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22:42:39

히카루의 바둑/등장인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히카루의 바둑
1. 주요 인물2. 일본의 프로기사3. 일본기원 원생4. 일본기원 관계자5. 하제 중학교6. 카이오 중학교7. 한국기원8. 중국기원9. 기타 인물

1. 주요 인물

2. 일본의 프로기사

본작의 일본기원 관서기원에 소속된 프로기사들.
  • 오가타 세이지 / 오진혁
    토우야 명인의 제자이자, 토우야 아키라의 사형. 작중 일본 바둑계 정상급 기사.
  • 쿠라타 아츠시 / 구창호
    신도우 히카루를 눈여겨보고 있는 선배 바둑 기사.
  • 쿠와바라 혼인보(桑原仁)[1] / 이봉수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나야 로쿠로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윤선(KBS), 김태훈(투니버스)
    파일:1f8d000551e53fe1afc6.jpg

    프로 九단. 캇파를 연상시키는 듯한 독특한 헤어 스타일이 특징인 노인으로 작중 일본기원 소속 현역 최고령 기사. 작중 일본 바둑계 정상급 기사로 혼인보전 타이틀을 장기간 방어 중이다.[2] 작중 중반에 오가타를 상대로 방어전을 벌여 4:3으로 승리했으며, 다음 해에는 쿠라타까지 꺾고 최소 3연패에 성공했다. 작품 막바지엔 다시금 오가타가 도전자로 올라와 대국하게 되었지만, 결과가 어찌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 노익장을 발휘해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다'라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실력이 뛰어난 데다 연륜에서 나오는 심리전에도 능숙하다. 오가타의 도전을 꺾어버린 혼인보전 제7국이 대표적인데, 쿠와바라는 1~6국까지 오가타가 봉수를 하게 놔둔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제7국에서 계시원이 조심스레 재촉할 때까지 시간을 질질 끌다가 막판에 한 수를 내어 오가타에게 처음으로 봉수를 시켰다. 그리고 오가타가 1승만 더 하면 혼인보 타이틀을 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심리적 압박에 시달린다는 점을 찔러보기 위해 1일 차 일정이 끝나고 밥 먹으러 가는 도중 오가타에게 "혹시 봉수에 잘못 표기하지 않았냐"라는 농담을 던져 불안감을 일으켰다. 봉수까지 하는 이틀 일정의 타이틀전이 처음인 오가타는 여기에 낚여 다음 날 대국에서 제대로 집중을 못해서 패했고, 이후 쿠와바라를 만나면 존댓말 이상의 예의는 절대 갖추지 않고 면전에서 허튼소리를 한다고 쏘아붙인다든지 대놓고 노려본다든지 하는 식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후반부에서 혼인보전 타이틀 도전권을 다시 따낸 오가타에게 쿠와바라 혼인보가 "자네가 상대라면 또 날 즐겁게 해주겠지? 재작년 봉수 때 당황하던 자네 모습은 유쾌하기 짝이 없었어."라고 도발하자 "목이나 잘 씻고 기다리시지. 영감."이라고 살벌하게 응수했을 정도.

    실력을 떠나서 직감 하나만큼은 작중 최고 수준인데, 원생 시절의 히카루를 슬쩍 마주친 것만으로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고 성장에 주목하고 있었다. 정황상 사이의 존재를 감지한 듯(...). 히카루가 토우야 명인과 신초단 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되자, 아무렇지도 않게 히카루의 승리에 돈을 걸 정도로 뭔가를 느끼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히카루가 엉망으로 두다가 참패한 듯 보이는 형국인데도 "일부러 핸디를 안고 뒀다고 하면 말이 된다."라며 내막을 가볍게 간파했다. 오죽하면 또 같은 상황이 되면 히카루에게 다시 걸겠다고까지 했다. 후일 히카루가 오랜 결석 끝에 아키라의 대국장에 나타나자 야단치는 관계자를 가로막으면서 "네 라이벌은 위층에 있다."라고 히카루를 보내 줬는데, 당시 히카루가 아키라를 찾아 바둑 기사로서의 결의를 다지려 했다는 점을 그냥 직감으로 파악한 듯하다(...). 이쯤 되면 예언자라 불러도 될 레벨. 히카루나 아키라와 대국하는 장면은 없고, 2부 북두배 초반부 시점에 열린 신초단 시리즈에서 이스미 신이치로와 대국해 6집 반으로 패했다. 대국 전 프로 세계의 매운맛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이스미와 사진을 찍으면서 골프 칠 때 캐디를 서 달라는 등의 농담을 활용한 심리전을 썼는데, 중국에서 멘탈 특훈을 한 이스미에겐 통하지 않았다. 덕분에 이스미의 이름을 기억해 놓겠다며 칭찬을 해줬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제23세 혼인보 사카타 에이오 九단. 특히 그의 노년 시절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캇파 헤어스타일이 그냥 판박이다. 이외에 자신이 보유한 타이틀 외의 다른 기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은 명예기성 후지사와 슈코 九단, 이스미에게 갑자기 골프 드립을 친 부분은 제25세 혼인보 조치훈 九단을 연상시킨다. 또한 이름인 쿠와바라는 혼인보 슈사쿠의 본명인 '쿠와바라 토라지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쉽게말해 일본기원 소속 레전드급 프로기사들의 이런저런 면모를 오마주한 재미있는 캐릭터. KBS 더빙판에서는 '이봉수'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서봉수 九단에게서 따온 이름.
  • 자마(座間)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시즈미 카즈히코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온영삼(투니버스)
    파일:Capture.PNG.png
    프로 九단. 왕좌 타이틀 보유자. 토우야 아키라의 신초단 시리즈 상대로 첫 등장했는데, 처음에는 주목받는 신인 기사 체면을 살려줄 생각으로 적당히 져주려고 했지만, 자기 앞에서 전혀 기죽지 않는 아키라를 보고 기고만장하고 있다고 여겨, 생각을 바꿔서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상대했다. 초반에는 아키라의 맹공에 몰려 리드를 허용했지만, 중반에 아키라의 허를 찌르는 묘수를 둬서 순식간에 형세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만들었고, 끝내기에서 기어이 역전해 승리했다. 신초단 시리즈의 규칙 상 자마가 아키라에게 5집 반의 덤을 주고 시작해야 했는데도 승리한 것.[3] 아키라가 당시 압도적인 실력으로 프로가 되었긴 하지만, 정상급 기사와는 어마어마한 기량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캐릭터이다.[4][5]

    왕좌 타이틀전에서는 도전자로 올라온 토우야 명인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렀다. "아드님의 원수를 갚으러 오셨습니까" 드립을 농으로 쳤는데 정말로 토우야 명인에게 져버리는 바람에 왕좌 타이틀을 뺏기고 토우야 명인은 5관왕에 등극했다. 이후 아키라가 三단이 되었을 때 다시 대국 상대로 등장. 이번에는 신초단 시리즈 때의 거만함을 버리고 진지하게 아키라를 대했고, 아키라는 이번에도 자마에게 패했다. 아키라 또한 "전 왕좌 타이틀 보유자는 그렇게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라고 평가했을 정도. 토우야 코우요우의 은퇴로 왕좌 타이틀 자리가 공석이 된 뒤로 다시 왕좌 타이틀 복귀에 성공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형세가 불리해지면 위의 그림처럼 부채 끝을 깨무는 버릇이 있다.
  • 이치류(一柳)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쿠스미 나오미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권혁수(투니버스)
    파일:히카루의 바둑_이치류.jpg
    대머리의 인상 좋아보이는 중년으로, 기성(棋聖) 타이틀 보유자이다.[6] 타이틀 홀더이므로 정상급 기사인 건 분명하지만 취급이 영 좋지 않은데 승패가 나온 대국에서는 모두 패배했다. 인터넷 바둑을 즐기다가 한 상대를 만났는데 그게 바로 토우야 명인이라 패배. 이건 웃으면서 넘어간거라 그렇다 쳐도 이후 2부에서는 토우야 아키라를 상대로도 접전을 벌이다 아키라의 묘수에 급격히 동요해서, 패배하고 말았다.[7] 그리고 이후 슬럼프에 빠진 듯 계속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언급이 있다. 토우야 명인의 은퇴로 공석이 된 명인 타이틀 결정전에서도 하타나카라는 젊은 기사에게 패배했고, 본인이 보유하고 있었던 기성 타이틀 방어에도 실패했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누구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것인지는 작중에서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다.[8]
  • 모리시타 시게오(森下茂男)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키타가와 카츠히로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손종환(투니버스)
    파일:Shigeo_morishita_52729.jpg
    프로 九단. 와야 요시타카, 시라카와 미치오, 사에키 코지의 스승.[9] 슬하에 아들과 딸 하나가 있다. 타이틀전 경험이 다수 있는 베테랑으로 토우야 명인과는 동세대 기사다. 자신의 제자들에게 토우야 명인의 제자들보다 좋은 성적을 내라고 툭하면 잔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토우야 명인에게 일방적인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10]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히 제자들을 들들 볶는 깐깐한 성격의 아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자들을 엄청 아끼고 격려해주는 참스승이다. 프로 시험 편에서 와야가 부담감에 괴로워 하는 걸 눈치채곤, "너라면 시험 통과는 당연하다! 어서 내가 있는 세계로 올라와라!"며 격려를 해준 게 그 증거. 또한 와야가 데려온 히카루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곤 흔쾌히 자신의 연구회에 받아줬으며, 방황을 마치고 복귀한 히카루와 혼인보전 예선에서 대국했을 때 베테랑 기사의 관록을 보여주며 승리해 고단자들과의 대국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즈음부터 히카루가 부채를 들고 다니기 시작한 걸 "그냥 폼으로 그걸 가지고 다니는 건 아니겠고... 뭔가 결의를 표현하고 싶어서겠지."라며 정확히 간파하기도 했다.
  • 시라카와 미치오(白川道夫)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유사 코지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현경수(투니버스)
    파일:shirakawa-hikaru-no-go-52712.jpg
    프로 七단. 모리시타 시게오의 제자. 7월 3일생 / B형. 온화하고 예의 바른 성격으로 작중 초반 동네 바둑교실에 등록한 히카루에게 바둑의 기초를 가르쳐준 첫 번째 스승이다.[11] 1년 후 히카루가 일본기원 원생시험에 합격하고 와야 요시타카의 주선으로 모리시타 시게오의 연구회에 들어왔을 때 재회, 그 놀라운 성장속도에 감탄했다. 이후에는 연구회에서 함께 공부하며 대국도 하는 중.
  • 사에키 코지(冴木光二)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시미즈 토시타카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승욱(투니버스)
    파일:히카루의 바둑_사에키 코지.png
    프로 四단. 모리시타 시게오의 제자로 와야 요시타카의 바로 위 사형(師兄)이다. 히카루와 와야와 죽이 잘 맞아서 함께 어울리곤 하며, 특히 히카루의 프로 데뷔전 날 먼저와서 기다렸다가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건네는 등 착하고 배려심 깊은 좋은 선배다.
  • 시노다(篠田)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반도 나오키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온영삼(투니버스)
    파일:히카루의 바둑_시노다.png
    입단 30년차의 베테랑 프로 기사로 일본기원 원생 사범을 맡고 있다. 매우 온화한 성격으로 프로가 되기 위해서 이래저래 고생 중인 원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까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하필이면 대국을 빨리 끝내고 아키라의 신초단 시리즈 시합을 보러가고 싶어할 때 끼어들어 복기하며 강의를 해주는 바람에 히카루를 초조하게 만들기도 하는 등 사람은 좋은데 투 머치 토커 기질이 좀 있는 듯. 원생 시험 때 히카루가 바둑을 배운지 1년 밖에 안 되었는데 삼면기를 뒀다는 사실에 놀라며 합격시키거나, 이스미가 실력은 있는데 정신적으로 나약하다는 점을 간파하는 등, 재능을 알아보는 통찰력이 뛰어난 인물. 비중은 적지만 매우 좋은 스승이다.
  • 아시와라 히로유키(芦原弘幸)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코니시 카츠유키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신용우(투니버스)
    파일:98744beb-4641-438e-a27e-5190c49372ad.png
    프로 四단. 토우야 명인의 문하생 출신으로 토우야 아키라의 바로 위 사형(師兄)이다. 토우야 명인의 문하생들이 전체적으로 진중한 분위기가 강한 편인데, 아시와라는 밝고 명랑한 성격이라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는 편. 그래서인지 직속 후배인 아키라와 허물없이 지내는 친한 형 같은 포지션이며, 이런저런 기전 일정 때문에 바쁜 아키라가 어느 행사에서 접대바둑을 두며 다면기 무승부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의 재능을 이런데서 낭비하다니 안타깝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1부 막판에 사에키 코지와 명인전 1차 예선에서 대국하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참고로 쿠라타 아츠시와 동갑이다.
  • 고키소(御器曽)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히로타 코세이
    파일:85079_200908010053001235_3.jpg
    프로 七단. 이 작품에 등장하는 프로기사들 중 단연 손꼽히는 인간 말종으로, 자신이 아는 바둑용품 판매업자와 짜고 '평범한 바둑판'을 '혼인보 슈사쿠가 생전에 직접 사용하고 서명까지 남긴 바둑판'으로 위조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600만엔)을 책정하고, 8만엔짜리 가문비나무 바둑판을 20만엔짜리 최고급 비자나무 바둑판이라고 속이는 등 명백한 사기행각을 벌였다.[12] 마침 심심풀이로 구경을 나온 히카루와 사이가 이걸 목격하게 되었고, 과거 슈사쿠의 몸에 깃들어 활동한 적이 있는 사이는 서명과 바둑판이 가짜라는 사실을 단번에 간파+슈사쿠의 이름을 이딴식으로 더럽히고 있다며 격노했다. 게다가 아마추어를 상대로 지도기를 빙자한 양학을 하고 있었던 고키소 七단의 막장 행각에[13] 다시 한번 격노한 사이는 히카루를 통해 고키소 七단과 대국을 벌이게 되었다. 처음부터 둔 게 아니라 양학당하고 있었던 아마추어가 포기한 대국을 대신 맡아서 계속 둔 것이었는데, 고키소 七단보다 실력이 더 뛰어난 프로가 아니고서는 역전시키기 어려운 상황이였지만 분노한 사이는 어렵지 않게 역전시켰고, 쪽팔린 나머지 바둑돌을 급하게 치우고 튀었다. 훗날 사이가 성불한 후 각성한 히카루와 공식전에서 대결했지만, 히카루에게도 무참히 패하고 말았다.

    파일:SugaGokiso2013.jpg
    여담으로 일각에서는 가르마를 반대로 한 스가 요시히데와 닮았다고 한다(...).
  • 마시바 미츠루(真柴充)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요시노 히로유키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광국(투니버스)[14]
    파일:Capture_μ.PNG.png
    프로 二단. 토우야 아키라와 같은 기수로 프로에 입단했다. 시노다 원생 사범의 평가에 의하면 프로 시험 때는 실력은 있는데 운이 안따라주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리듬을 타고 훌쩍 벽을 뛰어넘어 합격하는 아이가 있는데, 마시바가 바로 그 리듬을 잘 탄 케이스라고 한다. 매우 찌질한 소인배로 원생 시절 알고 지냈던 와야와 이스미 앞에서 먼저 입단한 선배랍시고 잘난 척 하다가 젊은사자전 1회전에서 이스미에게 박살났다. 이게 어지간히도 분했는지 "이런 곳에서 이겨봤자 무슨 의미가 있냐. 프로 시험에서 떨어지면 말짱 꽝이지."라고 찌질거리다 와야에게 혼쭐이 나기도 했다. 이후 쿠와바라와 오가타의 혼인보전 제7국 기록 담당으로 짧게 재등장했고, 한참 뒤 입단에 성공한 와야&오치의 앞에 나타나 자신보다 실력이 좋은 애들이 치고 올라왔다며 투덜거렸고, 이스미가 프로에 입단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실력이 있으니 빨리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그의 실력을 쿨하게 인정하는 정확한 평가를 내려 화내려던 와야가 할 말이 없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 야시로 키요하루(社清春)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시즈카 카타시
    파일:yashiro_K01.jpg 파일:yashiro_K00.jpg

    원작 애니메이션

    관서기원 소속 프로 初단. 바둑을 배운지 3년여만에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집에서 프로 기사가 되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에,[15] 학업을 병행해야 돼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첫 등장 때 첫수를 천원에 두는 파격적인 바둑으로 혼다를 꺾었다. 북두배 대표 선발전에선 히카루에게 패하며 아깝게 탈락했지만,[16] 이미 대표에 선발된 오치가 승부욕을 느끼고 키요하루에게 이긴 쪽이 대표 자리를 차지한다는 번외 대국을 요청, 다음날 오치를 꺾으며 북두배 대표로 선발되었다. 이후 북두배 준비를 위해 아키라의 집에 묵으며 공부하는 과정에서 히카루와 상당히 친해지게 되며, 그가 고영하에게 적개심을 불태우는 이유에 대해 묻는다. 여기까지만 해도 후반부 스토리에서 중요 캐릭터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였지만 2패에 그쳤고,[17] 이후 후일담을 끝으로 작품이 종료되는 바람에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등장 및 활약한 기간은 상당히 짧지만, 잘생기면서도 거칠어 보이는 외모와 칸사이벤 속성 등 여러가지 요소가 맞물려 상당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관련 굿즈나 팬픽이 현재도 꾸준히 나오고 있을 정도.

    캐릭터 모델은 한때 첫수 '천원'이나 '5의 오' 같은 공격적인 수를 실전에서 자주 사용했었던 야마시타 게이고 九단으로 추정되는데, 정작 히카루와의 대국에서는 다카오 신지 역할이었다.[18]
  • 카도와키 타츠히코(門脇龍彦)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세 아키미츠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정은(투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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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시험 에피소드가 갓 시작될 즈음인 단행본 8권에서 첫 등장했다. 대학생 때 학생 명인, 학생 혼인보, 학생 십걸[19] 대회를 모두 우승해 3관왕을 꿰찬 경력이 있는 엄청난 실력의 아마추어 고수. 얼굴은 몰라도 그 실력과 이름은 인터넷 상에서 잘 알려져 프로 원생들도 경계하는 실력자다. 3년 동안 회사원 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아마도 경제적 자립을) 준비한 끝에 프로 시험 지원서를 내려고 했다. 이때 오래간만에 두는 바둑의 감도 찾고[20] 원생들의 실력을 좀 알아볼 생각으로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히카루에게 말을 걸어 대국을 신청했는데, 자신이 둬도 별 의미 없는 바둑이라 생각한 히카루가 사이에게 두라고 하는 바람에 압도적인 차이로 깨졌다.[21] 이 패배를 계기로 어중간한 자세로 프로 시험에 임하는 건 안되겠다는 깨달음을 얻고 해당 년도 프로 시험 지원은 포기 후 1년 더 수련 하기로 한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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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 후 히카루에게 "너 바둑 시작한지 몇 년이나 된 거지?"라고 물었는데, 히카루가 사이를 생각해 "1,000년"이라고 답했다(...). 사이에게 압살 당해서 별것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리 바둑을 뒀던 히카루도 카도와키의 실력에 대해서 '이 아저씨 엄청 세다'며 놀랐고,[23] 그가 프로 시험을 칠 거란 소문이 돌자 와야와 이스미도 긴장하는 등의 묘사를 보면 엄청난 고수인 건 확실하다. 그 후 등장이 없다가 1년 뒤에 프로 시험에 응시해, 최종 성적 26승 1패로 이스미 신이치로에게 패한 걸 빼곤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2위로 여유롭게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2부에서는 이스미와 쿠와바라 혼인보의 신초단 시리즈가 열리는 날 일본 기원 회관에서 히카루와 다시 대국 했지만,[24] 이번에도 패배했다. 대국 후 자신의 실력이 이전과 비교해 어떠냐고 물어보는 히카루에게 고심 끝에 예전이 더 강했다고 솔직히 대답했는데, 오히려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웃는 히카루를 보며 황당해 했다. 이후의 언급을 보면 히카루와 입단 시기가 비슷한 저단자라는 공통점 때문에 소소하게 교류하며 친하게 지내는 듯.
  • 노기(乃木)
    프로 九단. 본편 시점으로부터 10년 전 명인전 3연패를 달성했었던 실력자이자 혼인보 리그에서도 활약 중인 정상급 기사 중 한명. 토우야 코우요우의 은퇴로 공석이 된 기성(碁聖)전 타이틀을 놓고 오가타 세이지와 맞붙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는데, 최종전인 제5국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패배하여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2부에서는 천원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 무라카미(村上)
    프로 二단. 젊은사자전에서 히카루와 1회전에서 맞붙었던 상대다. 히카루와 대국 종반에서 선수를 잡은 상태로 6집 반으로 승리했다. 토우야 아키라는 그러한 결과로 대국 중반까지 히카루가 무라카미와 대등했을거라 유추했다. 아키라는 무라카미에게 히카루가 상대로 어땠는지 물어보지만, 무라카미는 다음 상대임에도 이긴 자신보다도 패배한 원생을 궁금해하는 아키라에게 신경질을 내며, 다음 상대가 자신임을 상기시켜줬다. 물론 그런 신경전 끝에 맞붙은 2회전에서는 아키라에게 완패했다. 이후 한참의 시간이 지나 사이의 성불 때문에 방황하다 복귀한 히카루와 승단전에서 맞붙게 되었는데, '대국에 계속 불참 중인 녀석이 상대라 부전승으로 가볍게 三단이 되는거다.' 라며 좋아했다가 대국장에 히카루가 얼굴을 비추자 놀란다. 그리고 그간 엄청난 레벨업을 이룩한 히카루의 바둑 실력에 압도당해 변변한 힘도 못써보고 불계패를 당했다.

3. 일본기원 원생

※ 작중에서 프로에 입단한 인물은 ☆ 표시
  • 오치 코스케(越智康介) / 지영훈-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마츠오카 요코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옥주(KBS)[25], 김선혜(투니버스)[26]
    파일:03d3290f.png
    생년월일 1987년 11월 2일로 히카루보다 1살 어리며, 바가지 머리+ 안경이 특징. 자존심과 고집이 상당히 세며, 이쪽도 나이 때문인지 히카루와 비슷하게 눈치나 버릇이 없는 편. 대국에서 패배하면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복기하는 독특한 버릇이 있다.[27]

    바둑 애호가이자 부자인 할아버지가 프로들을 불러 지도 바둑을 둘 때 옆에서 재미로 배웠다가 단기간에 숨겨진 재능이 개화해 어지간한 아마추어들은 상대도 안 될 만큼 강해졌고, 히카루보다 3개월 먼저 원생이 되어[28] 단기간에 1조 3위를 찍는 등 전형적인 천재의 행보를 보였다. 단지 히카루나 아키라의 주역 버프가 너무 대단해서 가려졌을 뿐, 작중 주연급을 제외한 나머지 중에서는 와야보다 강한 최상위권의 실력자. 여하튼 젊은사자전에서는 원생들 중 유일하게 3회전까지 진출하는 활약을 했고, 프로 시험 본선에서도 히카루와의 최종전 전까지 단 1패(이스미에게 패배)만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다.[29] 그 과정에서 갑부인 할아버지가 빽을 써서 토우야 아키라에게 바둑 출장 과외를 받게 되었는데, 그가 자신을 이용해 히카루의 실력을 알아보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곤 분해 하며, 더욱 실력을 쌓겠다고 다짐하였고 이후 아키라와 히카루에 대해 묘한 경쟁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히카루의 기보 몇 개를[30] 이키라가 직접 시연하는 식으로 보여주자 엄청나게 놀라며 이대론 쉽게 이기기 힘들다고 인정하고, 아키라에게 3주간 특훈을 받아 기력을 몇 단계 끌어올렸지만... 그보다 더 높은 레벨업을 이룩한 히카루의 실력에 눌려 불계패했다. 프로 시험 편의 최종 보스였던 캐릭터. 그래도 최종 성적 25승 2패를 기록하며 1위로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참고로 아키라가 자신과 히카루와의 대국 내용을 알고 싶어서 찾아오자 진 바둑은 보여주기 싫다며 거절했다.

    프로 입단 후 신초단 시리즈도 유일하게 이겼고, 북두배가 개최될 무렵까지 무려 1년 동안 연승을 이어가는 대단한 활약을 했다. 그런데 북두배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와야를 꺾고 대표로 뽑혔음에도 관서기원 소속의 동년배 프로 기사 야시로 키요하루에 대한 승부욕이 불타[31] 이긴 사람이 대표 자리를 차지하는 번외 대국을 요청했고, 여기서 패하는 바람에 북두배에는 나가지 못했다.[32] KBS 더빙판 로컬라이징 명칭인 '지영훈'은 박영훈 九단에게서 따온 이름이다.
  • 혼다 토시노리(本田敏則) ☆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쿠라이 타카히로[33]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홍범기
    파일:1f8f1783d43acad21efca0d2e849d42d.jpg
    1983년생으로 이스미보다 한 살 어리며, 덩치가 크고 얼굴에 주근깨가 있고 입술이 두터운 게 특징. 원생 1조 상위권으로, 프로 시험 본선 당시 오치가 자신의 라이벌로 이스미, 와야와 함께 혼다를 꼽았을 정도지만, 프로 시험 본선에서는 오치-히카루-와야-이스미 다음가는 성적을 기록하며 프로 입단에 실패했다.[34] 이후 실력을 더더욱 갈고 닦아서 1부 막바지에 열린 프로 시험에 다시 참가, 이스미-카도와키에 이은 3위 성적으로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35]
    2부에서는 북두배 일본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전투력 측정기화되어 야시로 키요하루의 강함을 증명하는 제물이 되기도 했고,[36] 북두배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는 1회전에서 히카루에게 패해 탈락했다.[37] 히카루, 아키라, 키요하루, 이스미, 와야, 오치 등 같은 동세대 중 재능이 뛰어난 기사들이 많아 묻힌 감이 있지만 위에 언급된 대로 히카루와 이스미를 꺾은 적도 있는 걸 감안하면 프로 무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되는 인재인 것은 분명하다. 엔딩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기사들 중에 섞여 있기도 하고.
  • 후쿠이 유타(福井雄太) / 이형복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미즈타 와사비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현경(KBS)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용신(투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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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후쿠(フク). 히카루보다 2살 어린 원생으로 명랑한 성격이 특징. 실력은 원생 1조 중위권 정도로 젊은사자전에 무난히 출전할 정도는 된다. 본인 말로는 속기가 특기라는데, 이 때문인지 깊게 생각을 안하고 어설픈 수를 남발하는 게 약점. 그래서 원생 1조 상위권 사이에선 은근히 호구 취급을 받고 있는데, 의외로 상위권 중 한 명인 와야에게는 강한 편이다. 프로 시험 본선 때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평상심을 잃어버린 히카루와 이스미를 이기긴 했지만, 나머지 대국은 신통치 않아 최종 성적 13승 14패로 프로 입단에 실패했다. 그러나 히카루보다 2살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초등학생이면서 벌써 1조 상위권까지 올라온 나름 장래가 유망한 소년.
  • 이이지마 료(飯島亮)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구치 타카유키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광국[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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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오가타 세이지와 얼추 비슷한 수준의 잘생긴 외모가 특징. 나이는 나세 아스미보다 1살 많다. 원생 1조 중상위권에 드는 실력자로 젊은사자전 1차전을 돌파하기도 했다. 프로 시험 본선 직전에 이스미&와야가 히카루를 기원에 데리고 다니며 특훈을 시켜줬다는 소문을 듣곤 라이벌을 도와주면 어떡하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이를 보건대 히카루의 실력이 무섭게 성장 중이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눈치채고 경계한 듯. 프로 시험 본선에서는 최종 성적 15승 12패로 탈락했다. 그 후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원생을 그만뒀다. 프로 시험 본선 때 점심 시간에 다른 지원자가 이이지마에게 "대학에나 가지 그러냐"라고 하자 "삼류 대학 가서 뭐하냐"라고 대꾸한 바 있는데, 생각이 바뀐 모양인 듯.
  • 쇼지(庄司) / 오카(岡)
    2부 번외편에서 등장한 초등학교 5학년 원생들. 쇼지는 1조 16위 / 오카는 1조 14위 성적으로,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함께 어울려 다니며 바둑 공부하는 친구 사이다. 쇼지는 히카루 / 오카는 아키라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북두배 이후 열린 젋은사자전 1회전에서에서 쇼지는 아키라 / 오카는 히카루와 대국하게 되어 완패를 당한다. 이후 두 사람은 동경하는 대상을 서로 맞바꾸게 되고, 히카루와 아키라의 2회전 대국을 지켜보게 된다.

4. 일본기원 관계자

  • 아마노(天野)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시나미 요시토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손종환(투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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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 전문 잡지 『주간 바둑』의 기자. 일본 바둑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기대주라며 아키라와 히카루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처음엔 히카루를 못 미더워했지만, 토우야 명인, 쿠와바라, 오가타, 쿠라타 등 정상급 프로 기사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데 흥미를 느끼고 히카루를 지켜보며 히카루의 천재성을 깨달아 분명 대성할 거라는 사실을 직감하게 된다. 2부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코세무라(古瀬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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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노와 마찬가지로 바둑 전문 잡지 『주간 바둑』의 기자. 아마노가 1부 끝나고 인사이동되자 그 후임으로 들어온 젊은 신참 기자다. 키가 대단히 작고 뻐드렁니가 특징으로 아마노에 비해 젊은 나이답게 성격이 감정적이며, 히카루 등 젊은 기사들과도 스스럼없이 말을 트고 지내는 사이.
    비중은 적지만, 2부의 주요 소재 중 하나인 고영하-히카루 사이의 대립구도를 만든 거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원래는 중국 바둑 리그에 출전하는 토우야 코우요우를 취재하러 중국에 가야 할 시기에 유급 휴가를 내고 한국으로 여행을 갔고, 이때 잠시 시간을 쪼개 한국기원에 취재를 나갔는데... 사전에 북두배 한국 대표들과 취재하기로 약속한 날짜보다 하루 일찍 방문하는 사고를 쳤다. 당연히 북두배 한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있을 리가 없었기에 한국기원 관계자들은 난감해하면서도 마침 한국기원에 와 있던 고영하를 급하게 데려오고, 한국기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알바생이 일본어를 좀 한다길래 그를 임시 통역으로 삼아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세무라는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일본기원을 대표해 공식 취재차 방문한 자신을 제대로 대접해 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아 약간 심기가 불편하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통역까지 엉터리로 하는 바람에 혼인보 슈사쿠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고영하가 슈사쿠를 비하하는 답변을 했다고 오해해 단단히 화가 난 상태에서 일본으로 귀국했다.
    처음에는 이런 불쾌한 이야기를 기사로 쓸 수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도 없다며 그냥 덮어두려고 했지만,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때마침 일본기원에 온 히카루에게 고영하가 혼인보 슈사쿠에 대해 한 말을 전부 말해 버렸고, 그 말을 들은 히카루는 고영하에 대한 적개심을 불태우게 된다.

5. 하제 중학교

  • 미타니 유키(三谷祐輝) / 송진욱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아사카와 유우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최문자(KBS), 한채언(투니버스)[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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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카루, 아카리와 동급생. 동네 기원 아저씨들과 호선으로 둬서 그럭저럭 이길 만큼 상당한 바둑 실력을 자랑한다. 작중 등장하는 기초부터 다지고 올라가는 엘리트 바둑인들과 달리 기원에서 잡초처럼 실력을 쌓았기 때문에 거친 힘바둑을 한다. 중학교 바둑대회 남자부 단체전에 나갈 마지막 멤버를 빨리 찾자는 히카루의 제안에 츠츠이가 부원 모집 포스터에 상급 난이도의 묘수풀이를 넣어놨는데, 이걸 간단히 푸는 모습을 아카리가 목격하고 이 사실을 전해 들은 히카루가 바둑부에 꼭 들어와 달라고 들들 볶는 과정에서 첫 등장. 이땐 바둑에 관심 없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41]

    이후 히카루가 동네 기원에 구경갔다가 아저씨들을 상대로 내기 바둑을 두는 미타니를 우연히 목격하게 되는데, 속임수를 써서 승리를 거두고 돈을 따먹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사이가 간파하게 된다.[42] 사실 기원 주인과 상대를 해 준 어른들도 이를 다 알고 있었지만 걸린 돈이 푼돈 수준인 데다 손주에게 용돈 준다는 셈 치고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가 줬는데, 시간이 지나며 판돈이 올라가고 속임수 횟수가 노골적으로 늘어나자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주인이 아마추어 고수를 불러와[43] 일부러 호구 행세를 시켜 미타니가 1만 엔이라는 거금이 걸린 내기 대국을 하도록 유도했다.[44] 결국 본 실력을 드러낸 상대에게[45] 완패하자 분해서 뛰쳐 나갔고, 이를 보다 못한 히카루와 사이가 나서서 그 아마추어 고수를 박살내고 잃었던 돈을 다시 따와서 돌려줬다.

    이를 계기로 사기 바둑도 그만두고 히카루에게 이끌려 거의 반강제로 바둑부에 들어갔는데, 츠츠이는 미타니가 바둑 대회에서 카이오중을 상대로도 속임수를 쓸까 봐 걱정한다. 그리고 대회 당일, 카이오중과 붙었을 때 본인의 실력을 인정하는 츠츠이의 발언에[46] 고무받아 전의를 불태웠지만, 결국 상대편 주장인 키시모토의 심리전+뛰어난 바둑 실력에 밀려 불계패했다. 그래도 이를 계기로 하제중 바둑부원들과 진심으로 융화되어 밝은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같은반 나츠메를 신입 부원으로 데려오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만, 히카루가 아키라를 따라잡기 위해 원생이 되는 길을 선택해 어쩔 수 없이 바둑부를 탈퇴할 상황이 되자[47] 화를 내며 부실에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 그 후 예전처럼 겉돌게 되지만 바둑부 부실로 쓰이는 과학실에서 아카리, 나츠메 등 바둑부원들이 자신의 대국노트를 준비해 두었다는 걸 발견하고는 마음이 움직였는지 다시 바둑부 활동에 참여한다. 이때부터 객원 멤버인 카네코와 바둑을 두기도 하고 공부를 배우기도 하는 등 악우 비슷한 관계로 엮이게 된다.[48]

    잘생긴 데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쏘아보는 듯한 눈매와 이런저런 츤데레 언행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인기가 상당히 많다. 일본의 애니메이트 카페에서 히카루의 바둑 콜라보 이벤트를 했을 때 사이/히카루/아키라/카가와 함께 1:1 사이즈 입간판이 걸렸고,[49] 관련 굿즈도 현재까지 꾸준히 나올 정도.

    여담으로 조연 캐릭터로 잠깐 등장해 히카루&사이에게 인터넷 바둑을 두는데 도움을 줬던 미타니의 누나가[50] 상당한 미인. 그리고 빨간 셔츠&양말+검정 멜빵이라는 독특한 교복 패션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 이게 미타니의 트레이드 마크로 통한다. KBS 더빙판에서는 '송진욱'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 츠츠이 키미히로(筒井公宏) / 장정우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츠무라 마코토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옥주[51], 이자명
    파일:히카루의 바둑_츠츠이 키미히로.jpg
    3학년으로 작중 초반부 시점 기준 유일한 하제중 바둑부 부원. 학교 축제 때 묘수풀이 부스를 만들어서 운영하던 중 우연히 구경 나온 히카루&사이가 참가하며 첫 등장. 이후 카가가 시비 걸려고 왔다가 여차저차한 일 끝에 히카루를 중학생으로 속이고 츠츠이-카가-히카루 3인방이 중학교 바둑대회 단체전에 나가게 된다. 바둑 실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지만[52] 끝내기 하나만큼은 잘해 연승했으며, 카이오중과의 대결에서 막판에 상대가 자충수를 두는 바람에 운 좋게 이겼다.

    이후 하제중에 입학한 히카루와 아카리가 찾아와 준 덕분에 학교측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바둑부가 발족했고, 자연스럽게 초대 부장에 올랐다. 무척 선하고 올곧은 성격이라 모두가 믿고 의지하는 착한 형 포지션. 중학교 졸업 이후론 전혀 등장이 없다가, 북두배 한국전 때 히카루를 보러 깜짝 등장했다. TV 애니메이션 마지막화의 후일담에서는 여자친구와 함께 맛집 순례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중학생 시절 책을 보고 바둑을 두던 것 처럼 식도락 가이드북을 보면서 데이트를 하고 있었고 그걸 카가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보게 되고 어이없어 한다. 애니판의 몇 안 되는 완전 오리지널 전개 중 하나. KBS 더빙판에서는 '장정우'로 로컬라이징되었다.
  • 카네코 마사코(金子正子) - 성우 : 파일:일본 국기.svg 스즈키 아키코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주자영
    파일:히카루의 바둑_카네코 마사코.jpg
    히카루와 같은 반 여학생으로 본래 배구부지만, 바둑을 둘 줄 안다. 이 점을 우연히 알게 된 히카루에게 이끌려 대회가 있을 때 한정으로 참가하는 일종의 객원 부원이 되었다. 바둑 실력은 여자부원들 중 최고로[53] 공부도 매우 잘하는 데다[54] 남들과 잘 어울리는 착한 성격으로, 조금 통통한 체형.[55]

    미타니와 은근히 티격태격하는데, 그가 까칠하게 대해도 특유의 마이페이스끼를 발휘해 역으로 자신에게 꼼짝 못 하게 제압하곤 한다. 테츠오의 졸업과 히카루의 원생 활동으로 인한 퇴부 이후로 바둑부에서 미타니의 조련자(...) 역할을 맡는 중인데, 이 2명이 꽤나 잘 어울리기에 팬들이 커플링으로 많이 엮는 편. 참고로 이 작품의 그림 담당인 오바타 타케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 카가 테츠오(加賀鐵男) / 원효재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토 켄타로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전인배 / 양석정(KBS), 신용우(투니버스), 김선혜(유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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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애니메이션

    쇼기부 부장. 평소 언행이 좀 껄렁한 게 특징으로 전형적인 불량학생. 흡연을 하다 교사에게 걸릴 뻔한 적도 있다.[56] 작중 초반부 시점 기준 하제중 최강의 바둑 실력을 자랑하는데,[57] 원래 쇼기를 배우고 싶었으나 매우 엄한 성격의 아버지가 억지로 강요해서 바둑을 배웠다. 다니던 바둑교실에서 단기간에 두각을 나타냈으나, 하필이면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토우야 아키라의 넘사벽 실력엔 상대가 안 돼서 만년 2인자 신세였고[58], 결국 아버지가 포기하면서 쇼기로 선회한 상태. 이게 좀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바둑을 매우 싫어하고 있었다.[59]

    하제중 축제 때 츠츠이가 차린 바둑부 부스에 나타나 바둑판에 담뱃불을 비벼 끄는 막장 행각을 하다가[60] 히카루와 시비가 붙어 대국했는데, 초반까진 사이의 실력에 눌렸다가 히카루가 아카리에게 정신이 팔려 떡수를 두자 그걸 잘 이용해서 역전승을 거뒀다.[61] 그러나 하변 대마가 다 잡힌 상황에서 계가 끝에 반집 차까지 따라온 히카루(=사이)의 실력에 감탄, "이 녀석(히카루)을 중학생으로 속이고 중학교 바둑대회 단체전에 나가자!"라고 선언. 이걸 계기로 히카루, 츠츠이와 친해져서 몇 달 뒤 바둑부가 정식으로 창단되자 간간이 들러서 바둑을 두곤 한다. 이후 아키라에게 자극을 받아 원생 시험을 보려던 히카루가 미타니의 반발로 고민하고 있을 때, 자신과 츠츠이, 미타니를 상대로 삼면기를 둬서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나가라며 히카루의 등을 떠밀어 프로의 길로 가게끔 만들기도 했다. 보너스 만화인 혼노지의 변 연극에서는 카가가 오다 노부나가 역을, 미타니가 아케치 미츠히데 역을 맡았다.

    고등학교 진학 후 모교 바둑부에 놀러왔다가 자기를 츠츠이로 착각한 후배들을 바둑과 쇼기로 꺾고,[62] 강제로 바둑부에 들게 했다. 나중에 이들이 원래 들기로 했던 쇼기부에 갔는데, 쇼기부 사람들이 카가 얘기를 듣고 식겁해서 "카가를 거역하지 마! 바둑부로 가!"라고 한 걸 보면 친한 사람들에게나 좀 껄렁한 수준이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카가를 무서운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 [63]

    원작 초반부까지만 등장해 출연 횟수는 많지 않으나, 특유의 카리스마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톱 클래스의 인기를 자랑한다. 이를 증명하듯 1회 인기투표에서 사이에 이은 2위를 기록했고, 번외편에서도 당당히 주인공 중 1명으로 등장했다. KBS 더빙판에서는 '원효재'로 로컬라이징되었다.
  • 츠다 쿠미코(津田久美子)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와타나베 아케노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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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리가 영입해 온 신입 여자 바둑부원.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으로 바둑에 관해선 완전 초보지만, 차근차근 배워가고 있다.
  • 나츠메 요스케(夏目洋介)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카와무라 타쿠오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기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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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타니와 같은 반으로 키가 크다. 미타니에게 이끌려 바둑부에 들어왔고, 츠츠이가 졸업한 이후 하제중 바둑부 2대 부장이 되었다. 이후 히카루 관련 일로 삐져서 바둑부 활동을 멋대로 쉬겠다고 선언한 미타니를 돌아오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등 부장으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코이케 히토시(小池仁志)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시게마츠 토모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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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카루의 1년 후배. 실력은 생초보다. 작은 키와 귀여운 외모가 특징으로, 번외편에 따르면 3학년인 아카리, 미타니, 카네코, 츠다, 나츠메가 1학기를 끝으로 바둑부를 떠나는 바람에 바둑부에 혼자 남게 되었으며, 어떻게든 신입부원을 모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나 잘 안 되는 모양. 그러다가 카가 테츠오의 도움으로 바둑부를 계속 이어 가게 된다.[64] 다만 실력은 여전히 낮아서 신입 부원에게도 밀리는 모양이다.
  • 야베(矢部)
    번외편에서 등장한 1학년 신입 바둑부원. 재학생 중에 프로 기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바둑부를 찾아왔지만, 정작 바둑부에는 자기보다도 바둑 실력이 없는 코이케 1명밖에 없다는 사실에 실망해서 바둑부 가입을 포기하려던 걸 우연히 카가 테츠오와 엮이게 되어 결국 가입했다.
  • 오카무라(岡村)
    번외편에서 등장한 1학년 신입 바둑부원. 원래는 쇼기부원이었지만 카가 테츠오와의 쇼기 대국에서 패배한 후 반강제로 바둑부에 가입하게 되었다.

6. 카이오 중학교

  • 키시모토 카오루(岸本薫) / 최고수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쿠라이 타카히로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전인배(KBS), 서윤선(투니버스)
    파일:히카루의 바둑_키시모토 카오루.jpg
    바둑부 부장. 3학년. 아키라가 어떻게든 히카루와 대국하기 위해 잠시 카이오중 바둑부에서 활동했던 시기를[65] 제외하면 자타공인 카이오중 바둑부 에이스. 중학교 바둑 대회 단체전에서 하제중과 붙었을 때는 대장으로 출전해 미타니를 상대로 여유롭게 불계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 후 우연히 히카루와 서점에서 만났을 때 네 진짜 실력을 알고 싶다며 근처 기원에 데리고 가서 대국해 완승을 거둔 후,[66] 히카루에게 아키라가 프로 시험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현재의 네 실력으로는 원생이 되기도 힘들다고 충고해 줬다. 그 말에 자극을 받은 히카루가 곧바로 원생 시험을 보러 갔으니, 사실상 히카루가 프로 기사의 길로 가게끔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히카루가 원생이 되고 선배 원생인 와야 요시타카, 이스미 신이치로와 친해지게 되는 과정에서 키시모토가 예전에 원생으로 1년 동안 활동했던 적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67] 와야와 이스미의 말에 의하면 키시모토는 원생으로 활동하는 동안 1조에는 딱 한 번 올라갔고, 줄곧 2조에서 머물다가 그만뒀다고 한다.[68][69] 히카루는 그 당시 키시모토의 기력을 자신과 안면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톱 레벨로 평가하고 있었는데, 원생 시절 키시모토와 직접 대국한 바 있는 와야와 이스미가 그저 그런 실력이었다고 평가하자, 큰 충격을 받고 열심히 바둑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다.
  • 윤 선생(尹先生) - 성우 : 파일:일본 국기.svg 이토 카즈아키[70]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승욱
    카이오 중학교 교사(담당 과목은 불명)이자 바둑부 고문. 대한민국 출신으로,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한국인 캐릭터다. 본래 한국에서 아마추어 바둑인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다가 일본으로 건너왔다고 하는데, 처음 일본 아이들의 실력을 봤을 때는 많이 실망했지만 카이오중 학생들의 바둑에 대한 열정과 실력은 한국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바둑부 고문을 맡았다는 비하인드를 풀었다. 한국은 바둑 열풍이 대단하고 바둑 학원도 인기 있다고 언급한다.[71] 상당히 차분한 성격과 낮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히카루가 하제 중학교 학생으로 위장해서 대회에 참가했을 때 그의 실력에 흥미를 가졌으나 다음 해 대회에서는 히카루가 순수하게 스스로의 실력으로 뒀기 때문에 그때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후 원생이 된 히카루가 홍수영과 대국 하는 것을 지켜보고는 다시 그의 실력을 인정하는 말을 하고, 이 말에 고무된 히카루는 '언젠 가는 사이의 그림자를 떨쳐내겠다'라고 말하고, 사이는 여기에 불안감을 느낀다. 참고로 실눈 속성이다.
  • 히다카 유리(日高由梨)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혼다 타카코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유미
    3학년으로 카이오중 바둑부 여자 부원들을 통솔하는 큰언니 포지션이다. 아키라가 입부하던 날 1학년 신입 여자 부원 3인방이 지도기를 부탁하자 뒤에서 슬쩍 나타나 "3학년인 내가 먼저잖아."라고 하면서 끼어들었는데, 아키라에게 관심이 있었던 모양. 이후 남자 부원 3인방이 아키라와 바둑을 두면서 아키라에게 바둑판을 보지 않고 대국 하게 하는 변칙 룰을 적용해서 괴롭히고 있는 모습[72]을 보곤 호되게 꾸중 해서 말렸다. 직후 아키라가 정정당당하게 바둑판을 보고 대국 해서 자신을 괴롭힌 남자 부원들을 박살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줬다. 후에 단체전에서 하제중 멤버들에게 트래시 토크를 날려 화나게 만들기도 했다.
  • 오쿠무라(奥村)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아사노 마유미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혜옥
    1학년 신입 부원. 바둑 실력은 초보 티를 겨우 벗은 수준이다. 나름대로 카이오 중을 동경해 바둑부에 들어왔는데, 고작 아키라 한 명의 입부에 카이오 바둑부의 분위기가 박살난(...)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이기지는 못하지만 무승부는 만들 수 있다!"라며 큰소리를 치고는 아키라에게 대국을 신청, 흉내바둑을 시전했다. 그러나 아키라가 간단히 깨버리고 오히려 함정수에 걸려들어 천원쪽 흑집을 다 따 먹히며 불계패(....) 사실 흉내바둑 자체는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서 꽤 골치아픈 전법이기는 하지만 본편에서는 초보적인 흉내바둑만을 보여준다. 이는 바둑 입문자나 룰 정도만 아는 시청자들이 '이거 무적 아닌가?'라는 상상을 한 번쯤은 충분히 해 봤을 법한 전술이기 때문에 이를 타파하는 방법이 있다 정도로 작가가 보여준 듯. 이후 몇몇 선배들과 함께 약간 치사한 수법을 쓴 다면기를 통해[73] 아키라를 괴롭히다 히다카에게 걸려서 엄청 혼나고, 온전히 대국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아키라에게 5분 만에 박살 났다.[74]
  • 아오키(青木)
    3학년으로, 실눈과 다부진 체격이 특징. 카이오중 바둑부에서 세 번째로 강한 실력자였지만, 아키라의 입부로 단체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아지자 먼저 대국을 신청해 실력 차이를 확실히 해두려는 모습을 보인다. 결과는 압도적인 차이로 불계패. 본인에게는 중학교 바둑부에서의 마지막 단체전이었겠지만 그런 사정과 상관없이 깔끔하게 실력차를 인정하는 호인.

7. 한국기원

본작의 한국기원에 소속된 인물들.
  • 임일환(林日煥)
    날카로운 인상이 특징인 젊은 기사로, 북두배에서 아키라에게 계가까지 간 끝에 3집 반 차이로 패했다. 참고로 이 1패가 북두배에서 한국이 당한 유일한 패배. 작중에서는 별다른 비중이 없지만, 설정상 짬 좀 쌓이면 고영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라고 한다. 이름의 모티브는 김일환九단.
  • 안태선(安太善)
    북두배 한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프로 기사로 단수는 八단. 일본의 쿠라타 아츠시가 그에게 일방적인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견제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쿠라타에게 딱히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차분하고 예의 바른 성격이라 매사에 침착하게 대응하며 히카루를 도발하기 위해 어그로를 끈 고영하를 질책하고 고영하를 대신해서 일본 측에 사과하기도 했다. 이름의 모티브는 2004년에 은퇴한 홍태선 前 프로 八단.
  • 서창원(徐彰元)
    한국기원 소속 프로 기사 중 최강자로 평가되는 인물. 국수전 타이틀 홀더로 중국 프로리그에도 용병으로 초빙되어 활약 중이며, 일본의 토우야 명인과 자타공인 라이벌로 불리는 엄청난 실력자다. 2부 초중반에 열린 국수전에서 도전자인 고영하를 꺾고 우승했다. 토우야 명인과 동급의 실력자로 평가받는 기사인 만큼 사이와 대국해 봤으면 상당히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을 텐데 아쉽게도 다뤄지진 않았다. 토우야 명인과는 매우 절친한 사이로 그가 한국에 체류 중일 때는 집에 초대해서 묵어가도록 배려해 주기도 했으며, 한국기원 관계자들에게 객원기사로 추천을 해주겠다는 통 큰 배려까지 했다. 일본어에 매우 능통해 토우야 명인과 막힘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작중에 나온다. 캐릭터 모델은 조훈현 九단으로 추정된다.[75]

8. 중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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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하이(楊海)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카구치 켄이치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병욱(투니버스)
    중국기원 소속 프로 기사로 단수는 八단. 일본어와 한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고, 컴퓨터에도 일가견이 있다. 사교력도 뛰어나서 이스미 신이치로가 공부를 위해 약 2달간 중국기원에 남기로 결심했을 때, 자신의 자취방에서 묵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줌과 동시에 다른 실력 있는 중국 프로 기사들과 대국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이스미가 뛰어난 실력을 지녔음에도 외부요인에 흔들려 제 실력을 못 낸다는 사실을 간파하곤 수많은 지도기를 통해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줬는데, 이게 큰 효과를 내어 이스미가 1부 후반에 열린 프로 시험에서 전승으로 입단에 성공했으니 그야말로 은인이자 훌륭한 스승인 셈. 2부 북두배 때는 중국팀 단장을 맡았으며, 일본팀 단장 쿠라타 아츠시의 부탁을 받고 한중일 동시통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위에 언급된 대로 어학과 컴퓨터에 능통하고 바둑 실력도 뛰어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76] 그러나 동료 기사한테 니가 컴퓨터 프로그램 같은 거에나 신경쓰니까 니네 팀 성적이 나쁜 거 아니냐는 말을 듣는 걸로 봐서는 프로 리그 성적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이 다재다능함이 발목을 붙잡는 케이스일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는데, '신의 한 수는 컴퓨터에서 나올 것이다'라는 대사를 남겨 시대를 앞선 예언자 취급을 받고 있다.[77]

    결말에서 신도우 히카루가 남긴 (바둑을 두는 이유는)"머나먼 과거와 머나먼 미래를 잇기 위해서"라는 말을 풋내 나는 어린애의 말이라고 일축하는 것으로 만화가 끝난다. 모든 사람들의 삶이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바둑에만 한정 짓는 히카루의 말은 양하이에게 자기중심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물론 이건 양하이가 인생을 더 산 사람이기도 하고 히카루와 사이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기에 그 발언자체만 평가한 셈이다.

    사실상 이 만화 최고의 천재. 다재다능한 건 기본이고 바둑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거라고 예언했으며,[78] 사이와 대국 한번 없이 인터넷으로만 보고도 (물론 농담조였지만) 그가 망령이고 모종의 이유로 출현했다가 사라졌다고 추리하기도 했다. 이름의 유래는 린하이펑.[79]
  • 짜오스(趙石)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후지사키 에리코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선혜(투니버스)
    10대 초반의 프로 기사로 단수는 三단. 첫 등장에서는 친선 교류 차 중국기원을 방문한 이스미 신이치로를 꺾었다. 그 후 지방 기전이 있어 자리를 비웠기에 잠시 출연이 없다 나중에 복귀해 이스미 & 르어핑과 바둑을 두며 즐겁게 지낸 듯. 북두배 에피소드 때 중국 대표로 출전한 걸 보면 중국의 10대 초반 유망주들 중에서 기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전에서는 야시로 키요하루를 꺾었지만, 한국전에서는 홍수영에게 패했다.
  • 르어핑(楽平)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기 레이코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여민정(투니버스)[80]
    10대 초반의 프로 기사. 와야 요시타카와 굉장히 닮아서, 이스미가 처음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81] 소질이 뛰어나다고 인정받은 프로 기사들만 소속될 수 있는 베이징의 중국기원에서 지낼 만큼 소질은 뛰어난 기사이지만, 게임이나 만화 같은 놀거리를 즐기는 데 집중하느라 바둑 공부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장난기 많고 제 멋대로인 성격이다.[82] 이스미와의 첫 대국에선 여러모로 멘탈이 흔들려있던 그를 어렵지 않게 이기고 "별것 아니네~"라고 조롱하는 여유까지 보였지만, 2차전에선 양하이에게 단련을 받아 마인드 컨트롤을 익히고 자기의 바둑을 둘 수 있게 된 이스미에게 2집 반으로 패했다. 이후 맞대결 승률이 비슷하게 나오자 자기가 이스미보다 확실히 위에 있고 싶다며 바둑 공부에 매진하게 되었고, 이스미 옆에 찰싹 붙어 함께 연구회도 갖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 북두배 에피소드 때는 중국 대표로 선발되지 못했고 그 때문에 와야와의 대면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9. 기타 인물

  • 신도우 마사오(進藤正夫) / 신재하의 아버지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치바 스스무
    주인공 신도우 히카루의 아버지. 작중에선 뒷모습만 나올 뿐, 얼굴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아내와 마찬가지로 바둑에 관한 지식은 없는 듯하다.
  • 신도우 헤이하치(進藤平八) / 신재하의 할아버지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 히로시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온영삼(투니버스)
    주인공 신도우 히카루의 할아버지. 사이가 깃들어 있던 낡은 바둑판의 소유자이기도 하다.[83] 지역 아마추어 바둑 대회에 나가 우승해 받은 트로피를 한가득 소장 중인데, 시니어 아마추어 레벨에선 그럭저럭 실력자로 통하는 레벨인 듯. 히카루가 처음으로 대국한 상대이며,[84] 이후 히카루가 본격적으로 원생을 목표로 하겠다고 선언하자 열심히 해 보라며 5만 엔짜리 바둑판과 바둑돌 세트를 선물해 주기도 했다. 손자의 입단 이후엔 가끔씩 지도 대국을 받으며 즐기는 듯.
  • 이치카와 하루미(市河晴美) / 윤희서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유키노 사츠키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순영(KBS), 김선혜(투니버스)
    파일:오오 이치카와 하루미 누님.jpg
    토우야 코우요우가 경영하는 기원의 카운터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 아키라에게 누나라고 불릴 정도로 아키라와 사이가 좋다. 아키라를 항상 뒷바라지해 주는 듬직한 누나 같은 캐릭터로, 토우야 명인 부부가 중국에 가 있는[86] 동안에는 혼자 지내야 하는 아키라를 위해 반찬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KBS 더빙판에서는 '윤희서'로 로컬라이징되었다. 내심 아키라를 좋아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 츠바키 토시로(椿俊郎) / 김씨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니시무라 토모미치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문영래(KBS), 시영준(투니버스)
    프로 시험 외부 지원자. 덥수룩한 수염과 팔뚝에 난 수북한 털이 특징인 마초적 성향의 남자로 히카루가 붙힌 별명은 수염 고지라(ヒゲゴジラ).[87] 나이는 20대 후반 정도. 참고로 츠바키라는 성은 동백꽃이라는 뜻으로 우락부락한 외모와 정반대인 일종의 이름 개그다. 프로 시험 예선전 때 첫 등장해서 히카루를 상대로 4집 반 승리를 거뒀다. 이때 대국 도중 오토바이 타고 주변 시가지를 한 바퀴 드라이브를 다녀오거나, 히카루를 데리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등의 행동으로 히카루가 평상심을 잃게 만들었는데, 사실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고 본인의 긴장감을 달래기 위해 일부러 오버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는 올곧고 착한 심성을 지닌 사나이로, 히카루와 밥 먹으러 나가서 한턱 쏘는 등 은근히 잘 대해줬다. 정작 히카루가 먹고싶다는 햄버거는 무시하고 메밀소바로 정해버렸지만.

    그 후 프로 시험 본선에서는 히카루와의 재대결에서 패배하는 등[88] 17승 10패로 프로 입단에 실패했다. 본인 스스로 아슬아슬한 나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아마 이것이 마지막 기회였을 듯 하다. 그래도 원생 1조 중상위급인 나세(13승14패)와 이이지마(15승 12패)보다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프로 시험 본선 전까지 일을 하면서[89] 준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선전한 것으로, 바둑 공부에 온전히 매진했다면 충분히 입단을 노려봤을 만한 자질은 갖추고 있는 셈. 탈락이 확정된 후에는 자신의 오토바이에 히카루를 태워주면서 내 몫까지 열심히 해서 프로가 꼭 되라고 응원했다. 그 후에는 등장이 없다가 1부 후반부에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되었다. 이때 사이가 사라져서 방황하게 된 히카루가 공식전에 계속 나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신문을 통해 확인하고는 화를 내며 신문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 카와이(河合)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오노 켄이치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승욱[90]
    이름은 나오지 않고 성인 '카와이'로만 불린다. 본업은 택시 기사. 히카루가 이스미, 와야와 함께 멘탈 수행을 위해 방문한 기원 중 하나인 도겐자카의 단골손님으로, 해당 기원의 최고수 중 한 명으로 대접받고 있다. 히카루를 건방진 꼬맹이라고 여겼지만 3점을 깔고 졌고, 이후 히카루가 도겐자카의 기원에 밥 먹듯이 드나들면서 자주 대국한 덕분에 나이를 뛰어넘은 절친과 같은 사이가 된다. 히카루가 아재 공포증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인물.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사이가 사라진 이후, 사이와 연관된 인물인 슈사쿠의 흔적을 찾아 히로시마로 여행을 떠나려는 히카루와 우연히 만나 같이 히로시마를 여행하게 되는데, 돈도 안 갖고 나온 히카루를 자기 돈으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며 같이 히로시마를 돌아다녔다. 이후 히로시마에 왔으니 히로시마 사람들과 붙어 보겠다며 동네 기원에 갔다가 야구 이야기를 잘못 꺼내 아마추어 대표인 슈헤이에게 트집을 잡혀서 히카루가 바둑으로 구해주게 된다. 이때의 대화로 봐서 도쿄 사람답게 야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팬인 듯.

    살짝 다혈질인 성격이지만 상술했듯 히로시마에서 히카루의 여비까지 본인 사비로 부담하며 같이 슈사쿠 관련 장소들을 돌아다녀 주기도 하고[91] 히카루를 응원하며 큰 신뢰를 보내주기도 하는 등, 속으로는 굉장히 사려 깊고 착한 아저씨이다.

    바둑 실력은 단골 기원 내에선 최고수 급으로 묘사되는데, 도겐자카가 유동인구도 제법 되는 아오야마 번화가 한복판인 것을 감안하면 제법 수준이 높은 기원의 최고수라는 점을 알 수 있고, 비록 지기는 했지만 3점을 깔고 원생과 어느 정도 승부가 되는 것을 보면 취미로 두는 아저씨치고는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현실에서 프로기사 상대로 7점 접바둑을 대등하게 둘 수 있으면 아마추어 초단 단증을 받을 수 있는데, 이 해 프로에 입단한 히카루에게 3점 차면 아마 3~4단, 기원급수로는 1급 중에서도 상위권 정도의 기력이라 볼 수 있다. 아마추어 대회 출장도 가능한 수준으로 취미치고는 상당한 수준.[92]
  • 토가리(戸刈)
    2부 북두배 편의 등장인물. 북두배를 주최하는 북두통신시스템사의 실장으로서, 한중일 3국 주니어 단체전 북두배 대회 개최를 전담하는 대회 스폰서 측 최고 실무자이다. 마른 인상의 중년 샐러리맨으로 바둑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바둑이 일본에 비해 북두통신이 진출을 노리는 중국, 한국 등의 아시아권 시장에서 인기가 있으니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을 뿐 대회 자체는 일본이 이기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사무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대회를 치르는 젊은 기사들을 지켜보면서 그 열정에 감화되어 마지막에는 본사 측에 정기적으로 대회를 주최할 것을 건의해 보겠다고 할 정도로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 히카루와는 한마디도 나누지 않는[93] 철저한 조역이지만 그러면서도 나름 입체적인 인물로 인물의 성장과 변화를 기막히게 잘 그려내는 홋타 유미의 실력을 알 수 있는 캐릭터.
  • 아이카와(相川)
    2부 북두배 편의 등장인물. 북두배를 주최하는 북두통신시스템사의 OL로, 토가리의 부하 여직원이다. 토가리의 비서 같은 포지션으로 일본기원과의 실무협상장에도 동행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았는데 말단이 할 일인 포스터 만들기도 직접 하고 선수들 명찰 달아주기 같은 알바가 할 일도 전부 도맡아서 하는 등 직책이 높은지 낮은지 아리송한 캐릭터이다. 본격적인 프로 기전으로 무대가 옮겨지며 나세나 아카리 등 기존의 여캐들이 등장할 일이 없어지자 성별 비중을 맞추기 위해 등장한 캐릭터로 보인다. 토가리와 마찬가지로 바둑은 전혀 관심이 없지만 반대로 그렇기에 내셔널리즘적인 관점에서 축구 A매치처럼 일본 팀을 응원하는 등 나름 바둑은 모르지만 대회 분위기를 즐기려는 밝고 긍정적인 여성. 그러나 아이카와 역시 토가리처럼 대회를 치르는 젊은 기사들을 지켜보며 스포츠의 열정과 잘생긴 얼굴에는 국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한중일 삼국을 공평하게 응원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 아이카와 역시 히카루와는 한마디도 나누지 않는 철저한 조역이지만 그러면서도 나름 입체적인 인물로 인물의 성장과 변화를 기막히게 잘 그려내는 홋타 유미의 실력을 알 수 있는 캐릭터 2.
  • 혼인보 슈사쿠(本因坊秀策)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자주 이름이 언급되는 에도 시대 바둑 기사. 타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실제 존재했던 인물을 그대로 따왔다. 본래 바둑 기사를 지망하던 천재 소년이었으나 바둑판에 잠들어 있던 후지와라노 사이가 몸에 깃들게 된 이후 사이의 첫 번째 파트너로서 그의 바둑을 대신해서 세상에 보여주었다. 그 덕분에 본편에서는 바둑 역사상 가장 강하고 위대한 기사로서 칭송받고 있다. 작품 시대가 시대니만큼 언급만 있고 등장은 없지만 사이의 대리인으로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캐릭터이다.[94]


[1] 仁의 읽는 법은 작중에서 나오지 않아 불명. [2] 영세 혼인보 칭호(5연패 이상)를 쓸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는지는 불명. 작중에서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다. 히카루가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혼인보였고 연재종료까지 유지하였으니 최소 3기는 연속으로 보유 중이다. [3] 신초단 시리즈는 선배 기사가 신초단에게 5집 반의 덤을 주고 시작한다. [4] 사실 역으로 덤을 받은 아키라가 실리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수비형 바둑을 뒀다면 자마가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대국을 보고 있는 신도우 히카루에게 "프로의 세계로 빨리 올라와! 내 실력이 바로 이 정도다!"라고 어필하고 싶었던 아키라가 무리해서 계속 공격적으로 뒀고, 이걸 간파한 자마가 받아주지 않고 역으로 틈을 찔러서 이겼다. 쉽게 말해 아키라가 무리하게 KO승을 노리다 당해버린 것. [5] 다만 신초단 시리즈는 타이틀전이 아니라 정상급 선배 기사가 프로 시험에 합격한 신인 기사를 격려해 줄 목적으로 열리는 이벤트라 선배 기사 측이 적당히 져주는 것이 관례인데,[95] 자기 앞에서 기죽지 않는 아키라를 대견하게 여기기는커녕 기고만장하고 있다고 여기고, 따끔한 맛을 보여주겠다며 처음부터 필사적으로 둬서 기어이 승리한 걸 보면 실력과 별개로 인품은 상당히 쪼잔한 것으로 보인다. [6] 현실에서 일본 7대 기전 타이틀 서열은 기성(棋聖), 명인, 혼인보, 왕좌, 천원, 기성(碁聖), 십단 순이지만 작중에서는 명인전 우승 상금(3800만 엔)이 기성(棋聖)전 우승 상금(3300만 엔)보다 많기 때문에 명인의 서열이 더 위다. 참고로 서열이 앞선 타이틀을 보유했다고 해서 무조건 실력까지 앞서는 건 아니다. [7] 항상 여유로운 모습이던 그가 대국에서 패한 후 거친 발걸음으로 대국장을 뛰쳐나갔을 정도. [8] 작중 이름만 언급된 인물인 관서기원의 이시바시 九단으로 추정된다. 이시바시가 기성전 도전 4국을 둔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바로 뒤 입단자 면장 수여식에서 카도와키 신초단이 "이치류 선생이 기성 방어에 실패했다" 라고 말했다. [9] 신도우 히카루 와야 요시타카의 주선으로 모리시타 시게오의 연구회에 다니며 모리시타 九단의 지도를 받았지만, 정식 문하생은 아니다. 굳이 따지다면 외부 객원 멤버 포지션. [10] 히카루가 와야의 소개를 받아 연구회에 처음 나왔을 때 아키라를 반드시 꺾어주겠다는 패기를 보여주자 그 자세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흔쾌히 받아줬다. [11] 사이가 히카루에게 바둑을 가르친 건 중학교 바둑대회 이후로 약 1년 뒤 이야기. [12] 심지어 고키소는 마치 30만엔짜리를, 할인해서 20만엔에 판매하는 것처럼 가격표를 조작하기까지 했다. 그냥 날강도 짓거리 [13] 쿠라타의 언급에 따르면 고키소 七단이 주식에 실패해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데, 아마도 여기서 쌓인 스트레스를 아무에게나 푼 것으로 보인다. 지도기를 받는 아마추어들의 실력을 감안해 적절히 상대해주고 복기 때 친절히 알려줘야 하는게 프로 기사로서 당연한 행동인 걸 생각하면 매우 잘못된 부분. [14] 이이지마 료와 중복. [15] 그나마 한국전 때 도쿄에 있었던 키요하루의 아버지가 잠시 아들의 대국을 관전하러 왔다. 이를 본 키요하루의 전담 사범이 키요하루가 크게 될 사람이라며 가족이 응원해주길 부탁했으나 키요하루의 아버지는 그렇다면 바둑계는 어떻습니까? 저는 누구보다도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한 마디로 바둑 자체를 싫어한다기보다는 아들의 인생을 맡기기에는 그쪽 세계 자체가 전망이 어둡기에 반대한 것. 그 때 사범은 아픈 곳을 찌르는구나.라면서 아쉬워 했는데, 작품 완결 이후 일본 바둑의 현황을 보면 키요하루의 아버지의 생각이 선견지명이 되어버렸다는 걸 알 수 있다. [16] 흑을 쥔 키요하루가 첫수를 우상변 5의 오에 두면서 도발 → 히카루가 한술 더 떠서 천원에 착수 → 역으로 도발을 받은 키요하루가 좌하변 5의 오에 두는 매우 파격적인 진행이 되었다. '5의 오'와 '천원'은 연구가 덜 되어 있는 수라 프로 대국에서 첫수를 5의 오나 천원에 두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옆에서 관전하던 프로기사들과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나중에 검토실에 합류한 쿠라타와 아키라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17] 중국전에서는 짜오스에게, 한국전에서는 홍수영에게 패배했다. [18] 히카루와의 해당 대국은 야미시타 게이고와 다카오 신지의 대국에서 가져온 것인데, 야마시타 게이고가 워낙 이상한 수를 사용했기에 다카오 신지가 이를 연구하고 먼저 첫 수 5의 5로 야마시타 게이고를 따라했다. 이에 야마시타 게이고 역시 두번 째 수 천원으로 응수했고, 이 때부터 둘의 신경전이 반상에서 시작된 것. [19] 셋 다 일본 프로기전에 착안한 학생리그로 보이는데 얘만 '십걸'인 이유는 불명이다. 십단의 오타일지도? [20] 바둑이 그리웠다고 하는 걸 보면 회사생활을 하느라 자주 두지 못한 모양. [21] 해가 지기 전에 집에 가고 싶으니 장고 하지 말라고 히카루가 조건을 붙혔다. [22] 훗날 카도와키는 히카루에게 "당시 내가 프로 시험을 포기한 이유는 너 같은 고수를 상대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3] 특히 중반쯤에 대다수의 실력자들이 히카루에게 주목할 때, 와야와 오치 등이 "'그' 카도와키를 이긴 게 히카루라고?!"라는 식으로 카도와키를 훨씬 우위에 두는 상대평가를 한다. [24] 이 때는 사이가 성불한 뒤라 히카루 본인의 실력으로 뒀다. [25] 장정우도 맡았다. [26] 이 쪽은 이치카와 하루미를 비롯한 몇몇 단역과 중복. 딱 꼬맹이 탐정 톤으로 연기하는데, 재미있는 건 원작에서 오치도 마치 그 꼬맹이 탐정을 연상케 하는 어린이용 연미복에 나비 넥타이 패션으로 나온 적이 있다. 거기다 얘도 안경잡이 [27] 안경을 썼다는 점이나 실수했다 싶으면 눈에 띄게 자책하는 점은 조치훈에게서 따왔을지도 모른다. [28] 오치는 9월 원생 시험 / 히카루는 12월 원생 시험을 치렀다. [29] 이때 오치는 대국 전부터 반칙 패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해 심적으로 방황하고 있었는데 연일 실망했다는 등 도발을 일삼았고 결국 오치와 붙을 때 이스미가 다 떨쳐버리면서 압도적으로 패배한 것이다. [30] 작중 초반에 있었던 히카루vs아키라 2차전+윤 선생님을 통해서 알게된 히카루vs홍수영 대국. [31] 일단 오치 본인이 히카루와 키요하루의 대국을 보고 그 높은 수준에 충격을 받았고, 해당 대국을 관전 및 복기하던 프로 기사들도 둘의 실력을 칭찬하며 아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던 데다가, 다들 오치 면전에서 오치와 와야의 대국보다 히카루와 키요하루의 대국이 더 수준 높다고 평가를 들었으니 오치 입장에선 자존심이 매우 상할 수밖에 없었다. [32] 다만 이 승부는 와야에게 큰 영향을 줬는데 그때까지 와야는 '히카루와 만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와야의 성적은 자신보다 좋지만 개인적인 대결에서는 박빙이니 승산이 있다.' 등 선발전 자리를 탐내기만 했지 진지하게 실력만으로 따내겠다는 포부가 없었기 때문. [33] 카이오중 바둑부 주장인 키시모토 카오루와 중복 캐스팅. [34] 당시 히카루와 이스미를 꺾었지만 다른 중하위권 참가자들에게 당해 5패를 기록, 최종전을 남겨두고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이게 어지간히 분했는지 울면서 대국장을 나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리지널 신이 더해져 본래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그냥 걸어가겠다고 하나 버스 기사님이 그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그래, 걸어가는 것도 좋지. 하지만 학생! 내년이 있지 않나!라며 위로해 준다. [35] 전승으로 합격한 이스미와 그 이스미에게만 패배한 카도와키와 달리, 혼다는 6패를 당했다 보니 오치에게 "그런 성적으로 용케 합격했네."라는 평가절하 겸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36] 공식 대국은 아니고, 혼다 토시노리의 스승이 자신의 집에 키요하루와 그의 스승을 초대해 일종의 친선 대국을 벌였다. [37] 혼다는 첫 수를 천원에 둔 키요하루에게 패했는데, 프로가 됐다고 해서 끝이 아님을 깨닫고 더욱 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 히카루와의 대국에서 먼저 첫 수를 천원에 뒀다. [38] 마시바 미츠루와 중복. [39] 아사카와 유우와 한채언은 메르헤븐에서 사라 반드 역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40] 최문자와 한채언 모두 드래곤볼 프리저 트랭크스, 카드캡터 체리의 임창하 역을 맡은 바가 있다. [41] 미타니의 실력을 살짝 알아보고자 츠츠이가 대국을 신청했는데,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임한 데다 계속 말을 걸어 정신을 딴 데 가게 만든 뒤 츠츠이가 동시에 두 번 착수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자잘한 사건이 있었다. [42] 한창 갖고싶은게 많은 중학생인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부족한 용돈을 사기바둑으로 충당했다. [43] 미타니의 개인 에피소드를 보면 원래부터 타짜들을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해결사인듯. 인성은 좀 썩었지만 실력은 확실한지 바둑뿐 아니라 근처 마작판에서도 가게주인의 의뢰를 받고 타짜들을 붙잡았다. 인성이 썩어서 문제일뿐. [44] 호구 행세를 했다지만 미타니가 1만 엔이라는 거금을 건 것도 사고싶은 MD 플레이어의 가격이 2만엔이나 필요했기 때문이다. [45] 바둑 실력 자체도 미타니보다 휠씬 뛰어났기 때문에 그냥 뒀어도 가볍게 이겼을 텐데, 일부러 미타니가 쓰던 속임수를 그대로 시전해 역관광시킨 비열한 양반이다. 트래시 토크를 이용한 정신공격은 덤 [46] 히카루는 지난해에 (사이의 대리 바둑을 통해) 상당한 실력을 보여줬었고, 츠츠이도 상대가 어처구니 없는 자충수를 두는 운빨이 겹치긴 했지만 이겼다. 덕분에 카이오중에선 작년에 우리 팀을 꺾은 요주의 인물이라며 히카루와 츠츠이를 경계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뉴 페이스 미타니가 주장으로 출전하자 실력도 없는데 작전상 주장으로 삼은거 아니냐며 비아냥거렸고, 츠츠이는 미타니가 실력이 뛰어나 모두의 인정을 받고 주장이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47] 원생은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고, 원생 활동을 하면 바둑 공부에 모든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바둑부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48] 완전판의 보너스 페이지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작가는 미타니가 다른 여자와 속도위반 결혼을 했다가 곧 이혼하고 어린 자식과 함께 살다가 길거리에서 여의사가 된 카네코와 우연히 마주치는 망상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49] 해당 링크의 사진은 일본의 프로 바둑기사 후지사와 리나가 해당 카페 방문을 인증하면서 찍은 것이다. [50] 성우는 카와사키 에리코 / 이자명. [51] 지영훈도 맡았다 [52] 바둑의 정석 책을 보면서 두는 모습이 여러 번 나왔다. 결국 이걸 못마땅하게 여긴 카가가 본래 실력으로 둬도 강하니 쓸데없는 행동은 삼가라며 강제로 뺏어 쓰레기통에 쑤셔 박아버린 이후로 안 했지만(...). [53] 미타니와도 2점 깔고 두면 좋은 승부가 되는 수준. [54] 다른 애들이 고등학교 수험으로 공부에 매진하던 시기에 이미 고등학교 입학이 결정나 미타니의 수험공부를 도와주었다. [55]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냥 평범한 운동소녀였고 본격적으로 바둑부에 합류할 때만 해도 다른 여자아이에 비해 좀 덩치가 크고 통통한 정도였는데 그림작가의 묘사가 극도로 세밀해지는 중후반부쯤 가서 외모가 역변한 케이스. [56]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중학생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넣으면 심의에 걸리기 때문에 그냥 교사에게 쫓기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57] 시노다 원생 사범이 히카루vs카가의 기보를 보고 (미타니, 츠츠이와는 달리) '카가 이 아이가 훨씬 잘 두는데?'라고 생각했을 정도. 다만, 카이오 중학교와의 단체전에서 불계패하고 대단한 실력자들이 많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는 걸로 보아 키시모토를 필두로 한 카이오중 상위권들보다는 실력이 떨어진다. [58] 카가가 억지로 허세를 떨면서 어렵게 바둑을 두자 토우야 아키라가 져줄까 라고 하니 ...(이건 토우야 아키라가 선 넘은 짓이다...어린시기를 감안해도. 정작 토우야 아키라가 히카루에게 감정적으로 대한 걸 감안하면 내로남불) [59] 사실 아버지라는 작자도 한심한 게 카가는 바둑에 재능이 크지 않았을 뿐 쇼기에 재능이 있었다면 아들을 프로 쇼기기사로 성장시키는 것도 좋았을 것이다. 속물적인 발상이지만, 명인이나 용왕은 못딴다 쳐도 이외 타이틀 하나 따는 것으로도 바둑 못지않게 큰 영애이기 때문. [60] 애니메이션에서는 씹던 껌을 바둑판에 붙이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61] 참고로 이게 히카루-사이 콤비가 작중에서 당한 유일한 1패. [62] 이들은 바둑부에 들기 싫어했는데 카가가 쇼기에서 이기면 바둑부에 들라고 강요했다. 이 후배들은 쇼기면 자신 있다고 좋아했으나 카가는 애초에 쇼기부 부장이었으니... 실제로 "내 장기는 6개 떼고 둔다"라고 ~작중 최강의 간지폭퐁 포스로~말했고, 야베의 친구가 자연스레 입부한 것을 보면 가볍게 이긴 듯하다... [63] 히카루가 중1 시절의 외전 스토리에서 야구를 하다 쇼기부 창문을 깨뜨리며 진열된 트로피를 엉망으로 만들고 찻잔을 깨버렸는데 같이 있던 야구부원들이 카가를 보며 기겁을 했다. 그러나 찻잔을 깨뜨린 히카루에게는 소리를 지르며 트로피는 됐고 찻잔만 변상하라고 하면서 넘어가주는 걸로 볼 때 가까운 사람에게는 확실히 유하게 행동하는 편이다. [64] 어떻게든 후배를 바둑부에 꼬시기 위해 들어오지 않으려던 후배를 붙잡고 '부장은 네가 해라, 나는 잡일을 담당하겠다' 수준으로 사정사정했지만 후배는 그 정도로 부담을 주기는 뭐했는지 부원이 되어 주는 대신 실력을 길러 달라고 부탁해 여차저차 바둑부 구색은 맞추게 되었다. [65] 이때 부원들에게 자신과 아키라의 실력 차이를 확실히 밝혀두기 위해 대국했지만 완패했다. [66] 히카루의 기력을 '우리팀 이장 정도'라고 평가했다. [67] 중학교 1학년이 블랙커피를 좋아해서 기억에 남았다. [68] 그래도 1조에 한 번 올라가긴 했단 걸 보면 2조에서는 상위권이었다 추측할 수도 있는데 주장까지 되고 서도 1조에 딱 한 번 올라가고 1조 상위권들에게는 그저 그랬다는 걸 보면 준프로급인 원생과 그냥 취미 레벨로 하는 학교 바둑부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69] '두다 보면 언젠가 아키라에게 닿을거다'라는 히카루의 막연한 얘기를 듣고 그래서는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고 충고했는데 아마 본인도 한때나마 프로 지망생이었기에 해준 따끔한 충고로 보인다. 여담으로 원생들중에서는 사정이 괜찮은편인데 보통 원생이 되다보면 학교공부에서 손을 떼게되니 자연히 성적은 낮아지고, 최악의 경우 성인에 가까워질 무렵에는 할 줄 아는게 바둑밖에 없다보니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도 있지만 키시모토는 나이도 어리고 원생을 하면서도 명문중에 다닐만큼 성적도 좋아 적어도 앞날이 막막할 걱정은 없다. [70] 훗날 넷플렉스에서 방영한 초 화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게 된다. [71] 2000년대 이후 PC게임이 대 흥행을 하면서 젊은이들이 바둑에 큰 관심을 갖게 되지 않아 현 시점에선 맞지 않는 말이지만, 이 작품이 한창 연재 되던 9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의 바둑 인기는 대단해서 바둑 학원에 다니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정말 많았다. [72] 사실 이러한 룰에서도 3학년 선배들을 압도하고 있었으나 아래의 오쿠무라가 너무 허접이라 오히려 그와의 대국에서 고생했다. 대국을 쌩으로 외우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 이치와 맥락으로 암기해야 하는데 오쿠무라는 정석을 벗어난 수를 너무 많이 두어서 아키라에게 혼란을 일으킨 것. [73] 아키라의 자존심을 긁으며 바둑판을 보지 않고 둬보라고 했다. [74] 작중에서 아키라를 고전하게 만들었는데, 그 이유가 바둑을 너무 못둬서(...) 아닌게 아니라 어느정도 실력자가 상대라면 기보의 수순의 흐름을 파악해 보지 않고도 바둑판 전체의 진영을 외우는게 가능했지만 오쿠무라는 너무 못 둔 나머지 아키라조차 보지 않고서는 흐름 파악이 어려웠던 것. [75] 작중 토우야 명인과 대화를 나누는 서창원 九단의 외모는 조훈현 九단과 판박이. 게다가 조 九단은 어린 시절 일본으로 바둑 유학을 간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일본어가 매우 능통한데, 이 또한 공통점. [76] 연구회에서 일본의 프로 기사들과 호선으로 둘만큼 만만찮은 실력의 소유자인 이스미를 상대로 2점 접바둑으로 지도기를 해줬을 정도이니, 엄청난 실력자라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다. [77] 특히 그 말에 옆에 있던 동료가 컴퓨터가 사람을 이기려면 10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하자 양하이가 그 정도는 걸리지 않을 거라 단언했는데...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사 이세돌을 4:1로 가법게 꺾은 알파고가 등장해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고, 이를 필두로 바둑 인공지능이 무섭도록 발전해 현재는 인간이 호선으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는 반열에 올라 이 말이 현실이 되었다. 이 에피소드가 2000년대 초에 연재되었으니 실제로는 15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은 셈. 게다가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 중국계 싱가포르인 모친을 둔 터라 묘하게 중국인인 양하이와 싱크로를 이루는 구석이 있다. [78] 참고로 작중에서 양하이가 중국 사업가의 스폰서를 받아 바둑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알파고나 2020년 기준 바둑 인공지능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절예도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기막힌 공통점이다. [79] 중국기원 소속 캐릭터들의 이름을 보면 국적이나 소속 기원을 불문하고 유명 바둑 기사의 한자를 한 글자씩 따와서 이름을 지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짜오스는 조치훈, 르어핑은 녜웨이핑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가져왔다. [80] 일본판/한국어 더빙판 성우 모두 와야 요시타카도 맡았다. [81] 반대로 북두배 때 와야를 본 양하이와 짜오스는 '르어핑?' 하면서 놀라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82] 이 때문에 저단 기사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리 사범은 물론이고 양하이 같은 선배 기사들이 걱정하고 있다. 양하이의 말에 의하면 중국 바둑계는 일본보다 가혹해서 서른만 넘어가도 신예 기사들에게 밀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10대 때 게으름을 피우면 끝장이라고. 2000년대 이후로는 한국도 인터넷과 케이블TV 중계의 보급으로 인한 속기 기전의 증가로 저렇게 되었고, 일본은 그나마 아직 덜하지만 점점 저렇게 되어가고 있다. [83] 히카루의 큰할아버지가 생전에 '귀신이 씐 바둑판'이라는 소문이 재미있다며 구입했던 걸 히카루의 할아버지가 유품으로 받아 보관 중이라고 언급한다. 즉, 의도한 건 아니지만 히카루와 사이가 만나 이 작품의 스토리가 시작되게 만든 셈. [84] 원작 한정. 애니판에선 히카루가 할아버지와 대국하는 장면이 삭제돼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키라와의 대국이 히카루의 작중 첫 대국이다. [85] 일본 원판에선 아들 아키라에게 さん을 붙혀서 호칭한다. [86] 중국 리그 일정 때문. [87] 완전판에서는 '털보 고릴라',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수염 고릴라'. [88] 와야와 이스미의 도움을 받아 기원에서 아재들과 수많은 대국을 하면서 멘탈을 강화한 히카루는 더 이상 츠바키에게 휘둘리지 않았다. [89] 츠바키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에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걸 보면 이때도 이런 식의 육체 노동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작중에서 명확하게 언급된 적은 없다. [90] 이 성우의 깨는 역할 1위에 해당되는 보노보노 아빠와 마찬가지로 무척 찌그러진 보이스로 깨는 보이스로 연기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역을 중복으로 맡았다. [91]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 역시 택시기사는 하루 벌어 먹고사는 직업인데 그런 가난한 사람이 신칸센비만 몇만엔씩 드는 히로시마 여행에, 히카루의 여비까지 내주는 것은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 그가 얼마나 호인이며 또 히카루를 아끼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 [92] 다만 작중에서 히카루가 바둑 실력은 츠바키가 카와이보다 훨씬 강하다고 한 것을 보면 츠바키처럼 프로 시험을 볼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볼 수 있으며, 현실에서도 아마추어 중에서는 엄청난 수준이지만 프로입단까지는 노리기 힘든 수준의 기력으로 평가된다. [93] 마지막 화에 가서야 패배하고 울고 있는 히카루에게 내년에 또 대표로 와 주길 바란다는 한마디를 건네긴 한다. 히카루가 우느라 그냥 씹었지만(...). [94] 사이 역시 히카루에게는 가끔씩 불만을 토하거나 쓴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토라지로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히카루 역시 사이가 사라지고 이를 언급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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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물론 반드시 그래야 하는 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러는 선배 기사들도 있다' 정도일 뿐. 1부 후반에 신초단 시리즈에서 이스미 신이치로와 대국한 쿠와바라 혼인보만 해도 특기인 트래시 토크와 심리전을 걸어 자신이 이기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