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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영화)/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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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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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
||<width=80%><-2> 그것 (1986) ||
영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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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2017)
드라마 시리즈
피의 피에로 (1990)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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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align=center><rowbgcolor=#fff,#1f2023><width=1000> 데리 ||<width=50%> 페니와이즈 피규어 ||


1. 개요2. 프롤로그3. 1989년 6월
3.1. 농장에서의 마이크3.2. 학교에서3.3. 엄습하는 공포3.4. 숲에서3.5. 강에서3.6. 니볼트 가3.7. 베벌리3.8. 빌3.9. 화장실 청소3.10. 돌 전쟁3.11. 사건의 주기3.12. 우물 집에서3.13. 루저 클럽의 분열과 갈등
4. 1989년 8월
4.1. 헨리와 아버지4.2. 베벌리와 아버지의 갈등4.3. 베벌리를 데려간 그것4.4. 그것과의 싸움
4.4.1. 죽음의 빛4.4.2. 하수도 에서4.4.3. 본격적인 전투
5. 에필로그

1. 개요

그것: 제 1장의 줄거리.

2. 프롤로그

배경은 메인 주의 데리. 우중충하고 집중호우까지 내리는 어느 날, 몸이 아프고 허약한 빌은 동생 조지에게 밖에서 가지고 놀 종이배를 만들어준다. 조지는 종이배에 바를 아교를 가지러 지하실에 내려가는데, 무엇인가 자신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받고 황급히 아교를 챙겨서 형에게 간다.
파일:ZkHq7jVxaqpTFpp3XrZEmccwk3MrJjZjuuZfSIMp.jpg 파일:하수도 페니.jpg
파일:그것 5.jpg 파일:rmrjt 6.jpg
이후 조지는 노란 우비를 입고 길가에 흐르는 빗물에 종이배를 띄우면서 쫓아간다. 잘 쫓아가던 조지. 그러나 도로에 세워놓은 도로 표지판을 보지 못 하고 부딪혀 넘어지고 만다.[1] 그 사이 형 빌이 만들어 준 종이배는 물길을 따라 하수구로 들어가 버린다. 조지는 하수구 구멍을 보면서 형한테 혼나겠다며 우울해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하수구 안 쪽에서 금색 눈을 반짝이며 자신을 춤추는 광대 페니와이즈라고 말하는 광대가 나타난다.[2] 페니와이즈는 종이배를 돌려줄 테니 같이 놀자고 유혹을 한다. 하지만 조지는[3] 두려움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데,[4] 페니와이즈가 배를 찾지 못하면 형한테 혼날 거라고 겁을 주자 마지 못해 손을 뻗는다. 페니와이즈는 종이배를 주는가 싶더니[5] 입을 벌려 인간의 이빨과는 다른 기괴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더니 조지의 오른쪽 팔을 물어뜯는다.[6] 팔이 잘린 조지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형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기어 도망가려고 하지만, 페니와이즈는 팔을 길게 늘려 붙잡아 하수구 속으로 데려가 버린다.[7] 그리고 하수구 앞에 위치해있는 집에 거주하고 있던 한 아주머니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하수구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조지를 보는데, 그때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잠깐 용무를 보러 집 안에 들어갔다 온 사이 사건이 벌어져 조지는 사라지고 하수구 근처에는 핏물이 낭자한 것을 보고 안색이 심각해진다.[8][9]

※하수구 구멍을 지나면서 빛이 점점 밝아지자 그것(IT)이라는 로고가 나온다.

3. 1989년 6월

3.1. 농장에서의 마이크

삶은 둘 중에 하나다. 우리처럼 죽이거나, 저 양처럼 죽임을 당하거나. 그렇게 물러터져선 저 양처럼 되고 말거다. 그 땐 후회해도 늦은 거니 잘 새겨들어.
─마이크의 조부

장면이 바뀌고 농장에 있는 마이크가 나온다. 할아버지는 쏘라고 하지만 마이크는 못쏘고 할아버지가 양을 쏴 죽인다. 그리고 마이크에게 언제까지 이럴것이냐며 묻지만 마이크는 아버지와 다르다고 한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위의 대사를 한다. 그리고 양이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가 동시에 장면이 학교로 바뀐다.

3.2. 학교에서

여름방학식이 끝나고 교실을 나선 빌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린다. 대화를 나누던 친구들은 복도를 걷던 중 락커 앞에 서있던 헨리 바워스와 그 무리들을 보고 눈을 피한다. 눈을 피하고 빌과 친구들은 복도를 걸어가던 중, 장면이 전환된다. 전환된 장면은 여자 화장실. 그레타는 패거리를 이끌고[10] 화장실 칸에 들어있던 그레타는, 베벌리를 향해 걸레라면서 욕설과 조롱을 퍼부으며 그녀한테 "너 걸레라고 온 동네에 소문 다 퍼졌다"고 비아냥거린다. 그리고 쓰레기 봉투에 들어있던 오물을 그녀에게 엎어 버린다. 가방으로 막아서 직격은 피했지만, 베벌리는 그런 수모를 겪었다는 사실에 한숨을 내쉰다.

학교밖으로 나온 빌과 친구들. 처음엔 어디서 놀지 이야기를 하다가, 경찰들과 함께 학교에 와 있는 실종 학생 "베티 립솜"의 어머니를 보고 최근에 다발하는 아이들 실종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던 중, 아까 복도에서 눈이 마주쳤던 헨리와 그 패거리들이 나타나 그들을 괴롭힌다. 괴롭힘을 당하던 빌은 양아치들에게 반항한다. 화가 난 양아치들은 그를 더욱 심하게 괴롭히려고 하나, 뒤쪽에 있던 경찰을 보고선[11] 행동을 멈추고는 이내 자신들의 차로 가버린다.

장면이 바뀌어서 학교 뒤쪽의 자전거 거치대. 뚱뚱한 아이 벤은 한 손에 공작품을 들고 자전거를 꺼내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마침 뒤쪽 계단으로 내려가려던 베벌리는 그를 보고 언제쯤 비킬 거냐고 묻자 벤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비켜주려 하나 공작품을 떨어뜨리고, 공작품을 주우려고 하다 자전거를 넘어뜨리는 등 실수만 연발한다. 그런 벤을 보던 베벌리는 헨리와 그 똘마니들은 서쪽 입구에 있다고 피해가라며 넌지시 알려준다. 이때, 그레타 일당들한테 따돌림당하던 그녀는 양아치 헨리 일행한테 괴롭힘 당하는 벤에게서 약간의 동질감을 느낀다. 실수를 수습하던 벤이 듣고 있던 헤드폰을 가져간 베벌리는 벤이 뉴키즈 온 더 블록의 노래를 듣고 있음을 알아낸다. 그리고 벤에게 너도 전학온 지 얼마 안 됐으니 "뉴키드" 라고 농담을 한다. 이윽고 벤의 학교 앨범에 사인을 해주겠다고 앨범을 꺼냈으나, 앨범에는 단 한 개의 사인도 없었다. 그런 벤을 딱히 여겨서 사인을 해주고 베벌리는 떠난다. 그런 그녀에게 반한 벤도 이윽고 헤드폰을 바닥에 끌고 제 갈 길을 간다.
그가 주먹으로 기둥을 치고, 자신의 눈에는 귀신이 보인다고 했다.
빌은 걸어가면서 위 문장을 되뇌이나 영 안 되자 "Shit"이라 말하고 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서 아버지를 만나지만 아버지는 약속했으면서도 또 저러냐고 묻는다. 그리고 빌은 햄스터 기구를 이용해 하수도 모형을 만들어 조지가 있을 곳을 보여주지만 아버지는 조지는 죽었고 우리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엄마가 보기전에 치우라는 것은 물론이고 다시는 손대지말라고 한다.[12] 빌은 충격을 먹었지만 햄스터에게 미안하다는 것은 덤.

3.3. 엄습하는 공포

장면은 다시 전환되어, 마이크의 시점. 마이크네 집은 양고기를 납품하는 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양을 죽일 수밖에 없으나 마이크는 그것을 실행하는 것에 망설임을 느끼고 있었다. 이 때문에 조부와의 갈등이 생겨 반목하게 되고 조부와의 반목 후, 마이크는 양고기를 배달하러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선다. 길을 가던 도중 차를 타고 가던 헨리 일행을 발견하고는 기겁하여 골목으로 숨어 헨리 일행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헨리 일행이 지나간 후, 마이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골목 안으로 들어서며 다시 길을 가기 시작한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던 그 순간, 마이크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와 함께 옆 건물에 쇠사슬로 잠긴 문이 저절로 약간 열리는 것을 목격한다. 허나, 쇠사슬로 잠겨 있어서 약간 밖에 열리지 않았으나 그 틈으로 계속해서 나오는 목소리. 무언가에 홀린 듯 그곳으로 다가간 마이크는 새카맣게 타버린 팔과 고통에 찬 목소리 그리고 문의 틈으로 불꽃이 일렁거리는 기괴한 장면을 목격한다.

하지만 그 기괴한 장면은 곧 사라지고 갑자기 쇠사슬이 풀리며 문이 벌컥 열린다. 정육점으로 보이는 그 곳에는 뒤쪽에 비닐막이 쳐져 있었는데, 그 비닐막 뒤쪽에 광대의 실루엣을 가진 무언가가 기이한 웃음 소리를 내며 마이크를 쳐다본다. 그 순간, 마이크 앞으로 차가 한 대 달려들어와 멈춰서고,[13] 그것에 놀란 마이크는 뒤로 넘어진다. 차는 헨리 일행의 차였는데 헨리 일행은 마이크에게 마을에서 꺼지라고 하며 담배를 내던지고는 이내 사라진다. 헨리 일행이 가버린 후 좀 전의 기괴한 광경이 펼쳐진 정육점 문 앞에는 마이크를 향해 괜찮냐고 물어보는 정육점 아저씨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장면 전환,[14] 유대인이었던 스탠리는 예배당에 남아 선생 앞에서 경전을 암송하기 시작하나,[15] 다 외우지 못했기 때문에 질책을 받고, 선생은 경전을 자신의 방으로 가져다 놓으라고 지시한다. 경전을 가져다 놓으러 방으로 올라간 스탠리. 방 안에서 그는 벽에 비뚤어지게 걸려있는 피리를 들고 있는 얼굴이 길고 기괴하게 일그러진 여자가 그려진 그림을 보게 된다.[16] 비뚤게 걸려있던 그림을 다시 원래대로 똑바로 걸어놓고, 책꽃이에 책을 꽃은 순간 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뒤를 돌아보자 스탠리가 걸어놓은 그림이 다시 떨어져있었다. 스탠리는 다시 그림을 걸어놓으려고 들어올렸으나, 거기에 그려진 기괴한 여자는 사라졌고, 칙칙한 회색 배경만이 남아있었다. 스탠리가 그것을 기이하게 여기는 순간, 뒤쪽에서 무언가 쇠로 된 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스탠리는 뒤를 돌아본다. 그곳에 있던 것은 다름 아닌 그림 속의 그 괴기한 여자다. 여자는 스탠리를 보고 광대 페니와이즈와 같은 이빨을 드러내는 미소를 지으며 스탠리에게 달려든다. 겁에 질린 스탠리는 뒤로 달려나가 방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17]

장면 전환, 벤은 도서관에서 데리의 사건사고들의 신문이 스크랩 된 책들을 읽고 있던 중이었다.[18] 벤은 유리창 너머에서 숲으로 가고 있던 루저 클럽들을 보다가 한 사서가 찾아와서 그 나이 때는 친구들이랑 놀아야 한다며 괜한 참견을 하자 퉁명스럽게 책이나 주라고 대꾸한다. 그러던 중 한 사건에 그는 눈길이 간다. 바로 부활절 때[19] 발생한 제철소 폭발사고였는데, 그 사고에 의해 많은 아이들이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벤은 그 사건이 찍힌 사진 중 나무가 찍힌 사진을 보게 되는데, 다음 페이지, 그리고 그 다음 페이지도 계속해서 나무의 한 부분이 점점 확대되는 사진들 뿐이었다.[20]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것은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잘려나간 아이의 머리였다. 그걸 본 벤은 깜짝 놀라며 책을 덮어버린다.[21][22]

그러자 갑자기 들려오는 오르골 소리에 뒤를 돌아보는데, 그곳에는 빨간 풍선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풍선이 안 보이는지 조용히 책만 읽고 있는 상황. 빨간 풍선에 기이함을 느낀 벤. 둥둥 떠다니던 풍선은 도서관 뒤쪽 문으로 쓱 사라지고, 벤은 그걸 따라 문 안으로 들어선다. 그곳에 있던 건 마치 방금 불에 탄 듯한 느낌의 부활절 달걀이었다. 게다가 마치 누군가 놓은 것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있는 부활절 달걀. 벤은 그것들을 따라 지하 서고에 들어서고 마지막 달걀이 놓인 보관실에 도달한다. 기이하다고 여긴 벤. 그 순간 누군가 서고 뒤편에서 빠른 속도로 지나가더니 갑자기 서고에 전등이 들어온다. 그 순간 그가 내려온 계단 약간 위쪽에 누군가 서 있는것을 발견한다. 소년의 모습을 한 누군가를 보면서 그는 겁을 집어먹고 기둥 뒤로 몸을 숨긴다. 이윽고 뒤쪽의 계단이 있던 곳에서 달걀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에 놀라 기둥 뒤에 숨은 벤. 계단 위에 서 있던 누군가가 계란을 떨어뜨린 것이었다. 계단을 한 칸씩 내려오기 시작하는 누군가. 그리고 밑에 다 내려왔을 때 쯔음 드러난 정체는 바로 머리가 잘려나간 채 달걀을 들고 있던 축제 소년이었다. 계단을 다 내려온 축제 소년은 벤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한다.

겁에 질린 벤은 반대편으로 뛰어간다. 혼신의 힘을 다해 뛰던 중, "안녕, 책벌레."[의역]라는 뒤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을 듣고 뒤를 돌아보자, 광대 페니와이즈가 뒤쫓아오고 있었다. 그걸 보고 더욱 미친 듯이 뛰어가던 벤은 앞에 있던 사서를 못보고 그녀에게 부딪힌다. 방금 전의 일로 충격을 먹은 벤은 사서에게 사과도 못한 채 허겁지겁 짐을 싸서 도서관을 빠져나온다.

벤은 허겁지겁 도망치다가 운 나쁘게도 헨리 일당과 마주친다. 그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나이프로 몸에다 글자가 새겨지는 수모까지 당한다.[24] 벤은 차를 타고 지나가던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무시당하고,[25][26] 벤은 헨리에게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헨리를 걷어차고 울타리 너머 비탈길을 내려가 숲으로 도망간다. 헨리와 그 패거리들은 잡히면 죽는다고 벤을 쫓아오지만, 미끄러지던 도중 헨리가 나이프를 잃어버려서 찾느라 반으로 갈라진다.

3.4.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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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이 전환, 빌은 하수도에서 아이들과 함께 조사를 하다가 베티 립솜의 신발을 발견한다. 모두가 경악하는 와중에 헨리 일당에게서 도망치던 피투성이가 된 벤을 발견한다. 루저 클럽의 아이들은 벤을 데리고 마을로 돌아간다.

한편, 벤을 계속 쫓고 있던 패트릭은[27] 하수도에서 소리가 들리자 벤이 그곳에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하수도로 들어간다. 간이 화염 방사기로 불을 밝히면서 벤에게 계속 숨어있을 순 없으니 빨리 나오라고 말을 하던 도중, 갑자기 "우릴 찾았구나, 패트릭" 이라는 말이 들린다. 말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불을 밝히자 그곳엔 얼굴이 일그러진 실종된 아이들이 패트릭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기겁한 패트릭은 하수도를 무작정 달리다가 막다른 곳에 오고 만다. 나름 저항을 해보려고 물 속에 있던 막대기를 들고 공격 자세를 취하는 패트릭의 앞으로 빨간 풍선 하나가 천천히 다가온다. 풍선에는 "난 데리를 사랑해" 라고 쓰여있었고, 순간 풍선이 터지더니, 그 건너편에 있던 페니와이즈가 패트릭에게 달려든다.

장면 전환, 루저 클럽의 아이들은 약국에서 약과 붕대를 사려 하지만 돈이 부족했다. 아이들은 어쩔 줄 몰라하다가 생리대를 사고 있던 베벌리를 발견한다.[28] 루저 클럽의 아이들은 베벌리에게 정황을 설명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베벌리는 승낙한다. 이후 베벌리가 약국의 주인에게 미인계[29][30]를 쓰는 사이 몰래 물품을 훔치고 나온다.[31] 베벌리 덕분에 무사히 물품을 챙겨서 빠져나온 아이들은 근처 골목에서 벤의 응급처치를 해주고 빌은 두고 나온 베벌리가 걱정되었는지 길가로 나왔다가 여유롭게 걸어오는 베벌리의 모습을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낀다. [32]

장면 전환, 아이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베벌리는 긴장을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아버지 때문이었다.[33] 아버지가 베벌리에게 다가가서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추궁하자 별일 없었다고 말하고 그녀의 아버지는 베벌리의 머리카락을 만지고 베벌리의 미모를 칭찬한다.[34] 베벌리는 아버지의 성희롱 때문에 화장실로 가서 흐느끼며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른다.

3.5. 강에서

다음날, 빌과 아이들은 절벽으로 가서 누가 먼저 강으로 뛰어드나 정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베벌리가 나타나서 자신도 끼어달라고 말한 후 먼저 뛰어든다. 이따라 다른 아이들도 강으로 뛰어들고 서로 수영을 하며 노는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이때 아이들이 물속에서 발에 무엇이 걸렸다며 '거북이'가 잠깐 언급된다. 아이들은 노는 것을 멈추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데 베벌리가 선탠을 하고 있자 아이들은 입을 다물 줄 모른 채 넋을 놓고 바라본다(...). 베벌리가 시선을 눈치채고 남자아이들 쪽을 바라보자 다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빠르게 고개를 돌린다.
벤은 아이들과 친해지게 되면서[35] 데리의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온다.[36] 방에 찾아온 아이들에게 자신이 스크랩한 자료들을 보여주는 벤. 수많은 사건과 사고 기사들을 둘러보던 아이들은 과거 비버 사냥터였던 데리가 시(市)로 승격될 때의 헌장을 보게 된다. 그러나 벤은 이 헌장을 찍은 91명의 사람들[37]이 어느날 갑자기 전부 사라졌고, 유일하게 남은 증거는 우물집으로 이어진 핏자국 뿐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3.6. 니볼트 가

파일:픙선 페니.jpg
장면 전환, 에디는 집에 돌아가던 중 니볼트 거리의 폐가 앞을 지나간다. 폐가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빨리 지나가려던 에디. 그때 마침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이 울리고, 약을 꺼내서 먹으려고 한다. 약을 꺼내려는 찰나 폐가 쪽의 문이 천천히 열리더니 "에디...뭘 찾고 있니?"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기분이 나빠진 에디는 빠르게 약을 꺼내려다가 약병을 떨어뜨리고 만다. 하나씩 약을 줍던 에디에게 마지막 한 알을 다른 누군가가 집어주며 "이게 정말 널 낫게 해줄 거 같냐, 에디?" 라고 말한다. 에디가 고개를 들어 앞을 보자 거기에는 얼굴까지 썩어문드러진 문둥병 환자가 있었다. 겁에 질린 에디는 자신을 쫓아오는 문둥병 환자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폐가 쪽으로 달아난다. 한참 도망가다 철망 쪽에 도착한 에디. 뒤를 돌아보자 문둥병 환자는 사라졌고 빨간 풍선 다발을 든 누군가가 폐가에 서 있는 것을 목격한다. 누군가는 당연히도 페니와이즈. 페니는 여길 집이라고 생각하라며 광소를 짓고, 그 모습을 보고 식겁한 에디는 철망에 난 개구멍을 찾고 빠져나가려 한다. 그때 갑자기 풍선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자, 뒤를 돌아본 에디.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3.7. 베벌리

장면 전환, 집에 돌아온 베벌리는 화장실 욕조에 누워, 벤이 적어준 시가 쓰인 엽서를 보며 좋아한다.[38]
그 순간 세면대 배수구에서 베벌리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누구 있냐고 질문을 하자 배수구 밑에서는 '베티 립솜', '패트릭 혹스테터' 등 실종된 아이들의 이름이 들려온다. 의구심을 품고 아빠의 줄자를 가져와 길이를 재 본 베벌리. 그런데 배수구에 줄자를 넣어도 넣어도 끝없이 들어가는 기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무언가에 걸린 듯한 느낌과 함께 멈춘 줄자. 멈춘 눈금 수치는 다름 아닌 7미터(22피트)라고 되어 있다. 이상하게 여긴 베벌리는 줄자를 천천히 빼는데, 줄자가 다 올라온 순간 붉은 색의 무언가와 함께 덕지덕지 엉겨붙은 머리카락이 함께 딸려 올라온다. 그 순간 머리카락이 갑자기 움직여 베벌리의 손을 붙잡더니, 이윽고 배수구에서 머리카락이 다발로 올라와 베벌리를 포박하고는 배수구를 향해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베벌리는 당연히 기겁을 하며 그토록 싫어하던 아빠까지 찾을 정도로 패닉에 질리는데, 그 순간 배수구에서 피가 역류하더니 분수처럼 솟구쳐 온 욕실을 적셔 피바다로 만든다. 베벌리의 비명을 들은 그녀의 아버지가 찾아와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는데, 화장실이 천장, 벽, 바닥할 것 없이 전부 다 피투성이가 됐는데도 눈치채지 못하는 아버지. 나름 정황을 설명해보지만 오히려 아버지에게 머리가 이상해진 거 아니냐는 말만 듣고, 머리를 잘라서 선머슴 같다는 소리만 듣는다. 베벌리는 서러움과 두려움이 뒤섞여 흐느끼고 만다.

3.8.

파일:하수도 페니0.jpg
한편 빌의 집. 침대에서 잠이 든 빌은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때문에 잠에서 깬다. 물을 받기 위해 양동이를 꺼내오던 중, 아무도 없을 조지의 방에 갑자기 불이 들어온다. 긴장한 채 방으로 들어간 빌. 다행히 방에는 아무도 없었으나, 방에 가득 놓인 조지의 물건을 보고 빌은 슬픔에 잠긴다. 조지의 물건 중 레고로 만든 '거북이'[39]를 들고 있던 빌은 복도에서 누군가가 달려가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간다. 복도에는 진흙이 섞인 발자국이 계단 밑으로 찍혀있었다. 발자국을 쫓아 도착한 곳은 부엌이였다. 부엌 앞에서 뚝 끊긴 발자국을 보고 의아해하던 빌은 갑자기 부엌을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노란 우비를 입은 누군가를 보고 놀라 레고를 떨어뜨린다. 누군가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지하실. 천천히 지하실로 발걸음을 옮긴 빌은 지하실에 가득찬 물과 지하실 구석에 있는 조지를 발견한다. 조지는 빌에게 배를 잃어버렸다고 화내지 말아달라고 평범하게 말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형, 날 따라오면 형도 떠다닐 수 있어." 라고 하더니, 갑자기 "형도 떠다닐 거야 (You'll Float, Too)!"라고 미친 듯이 반복해서 외치면서[40], 마치 물에 빠져 죽은 사람처럼 얼굴에 수포가 생기고 입에서 구정물을 토해낸다.[41] 그 옆에서 페니와이즈가 조용히 물 속에서 얼굴을 내밀더니 조지를 물 속으로 끌어당기고 빌에게 달려든다. 그러나 빌은 잽싸게 피하고, 그를 놓친 페니는 눈을 뒤집으며 다시 돌아간다.

3.9. 화장실 청소

장면 전환. 베벌리가 아이들을 불러 피로 물든 자신의 화장실을 보여준다.[42] 그러자 루저 클럽은 피로 오염된 베벌리의 집 화장실을 같이 청소하기 시작한다.[43][44] 벤은 자신이 몰래 베벌리의 가방에 넣어놓은, 베벌리를 향한 헌정시가 적힌 엽서가 그녀의 침대 위에 있는 걸 보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빌과 베벌리의 사이가 더욱 더 가까워지게 되는데 베벌리를 좋아하고 있던 벤은 두사람을 씁쓸하게 바라본다.[45]

집에 돌아가던 루저 클럽은 각자 자신들이 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 핵심에 광대가 있음을 알아낸다.
그러던 와중 길에서 아무렇게나 주차되어있던 헨리 일행의 차를 발견하고 빨리 지나가려고 하나, 바로 옆에 홈스쿨링을 하는 마이크의 자전거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눈치챈다. 아니나 다를까 강 근처 풀 숲에서 마이클을 괴롭히던 헨리 일행. 도축된 고기 위에 마이클의 얼굴을 강제로 처박으면서 먹으라고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 처한 마이클의 눈에 풀숲에서 실종된 아이의 시체를 뜯어먹다가 마이크를 발견하자 잘린 아이의 팔을 들고 해맑게 웃으면서 인사하는 페니와이즈가 들어온다.[46]

3.10. 돌 전쟁

이를 보다 못한 베벌리가 돌을 던져 헨리를 맞추고, 이에 맞서 헨리가 섹드립을 치며 도발하자, 분노한 벤이 소리를 지르며 돌을 던진다. 그렇게 벤을 시작으로 <루저 클럽 VS 헨리와 따까리들>의 돌싸움이 시작된다.[47] 헨리 일당은 수적 열세에 밀려서 결국 도망가고, 혼자 남은 헨리는 자기가 괴롭히던 아이들에게 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주저앉아 움직이지 않는다. 일당들을 퇴치한 루저 클럽 멤버들은 마이클을 데리고 떠난다.[48] 마이클은 아이들에게 도와줘서 고맙긴 하지만 그러다 헨리 일당에게 찍히면 어쩌냐고 걱정하지만, 루저 클럽 전원은 진즉 헨리에게 찍힌 지 오래라서 상관하지 않는다.

3.11. 사건의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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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아이들이 실종되는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던 아이들은 사건이 일어나는 주기가 27년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저번에 이어 각자 무서워하는 것에 대해 마저 이야기한다.[49] 그런 와중에 마이크는 데리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데리 사람들을 잡아먹는 사악한 존재라고 말한다. 벤과 빌이 조사한 결과를 보기 위해 빌의 집 차고에 모인다. 영사기에 옛 데리 지도를 돌린 후, 현재의 데리 지도에 겹치자, 블랙 스팟, 제철소 폭발 사고, 그리고 조지의 실종 등, 이제까지 일어난, 그리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건들이 하수도와 근접한 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밝혀낸다. 그리고 하수도를 거슬러 올라 도착한 원류에 있는 것은 바로 우물집. 그곳은 바로 에디가 문둥병 환자를 본 니볼트 거리의 폐가였다. 그 사실을 알고 겁에 질린 에디는 지도를 뜯어내며 이제 이런 건 그만 하자고 하는데, 그 순간, 갑자기 영사기가 멋대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천천히 돌아가다가 빌의 가족 사진에서 멈춰선 영사기. 처음엔 조지를 확대하다가, 옆에 찍힌 머리카락에 얼굴이 가려진 빌의 어머니로 초점이 이동하는데, 머리카락이 천천히 일렁이며 얼굴을 가린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거둬지며 페니와이즈가 나타나 겁에 질린 아이들은 영사기를 끄려고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영사기는 멈출 생각을 않고 계속 돌아간다.

결국 마이클이 영사기를 걷어차 바닥에 떨어뜨리고, 차고 벽에 영상이 깜빡거리며 다시 비춰지는데, 영상 속 페니와이즈가 일순 사라지더니 거대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해 아이들을 습격한다.[50] 구석에 몰린 베벌리에게 손을 뻗어 잡아가려던 순간 벤이 기지를 발휘해 차고 문을 열고 페니와이즈는 사라진다. 페니가 자신들이 있는 곳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두려워진 아이들. 그 중 빌만이 "이제 그것이 있는 곳을 알았으니 찾으러 가면 된다" 며 자전거를 타고 니볼트 가의 폐가로 향하려 한다. 아이들이 더 이상 파고 드는 건 위험하다고 하지만 빌은 듣지 않고 홀로 폐가로 향한다.

3.12. 우물 집에서

폐가에 도착한 빌. 용기를 불어넣는 주문[51]을 외우며 폐가로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쫓아온 아이들이 빌을 불러세운다. 이제 그만두자고 말하는 멤버들에게 빌이 일장연설을 토해내자,[52] 루저 클럽도 마음을 다 잡고 빌과 함께 행동하기로 한다.[53] 다 함께 들어가기 직전, 스탠리가 "망볼 사람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고 말하고, 빌이 누가 망을 볼 거냐고 묻자 베벌리를 제외한 남자 전원이 손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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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들은 제비뽑기를 하게 되고, 빌, 에디, 리처드가 폐가에 들어가게 된다.[54] 이중 리처드가 근처에서 자신의 실종 신고서를 보고 자신도 사라지는 거냐며 패닉에 빠지자 빌이 그저 환상일 뿐이라며 진정시킨다. 그때 위층에서 여자애의 비명이 들리자 일행은 서둘러 2층으로 간다. 빌과 리처드는 비명이 들린 방에서 베티가 끌려가는 것을 보고 가지만 에디는 혼자 자신을 부른 목소리에 홀려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왼쪽 복도 끝에 있던 문이 열리자 둘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려는 순간, 빌과 리처드가 들어간 방의 문이 천천히 닫히며 열리지 않게 된다. 둘을 부르며 닫힌 문으로 뛰어가려던 에디였지만 복도가 무너져 구멍이 뚫리고 에디는 걸음을 멈춘다. 어쩔 줄 모르고 서있는 에디의 뒤에서 누군가 손을 뻗어 어깨를 붙잡아 뒤를 돌아보게 하는데, 거기에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전에 봤던 문둥병 환자였다. 뒤이어 문둥이는 혓바닥에 올려놓은 에디의 약을 들이대면서 "약 먹을 시간이다"라고 말하며 얼굴을 들이대고, 너무 놀란 나머지 에디는 뒤로 넘어가며 구멍 밑으로 떨어져 1층의 탁자 위로 떨어지고 만다.[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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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에디를 걱정하는 와중에 리처드는 다른 방에서 에디를 발견한다. 리처드는 에디에게 장난치지 말라고 말한 후 방으로 들어가는데 순간 방이 닫히면서 방에 있는 모포가 한순간에 다 떨어지면서서 광대 인형들의 모습을 드러낸다. 리처드는 쫄아서 나가려고 하나 광대 인형 하나가 문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것을 보고 기겁하며 뒤로 물러선다. 리치는 나름 용기를 내어 광대 인형들이 진짜 인형인지 만져보고 진짜 인형인 것을 알고 안도한다. 그 순간 방 끝에 놓여있던 관 뚜껑이 천천히 열린다. 관 뚜껑에는 리치의 전단지와 함께 붉은 글씨로 찾았다(FOUND)라고 쓰여있었다. 관의 내용물을 보기 위해 천천히 다가간 리치는 관 속에 천으로 뒤덮인 무언가를 보기 위해 천을 걷는데... 거기에 있던 것은 바로 자신의 모습을 한 인형이었다.[56] 기분이 나빠진 리치는 관을 세게 닫는데, 그 순간 관에서 페니와이즈가 튀어나오더니 "빵빵, 리치.(Beep, Beep, Richie)"[57]라고 말하며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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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순간 빌이 문을 열고 리치는 빠르게 방을 빠져나온다. 숨 돌릴 새도 없이 방에 있는 매트리스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며 들썩이면서 에디의 머리가 튀어나오더니 침뱉기 놀이를 하자고 하더니 이상한 액체가 흘러나와 방을 잠식하기 시작한다.[58] 위험을 느낀 둘은 도망치려 하는데, 뒤에는 방금 전까지 없던 3개의 문이 있었다. 문에는 왼쪽에서부터 각각 "하나도 안 무서움", "무서움", "엄청 무서움"이 쓰여있었다. 둘은 "하나도 안 무서움"이라고 쓰인 문을 열지만, 하반신이 잘린 채 쇠사슬에 매달린 베티를 발견하고 문을 닫는다. 그 사이 액체는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장면 전환, 정신을 차린 에디는 자신의 팔이 부러진 것을 보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냉장고에서 손이 나와 냉장고 문을 열더니, 그 안에 들어있던 페니와이즈가 튀어나와 "에디, 떠다닐 시간이다(Eddie, Time to FLOAT)"라고 말하며 천천히 다가오자[59] 에디는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른다. 에디의 비명을 들은 빌은 자신들이 본 베티는 단순히 환상이라고 리치를 설득한 뒤 다시 한 번 문을 열자, 그곳에서는 멀쩡한 통로가 있었다.[60] 빌과 리처드는 1층으로 내려와서 에디를 찾았지만 페니와이즈 때문에 어찌할 방도가 없었고, 결국 페니와이즈가 선공을 가한다.[61] 그 순간 소리를 듣고 폐가에 들어온 베벌리가 페니와이즈의 머리를 쇠꼬챙이로 쑤셔버린다. 페니와이즈는 뒷걸음 치다가 다시 아이들을 습격하지만[62] 다른 아이들까지 찾아오자 결국 물러난다.[63] 빌은 도망치는 페니와이즈를 놓칠 수 없다고 말하며 뒤를 쫓아가다가 지하실 한 곳에 있는 우물을 발견한다.

아이들은 심한 부상을 입은 에디를 부축하면서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에디는 화가 잔뜩 난 엄마에게 떠밀려 차에 타게 된다. 에디의 어머니는 "우리 에디가 얼마나 연약한지 알면서 그런 짓을 했니? 너희야말로 괴물이야!"라고 윽박을 지르고 다시는 에디와 만나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그리곤 차 키를 주워주려던 베벌리를 보고 네 소문 다 들었으니 그 더러운 손으로 우리 에디를 만지지 말라고 모욕을 준 뒤 떠난다.개소리 집어치워

3.13. 루저 클럽의 분열과 갈등

조지는 안죽었어!
─빌 덴브로 화를 내며

에디가 병원으로 떠나고 남은 루저 클럽 멤버들. 스탠리는 이 모든 게 빌의 잘못이라고 말하며 떠나고, 리치는 조지를 들먹이다가[64] 빌에게 죽빵을 맞고 빡쳐서 떠나버린다. 이어서 벤은 자기는 데리 시에 오래 있지도 않을 거니 상관 없다며 가버리고, 마이크는 자긴 어차피 아싸였다며 그냥 조용히 살겠다고 하면서 떠나가 버린다. 베벌리는 냉정하게 이런 상황이야말로 그것이 원하는 것이라며 설득해보려 하지만, 결국 루저 클럽 멤버들은 뿔뿔히 흩어져 버리고 만다. 그 뒤 각자 지내게 된 루저 클럽 멤버들의 일상이 나온다.

빌은 무덤덤하게 보내고 스탠리는 성년식을 하고 있었으며 리치도 있었다.[65] 마이크는 조부와의 반목을 해결해 양을 죽여 도축하는 것을 돕고 벤은 도서관에 있었다. 베벌리는 욕조에서 목욕하다가 피 한방울을 본다.

4. 1989년 8월

4.1. 헨리와 아버지

시간이 흘러 8월, 헨리는 자기 아버지의 총을 몰래 꺼내와 놀고 있었다. 처음엔 유리병을 쏘더니, 이윽고 고양이를 쏘려던 찰나,[66][67] 경찰인 그의 아버지에게 걸려 결국 혼쭐이 나고 만다.[68]

잠시 화면이 바뀌어 에디는 약국집 딸인 그레타[69]에게 물어보는데 자신이 먹는 약이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깁스에 낙서가 없는 것을 알아채자 뻘쭘해 한다. 그리고 에디에게 다가온 약국집 딸은 깁스에 뭔가를 적어주는데 에디의 표정을 보면 아마 루저라고 적은 듯 하다.

장면은 전환이 되어 풀이 죽어 차 앞에 멍하니 앉아있던 헨리. 불현듯 우편함에 페니와이즈의 빨간 풍선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간다. 우편물은 다름 아닌 벤을 쫓다가 숲에서 잃어버린 나이프.[70]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서 소파에서 졸고 있던 아버지에게 다가가 TV 프로그램에서 찔러 죽이라는 재촉을 받더니 아버지를 살해한다.[71][72] 그렇게 아버지를 살해하자 TV 속의 선생과 아이들은 잘 했다고 칭찬을 해주며 "다른 애들도 죽여.(Kill them All.)"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선생이 있던 자리에는 페니와이즈가 미소를 지으며 헨리를 쳐다본다.

4.2. 베벌리와 아버지의 갈등

집을 나가기 위해 짐을 싼 베벌리. 집을 나가려고 창문 비상구에 간 순간 본 적 없는 새 자물쇠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여긴다. 그때 그림자에 가려져있던 베벌리의 아빠가 그녀를 불러세우고 시내에서 루저 클럽의 남자애들과 놀러다닌 것을 추궁하고, 베벌리를 복종시키려 하나 '그것'과의 조우, 루저 클럽과의 인연으로 성장한 베벌리는 아빠의 손을 뿌리친다. 자신에게 저항한 딸에게 " 애들이 알고 있냐? 네가 나의...."라고 말하며 덮치려 드는 그의 고간을 발로 찬 베벌리는 화장실로 달아난다. 베벌리가 화장실 밖에 숨은 곳이 없음을 알고 올라온 아빠는 화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베벌리가 숨어있는 샤워 커튼을 걷는데 그 순간 베벌리는 들고 있던 변기 물탱크 덮개로 그를 후려갈긴다.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빠를 보고 잠시 넋을 놓고 있던 베벌리. 정신을 차리고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 있던 페니와이즈가 그녀의 목을 움켜쥔다.[73]

4.3. 베벌리를 데려간 그것

"찾으러 오면 죽는다(You DIE if you TRY)."

베벌리의 집 근처를 지나가다 문이 열려있는 것을 이상히 여겨 들어온 빌. 그가 본 것은 화장실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베벌리의 아빠와 페니와이즈가 그녀를 찾지 말라고 남긴 메시지였다. 페니와이즈의 소행임을 직감한 빌은 루저 클럽 멤버들을 소집하여[74][75] 페니와이즈의 본진인 니볼트 거리의 폐가로 쳐들어간다. 이때 마이클은 집에서 쓰던 도축용 총을 챙겨온다.

4.4. 그것과의 싸움

폐가에 도착한 루저 클럽. 아이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폐가로 들어간다.[76] 그리고 그런 루저 클럽을 멀리서 차에 탄 채 지켜보는 헨리가 있었다.[77]

4.4.1. 죽음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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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깊은 곳. 납치당한 베벌리는 위에서 떨어지는 핏방울에 맞고 정신을 차린다. 잠시 정신을 못 차리고 휘청대던 베벌리는 자신이 있는 곳을 둘러보다가 한 없이 높게 쌓인 잡동사니의 산과 그 근처에서 떠다니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잡동사니의 산 가운데에 있던 "춤추는 광대 페니와이즈 (Pennywise the Dancing Clown)의 마차 극장도 함께 발견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깨닫는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잠겨있는 문을 열려고 노력하는 베벌리. 그때 갑자기 뒤에서 오르골 소리와 함께 깜짝 상자가 열리더니,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춤추는 광대, 페니와이즈!" 라는 소리와 함께 마차 극장의 문이 열리고 페니와이즈가 나타난다.[78][79] 그 광경을 바라보던 베벌리는 반대편의 창살이 넓은 하수구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달려가지만 페니와이즈에게 붙잡히고 만다. 멱살을 잡혔음에도 "난 네가 두렵지 않아." 라고 말하는 베벌리에게 페니와이즈는 "곧 무서워질 거야" 라고 말하며 입을 크게 벌리고는 빛을 보여준다.[80] 빛을 바라본 베벌리의 눈에서 초점이 사라진다. 그리고 빛에서 도와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정황상 희생자의 영혼까지 가둬버린 듯 하다.[81]

4.4.2. 하수도 에서

유일하게 스탠리만이 겁을 먹고 폐가로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지만 빌이 저번에 그것이 우리를 못 죽인 이유는 다 함께 있어서 그런 것이었고, 이렇게 따로 떨어지면 한 명씩 당하고 말 것이라고 스탠리를 설득한다. 지하로 돌입한 루저 클럽은 우물 주변에 놓인 밧줄을 도르래에 걸고는 한 명씩 우물로 내려가는데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마이클이 내려가려고 하는 순간, 페니와이즈에게 홀린 헨리에게 공격당한다. 얼굴에 피칠갑을 하고는 마치 양이 우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밧줄을 끌어올려 먼저 내려간 루저 클럽 멤버들을 고립시킨다. 헨리는 마이클에게 다가가며 너희 부모님이 불에 타죽은 건 참으로 슬픈 일이라고 말하는데, 왜냐하면 자기 손으로 직접 못 죽여서 그렇다고 말한다. 마이클은 그런 헨리를 보다가 옆에 떨어진 도축용 총에 손을 뻗지만 헨리의 공격에 총을 빼앗기고 미간에 총이 겨누어진다.

기지를 발휘해 헨리의 손을 밀쳐내 끔살을 면한 마이클. 옆에 있던 짱돌로 헨리의 관자놀이를 찍어 밀쳐낸 뒤, 비틀거리는 헨리에게 몸통박치기를 먹여 우물에 빠뜨린다.[82] 떨어지는 헨리를 본 아이들은 마이클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마이클의 괜찮다는 대답을 듣고 안심한다. 그 후 도축용 총을 다시 장전하다가 나머지 총탄을 전부 우물 밑으로 떨어뜨리고 만다. 그러나 안도도 잠시, 스탠리가 페니와이즈의 환각에 당하고 아이들과 따로 떨어진다.[83] 낯선 곳에 있던 스탠리는 피리 부는 여자로 변한 페니와이즈에게 공격을 당한다.[84]

스탠리가 지르는 소리를 듣고 쫓아온 아이들은 피리 부는 여자에게 머리를 잡아먹히기 직전의 스탠리를 발견하고 구해낸다. 두려움에 떠는 스탠리를 위로하던 중, 빌은 멀찍이 서서 자신을 바라보던 조지를 보고 마이클의 도축용 총을 챙겨 쫓아가기 시작한다. 조지를 쫓다가 어느 넓은 공동에 도착한 빌. 그곳에는 정신을 잃은 채 공중에 떠있는 베벌리가 있었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주변에서 도구를 찾던 빌은 또 다시 나타난 조지를 보게 되고, 베벌리에게 금방 다시 올 테니 기다리라고 말한 뒤 다시 조지를 뒤쫓아 간다.

그 무렵 다른 아이들은 빌이 사라진 것을 보고 서둘러 쫓아가 아까의 공동에 도착하고,[85] 거기서 공중에 떠다니는 베벌리와 실종되었던 아이들을 발견한다.

아이들은 먼저 베벌리를 땅으로 내려오게 만들고 어떻게 해야 정신을 차리나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벤이 베벌리에게 키스를 한다.[86] 멤버들은 다들 황당한 눈으로 쳐다보는데, 놀랍게도 베벌리는 깨어나고,[87] 모두 함께 빌을 찾기 시작한다.

공동의 한 구석에서 조지를 발견한 빌. 조지는 빌에게 왜 이리 오래 걸렸느냐며 다가오고, 빌도 조지를 계속 찾아다녔다고 말한다. 그 후, 조지는 집에 가서 엄마랑 아빠를 보고 싶다고, 형을 사랑한다고 울먹이면서 말하는데, 빌도 같이 울먹이면서 나도 너를 사랑하고, 부모님께 정말로 널 데려가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내 눈물을 그치고 도축용 총을 천천히 들어올려 조지의 미간에 겨누는 빌. 지금까지 페니와이즈의 함정과 계략을 겪어온 빌은 "하지만 넌 조지가 아니야."라고 말하며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겨 조지를 죽인다.[88] 뒤늦게 도착한 루저 클럽 멤버들은 쓰러진 조지와 빌을 보면서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4.4.3. 본격적인 전투

그가 주먹으로 기둥을 치고, 자신의 눈에는 귀신이 보인다고 했다.
─공포를 느낀 페니와이즈
그러나 쓰러진 조지는 이내 발작을 일으키면서 페니와이즈로 돌아오고, 아이들을 죽이려고 덤벼든다. 루저 클럽은 다시 페니와이즈를 제압하기 시작하지만,[89] 결국 페니와이즈가 아이들을 떨쳐내고, 빌은 인질로 붙잡히고 만다. 페니와이즈는 아이들에게 너희들도 다 잡아먹히기 싫으면 빌과 자신만 두고 가라고 협상을 시도하자 당황하는 루저 클럽 멤버들에게 붙잡힌 빌이 "이 모든 건 내 잘못이야. 너희들만이라도 어서 도망가, 미안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리처드가 "너 때문에 죽빵을 맞고, 더러운 물에 젖었는데다, 하수구장까지 오게 됐어." 라며 빌을 탓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직후 리처드가 야구방망이를 집어들며 "그래 놓고 이젠 저 망할 광대 새끼까지 죽이게 만드냐? 우린 루저 클럽이다, 이 자식아!"라고 말하며 페니와이즈에게 공격을 날린다. 이 리처드의 선공을 시작으로 루저 클럽 전원이 페니와이즈를 다시 공격하기 시작하고, 아이들의 일방적인 구타를 받던 페니와이즈는 공포를 심기 위해 각각 아이들이 무서워하던 모습으로 변해보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화만 돋궈서 더 거세게 공격받는다.[90] 결국 아이들의 공세에 버티지 못한 페니와이즈는 궁지에 몰려 서서히 몸이 부서져 가고, 뒤로 조금씩 도망가는 페니와이즈에게 루저 클럽 멤버들이 다가간다. 빌은 벌벌 떠는 페니와이즈를 보면서 "네가 베벌리와 우리를 죽이지 못 했던 건 우리가 널 두려워 하지 않아서 그랬던 거야. 이젠 네가 공포에 떨고 있지." 라고 말하며 마무리를 짓기 위해 다가간다.[91] 뒤로 계속해서 밀리다 하수구 깊은 곳으로 떨어지는 곳에 매달려 있던 페니와이즈는 진심으로 무서워 하며 빌이 말더듬 증상을 완화시키려 되뇌이던 문장을 벌벌 떠는 목소리로 되뇌이거나, 빌이 결정타를 날리려 파이프를 쳐들자 기겁하면서 하수구 밑으로 얼른 고개를 내리는 등 처지가 역전된 듯한 모습이 보이며 서서히 부서져 가다가 마지막으로 "무서워(Fear)."[92]라는 말을 남기고 하수구 깊숙한 곳으로 사라진다.

모두의 힘으로 그것을 퇴치했다는 안도와 기쁨에 젖어있던 멤버들. 그때 빌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잡동사니의 산으로 다가간다. 발견한 것은 바로 노란 우비였다. 떨리는 손으로 우비를 살펴보던 빌은 네임 태그에 적혀있는 '조지 덴브로'의 이름을 발견하고 절규섞인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작중 초반부터 하수도 모형까지 만들어서 조지가 사라진 곳을 추측하고, 조지가 죽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사라진 것 뿐이라며 끝까지 정정하던 것을 보면, 빌의 마음 속 어딘가에선 조지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동생이 마지막으로 입고 있던 우비를 발견하고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루저 클럽 멤버들은 모두 모여 우는 빌을 감싸준다. 이윽고 그것의 힘에 의해 하수구에 떠있던 실종된 아이들의 시체도 내려오기 시작한다.

5.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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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인 9월 루저 클럽 멤버들은 강둑에 모인다. 베벌리는 다 기억은 안나지만 죽은 것 같은 느낌이었고 우물 안에 있는 루저 클럽 맴버들을 봤는데 자신을 포함한 루저 클럽 맴버들이 부모님 나이만큼 먹어 어른이 된 모습을 봤고 빌이 거기서 뭘 했냐고 묻자 베벌리는 얼마나 무서웠는지 평생 못잊을 것 같다고 한다. 빌은 루저 클럽 멤버인 리처드, 벤, 에디, 베벌리, 스탠리, 마이클에게 만약에 '그것'이 죽지 않았고 다시 활동을 개시한다면 모두 다시 모이자고 약속하며 유리조각으로 각자의 손바닥에 상처를 새긴다. 약속을 한 멤버들이 한 명씩 떠나가고[93], 둘만 남은 빌과 베벌리. 베벌리는 자기 이모가 원하는 만큼 와서 지내도 좋다고 말했기에 데리 시를 떠나기로 했다고 알려준다.[94] 그렇게 인사를 하고 떠나는가 했는데 빌이 가는 베벌리를 붙잡아서 둘은 서로 키스를 한 뒤 헤어진다.

마지막으로 "그것: 1장 (IT: Chapter 1)"이라고 쓰인 장면이 나오고 영화는 끝난다.


[1] 첫 번째는 머리를 숙여 지나갔으나 두 번째 것을 못 보고 부딪혔다. [2] 이 부분을 자세히 보면 어둠 속의 노란색 눈이 얼굴을 완전히 드러내면서 슬쩍 파란색 눈으로 바뀐다. 이는 빌과 유사한 인상을 주어서 조지를 방심시키기 위한 페니와이즈의 함정인데, 원작에서 조지가 하수구 속의 노란 눈을 발견하고 순간 겁을 먹었다가 광대의 눈이 형과 비슷한 파란색 눈인 것을 알고 경계심을 누그러뜨리는 장면을 반영한 것이다. 심지어 이 때의 페니와이즈는 인상이 상대적으로 순해보이기까지 한다. [3] 조지가 왜 하수구에 있냐고 묻자 온 서커스와 함께 바람에 날라왔다고 둘러댄다. [4] 처음에는 페니도 조지에게 농담을 하고 조지도 그것을 받아주면서 같이 웃었으나 갑자기 페니가 정색을 하자 두려워 하면서 떠나려 했다. [5] 이때 일부러 종이배를 뒤로 빼서 조지가 팔을 깊이 집어넣게 한다. [6] 원작에선 "놈은 조지의 팔을 파리날개 잡아뜯듯이 뜯어냈다"고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7] 이때 아동 보호의 헐리우드답지 않게 팔 하나 잘려서 울부짖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속편에서는 이것보다도 적나라하게 어린아이를 죽인다. 사실 가장 극악무도하고 유명한 호러 영화 속 살인마인 마이클 마이어스 제이슨 부히스, 레더페이스 일가, 캡틴 스폴딩, 스위니 토드, 핀헤드, 닥터 기글, 죽음의 밤의 빌리나 캔디맨, 캐리 화이트, 처키도 아기나 어린아이를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던걸 생각하면 꽤 의외이다. [8] 그 자리에 없었던 빌이 조지가 하수구 속으로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 아주머니가 알려줘서인 듯 하다. [9] 웃기게도 이 부분을 비틀어 조지가 용케 페니와이즈가 건네주는 척 하는 종이배만 낚아채서 도망가버리고 페니와이즈만 혼자 남아 "Fuck."이라며 묘한 표정을 짓는 개그씬이 실제로 촬영되었다. 다만 다음영상은 광고때문에 후반부는 화면 절반정도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이 장면은 대본도 쓰지 않은 채 순전히 개그용으로 촬영된 장면이라 정식상영판에 진짜로 넣을 계획은 아니었을 듯하다. [10] 이 패거리의 두목소녀인 그레타는 하필이면 나중에 모종의 이유 때문에 베벌리가 추파를 던지게 되는 동네약국 주인아저씨의 딸이다. [11] 나중에 나오지만 그 경찰은 헨리의 아버지였다. [12] 이는 작품속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무관심하며 페니와이즈보다 음침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13] 말이 멈춰선 거지, 헨리 일행이 명백히 받아버릴 목적으로 달려온 거라서 피하지 않았더라면 치였을 것이다. [14] 영화 초반부에는 장면 전환이 꽤 많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를 다시 되짚어 볼 때 순서를 기억하기 혼란스러울 수 있다. 왜냐하면 주인공인 아이들이 흩어져 있고 그런 아이들에게 각각 발생하는 사건들을 다루는데, 아이들 각각의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앞의 것들과 전혀 연관이 없는 독립적인 장면들이 많기 때문이다. [15] 스탠리의 아버지는 랍비였다. [16] 처음엔 일부러 그림과 시선을 마주치치 않으려고 왼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걸어가다가 서서히 그림을 본다. [17] 그림의 여자는 이탈리아의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부인'에서 모티브가 되었다. [18] 이 중 거의 백년 전의 가장 오래된 사건이 담긴 사진에 페니와이즈의 얼굴이 그려진 서커스 마차가 찍힌 장면이 잠깐 지나간다. 아마 이때 페니와이즈가 데리로 온 것으로 추정된다. [19] 이 때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사진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좌측 인파 사이에 페니와이즈의 모습이 흐릿한 잔영으로 나타나 있다. [20] 자세히 보면 사진이 확대되는 부분에서는 페이지의 숫자가 똑같은 것을 볼 수 있다. [21] 이때 멀리 뒤에서 페니와이즈의 변장으로 예상되는 사서가 벤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22] 이 장면은 원작 소설에서 마이크가 조사했던 데리에서 일어난 흉흉한 사건들 중 키치너 제철소가 폭발했던 사고에서 따온 듯 하다. 아이의 머리 부분 역시 사고의 희생자중 마지막으로 발견된 아이인 듯 하다. [의역] 원문은 "Egg boy(달걀 소년)"이라고 부른다. [24] 다만 헨리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조금 심하지 않냐고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상또라이 헨리는 이 돼지 몸에 자기 이름을 새길 거라고 발광을 한다. [25] 이때 차 뒷 창문에서 빨간 풍선이 나온다. [26] 이는 데리라는 마을이 얼마나 닫힌 사회인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27] 둘이서 쫓아왔으나 갈림길에서 갈라졌다. [28] 다만 베벌리는 그 이전에는 자신을 놀린 소녀를 발견하고 들키지 않게 숨었다. [29] 베벌리가 주인에게 클라크 켄트와 닮았다고 말하고 안경을 써봐도 되겠냐고 유혹하자, 주인은 냉큼 안경을 건네주고 베벌리에게 로이스 레인과 닮았다고 말해준다. [30] 베벌리 역의 소피아 릴리스는 미드 샤프 오브젝트에서 DC 확장 유니버스의 로이스 레인 역을 맡고 있는 에이미 애덤스의 아역 연기를 하기도 했다. [31] 이때 베벌리 본인도 담배를 하나 몰래 챙긴다 [32] 골목 벽에는 옛 자동차 사고를 재현한 듯한 그라피티가 그려져있는데 검은색 자동차의 앞바퀴 부분을 주목하면 초반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가 장면이 끝나갈 즈음 루저클럽 아이들을 지켜보는 페니와이즈의 얼굴이 나타나 있다. [33] 베벌리 아버지의 이름은 앨빈 마쉬다. [34] 때문에 이 영화와 같은 해에 나온 하비 와인스틴의 만행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이 영화에서 어느 피튀기는 고어씬들보다 훨씬 불쾌하고 잔인한 장면으로 뽑힐정도다. 사실 베벌리 아버지의 배우인 스티븐 보가트의 경우 본 배역과 달리 인상은 매우 선량하고 다정한 인상이다. [35] 이때 베벌리도 벤에게 뉴키즈온더블록 노래제목드립을 친다 [36] 이때 뉴키즈 온 더 블록의 흔적이나 의자에 걸린 팬티 등, 이미지가 안 좋아질 만한 건 모조리 장롱에 쑤셔넣는다. 숨을 헐떡이며 장롱 문을 손으로 받치고 서있는 건 덤. 하지만 문짝에 붙힌 포스터는 떼지 못해서 베벌리에게 들키고 만다. [37] 이 사람들을 표현한 그림에는 맨 끝에 어느 광대가 있다. [38] 단, 본인은 빌이 써준 것으로 착각 중이었다. [39] 역시 원작에 대한 언급이다. [40] 옆에 있던 페니와이즈가 손인형처럼 조지를 들고 있었고 옆에서 복화술을 하고 있었다. [41] 최초 촬영본에는 이런 모습이 없었다. 1차 예고편의 후반부 장면에도 없다. 관객들의 혐오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촬영 후 편집과정에서 CG로 추가한 듯 하다. [42] 자신의 아버지는 피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믿을수 있는 녀석들인 아이들을 데려와 물어본 것. [43] 정확하게 말하면 리처드를 제외한 아이들이다. 리처드 혼자 청소를 돕지 못한 이유는 자꾸 섹드립을 쳤기 때문에 여자애의 방에 들여보내기 미덥지 않게 여긴 아이들이 베벌리의 아버지가 오는지 망을 보게 둔다. [44] 또한 베벌리를 위로하는 아이들의 선량하고 순수한 마음은 자신의 딸을 잔인하게 괴롭히는 베벌리의 아버지와 대조를 이룬다. [45] 이때 베벌리는 엽서가 빌이 준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46] 실종된 아이 중 한 명의 팔. 이 팔은 나중에 경찰이 발견한다. [47] 이때 나오는 OST가 Anthrax의 Antisocial인데 쾌활하고 격렬해서 이 장면만 보면 이게 진정 공포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장르가 달라보일 정도. OST가 나오기 직전 리치가 외친 말도 걸작이다. "전쟁이다(ROCK WAR)!" [48] 이때 리치가 마지막까지 남아 "느그 아버지랑 놀아 꽁지머리야!!"라고 외친 뒤, 쌍뻐큐를 날리고 퇴장한다. [49] 그런데 리처드는 스탠리에게 너가 본 괴물 여인은 예뻤냐고 묻자 빡친 스탠리가 아니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리처드는 광대를 무서워한다고 언급했다. [50] 거대해진 정도가 아니라 아예 실체가 화면 밖으로 빠져 나와 있다. 실제 이 장면을 아이맥스로 보면 기절초풍할 정도. [51] "그가 주먹으로 기둥을 치고, 자신의 눈에는 귀신이 보인다고 했다." [52] "만약 베티 립솜이나 다른 아이들처럼 또 누군가 사라진다면 어쩔 건데? 혹은, 우리 중 하나가 사라진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모른 척 하고 지낼 거야? 우리 집에 가면 모든 게 그대로인데, 조지만 없어. 조지의 신발도 옷도 인형도 모두 그 자리에 있는데 조지만 없어. 나한테는 이 폐가에 들어가는 게, 우리 집에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쉬워!" [53] 빌의 오랜 친구였던 리처드, 에디, 스탠리는 말을 한번도 안 더듬었다고 감탄한다. [54] 이때 리처드는 거시기 크기로 망 볼 사람을 정했어야 했다며 투덜댔다. [55] 떨어지고 나서 시계가 울리자 정신을 차린 듯 고개를 살짝 들더니 알람을 끄고는 다시 뻗어버린다. [56] 구더기가 스물스물 기어다녀서 사람에 따라서는 혐오스럽다. 이전에 리처드가 베티의 행방불명 소식을 들었을 때 구더기가 덮여 시체로 있을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본인도 내심 이렇게 당할까봐 두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57] 원래 소설에서 리치가 욕이나 음담패설을 하면 빌이나 에디가 주의를 줄 때 자주 하는 말이다. 그 직전에 리치가 광대 인형들이 멍청하다고 욕해서 따라한 것. 그리고 이건 2편에서 베벌리가 말한다. [58] 가연성 물질이었는지 방에 있던 낙엽들이 타는 것이 보인다. [59] 그냥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고 냉장고 크기에 맞게 온 몸이 구겨진 채 들어있다가 팔 다리 몸통을 원래대로 되돌리면서 튀어나온다. [60] 이때 페니와이즈가 문이 열린 것을 알고는 당황했는지 고개를 돌린다. 어떻게 보면 공포심 없이는 그냥 기분 나쁜 광대 정도밖에 되지 못하는 페니와이즈의 최대 약점에 대한 암시이기도 하다. [61] 이때 빌에게 "이런데도 현실이 아니니, 빌? 내가 이래도 진짜가 아니냐? (리처드: 이런 젠장...{Holy shit...}) 적어도 조지에겐 진짜였어!"라고 말한다. [62] 생각지도 못한 반격을 당해 정말 단단히 화가 났는지 노란 눈이 거의 붉어져 있었으며, 얼굴마저 이빨을 그대로 드러낸 채 입이 귀 밑까지 찢어진, 늑대 비슷한 형태가 되어 으르렁 거리며 다가갔다. 이 모습은 방금 전 용감하게 공격한 베벌리마저 겁먹게 만들었다. [63] 물론 얌전히 돌아간 게 아니라 손을 변형시켜 본 모습을 조금 드러내서 벤의 배를 할퀸다. 원본에서는 장갑낀 손가락 끝에서 날이 튀어나오는 정도였으나 극장판에선 손등까지 갈라지며 무언가가 손을 깨고 튀어나오는 식으로 CG가 추가된 탓에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64] 페니와이즈가 할퀸 벤의 배를 가리키며 "여기 피흘리고 있는 돼지를 보라고!"라며 빌을 도와준 사람이 죽을 뻔 했다면서 원망한다. [65] 이는 2편에서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66] 이것도 헨리가 주도했지, 다른 아이들은 그다지 내켜하지 않았다. 특히 고양이를 쏘려고 할 때는 다들 질렸다는 눈으로 헨리를 쳐다봤다. 사실 본 영화에선 아이들은 죽이나 미국영화 심의상 동물은 죽이거나 해하지 않는다. [67] 다만 패트릭 혹스터디의 경우 심의 때문인지 묘사되진 않으나 설정상으로 아기는 물론 동물들도 죽이는 악랄한 사이코패스로 등장한다. [68] 이때 총을 청소하고 있었다는 변명을 하자 아빠가 헨리의 발 앞에 실탄을 발사하고 헨리가 무서워하며 얼굴을 가리자, 나머지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준다. 사실 헨리도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는 걸 암시한 셈이다. [69] 베벌리에게 구정물을 부은 소녀들의 리더. [70] 풀이나 흙먼지, 벌레가 상자에 함께 들어가 있었다. [71] 처음엔 죽일 생각이 없었는지 칼의 날을 집어넣었으나, TV에서 여선생과 아이들이 단체로 "그를 죽여(Kill him.)" 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더니 아버지의 목에 나이프를 댄 뒤 칼날이 튀어나오게 한다. 이때 피를 쏟으면서 발버둥치는 아버지를 손으로 못 움직이게 제지하는 장면은...직접 보자. [72] TV 미니시리즈에선 헨리가 아버지를 살해하는 장면은 심의 때문에 삭제되었으나 최근에는 규제가 완화되었는지 거리낌없이 나온다. [73] 유일한, 기습적인 점프스케어로 봐도 무방한데, 다른 곳에서는 페니와이즈는 공포심을 위해서 끊임없이 나올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 나오던 것(텔레비전, 혹은 사진 등)과는 다르게 베벌리를 납치할 때에는 아버지와의 다툼이라는 싸움이 끝난 뒤 정말로 예상치 못한 등장으로 사람들을 놀래켰다. 이는 자기가 넘어야 할 위험을 물리쳤는데 뒤에는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베벌리가 루저 클럽의 와해 이후 친구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혼자 고립되어 아버지의 괴롭힘을 받는 등 페니와이즈가 위험한 무방비 상황을 보고 납치했을지도 모른다. [74] 이때 짤막하게 에디의 성장이 드러난다. 자신을 집 안에 가둬두기만 하려는 엄마에게 "날 지켜준 건 엄마가 아니라 친구들이에요." 라고 반항하며 집을 나선다. [75] 팔이 부러진 채로 약국에 갔는데, 약사의 딸이 자신이 받고 있던 약은 전부 플라시보였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플라시보가 뭐냐고 묻는 에디에게 플라시보는 'Bullshit(헛소리)'라고 일침하는 건 덤. [76] 빌은 담장에 있던 말뚝을 가져가고 마이클은 가축 도축기를 가져온다. 리처드는 맥주병을 깨트려서 무기로 쓰려 했지만 너무 세게 내려쳐서 주둥이 부분만 남고 다 깨져버리는데, 아이들은 그런 리처드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77] 이 와중에 친구들이 헨리에게 살해당한 모습을 보여준 삭제장면이 있었다. 너무 잔인해서 삭제된 걸로 추정된다. [78] 이때 추는 춤이 머리는 마치 고정시킨듯이 가만히 있고 몸만 흥겹게 들썩이는데 표정도 한없이 진지해서 사람에 따라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짜라빠빠의 춤이 생각났다는 반응도 많다. [79] 물론 전후 상황을 따져보면 베벌리 입장에선 상당히 공포스러운 상황이고, 오히려 무표정한 얼굴과 대조되는 발랄한 몸짓 때문에 더 공포스럽게 보일 수 있긴 하다. [80] 빛을 보여주기 전 베벌리의 냄새를 맡는데, 전개상 진짜 자기를 두려워하지 않는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81] 저렇게 건강하고 씩씩한 여자아이가 인간말종 아버지로부터 겨우 벗어났는데 하필이면 코스믹 호러적인 존재를 만나는 바람에 더 큰 위험에 빠져야 하냐며 안타까워하는 관객들도 많았다. [82]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우물을 벽에 마구 부딪혀가며 떨어졌다. 사실상 추락사 한걸로 보인다. [83] 뒤에서 베벌리의 목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자 구석에서 페니와이즈가 구석에서 얼굴을 슬쩍 드러내고, 그걸 보고 다시 앞을 돌아보자 아이들은 사라지고 혼자만 남아있었다. [84] 아마도 일행 중 유일하게 공포를 극복하지 못해서 노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때 소리가 거미같은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소리가 난다. [85] 공동으로 가던 중, 에디가 넘어져서 물 속에 손전등을 빠트리는데 물 속에서 잘린 머리들이 떠올라 아이들을 기겁하게 한다. [86] 처음엔 포옹을 했으나 아무 효과가 없자 각오를 한 듯 베벌리의 머리를 붙잡는다. [87] 정신을 차린 베벌리가 벤이 지어준 시를 읊고, 벤도 거기에 화답한다. [88] 번역본에서는 알 수 없지만 원어로 보면 빌이 조지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는 복선이 있다. 영화의 초반부에 조지가 빌에게 배를 만들어 주며 배는 그녀(She)라고 인칭대명사를 쓰는 것임을 알려주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만난 조지는 빌이 '그 배(She)는 빨랐어?' 라고 물었지만 배를 지칭하며 '그것(it)'이라고 대답한다. 이 대답을 듣고 나서 빌은 자신과 나누었던 대화도 모르는 눈 앞의 조지가 진짜 조지가 아님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번역본에서는 한국에 없는 인칭대명사를 번역할 수가 없어서 다른 뜻으로 바꿨다. [89] 이때 빌이 다시 한 번 도축용 총을 들어 페니를 겨누는데, 장전이 되지 않았다고 마이클이 얘기한다. 그런데도 빌은 방아쇠를 당기는데, 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총에 맞은 것처럼 페니와이즈의 머리가 부숴진다. [90] 마이클에게는 불타는 손을 꺼내서 공격했지만 다른 아이들의 도움으로 실패한다. 그리고 스탠리에게는 그림 속의 피리 부는 여성으로 변했으나 바로 반격당하고, 결벽증을 가지고 있던 에디에게는 문둥병 환자의 토사물을 뱉어냈으나 도리어 에디의 열만 오르게 해 발길질을 당한다. 마지막에는 베벌리의 아버지로 변해서 "베벌리, 너 아직도 아빠 딸..."이라고 수작을 부리려 하나, 아빠에게 쌓일 대로 쌓여있었던 베벌리는 오히려 변신한 페니와이즈의 주둥이에 쇠막대기를 쑤셔박는다. [91] 이 때 빌은 네... 네가라며 말을 더듬으며 말을 시작하지만, 그 이후부터 말을 더듬지 않기 시작한다. 페니와이즈에 대한 공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걸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장치다. [92] 빌이 말해주긴 하지만, 페니와이즈는 단순히 아이들한테 집단으로 몰매를 맞은 것 때문에 공포에 질린 건 아니다. 진짜로 페니와이즈가 두려움을 느끼게 된 이유는 루저 클럽이 자신에게 두려움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페니와이즈는 사람들의 공포심을 유발시켜 저항할 마음을 잃게 하고, 그런 감정들을 먹고 자라나는 존재였지만, 자기에게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저항하는 건 루저클럽이 처음이었다. 그 때문에 27년 주기로 한번 크게 사건을 벌여 포식하고 휴식하고 또 포식하던 패턴이 깨지면서 자기가 굶어죽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질린 것이다. 사족으로 페니와이즈의 이런 감정은 원작에서도 비슷하게 묘사된 바 있다. [93] 이때 스탠리와 에디가 먼저 떠나가는데, 원작에서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꽤 씁쓸한 장면이다. [94] 모두 다시 모이자는 약속도 있지만 아무리 친구들이 지켜줘도 계속되는 아버지와 그레타 일당들의 괴롭힘 때문에 마음먹고 떠나는 것이다. 하지만 데리를 떠나도 그 뒤에 또 다른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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