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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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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 데뷔 이전

부산에서 태어나 쭉 부산에서 자라며 부산 아이파크의 유스 팀인 동래고등학교 출신[1]으로 2010년 드래프트에서[2] 부산 아이파크의 우선 지명을 받고, 숭실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동래고등학교 때부터 원톱을 맡았는데, 동래고등학교에서 그를 지도한 송세림 감독에 따르면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를 주문해 골을 많이 넣지 못했고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활동량이나 희생적인 움직임이 뛰어나 지도자 입장에선 매력적인 선수였다고 밝혔다.

이런 이정협을 눈여겨보고 대학, 나아가 프로까지 이끌어준 인물이 다름아닌 윤성효다.

2. 부산 아이파크

2.1. 부산 아이파크/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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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시절.

2013년 우선 지명을 받았던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여, 3월 10일 경남 FC전을 통해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하였다. 6월 1일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골을 포함한 2골을 기록하였다. 2013년 총 27경기에 출장해 2골 2도움을 기록하였다. 그 해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진이 최악이었던지라 신인임에도 많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지원도 부진하고 본인도 날카로움이 부족해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다만 국가대표팀 발탁이후 언론에서 떠드는 무명 선수, 흙속의 진주 운운하는 것은 대표팀 축구만 축구고 K리그를 B급으로 보는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정협은 대졸 선수라서 리그 입성이 늦어서 그렇지, 이미 전형적인 K리그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선수다. 프로 유스팀에서 입단을 하고 성장해서 드래프트까지 가지 않고 우선지명을 받았고, 데뷔 첫 해 주전으로 낙찰되면서 리그 27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이듬해 경쟁이 국가대표팀에 버금가는 상주 상무에 단번에 합격해 체육요원으로 복무하며 역시 주전으로 뛰었다. 될성 부른 떡잎은 초등학생 때부터 프로팀이 관리하는 요즘 추세에[3] 프로 유스에서 성장해 우선지명을 받고 신인으로 리그 20경기를 넘게 뛰었다는 것은 이미 진작부터 잠재력을 인정받고 구단의 기대가 매우 컸다는 뜻이다.[4]

2.2. 상주 상무/2014년 (군 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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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시즌 2년차에 이정기에서 이정협으로 개명하고 일찌감치 상무에 입대하였다. 당시 부산의 윤성효 감독이 상주에 가면 기회가 많을 거라며 권유했고, 박항서 감독에게 추천도 해주었다. 부산에 양동현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제대한만큼 부산팬들도 납득한 결정.[5] 2014 시즌 상주에선 이근호 한상운 같은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존재했기에 크게 주목받진 못했지만 그래도 상당한 기회를 부여받아 25경기에 출장해 4골을 기록하였다.

2.3. 상주 상무/2015년 (군 복무)

15시즌에는 팀 선배 임상협을 후임이자 룸메이트로 두게 되었다. 한편 15년 10월까지 이정협, 임상협, 이승기를 한꺼번에 굴릴수 있게 된 상무는 강등 1년만에 다시 승격하겠다는 야망에 불타오르고 있다. 그리고 2015년 3월 21일 K리그 챌린지 개막전(상주 홈, 강원 원정)에서 강원 FC를 상대로 역전골을 넣었고 3:1로 상무가 승리했다. 경남 원정 경기에서는 수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그나마 김도엽이 세번째 골을 넣었을 때는 재빠르게 역습에 나서 김도엽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보냄으로서 1:1 기회를 만들어 줬다. 어시스트는 올렸지만, 국가대표 공격수가 2부 리그에서 골을 펑펑 넣지 못한다고 불만스런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다. # 국가대표 공격수의 숙명이라면 숙명.

리그 초반 공격포인트는 적은 편이었지만 박항서 감독은 이정협의 플레이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방에서 적극적이고 희생적인 움직임으로 동료들을 편하게 해주고 있다고. 동료 공격수인 박기동이 득점이 많은것도 이정협이 전방에서 비벼대며 수비진을 끌어내준 덕분이다.

5월 23일 충주와의 경기에서 임상협의 선취골과 권순형의 연속골에 어시스트 해주면서 2골 4어시로 어시스트 순위 2위[6]에 올랐다. 경기 MVP도 수원FC의 자파(4회)에 이어 2위(3회). 팀도 대구FC에게 빼앗긴 1위를 탈환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6월 3일 경남FC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는 단순히 활동력을 앞세운 마당쇠 노릇만 하는 게 아니라 공간침투, 패싱플레이를 이용한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보여주었다. 리그 6골로 득점 5위권까지 수직상승했다.

6월 20일, 서울E랜드와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출전해서 1분만에 이승기에게 어시스트를, 그리고 역전골과 추가골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챌린지리그의 득점왕인 주민규와 맞대결로 화제가 되었던 이 시합은 주민규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는 듯 했으나, 후반에 이정협이 나타나 13분 만에 경기를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 특히 연계 플레이 # #에서는 왜 슈틸리케 감독이 이정협을 중용하는 지 알만한 실력을 보였다[7].

7월에는 부상 때문에 휴업 중. 상주 상무가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항서 감독이 무리하게 출전시키지는 않고 있다. 12일 안산과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 후임이자 소속팀 선배인 임상협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교체되어 나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이후 에두, 정대세가 이적하면서 K리그 올스타전에 빠지게 되자, 주민규와 함께 올스타전 공격수로 선발되었다. 그리고 PT 8번을 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0월에 제대 예정이지만, 은사인 윤성효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자신사퇴했고 부산도 강등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8] 잘못하면 제대 후 상주는 클래식으로 승격하고 부산은 챌린지로 강등당해 또 챌린지 리그에서 뛴다는 웃픈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다만 강원이나 경남의 예에서 알 수 있듯 챌린지로 떨어지면 구조조정 압박을 받기 때문에 본인이 좋든 싫든 이적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실력이 검증된 선수인 만큼 팔겠다고 하면 팀 찾기도 어렵지 않다.

8월 26일 뜻밖의 악재를 만났다. 우즈벡전에서의 부상 후 약 5달 뒤 경남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했다가 경남 배효성의 악의적인 반칙에 안면 복합골절 부상을 당했다.[9] 경기장에 골절소리가 울리고 안면이 피로 젖고 CT촬영들어가는 순간까지 의식이 희미했을 정도로 심한 부상이었다. 이로서 당분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져 상무와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천만다행으로 시력은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부상이 부상인만큼 시력 치료도 병행하고 있는 상황. 수술후 회복에는 최소 2~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선수들의 전역 시즌을 맞이하여 전력이 약화될 판에 이정협마저 잃게 된 상주 상무도 상주 상무지만, 승강 플옵권에서 힘겹게 생존 중인 원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도 커다란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그리고 상주는 이정협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의 전역병에 걸려 1위를 놓쳤고, 부산도 스플릿 첫 경기부터 광주에게 패배하면서 강등권이 확정된 상황이다. 부산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여 잔류에 성공한다면 상관없는 얘기겠지만, 부산까지 강등된다면 전역한 후에도 2부 리그에서 최소 1년을 보내게 생겼다.

9월 19일.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음에 불구하고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겠다고 투지를 불살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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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세계군인체육대회 미국전 후반 41분에 출전하여 5분간 뛰었다. 이로서 김태영-설기현-김남일-신형민에 이은 5호 마스크맨으로 등극했다. 10월 2일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주자로 나섰다.

2.4. 부산 아이파크/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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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전역했다. 몸상태는 아직 60% 정도라고. 그런데 정작 5일 후 소속팀이 광주에게 패하면서 사실상 승강플레이오프로 밀렸고 강등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10] 결국 부산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서 잔류시켜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 부상 때문에 몸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이 워낙 급해 결국 조기복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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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대전전에서 원톱으로 선발출장 했다.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전반 26분 수비수의 롱패스를 돌파해 들어가는 한지호에게 떨어뜨려줘 1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했지만, 후반 16분 교체된 후 팀은 1-2로 역전패 당했다. 이 패배로 부산과 대전의 승점차는 5점차로 줄어들어 자칫 승강 플레이오프는 고사하고 강등직행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패배에도 부산의 최영준 감독은 이정협에 대해 “움직임과 키핑이 굉장히 좋았다. 그정도 해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현재 부산에 없다. 이정협의 합류로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11월 8일 인천전에서도 선발로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제대 이후 2경기만이라 팀원들과 발이 맞지 않은 상황에서도 헤더에 적극 나서고 활로를 열어주려는 노력은 다했다.

다만, 2015년 부산의 전력이 워낙에 부실한지라 2선들이 이정협이 창출한 공간을 활용하기는커녕 되려 수비태세로 돌아서버리는 바람에 모르는 사람은 이정협이 인천 수비에 막혀 아무것도 못한 것처럼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 입장에선 이 경기마저 지면 승강플레이오프도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보다 안전한 선택을 했다고도 볼 수 있다.

11월 22일 모처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경기 시작 10여분만에 또다시 부상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너무 짧게 깎은 잔디[11]가 들리며 헛짚은 다리를 마크중이던 상대 선수가 밟아 이중으로 타격 입은게 원인이었다. 진단 결과는 발목 염좌. 붓기가 빠지고 다시 몸상태를 끌어 올릴때까지 시간이 걸려 승강 플레이오프에 못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큰 부상을 극복하고 의욕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와중이라 더욱 더 안타깝게 여기는 팬들이 많다. 부산은 승강플레이오프가 확정된 마당에 가장 확실한 공격 자원이 빠져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그런데 12월 2일, 소속팀인 부산 아이파크가 수원 FC에게 패배해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닥쳐오자 감독은 2차전에 이정협까지 투입하겠다고 말했는데 문제는 이정협은 아직 부상회복중이다. 가뜩이나 안좋은데 무리해서 뛰면 부상이 악화될 수도 있기에 립서비스라고 봐야할 듯. 실제로 수원 FC의 조덕제 감독도 이정협의 투입여부에 대해서 오히려 수원 FC에게 이득일 수도 있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결국 감독도 부상 때문에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2차전에서 이정협을 아예 명단에서 제외시켰고 팀은 강등당했다. 팬들 사이에선 주세종, 이범영 등과 함께 클래식 팀들이 노리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이정협도 전역 후 인터뷰에서 다시는 2부리그에서 뛰기 싫다고 말한 만큼 이적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12월 15일자 풋볼N토크 에서 이적에 대한 썰을 풀었는데, 부산 아이파크 이종호+ 임종은 이적료 그 이상을 불렀다고 한다. 25억을 불렀다는 듯. 만약에 이적한다면, 겨울 이적시장 최고의 이적료가 될거라고. 그런데, 부산이 요구한 그 이적료를 덥썩 물어낸 구단이 있다고 한다. 팬들은 울산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단 본인이 상무시절 "챌린지에서 뛰는건 싫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클래식 팀인 울산으로 이적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지만, 부산에서는 붙잡는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

2.5. 울산 현대/2016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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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1월 7일 울산 현대로 1년간 임대되었다. 부산은 대신에 현금과 올림픽 대표 미드필더 이영재를 임대로 받았다.

올해 18골을 넣겠다는 다짐 아닌 실수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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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일에 열린 상주 상무와 개막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방에서 싸워준다는 것을 잘못 이해했는지 상주 상무 선수 2명을 담가버리고, 슛도, 돌파도, 본인의 장점이라는 연계에서도 아무 것도 보여준 것 없이 후반 막판 기회마저도 공을 잡고 찬다고 시간을 줘 날려먹으면서 팀의 2-0 패배에 공신이 되었다. 이날 백미는 해설진의 '이제 울산에는 김신욱이 없어요'

3월 20일에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1주일 전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역시 아쉬운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울산이 전북을 압도하는 흐름이였으나 이정협은 포스트 플레이와 마무리 등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많이 수행해주지 못했고, 결국 팀 역시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를 거둬야만 했다. 특히 전반 막판 결정적인 1대1 찬스에서의 어이없는 슈팅은 이정협의 실력에 대한 팬들의 의구심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4월 3일 전남과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장했다. 역시 아무 활약도 없었고 울산을 승리로 이끈 것은 국가대표까지 해서 챌린지에서 뛰기 싫다고 외치는 본인이 아닌, 코바의 두 골이었다. 한달이 지났는데 나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김신욱 같은 경우는 일관성있게 시들시들하기라도 했는데 이정협은 국대에서만은 신나게 뛰어다니고 인터뷰에서는 항상 '리그에서 내 모습으로 보여주겠다'고 말만 한다. 똑같이 시들시들해도 김신욱과 달리 이정협이 울산팬들 사이에서 엄청 욕 먹는 이유도 이것.

그러나 4월 9일 광주 FC와 경기에서 첫골을 터트리며, 자기가 충분히 실력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물론 아직 많은 경기를 뛰진 않았지만 폼이 올라온 것이 눈에 보이는 멋진 활약이었다.

4월 13일 수원 FC와 경기에서는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수비 뒷공간을 향한 침투를 계속 보여주었고 2선과의 연계도 많이 시도하는 등 서서히 울산에 녹아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거리슛도 많이 연습했는지 후반에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리기도 했다.
4월 17일 FC 서울과 경기에서는 매우 좋은 뒷공간 침투와 2선과의 연계를 보여줬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두 차례 슈팅을 기록했지만 하나는 옆그물을 때리고 하나는 골키퍼와 완벽한 1대1 찬스에서 볼터치를 너무 길게 잡아 유상훈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5월 5일 성남 FC와 경기는 대표팀 포지션 경쟁자 황의조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판정패. 슛 3개를 날렸지만 1개는 위로 떠버리고, 2개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서 전임자 김신욱에 비해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은 다소 부족함을 보여줬다. 황의조의 경우 전반에는 묻히기는 했지만, 후반부터 실점으로 조급해진 울산 수비진에게 과부하를 주고, 주어진 기회를 도움으로 마무리하고 심지어 없는 기회도 만드는 원더골을 넣었다.

아무리 이타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연계 위주의 선수라도, 공격수라면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결국 스탯도 참혹해지고 있다. 한 기사에서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9경기에서 총 1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슈팅 시도가 경기당 2개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라고 평했다. 유효 슛도 아니고 그냥 슛이 경기당 1.7개 정도인지라 주전 공격수로서 최전방을 맡기기에는 영 탐탁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이정협을 덜컥 빼버리기도 애매한 것이 다른 공격수들도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박성호는 이제 30대 중반이라 나이와 체력이 문제고, 김인성 코바 윙어로서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중앙 공격수로서의 능력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 김승준은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2016년 기준으로 아직 클래식 2년차라 경험 면에서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그렇다고 이정협이 본인의 장점인 2선과의 연계를 살리기도 어려운 것이, 울산은 윤정환 감독이 부임하면서 철퇴축구를 버리고 노골적인 니가와 뻥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2선 연계 플레이가 딱히 필요없다.

5월 21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후반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절묘하게 PK를 유도해냈고, PK 주자로 나선 코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코바의 골에 간접적인 도움을 줬다.

5월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점점 울산의 축구 스타일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연계력도 좋아지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김태환의 윙어로써의 플레이에 울산의 2선 전체가 살아나고 있는게 크다. 2선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이정협 역시 강해지는 스타일에 연계 및 활동도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이 날 울산은 제주의 홈 무패 기록을 깨버리고 이정협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7월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어 0대3으로 뒤지고 있던 도중 1골을 넣으며(홈경기 첫득점)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후로는 새로운 외인 공격수 프레데릭 멘디에게 주전을 내주고 교체로만 간간히 투입될 정도로 위상이 떨어졌었는데, 9월 21일 성남 FC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과연 이게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

결국 울산에서 폼도 엉망이 되고 작년과는 달리 평가도 안좋게 되는등 흑역사와 상처만 남았던 임대기간이었다.

2.5.1. 울산 임대 과정 논란

울산 구단 입장에서는 상당한 무리였을 이 임대 이적 건 막후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외압(?) 의혹이 있다. # 기사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 정몽규에게 수 차례 이정협의 거취를 물으며 선수를 놓아줄 것을 간접적으로 재촉하였고, 결국 정몽규는 부산이 대승적 차원으로 이정협을 K리그 클래식 팀인 울산에 보내도록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슈틸리케에게 비판적인 의견과 부산 구단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공존한다. 우선적으로 적어둘 것은, 두 시각 모두 슈틸리케의 행동 자체가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에 대한 월권 행위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이정협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부산을 떠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기사의 내용 자체가 그간 K리그를 존중해오는 모습들이 언론에 노출된 울리 슈틸리케의 행동과 너무 달라서 논란이 일기도했다. 특히나 다음 포털에서는 제공사의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고,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가 나왔다는 언급에 불구하고 타 언론사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제기하거나 관련된 기사를 올리지 않아서 이와 관련된 논란이 증폭되기도 했다. 아이러브사커의 축구팬들은 시끄러워지자 위에서 잘랐다는 둥, 기레기의 농간이라는 둥 하면서 일단 두고보자는 입장 #.

하지만 기자에게 이메일로 문의한 결과 기사는 자신이 썼고, 잠시 내리기는 했지만, 정몽규가 기자 간담회에서 "이정협 이적과 관련해 슈틸리케가 요청해서 허락했다"라는 해당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는 답을 받았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이 압박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2.5.1.1. 슈틸리케에 대한 비판
슈틸리케에게 비판적인 시각에서는 그의 월권 행위와 2부리그 무시에 대해 비판한다. 여러 기사에서도 나왔듯이, 당초 부산은 계약 기간 4년에 연봉 3,200만원이라는 울트라 가성비인 이정협을 잔류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슈틸리케가 부산의 구단주인 정몽규를 계속 재촉했기 때문에 다른 구단과는 달리 대한축구협회장을 겸임해서 이를 무시할 수 없었던 위치인 정몽규는 결국 굴복했다는 것. 결국 부산은 이정협을 승격의 주춧돌이자 유스 출신 스타플레이어로 홍보하려던 계획이 어그러져 올림픽 대표 유망주인 이영재+소정의 금액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슈틸리케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연관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는 근거로 부산이 기사에서 슈틸리케가 마지막으로 찌른 23일 이후로 스토야노비치, 최승인, 고경민 등 챌린지 수준급 공격수를 페닉 바이 수준으로 질러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정협이 남았더라면 이렇게 교통정리가 안 될 정도로 공격수를 살 이유가 없다는 것.

의견 자체는 누구나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2부 리그에 있으면 선수가 체력과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자신의 말을 무시하기 곤란한 위치에 있는 구단주에게 대승적 차원을 요구하는 것이 과연 옳은 행동인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2.5.1.2. 부산 아이파크와 정몽규 구단주에 대한 비판
이와 달리 울리 슈틸리케보다 부산 구단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이는 정몽규의 언론 플레이라는 것. 그 동안 정몽규는 구단 운영에 매우 무관심했다. 2000년에 인수 후 K리그 최강의 구단이었던 로얄즈의 파란 이미지를 한 순간에 말살한 채 모기업 홍보를 위해서 빨간 이미지를 넣어버리고, 2004년 연고이전을 시도했으며, 대승적 차원이라는 이유로 멀쩡한 감독들 을 국대 및 타팀에 보내버리고, 잘 하는 선수를 중심으로 상위권에 가기 보다는 선수 팔아먹기 에 집중해 매년 실력은 떨어져가고, 레플리카를 13년까지 홈페이지에서 팔지 않을 정도로 성의없는 운영을 하면서 평균관중 2만대의 구단을 3천대로 몰락시키는 병크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대산업개발과 정몽규는 팀 운영에 열의를 보였다고 보기 힘들다. 또 위의 선수 매매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에도 이정협을 팔아먹을려고 했다는 것. 애초에 팔 생각이 없었으면 NFS을 때려야 하는데 알음알음 요구 이적료가 25억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이기는 하지만 이적료 규모 자체는 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이정협 본인도 "챌린지에서 또 뛰기 싫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어차피 부산을 떠날 선수였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슈틸리케가 월권을 시도하자 부산 구단은 "어차피 팔 생각인데 욕은 마침 먼저 월권을 저지른 슈틸리케가 먹겠지?" 하고 신나게 이정협을 원하던 울산과 거래를 마무리지은 것이다. 임대도 일단 부산팬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고, 실제 임대비가 얼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더구나 임대 후 이적은 그리 드문 일도 아니다.

그리고 패닉 바이 건에 대해서는 이정협 임대로 벌어졌다기 보다 부산 공격진의 대거 유출로 발생했다고 보는 의견이 있다. 배천석이 전남으로 이적하고 한지호와 김동섭, 윤동민 입대하여 이정협이 남았다 해도 공격수는 주세종과 트레이드해서 영입한 김현성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급히 보강에 나서는 건 당연하다는 것.

2.6. 부산 아이파크/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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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이 끝나고 친정 팀 부산 아이파크 복귀냐, 울산 현대 잔류냐를 두고 두 팀이 협상을 진행했다. 팬들에게는 탐탁찮은 기록과 달리, 친정 팀 부산의 조진호 감독도, 새로 울산 감독으로 부임한 김도훈 감독도 이정협을 필요로 하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 일단 선수 본인은 1부 리그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두 팀이 협상해 본 후에 결정이 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울산을 떠나게 되었고, 이후 친정 팀 부산 아이파크로 돌아가서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클래식에서 뛰기 원하는 이정협과 달리, 조진호 감독은 이정협을 이용하여 승격할 생각을 갖고 있어서 서로의 입장이 확연히 달라 거취가 확실해지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에 잔류하기로 결정했고 팀 동료 정호정과 같이 부주장을 맡게 됐다. 또한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 나오는 정차역 안내방송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조진호 감독은 이정협을 아드리아노로 만들어놓겠다고 선언했다.

3월 4일 열린 성남과의 개막전에 출전하여 K리그 챌린지 1호골을 성공시켰다. 이 후 국가대표로 차출된 부천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1골씩 성공시켰으며 경남전을 제외하고 모두 부산의 승리를 가져갔다. 그리고 출장하는 경기마다 1골씩 넣더니 4월 22일,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2014년 대전 아드리아노가 세운 챌린지 개막 후 6경기 연속 득점을 갈아엎고 7경기 연속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홍(1995), 김도훈(2000)의 8경기 연속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시선을 끌어오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한 듯. 다만 골 영상마다 국대에서는 보지 말자라는 악플들이 넘쳐나는 건 덤이다.

그러나 이렇게 이번 시즌 자신과 팀을 함께 부활시킨 스승 조진호 감독이 10월 1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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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PK로 결승골을 성공시킨 후 조 감독의 대형걸개 앞에 다가가 얼굴을 파묻고 인사하는 것으로, 올 시즌 가장 슬픈 골 세레머니를 갈음하였다. 그리고 부산을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K리그 챌린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부산 선수로는 유일.

리그 최종성적은 26경기 출전 10골 4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12월3일 FA컵 결승 2차전에 선발로 출장했다. 열심히 부지런히 움직이며 레오같은 2선에게 부지런히 찬스를 제공했지만 이날 딱히 소득없이 0-0무승부로 끝났다. 특히 강민수에게 완벽하게 묶이며 위험 지역에서는 슈팅을 가져가지도 못하면서 90분 내내 슈팅0개 라는 씁쓸한 별명도 들어야 했다. 첫번째 댓글에 주목 여전히 클래식 팀을 만나면 득점력이 팍 줄어드는 습성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2.7. 쇼난 벨마레 (임대)

부산이 2년 연속으로 승격에 실패했고, 은사 조진호 감독도 고인이 되면서 부산에 남을 이유가 없어지자 J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부산 측에서도 조건이 맞으면 이적을 돕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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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8년 1월 22일 J1리그로 승격한 쇼난 벨마레로의 1년 임대가 확정되었다. # 등번호 공격수의 상징과도 같은 9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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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4일 개막전에서 V-바렌 나가사키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고, 선취골을 넣으면서 데뷔골까지 기록하였다. 일본 중계진은 "쇼난 벨마레와 잘 맞는 공격수"라며 칭찬을 했다.
이정협 이적후 첫경기 1호골

그러나 이후에 계속 부진하며 5라운드에서는 벤치로 전락하고 경기도 결장했다. 결국 J1리그 휴식기 이전까지 2골밖에 넣질 못했다. 14경기 출장 2골 1어시.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으나 클래식에서 보여준 득점력은 역시 거짓이 아니라는 것만 증명했다. 거기에 장기부상까지 당하면서 완전이적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태다.

8월 26일 FC 도쿄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면서 부상에서 복귀했다.

9월 22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10월, 리그컵 4강전 카시와 레이솔과의 1,2차전에서 모두 경기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팀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여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10월 27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구단 사상 최초의 리그컵 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리그컵 대회에선 총 5경기에서 출전했고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본인 프로 클럽 커리어에선 첫 팀우승경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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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방컵 우승 세레모니에서

시즌 최종성적은 리그컵 포함 23경기 출전 2골 1도움. 전반기에는 기대를 받고 주력으로 기용되었으나, 후반기 이후로는 주로 벤치 자원으로 기용되었고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 못한 아쉬운 시즌이었다.참으로 아쉬운게 이정협이 K1에서 성적을 남기지 못한이유가 피지컬의 약화와 낮은 골결정력이 발목을 잡은것인데 이점이 젼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정협의 신체는 186으로 일본 기준으로도 상당한 장신이다. 하지만 헤더능력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었는데 이 단점이 일본에서도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약한 피지컬 낮은 헤더와 득점능력 대신에 뛰어난 연계력과 패스 등을 놓고 보자면 일본에서도 키를 제외하면 그냥 평범한 공격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키 또한 헤더 능력이 낮아 그리 메리트가 적다. 그리고 J리그는 한국에 비해 피지컬이 약하고 압박이 적은 대신 존 디펜스라고 하여 지역으로 방어하는 능력이 일품이며, 오프사이드 트랩과 연계 패스능력은 K리그보다 좋기 때문에 이정협에게도 쉬운 무대는 아니었다.

결국 쇼난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채 부산에 복귀했다.

2.8. 부산 아이파크/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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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라운드 안양전에서 PK골을 성공시키고 있는 모습.

부상 때문에 시즌 초에도 교체로만 나서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은 없다.

4월 13일 아산 무궁화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에 5-2 승리를 견인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에 현재 국가대표 감독 벤투가 관전하러 왔다.

7R 안산전 후반 김치우의 롱패스로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간 공을 악착같이 달려가 몸을 날리며 슈팅을 했고, 골을 기록했다. 5월 5일 대전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대전을 5:0으로 격파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12R 부천전에서 멀티골을 넣어 팀은 3대1로 승리했다. 15R 안양을 상대로 PK골과 중거리골을 성공시키고 노보트니에게 어시스트까지 하며 2골 1어시를 달성했다.

17R 아산과의 경기에서 아산 수비머리에 맞고 뒤로 나온 공을 침착하게 잡고 슛을 날려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4:2로 패배했다. 18R 서울이랜드전 이동준이 얻어낸 PK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3:1승리에 기여했다.

20R 부천에게 1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보트니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23R 대전과의 경기에서 박종우가 코너킥으로 올린 공에 머리를 갖다댔고, 그 공이 이동준에게 연결되어 어시스트가 되었다.

30R 부천 원정에서 호물로의 슛 이후 세컨볼로 나온 볼을 그대로 차 넣어 12경기만에 득점하였다. 31R 안양전에서 디에고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부산의 패배를 막는데 기여했다.

32R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김진규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 득점으로 K리그 2 통산 30호골을 기록했다. 35R 아산전에서 PK를 얻어내어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 최종 기록은 30경기 13골 4도움
득점 순위 4위 공격포인트 순위 6위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을 했으나 한참 상승세를 타던 득점력을 시즌 끝까지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어쨌거나 10골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고 대표팀에도 차출이 되고 팀도 승격을 했기에 이정협 본인에게는 성공적인 시즌이라 할 수 있겠다.

2.9. 부산 아이파크/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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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여파로 1R 포항전에 결장했다.

2R 전북전에 후반 교체 투입되었다. 3R 울산전에 선발 투입되어 후반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의 견제가 있었음에도 뛰어난 볼 컨트롤로 득점에 성공했다.

5R 상주전에서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본인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6R 광주전 호물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7R 대구와의 경기에서 본인이 만들어낸 PK로 동점골을 넣고, 후반 추가시간 다시 PK를 얻어내어 호물로의 동점골에 기여했다. 10R 강원과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이동준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8월 16일 결혼하였다.

17R 포항전에서 센스 있는 힐킥을 통한 어시스트와 함께 PK를 통한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이날 승리의 수훈이 되었다. 18R 수원전에서 역습상황에서 이동준의 패스를 그대로 때려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43분 민상기와 공중볼 경쟁을 하던 중 허리에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허리 부상 고통을 참으며 전반을 마쳤지만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빈치씽코와 교체됐다.

이정협은 2020시즌 22경기 출전, 6득점 2도움를 기록하며, 나름 고군분투하였지만, 끝내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2 강등을 막지 못하였다.

4년전[12]에 비하면 월등한 성적을 보이며 결정력도 늘어난 국대급 레벨을 선보였지만 그와는 달리 정말 중요한 큰무대 혹은 큰시합[13]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다는 지적은 바뀌지 못하게 되었다.[14]

3. 경남 FC

2020년 시즌이 모두 마무리되고, FA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다. 부산 아이파크에서 2013년 프로 데뷔를 하고, K리그2 강등 이후에도 팀에 계속 남아, 임대 및 군복무 제외 5시즌을 부산에서 뛰었다. 아마 부산 아이파크가 다시 K리그2로 강등된 상황에서 계약만료까지 되었으므로, 더이상은 구단이 이정협을 붙잡을 명분은 없어보인다.

그리고, 2021년 1월 1일 FA자격으로 경남 FC로 이적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경남 이적을 알렸다. # 이로써 부산, 상주, 울산, 경남 등 국내에서 뛸 때는 영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팀에만 있는 특이한 이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4월 14일의 대한축구협회 FA컵 3라운드 FC 목포 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경남에서의 데뷔골을 터트렸다. 4월 24일의 K리그2 8라운드 부천 FC 1995 홈경기에서는 48분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그 데뷔골도 신고했다. 하지만 출전한 경기 수에 비해 골이 부족한 편이다.

6월 28일 이번여름 이적시장에 팀동료 윌리앙 다시우바 바르보자하고 시장매물로 나왔다고 한다.

전반기동안 13경기 1골이라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것은 물론 특유의 활동량과 문전 침투 플레이가 경남에서 잘 나오지 않았으며, 애초에 설기현 감독 전술체제에서 궁합이 많이 안맞는 선수였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구단에서 임대문의를 했는데 부산에게 줘야할 보상금 3억이 존재하는데다 부산측에서 이수빈의 임대영입을 원하면서 협상이 불발되었고, 현재 다른 3팀이 원하고 있다고 한다. #

7월 17일 K리그1 김병수 감독이 있는 강원 FC 실라지하고 트레이드 한다는 단독기사가 나왔다.

4.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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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K리그1 강원 FC로 이적하였다. 실라지와의 트레이드가 아닌 단독 이적. 1991년생 선수까지는 FA로 이적해도 영입 팀이 직전 소속팀에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강원 FC가 보상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선수가 김병수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 있어 부드럽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직전 시즌 18번이었던 이시다 마사토시가 대전으로 임대를 가면서 이정협은 자신에게 뜻깊은 등번호인 18번을 달고 뛰게 되었다.

4.1. 2021 시즌

7월 25일자 리그 2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선발로 나서며 데뷔전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로도 꾸준히 선발로 나서는 중.

8월 11일 FA컵 8강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막판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의 4강행에 기여했다.

10월 10일, 리그 27라운드 순연경기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상혁과 교체투입되었다. 64분에 김대원이 아웃사이드로 정확히 넣어준 공간패스를 받아 하프라인에서 라인 브레이킹을 통해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마시켰고, 이후 이창근 골키퍼와의 1대1 과정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챙겨왔다.

동래고 선배인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투톱의 일원으로 낙점받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팬들의 감상은 오프 더 볼, 연계, 활동량 다 좋은데 골 결정력이 문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대전 수비진을 찢어발기는 활약을 했는데 정작 골은 못 넣어서 최후의 수비수는 이정협의 발이었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15]

21시즌 강원에서의 기록은 K리그1과 FA컵을 합쳐 21경기 출전 1골 1도움.

4.2. 2022 시즌

22시즌 이정협은 언성 히어로, 연계형 공격수의 교과서, 골 넣는거 빼고 다 잘하는(...) 공격수로 요약할 수 있다.[16]

개막 이후 8경기 0골에 그치는 극심한 골가뭄으로 3경기만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디노 이슬라모비치의 공백을 전혀 하지 못했다. 4월 28일 FA컵 3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두 달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하기까지 했다. #

6월 2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드디어 리그 18경기만에 리그 첫골을 성공시켰다!!

7월 16일 수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막판 쐐기골을 넣었다.

8월 3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선 88분에 김대원의 땅볼 크로스를 캐치하려다 넘어지면서 예능을 찍었다(...). 대신 크로스는 황문기가 고스란히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켜 승리를 가져왔다.

예나 지금이나 결정력은 떨어지지만 중앙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주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하좌우로 벌려주어 수비진을 끌어내고, 몸으로 버텨주며 측면의 김대원과 양현준에게 돌려주는 포스트 플레이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발샤가 있을때는 팀 공격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이정협이 들어가면 본인은 골을 못넣어도 팀 공격작업은 매우 매끄럽게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작정 내려앉기만 하던 강원이 막강한 공격력의 팀으로 변모한 시점이 이정협의 부상복귀 시점과 일치한다.

다행히 강원이 김대원과 양현준이라는 리그 정상급 윙어들을 보유하고 있어 공격포인트 생산은 떨어지나 연계와 움직임이 좋은 이정협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팀이다.

8월 6일 포항 원정 경기에서는 1:0으로 뒤지던 상황 후반 50분에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8월15일 수원 FC경기에서 추격하는 골을 넣었다.

9월 2일 인천전에서 본인에게 찾아온 찬스는 날렸지만 완벽한 헤더 어시스트로 양현준의 결승골을 도왔다.

34R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크로스를 그대로 해더 골로 만들어내며 팀의 2 : 1 승리에 기여했다.

22시즌 강원에서의 기록은 K리그와 FA컵을 합쳐 32경기 출전 5골 1도움.

4.3. 2023 시즌

개막전인 대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양현준과 교체 투입됐고, 이후 부상을 당해 약 10주 간 결장했다.

5월 21일 포항과의 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양현준과 교체투입해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진 5월 24일 FA컵 4라운드 김포 원정에서 하프 타임 교체 투입해 후반 추가 시간 갈레고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경쟁자였던 디노가 구단과 계약 해지하며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6월 22일 윤정환 신임 감독이 부임했고 울산 시절 이후 약 7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부임 후 첫 경기인 수원FC 원정에서 전반 25분 한국영의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다.

36R 대전 원정에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김대원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1:0 승리와 중요한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37R 수원 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9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김진호의 추가골로 강원이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10위로 올라섰다. 득점 후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 당일 오전에 빙부상을 당했다고 한다.[17] 자고 일어나 부고를 듣고 아내에게 "나 오늘 경기 못하겠다"고 하자 아내가 "아버지도 경기에 출전 안 하는 걸 원하지 않으실 거다. 경기하고 와도 되니까 마음 단단히 먹어"라고 말해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

이후 강원은 수원 삼성에 비기고 플레이오프에서 김포 FC를 무너뜨리며 극적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됐고, 12월 23일 성남 FC로 이적한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

5. 성남 FC

2024년 1월 2일, 성남 FC 이적 오피셜이 떴다.

5.1. 2024 시즌

1R 안양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10R 수원전에서 후반전에 교체투입되어 출전했지만 후반 84분경 상대팀 선수인 이상민과 경합 이후에 멱살을 잡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해당 일에 관해 질문을 받자 팀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사과의 의사를 전했고, 그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이상민에게 사과했음을 전했다. #

[1] 요즘은 주춤하지만,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명가 시대를 연 김호 감독과 철퇴대제 김호곤, 박성화 등 과거에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했다. 효멘 최용수도 동래고 출신. 최용수 이후로 한동안 잠잠하다가 이정협이 나와서 간만에 우승을 거두었다! [2] 덕천중 재학시절 부터 당시 숭실대 감독이었던 윤성효가 친히 설득하여 동래고 진학 및 숭실대 진학까지 설득시켰다. 거기다 프로데뷔까지 시켜줬다. [3] 사실, 해축빠들이 설레발치는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도 본래 인천, 포항, 수원 유스에서 정성들여서 키우던 유망주를 바르셀로나가 편법으로 채간 것에 불과하다. [4] 이정협의 유스 시절부터 데뷔까지 조명한 기사. '부산 덕천중 시절부터 뛰어난 체격 조건 때문에 지역 명문고의 스카우트 제의를 수차례 받았던 특급 유망주였다'는 대목이 눈에 띈다. [5] 하지만 양동현은 팀 스타일과 너무 안 맞아서 울산 현대로 이적시켰고, 부산은 제로톱으로 후반기를 보냈다. [6] 1위는 서울 이랜드의 김재성 [7] 주민규도 전후반에 걸쳐 2골을 넣었지만, 팀 공헌도에 있어서는 이정협보다 떨어졌다. 왜 이정협이 챌린지 리그 MOM 1위에 올라 있는지 알만했던 시합이었다. [8] 최하위 대전과 승점차가 크기 때문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챌린지의 서울이랜드FC나 대구FC가 만만한 전력이 아니라 장담을 못한다. [9] 누가봐도 한참 늦은 타이밍에 헤더 경합 한답시고 이정협 얼굴을 냅다 들이받았다. 피흘리며 쓰러진 사람두고 헐리웃 아니냐고 억울함 어필하는건 덤. 결국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10] 광주와의 경기 전 10위 광주와의 승점은 11점 차였으나 이 패배로 14점으로 벌어졌다. 하위스플릿의 남은 4경기를 전승해도, 그리고 광주가 4경기 전패해도 광주보다 무조건 2점 이상 승점이 뒤지게 되어 잘해야 11위 확정이 되었다. [11] 이 날 중계중이던 부산 MBC 해설진도 선수들이 너무 자주 미끄러지는걸 언급하며 잔디문제를 거론했다. [12] 울산현대 임대시절 K1에서 플레이 했을때가 유일한 클래식 경력이다. [13] 2017년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때 이정협은 선발로 뛰었으나 강민수에게 완벽하게 묶이며 결국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었다. [14] 승격을 결정 지을 수 있었던 마지막 인천전에선 찬스가 있었지만 결정짓지 못했다. [15] 시즌 중반부터 강원에 합류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한 1:1찬스가 수 개가 넘어간다 [16] 정확히 말하면 현대축구에서 슬슬 보이고 있는 프레싱 포워드에 가깝다. [17] 이정협의 장인은 생전 강원FC의 팬이라 이정협이 뛰는 경기는 항상 빠지지 않고 다 챙겨보았을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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