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21:05:34

윤새와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평가5. 기타

1. 개요

웃어라 동해야 등장인물로, 배우 박정아.

2. 상세

비록 엿듣기로 얻어낸 정보들이지만, 드라마 내 정보통. 모든 비밀을 제일 먼저 알게 되는 인물.

동해의 전 애인으로, 직업은 아나운서. 미국 유학 도중 교제를 시작했고, 그와 진심으로 사랑해서 동거했으나 결혼까지 하기에는 미래가 불안하다고 느껴 헌신짝처럼 버렸다. 그 후 호텔의 부지배인인 김도진에게 넘어갔다. 이 때 동해가 아무리 붙잡아도 마음을 돌리질 않았고, 그대로 김도진과 결혼했다. 이후 동해는 그녀에게 마음을 완전히 접었으나 도리어 새와 쪽에서 추악한 과거가 들통날까봐 수시로 동해에게 공갈을 치고 호텔에서 쫓아내려고 안달했다. 이 탓에 도진에게서 아직 동해에게 마음이 있어서 자꾸 만난다는 오해를 받아 여러 차례 곤란한 입장에 처했다.[1]

안나 레이커 김준의 관계를 알게 된 후 나름대로 이리저리 치이는데, 이런 상태에 있을 때 혜숙과 도진에게 동해와의 추악한 동거 사실이 밝혀져 사실 은폐를 위해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하면서 망가져 간다. 가장 큰 목적이 김도진과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인지라 오로지 과거를 덮는 데에만 급급했지만, 의외로 주변 사람 입 단속 시켜놓고 정작 가장 중요한 본인이 입조심하질 못해서 다 들켰었다. 그래서인지 저렇게까지 발버둥치는 게 안쓰럽다는 소수 동정 여론도 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순수한 악역이지만, 알고 보면 그게 새와 자신에게도 손해로 돌아오는 일도 많기에 멍청하고 가벼워서 불쌍하단 얘기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가는 일에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무색하게 가만 있으면 자연히 덮어질 일도 지가 더 쓸데없이 나대는 바람에 들통날 일도 많이 만들었다.

3. 작중 행적

초반에 도진이 새영가 새영과 태훈이 동해와 미국에서 6년간의 동거 얘기를 엿들어서 이혼 위기가 왔을 때 새와가 새영의 폭풍 싸대기를 날리면서 "내가 좋은 집으로 시집간 게 그렇게 불만스러웠냐?", "너는 내 동생도 아니다!"라며 패드립+ 견공자제분 인증.[2] 그뿐만 아니라 예전 남자친구 어머니인 안나 레이커를 이름 석자로 막 부르고 협박하는 무개념도 보였다. 그녀가 지적장애인이라고 만만하게 본 것.[3]

김준과 홍혜숙이 이혼할 위기에 처하자 혜숙과 사실상 손을 잡는데, 이 땐 대부분의 일을 혜숙이 손수 주도해서인지 그 전까지보다는 비중이 적어졌다. 그러나 도진이 이혼하자고 하고 혜숙도 그녀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먼저 귀국하러 오는 회장 부부를 만나러 가는 걸로 선수쳤다. 그런데도 상황이 악화되자 아군을 얻기 위해 회장 부부, 특히 김말선 여사의 환심을 사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회장 부부의 친딸의 사진을 보는데, 그 사진이 예전에 본 적 있는, 안나의 어렸을 때 사진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너무 놀란 나머지 사진 액자를 말선 여사의 눈앞에서 떨어뜨려 버렸다. 110화에서 확인하고 111화에선 사실을 알리려고 혜숙과 도진을 만나려고 했으나 수모를 당하고, 이에 화가 나서 동해에게 사실을 말하려고 했지만 동해가 새와의 제안을 거절한다. 이후 다시 도진과 혜숙에게 자신이 조동백에 관한 걸 알고 있다고 계속 어필했고, 일단 이게 효과를 봐서 119회에선 시가(媤家)로 돌아갔다.

그 후, 홍혜숙과 김도진의 신임을 얻을려고 카멜리아 김치를 홈쇼핑에 런칭시키기 위해 알바를 사주하여 태봉김치를 사재기한 뒤 전체의 10%를 반품하는 계략으로 태봉김치의 홈쇼핑 계약을 좌절시키는 데에 성공하나, 그 사실을 동해와 태훈이 새와가 구한 사람의 녹취파일을 들려주며 회장 부부 앞에서 밝힌 덕분에 제대로 엿먹었다. 이후 홍혜숙한테선 다된 밥에 재를 뿌렸다며 한소리 듣고, 김도진한테선 "넌 그냥 죽은 듯이 있는게 도와주는 거야."라는 쓴소리까지 들었다. 게다가 이후 새와를 보는 회장 부부의 반응이 싸늘한 것을 보면, 그동안 회장 부부에게 딴 점수도 죄다 날아간 듯 하다.

그 후 말선 여사가 홍혜숙이 보관하던 동백의 원피스를 발견하자 그걸 동백의 유품이라고 속여 일단 급한 불은 껐다... 고 생각했는데, 그 화 후반부에서 홍혜숙이 조동백이 살아있다고 회장 부부에게 직접 고백하는 바람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그 후 회장 부부와 안나가 입양센터에서 만나려고 하자, 동해와 안나를 입양센터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섰으나, 동해는 물론 심지어 안나에게도 퇴짜를 맞았다.

결국... 원피스에 관한 거짓말이 129화에서 다 들통났고, 조필용 회장이 추궁하는 자리에서 홍혜숙을 감싸며 어떻게든 동정심을 유발하려 했지만, "도덕성 제로"라는 말만 듣고 방에서 쫓겨났다. 게다가 도진에게는 이혼하자는 말까지 들었으니 앞으로의 앞길은 그야말로 천길 낭떠러지.

131화에선 몸에 이상이 있는지 괴로워하다 교통사고를 내는가 하면, 방송국으로 김치 사재기 사건관련 투서가 날아드는 바람에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 등, 이래저래 그 동안 벌인 악행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132화에선 교통사고로 병원에 있는 자신을 보러 오지 않은 도진에게 크게 실망해서, 결국엔 이혼 서류를 던져주고 나왔다.

133화에서 결국 매스컴에서 대대적으로 김치 사재기 사건을 보도하면서 결국 방송국 징계위원회에서도 감봉, 정직 3개월이란 중징계를 받았다. 135화에선 증권회사에서 일하는 선배에게 카멜리아 호텔의 주주 인적사항 등의 정보를 알아내달라고 부탁했다. 여전히 도진의 호텔 승계 건을 걱정한 것이다.

137화에서는 정식으로 이혼했는데, 그 동안 몸이 안 좋았던 게 알고 보니 임신 때문이라는 걸 140화에서 동생 새와가 알았기 때문에 나중에 아이 때문에라도 재결합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자궁이 약하고 아이가 들어선 위치가 좋지 않다는 산부인과 의사의 진단, 그리고 극심한 스트레스가 계속 겹치는 상황으로 볼 때 유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듯. 다만 나중에 알려지지만 다행히 유산은 하지 않는다. 임신을 하고 난 사실을 알고 나서 현직 아나운서인 자신의 미래와 아버지 없이 클 아이의 미래 때문에 낙태를 하려고 했지만, 의사가 허락해주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아이 아버지인 도진을 찾아가서 임신 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도진은 새와의 거짓말과 위선에 이미 진저리가 난 상태라 뜯어가려는 개수작인 줄로만 알고 무시했다.

하지만 카멜리아 호텔이 갑작스레 조사를 받은 것이 도진과 선우가 뭔가 꾸몄기 때문임을 짐작하자, 선우를 만나 도진을 말려달라고 부탁하는 등 도진과 혜숙을 막으려고 한다. 또 동해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하고 적극적으로 동해 편을 서서 도진 일을 막아내고 있다. 또한 예전과 달리 새영의 아이들을 돌보는 등 슬슬 개과천선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1년 뒤엔 춘천시의 지역방송국에서 라디오 DJ 활동을 하면서 아이[4]를 키우며 살다가 도진과 재회했다. 이야기를 봐선 동해가 새와와 아이를 경제적으로 도와준 듯 하다.

4. 평가

막장 드라마 사상 가장 멍청하고 불쌍한 악녀이지만, 그래도 가장 멍청한 악녀라서 그런지 다른 드라마의 악녀들과 다르게 후에 개과천선을 했고 최종 보스 포지션을 남편에게 넘기고 자신은 대신 동해의 아군이 되었다. 다만 중요한 열쇠를 잃어버린 것을 모자라 열쇠의 비밀을 도진이에게 까지 알린 걸 보면 여전히 멍청하다.

5. 기타

  • 세화가 아니다, 윤새와다![5] 의외로 발음하기 힘든 이름.[6] 극중 연기 경력이 좀 되는 분들은 제대로 발음하지만 그 외는... 다른 사람에게는 이름이 특이해서 나비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던듯. 나중에 백유진이 이 별명으로 기억해냈었다.
  • 박정아는 이 배역을 맡을 때 발연기 논란이 있었다. 윤새와라는 캐릭터 자체가 좀 멍청하기 때문에 더 그래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이 어색한 연기가 주부들에게 먹히는 것 같다는 호평 아닌 호평(?)을 하기도 했다. 이후 2012년의 내 딸 서영이에서 연기 실력을 개선하고 호평을 받았다.


[1] 홍혜숙에게 "전 애인을 호텔에 심어놨냐?"라고 한 소리 들었을 정도였다. [2] 사실 새와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이다. 다름도 아니라 자신의 동생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간에 자신의 비밀을 간접적으로 까발려버렸으니 배신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실 저거 외에도 윤새영도 머리도 안 좋은 주제에 작중에서 은근히 돌아이 짓거리를 많이 하는 등 이 집안의 또다른 골칫거리다. [3] 이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극중에서는 한참 동안이나 이걸 딱히 지적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드디어 130화에서 조필용 회장이 새와의 막장에 빡쳐서 "그 입 닥치지 못해, 어디서 안나 안나야. 어머니뻘 되는 사람한테!"라고 일갈하면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4] 이름이 사랑인데, 태명이고 본명은 나오지 않았다. 또한 지방에서 활동하다 보니 베이비시터를 고용한 것으로 보인다. [5] 실제로 이런 이름 본명으로 가진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6] 일본어로 '신세지다'라는 뜻의 발음과(世話)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