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3:29:00

𠑺에서 넘어옴
하늘 천
부수
나머지 획수
<colbgcolor=#fff,#1f2023>
, 1획
총 획수
<colbgcolor=#fff,#1f2023>
4획
중학교
-
일본어 음독
テン
일본어 훈독
あめ, (あま)
-
표준 중국어
tiān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0px-%E5%A4%A9-order.gif
획순

1. 개요2. 상세
2.1. 天과 철학
3. 용례4. 유의자5. 상대자6. 모양이 비슷한 한자7. 출전

[clearfix]

1. 개요

天은 '하늘 천'이라는 한자로, '하늘'을 뜻한다.

2. 상세

창힐수입법 <colbgcolor=#ffffff,#1f2023> MK(一大) 유니코드 <colbgcolor=#ffffff,#1f2023> U+5929
파자 大一 사각호마 1043.0
한국어문회 급수 7급 육서 지사
표준 중국어 주음부호 ㄊㄧㄢˉ
표준 중국어 병음 <colbgcolor=#ffffff,#1f2023> tiān
광동어 월어병음 tiān
대만 객가어 백화자 Thiên
대만 민남어 Thian
베트남어 쯔꾸옥응으 thiên
오어 thi (T1)
칼그렌-리팡구이의 중고한어 재구성 /tʰien/
정장상팡의 중고한어 재구성 /tʰen/
휴 스팀슨 교수의 당나라 발음 재구성 *ten
벡스터-사가르의 상고한어 재구성 /*l̥ˤi[n]/, /*l̥ˤi[n]/[1]

본래 이 글자의 한국어 독음은 '텬'이었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다시피 지금도 한국을 제외한 다른 한자문화권 국가에서는 't' 또는 'th'의 음가를 가지고 있다.[2] 단지 받침소리가 많은 한국어 특성상 발음에 있어서의 효율을 좋게 하기 위한 구개음화가 일어나, 'ㅌ'음이 'ㅊ'음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원래 天은 사람의 머리를 강조한 지사자이다. 머리가 큰 사람, 즉 우두머리, 으뜸을 나타내는 말이었는데 주나라 이후 '으뜸', '높은 것'->'하늘'로 의미가 확장됐다.다음은 시대별 天의 모습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px-%E5%A4%A9-oracle.svg.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px-%E5%A4%A9-bronze.svg.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px-%E5%A4%A9-silk.svg.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px-%E5%A4%A9-bigseal.svg.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px-%E5%A4%A9-seal.svg.png

단, 위 사진의 갑골 문자는 잘못됐다. 원래 天의 갑골 문자는 팔이 4개인 사람이 아닌 머리가 있는 사람이었다.

또한 천자문첫 번째로 등장하는 글자인 걸로도 유명하다.

중화권과 한국, 일본의 글자 모양이 조금 다르다. 중국식 한자는 天의 두 가로획 중 아래가 더 길다. 한국과 일본은 위가 더 길다.

일본에서는 튀김이라는 의미로도 쓴다. 한자 의미와 관련이 있는 건 아니고 포르투갈어 Tempora에서 음차( 아테지)한 한자 天麩羅의 앞글자로만 줄여 쓰는 것이다.

중국어에서는 세기 위한 날짜를 나타낼 때 대신 天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일요일을 나타낼 때 星期天(씽치톈)[3]이라고 하며 어제, 오늘, 내일을 각각 昨天(쭤톈), 今天(찐톈), 明天(밍톈)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점상으로 몇 일인지를 나타내는 생일이나 명절은 天이 아닌 日을 써서 生日(셩르), 节日(쪠르)라고 한다.

이체자로는 , 𠀡가 있다.

가나문자 te( 히라가나 て; 카타가나テ) 의 유래이다.

2.1. 天과 철학

은 동양 사상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글자로 여겨진다. 이 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상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본래 天은 (神)[4]을 뜻하는 말이었다.[5] 이후 天은 '절대신'의 속성 중 하나인 세상의 이치라는 의미를 포함하게 되면서 점차 이쪽 의미로서 더 자주 쓰이게 되었다. 다만 불교에서 힌두교의 신들을 받아들인 후, 이 불경이 한자 문화권에서 번역되면서 신을 天이라는 수식어로 칭한 걸 보면 이쪽 의미도 남아있는 편.

여기서 '세상의 이치'와 하늘이라는 의미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天은 사람의 모습을 나타낸(대략 大자 모양과 비슷하다.) 형상 위에 一(한 일)을 첨가하는 지사(指事)의 원리를 통해 제자한 것이다. <설문해자>의 해설에 의하면, 天은 사람 위에 있다는 의미에서 '하늘'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 고로 天은 의 상징이며, 의 상징인 와 반대되는 개념이다.[6] 그렇게 '하늘'과 '신'이라는 개념이 어원론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하늘=신'이라는 공식이 탄생한 것이다. 사극 드라마 같은 매체에서 "네가 기어코 하늘의 뜻을 어기려는 것이냐!"라고 말하는 클리셰도 다 나름의 기원이 있는 셈이다.

인용문에 있는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고, 사람 아래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어록 역시 당시의 이러한 믿음과 무관하지 않다. 유교가 내세우는 천명(天命) 사상은 인간의 위에 있을 수 있는 것은 하늘 뿐이며,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평생에 걸쳐 하늘이 내리는 사명을 행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에 하늘 아래에 누구든지 일반적으로 다른 이를 지배하거나 혹은 지배받거나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당대의 조정이 이를 거스르면 하늘은 자연재해나 국가적 전란 등의 형태로 이를 경고하며, 반대로 성천자(聖天子, 이상적인 정치를 할 황제)가 나타날 징조로 흰색 털을 가진 동물 등의 희귀동물을 보내어 알리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아무튼 이 인용문은 근대화에 악을 쓰고 반대하는 무리들을 바꾸기 위해 그들의 사상을 역으로 이용해 설득한 것이지만, 당대 동아시아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하루 빨리 각개인의 권리가 침범되는 부조리한 상황을 타개할 필요가 절실했을 법도 하다.

한편 天의 지사원리에 대한 다른 해석으로는, 天이 두 이(二)와 사람 인(人)의 결합이며, 이는 곧 하늘과 땅을 나타내는 두 이(二)와 인간(人)이 조화를 이루어 그것이 대자연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실제 갑골문을 통한 자원을 따져 보면 견강부회이다.

3. 용례

3.1. 단어

3.2. 고사성어/ 숙어

3.3. 인명

天이라는 한자가 가진 의미가 저렇게 거대하다 보니 자체로 긍정적인 의미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사람의 이름에 天을 잘 넣지 않았다. 天뿐만 아니라 대자연과 삼라만상을 표현하는 한자들은 인생을 험난케 한다는 믿음 때문에 이름으로 잘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동양 사상의 믿음이 많이 옅어진 오늘날에는 자주 쓰이는 한자이다.

3.4. 지명

3.4.1. 지하철역

3.5. 창작물

3.6. 기타

4. 유의자

5. 상대자

6. 모양이 비슷한 한자

7. 출전

  • 설문해자(대서본)
  • 설문해자(단주본)
  • 교정 갑골문
  • 갑골문자집석
  • 금문
  • 고문자류편
  • 한어고문자자형표
  • 한간문자류편
  • 고새문편
  • 한례자원
  • 예변권2 평성 1선 혈172 좌
  • 금석문자변이
  • 편류비별자
  • 비별자신편
  • 옥편영권
  • 육조별자기신편
  • 둔황속자보
  • 용감수경(고려본)
  • 용감수감
  • 옥편(원간본)
  • 광운
  • 집운평성 1선 타년(他年)[7] 혈160 | 평성 18순 철인(鐵因)[8]절 혈127
  • 집운고정
  • 유편
  • 정엄신집대장음
  • 사성편해(간본)
  • 이래 속자
  • 속서간오권7 약기자시 혈570( 무후제자)
  • 자학삼정
  • 자휘
  • 정자통
  • 자휘보
  • 강희자전(교정본)
  • 강희자전
  • 경전문자변증서권1 한일부 혈1 우
  • 증광자학거우권2 고문자략 혈305 | 권2 고문자략 혈303 | 권2 고문자략 혈312
  • 자변
  • 휘음보감권1 견상 평성 혈28 우
  • 이체자수책
  • 간화자총표
  • 각천한화사전
  • 한국기초한자표
  • 중일조한자자형대조
  • 중문대사전
  • 한어대자전
  • 중국서법대자전
  • 초서대자전
  • 학생간체자자전
  • 간체자표
  • 불교난자자전
  • 중화자해
  • 고문사성운
  • 송체모고이체자
  • 서법자휘
  • 중정직음편
  • 보통자료(1)
  • 보통자료(2)


[1] ( ) = 존재 여부 불확실, [ ] = 정확한 발음 불확실, < > = 삽입사, - = 형태소 경계, . = 음절 경계 [2] 여담으로 이 때문에 한때는 이 한자와 텡그리가 관련이 있다는 설이 관심을 받았었으나, 상술된 상고한어 발음이 재구성된 이후에는 신빙성이 많이 떨어졌다. [3] 요일은 일본식 조어이며 중국에서는 요일 대신 星期(성기)이라고 한다. [4]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한자 神이 내포하고 있는 본질적인 의미, 즉 초자연적인 인격체 전반을 가리키는 의미가 아니라 초월적 인격신을 말한다. 한마디로 이때의 天은 의외로 서양 종교에서의 신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5] 원래 상나라에서는 최고신이 제(帝)였는데, 훗날 주나라가 상나라를 정복하면서 주나라의 신이던 천(天)이 제(帝)를 밀어버린 것이다. [6] 음의 상징으로 壤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의미는 地와 거의 비슷하다. [7] 텬. [8]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