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2:48:20

페니와이즈

파일:그것 로고.png
[ 작품 목록 ]
||<table bgcolor=#ffffff,#1f2023><tablecolor=#000,#fff><colbgcolor=#000><colcolor=#E93323><width=1000>
원작 소설
||<width=80%><-2> 그것 (1986) ||
영화 시리즈
파일:그것 로고.png
그것 (2017)
드라마 시리즈
피의 피에로 (1990)
[ 등장인물 ]
[ 관련 문서 ]
||<tablewidth=100%><tablealign=center><rowbgcolor=#fff,#1f2023><width=1000> 데리 ||<width=50%> 페니와이즈 피규어 ||
<colcolor=#af002a><colbgcolor=#fff> 그것의 등장인물
페니와이즈
Pennywise
파일:페니와이즈 모든 모습.jpg
이름 데드라이트 (본체 이름)
Deadlight
로버트 "밥" 그레이 (가명)
Robert "Bob" Gray
이명 페니와이즈 (Pennywise)
세계의 포식자 (Eater of Worlds)
춤추는 광대 (Dancing Clown)
종족 인간 (대외적인 모습)
우주적 존재 (본체)
출생 기원전 8,499,997,984년 (데드라이트 기준)
나이 최소 8,500,000,000세 이상 (데드라이트 기준)
회안 (원작)
금안 (평상시)
벽안 (피의 피에로, 그것: 파트 1)[1]
머리카락 적발
가족 친족 크림슨 킹
딸 커시 부인[2]
배우 팀 커리 (TV 미니시리즈)
빌 스카스가드 (그것: 파트 1, 2)

1. 개요2. 상세
2.1. 정체
3. 미디어믹스4. 피규어5. 패러디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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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lcolor=#af002a><colbgcolor=#fff>
파일:Picsart_23-11-11_17-30-12-317.jpg
영화판
( 빌 스카스가드)
<colcolor=#af002a><colbgcolor=#fff> 미니시리즈
( 팀 커리)
자, 떠오를 시간이다.
Now, Time to float.
너도 떠다닐거야!
You'll Float Too!
그것의 등장인물이자 메인 빌런 최종 보스. 빨간색 풍선을 들고, 적갈색 버튼을 달고 하수구 속에 서 있는 광대. 바로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며 만악의 근원이자 최종 보스이기도 한 그것이다. 빌의 동생 조지를 살해한 장본인이며 주로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듯한데, 어른들에게도 보일 수 있긴 하다. 모습을 보이는 건 그것의 마음대로인 듯.

2. 상세

인간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존재이며 광대는 그것이 취할 수 있는 수많은 형상 가운데 하나일 뿐 늑대인간, 미라, 괴조, 흡혈귀, 폴 버니언 동상, 헨젤과 그레텔 마녀 등등 모습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광대의 모습은 단지 그것이 가장 즐겨 취하는 형상일 뿐, 본모습은 따로 있으며 광대와는 전혀 닮지도 않았다. 당연히 페니와이즈도 본명이 아니다.[3] 광대의 모습을 취할 때는 40~60년대에 유행했던 '보조 더 클라운'이나 '클라라벨', 혹은 로널드 맥도날드를 닮은 전형적인 광대 모습이라고 묘사되며, 주황색 털뭉치가[4] 달린 나풀거리는 은색 옷을 입고 있고 얼굴에는 허연 분칠과 빨간색 미소가 칠해져있으며, 물리법칙을 무시하고 항상 떠있는 풍선을 들고다니기도 한다.

본명을 대라 하면 "밥 그레이"라는 이름을 대는데, 어차피 외계 괴물이라서 지구식 이름 따윈 없을 게 분명하기에 어디서 나온 이름인지는 불명이다. 해외 스레드에서 나왔던 독자의 추측으로는, 소설에서 계속 언급되는 "그레이 워터(Grey Water, 회색 물)", 즉 데리의 하수를 "떠다니는(Bob)" 자신의 모습에 대한 말장난이라고 하는데 꽤 설득력 있다. 또한 '밥'이라는 이름은 소설이 쓰여졌을 당시 인기있던 광대 캐릭터인 보조 더 클라운[5]을 연기한 배우 '밥 벨(Bob Bell)'의 이름에서, '그레이'라는 성은 '브루클린의 흡혈귀'이자 '부기맨'이라고 불렸던 희대의 연쇄 아동살인마이자 식인으로 악명이 높았던 알버트 피시의 별명인 '그레이맨(Gray Man)'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6]

광대 모습이 아닐 때는 사냥하는 대상이 가장 두려워하는 모습을 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공포영화나 괴담 속 캐릭터부터 개개인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특정 인물이나 물건까지 온갖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며, 심지어는 자신이 살해한 이들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생전의 모습이 아니라 끔찍하게 변형된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고인드립도 곧잘 시전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봐도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인식하기도 하는데, 각자 지닌 두려움이 자동으로 투영되어서 보이기 때문이다.[7][8] 하지만 목격한 사람들이 그것이 어떤 형태라고 동시에 믿어버리면 '사람마다 다르게 보인다'는 특성을 잃어버리고 그 형태로 고정되어버리는데, 이 상태에선 그 형태의 물리적인 한계와 취약점을 지니게 된다. 예를 들어 루저 클럽이 전원 그와 마주쳤을때 빌과 다른 아이들은 아직 그것의 정확한 형태를 인지하지 못했는데, 벤이 "늑대인간이야!"라고 소리치자 바로 늑대인간이 되었다.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능력 외에도 정신지배, 환각 유발, 현실조작 등의 초자연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9] 이런 능력에 한해선 굉장히 막강하다. 인육을 주식으로 삼는 식인귀인데, 자신의 능력으로 먹이를 한껏 공포에 질리게 한 뒤 잡아먹는다. 그냥 인육보다도 "공포"에 질린 인간의 고기에서 진정한 맛을 느끼는 듯하다. 소설 도입부에서 조지 덴브로를 유인해 잡아먹은 것도 페니와이즈의 소행이다.

하지만 인간의 공포와 부정적인 감정에 의해 강해지는 것과는 반대로 긍정적인 의지력이나 상상력, 믿음 등에 의해 약화될 수 있으며, 심지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믿음이 충분히 강하기만 하면 실체가 없는 심상의 이미지에도 물리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늑대인간의 모습을 취했을 땐 루저 클럽 아이들의 믿음으로 인해 영화 속 늑대인간처럼 진짜로 은탄환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생겨버려서, 베벌리가 새총으로 은구슬을 쏴맞히자 그야말로 빅 데미지를 입고 줄행랑치기도 했다. 다만 루저 클럽 외에는 이런 식으로 페니와이즈에게 타격을 주는데 성공한 사례가 작중에서 전혀 안 나오기 때문에,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닌걸로 보인다. 후술하겠지만 루저 클럽은 페니와이즈에게 맞서기 위해 부여된 특별한 힘으로 결속되어있다는 암시가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이로 인해 그들의 긍정적인 의지력이 유독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으며, 보통 수준의 의지력으로는 페니와이즈에게 저항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아이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의식을 통해 보았던 환상에 따르면, 지구에 인류가 나타나기 훨씬 이전, 빙하기가 시작되기도 이전에 갑자기 우주 밖 어디에선가 날아와 지구에 운석처럼 떨어져서 훗날 데리 시가 세워질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후 까마득한 세월 동안 27년 혹은 28년[10]을 주기로 동면했다가 깨어나기를 반복했던 모양. 데리 시가 세워진 이후로는 줄곧 도시의 지하에 도사리고 있었으며,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들을 대량 학살했다.

인육을 식량으로 삼는 것 외에도 그들이 느끼는 공포심, 폭력성, 증오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반응해 힘을 얻는데, 그런 감정들을 증폭시켜 인간들이 끔찍한 짓을 저지르게 유도하는 것이 주특기다. 그런 식으로 인간을 조종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며, 그런 사건이 발생하면 그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들이 더 생기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그것 본인이 저지르는 인간 도살+간접적으로 불러일으키는 각종 사고와 범죄 덕분에 데리는 평온해보이는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살인, 가정폭력, 청소년 범죄, 묻지마 살인, 각종 증오범죄 등 흉악범죄의 온상이 되어버렸으며, 미국의 그 어느 지역보다도 실종자/사망자의 수가 높다. 미국 평균의 여섯 배이며 아이들만 따지면 더 심하다는 듯. 특히 그것이 깨어나서 활동을 개시할 때와 다시 잠들때는 반드시 끔찍한 강력범죄 혹은 대참사 수준의 재앙이 동반되는데, 예를 들어 데리의 제철소에서 부활절 행사가 열리고 있던 도중 대폭발이 일어나 108명(그 중 어린아이들이 88명이었다)의 사람들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난 적이 있었으며, '블랙 스팟'이라는 군부대 술집에 백인우월주의자 집단이 방화를 저질러서 수많은 사람들이 불타죽은 악명높은 사건이 벌어진 적도 있다.

스티븐 킹의 또다른 작품인 11/22/63에서 50년대의 데리가 꽤나 비중있게 등장하며 외부인의 시점에서 묘사되는데, 도시 전체에 불쾌한 기운이 드리워져 발을 들이자마자 강렬한 꺼림직함이 느껴지며, 주민들 또한 어딘가 비정상적이고 폐쇄적이며 지나치게 예민해서 정상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한 등, 그야말로 마경에 가깝게 묘사된다.[11] 50년대의 향취에 취해있던 주인공이 데리의 음울한 분위기에 당혹감을 느낄 정도.[12] 게다가 오래 머무를 수록 원인모를 섬뜩함과 엇나간 느낌이 더욱 커지고, 곳곳에 숨어있는 폭력성의 흔적이 묘사된다.

그럼에도 데리의 치안이 강화되지 않고 세간의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모두 그것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최면적인 영항력 때문. 데리를 장악한 그것의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해서 도시 한복판 백주대낮에 살인이나 아동학대같은 범죄가 일어나도 아무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루저들과의 1차 결전 직전에는 그것이 조종하는 헨리 바워스 일당에게 루저들이 살해당해도 그 어떤 도움을 받지 못하도록 도시 전체와 단절시켜버렸다.[13][14] 물론 주민들 중에서는 데리라는 도시 자체가 어딘가 이상함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떠나버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은 이상한걸 느끼면서도 떠나지 못하거나( 마이클 핸론 일가가 대표적인 사례다)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에 본인들도 모르게 젖어든 상태라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러려니 해버린다. 아니 페니와이즈 없어도 데리 자체가 원래부터 삭막하고 졸렬한 동네라...

그것이 데리에 하도 오랫동안 머무르다 보니 도시 자체와 어느 정도 일체화된 듯 한데, 즉 도시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의 영향력 안에 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것의 영향력은 단순히 데리 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외부로부터 주목받지 않게 만들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이런 사건들이 기록에만 남을 뿐, 전국적으로 공론화되는 일도 절대 없다. 여기에 더해 가축을 살찌우듯 데리의 각종 사업들을 번창시키고 투자를 유치하며 데리의 규모를 점점 성장시키고 있는데, 본래 깡촌이었던 데리가 벌목 사업이 흥하면서 루저들이 어렸을 적에는 꽤 커다란 동네로 성장했고, 루저들이 성장해서 돌아왔을 땐 상당한 규모의 쇼핑몰과 부동산들이 들어선 번듯한 소도시로 성장하기까지 했는데 이런 알 수 없는 성장세가 실은 그것의 힘이라는 암시가 나온다.

거처는 데리의 중심부에 있는 하수구이며, 하수도관을 통해 데리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배수구 등을 통해 나와 먹이를 덮친다.

2.1.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진정한 정체는 죽음의 빛(Deadlights)이라 불리는 우주구급의 절대적인 악이자 영원 그 자체라고 불릴 정도의 초월적 존재다. 본래의 역할은 수많은 세계들을 끊임없이 먹어대며 전우주적인 범위 코즈믹 호러스러운 규모의 파괴를 행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파괴신이라고 보면 된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습은 이 대단한 존재의 화신에 불과하고, 본체는 마크로버스(Macroverse)라 불리는 외우주의 공간에서 기거하는듯하다. 이런 엄청난 존재가 왜 지구에 내려와서 아이들이나 겁주는 짓을 하고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지만 뉘앙스상으로는 우주를 소멸시키는 것은 본업이고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은 취미 활동 정도로 하는 듯하다. 그 힘은 전지전능이나 다름없어서, 한 번 살짝 건드려주는 것만으로 '빌 덴브로' 같은 평범한 인간도 지구상에서는 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어주는 것이 가능할 정도이다. 실제로 마지막에 빌이 페니와이즈를 끝장내려 할 때 신으로 만들어주겠다며 회유하려 들기도 한다.

지구에서 취할 수 있는 본모습에 가장 가까운 형상은 거대한 거미를 닮은 끔찍한 괴물의 형태로, 기어다닐 때 높이만 4.6미터, 즉 공룡만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배에는 독침과 입에는 독니, 꽁무니에선 부식성 거미줄을 내뿜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본모습은 주황색의 번뜩거리는 빛에 가까운 추상적인 형태로써 우주 밖의 영겁에 도사리고 있는 무한한 죽음의 빛 그 자체로, 그 진정한 모습을 들여다보게 되는 사람은 미쳐서 죽는다.[15] 정확히는 죽음의 빛이 직접 지구에 강림한 것은 아니고, 죽음의 빛은 우주 너머의 장막 뒤에 도사리고 있다. 페니와이즈의 육신은 이 죽음의 빛이 지구에서 활동하기 위한 일종의 단말일 뿐이고, 거미의 형태는 본체가 가장 가깝게 반영된 형태인 것. 거미와 주황색 빛이 뭐가 닮았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원문의 묘사상으로는 주황색 빛이 다리와 털이 많은 존재가 되어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하니 확실히 거미에 가까운 모습이긴 한 듯.

이 존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마투린(Maturin)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거북이의 형태를 한 선한 신격체밖에 없는데, 이 거북이가 '그것'과 우주의 균형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함부로 우주를 파괴할 수가 없는 것이다.[16] 참고로 이 거북이가 바로 우주를 토해내어 작중의 우주를 만든 창조주이다.[17] 거북이는 기본적으로 '관찰자'의 역할이라 루저들과 페니와이즈의 싸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진 않지만, 우연을 가장해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들을 조금씩 도왔다는 암시들이 나오며, 빌이 페니와이즈와 대결을 벌이기 위해 의식을 치를 때 외우주 공간에서 직접 만나게 되자 조언을 해주며 조금이나마 조력자 역할도 해 준다.[18]

과거 시점에선 자신의 소굴에 쳐들어온 루저들에게 호기롭게 맞서며 빌 덴브로와 쿠드 의식을 벌여 대결을 했는데, 이 쿠드 의식이란 작중 설정상 히말라야 일대에 전해지는 의식으로 인간과 악령이 서로의 혀를 물고 만담을 벌이며 정신력 대결을 벌이는 의식이다. 거미 형태의 그것과 마주한 빌은 그것의 눈을 들여다보고 유체이탈해서 우주공간으로 날아갔으며, 그것과 서로 정신체 형태로 '혓바닥'을 물고 우주적인 스케일의 정신력 대결을 벌였는데, 여기서 빌이 패배하면 페니와이즈는 자신의 본체가 기거하는 마크로버스로 빌의 정신을 끌고들어가 죽음의 빛으로 집어삼킬 작정이었다. 실제로 빌은 패배할 뻔했으나, 끌려가는 도중 긍정적인 의지와 상상력의 힘으로 그것의 혓바닥을 깨물어 상처를 입혔으며, 그것의 본체가 입은 상처가 지구에 존재하는 페니와이즈의 육신에 엄청난 데미지로 돌아온다. 빌의 정신은 육체로 안전하게 돌아왔고 부상을 입은 거미는 도망쳤지만, 쿠드 의식 도중 마투린이 페니와이즈를 확실히 끝장내야 한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친 루저들은 페니와이즈가 얼마안가 죽을거라고 지레짐작하고 떠나버린다.[19] 하지만 페니와이즈는 생존했다. 11/22/63에서 그 당시 페니와이즈의 행적이 어느 정도 밝혀지는데, 부활절 대폭발이 일어났던 제철소의 폐허 속 굴뚝 안에 숨어서 동면하고 있던 것으로 나온다.[20]

그런데 2부 시점에서는 마투린이 사망한 관계로[21] 앞길을 막을 수 있는 자가 없어 보였는데... 결국 루저들에게 또다시 완패해 이번에는 사망하고 만다. 실제로 후반부의 '그것'과 루저 클럽의 최종전에서 '그것'의 시점으로 작중 상황을 바라보는 대목이 나오는데 초월적인 우주적 존재답지 않게 한낱 지구에 사는 지구인들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그것'의 심리 묘사를 보면 그동안 보여주던 공포스러운 카리스마가 죽어보이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 특히 최후에는 빌에게 자신을 제발 살려달라며, 자신을 살려주면 부, 명예와 신과 같은 능력을 주겠다며 애걸복걸하기까지 한다. 다만 확실히 죽은건 지구에 존재하는 페니와이즈의 육신이고, 본체인 죽음의 빛까지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닌 듯 싶다. 이후에 출간된 스티븐 킹의 소설들에서도 살아있다는 이스터 에그들이 나오기도 하고.[22]

설정상의 스케일에 비해 다소 허무하게 물리쳐진 편이다. 그러나 '그것'이 퇴치된 것은 절대 왕따 클럽의 힘만으로 퇴치된 것이 아니다. 이 장면에서 '그것'의 심리 묘사가 잠시 나오는데, 거북이의 창조주이자 자신이나 거북이보다도 강력한 존재의 의지를 느꼈으며, 왕따 클럽이 이 존재에게 힘을 부여받고 있음을 깨닫고 그 사실을 부정하지만 은연중에 두려움을 느낀다. 작중에서도 루저들이 모였을 때 어디선가 알 수 없는 힘이 솟아오르는 묘사가 꾸준히 나오는데, 이 힘은 루저들이 가진 의지력을 넘어선 일종의 '마법'이라고 묘사되며 마지막에 빌과 리치가 맨주먹으로 페니와이즈를 패죽일 때는 그 초월적인 존재가 그들의 주먹에 직접 깃들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 존재야말로 스티븐 킹 유니버스의 진정한 창조주이자 기독교 유일신에 대응하는 존재로, 이 작품에서는 "The Other"로 나오지만 다크 타워 시리즈에서는 간( Gan)이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으로 언급된다.[23]

사실 초월적인 공포의 존재 치고는 의외로 성격이 인간적이라 허점이 많다. 특히나 결정적인 패인이 된 것은 오만함인데, 자기 입장에서는 미물이나 다름 없는 인간들을 굉장히 얕보고 있고, 초월적인 존재로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24] 이런 성격은 페니와이즈의 최대의 패착이 되었는데, 사실 페니와이즈는 불로불사의 존재인만큼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28년이 지난 시점에서 굳이 활동을 바로 개시하지 않고, 좀 더 숨어지내면서 루저들이 늙어죽을 때까지 기다린 후에 활동하면 그만이었다. 작중에서도 이 사실이 언급된다. 하지만 1차 패배로 페니와이즈는 자존심에 금이 가서 루저들에게 맹렬한 복수심을 지니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자신이 먼저 도발해서 루저들을 데리로 불러모으고 재대결을 하려고 했던 것이었으나 그 결과는 육신의 죽음으로 돌아왔다.

물론 페니와이즈도 바보는 아니라 나름대로 계산 하에 이런 행동을 한 것이었다. 일단 첫번째로 마투린이 죽어서 루저들을 도울 존재가 없다고 생각했고, 두번째로 스탠 유리스가 자살하는 바람에 루저들의 머릿수가 줄어서 약화되었으리라 생각했다. 단순히 머릿수가 줄어서 힘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과거 루저들의 머릿수는 정확히 7명이었고, 7이라는 신성한 숫자에서 마법적 힘이 나왔으나 스탠이 죽어서 불완전한 숫자인 6이 되어버렸고, 이후 페니와이즈의 사주를 받은 헨리 바워스가 마이클 핸론을 중태에 빠뜨리는 바람에 최종적으로 남은 숫자는 5가 되었다. 5도 나름대로 강력한 숫자이긴 하나 7만큼 강력한 숫자는 아니었기 때문에 페니와이즈는 자신에게 승산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루저들이 어른이 되어 어린 시절의 긍정적인 믿음과 상상력의 힘을 잃어버렸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이 이길만하다고 판단했던 것이었다.

실제로 이런 판단은 완전히 틀리지 않아서, 빌 덴브로는 과거처럼 쿠드 의식을 벌였으나 이번에는 페니와이즈에게 압도당해 죽음의 빛으로 끌려들어가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페니와이즈의 생각과는 달리 루저들은 성인이 되었음에도 아직 긍정적인 믿음의 힘을 꽤 간직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상술한 초월자 '간'이 그들에게 힘을 부여하고 있었다. 빌이 페니와이즈에게 패배하기 직전, 리치 토져가 의식에 난입해 미친 활약으로 빌을 도와 그것의 혓바닥을 깨물어서 격퇴해버린다. 또다시 패배를 직감한 페니와이즈는 반칙을 시도하는데, 빌과 리치가 유체이탈하느라 지구에선 행동불능 상태가 된 틈을 타 거미 독침으로 그들의 육신을 찔러서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이를 본 에디 카스브렉이 자신의 천식 호흡기에 산성물질이 들어있다고 자기암시를 건 후 이걸 페니와이즈의 아가리 속에 뿌려버리는 바람에 내상만 입고 실패한다.[25] 또다시 쿠드 의식에 져서 육신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페니와이즈는 도망치지만 이번에는 빌과 리치가 끝까지 추격해오고, 결국 최후의 반격을 시도하지만 '간'의 힘을 부여받은 빌과 리치가 말 그대로 맨주먹으로 페니와이즈를 패죽여버린다.[26]

사실 페니와이즈(그것)이 소설 내에서 공포의 의인화나 다름없는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쪼잔하거나 취약한 일면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인간이 공포를 느끼는 대상은 우주적이고 거대한 스케일의 것들부터 지극히 개인적이고 남이 보면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는 시시콜콜한 것들에 대한 공포까지 다양하기에 페니와이즈 또한 우주적 절대악부터 어린애들이나 겁주는 광대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것이다. 또한 공포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생물들에게 존재해왔던 근원적이고 강력한 감정이지만, 긍정적인 의지나 강렬한 감정에 억눌릴 수도 있기 때문에 페니와이즈 또한 거창한 설정에 어울리지 않게 허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다.

페니와이즈의 육신이 사망함에 따라 그와 일체되있던 데리도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는데, 갑작스레 불어닥친 폭풍과 지반의 침몰, 홍수 등의 재해가 일어나 중심부의 번화가는 소멸해버렸다. 생존자들도 도시를 재건하려고 하기보단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다고 언급된다. 데리라는 도시 자체가 죽어가기 시작했다고. 이후 나온 11/22/63같은 작품들에서의 언급을 보면 지명 자체는 남아있으나 도시는 완전히 쇠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루저들이 페니와이즈를 죽인 대가로 데리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피해를 입긴 했으나, 애초에 데리라는 도시 자체가 페니와이즈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도시였으며 페니와이즈의 사악한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희생이었다. 실제로 데리는 본래는 깡촌으로 시작되었지만 페니와이즈의 영향력 때문에 급성장을 이루었다는 암시가 나오는데, 계속 방치했으면 대도시 규모로 성장해서 언론의 시선과 공권력의 통제를 벗어난 희대의 마경이자 범죄소굴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루저들에게 죽임당했을 당시 페니와이즈는 수백 마리의 새끼거미들로 가득한 알집을 품고 있는 상태였는데, 만약 번식하는데 성공했다면 페니와이즈의 분신들이 미국, 혹은 지구 곳곳을 장악해버리고, 최종적으로는 페니와이즈뿐만 아니라 수많은 화신들을 통해 죽음의 빛이 전세계를 영향력 하에 두었을 수도 있다. 이 새끼들은 벤 한스컴이 전부 밟아죽였다고 말하긴 하지만, 약간 애매하게 처리되어 전부 죽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크 타워 시리즈 최종 보스 크림슨 킹(Crimson King)과 그것(페니와이즈) 간에 무언가 연결점이 존재하는듯 한데, <그것>과 마찬가지로 데리 시를 배경으로 하는 <불면증>에서 크림슨 킹과 함께 죽음의 빛(Deadlights)이 나타나며[27] 크림슨 킹 본인이 "데리 시에선 둔갑술이 전통"이라며 페니와이즈를 의식한 듯한 대사를 하기도 한다. 크림슨 킹과 페니와이즈는 능력도 유사하며 둘 다 자신을 세계의 파괴자(Eater of Worlds)라고 칭하는 것도 동일. 게다가 둘 다 거미와 연관이 있기도 한데, 크림슨 킹의 이명은 '거미왕' 혹은 '거미의 제왕'이기도 하며, 본모습도 거대한 거미 비슷한 모습이다. 크림슨 킹의 반쪽짜리 아들인 모드레드 디셰인[28]도 본모습이 끝없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거대한 거미다.

다크 타워 시리즈의 코믹스에서 더 상세한 떡밥이 나온다. 다크 타워 시리즈의 세계관은 프림(Prim)이라고 불리는 원초적 혼돈에서 시작되었는데, 프림에는 '그레이트 원'이라는 종족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두족류 지네, 거미 따위의 징그러운 생물들과 비슷한 모습을 한 끔찍한 괴물들이자 고대의 악마들이었다.[29] 하지만 혼돈 속에서 창조주인 간(Gan)과 여섯 개의 빔(Beam)이 나타나고, 이에 의해 세계들이 창조되고 정립되면서 프림은 서서히 말라가면서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그 안에 거주하던 악마들은 물 밖에 나온 물고기들마냥 죽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악마들 중 몇몇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둔갑으로 모습을 감추는 법을 터득하고, 세계들에 침투해서 사악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들 중 '크림슨 퀸'이라고 불리는, 악마들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생김새는 거대한 붉은색 거미같은 악마가 있었는데, 인간으로 둔갑해서 세계의 왕인 '아서 엘드'[30]를 유혹해 그의 자식을 가졌고, 그 자식이 바로 크림슨 킹이다. 그리고 크림슨 킹의 목적은 다크 타워를 붕괴시켜 프림의 악마들을 불러들이고 그 위에 군림하는 것.

<그것>에서 나오는 묘사를 보면 페니와이즈 또한 프림 출신의 악마로 보이며, 본모습에 가까운 형상이 거대한 거미라는 것을 보았을 때 크림슨 퀸과 동일한 존재거나 자매격의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즉 페니와이즈와 크림슨 킹의 관계는 모자지간, 혹은 이모와 조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또한 페니와이즈가 프림의 악마라면 마투린(거북이)과 자신을 남매로 칭하는 것도 설명이 되는데, 거북이를 비롯해 다크 타워의 열 두 수호자들[31]이 창조될 때 이들에 상응하는 여섯 쌍의 악마들의 프림에서 나타났는데[32] 그것(페니와이즈)는 이 여섯 쌍의 악마들 중 하나, 거북이에 대응되는 존재라는 것이 독자들 사이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다크 타워 7권에서 '단델로(Dandelo)'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페니와이즈처럼 인간의 감정을 주식으로 삼는 사악한 초자연적인 존재로, 페니와이즈가 광대의 형상을 취하고 있듯이 코미디언의 형상을 취하고 있지만 본모습은 곤충 비슷한 괴물의 형태다. 스티븐 킹 본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단델로와 그것(페니와이즈)는 동족이지만 같은 존재는 아니라고.[33] 그리고 스티븐 킹의 2014년작 소설 <리바이벌>에서는 러브크래프트적 존재들에게 지배받는 무(Null)이라는 차원이 등장하는데, 이곳의 지배자인 어머니도 사악한 러브크래프트적 존재라는 점과 거미처럼 털 달린 다리를 가졌다는 점으로 보아 그것과 모종의 연관점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2022년에 정발된 "나중에"라는 영매 소년이 나오는 이야기에서도 이놈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나온다. 작중에서 죽음의 빛이라거나 우주적인 공포적 존재로 묘사하는 걸 보면 빼박인 듯. 하지만 여기서도 영매 소년과의 의지력 대결에서 깨지고 살려주세요를 시전하며 줄행랑쳤다. 더 불쌍한 것은 소년이 이젠 내가 널 괴롭힐 차례라며 휘파람 불면 넌 나한테 와야 한다며 졸지에 소환수 비슷한 신세로 전락했다. 그래도 위험성을 소년이 모르는 건 아니라서 자기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 한 번 써먹고 다신 안 불렀다.

3. 미디어믹스

작중 행적은 원작 소설과 유사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페니와이즈/미디어믹스 항목 참조.

4. 피규어

페니와이즈/피규어 참조.

5. 패러디

페니와이즈/패러디 참조.

6. 여담

  • 페니와이즈의 형상은 남성체[34]지만, 물리세계에서 취할 수 있는 형상 중 본모습과 가장 가까운 형상이 새끼를 잔뜩 밴 거대한 암컷 거미였던 것으로 보아 의외로 여성체(혹은 자웅동체)에 가까운 존재였을 수도 있다. 작품 후반에는 빌이 페니와이즈를 그년이라 언급하면서 조롱하는 어조로 부르는 등 아예 여성체로 취급한다.[35] 먹이로 삼을 인간도 없었던 시절에 지구에 왔던 이유도 어쩌면 번식을 준비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실제로 소설 최후반부에 그것과 닮은 새끼 거미들이 들어있는 알을 잔뜩 까놓는데, 다행히도 왕따 클럽 멤버들이 그것들이 태어나기 전에 전부 밟아서 죽인다. 애초에 초월적 존재라 성별이란 개념 자체가 무의미하겠지만... 중반부에 본인이 페니와이즈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커쉬 부인이 나오는데, 페니와이즈를 '아버지'라고 칭하지만, 동시에 아버지인 페니와이즈가 그녀를 출산했다고 말하며 동시에 그녀 자신이 아버지와 한몸이라고 말하는 등, 성별은 물론 존재의 구분 자체가 모호하게 묘사된다.
  • 장편 소설 그것에서 처음 등장하나, 스티븐 킹의 다른 소설들에서도 등장한다. 11/22/63, 토미노커, 드림캐처 등 여러개. 또한 다른 소설가가 쓴 소설책인 NOS4A2에서도 등장한다. 다만 그것 외에는 사실상 전부 카메오 수준이다.
  • 희생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모습을 취한다는 특성을 지닌만큼 각종 대중매체 속 크리쳐들, 특히 소설의 배경 시기에 나왔던 고전 공포영화 속 괴물들의 모습을 취하는 경우도 많다.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 드라큘라, 보리스 칼로프버전의 미이라, 트롤렌버그 공포에 나오는 기어다니는 눈알 괴물, 죠스의 백상아리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며 작중에서 직접 나오는건 아니지만, 제노모프로 변신해서 나타날 수도 있다는 대목도 나온다. 또한 괴조로 변신해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작중 언급에 따르면 마이클 핸론이 익룡 괴수 라돈을 보고 느낀 두려움이 투영된 것이다. 다만 괴조의 경우엔 라돈 그 자체의 모습이 아닌 평범한 새를 확대해놓은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작중에선 마이클 핸론이 어린 시절 새에게 공격받은 트라우마가 라돈에 대한 두려움과 뒤섞여서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되나, 작품 외적으로는 라돈의 저작권을 가진 도호가 도용에 관해 워낙 까탈스러워서 스티븐 킹이 일부러 직접적인 묘사를 피한게 아닐까라는 추측이 있다. 영화판에선 저작권 문제 때문에 타 매체의 크리쳐들은 아예 전부 잘렸다.
  • 스티븐 킹 유니버스에서 같은 메인 주 옆동네의 러들로우에 있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의 초자연적인 존재 웬디고와 비슷한 점이 있다. 둘 다 암암리에서 마을 사람들을 조종하며 영향력을 뻗치고, 우연을 가장한 참사를 일으켜 악순환을 일으키고 고인들을 이용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수법이 유사하다. 다만 페니와이즈가 직접 활동하며 사람들을 포식하는데 반해 웬디고는 실체를 직접 드러내고 활동하진 않는다.
  • 광대 공포증을 본격적으로 유행시킨 대표주자격 캐릭터다. 2016년에는 살인 광대 괴담 미국에서 유행하며 광대로 분장한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으로까지 이어졌는데, <그것>의 저자 스티븐 킹 본인은 슬렌더맨과 같은 괴담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소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 하드코어 DJ Angerfist의 곡 중에도 이 페니와이즈를 모티브로 한 Pennywise 라는 곡이 존재한다.
  • 페니와이즈 역을 맡은 배우 빌 스카스가드는 연기를 할 당시 함께 촬영했던 아역 배우들이 너무 무서워해서 달래주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즉, 자신의 배역이 상당히 사악하다는 걸 인증한 셈. 페니와이즈의 두 눈이 따로 돌아가는 연기는 CG가 아니라 빌 본인이 직접 연기한 것이다.
  • 팀 커리 버전의 페니와이즈는 존 웨인 게이시가 감옥에서 그린 자화상과 매우 흡사하게 디자인이 되었다고 한다.
  • 어떤면에서는 한국의 어둑시니와 비슷하기도 하다.


[1] 파트 1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노란색 눈동자는 어린 아이에게 무서울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벽안으로 바꾼 뒤 접근했다고 한다. [2] 사실상 페니와이즈가 취하는 모습 중 하나 내지 그의 일부에 가깝다. [3] 소설에서는 그것이 광대의 형상을 취한 이유가 어린이들을 더 쉽게 매혹할 수 있기 위함이란게 드러나는데, 과거회상 중 독백으로 "광대를 싫어하는 어린이가 어디 있겠어?"라고 한다. 사실 광대 공포증의 존재와 페니와이즈, 조커 등 무서운 광대 캐릭터가 아이콘이 된 현재에는 광대가 무시무시하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원래 광대는 우스운 모습과 행동으로 어린이들에겐 친숙한 이미지였다. 맥도널드가 60년대에 마스코트로 로날드 맥도날드를 소개한 것도 즐겁고 친숙한 이미지를 위해서였다. 실제로 지금도 미국에선 어린이들 행사에 주로 초청되는 광대 전문 연기자들이나 이들을 위한 교육과정도 존재한다. [4] 이 털뭉치는 트레이드마크라서 다른 모습을 취하더라도 흔적기관처럼 붙어있을 때가 많은데, 페니와이즈의 본모습이 주황색의 번뜩이는 빛이고 본모습에 가장 가까운 모습은 털복숭이 거미라는 것에 대한 복선이다. [5] 심슨 가족에서 나오는 광대 크러스티의 모델이며, 역사상 가장 유명한 광대 캐릭터였다. [6] 페니와이즈가 어린아이들을 집중적으로 노린다는 점, 그리고 피해자들을 잔혹하게 고문하고 식인하는 것을 즐기는 연쇄살인마라는 점은 알버트 피시의 실제 행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7] 간혹가다 그것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단순히 찐득한 질감을 지닌 부정형의 덩어리같은 형태로 보인다. [8] 영화에선 이런 점이 잘 반영되지는 않았다. [9] 데리를 떠난 루저 클럽 멤버들이 전부 크게 성공한 것이 그것의 영향이었다는 묘사가 있다. 유일하게 데리에 남아 도서관 사서로 1년에 1만1천 달러를 버는 마이크가 "너희 중 작년 수입이 9만 달러 미만인 사람 손 들어봐"라고 하자 아무도 들지 않고, 빌이 독백으로 자신이 작년에 올린 80만 달러 수입에 대해 뜨끔해한다. 빌은 인기소설을 여럿 출판했고 벤은 자가용 비행기에 개인 활주로까지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이며, 베벌리는 잘나가는 의상디자이너, 리치는 헐리웃에서 손꼽히는 라디오 dj, 원래 똑똑하던 스탠은 하는 일마다 잘되어 부유한 회계사가 됐고, 방향감각이 천부적인 에디도 리무진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다.(재회 자리에서 옷은 평범하지만 손목에 파텍 필립 시계를 차고 있었다)재능 자체도 다들 비범했지만 작가나 연예계 등 운이 없으면 아무리 뛰어나도 성공하기 힘든 분야들에서 하나같이 다들 성공한 것. 베벌리의 경우 능력이 뛰어난 것에 비해 사업적 감각이나 연줄은 없었는데, 그런 것이 있는 남편을 만났다. 물론 남편이 선역화나 갱생이 절대로 불가능한 천하의 개쓰레기란 문제가 있었지만. [10] 아마 영화 배급사 측에서 노렸을 테지만, 소설이 처음 실사화된 1990에서 리메이크작이 개봉하는 2017년 사이의 간격이 정확히 27년이다. 그리고 우연이지만, 리메이크작에서 페니와이즈를 연기한 배우인 빌 스카스가드가 태어난 년도도 1990년이다. [11] 주인공이 몇 주 동안 데리에 머물면서 만난 사람들 중 정상적이라고 느낀 이들은 외지에서 온지 얼마 안 된 바텐더, 그리고 루저 클럽의 일원들인 비벌리 마쉬 리처드 토져 외에 고작 몇 명 정도로 한 손에 꼽을 정도였다. [12] 작중에서 50년대의 미국은 2010년대의 미국보다 사람들의 경계심이 낮고 인심이 좋은 편으로 묘사되는데 데리만은 이와 정반대다. 주인공도 데리에서 지내면서 이곳에선 그 어떤 흉악범죄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거라 독백하며 데리의 특수성을 알아차리게 된다. [13] 소설의 전반부에서 그것이 다시 나타나 아이들을 하나 둘 잡아먹기 시작했음에도 경찰은 '부모와 다투다 가출한 것' 정도로 수사를 끝내려 했다. 희생된 아이들 중에는 열 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못한 마이클이 경찰청장에게 "네다섯살 먹은 애가 부모님과 다투고 스스로 집을 나가 사라지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따지는 장면도 나온다. [14] 후반부에는 바워스 일당이 단체로 베벌리에게 다가갈때 한 할머니가 말리려다가 바워스의 위협을 받고 도망치는데, 건너편 집에서 한 어른 남성이 이걸 뻔히 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태연히 보던 신문을 접고 집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빌이 도시 자체가 그것에게 잡아먹혔음을 지적할때 베벌리가 그 장면을 떠올리며 소름돋아한다. [15] 전반적으로 크툴루 신화 신격체에게 영향을 짙게 받은 설정으로 보이는데, 소설 내에서도 러브크래프트가 몇 차례 언급된다. [16] '그것' 본인의 말에 의하면 마투린과 자신의 관계는 형제(혹은 남매)격인 듯 하다. [17] 작가의 다른 작품인 다크 타워 시리즈에서도 다크 타워의 열 두 수호자들 중 하나로 출연한다. [18] 참고로 이 거북이는 리부트 영화 2부작에선 나오지 않지만, 원작을 본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인지 거북의 이미지가 작중에서 조금씩 나온다. 빌이 지하실에서 페니와이즈를 봤던 날 들고 있었던, 조지가 만든 거북이 모양의 레고라던지. 또한 2편에선 마이크가 빌에게 페니와이즈의 기원에 대한 환상을 보여줄 때 쇼코피와 족이 사용한다는 환각성 식물을 먹이는데, 이 식물의 이름이 거북이의 이름과 같은 '마투린'이다. [19] 사실 페니와이즈가 소굴에 쳐놓았던 산성 거미집이 붕괴되는 바람에 쫒아가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20] 11/22/63의 주인공 제이크 에핑은 포탈을 타고 50년대의 데리로 가게 되는데, 제철소의 굴뚝 속에서 무언가(페니와이즈)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을 느끼며 그 존재가 "데리 그 자체"이자 만악의 근원임을 직감한다. 페니와이즈가 직접 제이크의 머릿속에서 말을 걸기까지 하는데, 굴뚝 속에 또다른 시간여행 포탈이 있다는 거짓말을 하며 유혹하려고 하지만 제이크는 뿌리치고 황급히 도망가버린다. 이 때가 시간대상으로는 페니와이즈가 루저들에게 1차로 패배한 직후인데, 당시 페니와이즈는 상처를 입고 동면하던 상태긴 했으나 여전히 데리에는 그 영향력이 짙게 드리워져있고, 단순히 사람들이 잊어버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 뿐이라고 묘사된다. [21] 두 번째 쿠드 의식으로 어른 때의 빌과 접촉한 페니와이즈=데드라이트가 말하기를, 껍질을 핥다가 사이에 끼인 은하계 몇 개가 목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 그런데 1999년의 지구에서는 거북이가 멀쩡하게 살아있다. 조각품 형태라 활동을 못하기는 하지만. 다만 다크 타워 6부에서는 시간축이 좀 어긋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평행우주에 살아있다"는 것에 가깝다. [22] '그것'이 출간된 후에 나온 '토미노커'에서도 등장인물이 데리에서 하수구에 도사리고 있는 페니와이즈를 목격하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온다. 또한 그 이후에 출간된 '드림캐처'에서 데리가 잠깐 등장하는데, 그것이 죽을 때 휘몰아친 폭풍에 의해 희생된 이들을 위해 루저 클럽이 세운 추모비가 있다고 언급된다. 그런데 이 추모비에 "페니와이즈는 살아있다!"는 낙서가 날카롭게 휘갈겨져 있다고 묘사된다. [23] 다크 타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창조주로, 다크 타워는 이 존재의 육체나 다름없다. 스티븐 킹 세계관의 전능자이자 진정한 유일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인데, 현실 세계의 작가 스티븐 킹을 이용해 이야기를 지어내도록 한다는 메타적 요소도 있다. [24] 자신 외에 유일하게 어느 정도 인정하는 존재는 라이벌이자 동급의 신격체인 거북이 뿐. [25] 하지만 에디가 이 때 페니와이즈의 아가리 속에 팔을 쑤셔넣은 탓에 물려서 팔이 완전히 잘려버리고, 결국 과다출혈 때문에 사망한다. [26] 최후에 빌은 아예 맨몸으로 거미의 몸을 뚫고 들어가 심장을 뽑은 후 터뜨려서 죽인다. [27] 보기만 해도 죽거나 그 이상으로 끔찍한 운명을 겪는다는 것도 <그것>에서 나오는 죽음의 빛과 동일하다. [28] 크림슨 킹에 의해 오염된 롤랜드 디셰인의 정자로 임신한 미아( 수잔나 딘과 몸을 공유하는 존재)가 낳은 악마의 아이다. [29]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러브크래프트 작품에서 등장하는 그레이트 올드 원의 패러디다. [30] 길리아드판 아서 왕이자 롤랜드 디셰인의 선조다. [31] 제각기 동물 형상을 하고 있으며, 다크 타워를 떠받치는 여섯 개의 빔(Beam)을 수호한다. [32] 암, 수 여섯 쌍으로 총 12마리의 악마들. [33] 또한 단델로는 '말더듬이 빌'이라는 로봇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그것의 주인공 빌 덴브로의 패러디. [34] 성별에 대해 명확한 언급은 없지만 페니와이즈가 대는 이름 "밥 그레이"는 확실히 남성 이름이다. [35] 실제로 2017년판에서는 페니와이즈 역에 틸다 스윈튼이 고려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