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독단적 대국민 사과에서 촉발된 내홍. 박지현 위원장과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원인 중 하나다.2. 경과
2.1. 박지현의 대국민 사과와 지도부의 반발
2022년 5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초간 90도로 허리를 굽혀 대국민 사과를 하고 586 용퇴론과 당내 이른바 ' 개딸'과 같은 팬덤 정치에 대한 쇄신의지를 내보였다. 박지현, 긴급회견 "정말 많이 잘못했다…한번만 기회달라" 호소(종합) #지방선거를 불과 1주일여 남겨둔 시점에 이루어진 독단적 행동임에 따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박지현의 기자회견 이후 공개 회의를 열었으나 심각성을 인지하여 바로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였다.
박지현과 함께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은 박지현에게 당내에서 기구를 만들어서 의논을 해야지 당대표에 준하는 직위라도 함부로 연설문을 작성하면 안 되고 논의를 통해 작성을 했어야 한다고 박지현을 질타했고, 이에 대해 박지현은 어느 당대표가 연설문을 의논을 하여 작성하느냐며 그럴려면 자신을 왜 영입했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박홍근은 선거가 코앞인데 선거에 악영향을 주면 안 된다고 박지현을 비판했다. 결국 윤호중이 먼저 자리를 뜨고 박홍근도 자리를 떴다. 한겨레, 동아일보, 중앙일보, 부산일보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윤호중은 박지현의 기자회견은 협의된게 아니라 개인의 소견이라는 입장을 냈다.
한편 민주당을 지지하는 트위터리안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MBN
2.2. 물러선 박지현
결국 사흘만이자 사전투표 첫날인 5월 27일 윤호중 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인사들에게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징계를 지방선거 전에 하자는 주장을 철회하고, 6월 20일로 연기했다. 최강욱 의원의 징계 자체는 6월 20일로 연기된 상태였으나 박지현 위원장이 연기 결정에는 따랐으나 지속적으로 징계 연기는 잘못되었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던 상태였지만 당내 인사들에게 사과하면서 최강욱 의원의 징계가 연기되는 것에도 동의한다고 한 것. 조선일보박지현의 사과에 대해 윤호중은 27일 오후 "뭐 고심을 많이 하신 것 같다. 완전한 사람은 없으니까"라며 "서로 더 많이 노력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저희가 다 하나가 되기로 했으니까"라며 "(박 위원장은) 아마 도착 시간을 못 맞추신 거 같다"고 했다.
2.3. 내홍 재점화
같은 날 박지현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호중에게 5대 혁신안 등 공동유세문 발표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쇄신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호중 위원장측 당 관계자가 박지현이 혁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다고 주장하면서 내홍이 격화 조짐을 보인다. 혁신위원장은 사실상 단독 당대표에 준하는 자리로, 자신에게 당의 전권을 넘기라는 요구이기도 하다. #
그러나 박지현 위원장측이 다시 자리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상황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5월 28일 민주당 지방선거 유세에서 두 비대위원장이 따로 나서면서 갈등의 골이 깊음을 드러냈다.
2.4. 봉합
결국 5월 28일 늦은 밤 의총에서 윤호중 위원장이 박지현 위원장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하는 방식으로 봉합 됐다. 파이낸셜 동아일보 뉴스원 이에 따라 5월 24일 촉발된 지도부의 내홍 사태는 4일만에 종료됐다는 평이다.이후 8대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2:5로 완전히 참패했다.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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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의 지선 참패 이후 인터뷰에서 박지현이 비교적 초기에는 잘했으나 막판 586에 대한 발언으로 분란을 야기했다며 선거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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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박지현이 내세웠던 방향과 취지를 응원한다고 밝히면서도, 86용퇴론을 꺼낸 시기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
- 민주연구원에서 지선 패배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박지현 혁신안의 수용 거부를 선거 패인 중 하나로 지목했으며, 박지현의 혁신안이 국민적 합의를 얻은 것을 민주당의 희망으로 봤다. # 보고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