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9 13:24:48

대승적 차원

1. 개요2. 스포츠 계에서의 사용3. 문제점4. 축구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스포츠나 정치 등에서 주로 쓰이는 일종의 관용어구로, 사사롭고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행동하는 차원이라는 뜻이다. 대승적 견지라는 말도 비슷한 표현이다.

본래는 대승(大乘), 대승 불교에서의 그 대승이 맞다. 석가모니 보리수 아래에서 이런 고민을 했다고 한다.
"나 홀로 얻은 이 깨달음은 나 홀로 가져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이에게 알려 모두가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일까?"
석가는 여기서 후자를 택함으로써 불교가 세계 종교가 되었다는 의미에서 유래한다. 따라서 본래의 의미는 나를 포함한 모두가 이익이 되는 발상이지, 결코 희생을 뜻하는 용어가 아니다. 하지만, 이 용어는 "너의 권리를 포기하면 많은 사람에게 이익이 되니 그 권리를 포기해라(=대를 위해 소를 버려라)"는 식의, 공리주의를 왜곡한 논리로서 남의 권리를 침해하고 박탈하는 뜻으로 남용될 위험성이 있다.

원래는 정치권을 비롯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종종 쓰여온 표현이었다. 예를 들면 2010년 이건희 전 회장 사면도 '대승적 차원'이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졌다. 철도 갤러리에서는 오송역 떡밥과 관련지어 사용하는 관용구이기도 하다.

2013년에는 국무총리 서명을 위조하여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강운태 당시 광주광역시장이 이 논리를 시전하면서 정부에게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결국 대한민국 검찰청의 수사로 이어졌고 관련자들은 법적 처벌을 받았다. 강운태 시장 본인은 법의 심판을 피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다음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고, 무소속 출마까지 강행했지만 낙선한 것은 덤.

2. 스포츠 계에서의 사용

스포츠계에서 이 말이 최초로 사용되기 시작한 건 1995년 선동열 일본프로야구 진출이 기점이었다. 옛날신문. 선동열 이전에도 차범근이나 허정무처럼 해외에 진출한 선수가 있었지만, 이들은 군 제대 후 국내 프로팀과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해외로 나간 경우라 해당되지 않았다.

이 때까지만 해도 야구 축구든 한국에 FA 제도는 없었으며 각 구단들은 소속 선수들을 무기한으로 보유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영구 보유권이 인정되므로 구단들은 선수들의 해외진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었고, 실제로 선동열 이전에 국내구단에 소속된 선수의 경우 아무도 해외진출에 성공한 사람이 없었다.

이런 와중에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선동열에게 오퍼를 넣자 당연히 해태 타이거즈는 이를 거부했다. 그런데 이때는 상황이 다르게 돌아갔다. 1985년 선동열이 해태 입단을 거부하고 한국화장품에서 1년을 뛸 때까지만 해도 '국내 최고의 유망주 투수가 한국 밖으로 나가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있었기 때문에 지명권을 가졌던 해태에 입단했지만[1], 1994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 선수도 해외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여론이 있었고, 선동열은 1991년, 1995년 한일 슈퍼게임에서 한국 대표의 체면을 살려주며 선전했다는 점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로 국가에 봉사했으니까 해외로 보내줘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나온 논리가 바로 대승적 차원에서 보내주자는 말이었다.[2] 이 문제는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상당히 이슈가 되었는데 언론이 '대승적 차원'이란 말을 자주 쓰면서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결국 해태는 여론에 떠밀려[3] 주니치 드래곤즈에게 3억 엔을 받고 임대형식으로 선동열의 일본 진출을 승인했다. 이걸 기점으로 축구계에서도 고정운, 홍명보, 서정원 같은 당시 국가대표의 주축급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허락해달라고 주장했다. 옛날신문. 이후 이 '대승적 차원'이라는 말은 야구보다 선수 이적이 상대적으로 더 활발한 축구계에서 더 자주 쓰이는 말이 되었다.

한편 해외이적 요청이 있을 때마다 명문화된 규정 같은 게 없어서 매번 주먹구구식으로 벌어지는 난리를 감당하지 못한 야구와 축구협회 측에서는 결국 FA 제도를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폐쇄적 독립 리그인 야구에서는 FA 제도 외에도 해외이적에 관해 포스팅 시스템이라는 제도를 따로 만들었다. 포스팅 시스템은 1998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의 협약 하에 만들어진 제도로, 한국에는 2001년에 도입되었다. 이 제도는 비공개 입찰을 통해 최고 입찰액을 적어낸 팀에게 (원 소속팀의 승인 하에) 해당 선수와의 독점 협상권을 주며, 이적이 성사될 경우 입찰액은 그대로 원 소속팀에게 지급된다. 즉,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를 이적료를 주고 데려간다는 개념으로, 2012 시즌이 끝난 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한 류현진의 예를 들면 한화 이글스 류현진을 280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미국에 보내준 것과 같다.

3. 문제점

모든 스포츠를 막론하고 선수는 팀의 자산이다. 팀의 자산을 아무 조건도 없이 내줘야 한다는 건 당연히 옳지 않다.

그러나 이것은 '선수와 구단이 서로 규정을 지켰고, 합리적인 계약을 한 경우'에만 옳은 말이다. 과거에는 선수와 구단간의 관계에서 구단이 슈퍼甲이었기 때문에 규정이 지나치게 선수에게 불리했다. 아예 원천적으로 해외이적이 불가능했으니 이건 너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본래 프로 스포츠에서는 선수와 구단간의 계약 기간이 적당한 한도 내로 정해져 있고, 불만이 있으면 이적요청을 할 수도 있으며, 정해진 계약기간이 끝날 경우 선수가 원하는 대로 팀을 옮기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당시 국내 리그에 있었던 선수들의 경우 계약기간은 영원하며 이적요청은 어림도 없고, 팀을 옮기는 것은 오직 구단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트레이드나 팀에서 방출된 뒤 다른 팀에 입단하는 방법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이것은 선수에게 지나치게 불공정한 규정이다. 그러니 과거에는 이같은 불공정한 처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보내주라고 여론 형성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사실 이것은 해외에서도 현재처럼 FA 제도가 제대로 완비되기 이전까지는 문제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일본프로야구 NBA에서는 팀에 오랜 기간 헌신한 베테랑 선수들이나, 오래 머물지 않았더라도 충분한 공헌을 했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에게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이적을 허가하는 불문율을 주기도 했다. 닛폰햄 파이터즈를 떠나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장훈이나, 밀워키 벅스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로 이적한 카림 압둘 자바가 그런 경우다.

물론 현재는 FA 제도나 포스팅 시스템이 완비되어, 과거와 같은 불공정한 처우는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제도 자체도 헛점이 많고, 세부적인 규정도 선수건 구단이건 불만이 전혀 없지는 않더라도, 큰 틀에서는 과거처럼 불공정하다고 할 만한 수준이 아니고 양측이 납득할만한 규정이다. 그러므로 이제와서 대승적 차원 운운하면서 여론몰이하는 건 구단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선수가 해외로 나가고 싶으면 규정대로 기간을 채우고 나가든가, 아니면 해외구단이 거액의 이적료를 내고 나갈만큼 실력을 키우라는 게 현재 국내 스포츠 관계자나 팬들의 인식.

4. 축구

야구와는 달리, 국가대항전이 중요한 축구계에서는 특히 이 말을 선수를 (공짜로 또는 싸게) 해외에 보내 실력을 키워 국가대표에 도움을 주자는 식으로 자주 쓴다. 한마디로 "한국축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K리그 클럽들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라는 의미.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박지성, 이영표 등의 선수들이 성공가도를 달리자 한동안 한국에서는 유럽 축구(정확히는 EPL) 붐이 일었고, 이후 K리그 선수들이 유럽 팀과 링크가 났을 경우 사람들 사이에서 꼭 나오는 단어가 되었다.

그런데 어떤 국가건 그 나라의 스포츠 리그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자국 리그의 수준이다. 가끔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남미팀은 예외라고 하는데, 남미리그는 유럽의 빅4에도 절대 뒤지지 않는 선수들의 뎁스를 갖추고 있다. 애초부터 클럽 월드컵에 4강 자동진출권을 주는 것부터, FIFA에서 정한 1등급에 속하는 리그는 유럽과 남미밖에 없다. 남미 리그는 단지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데다, 자국 리그가 어떻게 되든 말든 국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FC 코리아들이 상당수 있어서 비유럽리그를 무작정 낮추어 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 팀내 에이스 혹은 유망주를 헐값에 남의 팀에 넘기라고 하는 건 사실 도둑질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게다가 이적료가 새로운 팀에서 그 선수의 가치를 결정짓는다는 사실까지 생각하면 이는 K리그 팀은 물론 해당 선수의 장래조차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소리다.

물론 K리그의 출범이 수월했던 건 국가대항전에서의 역량을 키운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지만,[4] 그렇다고 무턱대고 싼 값에 팔아버리면 그 결과의 책임은 구단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또한 AFC에서 중구난방으로 운영되던 최상위 국가간 클럽대항전을 AFC 챔피언스 리그로 통합하여 운영함으로써 상금의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FIFA에서는 각 대륙 최상위 클럽대항전 우승팀들을 초청하여 FIFA 클럽 월드컵을 열게 됨으로써 K리그 구단들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즉, 이는 리그에서의 성적은 곧 구단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셈인데[5] 이런 상황에서 대승적 차원이라는 말은 이 모든 수익의 가능성을 버리라는 말과 똑같다.

과거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전후로 "유망주 유럽진출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유럽으로 이적했던 K리그 선수들이 이런 명목으로 헐값으로 떠났으며, FC 서울 소속 당시 박주영도 그런 소릴 들었고, 이청용도 그런 소릴 들었고,[6] 이동국도 그랬다.[7]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제주 유나이티드 구자철도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시키겠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여기 지동원도 추가될뻔 했으나 결과적으로 지동원은 바이아웃 금액의 3배의 금액을 전남에 안겨주고 갔으니 뭐...

이러한 '대승적 차원'에서의 이적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과거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많이 좌절된 것이 K리그 팀들의 지나친 폐쇄적인 태도 때문에 생긴 일이라면서 기량이 있는 선수들은 하루빨리 외국에 가서 선진 축구를 배워야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교적 저렴하게 그야말로 '대승적 차원'에서 보내주다시피한 이동국이나 김두현의 실패 이후 이러한 대승적 차원에서의 해외 진출에 부정적인 인식이 늘었고, 박주영이나 이청용처럼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유럽에서 성공한 선수들이 생기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아무리 유럽 무대가 좋다지만 헐값에 진출하는 건 안 된다' 라는 인식이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했다. 현재는 K리그에서 활약이 좋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할 시, 굳이 그 선수의 소속팀 팬이 아니라도 '충분한 이적료는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지금은 많이 자리잡힌 상태이다.

그런데 K리그 J리그에만 존재할 것 같았던 대승적 차원이 프리메라 리가에서 일어났으니... 201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하비 마르티네즈가 이런 식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팔려갔다. 이 쪽의 경우는 팀은 NFS이었고 바이에른은 바이아웃을 질렀는데 딜 성립시 세금 문제로 파토날 위기에 처하자 스페인 축구협회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세금을 대납해줘버렸다.(...) 빌바오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스페인 축구협회 내의 해묵은 지역감정을 자극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최근에는 " 토트넘 홋스퍼 FC는 양심이 있으면(?) 손흥민이나 해리 케인 같은 선수들을 대승적 차원으로 우승권 팀에 보내줘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오면서 축구팬들이 어이없어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는 토트넘이 우승을 계속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자조적인 표현이다.

5. 기타

배구계에서도 김연경과 관련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김연경이 JT마벨러스 임대를 통해 일본리그에 진출한 과정이 사실상 대승적 차원이라고 쓰고 김연경 혼자 다해먹으니 그만 하고 나가라라는 식으로 V리그 다른 구단이 여론형성을 한 것. 이쪽은 해외임대기간을 FA기간에 포함시키느냐 아니냐 규정이 없어서 문제가 되는데... 하여간 협회가 제대로 규정을 만들어 놓으면 이런 말이 나올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결국은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했던 해외진출과정에 생긴 문제가 김연경 파동으로 이어졌고, 결국 흥국생명이 패했다.

e스포츠 팬들은 이 용어를 정말 미치도록 싫어한다. 왜냐하면 MBC GAME 측에서 팀리그가 성공적으로 진행돼가고 있는데다가 다음 스폰서도 꽤 거물이었지만 협회와 각 팀들의 '대승적 차원'에 의해 강제로 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와 합병을 하면서 엎어졌기 때문이다.[8] 이후 KeSPA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는 막장행각을 벌여놓았고, 심지어는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까지 일으키는 와중에 공공재 드립을 치는 등, 협회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갖은 만행을 저질렀다.

특이하게 KBO 리그 스폰서에서도 대승적 차원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2009년 시즌부터 3년간 스폰서를 맡기로 해 2011년에도 마구마구배 프로야구가 되어야 했지만 시즌 들어가기 직전, 프로야구 인기가 절호조에 올랐다고 본 롯데카드 갑작스레 스폰서를 하겠다고 나서 마구마구측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스폰서를 양보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6. 관련 문서


[1] 사실 병역 문제도 컸다. 선동열은 지금으로 치면 예술체육요원 같은 병역특례 상태였는데, 당시 규정으로는 병역특례를 받으면 국내에서 5년 동안 뛰어야 했다. [2] 위 신문의 내용으로 미루어 스포츠계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한 건 아마도 재일교포 야구선수인 장훈으로 보인다. [3] 대한민국에서 대부분 이렇게 대승적 차원 드립이 나오는 선수 상당수는 비교적 약체팀에서 뛰고 있는 탈한국리그급 스타 선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시 해태는 약체팀이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었지만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해외로 보내야한다는 여론이 더 힘을 받았고, 모기업의 규모상 선수를 돈으로 만족시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 이러다보니 이런 여론전에서 크게 뒤질 수밖에 없었다. 즉, 타 팀 관계자나 팬들 입장에서는 속된 말로 '니가 너무 잘해서 우리가 손해보니까 팀을 나가라\'를 해외진출로 포장하는 것. 선수 입장에서야 당연히 돈을 많이 받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은 거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힘이 없으면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4] 이면에는 3S정책이 있었음에는 부인할 수 없지만 이 역시 중요한 목표였다. [5] AFC 챔피언스 리그는 우승하면 상금이 $150만, FIFA 클럽월드컵 초청비는 $100만, 우승상금은 $500만이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선수를 팔지 않고도 잘만 하면 리그 운영비의 절반 이상을 뽑아낼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가 가장 좋은 예. 2009년에 아챔+클럽 월드컵 상금과 참가비만으로 1년 예산의 절반을 뽑았다. [6] 단, 그런 말만 있었을 뿐이지 서울은 박주영과 이청용(나중에 기성용까지) 모두 제값 확실하게 받고 보냈다. [7] 이동국의 경우에는 비록 2개월 정도였지만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료 없이 미들즈브러 FC로 보냈다. [8] 심지어 팀리그가 프로리그보다 먼저 등장한 스타크래프트 팀단위 리그여서 오히려 프로리그가 먼저 합병하자고 제안할 수도 있었는데, 2004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의 광안리 결승전 10만 신화가 워낙 임팩트가 넘쳐서 MBC게임 리그가 온게임넷 리그에 합병되었다. 참고로 팀리그가 2003년 초에 시작했으므로 프로리그보다 먼저 시작한 건 맞지만 세계 최초는 아니다. KIGL나 KGL. PKO 3대리그시절(온게임넷 초창기. MBC게임 개국 전) AMD배 PKO 프로리그라는 팀단위 대회가 벌어졌던 바 있고, 그 외에도 팀단위 대회는 몇 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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