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화훤요(張火喧鬧: 붉을 밝히고 시끄럽게 떠든다는 뜻)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거대한 나무의 형상을 한 요괴다. 용재총화에 기록되어 있다.하늘이 흐리면 휘파람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밤에는 가끔 빛을 발하며 시끄럽고 수다스러운 말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 말하는 내용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며, 앞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기도 한다. 또한 자신을 공격하려는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힘도 있다. 이렇게 미친 사람은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로 만든 칼로 목 베는 시늉을 하면 고칠 수 있다.
조선 때 용재총화의 저자 성현(成俔)의 외숙이 지금의 파주 땅인 서원에서 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