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웃어라 동해야 등장인물. 배우는 정애리.2. 상세
김준의 아내로, 카멜리아 호텔의 사장을 하고 있을 정도의 유능한 인물. 원래 20살때 카멜리아 호텔의 비서로 입사했으나, 얼마 안되어 부모님이 세상을 뜨면서 혼자가 되었지만, 카멜리아 호텔의 회장 부부에게서 딸처럼 키워졌으며, 호텔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작중에선 회장이 외국에 있을 동안 대리로서 경영 전반을 담당했다. 매사에 공정하고 사람 보는 눈이 좋은 편이다.며느리 윤새와가 동해의 애인이었다는 것을 싫어해 틈만 나면 아들 김도진과 이혼하길 원하며, 동해와 안나에게 도움을 자주 줬다. 하지만 자식농사가 망했어요고, 그녀 쪽이 강제로 밀어붙여서 김준과 결혼한 거라 겉보기와 달리 부부 사이는 좋지 않은 편이다.[1] 김준이 안나와 재회하기 전까진 일단 겉으로는 둘 사이가 나빠 보이진 않았으므로 매일 보는 시청자들 중에서도 잊어버린 사람이 많다는 거다.
그런데 김준의 애인이 안나라는 것과 동해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걸 알게 된 김준이 자신과 이혼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된 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과 손잡아야 한다는 새와의 말을 완전히 받아들인 건 아니지만, 사실상 연합전선을 형성했다. 안나에게 가려는 김준을 막고, 동해와 안나를 미국으로 돌아가게 하려는데 신경을 쓰면서 자연스레 새와를 몰아내려는 계획은 뒤로 밀렸다. 하지만 동해 모자가 잠깐 행방불명되었을 때, 도진이 새와에게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 고부간의 갈등은 다시 시작되었다.
카멜리아 호텔이 김치사업에 새로 도전하게 되었을 때, 이강재의 태봉김치의 김치 맛을 보고 기술제휴를 타진하여 계약을 맺어 카멜리아 호텔에 김치를 납품하게 하고 수익율도 균등하게 해주는 등 윤리경영을 했었으나 아들 김도진이 자기 아버지 김준의 전 애인이 안나 레이커인 것과 그 아들이 동해인 것을 알고 동해에 대한 열등감으로 동해가 있는 태봉김치를 망하게 할 요량으로 태봉에 파견 보낸 이대삼으로 하여금 김치비법을 훔쳐오라 지시했고 그걸 나중에 알게되었을때는 김도진을 나무랐다. 하지만 김준의 전 애인이 안나 레이커인 것과 그 아들이 동해인 것을 알자 이성적인 판단을 잃고 아들과 마찬가지로 안나 레이커에 대한 열등감으로 김도진을 방조했으며 이강재와의 김치공장 업무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동해와 안나가 잠시 자취를 감췄을 때는 사람을 풀어 행방을 추적하여, 강제로 미국에 돌려보내려 했었으며 호텔의 후계자 문제 때문에 의도적으로 회장 부부의 친딸찾기를 방해하는 등 점점 악녀화 된다.
하지만 태봉김치와의 일방적인 계약파기 건이 조회장에게 뽀록이 나는가 하면, 보관하고 있던 동백의 원피스를 말선 여사가 발견하고 이를 추궁함으로서 이중, 삼중으로 위기에 몰렸다. 일단 원피스 건은 둘러댔으나, 이 사실을 안 김준이 빡쳐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추궁해, 얼마간 운 뒤에 용기를 내서 조회장 부부더러 '찾았다'고 말했지만, 그 이상은 무리였는지 조동백이 안나라는 사실까지는 말하질 못했다. 결국 128화에서 호텔 옥상에서 도진이와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
131화에선 조회장이 호텔 주요 사업관련 업무에서 혜숙을 제외시키는 등, 견제가 가해지자, 자신의 입지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조회장 부부가 1년 간 미국에 있을 때 동백을 찾는 일을 방해했다는 것이 뒷조사를 통해 밝혀지면서 말선 여사의 신임을 완전히 잃은 상태. 혜숙은 원래 도진이가 호텔 승계가 유리하도록 짠 계획을 들었을 때 호텔에게 해가 될 거라며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태도를 보였는데, 말선 여사가 자신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말한 걸 우연히 들은데다 136회에선 말선 여사가 자신을 멀리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데다 동해에게 경영 수업을 시킬 거라고 말해, 마음이 흔들려 136회에선 도진의 계획에 동의했다. 하지만 아들 도진에게 호텔에 피해가 가면 안되는 것과 피해를 입는 사람이 있으면 안된다는 조건을 걸 정도로 도진보다 양심적인 면이 남은 상태였고 무엇보다 136회에서 조회장이 다시 카멜리아 호텔 해외체인점 사업의 실무자로 맡겼을때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도진이를 호텔의 후계자로 앉히려는 욕망 때문에 결국 승인했다. 게다가 142화에서 말선 여사가 혜숙을 믿을 수 없다며 동해에게 경영권을 일임하자, 분노해서 도진과 함께 쓰러진 조회장이 내놓은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조회장이 쓰러진 후 깨어나질 않은 데다 새와로부터 조회장이 쓰러진 것이 자신과 도진의 계략에 따른 것을 알고,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150화에서 도진에게 되돌려놓자고 말했다. 이후 악역에서 벗어나는 중. 151화에선 동해를 경영자로 키우기로 결심하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마음 먹는다. 153화에선 조회장의 은행 대여금고 열쇠를 동해에게 돌려주라며 도진을 설득하려고 했다. 대여금고 열쇠는 조회장 본인과 직계가족만 사용이 가능하기에 도진이 동해에게 돌려줬으나 그뿐일 뿐 도진이 호텔을 집어삼키려 쓰러져있던 조회장을 해임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열어 조회장의 해임건의안을 내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보유주식을 동해에게 양도하여 도진의 해임건의안을 막았다.[2]
조회장이 깨어난 뒤엔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사죄를 했고, 남편인 김준을 안나에게 양보하려 했지만, 김준의 진심을 알게 된 뒤엔 그렇게도 원하던 남편의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내조를 하게 된다.
1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남편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가 동해와 봉이의 결혼식 날짜에 맞춰서 귀국했다.
[1]
김준이 그녀와 결혼한
이유도
애인이 있는
미국으로 간다니까 혜숙이 그를 막으며
가면 약 먹고 죽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이야기가 초반에 여러번 언급이 되었고 그 이후로도 몇번 언급이 있었다.
[2]
이는 홍혜숙이 아들인 김도진에게 실망했기 때문이다. 혜숙은 아들인 도진에게 승계를 해주려고 조필용 회장과도 마찰을 빚어오기는 한건 사실이지만 도진이 선을 넘어 카멜리아 호텔을 탈세혐의로 제보하여 조필용 회장이 수사를 받게되고 결국 조필용 회장이 쓰러졌기 때문이다. 애초에 혜숙은 익명으로 카멜리아 호텔을 탈세혐의로 고발한 이가 자기 아들인 것은 몰랐고 고아였던 자신을 거두어 길러준 조필용 회장을 친 아버지처럼 여기던 혜숙에게 도진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조회장을 아예 해임시키려고 주주총회를 여는 것은 패륜이었다. 더군다나 더욱더 흑화하고 있던 도진의 모습을 보고 자신때문에 도진이 저렇게 된 것이라고 후회하는 마음도 커서 도진이 더욱 막장으로 치닫는 것을 제지하기 위해 자신의 주식을 동해에게 넘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