페이스가 SSD의 발전을 받쳐주지 못하면서 새로운 규격이 등장했다. 이중 NVMe 인터페이스 기반의 SSD의 읽기 속도가 2,000MB/s를 넘어가고, 쓰기 속도는 1,500MB/s를 넘어가면서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현재 PCI Express 4.0 ×4에 기반을 둔 NVMe 인터페이스의 이론상 최대 성능은 약 8,000MB/s로, PCIe 5.0 기반의 SSD도 출시되면서 앞으로 성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현재 PCI Express 4.0 인터페이스의 SSD들의 순차 읽기 속도는 6500~7500MB/s정도이다. 서버 시장은 사정이 약간 달라 확장이 쉽고, 낮은 CPU 의존도, 데이지 체인 같은 기능 때문에 SAS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사용하고 있다.

    많은 플래시 메모리를 동시에 탑재하지 못하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치의 성능 향상을 위해서 플래시 메모리 자체의 속도가 올라가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요즘은 플래시 메모리 읽기 쓰기 속도가 향상되어, 플래시 메모리 2개만으로도 2000MB/s 이상이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또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업들은 UFS 같은 고속 인터페이스도 개발했으며, 애플은 NVMe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 데이터 임의 접근 속도가 빠르다.
    SSD를 한 번도 안 써 본 사람은 있지만 SSD를 한 번만 쓰는 사람은 없도록 만든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HDD와 비교했을 때 체감 성능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는 이유이며 위의 순차엑세스 대역폭과 달리 실질적인 성능 체감을 느끼게 하는 성능 요소이다. 빠른 임의 접근 속도는 SSD의 최대 장점이며 무작위로 자잘한 파일들을 꺼내 오는 속도가 체감 성능에는 중요하다. 1분당 7,200번 회전하는 일반 소비자용 HDD의 데이터 임의 접근 성능은 약 7~15ms 사이인 반면, SSD는 0.1ms 이하에 불과하다. 이는 HDD는 스핀들 모터로 플래터를 회전시키고 있는 상태에서 액추에이터로 헤드를 움직여 섹터를 찾아야 하지만, SSD는 전자적으로 처리하며 전자는 광속이므로 컨트롤러의 처리 시간만 필요하기 때문이다. SATA3를 지원하지 못하더라도 SSD 설치가 권장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극단적인 데이터 임의 접근 성능을 벤치마크 테스트하는 4K 큐 깊이 1 측정을 보면 이걸 실질 전송 속도 숫자로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일반 HDD는 세대나 성능에 관계없이 0.5~0.8MB/s가 고작이고 서버용 10,000~15,000rpm 고성능 제품들도 1~2MB/s 정도가 고작인데 비해 주류 SSD는 20~60MB/s가 나오니 최소 10배 이상 성능차이가 난다. SSD/추천 비추천 제품 목록 문서에도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SSD중 최하급 제품중 하나인 웨스턴 디지털 Green SSD 시리즈가 최상급 HDD인 WD121KRYZ Gold 제품과 속도가 비슷하다는 내용이 있다. 해당 글에서 골지는 'SSD가 성능이 너무 낮아 HDD와 비교가 될 정도다'이지만, 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최상급 HDD 정도는 되어야 최하급 SSD와 비벼볼 수 있을 정도로 성능차가 크다는 뜻도 된다.[12]

    덕분에 SSD를 사용하면 자잘한 캐시 파일들을 읽고 쓰는 것을 반복하는 인터넷 브라우징, 많은 수의 작은 파일들을 스트리밍하는 게임의 로딩, 수시로 작은 파일을 자동 저장하는 문서 작업 및 그림 편집 작업 등 데이터 임의 접근이 중요한 작업을 할 때 HDD는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섹터를 일일이 찾아야 하지만 SSD는 빠르게 접근해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체감 성능 향상이 매우 크다. 많은 구형 컴퓨터들이 SSD로 바꾸기만 해도 현역으로 되살아나고 심지어 넷북이 SSD와 크롬 OS의 조합으로 웹 서핑 머신으로 부활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제는 SSD가 대세가 되다 보나 운영체계나 응용프로그램 차원에서 HDD 사용을 생각 안하고 만들기 때문에 과거에는 최대한 작은 파일들 읽기/쓰기를 억제하고 나름 최적화를 시킨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제는 그런 부분에 전혀 신경을 안 쓰기 때문에 HDD로 부팅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더 느려졌다. 이제는 구형이 아닌 당대 최신형 고성능 컴퓨터라도 HDD에 운영체제를 깔아 부팅해 보면 정말 욕 나올 정도의 부팅시간 및 부팅 이후에도 디스크 점유율 100%를 꽤 오랫동안 봐야 할 정도다.[13]
  • 자기장으로부터 안전하다.
    HDD는 자성 물질이 있는 알루미늄 또는 유리 원판에 자기를 정렬하는 원리로 기록하고 지우는 것이라 HDD 위에 자석을 흔들어 대면 데이터가 싹 다 손상되고 작동 불능 상태가 된다.[14] 하지만 SSD는 플래시 메모리 원리를 이용하여 정보를 기록하기 때문에 자기장으로부터 안전하다. 물론 완전히 안전하지 않겠지만 SSD의 정보가 교란될 정도로 강력한 자기장이 발생하면 다른 금속 부품들이 자화되어 컴퓨터 외장이 먼저 부서질 것이다. 그래서 공장이나 MRI 등 대형 모터나 전자석이 사방에 널려있는 환경에서는 하드 디스크 대신 SSD를 사용한다.
  • 조용하다.
    액추에이터와 전동기(모터)가 없어 조용하다. 그래서 무소음 PC를 만들거나 태블릿을 만들 때는 필수품이며, 이 때문에 개인용 서버/NAS에서도 설치 지역의 환경(예: HDD 소음에 예민한 사람이 사는 가정집.)을 고려하여 SSD를 종종 쓰이는 편이다. 다만 전자 제품의 특성상 고부하시 고주파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물리적으로 구동하는 부분(ex.전동기)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반도체 소자의 특성상 부하가 있을 경우에 스위칭 과정에서의 전자기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고주파의 노이즈가 발생한다. 물론 내부 회로의 설계방식에 따라 노이즈의 발생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하거나 차폐를 통하여 억제하는 것은 가능하나, 그렇게 하더라도 노이즈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 소비 전력이 적다.
    스핀들 모터가 대부분 돌아가고 있는 HDD에 비하면 대기 소비 전력은 10% 수준이다. 대기시 mW 수준으로 매우 적다. 특히 노트북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또한 회전 속도가 10,000~ 15,000 rpm에 달하는 기업용 HDD들의 소비 전력량과는 비교 불허 수준이다.

    이런 낮은 소비전력은 특히 USB 연결 외장 저장장치로 쓸 때 크게 도움되는데, 2.5인치 HDD의 경우 USB 규격상 외부 전원 없이 연결이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컴퓨터의 상태에 따라, HDD의 종류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어서[15] 외장 케이블의 경우 외부전원이 있던가 USB 케이블이 2개여서 2개의 슬롯에서 전류를 뽑아오는 등의 방법을 써야 했다.[16] 그러나 SSD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특히 무전원 USB 허브에 2~3개의 외장 SSD를 장착한 경우라도 이상없이 동작한다. HDD의 경우는 무전원 USB 허브에 2개 이상을 외장 하드로 연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연결은 되지만 정상적인 사용은 매우 어렵다.

    또한 컴퓨터 전체의 소비 전력 감소에도 도움을 주는데 SSD의 빠른 속도로 인해 몇십 초 정도의 잠깐이라도 PC를 쓰지 않을 경우 바로 절전 모드로 들어가도록 설정해도 사용상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몇분 정도 안쓸 때는 PC를 아예 꺼버려도 빠른 부팅 속도 때문에 불편함이 적다. 반면에 HDD는 일단 부팅 시간이 크고, 절전 모드로 들어갔다 깨어날 때 모터가 다시 회전할 때까지의 지연이 있고, 이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절전 모드로 들어가는 주기를 10분 이상으로 길게 잡는 것이 보통이다.
  • 12V 부하 불안정으로부터 안전하다.[참고]
    하드 디스크가 쓰는 부하 전압은 12V로 PC에서 가장 많이 쓴다. 특히 CPU와 그래픽 카드, 양대 부품이 12V의 부하를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하와 파워 서플라이의 품질에 따라 12V 출력 전압이 영향을 많이 받으며 불안정해질 수 있다. 게다가 HDD가 다수 연결되어 있기라도 하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18] 이럴때 부실한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경우 12V 전압이 불안정해지는데, 이 때문에 HDD는 돌연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가 터질 때 동반으로 터지기도 한다. 그러나 SSD는 12V가 아닌 5V를 사용하기 때문에 12V 부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19]
  • 작고 가볍다.
    3.5인치가 주류인 내장 하드 디스크와는 달리 SSD는 2.5인치(SATA)와 M.2(SATA/NVMe) 제품이 주력이다.[20] Mini-ITX, 노트북, 태블릿 등의 폼 팩터를 더 작게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21] 특히 Windows 2-in-1 제품들 중에서 가격대가 좀 되는 제품들은 거의 SSD를 사용한다. 저가형 태블릿 PC는 eMMC를 쓴다. 소형화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오히려 더 진행되어, 차세대 저장공간 연결 단자인 M.2를 사용하는 제품들은 거의 자유시간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으며, 2.5인치 역시 레거시 장치의 설치 호환성 문제로 인해 크기를 유지할 뿐이지 제품을 분해해 보면 실제 칩이 장착된 보드 크기는 기껏해야 전체의 1/3 정도, 1/4 이하의 경우도 많다.[22] 그래서 M.2 SATA를 일반 SATA로 변환해 주는 케이스 중에 M.2 SSD를 2개 달아서 쓸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이렇게 소형화/경량화가 용이하기 때문에 산업용 SSD 중에서는 용량은 적더라도 장기간 사용 안정성을 극대화한 SATADOM 형식이라고 해서 SATA 포트에 USB마냥 직접 꽂아서[23]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크기도 딱 일반 USB 메모리 스틱 수준이기 때문에 작은 크기에 SATA 속도의 R/W가 필요한 기기(NAS, 라우터, 서버 등)의 운영 체제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최근의 SATADOM 드라이브는 매우 빠른 속도에다 보드에 바로 붙여 쓸 수 있는 M.2 SSD 때문에 저가형, 저용량, SATA 규격만이 호환되는 산업용 보드에의 사용 경우 외에는 명맥이 끊겨가고 있다.
  • 충격에 강하다.
    모터나 액추에이터가 있는 HDD와 달리 SSD는 반도체와 기판만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생긴 장점이다. HDD의 경우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책상 높이 수준에서 떨어지면 고장날 가능성이 높고, 들고 다니면서 충격을 받으며 쓰는 외장 HDD의 경우엔 수명이 1년도 안될 정도로 충격에 약한 편이다. 반면 반도체와 기판만으로 구성된 SSD는 HDD보다 충격이나 진동에 더 강하다. 따라서 노트북 등 모바일 환경에서라면 난기류를 마주친 비행기 안에서든 험지 주파중인 SUV 안에서든 SSD 탑재 노트북은 불량 섹터가 생길 수 있는 환경에서도 신경 쓰지 않고 작업을 이어갈 수 있으며 마음 놓고 손에 든 채로 쓸 수 있다는 점과 작업 중 장소를 옮길 때 신경을 덜 써도 된다는 엄청난 장점이 된다. 건물 2, 3층 그 이상에서 던진 후에도 정상 작동하는 실험도 있었다. SSD를 장착한 기기 본체가 파괴될 정도의 충격이 아닌 이상 거의 다 버텨낸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대한민국 해군의 인천급 호위함 및 후속함들의 경우 전투 체계로 HDD 대신 SSD를 사용하고 있으며 제조사는 리뷰안 등에서 납품하는 것으로 보인다.
  • 디스크 조각 모음 작업이 불필요하다.
    SSD는 인터리빙으로 데이터를 여러 플래시 메모리에 분산해 기록하기 때문에 단편화(fragmentation) 문제가 없어 디스크 조각 모음이 불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24][25]. 그렇기 때문에 Windows의 경우 Windows 7까지의 운영 체제는 SSD를 디스크 조각 모음 유틸리티로 조각 모음 작업하면 안 된다[26]. 그래서 Windows 8부터 디스크 조각 모음이 드라이브 최적화로 이름이 바뀌었고, SSD의 경우 조각 모음이 아닌 최적화로 바뀌었으며 클릭하면 TRIM을 실행한다. 여기서 TRIM이란 SSD 컨트롤러가 유휴 시간에 쓰레기 수집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 체제가 데이터가 없는 페이지 영역을 SSD 컨트롤러에 알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짧게는 수십 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 단위로 걸리는 하드 디스크 조각 모음에 비해 걸리는 시간이 불과 수초에서 1분 이내로 매우 짧다. 하드 디스크를 시스템 디스크로 쓰는 컴퓨터의 경우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디스크 조각 모음 때문에 종종 컴퓨터가 느려지는 걸 경험한다면, SSD는 이러한 문제가 거의 없다.
  • 발열이 적다.(2.5인치 SATA)
    2.5인치 SSD의 경우 하드 디스크와 비교하면 확실히 소비 전력과 발열이 적다. 단 mSATA와 M.2 SATA/NVMe 방식의 경우에는 표면적이 좁아서 발열이 상당하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27] 게다가 2.5인치 SATA SSD의 덮개가 알루미늄인 경우 방열판 역할도 겸하고 있다. 다만 덮개 소재가 플라스틱인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일부 TLC SSD 제품 중에서 발열이 높을 수도 있지만[28] 그래도 mSATA이나 M.2 SATA/NVMe에 비하면 2.5인치 SATA SSD는 비교적 발열은 적은 편으로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M.2 NVMe > mSATA, M.2 SATA >≒ 2.5인치 SATA순으로 발열이 발생한다.

4.2. 단점

  • 상대적으로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싸다.
    상대적으로 하드 디스크와 용량 대비 가격을 비교하면 여전히 비싸다. 하지만 SSD 시장이 급성장하고 TLC, QLC, 3D 스택 등 집적 기술 발전으로 용량 대비 단가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HDD도 기술 발전으로 용량 대비 단가가 떨어지고 있으니 단시간에 HDD의 용량 대비 가격을 넘는다고 보긴 어렵다. 그나마 장기적으로 보면 HDD보다는 SSD 쪽이 성능 상 발전할 여력이 많이 남아 언젠가 단가 역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SS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어느 정도 상용화 된 현재도 용량 대비 가격은 HDD 쪽이 훨씬 우위에 있다.[29]
  • 사용 시간이 길수록 신뢰성이 떨어진다. 저가 대용량 제품일수록 대용량 데이터 쓰기 작업 시 성능이 떨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플래시 메모리 문서의 셀 레벨과 구글 보고서에서 언급이 된다. 참고로 MLC(엄밀한 뜻에서)는 무조건 SLC보다 쓰기 속도가 떨어지지만, 쓰기 작업 시에만 일시적으로 SLC로 동작시키는 쓰기 캐시등의 기술 발전으로 DLC(2비트 MLC)는 실성능 저하가 거의 없고 TLC부터 쓰기 캐시를 넘어서는 대용량 쓰기 작업을 중점으로 본래 성능이 드러나고 있다.
  • 발열이 심하다.(mSATA 및 M.2 SATA/NVMe)
    2.5인치 SATA 규격의 SSD를 주로 사용한 2015년 이전에는 하드 디스크에 비해서 확실히 소비 전력과 발열이 적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보급되고 있는 mSATA M.2 규격의 SSD는 고성능인 반면 표면적은 작아 방열에 불리해 발열 문제가 대두되었다. 특히 인터페이스 특성상 SATA보다 NVMe 방식의 SSD가 성능이 더 좋은만큼 발열도 심하며, 심하면 컨트롤러가 스로틀링을 걸 정도로 열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반복 벤치마크 테스트를 하면 성능이 최대치에 비해 떨어진다. 물론 벤치마크 테스트는 극단적인 시나리오지만, 데이터 순차 접근을 반복하는 영상 편집 등의 작업을 할 때는 충분히 스로틀링에 부딪힐 수 있다. SSD 회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방열판을 달기도 하고, 최저 순차 접근 성능을 표기하기도 하며, 고부하 환경에서 굴려지는 기업용 모델은 아예 냉각팬을 달기도 한다.
    요즘은 이를 고려해서 메인보드에 하급 라인만 아니면 대부분 M.2용 방열판을 기본적으로 끼워주며, 심지어 작은 전용 냉각팬까지 달아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현재는 히트 파이프가 장착된 M.2 SSD용 서드파티 방열판이 다수 출시되고 있으며, 아예 CPU 쿨러처럼 방열판에 냉각팬까지 달린 제품도 나오고 있을 정도라 발열이 어느정도 있는 M.2 SSD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발열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30] 일반적으로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발열도 심해지기에 PCIe 3.0까지는 그럭저럭 방열판 없이도 사용가능한 수준이었지만 4.0은 특별한 작업을 하지 않는 기본 동작(아이들) 상태에서도 50도 내외를 보여주기에 오래 쓰고 싶다면 준 필수로 자리잡았다.
  • 전기적/논리적 오류 시 데이터 파손 위험이 더 크다.
    정전기나 컨트롤러 오류로 인한 데이터 손실 시 SSD는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 위의 가격 문제와 함께 백업용 스토리지로서 기피되는 이유이며, 근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SSD에 백업한 데이터는 별도로 HDD나, 자기테이프 등 추가 사본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다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용 데이터 저장 매체로 사용되고 있다. 데이터의 무결성을 무한정 제공하는 매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책을 세워 놓았기 때문이다. 기업용 스토리지는 SSD와 HDD 양쪽 모두 RAID 기술 등을 이용해서 자료 보관을 계층화, 다중화해 데이터 무결성과 성능을 동시에 달성한다. 이런 시스템은 한 덩어리 묶인 저장소 중 하나가 고장나더라도 다른 저장소들에 데이터가 모두 백업되어 있기 때문에 제때 신품으로 교체만 하면 데이터 손실이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

    다만 여전히 장기 보관용으로는 기피되고 있으며, 이 이유는 방치 시 데이터 손실이 '생각보다 빠르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제품이나 보관 환경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별다른 관리 없이 방치했을 때, HDD는 3~5년, 광디스크는 5~10년, 테이프는 10~30년 정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반면, SSD는 1~3년안에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즉, '보존용'으로는 나쁘다. 때문에 SSD는 가끔씩이라도 접근 작업이 필요한 소위 웜 데이터(그 중에서도 HDD에 보관하기엔 성능 요구가 높은 편인 데이터)를 보관하거나 핫 데이터를 캐시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 하지만 개인용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고장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상정해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과 달리, 개인은 그 수준까지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평소에 백업을 해두는 정도가 최선이며, 이마저도 하지 않는 유저가 많아 데이터 안전성은 매체에 많이 의존하게 된다. 일반 소비자들이 일부 분야에서 아직도 HDD를 고수하는 이유가 데이터 손실 때문이다. NAS 내부의 저장 장치로 SSD가 기피되는 이유도 이것이다. HDD는 자성 기록 장치 특성 덕에 고장나면 돈은 들어도 적어도 일부라도 복구할 가능성이 다소 있다. 그러나 SSD는 메모리 셀의 전기화학적 특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충격에는 강하지만 전기적 충격이나 온도 등으로 인한 화학적 특성 변화에 약하며, SSD의 셀 수명을 위한 분산 기록하는 기술인 마모 평준화(Wear Leveling) 작업이나 쓰레기 수집, 인터리빙 등의 기술 때문에 컨트롤러 단에서 매우 복잡하게 데이터를 분산하므로, 이하 계층에는 분석이 까다로워 복구 작업이 매우 까다롭다. 이런 문제들로 인한 데이터 손실이 생기면 복구하기 매우 어렵다.
      • 데이터 안정성을 생각한다면 원칙은 백업하는 것이다. SSD에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했다면 파일 동기화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HDD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백업하는 게 좋다.(이러면 HDD는 백업 데이터 갱신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으므로 고장날 가능성이 더 줄어든다.) 혹시나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데이터 유출이 염려된다면 압축 프로그램으로 암호화하면 된다. 안전하고 완벽한 백업을 위한 3-2-1 백업 룰.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데이터 안정성 문제로 SSD를 비추천할 일은 없다.
  • 전력이 장기간 공급되지 않을 시 데이터 소실 가능성이 높다.
    이는 모든 플래시 메모리의 특징이고 SSD도 마찬가지로 1~3년 이상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데이터가 유실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나마도 이건 30도 안쪽의 실온 상황에서의 기준이고, 30도를 넘어서는 환경이면 몇 개월 수준인 큰 폭으로 짧아진다. 심지어 섭씨 50도 이상의 고온 환경이면 데이터 소실 위험이 주단위로 단축되기도 한다. 물론 그런 극단적인 온도의 환경에서 쓸 일은 거의 없고[31] 일상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보통 문제는 없다. 그러나 해외나 타지 장기간 출타 등으로 PC를 사용할 수 없는 기간이 길다면 결국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문제고, 이는 무전원이라도 상대적으로 장기간 데이터 보관이 가능한 HDD 대비 SSD가 갖는 치명적인 단점인 것은 분명하다. 이로인해 데이터를 장기 보관하기 위해서는 SSD보다는 블루레이, DVD 혹은 HDD에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32] 또한 당장에 사라질 염려가 없는 구글, 애플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것도 방법이다.[33]

5. SSD vs H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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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장 흐름

SSD는 주로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다. PRAM 제품도 한때 옵테인 메모리라고 있었으나, 결국 사업이 철수되었고, NOR 플래시 메모리 제품도 나왔지만 시장 개요에 무시될 정도로 비주류이다. 그래서 SSD의 발전은 NAND 플래시 메모리의 기술 개발을 따라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NAND 플래시 메모리는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고 이익률도 높다. 2021년 NAND 플래시 메모리 시장 규모는 665억 달러 규모이고, IDC에 따르면 SSD의 시장 규모는 384억 달러 규모로 HDD의 502억 달러에 꾸준히 따라가고 있다.

과거 SSD 초창기 시절 삼성전자, 하이닉스, 도시바, 샌디스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같은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기업, 컨트롤러 반도체 기업과 SSD 완제품 기업들이 분업하는 체계였으며, 그 덕에 OCZ 테크놀로지 등 수많은 기업들이 난립해 다양한 SSD 제품들을 내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SSD 경쟁이 가열되고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인수해 수직계열화해 직접 SSD를 제조해 판매하는 체계로 변화했다. 이 과정을 거치며 수많은 SSD 완제품 회사들이 사업을 포기했으며, 컨트롤러 회사들은 마벨 테크놀로지, 파이슨 일렉트로닉스와 실리콘모션만 남고 SSD 컨트롤러 사업을 포기했다.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점유율과 시장 전망을 읽어들여 빠르게 이 체계를 확립한 덕에 압도적인 SSD 점유율을 놓치지 않고 있다.

현재 이변이 없는 한 SSD 분야는 삼성전자가 압도하리라 예상되며 이미 실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V-NAND TLC를 빠르게 상용화하여 타 업체와 비교가 안 되는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철저한 수직계열화를 통해 컨트롤러 설계와 팹까지 외부의 손길 없이 단독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능력도 다른 업체를 아득하게 뛰어넘어, 불량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PCI-e AIC (슬롯에 꽂는 카드형) SSD를 미래로 정하는 실수를 저지른 인텔과는 달리 M.2를 빠르게 공략하는 강수를 두었고, 그 결과 최초의 대중적인 NVMe 제품인 950 Pro를 내놓으면서 하이엔드 제품 경쟁에서도 타사를 멀리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쪽은 인텔이 강세였는데 2016년 Q2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역전당했다. 리서치 기관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14%에서 크게는 19%까지 차이난다고 보인다.

나머지 회사들은 삼성전자에 비해서 전부 약점이 있다. 인텔은 팹 개발/운영 규모가 인텔의 전통적인 먹거리인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에 쏠려있어서 팹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칩 설계에서 마벨 테크놀로지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고, 현재 인텔 소비자용 SSD에는 실리콘 모션 컨트롤러를 그냥 넣는다.[34] 샌디스크는 자체적인 플래시 메모리 설계 능력이 있지만 컨트롤러를 얻어 쓰는 입장인 데다가 삼성전자 및 인텔보다 SSD 시장에 한발 늦게 들어오면서 주도권을 크게 빼앗겼다. 마이크론은 뛰어난 플래시 메모리 설계 및 생산 능력과 적절한 컨트롤러 선정으로 소비자 시장에서는 샌디스크와 인텔을 넘어섰지만 최신 기술 및 규격의 적용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 몇 년째 하위 라인업이 상위 라인업을 팀킬해 오면서 상위 라인업의 차별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다. SK하이닉스와 도시바는 자체적인 컨트롤러 및 플래시 메모리 설계 능력을 가지지만 마이크론과는 반대로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뒤떨어지는 편이며, 무엇보다 SK하이닉스는 소비자 시장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데다 도시바는 모기업의 상태가 나쁘다 보니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하나 삼성전자가 SSD의 주도권을 쥐게 된 요인 중 빠질 수 없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지목한다. 삼성전자 이외의 사실상 모든 업체들이 외부 프로그램인 Acronis True Image를 라이선스하여 사용하는데[35], 커스텀 바이오스가 들어가는 Dell OptiPlex 등 대기업 PC에서 마이그레이션을 실패한다든지 SATA/NVMe간 마이그레이션은 거의 기대할 수 없다든지 하는 수준으로 많이 모자라기 때문. 이에 비해 삼성전자가 자체 제공하는 마이그레이션 툴은 어떤 상황에서도 거의 완벽하게 작동하여, 컴을 잘 모른다면 그냥 믿고 추천하는 삼성전자가 되어 버렸다. 인텔, 마이크론, 웨스턴 디지털 정도 수준이면 이런 걸 자체 개발해서 차별화를 할 법도 한데 전혀 손을 못 대는 걸 보면 특허가 걸려 있다든지 해서 옴쭉달싹 할 수 없는 모양. NVMe SSD끼리 마이그레이션을 했는데 윈도우 로고가 뜨고 점들이 빙글빙글 돌다가 INACCESSIBLE_BOOT_DEVICE 오류가 나오면, 몇 번 부팅 실패 후 복구 화면에 들어갔을 때 커맨드 프롬프트를 열어서 DISKPART를 실행하고, LIST DISK, SELECT DISK 1 등의 명령어로 해당되는 디스크 번호를 선택하고 ACTIVE를 입력하여 활성화 시키면 재부팅 시 정상적으로 될 수도 있으니 참고.

따라서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인텔, 샌디스크, 마이크론, 도시바 사이의 엄청난 경쟁 속에서 한두 기업 정도는 SSD 사업을 접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샌디스크는 결국 2016년 웨스턴 디지털에 인수 합병됐고, 도시바는 2017년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의 분리 후 매각되어 키오시아가 설립됐다. 인텔은 2020년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SK하이닉스에 약 10조 3천억원에 매각했으며, 2022년 7월 28일 옵테인 메모리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7. 제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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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분야별 SSD 현황

8.1. 게임 분야


SSD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많이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가격 대비 용량이 HDD 대비 한참 모자라는 편이다. SSD에 게임을 설치하면 로딩 시간도 크게 단축되고, 게임에 따라선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가 훨씬 쾌적해지는 극적인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40GB ~ 60GB 정도의 용량을 잡아먹는 게임이 수두룩해지고 DLC나 모드 추가 등을 하다 보면 100GB를 넘기는 게임도 있기 때문에 256GB SSD에는 겨우 게임 1 ~ 2개에 만족해야 하고, 512GB를 사용한다고 해도 10개가 채 안 들어간다.

사실 로딩속도나 맵이 찰흙이 되는 현상을 개의치 않는다면 무슨 게임이든 HDD에 설치해도 된다. 램이 실행하고자 하는 게임의 권장사양보다 높고, CPU 성능이 좋으면 MMORPG 같은 게임도 HDD에 설치해도 플레이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 아래의 사항도 효율적이라는 것이지 필수사항이 아니다. 게임을 어디에 설치할 지는 어디까지나 그걸 사용하는 사용자의 판단이며, 게임에 지장이 없다면 무리해서 SSD를 살 필요는 없다. 다만 한 번 SSD를 사용하면 더 고용량의 SSD를 사려고 하지 HDD로 돌아가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잘 고려해서 구매를 하고 설치를 하는건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판단이다.

참고로 이하 서술된 효율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프로그램 코드의 구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하는 참고용으로 보고 자세한 것은 게임마다 따로 알아 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디아블로 3의 경우는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SSD와 HDD의 로딩속도 뿐만 아니라 프레임 차이도 매우 큰 편이다.[36] 오픈월드 게임들의 경우 텍스쳐 스트리밍과 드로우 콜이 CPU, RAM, 및 저장 장치를 사이좋게 박살내기 때문에 저장 장치의 레이턴시가 낮고 읽기속도가 빠를수록 프레임 드랍 현상의 빈도와 정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37]

현재까진 아직 SSD이기만 하면 그게 싸구려 SATA SSD건, 읽기 6GBps가 넘는 플래그십 NVMe건, 3D XPoint건 간에 게임 로딩 시간이 잘해야 10%~20%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굳이 예외를 찾으려면 찾을 순 있겠지만, 특별히 느리거나 비싼 제품을 제외하고 게임 로딩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괜찮은 편인 제품들로 한정하면 차이가 더 줄어든다. 이는 SSD 속도만 빨라졌지, 게임에서 그걸 활용할 기반이 갖추어져있지 않았기 때문. SSD 초기에 일부 DB 솔류션 등에서 단순히 HDD를 SSD로 교체하기만 하면 SW 최적화 문제(기존 HDD 환경에 최적화된 큐잉 엑세스 등)로 인해 성능 향상이 거의 없던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는 PS5 엑시엑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로딩 최적화 체계 및 이를 Windows에 도입할 DirectStorage가 적용되어야 해결될 일이다.
  • 탐스 하드웨어에서는 SSD가 나올 때마다 파이널 판타지 14의 로딩 시간을 측정하는데, 크루셜 MX500 SATA에서 21.42초, 그보다 6배 빠른 삼성전자 970 EVO 플러스에서 19.97초가 걸리니 불과 7% 차이인 셈. # 게임의 데이터들은 모두 압축되어 있고 CPU가 디스크에서 읽으면서 압축을 풀어서 메모리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그 처리 시간 때문에 실제로 필요한 전송 속도는 SATA SSD의 최대 전송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 다만 옵테인 905p의 경우 넘사벽의 지연 시간을 통해 거기에서 또 10% 정도 로딩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 이 2초 차이로 EVO 플러스의 4배, MX500의 무려 10배에 달하는 가격 차이를 정당화 하는 건 무리가 많다.
  • 트윅타운의 삼성전자 980 리뷰 #를 봐도, 옵테인 905p 8.444초, (옵테인 제외 시 전체 1등인) M9P+가 9.659초, (HDD 제외 시 전체 꼴등인) SBXe가 12.459초이다. 이걸로 꼴등과 일등을 계산하면 %가 조금 높게 나오긴 하는데, NAND 플래시 메모리 SSD 상위권에 한정하면 9초 후반~11초 사이에 몰려있기 때문에 고만고만하다고 볼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SSD를 사용하기가 좀 애매한데, 게임이 가벼워서 캐릭터 선택창이나 준비창에서 로딩을 먼저 다 끝내는 게임이라면 굳이 SSD에 설치할 필요가 없다. 특히 서버 자체가 로딩이 느리다면 HDD에 설치해도 서버가 더 느리기에 SSD의 효과를 보지 못한다. 그게 아니라도 시작하자마자 로딩창부터 나오는 게임이라면 플레이어 모두를 기다려야 하는데, 한 명이라도 로딩이 느리다면 먼저 로딩을 끝낸 사람들이 다 그 사람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어디에 설치할진 사용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물론 세션에 있는 전원이 SSD를 사용한다면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로딩이 끝난다.

아직까지는 로딩 속도 외에는 SSD를 단다고 정말 엄청나게 극적인 성능 향상은 많지 않다. 왜냐면, 9세대 게임기 출시 이전인 아직까진 대다수 게임들은 HDD 사용도 염두에 두기 때문에, 보조 기억 장치의 접근을 로딩 시간 이외에는 아예 금기시 하는 수준으로 최소화하고[38], 최대한 주 기억 장치에 많은걸 올려서 실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차세대 게임기가 나오면 단순한 로딩 문제가 아닌 게임 성능에 직결될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HDD 환경이 아예 배제된 차세대 게임기의 경우는 HDD를 쓰던 이전 게임기에 비해 보조 기억 장치 접근이 비교적 자유로워진다[39].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데이터까지 전부 램에 올려놔야 했던 HDD 기반 게임들과 달리, SSD 기반 게임은 그때그때 필요한 데이터를 보조 기억 장치에서 가져오면 된다. 이는 램 용량의 절약에 일조할 가능성도 있다.[40] 그렇기 때문에 SSD 성능을 극한으로 활용한 게임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면 HDD가 게임용으로 완전 배제될 가능성도 있다.

SSD 성능을 활용 관련한 기술로 엑스박스 시리즈 X의 Velocity Architecture나 DirectStorage와 같은 기술들이 이미 시연 및 발표가 된 상황이라 출시 후 뚜껑을 따봐야 알 일. 이러한 기술이 제대로 정착되게 된다면 단순히 로딩이 적어지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컴퓨터의 램을 확장할 필요성이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2023년부터 데드 스페이스, 사이버펑크 2077, Starfield 등의 SSD 설치를 요구하는 게임들이 나오고 있다.

Microsoft의 DirectStorage를 엿볼 수 있습니다: Forspoken 데모는 작동 중, 원문, 수치 비교 직링크( WebP 지원 필요)

8.1.1. SSD에 설치하면 효율적인 게임

일단 기본적으로 SSD의 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경우는 실시간으로 계속 데이터를 불러오거나 저장해야 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유형의 게임을 HDD에 설치하면 플레이 경험에 지장을 줄 정도로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게 보통이며, 일부는 플레이 도중 프리징이나 프레임 드랍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하는 대표적인 예시들이다.
  • 캠페인 형식의 게임, 혹은 맵이 이어진 것 같지만 내부적으로 스테이지 구분이 있는 게임
    위의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SSD를 요구하는 이유가 이 형식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런 게임에선 최적화를 위해 문이나 이동수단 등으로 스테이지를 끊어놓고, 일단 플레이가 현재 있는 공간과 그 다음 공간 정도까지만 로딩하여 RAM과 CPU의 부하를 줄인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트리거에 접근하거나, 트리거를 작동시키는 순간 그 다음 공간의 로딩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즉, 이런 형식의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로딩을 계속 하고 있거나, 아니면 플레이어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매우 자연스럽게 로딩을 마쳐야 하므로 저장장치 속도가 빠를수록 좋다.[42]
  • 온라인 협동 게임, 특히 시작하자마자 달려야 좋은 구간의 경우
    다수의 플레이어를 한 세션에 몰아넣고 돌리는 게임의 경우, HDD에 설치하거나 인터넷 상태가 나쁜 등의 이유로 로딩이 너무 느리다면 해당 플레이어는 재껴놓고 게임을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43] 꼭 SSD에 설치하는게 좋다. 늦는 유저를 끝까지 기다려주는 게임이라 해도[44], 혼자 HDD에 깔아서 로딩이 느리다면 그 사람을 기다리느라 전체 세션이 시작하지 못하게 되니 상당한 민폐다. 때문에 이런 유형의 게임이라면 설령 게임 자체는 LOL처럼 "HDD에 설치해도 별 차이 없는 게임"이더라도 나와 만나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SSD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역으로 내가 빨라도 HDD에 설치한 사람과 매칭되면 소용 없기도 하다.
  • 램 사용을 잘 하지 못해서 보조 기억 장치 속도에 의존하는 게임
    아무리 내 컴퓨터가 좋은 CPU와 대용량 RAM을 쓴다고 하더라도, 게임을 개떡같이 만들어서 램을 안 쓰고 디스크에만 올려놓고 그때 그때 불러오는 식으로 돌린다면 램 용량은 의미가 없다. 일반적으로 램을 4기가 이상 쓰지 못하는 32비트 클라이언트만 지원하는 옛날 게임들이 이러한 경향이 있다. 특히 서비스 기간이 길어 클라이언트 내의 데이터가 많지만 게임 엔진 개량은 어려운, 오래된 온라인 게임에서 필수에 가깝다.
    최신 게임들도 이러한 문제가 있는데 Starfield(게임)이나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와 같이 의도적으로 OS의 메모리 캐시 계층을 우회하여 디스크에서 직접적으로만 스트리밍하려는 경향이 있는 게임들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이 존재한다. 그래도 이 경우는 물리적으로 RAM 가용량에 제한이 걸린 것이 아니니 모드 등으로 해결이 가능한 편.
  • 기타 CPU 성능에 민감한 게임
    이런 류의 게임들은 대부분 RTS 오픈월드에 치중되어 있고, 샌드박스는 아니지만 심리스를 채용한 게임들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라오툼/ 섀오툼이나 위쳐 시리즈 등이 대표적. 또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처럼 그지같은 최적화와 과도한 CPU 의존도로 유명한 게임들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경우, 저장소의 레이턴시가 낮을수록 CPU가 연산 안하고 노는 시간이 줄어들어 클럭만큼 성능을 뽑이준다.
  • DirectStorage 지원 게임
    이 경우는 SSD의 속도가 게임 성능과 직결되기 때문에 SATA SSD로도 모자라고 NVMe SSD에 설치해야된다. 이것도 최소사양이 단순 NVMe SSD이며, Microsoft에서 제시한 권장 사양은 1TB 이상이면서 PCIe 3.0 x 4 이상의 NVMe SSD를 권장하고 있다. SATA SSD에도 설치는 가능하나, NVMe SSD에 설치해야 제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게임은 NVMe SSD, SATA SSD, HDD 여부에 따라 아예 게임 성능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8.1.2. HDD에 설치해도 별 차이 없는 게임

한번 게임을 불러오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더 불러올 필요가 없거나 도중에 불러오더라도 로딩시간이 게임에 큰 영향이 없는 경우이다. 물론 HDD에 설치해야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게임은 없고 게임 플레이 도중에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것일 뿐이며 초기 로딩속도에서 필연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 기본으로 아래 게임들도 용량이 충분하면 SSD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 매우 가벼운 게임
    애초에 불러올 데이터가 많지 않아서 HDD에 설치해도 로딩이 오래 걸리지 않고, 얼마 안 되는 데이터를 전부 RAM에 올려놓고 쓸 수 있으니 큰 의미가 없다.
  • 던전 형식 게임, 플랫포머 게임처럼 스테이지 별 구별이 매우 명확한 경우
    위와 마찬가지로 얼마 되지 않는 스테이지의 데이터를 전부 RAM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으니 SSD에 깔아서 얻는 효과는 다음 스테이지로의 로딩 단축이 전부이다. 물론 게임에 따라선 그 다음 스테이지로의 로딩 시간이 매우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 본인 컴퓨터의 RAM, VRAM 용량이 큰 경우
    OS는 별도의 옵션을 주지 않는 이상 모든 I/O가 이뤄진(디스크에서 읽어온) 파일을 캐싱해 둔다. 이 때문에 최초 로딩에서 모든 데이터를 1차적으로 읽어 왔다면 이후의 로딩 속도는 저장소 속도와는 무관하다. 게임마다 리소스를 차지하는 양이 다르기에 정확히 몇 GB 이상이라고 정할 순 없으니 다다익램이라는 말도 이런 이유에서 나온 것이다. 물론 이건 배틀그라운드처럼 적당히 큰 필드를 쓰는 게임일 때 얘기지, 맵이 너무 크면 어차피 실시간으로 불러와야 하니 SSD가 필요없는건 아니며, 역시 게임이 무겁다면 최초 로딩 시간이 길게는 분 단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 한정된 맵과 요소들만 가지고 게임이 이루어지는 경우
    서든어택, CSGO, R6S처럼 한정된 맵 내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FPS 게임이 대표적이고,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과 같은 게임도 여기에 속한다. 다만 이러한 게임도 게임 도중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뿐이지, 위 항목에서 언급했듯 본인 때문에 나머지 전원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SSD에 설치하는게 권장된다.
    더불어 제한된 맵에서 경기가 이루어져도 3D캐릭터로 이리저리 시야와 위치를 수시로 옮겨다니는 1인칭 게임의 경우 지연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SSD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오버워치.
  • 게임 데이터를 선형으로 읽는 경우
    게임 엔진의 아카이브에 따라 다르긴 하나 일부 게임 엔진(Hitman의 Glacier 엔진 등)들은 경우 리소스 패킹을 최적화 해 아카이브를 선형적으로 읽는다. HDD가 SSD에 비해 가장 불리한 환경은 랜덤읽기 성능인데, 순차읽기 환경에서는 디스크의 I/O 대역폭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는게 가능하므로 이 경우 HDD에 설치된 게임도 빠르게 읽힌다. 물론 이 경우는 순차읽기 성능이 매우 높은 SSD 또한 속도가 빨라지지만, 랜덤읽기에 의존하는 엔진들에 비하면 그 격차가 크지 않다.

8.1.3. 게임기에서의 SSD

게임기는 원래 상대적으로 (성능과는 별개로)저렴한 하드웨어를 높은 수준의 최적화로 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용량 SSD가 일반적이지 않던 2013년 출시된 8세대 게임기까지는 HDD를 탑재한 채로 나오고 HDD에 맞춰져 최적화되어 있으며 TRIM 기능도 없다. 다만 데이터를 쓰고 지울 일이 PC보다도 적기에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로 인해 SSD의 수명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나온 적이 없다.[45]

7세대 이전까지의 게임기는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서 성능의 한계로 I/O 속도도 느렸고 SSD는 가격도 높고 구하기도 쉽지 않아 일반적이지 않았기에 현역일 당시 내장 저장 장치를 SSD로 교체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로딩 속도가 빨라지기는 했지만 그를 위한 지출이 과다했고 무엇보다 기본 HDD로도 잘 작동했기 때문이다. 그보다 전에는 게임을 카트리지나 광디스크에서 직접 읽어오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내장 저장 장치가 없는 게임기도 많았다.[46] 그러나 8세대 게임기인 PS4 엑스박스 원은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서의 성능이 좋아지고 게임의 용량이 크게 증가하자 내장 저장 장치를 SSD로 교체할 경우 성능 향상이 체감되기 시작한다. 때마침 2010년대는 PC에서 SSD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였던 만큼 SSD의 접근성도 크게 좋아져 상당수의 게임기 게이머들이 내장 저장 장치를 SSD로 교체하고는 한다. 그러나 상술했듯 8세대 게임기는 HDD에 최적화되어 나온 만큼 (성능 향상과는 별개로)SSD 사용에 부적합한 면이 없잖아 있었다. I/O 구조가 SSD를 크게 고려하지 않았기에 SSD로 교체하기만 하면 성능 향상 폭은 상당하지만 인터페이스(SATA2/3)나 SSD의 기종에 따른 성능 차이는 PC보다도 미미한 수준이다. PS4 XB1 엑스박스는 저장 장치를 교체할 경우 보증이 무효화되고 봉인 스티커와 끼워진 부품이 있어 분해가 어려운 편이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은 전 모델 공통으로 저장 장치 교체가 쉽고 보증 문제도 없어 저장 장치 부분에 있어서는 PS 쪽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47]
  • PS2, Xbox: IDE 규격으로 HDD가 연결되어 있어, SSD를 장착하면 로딩만 약간 빨라진다. 둘 다 3.5인치 HDD를 사용해 SSD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IDE-SATA 컨버터와 브라켓이 필요하다.[48]
  • PS3, Xbox 360: SATA1(1.5 Gbps) 규격으로 HDD가 연결되어 있어, SSD를 장착해봤자 제값 못 하는 정도로만 빨라진다. 내장 저장 장치의 최대 용량은 PS3이 1 TB, 엑스박스 360이 500 GB이다.[49]
  • PS4: 물리적으로는 SATA2지만 내부적으로는 USB 3.1 Gen 1로 연결되어 있다. 다만 SATA2(3 Gbps)가 USB 3.1 Gen 1(5 Gbps)보다 대역폭이 낮고 USB 3.1 Gen 1은 전이중 통신을 지원하기에 상관없다. 로딩 속도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최대 용량은 8 TB이다.[50]
  • Xbox One: SATA2 규격이다. PS4와 마찬가지로 SSD를 사용 시 로딩 속도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내장 저장 장치의 최대 용량은 2 TB이다.[51]
  • PS4 Pro, Xbox One X: SATA3(6 Gbps) 규격. SSD를 사용 시 기존의 PS4/엑스박스 원과 마찬가지로 로딩 속도의 향상이 있으나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서 성능의 향상이 있었음에도 기존의 8세대 게임기와 속도 차이가 크지 않다. 용량 제한은 PS4 Pro/엑스박스 원 X 모두 기존과 같다.

8세대 게임기까지는 SSD를 사용할 경우 성능 향상이 상당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HDD 사용을 염두에 둔 설계라 로딩 속도 외에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다. 그러나 2020년 후반경에 출시한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는 아예 NVMe 규격의 커스텀 SSD를 장착해서 기존 게임기와는 차원이 다른 대역폭과 로딩 속도를 보여 준다. 또한 빠른 반응 속도 등 SSD의 이점을 100% 활용하기 위한 전송규격을 운영 체제 차원에서 따로 마련하여, 그래픽 메모리 등 빠르게 데이터를 불러와야 하는 실시간 데이터 등을 SSD에서도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하고[52] 단순 로딩 속도 뿐만 아니라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게임기 환경에서 불가능했던 레벨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데이터 접근 방식은 향후 PC용 운영 체제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밝혔다. 다만 PS5는 공식적으로 PCI Express 4.0 NVMe SSD를 추가하여 게임 저장용 드라이브로 사용할수 있으며 엑스박스 시리즈 X|S는 CFExpress 기반의 전용 메모리 카드를 추가해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53] PS5는 전용 압축 해제 프로세서가 있어 엑스박스나 PC의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8.1.4. DirectStorage

기존의 게임 데이터가 "보조 기억 장치→ RAM CPU RAM→GPU" 순으로 전달되었다면, DirectStorage는 보조 기억 장치→ RAM→GPU 순으로 게임 데이터가 전달이 된다. 즉, 게임 로딩 속도가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는 뜻이다. 또한 빨라진 로딩속도로 인해 개발자들도 훨씬 더 자유롭게 게임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기존 기술로는 HDD 대역폭에 맞춰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콘텐츠 양을 정해야 하므로 개발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으나, DirectStorage는 이러한 문제점을 크게 해소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DirectStorage의 최소 요구 사항은 Windows 10 1909(19H2) 이상, 단순 NVMe SSD, 셰이더 모델 6(DirectX 12) 이상이다. DirectStorage의 권장 요구 사항은 Windows 11, 1TB 이상의 PCI Express 3.0 × 4 NVMe SSD, 셰이더 모델 6.5(DirectX 12.2 이상) 이상이다.[54] 다만, SATA SSD에서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말부터 개발자들에게 배포되기 시작한 DirectStorage 1.1부터는 아예 GPU에서 구동하는 압축 해제 알고리즘을 탑재하여 효율성이 더 증가하였다.

이를 최초로 지원하는 게임이 포스포큰과 라쳇 앤 클랭크인데 즉 경쟁사 소니에 플스 스튜디오 게임들이란게 아이러니 한 상황이다.
정확히 따지자면 DirectStorage 자체는 나중에 발매되는 PC판만 지원한다. 그래도 본인들의 독점작이 아니라 경쟁사의 독점작이 먼저 지원한다는건 어찌보면 본인들의 독점작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니 씁쓸할 수 밖에 없다.

8.2. 노트북 분야

2020년대 이후 노트북 시장은 SSD에 의해 완전히 평정되었으며, HDD는 완벽히 멸종되었다. 20만원 이하의 초저가 노트북 제품들은 간혹 일반적 SSD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 역시 플래시 기반의 eMMC를 사용하지 HDD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2010년 이전 고용량 SSD의 가격은 말 그대로 노트북 하나 가격과 맞먹었기 때문에 SSD는 초고가 하이엔드 모델에 옵션으로 존재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2011 ~ 12년도부터 저용량 SSD들이 그나마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이에 노트북 제조사들은 중·고가 제품군부터 순차적으로 32 ~ 128GB 크기의 SSD + 500GB 이상 HDD 조합을 적용해 시스템 성능과 용량 가성비를 양립시키게 된다.

노트북에서 SSD가 완전히 주류로 올라선 것은 2010년대 후반으로, 이때부터 256 ~ 512GB 용량대의 SSD가 소매가 기준으로도 20만원 미만으로 떨어져 사실상 대부분의 저가형 노트북들도 SSD를 장착했을 뿐만 아니라 아예 SATA 슬롯 자체가 삭제되어가기 시작한다. 이 전환 흐름은 2020년대에 들어서며 초저가 노트북들조차 완전히 NVMe 기반 SSD로 전환하고 SATA 슬롯 자체를 아예 삭제하며[55] 완료되었다.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기본 탑재 용량 역시 증가하였으며, 결과적으로 기본 옵션에 인색한 Macbook 계열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노트북들은 최소 500GB, 하이엔드 제품들은 최소 1TB의 SSD를 기본장착하는 현재의 추세에 이르고 있다.

유의할 점이 있다면, 노트북에 번들로 달아주는 M.2 규격 SSD는 원가절감을 하기 가장 좋은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NVMe/SATA3 구분없이 대부분 저렴한 디램리스 제품이 들어간다. 특히 M.2 2230 규격의 경우에는 사실상 100% 디램리스로 보면 된다.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까지도 저렴한 디램리스 SSD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나마 NVMe 제품의 경우에는 정말 최하급 제품을 넣어준게 아닌 이상 디램리스라도 어느정도 쓸만한 성능은 보여준다.

8.3. 서버·산업 분야

2015년 기준, SSD 총 시장의 38%를 차지해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다. 초경량 노트북의 46%에 비해서는 작지만, 마진율이 훨씬 높다. # 또한 서버 시장에서 적용한 기술을 이후 개인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탑-다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마이크론이 신제품 개발에 난항을 겪는 이유로 서버 시장에 지분이 낮음을 꼽기도 한다.

과거 SSD가 등장했을 때 한동안 가격과 수명, 유지 보수 등의 문제로 서버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이러한 문제들이 거의 해결되었다. SSD의 초기 고장률은 HDD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이는 서버 운용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PC는 안 쓰면 그만이지만, 서버는 운용을 못 하면 영업 손실로 이어진다. 수명과 내구성이 HDD와 비교할 수 없이 좋아서 초기 비용만 높으며, 최종 비용은 크게 낮아진다는 평가다.

빠른 입출력 성능이 필요한 DB 서버에는 반응이 빠르고 단편화 문제도 없는 SSD 사용이 필수화 되는 추세이다. 입출력 병목을 해결하는 캐시 용도로도 사용된다. 소비 전력도 발열도 적으므로 용량에 대한 요구가 낮고 운용 환경이 나쁘면 순수 스토리지로도 사용을 고려할만 하다. 또한 면적 대비 밀도가 높아서 HDD 증설 때 필요한 슬롯과 면적을 아낄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서버의 숫자를 줄여 운용비가 낮아진다. 소비 전력은 대략 1/12 내외로 크게 줄어든다.

특히 서버의 동작, Write가 많은 환경인지, Read가 많은 환경인지에 따라 Write Intensive, Read Intensive, Mixed Workload 등의 SSD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서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큰 장점이 된다.[56]

UHD 시대에는 HDD RAID로도 입출력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더욱 고도화된 RAID가 필요하며 필연적으로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SSD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타 산업계에서는 충격에 강한 특성 때문에 널리 쓰인다. 각종 기계 제어나 교통수단, 군용으로는 채용이 필수시 되는 추세다.[57]

서버의 RAID 컨트롤러에서 지원되는 '오버 프로비저닝(Over-Provisioning)[58]' 기능과 '마모 평준화(Wear Leveling)[59]' 기능만으로도 SSD를 충분히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서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60] 및 보안장비[61]에도 SSD가 채용되고 있다.

8.4. 암호화폐 채굴 분야

암호화폐는 그래픽 카드로 흔히들 채굴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트토렌트 개발자가 개발한 Chia 코인은 HDD 및 SSD 등으로 채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미 중국에서는 4~18TB 크기의 HDD가 사재기 되고 있다고 하며 #, SSD 역시 채굴에 특화된 SSD를 발표하기도 했다. # 물론 소비자용으로는 용량도 용량이지만 안정성 자체가 데이터 센터용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용으로는 사재기 우려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62] 다만, Chia 코인이 흥행에 성공했을시에는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용도 가격이 오를 확률은 있다.

결국 흥행에는 실패하면서 당분간은 오히려 SSD, RAM 가격이 하락할 기세만 보이고 있다.

9.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새로운 SSD를 구매했을 때, 일반적으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PC 혹은 노트북에서 운영체제 상주 드라이브를 새로 구입한 제품으로 바꾸려면 운영체제 및 프로그램들의 재설치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이용하면 재설치에 따른 시간적 손실을 최소화 하며 사용하던 운영 체제와 각종 프로그램이 설치된 상태 그대로 가져와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충분하다면 클린 설치로 새 드라이브에 재설치를 하여 최고로 쾌적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지이지만, 운영체제부터 시작해서 각종 앱과 프로그램까지 재설치에 드는 시간이나 하는 방법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산업환경이나 임베디드 장비를 비롯한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일 경우 SSD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데이터와 운영체제를 간단하게 옮겨서 새 드라이브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다.[63]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제공하는데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제조사의 정품 SSD를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

보통 이런류의 S/W는 자사 제품으로만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도록 락이 걸려있다

위와 같은 공식 S/W가 아니더라도 무료로 풀려있는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도 있으니 필요한 경우 검색해보면 나온다.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더 큰 디스크로 설정을 잘못만져 마이그레이션을 하면 파티션이 나뉘어져 합치지도 못하는 잉여 파티션이 하나 생길 수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으로 해결 가능하다.

참고로 운영 체제가 설치된 것이 아닌 일반적인 데이터 저장용으로 쓰던 기존 저장 장치에서 새로운 저장 장치로 옮기는 것은 마이그레이션 툴이 없어도 일반적인 파일 이동 및 복사 기능으로 간단히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10. 최적화 팁

10.1. 현재

HEDT가 아닌 소비자용 PC 메인보드에 M.2 슬롯이 2개 이상 있을 경우, 대부분 한쪽 슬롯만 CPU와 직접 연결되어 있고 나머지 슬롯은 메인보드 칩셋을 거쳐 가기 때문에 슬롯 자체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의 차이가 난다. 이 경우 당연히 CPU 직결 슬롯 쪽이 조금 더 빠르다. 메인보드 매뉴얼과 SSD의 대역폭을 보고 어느 슬롯에 장착해야 최대 속도를 얻을 수 있을지 잘 살펴봐야 한다. 주로 CPU 소켓과 가까운 M.2 슬롯이 CPU 직결 슬롯이다. CPU 직결 슬롯이 2개 이상인 경우 그래픽카드의 PCIe를 x8로 헐어서 나눠쓰기 때문이 구성에 따라 그래픽카드 성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

M.2 슬롯에 SSD를 설치하면 내부 버스를 SATA 인터페이스와 공유하는 바람에 SATA 연결 단자 한두 개가 비활성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것도 메인보드 매뉴얼에서 찾아보자. 이런 이유로 "SSD를 끼웠더니 하드가 인식이 안 돼요"라는 경우가 생기는데, SATA 0, 1번이 죽는다면 단자를 빼서 바로 옆의 2번에 끼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SSD는 일부 여유 공간을 남겨두며 사용해야 한다. SSD 컨트롤러는 남는 SSD 용량 일부를 쓰레기 수집과 마모 평준화(Wear Leveling)를 위한 캐시 공간으로 할당하는데, 이를 오버 프로비저닝(Over-Provisioning)이라고 한다. 따라서 아예 파티션을 잡을 때 여유 공간을 남겨두거나, 적당히 여유를 두고 사용하면 수명과 성능에 유리하다. 용량을 꽉 채워서 쓰면 컨트롤러의 마모 평준화 운영 폭이 제한되므로 비워둔 상태로 수명 테스트를 했을 때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킹스턴의 문서에 따르면 총 용량의 최소 7% 이상을 비워둘 것을 권장하고 있다. # 삼성전자 자료에 의하면 오버 프로비저닝의 용량이 10% 늘어날 때마다 수명은 50%씩 늘어난다고 한다. 여유 공간이 늘어날 수록 입출력 성능도 높아진다. 그래서 최근 SSD 제품들은 매지션(삼성전자)이나 이지킷(SK하이닉스), SSD 유틸리티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키오시아), 대시보드(웨스턴 디지털), 크루셜 스토리지 익스큐티브(마이크론) 같은 전용 관리 도구 소프트웨어로 오버 프로비저닝용 공간을 설정할 수 있고, 그렇게 하면 도구 프로그램이 알아서 파티션을 설정해 일부 용량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을 막아버리므로 남은 공간은 꽉 채워서 사용해도 된다.

상술한 브랜드의 SSD 제품을 구매했다면 위의 전용 관리 도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SSD의 수명 정보, 발열 상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편의성 개선 도구도 제공한다. 새로운 펌웨어를 제공해 SSD의 호환성이나 성능 저하 이슈를 해결할 수도 있다.

다만 오버 프로비저닝 설정은 제조사(정확히는 컨트롤러와 펌웨어)에 따라 달라지므로, 공식 관리 도구에서 확인한 게 아니라면 정확한 제품 모델명으로 제조사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일례로 SK하이닉스의 P31,P41은 어떠한 방식으로도 추가 오버 프로비저닝 설정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확인되었다.

SSD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적어도 운영 체제는 Windows 7 이상이어야 한다. Windows XP나 Windows Vista 등의 구형 운영 체제에서는 자동 TRIM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

10.2. 과거

아래의 내용은 과거 내용이므로, 현재의 일반 사용자는 신경 쓸 필요없다. Tech Report 기사에 따르면 2D TLC 사용으로 성능 저하 논란이 심했던 삼성전자 840 EVO 제품조차도 누적 쓰기 300TB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700TB 이후에서야 고장나기 시작했다. 평범하게 윈도우 7을 설치한 운영 체제 및 프로그램 전용 드라이브로 5년 정도 하드 디스크 쓰듯이 쓰면 누적 사용량이 대략 4~5TB를 찍는다고 한다. 개인 사용자에게 300TB라는 용량은 하루에 100GB씩 쓴다 쳐도 8년을 써야 간신히 달성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용량이다.

3D TLC, 그것도 삼성 제품이라면 보증 수명의 10배를 훨씬 더 넘긴 후에야 고장나는 편이다. 장비 SSD가 빨리 죽는다 했더니.., 삼성 공식 보증 문서[64]

매일 드라이브 전체를 일반 포맷하고 운영 체제와 사용할 프로그램 모두를 다시 깔아도 저렇게는 못 한다. 시스템 구축이 안정화되고 특별히 깔거나 지우는 프로그램이 없게 되면 운영 체제의 페이징과 최대 절전 모드 등으로 끽해야 하루 약 10GB 남짓 쓰기가 고작이다. 즉, 최적화 팁은 십중팔구 옛날 옛적 운영 체제들에 해당한다.

옛날 컴퓨터와 옛날 운영 체제에 SSD를 추가했을 때 확인해 보면 좋을 만한 내용들만 남긴다. 잘 모르면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설정이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하고 필요하다면 시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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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CI 모드 설정: 2010년 이후 나온 대부분의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은 AHCI 모드가 기본 설정이다. 다만 샌디브릿지 시기에 출시한 MSI H61M-P31/W8 등의 일부 메인보드와 그 이전에 출시한 오래된 메인보드의 경우 IDE 모드가 기본인 경우가 있는데 IDE 모드로 SSD에 운영 체제를 설치했다면 운영 체제에서 AHCI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BIOS에서 AHCI로 변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드라이버가 없어서 부팅에 실패하고 블루스크린이 뜬다. 만일 IDE 모드로 설정을 한 상태로 윈도우를 설치했다면 포맷을 할 필요는 없다. 이 링크들을 참조하여 설정만 바꾸어 주면 간단히 블루스크린은 해결 가능하다.
  • 자동 TRIM 설정: 윈도우 7 이상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사용한다. 혹시 Windows XP/Vista 사용자가 Windows 7으로 업그레이드 설치를 했을 때는 명령 프롬프트로 들어가 fsutil behavior query DisableDeleteNotify를 입력해 DisableDeleteNotify가 1이라면 fsutil behavior set DisableDeleteNotify 0을 입력해 TRIM을 키면 된다. 한때 RAID 모드에서 TRIM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 또한 옛말이다. Intel 메인보드에 달려있는 RST(e)(Rapid Storage Technology / Enterprise)의 버전이 RST 11.2 이상 또는, RSTe 3.5 이상이면 SSD RAID 구성도 문제 없이 TRIM이 지원된다. 즉, Intel P55 시리즈 칩셋 이상 (X58 제외) 또는 X79 이상의 칩셋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모두 지원된다. 또한 LSI사의 9260시리즈 모델(LSI 9260-8i, Intel RS2WC080, IBM M1015) 등의 SAS 6Gbps를 지원하는 레이드 카드는 RAID SSD에서 TRIM 기능이 지원된다. AMD RYZEN 시리즈 기반 시스템의 경우 SSD RAID시 TRIM 기능이 지원되고 있다.
  • 자동 디스크 조각 모음 끄기: 윈도우의 조각 모음은 위에 써 있듯이 SSD에서는 전혀 필요없는 작업이다. 다만, 윈도우 8 이후부터 '디스크 조각 모음'이 '드라이브 최적화'로 바뀌면서 SSD인 드라이브를 선택하면 조각 모음 대신 TRIM을 진행한다. 즉, 윈도우 8 이후의 운영 체제가 설치되어 있다면 디스크 조각 모음을 비활성화할 필요도 없고 SSD가 조금 느려졌다 싶으면 얼마든지 실행해서 최적화해도 된다. 다만, 다만 서버 분야에서는 애기가 좀 달라지는데, 서버 컴퓨터에 주로 쓰이는 RAID 컨트롤러에 SSD를 장착하면 조각 모음에선 그 SSD를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로 인식되므로 해당 방법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 Windows Search 및 드라이브 색인 사용 중지: 과거 SSD의 속도가 느리고 수명이 짧았던 시절의 정보였다. SSD 드라이브 우클릭 속성에서 → 일반 → 이 드라이브의 파일 속성 및 내용 색인 허용(I) → 체크해제→ 드라이브 C\, 하위 폴더 및 파일에 변경 사항 적용 → 확인으로 끌 수 있다. 그러나 현대 SSD는 충분히 성능이 좋고 수명도 확보되었기 때문에 그냥 두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도 운영 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면 운영 체제가 색인 작업을 하지만 플래시 메모리 수명에 큰 영향이 가지 않는다.
  • 최대 절전 모드 끄기(powercfg -h off): 일부 컨트롤러의 일부 펌웨어 버전에서 최대 절전 모드에서 복귀시 프리징 현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가끔 있다. 여기 해당하지 않으면 끌 필요는 없다. 다만 용량 확보라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최대 절전 모드를 안 쓴다면 해볼만하다. '빠른 시작'만을 사용할 유저라면 powercfg -h -type reduced를 쓰면 된다. 단, 빠른 시작 자체가 최대 절전 모드의 소형화 버전이기 때문에 powercfg -h off로 꺼버리면 쓸 수 없다. 이 방법은 윈도우에서 최대 절전 모드에 사용하는 hiberfil.sys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인데 크기가 full이면 시스템 메모리 크기의 40%를 사용해 최대 절전 모드 및 하이브리드 절전을 지원하며, 크기가 reduced일 때는 시스템 메모리 크기의 20% 가량만을 사용해 빠른 시작과 일반 절전 기능만을 지원하게 된다. 즉, 컴퓨터에 전원이 상시 연결되어 있고 갑자기 나갈 일도 거의 없을 뿐더러 나가도 타격이 크지 않은 홈 데스크탑 이용자라면 이렇게 설정해 용량이 큰 최대 절전 모드 파일을 없애거나 줄여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다만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 전원이 부족해지면 최대 절전 모드로 전환하지 못해 작업 중인 내용이 전부 증발하므로 해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가상 메모리 해제: SSD 용량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가상 메모리를 아예 설정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하는 게임과 소프트웨어들이 있기에 자동 설정으로 해놓는 게 가장 좋다. 자동 설정 기준 윈도우 7에서는 램 크기의 1.5배나 되었으나 윈도우 8, 10에서 두 차례 가상 메모리 크기가 줄어들어 64비트 8GB 램 기준 최소 1GB대다. 설령 램 용량이 32GB 이상으로 크더라도 호환성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성능 상 큰 장점도 없으므로 놔두는 게 좋다.
  • 어드밴스드 포맷 설정 및 정렬 확인: 문서를 참고. 윈도우를 설치할때 파티션까지 다 날리고 새로 잡는 클린설치를 했다면 클러스터가 알아서 어드밴스드 포맷으로 정렬되어 있으므로 신경 안 써도 된다.

10.3. 구형 SSD 활용법

주로 USB 3.0 규격 이상을 만족하는 저렴한 외장 하드 케이스에 SSD를 넣어 사용하는 것이다. 데이터 임의 접근 성능은 물론 순차 접근 성능도 매우 좋기 때문에 웬만한 같은 용량의 USB 메모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 크기가 외장 하드 디스크만큼 커지는 단점이 있지만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도 있다.

아래의 팁은 M.2 NVMe SSD 사용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가상 메모리와 캐시 파일들은 구형 SSD가 아닌 성능이 좋은 NVMe SSD에 넣는 것이 좋다. SATA3 SSD만 있거나 NVMe SSD만 있는 경우에 시도해 볼 만하다. 특히 성능(일관성)에 둔감한 용도라면 디스크관리에서 새 스팬 볼륨 만들기로 여러 SSD를 모아 하나의 큰 용량으로 잡아서 활용할 수도 있다. 아예 이런걸 지원하는 하드웨어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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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대중화와 용량 증가 추세에 따라 32~128GB 저용량 SSD는 활용이 애매해졌다. 이들은 각종 캐시나 임시 파일 저장소, 스크래치 디스크 용도로 사용하면 좋다. 특히 SATA3는 인터페이스의 한계로 동시 읽고 쓰기 능력이 떨어지므로, 이를 가능한 분산하면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메인 SSD 부하가 줄어들어 수명도 다소 늘어난다.

사용자에 따라서 성능 향상은 체감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자잘한 부분에 민감한 고급 사용자에게 권장한다. 아래 팁은 윈도우 10/11 환경을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 가상 메모리 할당: 윈도우 계열 운영 체제는 반드시 가상 메모리를 할당해야 한다. 상기 최적화 팁 문단에도 써 있지만 설령 물리적 램이 32GB 이상으로 크더라도 반드시 할당해야 한다. 가상 메모리를 꺼야 SSD의 수명이 좋다며 추천하던 관습이 나름 컴덕들이 많은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도 와전되고 있는데, SSD 용량도 작고 수명도 작았던 과거에나 편익을 고려해 설정하는 정도고, 최근 SSD라면 그럴 필요 없으며 가상 메모리를 끄면 오히려 프로그램간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메인 SSD에 가상 메모리를 할당하지 않고 구형 SSD에 가상 메모리를 할당하면, 메인 SSD의 부하가 줄어들게 할 수는 있다. 똥컴의 메모리 문제를 완화시키는데도 사용 가능. 실제로 윈도 비스타부터 USB 메모리를 보조 메모리로 사용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으니 10년은 넘은 오래된 기술이다. 설정법은 이렇다.
윈도우 버튼 → 설정 → 시스템 → 정보 → 우측 세 번째 시스템 정보 (여기까지는 윈도우 키+Pause Break 로 바로 진입할 수 있음)
컴퓨터에 대한 기본 정보 보기 → 고급 시스템 정보 → 고급 → 성능 (시각 효과, 프로레서 일정, 메모리 사용 및 가상 메모리) → 고급 → 가상 메모리 → 변경 → 모든 드라이브에 대한 페이징 파일 크기 자동 관리 해제
여기까지 진입하면 가상 메모리를 설정할 수 있다. 메인 SSD가 C: 이고, 구형 SSD가 D: 라고 한다면, C:는 페이징 파일 없음 을 선택한다. D:는 시스템이 관리하는 크기 를 선택한다. 확인을 눌러서 나오면, 재시작한다. 즉 구형 SSD 외에는 페이징 파일 없음을 선택하면 된다. 윈도우10 가상메모리 설정법
  • Temp 폴더 변경: 윈도우 10에서는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임시 파일이 쓰고 지워진다. TEMP 폴더를 구형 SSD에 놓으면 메인 SSD의 부하가 줄어든다. 설정법은 링크 참조. Temp 폴더 설정법
  • 포토샵 등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은 메모리와 스크래치 디스크 의존도가 높으므로 구형 SSD에 설정하는 것이 좋다.
  • 토렌트 임시 파일 저장소를 구형 SSD에 설정한다. 하드에 설정했었다면, 소음과 발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어느 SSD에 설정하든 수명 저하는 신경 쓸 정도가 아니다.
  •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을 저용량 SSD에 설치해 사용하면 메인 SSD의 부하가 줄어든다.

11. 외장 SSD

SSD 가격 하락에 따라 외장형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UASP 라는 규격이 등장하였다. USB Attached SCSI Protocol로 USB 포트에서 SCSI를 구현하는 접속방식이다. USB 3.0 포트에서 최대 5Gbps의 통신 속도를 낼 수 있다. USB 2.0에서도 동작한다. 초기의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는 읽기 속도가 300MB/s까지밖에 나오지 않았고, SSD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UASP를 지원하는 케이스라면 400MB/s 중반대 정도의 성능이 나온다. 여전히 500MB/s에 달하는 2015년 현재의 SATA3 SSD의 성능이 100% 발휘되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성능 저하는 크게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Thunderbolt 인터페이스로 연결되는 외장 SSD는 내부적으로 NVMe를 통해 PCI Express 버스를 끌어쓰므로 입출력 속도가 1GB/s를 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최초의 외장 SSD 제품인 T1을 내놓았고, 직접 케이스와 SSD를 사서 외장 SSD를 만드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또한, 아예 케이스도 필요 없이 USB 컨버터 커넥터를 사용해서 그냥 PC에 연결해 버리는 방식도 종종 사용되고 있다. 2015년 후반기 들어와 제조사들이 M.2 중심으로 라인업을 개편하기 전에 SATA3 보급형 SSD들을 떨이로 풀어 버리면서 고용량의 SSD들이 상당히 경제적인 가격으로 많이 풀려 이런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

외장 SSD의 장점은 높은 성능과 휴대성이다. 3.5인치 디스크는 크기도 크고 외부 전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외장 SSD는 2.5인치이고 전원 문제가 거의 없다.

간혹 휴대용이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의 외장 스토리지로 SSD를 사용하기도 한다. 두 기기 모두 UASP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7200rpm 하드 디스크와 성능 차이가 적다. USB 연결의 특성상 TRIM도 지원하지 않아 제약이 크고, 무엇보다 비싸다. 하지만 장점도 크다. 7200rpm 하드에 비해서 덜 거추장스러우면서도, 로딩이 길기로 유명한 일부 게임들의 로딩이 약간 빨라진다. 소음도 사라지며, XB1판 폴아웃 4는 심지어 프레임까지 좋아진다고 알려졌다.

수없이 많은 외장 SSD가 등장한 2019년 초 시점에도 대부분의 웹진 리뷰에서 850 EVO 기반의 삼성전자 Portable T5를 속도, 가성비, 휴대성, 연결성 모두를 고려하여 최고로 치고 있다. 2017년 8월에 발매했으니 2년간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셈인데 850 EVO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드라이브인 점을 생각해보면 명작은 명작인 듯. 삼성전자에서도 인기에 호응하여 블루/블랙 밖에 없던 색상에 2019년 레드/골드를 추가했다.

파일:ROG STRIX ARION.png
M.2 SSD가 보편화됨에 따라, 이를 외장 SSD로 만들어주는 케이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외장 SSD도 속도가 천차만별이므로 용도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2018년 발매된 웨스턴 디지털 My Passport GO 외장 SSD는 다른 멀쩡한 웨스턴 디지털 외장 SSD들과 달리 연속읽기 250MB/s, 연속쓰기 100MB/s 급으로 4K QD1T1 쓰기가 4MB/s에 불과한 등 거의 USB 스틱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 EMTEC X600 모델과 같이 exFAT로 포맷할 경우 속도가 NTFS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어서 PC-MAC 파일 교환에 쓰기에는 애로사항이 꽃피는 등, 써보기 전에는 성능에 어디가 나사가 빠졌는지 예측을 불허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기 때문에, 너무 저가형 외장 SSD는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데스크탑에서는 X370 보드 등 USB 3.1 Gen 2를 칩셋 차원에서 지원하지 않는 보드에서 별도의 USB 컨트롤러를 탑재하여 USB 3.1 Gen 2를 구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장 SSD 속도를 다 사용해보려고 이 단자를 사용하는 경우 굉장히 불안정하여 블루스크린을 일으키거나 부팅을 방해하기도 하므로[65], 속도를 약간 손해보더라도 다른 Gen.1 단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 T5와 두 가지 보편적인 NVMe 브리지 칩(JMicron JMS583, ASmedia ASM2362)이 있는 외장 SSD 케이스에서 다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삼성전자 T5 부속 케이블과 56kΩ 저항을 사용한 USB 케이블을 써도 마찬가지인데, 똑같이 생긴 USB-A 포트지만 칩셋 차원에서 직접 지원하는 B450 보드[66]의 포트에 물렸을 때는 아무런 문제없이 3.1 Gen.2의 풀 스피드를 뽑아주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장착된 해당 USB 컨트롤러의 문제로 봐야할 것 같다.

2020년대에는 Thunderbolt NVMe SSD가 상용화되기 시작했으나 단자 문제로 보급은 더딘 편이다.

11.1. 유의 사항

  • 너무 싼 케이스는 변환 칩이 싸구려거나 번들 케이블이 나빠 성능이 나쁘니 사용하지 말도록 하자. 제대로 된 외장케이스를 사용하면 고급 USB 드라이브보다 빠르고, 같은 크기의 2.5인치 하드 디스크와는 비교하기가 미안해질 정도다. UASP 지원여부도 따져야할 요소다. 썬더볼트 SSD를 사면 최상의 성능이 나온다.
  • 무전원 상태로 더운 곳에 두면 데이터가 증발한다. # 꼭 더워지지 않더라도 1년 이상 오래 놔두면 셀에서 전자가 조금씩 빠져나가 데이터가 증발할 가능성이 있다.(JEDEC 표준을 만족하는 소비자용 SSD는 섭씨 30도에서 1년간 무전원으로 데이터를 유지해야 한다. 그 이상은 책임지지 않는다.) 플래시 메모리의 특성 상 전원 인가 상태에서는 전하를 충전하고 있는 상태이고 ECC가 작동해 데이터 손상을 방지할 수 있으나, 전원 공급이 끊기면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트북에 넣을 수 없어 수시로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는 외장 저장 장치로서는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되도록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외장 SSD는 TRIM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제대로된 이해가 필요하다. UASP 규격은 SCSI 규격에서 파생된 규격이기 때문에 TRIM에 대응하는 기능으로 UNMAP이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을 지원하는 외장 SSD는 컨트롤러의 스펙에 달렸다 보니 외장 SSD의 인클로저가 사용하는 컨트롤러의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67] 그래서 TRIM 명령을 지원하지 않는 컨트롤러가 탑재된 외장 SSD의 쓰레기 수집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보통 UASP를 지원하는 SATA-USB 브릿지의 경우 TRIM을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출시된지 오래된 모델들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 M.2(이전에는 mSATA) SSD를 장착하고 신호를 NVMe/SATA → USB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일부 제품의 경우 휴대성을 늘리고자 컨트롤러 직결로 처리할 수도 있으니 적출할 때 유의해야 한다.

12. 기타

인텔 기준 및 Z/H/Q87 칩셋과 9 시리즈 이후 칩셋, AMD 기준 SB850과 SB900 이후 칩셋은 모든 SATA 포트가 SATA3를 지원하지만, 인텔 6, 7, 8 시리즈 칩셋(x87 제외)은 일부 포트만 SATA3를 지원한다. SATA3 도입 초기였던 코어 2 후기 및 코어 i 1세대 메인보드에는 추가 칩셋으로 SATA3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었다. 문제는 SATA 칩셋과 메인보드의 메인 칩셋간의 대역폭이 온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PCI Express x1 레인을 칩셋에서 빼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PCI Express 2.0 x1에서야 SATA3 대역폭을 겨우 확보할 수 있었다. 당시 ASUS와 Gigabyte만이 대역폭 확보의 대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Gigabyte는 완전한 대역폭 확보가 가능하지만 동시에 PCI Express 레인 하나가 통째로 마비되고, ASUS는 6 GBps의 완전한 대역폭 확보가 안 되는 기술이었다. 이 시기의 메인보드에서는 SATA 최대 속도나 칩셋 내장/외장에 따라서 포트 색상을 다른 것을 사용하거나 메인보드 설명서에 포트별 최대 속도를 명시해 두었다.

SATA3는 최대 520MB/s(이론상 600MB/s) 정도이고 SATA2는 최대 270MB/s(이론상 300MB/s)이다. 만약 자신의 보드가 SATA3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SATA3 SSD를 사도 최고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랜덤 액세스에는 큰 향상이 있으므로, 체감 성능은 크게 올라간다.

M.2 슬롯은 SATA와 NVMe를 둘 다 지원하는 연결 단자일 뿐이며, 사용하는 인터페이스 중 성능이 크게 올라간 인터페이스는 NVMe( PCI Express 직결)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치의 M.2 슬롯이 NVMe를 지원하는지 알려면 단자가 오른쪽만 뚫려 있는지를 보면 된다. 왼쪽에도 뚫려 있다면 높은 확률로 SATA SSD 당첨. M.2 SSD 자체는 보통 제조사와 판매처에서 SATA3인지 NVMe인지는 표기해 주며 벤치마크 테스트 측정시 나오는 속도로 구분할 수도 있다. PCI Express 2레인만 사용하는 M.2 SSD도 양쪽 핀이 뚫려 있기 때문.



삼성전자 홍보 영상. 2009년에 만들어진 영상이지만 지금 기준으로도 꽤 빠르다. 저 시절에는 무려 24개의 SSD를 RAID해야 했지만, 2016년에 와서는 삼성전자 950 Pro 하나만 나서도 2500MB/s를 상회하는 속도를 낼 수 있다. RAID 0로 사용할 경우 대부분의 게임 및 프로그램에서 향상된 속도를 만끽할 수 있지만, 보더랜드 2에서 새로운 지역에 진입하고 나서 수 초 후에 갑자기 프리징되는 등 드물게 게임이 파일을 읽어오는 방식에 따라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이럴 때는 RAID가 아닌 단일 SSD로 옮기면 해결된다.

HDD의 불량 섹터와 비슷하게 불량 셀이 있다. 제조 공정에서 삑사리가 나거나 정전기로 손상되거나 셀 수명이 다 되면 생길 수 있다. 물리적인 충격으로 불량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점이 HDD와 다르다. 초기에 발견하면 불량이니 교환받으면 된다.

OS X은 일반 HDD와 함께 퓨전 드라이브를 구성할 수 있다. 일종의 RAID와 비슷한 개념이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를 참조하자.

일부 아케이드 게임 기기들이 SSD를 장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나미의 아케이드 게임 BEMANI 시리즈의 일부 아케이드 머신들이 SSD를 장착하기 시작했다. beatmania IIDX, 팝픈뮤직, 사운드 볼텍스등이 적용되었다. 신기체는 SSD를 처음부터 장착하여 출고하고 있으며 하드 디스크가 이미 장착된 구기체의 경우는 추후 기판 교체 등으로 SSD로 교체되고 있다.[68] 다른 회사들의 게임 기기들도 SSD로 장착하여 출고되는 추세이다. 국산 리듬게임 펌프 잇 업의 경우 PHOENIX부터 SSD를 장착하기 시작했다.

HDD와는 달리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데이터가 증발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백업하는 것이 좋다. 또한 SSD 불량 교환시 절대로 리퍼 제품은 받지 말자. 재생 플래시 메모리를 넣었을 확률도 있고, 2년 이상 사용된 제품을 펌웨어 초기화로 신품처럼 둔갑해서 폭탄 돌리기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보증 기간이 지났는데 고장났다면 새로 사고, 보증 기간 이내라면 미개봉 신품 교환이 원칙이므로 강력하게 요구해서 신품으로 교환받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물론 SSD 제조사에 따라 정책이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SSD도 데이터를 덮어쓴 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복구할 수 있다. DRAM도 전원 끈 후 몇 분 내에는 상당한 분량을 복구할 수 있다. 대략 50% 정도. 물론 단순히 원본과 일치하는 비율을 잰 것이기 때문에 50% 모두 유의미한 데이터라는 뜻은 아니다. 복구하는 원리는 DRAM 셀의 커패시터에서 전하가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이용해 데이터를 빼내는 것이다.

SSD를 중고로 팔 때는 삼성전자 매지션 등 SSD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공식 도구의 소거 기능을 쓰는 게 가장 권장하는 방법이지만, 이런 방법을 쓸 수 없는 SSD라면 diskpart의 clean명령을 이용하면 된다. 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서 diskpart를 실행하고 list disk명령으로 어떤 것이 정리할 SSD인지 잘 살펴본 다음, select disk (번호)로 SSD를 선택하고 clean 명령을 내리면 되는데, 이때 엔터를 치면 명령을 실행하겠냐고 물어보는 것 없이 즉시 실행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유휴 상태로 약 1시간 정도 놔두면 SSD 컨트롤러가 알아서 처리한다.

clean all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하드 디스크의 전체 섹터 제로필에 사용하는 명령이라서 이걸 SSD에 쓰는 것은 쓰기량만 늘어나고 좋지 않다. 하드 디스크와는 다르게 플래시 메모리에서의 0을 뜻하는 섹터값은 0x00이 아닐수도 있기 때문이며 이런 제품들이 매우 흔하다. 실제로 삼성전자 S470의 경우에는 0을 뜻하는 섹터값은 실제로는 0xA5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clean all을 썼다면 일단 전체 섹터에 대해서 0x00을 쓴 다음 SSD 컨트롤러가 0xA5를 또 다시 써야 한다. 따라서 깨끗하게 정리하라는 명령만 주고 실제 플래시 메모리 정리는 SSD 컨트롤러가 알아서 쓰레기 수집 작업하게 놔두는 것이 가장 좋다.

아니면 ATA Secure Erase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명령어의 경우 컨트롤러가 직접 낸드셀에 대해 초기화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훨씬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Enhanced Secure Erase 의 경우 랜덤쓰기를 사용해 데이터를 덮어쓰는 방법인데 자성을 이용하는 HDD와 달리 전하를 사용하는 반도체 특성상 이 방법의 효용성은 떨어진다.
NVMe의 경우 "Sanitize" 가 동일한 작업을 수행한다. 보통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Secure Erase를 사용하면 2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파일:attachment/SSD/ssdgosu.jpg

위의 사진은 경찰의 수사 도중에 나온 말인데 SSD가 보급화된 현재 시점에서는 '고작 SSD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컴퓨터 고수' 취급하는 컴알못 경찰관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해당 방송분이 나갈 시기(2013년 5월 20일)에는 SSD가 지금처럼 충분히 보급되기 이전으로 이 시기에는 120GB 정도의 SSD가 10만원이 넘었다.[69] 그리고 저 영상에서 수사관의 요점은 '복구가 어려운 것을 알고 일부러 보급도 잘 안 되고 값도 나가는 물건을, 그것도 여러 대 준비해서 분산보관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으므로 이것은 사전지식과 의도를 가진 행동이다' 라는 말이지, 단순히 SSD라는 부품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여부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미디어의 특성은 SSD가 널리 보급된 지금도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관심이 없는 정보이므로 시간이 지났다고 '지금은 고수가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없다. 해당 내용은 컴맹개그(컴퓨터 고수의 조건) 문서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니 그 쪽도 참고해볼 것을 추천한다.

컴퓨터 관련 자격증[70]에서 하드웨어 관련 내용에 가끔 SSD와 관련한 내용이 필기 시험에 출제된다. SSD와 하드 디스크의 특징과 장점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HDD의 단점에 관한 내용은 그래도 상세히 나오는 편이지만, SSD의 단점에 대한 내용은 대략적으로 언급되거나 아예 언급이 안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필기 시험을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그냥 하드 디스크 상위 호환 정도로 이해해 두면 된다.
뻘짓연구소의 용량 사기 SSD 리뷰 영상
Secure Digital이나 USB 메모리가 그러하듯 당연히 SSD도 가짜나 용량 사기를 치는 제품이 있다. 4TB 용량의 SSD가 2023년도 들어서 유명 메이커 제품이 평균 40만 원 이상[71] 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를 아득히 넘어서는 8TB, 12TB, 16TB 용량의 가짜 SSD를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파는 사기를 친다. USB 메모리 또는 Secure Digital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펌웨어를 조작해서 용량을 거짓으로 부풀리는 수법을 사용하며, 분해해 보면 재생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된 저열한 품질의 SSD를 그대로 집어넣었거나, 위의 영상처럼 초소형 USB 플래시 메모리 또는 Micro SD1개 또는 여러 개를 SATA 3 / M.2 / USB 컨버팅 PCB에다가 꽂아놓은 수준이다.

13. 관련 문서


[1] 간혹 SSD 하드 디스크, SSD 하드 등 SSD를 하드 디스크로 잘못 표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SSD와 하드 디스크는 서로 다르다. 용도는 모두 보조 기억 장치이다. 마찬가지로 외장하드를 외장 HDD 외장 SSD를 포괄하는 말로 이해하는 오개념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외장하드는 외장 HDD와 같은 말이며 절대로 외장 SSD를 가리키는 표현이 될 수 없다. [2] 당시 제품에 실제로 저렇게 전체 대문자로 크게 써 있었다. [3] 단, 케이스가 금속성으로 되어 있고 방열판 역할도 같이 하는 제품의 경우 방열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4] Garbage Collection. 가비지 컬렉션이라고도 한다. 하드 디스크는 이미 데이터가 씌여진 곳에 다른 값을 바로 덮어 쓸 수 있으나 SSD는 그렇지 못하고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덮어쓰기 효율을 높이기 위해 SSD 컨트롤러는 유휴 시간에 파일이 삭제된 블록을 찾아 다시 파일을 쓸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기 위해 블록 삭제 작업을 해 두는데 이를 쓰레기 수집이라고 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에서 사용되는 쓰레기 수집이 링크가 끊겨 레퍼런스 카운트가 0이 된 메모리를 블럭이 덮어 씌워져도 괜찮도록 할당을 해제 하는 것 처럼 디스크에서는 파일이 삭제되어 링크가 모두 끊긴 파일이 위치한 블럭을 다시 쓰기 위해 0으로 비우는 것을 빼면 목적 자체는 비슷한 편이다. [5] HD 이후 영상 규격으로 전망되는 UHD 영화는 한 편이 25GB 가량이다. MP3 이후 선호되는 FLAC 코덱의 무손실 음원은 4분가량 스테레오 음원 기준 16비트 CD 음질의 음원이 20MB 전후다. 320k MP3의 2배, 24비트 스튜디오급 마스터링 음원으로 넘어가게 되면 40MB 전후로 무려 4배에 달하는 크기다. 따라서 고품질 미디어 선호는 저렴한 저장 공간에 대한 확보가 더욱 절실해지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또한 패키지 게임이 100GB는 우습게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보관용 대용량 저장 장치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6] 다만, EEPROM은 기록 속도나 기록 방법 등에서 보조 기억 장치로 쓰기에는 부적절했고, 한번 기록 여러번 읽는 소용량의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된다. [7] 슈퍼컴을 리부팅할 일은 그리 많지 않았으니 큰 문제는 아니었다. [8] Microdrive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CF카드는 사실상 작은 HDD/SSD나 마찬가지이다. 다만 CF 메모리카드의 용량이 당시 상용 운영체제를 설치할 정도로 넉넉하지 못했을 뿐이다. [9] 총평으로 후술하겠지만, 지금껏 그래 왔고 앞으로도 계속 8만 원 내외의 제품이 당대 주력상품으로 팔리게 된다. [10] # [11] 단 저용량 HDD의 가성비가 나빠진 것과 달리 고용량 HDD은 과거보다 훨씬 저렴해져 2022년 기준 15~20만 정도면 8TB HDD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 [12] 여담으로 3D XPoint는 거기서 또다시 몇배나 빠르다. 소자 자체는 1천배나 빠르다고 하고, 실제로 DIMM(메모리 슬롯)에 꽂아서 DRAM처럼 엑세스하는 Optane DIMM은, 평균 읽기 레이턴시가 SSD보다 28.5 배 향상되었으므로 주류 SSD보다 백여배 빠르다.(주류 SSD vs 3D XPoint SSD를 3~5배로 대충 계산하면 Optane DIMM은 주류 SSD보다 85.5~142.5배 빠르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Optane는 비휘발성 RAM의 일종이라 NAND 플래시 메모리보다 속도가 빠른 것은 당연한 것이다.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데 비해 주류 SSD도 웬만해선 충분한 성능이라 고배를 마시고 있는 중이지만... [13]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부팅 하자마자 OS도 업데이트를 찾고 시작하는 프로그램도 막바로 업데이트를 한다. [14] 공장 초기 상태의 HDD에는 아무 정보가 없는 게 아니라 원판 위의 데이터의 위치를 찾기 위해 LBA 섹터 번호 같은 각종 관리 정보가 섹터와 섹터 사이에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자석으로 손상되면 제조 공장에서 다시 새로 정보를 새기지 않는 한 되살릴 수 없다. [15] 특히 절전 모드에서 깨어날 때 심한데, 정지된 모터가 다시 기동할 때 일시적으로 큰 전류를 소비하고, 그 전류를 못 받쳐주면 모터가 다시 정지하는데 경우에 따라 이 과정(기동-정지-재기동)이 계속 반복되면서 결국에는 데이터의 손상까지 가져온다. [16] 3.5인치 HDD를 사용한 외장 하드는 별도의 전원 없이 사용이 불가능하다. [참고] 이는 데스크탑 전용인 3.5인치 HDD만 해당하며, 노트북, 데스크탑 양쪽에 사용 가능한 2.5인치 HDD는 동일 규격의 SSD와 동일한 5V 전압을 사용한다. [18] 이 또한 HDD 사용시 절전 모드를 잘 쓰지 않는 이유이다. 멈춘 모터가 다시 회전할 때 순간적으로 전력 사용이 증가하고, 만일 한 PC에 다수의 HDD가 장착된 경우 모든 디스크가 동시에 이런 상태가 되므로 그 부담은 커진다. 상태가 심하면 저전압으로 모터가 정지하고, 동시에 헤드가 오토파킹, 이후 전압이 다시 올라와 디스크가 가동되고, 또 전압이 떨어져 이런 상태가 계속 반복되는데 HDD 불량 섹터 증가나 돌연사하는 원인이다. [19] 전통적인 SATA방식이 아닌 이후 나온 인터페이스 같으면 5V도 아닌 3.3V나 그 이하의 전압을 막바로 메인보드에서 받아온다. 그냥 메인보드 내의 반도체 기기처럼 작동하는 것. [20] 기존의 HDD 겸용 SATA에서 더 소형화로 넘어가던 과도기(대략 2010년대 중반)에는 mSATA 등 몇가지의 인터페이스가 더 있었다. 당연 M.2로 진화함에 따라 대부분 사라져갔다. 단, 한번 사면 오래 쓰는 산업용 기기들 때문에 해당 규격 SSD 자체는 아직도 소수 출시는 된다. 해당 규격을 쓰는 신규 하드웨어가 단종되었을 뿐. [21] 한술 더 떠서 더 저가형 기기들은 아예 메인보드에 솔더링되어 있다. [22] 대략 M.2의 PCB 크기 정도라고 보면 맞는다. 어차피 같은 플래시 메모리에 유사한 콘트롤러일테니. [23] 물론 그렇다고 핫스왑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SATA 포트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산업용 보드가 아닌 일반 메인보드에서는 전원을 기존 파워서플라이와 호환시키는 작은 컨버터선을 따로 연결해 줘야 한다. [24] 물론 해당 연구를 반영한 펌웨어들이 나온다면 아주 완벽하게 필요 없어질 전망이긴 하다. [25] 과거 엠트론 시절에는 공식 FAQ에 (너무 자주 하진 말고) 적당한 주기로 조각 모음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하기도 했지만, 그 때는 MLC도, (개인 판매용) 삼성 SSD도, TRIM도 아예 없던 시절이라 웬만한 제조사들도 SSD를 잘 몰랐기 때문일 뿐이다. 어느정도 옛날이었냐면 당시 삼성 SSD는 B2B 제품만, 그것도 연속 읽기 60MB/s 정도의 제품만 팔던 시절이다. [26] Vista SP2와 7도 SSD를 인식하긴 하지만, 자동 조각모음 예약에서 제외시키는 정도뿐이라 사용자가 직접 조각 모음을 수행시키면 HDD처럼 조각 모음을 해버린다. [27] 따라서 이런 SSD를 장착한 노트북의 경우 방열 스티커(서멀 테이프)가 칩 상단에 붙어 있고 마주보는 노트북 케이스에도 아주 넓게 방열 스티커가 자리하고 있다. SSD 업그레이드시 방열 스티커도 떼어서 다시 붙이는 것이 좋다. [28] 실제 사례로 링크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은데 컴퓨터의 사용 환경에 따라 발열 상황이 다르다는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4종류의 2.5인치 TLC SSD의 발열의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은데 도시바 TR200의 경우에는 41도였고 일반적으로 쓰는 2.5인치 방식의 SSD들의 경우에는 50도 초~중반 정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발열을 잘 잡지 못하는 마이크론 BX500이 플라스틱 덮개를 사용해 최대 85도인데 이는 mSATA와 M.2 SSD 수준이다. [29] 10년 전 대비 격차가 소폭 줄긴 줄었어도 HDD의 가격도 계속 내려가고 있고 이전보다는 증가폭이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는 이전 가격대에 해당하는 HDD의 용량도 증가해서 그런지 예상보다 격차가 크게 줄지 않았다. 현재 HDD는 20만원 이내로 8TB를, 10만원 내외에서 4TB를 살 수 있지만, M.2 SSD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폭락했던 2023년 기준 해외 직구 특가를 탄다 해도 10만원 초~중반으로는 2TB가 한계이며 4TB M.2부터는 가격이 30만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당연히 국내에서 구매하면 2TB가 30~35만원 가량이며 4TB는 50~60만원으로 가격이 엄청 뛰어오른다. [30] 방열판 없이 달면 50~60도에 육박하는 제품도 이런 히트파이프 방열판을 달면 40~45도 정도에서 제어가 된다. [31] 단, 한국만 하더라도 여름에 차 안에 노트북을 오래 방치해 둔다거나 하면 상당한 고온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 [32] 일부 이 사실을 모른채 USB 저장 장치에다가 데이터를 저장한 후 타임캡슐에 묻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수십년 이후에 꺼냈을 때에는 데이터가 유실되어 읽을 수 없을 것이다. [33] 다만 데이터센터의 SSD도 만능이 아니므로 실제로 자료가 날아간 사례도 빈번하다. [34] 물론 옵테인을 위시하여 인텔의 데이터 센터 SSD 컨트롤러 설계 능력은 건재하기 때문에, 못한다기보다는 보급형 제품의 원가 절감을 위해 외부 업체 것을 사용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고급형 소비자용 제품의 경우 DC S3500의 컨트롤러를 사용한 730이라든지, 옵테인 DC P4800X의 컨트롤러를 사용한 900p 등 데이터 센터 컨트롤러를 소비자용으로 전용한 사례들이 꽤 있다. [35] SK하이닉스 제외. SK하이닉스는 Macrium Reflect를 사용한다. [36] 극단적인 경우 70fps와 160fps의 차이까지 나올 정도. 게임을 서버 한 군데 HDD에 몰아서 설치해놓고 네트워크 드라이브 형태로 실행하게 만들어 놓은 PC방에서는 새 맵에 들어가서 첫 몹을 조우할 때 몇 초 정도 게임이 완전히 멈추는 엄청난 랙이 걸렸다. 이 때문에 하드 디스크 실행으로는 하드코어를 아예 하지 말라고들 했다. [37] 특히 2017년 이후에 나오는 게임들은 고사양의 CPU와 RAM, SSD를 구비해야 4K 해상도에서 안정적인 60fps를 뽑아줄 수 있다. 해상도와 텍스쳐 크기의 상관관계 때문에 해상도를 올릴수록 부하가 가중된다. [38] 샌드박스나 오픈월드처럼 보조 기억 장치 접근이 잦은 게임은 SSD를 달 경우 성능 향상이 크다. [39] 물론 SSD를 단다고 보조 기억 장치에 마음껏 접근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아무리 SSD가 빨라도 주 기억 장치보다 느리고 병목이 발생하는 건 마찬가지이기에. [40] 만약 하드 디스크에서 이런식으로 프로그래밍 해놓으면 뭐만 하면 버퍼링 걸리는 상황이 생길 것이다. [4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와 같이 현재 기준으로 전혀 고사양 게임이 아닌 경우에도 SSD와 HDD간의 로딩 시간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비슷하게 원신도 그리 고사양 게임이 아니지만 워프 등으로 이동할 때 로딩 시간 차이가 매우 크게 발생한다. [42] HDD에 설치하여 플레이어의 스테이지 클리어 시간보다 다음 맵 로딩 시간이 느리다면 문을 열었는데 로딩 창이 나타나면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당연히 몰입감을 해치게 된다. [43] 배틀그라운드 [44] 리그 오브 레전드, 타르코프 [45] 데이터를 쓰고 지울 일이 별로 없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읽기만 한다는 것은 MS-DOS 컴퓨터와 비슷하다. 그래서 MS-DOS 컴퓨터는 IDE HDD 대신 CF카드를 저장 장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컴퓨터의 경우 라즈베리 파이와 같은 SBC가 아닌 이상 데이터의 이동량이 많기 때문에 진짜 SSD가 아닌 플래시 메모리 카드는 수명 문제로 주 저장 매체로 사용하기 어렵다. [46] 90년대 중반까지 널리 사용되었고 휴대용 게임기에서는 현재까지도 사용 중인 게임 카트리지는 반도체 드라이브라는 특성상 SSD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다. 반도체가 비쌌던 시대적 한계로 인해 용량의 제약이 있었지만 광디스크와는 대역폭의 차이가 매우 컸기 때문에 광디스크 기반 게임은 구현할 수 없는 것을 구현할 수도 있었다. 롬 카트리지라고 하는 구형 게임기의 카트리지는 게임기의 하드웨어와 직결되어 작동했으며 그 만큼 속도에 민감해 저렴하고 느린 롬을 사용할 경우 CPU 성능을 깎아먹는 일도 있었다. [47] 여담으로 닌텐도 게임기 중에서는 내장 SSD를 설치할 수 있는 기종이 하나도 없다. 용량 확장은 SD카드나 외장 HDD/SSD로 가능하다. [48] PS2는 IDE로 직결되는 것이 아닌 네트워크 어댑터를 통해 본체와 연결되기 때문에 전송 속도에 손실이 있는지 HDD와 SSD의 속도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49] 이 용량의 SATA SSD는 현 시점에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편이고 2.5인치 HDD는 높이가 9.5 mm을 넘어 높이 제한에 걸릴 수 있기에 저장 장치의 교체나 용량 확장을 원한다면 SSD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50] 2.5인치 8 TB HDD는 두께로 인해 PS4에 맞지 않아 내장 저장 장치 용량을 8 TB로 확장하려면 SSD로 해야 한다. 외장 저장 장치도 8 TB까지 지원해 총 16 TB의 저장 공간을 얻을 수 있다. # [51] PS4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엑스박스 원은 8 TB 외장 저장 장치를 2개까지 지원해 총 18 TB의 저장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 [52] 이는 PC 환경에서 AMD 베가 아키텍처 등에서 일부 실험해봤던 형태이다. [53] PS5는 온보드 SSD+NVMe SSD 조합이고 엑스박스는 (기본 내장된)NVMe SSD+전용 메모리 카드 조합이다. 둘 다 내장 저장 장치의 확장이 가능하며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USB로 연결되는 외장 저장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M.2 슬롯에 끼우는 SSD는 두 게임기 모두 NVMe 1.4, PCI Express 4.0을 사용한다. [54] 최초 공개때는 이 요구 사항이 최소 요구 사항이었다. 이후 최소 요구 사항을 낮추면서 권장 요구 사항으로 변경되었다. [55] 즉, HDD 장착 자체가 불가능하다. [56] 일반적으로 Write Intensive한 제품일수록(DPWD가 높을수록) 더 많은 낸드가 들어가고, 더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서버 동작상 Write가 많지 않다면 Read Intensive(DPWD가 낮은) SSD를 사는 것이 합리적이다. [57] 일례로 한국 해군의 인천급 구축함은 여타 함정들에 비해 함교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함포가 있어, 사격 시 충격으로 함교에 있는 컴퓨터의 HDD가 충격을 받아 잦게 다운되어 전량 SSD로 교체했다. 해군은 장비 신뢰성을 확보한 데다가 빠른 부팅 시간까지 덤으로 얻게 되어 매우 만족했다고 한다. [58] SSD의 특정 영역을 캐시로 활용하게 하는 것으로, 기대수명과 입출력 성능의 향상을 볼 수 있다. [59] 데이터를 기록할 때 컨트롤러가 가장 덜 마모된 플래시 메모리를 우선적으로 기록하게 해 SSD의 수명을 연장한다. [60] 예: 스위치 [61] 예: 방화벽, IDS/IPS, WAF, UTM, NGFW 등 [62] 실제 일반 소비자용 SSD 500GB 기준으로 평균 40일이면 SSD 수명이 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3] 특별한 일이 없다면 생각보다 문제없이 실사용 가능한 수준은 되어 만족하고 사용할 수도 있지만, 윈도우 등을 설치할 때 만들어지는 숨은 파티션이나 복구 파티션을 비롯해 옮겨지는 과정에서 뭔가가 꼬이는 경우도 있어 프로그램 충돌이 있거나 파티션 등이 지저분해 질 가능성은 높기에, 일단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편하게 옮겨 사용해보되, 문제가 발생한다면 클린 설치를 하는 편이 좋다. [64] 물론 DRAM없는 QLC 등 원가절감의 첨단(...)을 달리는 제품을 샀다면 저 정도는 기대하기 힘들다. 그 전에 대용량 쓰기하면 옛날 HDD보다도 느려져서 속 터진다 [65] 예: Gigabyte AX370 Gaming 1.x와 ASUS Prime X370 PRO에서 동일 현상 [66] 예: AORUS B450 M [67] 예시로 USAP/BOT 모두 TRIM 명령을 지원하는 JMS580가 있다. [68]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사운드 볼텍스 신기체는 다시 HDD가 장착되어 출고되고 있으며, 사운드 볼텍스 비비드 웨이브의 경우에는 기판 교체로 인해 다시 HDD로 복귀되었다. [69] 당장 2013년에 올라온 기사들만 해도 샌디스크 익스트림2 SSD의 경우 120GB가 약 15만원이었으며 삼성전자에서 2013년 7월에 공개한 일반 소비자용 대용량 1TB SSD의 가격이 무려 649달러(약 73만원)이었다. 2020년대 기준으로는 1TB SSD를 10만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다. [70] 예를 들어서 워드 프로세서와 컴퓨터 활용 능력 등. [71] 2023년 기준 삼성 T7 4TB가 46만 원 ~ 50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으며 2024년에 2월에 나온 삼성 T5 EVO 8TB는 75만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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