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키친 나이트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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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즌 1 출연 가게를 다루는 문서. 2024년 기준 사명을 여러 차례 바꾼 '올드 스톤 밀' 레스토랑을 제외한 모든 식당들이 폐업했다.2. 1화 - 피터 (🙂)(💀)
Peter's | |
<colbgcolor=#6495ED><colcolor=black> 방영 일자 | <colbgcolor=white,#191919> 2007년 9월 19일 |
주요 메뉴 | 이탈리아 요리 |
위치 | 뉴욕 주 바빌론 |
문제 인식 | |
개선 의지 | |
주방장의 실력 | |
사장과 직원들 간의 관계 | 불화 |
사태의 원인 |
열악한 시설 돈만 축내는 무능한 사장 |
현재 폐업 여부 | 2008년 12월 폐업 |
미국판 키친 나이트메어의 기념비적인 첫 에피소드. 사장 피터스와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시작부터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약속시간을 기다리며 다가오는 차 한 대를 보자 "설마 저건 아니겠지"라는 반응과 함께 피터를 만난다. 식당 문제 해결하러 갔다니 왠 고급차가 다가와 맞이하는 모습에 할리우드에 온 것 같다며 놀란다.
도착한 식당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가족 소개를 받은 뒤, 렘지는 게살 케이크를 주문한다. 렘지가 주문한 게살 케이크의 샐러드는 완전히 시들시들했고, 케이크의 중앙은 얼어있었다. 라비올리 차례가 다가오자 랍스타가 애들 장난 수준이며 파슬리가 과다하게 뿌려져있다고 평가했다.
평가가 끝난 후, 주방이 소란스럽자 렘지는 무슨일이냐고 묻는다. 주방에서는 렘지의 평가가 귀에 들어올 때마다 수시로 지적해대는 피터, 그리고 파슬리 문제로 화가 단단히 난 부주방장 존이 말다툼을 하며 난장판이 펼쳐졌다. 접시 깨지는 소리와 온갖 욕설이 난무하는 모습은 가족간의 불화가 극심했음을 보여준다.
주방 상태 점검에 나선 렘지. 빵은 돌이 되어있었으며 높은 냉장고 온도에 핀 곰팡이에 브로콜리와 양파가 썩은 모습을 보고 낙타 똥, 공상과학영화에 나올 것 같다고 말한다. 거기에 냉장고에선 물이 새어 무너질 듯한 모습. 렘지는 사장과 직원 몇몇을 모아 "이걸 음식으로 내면 식중독으로 유명세 탈 것"이라 지적하나, 피터는 계속 주방장의 탓으로 돌리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녁 영업시간, 주방을 살펴보는 렘지는 욕을 하는 로버트의 모습에 무엇이 문제냐 묻자, 위쪽 레인지, 굽는 기계, 오븐이 안된다며 피터가 주방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주방이 제대로 돌아가질 않자 주방 내에서는 매번 불평불만을 서로에게 쏟는 악순환이 펼쳐진다. 이와중에 피터는 손님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그것도 식당 경비로 와인을 주문하는 허세를 보여준다. 그의 주장으로는 "영업 전략". 당연하게도 피터에겐 자기 관리와 공짜 음식을 제공할 만큼의 돈이 없었고, 전부 누군가에게 빌려서 사용했기에 채무와 관련해 친구와 말싸움을 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피터의 식당의 결정적인 문제는 사장 피터의 지나친 사치, 그리고 가족들 누구 하나라도 희생하려하지 않는 자세. 렘지는 솔루션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피터와 그의 아버지에게 요리를 시킨다. 문제는 피터는 요리의 ㅇ도 모르는 초짜라는 것.
피터의 모습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주방을 맡아야하는데 에스프레소를 타달라고 부탁하거나, 밀려들어오는 주문에 피터는 요리 재료조차 일일이 물어보며 찾았고, 고장난 오븐에 뜨거운 가스불을 용광로처럼 여기는 "120kg 아기"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1시간째 음식이 나오질 않는 모습에 결국 렘지가 피터를 내쫒으며 상황은 마무리된다.
다음날, 렘지는 가족의 협력을 강조하며 새로 개조된 주방을 소개한다. 주방 기구를 교체하고 2중문 냉장고를 설치하는 등 순식간에 근사한 주방으로 달라진 모습에 모두가 감격을 금치 못한다.
렘지는 식당이 가족 운영이라는 점을 강조, 이탈리아 가정식으로 라자냐, 스테이크, 파스타, 구운 돼지고기 요리를 만들며 오픈 준비를 하나, 갑자기 밀린 돈을 수금하러온 사람이 렘지와 갈등을 빚으며 큰 다툼이 일어난다. 돌발상황에 참지 못한 피터는 온갖 욕을 남발해대며 흥분한 모습을 보이고, 이에 렘지는 진정하라며 피터와 밖으로 나간다.
드디어 오픈한 식당. 새 메뉴에 기대하는 손님들은 잔뜩 찾아왔고, 이제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피터가 또 문제를 일으킨다. 식당을 계속 방황하며 음료를 요청한다던가, 서빙할 음식을 먹질 않나, 주방에서 쫒겨난 후엔 카푸치노를 요구하질 않나.. 그나마 시도하는 서빙도 실수하던 와중 남탓을 하며 또 술을 제공하는 등 변하질 않는 나태함을 보여준다. 서빙 실수로 벌어진 잘못을 니콜에게 전가하며 결국 울음을 터뜨리자 분위기는 침체된다.
저녁 정산 시간. 렘지는 "모든 것이 전부 잘 돌아갔다. 피터가 물 흐리기 전에는."라는 말을 시작으로 피터가 쓸모없으니 나가라는 결론을 내린다. 피터는 매우 당혹스러운 듯 했으나, 이 의견이 가족들의 의견이라 생각하고 달라지기로 다짐한다.
다음날, 놀랍게도 피터는 물이 새는 냉장고 천장을 수리해달라는 전화를 시작으로 서빙도 도와주고, 니콜과 화해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가게 모습은 처음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달라졌으며, 렘지도 이대로만 유지한다면 성공적일 것이라며 만족해한다.
3. 2화 - 딜런 → 푸르니마 (🙂)(💀)
Dillon's → Purnima | |
<colbgcolor=#6495ED><colcolor=black> 방영 일자 | <colbgcolor=white,#191919> 2007년 9월 26일 |
주요 메뉴 | 미국식 아일랜드풍 인도 요리(...) → 인도 요리 |
위치 | 뉴욕주 뉴욕시 |
문제 인식 | O[1] |
개선 의지 | O[2] |
주방장의 실력 | X → O[3] |
사장과 직원들 간의 관계 | 보통[4] |
사태의 원인 |
대충 지은 식당 이름 심각한 위생불량[5] 자만에 가득 찬 전직 총지배인[6] |
현재 폐업 여부 | 2009년 폐업 |
인도 음식점을 표방했지만 실상은 미국식과 아일랜드식 요리가 뒤섞인 잡탕 음식점이었고 위생 상태는 역대급으로 엉망진창이었다. 바퀴벌레, 파리, 쥐 떼[7]까지 있을 정도로 식당을 점령한 지 오래였다.
직원 수가 손님 수보다 더 많을 정도로 장사가 되질 않았는데 지배인만 3명이나 고용되어 있었다. 총지배인, 운영 지배인, 층(Floor) 지배인까지 있었지만 제대로 일하고 있었던 지배인은 운영 지배인 단 1명. 그마저도 기존에 고용되어 있던 인도인 요리사가 미국식 요리를 아예 모르기에 고육지책으로 운영 지배인이 미국식 요리를 맡았지만 개선 전 당시의 식재료 상태가 엉망이었던 데다 본업도 아닌 요리를 담당했으니 결과물은 처참했다.
거기다 고용해놓은 총지배인 마틴 하이드(Martin Hyde)는 하라는 일은 하지 않고 사적 통화 등에만 열중하는 월급 루팡 그 자체였으며 자뻑만 가득했다. 고든의 개선 이후에도 개선 후의 규칙을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다가 해고 관련 이야기를 엿듣고 자기가 폭발하며 스스로 나가버렸다. 그런데 후안무치하게도 방송이 끝나고 고든 램지를 고소했지만 결과는 당연히 패소로 끝났다.
4. 3화 - 믹싱 보울 (🙂)(💀)
Mixing Bowl | |
<colbgcolor=#6495ED><colcolor=black> 방영 일자 | <colbgcolor=white,#191919> 2007년 10월 3일 |
주요 메뉴 | |
위치 | |
문제 인식 | |
개선 의지 | |
주방장의 실력 | |
사장과 직원들 간의 관계 | |
사태의 원인 | |
현재 폐업 여부 | 2009년 1월 폐업 |
5. 4화 - 시스케이프 (💀)
Seascape | |
<colbgcolor=#6495ED><colcolor=black> 방영 일자 | <colbgcolor=white,#191919> 2007년 10월 10일 |
주요 메뉴 | |
위치 | |
문제 인식 | |
개선 의지 | |
주방장의 실력 | |
사장과 직원들 간의 관계 | |
사태의 원인 | 소름이 쫙 끼치는 위생[8] |
현재 폐업 여부 | 2017년 8월 폐업 |
6. 5화 - 올드 스톤 밀 (🙂)
The Olde Stone Mill | |
<colbgcolor=#6495ED><colcolor=black> 방영 일자 | <colbgcolor=white,#191919> 2007년 10월 17일 |
주요 메뉴 | 이탈리아 요리 → 스테이크 |
위치 | 뉴욕 주 터카호 |
문제 인식 | O |
개선 의지 | △ → O |
주방장의 실력 | O[9] |
사장과 직원들 간의 관계 | 갈등 → 양호 |
사태의 원인 |
형편없는 음식 끔찍한 인테리어 일부 직원들의 불성실 주방장 인원 부족[10] 경쟁자들 천지[11] 천정부지로 쌓인 빚[12] |
현재 폐업 여부 | 대성공 이후 2009년 매각[13] |
처음 방문했을 때는 노인층이 주 고객인 평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으나, 고든 램지의 주변 조사 이후 '이미 근처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많다'는 점과 '근방에 스테이크 하우스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근처에 질 좋은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이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해 스테이크 하우스로 업종을 변경했다.
램지의 첫 방문 때는 껌 씹는 웨이터, 느려터진 서비스, 이상한 맛, 도저히 못 먹겠다고 표현한 찹 샐러드[14], 역겨운 리소토, 기저귀 같은 음식 비주얼에 고든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악평이 자자했지만, 램지의 개편안을 수용해 인테리어와 메뉴 개편을 시행하면서 점점 달라져간다.
이 가게의 사장인 딘은 키친 나이트메어 방영 후 가장 성공한 출연자이다. 키친 나이트메어 방영 후 매출이 30% 이상 오르면서 레스토랑도 성공적으로 매각했고, 키친 나이트메어 출연을 바탕으로 미국의 유명 TV 프로그램인 제이 레노 쇼에 불려가서 뛰어난 입담을 뽐낸 후 방송계에 진출해 'Suburban Adventures'라는 사냥+요리 쇼의 공동 진행자가 되어 연예인이 된다. 이 쇼도 꽤 흥행해서 Suburban Adventures 영화판 등 다양한 영화들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지역의 유명인사가 되는, 그야말로 인생 대역전을 보여줬다. 다른 사장들과는 다르게 근성 있고 의지 있는 모습과, 램지의 개편안을 보고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15] 과감하게 자신의 실패한 방식을 버리고 램지의 개편안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재방문 때는 그 덕에 얼굴이 많이 밝아졌다. 매각은 재방문 이후에 진행한 듯.
매각 후 새로운 주인에 의해 DiNapoli's Stone Mill 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이탈리아 음식점으로 돌아갔지만 2022년 또 매각되고 The Wicked Wolf North 로 영업 중이다.
7. 6화 - 세바스찬 (💀)(☠️)
Sebastian's | |
<colbgcolor=#6495ED><colcolor=black> 방영 일자 | <colbgcolor=white,#191919> 2007년 11월 7일 |
주요 메뉴 | 피자 전문점 |
위치 |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문제 인식 | X[16] |
개선 의지 | △[17] |
주방장의 실력 | △[18] |
사장과 직원들 간의 관계 | 보통[19] |
사태의 원인 |
고집불통 사장 현실 감각이 없는 경영[20] 사장의 능력 부족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 사장 잦은 해고와 직원들을 향한 압박 냉동 음식 천지[21] |
현재 폐업 여부 | 2008년 1월 폐업[22] |
미국판 키친 나이트메어 최악의 식당 공동 2위.[23] 할리우드에 위치한 피자 가게로, 부업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사장 세바스찬이 본인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던 식당. 위치가 위치인지라 직원 대부분의 본업은 배우나 가수였다.
식당 위치도 정말 좋고 직원들의 열의도 정말 대단하다. 식당의 기본인 위생을 지적 받지 않은 걸로 보아 청소도 제대로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보면 키친 나이트메어에 나온 가게들 중에서 잠재적으로 가장 잘 될 수 있었던 가게였지만 사장 세바스찬의 무능한 경영철학과 독선 때문에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아내가 30만 달러라는 거금을 지원해 주며 좋은 위치에서 시작했으나 사장 세바스찬의 잘못된 경영 철학으로 직원들이 한 해 동안 50여 명 가까이 해고된 적도 있었고,[24] 직원들은 열정은 있지만 모두 세바스찬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사장의 무능을 일찍이 감지했을 정도로 막장이었던 상황.
사장인 세바스찬은 경력이 고작 2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아마추어임에도 업무를 독선적으로 이끌고 있었고, 혼란스러운 경영 철학 때문에 직원들이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고작 2년뿐인 경험을 가지고 20년 경력의 세계적인 요리사인 고든 램지 앞에서 자기 경력을 자랑하는 장면은 특히 압권. 거기에 고든이 "네 2년 경력에서 도대체 보여줄 게 뭐가 있냐?"라는 질문에 "자부심이요(Pride)."라는 대답을 했다. 경력 쪽에서 형편없다는 사실을 고든이 알자 이 가게의 내세울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데 이에 대한 세바스찬의 대답은 "아직 안 망했잖아요."였다. 당연히 고든은 "그게 자랑이냐?"라고 받아쳤다.
세바스찬은 독특한 20가지 조합[25]의 레시피라는 콘셉트를 살려 유명성과 매출이라는 2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었으나, 현실은 식당에서 당장 뭔가 주문해서 먹길 원하는 손님이 피자를 먹기 위해 장장 20분 가까이 알 필요도 없는 복잡한 메뉴 구성에 대해 들어야만 했다. 메뉴를 보면 피자 가게인데 감자튀김만 8종류가 있고 햄버거, 샌드위치, 스테이크, 샐러드, 해산물 요리, 심지어 주말에는 아침 식사용 오믈렛까지 팔았다. 주력인 20가지 조합 피자를 포함하지 않고도 이 정도로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팔려 했던 것. 당연히 이러면 일부 예리한 고객들에게 전문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설명을 들으면서 기가 막히다는 듯한 표정으로 세바스찬을 멍하니 보고만 있는 고든 램지의 표정이 압권이었다. 세바스찬은 메뉴판을 펼쳐놓고 신나게 메뉴를 설명했지만, 고든은 그저 지루한 수업을 듣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거기다 세바스찬이 직접 찍은 메뉴판의 음식 사진들은 고든이 끔찍해 보인다고 할정도로 별로였다.
여기서 고든은 '이렇게 복잡한 메뉴는 처음 보는군.'이라고 말하며 세바스찬의 메뉴를 저평가했는데, 세바스찬은 '고든에게도 처음 본다고 평가 받을 정도니 내 메뉴는 정말로 특별한 메뉴다.'라고 판단해버린다.[26] 확실히 20가지의 메뉴는 특이하지만, 문제는 특이한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데 온갖 악평 속에서도 세바스찬은 특별하니 성공할 거라는 망상 속에서 살고 있었다.
또한 고든이 칼라마리(그리스식 오징어튀김 요리)를 주문할 때 '이거 신선한 오징어죠?'라고 물어보자 세바스찬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럼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못 미더운 고든이 칼라마리를 서빙한 웨이터 소냐에게 "오징어 신선하냐?"라고 물어보자 소냐는 그 즉시 "냉동 식재료에요."라고 대답한다. 고든은 나중에 '왜 전문가한테 거짓말을 하냐'고 세바스찬에게 따졌는데, 세바스찬은 "일류 식당도 아닌데 최고급 오징어를 사진 않죠."라고 대꾸했다.[27]
게다가 식품은 일괄적으로 냉동만 사용하며, 사용하는 주방 기구는 피자 오븐이 아닌 전자레인지. 주방에는 멋진 장작불 화로가 2대나 있지만 사용하기는커녕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고, 일반 피자 가게에서도 쓰지 않는 전자레인지로 피자 요리를 하는 만행을 선보였다. 인터뷰 초반에 어렸을 적부터 요리를 배웠고 자신은 요리의 천재라고 자랑한 모습과 대조되는 모습.
이러니 그런 독특한 메뉴가 맛이 있을 리가 없었다. 칼라마리는 고든이 더 필요한 게 없냐는 종업원의 말에 "토할 봉투요."라고 대답할 정도로 맛없었고, 특제 메뉴인 뽀빠이 피자(시금치 피자)는 위에서 서술했듯 도우가 축축했고 접시에 물기가 가득했다. 고든이 피자를 주문할 때 세바스찬에게 가장 자신 있는 메뉴를 달라고 했는데도 이 정도였다.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는 고기가 전부 잘라진 채로 나왔는데, 간도 안 됐으며 고든이 "뉴욕 스트립의 수치가 따로 없다."고 혹평하며 개밥과 비교할 정도였다.
식당은 거의 메인 셰프인 루의 지시로 돌아가고 있었고, 정작 사장인 세바스찬은 손님이나 지인들과 수다를 떨곤 했다. 루가 고생하고 있을 때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며 "내일 오셔도 저는 같은 자리에서 보드카를 마시고 있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자신도 그 모습이 전문가답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고든 앞에서는 프랜차이즈를 위한 컨셉플레이라고 말하면서 잘 노는 자신을 불렀다는 것을 두고 부당하다고 화를 내는 걸 보면 여러모로 기가 막힐 뿐이다. 주방에 들어가서 하는 지시도 적절하지 못한 것을 보면 거의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고든이 가게에서 파는 냉동 매쉬드 포테이토를 세바스찬과 같이 맛보곤 "이건 내 인생에서 먹어본 쓰레기 기성품중 가장 맛이 없다."라고 혹평을 하자, 세바스찬은 "형편없는 품질의 음식이라도 내놔서 손님들에게 드리곤 내가 가서 손님들을 만나 만족시키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한다.[28] 이에 고든은 "가짜 셰프 행세 하는 게 기분 좋냐?"라고 비난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세바스찬은 당당히 자신의 가게가 독특한 콤비네이션 조합으로 유명한 피자집이며, 곧 자신의 이름을 딴 피자가 슈퍼마켓에서 팔릴 거라 자신하고 있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슈퍼에서 파는 냉동 피자조차 최대한의 가성비를 살려서 레스토랑 피자와 경쟁할 수 있는 피자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그러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요식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레스토랑에서라도 제대로 된 피자를 팔아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야 할 판국에 해동 피자나 팔고 있는 주제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 말 그대로 굉장히 비전문적인, 안일한 발상이었다.
거기에 프랜차이즈를 차릴 꿈에 부풀었던 것은 덤. 그렇게 돈이 안 벌리는 실질적인 원인에 대해 스스로 인지를 못할 뿐만 아니라 어쩌다 가게의 문제가 눈에 들어와도 직원을 탓하며 해고하거나 망상 속으로 도피해 버리는 행동까지 보였다. 이 말을 들은 뒤 황당하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뜨고 빤히 세바스찬을 바라보는 램지의 표정이 압권.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식당들은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대부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소개가 많이 되어왔다. 도브코트 비스트로, 런어웨이 걸, 올드 스톤 밀... 대부분 가게가 식당 주인의 무지와 독선, 직원과의 심한 마찰 등으로 나빠지는 경우들이다. 그러나 세바스찬이 특히나 문제인 이유는 사장의 개선 여지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문제점은 조금도 인식하지 못하고 고든 램지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기 주장만을 고집하며 상식적이지 못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은 마치 어린애가 생떼를 쓰는 것을 방불케 할 지경이었다. 실제로 고든 램지가 세바스찬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화를 참기 위해 머리를 식히려고 바람을 쐬러 나갈 때 자신이 고든 램지를 이겼다고 환호하며 잘 일하는 직원들을 불러 세워놓고는 자랑을 할 정도로 몰상식한 모습을 보였다. 당연하지만, 직원들은 이미 세바스찬이 고든에게 개털리는 걸 현실도피로 넘어가는 광경을 실시간으로 봤던지라,고든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나간 것을 잘 알아서 떨떠름한 눈빛으로 세바스챤을 바라봤다.
고든은
고든은 늘 하던 대로 세바스찬에 수많은 변화들을 일으켰다. 냉동식품을 모두 갖다 버리고 신선한 재료를 들인 뒤, 고급 도우 제조기를 들여서 수제 피자를 만들며 리모델링까지 싹 한 데다가 복잡한 메뉴도 간소화했다. 직원들은 변화를 반겼지만 세바스찬은 고든을 내쫓을 궁리부터 하고 있었고,[30] 램지가 직원들을 위해 피자 도우 장인들을 불러서 가르칠 때는 못마땅한 눈빛으로 바라본 데다가 간단한 부탁을 하려고 불렀을 때도 눈을 부릅뜨고 쳐다봤다. 고든 램지가 비판하기 시작할 때부터 모든 것이 아니꼽다는 태도를 보면, 식당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고든 램지를 통한 홍보 효과를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신장개업 첫날 직원들은 순조롭게 자신들의 재능을 열정적으로 뽐냈고, 바뀐 음식들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 역시 매우 좋았다. 그러나 사무실에서 청소기를 돌리던 세바스찬이 "직원 대신 내가 돌리니 이래서 가게가 잘 되겠냐"고 갑자기 화를 내면서 주방에 들어와 직원들에게 화풀이를 한 뒤 옛날 냉동식품 메뉴를 다시 만들게 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세바스찬은 냉동식품을 신선한 재료로 바꾸고 가게를 리모델링하는 데까지는 문제 없이 받아들이고 그가 자랑스러워 하던 20가지 메뉴 삭제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나 싶더니, 결국 참지 못하고 옛날 메뉴를 만들라고 한 것.
고든에 의해 체계가 갖춰진 주방은 세바스찬에 의해 무너져버리고, 직원들은 이에 혼란스러워 하며 다시 난장판이 시작한다. 이에 고든 램지가 "그 따위로 할 거면 다시 냉동 식품이나 주무르면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고 화를 내자 싸움은 본격적으로 가세되는데...
Gordon: Ok. When I first arrived here, we got off to a shaky start. And then we kept our heads down and we got through it together. And we made some exciting changes. The menu's changed, the staff has changed. Mate, there's one thing that hasn't changed in this establishment. And that's you Sebastian. I'm forty years of age and I've gone to a lot of restaurants. But I've never ever ever ever met someone I believe in as little as you. I think you will go back to your sloppy, short cut, 5 out 10 frozen ways. Good luck.
고든: 좋아요. 제가 여기 처음 도착했을 때, 우린 꽤 불완전하게 시작했어요. 그래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같이 이겨나갔죠. 좋은 변화 역시 많이 만들었고. 메뉴도 바뀌고, 직원도 바뀌었어요. 하지만 이 식당에서 바뀌지 않은 게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세바스찬 당신이에요. 난 40살이나 먹었고 수많은 식당에 가봤지만, 정말 진심으로 당신만큼이나 못 미더운 사람은 처음입니다. 장담하는데, 당신은 옛날의 그 불량 냉동식품이나 주무르는 너저분한 반쪽짜리 방식으로 돌아갈 겁니다. 어디 한 번 잘해봐요.
고든: 좋아요. 제가 여기 처음 도착했을 때, 우린 꽤 불완전하게 시작했어요. 그래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같이 이겨나갔죠. 좋은 변화 역시 많이 만들었고. 메뉴도 바뀌고, 직원도 바뀌었어요. 하지만 이 식당에서 바뀌지 않은 게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세바스찬 당신이에요. 난 40살이나 먹었고 수많은 식당에 가봤지만, 정말 진심으로 당신만큼이나 못 미더운 사람은 처음입니다. 장담하는데, 당신은 옛날의 그 불량 냉동식품이나 주무르는 너저분한 반쪽짜리 방식으로 돌아갈 겁니다. 어디 한 번 잘해봐요.
결국 주방은 마비되고 자기가 철저히 패배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형연할 수 없는 수치심이 폭발한 세바스찬은 손님들 많은 가게에서 정신나간 듯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우는 탓에 분위기가 제대로 막장으로 치닿는다. 셰프인 루는 이를 정말 한심하게 보고는 "지킬 박사에서 하이드 씨로 변했어요."라고 표현했다. 이때 세바스찬이 가게 정문 앞에서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쩌렁쩌렁하게 외친 말이,
자기 의견을 전부 묵살당하고 가게가 자기 뜻대로 흘러가지가 않자 한 말로 보이는데,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자 화가 나서 땡깡을 부리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다. 이걸 다 큰 어른, 그것도 철 없는 20대도 아닌 처자식 딸린 양반이 하니 참으로 우습지 않을 수 없다. 이걸 본 고든은 세상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돌겠다며 탄식했다.
이후 고든을 어떻게든 주방에서 내쫓으려고 다시 말싸움을 시작하지만 논리적으로는 고든에게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인지 지금 당장 폭력을 쓸 수도 있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고든을 도발하지만 고든이 값싼 도발에 무반응 & 역도발로 응수하자, 결국 뭘해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어린애마냥 땡깡을 부린 뒤 정신승리를 하면서 가게를 나간다. 결국 세바스찬은 거리에서 울다가 다시 주방으로 돌아와서 직원들을 도우며 장사를 끝맺었고, 마무리 인터뷰에서 자신의 틀린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영상을 잘 보면 이 부분은 식당이 새단장을 하기 전에 찍은 인터뷰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세바스찬은 다시 옛날 메뉴를 팔다가 결국 폐업한 것이다. 한 리뷰 사이트에 '방송을 보고 방문했는데 옛날 메뉴와 고든의 메뉴가 뒤섞여 있더라'는 내용이 있었다. 결국 방송이 끝나고 슬슬 원래대로 돌아가기 시작한 듯. 방송에서도 마지막에는 훈훈하게 끝나는가 싶었지만, 고든이 "식당을 나오면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 식당은 큰 성공을 거둘수 있지만, 제 생각엔 세바스찬은 새로운 방식을 고수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라고 말하며 끝난다. 식당은 2008년 1월에 폐업했는데, 이 에피소드가 2007년 11월에 방영한 걸 고려하면 정말 얼마 못 버틴 것이다.[31] 세바스찬은 인터넷으로 자신이 가족과 보스턴으로 이사간다는 걸 알리곤 가게 문을 닫았다.
식당 문을 닫은 뒤엔 조경사업을 새로 시작했고, 페이스북 아내의 부동산 일도 겸사겸사 도우면서 사는 듯하다.[32] # 2013년에는 영화 'Angels around me'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지만 평가도 좋지 않았고 키친 나이트메어 시청자들이 세바스찬이 나온다고 트레일러에도 여러 악플을 달았으며,[33] 관람객들의 평에 의하면 요리 실력이 형편없었던 것과 같이 연기 실력도 영 좋지 못하다. 실제로 이 영화 이후로는 영화나 연기 쪽 관련 일은 하나도 없다. 요즘은 그래도 조경사업이 잘나가서 나름 잘 사는 듯.
유럽 시즌의 실패한 에피소드인 피콜로의 사장이 주인 의식이 없었다면, 세바스찬은 너무나도 강한 자의식이 주인 의식을 잠식하고 있었다. 특히 세바스찬이 가진 환경은 정말 좋았기 때문에 직원들만 안타깝게 된 사례.[34] 이 가게의 요리사였던 큐는 이후 키친 나이트메어에 나왔던 레스토랑 중 하나인 카사 로마에 취직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어느 날 갑자기 세바스찬이 사라졌다고 한다. 아무 통보나 말도 없이 갑자기 가게 문을 닫고 잠적한 걸 보면 인간이 정말로 바뀌는 건 쉽지가 않은 듯.[35] 우연치 않게 최악의 식당 공동 2위를 수상 받은 조 네기 또한 출연 이후 고든이 떠나자 충고를 무시하고 다시 주방으로 복귀했으며, 심지어 가게 이름을 바꾸고 재오픈했음에도 똑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또 문을 닫았다.[36]
사실 세바스찬 본인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눈과 귀를 닫아서 그랬지, 그에게 주어진 조건은 정말 좋았기 때문에 만약 고든의 컨설팅을 잘 따랐다면 상상의 영역에만 머물렀던 슈퍼마켓 판매와 프랜차이즈 창업을 실현할 수도 있었다. 세바스찬이 표방하는 '20가지 조합 메뉴'는 사실 맛과 빠른 회전율을 통해 수익을 내야 하는 음식점 운영과는 상성이 안 좋다. 반대로 고든이 새로 정립한 메뉴는 맛과 회전율 측면에선 좋지만, 뭔가 더 해보고자 하는 목표가 없으면 현상 유지 이상의 성장은 기대하지 못한다.[37] 때문에 세바스찬이 고든의 컨설팅을 토대로 가게를 어느 정도 키우고 난 뒤, 본인이 표방한 '20가지 콤비네이션 조합'을 프랜차이즈 상품으로서 출시하는 것에 도전했다면 나름 성공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재료를 섞거나 토핑을 추가하는 게 전부임에도 불구하고 복잡하다는 문제점 때문에 고객들에게 얼마나 사랑받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식당이 있던 자리에는 로바노스(Robano's)라는 이름의 피자가게가 생겼었다. 세바스찬의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피자 화덕을 이용해 만든 피자를 팔았지만 식당의 평은 저조했다. 결국 로바노스는 폐업하고 그 자리에 2014년에 더 레드 도어(The Red Door)라는 술집이 생겼었는데, 앞의 두 식당과 달리 평은 좋았다. 하지만 이 술집도 2023년 기준으로 문을 닫은 상태이다. 아마도 코로나 여파를 직격으로 맞은 듯 하다. 얼마 후 건물이 완전히 철거됐다.
여담으로 전화인 올드 스톤 밀이 최고의 식당 중 하나였는데 전 시즌을 통틀어도 한 번쯤 언급되는 식당 둘이 이렇게 한 화씩 붙어서 나오는게 묘하다. 아래에 나온 시크릿 가든 에피소드와 정말로 비슷하다. 실력 없으면서 자화자찬하는 요리사, 정상적인 직원들, 손님 위주의 경영 방식, 그리고 고집불통.
8. 7화 - 핀 맥쿨 (🙂)(💀)(😢)
Finn McCool's | |
<colbgcolor=#6495ED><colcolor=black> 방영 일자 | <colbgcolor=white,#191919> 2007년 11월 14일 |
주요 메뉴 | 아일랜드 요리 |
위치 | 뉴욕 주 웨스트햄튼 |
문제 인식 | △[38] |
개선 의지 | O |
주방장의 실력 | X → O[39] |
사장과 직원들 간의 관계 | 좋음[40] |
사태의 원인 |
주방 위생 불량 셰프의 비정상적인 태도 홍보 미비 |
현재 폐업 여부 | 2012년 3월 폐업 |
원본 | 자막판[41] |
이 에피소드는 셰프 브라이언의 정신 상태가 심각했다. 가족들이 다 같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망해도 내가 망하는 건 아니잖아?'라는 마인드에 문제를 지적해도 회피만 하고 신경질을 냈다. 거기다 가장 큰 문제는 자기가 요리를 엄청나게 잘 한다고 착각했다는 것. 식당이 망해가고 고든 램지가 문제가 있다고 해도 난 요리를 진짜 잘하고 고든 램지가 헛소리를 한다는 식으로 치부한다. 심지어 손님들은 자기 요리를 맛있어 한다고 주장하는데 초청받아서 온 소방관들이 맛이 없다고 하자 요리사도 아닌 주제에 맛을 품평한다고 깠다.
주방의 위생 상태 역시 심각했다. 선반은 먼지투성이었고, 상했거나 오래된 재료들로 가득했다. 유일하게 깨끗한 게 본인 얼굴이 들어간 잡지뿐이었다나(...). 주방 점검 후 램지는 가족들을 불러 가장 먼저 할 일은 주방을 청소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본인도 직접 청소하는 솔선수범까지 보였다. 브라이언도 이것을 보고 감탄했다.
이후 디너 타임에서 부주방장이 떨어진 닭고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주워서 다시 튀기고 그걸 버디에게 보고까지 하는데, 웃고 있던 버디의 표정이 싹 굳는 게 개그 포인트. 램지는 이를 보고 기겁했지만, 부주방장은 고든에게 한소리 듣는 와중에도 즉시 주워서 튀기면 살균이 된다고 변명했다. 사실 그 정도 온도면 살균이 되기는 하지만 손님이 먹을 음식을 그렇게 취급한다는 게...
버디와 브라이언 간의 충돌이 있었다. 참다 못한 브라이언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셰프 자리가 비자 버디가 주방을 운영하기로 한다. 하지만 버디는 주방 일에 문외한이었고 그 날 디너 타임을 망치고 만다. 다음날 가족이 걱정된 브라이언은 다시 돌아왔고, 가족들도 브라이언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램지도 브라이언을 따로 불러 브라이언이 짊어진 짐을 알겠다며 브라이언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다독여준다. 램지는 가족들에게 내부 인테리어를 새로 단정시켰고 메뉴 또한 새로 개편하고 튀긴 음식을 없앴다. 브라이언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테이블 사이드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같은 날 디너 타임에서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냈고, 성공적으로 끝났다.
매각, 폐업을 하게 된 사례가 안타까운데, 처음에는 영업이 잘 되었으나 오너인 버디가 1년 후 심정지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레스토랑을 매각하면서 은퇴했고, 브라이언, 제이슨, 멜리사는 새로운 오너 밑에서 경영난 때문에 해고당하는 수모를 겪는 등 사건사고 끝에 결국 2012년 3월에 문을 닫았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2009년 지역 수프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2011년에 친구와 새로운 레스토랑을 창업했으며, 제이슨은 레스토랑들을 전전하면서 꾸준히 일하고 있다. 이후 2014년 8월 14일에 캘리포니아 산타 모니카에 같은 이름의 식당을 개업했다. 홈페이지 참고.
9. 8화 - 릴라 (💀)(😢)
Lela's | |
<colbgcolor=#6495ED><colcolor=black> 방영 일자 | <colbgcolor=white,#191919> 2007년 11월 21일 |
주요 메뉴 | 멕시코 요리 → 햄버거 |
위치 | 캘리포니아 주 포모나 |
문제 인식 | X[42] |
개선 의지 | O[43] |
주방장의 실력 | X → O[44] |
사장과 직원들 간의 관계 | 총체적 난국 |
사태의 원인 |
사장과 직원들 간의 불화 재료 부실 무능했던 주방장 음식 좀도둑 직원[45] |
현재 폐업 여부 | 2007년 12월 폐업[46] |
직원이 합당한 사유로 해고 당하는 몇 안 되는 에피소드로 '버자드' 라는 직원은 틈만 나면 음식을 훔치거나 주워먹곤 했다. 나중에 와인 2병을 훔치려다가 고든과 리키에게 들켰으며 결국 사장이 해고했다.
직원들 간의 관계도 회복되고 문을 연 이래 처음으로 이익을 내는 등 드라마틱한 최후반과 더불어 회생의 기회가 보였으나, 쌓인 빚이 너무 많아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주방장 리키는 현재 Corner Butcher Shop의 총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젠 모든 일을 스스로 척척 해낼 수 있습니다. 좋은 가르침을 주신 고든 램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점주였던 릴라 구일렌은 식당 폐업 이후에 만나 재혼한 남편의 도움으로 빚을 대부분 청산했으며, 나머지 직원들은 대부분 결혼해 요식업에서 손을 뗐다고 한다. 아쉬운 에피소드로 손꼽히지만 그냥저냥 무난한 후일담을 자랑한 에피소드.
10. 9화 - 캄파니아 (🙂)(💀)(😢)
Campania | |
<colbgcolor=#6495ED><colcolor=black> 방영 일자 | <colbgcolor=white,#191919> 2007년 11월 28일 |
주요 메뉴 | |
위치 | |
문제 인식 | |
개선 의지 | |
주방장의 실력 | |
사장과 직원들 간의 관계 | |
사태의 원인 | |
현재 폐업 여부 | 2010년 매각 후 2011년 1월 폐업 |
[주의]
신장개업 후 마지막에 새 출발을 기원하며 단체로 접시를 깨뜨린다.
방영 이후 2010년 9월, 레스토랑이 매각되었다. 매각된 직후인 2010년 9월 30일에 페이스트리 전문 셰프인 조지프 서닐리아(Joseph Cerniglia)가 조지 워싱턴 대교에서 투신자살하는 비극이 터졌다. # 남자친구가 '제시카' 라는 여성과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는 언급으로 보아 실연당한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레스토랑은 2011년 1월에 최종적으로 폐업했다. 이후 2012년 3월 29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인 'Sage Restaurant' 라는 새로운 레스토랑이 개업했다.
11. 10화 - 시크릿 가든 (💀)(☠️)
Secret Garden | |
<colbgcolor=#6495ED><colcolor=black> 방영 일자 | <colbgcolor=white,#191919> 2007년 12월 12일 |
주요 메뉴 | 프랑스 요리 |
위치 | 캘리포니아 몰포크 |
문제 인식 | X |
개선 의지 | X |
주방장의 실력 | X[50] |
사장과 직원들간의 관계 | 총체적 난국 |
사태의 원인 |
고집불통 오너 식당 경영 지식 부재 역겨울 정도로 더러운 위생 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지시 및 통제 과도한 자만감 심각한 수준의 방어기제 형편없는 음식 지나치게 길고 복잡한 메뉴 |
현재 폐업 여부 | 2010년 3월 폐업 |
고든이 최초로 극대노를 한 에피소드. 캘리포니아 몰포크에 위치한 식당 '시크릿 가든'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고든이 인트로에서 설명했듯이 이곳은 와인 생산지와 고급 골프장, 그리고 부촌에 이르는 관문으로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인데도 후술한 여러 문제로 인해 무려 320,000달러에 이르는 빚[51]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렇게 사장 겸 주방장인 미셸은 고든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손님이 뜸해진 건 언제부터냐?"라는 고든의 질문에 7년이라고 답하며 고든에게 충격을 주었다. 7년 동안 손님이 뜸한 것만으로도 충격인데, 미셸이 더 얘기한 사실에 의하면 레스토랑 문을 연 지도 7년이 됐다고 한다. 즉, 단 한 번도 손님이 많이 온 적이 없다는 뜻.
고든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손님이 되어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나가기 시작한다. 우선 인테리어가 굉장히 케케묵은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다가[52] 메뉴들이 너무 길고 복잡해서 메뉴판이 글씨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는데, '해바라기 씨앗과 말린 크랜베리 몽라셰 치즈가 들어간 야채 샐러드'를 주문하던 고든은 "좀 더 쉬운 메뉴는 없어요?"라고 지적했다.[53][54]
게다가 주문한 음식인 '구운 마늘, 새우, 딸기와 염소 치즈, 아스파라거스, 삶은 계란이 들어간 시금치 샐러드'는 새우가 차갑고 덜 익었으며, '로크포르 치즈 안심 스테이크'는 스테이크를 뒤덮을 정도로 많은 감자튀김의 기름에 흥건히 젖어 있었고[55] 고기도 고래 힘줄이라고 평할 정도로 질겼다. 게다가 스테이크와 같이 나온 당근이 생당근이라는 사실을 알자 고든은 "나를 빌어먹을 토끼라고 생각하는 건가?"라는 명언을 남겼다. 결국 고든은 성호경을 그으면서 "주여, 제가 식중독으로 죽지 않게 보살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론적으로 이 식당의 요리는 느리고 지저분하고 맛도 형편없었다.
그러나 시크릿 가든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어떤 혹평과 비평도 받아들이지 않는 고집불통 주방장이었다. 고든이 미셸에게 "난 1시간 동안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요리를 먹었단 말이오."라고 혹평하자 미셸은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죠."라는 망언으로 고든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이후로도 계속 오만한 모습을 보이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열심히 부인을 일삼았다. 이에 고든은 화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면서 "지금 저놈은 오만함이 목까지 차서 더 이상 숨조차 쉴 수 없을 거다!"라고 표현했다.
이후 미셸이 없는 사이 주방을 둘러보는데, 기름때로 점철된 오븐과 먼지가 잔뜩 쌓인 주방에,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을 보관하는 냉장고 그 자체에서도 곰팡이가 슬고 있었으며, 어떤 식재료에서는 구더기까지 발견될 정도로 위생 상태가 형편없었다. 참지 못한 고든이 재빨리 주방에서 빠져나와 화장실에서 토를 하는 동안 미셸은 콧노래를 부르며 레스토랑에 출근하고 있었고, 고든과 냉장고에서 만나 논쟁을 펼칠 때도 변함없이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청소를 언제 했냐"는 고든의 질문에 제법 길게 고민을 하다가 "어제 했다"고 둘러대고, "솔직하고 진지하게 이 문제를 대해야 한다"며 나태한 태도를 비판하는 고든의 말에 "나는 언제나 솔직하고 진지하다"고 답하는 모습은 실로 압권이다.[56] 가장 압권인 것은 적반하장식으로 고든에게 "네 주방은 얼마나 깨끗하길래 나한테 이러는 거냐? 전혀 안 그럴 것 같은데?"[57]라고 말한 것이다. 참다못해 고든은 "그렇다면 그렇게 잘난 네놈은 7년 동안 얼마나 버냐?"라는 식으로 질문을 하자 못 알아들은 척 하고[58], 이에 질린 고든이 자신의 도움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자 미셸은 "아니, 당신 도움이 절실해요. 하지만 날 거들어야죠!"라고 설교조로 말한다.[59] 미셸의 태도에 고든은 "난 당신을 도우러 왔어. 하지만 당신이 이런 식으로 내 말을 무시해버리면 어쩌라는 거야? 고집 센 놈들 많이 만나봤지만 당신이 제일 악질이야!"라고 말하며 주방을 나가버린다. 이때 미셸은 한때 "게리 클로슨과 토마스 켈러 같은 유명한 요리사들과 일했고, 이들도 나랑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고든은 "토마스 켈러는 이딴 식으로 안 할 거야. 이런 꼴을 본다면 슬퍼할 거라고."라고 딱 잘라 말한다.
어쨌든 식당 직원들이 합심해 주방 청소를 끝마치고 식당을 오픈했으나, 이번에는 미셸의 게으른 면모가 문제였다. 어떤 주문을 받든 최소한 25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웨이터의 말처럼 미셸의 조리 속도는 매우 느렸기 때문이다. 조리 속도도 문제지만, 그가 만드는 요리들은 불필요한 조리 과정 때문에 조리 시간이 더 길어졌다. 이를 두고 미셸은 "저는 레스토랑에 앉아 2~3시간 즐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게 미국과 프랑스의 차이점이에요. 프랑스에선 훨씬 느리게 식사하죠"라고 말했다. 이에 고든은 "헛소리 집어치워. 축복 받은 미국이군."라고 한탄한다.
참고로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 사람들이 두세 시간 잡고 느리게 식사하는 것은 집에서 가족끼리 정찬을 즐기거나 홈 파티를 열었을 때, 외출해서 식당을 골라 주문하고 음식을 즐긴 뒤 디저트에 커피까지 먹는 시간을 전부 합한 것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프랑스 요리에서의 정식은 아페리티프, 오브되브르, 앙트레, 생선 요리, 육류 요리, 닭 요리, 샐러드, 치즈, 디저트, 과일, 커피, 코냑 순서다. 현재는 많이 간소화 됐지만 최소한 앙트레, 고기 요리, 치즈와 그 뒷부분은 지켜지는 편으로, 이 정도로 간소화 해도 가짓수가 꽤 된다. 거기에 요리 시간, 서빙 시간, 먹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식사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즉, 음식은 적절한 시간에 제때 나오되, 코스 순서를 지켜 식사하는 데에 할애되는 시간이 2~3시간인 거지, 서빙 늦는 걸 배려해 주자고, 서빙 기다리는 시간이 느긋하고 좋다고 기다려주느라 2~3시간 걸리는 게 아니란 소리다. 더군다나 고든 램지가 요리를 배우고 요리사로 일한 곳 중 하나가 바로 그 프랑스다. 고든이 괜히 미셸이 한 말을 개소리 취급한 게 아니다.[60]
또한 특유의 완고함 때문에 주방에서는 계속 문제가 발생했다. 쇼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성향을 보이며 주문이 밀려서 헷갈리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다 해결하겠다고 직원들의 도움을 거절하며, 자신보다 뛰어난 요리사를 보면 질투심을 느껴 일을 내팽겨치고 나가서 손님들과 수다를 떨면서 "손님들 만나는 게 좋아요. 제 자존심이 사니까."라고 말한다. 이를 두고 고든은 이렇게 말했다.
어느 것 하나 일관된 게 없고, 그 누구도 열정적이지 않아요.
프랑스인의 열정이 이곳엔 없어요. 온종일 내가 무얼 목격했는지 말해 볼까요? 내가 목격한 한 남자는 자기 자신을 엄청 위하더군요. 자기 레스토랑보다 더.
그렇게 폭풍과도 같은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고든은 미셸보다 먼저 도착하여 미셸의 식당이 폐업된 것처럼 위장해 그에게 자신의 레스토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했다. 이에 미셸은 화를 내며 "이러다가 가게가 망했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어떡하냐"고 고든에게 따진다. 이 부분도 참 한탄스러운 게, 고든 딴에는 레스토랑의 소중함을 좀 깨달으란 의미로 했지만 미셸은 "시골이라 10명만 봐도 모두가 알 것이다" 라며 누군가의 목격으로 안 좋은 소문날 걱정만 할 뿐이었다. 고든의 행동이 무례한 감이 없진 않았다만, 미셸은 그 의도를 조금도 이해하질 못했던 것이다. 그 후 고든은 레스토랑의 진정한 변신을 위해 메뉴부터 바꾸어 나가기 시작한다.
고든: 첨가물 없는 간단한 요리, 향긋한 풍미와 빠른 조리 방식으로 손님들을 1년에 1번이 아닌 1주일에 1번씩 오게 해야죠.
그리하여 고든이 바꾼 특별 메뉴는 그가 말했던 것처럼 비싼 재료를 쓰지 않으면서 어렵지도 않으며, 좀 더 신속하게 깨끗하고 맛있게 조리하며 과정을 단순화시킨 요리들이었다. 그러나 미셸은 끝까지 그의 실력을 부인하며 탐탁지 않아한다.[61] 그렇게 고든의 지시대로 만든 요리들이 손님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찰나, 특별 메뉴가 예상 외의 인기로 인해 주문이 폭주하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주방의 지휘하는 주방장 미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으나, 끝까지 고든의 지시대로 바꾼 요리들이 마음에 안 드는지 그는 직원들과의 소통은 커녕 퉁명스럽게 직원들을 구박하며 결국 디너 서비스는 엉망이 됐다. 영업이 끝난 후 고든은 직원들을 불러모아 이 사태의 원인인 미셸의 잘못(주방을 감독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나 미셸은 오히려 인터뷰에서 "저 자식 레스토랑보다 내 레스토랑이 낫다"라고 말했다.
쓰디쓴 아픈 경험들을 뒤로 하고, 다음 날에 새단장을 마친 레스토랑은 예전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아름답게 변해있었다. 남은 건 신장개업 첫 날 디너 서비스를 무사히 해낼 수 있어야 했던 것이다. 다행히도 미셸은 주문을 잘 처리하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하던 찰나, 사전에 예고했던 요리 평론가가 왔고 여기서 결국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미셸이 요리 평론가에게 나갈 참치 요리에 과하게 양념을 했던 탓인지 평론가가 음식을 주방으로 돌려보내며 "생선이 소금에 찌들어 있다."고 표현했다.[62] 이에 미셸은 무조건 고든이 지시했던 신메뉴가 문제였음을 주장하며 평론가에게 가서 자신의 특별 요리를 대접할 테니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다.[63] 그리고 그가 만들었던 특별 요리는 고든이 첫 날에 그렇게 질색을 했던 '로크포르 치즈 안심 스테이크'. 고든도 절박하게 "잘 생각해 봐요. 당신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 요리는 절대 안 돼요."라고 말하며 그를 말리지만, 결국 계속된 고집에 끝내 고든이 분노를 터뜨리고 만다.
- 고든과 미셸의 불지옥 설전(욕설주의, 34분 52초~)
- >Narrator: With the restaurant on the verge of success, Chef Michel is insisting on reverting back to his old ways, and Gordon has reached his breaking point.내레이터: 레스토랑이 성공의 기로에 있자 주방장 미셸은 자신의 방식으로 되돌아가길 고집합니다. 그러자 고든은 한계에 다다랐죠.
Michel: Thank you very much, I think it's great...
미셸: 정말 고마워요, 잘 생각하셨...[64]
Gordon: Cut the bullshit. You don't care anymore, do you? Just get straight to the fucking answer.
고든: 개소리 집어쳐. 아무래도 상관 없다 이 얘기지? 그 망할 대답이나 똑바로 해 봐.
Michel: No, I'm not cutting no bullshit. I'm just telling it like it is.
미셸: 아니, 개소리 따윈 지껄인 적 없어.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있는 것뿐이야.
Gordon: Get straight to the fucking-answer.
고든: 망할 대답이나 똑바로 하라고.
Michel: Okay, Alright?
미셸: 그래, 알겠다니까?
Gordon: Okay.
고든: 좋아.
Michel: Alright, good. Your menu's not better than mine, you know?
미셸: 좋아. 댁 요리는 내 요리보다 못한 건 알아?
Gordon: You're a donkey!
고든: 이 머저리가!
Michel: My food has been voted Best Chef in Ventura County!
미셸: 벤츄라 카운티에서 내 음식이 최고라고 뽑혔어!
Gordon: WHAT?!!!
고든: 뭐야?!!!
Michel: Yeah, listen...
미셸: 그리고 내 말 잘 들...
Gordon: Hold on, hold on, hold on. Let me finish! Let me finish! You put your fucking hands up here, listen to me. You run a shit-hole of a kitchen - fuck yourself!! Okay?!!
고든: 잠깐, 잠깐, 잠깐만. 이야기는 내가 마칠게! 그 망할 손이나 폈으니 똑바로 들어. 이 쓰레기 같은 네 주방에서 그 망할 상판데기도 보기 싫으니까 썩 꺼져!! 알아들어?!!
Michel: No! No! No!
미셸: 싫어! 내가 왜!
Gordon: Fuck off! WHO THE FUCK ARE YOU TO TURN AROUND AND TELL ME, WHEN YOU WORK LIKE A PIG?! YOU FRENCH PIG!!
고든: 꺼져! 돼지 새끼처럼 일하는 주제에 누구한테 고개 빳빳이 들고 나가라고 지껄여?! 이 프랑스 돼지 새끼가!!
Michel: Yeah, you know what...
미셸: 그래, 그게 뭔지...
Gordon: You're a lazy pig! You're so full of shit! Open your eyes! Take a look around!!
고든: 이 대가리에 똥만 찬 게으른 돼지 새끼야!! 눈 번쩍 뜨고 주변이나 둘러봐!
Michel: Big words, big mouth! Big mouth! You're not happy?
미셸: 소리 지르는 꼴이 가관이네! 너 기분 더럽지?
Gordon: I'M FUCKING HAPPY!
고든: 나 존나게 기분 좋다![65]
Michel: You can get out!
미셸: 그러니까 나가!
Gordon: Go on!
고든: 지껄여봐!
Michel: You can get out!
미셸: 나가라고!
Gordon: Fuck yourself!
고든: 너나 꺼져!
Michel: You can get out! It's my fucking kitchen!
미셸: 당장 나가! 여긴 내 망할 주방이야!
Gordon: 'Yeah, is it? Well, if it's YOUR FUCKING KITCHEN, THEN CLEAN IT, YOU LAZY CUNT!!!
고든: 아, 그러셔? 네 망할 주방이면 청소나 제대로 해라, 이 게을러 터진 개새끼야!!!
Michel: No!
미셸: 싫어!
그렇게 말싸움을 끝나고 서로 이성을 되찾았는지, 둘은 다시 요리에 열중해 평론가와 다른 손님들을 만족시킨다. 미셸은 요리를 이어갈 때까지만 해도 확신할 수 없는 뉘앙스였지만, 잠시 쉬면서 가게를 둘러보자 고든의 새 메뉴들을 극찬하는 손님들의 평가를 보게 된다. 그날 장사는 대성공을 거두어 수입만 3,000달러(약 320만원 정도)를 올렸고, 미셸은 결말에서 고든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제인을 가게 지배인으로 승진시켜주면서 훈훈하게 막을 내렸다.
그 후로는 모든 게 잘 되는 듯 싶었으나, 이후 매각되어 3년 뒤 폐업했다. 남겨진 리뷰에 따르면 다른 망해버린 레스토랑처럼 방송 종료 후 얼마 안 돼서 자신의 메뉴를 복각시켰고, 오만한 태도를 고치지 않아 끝내 많은 빚을 안고 폐업한 것이다. 이곳의 주방장 미셸은 2012년에 같은 동네에 있는 '커스텀 파이'에 취업해 레스토랑을 인수하고 한동안 사장으로 일했다. 평균 평점 4.0으로 나름 잘 나갔으나 2014년경에 피자의 퀄리티가 일정하지 않다는 리뷰들이 올라왔고, 미셸은 현재 커스텀 파이를 매각하고 '더 케이브'라는 식당을 다시 매입했다고 한다. 다행히 이곳은 그럭저럭 잘 영업되는 중.
레스토랑의 주인이자 주방장의 자만과 옹고집이 매우 가관인 에피소드.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 격인 미셸은 실력은 변변치 않은 데다가 끔찍할 정도로 조리가 느리고, 그나마 그 조리도 말아먹는 수준으로 하는 데다가 위생 개념도 제대로 잡히지 못한 자격 미달의 요리사였다. 여기에 덤으로 소심하고 옹졸하기까지 한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어 고든의 다소 격한 어조의 충고와 조언들을 오히려 자신을 책망하려고만 한다고 여기고 흘려 듣는 등,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며 끝내 고든에게 폭언을 들으며 고든과 싸우는 추태를 보여주었다.
[1]
총지배인이던 마틴을 제외한 전원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2]
총지배인이던 마틴은 최소한의 개선 의지조차 없었다. 개선 전 엉망진창이던 서비스 환경을 완벽한 서비스라고 자만하던 것은 덤이다.
[3]
심각할 정도로 망가진 위생 체계와 지나칠 정도로 복잡한 메뉴들 탓에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할 수가 없었던 환경에서 일했으니 자연히 실력이 떨어져보였던 것이다.
[4]
총지배인이던 마틴 한정 총체적 난국.
[5]
파리가 날아다니는 건 예사고 식재료 창고에 바퀴벌레(!)가 버젓이 돌아다녔다. 거기다 과육이 시커매질 정도로 썩어버린 토마토 일부는 손님에게 이미 나갔을 수도 있었던 상황. 고든 램지가 소스를 보고 이건 씨발 독이야!!! 라고 소리지르기도 했고 이런 정신나간 위생관념의 주방 바닥에 음식을 내려놓기도 했다.
[6]
마틴의 퇴직 이후 총지배인 자리는 전직 층(Floor) 지배인이던 모하메드 이슬람이 맡았다.
[7]
영상 속에서 쥐가 실제로 출몰하지는 않지만 사방에 널린 쥐똥 장면이 있다.
[8]
위에 딜런은 우스울 정도로 끔찍하다. 곰팡이가 굳어서 끌로 긁어내고 있기도 하다. 한 유튜버는 이곳을 더러운 식당 2위라고 선정하기도 했다.
[9]
주방장의 실력은 스테이크 쪽으로 상당히 좋았다. 이탈리안 쪽으로 형편없는 요리와 부족한 인원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다.
[10]
그 큰 레스토랑의 주방장이 마이클 단 1명이었다.
[11]
마을 근처의 식당들이 이탈리아 요리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기이하게도 훌륭한 고기를 취급하는 정육점이 있으면서도
스테이크 하우스는 단 하나도 없었다.
[12]
촬영 당시 50만 달러(한화 6억 3,350만 원)에 달하는 은행 대출금과 직원 월급 등이 계속 밀리고 있었고, 심지어 집은 은행에게
저당까지 잡힐 정도로 막장이었다. 심지어 포기하려고 해도 딘은 이미 가족을 꾸린 상태로 만일 폐업한다면
이혼과 가족 분열이 확정된다.
[13]
매각 후 사명이 여러 차례 변경되었고 주인도 여러 차례 바뀌어 올드 스톤 밀의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딴판인 식당이 되었다. 2022년 9월에 'Wicked Wolf North' 로 사명을 변경하여 2024년 현재까지 영업 중이다.
[14]
깔때기로 모양을 냈다. 물론 이 깔때기는 이후 가게를 개편하면서 램지가 손수 녹여서 접시 째로 버린다!
[15]
이마저도 저택마저 저당 잡힌 상태에 당장 손을 털어도 50만 달러의 막대한 빚이 주는 압박감 때문에 에피소드 내내 고민한 것에 가까워 참작의 여지가 있다.
[16]
세바스찬 본인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요리를 배운 천재라고 말했으나 그가 피자랍시고 만든 결과물은 그런 칭호가 무색해질 정도로 질이 매우 낮은 피자를 흉내낸 쓰레기였다. 직원들 역시 그가 문제라고 인정했다.
[17]
세바스찬 빼고 다른 직원들은 모두 개선 의지가 넘쳤다. 신메뉴 개발 때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못해 평온할 정도.
[18]
다른 직원들은 실력이 좋았으며, 사장인 세바스찬도 요식업에 아예 문외한이었던 다른 출연자들과 다르게 요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탄탄하게 가지고 있었다. 다만 인터뷰에서 자신 있게 말할 정도의 훌륭한 요리사는 당연히 아니었던 데다가 냉동식품만 사용하던 게 문제였다.
[19]
세바스찬의 행동과 언행을 지켜보며 한심해하고 짜증난다고 여기기는 했지만, 직원들 모두 세바스찬을 최소한이라도 믿고 인내했다. 그러나 세바스찬은 자기 기분이 나빠지면 사소한 것에 트집을 잡으며 직원들을 갈궈서 관계가 계속 불안정했다.
[20]
세바스찬은 툭하면 공짜 서비스를 손님들에게 남발했다. 물론 손님의 음식에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는 등 정당한 이유로 서비스를 주기도 했지만, 그 외에도 그냥 기분 따라 공짜로 음식을 주거나 음식 값을 안 받았다. 손님 입장에선 좋은 거지만, 고든이 지적했듯 여긴 식당이지 자선단체가 아니다.
[21]
냉동도 냉동이지만 95퍼센트의 재료들이 전부 사온 것들이었다. 황당하게도 고든이 이걸 지적하자 세바스찬은 변명이랍시고 "전 80%만 냉동이라 생각하는데요."라고 말했다. 어쨌든 대부분이 냉동임으로 가게 고유의 홈메이드 음식은 전혀 없었던 것. 주방장 큐가 "그렇게 음식을 만드는 건 집에서 만드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게다가 가장 좋다고 한 냉동 피자 도우마저 전자레인지에 돌려 만들어서 접시가 물기투성이였다.
[22]
2007년 11월에 방영한 이후 2달만에 폐업했다. 정규 방영 전에 폐업한 식당도 있었지만 그런 경우를 빼면 역대급으로 빠르게 폐업한 것.
[23]
다른 한 곳은 시즌 6의 밀 스트리트 비스트로다.
[24]
심지어 세바스찬은 이 사실을 인터뷰에서 자랑하듯이 말했다!
[25]
본인은 20가지라고 이야기했지만 직원들도 가짓수를 헷갈릴 정도로 쓸데 없이 많다.
[26]
메뉴에는 세바스찬이 직접 찍은 음식 사진도 있었는데, 고든이 끔찍해 보인다고 말할정도로 못 찍고 식욕이 떨어지는 사진이었다.
[27]
변명인 건 둘째치고, 애초에 대화의 요점 자체를 잘못 짚었다. 고든의 뉘앙스는 '왜 냉동 오징어를 써놓고 신선한 오징어라고 전문가한테 뻥을 치냐'였지, '왜 오징어 품질을 고급으로 안 쓰냐'가 아니었다. 혹여 질문이 진짜로 '왜 고급 품질의 오징어를 쓰지 않느냐'라는 의미였다고 해도 '고객에게 최대한 품질 좋은 음식을 대접한다'라는 기본적인 서비스 정신이 바닥이라는 걸 본인 스스로가 시인하는 꼴이다. 고든이 다른 식당의 재료를 검사할 때도 식재료 관리가 잘 되고 있다면 그 가게의 현황, 수준 등을 고려해서 어느 정도 참작을 해 준다. 여지껏 식재료 품질에 대해 지적받았던 다른 가게들의 경우, '고급 레스토랑'을 표방하면서 저질 냉동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용납이 안 돼 지적하는 것. 드물게 재료 관리를 잘했던 가게는 칭찬을 했으면 했지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품질 지적을 하진 않았다. 즉, 본인처럼 가게 식재의 95%를 냉동, 가공식품으로 쓰거나, 신선도에 대해 거짓말하거나 하지 않으면 재료 품질에 관해서 고든이 화내는 일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심지어 그 악명높은
에이미의 베이킹 컴퍼니조차도 식재 관리 부분에서만큼은 고든이 지적은 커녕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8]
당연하지만 손님이 식당에 가는 이유는 식사를 하러 가는 거지 거기 주인을 만나러 가는 게 아니다.
[29]
자신도 말이 안 되는 걸 알지만 지적을 받자 기분이 상해 일부러 프랜차이즈 이야기를 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니까 일종의 발악이라는 것. 인터뷰에서 직접 "기분 상할 말을 들으니 자기도 존경심이 생기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고.
[30]
"메뉴를 바꾸기는 싫다"고 말하면서 "고든을 따르느냐, 아니면 내쫓느냐 2가지 선택지밖에 없다"고 직접 인터뷰한 것을 보면, 처음부터 내쫓을 궁리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세바스찬은 "바뀐 메뉴에서 타협점을 찾아 내 메뉴를 몇 개 남겨둘 줄 알았는데 완전히 바꿔 버렸다."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메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31]
사실 에피소드 내내 세바스찬은 자기방어를 하면서 허세를 부리며 망상 속으로 도피하고 있었지만, 내심 자기가 틀렸다는 걸 알고는 있었고 그렇기에 화를 낼 때나 고든과 언쟁을 벌일 때도 제대로 설파하지 못했다. 메뉴를 바꿔버린 것에 대해서 화는 났지만, 가게가 잘 되는 걸 보고 결국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32]
페이스북 링크에 들어가 보면 아내의 부동산 광고를 게시물로 올려둔 게 보인다.
[33]
댓글을 보면 아예 절반 이상이 세바스찬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34]
이 정도로 본인 직장에 열정적이고 애착을 가지는 직원은 정말 드물고 구하기도 어렵다. 세바스찬의 직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고, 요리사인 Q는 고든의 컨설팅을 적용해보는 디너 서비스에서 세바스찬에게 '너무 신난다.'라고까지 하며 요리에 임했다. 이런 귀중한 직원들과 가게, 발전 가능성, 기회들을 세바스찬은 기어이 본인의 아집과 오만으로 모조리 헛으로 날려먹고 폐업이라는 끝을 맞고 말았다.
[35]
메인 셰프 루가 세바스찬과의 갈등 끝에 레스토랑을 그만뒀는데, 얼마 후 가게를 닫아버렸다고 한다.
[36]
조는 오히려 세바스찬보다 더 막 나간 게, 악평을 단 손님들 페북에 일일이 협박글을 올렸다. 세바스찬이 문제가 생겼을 때 손님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면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직원들이나 고객들과 대놓고 싸우지는 않았던 모습 등 손님 위주의 경영 철학을 존중했던 점과는 완전히 정반대.
[37]
사실 고든의 솔루션은 식재료와 음식의 질을 높이고 메뉴를 간소화하는 등 음식점으로서의 기본을 충실하게 유지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38]
브라이언의 불성실함은 파악하고 있었지만, 식재료와 주방의 청결에 대해선 사장인 버디 역시 고든이 파헤치고 나서야 알았다.
[39]
처음엔 고든이
구토하게 만든 느끼한 셰퍼드 파이를 만들고 자신의 취향이라며 음식마다 발사믹 식초를 뿌려대던 실력 없는 주방장이었지만, 고든이 자신의 중요성을 인정해주자 열정이 되살아났다.
[40]
브라이언이 성실하지 않고 불손한 태도 때문에 고립된 걸 제외하면 가족들 모두가 서로 걱정하고 있었다. 브라이언이 주방에서 한 번 뛰쳐나간 뒤 주방일에 문외한인 아버지 버디가 직접 대타를 뛰어보고 나서야 가족 모두 브라이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며, 브라이언 역시 가족 걱정 때문에 금세 돌아왔고 램지에게 자신의 중요성을 인정받은 뒤에는 완전히 탈바꿈했다.
[41]
자막에 오류가 좀 있는데, 아버지인 버디가 아들 제이슨에게 말하는 걸 존댓말로 번역했고 제이슨이 브라이언을 부를 때 동생이라고 나온다.
[42]
주방장 리키를 제외하고 모두가 문제점을 알고 있었다.
[43]
사장인 릴라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직원들이 의지를 갖고 있었다. 심지어 리키도 불만은 있었지만 일단 해보자는 심산으로 수긍하고 개선안을 잘 따라줬다.
[44]
사실 주방장 리키는 단순히 무능했던 것이 아니라 까불거리는 성격 탓에 주변의 통제가 없으면 극도로 풀어지는 유형이었다. 고든이 요리법을 교정해 주고 주변에서 어느 정도 관리를 해주자 많은 양의 요리를 제대로 처리하는 등 요리사로서의 기본 능력은 있다.
[45]
버자드라는 이름의 직원이 범인이었는데, 엄연히 식당 소유 재산인 식재료를 허락은커녕 돈도 안 내고 그냥 훔쳐 먹었다. 절도·무단취식·횡령에 해당하는 악질적인 행위로, 당연히 촬영 도중 직원들에게 덜미가 잡혀 해고당했다.
[46]
2007년 11월에 방영한 이후 1달도 채 안 되어 폐업했다. 촬영 시기가 2007년 2월경이었으나 이미 그 때부터 폐업의 조짐이 상당히 짙게 보였던 것이다.
[47]
고기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닭고기를 줬을 때 리키는 쇠고기라고 했고 렉스는 맞췄다. 두번째 문제는 쇠고기였는데 리키는 돼지고기라고 말하면서 틀렸고 렉스는 소고기임은 물론 뉴욕 스트립인 것까지 다 맞췄다.
[48]
초반부에 주방에서 분위기 통제가 전혀 안 된 채로
힙합 노래나 불러대고, 거의 모든 메뉴를 냉동식품으로 도배하고 위생 상태도 개판이었던 데다가 첫 만남부터 램지의 지적에도 "내가 당신에게 비난 받았다고 관둘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요"라면서 말대꾸를 한 바람에 고든에게 단단히 찍힌 상태였다.
[주의]
42:47까지가 캄파니아 분량이다.
[50]
유명한 셰프들인 토마스 켈러와 게리 클로슨 밑에서 일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과물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질이었다. 이에 대해 고든은 "그들 밑에서 오래 일했다고 좋은 요리사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간단하게 반박했다.
[51]
2020년 2월 기준 한화로 환산 시 3억 7,856만원.
[52]
미셸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낸다"고 했지만, 너무 오래되어서 먼지가 눈처럼 쌓인 촛대에 밥맛 없게 생긴 요리사 인형, "누가 저런 뚱보 친구 보면서 밥 먹고 싶겠냐?" 낡아빠진 간판, 속 터질 정도로 공간을 좁아터지게 만드는 장식용 찻잔들을 본 고든은 "예전에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댁에 온 것 같다."고 평했다. 할머니가 2년 전에 돌아가셔서 망정이지
[53]
시크릿 가든 메뉴의 가장 큰 문제점인데, 메뉴 이름 아래쪽에 조그맣게 소개문으로 넣어줘도 괜찮을 요리 재료 하나하나를 메뉴 이름에 다 넣어놨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식당에서 소고기무국을 굳이 '고랭지 무와 한우 양지를 넣고 끓여낸 소고기무국'이라고 써 놓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54]
다른 레스토랑에도 일부 고급 와인처럼 이름이 긴 메뉴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것들은 애초에 국가 간 언어와 발음 차이 등의 이유나 고유명사 자체가 길어서 그런 거지 요리의 재료를 하나하나 일일이 소개해서 긴 게 아니다. 미셸이 메뉴에 들어가는 재료가 무엇인지 궁금해할 수 있는 손님들을 배려하기 위해 이랬을 가능성도 있지만, 정 안 되면 메뉴 아래에 조그맣게 재료를 써놓을 수도 있었는데 그걸 다 메뉴 이름에 때려박았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거 주문하려면 여기 쓰여 있는 대로 다 말해야 하나?', '귀찮게 뭐가 이리 길어? 이거 다 읽어줘야 돼?' 등으로 생각할 것이다.
[55]
이 감자튀김마저 모양이 괜찮았다면 모르겠지만 너무 얇게 썰려 있던 탓에 고든이 보자마자
거시기 털 같다고 말할 정도로 해괴하게 생겼다. “이딴 거 먹어봤자 입맛만 버려”
[56]
고든이 이 말을 하며 냉장고 선반 맨 위에 있던 '다크 초콜릿 테린과 화이트 초콜릿 마르퀴스'를 꺼내는데, 미셸이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초콜릿을 손으로 퍼서 쓴 흔적 탓에 마치 누군가가 X칠을 해놓은 듯한 모습이다. (영상의 11분 3초 부분부터 볼 수 있다) 심지어 미셸은 그걸 보고 "누가 손가락으로 훑어서 더러워졌네요!"라고 말했는데, 그 사람이 고든임을 미셸도 짐작했다면 대놓고 고든을 비꼬았던 것이다.
[57]
고든은 무능하고 게으른 요리사, 웨이터, 매니저는 결코 살아남지 못하도록 그 자리에서 무자비하게 조져버린다. 정말 정신 나가도록 바쁜 디너 러시 타임에도 기초적인 실수나 나태함이 발각됐다면 한두 마디 욕설 정도는 무조건 뒤따른다. 물론 열심히 하는데 못하면 친절하게 가르쳐주지만 게으르기까지 하면...
[58]
못 알아들은 척이라기 보다는 상대가 오로지 자신을 비난하려고만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운지라 고든의 말뜻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것에 더 가까운 반응이다. 분노로 이성을 잃었던 것.
[59]
즉, 고든을 컨설팅과 조언으로 개선해주러 온 전문가가 아닌, 본인 방식을 따르면서 부족한 일손 거들어주러 온 지원 인력쯤으로 생각했다는 것. 어이가 없었는지 이래라 저래라 설교할 생각 말라고 지적하는 고든의 모습은 덤이다. 이 인간이 얼마나 자기객관화가 안 되고 주제 파악 못하는 작자인지 알 수 있는 부분.
[60]
더군다나, 레스토랑에 앉아 2~3시간 즐기는 게 좋다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도 순전히 본인만의 생각이다. 모든 사람들이 2~3시간 기다리면서 식사하는 걸 즐긴다고 누가 그러던가? 미국인은 물론이고 프랑스인 중에서도 모든 사람이 2~3시간 걸리는 식사를 즐기는 건 아니다. 식사에 걸리는 시간은 개개인이 각자 알아서 결정하는 것으로, 누구도 한 개인이 식사에 할애하는 시간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고 강요할 수는 없으며, 이는 엄연히 개인이 자유를 누릴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다. 그러나 미셸의 행동과 말은 '내가 2~3시간 기다리며 즐기는 식사가 좋다고 생각하니, 다른 사람들도 그에 맞춰야 하므로, 나는 요리를 느긋하게 해서 내가겠다.' 라고 손님들에게 무언의 강요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61]
미셸: 고든이 최고의 요리사냐구요? 아뇨. 꼬네호 밸리(로스앤젤레스 교외의 시골 마을)에선 내가 최고의 요리사였어요.
[62]
이 날에도 나온 건방진 언행을 미루어볼 때 고든을 엿먹이려고 일부러 그런 듯하다.
[63]
정황상 고든의 요리를 일부러 망친 다음 자신의 요리는 (자기 기준으로) 문제 없도록 만들어서 고든을 이겼다고 자신을 정당화하며 본인을 올려치기하려는 전형적인 편법 승리를 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64]
이 때 고든은 평복으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눈엣가시로 여긴 고든이 드디어 나간다고 여겼는지 목소리가 밝은 톤이다.
[65]
영상에서는 "무진장 기분 좋다 왜!"로 순화해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