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00:00:59

탬파베이 레이스/2021년/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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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width=320><tablebordercolor=#092c5c><tablebgcolor=#092c5c> 파일:탬파베이 레이스 엠블럼.svg 탬파베이 레이스
2021시즌 월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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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포스트 시즌 ( ALDS)
시즌별 경기 일람

1. 경기별 내용 (전반기)
1.1. 7/2 ~ 7/4 @ TOR
1.1.1. 7/21.1.2. 7/31.1.3. 7/4
1.2. 7/5 ~ 7/7 vs. CLE
1.2.1. 7/51.2.2. 7/6 - 경기 연기1.2.3. 7/7
1.2.3.1. DH11.2.3.2. DH2
1.3. 7/9 ~ 7/11 vs. TOR
1.3.1. 7/91.3.2. 7/101.3.3. 7/11
2. 전반기 총평3. 올스타 브레이크4. 경기별 내용 (후반기)
4.1. 7/16 ~ 7/18 @ ATL
4.1.1. 7/164.1.2. 7/174.1.3. 7/18
4.2. 7/19 ~ 7/21 vs. BAL
4.2.1. 7/194.2.2. 7/204.2.3. 7/21
4.3. 7/22 ~ 7/25 @ CLE
4.3.1. 7/22
4.3.1.1. 22~23일의 트레이드 무브
4.3.2. 7/234.3.3. 7/244.3.4. 7/25
4.4. 7/27 ~ 7/29 vs. NYY
4.4.1. 7/274.4.2. 7/284.4.3. 7/29
4.5. 7/30 ~ 8/1 vs. BOS
4.5.1. 7/304.5.2. 7/31
5. 월간 총평

1. 경기별 내용 (전반기)

1.1. 7/2 ~ 7/4 @ TOR

7월 2일부터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치러질 토론토와의 3연전을 앞두고 라이언 셰리프가 마이너 리그로 내려갔고, 루이스 파티뇨가 콜업되어 7월 2일 경기 선발로 예고되었다.

1.1.1. 7/2

파일:MLB 로고.svg 7월 2일 / 세일런 필드 / TB vs TOR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루이스 파티뇨 0 0 0 0 0 0 0 1 0 1 5 1
TOR 알렉 마노아 2 4 0 0 0 1 3 1 - 11 12 0
W: 알렉 마노아(2-0) / L: 루이스 파티뇨(1-2)
7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11로 대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탬파베이는 선발 파티뇨가 1회 조지 스프링어에게 투런포를 맞고 2회 말에는 볼넷-투수실책-연속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대거 4실점을 해 일찌감치 분위기를 내줬다. 타선이 상대 선발인 슈퍼루키 알렉 마노아에게 꽁꽁 묶이는 사이 파티뇨는 6회 말 1사 2, 3루를 만든 뒤 강판되었고, 구원 등판한 제프리 스프링스가 허무한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어 7회 말에는 마커스 시미언의 솔로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투런포가 더해지며 3점을 더 내줘 스코어는 0:10이 되었다. 탬파베이는 마노아가 내려간 8회 초 브랜든 라우 앤서니 카스트로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때려 영패만 간신히 면했고, 8회 말에는 투수를 아끼기 위해 브렛 필립스가 등판해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적시타를 맞고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1.2. 7/3

파일:MLB 로고.svg 7월 3일 / 세일런 필드 / TB vs TOR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셰인 맥클래너핸 0 0 0 1 0 0 0 0 2 3 5 2
TOR 로스 스트리플링 0 1 0 0 0 5 0 0 - 6 6 0
W: 애덤 심버(2-2) / L: 셰인 맥클래너핸(3-3)
7월 3일 토론토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중반까지는 양 팀의 투수전 양상이 이어졌는데,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가 2회 말에, 탬파베이는 마누엘 마고가 4회 초에 솔로 홈런을 각각 때려낸 것을 제외하면 양 팀 선발의 호투로 1:1로 경기가 이어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6회 말, 토론토의 공격에서 완전히 붕괴되었다. 스트리플링이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간 뒤, 토론토는 맥클래너핸을 상대로 2루타와 볼넷을 통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맥클래너핸은 여기서 내려가고 맷 위슬러가 구원 등판했으나, 위슬러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시켜 만루를 허용하더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3루 땅볼을 조이 웬들이 잡아 홈으로 송구했으나, 다소 낮게 깔린 송구 + 포수 마이크 주니노의 포구미스가 겹쳐 아웃을 잡지 못하고 어이없게 한 점을 주고 말았다. 이어 캐번 비지오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아 스코어는 1:4로 벌어졌고, 3루로 뛰던 구리엘 주니어를 잡아내긴 했으나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투런포까지 맞고 대거 5실점하며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어져버렸다. 탬파베이는 9회 초 케빈 키어마이어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루이스 파티뇨가 다시 마이너로 옵션되었고, 테일러 월스가 10일 IL에서 해제되어 로스터에 복귀했다.

1.1.3. 7/4

파일:MLB 로고.svg 7월 4일 / 세일런 필드 / TB vs TOR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라이언 야브로 0 0 0 0 0 2 0 0 3 5 8 1
TOR 로비 레이 0 1 0 0 0 0 0 0 - 1 6 2
W: 라이언 야브로(5-3) / L: 로비 레이(6-4)
7월 4일 토론토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1로 승리하며 5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스윕을 면했다.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가 2회 말 랜달 그리칙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5이닝 4피안타 5K 1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 초 완더 프랑코의 시즌 2호 우중간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더니 이어 얀디 디아스 오스틴 메도우스의 연속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마운드에서 콜린 맥휴가 3이닝 6K 무실점이라는 위력투로 한 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낸 가운데, 9회 초 등판한 라파엘 돌리스를 상대로 오스틴 메도우스 테일러 월스가 적시 2루타를 만들어내 두 점을 더했고, 이어 등판한 타일러 소시도를 상대로 마이크 브로소가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내며 한 점을 더했다. 9회 말에는 디에고 카스티요가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1.2. 7/5 ~ 7/7 vs. CLE

1.2.1. 7/5

파일:MLB 로고.svg 7월 5일 / 트로피카나 필드 / CLE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LE 로건 앨런 0 0 0 1 4 3 0 0 0 8 13 0
TB 리치 힐 0 4 0 1 0 1 1 0 2 9 14 2
W: 피트 페어뱅크스(2-3) / L: 임마누엘 클라세(3-4)
7월 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8 스코어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탬파베이가 가져갔는데, 2회 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브랜든 라우 로건 앨런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까마득히 넘기는 시즌 17호 홈런[1]을 때려내며 순식간에 넉 점의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다 리치 힐이 4회 초 들어 급격히 흔들리며 프란밀 레예스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이어 2사 만루 위기까지 맞자 케빈 캐시 감독은 힐을 3.2이닝만에 강판시키고 드루 래스머센을 올렸다. 래스머센은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하긴 했으나, 1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되어 페레즈를 잡아내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이어 4회 말에는 마누엘 마고가 1사 1, 3루 기회에서 우측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해롤드 라미레즈의 슬라이딩 캐치로 희생플라이 1타점에 그쳤고,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가 우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라미레스가 펜스 앞에서 점핑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작렬하며 탬파베이는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연이은 호수비로 분위기를 탄 인디언스는 5회 초부터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래스머센을 상대로 연속 안타와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뽑고, 뒤이어 호세 라미레스의 우전 적시타와 프란밀 레예스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는 단숨에 동점이 되었다. 결국 제프리 스프링스가 올라와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6회 초 스프링스가 오스카 메르카도에게 볼넷을 내주며 J.P. 파이어라이젠으로 교체되었다. 파이어라이젠은 1루 견제를 통해 메르카도가 2루로 뛰는 것을 캐치했지만, 최지만이 2루로 송구하자 귀루를 시도한 메르카도를 잡기 위해 완더 프랑코가 다시 1루로 송구한 것이 원 바운드가 되어 뒤로 튀고 덕아웃까지 들어가며 순식간에 1사 1루가 1사 3루로 바뀌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어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중전안타가 되어 클리블랜드가 역전했고, 호세 라미레즈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프란밀 레예스가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스코어는 5:8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레이스도 가만있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6회 말 닉 위트그렌을 상대로 잡은 2사 1, 2루 기회에서 마누엘 마고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따라갔고, 7회 말에는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얀디 디아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좁혔다. 이어 9회 말, 상대 마무리 임마누엘 클라세를 상대로 마누엘 마고가 전력질주를 통해 2루수 옆 내야안타를 만들어냈고,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곧바로 대주자 브렛 필립스와 교체되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랜디 아로사레나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완더 프랑코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 필립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상대의 홈 릴레이 과정에서 주자들이 추가진루해 무사 2, 3루의 기회를 맞았고, 인디언스 배터리는 오스틴 메도우스를 거르고 얀디 디아스 앞에서 만루 작전을 시도했다. 디아스의 타구는 다소 바운드가 큰 2루 땅볼이 되었고, 2루수 에르난데스가 잡아 바로 홈으로 송구했으나 3루 주자 아로사레나가 빨랐을 뿐더러 에르난데스의 송구까지 크게 빗나가며 탬파베이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타선이 끈질기게 따라붙은 끝에 극적으로 승리하긴 했으나, 평정심을 잃은 리치 힐을 조기강판 시키고 올린 래스머센이 크게 부진했던 점과 필승조 파이어라이젠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점, 그리고 이날 4안타로 맹활약한 마고가 부상으로 이탈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2.2. 7/6 - 경기 연기

7월 6일 열릴 예정이었던 레이스와 인디언스의 경기는 열대 폭풍 엘자(Elsa)가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관계로 연기가 결정되었다. 연기된 경기는 7월 7일 더블헤더로 개최된다.

한편 경기가 연기된 후 레이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마누엘 마고를 10일 IL에 올렸고, 유망주 비달 브루한이 처음으로 메이저 리그로 콜업되었다. 또한 더블헤더 한정으로 27명으로 늘어나는 액티브 로스터를 이용해 라이언 셰리프를 콜업했다.

1.2.3. 7/7

1.2.3.1. DH1
파일:MLB 로고.svg 7월 7일 (DH1) / 트로피카나 필드 / CLE vs TB
선발 1 2 3 4 5 6 7 R H E
CLE J.C. 메히아 0 1 0 0 0 0 0 1 4 0
TB 마이클 와카 3 0 3 1 0 1 - 8 7 0
W: 마이클 와카(2-2) / L: J.C. 메히아(1-4)
7월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1로 완승을 거두었다. 선발투수의 활약으로 인해 극단적으로 갈린 경기로, 레이스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2회 초 프란밀 레예스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K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1회 말, 메히아로부터 사사구만 2개를 얻어내며 만들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비달 브루한이 데뷔 첫 타석부터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으며, 이어 브루한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킨 후 케빈 키어마이어가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며 1회부터 석 점을 선취했다. 이어 3회 말에는 조이 웬들의 2루타와 오스틴 메도우스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케빈 키어마이어가 시즌 2호 홈런을 작렬해 스코어를 6:1로 벌리고 메히아를 강판시켰다. 이어 4회 말에는 브랜든 라우 DJ 존슨에게 시즌 18호 홈런을, 6회 말에는 브렛 필립스 트레버 스테판에게 시즌 4호 홈런을 솔로홈런으로 작렬하며 8:1로 낙승을 거뒀다.

1차전 이후 라이언 셰리프가 다시 마이너로 옵션되고, 조시 플레밍이 IL에서 해제되어 로스터에 합류했다.
1.2.3.2. DH2
파일:MLB 로고.svg 7월 7일 (DH2) / 트로피카나 필드 / CLE vs TB
선발 1 2 3 4 5 6 7 R H E
CLE 샘 헨치스 0 0 0 0 0 0 0 0 0 0
TB 콜린 맥휴 0 1 0 1 2 0 - 4 7 1
W: 조시 플레밍(7-4) / L: 샘 헨치스(1-4)
7월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4:0 승리를 거뒀다. 타선은 2회 말과 4회 말 테일러 월스가 1차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5회 말에는 얀디 디아스가 1사 2,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득점했다. 투수진은 오프너 콜린 맥휴가 2이닝 3K, 벌크가이 조시 플레밍이 2.2이닝 1사사구 2K를 기록했고,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인 관계로 플레밍을 조금 일찍 내린 케빈 캐시 감독은 디에고 카스티요를 마운드에 올려 한 타자를 상대하게 했다. 그리고 스코어가 4점차로 벌어지자 곧바로 카스티요를 내리고 맷 위슬러가 올라와 1이닝 1사사구 2K를, 이어 피트 페어뱅크스가 1이닝 1K 퍼펙트를 기록하며 피안타 없이 경기를 끝냈다. 이 승리로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을 스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전에 매디슨 범가너의 7이닝 노히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레이스가 기록한 7이닝 노히터도 공식 기록으로는 남지 않지만, 비공식적으로는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노히터[2]이자 첫 번째 합작 노히터로 기록되었다.

한편 더블헤더가 끝나 로스터가 다시 26인으로 회귀하면서 비달 브루한이 마이너로 옵션되었다.

1.3. 7/9 ~ 7/11 vs. TOR

마이크 브로소가 우측 복사근 통증으로 10일 IL에 등재되며, 마이너로 옵션된 브루한이 하루만에 액티브 로스터에 재등록되었다.

1.3.1. 7/9

파일:MLB 로고.svg 7월 9일 / 트로피카나 필드 / TOR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OR 알렉 마노아 0 0 1 0 0 0 0 0 0 1 5 1
TB 셰인 맥클래너핸 0 0 2 1 0 2 2 0 - 7 8 0
W: 앤드루 키트릿지(6-1) / L: 알렉 마노아(2-1)
7월 9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3회 초 보 비솃의 2루타와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먼저 내줬으나, 3회 말 곧바로 2사 만루 기회를 잡고 오스틴 메도우스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1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4회 말에는 2루타-상대 실책-볼넷으로 만들어진 또 한번의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지만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한 점을 더 뽑고 상대 선발 마노아를 강판시켰다. 탬파베이는 선발 맥클래너핸이 4이닝 1실점, 이어 올라온 앤드루 키트릿지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가운데 6회 말에는 앤서니 카스트로를 상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최지만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 점을 더 달아났으며, 7회 말에는 제이콥 반즈를 상대로 무사 1, 2루 찬스에서 테일러 월스가 중견수 오른쪽으로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고 월스도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안타를 2루타로 만들어내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어 탬파베이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3.2. 7/10

파일:MLB 로고.svg 7월 10일 / 트로피카나 필드 / TOR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OR 로스 스트리플링 0 0 2 0 0 0 0 0 0 2 6 0
TB 라이언 야브로 1 0 3 0 0 0 1 0 - 5 7 1
W: 라이언 야브로(6-3) / L: 로스 스트리플링(3-5) / SV: 디에고 카스티요(13)
7월 10일 토론토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스는 1회 말 선두타자 브랜든 라우가 스트리플링의 초구를 받아쳐 리드오프 홈런을 작렬해 앞서나갔고, 3회 초 야브로가 마커스 시미언에게 좌중간 투런 홈런을 내주며 리드를 내줬으나 3회 말 곧바로 마이크 주니노의 동점 솔로 홈런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의 2루타가 나오더니 브랜든 라우가 연타석 홈런을 투런포로 작렬하며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이후 양팀 투수진의 호투로 득점 없이 이어지던 경기는 8회 말 오스틴 메도우스의 우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그리고 랜디 아로사레나의 적시타로 레이스가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점수차는 3점차가 되었다. 9회 초에는 토론토가 테일러 월스의 실책과 볼넷 출루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디에고 카스티요가 실점 없이 불을 끄며 경기를 마감하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1.3.3. 7/11

파일:MLB 로고.svg 7월 11일 / 트로피카나 필드 / TOR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OR 로비 레이 0 0 1 2 0 0 0 0 0 3 6 0
TB 리치 힐 0 0 0 0 0 0 0 0 1 1 3 0
W: 로비 레이(7-4) / L: 리치 힐(6-4) / SV: 조던 로마노(7)
7월 11일 토론토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연승을 마감했다. 토론토가 3회 초 대니 잰슨의 솔로 홈런, 4회 초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적시타와 캐번 비지오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앞서나가는 사이, 탬파베이 타선은 상대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1안타 1볼넷에 그치는 빈타로 변변한 득점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그나마 7회 말 1사 이후 얀디 디아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오스틴 메도우스의 투수 땅볼때 디아스가 2루와 3루 사이에서 걸려서 허무하게 횡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탬파베이는 9회 말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브랜든 라우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득점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2. 전반기 총평

7월에 치른 9경기를 6승 3패로 마치며, 2021시즌 전반기를 53승 37패(승률 .589)로 마감했다.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지구 순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1.5게임차 뒤진 2위이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월드 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감한 탬파베이지만, 올 시즌 전망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타선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투수진의 전력 누수가 심했기 때문. 오프시즌에 블레이크 스넬, 찰리 모튼 등이 이탈해 선발진 뎁스에 우려가 발생했다. 불펜진 역시나 호세 알바라도 존 커티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고, 시즌 개막 직전에는 닉 앤더슨의 장기 부상이라는 악재도 겹치며 의문부호가 붙었던 상황.

하지만 탬파베이는 적절한 외부 수혈과 마이너리거 콜업을 통해 이러한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는데 성공했다. 스넬과 모튼이 모두 빠진 선발진에서는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에이스로 성장하며 선발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고, 그 밑으로 좌완 선발진들이 줄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싸게 주워온 리치 힐은 나이가 무색한 퍼포먼스로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탰다. 라이언 야브로는 중간에 부침도 겪었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았고,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데뷔한 셰인 맥클래너핸은 1년차 시즌에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빅리그에 연착륙하는 중이며, 지난해부터 벌크가이로 좋은 모습을 보인 조시 플레밍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마이클 와카는 중간에 부상으로 불펜으로 전환하는 등 페이스가 다소 오락가락하며 물음표를 남겼다.

불펜진은 6월들어 부침도 겪으며 다소 불안함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앤더슨의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앤더슨의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 합류라는 기회를 잡게 된 앤드루 키트릿지 오프너부터 셋업맨까지 여러 보직을 오가면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빅리그 2년차를 맞이한 라이언 톰슨도 지난해보다 한 차례 발전된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외부에서 영입된 선수들 역시 각자 준수한 퍼포먼스로 팀 불펜진에 공헌했는데, 오프시즌에 보스턴에서 데려온 제프리 스프링스는 6월 이후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팀에 몇 없는 좌완 불펜 요원으로 5월까지는 부동의 필승조로 활약했으며, FA로 데려온 콜린 맥휴는 4월에는 나올때마다 얻어터지며 레이스 팬들의 복장을 뒤집어놓더니 5월 이후로는 다른 사람이 된 듯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반대로 상대 팀 팬들의 복장을 뒤집어놓고 있다. 마이너 계약으로 물어온 헌터 스트릭랜드는 추격조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불펜진의 부담을 한결 줄였고, 스트릭랜드가 트레이드된 이후에는 윌리 아다메스 트레이드때 데려온 J.P. 파이어라이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삽질하다가 트레이드로 넘어온 맷 위슬러가 맹활약하며 6월 후반들어 페이스가 처진 탬파베이 불펜진을 지탱했다. 기존 필승조였던 디에고 카스티요 피트 페어뱅크스도 기복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 불펜진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크리스 마자가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투구를 했고, 채즈 로 코디 리드가 조기에 시즌아웃이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이러한 선발진과 불펜진의 퍼포먼스로 팀 ERA는 3.50으로 MLB 전체 7위에 올라있으며, 탬파베이의 상위권 도약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비해 타선은 전력 누수 자체는 적었으나, 2021시즌 메이저리그의 투고타저 광풍 속에서 특히나 더욱 부침을 겪었다. 팀 타율이 .230에 불과해 MLB 전체 25위에 그칠 정도. 하지만 탬파베이 구단 스타일답게 타율대비 비교적 높은 출루율과 장타율 덕분에 팀 OPS는 .712로 비교적 양호한 MLB 전체 16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2사나 득점권에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응집력 덕분에 낮은 팀 타율에도 불구하고 팀 득점은 MLB 전체 7위에 랭크되어 있다.

타선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는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고 있는 마이크 주니노 조이 웬들이 가장 먼저 꼽히며, 여기에 OPS 8할대로 팀 중심타선을 맡고 있는 오스틴 메도우스, 6월부터 터지기 시작한 브랜든 라우, 기복 없이 꾸준하게 플레이중인 랜디 아로사레나가 추가로 꼽힌다. 시즌 스타트가 늦었지만 최지만의 합류도 팀 타선에 적잖게 보탬이 되었다고 평가되는 편인데, 아무래도 플래툰 경쟁자 가운데 한 명인 마이크 브로소가 올 해 부진하고 있고, 최지만이 부상으로 쉬던 때 좌타 1루수 역할을 맡은 쓰쓰고 요시토모가 답도 없게 부진했다보니...

다만 투수진에서 부상자가 자주 발생하는 점, 그리고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기복이 심해 사이클을 심하게 타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며, 특히나 이 두 문제는 6월들어 탬파베이가 심각한 침체를 겪은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당장 시즌 초반부터 피트 페어뱅크스 채즈 로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로는 아예 시즌 아웃 판정까지 받은 상태. 6월에는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부상이 팀의 사이클 저하와 맞물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연패에 늪에 빠졌고, 글래스나우의 공백은 여전히 팀의 아킬레스건으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나 타선의 무게감이 부족한 것 역시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후반기에 이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판가름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점은 영건들이 빅리그에 올라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후반기에 부상에서 복귀하는 투수들이 많아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예 선발진에 안착한 셰인 맥클래너핸을 제외하고도 루이스 파티뇨,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도 경험을 쌓고 있으며, 타선에서는 내야 기대주 테일러 월스, 완더 프랑코, 비달 브루한이 모두 빅리그에 콜업되는 등 유망주들의 빅리그 정착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모양새. 투수진의 경우 선발진은 크리스 아처가, 불펜진은 닉 앤더슨 올리버 드레이크가 7월~8월중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 후반기 순위 경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1시즌 전반기 탬파베이 레이스 주요 타자 성적[기준][볼드체]
선수명 포지션 경기 타석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fWAR
마이크 주니노 C 61 212 37 19 37 0 20 83 .198 .288 .529 .817 2.5
프란시스코 메히아 C 46 153 34 3 14 0 8 27 .248 .316 .380 .696 0.4
얀디 디아스 1B 77 323 67 4 30 0 52 50 .250 .375 .332 .707 1.1
최지만 1B 37 134 28 3 19 0 21 37 .252 .381 .387 .768 0.6
쓰쓰고 요시토모[5] 1B 26 87 13 0 5 0 8 27 .167 .244 .218 .462 -0.5
브랜든 라우 2B 82 335 60 21 48 4 39 108 .208 .316 .465 .782 2.0
마이크 브로소 2B, 3B 55 162 26 4 17 2 15 53 .182 .265 .322 .587 -0.3
조이 웬들 3B 76 277 69 7 33 6 17 62 .275 .336 .450 .786 1.9
윌리 아다메스[6] SS 41 142 26 5 15 1 10 51 .197 .254 .371 .625 0.2
테일러 월스 SS 33 114 23 1 12 3 15 32 .235 .336 .357 .693 0.7
완더 프랑코 SS 15 66 12 2 7 2 5 15 .197 .258 .328 .585 0.0
랜디 아로사레나 LF 82 357 79 10 41 11 34 96 .251 .333 .400 .733 1.0
케빈 키어마이어 CF 64 209 46 2 18 5 13 62 .237 .292 .335 .627 0.9
브렛 필립스 CF, RF 70 187 32 4 19 11 24 73 .201 .308 .333 .641 1.0
마누엘 마고 RF 76 290 68 9 44 9 18 44 .252 .297 .404 .701 1.1
오스틴 메도우스 DH, LF 84 359 75 16 58 3 41 85 .240 .334 .474 .809 1.7

3. 올스타 브레이크

7월 12일 시작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는 1라운드 전체 28번으로 우투우타 유격수 카슨 윌리엄스(Carson Williams)를 지명했다. 윌리엄스는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즈 고등학교 소속 선수로, MLB 파이프라인 선정 드래프티 순위에서는 41위에 위치한 선수다. 당초 크게 주목받지 않았으나 드래프트를 앞두고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며 여러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유격수로서 스피드는 특출나지 않지만 기대를 걸만한 파워포텐셜과 상당한 강견을 비롯한 준수한 수비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투타겸업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는 않는다. 비교적 보여준 것은 적은 편이지만 잠재력이 있고, 2003년 6월생으로 이제 막 만 18세의 접어든 어린 선수라는 점에서 잠재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어 전체 34번 픽으로는 우투좌타 2루수 쿠퍼 키니(Cooper Kinney)를 지명했는데, 베일러 고등학교 출신으로 파이프라인 드래프티 순위 84위에 위치한 선수로 앞서 지명한 윌리엄스와는 다르게 수비력이나 운동능력은 실링이 높지 않지만 타격툴은 이미 완성된 수준이라는 평을 듣는 선수다. 고졸이기 때문에 나이가 어리다는 점도 장점이나, 큰 체구와 이로 인한 느린 주력, 그리고 수비 불안은 해결해야 할 문제. 잘 성장만 해준다면 대니얼 머피와 비슷한 유형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고 현지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한편 같은날 크리스 아처가 루키리그 FCL 레이스의 로스터에 등록되며 본격적인 재활 경기 준비를 시작했고, 다음날에는 올리버 드레이크도 FCL 레이스에서 재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둘은 이후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추가로 재활 경기를 가진 후, 아처는 7월 말, 드레이크는 8월에 복귀할 계획이다. 한편 닉 앤더슨도 불펜 피칭에 돌입하면서 복귀에 박차를 가했으며, 8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7월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 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 치러지는 올스타전에는 세 명의 레이스 선수가 출전한다. 마이크 주니노, 조이 웬들, 그리고 앤드루 키트릿지가 그 주인공. 당초 7월 4일 발표된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는 주니노만 있었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올스타전에 불참하게 되는 선수들이 발생해 7월 10일 발표된 대체 선발 명단에 웬들이 포함되어 한 명이 늘었다. 포지션을 고려하면 호세 알투베, 좌타 야수임을 고려하면 마이클 브랜틀리의 대체자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홈런 더비가 한창 진행중이던 7월 13일에 앤드루 키트릿지가 추가로 선발되었는데, 올스타전 직전에 129구 완투승을 기록한 게릿 콜을 대신하게 되었다. 이 해 올스타에 선발된 세 명의 선수는 모두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부상만 아니었다면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선발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올스타전 당일에는 마이크 주니노가 5회 말부터 대수비로 투입되어 가장 먼저 출전했고, 6회 초에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우전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커리어 첫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작렬했다. 7회 말에는 앤드루 키트릿지가 마운드에 오르고 조이 웬들이 3루수로 교체 출전했으며, 웬들은 8회 초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경기는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가 5:2로 승리. 이날 탬파베이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마이크 주니노는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삼진, 조이 웬들은 1타수 1안타, 앤드루 키트릿지는 땅볼 3개를 유도하며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4. 경기별 내용 (후반기)

4.1. 7/16 ~ 7/18 @ ATL

4.1.1. 7/16

파일:MLB 로고.svg 7월 16일 / 트루이스트 파크 / TB vs ATL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TB 마이클 와카 0 2 0 0 1 0 1 2 0 1 7 12 0
ATL 찰리 모튼 0 0 0 3 2 0 1 0 0 0 6 10 0
W: 맷 위슬러(2-3) / L: 제시 차베스(0-2) / SV: 피트 페어뱅크스(4)
7월 16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 동료였던 찰리 모튼을 상대하게 된 레이스 타선은 2회 초 케빈 키어마이어의 적시타와 무사 1, 3루 상황에서 나온 마이크 주니노의 1타점 내야 땅볼로 두 점을 선취했으나, 4회 말 마이클 와카 오스틴 라일리에게 투런포, 댄스비 스완슨에게 솔로포를 맞고 리드를 내줬다. 5회 초 최지만이 시즌 4호 홈런을 솔로포로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5회 말 와카가 선두타자 에이브러햄 알몬테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강판된 뒤 구원 등판한 J.P. 파이어라이젠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다. 레이스는 7회 초 A.J. 민터를 상대로 완더 프랑코의 3루타와 오스틴 메도우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7회 말 드루 래스머센이 2사 1, 3루 위기를 허용하고 결국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애틀랜타가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8회 초,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레이스는 오스틴 메도우스 조이 웬들의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어냈고, 9회 말 2사 2루 위기도 잘 넘기면서 승부를 연장 승부치기로 끌고갔다. 10회 초 레이스가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치는 듯 했으나, 2사 1, 2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한 점차 리드를 만들어냈고, 10회 말 등판한 피트 페어뱅크스가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묶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이스 입장에서는 타선이 끈질기게 상대 불펜을 공략해 기어코 역전까지 만들어내고, 불펜에서도 맷 위슬러, 피트 페어뱅크스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점이 긍정적이었다.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메도우스, 3안타를 기록한 웬들, 멀티 히트를 만든 프랑코와 키어마이어의 활약도 고무적. 그러나 올 시즌 널뛰기가 심한 와카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파이어라이젠도 페이스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4.1.2. 7/17

파일:MLB 로고.svg 7월 17일 / 트루이스트 파크 / TB vs ATL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조시 플레밍 0 0 0 0 0 0 0 0 0 0 4 1
ATL 맥스 프리드 0 0 0 6 1 2 0 0 - 9 11 0
W: 맥스 프리드(7-5) / L: 조시 플레밍(7-5)
7월 17일 애틀랜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0:9로 완패했다. 2회까지 접전 양상이던 경기는 3회 말 브레이브스가 득점권에서 2사 1, 2루 기회를 잡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4회 말 브레이브스 타선이 타선이 한 바퀴 도는 동안 플레밍을 난타하며 대거 6득점을 해 승부가 크게 기울었다. 선두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아지 알비스가 중전 2루타로 프리먼을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았고, 중견수 브렛 필립스의 실책이 겹쳐 알비스가 3루까지 진루하며 결국 후속타자 오스틴 라일리의 좌익수 플라이때 알비스까지 홈을 밟았다. 이후 올랜도 아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실점으로 불을 끄나 싶었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인정 2루타로 출루하면서 플레밍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플레밍은 케번 스미스를 거르고 투수 맥스 프리드와의 승부를 택했지만, 이날 이미 안타를 친 적 있는 프리드는 보란듯이 좌전 2루타를 작렬하며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7] 이어 작 피더슨의 중전 투런포까지 터지며 애틀랜타는 공세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승부가 거의 기울어진 상황에서 탬파베이는 맥스 프리드의 호투에 꽁꽁 묶이며 별다른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반면 애틀랜타는 5회 말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 홈런과 6회 말 댄스비 스완슨의 적시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 플라이로 총 석 점을 더해 스코어를 9점차로 벌렸다. 이후 프리드가 7회까지 호투하고 8~9회는 브레이브스 불펜이 깔끔히 막아세우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스무스하게 밀려버린 경기. 4회 말의 6실점 빅이닝이 너무 컸고, 타선이 추격할 동력을 잃으며 프리드에게 완전히 묶였다. 선발 플레밍은 4.1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고, 불펜의 주축 파이어라이젠이 연투를 했으나 2실점한 부분도 불안요소. 그나마 볼거리라면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8회 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것 정도일 것이다.

4.1.3. 7/18

파일:MLB 로고.svg 7월 18일 / 트루이스트 파크 / TB vs ATL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리치 힐 0 0 0 0 2 1 4 0 0 7 8 1
ATL 드류 스마일리 1 0 0 2 0 1 1 0 0 5 12 0
W: 제프리 스프링스(5-1) / L: A.J. 민터(1-4) / SV: 피트 페어뱅크스(5)
7월 18일 애틀랜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5로 승리하며 어제의 패전을 설욕하고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날도 초반 분위기는 애틀랜타의 몫이었는데, 1회 말 2사 1루에서 아지 알비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낸데 이어 4회 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 2루타와 작 피더슨의 1타점 내야 땅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레이스도 곧바로 반격을 시작해 5회 초 브랜든 라우의 안타와 마이크 주니노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조이 웬들이 짧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케빈 키어마이어의 타석에서 스마일리가 폭투를 범하며 라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키어마이어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오스틴 메도우스가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한 점차로 좁혔다. 이어 6회 초에는 완더 프랑코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6회 말, 앤드루 키트릿지 스티븐 보트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까지 내주며 무사 2루 상황을 내줬고, 에레디아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하지만 제프리 스프링스로 바로 교체되었다. 스프링스는 에이브러햄 알몬테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작 피더슨에게 2루타를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7회 초, A.J. 민터를 상대로 레이스 타선은 반전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선두타자 웬들의 안타에 이어 키어마이어가 우전 2루타를 터뜨려 웬들을 불러들이고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 도루 덕분에 오스틴 메도우스의 중견수 뜬공은 희생플라이가 되어 역전을 만들어냈고, 민터는 곧바로 루크 잭슨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투수 타석에서 나온 대타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우전 2루타에 이어 얀디 디아스가 중월 투런 홈런을 작렬하며 스코어를 7:4까지 벌려버렸다. 이후 7회 말 콜린 맥휴가 실책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보트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으나 추가실점 없이 8회까지 틀어막았고, 9회 말에는 피트 페어뱅크스가 올라와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연달아 솎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이스에게는 3연전 첫 번째 경기와 비슷한 패턴으로 풀린 경기. 선발 싸움에서 다소 밀리며 선발투수가 조기강판 당했지만, 크게 무너지지 않은 가운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쫓아갔고 끝내 불펜진을 공략해 역전승을 거뒀다. 5회 초에 메도우스를 투입하며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한 승부수부터 성공적으로 먹혀들어갔고, 여기에 프랑코와 디아스가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뜨려주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4.2. 7/19 ~ 7/21 vs. BAL

4.2.1. 7/19

파일:MLB 로고.svg 7월 19일 / 트로피카나 필드 / BAL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AL 스펜서 왓킨스 2 0 0 0 0 4 0 0 0 6 9 0
TB 라이언 야브로 0 0 0 0 0 1 0 0 0 1 5 1
W: 스펜서 왓킨스(2-0) / L: 라이언 야브로(6-4)
7월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야브로가 1회 초부터 연속 3안타 +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내주면서 시작했고, 타선은 왓킨스를 상대로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3회 말 왓킨스의 제구가 흔들리며 2사 후 사사구 2개로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얀디 디아스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6회 초, 무사 1, 2루 위기를 내준 야브로는 이후 삼진과 땅볼로 2사 2, 3루까지 만들어냈으나, 팻 발라이카 켈빈 구티에레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실점한 뒤 강판되었다. 이어 맷 위슬러가 구원등판했으나 오스틴 헤이스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주고 스코어는 0:6이 되어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레이스는 6회 말 랜디 아로사레나의 적시 2루타로 영봉패를 간신히 면했다.

전반적으로 투타에서 스무스하게 밀려버린 경기로, 타선은 상대 선발 왓킨스에게 꽁꽁 묶이며 6회까지 단 두 차례의 득점권 기회만을 얻어냈다. 마운드는 라이언 야브로가 고질적인 약점이던 1회, 그리고 6회 이후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5.2이닝 8피안타 5K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 종료 후 마이크 브로소가 IL에서 해제됨과 동시에 트리플A로 옵션되었다.

4.2.2. 7/20

파일:MLB 로고.svg 7월 20일 / 트로피카나 필드 / BAL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AL 존 민스 0 1 0 0 0 4 0 2 0 3 6 2
TB 셰인 맥클래너핸 2 0 1 2 0 0 0 4 - 9 10 4
W: 셰인 맥클래너핸(4-3) / L: 존 민스(4-3)
7월 20일 볼티모어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랜디 아로사레나의 2루타와 비달 브루한의 적시타로 빠르게 선취점을 뽑은 레이스는, 좌익수 헤이스가 홈으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브루한이 2루까지 진루한데 이어 오스틴 메도우스의 뜬공때 3루를 밟고, 이어 완더 프랑코의 우익수 직선타때 홈으로 쇄도해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1회에 두 점을 선취했다. 오리올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2회 초 앤서니 산탄데르의 2루타와 페드로 세베리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 맥클래너핸의 제구가 흔들리며 사사구 2개를 허용해 2사 만루 위기까지 맞았으나 세드릭 멀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났다. 3회 초에는 선두타자 오스틴 헤이스가 1루수 실책으로, 이어 트레이 만시니가 우전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과 병살타로 위기를 빠르게 벗어났고,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랜디 아로사레나가 시즌 11호 중월 솔로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이어 4회 말에는 선두타자 브랜든 라우의 안타에 이어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시즌 4호 좌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5:1까지 벌렸다.

볼티모어는 8회 초 올라온 J.P. 파이어라이젠을 상대로 선두타자 헤이스가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데 이어, 만시니의 뜬공때 3루를 밟았고, 이어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뜬공을 우익수 라우가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며 헤이스가 홈을 밟고 마운트캐슬도 출루했다. 기록상으로는 희생플라이+실책출루. 이어 산탄데르가 적시 2루타로 마운트캐슬을 불러들이며 스코어는 5:3으로 좁혀졌고, 이어진 폭투와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까지 맞게 되었다. 하지만 피트 페어뱅크스가 구원등판해 삼진 2개를 연달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고, 분위기를 다시 잡은 레이스는 8회 말 실책-안타-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숀 앤더슨을 상대로 메히아의 싹쓸이 3루타와 이어진 최지만의 적시타로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9회 초에 디에고 카스티요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는 투타 모두 준수한 모습으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선발 맥클래너핸이 5이닝 4피안타 7K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타선에서는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름과 함께, 랜디 아로사레나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브랜든 라우 최지만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다만 그간의 안정적인 수비력과 별개로 4실책을 기록한 오늘의 수비진은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또한 실책 영향이 있었다고 하지만 페이스가 다소 처져보이는 파이어라이젠의 모습도 우려되는 부분.

결국 경기 종료 후 J.P. 파이어라이젠이 우쯕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10일 IL에 올라갔고, 대체자로 크리스 마자가 콜업되었다.

4.2.3. 7/21

파일:MLB 로고.svg 7월 21일 / 트로피카나 필드 / BAL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AL 알렉산더 웰스 1 0 1 1 0 1 0 0 0 4 9 2
TB 마이클 와카 1 1 0 0 1 0 0 0 2 5 9 0
W: 콜린 맥휴(3-1) / L: 태너 스캇(3-4)
7월 21일 볼티모어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1회 초가 시작하자마자 와카가 세드릭 멀린스 오스틴 헤이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먼저 내줬지만, 1회 말 선두타자 랜디 아로사레나가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내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회 말에는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안타에 이어 조이 웬들의 3루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볼티모어도 반격에 나서 3회 초 팻 발라이카의 솔로 홈런으로 재차 동점을 만든데 이어, 4회 초에는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레이스도 밀리지 않고 5회 말 아로사레나의 시즌 13호 솔로 홈런으로 재차 동점을 만들어냈다.

레이스는 6회 초 맷 위슬러를 올리며 먼저 불펜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위슬러가 1사 이후 트레이 만시니의 2루타와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적시타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오리올스도 6회 말 2사부터 불펜을 운용하기 시작한 가운데, 7회 말 1사 후 브렛 필립스가 3루타를 때려내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구원 등판한 딜런 테이트를 상대로 아로사레나와 브루한이 삼진과 땅볼로 물러서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8회 초에는 콜린 맥휴가 등판해 연속 삼진으로 2사를 잘 잡아놓고 안타-볼넷-사구로 만루 위기를 내줬으나, 라몬 유리아스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이어 8회 말과 9회 초는 조용하게 정리. 레이스는 정규이닝 마지막 기회인 9회 말, 마무리로 등판한 태너 스캇을 상대로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대타로 나온 얀디 디아스가 삼진으로 물러섰으나, 대타 마이크 주니노가 볼넷으로 나간 뒤 대주자 케빈 키어마이어로 교체되었고,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의 빗맞은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비달 브루한이 삼진으로 물러서며 2사 만루가 된 상황.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메도우스는 파울만 4개를 치더니 5구째 다소 몰린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탬파베이는 선발 와카가 피홈런에 울며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하고, 잘 던지던 위슬러도 예상 밖의 1실점을 하는 등 마운드에서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하지만 랜디 아로사레나가 멀티홈런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9회 말 메도우스가 커리어 첫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4.3. 7/22 ~ 7/25 @ CLE

7월 22일 경기를 앞두고 루이스 파티뇨가 22일 선발로 예고되며 콜업되었고, 반대급부로 비달 브루한이 마이너로 내려갔다.

4.3.1. 7/22

파일:MLB 로고.svg 7월 22일 / 프로그레시브 필드 / TB vs CLE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TB 루이스 파티뇨 0 0 0 1 0 0 1 0 2 1 5 10 1
CLE 칼 콴트릴 0 0 3 1 0 0 0 0 0 0 4 5 1
W: 피트 페어뱅크스(3-3) / L: 브라이언 쇼(3-4) / SV: 디에고 카스티요(14)
7월 2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선취점의 기회는 1회 초 레이스가 먼저 잡았으나, 1사 1, 2루 기회에서 오스틴 메도우스 조이 웬들이 모두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먼저 점수를 낸건 홈 팀 클리블랜드였는데, 3회 말 오스카 메르카도가 선두타자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이후 세자르 에르난데스 아메드 로사리오가 모두 물러나며 2사 2루가 되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호세 라미레즈를 레이스 배터리는 고의4구로 거르고, 프란밀 레예스를 상대하는 선택을 했는데, 레예스가 좌중간 쓰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이 선택은 최악의 수가 되고 말았다. 라거레 4회 초 레이스가 얀디 디아스의 3루타와 케빈 키어마이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으나, 4회 말 선두타자 해롤드 라미레즈의 안타와 도루, 이어 대니얼 존슨의 1루 땅볼때 라미레즈가 3루로 진루한데 이어 오스틴 헤지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인디언스가 다시 한 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레이스는 7회 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콴트릴이 내려가고 등판한 필 메이튼을 상대로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3루타와 테일러 월스의 1루 땅볼로 한 점을 쫓아가는데 성공한 것. 이후 추가득점 없이 9회 초가 되어 제임스 카린책이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는 3:4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키어마이어와 메히아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되어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대타 최지만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마지막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최지만은 곧바로 대주자 브렛 필립스로 교체되고, 타석에 들어선 브랜든 라우가 중전 2루타를 때려 필립스를 불러들이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극적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9회 말은 피트 페어뱅크스가 막아서며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10회 초에 레이스가 오스틴 메도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들어냈지만, 2사 2, 3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해 다소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게 된 상황. 하지만 10회 말 등판한 디에고 카스티요가 뜬공-삼진-삼진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지워버리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레이스는 선발 파티뇨가 다소 불안한 피칭을 보여주며 5.1이닝 5피안타 3BB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마자-페어뱅크스-카스티요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4.2이닝을 2BB 노히트로 막아내며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3년 전까지 인디언스 소속이던 디아스가 홈런 포함 4안타로 맹활약했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적시타를 만들어낸 라우와 메도우스가 힘을 보탰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크리스 마자가 다시 마이너로 옵션되었고, 루이스 헤드가 콜업되었다. 한편 닉 앤더슨이 루키리그 FCL 레이스의 명단에 포함되며 재활등판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4.3.1.1. 22~23일의 트레이드 무브
한편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현지시각 19시 15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대2 트레이드 소식이 나왔다. 탬파베이는 투수 조 라이언 드루 스트로트먼을 보내고, 미네소타에서 마이너리거 투수 캘빈 포처, 그리고 넬슨 크루즈를 받는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마운드에 비해 타선은 무게감이 아쉽고 기복이 다소 심한 상황이라 보강 가능성이 계속해서 언급되었는데, 올 시즌이 끝나면 FA로 풀리는 크루즈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라이언과 스트로트먼은 트리플A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레이스 투수진의 뎁스때문에 콜업 기회를 갖기 쉽지 않던 상황이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었으며, 40인 로스터에 있던 스트로트먼을 보내면서 자리도 적절히 비웠다.

탬파베이는 이 트레이드로 좌완상대 OPS가 7할이 안되던 타선의 약점을 보강함과 동시에, 마찬가지로 OPS 7할이 안나오던 지명타자 슬롯에 확실한 옵션 한 명을 늘릴 수 있게 되었다. # 반대로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올해 포스트시즌이 물건너간 상황에서 올 해 계약이 끝나는 노장 슬러거를 보내면서 긁어볼만한 유망주 우완 둘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꽤나 만족할만한 트레이드. 레이스의 마이너리그 투수진 뎁스가 두터웠기에 가능했던 무브였다. 한편 레이스는 크루즈의 합류에 따라 지명타자 자리에서 가장 많이 나오던 오스틴 메도우스는 다시 외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재로서는 좌익수 오스틴 메도우스-우익수 랜디 아로사레나 고정에 중견수 자리에서 케빈 키어마이어/ 브렛 필립스 마누엘 마고가 플래툰을 돌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메도우스도 좌상바 기질이 심한 편이라 좌완 상대로 메도우스가 벤치에 앉을 가능성 역시 전망할 수 있다. 또 이 딜이 데드라인 일주일 전에 터진 것으로 보아 로스터 교통정리를 위한 추가 딜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크루즈의 영입으로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 메이저리그 현역 최연소 선수, 아메리칸리그 현역 최고령 타자를 한 팀에서 같이 기용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8] 그런데...

23일 경기가 시작되기 약 6시간 전,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을 통해 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왔으며, 메인 칩으로 트레이드되는 선수는 다름아닌 리치 힐. 크루즈의 영입으로 만들어진 최고령자들의 모임이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깨진 셈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진 않았으나, 로젠탈의 소스에 의하면 리치 힐이 메츠로 가고, 반대급부로 레이스는 토미 헌터와 함께 1998년생 싱글A 유틸리티 플레이어 맷 다이어를 받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이 내용과 일치하게 공식적으로 트레이드 발표가 나면서 확인사살. 헌터는 2017시즌 이후 4년만에 레이스에서 뛰게 되는데, 비록 시간이 흘렀지만 2017년 당시 헌터는 58.1이닝 ERA 2.61 26홀드로 레이스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헌터는 등 부상으로 인해 5월 21일 이후 60일 IL에 등재된 상태인데,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양 팀 모두 나름의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일단 메츠의 경우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 타이후안 워커로 이어지는 우완 선발 쓰리펀치가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디그롬은 잦은 잔부상으로 IL을 오가고 있어서 셋 가운데서 풀타임을 뛰는건 스트로먼과 워커 두 명이다. 문제는 4선발 이후, 그리고 좌완 선발의 부재인데, 6월 말 조이 루케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이탈하고 데이비드 피터슨도 5점대 ERA로 부진하던 와중에 IL에 등재되었으며, 컵스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주워온 로버트 스탁마저 두 경기 나오고 IL에 오르며 좌완 선발이 전멸했다. 다른 선발 후보군도 조던 야마모토는 부상 복귀 시점 자체가 미정인데다 부상 이전 퍼포먼스도 좋지 않았고, 노아 신더가드는 9월에나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 현재는 마이너에서 불러올린 루키 우완투수 타일러 메길의 괜찮은 퍼포먼스만 믿고 가는 상황. 그나마 7월 말에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나 마찬가지로 우완인데다 부상 이전 퍼포먼스를 100% 소화한다는 보장도 없다. 때문에 현재 NL 동부지구 1위를 놓고 경쟁중인 메츠는 당장 선발진에서 로테이션을 돌아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고, 이에 리치 힐을 영입해 좌완 선발을 보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좌완 선발이 많다 못해 넘치는 상황이었다. 우완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 크리스 아처가 전부 부상으로 이탈하고,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 루이스 파티뇨는 아직 덜 다듬어진 모습을 보이는지라, 리치 힐을 필두로 라이언 야브로, 조시 플레밍, 셰인 맥클래너핸이 중심이 되어 좌완 일색의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었다. 트레이드 시점에서 액티브 로스터에 있는 우완 선발 자원은 널뛰기 심한 마이클 와카 한 명 뿐일 정도. 이런 상황 속에서 브렌던 맥케이라는 또 다른 좌완 선발 요원까지 복귀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고, 우완 가운데는 크리스 아처의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라 넘쳐나는 좌완 자원의 정리가 필요했으며, 그런 상황 속에서 핵심 불펜 J.P. 파이어라이젠이 어깨 부상으로 IL에 오르며 불펜진 수혈이 필요했다. 물론 올리버 드레이크, 닉 앤더슨의 복귀가 머지않은 상황에서 이미 IL에 올라있는 토미 헌터를 받아오 는게 큰 도움이 되겠느냐는 반론도 가능하나, 레이스의 투수 운용 특성 상 불펜진은 다다익선이라서 일단 있어서 나쁠 건 전혀 없다. 여기서 레이스 보드진은 성적이 가장 좋던 리치 힐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는 선택을 했는데, 힐이 5월의 맹활약 이후 6월부터는 페이스가 다소 처지며 8경기에서 ERA 4.70을 기록하고 있었고, 그 주에서 6이닝을 넘긴 경기가 단 한 경기에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이 5이닝에 못미칠 정도로 이닝이팅도 안 되고 있었다. 여기에 나이도 가장 많고, 단년계약이라 팔아넘기기도 좋고, 연봉도 팀 내에서는 비교적 많이 받는 편이니 차라리 힐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9]
분류 IN OUT
40인 로스터
* : 마이너리그 소속
넬슨 크루즈 리치 힐
드루 스트로트먼*
非 40인 로스터 토미 헌터(60일 IL)
캘빈 포처, 맷 다이어
조 라이언
최종적으로 두 차례의 트레이드로 인한 로스터 변동은 위 표와 같다. 크루즈의 40인 로스터 자리는 스트로트먼의 트레이드로 자연스럽게 만들었고, 액티브 로스터 자리는 리치 힐의 트레이드로 만들었다. 그리고 힐을 보내고 영입한 토미 헌터가 60일 IL에 올라있는 상태라서, IL 해제 이전까지는 40인 로스터에 한 자리가 비게 된다.

4.3.2. 7/23

파일:MLB 로고.svg 7월 23일 / 프로그레시브 필드 / TB vs CLE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조시 플레밍 0 3 1 0 0 0 0 0 6 10 13 0
CLE 잭 플리잭 0 0 3 0 0 0 1 0 1 5 10 2
W: 맷 위슬러(3-3) / L: 닉 위트그렌(2-3)
7월 23일 클리블랜드 원정 4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0:5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선취점은 레이스의 몫이었는데, 2회 초 1사 이후 얀디 디아스의 볼넷과 완더 프랑코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이어진 랜디 아로사레나의 타석에서 아로사레나의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디아스가 홈을 밟은데 이어, 중견수 오스카 메르카도의 3루 송구를 호세 라미레즈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흘린 사이 1루 주자 프랑코가 홈으로 쇄도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라미레즈가 홈으로 송구했으나, 이 송구마저 원바운드 송구가 되며 포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공이 뒤로 튀었고,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했던 타자 주자 아로사레나까지 홈에 도전, 세이프가 되며 단숨에 석점을 뽑았다. 공식 기록은 아로사레나의 1타점 적시 1루타 +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인한 1루 주자 득점 +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인한 타자 주자 득점으로 1안타 2실책이 한번에 나왔다. 반면 호세 라미레즈는 한 타석에서 포구 실책과 송구 실책을 모두 범해 2실점의 빌미가 되는 굴욕을 겪었다. 이렇게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은 레이스는 3회 초, 이적생 넬슨 크루즈가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기는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차를 4:0으로 벌렸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도 밀리지 않고 레이스를 추격했다. 3회 말, 1사 이후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볼넷과 아메드 로사리오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호세 라미레즈가 자신의 2실책을 만회하는 좌월 쓰리런을 작렬해 단숨에 승부를 한 점차로 좁혔다. 레이스는 4회 초 마이크 주니노의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앗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 클리블랜드 역시 4회 말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허무한 뜬공 2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양팀 선발이 안정을 찾으며 6회까지 경기가 소강상태로 이어진 가운데, 7회 초 브랜든 라우가 2루타를 때려내며 탬파베이가 다시 한번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지만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며 물러나고, 이어 넬슨 크루즈가 구원 등판한 닉 샌들린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클리블랜드가 곧바로 반격에 나서, 앤드루 키트릿지에 이어 7회 말 등판한 맷 위슬러를 상대로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호세 라미레즈의 3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라미레즈는 실책으로 2점을 더 주더니 혼자 4점을 쓸어담는 원맨쇼를 펼친 셈.

그러나 이러한 치열한 승부는 9회 초 완전히 레이스에게 분위기가 넘어갔다. 샌들린에 이어 등판한 닉 위트그렌이 안타와 사구로 무사 1, 2루를 허용했고, 레이스는 대타 조이 웬들을 기용, 웬들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브랜든 라우는 좌익수쪽 잘 맞은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으나, 최지만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쓰리런 홈런으로 리드를 단숨에 넉 점차로 벌렸다. 위트그렌은 이어 크루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허용하고 강판되었고, 이어 블레이크 파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러나 브렛 필립스가 파커에게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이어 얀디 디아스가 유격수쪽 땅볼을 쳤지만 런앤히트가 걸리며 1루주자 필립스는 2루에 안착, 디아스만 아웃되고 3루에 있던 크루즈가 홈을 밟았다. 이어 완더 프랑코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는 10:4가 되었다. 레이스는 피트 페어뱅크스를 9회 말 마운드에 올렸고, 페어뱅크스는 선두타자 대니얼 존슨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깔끔히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이스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에 행운이 따라주며 일찌감치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럼에도 9회 초 타선이 좋은 응집력을 보여주며 대량득점에 성공,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크루즈와 최지만이 홈런포를 가동한 가운데 완더 프랑코가 5타수 3안타 1타점, 랜디 아로사레나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마운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앤드루 키트릿지를 제외하면 아쉬움이 남았는데, 리치 힐 대신 선발로 낙점된 조시 플레밍은 4이닝 6피안타 2BB 1K 3실점으로 불안했고, 맷 위슬러는 2이닝 4K로 구위는 좋았지만 두 차례 실투가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페어뱅크스는 뜬금포라는 고질적 문제로 실점한 부분이 다소 찝찝함으로 남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불펜진 보강을 위해 션 파픈을 영입 후 처음 빅 리그 로스터에 등록했으며, 테일러 월스가 마이너로 내려갔다.

4.3.3. 7/24

파일:MLB 로고.svg 7월 24일 / 프로그레시브 필드 / TB vs CLE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드루 래스머센 1 0 3 0 0 0 1 0 3 8 13 1
CLE J.C. 메히아 0 1 0 0 0 1 0 0 0 2 5 2
W: 루이스 헤드(1-0) / L: J.C. 메히아(1-6)
7월 24일 클리블랜드 원정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하고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레이스는 1회 초 최지만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최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어제 경기 마지막 타석에 이은 연타석 홈런. 2회 말 래스머센이 바비 브래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 초 선두타자 브렛 필립스의 시즌 5호 솔로 홈런에 이어 1사 이후 최지만이 2루타로 출루하고, 2사 이후 오스틴 메도우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7호 투런포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6회 말에 클리블랜드가 선두타자 브래들리 짐머의 내야안타와 세자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투수 루이스 헤드가 송구 실책을 범해 레이스는 무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구원 등판한 앤드루 키트릿지가 삼진-땅볼-땅볼로 한 점만을 허용하고 이닝을 틀어막았다.

위기를 넘긴 레이스는 7회 초, 선두타자 브렛 필립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고, 클리블랜드는 선발 메히아를 내리고 필 메이튼을 등판시켰다. 메이튼은 브랜든 라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최지만이 좌전 적시 2루타로 레이스의 리드를 석점차로 다시 벌렸다. 그리고 9회 초, 레이스 타선은 트레버 스테판을 상대로 1사 이후 브랜든 라우의 안타와 투수 견제 실책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최지만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뽑았다. 그리고 넬슨 크루즈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메도우스가 다시 한 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8호 투런포를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말에 디에고 카스티요가 올라와 1사 1, 2루 상황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이스는 이날 투타 조화가 잘 이뤄진 모습으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낙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타선은 적절한 장타와 응집력으로 13안타 8득점을 기록했는데, 특히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최지만과 투런포 두 방으로 2홈런 4타점을 기록한 오스틴 메도우스의 활약이 백미. 이에 더해 운이 안 좋아 타점이나 득점은 없었지만 4안타를 기록한 조이 웬들, 리드를 가져오는 홈런포를 때려낸 브렛 필립스의 활약도 특기할만했다. 마운드의 경우 불펜데이를 선언해 드루 래스머센을 첫 번째 투수로 내세웠는데, 래스머센은 피홈런 하나만이 아쉬웠을 뿐 3이닝 1피안타 1실점 3K로 제 몫을 다 해줬다. 이어 등판한 루이스 헤드는 2이닝 2피안타 4K 1실점(비자책)을 기록, 만 31세에 처음 콜업된 빅 리그에서 기념비적인 첫 승리도 달성했다. 이어 키트릿지-스프링스-카스티요가 남은 이닝도 무난히 처리했다.

한편 레이스가 승리를 거둔 가운데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날 뉴욕 양키스에게 패하면서, 레이스는 보스턴과 함께 동부지구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파이어라이젠에 이어 콜린 맥휴도 오른쪽 팔에 피로감을 느껴 10일 IL에 오르는 악재가 발생했다. 다만 맥휴는 특별한 부상은 아니고, 22일부터 소급적용이 되어 10일만 채우고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 대체자로 라이언 셰리프가 콜업되었다.

4.3.4. 7/25

파일:MLB 로고.svg 7월 25일 / 프로그레시브 필드 / TB vs CLE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라이언 야브로 1 0 0 0 0 1 0 0 0 2 6 0
CLE 트리스턴 맥켄지 1 0 0 0 0 0 0 2 - 3 7 0
W: 제임스 카린책(7-2) / L: 맷 위슬러(3-4) / SV: 임마누엘 클라세(12)
7월 25일 클리블랜드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1회 초, 1사 2, 3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의 내야 땅볼로 레이스가 선취점을 뽑았으나, 1회 말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며 곧바로 동점을 내줬다. 레이스는 4회 초 완더 프랑코의 2루타와 조이 웬들의 안타로 2사 2, 3루 기회를 맞았으나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6회 초 넬슨 크루즈가 시즌 21호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6회 말 오스카 메르카도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로베르토 페레즈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8회 말, 맷 위슬러가 안타와 사구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더니, 해롤드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동점, 바비 브래들리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션 파픈이 올라와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으나, 9회 초 레이스으 마지막 공격이 클라세에게 막히며 패배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투수전 구도 속에서 탬파베이가 약간의 우세를 점했으나, 맷 위슬러가 난타당하며 승리를 놓쳤다. 한동안 언터쳐블의 모습을 보이던 위슬러는 7월 하순들어 페이스가 다소 처지는 모습이었는데, 이러한 리스크가 제대로 터진 경기. 파이어라이젠과 맥휴가 연이어 IL에 올라 부담이 더 심해진 상황이라, 위슬러가 부진할 경우 탬파베이에게는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다소 널뛰기를 하던 라이언 야브로가 7이닝 5피안타 1BB 6K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

한편 경기가 끝난 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DFA된 제이크 리드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4.4. 7/27 ~ 7/29 vs. NYY

양키스와의 홈 3연전을 앞두고 마누엘 마고가 IL에서 해제되었으며, 션 파픈이 마이너로 옵션되었다.

4.4.1. 7/27

파일:MLB 로고.svg 7월 27일 / 트로피카나 필드 / NYY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NYY 조던 몽고메리 0 0 0 0 1 2 0 1 0 4 10 0
TB 셰인 맥클래너핸 0 0 0 0 0 2 0 1 0 3 8 0
W: 조던 몽고메리(4-5) / L: 셰인 맥클래너핸(4-4) / SV: 아롤디스 채프먼(19)
7월 27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1회 초 맥클래너핸이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개리 산체스를 삼진 처리, 이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글레이버 토레스를 병살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고, 이후 양 팀 모두 간간이 득점권 상황은 맞이했으나 점수로 연결하지 못하며 불안한 투수전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다 5회 초, 양키스가 선두타자 그렉 앨런의 2루타에 이은 DJ 르메이휴의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고, 6회 초에는 토레스와 오도어의 연속안타에 이은 지오 어셸라의 2타점 중전 2루타로 스코어는 0:3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레이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6회 말 2사 1루에서 브랜든 라우 채드 그린을 상대로 시즌 22호 투런포를 작렬하며 스코어를 한 점차로 좁혔다.

그러나 8회 초, 제프리 스프링스가 등판해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후 지오 어셸라를 병살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라이언 라마르에게 뜬금 솔로포를 맞으며 스코어가 다시 두 점차로 벌어졌다. 이후 그렉 앨런에게 볼넷을 내주며 스프링스는 강판, 루이스 헤드가 등판해 르메이휴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8회 말 레이스가 1사 2루에서 랜디 아로사레나의 인정 2루타로 한 점차로 추격하고, 이어 브랜든 라우의 내야안타도 나오면서 1사 1, 3루 기회까지 잡았으나, 마이크 주니노가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날려버렸다. 9회 말은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틀어막히며 그대로 패배.

전반적으로 투타 모두 아쉬움이 조금씩 남았던 경기로, 마운드의 경우 맥클래너핸이 6이닝 3실점으로 나름 제 몫은 했지만 내용을 보면 9피안타 3볼넷을 기록할 정도로 불안한 피칭을 이어갔다. 그래도 1인분은 해주고 내려갔는데, 8회에 스프링스가 라마르에게 뜬금포를 맞은건 너무나도 타격이 컸다. 특히나 8회 말에 곧바로 점수를 내는데 성공했기에 그 아쉬움은 두배가 되었다. 타선은 조던 몽고메리를 상대로 또 다시 틀어막혔고, 올 시즌 부진한 잭 브리튼을 상대로 점수를 뽑아냈으나 주니노의 병살타가 치명적인 타이밍에 나오고 말았다.

4.4.2. 7/28

파일:MLB 로고.svg 7월 28일 / 트로피카나 필드 / NYY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NYY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 0 0 0 0 1 0 0 0 0 2 3 7 1
TB 마이클 와카 0 0 0 1 0 0 0 0 0 0 1 3 1
W: 채드 그린(4-5) / L: 피트 페어뱅크스(3-4) / SV: 아롤디스 채프먼(20)
7월 28일 양키스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초반부터 양 팀 선발의 호투로 투수전이 펼쳐지다가, 4회 말 완더 프랑코의 안타 이후 2사 1루에서 브랜든 라우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레이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5회 초 선두타자 지오 어셸라가 3루수 조이 웬들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그렉 앨런의 2루타가 나오며 무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와카가 대타 애런 저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데 성공했지만 DJ 르메이휴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스코어는 1:1 동점이 되었다.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가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직선타가 되며 추가실점 없이 1실점으로 선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팀 불펜진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8회 초 글레이버 토레스의 2루타로 레이스가 1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맷 위슬러가 구원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그리고 탬파베이 타선은 거의 출루도 하지 못하다가 9회가 끝났고,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레이스는 10회 초 피트 페어뱅크스를 올렸으나 그렉 앨런에게 사구, 애런 저지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먼저 내줬고, 페어뱅크스가 어깨 통증으로 강판되며 앤드루 키트릿지가 올라왔다. 다소 급하게 올라와 영점이 덜 잡힌 탓에 와일드 피치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땅볼과 병살타로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고, 10회 말에 볼넷과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끝났다.

전반적으로 타선의 부진이 아쉬웠던 경기. 이날 탬파베이 타선은 단 3안타 2볼넷에 그치며 득점은 커녕 득점권 기회조차도 얼마 갖지 못했다. 선발 와카가 5이닝 3피안타 9K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이러한 타선의 부진으로 빛이 바랬고, 여기에 페어뱅크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발생하는 등, 여러모로 악재가 연이은 경기. 결국 페어뱅크스는 경기 후 10일 IL에 등재되고, 크리스 마자가 콜업되었다.

4.4.3. 7/29

파일:MLB 로고.svg 7월 29일 / 트로피카나 필드 / NYY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NYY 게릿 콜 0 0 0 0 0 0 0 0 0 0 4 1
TB 루이스 파티뇨 4 0 0 0 0 10 0 0 - 14 12 0
W: 루이스 파티뇨(2-2) / L: 게릿 콜(10-6)
7월 29일 양키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4:0으로 대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 말 시작부터 게릿 콜을 흔든 탬파베이 타선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얀디 디아스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고, 이어 오스틴 메도우스가 시즌 19호 쓰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마운드에서는 루이스 파티뇨가 호투하는 가운데, 게릿 콜도 1회 4실점 이후로는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6회 말, 1사 이후 오스틴 메도우스 랜디 아로사레나의 연속안타, 완더 프랑코의 볼넷 출루로 레이스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케빈 키어마이어의 좌익수쪽 깊숙한 타구를 브렛 가드너 포구하지 못하고 떨어뜨리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고 1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10] 결국 콜은 여기서 강판되고 알베르트 아브레우가 올라왔는데, 아브레우의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마이크 주니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더니, 브렛 필립스가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스코어를 단숨에 10:0까지 벌렸다. 필립스의 홈런 이후에도 레이스 타선은 멈추지 않아 브랜든 라우의 볼넷에 이어 최지만의 시즌 7호 우전 투런포가 터졌고, 이어 얀디 디아스의 안타와 오스틴 메도우스의 시즌 20호 투런포가 작렬하며 레이스는 한 이닝 10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아브레우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 살 로마노가 올라와 2사 1, 3루 상황까지 만들었으나 레이스가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길었던 이닝이 끝났다. 이어 나머지 이닝은 양팀 불펜진이 정리하며 그대로 경기 종료.

레이스는 단 두 번의 빅이닝에서 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대승을 거뒀다. 특히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꾸준히 홈런을 때려낸 부분이 고무적. 오스틴 메도우스가 5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으로 날아다녔고 얀디 디아스도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지만 브렛 필립스는 이 날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마운드에서는 루이스 파티뇨가 6이닝 3피안타 2BB 8K라는 완벽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고, 이어 루이스 헤드 라이언 셰리프가 나머지 3이닝을 잘 책임졌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트레이드가 발표되었는데, 디에고 카스티요를 시애틀로 보내고 JT 샤그와와 1998년생 마이너리그 유망주 오스틴 셴턴을 받아왔다. 당장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던 즉전감 불펜을 보내고 받아온게 미국 리턴 1년차 30세 불펜과 나이가 어느정도 찬 마이너리거라는 점에서 팬들의 의견은 다소간 엇갈리는 편. 다만 샤그와가 홀 시즌 시애틀에서 상당히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고 셴턴도 하이싱글A와 더블A 성적은 좋은 편이며, 카스티요의 연봉조정도 이제 길어야 1년 반 남짓 남았고 닉 앤더슨, 올리버 드레이크, 토미 헌터 등이 돌아오면 불펜진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딜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 당장은 J.P. 파이어라이젠, 라이언 톰슨, 피트 페어뱅크스, 콜린 맥휴가 죄다 이탈한 상황이라 여기서 카스티요까지 내보낸 점에 대해서는 불만이 어느정도 나오는 중. 샤그와의 이적 후 퍼포먼스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4.5. 7/30 ~ 8/1 vs. BOS

다시 한번 지구 1위를 놓고 정면 대결을 하게 된 상황. 레이스가 29일 경기를 잡으며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히는데 성공했고, 이 시리즈에서 1위 탈환 내지는 추격을 노릴 것이다.

시리즈를 앞두고 트레이드로 영입된 샤그와가 곧바로 액티브 로스터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DFA 후 트리플A에서 뛰던 우완 숀 암스트롱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해 불펜 자원을 한 명 늘렸다.

4.5.1. 7/30

파일:MLB 로고.svg 7월 30일 / 트로피카나 필드 / BOS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OS 마틴 페레즈 0 0 0 2 1 0 0 0 0 3 10 1
TB 조시 플레밍 2 0 2 2 1 0 0 0 - 7 10 0
W: 조시 플레밍(8-5) / L: 마틴 페레즈(7-7)
7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며 승차를 반 게임차로 좁혔다. 1회 말 2사 이후 오스틴 메도우스의 볼넷에 이어 얀디 디아스가 시즌 7호 투런포를 작렬하며 레이스가 선취점을 만들었고, 3회 말에는 넬슨 크루즈 얀디 디아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완더 프랑코가 중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레이스가 4:0으로 앞서나갔다. 보스턴도 곧바로 반격을 시도해, 4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바비 달벡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왔으나, 4회 말 1사에서 마이크 주니노가 시즌 20호 솔로포를 때려낸데 이어 2사에서는 랜디 아로사레나가 시즌 14호 솔로포를 작렬하며 다시 4점차로 앞서나갔다.

5회 초 보스턴이 다시 추격을 시작, 2사 1루에서 헌터 렌프로의 2루타로 한 점을 쫓아왔지만, 5회 말 완더 프랑코가 3루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상대 투수 약셀 리오스가 폭투를 범하며 다시 한 점을 달아나 스코어는 7:3이 되었다. 6회 초에 보스턴이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라이언 셰리프 알렉스 버두고를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고, 7회 말에는 무사 1루에서 얀디 디아스가 우전 2루타를 때려냈으나 1루 주자 오스틴 메도우스가 홈에서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정리하며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탬파베이는 선발 플레밍이 8피안타를 허용하고 3실점하며 조금 불안했지만 5이닝 7K 3실점으로 잘 버티고 내려갔으며, 이후 올라온 불펜진이 4이닝 2피안타 5K 무실점으로 뒷문을 안정적으로 틀어막았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JT 샤그와도 첫 등판에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얀디 디아스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눈에 띄었고, 완더 프랑코도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랜디 아로사레나 넬슨 크루즈도 1, 2번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마이크 주니노도 솔로 홈런 한 방으로 팀에 공헌했다.

한편 경기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1997년생 마이너리거 페이턴 배튼필드를 보내면서 조던 루플로 DJ 존슨을 받아왔으며,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비우기 위해 션 파픈 제이크 리드 DFA했다.

4.5.2. 7/31

파일:MLB 로고.svg 7월 31일 / 트로피카나 필드 / BOS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OS 네이선 이볼디 3 0 0 0 2 0 0 0 0 5 8 2
TB 라이언 야브로 2 0 1 2 0 1 0 3 - 9 9 1
W: 앤드루 키트릿지(7-1) / L: 네이선 이볼디(9-6)
7월 31일 보스턴과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5로 승리해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스타트는 보스턴이 좋았는데, 1회 초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 출루에 이은 폭투로 1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J.D. 마르티네즈가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만든데 이어, 잰더 보가츠의 투런 홈런이 나오며 보스턴이 석 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레이스가 곧바로 반격에 나서 1회 말 브랜든 라우의 2루타에 이은 최지만의 시즌 8호 투런포로 한 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3회 말, 라우가 2루수 조나단 아라우즈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최지만의 안타가 나왔고, 1사 1, 3루 기회에서 넬슨 크루즈의 땅볼을 아라우즈가 놓치면서 라우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하지만 거기서 추가점은 만들어내지 못하며 동점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하지만 4회 말, 선두 타자 조이 웬들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투런포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에 보스턴도 곧바로 반격해, 5회 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안타에 이은 바비 달벡의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보스턴은 이어 6회 초에도 앤드루 키트릿지를 공략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레이스는 알렉스 버두고를 고의4구로 거른 뒤 키트릿지가 바스케스와 달벡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6회 말, 웬들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완더 프랑코가 우익선상 3루타를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결국 이볼디는 여기서 강판되고, 조시 테일러를 상대로 후속타가 불발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이스가 리드를 잡은 7회 초, 제프리 스프링스가 올라와 1사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라파엘 데버스가 수비 시프트를 공략하기 위해 3루쪽으로 번트를 댔는데, 이를 잡으러 가던 스프링스가 공을 잡다가 무릎에 통증을 느껴 송구하지 못해 번트안타가 되었다. 스프링스는 다행히 일어났지만 맷 위슬러로 교체되었고, 위슬러가 후속타자들을 잘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8회 말, 레이스가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오스틴 메도우스의 2루타와 랜디 아로사레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고, 웬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프랑코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2점차로 벌렸다. 결국 보스턴은 오타비노를 내리고 오스틴 데이비스를 올렸는데, 데이비스는 와일드 피치를 범하며 1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고, 케빈 키어마이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메히아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넉 점차로 벌렸다. 이어 9회 초에 크리스 마자가 올라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레이스는 보스턴을 2위로 끌어내리고 반 게임차 지구 선두에 등극했다. 선발 야브로가 피홈런에 울며넛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4K 1BB 5실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기고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다소 불안했어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타선에서는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4회의 역전 투런포를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지만이 1회 추격의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완더 프랑코가 역전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적 후 초반 스타트가 좋았던 넬슨 크루즈의 페이스가 처져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 여기에 스프링스가 진단 결과 무릎 염좌 판정을 받았는데, 부상 당시 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에 비해 다행히도 경미한 부상이었으나 IL 등재는 피하지 못하며 올 시즌 IL에 오른 레이스의 15번째 투수가 되었다. 대체자로는 클리블랜드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DJ 존슨이 콜업되었다.

5. 월간 총평

7월을 16승 8패로 마감, 7월까지 63승 42패를 기록중이다. 6월들어 연패에 빠지며 다소 페이스가 처졌지만, 7월들어 다시금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거의 모든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고 월간 승률 .667을 기록했다. 글래스나우 이탈 이후 선발진은 여전히 안정감이 썩 좋지 않으나, 불펜진이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7월 막바지 들어 피트 페어뱅크스, 콜린 맥휴, J.P. 파이어라이젠이 죄다 이탈하고 라이언 톰슨의 복귀도 지연되며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상황 속에서도, 앤드루 키트릿지, 디에고 카스티요, 맷 위슬러를 주축으로 제프리 스프링스, 루이스 헤드, 드루 래스머센 등이 준수한 피칭으로 마운드에서 버텨줬다. 다만 부상 선수들이 몰아서 발생해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는 그 공백을 메우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

타선은 월간 팀 타율 .246으로 여전히 낮긴 하나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적재적소에 나오는 홈런과 장타 덕에 월간 OPS는 .776으로 투고타저 상황 속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브랜든 라우가 꾸준히 페이스를 올려 어느새 OPS 8할대에 진입한 가운데 오스틴 메도우스, 랜디 아로사레나, 최지만이 어느정도 꾸준하게 버텨줬고,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마이크 주니노 프란시스코 메히아 역시 둘 다 준수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완더 프랑코가 점점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다만 조이 웬들 마누엘 마고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페이스가 다소 처지고 있는 점이 아쉽다.

현재 레이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불펜 자원들을 얼마나 잘 관리하면서 순위를 유지할 수 있느냐 라고 볼 수 있다. 글래스나우의 시즌 아웃이 결정된 가운데, 리치 힐도 트레이드 하면서 불펜 뎁스를 더 늘려놓은 상황. 콜린 맥휴, 라이언 톰슨 등은 결장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닉 앤더슨 올리버 드레이크의 복귀가 머지 않은 상황이지만, 둘의 복귀 전까지 현재 남아있는 앤드루 키트릿지, 맷 위슬러, JT 샤그와 등 필승조 자원들이 얼마나 잘 버텨줄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까지 복귀 시점을 장담하기 어려운 J.P. 파이어라이젠, 피트 페어뱅크스의 복귀 일정과, 제프리 스프링스의 부상으로 현시점 유일한 좌완 불펜이 되어버린 라이언 셰리프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도 불펜 싸움에서 변수가 될 예정.
[1] 이 홈런은 라우의 개인 통산 첫 번째 그랜드 슬램이었다. [2] 첫 번째 노히터는 2010년 7월 26일 맷 가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기록했다. [기준] 5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들만 기록. 시즌 중도에 팀을 떠난 선수나 새로 합류한 선수는 탬파베이에서의 기록만 작성. 포지션은 해당 선수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으로 표기. 단,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에 비해 그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플레이 이닝 비율이 70%를 넘을 경우 두 포지션을 모두 표기함. 지명타자의 경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포지션의 출전 경기수의 70%를 넘을 경우 표기. 같은 포지션 선수의 정렬은 소화 타석순으로 정렬함. [볼드체] 볼드체 표기는 해당 부문 팀내 1위. 단, 비율스탯의 경우 규정타석(90경기 기준 279타석) 이상 타석에 들어선 선수 가운데 1위에 볼드체 표기를 하며, 삼진의 경우 규정타석 이상 타석에 들어선 선수 가운데 최소삼진 기록 선수에게 볼드체를 표기함. [5] 5월 11일 DFA, 1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 [6] 5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 [7] 사실 올 시즌의 프리드는 투수치고는 타격도 나름 잘 하는 편이었다. 이 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프리드의 타격 성적은 24타수 6안타 2볼넷으로 타출장 슬래시라인은 .250/.308/.292로 투수치고 높은 편이었으며, 특히나 7월 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10회 말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친 적도 있었다. 반면 레이스가 거르는걸 택한 케번 스미스의 시즌 타출장 슬래시라인은 레이스 시절을 합쳐서 .194/.275/.226으로 프리드보다도 떨어졌다. 물론 직전 타석에서 스미스는 2루타를 친 적이 있고, 좌완 상대로 비교적 강한 스미스보다는 좌타자인 프리드를 상대하는 것이 플레밍 입장에서 더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으니 레이스 벤치가 크게 오판했다고 보기 힘들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되어버렸다. [8] 참고로 MLB 전체 최고령 타자는 지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가있는 발전이 없는 그 분. [9] 같은 시기 다른 좌완들과 비교해보면, 라이언 야브로는 동기간 ERA는 5.00으로 힐보다 나쁘지만 이닝은 더 많이 먹어줬고, 조시 플레밍은 지나치게 대량실점한 몇몇 경기를 제외하면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은데다 이제 25세에 불과하며, 셰인 맥클래너핸은 이닝이팅은 가장 아쉬운 편이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좌완 4인방 가운데 최근 페이스가 가장 좋고, 여기에 100마일을 던지는 24살 좌완 유망주라는 이점때문에 엥간한 반대급부가 아니면 레이스가 트레이드할 이유가 없다. [10] 타구 자체는 좌익수 뒤로 계속해서 날아가는 깊은 타구였기 때문에 난이도가 어느정도 있었다. 하지만 가드너가 수비 위치를 잘 잡았기 때문에 워닝 트랙에서 공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포구할 수 있었는데, 본인 가슴 높이로 날아오는 공을 포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건 명백히 가드너의 실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