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18:26:53

우익수

야구 포지션
관련 문서: 투수의 포지션

LF / 7번

CF / 8번

RF / 9번

SS / 6번

2B / 4번

3B / 5번

P / 1번

1B / 3번

DH / -

C / 2번

Util / -
1. 정식 포지션이 아닌 직책으로 대타, 대주자, 대수비가 있다.
2. NPB 센트럴 리그에서는 지명타자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
3.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를 유틸리티 플레이어 또는 멀티 포지션이라고 한다.
파일:external/www.ducksters.com/outfield_positions.jpg
포지션명 한국어 우익수
일본어 右翼手, ライト
중국어 右外野手
영어 Right fielder
프랑스어 de droite
에스파냐어 Jardinero derecho
이탈리아어 Esterno destro
네덜란드어 Rechtsvelder
포지션 번호 9번
포지션 약어 RF

1. 개요2. 요구 능력
2.1.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2.2. 수비 부담 정도
3. 대표적인 선수들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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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익수()는 야구에서 외야의 우측 부분을 수비하는 외야수를 이르는 말이다. 포지션 넘버는 9번이며, 경기기록에 표시하는 약자는 RF.

2. 요구 능력

외야 우측에 위치한 수비 포지션이다. 코너 외야수다 보니 타격 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좌익수에 비해서 3루까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송구 능력을 더 중시하는 포지션이다. 1루는 외야수가 잡을 일이 거의 없으나 3루는 추가 진루를 방지하기 위해선 외야수의 송구 능력이 중요하고, 따라서 우익수는 좌익수는 물론 중견수보다도 송구 능력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이에 비해 좌익수의 경우는 3루와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송구동작이 빠른 경우 우익수만큼 강한 어깨가 요구되지 않는다.

외야수의 기본 수비 능력인 포구는 중견수는 물론 좌익수보다도 덜 요구된다. 이유는 당겨치는 타구가 밀어치는 타구보다 개수가 많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인데, 좌타자보다 우타자가 많으므로 좌익수로 향하는 타구가 더 많고 더 빠르다. 다만 현대 야구에서는 좌타자가 타격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좌타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프로야구에서의 좌:우 타자 비율은 4:6 정도에 어린 선수층일수록 좌타자가 더 많아져 장차 좌타자가 우타자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을 지경이다. 또한 밀어친 강한 타구의 빈도수는 적더라도 통상 밀어친 타구는 당겨친 타구보다 강한 회전이 먹어서 날아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구판단이 어렵다. 때문에 프로급에서는 좌익수보다 우익수의 수비 중요성을 더 높게 본다.

또한 외야수니 발도 어느 정도는 빨라야 되고, 판단력도 뛰어나야 되지만 특히 송구 능력이 매우 중요해 강하고 정확한 어깨가 요구된다. 심정수, 심재학, 카림 가르시아 같은 강견의 우익수들은 느린 발을 보통 수준의 타구판단력과 매우 강한 어깨로 커버했던 스타일이다. 감독의 성향이나 팀의 사정에 따라서는 어깨보다는 빠른발과 판단력을 더 중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그 팀 중견수의 어깨가 강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중견수와 우익수 둘 다 어깨가 약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소녀시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07, 08년의 LG 트윈스가 증명해준다. 이때의 LG는 심지어 좌익수마저도 희대의 소녀어깨였으니... 특히 08년의 LG 외야는 그야말로 영양실조 걸린 소녀어깨 + 포물선 송구에 정확도 떨어지는 송구병신 + 몸개그 수비에 역시 소녀어깨로 역대 최고최악의 어깨를 지닌 전설의 레전드급 외야로 구성되었다. 더구나 홈구장은 광활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답이 없다

프로라도 팀 수비력이 막장이라 우익에 세울 사람이 없는 경우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거 다 막장이라도 어깨 하나만 강한 선수를 놓는 경우도 간혹 있다. 대표적으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있다. 어깨는 진짜 외야에서 던져서 바운드 없이 포수 뒤쪽 관중석 철망을 때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어깨를 갖고 있었지만 이외에 타구 판단이나 글러브질이나 전부 막장수준. 중견수 감이 아닌데 발 빠르면 투입시키는 거랑 비슷한 원리. 혹은 타격은 좋은데 수비가 막장이고 지명타자, 1루수, 좌익수 자리도 찼을 때 정말 어쩔 수 없이 우익수 자리에 우겨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수비는 버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골머리 썩는 시츄에이션. KBO에서는 2011시즌 시작하기 전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그런 케이스였는데, 4월달만 해도 온갖 호러무비를 연출하더니 시즌이 갈수록 수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롯데팬들은 입을 모아 조원우 외야 수비 코치를 찬양하였다. 물론 이건 젊었을 때 이야기고, 어깨 부상 이후로는 타격과 반비례하듯 수비가 약해져 2021년 시점 롯데 외야는 10년 넘게 외야보는데 아직도 타구 판단이 안돼서 유격수가 커버하러 오는 좌익수+ 양옆이 대선배라서 뭐라 말도 못하는 중견수+ 수비도 못하고 송구도 못하는 우익수로 구성되었다.

파일:/pds/201003/08/60/a0015760_4b9497995216c.gif
위 이미지의 우익수는 제프 프랑코어.

흔히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우익수가 어깨가 강한 선수를 놓는 포지션이라고 해서 보살 기록으로만 평가하려 드는 것이다. 일단 보살 기록 자체가 상대가 뛰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 기록이고[1], 마냥 보살만을 의식해 무차별적으로 강한 송구를 하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송구하고,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막는 것이 우익수의 1차적인 임무이기 때문이다. 좋은 우익수는 3루타를 2루타로 만들고, 2루타를 1루타로 만드는 우익수이다. 강한 어깨는 그것을 위해 필요한 능력일 뿐이다.

2.1.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갭이 가장 심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아마야구[2]에서는 기본적으로 외야까지 날아가는 크고 빠른 타구를 날리는 선수 자체가 적고 그중에서도 좌타자는 가뭄에 콩나듯 한명 나온다. 물론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좌타자도 많이 나오고 있긴 하나 여전히 우타자가 훨씬 많다. 더욱이, 우타자가 밀어서 외야까지 타구를 날리는 경우는 더 적다. 그 때문에 선수들의 레벨이 낮을수록 내야수의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훨씬 중요시되며 외야는 수비할 일이 별로 없는 쩌리이다. 실제로 야구 태동기 야구장의 규격이란게 없던 시절엔 외야수는 진짜로 실전용 볼보이였다. 유격수 역시 극초창기에는 외야수와 내야수 사이에서 송구를 연결해주던 역할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레벨로 올라갔을 때는 중요도가 급상승한다. 고교레벨을 넘어서는 순간 프로레벨에서는 좌타자의 강점을 살리려는 추세 덕에 실력있는 좌타자들이 왕창 늘어나며 그만큼 타자들이 우측 외야로 날리는 강한 질의 타구&갭에 떨어지는 타구도 많아서 중견수급은 아니어도 열심히 뛰어야한다. 만약 우익수가 어깨가 약하거나 발이 느리면, 단타가 2루타, 2루타가 3루타로 둔갑하거나 평범한 외야플라이에도 주자의 태그업을 쉽게 허용한다. 이는 1점차 승부때는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무시못할 차이다.[3] 우익수 수비가 약해서 추가 진루를 너무 자주 허용해버리면 접전에서 수비하는 입장 특히 투수에게 걸리는 중압감은 정말 크다. 대표적인 예로 LG 트윈스의 2007년 외국인 선수였던 발데스가 있다. 최희섭한테 2타점 희생플라이를 선물할 정도면 말 다 했다. 팬들은 발 death라고 불렀다. 물론 반대로, 우익수의 수비 능력이 뛰어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최소 한 베이스를 손해보거나, 최악의 경우 우전 안타성 타구를 빠른 처리와 송구력으로 1루에서 포스 아웃으로 연결하는 우익수 앞 땅볼도 가능하다. 이런 걸 할 수 있는 우익수라면 송구 어깨와 정확도는 충분히 리그 상급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다. 2019년 5월 13일 류현진 선발 경기에서 코디 벨린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우익수 앞 땅볼로 류현진의 노히터를 지키는 명장면을 연출했다.[4]

2.2. 수비 부담 정도

이렇게 좌익수 1루수보다는 수비 부담이 크지만, 그 외의 포지션에 비하면 수비 부담이 큰 편이 아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우익수에게는 높은 공격력이 요구된다. 두산 베어스 이성열의 경우 우익수 수비는 평균 이하지만, 좋은 공격력으로 팀에 더 공헌하는 케이스이다. 하지만 넥센으로 이적한 후에는 거의 지명타자로만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격력이 아주 뛰어나면 수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그냥 좌익수 1루수로 보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5] 전체적으로 거포의 수는 생각보다 적다. 대신 똑딱질이나 하면 신나게 욕먹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파워는 필수로 갖춰야 하므로 호타준족 성향의 중장거리 히터들이 대부분이며, 중견수로 뛰다가 나이가 들어 몸에 부담이 생기자 오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리드오프형 선수도 가끔 눈에 띈다.

이같은 포지션 변경의 대표적 케이스가 매니 라미레즈. 클리블랜드 시절에는 우익수였는데 보스턴 레드삭스 와 FA계약 맺고 이적하면서 좌익수로 변경. 펜웨이파크는 그린 몬스터라는 이상한 펜스 덕분에 웬만한 우익수보다 수비하기 힘들다. 근데 펜웨이파크의 우측 펜스는 사람 허리 높이에 달하는 그린 몬스터와 정반대의 의미로 괴랄한 높이기 때문에 단순히 펜스에서 캐칭 실수만 해도 외야플라이가 홈런으로 둔갑하는 대형사고가 터질 수 있을 뿐더러 펜스 위치도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들쭉날쭉이라서 왼쪽보다 수비하기 더 힘들다. 박재홍도 중견수로 뛰다가 말년에는 우익수로 전업했다. 심지어 은퇴식 때 우익수 자리에서 홈송구하는걸로 시구를 대신했다.

5툴 플레이어에게는 마지노 선 같은 포지션으로 이보다 더 쉬운 포지션인 좌익수 이하로 떨어지면 5툴로서의 가치는 없어진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6]

3. 대표적인 선수들

3.1. KBO 리그

굵은 글씨는 2023년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있는 현역 선수
  • 구자욱 : 데뷔 후 2년 간 1루수에 있다가 그 후 외야수로 전향했다. 데뷔 시즌에는 외야 전 포지션에서 뛰었고 2020시즌 초반에는 좌익수로도 많이 뛰었지만 다시 2017시즌부터 뛰었던 우익수 포지션으로 돌아갔다. 2023시즌 잠깐 좌익수에 도전중이다.
  • 김종모
  • 김형석
  • 나성범 : 중견수로도 뛴 적이 있다.
  • 문성주: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2022년에는 지명타자로 주로 나왔지만 2023년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홍창기가 주전 우익수임에 따라 좌익수로 자주 출전한다.
  • 민병헌 : 롯데 이적 후에는 중견수로 나오고 있다.
  • 박건우 : 두산 시절에는 중견수로도 자주 나왔다.
  • 박승규 : 주 포지션은 중견수지만 박해민이 중견수를 보기 때문에 우익수를 본다.
  • 박재홍 : 중견수로 데뷔하여 SK 초기까지는 중견수를 주로 봤지만, 김성근 감독 체제인 2007 시즌 이후로는 우익수로 주로 출장했다. 김강민이 자리잡은 뒤로는 완전히 우익수로 전업.
  • 박정권 : 주 포지션은 1루수였지만, 상무 전역 후부터는 우익수로도 자주 출장했다. 그러다가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은 이후에는 우익수를 거의 보지 않았다.
  • 박한이 : 30대 이후 은퇴할 때까지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전향하였다.
  • 손아섭
  • 송지만
  • 신언호 : KBO 원년 당시 최고의 강견을 자랑하는 우익수였다.
  • 심성보
  • 심재학
  • 심정수
  • 양승관 : 초창기 KBO리그에서 무시무시한 강견을 자랑했다. 가장 유명한 일화는 롱토스로 몸을 풀때 홈플레이트에서 중앙 펜스를 넘겼다든지, 우익수에서 안타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져서 우익수 땅볼을 만든 것. .
  • 유한준
  • 윤동희
  • 이명기 : NC 이적 후에는 주로 좌익수로 출장하고 있다.
  • 이성열 : 최근에는 좌익수로 출장하거나 김태균의 수비 부담으로 인해 1루수로 출장한다.
  • 이정훈
  • 이종두
  • 이종범 : 임팩트는 유격수 시절때 가장 강렬했지만 프로 통산 가장 많이 출장한 포지션은 우익수다.
  • 이진영 : '국민 우익수'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 이형종 : 150km/h를 던지던 투수 출신으로, 외야 3포지션을 가리지 않지만 특유의 강한 어깨 덕에 주로 우익수로 뛴다.
  • 임재철 : 중견수를 보다가 두산 이적 후로는 우익수 고정. 그후 말년에는 민병헌에 밀려 좌익수로 고정됐다.
  • 정의윤 : 코너 외야수가 넘치는 SK 사정상 주로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 정수빈 : 좌중우 모두 소화 가능하나 주로 중견수나 우익수로 나온다.
  • 제라드 호잉
  • 제리 샌즈 : 한신 이적후 좌익수로 출장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2021시즌 1루수로 이동.
  • 채은성 : 3루수로 프로에 지명되었다가 포수로 잠시 전향, 하지만 입스로 인해 1루→외야로 전업한 케이스. 2015~16시즌에는 중견수와 좌익수도 봤지만 송구만 빼고 모든 수비툴이 엉망이라 우익수로 완전히 전업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박해민이 중견수를 맡고 그에 따라 홍창기가 우익수로 이동하며, 채은성 본인 또한 1루수 전향을 원했기 때문에 1루수로 전향했다. 한화로 이적한 후 다시 외야로 전향하였다.
  • 펠릭스 호세
  • 한유섬 : 데뷔 초기에는 1루수도 출장하기도 하였다. 1군에 자리 잡은 이후로는 1루는 거의 보지 않는다. 좌익수로도 출장한다.
  • 프레스턴 터커 : 원래는 좌익수인데 KIA에서는 우익수로 뛰고 있다. 가끔씩 좌익수로도 나오는 편.[7]
  • 홍창기: 2021시즌까지는 중견수였지만 2022시즌부터는 상술했듯이 박해민이 중견수를 맡게 되고 채은성이 1루수로 전향함에 따라 우익수를 맡게 된다.
  • 임종찬
  • 오선우
  • 이우성
  • 이창진 : 외야수 수비 전체 가능
  • 김석환 : 좌익수, 우익수, 1루수 수비 가능

3.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굵은 글씨 명예의 전당 헌액자.

3.3. 일본프로야구

4. 관련 문서



[1] 포수의 도루 저지율도 마찬가지다. 강한 어깨를 가진 포수 앞에서는 아예 도루를 시도도하는 횟수 자체가 적어진다. [2] 순수 동호인뿐 아니라 고교야구 정도까지도 통한다. [3] 이를테면 1루에 주자가 있다고 칠때 약간 얕은 타구의 경우 좌익으로 보내면 선행주자가 2루에서 멈춰야 할 일이 많은데 약한 우익수가 있는 경우 우익으로 날리면 그만큼 송구 거리가 길어져서 1루 주자가 3루까지 뛸 시간을 벌 수 있다. 2루 주자가 백홈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수준. [4] 결국 벨린저는 2019년 필딩 바이블 선정 올시즌 최고 수비수에 우익수+멀티 포지션에 선정됐다. [5] 대신 선수가 적응을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일정 수준의 수비력을 갖춘 우익수는 풋워크나 송구능력 등이 우익수/중견수에 최적화된지라 좌익수나 1루수로 옮겨서 오히려 적응을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도 많다. [6] 물론 배리 본즈같은 예외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본즈가 문자 그대로 역대급 선수이기때문에 가능한 케이스. [7] 대체로 오선우가 선발 출장할 때 선발 좌익수를 보는 편이다. [8] 커리어 전체 2,433경기. [9] '광란의 20년대'로 불리는 1920년대 미국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10] 다만 2007년 시즌같은 경우 풀타임 중견수로 뛰었으며 골드 글러브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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